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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 농다리에 크리스마스트리 군락 조성

    진천 농다리에 크리스마스트리 군락 조성

    충북 진천군은 전국 명소가 된 문백면 농다리에 크리스마스트리 군락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전날 밤 농다리 폭포 전망 데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설치된 트리는 8m 대형 트리와 2~5m 트리 등 총 7개다. 군은 크리스마스트리가 탁 트인 전망과 폭포, 나무, 농다리 등과 어우러져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이 트리 군락을 조성한 것은 전국적인 명소가 된 농다리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32만명이던 농다리 방문객 수가 벌써 1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방문객 중심의 특색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올해 방문객 2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농다리는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맨발 황토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푸드트럭 등이 본격 운영되면서 지난 4월부터 방문객이 급증했다. 일등 공신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길다. ‘309’는 다리 길이 309m를 의미한다. 방문객을 분석해보니 부산, 대구, 전남지역에서도 찾는다. 그동안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이 90%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진다. 역학적이고 물에 대한 내구성까지 고려된 교량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농다리 전체 길이는 93.6m, 폭은 3.6m다.
  •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성장률이 앞으로 2100년까지 연평균 0.3%포인트(p)씩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개한 ‘기후변화 리스크(위험)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험은 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산업의 생산비용 증가, 국내외 온도 상승·강수 증가 피해, 태풍 등 자연재해 빈도·규모 확대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누린 국내 야구 또한 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4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총 41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했고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시나리오별 분석 결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별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2100년께 국내총생산(GDP)은 기준 시나리오(국내 인구성장 추세 바탕 추정 성장 경로)보다 21%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부터 21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0.30%p씩 깎이는 셈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산업화 이전 대비)을 ‘1.5℃ 이내’로 억제하도록 한국 등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 GDP 감소율과 연평균 성장률 하락 폭이 각 10.2%, 0.14%p로 축소됐다. 온도 상승 폭 목표가 2℃로 커지면, GDP는 해마다 평균 0.21%p 낮아져 2100년 15% 줄었다. 기후변화는 물가도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됐다. 기후 위험에 대응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 2100년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 생산자물가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1.8% 더 높아졌다. 다만 ‘1.5℃ 이내’ 시나리오 분석에서 2100년 생산자물가 추가 상승률은 1.9%로 오히려 ‘무대응’ 경우보다 높았다. 탄소 가격 정책 도입 등으로 기업의 생산 비용이 늘어(전환 리스크) 2050년까지 집중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연구팀 과장은 “탄소가격 정책에 따른 전환 리스크의 영향은 2050년 전후 확대됐다가 이후 점차 축소되지만, 기후 피해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는 정책 대응이 없거나 늦은 경우 2100년에 이르면서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조기 강화하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 장기적으로 유리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 연구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21세기 말(2081~2100년 평균)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 평균)보다 각 6.3℃ 오르고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더 화려해진 부산불꽃축제 9일 개막…물결·낙하산 불꽃 첫 선

