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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짜인생 별난세상] 이원우 부산 명덕초등교장

    ■‘부산사랑’음반 낸 ‘딴따라 교장’. ‘울며∼헤∼어어진 부산항을 돌아∼보∼며….’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2동 한 레코딩 스튜디오.헤드폰을 끼고 마이크 앞에 선 은발의 청년(?) 이원우(李元雨·61)씨가 목청을 한껏 돋우며 흘러간 가요 한곡을 뽑는다.열창 탓인지 녹음실은 금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그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구슬땀이 묻어나온다. 이튿날 오후 2시 북구 덕천1동 경로당 5층 덕토노인대학. 이씨는 80여명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앞에 두고 우리 민요 ‘한오백년’을 구성지게 부르며 흥을 자아낸다. 이씨는 원로 가수가 아니다.교편을 잡은 지 올해로 꼭 40년째인 부산 명덕초등학교의 현역 교장이다.이는 어디까지나 공식 직함일 뿐 교문을 벗어나는 순간 화려하게 변신한다. 10여권의 책을 낸 문학가(수필·소설가)로,노래를 사랑하는 가수로,노인들을 돌보는 노인대학 학장으로,유네스코부산시 사무총장으로….또 한때 일간지에 애견에 관한 글을 연재할 정도로 개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애견가이자 15년동안 단 하루도차마시는 일을 거르지 않은 ‘다인(茶人)’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하고 바쁜 삶을 사는 그는 스스로 ‘별난 사람’이자 ‘망나니 교장’이라고 평한다. 최근에는 ‘대통령의 오줌누기’라는 수필집을 냈다.이수필집에서는 그때그때 느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이 교장은 20대 젊은 시절 가수가 꿈이었다.병아리 교사였던 당시 시골에 공연 온 유랑극단 단장을 찾아가 한곡조뽑으며 가수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그는 마이크를 잡으면지금도 300여곡을 음정·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거뜬하게소화한단다. 가수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한 그는 자비로 ‘부산사랑 부산노래’라는 음반을 취입,한풀이하기도 했다.모 음악회자리에서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가곡 ‘떠나가는 배’를 불렀을 땐 청중들이 음대 교수로 착각했다고 한다. 또 민요집을 2권이나 내는 등 부산국악협회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자신의 일 가운데 어느 하나 열성을쏟지 않는 것이 없지만 가장 혼신을 다하는 것은 노인대학운영이다. 지난 83년 우연히 노인학교에발을 들여 놓았다가 이제는‘마음의 둥지’가 되고 있다. 18년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토요일 오후면 노인대학으로 달려간다.매주 화요일마다 한글을 가르치는 이 교장은노인들을 모시고 외국여행도 3차례나 다녀왔다.또 노인문학상을 제정,운영해 왔지만 최근 자금난으로 잠정 중단돼속이 상한단다.최근에는 부산과 연관된 옛가요만을 연구하는 가요연구소를 설립해 운영중이며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맞춰 ‘부산노래 가요제’를 개최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그는 이같은 역동적인 활동으로지난해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바쁘게 살다보니 늙을 시간조차 없다.”며 환히 웃는그의 얼굴에서 ‘젊은 오빠’의 진정한 모습이 그려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정부 이런 일도 합니다] 관세청 올해 이색예산

