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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성적이 좋질 않습니다. 제작비 185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4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관객이 고작 47만명입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 영화, 뜯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는 자욱한 안개 탓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사고 차들이 얽히고설킨 이곳에 정부가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 11마리가 풀려납니다. 머릿속에 칩을 넣어둔 덕에 개들을 통제해왔는데, 오류가 생기면서 개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골격에서 몇몇 영화가 떠오릅니다. 우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에이리언’(1987)을 들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은 대원들이 위기에 처합니다. 연상호 감독 ‘부산행’(2016)도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류입니다. 다만, 두 영화는 괴물 수준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어렸을 적 비디오로 ‘에이리언’을 봤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사람에게 기생하다 몸을 뚫고 나오는 괴물, 입속에서 또 다른 입이 나오는 괴물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부산행’의 좀비들은 또 어떤가요. 육체가 썩어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그저 그런 좀비가 아니라 관절을 우두둑 꺾으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질주합니다. 유튜브에서 ‘부산행 해외반응’을 검색해보시면 외국인들이 ‘K-좀비’라면서 칭찬하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탈출’로 돌아가 볼까요. ‘사람을 습격하는 개’라는 소재는 영화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출발했다 합니다. 김 감독이 이십 대 시절 도보여행하다 스무 마리 정도의 들개에게 쫓긴 일이 있었고, 그때의 공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네요. 영화 속 군견은 굉장히 빠르고 흉포합니다. 그런데 딱히 무섭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아주 영리해 보이지도 않고, 가끔은 컴퓨터그래픽(CG) 티가 너무 나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는 자동차처럼 숨을 곳도 많은데다, 여러 사람이 동행하고 있어 개가 두렵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디서 꿔온 보릿자루처럼 움직이면서 공포를 또다시 반감시킵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나오는데요, 재난 영화에선 이런 캐릭터는 대개 희생당하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자매가 나옵니다. 이 중 동생은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축구도 야구도 배구도 아닌 왜 하필 골프 선수일까 싶었는데, 영화 후반부에 그 궁금증이 풀립니다. 굳이 골프 선수로 설정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어서 제 맥도 같이 풀리더라고요. 영화 주연급인 주지훈 배우는 레커차 기사 조박으로 등장합니다. 건들거리면서 주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괴짜입니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착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요. 하필이면 그가 직전에 출연한 영화 ‘비공식 작전’(2003)의 캐릭터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새롭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주인공은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이 맡았습니다.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청와대 안보실장 정현백(김태우 분)의 오른팔인 정원은 상당히 정치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사고가 난 다리 위에서 이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를 만나 감춰졌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너무 전형적인 전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정원은 이야기를 뻔한 결말로 끌고 갑니다. 제대로 된 반전이 없어 등장인물들은 죽을 위기인데, 관객은 하품이 날 지경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딱히 흠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 이선균 배우를 화면에서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러나 배우들 연기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영화 속 캐릭터는 하나 같이 밋밋합니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라든가, 좀비를 맨손으로 두들겨 패버리는 ‘부산행’의 마동석과 같은 인상적인 캐릭터가 부재합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 나왔던 안개의 이점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안개‘ 하면 떠오르는 영화로는 ‘미스트’(2008)가 있는데요, 안갯속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괴물, 그리고 얼핏얼핏 보이는 그 모습이 주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안개라는 소재를 이처럼 기가 막히게 활용한 영화도 있는데, ‘탈출’은 초반부 사고 장면에서만 활용하는 데 그칩니다. 한 마디로 영화 ‘탈출’은 전형적이고 뻔한 캐릭터들이 무섭지도 않은 개들에 쫓겨 다니고, 식상한 서사에서 허우적거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185억을 투자했다니, 극장을 나오면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정비 문제로 6편 10∼30분 지연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정비 문제로 6편 10∼30분 지연

    2일 오후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에서 장애가 감지돼 정차하면서 후속열차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후속 KTX 열차 6편 가량이 차량 정비 문제로 10∼30분가량 지연됐다. 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경남 양산 지역을 지나던 KTX 열차에 이상 신호(장애표시등)가 감지됐다. 열차는 승객 675명을 태우고 인근 울산역으로 이동해 점검을 받았다. 다만 열차의 고장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KTX 열차는 다시 부산역으로 출발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정비를 거치면서 해당 열차는 부산역에 당초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2분을 30분 이상 넘겨 도착했다. 이 열차가 지연되면서 이어서 부산역으로 들어오는 KTX 열차 등 5대도 10∼3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파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열차를 바로 차고로 입고시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액 현금으로”…마동석, ‘43억원’ 청담동 빌라 샀다

