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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근대건축물 탐방투어 열어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8일 부산지역 근대 건축물들을 탐방하고 전문 가이드를 통해 각 건축물에 얽힌 역사적인 배경과 일화 등을 배우는 ‘건축물 투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올해 국제건축문화제의 주제인 ‘해양도시 부산-흔적과 재생’과 연계해 마련한 이 투어에는 건축에 관심있는 시민 100여명을 초청한다. 탐방 대상 건축물은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 정부청사(1925년 건립) 및 기념관(1926년 건립), 서구 토성동 한국전력 중부산지점(1936년 건립), 중구 대청동 근대역사관(1929년 건립), 영도대교(1934년 건립) 등이다. 건축문화제 조직위 사무국(051)633-6677.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구청장 건의 세법개정 결실

    해운대구청장 건의 세법개정 결실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중앙정부에 건의한 세법(등기신청 수수료 면제건) 개정안이 받아들여져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7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열린 부산지역 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 배 구청장이 건의한 ‘지방자치단체 등기신청 수수료 면제건’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아들여져 지난달 13일 지방세법 개정법률안이 입법예고됐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현행법에는 지자체가 대법원에 부동산 등기신청을 하거나 지방세 등의 체납처분으로 인해 부동산을 압류 또는 해제를 촉탁할 때 수입증지 2000원을 첨부해야 한다. 반면 국가기관은 등기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 상호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운대구는 2006년에만 1300만원(5435건)을 등기신청 수수료로 지출했다. 세무서장을 지내는 등 30여년을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한 배 구청장은 국가기관은 등기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데 지자체만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 1월부터 지자체도 국가기관과 마찬가지로 등기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등기수수료가 면제될 경우 전국 지자체는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배 구청장은 “전국 지자체의 조례에는 국가에 대해서 수수료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데 국가(대법원)는 지자체에 대해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어 이의 시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택시요금 새달 평균 20% 인상

    부산지역 택시업계가 올 10월 요금 인상과 함께 브랜드 콜택시 운영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15일 부산시와 택시조합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택시요금이 중형 20.4%, 모범 및 대형 16.98% 등 평균 20.46%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거리요금은 169m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오른다.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이 같은 요금인상을 계기로 11월까지 법인택시 1500대가 제2의 브랜드콜택시로 출범한다. 브랜드 콜택시는 내비게이션과 카드결제기 등 기존 브랜드 콜택시인 ‘등대콜’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여기에다 24시간 운행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개인택시인 등대콜보다 운행시간이 길어지는 셈이다. 또 ‘2인1차 시스템’으로 운행됨으로써,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배기량 1600㏄급 소형택시도 늦어도 12월쯤 운행에 들어간다.1500∼1600㏄급 5인승 소형택시의 요금은 기존 중형택시의 80∼90%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대목 만난 LA갈비

    “LA갈비, 없어서 못 팝니다. 갖다만 놓으면 날개 돋친 듯 팔립니다.” 12일 부산지역 육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A갈비 등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4년7개월 만에 수입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대목을 맞아 부산에서는 LA갈비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산 북구에 있는 육류유통업체 호림 인터내셔널측은 수입육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A갈비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호림 인터내셔널 김부섭 대표는 “LA갈비는 사려는 사람이 줄을 서 300㎏이든 500㎏이든 가게에 들어오면 몇 시간만에 동이 나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업체 100여곳이 ‘LA갈비 구하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LA갈비는 주로 식육점과 육류가공업체, 일반식당, 가정집 등에 판매되며 특히 추석 대목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달 말 LA갈비 등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1t 정도를 들여왔으나 며칠 만에 모두 팔렸다. 다른 육류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반 음식점에서는 아직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소비 추세를 관망하고 있지만 식육점과 육류가공업체 등에서는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미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발언대] ‘선진 교통문화,안전한 부산’/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발언대] ‘선진 교통문화,안전한 부산’/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2.4명, 하루 평균 교통사고 28.2건, 부상자 42.4명, 사망자 0.76명, 교통사고 비용 5293억원. 이들 수치는 부산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말한다. 자동차 1만대당 전국의 사망자가 3.1명인 점과 비교하면 부산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사망자가 평균 1.6명이어서 선진국 수준에 아직 못 미친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없애진 못하겠지만 교통 관리자와 이용자를 포함한 모두가 노력을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경찰은 향후 5년간 교통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교통질서를 OECD 국가 수준으로 바로잡기 위해 공익광고 제작·방영, 간담회 개최·캠페인 운동 등의 다양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부산경찰청도 이같은 교통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횡단보도를 설치 중이다. 올해 들어 부산역 앞 등 53곳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이 결과 부산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찰만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통수단과 시설의 이용 주체인 운전자, 보행자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됐다. 부산은 외지인들로부터 난폭 운전 등으로 운전하기 힘들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택시는 물론 일반 차량들이 갑자기 끼어든다든지 무질서하게 운전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없앨 수 있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부산 시민임이 자랑스러울 수 있게 양보운전,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나가자는 제언이다. 경찰은 횡단보도 설치 예정지역에 육교, 지하도가 근접해 있더라도 보행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면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과 지자체, 시민이 함께 노력하면 ‘교통사고 제로’는 현실이 될 수 있다. 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 부산자원 특혜대출 의혹…담보는 200억 대출은 2000억