    관세청은 업무성격상 새로 벌일 만한 사업이 많은 곳은아니다.사람과 물건의 국내 관문(關門) 통과를 지원하고감시하는 게 주업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엄청난 수의 사람과 물자가 우리나라 공항과 항만을 드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통관 및 감시장비 현대화,밀수·테러 방지,정보화사업 등에 부쩍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11.9% 늘어난 2489억원이다. ▲컨테이너 검색용 X선 투시기 도입=컨테이너 속 밀수품을 적발하기 위해 첨단 X레이 투시기를 리스(대여) 형식으로 4대 들여온다.미국제 조립이동식 3대와 중국제 차량이동식 1대로 올해 리스비용만도 35억원에 이른다.컨테이너를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외부에서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색장비다.지금까지는 밀수 의심이 가는 컨테이너를 발견하면 내용물을 모두 바깥으로 꺼낸 뒤 일일이 조사했기 때문에 컨테이너 1대당 4∼8시간이 걸렸다. ▲다양한 테러방지 대책 수립=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때 테러사건이 일어나면 끝장이다.관세청은 총기류나 폭발물 등 테러용 물품의 밀반입 방지를 위해 올해 12억원을 들여부산항에 첨단 폐쇄회로TV(CC-TV)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국내에 들어오는 테러용 물품을 세관에 신고하거나적발하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총기류·폭발물은 1000만원,칼 등 도검류는 500만원이다. ▲밀수신고 포상금 최고 1억원으로=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밀수를 효율적으로 막으려면 일반국민들의 신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관세청의 판단.특히 최근들어 동남아 등지로부터 농·수·축산물 및 마약류 밀반입이 급속히 늘고 있다.이에 따라 밀수신고 포상금을 기존 최고 2000만원에서 일반밀수 최고 5000만원,마약류밀수 최고 1억원으로 대폭 늘렸다.마약의 경우,포상등급을 12단계로 나눠 300억원(10㎏가량)어치가 넘는 히로뽕·헤로인을 신고·적발하면 1억원을 준다.적발규모 200억∼300억원은 8000만원,100억∼200억원은 5000만원이다. ▲중고차량 검색시스템 개발=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수출대기하고 있는 중고차가 합법적으로 승인된 차량인지,도난차량인지를 바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중고차량 수출절차가 간소화된 뒤 도난차량을 수출하는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정보경영시스템 구축=‘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275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세 통합정보시스템,사이버무역 지원시스템,웹기반 수출입 통관시스템 등 첨단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현대상선 국내 3개 터미널 2억1500만달러에 매각

    현대상선은 부산항 감만 및 자성대,광양항 등 국내 3개 터미널을 홍콩의 항만운영업체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에 2억1500만달러(약 2825억원)에 매각키로 합의하고,최종 계약을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터미널을 매각한 뒤에도 빌려 쓰기로 해 하역작업 등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현대상선은 사옥(1100억원),현대중공업 지분(1277억원) 매각에 이어 이번 터미널 매각을 통해 모두 52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현재 추진중인 LNG 및 자동차 운송계약을 담보로 1조원(LNG 4000억원,자동차 6000억원) 가량의 ABS(자산담보부 채권) 발행에 성공할 경우 일반 차입금 2조7000억원중1조원 이상을 상환,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중국산 히로뽕’ 밀반입 2년새 14배

    중국산 히로뽕의 국내 반입량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한국이 국제마약 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수사당국이 국내 마약유입 근절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대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항공과 선박편으로국내에 밀반입된 히로뽕은 149.2㎏으로 지난해(46.2㎏)의 3.2배에 달하고,99년(10.2㎏)에 비해서는 무려 1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3일에는 한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하던 히로뽕 91㎏이 부산항에서 적발돼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동남아 등지로 밀매하기 위한 히로뽕,대마초,헤로인 등의국내 경유 밀수사건도 지난 93∼97년 5년동안 6건에 불과했으나 98년 이후 3년 동안 모두 10건이 적발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마약류 대책협의회’ 회의를 통해 ▲중국 등 외국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 ▲국가정보원의 해외마약정보 수집기능강화 ▲통관과정에서 마약 검색 강화 등을 협의하고,중국·미국·일본 등 관련 국가에 한국을 경유하는 마약밀수에 대한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중국서 제조된 3천억대 히로뽕 압수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동남아로 밀수출되던 히로뽕 91㎏이 검찰과 세관 등에 적발됐다. 서울지검과 부산지검,세관 등은 지난달 3일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 선적 정기화물선을 압수수색,컨테이너 속에 중국산 당면 속에 들어있던 히로뽕 91㎏을 적발했다고 27일밝혔다.이번에 적발된 히로뽕 91㎏은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에서 압수된 히로뽕(46㎏)의 두배에 이르며,30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양으로 시가로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한 히로뽕이 지난 10월 중국과 북한의국경지대에서 벽돌공장으로 위장된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져필리핀 마닐라의 마약조직에 밀매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과 세관 등은 히로뽕 압수 직후 화물의 최종 목적지인 필리핀 수사당국에 화물수령자 검거를 요청했으나 필리핀 당국은 1차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검찰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히로뽕 운송을 의뢰한 밀수 주범과 필리핀에서 히로뽕을 받기로 한 화물수령자가 중국 국적의 황모씨(36·필리핀거주)임을 확인,황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또 황씨와 동행한 카이 후아킹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지명수배하고,히로뽕의 생산 및 출발지인 중국 공안에도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항만 확장개발 34조 투입

