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산지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박근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소기업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장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5
  • ‘조기문에 3억 약속’ 윤영석 검찰 소환… 혐의 전면 부인

    검찰은 4·11 총선과 관련해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윤영석(48·경남 양산) 의원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윤 의원이 지난 2월 22일 밤 부산 동래구 모 커피숍에서 조씨를 만나 4·11 총선에서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조씨가 총괄기획을 맡아 주는 대가로 3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부분을 집중 조사했다. 윤 의원은 “조씨를 만나기는 했지만,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조씨에게 공천을 부탁할 입장이 아니었고, 돈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검찰 측은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혀 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15일에는 피의자 신분인 현 의원을 다섯 번째로 소환해 조씨에게 전달한 돈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 조성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조기문에 ‘공천 대가 수천만원’ 약속… 새누리 윤영석의원 자택등 압수수색

    새누리당 공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이 지난 7일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의 경남 양산시 중부동 사무실과 자택, 서울 주거지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컴퓨터와 4·11 총선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윤 의원이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데 도와주면 수천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윤 의원이 실제 조씨에게 돈을 건넸는지, 조씨가 새누리당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이 4·11 총선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위법한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금품이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3월 15일 무소속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새누리당 지역구(부산 해운대·기장을)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공천심사위원들을 상대로 로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과의 관련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문재인, 부산저축銀 신중 처리 당부했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3년 부산저축은행 검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담당 국장에게 전화해 신중한 처리를 당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003년 당시 민정수석인 문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그룹 검사를 담당한 유병태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철저히 조사하되 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해 달라.”고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또 2004~2007년 부산2저축은행이 문 후보가 속한 법무법인 부산에 건당 10만~20만원인 부실채권 지급명령신청 등 사건 수임료로 59억여원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3월에 “법무법인 부산이 2004~2007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59억여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며 문 후보의 금감원 압력행사 의혹을 제기하자 법무법인 부산은 이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5월 31일 문 후보와 유 전 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이 전 의원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문 후보는 “오래전 일로 기억이 없고, 만약 전화를 했다면 민정수석의 업무로 지역현안 보고를 받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화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같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이 전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에서 사실을 적시한 부분은 진실에 부합하고‘압력 행사’ 등의 표현은 문 후보의 전화를 당시 지위와 대화내용을 감안한 평가적 표현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전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했다. 법무법인 부산은 1995년 문 경선후보가 주축이 돼 설립된 로펌이며 2002년 2월까지 대표변호사로 있다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되자 탈퇴했다. 이후 2008년 8월 복직했다가 지난 5월 다시 휴업계를 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직열전 2012] (33) 법무부·검찰 (하) 전국 지방검찰청장

