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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과 연결은 부당”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과 연결은 부당”

    초대 공수처장 퇴임 3개월만에 지명“인사청문 필요해 신중히 검토, 선거 등 일정 감안”“특검법도 공수처 수사 무관하게 발의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법관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번 지명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지난 1월 임기만료로 퇴임하고 3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신속히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은 거대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등은 후임 공수처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대통령 관련 감찰·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을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이 늦어진 이유를 물은 취재진 질문에 “공수처장은 국회 인사 청문이 필요한 직위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되는 것이고,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선거 등의 국회 일정을 감안해서 지명과 인사 청문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은 무관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채 상병 사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시인 지난 9월에 이루어져 수사가 진행돼 오고 있고, 또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는 무관하게 이미 지난해 9월에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을 연결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며 “공수처장 검토 과정에서 너무 늦다며 수사 무력화 비판이 일각에서 있었는데 막상 공수처장을 지명하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냐는 비판이 나온다면 그건 온당한 비판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오 후보자는 1998년 부산지법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고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정통 법관 출신으로 평가된다. 2017년 퇴직해 법무법인 금성에서 근무했으며, 방송 뉴스 패널 등으로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후보자 지명 자료에서 오 후보자에 대해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 ‘매크로’로 퇴근시간 조작 …수당 챙긴 부산시 공무원 선고유예

    ‘매크로’로 퇴근시간 조작 …수당 챙긴 부산시 공무원 선고유예

    매크로(명령어 자동입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 일한 것처럼 조작해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부산시 공무원에게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공전자기록 등 위작,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에게 매크로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 방법을 알려준 혐의(사기 방조)로 함께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B씨에게도 징역 4개월의 선고 유예가 내려졌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136차례에 걸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행정 포털시스템에 퇴근 시간을 허위 입력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수당 351만원을 수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와 임용 동기로, A씨가 초과근무 시간을 대신 입력해달라고 부탁하자 매크로 프로그램을 설치, 실행하는 방법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12월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비슷한 수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해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C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C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61차례에 걸쳐 퇴근 시간을 원격 입력하고, 8개월간 220만원의 수당을 챙겼다. 선고유예 이유에 대해 지 판사는 “죄책이 가볍지 않고 내부 감사 과정에서 범행을 축소하려고 허위 진술을 했다”면서도 “A씨가 부당수령액과 가산 징수금을 납부했고, B씨는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없는 점, 30년 넘게 공무원으로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으며 정년퇴직을 앞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금지약물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2심도 ‘위증’ 유죄

    “금지약물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2심도 ‘위증’ 유죄

    금지약물을 구매했지만, 법정에서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 김사율 씨가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 이소연)는 12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 등 2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 헬스 트레이너 B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 B씨는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씨등은 이 재판에서 “(약물이)성장호르몬인지 몰랐고,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약사법에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송씨 등은 기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A, B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통화 녹음 파일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씨와 김씨가 금지약물인 것을 알고 구매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이들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송씨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B씨로부터 약물이 성장호르몬이며, 맞은 지 8~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 검사를 받아도 안전하다고 듣고 송씨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또 “송씨와 김씨가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면서 이들이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위증은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송씨와 김씨는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 다만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산지법 공탁금 횡령한 공무원 37억 주식 투자로 탕진

    부산지법 공탁금 횡령한 공무원 37억 주식 투자로 탕진

    부산지법에서 근무하면서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7급 공무원이 주식투자로 37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전 법원 공무원 A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A씨의 횡령금 사용처가 공개됐다. A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A씨는 횡령한 공탁금 중 41억원을 파생상품 주식에 투자해 37억여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채무를 갚거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내는 데 5억원을 쓰고 부모와 가족에게 2억 8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수금 매도 등을 통해 현재까지 확보한 돈은 3억 9400만원 정도다. 앞서 재판부는 횡령금 사용 내용을 양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부터 법원 공탁계에 근무하면서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신의 가족 인적 사항을 입력하는 수법으로 50여 차례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렸다. A씨는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서 근무할 때도 배당금 7억 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혐의로 A씨를 추가 기소할 예정이며, 다음달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법은 A씨의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2월 그를 파면했다.
  • 이재명 습격범 “범행은 ‘가성비 있는 맞교환’…독립투사 됐다고 생각”

