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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른 환경서 워케이션”… 지역 특색 살린 ‘체류형 관광’ 띄우기

    “색다른 환경서 워케이션”… 지역 특색 살린 ‘체류형 관광’ 띄우기

    자치단체들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에 잇따라 나섰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이다. 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안동 종가문화와 현대 워케이션 문화를 결합한 ‘안동 종가 워케이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공간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이 깃든 공간에서 일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가양주 체험 등 종가문화 기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모두 20회 진행된다. 전북 고창군과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도 이달부터 디지털 노마드와 기업형 워크숍 수요를 반영한 공유오피스형 워케이션 공간 파빌리온을 공식 개소했다. 파빌리온은 2층, 32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헬스케어존(셀렉스존)과 연계한 피트니스 기능, 상하수목원 산책로, 어린이 체험 공간 등을 함께 마련해 개인, 가족, 기업 단체 모두에게 적합한 하이브리드형 업무·휴식 복합 공간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 10층에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를 마련해 운영한다. ‘물멍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개방되는 이 센터는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워케이션 모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사색은 물론 유연한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전 좌석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개인 업무석, 회의실, 전화 부스, 무선 인터넷, 프린터 등 다양한 업무 편의 시설을 갖췄다. 제주도는 농업 분야에 워케이션을 접목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시범사업에 나섰다. 농케이션은 ‘농촌’과 ‘워케이션’의 합성어로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체류 방식이다. 첫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25~26일 호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62명이 애월읍 신엄리 초당옥수수·단호박 농장에서 수확과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119 패스’ 만든 듀오[공직人스타]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119 패스’ 만든 듀오[공직人스타]

    “야간이나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에 출동하면 공동현관 호출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평균 2~3분, 많으면 5분을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1분 차로 생사가 엇갈릴수 있는데…” 인천 미추홀소방서는 지난해 8월 골든타임을 가로막는 공동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19패스’(긴급출입시스템)를 도입했다. 소방행정과 소속 오승준(오른쪽·46) 소방경과 이민기(왼쪽·41) 소방위의 합작품이다. 소방청은 이들이 기획한 119패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19패스는 공동현관을 곧바로 열 수 있는 ‘마스터키’다. 전자태그(RFID) 기반의 동전 크기 스티커를 현관 키패드에 갖다 대면 문이 열린다. 기존에는 신고자나 보호자 응답이 없으면 경비실이나 다른 가구를 호출해야 했는데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 것이다. 오 소방경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현장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을까’였다. 그러다 부산진경찰서가 공동현관 출입을 위해 도입했던 ‘폴리패스’를 접하게 됐다. 그는 “현장에 도착했다고 구조·구급 활동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사고 발생지까지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중요하다. 119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할 거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건 이 소방위였다. 생소한 RFID 기술을 독학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업체 담당자와 통화로 씨름하고, 꼭두새벽에 서울 구로구의 업체를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회의에서 시연하면 추진력이 생길 거라 생각했다”며 “택배로 받으면 늦을 것 같아 공장 문이 열리기 전에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 소방경은 “구급 출동은 해당 가구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구급대원들 호응이 특히 컸다”고 전했다. 다만 119패스를 등록하려면 입주자 대표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오 소방경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방은 절대 악용하지 않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것임을 설명드린다”고 했다.
  • 부모도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부산서 9일 전과 ‘닮은꼴 비극’

    부모도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부산서 9일 전과 ‘닮은꼴 비극’

    부산에서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쯤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거실 발코니 앞과 중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9)양과 B(6)양을 발견했다.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자매가 불이 나기 약 20분 전 어머니와 함께 귀가했고 어머니는 다시 외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근 주민들은 자매의 부모가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해 왔으며, 낮에는 아이들을 가게에서 돌보다가 밤에는 집으로 데려와 재우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합동 감식 결과, 화재는 거실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컨 전원선에서 단락 흔적이 발견됐으며 보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추가 정밀 감식을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건축허가 신고를 받고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진구의 한 구축 아파트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나 10세, 7세 자매가 숨진 바 있다. 화재가 난 아파트 역시 1994년 준공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구축 아파트에 일괄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긴 어렵겠지만 우선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사무총장에 친윤 정점식… 송언석號 비대위 인선 마무리