    더 화려해진 부산불꽃축제 9일 개막…물결·낙하산 불꽃 첫 선

    부산지역 가을축제의 백미인 ‘부산불꽃축제’가 처음 선보이는 불꽃과 함께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오는 9일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불꽃축제는 오후 8시에 시작했지만, 올해는 한 시간 당겨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축제가 끝난 후 귀가하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8000석이었던 유료 좌석을 올해 1만 4000석으로 늘린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3개 포인트에서 연출하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나이아가라 불꽃, 반경 400m 초대형 불꽃 등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올해는 컬러이과수 불꽃 대신 광안대교를 따라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염원하는 문자 불꽃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은 국내에 처음 도입해 연출한다. 이와 함께 개선한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활용해 LED 카운트다운,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멀티미디어 쇼도 선보인다. 부산불꽃축제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버스킹 공연,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 ‘불꽃 스트릿’으로 시작한다. 오후 6시부터 50분 동안은 김주식 ㈜한화 불꽃디자이너가 올해 연출 방향을 설명하는 해설, SNS로 접수한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불꽃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약 1000회 불꽃쇼 진행 경험이 있는 중국 파이어쇼우 사가 15분간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쇼를 먼저 진행한다. ‘부산멀티불꽃쇼’ 한화가 ‘가을밤 이야기’라는 테마 아래 1막 ‘끌림’, 2막 ‘설렘’, 3막 ‘울림’을 주제로 오후 7시 25분부터 약 3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인다.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과 내년 20주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오후 7시 55분~오후 8시)’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몰랄 것으로 예상해 소방과 경찰, 해양경찰,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자원봉사자 등 6700여명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배치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등 총 42곳을 중정 관리구역으로 면밀하게 안전을 관리한다. 축제 당일에는 병목지점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과 해변로에는 총량제를 시행해 정해진 수용인원을 초과하면 우회로를 안내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 4곳을 확보했고, 응급의료 부스는 8곳을 운영한다.
  •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함정 건조 명가인 HJ중공업이 해양경찰의 3000t급 친환경 경비함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경비함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7년 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길이 117m, 폭 15m 크기에 디젤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28노트(시속 52㎞)로 항해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 동안 연속 운항할 수 있고, 파도를 견디는 능력과 항해 안전성이 우수해 원양 해역까지 출동해 수색, 구조, 예인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경은 바다에 있는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 조업 외국 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에 감시·대응하기 위해 3000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왔다. HJ중공업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t급 5척을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이번에 건조하는 경비함도 해역에 배치되면 불법조업 어선 단속, 영해 침범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해양주권 수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경비함을 완벽하게 건조하겠다”라고 밝혔다.
  • 尹 22.4%·국민의힘 29.4%…“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尹 22.4%·국민의힘 29.4%…“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4%로 나왔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이를 경신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0%p↓), 대전·세종·충청(3.4%p↓), 광주·전라(3.0%p↓), 서울(2.9%p↓)에서 내렸고 대구·경북(1.4%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1%p↓), 60대(3.8%p↓), 40대(2.7%p↓), 30대(2.1%p↓), 50대(1.7%p↓)에서 하락했고 20대(3.1%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0%p↓)에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74.2%로, 종전 최고치(72.3%)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60대,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내려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애써 숨기지 않는 현 상황에서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29.4%, 더불어민주당이 47.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2%p 하락했고 민주당은 3.9%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월 29.9%를 기록한 뒤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더 독해진 가을모기… 이번주 영하권 추위에도 ‘윙~’

    더 독해진 가을모기… 이번주 영하권 추위에도 ‘윙~’

    인천에 사는 직장인 김지혜(30)씨는 집안 창고에 넣어뒀던 모기 기피제와 바르는 모기약을 다시 꺼냈다. 잠이 들려고 하면 귓가에서 모기가 ‘윙윙’거려서다. 김씨는 “단풍놀이하러 산에 다녀왔더니 온몸에 모기 물린 자국이 가득하다. 집 안팎에서 11월까지 모기가 극성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때아닌 모기의 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 9월까지 이어진 늦더위 등 ‘이상기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에도 모기가 사라지지 않아서다. 이번주부터 아침 기온이 낮아지면서 추위가 본격화되겠지만, 도시 열섬 현상과 여전히 높은 낮 기온의 영향으로 당분간 모기와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10월 4주 차) 전국 11개 지점에서 채집된 모기는 40개체로, 지난해(13개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10월 3주 차에 채집된 모기는 142개체로 1년 전(18개체)보다 8배 가까이 많았다. 살아남은 모기들이 따뜻한 실내로 몰려들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영훈(37)씨는 선선한 날씨에 문을 열어뒀다가 방은 물론 화장실에서까지 모기에게 시달렸다. 최씨는 “밤새 잡은 모기만 10마리가 넘는다”고 전했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추석에도 한여름 같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모기들이 계속 번식을 이어갔고, 그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모기가 줄지 않고 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4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에 5㎜ 안팎의 비가 내린 이후 5일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질 전망이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6일부터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겠다. 하지만 뚝 떨어진 기온에도 가을 모기는 한동안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현철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교수는 “도시의 경우 열섬 효과로 기온이 3~4도 정도 높고, 모기가 숨어 지낼 따뜻한 장소가 많다”며 “곤충들은 내한성이 있기 때문에 이미 활동 중인 모기는 초겨울 정도의 추위는 견딘다. 완전한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활동을 이어간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피부미용을 무좀치료인 척 ‘10억 꿀꺽’… 보험사기 270명 덜미

