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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조 최종부도/만기어음 50억 결제못해… 화의신청

    부산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의 하나인 (주)대선주조가 자금난으로 최종 부도를 냈다.대선주조는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지난 28일 한일은행 동래지점에 돌아온어음 5억5백4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으며 29일에도 이를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대선주조는 29일에는 신한은행 부산지점에도 45억원의 어음이 만기가 돼 돌아왔으나 결제하지 못하는 등 1,2금융권에서 만기가 돼 돌아올 어음의 규모가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선주조는 골프와 스키용품 제조 및 수입업체로 계열사인 (주)대선이 지난 95년 대형 스포츠용품 할인판매점을 전국에 확장하면서 1천1백억원대의 지급보증을 했다가 불경기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은 지난 28일 최종 부도를 냈다. 대선주조는 지난 64년 설립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시원소주’ 등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판매하면서 사세를 확장했으며 4개의 계열사가 있다.
  • 3후보 대선행보/이회창­문민정부 탄생시킨 ‘부산역할론’ 강조

    ◎김대중­대전방문 “JP 지지하면 내게 표달라”/이인제­충청·경북 등 4개 시·도 버스투어 대장정 후보등록을 나흘앞둔 22일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전략지역인 영남과 충청권을 집중 공략하며 표밭을 다졌다. ▷한나라당◁ 주말 하오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부산 민심 끌어안기에 발벗고 나섰다.한나라당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대회는 부산지역 위원장 전원과 문정수 부산시장,2만여 당원·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회창 후보는 치사를 통해 “부산이 움직이면 역사가 바뀐다.새로운 역사가 부산 시민을 부른다.여러분의 힘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문민정권을 탄생시킨 자존심과 자신감,결집된 저력으로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키자”고 지역정서에 호소했다.이후보는 “부산은 김영삼 대통령 개인의 영광을 위해 문민정권을 탄생시킨 것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역사적 인식을 갖고 정권을 탄생시킨 것”이라며 ‘부산역할론’을 역설했다. 조순 총재는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이인제 후보가 택할 길은 한나라당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때 반이후보 대열에 섰던부산 출신 신상우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과 민심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현재의 불안을 씻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는 후보는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도 “부패와 치매 정권을 막아야 한다”며 대선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대전·충청지역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 이른바 DJT연대를 앞세우며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에 대한 지지를 자신에게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총재는 등단하자마자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제가 당선되는 것은 곧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약속은 꼭 지킬께유”라고 충청도 사투리를 써가며 지지를 유도했다.김총재는 이어 “우리나라를 법정관리에 빠지도록 망친사람들과 그 밑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 등을 지낸 사람들은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한나라당과의 ‘연대책임론’을 펼쳤다. 앞서 등단한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북사람이 모인데 가면 황해도사람,광주에 가면 전라도 사람,충청도에 오면 다시 예산이 고향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이회창 후보를 겨낭한뒤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 그런 사람이 여기서 20몇%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충청도사람들은 지금 어디가서 무슨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지역연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영수·김용환·박준병 부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소속의원·당직자가 대부분 참석했고,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김원기 대표와 김정길 전 의원도 지원연설을 했다. ▷국민신당◁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버스유세의 대장정에 나섰다.어설픈 조직력으로 거대정당 후보들에 맞서느니 차라리 맨몸으로 ‘국민’속에 뛰어 들겠다는 것이다.젊음과 건강을 앞세운 승부수인 셈이다. 21일 새벽 충남 온양 방문으로 시작된 이후보의 버스투어는 하루에 3∼4개 시·도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이어지고 있다.22일만 해도 충북 청주와 대전,경북 구미,대구등 4개 시·도를 방문하고 상경했다.이날 아침 방문한 청주에서는 농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청주터미널 앞에서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서는 영세공장 2곳을 찾았다.이어 무궁화호 열차로 구미로 방문,중앙시장과 지역중견기업인 ‘오리온전기’를 찾았다.대구를 찾아서는 시자부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주말을 전후로 여론조사결과를 조작,‘이인제 죽이기’에 총력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여론조사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후보는 21일에도 충남 온양에서 서울,그리고 다시 충남 당진,천안,청원으로 내달리며 바닥표를 주어 모았다.새벽 6시 온양의 선학원 특강으로 시작한 일정은 자정무렵 청원군 남이면의 한 농민후계자 농가에서 가진 주민간담회로 끝났다.현충사 참배와 한보철강,당진제철소,서해대교 방문 등을 이날 소화했다.23일엔 서해안의 소래포구를 찾을 예정이다.이후보는 12월18일 대선때까지 이같은버스투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 한나라당 출범… 자신감 찾은 이­조