    정부는 11일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해내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항만시설에 34조5,000억원을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항만정책평가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부산신항 건설에 7조1,000억원을 비롯해 광양항 4조6,000억원,7대 신항만 11조2,000억원,기존 항만 11조6,00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항만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경우 2011년에는 시설소요 물동량 10억t,컨테이너 물동량 3,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교통특별회계 세출규모의 7∼8%에 불과한 항만투자 비중을 10% 이상으로 점차 상향조정하고 특정업체 전용항만 및 민간에서 매입을 희망하는 항만을매각,그 대금을 항만개선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민자유치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항만별 수요를 감안해 시설사용료를 차등 책정함으로써 항만간 경쟁을 유도,항만 수익성 확보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어 항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만운영에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한 ‘부두운영회사제’를 부산항,인천항,광양항 등 7대 무역항 부두에 대해서도 확대 도입하고부두시설 임대기간을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산·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부산항과 광양항이 내년 1월1일부터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된다. 정부는 6일 관계부처 장관들로 구성된 관세자유지역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두 항구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운영키로 확정,의결했다. 부산항은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감천항 한진 컨테이너터미널 및 옛 제일제당 부지 등 총 127만8,000㎡,광양항은항만부두 138만8,000㎡가 1차로 지정됐다.부산항 신선대 터미널에 인접한 용당부지 등 배후부지 138만8,000㎡와 광양항 인접 부두개발예정지 100만7,000㎡는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관세자유지역으로 편입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다대포항 매립 찬반 팽팽

    국책 사업인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개발을 두고 부산시·해양수산부와 시민단체·지역 주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다.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부산시가 항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대포항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힌 반면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환경을 말살하는 단견 정책”이라며 맞서고 있다.다대포항 개발 계획이 최근 해양수산부의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상정되자 ‘다대포매립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부산시청을 방문,시장실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입장= 해수부와 부산시는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따른 북항기능 재배치와 항만시설 확충 등을위해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을 매립,일반 부두로의 개발이급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해수부와 시는 부산항의 경우 현재 일반화물 처리 시설부족에 따른 만성적 적체 현상으로 항만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항은 컨테이너의 적정 처리 능력의 1.8배를 초과하고 있어 대안으로 다대포항의 개발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실례로 시는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은 총 1억1,500만t이나 오는 2011년에는 1억 5,500만t,2020년에는 2억7,5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도 포화상태인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확충하고 부산이 국제 허브항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2011년까지 다대포항 9선석을 포함해 15개 선석을 추가로건설해야 한다는 것.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는 다대포를 빼고 부두를건설할 특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다대항 개발이 필요하다”며 “배후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개발로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와 주민입장= 공대위는 지난 96년 개발 계획이취소된 다대포항을 다시 개발하려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며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시는 계획수립의 가장 기본 과정인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의 표본”이라며 질타했다. 또 “다대포 매립계획은 공공개발을 빙자한 전형적인 환경 파괴로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 시대적인 발상”이라며 “기계적인 물동량 예측에 기초한 시설공급 중심의항만정책은 되돌릴수 없는 환경파괴만 가져온다”며 개발계획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부산 환경운동연합 이성근 자연생태부장은 “다대포는 생태·환경적 요인과 경관이 수려하고 주거지역을 겸비한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삶의 터전”이라며 “당국은 다대포 매립 계획을 백지화시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대포항 개발계획은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5,240억원을 투입해 일반부두 5개 등 9개 선석(방파제 1,2㎞,호안 593m)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주민반대 등에 부딪혀 항만건설을 위한 기본조사조차 못하고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납검출 중국산 갈치 전량 반송

    중국산 갈치에서도 납이 검출돼 해당 수입물량 전체가 반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갈치 1마리에서길이 3㎝(15g)가량의 납조각 1개를 발견,수입 물량 3t을전량 반송조치했다. 7월 한·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약정 발효 이후 중국산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된 것은 지난 9월15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조기 3마리(전체 수입물량 25t)에서 길이 3㎝ 가량의 납 그물추 7개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모두 7차례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 일부 지역의 검역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고가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되는 추세여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마디/ ‘의협 정치선언’은 얄팍한 계산