    “전액 현금으로”…마동석, ‘43억원’ 청담동 빌라 샀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마동석(53)이 청담동 고급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마크노빌 296㎡(89평형)을 43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현금으로 대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준공된 청담마크로빌은 지하 3층~지상 7층, 총 12가구며 전용면적 265~325㎡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는 4대까지, 총 52대 주차할 수 있다. 압구정로데오 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청담동 일대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거래는 2년 전인 2022년 7월에 있었으며, 두 건(45억원·43억원) 모두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 마동석은 2017년에도 강남구 논현동 논현동양파라곤 아파트 66평형을 19억 25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 2023년 중순 해당 아파트를 36억원에 매각해 1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한편 마동석이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 4’는 지난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범죄도시 2’(1269만명)와 ‘범죄도시 3’(1068만명)에 이어 시리즈에서 세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유일하게 1000만명에 못 미친 ‘범죄도시’(688만명)를 포함하면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선다.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 2’, ‘범죄도시 3’에 이번 작품까지 모두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한국 배우로는 최다 기록으로, 흥행 보증 수표의 입지를 굳혔다.
  • “주먹이 일냈다”…‘범죄도시 4’ 1000만명 돌파

    “주먹이 일냈다”…‘범죄도시 4’ 1000만명 돌파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15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2’(1269만명)와 ‘범죄도시 3’(1068만명)에 이어 시리즈에서 세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개봉작 중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했다.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첫 사례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유일하게 1000만명에 못 미친 ‘범죄도시’(688만명)를 포함하면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선다.‘범죄도시 4’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24번째 천만 영화고, 외국 영화를 포함한 전체 개봉작으로는 33번째다.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 2’, ‘범죄도시 3’에 이번 작품까지 모두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한국 배우로는 최다 기록으로, 흥행 보증 수표의 입지를 굳혔다.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부각했고, 마석도의 조력자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호평받았다. ‘범죄도시’ 시리즈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4’를 연출했다. 올해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이어 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 서울역서 무궁화호·KTX ‘접촉사고’…승객 287명 전원 하차

    서울역서 무궁화호·KTX ‘접촉사고’…승객 287명 전원 하차

    서울역에서 정차 중인 KTX 열차에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 3번 선(5번 승강장)에서 정차하고 있던 부산행 KTX-산천 열차를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차량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탈선했다. KTX 안에 있던 승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음료를 쏟을 정도로 큰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산천 열차 승객 287명 전원을 환승 조처했다. 사고를 낸 무궁화호는 승객이 없는 빈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경상 4명이었지만 부상 정도가 가벼워 모두 귀가했다. 의류가 오염된 승객 2명은 사고 접수를 완료하고 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이 있는 경우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사 실수로 무궁화호 후미와 KTX 선미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울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열차 지연과 관련해서는 “해당 열차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해 9시 53분쯤 지연 출발했다”며 다른 열차 운행에도 현재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 “자극적이고 획일적”…K-콘텐츠 ‘호감’ 줄고 ‘비호감’ 늘었다…2년째 하락세

    “자극적이고 획일적”…K-콘텐츠 ‘호감’ 줄고 ‘비호감’ 늘었다…2년째 하락세

    외국인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감이 줄고 비호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7년째 ‘K-팝’이 1위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발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마음에 든다’(호감)라고 답한 비율은 68.8%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77.7% 이후 2년째 하락세다.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한류의 부정적인 인식에 공감한 응답자는 32.6%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사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 지적됐다. 외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가운데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비율은 66.1%로 조사됐다. 2022년 60.3%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0.1%,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은 3.8%였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케이팝’(17.2%)을 우선 꼽았다. 케이팝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6.3%), 미용(뷰티) 제품(5.2%) 순이었다.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량은 11.6시간으로 파악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로는 ‘오징어게임’(9.0%)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더 글로리’(3.4%)와 ‘킹더랜드’(2.6%)가 각각 2·3위에 꼽혔다.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기생충’(7.9%)과 ‘부산행’(6.0%)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유통된 기존 작품들의 세계적인 선호가 지속된 가운데, 이를 능가한 화제작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6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30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 與 탈환 분위기 띄우는 ‘험지 PK’… 물갈이 폭풍전야 ‘텃밭 TK’