    ◎합당전대후 첫날 여의도 당사 표정/대선필승 결의 다지며 인화·단결 거듭 강조/예비역장성 영입 활기… 병역공세 차단 기대 합당 전당대회후 첫날인 22일 한나라당의 여의도 당사는 의욕과 활기가 넘쳐 흘렀다.이날 상오9시부터 이어진 공식 행사에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 모두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자’고 결의를 다지는 표정들이었다.소수 야당에서 하룻만에 원내 제1당의 총재가 된 조순총재는 이날 아침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당사로 첫 출근,당명 현판식과 주요당직자 상견례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당사 10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총재는 “합당정신을 살려 한달도 안남은 대선에서 이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인 만큼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DJP가 되면 이나라는 그날부터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되며,경선에서 지고도 불복한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3김시대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역설했다.조총재는 합당 후유증을 의식한 듯 인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취임식 후 김태호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략하게 당부보고를 받은 조총재 는기자실을 방문,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당사를 출발,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총재와 함께 한나라당 일원이 된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과 이철 전 의원,김부겸씨 등 민주당 원외위원장 등도 이회창 후보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 집무실을 들러 인사를 나누며 ‘한몸’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들의 이후보 지지모임도 한나라당의 의욕적인 출발과 때맞춰 관심을 끌었다.민경배 전 보훈처장,김홍열 전 해군참모총장 등 육·해군 대장출신 8명과 장홍렬 전 조달청장 등 중장출신 23명,소장출신 51명,준장출신 34명 등 모두 116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이한동 대표와 최병렬 선대위원장,이해귀 정책위의장,이상득 직능위원장 등 고위당직자도 자리를 함께 해 이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이들은 지명도에서 최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으로 간 예비역 장성들을 앞선다는게 한나라당측의 설명이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의 예비역 장성 영입경쟁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공세와 병역공세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탄력받은 이회창호 쾌속항진/민주계 전면배치·외부인사 속속합류

    ◎중진 요직 기용… TK의원 입당러시/부동의 2위… 이달안 1위 탈환 자신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체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민주계 출신 비주류 인사가 전면에 배치되고 외부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한때 반이후보 대열의 선봉에 섰던 신상우의원이 황낙주 전 국회의장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됐다.민주계 중진인 박관용 의원은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았다.정치자문특보를 스스로 내놨던 김정수 의원도 총재특보단장으로 원대 복귀했다.이후보의 ‘YS(김영삼 대통령)탈당’ 요구로 사무총장직을 물러난 강삼재 의원도 이후보 지지의사를 공개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후보교체론을 이끌었던 서청원의원의 사무총장 기용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신당에 합류했던 민주계 출신 사무처 당직자 8명도 이미 재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이의익 의원에 이어 안택수 박종근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 자민련 의원들과 주병덕 충북지사,김현규 전 의원,정옥순 전 정무2차관 등이 속속 합류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회창호’는 ‘순풍에 돛단 격’으로 쾌속 항진하고 있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던 당소속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도 잔뜩 고무된 분위기였다.이한동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상황을 분석할때 대선승리에 대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며 사기를 북돋웠다.특히 이대표는 “이후보와 60년대초 서울지법 형사단독판사 생활을 같이 할때부터 인간적인 면모를 알아 왔는데 대쪽같이 올곧은 판사였고 깨끗하고 정직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이라며 “이후보에 대한 정치적 믿음과 인간적 신뢰를 확고히 다져 다음 세기를 이끌 지도자로 밀어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김태호 사무총장도 “17일 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여론조사결과 이후보가 29%로 20%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완전히 따돌리고 양자구도를 이뤘다”며 “이달안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위원장들은 귀향활동비 명목의 ‘오리발’도 받았다는 후문이다.
  • 건물 장식미술품 하청제작/작가가 석공 등에 의뢰…작품비 나눠가져

