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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과 서귀포항 등 항만 4곳이 항만재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전국 16곳의 항만재개발 예정지구(지도)에 포괄적 지구 개념이 도입돼 오는 2020년까지 4대강변 친수구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배후단지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노후된 유휴 항만시설과 준설토 투기로 형성된 항만부지의 재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6일 확정·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정안에선 2007~2016년이던 사업기간을 2011~2020년으로 변경했다. 또 포괄적 지구개념을 적용, 지나치게 세분화된 토지이용계획을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도록 했다. 기존에는 휴양·관광·상업·업무·문화·전시·도로·공원 등의 시설 위치와 면적을 명시했으나 앞으로는 ‘해양문화관광지구’로 포괄한 뒤 도입 가능한 시설만 제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개발사업자는 보다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항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연안지역에 공원·녹지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배후도심지역과 연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극심한 경기 침체로 개발 붐이 수그러든 가운데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계획 수정으로 인천내항 1·8부두와 부산항 자성대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서귀포항 일원 등 4곳이 새롭게 개발예정지에 포함되면서 재개발 예정지구는 12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4곳은 주변에 신항이 개발되거나 기존 항만기능이 개편돼 재개발이 요구되던 지역이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활발히 추진 중인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이외의 재개발 지역도 지역여건에 따라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의 자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자의 창의성이 발휘되면서 항만재개발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한국인 최초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태근(49)씨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기항(無寄港) 요트 세계 일주에 도전한다. 2009년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씨는 오는 11월 한국산 스마트폰 기기만을 이용, 일체의 전자 장비 없이 요트 세계 일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11월 6일 부산항을 출발, 태평양 남단 드레이크 해역∼케이프타운∼호주 남단을 거쳐 동남아시아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4만 6300㎞에 이르는 항해길이다. 윤씨는 이번 항해에서는 기항지를 들르지 않고 음식물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는 무기항, 무원조 항해를 할 계획이다. 무기항 요트 세계 일주는 국내에서는 윤씨가 처음 도전한다. 일주 기간도 2009년에는 20개월이었던 것을 이번에는 6개월로 크게 단축할 방침이다. 윤씨는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해 항해하고,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국내로 전송한다. 윤씨는 “IT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산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계획했다.”며 “이번 항해에 꼭 필요한 60피트 배와 스마트폰 기기를 지원해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수엑스포 덕 좀 볼까…부산 “외국인 15만 유치”

    부산시가 오는 5월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엑스포 기간(5월 12일~8월 12일) 1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6개 특급호텔 무료 셔틀 운행 시는 부산이 숙박시설 등을 잘 갖췄고 지리적으로 여수와 가까운 이점 등을 최대한 살려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엑스포 기간 49만여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3만여명이 김해공항이나 부산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 주변 숙박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점을 고려해 해운대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 지역 6개 특급호텔에서 행사장까지 총 54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직항 항공편이 있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국 28개 도시에서 세일즈 콜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세일즈 콜을 마친 데 이어 27일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영남권 도시 공동 세일즈 콜 행사를 가졌다. 이어 다음 달 하순에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같은 행사를 할 예정이다. ●中·日서 유치행사 계획 시는 오는 5월 여수~광양 간 이순신대교가 임시 개통되면 현 차량 소요 시간(2시간 30분~3시간)이 40분가량 단축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수엑스포와 연계한 부산~여수 간 크루즈 운항과 행사기간 박람회 현장 방문 공연,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부산 바닷길 새 船社 찾나

    오는 6월부터 제주와 부산을 잇는 바닷길이 끊길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새로 취항할 여객선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부산 항로에서 코지아일랜드호(4388t)를 운항하는 동양고속훼리㈜가 지난 20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운송면허에 대한 폐업계를 제출, 5월 31일까지만 운항하고 6월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부산 항로는 1977년 동양고속훼리 1호선(3767t)이 취항한 이후 34년 만에 끊길 위기에 처했다. 도는 부산항만청과 함께 현재 이 항로에 대한 여객선 취항에 관심을 보이는 선사 2곳과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부산 항로는 여객과 화물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신용카드 실적따라 저금리 대출” 결제취소 미끼 노트북 구매 강권

