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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 평행선…노조 24일 파업 여부 논의 예정

    서울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 평행선…노조 24일 파업 여부 논의 예정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의 10%대 임금 인상안마저도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버스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은 최근 실무자급 협상에서 10%대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사측은 올해 노사 간 임금 합의에 도달한 부산(10.48% 인상)과 대구(9.95% 인상) 등의 사례를 고려했다고 한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 일부 승소 판결에 따른 초과 임금만으로도 12.85% 이상의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주5일 근무 기준을 인상률로 환산하면 12.85%인데 저희가 요구하는 게 아닌 이미 확보된 것”이라며 “저희가 단체 협약 상여금 규정을 바꿔 달라고 하는 게 아닌 사측에서 삭제 또는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12.85% 인상은 이미 끝난 싸움인데 (사측에서) 이행을 안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0월 서울 시내버스 회사 동아운수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말에 나온 대법원 판례에 따른 판결이었다. 이에 임금 인상은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순서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임금 체계 개편 여부도 쟁점이다. 서울시와 버스조합은 통상임금 범위가 커진 만큼 새롭게 임금체계를 개편하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해야 하므로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24일 총회를 열고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5월 임단협 조정이 무산되며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조합원 동의만 구하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크리스마스 연휴 파업 가능성에는 “그건 아니다. (파업한다면) 29~30일 또는 연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트럼프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마스가 탄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을 예고하면서 대미 조선업 투자 선두주자인 한화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신형 군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거론함에 따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앞서 한화가 미국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던 터라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시설 현대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위함은 미국 최대 군함 조선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가 설계한 레전드급 경비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8년 진수를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최대한 빨리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를 지목한 만큼 필리조선소가 주요 후보가 될 전망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후 미 해군 함정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한화는 최근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한 호주의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의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은 해군력 증강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 한화 등 한국 조선사들이 추가로 수주할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한 예산 약 260억 달러가 반영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가 호위함 건조에 투입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반응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 10월 필리조선소 등 한화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제재 조치는 1년간 유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황금함대 구상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형 전함 2척을 우선 건조하고 향후 20~25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 12~15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함의 경우 항모에 밀려 1994년 이후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500t)이나 황금함대의 기함은 3만~4만t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함보다 100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 부산시, 산업 용지 20% 늘려 655만㎡ 확보…신산업 육성 토대

    부산시, 산업 용지 20% 늘려 655만㎡ 확보…신산업 육성 토대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제5차 산업입지정책심의 결과 향후 10년 동안 기존 계획보다 약 100만㎡ 늘어난 총 655만 9000㎡의 산업 용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17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을 확정했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지역별 산업 용지 수급 여건, 산업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심의에서 부산시는 산업 용지 수요가 증가했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최대 상향 비율인 20%가 적용돼 기존보다 10만 9300㎡ 늘어난 655만 9000㎡의 산업 용지를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산업용지 확보를 바탕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 신산업, 인공지능·로봇, 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 확정은 단순한 용지 확보를 넘어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이자,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공단기 ‘THE START’ 설명회 성료… 노량진·대구에 수험생 발길 이어져

    공단기 ‘THE START’ 설명회 성료… 노량진·대구에 수험생 발길 이어져

    공단기·소방단기·경폴카, 노량진과 대구에서 ‘THE START’ 설명회 진행 에스티유니타스는 12월 20일 노량진과 21일 대구에서 공무원 시험 설명회 ‘THE START’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6년 공무원 채용 인원이 올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직 9급 시험 응시 인원 증가와 경쟁률 반등을 계기로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에스티유니타스가 진행한 오프라인 설명회의 누적 참여자 수는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THE START’ 설명회에도 총 5141명이 신청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는 2026/2027년 대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과목별 출제 경향부터 직렬별 단기 학습 전략까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어 이선재, 영어 심우철, 한국사 문동균 등 공단기 대표 강사진이 직접 참여해 핵심 과목의 변화를 짚고,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형광 목도리를 착용한 100명의 공단기 합격생이 입장하는 수험생에게 응원과 1대1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실제 합격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직렬별 준비 전략, 루틴 설정 등 구체적인 경험을 들려줘 많은 이들이 몰렸고, 상담을 받은 수험생들의 만족스러운 후기들이 이어졌다. 또한 회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 6곳(강릉·춘천·세종·대전·전주·광주)에서 탑승 가능한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해 비수도권 수험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설명회 현장에서 예비 수험생은 물론 학습을 진행 중인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공무원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정보와 학습 전략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 START’ 설명회는 1월 10일 부산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시·LG전자 낙동강에 탄소 흡수 정원 조성