    참여정부 시절 부산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2000억원이 대출된 사실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대출 과정에 리베이트가 전달됐는지와 함께 지난 정부 실세들이 거액 대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4일 부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인 ㈜부산자원이 20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일부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산업은행 서울 본점, 교원공제회, 사학연금관리공단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자원 본사 등도 전날 압수수색했다. 부산자원은 2004년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폐기물 매립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 상호저축은행에서 360억여원을 대출받아 토지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부산자원은 이어 2006년 3월 매립장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발행받아 산은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상품화해 650억원을 끌어모아 대출금을 갚은 뒤 교원공제회에서 550억원,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400억원 등을 추가 대출받았다. 검찰은 전체 담보액수가 2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산자원에 2000억원이라는 거액이 대출되는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의혹과 첩보에 따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참여정부 실세 인사가 개입했다는 진정과 첩보를 입수하고 부산자원 대표 박모씨와 산업은행 등 대출기관의 실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대출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횡령, 배임 혐의 등은 물론 제기됐던 관련 의혹들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자원 특혜대출 의혹이 제기됐던 지난해에도 부산지검과 경찰청이 수사를 벌였다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새로운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산 “보행자가 왕입니다”

    부산 “보행자가 왕입니다”

    부산지역 교통체계가 자동차 위주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 편의를 위해 2005년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육교 가운데 오래되고 낡은 육교를 철거하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8개,2006년 4개, 지난해 3개의 육교를 각각 철거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연산교차로 외환은행 앞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로 대체함으로써 육교는 철거 사업전 166개에서 150개로 줄었다. 시는 또 남구 문현성당 앞 육교도 올 하반기에 철거하는 한편 내년에는 남구 부산외국어대 앞과 연제구 연천시장 앞, 금정구청 앞 등 3곳의 육교를 철거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7개의 육교를 뜯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약자가 다니기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보도를 대체하는 횡단보도도 크게 늘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올 초 지하철 남천역 인근 수영로 6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두 47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10월쯤 연제구 국제신문사 앞 중앙로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등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지역 간선도로 교통체계를 시민 보행권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여론을 수렴해 횡단보도 설치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까지 총 3232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의 이동 편의와 보행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문닫는 지방 중소여행사 속출

