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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아시아 최대 규모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 선정

    제일기획, 아시아 최대 규모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 선정

    제일기획이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 광고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됐다. 올해의 네트워크는 글로벌 광고기업들 중 해외 법인을 포함해 각 광고 마케팅 네트워크의 수상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네트워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일기획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난 27~29일 사흘간 열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53개 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45개 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임펄스’ 캠페인이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와 금상 2개, 은상 2개를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임펄스 캠페인 앱은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게 진동을 울려 사용자가 자신의 음성 리듬을 조절하고 말더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일기획 홍콩 법인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추진한 ‘세이프 스케치’ 캠페인도 금상 1개와 동상 5개를 수상했다. 어린이들의 그림을 촬영해 앱에 올리면 무료로 데이터를 분석해 아동학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밖에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아트 오브 핵’ 캠페인, 버거킹과 진행한 ‘와퍼타투’ 캠페인 등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광고제에 참석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앞으로도 전세계 각지에서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기반해 창의성을 발휘해 사업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감사의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 지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의에 답했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돼 이해할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와 관련해서 관여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서 말이 있어도 ‘중립을 지켜라’고 한다. 총선 때 관여한 적이 절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거듭된 질의에 박 지사는 “특검에서 한 번도 연락 온 적 없다”며 “예전 의창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이유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가 의창구이기에 저를 연결하는 듯한데 저는 친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합류를 제안했을 때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시 윤 후보와 개인적인 관계나 만남, 통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에서도 제가 도민들로부터 지탄받을 일은 없었다”며 “특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면 된다.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가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비난받을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지원하고자 박완수에게 부탁했다’, ‘특검이 해당 진술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는 ‘김 여사가 박완수 지사뿐 아니라 그의 배우자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고,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해당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때 창원의창에 나서려고 하다가 공천받지 못했다. 창원의창은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었을 때 지역구이다. 이 지역구는 2022년 박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고, 그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등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재난 관리 체계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극한오우로 도내에서 산청, 합천 등은 큰 수해 피해를 보았는데,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폭우가 쏟아진 날부터 최근까지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대응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부서별로 나뉜 하천·도로 관리 체계를 넘어 도 차원에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도로, 하천, 산사태, 산불 등 재난 관리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재난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노동자와 경영계 이야기를 들어서 제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이원화에 대해서는 “창원소방과 (경남소방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휘 체계가 양분화돼 있고 재난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창원을 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소방본부 통합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도정 우선 과제를 묻는 말에 민생과 복지 확대를 꼽았다. 박 지사는 “지역 산업 지원은 계속 이어가되 도민들 삶을 더 따뜻하게 챙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연금 도입, 농업인 수당 인상, 방학 중 아동 급식 확대, 청년·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지사나 시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도민과 시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듭 강조했다. ‘민선 8기’ 이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는 “지금까지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정을 쏟았듯이 남은 1년도 노력하겠다. 여러 정치적 일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도정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 때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도정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엄마가 이런 것도 사줬었다”…‘슈퍼카 공개’ 임수향, 금수저설에 솔직 고백

    “엄마가 이런 것도 사줬었다”…‘슈퍼카 공개’ 임수향, 금수저설에 솔직 고백

    배우 임수향이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임수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에 ‘잠깐 쉬어가도 괜찮잖아. 같이 잠실 나들이 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 업로드를 시작한 임수향은 이날 제작진으로부터 “요즘 주위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임수향은 “재밌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라면서도 “다음 콘텐츠가 옷장 정리였는데 올릴 수가 없었다. 부담스러워서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 첫 번째 영상이 나가고 이야기들이 와전됐다”며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설에 대해 언급했다. 임수향은 “갑자기 내가 페라리를 타고 람보르기니를 탄다는 등의 소문이 돌면서 내 차의 수준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게 기정사실화 됐다”라며 “감사하게도 어릴 때 유복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내가 데뷔한 이후 부모님 사업이 안 좋아지고 아버지 건강도 나빠지면서 내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생계를 책임진 지 10년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너무 재력가처럼 비춰지니까 부모님이 걱정했다. 나도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영상 업로드가 고민이 되긴 했다”며 “사실이 아니니까 상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들도 사실처럼 될 때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그래도 내가 더 열심히 일하고 부모님을 지켜드릴 수 있는 여력이 됐었던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최근 임수향은 유튜브에 올린 첫 영상에서 드레스룸에 보관되어 있던 명품 패딩을 꺼내며 “중학교 때 입던 거다. 블루마린 옷인데 이제 안 나온다. 그때는 집이 부자여서 엄마가 이런 걸 사줬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슈퍼카를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차를 탈 일이 별로 없다. 이 차는 조금만 달려도 빠르게 느껴진다. 승차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런데 이 차를 왜 샀냐”고 묻자 “허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15년 임수향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가 부산에서 웨딩홀 사업을 하시고, 오빠 두 명 중 한 명이 중국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집안 재력을 공개한 바 있다.
  • 부산환경공단, 슬레이트 지붕 처리 지원 업무협약

