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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항만 민자부두/32선석 연내 완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항만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울산·광양항 등 6개 항만에 총 32선석의 민자부두를 완공키로 했다. 21일 해양부가 발표한 「97년 항만관리운영계획」에 따르면 해양부는 부산항의 경우 최대 5만t급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한진해운의 감천항 컨테이너 부두를 오는 7월 개장하는 것을 비롯,모두 13개 선석을 올해안에 완공키로 했다.
  • 신상우 해양수산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신항만 차질없는 건설·해저자원 개발 역점”/해양균형개발 위한 「연안역 관리법」 제정/올 8천억원 지원… 「기르는 어업」집중 육성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가덕신항을 비롯한 신항만건설사업과 수산업육성,해저자원개발에 역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장관은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해양의 개발과 보전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양수산부의 어려운 현안은 뭘 들겠습니까. ▲해양과 수산은 둘다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이지만 상충되는 측면이 많습니다.국가 경제를 위해선 항만을 확충하고 부두를 증설해야 하는데 이러면 연안어장이 매립으로 인해 피폐돼 수산쪽에 지장이 많습니다.또 연안역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갯벌보전 문제 등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한쪽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해야 하는 이런 사업을 조화롭게 해나가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더 많은 어장확보에 최선 ▲세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우선 올해 착공될 부산가덕신항에 관한 것인데 사업비만 4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고,민자로 건설되는 첫 모델케이스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민간사업자 선정에서부터 공사진행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는 수산업육성입니다.어선만 갖고 있으면 어디든 나가서 고기를 잡던 시대는 옛말이 됐어요.각 나라마다 자국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입어료를 물리거나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면 2005년 쯤엔 연간 3백만∼5백만t의 수산물을 들여와야 하는 「수산물 수입국」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최소한의 바다식량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안으로는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을 육성하고,밖으로는 적극적인 해양외교를 통해 좀더 많은 어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해저자원 개발에관한 것인데,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액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부산가덕신항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만.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20개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다 보니 「우리 아니면 공사가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독점의 횡포군요. ▲손실비 추정에서부터 정부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자신들이 추정한 손실비를 기준으로 삼아 항만기반시설을 포함한 배후수송시설 공사 시공권과 정부가 조성할 준설토 투기장 지역에 대한 사용수익권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형평성의 원칙상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그러나 정부로서도 모래채취원 대체개발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과 사용료 및 실질할인율 조정 등으로 사업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민간사업자의 적정수익성 보장과 사업의공공성이라는 측면이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 역점사업으로 해저자원 개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아직 국민들에게 그다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됩니까. ○해양과기개발 131억 투자 ▲우리나라는 82년부터 91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기초탐사를 실시해서 94년 8월 유엔으로부터 하와이 동남방 2천㎞ 지점에 할당광구 15만㎢를 확보했습니다.유엔 협정에 따라 2002년까지 이를 대상으로 정밀탐사를 거쳐 유망구역 7.5㎢를 최종적으로 우리 광구로 확보하게 됩니다.그 이후의 작업은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지금 추정하기는 2010년 쯤이면 연간 3백만t 규모의 망간단괴 채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정도 규모면 10억∼15억달러의 대체 자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현재 대우가 이쪽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고,삼성·현대 등 다른 대기업도 점차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나 투자하게 됩니까. ▲총 1백31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해양조사 기술에 46억1천만원,해양생물 기술에 11억1천만원,극지기술에 14억원을 배정하고 해양과학기술기반조성에 44억7천만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한·중·일 3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과 관련해 해양부가 직접 협의할 대목이 있습니까.지금까지는 외무부가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EEZ교섭 본격화 전망 ▲지난해 배타적경제수역 선포에 대처해 한·일,한·중과의 어업교섭을 세차례씩 가졌고 EEZ내 외국인 어업관리제도를 확립했습니다.올해는 3국의 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 체결 및 개정을 위한 교섭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지적하신대로 지금까지 어업회담의 대표는 외무부에서 맡고 주무부서인 해양부는 보조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해양부가 직접 관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입니다.외무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수산업 육성을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근해 어업을 자원보전형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어업인들에 대한 정부지원자금을 지난해 보다 17.6% 늘려 7천9백57억원으로 잡았습니다.2004년까지 수산부문에 4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독도에 유인등대를 설치합니까. ▲기존의 무인등대를 유인등대로 강화해 광달거리를 17해리에서 26해리로 증가시키고 50해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전파표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 총사업비 1백72억원을 들여 500t급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특수공법으로 축조하고 있습니다.어민들 대피숙소를 짓는 일도 생각 중입니다.그러나 한·일간의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고려,정부가 독도개발에 앞장선다는 인상은 가급적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독도를 직접 시찰하실 계획은 없습니까. ○독도는 엄연히 우리의 땅 ▲독도는 등기부상 엄연히 해양부 자산으로 등록돼 있는 우리 땅입니다.장관직을 맡고 나서 독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기회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올 봄쯤 해서 문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독도에 가볼 생각입니다.선상토론회도 하면서요.제 개인적으로 독도 문제만큼 우리 국민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남북통일만 해도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방법론에 이르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올해 항만 체선율은 좀 나아집니까. ▲사실 우리나라 항만은 시설보유율에 비해 실적은 항상 초과달성 상태입니다.부산항만 해도 시설보유면에서는 세계 18위이지만 실적은 5위입니다.올해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매년 12∼13%에 이르던 물동량 증가추세도 올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관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세종연구소 등 일부에서 내륙 운하시설을 물류체계 개선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은 컨테이너가 전부 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소형선박을 환적시키는 수준밖에 안되는 운하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오히려연안역개발이 더 시급하지요.그동안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연안역관리에 관한 법률을 총괄해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연안을 따라 U자형으로 개발,내륙 수송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면 물류비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2010년 쯤이면 해상운송의 비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이를 통해 인구를 해안쪽으로 분산할 수 있어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륙수송과 연안수송의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연안수송 현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남북한 직항로 개설 검토 ▲연안수송이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최근 노동법과 관련한 파업때문에 컨테이너화물 육상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운송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화주가 많았습니다.현재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틀 정도 걸립니다.어느 정도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장관 재임동안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은 좀 어렵겠습니다만 4자회담이 성사돼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남한의 인천·부산·포항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 사이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남북 수산협력과 한반도해역 자원공동조사를 적극 제안할 생각입니다.또 바다에 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겠습니다.인류역사를 통틀어 바다를 통하지않고 발전한 국가는 없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아직 「바다」하면 낚시와 나룻배 등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는데 바다를 개척의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 전령사 노릇을 하겠습니다. ­북한에 먼저 협력의사를 제안할 생각은 없습니까. ▲남북한 관계가 해빙기에 들어서면 어느 부처 보다 해양부가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가 해양부장관을 맡으셨는데 업무협조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재정경제원이 너무 힘이 셉니다.업무협의를 해보면 거기에 갈 예산이 없습니다 하면 될 일도 왜 그런 사업이 필요하느냐고 합니다.
  • 올 경제정책 방향­부처별 보고 내용

