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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가정어린이집은 비과세” 세무사 말 듣고 따랐는데 가산세 459만원 책임은?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가정어린이집은 비과세” 세무사 말 듣고 따랐는데 가산세 459만원 책임은?

    A씨는 2016년 6월 자신이 소유한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세무사인 B씨에게 20만원을 주고 양도소득세 신고 업무를 맡겼습니다. 당시 A씨의 아내인 C씨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를 소유하며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가정어린이집은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1가구 1주택에 해당하니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고 그해 10월 부산 아파트의 양도가 1가구 1주택의 양도라는 취지의 양도소득과세표준 신고서와 양도소득 금액 계산 명세서 등을 세무서에 냈습니다. ●“업무상 잘못된 설명한 세무사 책임” 그런데 이듬해 10월 세무서는 A씨에게 “1가구 1주택 양도의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A씨에 대한 최종 양도소득세가 4160만여원, 납부불성실 가산세로 459만여원이 결정됐습니다. 세금을 모두 납부한 A씨는 “B씨의 잘못된 설명으로 납부불성실 가산세까지 냈다”며 459만여원을 배상하라고 B씨에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 2심에서는 모두 “B씨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잘못된 설명을 해 가산세까지 부담하게 했다”며 A씨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건축법과 시행령에 따라 아파트에 설립된 가정어린이집은 ‘공동주택’으로 분류되고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더라도 독립된 주거가 가능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 용도나 구조 변경 없이 주거용으로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법을 따르더라도 주택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설명입니다. ●최종 판단은 원고… 책임 80%로 제한 다만 B씨의 책임 범위는 80%로 정해졌습니다. 2심인 부산지법 민사항소5부(부장 성익경)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로 신고할지 여부는 원고가 최종 판단해야 하고 이 사건의 경우 조세 관련 법령 외 건축 및 영유아보육 관련 법령까지 검토돼야 하는데 B씨가 이러한 법령에 대해서는 잘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2월 13일부터 바뀐 소득세법 시행령이 적용되면서 2년 이상 보유한 가정어린이집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주거용이 아닌 어린이집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2주택 양도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치가 민간어린이집 소유자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A씨의 아파트 거래는 비과세 특례가 시행되기 이전이라 B씨는 A씨에게 367만여원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판결은 지난 7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역 복무 피하려 온몸 문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현역 복무 피하려 온몸 문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온 몸에 문신을 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천종호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4월 병무청에서 실시한 병역판정 검사에서 가슴, 등, 왼쪽 팔, 엉덩이에 문신이 있다는 이유로 신체 등급 3급 판정을 받아 현역 복무 대상이 됐다. 이후 A씨는 병역 기피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다리, 오른쪽 팔, 얼굴, 목을 제외한 몸 전체에 추가로 문신을 했다. 그 결과 2018년 병역판정 재검사에서 신체 등급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복무 대상이 됐다. 병역법 86조는 병역 의무를 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을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천 부장판사는 “병역 의무를 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교정화구역내 마사지업소 운영 업주에게 무죄“

    학교정화구역에서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2월 부산 한 유치원에서 186m가량 떨어진 건물에서 밀폐된 방 4개와 샤워시설이 갖춰진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다가 교육환경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교육환경 보호법은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200m 이내인 지역에 신체적 접촉이 이뤄지는 유사 성행위,성행위 업소(여성가족부 고시) 운영 등을 금지하고 있다. 김 판사는 “A 씨 영업장 시설 유형을 보면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방에 문짝이 없고 방 입구에 불투명한 커튼이 절반 정도 가려진 구조를 보면 신체적 접촉이나 노출이 있는 성행위나 유사 성행위 영업이 이뤄질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불법 영업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법원 ‘자사고 지정 취소’ 서울 8개 고교에 “불복소송 결론까지 자사고 지위 유지”