    부산환경공단, 슬레이트 지붕 처리 지원 업무협약

    부산환경공단이 지난29일 공단 본부에서 (사)국제로타리 3661지구와 사회적 약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부담으로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신청을 포기하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시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 ․개량 시, 저소득층 신청가구가 지원금 외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가구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총 재원은 2천만 규모다, 한편, 공단은 발암물질인 석면 제거를 위해 2017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비·지방비 37억 원으로 노후 슬레이트 건물 650동 지붕 철거, 284동의 지붕을 개량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희망하는 시민은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다이소가 이제는 롯데월드도 쏜다…“1만원만 넘기면 바로 반값”

    다이소가 이제는 롯데월드도 쏜다…“1만원만 넘기면 바로 반값”

    9월 한 달간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1만원어치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롯데월드를 최대 50% 싸게 입장할 수 있다. 1일 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롯데월드와 손잡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온라인 다이소몰이나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에서 상품가 기준 1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라면 전국 롯데월드를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히든 링크’를 받는다. 단 혜택을 받으려면 엘포인트(L.POINT) 통합회원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행사 대상에 포함된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최대 42%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최대 40% 할인) ▲서울스카이(최대 32%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최대 38% 할인) ▲롯데워터파크 김해(최대 50% 할인)다. 5곳 각각 1인당 4매까지 할인가 예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다이소몰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주문완료’ 페이지, 또는 ‘마이페이지’의 ‘주문내역’ 창에서 히든링크를 찾아볼 수 있다.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을 이용한다면 사전에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자영수증 발급받기’를 설정해야 한다. 매장 결제 이후 발급받은 전자영수증에 히든링크가 담겨 있다. 히든링크를 통한 롯데월드 예매 기한은 다음 달 9일까지다. 그 밖의 자세한 안내 사항은 온라인 다이소몰 홈페이지나 다이소 매장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롯데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쇼핑과 레저 활동을 모두 가성비 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이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5년 제4차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 4400억원을 들여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간은 북울산역을 출발해 북구 진장유통단지, 중구 번영로를 거쳐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55㎞다. 이 구간에는 14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부에 해당 사업을 신청했고,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첫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에 힘입어 도시철도 1·2호선과 함께 도시권역과 광역지역 간 이동 수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연계성 등을 강조했다.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은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2호선은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개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십자형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 통일교 건물 옥상에 ‘욱일기 연상’ 문양…“불쾌하다” 민원 [포착]

    용산 통일교 건물 옥상에 ‘욱일기 연상’ 문양…“불쾌하다” 민원 [포착]