    피부미용을 무좀치료인 척 ‘10억 꿀꺽’… 보험사기 270명 덜미

    피부미용 시술 한 뒤 무좀 치료 등을 한 것처럼 둔갑시켜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덜미를 붙잡혔다. 의사와 브로커, 병원 직원과 환자들까지 합심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이들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허위진료를 반복하며 고액을 챙겼다. 3일 금융감독원은 부산남부경찰서와 함께 10억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저지른 병원 의료진, 브로커, 가짜환자 등 27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의사 A씨는 피부미용 시술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하는 범행 수법을 기획·설계했다. 그는 환자가 ‘피부미용 패키지’를 결제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과거에 도수·무좀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서류를 발급했다. 수십회에 달하는 치료의 진료기록을 한 번에 내주고 수천만원의 진료비를 청구했다. 임신 중인 환자에게 임산부 복용 금지 약물을 수십회에 걸쳐 처방했다고 허위 기재할 정도로 정상적인 진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A씨는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은 일자에 허위 진료 기록이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을 동원했다. 다른 병원과 진료 일정이 겹치면 범죄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심지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요령과 표준문안을 마련해 환자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범죄 행각에 동참한 병원 직원들은 병원에 결제한 금액의 3~5%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조직에는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환자를 알선하는 브로커도 있었다. 이들은 미용시술을 받는 ‘가짜 환자’들을 병원에 소개하고 보험료로 받은 진료비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한 브로커는 두 달 동안 환자 22명을 알선하고 39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환자 270여명은 병원 의료진의 권유에 고가의 피부미용 시술을 받았음에도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고 보험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 및 브로커뿐만 아니라 이들의 제안에 가담한 환자들도 예외 없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라면서 “보험계약자들은 보험 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보험사기는 증가 추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 1164억원으로 전년(1조 818억원) 대비 3.2% 늘었고, 적발 인원은 10만 9522명으로 전년(10만 2679명) 대비 6.7% 증가했다.
  •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무한도전’으로 걸어온 인생길1992년 전화정보서비스 시작30대 벤처 1세대로 성공 신화그 후 주류업계 뛰어들어 변신‘맨발 걷기 성지’ 만든 회장님계족산 임도 14.5㎞ ‘황토 2만t’ 연 10억, 현재까지 180억 들여사회공헌·브랜드 인지도 선순환경남 함안의 가난한 집안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소년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은행에서 빌린 3000만원으로 ‘700-8484’ 전화 운세 서비스를 시작하며 30대의 이른 나이에 벤처 1세대 창업가로 발돋움했다. 돌연 주류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연고도 없던 대전에 둥지를 틀더니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20여년째 황톳길을 가꾸며 ‘맨발 걷기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자 최근 자서전 ‘맨발의 선물’을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조웅래(65) 선양소주 회장의 이야기다. 가을비가 종일 내리던 지난달 1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만난 조 회장은 171㎝ 남짓한 키와 꼿꼿한 체격에 중절모를 쓰고 청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조 회장의 안내를 따라 비를 머금어 촉촉해진 황토를 맨발로 밟자 발가락 사이로 점토 같은 흙이 보드랍게 부서졌다. 2시간 남짓 황톳길을 오르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오가는 방문객들은 그를 알아보고 연신 인사를 건네 왔다.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중간고사가 끝나고 왔다는 대학생들, 남편의 퇴직 후 부산에서 함께 왔다는 부부 등 출신과 사연도 다양했다. 자갈이 깔린 평범한 임도였던 계족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경영 지표로 자리잡은 오늘날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단순히 얼마를 어디에 투입했다는 식의 정량 평가로만 측정할 수 없으며, 어떤 의도로 시작했으며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정성 평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처음 황톳길을 조성한다고 나섰을 때 ‘미친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결국 그 진심이 쌓여 기업의 평판으로 돌아오는 것이 요즘 말하는 ESG경영의 본질 아닐까요.” -지나온 행보가 독특하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 구미에 전자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자공학과가 유망학과로 떠올랐다. 졸업 후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고, 1985년 구미의 삼성전자에서 교환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기업에 있다 보니 스스로가 부속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 3년 정도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700 서비스’를 민간기업에 개방했고 블루오션이 열렸다고 생각해 33세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 시절 다방에는 동전을 넣으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오는 재떨이가 있었다. 이걸 전화로 옮겨 운세를 소리로 들려주면 어떨까 생각했고 1992년 전화로 운세를 들려주는 전화정보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삐삐’(무선호출기)가 유행하던 시절엔 통화 연결음 서비스도 선보였다. 핸드폰 ‘컬러링 서비스’의 원조격인 셈이다. 삐삐가 사라 진 후에는 핸드폰으로 이어졌다. 전화정보 서비스업체인 ‘5425’를 이끌며 핸드폰 음악선물 시장을 석권했고, 우리나라 벤처 1세대 성공 신화로 불리기도 했다.” -업종을 변경해 주류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당시 IT 기반 콘텐츠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었고 국가의 정책도 시시각각 변화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했다. 주류사업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소리나 술이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소리와 음악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으니 술이라고 못할 게 있나 싶었다.” -주류회사와 맨발 걷기도 선뜻 연결이 되지 않는다. “우연히 방문한 계족산 임도에 반해 마라톤 연습과 산책코스로 자주 찾았다. 그러다 2006년 어느 날 지인들과 계족산 임도를 걷던 중 하이힐을 신고 온 지인에게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은 적이 있다. 그날 저녁 몸이 후끈거리더니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고 스트레스도 풀렸다. 맨발 걷기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니 이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주류회사가 건강을 이야기하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우스갯소리로 건강을 잘 챙겨야 술도 잘 마실 수 있는 것 아닌가. 