    부산시·LG전자 낙동강에 탄소 흡수 정원 조성

    부산시와 LG전자가 부산 낙동강 일원에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정원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LG전자와 ‘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낙동강정원을 탄소 흡수와 생태 회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후대응 기반 시설로 만들어 도시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성봉 엘지(LG)전자 빌트인쿠킹사업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삼락생태공원 등 부산낙동강정원에 블루카본을 심은 정원을 조성한다. 블루카본은 해양, 습지 등에 있는 탄소 흡수원이다. 육상 탄소흡수원에 비해 탄소를 더 빠르고 많이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이 블루카본에 속한다. LG전자는 염생식물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이온을 물에 일정한 속도로 녹여낼 수 있는 기능성 유리 소재인 ‘마린 글라스’를 활용해 낙동강 정원에서의 염생식물의 생존·생장률을 높인다. 정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재정도 지원한다. 시는 낙동강정원과 바다숲정원 등 대상지 조성을 위한 정책 지원, 조성 이후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시는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이행과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부산낙동강 정원이 차별성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낙동강정원을 탄소중립 실천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일상에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하남·광주 소각시설 현장 방문… 2026년 직매립 금지 대비, 안정적 폐기물 처리체계 점검

    김태희 경기도의원, 하남·광주 소각시설 현장 방문… 2026년 직매립 금지 대비, 안정적 폐기물 처리체계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이 17일 하남시 공공 소각시설인 유니온파크와 광주 소재 리뉴에너지경기(주)를 방문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6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해 경기도 내 소각시설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향후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경기도에는 23개 시·군에 공공 소각시설 26개소가 운영 중이며, 안산·화성·시흥·광주 등 8개 시·군에는 16개 민간 소각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설비를 둘러보며, 공공 소각시설의 운영 실태와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이어 광주시 민간 소각시설인 리뉴에너지경기(주)를 방문해 폐기물 소각 과정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서는 생활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생산,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및 바이오가스 생산 등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도 함께 확인했다. 김 의원은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접 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시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 소각시설 확충과 민간 소각시설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온 촉매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여는 한국 스타트업, ‘퀀텀캣’

    저온 촉매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여는 한국 스타트업, ‘퀀텀캣’