    이재명 습격범 “범행은 ‘가성비 있는 맞교환’…독립투사 됐다고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67) 씨가 자신을 독립투사라고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진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김 씨의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가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 일부를 공개했다. 진술을 보면 김씨는 “테러리스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심리였느냐”는 질문에 “독립투사가 됐다고 생각하고, 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또 “이건 가성비가 나오는 맞교환”이라며 “나는 살 만큼 살았고 내 손자나 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덜 위험한 세상에 살 수 있다면 기꺼이 저런 사람(이 대표)는 용서 못 하겠다는 마음이었다”고도 진술했다. 검찰의 통합심리분석에서 이런 진술은 “독립투사에 비유해 숭고한 희생으로 표현하는 등 과도한 자존감이 관찰되고, 협소한 조망으로 확증 편향적인 사고가 엿보인다. 특정 정치적 이념과 사상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특정 정치인에 대한 강렬한 적개심과 분노, 피해 의식적 사고를 보였다”고 평가됐다. 이날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를 종북세력을 주도하는 정치인으로 간주하면서 제22대 총선에서 이 대표가 ‘붉은 세력’에 공천을 줘서 의석수를 확보하고, 나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또 김씨가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잃을 게 없다는 자포자기하는 심정과 그릇된 영웅 심리가 결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김씨 측은 이런 공소사실과 관련 증거에 대부분 동의했다. 다만 경제적 상황 등 개인적인 사정은 범행 동기가 아니며, 순수하게 정치적 명분에 따른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음 공판은 오늘 30일 열리며, 이날 검찰 구형과 김씨의 최후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 이재명 습격범 “난 독립투사…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재명 습격범 “난 독립투사…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

    지난 1월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7)씨가 수사 기관에 자신이 독립투사나 논개라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9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김씨의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증거조사를 하며 수사기관 진술 조서에 드러난 김씨 발언을 일부 공개했다. 검찰 조사에서 ‘테러리스트의 심리와 비슷한 심정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씨는 “비유가 적절치 않지만 독립투사나 논개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건(범행은) 가성비가 나오는 맞교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살 만큼 살았고 그리하여 내 손자나 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덜 위험한 세상에 살 수 있다면 기꺼이 저런 사람(이재명)은 용서 못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죽더라도 이 대표도 없어진다면 가성비가 나온다는 게 김씨 측의 주장이다. 검찰은 통합심리분석 결과 김씨 진술에 대해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안중근 의사와 이봉창 의사와 같은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으로 표현하는 등 과도한 자존감이 관찰되고 협소한 조망으로 확증 편향적인 사고가 엿보인다”며 “특정 정치적 이념과 사상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특정 정치인에 강렬한 적개심과 분노, 피해 의식적 사고를 보였다”고 강조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소득신고액 200만~450만원가량에 채무 1억 9000만원이 있었고 범행 당시 통장 잔고가 3만 4574원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등 자포자기 심정과 건강 악화, 영웅 심리가 결합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지만 범행 배경에 대해서는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씨 측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건강이 악화돼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검찰의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며 “또 자포자기 심정과 영웅 심리에 기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공소사실에 기재돼 있지만 김씨 본인은 순수한 정치적인 명분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30일 오후로 지정했다. 이날 결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 부산 지하철 전동차 방화 시도 50대에 징역 5년 구형

    부산 지하철 전동차 방화 시도 50대에 징역 5년 구형

    운행 중인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9일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50대 남성 A씨의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낮 12시 15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을 향하던 전동차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은 메모지를 전동차 의자에 갖다 대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행히 의자에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이런 행동을 본 승객의 신고로 역무원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역무원에게 욕설하고 때릴 듯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역무원과 실랑이를 하다가 도망친 뒤 다음날 부산역 주변을 배회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고, 심각한 정신 이상이 발현된 범행이라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중국서 4년간 보이스피싱…“나체사진 보내라” 피해자 우롱 20대 중형