    ■전문가 집단의 정치운동은 그 목적이 국민복리에 도움이돼야 하고 개혁적이어야 한다.단지 집단의 이익에 급급하여서는 도덕성도,성과도 담보하지 못하는 것이다.의협의 정치선언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전문가 집단의 사회인식에 절망감을 느낀다.정치적 격변기인 지자체 선거와 대선을 통해 확정되지도 않은 ‘표’를 이용해 스스로의 기득권을 확대재생산하려는 얄팍한 계산이 엿보이기 때문이다.(의협의 정치세력화 선언에 대해 한 시민이 보건복지부 게시판에 올린 글).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구실로 동강상류에 대규모스키·골프리조트를 건설한다고 합니다.국내 최대규모로 짓는다고 하니 그 많은 오폐수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각종 레포츠로 인간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실정인데 리조트까지 짓는다면 동강은 ‘똥강’이 될 것입니다.(‘동강살리기’라는 아이디로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 ■부산항만연수원에서 항만장비 교육을 받고 수료한 사람입니다.갠트리크레인,지게차,기중기,양하장치 등 6개월간 많은 교육을 받았고 항만에 투입되면 언제든지 최고의 기량으로일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가는 곳마다 돈과 ‘연줄’을 요구하니 저처럼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은 도대체 항만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돈받고 넣어주고 이래서 되겠습니까.(해양수산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최기사’의 글)
  •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대상서 제외

    부산·인천·광양 등 관세자유지역 대상 항만 3곳 가운데 인천항이 해양수산부의 관세자유지역 신청대상에서 빠져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항을 제외한 부산항과 광양항에 대한관세자유지역 지정요청서를 재정경제부에 공식제출했다. 해양부에 따르면 부산항의 경우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 127만8,000㎡가 신청됐고,광양항은 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등 138만8,000㎡가 신청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인천시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관세자유지역 지정 이후 인천항의 마케팅 전략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해 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인천항이 관세자유지역 신청대상에서 빠지자 이를 추진해오던인천시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해양부에 신청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신청서’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이후에도 새로 보완된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다 이번 사태를 맞았다. 인천항살리기시민연대 김송원 사무국장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세자유지역제시행이 인천항에서만 지연된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대통령 “남은 임기 국가발전에 최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정권에는 임기가 있지만국정에는 임기가 없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국정수행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후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임기가 1년여 남아있다.그동안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국제조선 해양대제전에 참석,“금년 중으로 부산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조립·가공·전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물류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5조1,000억원의 부가가치와 함께 3만명의 고용이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2005년까지 세계5위의 해운강국을 목표로 해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오풍연기자 poongynn@
  • 컨테이너稅 징수 10년 연장

    부산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컨테이너세를 10년 더 연장 징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시조례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연장 방침에 대해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이 강력히 반발,그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시는 지역개발세(컨테이너세)의 근거인 지방세법을 모법으로 둔 ‘부산시 조례(제85∼88조및 부칙)’를 바꾸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부산항배후도로 건설을 위해 지난 92년 1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로 과세 기한이 끝나는 컨테이너세의 징수를 2011년까지 10년간 연장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12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산자부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무역협회 관계자와 학계 등 전문가,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같은 조례개정안이 부산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심의를거쳐 부산시의회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10년간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2만원씩 징수할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컨테이너세 수입으로 항만 배후도로 10개 노선길이 77.15㎞를 건설키로 했으나 지금까지 4개 노선 20.6㎞만 준공되는 등 당초 컨테이너세의 신설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연장 당위성을 주장했다. 시는 92년부터 항만배후도로 공사를 시작,총 2조3,487억원을 투자했으며 완공까지(2011년)의 예상 공사비는 3조3,7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머지 배후도로를 건설하려면 최소한 1조500여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그래서 항만배후도로 공사 완료를 위한 재정 확보를위해 컨테이너세 징수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9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110억원의 컨테이너세를징수해 전액 항만배후도로 건설 사업에 사용했다.시의 방침대로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10년간 6,000억∼7,000억원가량 추가 징수할수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은 “ 국가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물류비 부담을 없애야 한다”며 “컨테이너세가 한시세인 만큼 과세기간이 만료되면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씨줄날줄] 관세자유지역