    “신용카드 사용 실적이 월 2000만원 이상이면 연 5.9%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드립니다. 대출한도 초과자도 상관없습니다. 모자라는 실적은 저희 협력사에 가서 노트북을 구매해 채우면 됩니다. 그런 뒤 결제 전표를 팩스로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결제는 곧 취소되니 안심하십시오.” 대전에 사는 송모(44·여)씨는 이 말을 믿고 가전제품 매장을 찾아 신용카드로 노트북 대금을 지불했다. 세 차례에 걸쳐 2000만원 이상 긁었다. 그런데 약속과 달리 결제가 취소되지 않았고, 발신자와의 연락도 끊겼다. 송씨가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구입한 노트북은 이미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뒤였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2일 대출한도 초과자를 상대로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고 꾀어 전자제품을 구입하게 한 뒤 이를 빼돌려 중국으로 팔아넘긴 박모(35)씨 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25)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 등은 피해자들을 가전제품 매장으로 유인해 수천만원을 결제하게 한 뒤 구매 물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543명으로부터 모두 7억 40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입수한 휴대전화 번호로 ‘할부판매 보증서 1매당 500만원, 스마트폰 1대 개통에 400만원 당일 대출 가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연락이 오면 “신용카드 실적이 월 2000만원 이상이면 연 5.9% 저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겠다.”면서 “실적이 모자라면 협력 매장에 가서 가전제품을 구입하라. 결제 전표만 보내주면 결제를 취소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했다. 결제를 취소해준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실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다량으로 구매했다. 박씨 등은 결제 전에 매장에 전화를 해 “아내가 노트북을 사러 갈 테니 결제만 해달라. 물품은 내가 곧 받으러 가겠다.”며 미리 손을 써뒀다. 매장 직원도 감쪽같이 속았다. 결제 후 퀵서비스를 이용해 물품을 챙겨 잠적하면 끝이었다. 물품은 고속버스 수화물편으로 동대구터미널로 보내진 뒤 박씨 손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틀에 한번꼴로 약 5000만원 상당의 노트북 등 60대를 부산항에서 택배로 선적해 중국으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15개월 동안 하루 평균 30대씩을 중국으로 넘겼다고 진술했다.”면서 “피해 금액이 70억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준·조희선기자 apple@seoul.co.kr
  • 父子가 50억 미화 컨테이너 밀반입

    아버지와 두 아들이 50여억원 상당의 미화를 컨테이너에 숨겨 몰래 반입하다 세관에 붙잡혔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19일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수입 컨테이너 화물 속에 거액의 미화를 숨겨 들여온 모 염직회사 대표 김모(67)씨와 아들 2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1일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수입 컨테이너 화물 속에 93만 8800달러를 숨겨 밀반입하는 등 2010년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414만 8800달러를 컨테이너 화물에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0달러짜리 100장이 한 묶음으로 된 총 94개 묶음을 사과박스에 담은 후 컨테이너에 적재한 직물원단 중간에 숨기는 일명 ‘심지박기’ 수법으로 돈을 들여오다 컨테이너 엑스레이 검색기에 걸려 적발됐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국내로 반입할 때 부과되는 소득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소액의 금액을 공항을 통해 반입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선박을 통해 화물 속에 1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반입한 사례는 관세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세관은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2010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세 차례에 걸쳐 321만 달러를 국내로 밀반입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하고 조사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재훈 ■국토해양부 ◇승진 △부산항건설사무소장 김영복◇전보△기술기준과장 김상문△건설안전〃 변재영△항만지역발전〃 김철흥△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철환(이상 3월 19일자)△2015세계물포럼 준비기획단 임지현(3월 26일자) ■중앙일보 <편집국>△Saturday부문 에디터 조주환△편집디자인부문 편집부장 안충기△국제지식에디터 유광종 ■한국경제신문 △한경휴먼 대표이사(중소기업연구소장 겸임) 이치구
  • 서울시내 알뜰주유소 조만간 10여곳 신설

    서울에 2곳뿐인 알뜰주유소가 조만간 10여개 신설될 전망이다. 알뜰주유소에는 대출금리를 인하해주고 보증한도를 늘려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정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물가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알뜰주유소 조기확산 및 정착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10여개의 서울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임대받아 간이주유소를 설치, 알뜰주유소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다음 달 말까지 관련 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농협이 서울시내 주유소 매물을 인수해 NH알뜰주유소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민간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펀드를 구성, 서울지역 매물 주유소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알뜰주유소가 저가 기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석유공사는 2주 동안 1억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외상 거래를 제공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우리은행도 저금리 대출을 실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활용, 값이 싼 월말 현물을 확보해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또 초음파·MRI와 같은 비급여 항목 가격정보를 병원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상반기에 공개하기 시작해 올해 안에 병원 113곳의 가격 정보를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T-Price에 게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비 부담이 2006년 4조 3000억원에서 2010년 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진료 가격 공개로 병원 간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값이 급등한 건고추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말까지인 할당관세를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수입 물량도 6185t에서 1만 1185t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파로 값이 폭등한 시설재배 채소 물가 대책으로는 농가 면세유 배정량을 지난해 181만ℓ에서 올해 210만ℓ로 16.2%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물가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직수입하는 설탕 2000t이 오는 19일 부산항을 통해 국내 반입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명숙 “노무현의 꿈 해수부 부활”… ‘낙동강 전투’ 지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 ‘낙동강벨트’ 지역에 출마한 문재인(사상) 상임고문, 문성근(북강서을) 최고위원 등 후보들이 일제히 야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총선 지원에 대한 맞불 작전을 폈다. 