    국힘 사무총장에 친윤 정점식… 송언석號 비대위 인선 마무리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3일 정점식(3선·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3선·경북 포항북) 의원이 발탁되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와 의원총회를 차례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구자근(재선·경북 구미갑)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서지영(초선·부산 동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당 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겸임하기로 했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을 비롯해 이날 선임된 지도부 인사들은 대부분 옛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으나 한동훈 전 대표가 취임한 뒤 사퇴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탕평 인사’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사무총장을 친윤 계파로 나누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다음달 중순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50일 동안 제가 실천해야 할 것은 결국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이라고 밝혔다.
  • “지역균형발전은 새 정부 핵심 과제… 부산 상황 심각, 해수부 이전 신속하게 추진”

    정책 결정에 지방 가중치 부여 지시핵심 정책으로 ‘5극·3특’ 공약 강조 “해사법원 부산·인천 둘 다 하면 돼”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지역 갈등 조짐이 감지되자 지역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균형 발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아예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할 때 지역별로 일종의 가중치 표를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에서도 대선 공약인 5극·3특 구상에 대해 “(해당 지역에는) 정책이든 재정이든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5극·3특 구상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 및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를 지시한 이 대통령은 이날도 “제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대전과 충남에서 반발하고 심지어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느냐’고 한다”며 “정책 결정을 하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맞닥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상황이 사실 매우 심각하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심각하다”며 “충청 지역은 그래도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하고 소위 ‘남방한계선’이 점점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호남, 영남, 강원도, 경북 이런 데보다는 좀 낫다”고 했다. 지역 간 유치전으로 답보 상태인 해사법원 설치와 관련해서는 “해사법원을 ‘부산은 안 되고 인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둘 다 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해수부 이전을 두고도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 또 “HMM의 부산 이전 문제,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 달라”고 독려했다.
  • 힘센 ‘정치인 장관’ 온다… “박영선·김현미식 추진력 기대”

    힘센 ‘정치인 장관’ 온다… “박영선·김현미식 추진력 기대”

    현직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의 첫 조각에서 대거 발탁되면서 관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공직사회는 기본적으로 힘 있는 집권당 출신 장관을 선호한다. 다만 관료 출신보다 정책 현안과 인사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어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후보자)에 현직 의원은 8명이다.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김민석(4선) 국무총리와 정동영(5선) 통일부·정성호(5선) 법무부·안규백(5선) 국방부·윤호중(5선) 행정안전부·김성환(3선) 환경부·강선우(재선) 여성가족부·전재수(3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총리 및 장관 후보자(18명)의 44.4%가 국회의원을 겸직한다. 관가에선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면 정책 추진력이 생기고 예산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고 본다. 기피 업무 중 하나인 ‘국회 대응’이 수월해질 거란 기대감도 크다. 행안부 관계자는 “5선 중진(윤호중 후보자)이 오면 아무래도 다른 부처와 협의를 잘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도 덜 시달리고 비교적 쉽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존폐의 갈림길에 섰던 여가부도 기대하는 눈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강선우 의원이 지명됐기 때문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장관 공석이 16개월째 이어졌고 그동안 ‘폐지 논란’ 때문에 정책 준비에 힘을 싣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며 “가족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현역 의원이 와서 부처 입지가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정치인 장관의 존재감이 깊게 각인돼 있다. 박영선(4선) 전 장관이 대표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 부로 승격한 ‘막내 부처’라 존재감이 작았는데 2019년 박 전 장관이 오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직접 기획재정부에 전화해 문제를 해결한 적도 많았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김현미(3선) 전 장관이 내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에게 전화해 협조를 받아 낸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된다. 한편으론 긴장감도 흐른다. 새 장관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야 하는 건 공직사회의 숙명이지만 행정 감각이 부족한 정치인이 오면 업무 부담만 커질 수 있어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부처 업무를 ‘탁상행정’으로만 생각하고 정책 추진이 왜 이렇게 느리냐고 타박하는 정치인 장관이 가끔 있다”면서 “실무에 밝은 관료가 조직을 이끄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재부는 대체로 관료 출신을 선호한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기재부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된다. 조직과 업무 체계가 방대해 교수 등 외부 출신보다 구조를 잘 아는 관료가 적합하다는 인식이 있다. 추경호 전 장관처럼 국회의원을 경험한 관료 출신이 오면 업무 파악과 정책 추진력 모두 수월해질 거란 분위기도 있다. 정치인 장관의 특징인 ‘강한 추진력’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부처도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 출신 전재수 의원을 후보자로 지명한 건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라면서 “국회 협의는 편하겠지만 당장 부산 이주를 알아봐야 하는 직원들은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속도·인적 청산·새 인물… ‘안철수 혁신위’ 쉽지 않은 3대 성공 조건