과음하지 않고 적당히 술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유지하자는 게 평소 회사와 나의 철칙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건강을 잘 챙기시나. “운전과 골프를 배우지 않았기에 걷고 뛰는 게 일상이 됐다. 2001년 경주벚꽃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풀코스 총 83회를 완주했다. 2005년에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5228㎞를 완주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3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동해, 남해, 서해길을 거쳐 지난해 1월 26일 다시 통일전망대로 돌아왔다. 공식 기록 116일 518시간 57분 59초로, KRI한국기록원이 국내 최초·최단 시간 국토 경계 한 바퀴 완주 기록으로 인증했다. 우리 회사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신입직원이 수습기간을 거쳐 정규직 발령을 받을 때 ‘면수습 마라톤’ 10㎞를 완주해야 정직원이 될 수 있다. 나도 매년 직원들과 함께 달린다. 건강을 중시하는 동시에 목표를 세우고 끈기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마라톤의 교훈을 새기는 게 목적이다. 또 임직원들이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완주할 경우 ㎞당 1만원의 완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 1남 1녀를 둬 모두 출가했는데 결혼 허락을 받을 당시 사위는 풀코스, 며느리는 10㎞ 마라톤을 완주하고 당당히 가족의 일원이 됐을 정도다.” -걷고 뛰는 걸 즐기더라도 직접 길을 조성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아닌가. “나 혼자만 좋은 걸 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마음먹은 일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향이다. 2006년 계족산에 흙을 깔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반대도 심했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는 과정도 어려웠다. 다들 미쳤다고 했다. 처음에는 석분을 사용했지만 맨발로 걷는 촉감이 좋지 않았다. 이후 마사토를 시도하는 등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촉감이 뛰어나고 시각적인 편안함도 있는 황토를 깔기 시작했다. 황토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로 황톳길을 조성한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 행위의 장점을 알리고 싶었다.” -시간과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었을 것 같다. “2006년 계족산 임도 총 14.5㎞에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투입해 조성했다. 한번 황토를 조달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19년 동안 매년 2000여t의 황토를 새로 정비해 왔다. 연간 약 10억원, 현재까지 약 18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대전에는 황토가 없기 때문에 전북 김제와 익산에서 질 좋은 황토를 직접 공수해 온다. 황토가 메마르면 감촉이 나쁘기 때문에 수시로 살수차로 물을 뿌린다. 또 오늘처럼 비라도 오면 황토가 흘러내리는 데다 사람들이 많이 밟을수록 황토가 줄어들거나 단단해지기 때문에 인근에 부지를 임대해 황토를 저장해 두고 그때그때 부족한 구역에 흙을 보강하는 작업도 꾸준히 한다. 그냥 황토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맨발 마라톤 대회, 숲속 음악회 등 행사도 다채롭게 개최한다. 모든 조성과 관리비용은 선양과 맑을린 소주의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집계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등 평범한 임도가 맨발 걷기의 성지가 된 것은 결국 선양소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계족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 “선양소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그간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자 지역을 위한 상생의 길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개인적인 취미였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을 거다.” -지역사회 환원이 실제 기업의 이윤 창출로도 되돌아온다고 느끼나. “사실 최근 선양을 비롯한 지방 주류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다. 선양소주의 충청권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8%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7%까지 떨어졌다.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31%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30%대를 유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여파로 소주업계 전체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요 회복에 나선 반면 지방 업체들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선양소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높이는 데는 황톳길도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처음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 충청권 점유율마저 하락세였지만 황톳길 조성으로 지역 민심을 얻으며 판매를 늘려 나갈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었는데 3주간 약 1만 7800명이 몰렸다. 올해도 지난 4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황톳길을 운영하는 등 진심이 통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선양소주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내년에 경로우대증이 나오게 되면 전 세계를 뛸 생각이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는 1만㎞ 유럽 마라톤 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저 도수 14.9도, 최저 칼로리 298kcal인 제로슈거 소주를 새로 내놨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해외시장 등에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서울신문사는 11월 13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2024 서울신문 부산·울산·경남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이 ‘부산·울산·경남 인구문제,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발표를 합니다. 이후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24년 11월 13일(수) 14:00~17:00 ■장 소 : 울산광역시의회 3층 회의실 ■주 최 : 서울신문사 ■주 관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문 의 : (02)716-3704(사무국) (02)2000-9365(서울신문 ESG위원회) ■홈페이지 : https://www.서울인구포럼.com
  •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의 상승 기류를 탔다.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단독 꼴찌가 됐다. 하나은행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0-56으로 눌렀다. 청주 KB와의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은행을 연파한 하나은행은 2승1패로 부산 BNK와 KB(이상 2승)에 이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최하 6위로 떨어졌다. 5위 삼성생명(2패)과는 0.5경기 차. 하나은행은 맏언니 김정은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하고 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롭게 합류한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KB전(23점 19리바운드), 삼성생명전(17점 10리바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42-2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아시아 쿼터(일본) 이시다 유즈키가 13점, 고서연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이 13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아시아 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가 7점,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은 8점을 기록했다. 신지현은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6점.
  • 수원 삼성, 극적으로 승격 불씨 살렸다…안산에 2-1 역전극