한 대표와 낙동강벨트 후보들의 부산 공약을 관통하는 화두는 ‘노무현’이었다. 한 대표부터 문 최고위원, 박재호(남을) 후보, 이해성(중동) 후보 등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노 전 대통령의 꿈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14일 부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부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었지만 새누리당이 지배한 20년은 잃어버린 20년이 됐다.”며 “부산 청년 40만명이 타지로 떠났고, 전국 7개 광역시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전락하는 등 새누리당 정권이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해체한 해양수산부의 부활은 노 전 대통령의 꿈으로 그분이 부산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했던 모습이 어른거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활 ▲북항 재개발 ▲해운·항만기업 본사 유치 추진 ▲선박금융사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때 동남권 신공항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백지화됐고, 박 위원장은 남부권 신공항으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부산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 박 위원장에 대해 “과거 유신체제에서의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유린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 상임고문은 전날에도 “박 위원장은 과거부터 유신체제를 단 한 번도 정면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차기 정치지도자로 기대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소신과 철학을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박 위원장의 말은 피해는 유감이지만 당시 국가 권력은 정당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박 위원장이 2007년 제주도를 방문해 ‘안보나 경제보다도 주민 투표를 통해서라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에게 ‘말을 바꿨다’며 계속 모르쇠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통합진보당에 민주당이 휘둘리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는) 당장 있을 수 없으며 통일 이후에도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자주적으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통합진보당과) 궤를 달리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협상 내용이 바뀌어 국익이 없어진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폐기’까지 주장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재협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안동환·최지숙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 법대로… 정치쟁점화 말라”

    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 법대로… 정치쟁점화 말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4·11 총선의 격전지가 될 부산을 찾았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부산 방문은 동남권 신공항 무산,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싸늘하게 식은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였다. 여기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등 ‘낙동강 벨트’ 지역의 친노(親) 인사 공천으로 본격화된 야풍을 조기차단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일궈낸 10·26 보궐선거의 부산지역 승리를 재현하고 새누리당의 정책 쇄신을 전달하며 문재인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상임고문이 출마한 사상구는 가지 않았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유기준 의원은 “낙동강벨트 선거구에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면서 “박 위원장이 방문해 선거를 조기 과열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바닥을 훑었다. 동래 우체국 비정규직 집배원 간담회, 부산항만공사(BPA) 방문, 영상예술고 학생들과 학교폭력 간담회 등을 열었다. 여기서 새누리당의 최근 정책쇄신안을 전하고 현장의 서민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도 문 상임고문이 연일 정수장학회에 대한 파상공세를 퍼붓는 데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즉석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저한테 자꾸 누구를 사퇴시키라고 하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일보 노조가 원하는 것은 장학회의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건데 그것은 이사회하고 이야기할 문제지 제가 나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하자가 있으면 있는 대로 법적으로 해야지, 정치적으로 얘기를 만들어 풀려고 하는 건 제대로 된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정수장학회의 장학금으로 배출된 많은 인재들의 명예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동래우체국 방문 때는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 이호진 지부장 등 10여명이 건물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박 위원장이 최필립 이사장 등 5명의 정수장학회 이사진을 모두 퇴진시키는 게 명실상부한 사회 환원”이라면서 “박 위원장이 이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역 숙원인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해선 “해수부 부활까지 포함해 여러 안을 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면서 “총선보다는 대선에서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인프라이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서 모두가 결과를 인정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면서 20일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 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러·일 수출전진기지 자리 잡아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러·일 수출전진기지 자리 잡아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취항 3년째를 맞는 동해항 국제 항로가 동북아 대표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서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16일 동해항을 중심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며 취항 3년째를 맞는 DBS국제크루즈훼리가 환동해권의 국제 정기 화객선 대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6월 첫 취항 이후 지난해 말까지 314차례 운항하면서 10만 6600여명의 여객과 5만 4290t의 화물을 운송했다. 지난해 여객 운송은 항차당 평균 340여명(수송 능력 450명)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화물은 173t으로 같은 기간 240% 늘었다. ●화물 전년 대비 240% 늘어 국제크루즈훼리의 운항 선박인 이스턴드림호(1만 3000t급)는 매주 일요일 블라디보스토크, 목요일 사카이미나토항을 왕복 운항한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로 동해항이 극동 러시아 지역의 수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동해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수출되는 품목은 건설 중장비와 건축 자재 등 다양하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이어지는 연해주 등 극동 시베리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러시아정부에서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앞으로 물동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돼 승용차와 중장비 등 국내 물품들이 러시아 인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전망은 매우 밝다. 강원 지역 농산물의 일본 수출 루트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됐다. 강원 대표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가 항차마다 컨테이너로 10TEU씩 나가고 있다. 부산항을 통해 일본 시모노세키항과 오사카항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과 물류 비용이 크게 줄어 앞으로 백합과 토마토를 포함한 화훼류와 신선 채소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여행객도 증가세 여행객도 크게 늘고 있다. 크루즈형 카페리 선박으로 내부에 면세점, 나이트클럽, 사우나시설 등 쾌적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과 연인, 각종 단체의 해상 관광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관광객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박 5일, 10박 11일 일정으로 강원 지역 스키장과 관광지를 찾고 있다. 피서철에도 선박 예약이 한두 달 전에 완료되는 등 명실공히 러시아 극동 지역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 루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뱃길을 이용해 극동 러시아를 찾는 국내 관광객도 느는 추세다. 동해시는 하반기 일본 쓰루가항 정기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또 중국 동북3성 물류까지 동해항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해 환동해권의 국제 물류 중심지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개항 30여년 만에 동해항이 동북아 국제 해상 교역 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항내 기반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해외 항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북항 재개발에 미래 달렸다”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북항 재개발에 미래 달렸다”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영석(60) 부산 동구청장이 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 후 구정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며 “다 함께 잘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이 됐는데. -국회와 부산시 등을 방문해 동구의 각종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 재래시장과 공원 등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했다. 또한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 100명으로 구성된 ‘동구 구민각료회의’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구 발전 방안은. -동구의 미래는 북항재개발에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76년 부산포로 시작한 부산항은 부산 경제의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항구로서의 역할이 막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북항재개발과 더불어 구정의 영역을 북항까지 확장하고 부산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 북항재개발과 함께 100년 이상 된 고지대 골목길을 연계시켜 미래첨단산업과 과거의 원형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동구는 부산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최근 17.5%까지 증가했다. 이런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보장구사업 등 실버산업 육성을 통해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동구의 64개 경로당을 늘 살피며 결연사업을 확대하고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교육경쟁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교육경쟁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건물 시설개량, 폐쇄회로(CC)TV 설치 등과 권역별로 작은도서관 건립, 원어민 강사 유치 등 특성화사업, 우수한 교사 유치, 부산디자인고 부지 활용 청소년 과학관 유치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길 바라나. -변화시키고 미래를 준비한 헌신적인 인물로 남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책무는 어떤 어렵고 궂은일이라도 자신 있게, 끈기 있게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 낮은 자세로 늘 구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동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