    법원 ‘자사고 지정 취소’ 서울 8개 고교에 “불복소송 결론까지 자사고 지위 유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낸 서울지역 8개 고교들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불복 소송을 마칠 때까지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지난 28일 부산지법과 수원지법도 해운대고와 안산 동안고에 대해 같은 결정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30일 경희고와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한대부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같은 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도 중앙고와 이화여대사범대학부속고(이대부고)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행정2부(부장 이정민)는 숭문고와 신일고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인용했다. 배재고와 세화고가 낸 집행정지 신청도 행정14부(부장 김정중)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날 법원은 8개 고교들에 대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불복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학교들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의 1심 판결이 난 뒤 30일까지는 자사고 지위를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법원은 자사고 지정 취소로 학교들이 당장 입게될 손해가 크다고 판단했다. 각 재판부는 “소명자료에 의하면 각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의 집행으로 인해 학교들에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면서 “달리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은 9개 자사고에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8개 학교가 불복해 두 곳씩 나눠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이 끝날 때까지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안대교 추돌 음주 러 선장에 징역 5년 구형

    부산 광안대교 선박 추돌 사고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화물선 선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30일 부산지법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5998t) 선장 S(43) 씨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S 씨는 음주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운항 지시를 내려 요트를 충돌하고 이를 모면하려고 무리한 도주를 하다가 광안대교를 충돌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사고 원인을 외부요인 탓으로 돌리고 사고 후에 술을 마셨다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S 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고 발생과 피해 모두를 인정하고 있지만,운항 전 술을 마신 사실이 없으며 사고 후에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다”며 “S 씨 회사가 모든 피해 보상에 합의한 만큼 한국에서 벌을 받기보다 러시아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S 씨 회사는 지난 27일 광안대교와 용호부두 피해에 대해 18억여원에 부산시와 합의했고,선박 충돌로 피해를 본 요트 회사,부상자와도 11억여원과 1천400여만원에 각각 합의했다고 변호사는 밝혔다. S 씨는 “사고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다만 요트 충돌 후 도망간 것이 아니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려고 한 것”이라고 도주 혐의를 부인했다. S 씨는 지난 2월 28일 부산 용호부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6%(해사안전법 처벌 수치는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 운항을 지시를 내려 요트와 바지선을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을 다치게 했다. 이어 음주 운항 처벌을 모면하려고 도주하다가 광안대교 하판 구조물과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S 씨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운대고·안산동산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통보를 받은 안산동산고와 부산 해운대고가 법원 결정으로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지정 취소에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낸 서울 8개 고등학교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영학)는 28일 안산동산고 측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부산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최병준)도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집행정지)’을 이유 있다며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안산동산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 효력을 일시 중단한다는 의미로 재판부는 안산동산고 측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제기한 행정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로 효력 중지 기한을 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법원 결정문 내용을 분석한 뒤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학원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 결정에 반발해 지난 12일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안산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해운대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가처분 신청 인용

    부산 해운대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가처분 신청 인용

    부산 해운대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한 부산시교육청의 결정에 불복해 해운대고가 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정했다. 해운대고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부장 최병준)는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동해학원에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해학원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본안 소송)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부산시교육청이 한 해운대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은 중단된다. 지난 6월 27일 해운대고는 부산시교육청이 5년마다 하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70점)에 못 미치는 종합점수 54.5점을 받아 시교육청으로부터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후 교육부는 해운대고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의 자사고 10곳의 지정 취소 결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에 동해학원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한 부산시교육청과 교육부의 결정에 반발해 지난 12일 행정소송과 함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부산시교육청이 평가지표를 지난해 12월 31일에 공표해 평가 예측 가능성이 결여됐고, ‘감사 지적 사례’에서 감점이 12점이나 되지만 이를 만회할 지표가 없다면서 평가지표가 위법하다는 것이 동해학원의 주장이었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결정문 내용을 분석하고 나서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해운대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법원 가처분신청 받아들여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이 취소된 부산 해운대고가 법원 결정으로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최병준 부장판사)는 28일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집행정지)’을 이유있다며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동해학원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이 끝날 때까지 부산시교육청이 결정한 자사고 취소 효력은 일시 중단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해학원에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점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법원 결정문 내용을 분석한뒤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고는 시교육청이 5년마다 하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70점)에 못 미치는 종합점수 54.5점을 받아 지정이 취소됐다. 동해학원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 결정에 반발해 지난 12일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 19일 부산시교육감에 대해 피의사실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동해학원 측은 법원에 “부산시교육청이 평가지표를 2018년 12월 31일에 공표해 평가 예측 가능성이 결여됐고,‘감사 지적 사례’ 감점이 12점이나 되지만 이를 만회할 지표가 없다”고 위법성을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2억 채무’ 이사회 논의 안 한 웅동학원…경남교육청 몰랐나, 알고도 눈감았나