    속도·인적 청산·새 인물… ‘안철수 혁신위’ 쉽지 않은 3대 성공 조건

    국민의힘이 띄운 ‘안철수 혁신위원회’의 3대 성공 조건으로는 ‘속도·인적 청산·새 인물’이 꼽힌다. 앞서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 작업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안철수 혁신위가 ‘더 강한’ 혁신을 이끌어 내기까진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은 모두 함께할 때만 완성될 수 있다. 혁신위 어느 한 사람의 소임이 아니라 국민의힘 구성원 전체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공동의 과제물”이라며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혁신위의 성공 조건으로는 우선 속도감 있는 혁신안 마련이 꼽힌다.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고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면 혁신위를 향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시점으로 오는 8월 중순을 검토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송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시로 모여 정식 회의 말고라도 여러 논의를 거쳐 아주 신속하게 움직이는 게 저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6·3 대선 패배를 거치면서도 ‘책임정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만큼 의원들의 ‘2선 후퇴’를 어떻게 이끄느냐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에 대선 백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후보 교체 파동’ 등을 다시 들여다보고 공천 기준 또한 새롭게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 의원이 현재까지 조명받지 못했던 능력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과 수도권 및 청년 인사 등 ‘새 얼굴’을 얼마나 발굴하는지에 혁신위의 성공이 달려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혁신위원은 현역 의원·원외 당협위원장·외부 전문가를 2명씩 선정해 총 6명 규모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은 “희망하는 분이 너무 많아 곤란을 겪고 있다”며 인물난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일각에선 혁신위가 실패할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다. 김재섭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의 혁신안이 수용되지 않은 점을 겨냥해 “당대표 아래에 있는 혁신기구의 장이 그(김 전 위원장의 5대 개혁안)보다 더 센 메시지를 냈는데 (지도부가) 받아들이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신임 사무총장에 정점식(3선·경남 통영·고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3선·경북 포항북) 의원이 기용됐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구자근(재선·경북 구미갑)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서지영(초선·부산 동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경영권 확보 가능한 대주주 지분만평균 49~68% 프리미엄 받고 양도일반 주주는 ‘이중가격’ 차별받아상법 개정에도 배분 문제는 여전선진국들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일정 비율 같은 값으로 매수 진행한국, 인수합병 저해 우려로 폐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만든 소방 듀오[공직人스타]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만든 소방 듀오[공직人스타]

    “야간이나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에 출동하면 공동현관 호출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평균 2~3분, 많으면 5분을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1분 차로 생사가 엇갈릴수 있는데…” 인천 미추홀소방서는 지난해 8월 골든타임을 가로막는 공동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19패스’(긴급출입시스템)를 도입했다. 소방행정과 소속 오승준(46) 소방경과 이민기(41) 소방위의 합작품이다. 소방청은 이들이 기획한 119패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19패스는 공동현관을 곧바로 열 수 있는 ‘마스터키’다. 전자태그(RFID) 기반의 동전 크기 스티커를 현관 키패드에 갖다 대면 문이 열린다. 기존에는 신고자나 보호자 응답이 없으면 경비실이나 다른 가구를 호출해야 했는데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 것이다. 오 소방경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현장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을까’였다. 그러다 부산진경찰서가 공동현관 출입을 위해 도입했던 ‘폴리패스’를 접하게 됐다. 그는 “현장에 도착했다고 구조·구급 활동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사고 발생지까지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중요하다. 119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할 거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건 이 소방위였다. 생소한 RFID 기술을 독학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업체 담당자와 통화로 씨름하고, 꼭두새벽에 서울 구로구의 업체를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인천 소방 전직원이 시청하는 전체 회의에서 시연하면 추진력이 생길 거라 생각했다”며 “택배로 받으면 늦을 것 같아 공장 문이 열리기 전에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 소방경은 “화재는 외부에서 금방 알 수 있지만 구급 출동은 해당 가구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구급대원들 호응이 특히 컸다”고 전했다. 다만 119패스를 등록하려면 입주자 대표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오 소방경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것임을 설명드린다”고 했다.
  • ‘공동 2위’ 롯데, 레이예스 거르자 전준우 결승타 ‘쾅’…오스틴 빠진 LG는 이민석에게 ‘꽁꽁’