    중국서 4년간 보이스피싱…“나체사진 보내라” 피해자 우롱 20대 중형

    중국으로 건너가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가입한 뒤 수년간 활동하고, 나체 사진을 보내주면 돈을 돌려주겠다면서 사기 피해자를 우롱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 6개월에 추징금 2억 40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중국으로 건너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2022년까지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속한 조직은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면서 돈을 송금받아 114명으로부터 14억여원을 가로챘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이 조직에 수년간 몸담으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판단했다. 또 A씨는 여성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면 돈을 주겠다면서 사진을 받아내고는 돈을 돌려주지 않기도 했다. 병역 의무자인 A씨는 2018년 중국으로 출국할 때 병무청장의 구외여행 허가를 받았지만, 4년 기한 안에 귀국하지 않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이 범행에 스스로 뛰어들었으며, 범행 기간이 길고 피해액도 큰데다 피해자를 우롱하기까지 했다. 다만 친동생도 유사한 범행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은 점 등 가족 환경이 불우한 점을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 병원 옆자리 환자 소화기로 내리쳐 살해…치매노인 무죄 확정

    병원 옆자리 환자 소화기로 내리쳐 살해…치매노인 무죄 확정

    병원에서 같은 방 환자의 머리를 소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70대가 알코올성 치매 등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확정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70대 A씨를 이같이 판단하고,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했다.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2심) 판결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은 “원심의 판단에 심신장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치료감호 청구에 대해서도 “필요성 및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는 지난 2021년 8월7일 오전 3시30분께 병실을 나가려다 간호조무사에게 저지당하자, 철제 소화기를 집어 들어 같은 병실에서 자고 있던 80대 남성 B씨의 얼굴과 머리를 내려쳐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외상성 다발성 두개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사흘 뒤 사망했다. A씨측은 “중증 치매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한 병원에서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의존성 증후군)’로 치료를 받아왔다. 2008년부터는 알코올성 치매 진단을 받고, 2018년에는 외막성 경막하 출혈로 입원치료 등을 받았다. 2021년 9월 A씨를 20여일 입원시켜 정신 감정을 진행한 의사는, 박씨의 치매 및 인지기능 장애 정도가 ‘기억력, 판단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 유지에 있어 주변인의 도움이 상당히 필요한 중증의 인지장애’라고 판단했다. 형법 10조에 따르면 심신상실 상태는 ‘사물을 변별한 바에 따라 의지를 정해 자기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로 처벌하지 않는다. 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모자란 심신미약의 경우는 형을 감경해 처벌한다. 검사는 박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고 공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A씨의 심신상실 상태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을 맡은 부산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박씨가 알코올성 치매로 인해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상실된 상태에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지난해 4월13일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인 부산고법 형사2-1부(부장검사 최환도는 박씨가 심신상실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 재차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치매 증세가 심각해 한정치산자가 아닌 금치산자로 판단된다는 한 병원 소견을 근거로 들었다. 검사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아파트 잔금 빌려 달라더니…지인 6명에 5억 4000만원 사기 40대 징역형