    아담 스미스의 말처럼,관세가 영어로 ‘커스텀스(Customs·관습)’라고 불리는 이유는 예로부터 그것이 ‘관습적으로 지불’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중세의 관세는 일종의통과세로 봉건영주의 재정수입을 올리기 위한 내국세의 성격을 지녔다.그러나 근대국가 성립으로 내국관세는 사라지고 국경선을 지나는 화물선에 물리는 국경관세가 일반화하면서 관세가 무역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등장했다.관세보호주의는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사이에 맹위를 떨쳐 한때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관세율을 올리는 바람에이른바 ‘관세전쟁’의 회오리에 빠진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 근대적 의미의 관세가 도입된 것은 구한말기이다.미국·영국·일본 등과 통상조약을 맺고 부산·인천·원산항을 개방하면서부터다.그 중에서도 1878년 부산에설치된 두모진(豆毛鎭)은 한국 근대 관세징수 업무와 세관의 효시(嚆矢)로 불린다. 120여년전에 두모진이 세워졌던 부산항 일대가 연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하니 격세지감이 든다.지난해 5월 관련법 시행령이 마련된 이후 진척을 보지 못하던관세자유지역이 대통령 지시로 이제야 추진력에 가속도가붙고 있다니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잘 알려진 대로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화물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국내 무역의 전초기지이자,세계 항만 중에서물동량 처리능력이 3위를 자랑하는 곳이다.또 세계 대형컨테이너선의 주요 기항지로서 지리적으로 중국·러시아·일본의 중심에 있다.더욱이 앞으로 한반도 횡단철도가 개통되면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한 대륙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화물운송의 중추항만으로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관세자유지역은 저절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섣불리 지정만 해놓고 내버려둠으로써 이름만 자유지역으로 남게 해서는 안된다.인근 동북아 중추항만보다 인프라와 규모가 미흡할 경우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없다. 정책당국은 우선 부산항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수 있는 최적의 부지 확보부터 서둘러야 한다. 그런 뒤에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두모진의 부산’을 물류·금융·정보·레저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통일시대의 ‘펜타포트’형 중추항만으로탈바꿈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김대통령 “부산항 연내 관세자유지역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부산일보 창간 55주년 기념회견에서 “올해 중에 부산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면서 “부산신항 배후부지를 다국적기업의 동북아 지역거점 물류센터로 적극 개발해 부산지역을 국제 물류산업의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부산신항의 개발 규모를 당초 25선석에서 30선석으로 확대하고 개장시기도 2007년 8월에서 2006년 1월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재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恨 못푼 우키시마호 원혼들

    일본 교토지방법원은 23일 해방 직후 한국인 징용자들과가족들을 한국으로 송환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가 교토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사건의 생존자들과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인 생존자 15명에 대해 300만엔의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국가는 징용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온 원고들을 안전하게 부산항까지 송환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하고“전쟁중 미군이 설치한 기뢰가 위험했다면 출항을 보류하거나 출발했던 항구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이 일어난 지 56년만에,소송을 제기한 지 9년만에 나온 일본 법원의 판결을 보는 우리의 심경은더없이 착잡하다.일본 패전 직후인 1945년 8월24일 한국인징용자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가던 이 수송선이 침몰했을 당시 일본 해군은 “이 배에는 한국인 3,700명과 일본인 승무원 250명이 타고 있었고 그 가운데 한국인 524명과 일본인 2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귀국하고싶은 한국인들이 다투어 승선했기 때문에 7,500명이 타고있었고 5,00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다.배가 침몰한원인도 미군 기뢰에 충돌한 게 아니고 일본군이 폭파시켰다는 것이다.일본군은 한국인 징용자들에게 강요됐던 비인간적인 처우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했고,일본인 승무원들은 배가 부산항에 입항할 경우 반일감정을 지닌 한국인들에게 억류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인 승무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도망친 사실 등이 그증거로 제시됐다.무엇보다 우키시마호에는 부산항까지의 편도용 연료만 실려 있었다고 한다.폭발이 계획적이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또 배가 침몰한 마이즈루만은 부산항과는방향이 전혀 엉뚱한 항로라는 것이다. 일본 법원이 한국인 징용자들에 대한 일본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어르고 뺨 때리는 격이라고나 할까.재판부는 원고들이 주장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요구를 배척한데다 대다수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제외하고 생존자 중 극히 일부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배가 침몰한 원인도 미군 기뢰로 규정했다.일본 법정의 어정쩡한 판결로 사건의 진상규명마저 봉쇄되고만 것이다.뿐만 아니라 사망자는 제외하고 생존자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한국인 생존자들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소송이 추가되더라도 부담을줄이려는 잔꾀로 보인다. 해방의 감격에 겨워 귀국선에 올랐던 우리 동포들은 우키시마호의 원혼이 돼 50년 넘게 한을 풀지 못한 채 아직도마이즈루만 해역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 SOC사업 첫 100% 외자유치