  • [지방시대] 지역발전 경쟁력은 지방大 경쟁력에서/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역발전 경쟁력은 지방大 경쟁력에서/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역 발전의 원천은 지방대학의 경쟁력에서 나온다. 명품 한국을 위해서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지방대학들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국토 면적의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인구의 47.3%, 산업의 80% 이상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 집중도를 본다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의 블랙홀 현상이 집중화를 가속화하면서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지방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를 뜻하는 Globalization과 현지화를 의미하는 Localization의 합성어) 시대에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구촌 시대의 변화 요소는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 등이다.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돼 국가 간 경쟁체제보다는 도시 간의 경쟁으로 진전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경쟁 상대는 나리타공항, 부산항의 경쟁은 요코하마항이나 로테르담항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경쟁력의 지름길은 지방 거점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의 역사로 점철됐기 때문에 지방화·지방분권의 경험이 매우 일천하다. 1961년 군사쿠데타 이후에 지방자치가 중단되고 중앙집권을 유지하다 주민 직선으로 1991년에 지방의회를 구성하고, 1995년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며 외형적으로 지방자치의 틀을 이루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권한은 아직도 중앙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매우 취약한 상태다. 독일과 일본은 봉건영주를 인정해 지방분권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면서 지방이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다. 경쟁 시대의 특징은 신속성이다.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한 중앙집권으로는 속도와 변화의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앙정부의 권한은 과다 체중으로 국제 경쟁의 속도전에서 승산이 없다. 반면에 지방정부는 너무 허약해 체질이 강한 세계적 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능력이 없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할 수 있는 권한 이양과 역할 분담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변화의 시대와 속도의 경쟁에서 세계적인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도시 체제를 구비하는 것이 시급하다. 중앙정부의 분권과 권한 이양으로 지역 발전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자생력 강화의 중심은 지방대학이다. 하지만 지방대학은 우수 인재 모집, 양성된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대학의 어려움은 지역의 문제이고 지방대학의 후퇴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다. 지방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방대학의 발전은 지역 발전의 원천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생태계 조성에는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 제공자 역할을 하는 거점 국립대학을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육성시켜 지역 발전의 맞춤형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 대학은 지역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의 보고다. 지역과 국가와 대학의 공동운명체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지원이 절실하다.
  •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으로 각각 ‘출근’했다. 간부회의도 주재하고 의회 방문 등 해당 지역 단체장으로서 일도 다 했다. 두 단체장이 다른 근무지로 간 것은 길을 몰라서가 아니다.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며 상생 행정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루 일정이었지만 광역단체장 교환 근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로 상대방 도청과 시청으로 출근해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 뒤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도의회 방문, 지역 상공인 초청 간담회, 시민단체 간담회, 테크노파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상대방 지역의 사정 등을 듣고 살펴봤다. 두 단체장은 교환근무 마지막 일정으로 두 지역 경계구역인 부산항 신항 현장을 방문, 1년 7개월 이상 조정이 되지 않았던 신항 배후부지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하고 공식 일정을 끝냈다. 두 사람은 두 시·도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만찬을 갖고 하루 교환 근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교환 근무에서 두 단체장을 원래 직분으로 돌린 문제는 역시 현안사업이었다. ‘허남식 경남지사’, ‘김두관 부산시장’은 ▲남강댐 물의 부산 식수 공급▲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 문제 등 현안문제에 대해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로서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산은 남강댐의 남는 물을 부산시민에게도 식수로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은 남강댐 물이 남으면 당연히 부산에 공급해야 하지만 남는 물이 없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문제도 과제다. 신공항 입지에 대해 허 부산시장은 “수도권과 중부권이 신공항 위치로 영종도를 선택했는데 거리만 생각했으면 못했을 것”이라며 기존의 ‘가덕도 우위론’을 재확인했다. 반면 김 경남지사는 “국가 장기공항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총선과 대선 때 이 의제가 여야의 주요 정책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입지 선정은 그 뒤의 문제”라는 말로 ‘재추진 우위론’을 폈다. 부산~거제시 사이 버스노선 조정,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문제,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문제, 김해 초정~부산 화명 사이 광역 도로건설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허남식 경남지사 vs 김두관 부산시장