    에너지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나노촉매 솔루션 산업 현장에서 유해가스를 제거하기 위해선 고온의 열과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나 퀀텀캣(QuantumCat Co., Ltd.)은 이 상식을 뒤집었다. 2019년 설립된 이 클린테크 스타트업은 기존 대비 현저히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나노구조 촉매 기술을 개발하며 배출가스 저감과 악취 제거, 실내 공기질 개선, 산업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KAIST 출신 연구진으로 구성된 R&D 팀은 45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15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퀀텀캣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받고 있다. 퀀텀캣의 핵심 경쟁력은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악취물질, 반도체 온실가스 등을 기존 방식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효율적으로 산화 및 분해하는 나노구조 촉매 플랫폼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높은 처리 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반도체 제조, 가전제품, 산업 안전 장비 등 에너지 비용과 환경 규제가 핵심 과제인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촉매 온도를 낮춘다는 것은 단순히 에너지를 아끼는 것을 넘어 설비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안전성 향상 등 복합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퀀텀캣은 GoldCat, OC-Cat, FluoCat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제품군을 통해 각기 다른 산업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각 제품은 특정 응용 분야에 최적화된 촉매 설계와 공정 기술을 결합해 개발되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그 신뢰성을 검증받고 있다. 먼저 GoldCat은 상온에서 작동하는 금 기반 일산화탄소 제거 촉매로 별도의 가열 장치 없이도 일산화탄소를 신속하게 산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기반 또는 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이 기술은 휴대용 안전 장비, 산업 현장의 일산화탄소 저감 시스템, 자동차 및 레이싱 환경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광산, 지하 작업장, 밀폐 공간 등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솔루션으로 활용되며, 작업자 보호와 산업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GoldCat의 강점은 전력 소비 없이 상온에서 작동한다는 점으로 기존 촉매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휴대형 장비 적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OC-Cat은 악취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흡착 후 촉매적으로 분해하는 이중 메커니즘을 갖춘 광촉매 기반 소재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같은 생활악취부터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같은 실내 오염물질까지 폭넓게 처리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이 기술은 냉장고 및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어 실내 공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공화장실 악취 제거 시스템과 산업용 냄새 처리 설비에도 도입되고 있다. 글로벌 가전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OC-Cat은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기질 개선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B2C 시장 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FluoCat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를 기존 대비 훨씬 낮은 온도인 650~750°C에서 분해하는 차세대 촉매다. 기존 플라즈마 스크러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하며, 반응 부산물과 장비 오염을 줄여 FAB 운영 비용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강화되는 가운데 FluoCat은 환경 규제 대응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수의 반도체 공정 업체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실제 생산 환경에서의 효과가 검증되면서 업계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퀀텀캣은 현재 반도체 공정 업체, 글로벌 가전기업, 산업 안전 분야 기관들과 파일럿 테스트 및 협업을 진행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검증을 통해 제품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B2B 시장에서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협업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는 제품 개선과 신규 응용 분야 발굴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에는 세 번째 CES 참가를 앞두고 있다. 연속적인 CES 참가는 퀀텀캣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의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에너지 절감형 촉매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퀀텀캣은 촉매 생산 규모 확대, 해외 시장 진출 강화, OC-Cat 기반 B2C 완제품 출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특히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기질 개선 제품을 선보이며 B2C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B2B 중심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퀀텀캣의 기술이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캣의 비전은 명확하다. 