    아파트 잔금 빌려 달라더니…지인 6명에 5억 4000만원 사기 40대 징역형

    부동산 구입 등 투자금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5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로챈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지인과 직장 동료 등 6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5억 4000만원을 빌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직장 동료에게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돼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대출을 받아 갚겠다면서 두 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다른 사람에게도 투자를 하거나 신축 아파트를 구입할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돈을 빌리고,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갚지 않았다. A씨는 나중에 빌린 돈으로 먼저 빌린 돈과 이자를 갚는 돌려막기를 해왔으며, 빌린 돈은 코인에 투자하거나 도박에 사용할 계획으로 애초에 돈을 갚을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다. 정 판사는 “여러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이고 돈을 가로채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액도 커 엄벌이 불가피하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금을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인터넷 갈등, 광주서 부산 찾아가 살해정치 논쟁에 ‘이념·지역 갈등’인 양 비쳐 2013년 7월 10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여성 김모(당시 30세)씨는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3층쯤 내려왔을 때 올라오던 한 남성이 “김○○ 아니냐”고 물었다. “누구신데…”라는 김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성은 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김씨는 달아났지만 남성이 쫓아오며 흉기로 계속 찔렀고, 끝내 4층 계단에서 쓰러졌다. 비명을 듣고 피를 흘리는 김씨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가슴, 엉덩이 등 아홉 군데를 찔렸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자는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한 남성이 내려왔다. ‘무슨 비명소리냐’고 물으니 ‘올라가 보세요’라고 태연히 말했다”면서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 이어폰도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고속버스로 이동한 것을 포착했다. 버스를 탈 때 이용한 티머니를 통해 그가 출발한 곳이 광주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도주 모습 등을 통해 사건 6일 만인 같은달 16일 부산 연제구 한 고시텔에서 용의자 백모(30·무직·광주시 북구)씨를 검거했다. 방안에서 분홍색 티셔츠와 흉기가 나왔다. 흉기에서 김씨의 혈흔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백씨는 범행 때 처음 얼굴을 본 사이”라며 “백씨는 다른 범죄자와 달리 범행에 쓴 흉기와 옷을 그대로 갖고 있었고, 범행 과정을 당당히 설명했다”고 회고했다.비하·성적 비난, 갈등 극단적심부름센터 통해 주소 알아내 백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호남을 비하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욕해 죽였다”고 진술했다. 둘은 사건 3년 전인 2010년 모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의 ‘정치·사회 토론게시판’에서 만났다. 둘은 진보적 성향이었으나 김씨가 어느 순간 보수 성향으로 바뀐 뒤 갈등이 커져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이념 갈등’의 시대에 거주지도 보수당이 강세인 영남과 진보 정당이 압도하는 호남으로 달라 언론은 정치 논쟁이 살인으로 이어진 것처럼 보도를 쏟아냈다. 백씨가 취재진에 “김씨의 5·18 모욕과 전라도 비하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졌다”, “(5·18 당시) 계엄군 살인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면 김씨는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은 더 증폭됐다. 백씨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김씨가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둘은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하지만 백씨의 글에는 정반대의 내용도 많았다. 그는 자신의 고정 닉네임으로 ‘전라디언’과 ‘홍어’ 등 호남지역 비하 용어들을 사용했고, 지역감정을 담은 글을 썼다. “지역감정 일으키는 전라디언은 나가 주세요” “나 홍어(호남 사람을 비하하는 비속어) 찍음 인증샷” 등은 물론 “귀여우신 전땅크 장군님”이란 표현도 썼다. 호남지역을 비하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을 쓴 것이다. 자신이 사는 광주를 ‘종북좌좀의 도시’로 표현하고, ‘조선족의 아버지 노무현’이라고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무서운 집착, 정신과 상담도 사건 직후 백씨의 진보 성향 글에 김씨가 반박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추정이 주로 거론됐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부분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폭발하는 감정, 특히 남녀 간 비하와 비난으로 인한 원한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이다. 김씨는 여성 회원이 드문 이 토론게시판에서 자신의 빼어난 미모와 몸매 등을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사이트 회원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렸다고 한다. 김씨가 글을 올릴 때마다 백씨는 댓글로 비난했고, 때로는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둘은 정치 토론보다는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나 비방의 글을 더 많이 주고받았다. 급기야 백씨는 김씨의 주소와 사진 등을 찾아내며 집요하게 ‘신상 털기’를 일삼았고, “김씨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라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 김씨도 적극 맞대응하면서 ‘○새끼’ ‘○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주고받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백씨는 부산 길거리에서 사과 대자보를 써 붙이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해당 사이트에 올려 김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건 10개월 전이다. 이 사건 후로 김씨는 더 유명해졌고, 두 사람의 감정은 치유되지 않고 더 깊어만 갔다. 김씨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자기를 비난한 네티즌 여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무슨 일인지 백씨는 고소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건 직후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애를 먹었다. 백씨는 범행 3개월 전부터 김씨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5일 전인 같은 달 5일 30만원을 주고 한 달간 고시텔을 잡아놓고 3~4차례 사전 답사한 뒤 김씨는 무참하게 살해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백씨는 무언가에 꽂히면 무섭게 집착하는 성격이 강했다”면서 “정신과 상담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15년 “인터넷 중독, 격리 안 하면 재범”총선 앞두고 정치 갈등 급증해 요주의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2014년 1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백씨가 망상성 정신분열증을 않는다고 해도 심부름센터를 통해 김씨의 주소를 알아낸 뒤 집까지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인터넷에 중독된 상태여서 치료받지 않고 사회와 격리되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씨는 항소했으나 그해 5월 기각됐고, 상고하지 않아 1심 형량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백씨가 인터넷 공간에서 정치·사회 문제에 입장을 달리하던 김씨와 극심하게 대립하다 온라인을 벗어난 현실세계에서 김씨를 잔혹히 살해해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치 논쟁도 작용했다고 보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치 토론은 단순히 견해를 주고받기보다 익명성 때문에 감정적 표현이 더 동반된다. 인터넷에 심하게 빠져들면 충동 조절이 안돼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인다”고 했다.
  • 40억 원 곗돈 사기 혐의, 부산 전 기초단체장 누나 구속