    서울 용산구 통일교 건물 옥상의 ‘욱일기’ 연상 문양에 대해 “불쾌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관할 구청이 시정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용산구에 따르면 최근 구민 이모씨는 구청을 상대로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39건물 통일교 옥상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시정 명령을 내려 달라. 보기가 거북하다”라는 민원을 냈다. 이에 용산구 도시관리국 건축과는 통일교 측에 문양이 보이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귀하의 민원 사항을 통일교세계본부교회 측에 안내했다”며 “해당 문양이 보이지 않게 조치하도록 협조 요청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교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이 거듭 제기되자 구는 공문을 발송하고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는 없는 상태다.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그려진 건물은 부산 범내골 성지, 청평성지, 청파동 전 본부교회 등 한국 내 통일교 성지 중 하나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원궁 천승교회’다. 통일교는 2009년 2월 옛 용산구민회관을 850억원에 낙찰받아 약 9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300㎡ 규모로 이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의 옛 이름은 ‘천복궁’(天福宮)으로 통일교인뿐만 아니라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유교 등 세계 각국 모든 종교인을 맞이하는 성지라는 게 통일교의 설명이다. 한편 통일교는 일본 보수 정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23년 11월 미국 CBS뉴스는 “1954년 창립한 통일교는 10년 뒤 일본에 지부를 창설했고 일본 보수 정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내 통일교 신도는 60만명이지만 실제 활동하는 신도는 10만명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암살 사건 때도 통일교와 일본 자민당 간 관계가 거론된 바 있다. 다만 통일교는 1960년대부터 이 문양을 사용해왔다는 입장이다. 통일교는 ‘말씀선집-통일기에 대하여’에서 “우주의 모든 것은 수수(授受)의 인연으로 창조됐다”며 “이 기는 우주가 인간이 살고 있는 태양계의 태양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 같이 천주(天宙)가 하나님을 중심 삼고 구성돼 있음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외부에 거대하게 노출돼 있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게 용산구청 입장이다. 다만 통일교가 조치를 거부할 경우 강제로 철거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물산, 노후주택 골조 해체 안 하고 새롭게…‘넥스트 리모델링’ 론칭

    삼성물산, 노후주택 골조 해체 안 하고 새롭게…‘넥스트 리모델링’ 론칭

    삼성물산이 건축물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은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올리는 ‘넥스트 리모델링’ 서비스를 1일 선보였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스마트 서비스를 덧붙여 하이엔드 아파트급의 성능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2000년 이후 지어진 노후 아파트들이 대상으로, 이들 아파트는 이전 아파트에 비해 사양이 고급화했지만, 신축에 비해 서비스 수준이 낮고 향후 재건축이나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도 어려워 부분적인 수선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는 상태이다. 삼성물산 측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인 ‘홈닉’과 결합해 고도화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 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 부산도시공사, 자립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부산도시공사, 자립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부산도시공사는 아동자립지원시설인 ‘미네르바의 집’ 개보수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8일‘제1호 BMC 내일을 짓는 집’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네르바의 집’은 만18세가 넘은 보호아동들이 사회에 나가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완공식에는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이수경 초록우산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박대근 시의원 및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개보수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을 향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연락두절 자립준비 청년 43명..부산시 실태조사

    부산 연락두절 자립준비 청년 43명..부산시 실태조사

    부산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사각지대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하기 위한 일제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자립준비청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43명의 실태를 조기 파악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지원을 확대,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이 지난 7월 실시한 자립준비청년 현황 조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부산의 자립준비청년은 총 653명으로 파악됐다. 먼저 시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연락이 끊긴 자립준비청년에게 사후관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에 응답하지 않는 대상자에게는 합동 가정방문을 시행하고, 실거주 여부 확인과 위기·고립·은둔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사후관리 점검을 통해 발굴된 위기 자립준비청년은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추후 매년 두 차례 정기적인 확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부산, 택시승강장서 담배 못핀다...12월부터 과태료 5만원 부과

    부산, 택시승강장서 담배 못핀다...12월부터 과태료 5만원 부과

    부산시가 1일부터 택시 승차대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택시 승차대는 시내 총 200여 곳이다. 부산시는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12월1일부터는 단속을 통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행위에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아울러 택시승차대에 금연표지를 부착하고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금연정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부산시, 도시가스 소매 요금 동결

    부산시, 도시가스 소매 요금 동결

    부산시는 도시가스 소매 가격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한 조처다.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의 85∼90%를 차지하는 도매 요금과 15∼10%인 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주택과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소매 공급 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부산시는 외부 전문 기관 용역 결과 판매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통상임금 인상, 공급관 설치 비용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부산도시가스와 협의 끝에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소매 공급요금 동결로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이 월평균 약 393원 절감된다. 산업용의 경우 도매 요금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부산도시가스는 시의 동결 결정에 따라 원가 절감, 대형 수요처 확보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 “옥상서 날아온 돌에 테슬라 파손·사람 맞을 뻔…학원 애들이 던진 듯”

    “옥상서 날아온 돌에 테슬라 파손·사람 맞을 뻔…학원 애들이 던진 듯”