에너지 절감형 촉매 솔루션을 통해 배출가스 제어 및 공기질 개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기존 고온 촉매 방식이 가진 에너지 비효율성과 높은 운영 비용 문제를 해결하며 환경 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ST 기술력과 산업 현장 검증 데이터,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한 국가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퀀텀캣은 차세대 촉매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반도체, 가전, 안전, 산업용 악취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클린테크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 부산 송정 앞바다서 어선 화재…해경,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부산 송정 앞바다서 어선 화재…해경,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23일 오전 7시 47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 남동쪽 20㎞ 해상에서 8명이 타고 있던 어선 A호(55t)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받은 부산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3척, 연안 구조정, 헬기 등을 보내 8명을 모두 구조했다. 승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며, 연안구조정을 타고 송정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현재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기획혁신담당관 강연경 ■성평등가족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최은주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서비스카르텔조사팀장 임선정△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오갑수△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최병국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노영후△소비자피해예방국장 겸 선임국장 임권순△소비자소통국장 겸 선임국장 박현섭△소비자권익보호국장 정재승△감독혁신국장 최정환△인사연수국장 장영심△금융시장안정국장 박상만△법무국장 서창대△국제업무국(금융중심지지원센터) 국장 박정은△공보실 국장 이석주△비서실장 윤세영△디지털금융총괄국장 이석△은행감독국장 정은정△은행리스크감독국장 황준하△은행검사2국장 이지원△중소금융감독국장 이건필△중소금융검사1국장 박진호△중소금융검사2국장 김정훈△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장 서현재△자본시장감독국장 박시문△기업공시국장 권영발△공시심사국장 이동규△조사1국장 김회영△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신규종△회계감리1국장 이재훈△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오정근△보험감독국장 이권홍△보험상품분쟁1국장 최성호△계리리스크감독국장 주요한△보험검사2국장 정영락△보험검사3국장 손인수△부산울산지원장 위충기△대전세종충남지원장 이재석 ■조달청 ◇과장급 전보△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신동헌 ■신용회복위원회 ◇지역본부장△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장 김창건△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병상△대전·충청지역본부장 최윤화△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김용우△대구·경북지역본부장 윤용호◇부장△홍보협력실장 김명회△전략기획부장 박성우△조사연구실장 전상호△경영지원부장이백현△채무조정부장 이상우△개인회생·파산지원부장 정종식△신용상담부장 임찬기△신용교육원장 송성민△소액금융부장 고동현△고객혁신부장 김상초△복합지원부장 김형균△사이버상담부장 최광삼△고객만족부장 김상길 ■오리온 그룹 ◇부사장△박종율(러시아법인 대표이사) △담서원(한국법인 전략경영본부장) ◇전무 △여성일(베트남법인 대표이사) △남대우(러시아법인 영업본부장) △장혜진(한국법인 홍보팀장) △구자성(리가켐바이오 CMC센터장) △이대연(리가켐바이오 이노베이션센터장) ◇상무 △허행민(한국법인 인사팀장) △신현창(한국법인 경영지원팀장) △오광수(한국법인 영업1팀장) △가오시엔(중국법인 생산본부장) △김남훈(베트남법인 영업2본부장) ◇이사 △윤정율(리가켐바이오 DS팀장) △이정미(리가켐바이오 QM팀장) △정대영(리가켐바이오 IR·BD팀장)
  •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경기가 없는 날보다 최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을 중심으로 관중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올해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3월 22일~10월 4일)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1.5㎞ 이내 외식업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경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원정경기 기간 대비 평균 7.1% 증가했다. 단일 구단이 홈팀인 구장은 원정경기 기간에 해당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비교했다. 구장별로는 부산 사직구장의 매출 증가율이 19.0%로 가장 높았고, 창원(11.4%), 대전(6.9%), 고척(5.1%), 문학(4.2%), 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구장은 홈경기 기간 평균 매출이 0.01% 감소했는데, 조사 대상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일평균 관중 수가 줄어든 곳이다. 창원구장은 홈경기일 평균 매출이 1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직(2.5%), 수원(2.4%), 고척(1.2%), 대전(0.9%)도 소폭 증가했으나, 문학(-1.3%)과 광주(-3.7%)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흥행팀 홈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일 효과가 뚜렷했다. 프로야구 우승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 인근에서는 중식 전문점(62.5%), 분식점(57.5%), 국·탕·찌개 전문점(49.6%) 매출이 비경기일보다 크게 늘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도 국·탕·찌개 전문점 매출이 경기일에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 AI 인프라 최적지로 뜨는 포항… “국가 투자 이뤄져야”