    40억 원 곗돈 사기 혐의, 부산 전 기초단체장 누나 구속

    수십억 원의 곗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부산지역 전 기초단체장의 누나가 구속됐다. 부산기장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A(60대·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 기초단체장의 누나인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면서 40억 원에 달하는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지법동부지원에서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전담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피해가 크다”라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전(前) 군수는 누나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변호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변호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지난 2018년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강간과 간음유인미수 등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A씨를 변호했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모바일 게임 채팅에서 만난 9~12살 피해 아동 4명을 숙박업소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음란한 문자 등을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후보자 등 A씨 변호인들은 재판에서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 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A씨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2심에선 징역 7년으로 감형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울산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쳐 2017년 퇴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오 후보자를 검사 출신 이명순(59·22기)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자 2명으로 지명했다.
  • “못 헤어져”…1138번 연락에 흉기 협박한 40대

    “못 헤어져”…1138번 연락에 흉기 협박한 40대

    연인과 잦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꺼내 위협하고,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스토킹한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 6단독 사경화 판사는 특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의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집에서 연인과 말다툼하던 중 흉기로 자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연인과 차 안에서 언쟁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 위협하기도 했다. A씨의 연인이 이별 통보를 하자 A씨는 20 일 넘는 기간1138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고, 흉기를 숨긴 상태에서 전 연인을 찾아가 욕설을 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사 판사는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죄질도 불량하다. 다만 A씨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공탁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중 1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 이듬해인 2018년, 10세 안팎의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A씨를 변호했다. A씨는 2017년 12월 의대생 행세를 하며 12세 소녀를 숙박업소로 유인해 강간하고, 이듬해 3월에는 모바일 게임 채팅으로 만난 10세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8년 4∼5월에는 또 다른 9세·10세 피해자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고, 성폭행 목적으로 소녀들을 숙박업소로 데려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었다.부장판사 출신인 오 후보자를 비롯한 A씨 변호인들은 재판과정에서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일 뿐”이라거나 “간음을 위한 유인이 아니라 일시적인 장소 이동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 변호인들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여러 피해자 중 1명에게 저지른 범죄에 관한 것뿐이라면서 나머지 피해자 3명에 대한 증거자료가 위법하게 수집돼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건장한 성인 남성인 A씨가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해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수집에도 문제가 없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A씨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오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검사 출신 이명순(57·22기)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 2명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후보자 중 1명을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하면 해당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2대 공수처장에 임명된다. 경남 출신인 오 후보자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임관해 2017년 퇴임하기까지 20년 가까이 판사 생활을 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오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이던 2019년 9월에는 방송 뉴스에 패널로 출연해 ‘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예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위력으로서 간음하는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부산 술집서 행패 뒤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 40대 ‘징역 10개월’

    부산 술집서 행패 뒤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 40대 ‘징역 10개월’