    ‘공동 2위’ 롯데, 레이예스 거르자 전준우 결승타 ‘쾅’…오스틴 빠진 LG는 이민석에게 ‘꽁꽁’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이민석부터 마무리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탄탄함과 캡틴 전준우의 결승타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LG 트윈스는 핵심 오스틴 딘이 빠진 뒤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롯데(45승3무35패)는 2위 LG(45승2무35패)와 승률을 맞춰 공동 2위에 올랐다. 해결사는 전준우였다.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 장두성이 안타, 박승욱이 상대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자동 고의 4구를 얻었고 전준우가 LG 마무리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3루수 옆을 꿰뚫었다. 그의 2타점 2루타로 롯데는 승기를 잡았다. 이민석의 호투도 눈부셨다. 지난달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민석은 이날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승조 최준용과 마무리 김원중도 각각 1과 3분의1이닝,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활약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단 소속 선수로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이 왼 옆구리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화력이 떨어졌다. 팀 5안타에 그쳤는데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광주에선 4위 KIA 타이거즈(43승3무36패)가 6위 SSG 랜더스(40승3무38패)에 3-2 신승을 거뒀다. 1번 타자로 나선 고종욱(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이 2-2로 맞선 7회 말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공 75개로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승리의 발판을 놨다. 6월 승률 1위 KIA는 이달 첫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41승1무40패)는 잠실에서 9위 두산 베어스(32승3무47패)를 상대로 9회 초에만 5점을 뽑아내며 6-4 대역전극을 펼쳤다. 1-3으로 밀리던 삼성은 정규 마지막 이닝에서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김영웅과 박승규의 연속 볼넷으로 1점 추격했고 이재현이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두산 선발 곽빈(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승리까지 날아갔다.
  • 속도·인적청산·새 인물…‘안철수 혁신위’ 쉽지 않은 3대 성공 조건

    속도·인적청산·새 인물…‘안철수 혁신위’ 쉽지 않은 3대 성공 조건

    국민의힘이 띄운 ‘안철수 혁신위원회’의 3대 성공 조건으로는 ‘속도·인적 청산·새 인물’이 꼽힌다. 앞서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 작업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안철수 혁신위가 ‘더 강한’ 혁신을 이끌어 내기까진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은 모두 함께할 때만 완성될 수 있다. 혁신위 어느 한 사람의 소임이 아니라 국민의힘 구성원 전체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공동의 과제물”이라며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혁신위의 성공 조건으로는 우선 속도감 있는 혁신안 마련이 꼽힌다.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고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면 혁신위를 향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시점으로 오는 8월 중순을 검토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송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시로 모여 정식 회의 말고라도 여러 논의를 거쳐 아주 신속하게 움직이는 게 저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당의 혁신안에 대해서 계속 제안도 하고, 정리된 내용이 거의 책 수준”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6·3 대선 패배를 거치면서도 ‘책임정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만큼 의원들의 ‘2선 후퇴’를 어떻게 이끄느냐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에 대선 백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후보 교체 파동’ 등을 다시 들여다보고 공천 기준 또한 새롭게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 의원이 현재까지 조명받지 못했던 능력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과 수도권 및 청년 인사 등 ‘새 얼굴’을 얼마나 발굴하는지에 혁신위의 성공이 달려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혁신위원은 현역 의원·원외 당협위원장·외부 전문가를 2명씩 선정해 총 6명 규모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은 “희망하는 분이 너무 많아 곤란을 겪고 있다”며 인물난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일각에선 혁신위가 실패할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다. 김재섭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의 혁신안이 수용되지 않은 점을 겨냥해 “당대표 아래에 있는 혁신기구의 장이 그(김 전 위원장의 5대 개혁안)보다 더 센 메시지를 냈는데 (지도부가) 받아들이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신임 사무총장에 정점식(3선·경남 통영·고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3선·경북 포항북) 의원이 기용됐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구자근(재선·경북 구미갑)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서지영(초선·부산 동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부모 집 비운 부산 아파트서 화재, 9살·6살 자매 숨져…9일 전 사고 판박이