    문닫는 지방 중소여행사 속출

    고유가와 고환율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지방 중소 여행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대구지역에서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한 여행사는 대구시 관광협회에 등록이 안 된 여행사를 포함해 32곳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 대구시 관광협회에 등록된 여행사는 205개에 이른다. ●자금난에 구조조정 업체도 적잖아 부산의 경우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문을 닫은 여행사는 모두 46곳으로 지난해보다 16곳이 증가했다. 부산 관광협회관계자는 “현재 700여곳이 영업 중이나 불경기 등으로 직원수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으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여행사도 예외가 아니다.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전체 160여개 여행사가 영업을 하고 있으나 올 들어 국내외 관광객 수가 크게 줄면서 일부 여행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대전지역은 관광객이 올 들어 30∼40% 줄었다. 이로 인해 여행사 2곳이 휴업을 했다. 대전시 서구 도마동 K여행사 대표 윤재철(61)씨는 “여행사 소유권을 다른 이에게 이전하고 신고하지 않아 드러나지 않은 것일 뿐 경영이 어려워 휴폐업한 여행사가 더 많다.”면서 “우리도 관광버스를 37대까지 운영하지만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운행버스 비율이 60%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이같이 여행사 폐업이 늘어나는 것은 여름 성수기에 저조한 실적을 보인 데 이어 짧은 추석 연휴로 추석 특수마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름 실적·추석특수 부진 겹쳐 최근 폐업한 대구지역 모 여행사 대표는 “유류할증료가 올해만도 세번 뛰었다.”며 “이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사이 예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랐다.”고 말했다. H투어 관광상품을 예약하는 대구지역 한 여행사 대표는 “최대 여행 성수기인 7,8월에 해외관광객이 줄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었다.”면서 “더구나 올 추석연휴까지 짧아 추석 특수는 옛말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고객이 적은 소형 여행사나 최근 여행업에 진출한 업체는 심각한 영업난에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시관광협회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인상과 금강산관광지 폐쇄, 한·일간 독도 문제 등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예정이던 예약자의 무더기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전 같으면 이들이 다른 코스로 여행지를 변경했으나, 요즘은 여행 자체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되면 치명적 관광객 감소에 항공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폐지까지 겹쳐 지방 중소여행사들의 폐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여행사에 지급하는 항공권 ‘발권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지방 중소 여행사들은 전체 매출 중 발권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 광주시는 다음달 초 열리는 ‘2008 광주비엔날레’를 겨냥해 국내외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섰으나 워낙 여행업계의 불황이 커 목표를 달성할지는 미지수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 지역 여행사가 일정 수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경우 해당 여행사에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행업계 주변 여건이 최악이라서 당분간 여행사들의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영세 여행사들 몇 군데를 합쳐 덩치를 키우는 방법으로 경영난을 타개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기업 3차 선진화 방안은

    이제 ‘뜨거운 감자’만 남았다. 정부가 26일 공기업 선진화 2차 방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이명박 정부 공기업 개혁의 성패를 가를 ‘본게임’은 3차 방안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2차 방안은 각종 산업진흥기관 등 29곳의 통폐합이 골자일 뿐 이해당사자 등의 반발이 거센 민감한 개혁 대상은 모두 비껴 갔다. 앞서 1차 방안도 마찬가지다. ●기보·신보 “현행유지”·“통합” 이견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3차 방안에서는 20여곳 공공기관의 민영화 처리 문제가 담긴다.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 쟁점이 남아 있는 대상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시장경쟁 등 여건조성이 필요한 기관을 중심으로 민영화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기보와 신보의 통합 여부이다. 