    부산의 한 3층 건물 옥상에서 돌이 날아와 차량이 파손되고 사람이 맞을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1일 ‘실시간 옥상에서 돌 던지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돌 여러 개가 횡단보도와 주변 도로 위로 떨어진 모습, 테슬라 차량 한 대가 돌에 맞아 파손된 모습,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A씨는 “밑에 사람 맞을 뻔하고 1층 가게 직원 바로 눈앞에 돌이 떨어졌다. 시간 차로 저도 맞을 뻔했다. 가는 데 순서 없다는 말이 떠오르는 하루”라고 적었다. 그는 ‘범인이 누구냐’고 묻는 댓글에 “건물에 있는 학원 다니는 애들인 듯하다”며 “던지려고 자세 잡던 애한테 ‘던지지 말라’고 소리치니 숨어버렸다. 잡아야 할 텐데”라고 답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누가 맞을 줄 알고 돌을 던지나”, “부모 금융치료 꼭 가야 한다”, “살인미수다. 강력히 처벌 해야 한다”, “차 뒷유리랑 선루프 사이에 정확하게 맞췄네. 수리비 많이 나오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높은 건물에서 돌이나 벽돌 등을 투척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 11월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10층 높이에서 던진 돌에 70대 주민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아파트 입구 계단을 오르다 참변을 당했다. 물건을 투척해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면 재물손괴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 과실치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고의성이 인정되면 상해죄(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나 특수상해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로 처벌받는다.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면 과실치사나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된다. 다만 돌을 던진 사람이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면 형사처벌 대신 소년원 송치와 같은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만 10세 미만인 범법소년은 보호처분도, 형사처벌도 받지 않는다.
  • “女농구 日에 지면 화나, 채찍질 필요”

    “女농구 日에 지면 화나, 채찍질 필요”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신자(84) 여사가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후배들을 향해 “일본에 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채찍질이 필요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박 여사는 지난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개막 기자회견에서 “지는 걸 몹시 싫어하는데 한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 오르지 못해 실망스럽다. 제가 선수로 뛸 때는 당당히 세계 대회에 출전했다. 잘한다고만 하지 말고 야단도 쳐 달라”며 쓴소리를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박 여사는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가 1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아홉 살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 트럭을 얻어 타고 화물기차로 갈아타면서 모진 고생 끝에 부산진에 도착한 다음 어느 집의 외양간 근처에 작은 방을 얻어 지냈다. 제게 부산은 호의를 베풀어 줬던 고마운 곳”이라고 돌이켰다. 박 여사는 196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전설’이다. 2020년 아시아 국적으로는 사상 처음 2020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친 한국 여자농구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1등을 목표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 아시아에서 쩔쩔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박 여사는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한국 챔피언 부산 BNK가 일본 최강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52-62로 패배하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아쉬운 점을 짚기도 했다. 특히 빅맨 박성진에게 “더 많이 연습하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박 여사의 조카인 박정은 BNK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속도와 체력에서는 발전했는데 수싸움이 너무 단면적이라며 이를 선수들에게 전수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박신자컵은 오는 9월 7일까지 열린다.
  • 해운대해수욕장 14일까지 연장 운영… 피서객 1000만명 돌파 여부 주목

    부산지역 송정·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 6곳이 31일 폐장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해운대구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해 9월 해운대 해수욕장 수온이 8월보다 2.7도나 높았던 것에 근거해 개장을 2주 더 연장했다. 올해 7개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 28일 기준 2034만명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별로는 해운대 899만명, 광안리 421만명, 송정 166만명, 일광 5만명, 임랑 2만 6000명, 다대포 249만명, 송도 292만명 등이었다.
  • 경남 김해·양산~부산 버스·도시철도, 광역환승요금 19일부터 전면 무료화