    [공직열전 2012] (33) 법무부·검찰 (하) 전국 지방검찰청장

    검사장은 ‘검찰의 꽃’으로 불린다. 사법시험 기수마다 11~12명만 승진한다. 업무 능력은 물론이고 상하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도달할 수 있는 자리로 통한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전국 18개 지검의 지검장들은 핵심 현장 사령관들이다. 관할 구역 내 수사에 관해 전권을 갖고 있다. 검사장 18명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이 7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경남(PK)이 5명이다. 호남이 3명, 서울·인천·제주 각 1명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1명으로 압도적이고 고려대 5명, 연세대·한양대 각 1명이다. 최교일 중앙지검장은 검사장급인 일선 지검장과 달리 고검장급이다. 전국 최대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끄는 위상에 걸맞게 고검장 대우를 받는다. 최 지검장은 연수원 15기 중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동기로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송해은 사법연수원 부원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김홍일 부산고검장 등이 있다. 최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 중앙지검 형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과 지휘통솔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일선 지검장은 석동현(15기) 동부지검장을 제외하고는 16, 17기가 대세다. 재경 지검장은 고검장 승진 교두보다. 지검장 간 실적 경쟁이 치열하다. 석 지검장은 차분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수사와 기획, 법무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행 국적법의 초안을 만들었다. 임권수 북부지검장은 소탈하고 원만한 성품이 특징이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평도 듣는다. 박청수 남부지검장은 ‘공안의 대가’로 통한다. 2005년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수사를 이끌면서 당시 노무현 정부 입장과 달리 구속수사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정동민 서부지검장은 공안과 특수 등 여러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연구 기획 능력과 통솔력·대외관계 등 모든 분야에 탁월한 ‘팔방미인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전군표 전 국세청장 등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부산·대구·대전·수원·인천·광주 등 6개 도시 지검장이 주목받는다. 이득홍 부산지검장은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때 세계 세 번째로 모발감식을 통해 1년 전 대마 흡입 사실까지 밝혀내는 감식기법을 개발하는 등 과학수사에 정통하다. 조영곤 대구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재직 때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세무공무원들을 적발하고, 국세청·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마약공급 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76명을 한꺼번에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김현웅 광주지검장은 ‘수사통’으로 2006년 8월 서울지검 특수1부장 때 법조 브로커 사건을 진두지휘해 판·검사 등을 처벌했다. 조성욱 대전지검장은 범죄정보 수집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정병두 인천지검장은 부드럽고 온화하면서도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는 집요함으로 유명하다. 김수남 수원지검장은 탁월한 수사 능력과 기획 능력을 겸비하고 추진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인기·최지숙기자 ikik@seoul.co.kr
  • 野 “與 수사 꼬리자르기다” 권 법무 “첩보에 의한 수사”

    野 “與 수사 꼬리자르기다” 권 법무 “첩보에 의한 수사”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집중공세를 퍼부었다. 야당 의원들은 새롭게 제기된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무소속 현영희 의원·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수사와 대비시키며 ‘꼬리자르기 수사, 야당 죽이기 공작수사’라고 비난했다. ●“피의사실 누설자 찾아내라” 대검 중수부가 4·11 총선 때 민주당 공천 대가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로 친노 성향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 편성제작총괄본부장 겸 이사 양경숙씨 등에 대해 구속수사에 나선 것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법무부는 ‘피의사실 공표를 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언론 단독보도는 (법무부에서) 일부러 흘린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공천헌금 사건에 대한 물타기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권 장관은 “(저도) 언론보도로 파악한 사안이고 첩보에 의한 수사였다. 피의사실을 검찰이 발표하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검찰 안에서) 누가 흘리지 않았겠느냐.”면서 “장관이 나서서 (누설자를) 찾으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현영희 의원 수사를 지적하며 “검찰은 ‘현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더 관심있게 노렸던 것 같다’고 했는데 현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한 날은 3월 8일, 돈을 주고받은 날은 같은 달 15일로 이 시점에 이미 지역구 공천을 포기했다.”면서 “검찰 수사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형 면죄부 수사”라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서기호 의원도 “이번 수사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저축은행 비리의혹 관련) 강도높은 수사를 한 것과 더불어 편향된 수사”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부산지검에서 수사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사건이 벌어지고 돈을 준 장소는 서울이므로 당연히 서울 수사가 마땅한데 관련자가 부산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부산에서 수사하면 출발점부터 공천헌금 사건이 아니라 개인비리 사건으로 대검이 이미 결정해서 내려보낸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권 장관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만 해명했다. ●與선 공천헌금 관련 질의 없어 여당 의원들에게선 공천헌금 관련 질의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사건 실체가 밝혀지기도 전에 개인 비리 혐의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볼 일”이라면서 “검찰에 정치적 압력을 가할 생각을 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실세 이름 거론하며 양경숙이 공천 약속했다”

    “민주 실세 이름 거론하며 양경숙이 공천 약속했다”