    채무소송 무변론 패소에도 이사회 ‘깜깜이’ 교육청, 제대로 확인 않고 추가 조치 미흡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채무소송에 대응하지 않아 52억원(2007년 기준)의 채무를 지면서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지만, 관할 교육청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추가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웅동학원을 관할하는 경남교육청은 2008년 웅동학원으로부터 52억원의 채무 사실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후 2010년 웅동학원이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공시지가 34억원 상당의 수익용 기본재산(토지)을 처분하겠다고 경남교육청에 허가 신청을 했지만, 교육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하다”며 반려했다. 경남교육청은 웅동학원 측에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채무 상환 계획을 제출하라”고만 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웅동학원 측도 2011·2018년 “채무 상환 계획을 조만간 제출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권씨의 전처는 남편이 세운 건설업체 코바씨앤디(현 카페휴고)와 함께 웅동학원 공사비 채권 52억원에 대한 상환 소송을 냈다. 그러나 웅동학원이 변론에 나서지 않아 3개월 만인 2007년 2월 1일 웅동학원이 소송에서 패소해 52억원의 채무가 확정됐다. 웅동학원의 법인재산이 130억원으로 알려진 점에 비춰 볼 때 52억원은 전체 재산의 3분의1이 넘는 큰 액수다. 당시 웅동중에 근무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2007년 패소 당시 이사회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조씨 전처는 채권 만기 시효(10년)를 막기 위해 2017년 부산지법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고 웅동학원이 무변론 패소했지만, 소장 접수 직후인 2017년 4월부터 올해 7월 19일까지 이사회 회의록에는 소송 관련 내용이 없다. 사립학교법 제16조에 따르면 학교법인의 예산·결산·차입금 및 재산의 취득·처분과 관리에 관한 사항은 이사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현재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추가 감사 여부 등은 해당 사안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52억 채무’ 이사회 논의 안 한 웅동학원…경남교육청 몰랐나, 알고도 눈감았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채무소송에 대응하지 않아 52억원(2007년 기준)의 채무를 지면서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지만, 관할 교육청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추가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웅동학원을 관할하는 경남교육청은 2008년 웅동학원으로부터 52억원의 채무 사실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후 2010년 웅동학원이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공시지가 34억원 상당의 수익용 기본재산(토지)을 처분하겠다고 경남교육청에 허가 신청을 했지만, 교육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하다”며 반려했다. 경남교육청은 웅동학원 측에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채무 상환 계획을 제출하라”고만 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웅동학원 측도 2011·2018년 “채무 상환 계획을 조만간 제출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권씨의 전처는 남편이 세운 건설업체 코바씨앤디(현 카페휴고)와 함께 웅동학원 공사비 채권 52억원에 대한 상환 소송을 냈다. 그러나 웅동학원이 변론에 나서지 않아 3개월 만인 2007년 2월 1일 웅동학원이 소송에서 패소해 52억원의 채무가 확정됐다. 웅동학원의 법인재산이 130억원으로 알려진 점에 비춰 볼 때 52억원은 전체 재산의 3분의1이 넘는 큰 액수다. 당시 웅동중에 근무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2007년 패소 당시 이사회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조씨 전처는 채권 만기 시효(10년)를 막기 위해 2017년 부산지법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고 웅동학원이 무변론 패소했지만, 소장 접수 직후인 2017년 4월부터 올해 7월 19일까지 이사회 회의록에는 소송 관련 내용이 없다. 사립학교법 제16조에 따르면 학교법인의 예산·결산·차입금 및 재산의 취득·처분과 관리에 관한 사항은 이사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다른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법인 전체 자산의 3분의1이 넘는 채무는 당연히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50억원이 넘는 채무를 교육청이 10년 넘게 별다른 조치 없이 묵인해 온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현재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추가 감사 여부 등은 해당 사안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윤창호 씨 숨지게 한 운전자 2심도 징역 6년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윤창호 씨를 숨지게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부(전지환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위험 운전 치사) 등으로 기소된 박모(27) 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6년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원심 형량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 며 항소를 기각 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박 씨에게 “살인과 다를 바 없는 범행을 저질렀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 구형량인 징역 10년보다 많은 징역 12년을 선고 를 요청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피해자 윤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양형 기준을 넘는 징역 6년(검찰 구형 10년)을 선고받았다. 위험 운전 치사의 대법원 양형 기준은 징역 1년∼4년 6개월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윤창호씨 숨지게 한 음주운전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6년