    ◎무역인프라 확충 등 수지개선책 강화/음식물 쓰레기 줄여 폐기물 대폭 감량/영세민 보호 최저생계비의 90% 지원/노동법 합리적 운영… 새 노사관계 정착 ▷농림부◁ 간척지와 우량농지 중심으로 벼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한다.고품질다수확품종을 26개 품종에서 34개 품종으로 확대하고 슈퍼쌀 농가보급을 확대한다.농업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제고를 위해 다양한 경영유형개발 및 경영상담기능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자율적 경영혁신을 위한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농정발전기획단을 설치,농림사업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고 투융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99년이후 농촌 투융자계획을 수립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현장중심의 실천적 정책을 개발한다. ▷통상산업부◁ 무역수지개선종합시책을 추진한다.기업의 당면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역인프라확충과 합리적인 소비풍토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산업경쟁력 10%이상 높이기대책의 일환으로 자금·인력·공장용지·물류 등 산업활동여건을 개선해 생산요소비용의 절감을 유도한다.기업의 생산성제고·품질향상·기술혁신 등을 통해 적극적인 경쟁력강화를 도모한다.자본재산업 및 첨단산업의 육성,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강화,환경친화적 산업발전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조명·노후설비 등 에너지절약잠재력이 큰 부문에 대한 효율향상시책을 중점추진한다.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원천적 소비절약을 유도한다.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의 창업지원·물류·금융거래의 정보화 등 산업경쟁력향상을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정보통신산업발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상반기내 시내전화·시외전화 등 신규사업자 추가허가,지난해에 인가된 신규통신사업자의 경쟁체제정착,차세대 이동통신 등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제강화 등 국내 경쟁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사업자간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가격인하경쟁유도 등 정부규제 철폐 및 공정경쟁제도를 강화한다.지방체신청과 우체국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 인력절감 및 서비스개선을 도모한다. ▷환경부◁ 31개 중소도시,38개 농어촌지역,27개 도서지역의 생활용수공급시설확충 및 강변여과수 등 새로운 식수원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기반을 구축한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폐기물감량시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재활용촉진을 위한 재활용품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재생산업을 육성한다. ▷보건복지부◁ 영세민의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수준으로 높이고 장애인 및 노령수당을 확충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및 자립지원시책을 강화한다.98년 전국민연금실현을 위해 도시자영업자에 대한 국민연금 확대적용방안과 연금재정안정화대책을 마련한다.오는 10월까지 의료개혁위원회를 통해 의료전달체계개선,의료보장내실화 등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의료보험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연장하고 보청기 등 장애인보장구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 ▷노동부◁ 탄력근로시간제도입 등에 따른 임금저하방지,정리해고제도의 합리적 운영등을 통해 새 노사관계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한다.고용보험의 적용대상사업체를 30인이상에서 10인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직자에 대한 창업교육지원,채용장려제 도입 등 고용안정지원제도를 활성화한다. ▷건교부◁ 금년중 50만∼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고 소요택지를 충분히 공급한다.간선 수송망구축을 위해 7개 고속도로와 경인운하건설을 착수한다.수도권정비계획 수립,지방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권과 낙후지역을 본격 개발한다. ▷해양수산부◁ 3대국책사업(가덕·광양·아산만) 및 6개 신항만(인천·새만금·목포·울산·포항·보령)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97년중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아산항 1단계 공사를 완료한다.상반기중 부산 가덕신항만개발사업의 민자유치사업시행자를 선정,하반기에 착공한다.올 5월부터 9월 사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 및 남태평양 망간각탐사를 시행한다. ▷과기처◁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을 상반기중 수립,10개 부문의 실천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을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대학 우수연구센터 및 고등과학원의 중점지원을 통해창조적 기초과학인력을 육성한다. ▷공정위◁ 운수·주류·유통·전문자격서비스·공정거래법 적용제외 카르텔 등 5개 분야에 대한 경쟁제한적 법령 개선작업을 추진한다.한계기업의 퇴출과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계열회사간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기업집단의 계열분리요건을 완화하고 계열회사 판정기준을 명료화한다.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대한 출자시 출자총액제한에 대한 예외인정범위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중기청◁ 구조개선사업 재원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자동화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자동화진단,지도 및 연수사업을 확대한다.기술개발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정부가 1억∼1억5천만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한다.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작년 25조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확대한다.
  • 서울시내버스 85% 파업유보