    與 탈환 분위기 띄우는 ‘험지 PK’… 물갈이 폭풍전야 ‘텃밭 TK’

    부산경남(PK)에선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한 중진 재배치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재방문 등으로 여당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반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해 눈길이 쏠린다. 인적 쇄신 무풍지대가 될 수 있다는 의구심도 있지만 중진 재배치조차 없는 ‘컷오프’(공천 배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TK 지역의 인적 쇄신 규모에 관해 “목표치를 정하고 있지 않다.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TK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은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등 3명뿐이며 대부분 초재선이다. 또 민주당 현역이 버티는 험지도 없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TK 지역의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60%에 달했을 정도로 ‘물갈이 요구’ 민심은 거셌다. 이에 TK에서는 중진 재배치보다 하위권 의원들을 컷오프하거나 불출마를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하위 10% 컷오프, 하위 30% 감산,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에 대한 감산 등을 예고한 바 있다. 다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지지율보다 현역 의원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유력한 교체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TK 지역 현역들이 이 기준에 걸릴 수 있다. ‘부산 전투’를 앞둔 여야 대치는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와 친명(친이재명) 현역들이 연이어 부산행을 택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영입 인재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가운데 유 교수는 부산 출마가 예상된다. 현재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현역이 자리잡은 곳은 북·강서갑(전재수), 남구을(박재호), 사하갑(최인호) 등 3곳이지만 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민심이 심상찮은 만큼 민주당에선 최대 의석 절반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중진 재배치에 집중하고 있지만 관련 잡음도 감지된다. 당의 요청으로 경남 김해을로 옮겨 출마하기로 한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출마 배경을 밝히려 했지만 지역 시도의원과 당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 PK는 중진 재배치 尹 방문으로 떠들썩한데…고요한 TK

    PK는 중진 재배치 尹 방문으로 떠들썩한데…고요한 TK

    부산·경남(PK)에선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한 중진 재배치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재방문 등으로 여당 분위기는 떠들썩하다. 반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해 눈길이 쏠린다. 인적 쇄신 무풍지대가 될 수 있다는 의구심도 있지만, 중진 재배치조차 없는 ‘컷오프’(공천 배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TK 지역의 인적 쇄신 규모에 관해 “목표치를 정하고 있지 않다.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TK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은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등 3명뿐이며 대부분 초재선이다. 또 민주당 현역이 버티는 험지도 없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TK 지역의 현역의원 교체 비율이 60%에 달했을 정도로 ‘물갈이 요구’ 민심은 거셌다. 이에 TK는 중진 재배치보다 하위권 의원들을 컷오프 하거나 불출마를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하위 10% 컷오프, 하위 30% 감산,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에 대한 감산 등을 예고한 바 있다. 다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지지율보다 현역 의원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유력한 교체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TK 지역 현역들이 이 기준에 걸릴 수 있다. ‘부산 전투’를 앞둔 여야 대치는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와 친명(이재명) 현역들이 연이어 부산행을 택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영입 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가운데 유 교수는 부산 출마가 예상된다. 현재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현역이 자리 잡은 곳은 북·강서갑에 전재수, 남구을 박재호, 사하갑에 최인호 등 3곳이지만 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민심이 심상찮은 만큼 민주당에선 최대 의석 절반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국민의힘은 중진 재배치에 집중하고 있지만 관련 잡음도 감지된다. 당의 요청으로 경남 김해을로 옮겨 출마하기로 한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출마 배경을 밝히려 했지만 지역 시·도의원과 당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 공유 부친상 슬픔…“빈소 지키는 중”

    공유 부친상 슬픔…“빈소 지키는 중”