    AI 인프라 최적지로 뜨는 포항… “국가 투자 이뤄져야”

    포항에 AI센터 투자 몰리는 이유철강 등 국가 주력 제조산업 밀집AI 기반 산업전환 선도 수요 갖춰세계적 연구 인프라·AI 인재 탄탄경북 전력 자립률 262% 안정 공급“동남권에 AI 인프라 투자 나서야”전국 분산 구축… 지역 불균형 해소대한민국 혁신 견인 엔진으로 도약글로벌 강대국들이 인공지능(AI)을 국가 핵심 경쟁력으로 키우면서 관련 기술력과 인프라, 핵심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 AI 관련 예산을 9조 9000억원으로 확대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 투자에 나선다. AI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필수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이 필수다.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함께 이를 설치하고 운영할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야만 가능하다. 지난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을 계기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에 26만장의 GPU를 공급하겠다는 협력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내년 2분기까지 ‘데이터센터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팔을 걷어붙일 전망이다. 앞서 경북 포항시는 오픈AI와 네오AI 클라우드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연구 인프라, 철강·이차전지 등 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지역적 강점을 고려해 민간 기업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국가 차원의 투자는 서남권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전력·부지 확보, 연산 자원의 효과적인 분산 등을 고려한 동해안권 AI 인프라 국가 투자 유치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민간 투자 이뤄지는 포항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픈AI와 네오AI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조만간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AI데이터센터 건립은 단순한 인프라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포항과 대한민국 전반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수조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건설, 장비, 운영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되고, AI데이터센터 운영·보안·개발 분야 신규 고용도 기대된다. 지역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를 AI와 결합해 스마트 제조, 신소재 개발, 신약 연구 등 신성장 동력 확보로도 이어진다. 지역 기업은 AI 연산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진출 기회도 넘볼 수 있다. 시는 정부, 오픈AI, 네오AI 클라우드와 긴밀히 협력해 AI데이터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AI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AI데이터센터를 구심점으로 산업·경제·사회를 아우르는 전주기 ‘AI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고, 국가 혁신을 선도하는 ‘AI 고속도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강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AI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전략 거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AI 선도도시 포항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포항이 민간 차원의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던 강점으로는 우선 철강·첨단소재·이차전지·기계·금속 등 국가 주력 제조산업의 밀집이 있다. 대한민국 제조산업 벨트의 중심지로서 AI 기반 산업전환(AX)을 선도할 수 있는 풍부한 산업수요를 갖춘 셈이다. 또한 인근 울산의 자동차·조선, 부산의 항만·물류, 대구의 기계·로봇 산업수요까지 연계되면 동해안권 전역의 산업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AI 기술과 연구개발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공과대(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애플 R&D지원센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다. 방대한 연구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이들 기관은 국가급 AI 인프라와 연계될 경우 산업 혁신과 연구 성과를 가속하여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연구 인프라와 함께 풍부한 AI 인재 수급도 가능하다. 포항공대와 한동대를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의 석·박사급 AI 인재가 배출되고 있고, 이들은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준급 역량을 갖추고 있어 AI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 여건은 포항만의 확실한 강점이다. 울진과 경주 원자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전력망이 인접해 있다. 전력 수급에 제약이 큰 수도권과 달리 국가급 AI 인프라 운영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다. ●가속화되는 패권 경쟁 시대 ‘생존법’ AI 인프라 확보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국가 투자도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초대형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분산 구축하고 있다. 중국 또한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8대 거점에 ‘국가 AI 컴퓨팅 망’을 구축해 권역별 초대형 GPU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AI 인프라 입지는 수도권과 서남권에 편중되어 있다. 수도권에는 주요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고, 광주는 6000억원 규모의 AX 실증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단독 응모로 추진 중이다.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력·부지 확보, 연산자원 분산 등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동남권에 대한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각 권역의 산업 특성을 기반으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은 동해안권 거점으로서 철강·이차전지 등 AI 제조혁신을 주도하고, 부산은 해양물류 AI, 광주는 모빌리티·로봇실증 중심, 전남은 국가AI컴퓨팅센터 중심의 연산 허브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한국전력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북도의 전력 자립률은 262%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급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가장 중요한 전력 인프라가 경북과 동해안권에 몰려있는 셈이다. 동해안권에 포항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이뤄진다면 대한민국 AI 고속도로의 오른쪽 축 완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이 이제는 AI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도약할 시기”라며 “전국을 잇는 AI 고속도로의 동해안권 거점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북극항로 개척·기업 이전 기대감… 부산 경제도 살아나나