    부산지검이 지난 4·11 총선 관련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민주통합당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인터넷 방송 ‘라디오21’의 편성제작총괄본부장 겸 이사인 양경숙(51)씨와 서울 강서구 산하단체장 이모씨, 세무법인 대표인 또 다른 이모씨, 사업가 정모씨 등 모두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8일 구속했다. 이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들 사이에 공천을 빌미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양씨는 총선을 앞두고 이씨 등 3명이 민주당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주는 조건으로 이들로부터 3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양씨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5일 양씨와 돈을 건넨 3명을 긴급 체포함과 동시에 이들의 서울·부산 거주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투자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양씨가 민주당 실세 정치인의 이름을 거명하며 공천을 약속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목에서 민주당 실세로 거명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이씨와 정씨를 만난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았고 양씨를 알고 지낸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공천을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KBS 성우·PD 출신인 양씨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다가 2003년 2월 개국한 라디오21의 대표를 지냈고 2010년 민주당 ‘국민의 명령’ 집행위원도 역임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이 양 본부장과 민주당의 공천 거래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중수부 칼끝은 ‘민주 공천헌금’

    대검 중수부가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 나섬으로써 정치권의 눈이 온통 서초동으로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과 청주지검이 각각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현영희(무소속) 의원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데 이어 서울에서도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 어느 쪽이든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주임 검사, 최시중·박영준 전담 검찰은 민주통합당 연루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양경숙 ‘라디오21’ 편성제작총괄본부장 등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자금의 용처는 앞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 주체나 구속영장 내용을 보면 단순한 사기사건이 아니라 공천헌금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주임 검사는 여환섭 대검 중수1과장이다. 여 과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전담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구속 기소한 검사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맡는 것에 대해 “제보가 대검으로 왔고 (양씨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 관련 수사와는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대검 관계자는 “양씨가 선거 홍보전문가인 만큼 공천에 영향력이 있고, 액수와 돈이 건너간 시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씨 선거전문… 공천 영향 판단” 검찰이 양씨 등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점도 수사 방향을 보여 준다. 수사 결과 양씨를 통한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오는 12월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사팀은 양씨가 받은 자금의 성격에 대해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이며 투자 계약서도 작성했기 때문에 공천헌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계약서를 민주당 공천을 위한 일종의 이면 계약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현영희 사전영장 청구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2일 무소속 현영희(61·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의원은 4·11 총선이 임박한 3월 15일 새누리당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들에게 건네질 수 있도록 조기문(48·구속)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전달한 혐의다. 이 돈의 출처는 현 의원의 남편 임수복(65) ㈜강림CSP 회장의 개인 돈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현 의원은 또 차명으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현경대 전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인사에게 500만원씩 후원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도 1608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비용 3200여만원의 신고를 누락하고, 종교시설과 손수조 후보를 포함한 부산 지역 총선 출마자에게 350여만원을 기부한 혐의도 포함됐다.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번 영장청구 내용에는 빠졌다. 검찰은 현 의원이 이번 의혹이 제기된 후 조씨와 빈번하게 접촉하면서 말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3억원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된 현기환(53) 전 새누리당 의원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현 의원 선에서 이번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돈을 준 사람(현 의원)이 사법처리된 만큼 돈 받은 사람의 자금 흐름이 명확히 확인돼야 한다는 당연론의 입장에서 보면 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본격적인 수사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 중간 배달책으로 지목된 조씨는 구속 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과 달리 구속 이후 조금씩 진술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검찰의 고민도 깊다. 검찰은 3억원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된 현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물론 공천과 관련한 핵심 인물 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검찰이 현 전 의원을 잡지 못한다면 현 의원에 대한 사법 처리가 되레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천헌금 종착지’ 현기환 밤샘조사

    ‘공천헌금 종착지’ 현기환 밤샘조사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1일 공천 헌금 3억원의 최종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53) 전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다음 날 새벽까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을 상대로 무소속 현영희(61) 의원으로부터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았는지, 조기문(48·구속)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이 현 의원 수행비서인 정동근(37)씨로부터 서울역 한식당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점인 3월 15일 오후 7시 17분쯤 조씨와 전화로 22초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대포폰(차명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등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대해 현 전 의원은 혐의 내용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현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은 직후 비례대표 순번이 25번에서 23번으로 올라간 3월 20일과 21일에 각각 현 전 의원에게 전화해 공천대책 등을 논의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현 전 의원은 “당시의 통화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천헌금 의혹’ 현기환 21일 소환