    배우 공유가 부친상을 당했다.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7일 “공유가 지난 5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공유는 슬픔 속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8일 엄수된다.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공유는 지난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 ‘도깨비’,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영화 ‘도가니’, ‘부산행’, ‘밀정’ 등에 출연했다. 올해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한다.
  •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이야 아내와 유치원생 딸내미가 있는 고향 부산에서 살고 싶죠. 하지만 부산에는 이 정도 연봉을 맞춰 주는 회사가 없어요.” 발령 탓 서울행, 비싼 집값에 가족과 생이별 2012년 부산의 한 대학을 졸업한 이승현(40·이하 가명)씨는 임금 격차 때문에 가족들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에 합격해 부산 지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인 데다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부산의 다른 기업에 취직한 친구보다 연봉이 1000만원가량 많았다. 덕분에 비교적 빨리 가정을 꾸렸고, 대출을 받긴 했으나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다. 회사가 부산 지사의 인력 규모를 축소하면서 서울 본사로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이씨는 아내와 어린 딸을 부산에 남겨 두고 홀로 상경해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세 식구가 살 아파트를 마련할 수 없었다. 주말부부 생활을 피하기 위해 부산에서 새로 일자리를 잡아 보려고도 했다. 경력이 충분해 오라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돈’이 발목을 잡았다. 연봉이 1000만원 가까이 깎이는 걸 감수할 수 없었다. 한 달에 한두 번 가족과 재회하는 이씨는 “아내에게 육아를 전담시켜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생활고에 부산행, 서울만 못한 연봉에 한숨 이씨의 고향 친구인 문호영씨는 정반대 상황에 처해 있다. 부산에 사는 문씨는 요즘 ‘서울에서 좀더 버틸걸’이라는 후회가 마음 깊은 곳에서 불쑥불쑥 올라온다. ‘낙오자’라는 열패감을 떨칠 수 없다. 서울 회사를 다닐 때 만난 동료들이 승진하고 대기업으로 이직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와서다. 문씨 역시 부산 지역 대학에 진학해 2010년 졸업했다.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부산에는 눈에 차는 일자리가 없었다. 고민 끝에 서울에 있는 소규모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직했다. 회사가 크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것 같았다.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접살림도 서울에서 차렸다. 하지만 비빌 언덕이 없는 서울에서의 결혼 생활은 무척 버거웠다. 맞벌이를 했지만 항상 쪼들렸다. 월급만 모아서는 월셋집 신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문씨는 7년간의 타향살이를 접고 아내와 함께 2017년 부산으로 돌아왔다.서울에서의 경력은 부산에서 새 직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서울보다 연봉이 수백만원 적었다. 대개 서울과 비교해 부산의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적지만 ‘서울 물’을 먹은 덕분에 그나마 ‘선방’했다. 하지만 같은 업종이어도 새 직장에서 하는 일은 예전에 비해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대기업이 발주한 수억원짜리 프로젝트에 수시로 참여했지만, 부산에서는 1000만원대 사업도 찾기 어려웠다. 주로 관공서나 대학이 의뢰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 일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문씨의 뇌리에서 계속 맴돈다. “지방은 좁다.” “할 게 없고 놀 것도 없다.” “한 번은 서울에 살아 봐야 하지 않나.” 상경한 이유를 물으면 지방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들이다. 언뜻 보면 서울살이는 스스로 내린 결정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내를 보면 지방 사람들은 제 발로 오는 게 아니라 타의로 ‘상경’당한다. 2022년 6월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지역 MZ세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 10명 중 8명이 고향인 부산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구직자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무려 77.5%가 ‘부산 취업 희망’이라고 답했다. ‘수도권’을 선택한 비중은 8.0%에 불과했다. # 서울서 대안학교 취업한 제영씨밥먹듯 야근해도 월급 240만원월세·식비 등 고정비용만 절반늘지 않는 통장잔액이 내 신세# 고향 제주 머문 취준생 지수씨굿즈 팔며 디자이너 꿈꾸지만공부도 전시회도 너무 먼 얘기서울살이 고되다지만 부럽기도 반면 부산지역 중소기업(150개사 응답)의 74.7%가 MZ세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중 12.6%는 ‘아예 채용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미스매칭의 원인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꼽았다. 조사 기업의 39.0%가 낮은 임금수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고향에서도 적정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일자리가 충분했다면 지방 청년들이 굳이 서울살이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2년여 전 고향 제주도에서 서울 보라매동으로 이주한 고제영(30)씨가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도 일자리 때문이었다. 제주에선 공무원이나 어린이집 교사, 자영업자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제주에서 교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임용고시에 붙지 않고서는 교사 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집안형편상 임용고시를 준비한다고 손 벌릴 수도 없었다. ‘지방엔 답이 없다’는 생각에 상경했지만, 고씨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대안학교 교사로 취직했지만 일하는 강도에 비해 벌이가 시원찮다. 잡무가 넘쳐 야근을 밥 먹듯 하지만 정작 손에 쥐는 월급은 240만원 남짓이다. 최저임금(하루 8시간·주 5일 기준 월급여 206만 740원) 수준을 겨우 넘는다. 교통비라도 아끼기 위해 직장에서 가까우면서도 서울에서 그나마 집값이 저렴하다는 관악구에 정착했다. 월세만 50만원이다. 6평 단칸방이지만 그나마 반지하 신세는 면했다. 지금까지는 아끼고 아껴 매월 70만원씩 저축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어렵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탓이다. 월세를 포함해 고정비용만 급여의 절반이다. 2021년 처음 서울에 왔을 땐 집 근처 식당에서 7000원이면 끼니를 때울 수 있었지만 이젠 1만원 한 장으로도 부족하다. 집에서 라면 등으로 ‘혼밥’ 하기 일쑤다. 고씨는 “좀처럼 늘지 않는 통장 잔액이 마치 내 신세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씨와 제주에서 초·중학교 및 대학교를 같이 다닌 죽마고우 양지수씨는 고향에 남았다. 되도록 가족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의 삶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무엇보다 포기할 게 많았다. 먼저 직장이었다. 제주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양씨는 현재 ‘무직’ 상태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소득이 없진 않다. 적어서 문제다. 양씨는 뒤늦게 회화를 배운 제주 할머니들의 작품 전시회를 거드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비 명목으로 월 20만원 받는 게 전부다. 양씨는 할머니들의 작품을 활용해 ‘굿즈’(상품)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장 벌이는 없어도 언젠가 고향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날을 꿈꾼다. 그러나 제주에는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양씨에게 디자인의 영감을 불러일으켜 줄 전시회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형 전시 중 열에 아홉은 서울에서 열린다. 양씨는 “매년 세 번 정도는 서울을 다녀오는데 모두 전시회 때문이다. 고향에선 디자인 공부도, 작품 활동도 모두 어렵다”면서 “제영이의 고단한 서울살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때때로 부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한동희 입대 고려’ 롯데, 김민성으로 ‘내야 고민’ 해결…“손아섭과 동기, 공수 기량 여전”