    허남식 경남지사 vs 김두관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하루 동안 근무지를 바꾸어 허남식 경남지사와 김두관 부산시장이 돼 근무한다. 상대방 시·도에서 교환근무를 해 봄으로써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뜻에서다. ●상생발전 위한 파격 시도 부산시와 경남도는 10일 허 부산시장과 김 경남지사가 11일 오전 8시 50분 상대방 도·시청으로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교환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 이어 의회의장단, 경제인단체, 시민단체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한 뒤 경남과 부산 테크노파크를 방문한다. 이어 오후 4시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현장을 방문해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한 뒤 두 시·도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허 시장과 김 지사가 교환근무를 통해 경남 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 부산 경남권(거제·창원) 버스노선 조정, 부산 창원 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부산 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등 두 시·도 사이에 갈등이 있거나 협력이 필요한 현안사업을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에도 합의하지 못했던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조정을 이번 교환근무를 앞두고 합의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 경제구역 조정 합의” 부산항 신항지역은 2010년 6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신항지역에 대한 부산과 경남 경계는 확정됐으나 배후부지에 대한 경계구역이 확정되지 않아 입주한 5개 기업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시장·도지사의 교환 근무가 두 시·도 사이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해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시 예산 3조 8947억원 상반기 집행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재정 조기집행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12년 조기집행 대상 예산액 6조 4911억원(공사·공단 포함)의 60%인 3조 8947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경직성 경비(생계·주거 급여, 연금부담금, 여비 등)는 제외하고 조기집행이 필요하거나 집행 효과가 큰 시설비, 재료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을 조기집행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조기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집행절차 간소화 ▲재정 조기집행상황실 운영 ▲재정 조기집행 추진실태 점검 등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6월 말 기준 실적평가를 통해 조기집행 실적이 우수한 부서 및 자치구·군에 대해서는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지원과 매칭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달 말쯤 세부적인 조기발주 사업 및 지원액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해양항만청도 부산항 건설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다. 부산해양항만청 부산항관리사무소는 관내 주요 항만건설사업 22건 가운데 16건(73%)을 3월 말까지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 중 전체예산의 64%인 2580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관리대상사업을 선정, 별도 관리하는 등 사업추진 및 예산집행상황을 매월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항 건설사업예산은 총 4032억원으로 지난해 3645억원보다 10.6%(387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산항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항목별로는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에 2440억원, 부산항 개발(감천항, 다대포항) 1252억원, 부산북항 재개발 300억원 등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박승기 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광주 경전선 전철화 타당성 용역

    “몇 년 뒤면 광주 사람들은 부산 자갈치시장을 보러 갈 수 있고 부산 사람도 광주비엔날레를 금세 둘러볼 수 있어요.” 광주시민들은 국내 철도 구간 중 가장 낙후된 경전선 광주~순천(113㎞) 구간에 대한 전철화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부산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소식에 이같이 반겼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를 위한 용역비 5억원을 올 예산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이 용역을 토대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조사·기본 계획을 거쳐 기본 설계·실시 설계로 이어진다. 시는 이를 2016년 안에 마치고 전철화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전선(300.6㎞) 가운데 광주~순천 구간은 1922년 개통됐으며 굴곡 편도 노선 탓에 광주~부산 간 소요 시간은 6시간 45분에 이른다.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로 고속철이 투입될 경우 소요 시간은 2시간대로 앞당겨진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발표한 ‘국가철도구축계획’(2011~2020년)을 통해 이 구간의 전철화 사업을 2016년 이후로 결정했다. 그러나 광주시가 정부에 계획 변경을 수차례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국 4대 간선철도망 중 유일하게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은 광주~순천 구간의 복선 및 전철화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조~4조원이 투입된다. 경전선의 경우 지난해 삼랑진~진주 구간의 복선 전철화가 끝났고, 진주~순천 간 복선화가 올해 말 마무리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생산품을 철로를 통해 부산항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굴곡 노선을 피해 대전으로 올라간 후 경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시간과 물류비 부담이 엄청나게 컸다.”며 “광주~순천 노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호남의 간극도 그만큼 좁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북항 마리나 사업 내년 첫 삽

    부산북항 마리나 사업 내년 첫 삽