정부내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현행 유지’쪽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통합이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기보와 신보가 통합되면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기술기반 중소기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보가 위치한 부산지역 시민·경제·종교단체 등은 “통폐합 시너지 효과보다 기업보증의 독점적 문제가 초래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금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신보와 기보의 고유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는 통합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중복 기능을 없애기 위해 통합하되, 시기는 1∼2년 이후로 미뤄 중소기업 지원 공백을 메운다는 복안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다음 달 11일 신보와 기보 공청회를 연 뒤 통합방향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철도公 자회사는 철도公에 흡수될 듯 아울러 철도공사와 코레일개발, 코레일애드컴 등 자회사 처리 문제 등도 3차 방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철도공사 자회사의 경우 독자 생존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일부 기능을 조정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철도공사에 흡수시키는 방안 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국환 차관은 “하드웨어적인 발표는 3차로 끝내고 경영효율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개혁은 계속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3개월 가까이 지연돼온 원 구성이 비로소 마무리됐다. 여야간의 신경전은 물론 의원들 간의 경쟁으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투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상임위원을 배정했다.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이 감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72명 가운데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호언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노출하는 순간 그 1명이 된다.”면서 “그 점을 노린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에서는 최경환(기획재정위) 3정조위원장 등 정조위원장단 전원이 상임위 간사로 배치됐다. 행정안전위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과 유기준 의원이 부산지역 몫 1석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유 의원이 ‘힘’에서 밀려 농해수위로 가는 대신 예결특위에 배정해 불만을 잠재웠다는 후문이다. 외교통상통일위는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몰렸다.6선의 이상득 의원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됐고, 같은 6선인 정몽준 의원과 4선의 남경필·안상수·정의화,3선의 권영세·정진석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포진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민생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사가 존중돼 보건복지가족위로 가게 됐다. 민주당은 주요 상임위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데 역점을 뒀다.17대 때는 초선 위주이던 간사단을 국방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선으로 포진시켰다. 특히 3선 이상 중진들의 경우, 원내대표단이 이들을 불러모아 사전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문희상 의원 등은 재배치되는 손해를 감수했다. 하지만 의원들 간의 양보 없는 경쟁으로 적잖은 홍역을 치러야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종걸 의원의 반발에 부딪쳤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은 당초 법사위원장을 노렸다가 여의치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선수와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버텼다. 여야 모두 문광방통·국토해양위 등 이른바 ‘인기 상임위’에는 신청자가 몰려 힘든 조율을 거쳐야 했다. 국토해양위의 경우 3대1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토해양위와 외교통상통일위에는 소속 의원이 무려 29명이나 되는 ‘매머드 상임위’가 됐다.10분씩만 질문해도 5시간 가까이 걸린다. 상임위원장 중 최연장자는 변웅전(68)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이고, 최연소는 40대의 김영선(48) 정무위원장이다. 선진창조모임에서는 18대 국회 최다선인 7선의 조순형 의원이 초·재선 몫인 상임위 간사를 맡아야 할 처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기명투표로 진행된 위원장단 선출에서는 ‘추미에’‘홍준포’‘선호유’‘이한규’‘심철재’‘심재출’ 등의 이름이 나왔다. 일부러 철자가 틀리게 해서 반대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부실 저축은행 인수하면 인센티브