    ◎택시·은행 어제 강행… 참가율 낮아 큰혼란 없어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하는 15일 서울시내 버스노조 대부분과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우려하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와 일부 버스노조,택시노조 등이 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으로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일 상오 2시 현재 88개 서울시내 버스업체 노조 중 85%인 75개 업체가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으며,나머지 13개 업체 노조는 파업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택시부제 해제와 지하철 대체인력 투입 등 계획된 대책이 실행에 옮겨지면 심각한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14일 상오 4시부터 시작된 총파업에 1천620여개 단위노조 42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 집계로는 470여개 사업장 4만2천명에 그쳤다. 한국노총의 파업에는 8개 시중은행과 택시 등 공공부문 노조를 포함한 14개 산별노조가 참여했다. 그러나 택시의 경우,서울시내 240개 택시 노조 가운데 70여개 5천여명(택시노련 집계)만이 파업에 참가,큰 교통혼란은 없었다. 은행도 대부분 점포별로 1∼3명의 노조원만이 파업에 참가,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됐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에는 지하철,병원,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 노조와 자동차연맹,현대그룹노조총연합,금속연맹,화학노협 등 제조업 부문 노조,사무전문기술직 노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는 15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65개대 1만여명의 직원들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97학년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화물노련도 15일 0시부터 12개 단위노조 5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출입화물수송의 마비가 우려된다.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파업 찬반투표를 하지 못한 한국통신 노조도 파업 대신 매일 2시간씩 조합원 총회만을 열기로 했다.
  • 조남일 해양부 항만건설국장(폴리시 메이커)

    ◎“7대 신항만건설 차질없이 추진”/건설시장 개방따른 부작용 최소화대책도 마련 『올해는 부산항 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전용부두가 완성되고,부산가덕신항을 비롯한 7대신항만건설이 본격추진됩니다.기존 항만건설사업과 2000년대 장기항만수요에 대비한 신항만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조남일 항만건설국장(55·시설이사관)은 새해를 맞는 마음이 누구보다 바쁘다.극심한 항만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부산·인천·군장·제주·동해항 등 기존항만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하고 가덕신항·광양항·아산항의 3대국책항만개발과 인천북항·목포신외항·울산신항·포항영일만신항 등 권역별 신항만건설의 첫 삽을 떠야 하는 등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항만시설은 국제교역을 위한 거점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국가기반시설입니다.현재 우리나라 교역량의 90%이상이 항만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경제규모의 확대에 비해 항만시설의 양적 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80년대말부터절대적인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95년의 경우 항만의 체선·체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GNP의 0.18%인 6천억원에 달했다.항만개발은 최소 4년에서 15년이 걸리는 장기사업이기 때문에 사전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탓이다. 정부는 올해 항만개발예산에 전년도보다 48.9% 늘어난 9천3백7억원을 배정했다.또 지난해말 「신항만건설촉진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항만건설에 민간자본을 적극 끌어들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따라 항만시설에 대한 투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신항만건설이 완료되는 2011년쯤이면 현재 70%에 불과한 시설확보율이 거의 정상화되리라 봅니다.물론 지금까지의 물동량증가추세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지요.그 이후의 항만시설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일부터 건설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항만건설업무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조국장은 『건설시장개방이 신항만건설 등 항만건설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공사시행과정에서 발주기관과 도급자간에 발생될 수 있는 클레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대책본부」를 구성,관련기술직공무원의 국제화수준제고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온 조국장은 68년 7급공채로 해운항만청에 들어와 개발국 개발과장·기획과장을 거쳐 95년6월부터 항만건설국장을 맡고 있다.86년 프랑스국립토목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4년부터 1년간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도 수학한 엘리트 관료다.
  • 21세기를 대비한다­달라질 한국의 모습

    ◎2020년 GDP 4조달러… G7 진입/1인소득 32,020불·교역규모 세계6위/거미줄 고속철망… 어디든 2시간내 도착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던 20세기가 지나가고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모두가 기대와 불안을 함께 갖고 21세기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도 정부,기업과 여러 연구단체에서 나름대로 21세기를 조망하면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다.정부의 목표는 「세계 일류국가」건설을 통해 2020년에는 「G­7」국가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 연구기관들이 전망한 21세기초 한국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경제◁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이 각각 세계 7위로 올라선다.교역 규모도 영국·이탈리아·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토록 한다는 야심찬 게획이 정부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9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천5백60억달러로 세계 11위 규모이다.한국의 GDP는 2000년 8천5백10억달러,2010년 2조달러,2020년엔 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있다.한국이 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2010년에는 브라질을,그리고 2020년에는 영국을 각각 제치고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1인당 GDP도 95년 1만163달러로 세계 32위에 머물렀으나 2020년에는 3만2천20달러로 영국에 이어 세계 7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교역 규모도 94년 기준 1천9백5억달러에서 2000년 4천1백64억달러로 세계 9위,2010년 1조1천52억달러로 7위에 각각 올라서고 2020년에는 2조4천4백9억달러로 세계 6대 교역국에 진입하게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 물가상승률은 선진국 수준인 3% 대에서 안정되리라고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복지◁ 2020년이 되면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평균수명은 95년 보다 약 4세가 많은 77세로 늘어난다.의사 1인당 인구수는 95년 962명에서 401명으로 낮아진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명,중등학교는 14명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도 94년의 116대에서 395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문화교육비 지출액은 94년 565달러에서 2000년에는 1천123달러,2010년에는 2천756달러,그리고 2020년에는 5천767달러에 달해 94년의 10배로 늘어날 전망이다.주택보급률은 94년의 81.7%에서 2005년쯤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화◁ 21세기에는 한국도 자동화·전자화된 고도정보사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2000년까지 효율적이고 개방된 「전자정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 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는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97년말까지 전국적인 선도시험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21세기 초입부터 원격의료,원격교육,전자도서관이 보편화되는 사회가 열린다.원격화상회의도 일반화되고 홈쇼핑,홈뱅킹 등 전자거래가 정착되며 공장도 지능화되는 단계가 도래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21세기가 되면 「고속간선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된다.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 들어서고 주요 간선철도의 복선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특히 고속도로망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고속도로망 확충계획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를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시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부산항·광양항 등을 국제적 교통 및 물류거점시설로 가꿔 나갈 생각이다. ▷남북통일◁ 통일한국의 경제력 추정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다.막대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 탓이다.그러나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다면 통일한국은 빠른 시일안에 인구 8천만명에 GDP 1조달러를 넘는 「경제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일비용을 현재 우리 GDP의 7∼10% 수준으로 보고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무리없이 흡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나가는게 정부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과제다.
  • 한·미·일 해군협력 필요하다/폴 브래캔(지구촌 칼럼)