    부산북항 재개발 지역 1단계 개발 사업이 이르면 2014년 완료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마리나 시설 민간투자유치사업 협상 대상자인 싱가포르 SUTL그룹(마리나요트클럽)이 6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단계 개발사업 면적은 총 9만 9190㎡(육상 3만 3190㎡, 해상 6만 6000㎡)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계류시설, 요트아카데미 등의 시설이 북항 마리나 사업지구에 건립된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면적 8260㎡(연면적 1만 8497㎡)규모이며 요트 계류 능력은 200척(해상 150척·육상 50척)이다. SUTL그룹은 이 마리나 시설을 건물 등을 건조한 시공사가 일정 기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난 뒤 발주처에 넘겨주는 B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해 35년 동안 사용한다. SUTL그룹은 또 1700억원(추정)을 추가 투입해 숙박과 문화관광 등 마리나 배후(해양센터) 지원 시설을 건립하는 2단계 방안도 내놓았다. 앞서 BPA 민간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북항 마리나사업지구에 대한 개발과 운영사업에 참여할 SUTL그룹을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으며, 항만위원회가 최근 이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SUTL그룹은 마리나 시설 개장 시기를 2014년으로 정하고, 2015년까지 월드클래스 마리나를 위한 국제 공인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수준에 맞는 국제 공인 시설을 갖추고, 2015년 이후에는 세계 주요 5대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제 인증 요트 아카데미 개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싱가포르 센토사에 본사가 있는 SUTL그룹은 2009년 아시아 베스트 마리나요트클럽을 수상했으며, 세계 11개국 21개 클럽, 협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1단계 북항 마리나시설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2조 48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 48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맞춤형 공적개발원조/구본영 논설위원

    1960년대 말 보릿고개 끝자락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이라면 공유하는 아릿한 추억일 듯싶다. 점심시간, 미국의 원조로 만든 옥수수빵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처음엔 1인당 1개씩이었으나, 나중엔 청소 줄당번들에게만 제공됐다. 그러다가 아예 끊기자 적잖은 상실감을 느껴야 했다. 무상 급식에 반찬 투정하는 요즘 세대들에겐 도무지 와 닿지 않겠지만…. 그제 부산에서 세계 16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세계개발원조총회가 개막됐다. 미국의 잉여농산물로 만든 빵을 맛보았던 세대여서인지 감회도 남다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모범사례로 한국을 지목했다니 말이다. 하기야 부산 지역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미국산 밀가루·옥수수를 하역하던 부산항은 어느덧 세계 5대 항만으로 발돋움했다지 않은가. 물론 “박정희 시절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우겠다.”(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는 등 각국 대표들의 ‘한강의 기적’에 대한 칭송에 취해 샴페인을 터뜨릴 때는 아닐 것이다. 십수년째 선진국 문턱에서 맴돌고 있는 우리로선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렇다고 해서 ‘엽전은 안 된다.’는 식의 자학사관(自虐史觀)에 젖을 이유 또한 없을 게다. 건국과 개발독재를 거치면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우리 근대사는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일군, 보기 드문 성공 스토리가 아닌가. 그렇다면 내실을 다지면서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도도 높여 나가야 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적은 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 까닭에 “우리가 지금 남을 도울 형편인가.”라는 옹졸한 입장에만 머물러선 안 될 것이다. 일과성 시혜가 아니라 관계 증진을 통해 ‘뉴 프런티어’(새로운 영역)를 연다는 긍정적 발상이 필요하다. 중국처럼 원조를 빌미로 후진국의 자원을 싹쓸이하는 듯한 인상을 줘선 안 되겠지만…. 블레어 전 총리는 회견에서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낫다.”고 탈무드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돈 몇 푼을 그냥 던져줄 게 아니라 수혜국 스스로 개발정책을 세우게 해 ‘맞춤형 ODA’를 하란 조언이다. 우리의 경험에 비춰 일리 있는 얘기다. 쌀과 비료에다 현금까지 쥐여줬지만, 북한지도부의 폐쇄적 속성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공단을 함께 운영하며 시장원리를 가르쳐주자 개성 주민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 않은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여성이 개발원조 새 패러다임의 중심”

    ‘새로운 개발원조 패러다임의 중심은 여성’ 세계 160여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둘째날인 30일, 참가자들의 시선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쏠렸다. ●클린턴 “女 교육 등 행동 나서야” 미얀마 방문에 앞서 부산을 방문한 클린턴 장관은 오전 개회식에 이어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개발 성과를 위한 양성평등 제고 및 여성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양성평등에 대한 특별세션’을 주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성의 교육과 고용·보건 등에 투자한 국가들이 눈에 띄는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통계를 토대로 보다 많은 원조 자금을 여성의 역량강화에 투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클린턴 장관은 특별세션 개회사에서 “이제는 개발원조 프로그램에 여성과 여아의 발전이라는 의제를 반드시 반영해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더 많은 여성이 교육을 받고 기업 활동을 위한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요르단 왕비, 女소외 상황개선 촉구 앞서 알 압둘라 라니아 요르단 왕비도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여성은 전 세계 노동력의 40%를 차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많은 경우 소외되거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원조효과 제고를 위한 상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회식 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한 오찬에서 “한국이 무상원조를 받던 시절 식량과 의약품 등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왔다.”며 “그러나 이제 이 항구는 세계에서 5대 수출 항구이자 원조를 주는 항구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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