    부실 저축은행 인수하면 인센티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논란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해법은 저축은행의 대형화·우량화 유도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점 설치 기준을 완화해 영업구역 이외에도 지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저축은행이 충북의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서울·경기권에다 지점을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현재는 시·도를 기반으로는 하는 영업구역 제한에 따라 지점 설치 범위가 막혀 있다. 다만 인수기업의 동반부실화를 막기 위해 자기자본이 인수·증자액의 3∼4배에 이르는 기업만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영업구역 확대를 미끼로 덩치 큰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수합병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 등으로 자체적인 인수합병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우량 저축은행(BIS 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 미만)은 창구지도 없이 자유롭게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저축은행법 개정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추가적인 수익증대 방안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공과금수납업무를 허용하고 위험도가 낮은 펀드판매·신탁이나 M&A 중개 같은 업무도 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가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2003년부터 공격적인 PF대출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6월말 기준으로 PF 대출잔액은 48조원에 이르고, 연체율은 0.68%로 2006년말 0.23%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PF 대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06년 8월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106개 저축은행들은 연말까지 전체 대출에서 PF 비중을 30% 이하로 줄여야 한다.6월 말 현재 18개사는 30%를 초과하고 있다.S·H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은 30%대를 유지하고 있고 B저축은행 등 일부 업체는 40% 이상이다. 저축은행들이 건설경기 호황기인 2003년부터 공격적으로 PF 대출을 늘리기 시작한 결과 작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대출의 29.0%에 이르렀다. 이후 건설경기 침체와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로 올 6월 말에는 24.1%로 줄었다. 그러나 전체 대출규모는 12조 2000억원으로 여전히 높고 연체율이 14.3%로 1년새 2.9%포인트 상승해 부실 우려가 있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Local&Metro] 형사범 줄고 행정범은 크게 늘어

    올 여름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에서 폭력 등 형사범은 줄어든 반면, 경범과 교통사범 등 행정범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난 14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처리한 형사범은 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명보다 26.8%(15명) 줄었다. 행정범은 81명으로 지난해 50명에 비해 62%(31명) 늘었고, 미아 및 술취한 사람 보호 등 각종 민원처리 건수도 올해 3834건으로 지난해 3553건보다 7.9%(281건) 증가했다. 올해 적발된 형사범의 유형은 폭력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가 10건, 성범죄가 6건의 순이었으며 강도사건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폭염도 고유가에 무릎