    대형 건축물의 미술장식품의 상당수가 작가에 의해 제작되지 않고 석공 등이 하청받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7일 각종 미술장식품을 건축업체에 납품해온 부산지역 작가 20여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작가들이 작품제작을 석공이나 조경업체에 재하청주고 작품비를 나눠가진 사실을 밝혀냈다. 작가 김모씨(부산P대 교수)는 지난해 7월 D건설과 해운대 신시가지 D아파트의 조형물 납품을 1억6천만원에 계약했으나 S조경에 제작을 의뢰한 뒤 S조경이 제작한 조각물을 D건설에 납품하고 실제제작비 1억원을 뺀 6천만원을 조경업자와 3천만원씩 나눠가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같이 재하청을 통해 제작한 사례를 4건 확인하고 납품과정에서 부산시 미술심의위원회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대선판도 변혁 예고/후보등록 D­9/이회창 약진… 2위다툼 치열

    후보등록 마감일을 9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는 정체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앞지르면서 신한국당과 국민신당간 ‘반DJP’ 후보단일화을 위해 사퇴 논쟁이 가열화되는 등 대선판도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은 현 추세라면 이회창 후보가 곧 2위자리를 확실히 탈환할 것으로 보고 ‘범여권 단일후보’ 추진그룹인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찬종 고문,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잔류파들을 총동원,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사퇴압박 작전을 전개함으로써 대선구도를 양자대결로 압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 관련비리를 추가 폭로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후보등록일(26일)까지 남은 9일 사이에 정기국회가 폐회되고(18일) 대입 수능시험(19일)이 끝남으로써 여론의 관심이 대선에 쏠리는 등 본격 대선전의 대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여론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일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아래 오는 18일과 19일,22일 경남 및 충북,부산지역 필승대회에 이어 21일에 대전에서 열릴 민주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계기로 2위경쟁에서 대세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통합당의 당명도 참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순한글인 ‘한나라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은 국민의 신뢰 결과”라면서 “여론조사 지지율만을 핑계로 당을 뛰쳐나간 이인제씨는 지지율이 급락한 만큼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반DJP’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신당 이후보는 이날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 자택을 방문,신당합류를 호소하는 등 새로운 국면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이후보는 또 22,23일 영남지역을 방문,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달리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후보는 17일부터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 연대’로 경기(17일),인천(21일),대전·충청(22일),대구·경북(23일)필승대회를 잇따라 열어 영남지역의 지지도 반전을 통해 초반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 “부산 건설사 신당 자금 지원”/신한국­국민회의 의원 고발

    ◎국민신당 국민신당 총재 법률특보 김용원 변호사는 13일 ‘부산지역 건설업체 자금 국민신당 유입설’을 흘린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과 신한국당 목요상 원내총무,이사철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수입쇠갈비에 살모넬라균/부산지역 유통제품서 검출/소보원

    유통중인 수입갈비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9월과 10월 1·2차에 걸쳐 서울 부산 울산 춘천 인천 지역의 백화점 및 대형 유통업소,수입육 전문판매점에서 시판중인 한우쇠고기 10종과 수입쇠고기 62종에 대해 ‘쇠고기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부산 중구 부평동 2가 한국냉장 중구직영점에서 구입한 비포장 절단육 수입갈비 1종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그룹 혈청 B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음식쓰레기 줄여 11억원 절약

    ◎부산 177개 초등교 캠페인 6개월만에/매주 영양교육… 학급별 경쟁심리자극도/1인 잔반량 0.03㎏… 전보다 40%나 감량 부산지역 각 초등학교가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운동을 벌인지 6개월만에 쓰레기를 40%나 줄여 11억여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욱청은 지난 2월 177개 급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을 시작,지난 7월말 현재 하루 발생량이 한 학교당 33.6㎏,1인당 0.03㎏으로 줄어 2월의 57.8㎏,0.05㎏에 비해 40%나 줄었으며 절감한 금액은 11억2천352만원에 이른다는 것. 특히 개포·당리·동항·금곡·명서·반송·동래 등 26개 초등학교는 이미 1인당 목표인 0.014㎏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서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발생량이 0.005㎏으로 3배 가까이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서초등학교는 교직원 종례때 학급별 통계그래프를 작성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 아침 영양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비주류 탈당/누가 언제 어떻게