    북극항로 개척·기업 이전 기대감… 부산 경제도 살아나나

    정부 부처 지방 단독 이전 첫 사례정책·현장 연계 새 ‘균형발전 모델’북극항로 통한 ‘물류 요충지’ 도약이전기관 지원법 제정에 혜택 기대 해양수산부가 세종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부산 시대’를 열어젖힌다. 부산을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 육성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는 균형발전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해수부는 23일 부산 동구 임시청사에서 개청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세종 청사에서 부산으로 5t 트럭 249대 분량의 짐을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전체 직원 850명 중 휴직, 파견 등을 제외한 690명이 부산에서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해수부는 임시 청사로 동구에 있는 20층짜리 업무용 건물인 IM빌딩 전체(본관)와 맞은편 협성타워 6개 층(별관)을 사용한다. IM빌딩 외벽에 부처 간판이 설치됐으며,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북극항로를 선도하고 해양 수도를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쓴 현수막도 내걸렸다. 해수부의 부산행은 정부 부처가 수도권이나 세종 외 지역으로 단독 이전한 첫 사례다.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부산을 해운·항만 산업 등의 거점이자 남부권 동반성장을 이끄는 축으로 삼는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해양·수산 관련 정책 결정 기능이 수도권에서 현장이 있는 부산으로 옮겨왔다는 데 기대가 모인다. 서재호 국립부경대 행정학전공 교수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정책 집행 기관일 뿐이고, 이전한 지역과 연계성이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해수부 이전은 해양·수산 현장과 정책 결정 기능을 가진 행정기관이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울산과 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소 등 인프라를 지닌 동남권에 해양 행정과 사법, 금융 등 기능을 더해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를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하면 부산은 물류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북극 항해를 위한 쇄빙선 등 선박 건조에 따라 조선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고, 선박 금융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이전과 함께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자리 잡으면서 침체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부산 해양 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해양·수산 관련 기관·기업의 부산 이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이 법은 부산을 해양 수도로 규정하면서 기관·기업에 이전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융자하고, 이주 기관·기업이 직원 주택을 건설하려는 경우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해운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 7위, 10위인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내년 상반기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해수부도 내년 1월 중 산하 기관 이전과 HMM 본사 이전,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등과 관련한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
  •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부산시대’를 순조롭게 열어젖힌 해양수산부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난도 높은 정치적·정책적 이슈를 어떻게 돌파해 낼지 이목이 쏠린다. 전재수 전 장관은 해수부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 수립부터 해수부의 부산 연착륙에 큰 공을 세웠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돼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장관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3일 ‘장관 없는’ 개청식을 열고 부산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정책적으로는 북극항로 개척,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주권·청정해양 조성 등과 같은 국정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전 전 장관이 애착을 보인 북극항로 개척은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HMM 등 해운 물류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해수부의 묵직한 과제다. 해수부는 정책 집행 기관이 물리적으로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가 이전을 건의한 공공기관은 서울·세종·인천·경기에 있는 11곳이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는 해양 관련 정책과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해수부의 숙원이다. 산업통상부의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에너지 정책, 국토교통부의 국제물류·연안 개발·해양도시 정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 연구개발·북극 연구 기능,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오염 등 해양 관리 기능,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 레저·관광 분야 정책 등이다. 이 기능을 모두 해수부가 흡수하려면 정부조직법이 개정돼야 한다. 복수차관제 도입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해운·항만 정책을 2명의 차관이 각각 나눠 총괄하도록 해 정책 집행의 속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할 사안이다. 해수부 안팎에서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강한 리더십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정권 실세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전 장관처럼 국회와 말이 잘 통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부산 110분’ 차세대 KTX 2031년 시동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시속 370㎞급 차세대 고속열차가 이르면 2031년 상용화된다. 현재 2시간 17분인 서울~부산 이동시간은 1시간 50분대로 단축돼 전국이 ‘2시간 내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진행한 상업 운행속도 시속 370㎞(설계 최고속도 시속 407㎞)급 차세대 고속열차(EMU-370)의 핵심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EMU-370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인 KTX청룡(시속 320㎞)보다 시속 50㎞, KTX산천(시속 305㎞)보다 시속 65㎞ 더 빠르다. 2027년 투입 예정인 중국의 CR450(시속 400㎞)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현재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상업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속도는 시속 320㎞ 수준이다.
  • 안양 정관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