    지독했던 폭염도 고유가를 이기지 못했다. 승용차 운행을 줄이면서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줄었고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도 급감했다. 중국 베이징올림픽 열기도 피서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인파는 28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0만명보다 16.6% 줄었다. 해운대에는 이 기간에 1045만명이 찾아 지난해의 1279만명보다 234만명이 줄었고, 광안리도 969만명에서 825만명으로 감소했다. 송정·일광·임랑 등 5개 해수욕장도 비슷했다. 동해안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차량 통행이 부쩍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본격 피서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강원도 고속도로 통행량은 745만 99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7만 2537대에 비해 5.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8만 6920대가 강원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만 2790대보다 1만 5000여대 줄었다. 주요 해안 피서지 길인 영동선과 동해선이 각각 248만 7477대와 177만 2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1.1% 줄었다. 무더운 날이 많았는데도 이처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준 것은 고공행진을 해온 고유가와 불경기가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피서지로 향하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베이징올림픽의 열기도 피서객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동해안의 경우 지난달 11일 발생한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한 달 넘게 중단돼 관광 및 피서 분위기에 찬물을 더 끼얹었다. 강원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는 인적이 드물어 썰렁한 분위기다. 부산 김정한·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복절 한반도 독도사랑 ‘물결’

    광복절 한반도 독도사랑 ‘물결’

    광복절 기념행사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한 독도 주제 행사가 많아 나라사랑 의식을 높이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전야제와 문화예술제가 많은 것도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다. ●경북도, 독도서 다양한 행사 경북도는 15일 오전 처음으로 독도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각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독도에서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생방송을 통해 독도경비대, 독도 주민들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또 독도 인근 해상에서는 KBS 관현악단이 동해해경 소속 5001함정에서 광복절을 경축하는 선상 연주회를 연다. 대구지역에서는 낮 1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에서 광복 63주년 기념 달구벌 대종 타종식이 열린다. 이날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2008 대구아리랑제’가 열려 민요극 ‘김구의 아리랑’이 공연된다. 부산지역에서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로 부산시내 일대를 일주하며 현충시설을 참배하는 ‘나라사랑 출발,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펼쳐진다. 국제시장과 구포시장 등 부산지역 11개 재래시장에서도 ‘광복절 마케팅’에 나서 8월15일생 고객 각 60명에게 재래시장 상품권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연다. 부산시내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은 ‘전 가구 태극기 달기행사’에 도전한다. 포항시도 지난 10일부터 18만 2000여 전 가구를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충북은 재래시장에서 행사 대전지역에서는 1945년 해방둥이와 생일이 8월15일인 시민, 태극기 선양회 및 호국 보훈단체 회원, 어린이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핸드페인팅 방식으로 초대형 태극기를 제작 중이다.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이 대형 태극기는 14일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 8000만 합창 전야음악제가 열리는 특별무대 상공에서 대형 열기구에 부착돼 첫선을 보인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육거리시장(14일), 충주 재래시장활성화 구역(15일), 제천 역전시장, 보은 재래시장(이상 18일), 진천 중앙시장(19일) 등 5개 재래시장에서도 태극기·한반도·독도 주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광복 당시 먹거리 시식회,8월15일 출생자 상품권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남지역에서는 14일 오후 8시부터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일원에서 도민 3000여명이 초청돼, 경축음악회가 열리고 창원시에서는 ‘환경수도 창원 단축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또 진주시는 15일 신안동 공원분수대 옆과 정촌면 강주 연못가에서 ‘독도는 우리 땅 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광주에선 ‘민주의 종’ 타종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15일 낮 12시 옛 전남도청 앞 ‘민주의 종각’에서 ‘민주의 종’ 타종식을 갖는다. 전남도는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신청사 전면에 가로 20m, 세로 60m짜리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순천시는 전국 6대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아랫장에서 17일까지 기념행사와 풍물놀이, 가수 초청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인천시는 15일 시립박물관과 강화역사관을 무료 개방하고 광복회원은 동반가족 1명과 함께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임 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동해항 중앙부두와 1만 4000t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상에서는 14일 한승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독도함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2008 강원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된다. 제주도에서는 15일 성산포항에서 어선 400여척에 태극기를 나눠 주는 행사가 열리고 제주대 학생들이 19일 나라사랑 독도탐방 행사에 나선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도심 사무실 구하기 어렵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떨어지고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7일 발표한 서울과 6대 광역시 오피스 빌딩 공실률 및 임대료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대도시에는 빈 사무실이 줄었다. 이번 조사는 6월말 기준 서울과 광역시 소재 6층 이상 빌딩 가운데 50% 이상 임대된 500개를 대상으로 했다. 2분기 서울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3.1%로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임대료(전세 보증금 월세 환산+월세)도 ㎡당 1만 86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0원 올랐다. 빈 사무실이 줄어든 것은 임대 대상 빌딩 공급이 줄어든 반면 임대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업무용 빌딩 공실률의 경우 도심(종로·중구)과 강남(강남·서초구)이 2.1%로 가장 낮았다. 임대료는 도심지역은 ㎡당 2만 1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은 2만 400원이었다. 도심 임대료 상승은 서울역 앞 대우빌딩·용산 국제빌딩 리모델링 공사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청계천 주변 임대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테헤란로 일대 신규 빌딩이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삼성그룹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강남역 삼성타운 주변으로 이사오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강남 공실률을 떨어뜨렸다. 여의도·마포권역도 전경련회관 재건축에 따른 사무실 부족과 임대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3.8%에서 3.4%로 뚝 떨어졌다. 부산지역 공실률은 7.5%로 지난해 말보다 1.4%포인트, 대구는 5.2%로 1.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광주는 10.5%로 7.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은 공실률이 20%로 3.6%포인트, 울산은 18.2%로 3.3%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토부는 “서울 지역 공실률은 임대공급 부족이 예상되지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해운대해수욕장 생산유발 효과 1조 4171억원… 부산내 최고