    ◎미래위험·상호불신 대비한 「보험」 96년 9월1일 두 척의 일본 해군함정이 5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부산항에 닻을 내렸다.이보다 2년 앞서 94년 12월 두 척의 한국 함정이 일본을 방문했었다.일본함정의 부산항 정박은 이의 답방인 것이다. 여러 주변사정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상호방문의 성사는,최근 수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이뤄진 놀라운 정치적 변형에 수반된 군사적 변화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우선 한국·일본·중국의 해군력 증강계획은 이들의 국부가 증대한 사실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으며,이 나라들이 과거엔 엄두내지 못했던 높은 수준의 해군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또 정치지도자들이 한층 발전한 기술로 이뤄진 무기와 이런 현대적 무기체계에 어울리는 지위 격상에 대한 군부의 요구에 기꺼이 응하고 있는 점도 짐작할 수 있다.분명 이들 나라는 이제 해군력 증강·쇄신 방안을 추진해 나갈 힘이 있다.정치지도자들 자신이 종래의 지상군 위주와는 다른 새로운 군사력 모델을 인정했기 때문에 군장교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다고 말할 만하다. ○한·일 함정 방문 계속 변화가 뜻하는 바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첫째,서구 군사력이 불가피하게 쇠퇴하고 이 지역 국가들의 군사력이 이를 대체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역외의 아시아 군사력으로는 현재 미국만이 남아있다.영국과 프랑스는 수십년전에 모습을 감췄다.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경제개발 및 지상공격에 대한 방어에 초점을 맞춰와 해군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한국·일본·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또 해상교역의 중요성과 관련이 있다.이들 3국이 모두 서로 교역함에 따라 각국 나름의 해상 교통로 보호가 필수조건으로 다가왔다.만약 3개국 중 두나라는 해군력을 키우는 반면 나머지 한 나라가 이를 방치할 경우 이 방치 국가는 다른 두나라의 뜻에 좌우되고 마는 것이다. ○해상교역 중요성 부각 여기에서 동아시아 해군력 증강의 또다른 파장이 뚜렷해진다.군사적,외교적 의미에서 이 지역 외교정책이 보다 복잡해질 가능성이 그것이다. 한국을 예로 들어보자.증강된 해군력을 가질경우 한국은 해양법 회의에서부터 대미국관계에 이르기까지 보다 복합적인 외교적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과거 미국이 일본과 연례적 해양군사훈련을 실시하더라도 한국은 별 관련이 없었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한국 해군함정이 미국함정과 같이 훈련에 임해 왔다.훈련이 이처럼 3개국간에 행해질 때는 어쩔수 없이 시간,장소,훈련참여 정도에 관해 사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러 문제가 제기된다.이는 단순히 군사 사안이 아니라 외교적 사안으로 변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권내의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같은 증강을 관리해나갈 정치·안보의 틀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다.경제적 성공에 어울리고 미국의 역할이 포함되는 안보 틀이 해군력 증강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다.현재는 이 지역의 위험한 경쟁관계가 북한 한곳에 집중돼 있다.그러나 북한이 스스로의 편집증으로 자멸해 감에 따라 이를 뛰어넘는 새 안보관계의 윤곽이 필요해진다.새 시대의 새벽이 열리는 바로 그때 비슷하게 다른 곳에서 생겨났던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창조적인 사고가 요청된다. ○군사·외교적 의미 커 안보증강을 위해 기획된 해군계획이 역효과를 내서는 안될 것이다.이 지역의 세력균형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지 않거나,미국의 역할을 상정하지 않거나 할 때 이런 역효과가 날 수 있다.미 군사력이 아시아지역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중국 인근국가들이 중국과 교섭할 때는 반드시 자신감이 있는 상황을 갖춰야 한다.이 자신감은 한국·일본 그리고 미국이 해양 군사력에서 협력할 때 구축된다.이같은 협력이 없다면 이 한·미·일 3개국정부는 다른 두나라의 해군전략의 의도에 대한 의심만 서로 키워갈 따름이다. 미국을 포함시켜야 하는 두번째 이유는 일본과 한국간에 혹 일어날 수 있는 상호의심을 예방하기 위해서다.분명 이 두나라 사이에는 오랜 세월동안 불신과 의심의 역사를 간직해 왔다.45년이후 40년동안 한국의 해군력 부족으로 양국간엔 실질적으로 이렇다할 군사교류가 없었다.그러나 지금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그리고 군사적으로 냉전때보다 훨씬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한국과 일본간에 해군함정이 서로 방문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며 계속되어야 마땅하다.그러나 새 관계 정립은 이 지역의 강력한 쌍무 안보협약을 기반으로 해야만 한다.이 기존협약은 한·미,그리고 미·일 안보협력인 것이다.이와같이 미국을 통한 해군협력은 자신감 구축에 큰 힘을 발휘한다. 보다 크게 보면 동아시아의 군사적 변모는 역사의 필연적 추세다.군사 면에서 서구의 압도적 우월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그러나 이것을 더이상 이 지역에서 서구가 맡을 역할은 없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특히 미국에 대해 그렇다.중국은 점점 강해지고,러시아의 혼란기는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 지역국가들간의 강한 해군협력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한 좋은 「보험」이라 할 수 있다.
  • 광양항 「자유무역항」 추진/화물 수출입·보관 등 면세혜택/해양부

    ◎홍콩·싱가포르 이어 아시아서 3번째 해양수산부는 내년 말에 부분 완공되는 광양항을 홍콩이나 싱가포르항처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광양항활성화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광양항활성화종합대책은 광양항이 부산항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데다 배후수송망이 부족해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성장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는 우선 화주나 선사를 광양항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항만 구역내에서 화물 수출입,보관,가공·제조,전시판매 등에 관세나 각종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광양항이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아시아지역에서는 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가 된다. 해양부는 연간 처리물량이 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이를때까지 항만시설사용료를 면제하고 부두임대료를 부산항의 3분의1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지자체가 컨테이너세를 부과하고 있는 부산항과 달리 컨테이너세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전남도 및 광양시와 협의키로 했다.
  • 「부두운영회사제」 내년 시행/부산·인천항부터