    ◎“31일께 서석재 의원 시발 10여명” 소문/전국구의원 ‘몸따로 마음따로’ 가능성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과 반이진영간의 전면전이 확산되면서 이번주부터는 반이 의원들의 탈당도 시작될 전망이다.탈당 1호는 오는 31일쯤 서석재 의원이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서의원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탈당을 공언해왔다.서의원의 탈당회견에는 김운환 의원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반이측 일부에서는 서·김의원과 함께 ▲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지지자 ▲부산지역 출신 등 10여명의 의원이 동반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또 김무성·한이헌·김길환 의원 등 김영삼 대통령 직계와 김덕룡 의원계 10여명,신상우·김정수·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중진그룹,범민주계 초·재선 의원 등이 단계적으로 탈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실체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일단 서의원 등이 1차로 탈당한 뒤 곧바로 추가탈당이 뒤따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이진영의 대부분은 “이회창 총재 사퇴는 불가능하므로 빨리 떠나야 한다”는 서·김의원의 전술과는 달리 당내에서 이총재를 흔들만큼 흔들면서 반이세력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서청원 의원은 최근 “왜 벌써부터 탈당을 입에 담느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장영철 의원처럼 “탈당한다면 반이진영에 가지 않겠다”는 인사들도 많기 때문이다. 반이진영의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만섭·김명윤 고문,김덕·조웅규·김철·김영선 의원 등 전국구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탈당이 어렵다.따라서 이들은 지난 95년 당적은 민주당에 두고 국민회의에서 활동하던 김대중 총재 직계의 전국구의원들이 보였던 ‘몸따로 마음따로’ 진풍경을 또한번 연출할 수도 있다.
  • 어린이 폐렴 급속 확산/‘마이코플라즈마’… 뇌막염 등 유발

    ◎부산지역 환자 평소 10배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성 폐렴’이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급속도로 번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부산지역 일선 병원에 따르면 독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어린이 가운데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에 걸린 어린이들이 평소 환절기보다 최고 10배 이상 늘었다.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에 걸릴 경우 초기 발열과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증세를 보이다 심할 때는 호흡곤란과 늑막염까지 걸릴 수 있다.특히 감기와 같이 공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이 폐렴은 심할 경우 일반 폐렴과는 달리 간염이나 근육염,뇌막염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체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동아대병원의 경우 한달 평균 2명 정도에 불과하던 어린이 폐렴환자가 최근 한달 사이에 20여명을 넘고 이중 입원 환자도 3명이다.
  • 여 주류­비주류 세대결 확산

    ◎주류­이 총재 지지대회… “반이 출당 불사”/비주류­이 대표 포함 연합세력 구축 계획 신한국당내 친이회창 총재측과 반이총재측의 세대결 양상이 가속화되면서 당내 갈등은 분당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친이측은 24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외 위원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혁신 선언 지지대회’를 갖고 이총재 지지를 결의했다. 이총재는 이날 국회 법사위와 재경위 소속 당내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16개 상임위별로 연쇄 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 요구 경위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총재측은 특히 현단계에서 사태 봉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반이측 핵심인사들에 대한 출당조치도 불사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반이측 인사들은 잇따른 회동을 통해 당내 관망파 인사들과 이한동 대표,박찬종 선대위원장을 묶는 연합세력을 구축,이총재의 후보 사퇴를 관철시키기로 거듭 결의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민주산악회 회장단과의 만찬회동에서 전국 조직망을 점검하는 등 전열정비에 나섰다.서의원측은 특히 강삼재 사무총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비자금 관련자료를 이총재로부터 건네받았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이총재가 얼마나 비도덕적인 사람인지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이재오 유용태 황학수 김학원 의원 등 10월회 운영위원 7∼8명도 이날 만찬모임을 갖고 향후 전략을 숙의했다.신상우 의원도 부산지역 초재선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총재 용퇴를 촉구했다.
  • 여 “후보교체” “결속우선” 격론