    경남 김해·양산시와 부산시 간 광역환승요금이 전면 무료화한다. 경남도 등은 오는 19일부터 이들 지역 간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 버스·도시철도로 갈아탈 때는 광역환승요금을 1회 500원, 2회 200원 내야 했다. 다만 해마다 광역환승 건수가 늘면서 시도민 부담이 가중되고 시내버스 노선 축소·변경 등으로 말미암은 불편과 지자체 간 마찰도 잦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광역환승 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도민들은 월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남패스, K패스 등 다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환승은 하차 후 30분 내 최대 2회까지 무료다. 
  •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이재명·트럼프 회담 결과반도체 등 관세 15% 문서화 불발3500억弗 대미 투자 구체화 안 돼회담 선방에도 성과 평가는 일러한미 FTA와 비교양국 정상 협정문에 서명한 뒤에도국회 공식 비준에 4년 4개월 걸려경주 APEC 과제2005년 부산APEC 시절 태평성세한국의 국제 위상 20년 새 급상승계엄 극복 선포, 플러스 알파 얻어야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에서 연쇄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예측 가능성이 워낙 낮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양국 정상 간 ‘라포’를 형성한 데다가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다른 주요국에 비해 딱히 박한 대우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명시적 합의문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없이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소유권(ownership)을 원한다”고 말해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선 “뭔가를 내주는 대신 뭔가를 받고 호혜적으로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식의 정통적 분석이 불가능하다. 군사독재 시절도 아닌데 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비를 걸까 싶어 노심초사했고, 과거 정부 시절 합의 준수는 고사하고 불과 몇 주 전 합의까지 엎을까 봐 걱정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덜 당했다’는 데 그저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 외교안보 정책은 I학점인 경우 많아 이런 까닭인지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 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에도 여전히 직간접적 조언을 한다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번 순방에 점수를 어떻게 매기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 자체는 90점을 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I학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대학교수인 김 의원은 “I(Incomplete)학점은 성적 평가를 유보한다는 뜻이다. 정상회담 자체는 잘 치르고 위험 요소를 잘 막았지만 그 실질적 결과,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앞서 합의가 도출된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 주력 수출품 15%가 문서화되지도 않았고, 그 반대급부인 우리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의 조달 시기와 방식, 용처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그러니 ‘I학점’이 맞는다. 생각해 보면 다른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도 그렇지만 특히 외교안보와 관련한 결정은 I학점인 경우가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 공화당 출신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기에 추진했고 그 이후에도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 우여곡절을 더 겪고 나서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도장을 찍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대표적이다.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것”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총론적으로는 지지하던 중도 내지 보수 진영에서도 “제조업에선 이익이겠지만 서비스나 콘텐츠 시장은 당분간은 큰 손해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2007년 6월 FTA 협정문에 양국이 서명했을 때는 일이 다 끝난 줄 알았지만 광우병 쇠고기 파동, 미국 정권 교체 이후 자동차 분야 등에 대한 반발과 재협상 요구 등으로 인한 줄다리기가 무려 4년 4개월이나 이어진 2011년 11월에야 양국 의회에서 협정문이 공식 비준됐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의 일방적 공세에 분개하는 우리 진보 진영에서도 “도대체 한미 FTA 합의는 어디로 갔느냐?”라며 그리워하는 반면 미국은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입장이다. 이 정도라면 한미 FTA ‘I학점’에 대한 평가는 완료된 셈이다. ● 구체적 결과 ·세부 사항에 합의 이뤄야 이번 한미 정상회담, 혹은 이재명-트럼프 시대의 한미 관계, 이재명 정부의 외교 구상에 일단 매겨진 I학점은 이제부터 차곡차곡 채워질 것이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상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간담회에서 “협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이 새로운 시대에는 끝없는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와 세부 사항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3일의 중국 전승절, 이달 말에는 뉴욕 유엔 총회 등이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 큰 이벤트이자 과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사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트럼프 체제 출범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이번 경주 APEC은 의미가 깊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17차 APEC 정상회의 때와 비교해 보면 전 세계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태평성세였다 싶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 임기 3년 차였다. 2004년 총선에서 신생 여당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해 놓고 있었고 이런저런 국내외 갈등이 있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재선 2년 차였던 부시 미 대통령과도 이라크 파병 이후 훈풍이 불었다. 그때 부시는 ‘네오콘’에 포획됐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온순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 3년 차. 화평굴기(和平崛起·평화롭게 일어선다) 아래 후진타오 시대에 이루어진 폭발적인 중국의 경제성장은 한국의 대중 수출이 폭증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을 존중하는 중국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비쳐져 양국 관계는 썩 좋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일본과도 관계가 괜찮았다. 고이즈미는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총리의 과거사 담화를 계승하고 방한했을 때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참배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4년에는 한국을 안보 우호국인 백색 국가로 지정했고(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아베 전 총리 재임기에 한일 갈등으로 한국이 이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최초의 북일 정상회담도 이즈음에 두 차례(2002년, 2004년) 진행됐다. 심지어 그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올리가르히’를 척결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의 국제 가격 상승 추세에 힘입어 러시아 경제를 상당히 복구한 성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정상적 지도자였다. 당시 필자는 현장 기자로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취재했다. 분위기는 여유롭고 낙관적이었다. APEC뿐 아니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아세안+알파, 유엔 총회 등 각종 다자 회의에서 자주 얼굴을 보던 각국 정상들은 격의가 없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남북과 미일중러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6자 회담이 3년째 진행되고 있었다. ● 북, 핵 강화… 中 ‘10년 집권’ 관례 깨져 그 후 20년, 세계가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부작용은 있지만 번영과 공존의 유일한 길이라고 여겼던 세계화와 다자 협의의 꼴이 우스워졌다. 6자 회담 국가의 상황을 보면, ‘민족’을 그리 강조하던 북한은 핵 강국인 자기네는 한국과 남남이라 선언했고 푸틴의 러시아는 서슴없이 주변국을 침공하는 나라가 됐다. 중국에선 ‘격대지정’ ‘10년 집권’의 관례가 깨졌다. 