    ◎각종시설 민간에 일괄 임대 선석과 야적장·창고 등 항만부두시설을 민간하역회사가 일괄임대해 운영하는 「부두운영회사제」가 내년 1월부터 부산항과 인천항에 시행된다. 해양수산부와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항운노조)·한국항만운송협회는 27일 해양부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두운영회사제 추진합의서」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에는 울산·포항·마산·군산항에도 부두민영화가 이뤄지게 되며,단계적으로 전국 27개 무역항 가운데 임대가능시설이 있는 19개 무역항이 민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산항 제1·2부두와 인천항 제1부두 등 3개 부두 17개 선석에 대해서는 비상업 선박 및 여객선,중·소형 선사 및 화주를 위해 기존방식대로 국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한편 합의서에는 현행 항운노조의 항운노무독점공급권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하역기계화에 다른 항만근로자고용안정을 위해 부두운영회사와 화주 등이 조성하는 「항만현대화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부산항에 초호화유람선 띄운다/시,민자유치사업 구상

    ◎2만t급 규모… 카지노·면세점 등 설치/울릉도·일본·사이판 등 운항노선 검토 카지노 등 위락시설을 갖춘 초호화 해상유람선이 부산항을 기점으로 운항될 전망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숙박·식당시설은 물론 레크리에이션·카지노·운동시설,면세점 등의 시설을 갖춘 승선인원 800명인 2만t급 규모의 해상유람선 운항사업을 민자유치사업의 하나로 구상중이다. 시는 해외 유람선 전문회사와의 합작투자방식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부산을 기점으로 남해안을 거쳐 제주도로 가는 노선이나 동해안을 경유해 울릉도로 향하는 국내노선외에 부산∼일본간,부산∼중국간,부산∼괌 내지 사이판간 국제노선도 검토중이다. 시는 해운대를 기점으로 오륙도,태종대 등 부산연안을 운항하는 500t급의 내항유람선 도입도 계획중이다.
  • 수출차 전용부두 지정 요청/인천항 제5부두 후보지 건의

    ◎업계/만성적체로 비용 급증… 국제 경쟁력 약화 자동차수출을 위해 전용부두 지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 수출이 급증,최근 인천과 울산 등 자동차 수출 항구에서는 자동차가 제때 선적되지 못해 만성 적체 현상이 빚고 있다.이 때문에 자동차 수출비용이 크게 늘어 자동차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열악한 항만사정으로 자동차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용부두를 지정해달라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건의서에서 『자동차 수출은 전량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고 수출 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는 데도 항만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며 인천항 제5부두를 자동차 전용부두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또 올해 1백2억달러로 예상되는 자동차 수출액이 2000년에는 2백26억원으로 두 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용부두 지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대우자동차 부평공장,쌍용자동차평택공장 등 인근에 자동차 공장이 몰려 있어 지난해 전체 수출차 1백8만3천여대의 48%를 선적한 인천항은 적체 현상이 심각해 93년 기준으로 적체율이 28.6%로 부산항의 7.7배,평균 대기시간은 15시간으로 6.5배에 이르고 있다고 자동차공업협회측은 밝혔다.해운항만청에 따르면 93년 적체에 따른 손실은 4천1백74억원이나 됐다. 올해에는 인천항을 통해 62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적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인천항을 피해 마산항을 자동차선적항으로 이용할 경우 대당 77달러의 운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손성진 기자〉
  • 「21세기 해양수산업의 진로」 토론회

    ◎“시화호에 도크식 항만건설 바람직”/EEZ선포후 확대수역 모니터링제 구축을 해운·항만,수산·어촌과 해양정책 등 해양수산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21세기 해양수산업의 진로」 정책토론회가 10일 서울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강당에서 해운산업연구원(원장 조정제)주최로 열렸다.해양수산부 창설 기념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학계,기업인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7개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가운데 시화호의 항만개발을 주장한 이정욱 해운산업연구원 항만연구실장의 「물류비용 최소화를 고려한 컨테이너 항만의 최적 개발방향」과 박성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산경제연구부장의 「200해리 수역체제에 대응한 어업구조 조정방향」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이정욱 해운산업연구원 항만연구실장=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항만개발정책은 기존의 부산항 확장과 광양항의 신규개발을 통한 양항체제 구축에 촛점을 맞추어왔다.그러나 내륙수송비의 급증과 지역항끼리의 직기항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현재의 양항체제를 「두개의 중심항만과 여러개의 지역거점항체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특히 수도권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최소한 2백60만TEU의 컨테이너처리시설이 필요한데 아산항의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 해도 수도권에는 2011년까지 14선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도권의 새로운 항만부지를 고려한다면 제반 여건과 항만건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화지구가 가장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시화호에 이미 건설된 12.6㎞의 방조제 일부를 헐어 오픈 포트로 개발하거나 인천과 같이 도크식으로 개발할 경우 수도권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항만을 적은 비용으로 건설할 수있고 이 사업을 통해 오니의 준설,오·폐수 처리시설 건설 등 시화호의 오염에 따른 환경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성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산경제연구부장=최근의 급격한 세계 어업질서 변화속에서 동북아 수역의 해양경계 획정문제와 어업자원관리문제가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이미 우리나라와 일본은 200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했고중국은 직선기선 설정과 200해리 선포방침을 발표했다.기선 설정이 이뤄지고 합의선에 의해 경계가 획정될 경우 연근해어업과 일본 북해도 근해에 출어하고 있는 원양어업은 어장 상실로 인해 35만∼42만t의 어획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해리 수역체제하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첫째 확대된 관할수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구축,둘째 과잉어선세력의 감축 및 새로운 어업자원관리방식의 도입,셋째 고인력 어업구조의 파괴 및 수산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 수산업 발전과 안정적 수산식량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동북아 수역에서 경계획정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의 관할수역은 국토면적의 3배에 이르게 되는데 그 광대한 해역을 감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또한 어업구조를 빠른 시일내에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어업경영이 가장 선진화된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수산기술협력단을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
  • 경인운하·가덕도 신항/내년 하반기 착공/기본계획 확정 발표