    윤창호씨 숨지게 한 음주운전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6년

    지난해 9월 만취한 상태로 운전해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고 윤창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27)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부(부장 전지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의 선고공판을 22일 열고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위험 운전 치사)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위험 운전 치사의 대법원 양형 기준은 징역 1년∼4년 6개월이다. 하지만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살인과 다를 바 없는 범행을 저질렀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원심 구형량인 징역 10년보다 많은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면서 박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사고에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종합보험 가입, 모친을 홀로 부양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나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사고를 저질렀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검찰이 양형기준을 넘은 징역 12년을 구형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을 경청하되 기존 양형기준의 규범력을 무시하기 힘들다”면서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위험 운전 치상죄(징역 4년 6개월)와 위험 운전 치사·치상죄(징역 6년 4개월)의 양형기준 권고 범위 사이에 있고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 결과에 대해 고인의 아버지 윤기원씨는 “검사가 1심보다 늘어난 징역 12년을 구형해 형량이 더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면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음주운전을 단죄해달라는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은 아니라는데… 납득 쉽지 않은 부동산 넘기기·가족 소송전

    조국은 아니라는데… 납득 쉽지 않은 부동산 넘기기·가족 소송전

    부친 빚 12억 면제 열흘 뒤 74억 투자 약정 조국 “청문회 열리면 모두 말씀드릴 것”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로 코너에 몰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반격에 나섰다. 조 후보자에 대한 단순 의혹 제기가 아닌 검찰 고발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침묵을 유지했다가는 더 불리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도 직접 기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과 관련한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자 측의 해명에도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남아 있어 청문회 당일까지 야당의 공격은 지속될 전망이다.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 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다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본인뿐 아니라 부모, 배우자, 자녀, 동생 부부(현재 이혼 상태)까지 검증 대상에 올라 각종 의혹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최근 보수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부인과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사이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의혹, 조 후보자 부친이 운영한 웅동학원을 상대로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제기한 위장소송 의혹,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조 후보자의 딸이 두 차례 유급됐는데도 장학금을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 중 위장매매·위장소송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 고발로 이어졌다. 조씨는 기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는 형식으로 입을 열었다. 조씨는 우선 “남편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2009년 합의이혼을 했다”면서 “위장이혼 비난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부산 해운대 빌라 차명소유 의혹에 대해서는 ‘시어머니의 배려로 조 후보자 부인(형님)의 아파트 전세금으로 구매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씨는 “시어머니께서 이혼 위자료도 못 받고 아이 양육비도 못 받고 있는 사정이 딱하다고 하시면서 ‘이 빌라를 네가 사고 나를 그 집에 죽을 때까지 살게 해 주면 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해운대 아파트 또한 2017년 3월부터 전세(3억 5000만원)로 살고 있다가 그해 11월 돈(4000만원)을 더 내고 매입한 것”이라면서 위장매매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빌라 매입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논란이 제기되자 조씨는 곧바로 법무부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세금 납부 의무가 있다면 향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는 ‘상속한정승인’(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물려받는 것) 제도를 통해 부친이 생전에 갚지 않은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변제 책임을 피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7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인이 된 조 후보자 부친의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며 조 후보자와 모친, 동생,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12억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지만 2013년 신청한 상속한정승인에 따라 사실상 돈을 갚지 않아도 됐다. 이후 조 후보자 측은 법원 판결이 내려진 뒤 열흘 후 사모펀드와 74억원의 투자 약정을 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도 도덕적으로 비판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 당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재직 중이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래고기 1700kg 항공편으로 밀수한 일당 집행유예