미국에 대해선 별도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부침은 있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그래도 낫다. 20년 전에는 민주주의 수준이나 삶의 질에서 모범이라고 손꼽히던 유럽 국가들의 위상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발 에너지와 안보의 복합 위기, 난민 이슈로 인한 사회 분열 및 이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에 허덕이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슈퍼 파워이지만 정치·사회 불안이 더 심해졌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판이 싹 바뀌는 나라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 댈 바가 아니다. 중국과 인도가 무시무시하게 성장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인도처럼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한국은? 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 포함)이 떨어지고 사회·정치·경제적 양극화가 더 극심해졌고 자살률·출생률 등 핵심 지표는 세계 최악이지만 세계 주요국 중에 딱히 한국보다 나은 나라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2005년 당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7913억 달러,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약 1만 5840달러였다. 2024년 기준으로는 GDP가 약 1조 8699억 달러(추정)였고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였다. K팝 등 K시리즈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는 당시와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 방위산업 생산능력을 비롯한 국방력도 마찬가지다. 중국에 맞서기 위한 미 해군력 유지·강화는 한국 기업 몫이다. 삼성전자 하나만 겨우 알아주던 시절은 지나갔다. 제네시스의 현대기아차, 하이닉스의 SK뿐 아니라 방산의 한화 등이 미 대통령으로부터 닦달을 받는 상황이 됐다. 올 초 대통령도, 대통령 권한대행도 없던 몇 달간 비즈니스 서밋뿐 아니라 전체 APEC 준비를 실질적으로 챙기며 끌고 간 주체도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다. 지난 20년 대한민국에 대해 절대평가 기준으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평가, 전교(세계) 등수로 따지면 급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APEC이 개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정상회의는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소추, 계엄을 한 대통령을 사이에 둔 격렬한 국론 분열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던 한국이 완전히 정상화됐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APEC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나는 무역회의에서 (참여했다가) 잠시 빠져나와 여러분 대통령이 원하면 그를 위해 뭔가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2005년 11월 부산 APEC 당시에는 노무현, 부시 두 사람만 부부동반으로 경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됐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전시회만 10여년간 1000여건 이상샤넬·펜디 등 유명 패션쇼 줄 이어작년 8월까지 누적 방문객 1억 돌파시설 가동률 79%·재정자립도 98%‘창업플랫폼’ 새로운 도전 준비 중 디올, 까르띠에, 펜디, 반클리프아펠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톰 색스, 팀 버턴,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패션의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4년 처음 문을 열 당시 동대문 패션타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DDP가 11년 만에 세계인들이 K패션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공간이 된 것이다. DDP는 디자인 중심의 전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한국 전시를 준비하면 가장 먼저 DDP 대관 일정부터 알아볼 정도다. DDP 설계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팬이었던 샤넬 수석 디자이너 고 카를 라거펠트는 2015년 샤넬크루즈 컬렉션 쇼를 DDP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디올(2015·2025년), 반클리프아펠 (2018·2023년), 펜디 ‘서울 플래그십 오프닝’(2023년), 페라리 아시아 최초 전시(2023년) 등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가 줄을 잇고 있다. 10여년간 소화한 굵직한 전시만 1000여건 이상이다. 지금도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울은 인터넷과 첨단 기술이 발달한 아시아의 도시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DDP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예술가들의 전시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면서 DDP를 찾는 방문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오픈 당시 하루 방문객 2만 4068명으로 시작한 D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3만 2095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5년 만에 방문객이 33.4%나 늘어난 것이다. 이후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하루 1만 8357명, 2만 253명으로 방문객이 급감했지만 2022년 2만 8797명을 시작으로 2023년 3만 7632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하루 방문객이 4만 7249명에 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DDP는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넘겼다. 올해는 7월까지 4만 4734명을 기록 중인데 하반기 서울패션위크 등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가동률도 국내 전시 시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DDP의 시설 가동률은 2023년 79%를 기록했는데 그해 강남 코엑스는 75%, 부산 벡스코는 60%, 일산 킨텍스는 49% 수준이었다.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고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재정적 측면에서도 튼튼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평균 98%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에는 흑자도 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DDP는 창업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DDP 디자인페어, 디자인스토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컬렉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 실장은 “DDP가 공간적 의미로 아시아 패션의 중심을 넘어 K뷰티와 패션이 세계로 나가는 데 발판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공유한 조국… 국민의힘 “본인의 딸 조민씨도 극우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공유한 조국… 국민의힘 “본인의 딸 조민씨도 극우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 청년 극우론’ 주장에 이어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야권에선 “본인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조 원장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방송과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잇달아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을 했고, 29일에도 페이스북에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 20대 여성보다 1.5배 높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 원장의 논리대로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고 직격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조 원장의 발언을 두고 “조국은 감히 청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정치질하느라 청년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고 입시 비리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과거 조 원장의 입시 비리 수사에 대해 ‘정치적 탄압’이라고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교육자로서 입시 비리와 관련해 청년들이 받은 상처를 먼저 살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의 과도한 수사와 권한 남용에 대한 비판에 공감하는 취지로 관련 글을 공유했으나 자녀 입시 비리 등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가짜 스펙을 활용한 부정 입학은 입시 비리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자신의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사 등을 인용하며 출처 표기가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 국힘, 정책위의장 ‘중도 보수’ 김도읍… 전한길 “공천 청탁 들어와”