    ◎“사심 버리고 반DJ세력 규합 정권 재창출”/고문·지역별 의원 모임 등서 동시다발 발언 신한국당은 20일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새 당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거듭 다짐했다.하지만 이총재의 지지도가 여전히 3위에 머물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고문단 모임 및 소속 의원들간의 각종 모임에서는 후보교체론의 목소리도 제기돼 하루종일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낮 63빌딩에서 상임고문단을 초청,단합 성격을 오찬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로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그러나 당지도부의 뜻과는 달리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황낙주 고문 등이 이총재로의 정권재창출에 우려를 표시하며 특단의 조치 강구를 주문해 당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먼저 이대표는 “국민정서와 심리를 읽는데 당이 합심해야 한다”면서 “22일 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대선승리에 일로매진키로 했다”분위기를 띄웠고 김윤환 선대위원장도 “패배의식을 버리고 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고문은 “계파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들이 오늘의 현실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반DJ세력 결집을 통한 대안모색을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이나 조순 민주당 총재쪽은 물론 통추까지,모든 반DJ세력을 규합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할때”라면서 “이를 위해 모두 사심을 버리고 당과 나라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이총재의 시각 전환도 요구했다.이고문은 “30% 지지밖에 못얻는 야당 대통령이 나오면 정국불안과 사회혼란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도 어려워 이 나라는 일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황고문도 “정권재창출을 위해 선거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고,국민정서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동조했다.그의 발언은 ‘이회창 무망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듯 했다.이 자리에는 김윤환 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만섭 황낙주 김명윤 이홍구 권익현 김영정 이윤자 고문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역의 서청원 김중위 김영귀 이명박 박범진 김학원 유용태 이재오 이상현 강성재 박명환 홍준표 이신범 의원 등 13명은 하오 63빌딩에서 만나 반DJP연대와 후보교체론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한편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개혁연대모임 소속 초선의원 10여명도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제로베이스’에서 반DJP연합론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한동 대표는 하오 김정수 정의화 김운환 박관용 서석재 김진재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만찬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 결속을 당부했다.또 서정화 이재명 이윤성 심정구 안상수 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들도 만찬 모임을 갖고 이총재 중심의 당 결속방안을 논의했다.박종우 김학원 의원 등 초선의원 7명과 박헌기 의원 등 경북지역 의원 6명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했다.
  • 서울지역 대기오염 줄었다/작년/경기·전남·경북·부산지역은 늘어

    ◎청정연료 공급확대… 1년새 6% 감소 지난해 경기 전남 경북 충남 부산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이 늘어난 반면 서울은 감소했다. 환경부가 15일 발표한 ‘96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료사용량은 1백20만t으로 95년보다 9.6% 증가했으나 청정연료의 공급 확대로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백42만5천t을 기록,전년의 4백35만t보다 1.7%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대기오염배출량을 보면 경남이 전년의 62만2천t에서 59만8천t으로 3.8% 감소했으나 전국 배출량중 13.5%를 차지해 전년에 이어 전국에서 대기오염배출량이 가장 많았다.경기는 2.4% 증가한 55만4천t으로 전국 배출량의 12.5%을 차지했다. 또 전남은 49만7천t을 배출,5.4% 증가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2%로 전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경북지역은 46만1천t(전국비중 10.5%)으로 6.2%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42만2천t에서 39만6천t(전국비중 9.0%)으로 6.1% 감소해 상위지역중 최고의 감소율을 보이면서 5위에서 6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 DJ 비자금 파문­전면에 나선 이 총재