    친박(박근혜)계 핵심인 현기환(53) 전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된다. 새누리당 공천 헌금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이날 현 전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현 전 의원은 무소속 현영희(61) 의원으로부터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 전 의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현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이 오간 지난 3월 15일 행적과 이날을 전후로 현 의원과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 의원이 세 차례에 걸친 검찰 소환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현 전 의원도 조기문(48·구속)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통해 3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 수사에 난항도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대검·법무부 등과 협의, 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국회에 체포동의를 구하는 등의 절차가 있어 이르면 22일쯤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영희 이르면 20일 사전영장 청구

    현영희 이르면 20일 사전영장 청구

    새누리당 공천 헌금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9일 오전 현영희(61) 의원을 세 번째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지난 6일 14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와 15시간에 걸친 2차 조사 이후 33시간 만의 검찰 출두다. 검찰은 이날 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이르면 20일 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나오면서 “검찰 조사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면서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현 의원을 상대로 2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문(48)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건넸는지, 당시 캠프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 2차 소환 당시 현 의원은 조 전 위원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전달했을 뿐이고 이는 공천 헌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전 비서 정동근씨가 멋대로 꾸민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위원장을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다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현영희 부부 동시소환

    현영희 부부 동시소환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7일 현영희(61)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한 사건으로 부부가 동시 조사를 받은 셈이다. 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출석하면서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 말에 우리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억울하고 참담한 마음”이라고 작심한 듯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당의 제명 결정에 대해선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조기문(48)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건넨 3억원의 성격과 출처, 당시 캠프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 16일 현 의원의 남편 회사인 ㈜강림CSP 서울사무소와 ㈜강림자연농원 등 강림 계열사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및 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 분석해 현 의원에 대한 조사에 대비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해선 조사할 내용이 많아 3차 소환 절차를 거쳐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공천헌금 등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전격 소환한 임 회장과 이모 강림CSP 재무담당 상무를 상대로 뭉칫돈의 사용처 파악에 나섰다. 이 때문에 검찰이 불법자금의 조성 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위원장이 지난 4·11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내부 자료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려면/박현갑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려면/박현갑 사회부장