    수원 삼성, 극적으로 승격 불씨 살렸다…안산에 2-1 역전극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 떨어져 자존심을 구긴 수원 삼성이 2부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1부 승격의 불씨를 살렸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K리그2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물리쳤다. 13개 팀 중 가장 먼저 36경기를 모두 치른 수원은 15승 11무 10패(승점 56점)를 기록해 4위에 자리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1부로 자동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격을 타진한다. 3, 4, 5위는 준PO-PO를 뚫은 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펼친다. 시즌 46골을 기록한 수원은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전남 드래곤즈(15승9무11패·54점·57골), 6위 부산 아이파크(15승8무12패·53점·52골)가 준PO-PO 진출을 다투고 있다. 전남의 경우 9일 서울 이랜드, 부산은 부천 FC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두 팀 모두 비기거나 패하면 수원이 최종 4위를 확정해 준PO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승리하면 수원은 6위로 밀려 승격의 꿈이 산산조각이 난다. 두 팀 중 한 팀만 이기면 수원은 5위로 준PO에 막차로 합류해 승격의 꿈을 이어가게 된다. 수원은 이날 안산을 상대로 후반 10분 김영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아 일찌감치 2부 잔류가 확정될 위기에 처했다. 배서준이 수원을 벼랑 끝에서 건져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배서준은 5분 만에 페널티아크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29분 파울리뇨의 코너킥을 조윤성이 머리를 갖다 대 역전 골로 연결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경남FC를 3-0으로 완파한 이랜드는 최소 3위를 확보해 2014년 창단 이후 두 번째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35경기에서 17승7무11패로 승점 58점을 쌓은 이랜드는 충남아산FC(5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9일 전남과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끝가지 2위를 지키면 승강 PO에 직행해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펼친다. 다시 충남아산에 밀려 3위가 되면 4, 5위의 준PO의 승자와의 PO를 통해 K리그1 10위와의 승강 PO 진출을 노리게 된다.
  • 추경호 “윤 대통령 지지율 10%대, 엄중히 받아들여”

    추경호 “윤 대통령 지지율 10%대, 엄중히 받아들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 (10%대 추락) 여론조사를 당에서 굉장히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당과 대통령실에선 포괄적인 대응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 등) 단편적으로 대응할 것은 아니다. (대책) 판단이 있으면 국민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그 내용과, 방법, 시기 등에 함께 고심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희 정부를 믿고 신뢰하며 지지해주신 분들 기대에 많이 부응하지 못한 것들이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당에서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의원들 의견을 모아 우리가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게 폭넓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도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여러 입장을 내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지지율이 워낙 좋지 않게 나타난 상황을 절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경북(TK)에서 한국갤럽 조사 대통령 지지율이 19%보다 낮은 18%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 우려 상황이 종합된 결과로 보고 특정 지역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켜보는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치열하고 처절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10월 29일~3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자, 첫 10%대 지지율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전주 대비 8%p 하락한 18%로 전국 평균치보다도 낮은 수치가 나왔다. 부산·울산·경남(PK)은 5%p 내린 22%였다. 서울에서는 5%p 오른 22%, 인천·경기는 2%p 내린 16%, 대전·세종·충청은 9%p 오른 29%, 광주·전라는 6%로 집계됐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 대출 이자·임대료 7년 지원…부산시청앞 럭키7하우스 입주 모집