    ◎“여기가 승부처” 이 총재 팔 걷었다/“과거정치행태 단절위한 진통” 결심 확고/“대기업 돈받아 개인치부” DJ 도덕성 맹공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가 마음을 굳게 먹은 것 같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 비자금 사건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는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총재는 12일 저녁 부산지역당직자회의에서 ‘DJ 비자금 정국’에 대해 첫 말문을 연데 이어 13일 울산시지부 창당대회등 을 통해서도 현 정국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토로했다. 이총재는 우선 이번 비자금 파문의 성격을 “과거의 정치행태를 과감히 끊고 한단계 높은 정치를 이뤄내기 위한 진통”이라고 규정했다.따라서 “정략적인 폭로나 흠집내기,국면전환용 술수”라는 국민회의의 주장은 털끝만큼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한 측근은 “이총재가 정권재창출보다 깨끗한 정치 실현에 더 비중을 두는 것 아닌가”하고 반문할 정도다. 이총재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김총재와 국민회의측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이총재는 이날 울산 주요기관·단체장과의오찬에서 “우리는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라면서 “정치마당을 바꿔야 우리가 산다”고 강조했다.비장함이 어린 말투였다.이총재는 이에따라 신한국당이 DJ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추가 공세를 계속해 나가도록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이총재측은 다만 문제의 핵심이 거액 비자금 조성이 아니라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외에 6억3천만원을 받았고 ▲대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거액을 ‘개인치부’에 사용했다는 점이라고 보고 김총재의 도덕성을 공격하는데 향후공세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이총재는 직접 기자회견도 갖고 구시대 청산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총재가 얼마만큼 탄탄한 당의 뒷받침을 받을수 있는가이다.당 중진들은 이미 DJ에게 돈을 준 일부 기업을 공개한 것을 두고 한차례 불협화음을 일으킨데다,비자금 폭로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가 결코 신한국당에 유리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총재측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비자금 공방을 계속할 경우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총재와 강삼재 총장이 자칫 ‘외로워지는’ 양상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총재는 비자금 정국은 단기승부가 아니라고 보는 것 같다. 김총재 가족의 축재와 같은 치부가 드러나면 상황은 변모할 것이라고 한 측근은 말했다.
  • 여야 후보 휴일없는 표다지기/주자들 비자금 파문 불구 지방 찾아

    ◎이회창­“부산경제 활성화” 역설/야 후보­“대전JC대회 ‘축사 대결’/조순 총재는 남산걷기대회 참석 여야 대선후보들은 ‘김대중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휴일인 12일 지지세 확산노력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총재직 승계뒤 두번째 부산을 방문,종교행사와 공단시찰,직능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PK표 다지기에 진력했다.이총재는 이날도 여전히 정국을 흔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는데,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가 결정나면 이번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총재는 이날 첫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영도군 영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재 부산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들러 인사말을 한뒤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된 천주교 부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 참석했다.이총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 간호협회 임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관한 정책구상을 설명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치현안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감기 때문에 목이 잠긴다”라고 심경의 일단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하오에는 을숙도 광장에서 열린 부산 불교연합회 주최의 연등대법회 및 수륙대제에 참석,연등을 띄운뒤 인근 녹산공단을 방문했다.이총재는 신한국당의 김총재 비자금 폭로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듯 공단현황을 보고받은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DJ나 DJP를 무서워하는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고 강조했다.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JC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연설대결을 벌였다. 이들 대선후보들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비자금 폭로전을 의식한듯 대회장 입장부터 축사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특히 연단에 나란히 앉은 대선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한동 대표와는 물론 야당 후보 상호간에도 악수만 나눈뒤 축사 시작전까지 눈길도 주지않는 등 냉랭한 기류가 지속됐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청년들의 장래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잡아갔다.그러나 여권의 비자금 공세를 겨냥,“정책대결을 통해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등단한 자민련 김총재는 대전이 자민련의 텃밭임을 의식한듯 “우리당은 부담없는 삶을 살고 내일을 열 수 있는 정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말로 간략히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이전지사는 “정치는 무능과 부패로 얼룩졌고 경제는 생기를 잃었다”며 현재의 비자금 공방을 비난한 뒤 “21세기 선진대국이 될 수 있느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 젊고 역동적인 젊은 지도자를 가질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반사이익 챙기기에초점을 맞췄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창립기념식에 참석후 10㎞완주코스인 남산걷기대회에 참여했다.
  •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이회창 총재 첫 언급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의혹과 관련,“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구태정치의 단면”이라고 비자금 정국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략적인 폭로나 흠집내기,정국을 선거에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교란의 술수로 봐서는 안되며 정치자금에 발목이 잡히는 소모적인 상황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부산 민심 끌기 휴일잊은 총공세/5후보 PK공략 이모저모