    ◎서해∼한강 직선연결… 2010년 완공­경인/2011년까지 동북아거점 항만으로­가덕도 가덕도 신항만이 민자유치사업으로 20 11년까지 동북아의 거점항만으로 건설된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운하도 내년 하반기에 민자로 착공,20 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완공된다. 정부는 24일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한승수 부총리)를 열고 이들 2개 민자사업에 대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가덕신항만 개발사업은 내년 9월 방파제,항로준설 등 정부사업부문의 착공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1단계에서 컨테이너 부두 10개 선석과 배후부지 87만평이 완공된다.2011년까지 2단계에서는 15개 선석(컨테이너 14선석,자동차 전용부두 1개 선석)과 배후부지 26만평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5대 국책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사업비는 부두건설과 배후부지 조성 등 민자사업부문에 3조8천81억원,정부사업 부문 1조7천1백77억원 등 총 5조5천2백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덕신항만이 2011년 완공되면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를 연간 4백50만개(95년 기준) 처리할 수 있는 기존 부산항 보다 10만TEU를 더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강쪽의 김포군 고촌면 일대에는 1백84만㎡의 터미널이,서해쪽 인천 백석동 일대에는 2백84만㎡의 항만시설 및 화물터미널이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

    ◎수영만서 화려한 개막… 5천여명 참석/“한국영화발전의 큰 획” 김 대통령 메시지/관람권 벌써 5만5천장 팔려 “성공에 예감” 【부산=이용원 기자】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3일 하오7시30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문정수 조직위원장(부산시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마이TV사장),김영수 문화제육부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항도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치하하고 『세계적 수준의 영화가 대거 참여한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기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이 영화제가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서,그리고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는 하오6시50분 「부산뉴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돌아와요부산항에」 「부산찬가」 등을 연주하고 가수 조영남·신효범이 히트곡을 열창하는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이어 영화배우 문성근,MC 김연주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문정수 시장의 환영사,김장관의 격려사,김동호 위원장의 개막작품 「비밀과 거짓말」소개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개막식은 하오8시쯤 무대 조명이 꺼지고 방파제쪽에서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불꽃이 치솟으면서 절정에 달했다.이미 무대 앞쪽 분수불꽃에 불이 들어온데 이어 6층 높이의 대형스크린이 환해지자 관람석을 가득 메운 영화팬들은 환호를 질렀다.개막식에는 국내 영화인으로 김지미,신영균,신성일,윤일봉,장미희,강수연,독고영 재등 배우들과 이장호,강우석,김호선,박철수,임순례,강제규,변장호씨 등 감독들이 참석했다.또 프랑스 파리에서 윤정희,백건우씨 부부도 참석했다.외국 영화인으로는 개막작품의 주인공인 브렌다 블리신과 장 뱁티스트를 비롯,장유안 감독(중국),에라카 그레골(베를린영화제 국제포럼 집행위원장),막스 테시에(칸영화제 프로그래머·코리안 앵글 심사위원장)등 15명이참석했다. ▷이모저모◁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관람예매가 활발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희색. 관람권은 13일 하오3시10분까지 모두 5만1천3백99장이 나간 것으로 집계.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20년째를 맞는 홍콩영화제가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관객이 1만6천5백명이었다』면서 이만하면 이번 영화제는 틀림없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 ○…조직위는 13일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이 큰 해외영화인들에게 주는 「코리안 시네마 어워드」수상자 7명을 선정해 발표. 수상자는 ▲아드리아노 아프라(페사로영화제 집행위원장) ▲토니 레인스(영국 영화평론가) ▲알랭 잘라도(낭트영화제 집행위원장) ▲율리히 그레고(베를린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 집행위원장) ▲로렌스 카리시(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임안자(영화평론가) ▲사이먼 필드(영국 ICA영화담당 디렉터) 등이다. 시상은 매일 하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한명씩 한다.
  • 미군 전쟁비축장비 부산항 도착

    ◎장갑차 등 1만여점… 유사시 증원군 사용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때 미 본토에서 증파돼 오는 육군이 사용할 장갑차·통신장비 등 1만여점 전쟁비축 물자중 일부가 부산항에 도착,10일 공개됐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전력증강을 위해 아파치헬기 등을 도입,곧바로 실전에 배치해왔으나 한국에서의 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물자를 들여오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들여온 물자 가운데 기갑장비는 브레들리 장갑차,1백55㎜ M­109 자주포 등으로 유사시 1개 여단이 즉각 무장할 수 있는 물량이며 에이브라암스 탱크의 경우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투공병 장비인 도저 탱크와 각종 군용 전술차량은 물론 최신형 통신장비들도 이번에 함께 한국에 비축된다. 주한미군 한 관계자는 『미군의 전쟁물자 비축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 증원전력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즉각 무장,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수년전 한·미간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비축물자는 최근 시설공사가 끝난 경북의 저장소로 옮겨져 보관된다.
  • “선박도입관세 연말께 폐지”/신상우 해양수산장관 취임한달 간담