    ‘한동희 입대 고려’ 롯데, 김민성으로 ‘내야 고민’ 해결…“손아섭과 동기, 공수 기량 여전”

    김민성(36)이 14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를 돌고 LG 트윈스를 돌아 내야수 보강이 시급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에 응답했다. LG와 롯데가 26일 김민성과 내야수 김민수(26)를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LG가 자유계약선수(FA) 김민성과 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으로 합의하고 롯데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롯데는 김민수를 LG로 이적시킨다. LG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 에이전트가 다른 구단과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겠다고 해서 구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이전트가 조건을 제시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어제(25일)저녁 롯데와 합의했다고 전해왔다. 구단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 김민수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2007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은 2010년 트레이드로 넥센에 합류해 주축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6시즌 동안 매해 110경기 넘게 출전하면서 2할 8푼 이상의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2018시즌을 마치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는데 당시에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둥지를 틀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누비며 지난해 29년 만에 이룬 LG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2경기 68안타 34득점 41타점 8홈런 타율 0.249다. FA 안치홍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낸 롯데는 내야수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최항, 오선진을 데려왔고 고교 시절 2루수로 뛰었던 고승민도 테스트하고 있으나 세 명 모두 확실한 카드는 아니다. 이에 베테랑 내야수를 보강한 것이다.롯데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치홍이 이탈했고 한동희의 입대 문제도 있어서 추가 영입을 고민했다. 김민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며 “1988년생이지만 (지난 시즌 타격왕) 손아섭(NC 다이노스)과 동기라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선수로 공수 모두 수준급 이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해 11월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신민재에게 밀려 2타석 소화에 그친 김민성은 ‘기회의 땅’ 사직에서 다시 방망이를 돌린다. 그는 “롯데에는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수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수는 우승팀 LG로 향한다. 201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민수는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188경기 106안타 3홈런 타율 0.240의 성적을 남겼다. LG 관계자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다”며 “타격이 뛰어난 내야수로 준수한 핸들링과 송구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밝혔다.
  • GTX-C 노선 착공…‘철도특례시 수원’ 성큼 다가왔다