    고래고기 1700kg 항공편으로 밀수한 일당 집행유예

    ㎏당 8만원에 들여와 13만~14만원에 팔아정식 수입하려면 환경부 장관 허가 받아야법원, 500㎏ 몰수하고 각각 1억원 이상 추징멸종위기 종인 고래의 고기를 무려 1700㎏이나 항공편을 통해 밀수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B(50)·C(39) 씨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에게는 보호관찰을 명령하고 이들이 보관 중인 고래고기 494.8㎏을 몰수했다. 또 이들이 밀수한 고래고기의 국내 도매가격에 해당하는 1억 100여만∼1억 3500여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A씨 등은 2017∼2018년 일본 한 고래고기 전문점에서 산 북유럽산 고래고기 7㎏(61만원 상당)을 상어고기인 것처럼 포장해 항공 특급택배(EMS)로 밀반입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208차례에 걸쳐 시가 1억 3500여만원 상당 고래고기 1700㎏을 밀수했다. 이들은 밀수한 고래고기 중 654.4㎏(시가 9514만원 상당)을 부산지역 초밥집과 고래고기 전문 식당 등에 판매했다. A씨는 또 C씨와 일본에서 산 고래고기를 직접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여오는 수법으로 고래고기 40㎏을 밀수했다. A씨 등은 ㎏당 8만여원에 고래고기를 들여와 ㎏당 13만∼14만원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고래고기는 수출, 수입 시 세관 신고는 물론 환경부 장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거짓말로 여성 꾀어 7900여만원 뜯은 유부남 수영강사 10개월 실형 선고

    거짓말로 여성 꾀어 7900여만원 뜯은 유부남 수영강사 10개월 실형 선고

    수영 강습에서 만난 여성에게 진지하게 사귀자며 환심을 산 뒤 7900만원을 뜯은 유부남 수영강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수영강사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유부남인 A씨는 2017년 수영 강습 모임에서 만난 B씨에게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하고 싶지만, 아내 반대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제할 것처럼 환심을 샀다. 이어 A씨는 가정불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B씨로부터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109차례에 걸쳐 1356여만원을 사용했다. 또 A씨는 “사고 싶은 차가 있는데 1000만원이 없어 못 사는 내가 비참하다”고 속여 B씨로부터 차량구입비 1000만원을 받는 등 자동차 보험료,차량 부품비,신발 구매비 등 명목으로 41차례에 걸쳐 6628만여원을 받았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가 4개월간 B씨에게 받은 금품은 7984만여원에 달했다. A씨는 B씨 신용카드로 아내와 외식을 하면서도 B씨에게는 지인이나 회사 동료와 회식하는 것처럼 둘러댔고, 부부관계가 파탄 난 것처럼 거짓 행세를 했다. 뒤는게 이 사실을 알게된 B씨는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금액 중 3000만원만 갚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해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여대생 살해하고 심신미약 주장한 남성, 무기징역 선고

    여대생 살해하고 심신미약 주장한 남성, 무기징역 선고

    범행 후 ‘살인미수 성립되나요’ 검색피해자 생활비 스스로 벌던 고학생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무참히 살해하고 심신미약을 주장한 2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2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18일 새벽 4시 16분 부산의 한 대학가 골목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씨(21)를 뒤따라가 목을 조르고 얼굴을 발로 마구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숨진 A씨를 차량 밑에 유기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도주했다가 몇 시간 뒤 사건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씨는 사건 직전 술을 마셨고,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범행 후 배우자와 통화 내용, 자신의 범행 수법과 ‘여대생’, ‘사체유기 살인’, ‘살인미수 성립되나요’ 등의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점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며 학업을 이어가다 끔찍한 범행을 당했다”며 “영문도 모르고 사망한 피해자의 두려움과 고통은 상상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의 잔혹성과 중대성, 범행의 동기, 사회에 끼친 충격 등을 고려해 피고인이 잘못을 참회하고 유족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귀던 여고생 목 조르고 때린 학원강사 집행유예