    대출 이자·임대료 7년 지원…부산시청앞 럭키7하우스 입주 모집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연제구 시청 앞 행복주택 60호를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럭키7하우스는 부산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 주택으로, 입주하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월 임대료를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6년 내 자녀를 출산하면 지원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지원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내여야 한다. 맞벌이 부부인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내까지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자격 등을 포함한 자세한 모집공고는 부산도시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apply.bmc.bus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8일까지 청약센터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접수처에서 현장 신청하면 된다.
  • 가짜 임대·임차인 내세워 전세자금 대출 사기 60대 공범 실형

    가짜 임대·임차인 내세워 전세자금 대출 사기 60대 공범 실형

    가짜 아파트 임대인, 임차인을 모집해 허위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 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보면 A씨는 B씨와 공모해 부산 시내 아파트 7곳을 대상으로 허위 전세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은행으로부터 11억 3500만원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았다. A씨는 B씨의 지시로 임대차 계약서에 명의를 빌려줄 가짜 임차인이나 임대인을 모집했다. 이들이 사기 범행에 동원한 아파트는 전세 보증금과 매매 대금이 비슷한 소위 ‘깡통 아파트’였다. A씨는 재판에서 임차인, 임대인을 물색해 B씨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공동정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역할은 범행 성립과 완성에 꼭 필요한 중요한 부분으로, 범행에 본질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에 공동정범에 해당한다. 대출사기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으며, 정상적으로 전세 자금 대출을 이용하려는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라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고 범죄 수익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음주운전 네 차례 적발되고도 또…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

    음주운전 네 차례 적발되고도 또…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이 경찰에 압수됐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다섯 차례 적발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달 2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에 검거된 A씨 차량을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된 전력이 각 네 차례와 세 차례 있었다. 경찰은 이번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A씨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받아 차량을 압수했다. A씨는 지금까지 음주운전 적발에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실형을 선고받은 적은 없다.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 최근 5년간 2회 이상 음주 전력자의 음주 중상해 사고 유발,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 전력자의 음주운전의 경우 수사 기관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차량을 압수할 수 있다. 올해 부산에서 음주 운전자 차량 압수는 총 5건 있었다.
  • 소노 이정현 묶은 한희원, 더블더블 문정현…“다 막을 수 있다” kt 포워드진 진가