    부모 집 비운 부산 아파트서 화재, 9살·6살 자매 숨져…9일 전 사고 판박이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남아있던 어린 자녀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나는 바람에 10살, 7살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지 9일 만이다. 두 경우 모두 아파트 모두 화재 초기 진화에 큰 효과를 내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쯤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아파트 맞은편 빌라 주민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현관을 강제 개방하고 거실 발코니 앞과 중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9살 A양, 6살 B양 자매를 발견했다.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자매는 불이 나기 20여분 전 엄마와 귀가했으며, 엄마는 2분 뒤 다시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자매의 부모는 집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으며, 낮에는 가게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밤이면 자녀들을 집에 데려다주는 생활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합동 감식 결과 불은 거실에 있던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컨 전원선에서 단락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추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진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부모가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는 바람에 남겨져 있던 10살, 7살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두 경우 모두 돌봄 공백이 있었고, 아파트에 화재 초기 진화에 큰 효과를 내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 같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부터 16층 이상 층, 1995년부터 11층 이상 층, 2018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 전체에 적용됐다. 기장군 아파트는 13층 규모로 2003년 건축허가를 받고 2007년에 준공돼 이 아파트 6층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부산진구 아파트 역시 1994년 준공돼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 불길과 연기가 번지는 속도를 늦춰 대피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구축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도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불가피하게 아이들만 남겨둬야 한다면 화재용 방독면을 구비하고, 아이들이 비상시에 스스로 방독면을 쓰고 베란다 등 연기가 덜한 장소에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로 대책을 마련하는 중에 이런 사고가 또 처도 침통하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돌봄 지원 체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 설치에 관해서는 “모든 구축 아파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는 어렵더라도, 미설치된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실태부터 파악하겠다. 이런 아파트에 긴급 화재 예방이나 화재 관리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소방본부와 태스크포스팀을 꾸려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에 따르면 A, B양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 계층 등 지원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기장군은 긴급 생계·주거비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사직야구장,2031년 ‘스마트 야구장’으로 변신...재건축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직야구장,2031년 ‘스마트 야구장’으로 변신...재건축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접목된 MLB 수준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야구장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부산시는 시작야구장 재건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괘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사직야구장은 지난 1985년 개장후 40년이 흘러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통과를 계기로 노후 시설의 단순교체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한다. 시는 이번 심사 통과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 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고 했다. 내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 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3월 개장이 목표다. 공사기간 사용할 임시구장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쓸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문체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 이를 통해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일정을 보면 내년1월부터 2028냔 1월까지 설계공모 등 설계용역과 함께 임시구장 조성에 착수한다. 2028년부터 2020년까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본공사를 진행해 2031년 3월 완공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구종․구속, 타율, 선수 정보 등)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디바이스)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자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준공…3개 선석 신설, 하반기 본격 운영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준공…3개 선석 신설, 하반기 본격 운영

    부산항 북항의 일반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1일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의 준공 검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는 북항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기능이 종료된 북항 1, 2부두의 일반화물 처리용 대체부두로 추진됐다. 확장공사는 감천항 3, 4부두 일원 3선석 및 야적장 부지 28,600m3 규모로 총사업비 약 750억원을 들여 신설됐다. BPA는 보안평가 및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용부두로 본격 운영 개시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감천항 일반부두 운영을 통해 부산항의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자치단체, 지역 특색 살린 ‘워케이션’ 프로그램 띄우기 경쟁