    해운대해수욕장이 부산에서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 인파 등의 덕분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일 ‘부산지역 문화 자원의 문화산업화 전략’ 조사 자료에서 “부산의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가치·산업화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문화자원 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자갈치 시장 2위, 태종대 3위였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및 PIFF광장, 광복동거리, 국제시장, 영도대교, 범어사 등이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006년 피서철 방문객의 전체 소비지출액(5944억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생산유발 효과는 1조 417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59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가가치 유발액을 산업별로 조사한 결과, 문화서비스 부문이 10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문화관광자원으로서 해운대해수욕장의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 문화자원 가치평가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는 광안대교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벡스코 등이 꼽혔다. 문화자원의 가치는 전통과 지역성, 고유성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산업화 가능성은 경쟁력과 부가가치 창출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애 이야기로 한국 기독교에 ‘딴죽’

    연애 이야기로 한국 기독교에 ‘딴죽’

    누군가는 불러서 꽃이 되기도 하는 게 이름이다. 소설가 김곰치(38)씨의 이름에서도 생명, 생태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온다.“곰치씨!” 하고 부르면 갑자기 파닥거리는 바다 생물이 튀어오를 것만 같다. 그래서일까. 그는 ‘본업’인 소설 창작과는 거리를 둔 채 한동안 생태르포에만 매달렸다. 새만금 간척사업, 천성산 터널공사, 강원 사북탄광촌, 평택 절대농지 파괴사업,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 그렇게 발바닥으로 돌아다니며 써내려간 르포를 녹색평론과 인터넷매체 프레시안 등에 기고했고,‘발바닥, 내 발바닥’이라는 르포·산문집으로 묶어내기도 했다. ●공백기에 생태 르포 작업에 매달려 그랬던 그가 소설로 돌아왔다.1999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 ‘빛’(산지니출판사 펴냄)을 들고서다.“르포를 쓰면서 세상공부를 했다고 할까요, 내 주제의식이 장편을 쓸 만치 폭과 열을 갖췄다고 할까요. 그동안 방치해 뒀던 소설에 새로운 애정이 솟아나더라고요.” 이번 작품 ‘빛’은 종교와 연애를 다루고 있다. 교회를 다니는 여자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남자 사이의 서툰 연애를 따라가며 신격화된 예수가 아닌 ‘사람 예수’‘친구 예수’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15년 전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등 신약성경의 ‘4대 복음’을 처음 읽고 느꼈던, 실체를 알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이 이 소설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성경의 4대 복음을 기독교적 시각에서 읽은 것이 아니라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읽고 해석해 냈다는 뜻이다. 작품은 2007년 가을과 겨울, 부산을 배경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소설가인 주인공 조경태(‘경태’는 작가의 본명)가 2년 전 기독교로 개종한 정연경과 몇 번의 만남을 가지다가 헤어지는 이야기를 긴 편지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둘 사이의 결별에는 하느님과 예수에 대한 견해차가 주된 원인으로 작동한다. 조경태는 기독교 교리를 정초한 바울로가 아우라로 가득찬 그릇된 예수를 만들어 냈고, 이런 신격화, 신비화된 예수를 등장시킴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근본으로부터 뒤집어 놓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작가는 “어릴 때 교회에 갈 때마다 왜 우리를 모두 죄인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후에 기독교 사상을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인물인 바울로가 살인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는 듯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조경태의 목소리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바울로신학이 지배하는 지금의 한국 기독교적 사고에 대한 반발인 셈이다. ●‘인간적인´ 예수 그려낸 장면이 하이라이트 정연경과 헤어진 후 술을 마시던 경태가 ‘똥 누는 예수’‘사람 예수’의 모습을 그려내는 부분은 소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작가는 “기독교의 교리화된 예수가 아니라 보다 풍성하고 인간적인 우리 모두의 친구 예수를 똥 누는 예수로 그려 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종교 문제를 다룬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바이러스 메일을 받아 컴퓨터 속 원고가 모두 지워지지는 않을까, 부모님이 주무시는 새벽에 협박 전화가 걸려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면서도 “젊은 작가가 젊은 작가답게 목소리를 냈다는 것을 알아줄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부산에 사는 소설가와 부산지역 향토 출판사가 뜻을 함께한 ‘문화적 도발’이란 점에서도 주목된다.1만 2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Local] 부산, 브랜드택시 ‘등대콜’ 추진

    부산의 브랜드 택시인 ‘등대콜’에 이어 또다른 브랜드 택시가 생긴다. 부산시는 11월쯤 부산지역 법인택시 중 1500대를 부산 제2의 브랜드 택시로 선정,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달에 지역 내 99개 법인택시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끝낸 뒤 8월에 우수업체 및 우수 운전자를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콜센터 구축, 현금카드결제기, 영수증발급기 등 브랜드 택시 운행에 필요한 기본 장비 구입 보조금으로 7억 5000만원을 9월 지원하는 한편 친절서비스를 위한 운전자 교육을 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법인 브랜드 택시가 운영되면 기존의 등대콜과 선의의 서비스 경쟁이 이뤄져 보다 나은 대시민 서비스가 정착될 것”으로 내다 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교사들, 比서 수업 지도·영어 연수

    부산 교사들, 比서 수업 지도·영어 연수

    부산지역 교사들이 필리핀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어를 배우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설동근 교육감과 로블러 엘 네리 고등교육위원회위원장 등 필리핀 교육 당국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부산시교육청이 중고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를 필리핀 학교에 제공하는 대신에 부산 교사들에게 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사들이 필리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어 연수를 하는 것은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이다. 초·중등 교사 50명은 오는 22일부터 4주간 필리핀국립대 부설학교 등 마닐라 소재 6개 초·중학교에서 교실수업에 참가한다. 교사들은 첫째 주에 필리핀 교과서 분석과 영어연수를 한 뒤,2∼3주차에는 수업 관찰과 수업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 주에는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단독수업을 진행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의료원,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부산지역 의료계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인 ‘한끼의 식사기금’과 9∼16일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북부지역인 시소폰과 마깍마을, 뽕로우마을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과 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봉사단은 또 현지 학교 학생들에게 구충제와 비타민을 나눠주고 컴퓨터 등을 기증하며 현지주민들에게 위생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의료원측은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약사와 지원인력 4명 등 14명의 의료진이 의료봉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도 50∼60명의 의료진을 꾸려 릴레이식 해외 의료봉사인 ‘2008 해양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20∼24일에는 인도네시아, 다음달 12∼17일은 미얀마,9월 25∼29일에는 필리핀,9월말에는 중국 옌타이, 칭다오, 상하이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10월2∼5일에는 베트남에서 국경을 초월한 인술을 펼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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