    국힘, 정책위의장 ‘중도 보수’ 김도읍… 전한길 “공천 청탁 들어와”

    金 내란 특검 찬성… 강경파와 달라장 대표의 ‘극우’ 논란 상쇄 기대감사무총장 정희용 이례적 재선 기용한동훈 “상식·민심 맞게 당 이끌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내정했다. 계파색이 옅은 합리적 중도 보수 성향의 김 의원을 통해 강경파 쏠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다. 사무총장에는 이례적으로 재선인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을 기용했다. 장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협의, 최고위원들과의 인선안 사전 공유 등을 거쳤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 내정에 대해 “야당은 정책으로 승부해 국민 평가를 받겠다는 장 대표의 뜻”이라며 “정책 분야에서 계층별·세대별·지역별 민감한 의제를 합리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검사 출신(사법연수원 25기)인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물론 2021년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장 대표는 새 지도부를 꾸리면서 김 의원의 정책위의장 인선에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 장 대표로 대표되는 강경파들과는 다른 노선을 걸어왔다. 내란상설특검법에 찬성한 국민의힘 22명 중 1명이고, 국민의힘 부산 의원 17명 중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탄원서에 서명하지 않은 5명 중 1인이다. 그러면서도 ‘내부 총질’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장 대표의 ‘극우’ 논란을 상쇄할 인물로 꼽힌다.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정 의원을 내정했다. 3선 이상 중진을 기용할 것이란 일부 전망도 있었으나 장 대표는 ‘장동혁의 국민의힘’을 보여 줄 적임자로 처음부터 정 의원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와 정 의원은 앞서 당 원내지도부에서 원내대변인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다. 장 대표는 1일 최고위 의결을 통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한다. 지명직 최고위원 1인도 조만간 지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장 대표를 지지했던 전한길씨는 외곽에서 ‘공천’을 거론하며 영향력 과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전씨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장 대표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제가 힘이 세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저한테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저는 그런 역할 안 한다. 장 대표에게 부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기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지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가 당선된 지 나흘 만인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방’(라이브 방송)에서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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