    자치단체, 지역 특색 살린 ‘워케이션’ 프로그램 띄우기 경쟁

    자치단체들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이다. 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안동 종가문화와 현대 워케이션 문화를 결합한 ‘안동 종가 워케이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공간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이 깃든 공간에서 일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가양주 체험 등 종가문화 기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북 고창군과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도 이달부터 디지털 노마드와 기업형 워크숍 수요를 반영한 공유오피스형 워케이션 공간 파빌리온을 공식 개소했다. 파빌리온은 2층, 32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헬스케어존(셀렉스존)과 연계한 피트니스 기능, 상하수목원 산책로, 어린이 체험 공간 등을 함께 마련돼 있어 개인, 가족, 기업 단체 모두에게 적합한 하이브리드형 업무·휴식 복합 공간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 10층에 마련된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 를 운영한다. ‘물멍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개방되는 이 센터는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워케이션 모델로 선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사색은 물론 유연한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전 좌석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개인 업무석, 회의실, 전화 부스, 무선 인터넷, 프린터 등 다양한 업무 편의 시설을 갖췄다. 제주도는 일과 휴가를 결합한 워케이션 개념을 농업 분야에 접목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시범사업에 나섰다. ‘농케이션’은 ‘농촌’과 ‘워케이션’의 합성어로,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체류 방식이다. 첫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25~26일 호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62명이 애월읍 신엄리 초당옥수수·단호박 농장에서 수확과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 부산 영도다리..무더위 피해 밤에 들어올린다

    부산 영도다리..무더위 피해 밤에 들어올린다

    부산의 역사와 상징을 간직한 영도대교가 올 여름 새로운 야경 명소로 다가간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8시 15분까지, 영도대교에서 ‘야간 도개행사’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도개 시간대를 낮에서 밤으로 옮겨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색다른 도심 속 야경과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여름 낮 최고기온 30℃를 넘는 폭염으로 주말 도개행사가 총 8회나 중단돼 시민과 관광객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이번 야간 도개는 프로젝션 맵핑 연출을 결합한 환상적인 야경 연출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특히 첫 행사일에는 AR(증강현실) 포토존도 마련된다.
  • 부산시설공단, 금강공원에 꿀벌 생태정원‘밀원가든’조성

    부산시설공단, 금강공원에 꿀벌 생태정원‘밀원가든’조성

    부산 금강공원에 꿀벌을 위한 특별한 생태정원이 조성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금강공원 내에 꿀벌 생태정원 ‘밀원가든’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밀원가든’은 꿀벌 개체 수 감소 대응과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금강공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정원은 단풍나무 등 30여 종의 밀원식물로 구성되었으며, 꿀벌의 주요 먹이원이 된다. 공단은 밀원가든을 중심으로 어린이 대상 ‘꿀벌 이야기’, ‘벌집 꾸미기 체험’ 등 시민 참여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남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핵심부품 상업화 성공

    한국남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핵심부품 상업화 성공

    한국남부발전이 부산복합발전소에 국산기술을 활용한 7F 가스터빈 핵심부품의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가스터빈 핵심부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최초로 국산 기술을 활용하여 재생정비한 가스터빈 로터(회전축)와 국책과제로 연구개발한 국산 가스터빈 고온부품이다. 남부발전은 국산 핵심부품을 동시 설치 운영하는것이 최초인 만큼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시 진행하는 시운전을 진행했고, 부품 수명주기 동안 상업운전을 지속하며 장기적 안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7F 가스터빈은 미국에만 660기가 운영 중이며 정비시장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가스터빈 기종이다. 이번 시운전은 미국시장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월 국내 9개 중소기업과 함께 가스터빈 수출 공동체 Team Korea를 결성, 협업해 왔으며,이번 국산기술 제품 설치·시운전까지 함께 진행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발전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출을 통해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고 발전설비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눈앞...정비기본구상 용역 착수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눈앞...정비기본구상 용역 착수

    부산시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금정산국립공원 일원 정비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가 추진 중인 전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 에 맞춰 복합문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지정 이후 지속 가능한 관리·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용역에는 ▲금정산국립공원 계획(안)에 대한 세부적·종합적 검토 ▲공원 시설 개선방안 마련 ▲산성마을 등 국립공원 주변 지역에 대한 정비 및 발전계획 수립 등이 포함됐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5년 시민사회의 염원으로 시작돼 2014년 시민 10만명의 서명운동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민 열람과 공청회 등 절차가 완료됐고 올해 중 국립공원 지정을 목표로 관계부처 협의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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