    국내 최초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에 100% 해외자본이 유입된다. 쌍용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은 부산시 SOC 민자유치사업으로시공하고 있는 수정산터널 프로젝트를 완공 후 인도하는 조건으로 호주계 회사 맥쿼리 코리아와 937억원에 매각키로하는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 자본이 국내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는 있었지만 SOC 프로젝트를 매입하기는 처음이라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수정산터널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민간투자비 937억원을 맥쿼리 코리아로부터 지급받는 대신 터널 완공후24년간 운영권을 맥쿼리 코리아에 넘기기로 했다. 맥쿼리 코리아는 호주 최대의 투자은행인 맥쿼리뱅크그룹의 자회사다. 수정산터널은 부산항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및 경부·남해고속도로를 잇는 제3도시고속도로의 2.33km짜리 2차선 쌍굴터널로 97년 착공,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산항 위장밀수 작년의 35배

    올해 통관절차 간소화를 악용한 위장밀수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부산항을 통한 밀수입이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부산·경남본부세관이 12일 발표한 ‘밀수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에 적발된 밀수입은 76건에 410억1,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건수는 1% 줄었으나 금액은 655% 늘었다. 선원들에 의한 해상밀수는 37건에 4억4,600만원이 적발돼지난해보다 건수는 30% 줄어든 반면 금액은 624% 증가했다. 특히 통관절차가 간소화돼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가 느슨해진 점을 악용해 신고한 물품과 다른 물건을 들여오거나 신고물품 속에 불법으로 다른 물건을 숨겨 들여오는 위장밀수는 19건에 395억7,500만원이 적발됐다.지난해에 비해 건수는 111%,금액은 무려 3,454%나 늘어난 것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미해군 기뢰전 지휘함 인천함 12일 부산 온다

    미 해군의 유일한 기뢰전 지휘함(MCS)인 인천함(INCHON)이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인천함은 오는 10∼12일 부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의 기뢰부설함 및 소해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기뢰전훈련을실시한 뒤 12일 부산항에 입항해 14일까지 머무른다. 군 관계자는 8일 “북한의 대규모 기뢰부설을 통한 항구봉쇄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한·미 연합훈련을실시했으나 승무원 1,400여명을 태운 인천함이 가세하기는처음”이라며 “인천함은 부산항에 정박하며 돈독한 한·미 동맹관계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함은 1950년 9월15일에 실시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1만8000t급 전함.68년 헬기 탑재함으로 건조됐으며 95년 3월 미 해군 유일의 어뢰전 지휘함으로 개조됐다. 노주석기자 joo@
  • 컨테이너稅 “징수연장” “폐지하자”

    연말로 징수 시한이 끝나는 ‘컨테이너세’의 기한 연장과폐지를 두고 부산시와 무역업계간에 논란이 뜨겁다. 부산시는 항만 배후도로망 구축 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존속을 주장하는 반면 무역업계 등은 징수기한도 끝나는데다 물류비 증가로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컨테이너세란] 92년 발효해 2001년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운용되는 목적세로 세계적으로 부산에만 있다.당초 징수목표는 5,000억원으로 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당 2만원.부산시는 지난해말까지 5,110억원을 징수했다. [업계 입장] 한국무역협회와 하주협의회 등은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물류비가 12.5%로 미국(10.1%),일본(9.5%)보다 높은데 컨테이너세 연장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내륙 컨테이너기지가 있는 지자체의 컨테이너세부과 논의를 미리 막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물류비 증가로 ‘부산항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하주협의회가 외국적 컨테이너선사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30%가 부산항 운영에 가장 큰 불만으로 컨테이너세 징수를 들었다”고 말했다.컨테이어세 징수 연장이 오히려 지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 입장] 항만 배후도로를 완공하는데 모두 1조2,000여억원의 재원이 필요,컨테이너세 10년정도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현재 배후도로 10곳(77.15㎞) 가운데 동서고가도로 등 4곳은 완공됐고,제3도시고속도로 등은 공사중이다. 또 부산시는 컨테이너세 폐지로 시민들의 담세액이 증가하면 시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의식이 커서다. 송성재(宋成在) 세무지도계장은 “무역업계가 연간 700억원 정도의 컨테이너세를 아끼려다 배후도로 공사 지연에 따른물류비가 더 들 것”이라며 “국가나 지역적으로 특수한 재정수요가 있을 경우 특성에 맞는 조세 신설,징수는 타당하다”고 말했다. [대안] 무역업계는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국가와 지자체의 재원으로 충당하거나 민자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는 국고보조등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현재 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시비가 41.9%인 9,837억원이 투입됐지만 국비보조는 28.7%에 불과해서다.광양항 배후도로는전액,울산항 배후도로는 73%가 국비보조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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