    ◎이회창­교수 간담·자비원·통도사로 숨가쁜 행보/김대중­“지역공약 지킬것” 계약론 내세우며 호소/김종필­“지자제 훼손 막으려면 내각제 밀어달라”/조순­시장경험 예로 들며 권력분산 주장 반박/이인제­맑은물 공급·지자체 권한확대 공약 제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민심 공략은 휴일인 5일에도 이어졌다.특히 후보들은 부산 국제신문이 주최한 초청강연회에 일제히 참석,‘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소신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교수 40여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이총재는 이어 노인복지시설인 ‘자비원’에 들러 관계자들을 위로한뒤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 스님을 방문했다. 이총재는 하오에는 국제신문 초청 강연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 3단계의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총재는 “내년 단체장 선거에 앞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면서 “특히 4대지방선거의 동시 실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분리실시 추진의사를 피력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여사도 이날 상오 같은 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여성단체장 간담회에 참석,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 권익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부산방문 4일째를 맞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에서 가까운 서면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이어 대선후보 초청 합동강연회에 참석한 뒤 대구 동화사를 찾아 무공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대구본부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특히 무공 스님에게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을 참관하느라 당초 지난달 28일로 잡아놓았던 예방일정이 늦어진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아침 부산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계약론’에 빚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모두 약속이고,계약으로 신도 계약을 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왜 계약을 할 수 없겠느냐“고 반문,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어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시간을 내 참여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문화적 관심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강연회에서 “부산은 개항이래 우리나라 관문으로서 우리와 서부세계를 이어 주었고 조국의 오늘을 있게 한 경제발전의 견인차이며 아태지역 경제권을 주도해갈 국제항”이라고 추켜 올리면서 민십잡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그러나 연설도중 “자민련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탈당으로 지자제의 의미가 훼손됐다”고 예를 드는가 하면 지자제를 내각제와 결부시키는 등 차별화를 시도,내각제 홍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총재는 “당소속 강원지사와 충북지사를 강권과 회유를 통해 탈당시킨 것이 우리 지자제의 현주소”라며 “지자제를 명실상부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연설회에서 초대광역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치와 예까지 들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95년 7월부터 올 9월까지 초대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생생하게 지자제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고 자부,경험을 토대로 한 지자제론을 폈다. 조총재는 “대통령에게 너무 큰 권한이 있다는 핑계로 이원집정부제니 책임총리제니 하는 이상한 제도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차별화를 시도,앞서 연설한 후보들을 간접 비판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부터 2박3일간의 부산·경남 방문일정에 들어가 부산 덕산정수장를 둘러보고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전지사는 덕산정수장에 들러 “부산지역의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름철에 남는 남한강의 물을 낙동강으로 돌려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전지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우수한 지방공무원 부족과 지역이기주의,자치의식 미흡 등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면서 “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사무를 늘리고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거부감 완화… 표 연결 미지수/PK공략 DJ성적표

    ◎이미지 개선 불구 지지율은 제자리 ‘거부감은 일단 희석,그러나 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 7일동안 PK(부산·경남)지역 공략에 진력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 대해 국민회의가 자체적으로 매긴 성적표다.그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1일 밤을 제외하고는 줄곧 창원과 부산에 머물렀다. 김총재는 “논리로 이 지역에서의 표를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번 선거의 성패는 이 지역에 달려있다.솔직히 이번 한번만 봐 달라”고 정감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DJ에 대한 이 지역의 평가는 4일 노총 부산시본부를 방문했을 때 한 산별조합장의 발언으로 대표될 수 있을 것 같다.그는 “부산정서는 김총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신한국당이 실정을 너무 많이했다.김총재가 집권하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노동계의 요구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온 그에 대한 치사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지역정서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부산지역언론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부산의 DJ지지율은 평균보다 낮지만 당선 가능성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전언도 있었다.‘DJ대통령’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곳의 TV토론회에서는 나이와 건강·병역문제 등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에 대해 어느 지역보다 강도높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또 5일 부산·경남지역 대학원총학생회 연합 주최로 열리기로 했던 강연은 참석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됐다.그에 대한 이미지 변화가 아직 ‘지지’로 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이한동·서석재 회동/최고위원 임명 제의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최고위원은 4일 이회창 총재체제 참여 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민주계 비주류의 핵심인 서석재 의원과 비밀회동,최고위원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대표취임후 서의원과 처음 만나 “건전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인 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이총재 중심의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서의원의 동참을 호소했으며 이에 대해 서의원은 완곡한 거부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이총재와 이대표는 총력을 기울여 서의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이총재의 측근이 전했다. 한편 서의원은 5일 부산지역을 방문,측근들과 자신의 향후 거취를 협의할 방침이며 오는 10일 밝힐 예정이었던 중대결심을 5일 정도 늦춘 15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최종 결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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