    안양 정관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주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연장전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8점을 몰아넣은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90-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6승8패로 선두인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부산 KCC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정관장은 올 시즌 10월과 11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패를 당한 것에서 벗어나 첫 승을 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반면 9승14패를 기록한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1~2쿼터에 삼성의 이근휘 등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40-4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4쿼터에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아 삼성이 승리에 더 바짝 다가선 듯했다. 승부는 72-73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분44초를 남기고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75-73으로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기세를 몰아 박지훈의 돌파가 이어지면서 77-73까지 달아났다. 종료 44.1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드라이브인으로 79-73까지 달아나면서 승부가 정관장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렇지만 삼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38.7초를 남기고 앤드류 니콜슨의 장거리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79-76으로 3점 차로 추격한 데 이어 한승희의 반칙으로 얻은 공격권을 살려 종료 2.1초 전 한호빈의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연결하며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김종규의 드라이브인 림을 외면한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정관장은 연장전 종료 2분55초 전 81-82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지훈의 역전 3점포로 84-82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브라이스 워싱턴의 자유투 2개로 86-82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연장 종료 20.4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88-8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만 8득점하는 등 19득점 5도움 4스틸을 기록한 박지훈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지난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오브라이언트는 이날도 21득점에 4도움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박지훈은 “1~2라운드에서 삼성에 져서 삼성에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다행히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마다 준비한 수비 진형이 있었는데 미스가 많았다. 전반 이후 후반에서 이 부분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니콜슨이 26점을 몰아넣고 이관희도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넣었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 대전 신세계百 매출 1조 클럽 입성…‘51년 만에 처음’

    대전 신세계百 매출 1조 클럽 입성…‘51년 만에 처음’

    대전 신세계백화점이 명품을 앞세워 충청권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가 지난 21일 기준 누적 매출(거래액)이 전년 대비 7% 늘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1974년 대전 최초의 백화점인 중앙데파트가 들어선 이래 충청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충청권에는 신세계·한화갤러리아·현대·롯데백화점이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점은 그간 충청권 백화점에 없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명품 차별화’로 개점 4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들게 됐다. 럭셔리 주얼리인 불가리, 부쉐론,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등은 지역 최초로 매장을 열었고 몽클레르, 톰브라운 등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명품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루이비통도 대전점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그 결과 올해 해당 점포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또 올해 방문객 중 65.5%가 대전 외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이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대전점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신세계백화점의 1조 클럽 점포는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전국 68곳 중 12곳이었고, 이중 서울 외 점포는 4곳(부산·대구·판교)에 불과했다. 대전의 1조원 점포 탄생은 지방 백화점 매출 경쟁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이 저조한 분당점을 내년에 폐점하는 한편, 서울·부산을 제외하고 가장 매출이 높은 인천점(작년 7900억원)에 럭셔리 전문관을 열기로 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 프로야구 흥행에 야구장 상권 ‘후끈’… 경기일 외식 매출 최대 19%↑