    부산의 한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상해·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6시쯤 부산 동래구 한 음식점에서 무전취식하고, 술에 취해 고함을 질러 다른 손님을 쫓아내는 등 1시간 이상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팔을 뿌리친 뒤 가슴을 여러 차례 밀쳤고,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거나 팔을 휘두르는 등 위협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에도 동래구 한 거리에서 지인과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7월에 동래구 한 마트에서는 다른 손님에게 욕설하고 여러 차례 박치기하는 등 폭행을 하기도 했다. 지현경 판사는 “A씨는 동종의 폭력과 공무집행방해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다른 사건으로 항소심 재판 중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재범의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면서 “피고인에게는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출항 전부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받던 서준원(24)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출 조치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9월 부산지법에서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그리고 올해는, 4선발로 낙점된 나균안(26)의 부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외도를 하고 가정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었고, 내연 관계의 여성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A씨와 내연 관계의 여성을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외도 사실을 알게 되자, 나균안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나균안이 집을 나간지 오래됐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러한 생방송을 내보낸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나균안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롯데 구단은 “해당 영상과 관련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나균안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A씨 주장의 진위는 고소가 있을 경우 경찰 조사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서준원의 범죄 및 은폐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롯데는 올해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순탄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특히 나균안은 지난해 서준원의 방출과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의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즌 초반 롯데의 9연승을 이끌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변경 뒤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논란의 주인공이 돼 버렸다. 2년 연속 롯데 마운드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 정부·부산시, 형제복지원 배상 책임 인정 부산지법 판결에 항소

    정부·부산시, 형제복지원 배상 책임 인정 부산지법 판결에 항소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에 대해 정부가 또 항소하면서 피해자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법무부와 부산시는 최근 형제복지원 피해자에게 위자료 등을 배상하도록 한 판결에 불복해 27일 부산지법 민사 11부(부장 전우석)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7일 해당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70명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6건에서 국가와 부산시가 피해자들에게 총 164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판결 내용을 보면 위자료는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미성년자일 때 입소해 정상적인 정서 발달 기회,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한 경우는 1억원 한도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형제복지원 수용에 따라 신체·정신적 피해 발생, 현재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1억원 한도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지법 판결에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9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는데, 정부는 이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법무부와 부산시는 형제복지원 관련 재판이 다수 진행 중이라 선례가 될 수 있고, 배상 금액 등에 관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연이은 항소에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박경보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잇따른 항소는 끔찍한 고통을 감내한 피해자들을 또다시 국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으로 내모는 2차 가해”라며 “정부의 항소 방침에 많은 피해자가 충격을 호소하고 있으므로, 항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초박형·초소형 GPS 자동차 불륜 위치추적기’, ‘층간소음 전용 스피커’. 포털사이트에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 등의 키워드를 넣으면 상단에 뜨는 광고 문구다.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증거를 수집하려는 사람이나 위층 소음에 맞대응하려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하지만 이런 광고대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를 사용했다가는 역으로 고소당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제언이다. 소비자의 불법을 조장하는 이런 광고나 홍보 문구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량용 위치추적기를 판매하거나 부착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작동시키면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실제로 2021년 아내의 불륜 행위를 의심해 자동차 트렁크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한 달간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받은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위치정보법 제15조 제1항은 긴급구조나 경찰관의 요청 등 몇 가지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상대방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이용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위치추적을 하지 않고 흥신소 등에 맡겨도 마찬가지다. 2017년 부산지법은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흥신소에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실제로 정보를 전달받은 11명에게 최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공모해 위치정보를 수집했다고 봤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한 위치정보는 위자료 청구 등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자칫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연장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우퍼 스피커 역시 ‘층간소음 복수 꿀템’이라며 각광받고 있지만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유발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대전의 한 아파트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귀신 소리’ 등 소음을 송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지난달 2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벌금형에 그쳤지만 형량이 높아졌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아이들을 포함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원심이 너무 가볍다고 설명했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형사전문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외도나 불륜은 증거 수집이 어려워 위치추적기 광고 등에 현혹되는 게 이해는 간다”면서도 “광고만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업체가 위험성을 고지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도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영웅 심리 아닌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영웅 심리 아닌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이 규정한 범행 배경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20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는 범행 사실은 자백하지만 범행 동기는 다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김씨는 검찰의 공소장 중 범행 배경 부분에서 자포자기 심정과 영웅 심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 전 본인이 작성한 문건인 일명 ‘변명문’을 공개하길 원하지만 변호인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변호인이긴 하지만 피고인 가족들의 변호인이기도 하다. 변명문이 공개될 경우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건 발생 이후 피고인 가족들의 주거지나 회사에 어떤 기관과 단체에서 찾아와 많이 힘들어한다. 변명문이 공개될 경우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변명문을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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