    소노 이정현 묶은 한희원, 더블더블 문정현…“다 막을 수 있다” kt 포워드진 진가

    한희원이 앞선에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을 전담 방어하고, 문정현은 페인트존에 가담해 리바운드를 건져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수원 kt가 자랑하는 포워드진이 비로소 수비력의 진가를 드러냈다. kt는 지난달 3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4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소노를 격파하면서 지난 27일 연장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에 발목이 잡혔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kt는 3승2패로 6위, 소노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시즌 전 송영전 감독이 “어떤 선수도 막을 수 있다”고 예고했던 포워드진의 수비력으로 승리했다. 한희원이 이정현을 맡았다. 그는 이정현에게 향하는 공을 가로챘고, 스크린을 시도하는 정희재와 신경전을 벌이며 팀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5점만 넣으면서도 33분 13초나 코트를 누빈 이유다. 슛 감각이 떨어진 이정현(188㎝)은 자신보다 신장이 크고 발이 빠른 한희원(195㎝)에게 고전했다. 한희원을 완전히 따돌리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면서 야투 10개 중 3개만 성공했다. 이날 기록한 14점은 지난달 23일 부산 KCC전에 이어 올 시즌 가장 적은 득점이었다. 송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희원이가 이정현을 막는다고 모든 힘을 쏟았다. 자기 공격이 안 될 정도로 수비에 집중했다. 상대도 괴로웠을 것”이라면서 “조금 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점점 더 나아질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현도 공수 맹활약했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KCC전 이후 처음 출전한 하윤기가 14분가량만 뛰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골밑 싸움에 합류했다. 이에 문정현은 팀 내 가장 많은 11리바운드를 올렸는데 그 중 공격리바운드가 4개였다.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3점슛 등으로 11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문정현의 자리에서 밀렸다. 우리가 더 강해지려면 그 포지션이 보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이 경기를 통해 허훈(29분 31초), 하윤기(14분 20초), 문성곤(2분 10초)의 체력을 벌면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11점 6리바운드의 박준영도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송 감독은 “문정현과 박준영이 궂은일을 해줘서 리바운드(48-36)를 앞설 수 있었다. 적재적소 3점슛도 터트려줬다”며 “그동안 (하)윤기가 35분 이상 출전하며 체력 부담이 컸다.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시·도경찰청 90%는 압수물 관리 부실대다수는 지연 입고·등재, 보안·보관도 ‘허술’“번거롭고 귀찮다” vs “분실시 수사도 차질” 압수한 뒤 경찰서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3억원을 빼돌려 업무상 횡령과 절도 혐의를 받는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A경장이 지난달 17일 구속됐습니다. 올 7월 말까지 수사과에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A경장은 올해 6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5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도박으로 압수된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간 경찰의 통합 증거물 점검에서는 A 경장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B 경사도 지난달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남경찰서 A경장이 금품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전체 경찰서를 점검한다는 공지가 내려오자, 자신이 훔친 현금을 들고 창고에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힌 겁니다. B경사는 현금 1억 5000만원 상당이 보이스피싱 관련 수사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고했지만 이후 2년 동안 통합 증거물 보관실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시도청, 경찰서 분기별 증거물 보관실 점검 결과 보니어쩌면 잇따른 압수물품 횡령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1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올해 1, 2, 3분기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시·도경찰청 18곳 중 울산경찰청과 대전경찰청 두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압수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압수물품 관리가 미흡하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또 다른 범죄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경찰은 통합 증거물 관리 지침에 따라 월별, 분기별로 각 경찰서의 통합 증거물 보관실이 잘 운영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할 때는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증거물 관리 현황(시설, 입고 현황, 보관상태 등) ▲증거물 보관실 시설 현황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지연 등재·입고 지연 반복점검 결과를 보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6개(88.9%)는 지연 등재와 지연 입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관이 압수한 증거물은 압수 시 압수 조서를 작성하고 형사사법포털(KICS)에 신속히 등재 후 1일 이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해 보관실에 입고되도록 하는 게 원칙입니다. 기존엔 입고가 7일 이상 늦어진 경우 지연으로 분류했는데, 최근 들어선 일부 시도경찰청만 3일 이상 늦어지면 지연 처리하도록 예외 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의 올 1분기 점검 결과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미비점은 “수사관은 압수 직후 신속히(24시간 내) KICS에 압수물을 올려야 하지만 예외 사유가 아님에도 등재 지연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대구경찰청도 올 1분기 점검 결과, 대부분의 서에서 “압수물 지연 입고”가 되고 “결과를 미등록”한 경찰서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충북청도 3분기 점검 결과 “기한 내 미등재·미입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수사관이 업무가 바빠 압수물을 늦게 등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담당 수사관이 일단 압수물을 KICS에 올려야 압수물 관리자가 KICS와 연동된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SCAS)으로 압수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늦게 등재할 경우, 압수물관리자가 압수물 현황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등재를 하더라도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가 늦어질 경우, 압수물 분실, 부패·훼손 등 증거능력 문제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물론 ▲감정의뢰 ▲계속분석 ▲기록편철 ▲위탁보관 ▲기타의 사유로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압수물은 담당 수사관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사유를 설명하고 SCAS상 ‘입고 안 함’ 처리요청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연 처리가 되거나 예외 사례 이유가 해소된 경우에도 지연 등재·입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빈틈을 노려 “언제든 압수된 현금을 뺐다가 나중에 채워넣으면 된다”는 인식이 횡령으로 이어진 건 아닐까요. 전산과 다른 곳에 보관 빈번…귀금속 금고에 안넣기도또 압수물을 보관하는 위치가 전산상 등록한 곳과 다르거나 압수물이 쉽게 훼손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올 1분기 압수물 입고 현황 결과를 보면 일부 경찰서(시흥, 여주, 화성서부)에서 SCAS상 입력된 압수물의 보관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 관서(안양만안, 평택, 부천원미)에서 귀금속, 위조지폐 등 중요 물품을 금고가 아닌 모빌랙(이동식 서가)에 보관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의 올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적절한 위치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훼손 가능성이 높은 양귀비 등의 증거물을 바닥에 두거나 별도의 처리 없이 비치된 선반 등에 보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북경찰청도 3분기 점검 결과 성폭력 사건 압수물(응급키트 등)을 냉장고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포북, 포남, 경산, 칠곡), 현금·실탄을 금고·실탄보관용 상자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경산, 영주, 영천)하는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CCTV 없는 경찰서 보관실…비밀번호를 게시판에 메모폐쇄회로(CC)TV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압수물 보관실의 보안이 허술한 곳도 많았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의 올 2분기 점검 결과, 가평경찰서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3분기 점검에서 광산·동부·서부·남부경찰서에서 보안 책임자를 제대로 지정하지 않은 걸 지적했습니다. 대구경찰청도 1분기 점검 결과, 중·남·북·수성서의 외부 CCTV가 없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증거물 보관실은 제한구역으로 책임자·담당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야 하지만 2분기 점검에서 부여경찰서는 사무실 내에서 사용하는 게시판에 메모해 두었던 증거물 보관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지우지 않은 채 그대로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충남경찰청의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외부 CCTV가 없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부실 관리하던 압수물 보관실이 곳곳에서 적발된 건, 이번 횡령 사건이 단순히 경찰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경찰 조직이 증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압수물통합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한 결과인 셈이죠. 한 경찰서의 수사관은 “압수물을 보관실에 입출고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다”며 “가지고 있다가 수사에 즉시 활용하는 게 업무적으로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상 편의와 철저한 압수물 관리 사이에서 경찰이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까요.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사를 위해서도 현행 압수물 보관 체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압수물이 지연 처리되면 분실될 위험이 커지고 범죄 증거가 없어지면 혐의를 놓치는 등 범죄 입증이 어려워진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고 제2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압수물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바로 보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큰 틀에서 보게 된다면 조직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사)한국영총·영진위 주최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10월 30일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가 공동 주최한 ‘한국영화 105주년 영화의 날 기념 세미나 & 시상식’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시상식은 한국영화 10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영화계에서 헌신한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실시됐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비롯해 18개 분야 7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중 공로패는 장 위원장과 김용기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받았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영화계 발전을 위해 기존 영상제뿐만 아니라 영상산업 관련 시상식과 부대행사도 서울시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영상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과 충무로에 건립 중인 서울시네마테크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근거로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영화 시상식 지원’ 예산(8억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윤호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장태용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우리나라 영화계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법적 근거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한 공로가 지대하다”라고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그간 “K무비,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가 전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이 권위 있는 영화제들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권위있는 영화제가 없었다”고 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세자르 영화제 등 도시를 넘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권위있는 로컬 영화제가 서울에 반드시 필요하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여 K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말했다.
  • 조경 작업자 덮쳐 3명 숨진 부산 교통사고…원인 파악 난항