    ◎원양어선 출어자금·영세어민 지원 대폭 확대 해운·수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선박도입관세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또 원양업계와 영세어민에 대한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 한달째를 맞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외국에서 사올때 당국에 내야하는 선박도입관세(선가의 2.5%)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이 확정되면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도입관세가 폐지되면 연간 4백50억원의 조세경감효과를 보게되며 그동안 관세부담 때문에 내국인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에 등록한 편의치적선의 수가 줄어들어 최근의 페스카마호사건과 같은 선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양어선 전체 소요액의 31%에 불과한 출어자금지원규모를 20 00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어선을 건조하거나 노후어선을 대체할때 융자하는 자금을 선진국수준인3년거치 10년상환,연이율 5%의 장기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내년 출어자금을 올해보다 7백억원 늘어난 3천3백5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적조피해 증가와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세금부담을 줄이기위해 부가가치세의 영세율이 적용되는 어업용기자재의 범위를 현재 15종에서 58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시행하면 어민부담이 한해에 1백28억원 줄어들게 된다.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어선과 어업권 증여세 면제기한을 20 0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어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 일문일답/해양사고 대비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가덕도 신항만 민간업자 인센티브 확대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이질적인 부서를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보낸 1개월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다음은 신장관과의 일문일답. ­과기처·건설교통부·환경부 등과의 혼선은 없는가. ▲건교부의 공유수면 매립업무와 과기처의 남극기지 개발업무 이관에 관한 협의가 잘 이뤄졌다.다만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의 80%가 육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앞으로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사건과 같은 선상사건이나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해양부의 대응책은. ▲페스카마호 사건당시 국민들에게 알리지는 못했지만 해양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사건·사고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24시간 체제를 갖춘 「해양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겠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 개발 백지화주장에 대한 견해는. ▲기존 부산항·광양항 개발이 완공되더라도 시설확보율은 74%수준에 불과하다.정부로서는 민간사업자가 좀더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가능한 공기를단축할 방침이다.
  • 미 대선과 이라크와 한반도(박화진 칼럼)

    이라크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분통 터질 일」일 것이다.쿠웨이트 침공의 잘못된 과거가 있긴 하지만 이라크도 주권국가다.국내 쿠르드족 공격이 미국과의 약속위반이라 해도 따지고 보면 미국이 군사개입까지 하고나설 문제는 못된다고 할수있다.「강대국의 횡포」란 비판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영국을 제외한 많은 다른 나라들과 국제여론이 지지유보 내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사실이 그것을 반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후세인의 약속위반 및 도전에 대한 응징명분의 연이은 이라크공격을 감행하고 있다.일차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이라크요 후세인이다.그리고 탈냉전이후 이데올로기에서 해방된 미국은 점점더 자국이기주의에 철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하다.그러나 옛소련 붕괴후 어느 나라도 도전할 수 없는 세계유일의 초강국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선거때가 아니었더라면 클린턴도 이라크 군사공격을 이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국가의 의사 및행동 결정에는 특히 투표에 의해 정권의 행방이 결정되는 자유민주국가의 경우 국익은 물론 정권이익이 우선되는 경우도 흔히 본다.미국은,냉전시대의 대소관계나 월남전의 경우에서 흔히 보았듯이,그 대표적인 국가의 하나라 할수있다.지금 미국은 대통령선거를 2개월 앞둔 시점이다.현직의 클린턴은 대북핵협상의 경우등 외교에서 나약하다는 비판을 들어왔다.후세인은 미국 국민전체의 공적으로 인식되고 있다.클린턴에게 있어 후세인 이라크 공격은 잃을 것은 적고 잘되면 적지않은 득표를 올릴 기회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이라크 공격에서 드러내고 있는 미국의 국가의사 결정패턴을 우리도 그냥 건성으로 보아 넘기기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91년 걸프전 당시 우리는 그것이 북한에 대해 「무모한 국가행동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일깨우는 교훈이자 경고이기를 기대했었다.물론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그러나 교훈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나라는 북한뿐인가.우리도 눈여겨보고 교훈으로 삼아야할 대목은 많다.미국의 대북정책도 클린턴의 재선과연결되어 있지않는가.대북정책을 둘러싼 우리와 미국의 국익은 상당한 상충을 드러내고 있다.이데올로기에서 해방된 미국은 냉전시대 자유진영의 부유하고 관대하던 이웃아저씨 「엉클 샘」역을 그만둔지 오래이기도 하다. 탈냉전이후 우리의 국제환경은 큰 변모를 보이고 있다.이른바 주변4강의 국익환경변화 때문이다.교역면에서 옛날같지 않아진 미국이 대북 정책면에서도 점점더 우리의 국익을 초월하는 미국익 중심의 행동을 고집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느낀다.세계는 물론 북한의 공산 종주국이었던 옛소련이 붕괴된 이상 공산북한의 계속적인 존재같은것은 이제 한국에는 몰라도 미국에게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임을 느끼게 될 때도 많다. 얼마전 비교적 객관적이라는 평을 듣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북한 붕괴 이후」란 제하의 기사에서 향후 예상되는 한반도의 근본적인 변화는 통일을 초래할수 있는 북한의 정치·경제적 붕괴라고 전제,통일한국은 중국과 제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의 경계심을 드러낸 기사라 할 수 있다.일본과의 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배적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는 미국에게 있어 강력하고 반일적이며 중립 내지 친중국적일수 있는 통일한국의 출현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상황일지 모른다. 때마침 일본군함이 일본제국 해군의 상징으로,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는,섬득한 기억의 욱일승천기를 당당히 휘날리며 패전 51년만에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함으로써 미묘한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있기도 하다.본지에 기고하고 있는 러시아아카데미 부원장 바자노프는 「통일된 강한 한국이 중·일을 견제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러시아야말로 진실로 한반도통일을 바라는 유일 강국일지 모른다.미국은 한국민들의 분열이 끝나면 주둔병력의 철수를 요구받을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용은 다르지만 세기말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국제환경은 세기초의 구한말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서구제국들의 아시아 식민지진출 홍수에 압도당하지 않고 유일하게 국권을 지킨 경우로 자주 인용되는 태국외교의 비결을 상기하고 중·소분쟁의 틈바구니를 활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북한외교까지도 참고로 삼아야할 오늘의 우리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클린턴의 이라크공격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지혜롭고 현명한 주도적 통일·안보·외교정책의 개발과 추진노력이 절실한 시대상황임을 실감하게 된다면 지나친 과민이겠는가.
  • 다시온 일 군함(외언내언)