    GTX-C 노선 착공…‘철도특례시 수원’ 성큼 다가왔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청량리역(서울), 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착공됐다.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등 GTX-C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의 시장,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은 길이가 총 86.46㎞(14개역)에 이른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서울)까지 27분, 경기 북부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사업은 지난해 8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지티엑스주식회사가 시행한다.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6084억원이 투입된다. GTX-C노선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은 ‘경기남부 광역철도망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2012년 4개였던 전철역은 20개 이상 늘어나고, 수원에서 수도권 주요 지역, 전국 주요 역까지 이동 시간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2016년 신분당선 정자역~광교역 구간이 개통돼 광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37분)에 갈 수 있게 됐고, 2020년에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역~한대앞역 구간(19.9㎞)이 개통되면서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 연결됐다. 2020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은 착공 예정이고, 인덕원(안양)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화성)까지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10.1㎞)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5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출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인덕원(안양)에서 의왕·수원·용인(흥덕)·화성(동탄)으로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은 37.1㎞ 구간에 건설되는데, 수원 구간(13.7㎞, 4~9공구)에는 6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동탄도시철도(트램) 망포역 연장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또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부산행 KTX가 하루(평일) 4회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목포행 KTX가 운행된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까지 광역전철 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는 지난해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8월에는 수원시가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경기도, 용인·성남·화성시와 공동 추진하고, 비용도 공동 부담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강남 30분 시대’를 향한 우리 시민의 바람이 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며 “공사 개시를 앞당기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우리 시의 노력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원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핵심”이라며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경기남부 최고의 교통 허브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이성보단 맹목적인… 가족이란 종교같아”

    “이성보단 맹목적인… 가족이란 종교같아”

    “가족이란 게 엮이면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되는 맹목적인 게 있고 이중성도 있잖아요. 그런 면이 종교와 비슷하다고 봤어요. ‘선산’은 사랑·안정감이라는 가족의 통념과 상충된 이야기를 한국적인 괴담에 무속 이미지를 더해 표현한 작품이에요.” 영화 ‘부산행’(2016)과 ‘반도’(2020), 드라마 ‘지옥’(2021), ‘괴이’(2022) 등을 통해 이른바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를 선보여 온 연상호 감독은 오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6부작 ‘선산’의 주제를 이같이 짚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연 감독은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하며 대본을 썼다”며 “불편하지만 초보스럽게 보이지 않는, 통념을 벗어난 진실에 대중이 혐오할 수도 있지만 당초의 계획대로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고심했다”고 강조했다. ‘선산’은 애니메이션에서 실사 작품으로 전향한 그의 필모그래피 제일 앞자리를 차지할 뻔한 작품이다. 1000만 관객 영화 ‘부산행’에 앞서 첫 실사 영화로 구상하고 오랜 시간 각본을 다듬어 온 만큼 만듦새가 탄탄하다. 특유의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와 어울려 선산의 비밀을 풀어 가는 예측 불허 전개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는 존재조차 희미한 작은아버지에게서 선산을 상속받은 윤서하(김현주)가 겪는 불길한 사건들과 그와 관련된 비밀을 다룬다. 좀비와 바이러스 등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입혀 온 연 감독은 “한국적이면서도 다른 색깔을 낼 수 있는 소재로 괴담으로 소비되는 선산이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염세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메시지와 소재를 다뤄 왔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연 감독은 “자극을 주려는 목적으로 소재를 쓴다면 위기감을 느끼겠지만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의도”라며 “불편할 수 있지만 꽤 좋은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산’은 그동안 연니버스를 함께 만들어 온 연상호 팀이 뭉친 연대작 같다. 배우 김현주는 전작 ‘지옥’, ‘정이’에 이어 비공개 작품까지 네 번째 주연으로 출연했다. ‘부산행’ 조감독으로 여러 작품에서 손발을 맞춰 온 민홍남 감독이 데뷔작으로 연출했다. 연 감독은 “김현주는 작품마다 신선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선산’에서 그의 찌질하고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연 감독은 연니버스의 흥행 성패에 큰 압박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영상 작업은 투자가 전제되니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작업한다”며 “(내 작품의) 흥행을 맞힐 수 있었다면 주식을 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옛날 햇병아리 시절 ‘어떤 감독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적당한 존중과 적당한 조롱을 받으며 오래 일하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했다”면서 “지금 딱 그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올해 공개 예정인 ‘기생수: 더 그레이’에 이어 ‘지옥’ 시즌2 후반부 작업을 하고 있는 연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옥2’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건희 리스크’ 입 연 한동훈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필요”

    ‘김건희 리스크’ 입 연 한동훈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필요”