    사귀던 여고생 목 조르고 때린 학원강사 집행유예

    홧김에 사귀던 여고생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30대 학원 강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2015년부터 수강생인 여고생 B양과 사귀어 온 학원강사 A씨는 2017년 4월 자택에서 B양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다른 남성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발견했다. 화가 난 A씨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B양을 방으로 끌고 가 30분간 목을 조르고 온몸을 수차례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김 판사는 “학원 강사인 피고인이 어린 피해자와 교제하면서 학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사건 이후 피해자와의 관계를 봤을 때 피해 정도가 크다고 할 수 없고 초범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사는 애초 아동학대와 폭행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법원은 피해자가 A씨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폭행 혐의 부분은 공소기각하고 아동학대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줌 묻은 바지로 아동 얼굴 닦아 학대한 보육교사 징역형

    오줌 묻은 바지로 아동 얼굴 닦아 학대한 보육교사 징역형

    실수로 오줌을 싼 어린이집 원생의 바지를 벗겨 그 바지로 원생의 얼굴을 닦는 등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3년 간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에서 실수로 오줌을 싼 B(4)양의 바지를 벗겨 갈아입힌 뒤 B양이 계속 울자 소변에 젖은 바지로 B양 얼굴을 닦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B양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이 앉은 의자를 책상 반대쪽으로 돌려놓고 방치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지난해 10월 점심시간에 C(4)군이 밥을 먹지 않고 숟가락을 집어 던지자 손으로 C군의 얼굴을 때린 뒤 C군을 의자에서 끌어내려 바닥에 넘어뜨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B양에게 벌을 준 채 상당 시간 방치하거나 야단치는 과정에서 신체에 물리력을 행사했고, C군 머리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폭행하는 등 C군에게 분노를 폭발했다”면서 “이는 적절한 훈육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나 피해 아동과 부모가 느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공포를 고려하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봉사단체 희망여행 ...몽골서 봉사활동

    법원봉사단체 희망여행 ...몽골서 봉사활동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몽골 울란바트로 인근 보르노르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폈다고 6일 밝혔다.울란바토르에서 130km 떨어진 이 학교는 초·중·고생 900여명이 재학중이다. 희망여행은 2014년 10월부터 이 학교와 교류를 해오고 있다.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동안 8.4톤 규모의 의류와 학용품 등을 후원했다. 또 최근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담요 150장을 기증하고 화장실도 새로 설치했다. 이번 5차 몽골희망원정대(단장·권기철 부산지법 판사) 는 전국 법원에서 직원 및 가족 등 3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몽골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 과학교실, 에코백 만들기, 리코더 수업 등을 진행했다. 또 나무심기, 사진팀, 의료봉사팀, 마을배구대회, 마을장기자랑대회, 노래공연, 팝콘만들기 등 학생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상지대 한의학과 정지훈 교수와 충주 늘푸른 소아과 이상민 원장이 동행해 의료 봉사활동을 폈다. 전국 법원의 직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된 희망여행은 2014년 10월 2명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매달 1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만 3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라오꽈이 법원과 함께 사파지역에 있는 학교들에 대해서도 후원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희망여행 김영각 사무총장은 “몽골 학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물질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글학교, 화장실 지어주기 사업 등을 계속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고발사건 무마 경찰 간부 구속..부산

    고발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영장전담 임주혁 부장판사는 직무유기,공용서류 은닉,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A 경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5일 밝혔다. 임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이던 A 경위는 2015년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사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사무장 병원’을 고발했으나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경찰 전산시스템인 킥스(KICS)에 사건을 등록하지도 않은 채 해당 병원이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2016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내사 종결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전직 경찰인 사무장 병원 이사장 B 씨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의혹을 증폭시켰다. A 경위가 1년 넘게 고발사건을 수사하지 않은 사이 B 씨는 해당 병원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지난달 3일 부산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A 경위를 수사해왔다. A 경위는 이 사건과 별개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한 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발한 관련 병원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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