    미국의 동인도함대 사령관 페리제독이 이끄는 미국의 흑선단이 도쿄만에 진을 치고 일본의 개국을 강요한것이 1854년의 일이다.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이 시대 강제개국 현상을 「서양 악당들의 동양처녀 강탈시기」로 묘사하고 있다.여자를 강간하려면 먼저 강제로 옷을 벗겨야 하듯이 서양열강들이 나라문을 잠그고 있는 중국 일본 조선등 아시아 국가들을 무력을 통해 강압적으로 통상개방을 요구하던 시대를 말한다. 그로부터 21년 후인 1875년(고종 12년) 일본은 운양호를 비롯한 3척의 군함을 조선에 보낸다.조선측의 대일문호개방이 늦어지자 무력시위로 조선을 굴복시키려 했던 것이다.서구열강들에 앞서 한국을 선점해야 하는 일본은 초조했던 것이다.일본은 이를 통해 다음해인 1876년 강화도조약을 이끌어낸다.강화도조약은 일본의 강압으로 맺어진 대표적인 불평등조약.한반도가 일본에 강점되는 시발점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의 군함에 콤플렉스가 있다.지난 1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군함 2척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했다.일장기를 당당히 달고 우리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부산항에 들어오는 일본군함을 보며 감회가 새삼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94년 한·일 국방장관회담 합의에 따라 그해 12월 한국순양함대가 일본 도쿄항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따라서 일본함대의 부산입항을 딱히 피해의식을 갖고 볼 일만은 아니다. 한·일간에는 군사적으로 이미 상당수준의 협력관계가 형성돼 왔다.한·미,한·일간 군사동맹체제를 통해서도 얽혀있을뿐 아니라 3국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 바도 있다.한국과 일본은 냉전 이후 변화하는 동북아정세에서 대립하기보다는 공동대처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지고 있다.독도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현실적 국가이해와 국민감정간의 간극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 한·일 해상협력 모색/어제 일 군함 첫 부산 입항

    ◎“원유 등 주요물자 수송로 확보” 한국과 일본은 앞으로 원유 등 주요물자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해상통로 확보를 위해 상호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냉전이후 동북아 주둔 미군의 역할이 조정기를 맞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중국과 미국간의 잠재적 갈등 가능성이 상존하고 ▲핵·생화학·재래식무기 확산방지 등 국제적인 안보현안에 대한 공동 대처 필요성에 따라 양국간의 안보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말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지난 94년 동해상에서 훈련하는 양국의 전투기간에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연락 체제를 갖추는 「전투기 사고방지 약정」을 국방부와 일본 방위청간에 맺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양국은 또 지난 94년 4월 국방장관회담을 계기로 우리측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일본측의 방위청장관과 통합막료의장의 상대국 방문을 사실상 정례화하기로 했다.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진전상황을 고려,안보현안에 대한 의제와 논의의 수준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당국자가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함께 1일 부산항에 4천t 연습함 가시마호와 2천9백t급 기동함 사와유키호가 일본군함으로서는 해방후 처음 입항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장비와 인적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일 지도층 인사들의 모임인 한일포럼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서 양국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데 이어 2일부터 도쿄와 아오모리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일포럼에서는 『한·일 양국이 세계시장으로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해상통로(SLOCC)의 안전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안보협력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을 발표했다.
  • 조타실 피비린내 진동/부산 입항 「선상반란」선박 이모저모

    ◎조선족 선원 자해 등 우려 수갑채워 호송/생존항해사 취재기자 질문에 침묵 일관 ○…만선의 꿈을 안고 지난 6월 부산 남항을 출항했던 페스카마 15호는 출항 3개월도 못돼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흉선으로 전락한채 31일 상오 5시10분쯤 부산항으로 이끌려 왔다. 선령 18년의 페스카마호는 뒤편 좌우측과 뱃머리 부분의 흰색 페인트가 벗겨져 심하게 녹슬어 있었으며 갑판위에 있는 어획물을 담는 나무상자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배 뒤편 어구 적치장도 각종 어구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마치 해적선과 같은 모습. ○…안개가 낮게 깔린 이날 부산 해경 소속 3001구난함과 페스카마 15호는 300경비함과 소형경비정·예인정 등 6척의 해경선박들이 대기중인 부산 북외항에 도착. 3001구난함은 먼저 페스카마호를 예인할 때 사용한 3백50여m의 와이어 로프를 제거한뒤 T­05 등 2척의 예인선박에 인계하고 페스카마호 후미에 300경비함을 붙여 수사 요원들이 중국 조선족 선원들의 신병을 접수했다. 페스카마호는 예인선박에 의해 상오 5시40분쯤 부산해경 부두앞에 도착했고 뒤이어 300경비함과 취재진이 승선한 소형경비정도 속속 귀항. ○…300경비함에 옮겨져 이날 상오 6시20분 부산해경부두에 도착한 조선족 선원들은 티셔츠 상의와 허름한 바지 차림에 다소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이었으며 자해행위 등 돌발적인 행동을 우려한 해경수사관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양팔을 붙잡힌 채 하선. ○…조선족 선원들에 이어 1시간가량 늦게 하선한 1등항해사 이인석씨(27)와 인도네시아 선원 6명도 고개를 숙인채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수사본부로 직행. 취재진을 향해 잠깐 포즈를 취한 이씨는 흰색 난방셔츠에 미색바지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은 말끔한 차림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검은색 운동복차림의 인도네시아 선원들 역시 입을 다문채 수사본부로 들어갔다. ○…선상 폭동을 일으킨 중국 조선족 선원들을 일본 공해상에서 인수해 온 한 해경 수사관은 『공해상에 있는 페스카마호에 처음 승선하여 범행 장소인 조타실로 들어갔을 때 아직도 피비린내가 났으며 범행후 조선족 선원들은 돋보기를 사용해 바닥과 벽에 묻은 혈흔을 모두 지우고 냉동실 판자를 뜯어 뗏목 2개를 만들어 놓는 등 배와 함께 나머지 선원들을 수장시킨 뒤 일본으로 달아나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던 사실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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