    여권에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건의하고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에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한다. 한 위원장은 10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폐지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대통령실에 공식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한 게 공식이 아닌 게 있느냐”며 용산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이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며 “문재인 정권 내내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합의할 만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포함한 현안에 관해 입을 열지 않았지만, 당내에 민심 역풍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나오면서 현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또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에게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법안을 (당 차원에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최근 일부 의원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국민의 비판이 정말 뜨겁다”고 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총선 공천 신청 시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길 원하면 이 약속을 지킨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 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염두에 둔 듯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야당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4월 총선에서 승리하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1992 LIKE MOST’라고 적힌 회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지역구 의원 만찬에 참석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BIFF) 거리에 방문했는데, 길이 170m에 달하는 거리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 ‘서울의 봄’ 새해 첫날 1200만 돌파 ‘부산행’·‘해운대’ 넘었다

    ‘서울의 봄’ 새해 첫날 1200만 돌파 ‘부산행’·‘해운대’ 넘었다

    영화 ‘서울의 봄’이 새해 첫날인 1일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낮 12시 1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1200만 77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새해 첫날에도 1200만 고지를 넘으며 관객들의 계속되는 사랑을 받고 있다. 1200만 관객은 역대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 영화로 좁히면 15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 ‘부산행’(1156만 7816명), ‘해운대’(1145만 3338명), ‘변호인’(1137만 5399명) 등을 제친 기록이다. 개봉 7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어 1200만대 관객 영화인 ‘택시운전사’(1218만 9706명), ‘신과함께: 인과 연’(1227만 8010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4062명) 등도 넘볼 수 있다. ‘서울의 봄’은 ‘7번방의 선물’(46일), ‘아바타’(56일), ‘광해, 왕이 된 남자’(71일), ‘알라딘’(71일)보다 빠른 속도인 41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속도인 ‘7번방의 선물’은 1281만 2186명으로 만약 ‘서울의 봄’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괴물’(1301만 9740명)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7위에 오르게 된다. 해가 바뀌어도 ‘서울의 봄’을 향한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가 계속되고 있어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광기 어린 반란 주범 전두광 역의 황정민, 이에 맞서 목숨 걸고 군인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이태신 역의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과 2030 관객들 사이에서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최근 극도로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영화 ‘부산행’ 현실로?…“좀비 사슴, 인간에 전염될 수 있다” [핵잼 사이언스]

    영화 ‘부산행’ 현실로?…“좀비 사슴, 인간에 전염될 수 있다” [핵잼 사이언스]

    침을 질질 흘리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일명 ‘좀비 사슴’ 질병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일부 과학자들이 만성소모성질병(CWD)이 언젠가 인간에게도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WD는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프리온'(Prions)이라는 변형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는 사슴 신경성 질환을 말한다. 사슴류를 감염시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광록병’으로 불렸으나, 혐오성 명칭이라는 지적에 따라 사용이 자제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CWD는 미국 32개주 및 캐나다 3개주를 포함해 우리나라에까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대표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에서 CWD에 걸린 사슴이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공원이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외 관계부처들은 CWD가 광우병과는 다르게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닌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도 “CWD가 인간, 다른 가축 등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감염된 동물의 조직, 고기는 (당분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미네소타 대학 CWD 전문가인 코리 앤더슨 박사는 이에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CWD의 이종간 감염 사례가 없다고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영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은 가축에서 사람으로 확산되는 사건이 하룻밤 사이에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우리는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감염시키는 동물이나 오염시키는 환경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코넬 대학 질병생태학자인 레이나 플로라이트 박사도 "인간과 가축, 야생동물 사이의 종간 장벽을 넘다드는 위험한 인수공통전염병의 배경으로 CWD를 봐야한다"면서 "질병을 옮기는 동물과 인간의 거주지와의 접촉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발병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WD에 대한 백신과 치료법은 현재 없는 상태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슴고기를 먹기 전 해당 동물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 2030년 나주~부산 2시간 시대 활짝