    프로야구 흥행에 야구장 상권 ‘후끈’… 경기일 외식 매출 최대 19%↑

    사직·창원 등 홈구장 매출 증가외식업 중심 경기일 효과 뚜렷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경기가 없는 날보다 최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을 중심으로 관중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올해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3월 22일~10월 4일)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1.5㎞ 이내 외식업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경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원정경기 기간 대비 평균 7.1% 증가했다. 단일 구단이 홈팀인 구장은 원정경기 기간에 해당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비교했다. 구장별로는 부산 사직구장의 매출 증가율이 19.0%로 가장 높았고, 창원(11.4%), 대전(6.9%), 고척(5.1%), 문학(4.2%), 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구장은 홈경기 기간 평균 매출이 0.01% 감소했는데, 조사 대상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일평균 관중 수가 줄어든 곳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창원구장은 홈경기일 평균 매출이 1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직(2.5%), 수원(2.4%), 고척(1.2%), 대전(0.9%)도 소폭 증가했으나, 문학(-1.3%)과 광주(-3.7%)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흥행팀 홈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일 효과가 뚜렷했다. 프로야구 우승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 인근에서는 중식 전문점(62.5%), 분식점(57.5%), 국·탕·찌개 전문점(49.6%) 매출이 비경기일보다 크게 늘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도 국·탕·찌개 전문점 매출이 경기일에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 ‘서부산 남북 연결’ 도시철도 강서선,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서부산 남북 연결’ 도시철도 강서선,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부산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강서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강서선은 강서구 대저동부터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 등을 연결하는 총길이 21.1㎞인 도시철도다. 2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3곳이 들어서며 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부산~마산선, 하단~녹산선, 부산형급행철도(BuTX) 등 5개 노선과 환승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노면전차(트램) 형태로 건설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7252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서부산권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강서선 건설을 추진했다. 2017년 8월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김해신공항 계획에 따라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을 보류한 바 있다. 2018년 12월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강서선 1단계 구간 건설을 추진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기재부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트램 등 광역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 공사가 강서선 에코델타시티 구간의 사업비 1050억 원 상당을 부담하는 내용의 세부 협약을 올해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강서선 건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예타 준비와 기본계획 수립 예산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예타를 통과하면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하고 2034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부산권 남북을 연결하는 강서선이 개통하면 동서를 연결하는 하단~녹산선과 함께 서부산 순환 철도망을 완성하고, 15분 도시를 완성하는 핵심 대중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남·울산 주민의 부산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여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여는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서선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서선 인근 대규모 개발 사업의 시행자들과 사업비 분담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장검사 삼촌에게 청탁” 2000만원 사기 친 40대, 징역 1년

    “부장검사 삼촌에게 청탁” 2000만원 사기 친 40대, 징역 1년

    검사 인맥을 과시하며 감형 청탁 접대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성인)은 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 정자항 인근 카페에서 지인 B씨로부터 처남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삼촌이 부산지검 부장검사로 있는데 접대하면 항소심에서 형량을 줄여줄 수 있다”고 속여 접대비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실 부산지검 검사를 전혀 알지 못했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더라도 청탁해 항소심에서 형량을 줄여줄 수 있는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부장판사는 “다수의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인데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의 동기, 방법,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BWB2025서 디지털 상품권 거래 서비스 ‘비단 팝팝’ 론칭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BWB2025서 디지털 상품권 거래 서비스 ‘비단 팝팝’ 론칭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비단)는 혁신적인 디지털 상품권 거래 플랫폼 ‘비단 팝팝(POPPOP)’을 정식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단은 이날 개최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 콘퍼런스에서 기존 상품권(기프트카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의 손해 없이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 비단 팝팝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비단 팝팝은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식음료, 영화, 도서, 마트, 호텔 등 40개 인기 브랜드, 2000 여종의 상품권을 수수료 등 비용 없이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 거래 플랫폼이다. 비단 팝팝은 기존 다른 서비스와 달리 ‘상품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팝팝을 통해 상품권을 구매한 사용자는 다른 브랜드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재선물할 수 있다. 만기 시에도 수수료 차감 없이 100% 가치가 보존된다. 또한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여러 장의 소액 상품권을 모아 고액권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2만원권 치킨 상품권 5장을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선물을 받고도 사용하기 어려웠던 소액 상품권들을 원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거래되는 상품권의 가치도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단은 이 서비스가 국내 상품권 거래 서비스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단은 기술벤처기업 엑시노와 함께 비단 팝팝 서비스를 운영한다. 비단은 사업 운영 및 마케팅 등 서비스 운영을, 엑시노는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비단 팝팝 하나로 모든 상품권의 결제, 교환, 선물까지 자유롭게 거래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면서 “내 자산의 무한한 확장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 팝팝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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