    조경 작업자 덮쳐 3명 숨진 부산 교통사고…원인 파악 난항

    사고 차량 블랙박스 없고 운전자도 숨져CCTV도 정확한 사고 정황 못 담아승용차가 조경공사를 하고자 도로에 있던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덮쳐 3명이 숨진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서구 대저동 한 도로에서 발생한 조경공사장 교통사고는 직진하던 승용차가 속도를 멈추지 않고 3차로에 있던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은 나무를 심으려고 3차로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신호수와 50대 작업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 씨와 신호수, 작업자 등 3명이 숨졌다. 사고 승용차는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친 뒤 5t 크레인을 들이받으면서 심하게 부서졌는데, 이 사고로 운전자 A(76)씨도 숨졌다. 사고 정황이 담겨 있어야 할 승용차 블랙박스 파손 정도가 심하고 사고 당시 전원 연결선도 뽑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도 사고 현장과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 일부분만 희미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작업자 여러 명이 화단에서 크레인으로 옮겨진 나무를 심는 중이었다. 다만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목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상황에 대한 단서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기록장치(EDR) 분석에 나서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을 추적해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확보에 나섰다. 또 A씨 사고 당일 동선을 추적하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음주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해 한 건설사가 진행하던 대저수문 개선사업 공사장에서 나무를 심는 작업을 지원하던 용역업체 직원이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 코레일네트웍스, 폐자재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 시행

    코레일네트웍스, 폐자재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 시행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는 10월 30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 서울시 소재)와 협력해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 업사이클링이란 폐자재, 부산물과 같이 버려지거나 사용 가치를 잃은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 직원들은 아름다운가게(안국점)에서 재활용 관련 환경교육을 수강한 뒤, 업사이클링 키트(낮잠쿠션) 제작 활동을 진행했으며 제작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찬호 대표이사는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ESG활동을 활성화해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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