    2030년 나주~부산 2시간 시대 활짝

    전남 나주시가 국가철도망 건설로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철도공단의 ‘광주 송정~순천 간 단선전철 철도건설사업’(2023~2030년)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에도 역사가 신설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1366억원을 투입해 광주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쳐 순천역까지 총연장 121.5㎞구간 선로를 신설·개량하는 사업이다. 확정된 노선은 ‘광주역-광주송정역-나주혁신도시역(신설)-보성역-벌교역-순천역으로 총 구간 중 89.2km는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나머지 32.3km는 기존 선을 활용할 방침이다. 개통 예상 시점인 2030년 하반기엔 나주혁신도시역에서 기차를 타면 2시간 대에 부산역 도착하게 된다. 현재 기차·고속버스 편으론 나주에서 부산까지 최소 3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나주시외버스터미널이나 나주혁신도시 임시정류소에서 부산행 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약 3시간 40분에서 4시간 사이에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하지만 광주송정~순천 간 철도 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의 비전철 구간이었던 광주 송정에서 나주~순천 간 전철화 등 고속화 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지역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는 기존 소요 시간인 152분에서 도착까지 52분으로 1시간 30분이 단축된다. 또 광주역에서 종점인 부전역까진 기존 5시간 45분에서 3시간 24분이 단축된 2시간 21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한국전력 등 16개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위치한 나주혁신도시는 기차역이 신설되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국가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야 인적·물적 네트워크 교류 확대와 복합 경제권인 남해안 선벨트 구축에 따른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광주 송정~순천 간 국가철도 건설사업은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본격 착공한다”며 “오는 2030년 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제원, 총선 불출마 시사…당 지도부 ‘희생 요구’ 도화선 될까

    장제원, 총선 불출마 시사…당 지도부 ‘희생 요구’ 도화선 될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부친의 묘소를 찾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적었다.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압박을 받아온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내 여러 의원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는 김기현 당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장 의원은 이날 저녁 SNS에 부친인 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묘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8년이 지났다”고 남겼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믿는다”고 했다. 장 의원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남겼다. 그간 장 의원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마다 부친의 묘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문장을 남겨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장 의원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장에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장 의원은 자신의 외곽조직인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저는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며 불출마 요구를 거부했다. 최근 장 의원은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서 공개한 교회 간증 영상에서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 권력자가 아무리 뭐라 해도 제 할 말 하고 산다”고 밝혀 불출마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행이 장 의원의 결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한 지역민심 악화를 수습하고자 윤 대통령이 직접 부산에 내려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 의원이 결단을 내렸을 것이란 추측이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 등에 참석했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하면서 지도부·친윤·중진 의원들의 결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기현 대표의 결단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여권에서는 김 대표가 연말이나 내년 초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20년 넘게 끊겼던 영호남을 잇는 하늘길이 열릴지 관심거리다. 6일 부산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광주~부산 항공노선을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민간 항공사들이 동참하게 되면 광주~부산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와 부산을 잇는 KTX가 없는 상황에서 항공편이 개설되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광주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인천을 거쳐야 해 7, 8시간이 걸린다”면서 “항공 편의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노선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협력관은 이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광주는 국내선 노선 운항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 조례가 이미 마련돼 있고, 부산은 조례 제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면담에서 광주~부산 항공노선에 대한 추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부산 항공 노선 개설 재추진은 광주출신인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이 시동을 걸었다. 김 최고위원 최근 광주와 부산 직항 노선 개설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등에 공식 건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광주~부산 하늘길이 20년 만에 재개되면 김해공항이 더 활발해져 국제공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가덕 신공항까지 시너지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주 노선이 중단된 이유는 낮은 경제성 때문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 김해국제공항 수요가 늘고 지역 간 교류 필요성이 커졌다. 지역에 기반을 둔 저가 항공사의 노선이 우선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1년까지 운항했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2016년 부산시가 영호남 정치권과 상공계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광주 간 항공 노선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됐다. 현재 광주에서 부산까지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가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가는 수밖에 없다. 철도가 있지만 부전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무궁화호로 약 5시간 42분 걸린다.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이나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환승열차 요금까지 포함하면 광주-서울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든다. 광주~부산 항공노선이 개설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마땅한 교통편이 없으니 광주행과 부산행 비행기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오가는 이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영호남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다.
  • 인요한, 이준석 전 대표 만나러 부산행…‘깜짝 만남’ 성사될까

    인요한, 이준석 전 대표 만나러 부산행…‘깜짝 만남’ 성사될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혁신위는 4일 “인 위원장이 이날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며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인 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이준석 전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경성대에서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대한민국의 미래, 정치혁신의 방향을 토론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지속해 요청해왔다.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나이로는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주소’ 묻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당내 통합과 화합을 명분으로 이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하는 혁신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따로 연락받은 바 없다. 언론을 통해 인 위원장의 부산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통미봉남, 화전양면책은 휴전선 이북의 친구들이 자주 쓰는 기본 전술이지요”라고 게재했다. 이 글은 혁신위가 인 위원장의 부산행을 공지하기 20분전쯤 게시된 것이다. 한편 인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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