    “올해에는 전국의 공안검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선거 혁명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품선거 사범을 발본색원하고, 흑색선전 사범을 척결해야 합니다.” 지난 1월 16일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에서 한상대 검찰총장이 한 발언이다. 한 총장 지적대로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있는 해다. 하지만 한 총장이 척결하겠다고 강조한 선거 부정과 부패, 혼란과 혼탁의 고리는 지금도 여전하다.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인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 수사 흐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구속한 검찰의 다음 타깃은 현영희 의원이다. 현 의원에 이어 4·11 총선 공천위원인 현기환 전 의원까지 사법처리 대상에 오를 경우, 여당은 물론 정치권에 미칠 충격파는 적지 않다. 특히 공천 개혁을 강조해온 새누리당의 대권후보 가운데 한 명인 박근혜 의원에게도 큰 상처를 안길 수 있다. 오는 20일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이 유력한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금품수수는 개인비리 그런 것이지 당에서 헌금을 받은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과거 ‘차떼기당’의 이미지가 되살아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의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야권으로선 검찰이 현 전 의원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해 내지 못하면 특검 도입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여당은 물론 검찰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서도 ‘미래권력’에 눈치를 봤다는 비아냥이 쏟아질 게 뻔하다. 총선도 그렇지만 대선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검찰로서는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야 대선 후보 가운데서 검찰 조직의 인사를 좌우할 대통령이 나오게 되는데 ‘법대로’만을 외치기란 쉽지 않다. 역대 대선과정이 이를 보여준다. 15대 대선을 두달 정도 남겨둔 1997년 10월 7일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70억원대 비자금 사건을 폭로, 고발한다. 그런데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은 대검 중수2과에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이후로 수사를 유보한다고 밝힌다.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대선 전에 수사를 한다 하더라도 끝낼 수 없고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비자금도 같이 다뤄야 한다는 형평성 문제도 고려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었다.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선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으로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똑 부러지는 수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2007년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선거판이 뜨거웠으나 마찬가지였다. 오는 12월 18대 대선에서도 온갖 마타도어가 여야 간에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강조하는 공명선거, 맑고 깨끗한 선거는 여전히 거리가 먼 셈이다. 검찰로서는 대선 수사에 있어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미래권력의 속내까지 염두에 둬가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생각이 다르다. 살아 있는 권력이든, 다음 정권을 잡게 될 실력자든,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인지하게 되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혹 생길지 모를 사회적 혼란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봐야 한다. 이렇게 할 때, ‘권력의 시녀’라는 비아냥을 받는 검찰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검찰은 인사권자와 조직 보호에 대한 셈법도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수사를 함에 있어 경제력이나 학력, 그리고 연고의 유무를 떠나 무엇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바람직한지 따져볼 일이다. 기소독점권을 가진 ‘서초동’의 미래는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검찰권 행사를 고민할 때, 밝을 것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얼마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시각과 의사를 유념한 검찰권 행사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발힌 바 있다. ‘검찰 조직’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기보다 국민을 위해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검찰 가족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agleduo@seoul.co.kr
  • ‘공천 헌금’ 의혹 현영희 17일 소환

    새누리당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공천 헌금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61) 새누리당 의원을 1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조기문(48·구속)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통해 현기환(53) 전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했는지 ▲다른 사람 명의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는지 ▲캠프에서 일한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현 의원과 조 전 위원장, 제보자 정동근(36)씨와의 대질신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일 1차 소환 때 공천 헌금 3억원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3억원과 함께 나머지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제보자 정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정황 증거들을 수집하고, 3억원의 출처로 의심되는 현 의원의 남편 회사 등에 대해 계좌 추적을 하는 등 현 의원을 압박할 카드를 모아 왔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할 만한 입증자료는 갖고 있다.”고 말해 현 의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 의원은 조 전 위원장를 통해 현 전 의원과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각각 3억원과 2000만원을 전달하고, 수행비서였던 정씨 등의 명의로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계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檢 “조기문, 오후 9시 22분~10시 50분 현기환에 돈전달 가능성”

    檢 “조기문, 오후 9시 22분~10시 50분 현기환에 돈전달 가능성”

    ‘3월 15일 오후 9시 22분~10시 50분’ 새누리당 공천 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기문(48)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과 현기환(53) 전 의원의 3월 15일 행적에서 주목하는 시간대다. 검찰은 이 시간대에 문제의 3억원이 조 전 위원장을 거쳐 현 전 의원이나 제3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5일 조 전 위원장을 불러 이 시간대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전 위원장은 현영희(61) 의원과 3월 15일 오후 1시 8분, 51분 두 차례에 걸쳐 통화했다. 검찰은 이 통화에서 현 의원이 조 전 위원장에게 정동근(37)씨를 통해 3억원을 서울로 보낼 테니 현 전 의원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정씨를 만나 3억원을 건네받은 뒤 현 전 의원으로부터 “알겠습니다/현기환”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8시쯤 정씨와 함께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커피숍으로 이동한 뒤 정씨를 먼저 돌려보냈다. 검찰의 위치 추적 결과 같은 시간 현 전 의원은 현 의원 딸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4동에 있었다. 이후 조 전 위원장은 오후 8시 45분에서 50분 사이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 승차권을 산 뒤 오후 9시 20분쯤 다시 코리아나호텔 인근으로 이동했다. 검찰은 조 전 위원장이 현 전 의원으로부터 모종의 연락을 받고 다시 코리아나호텔 인근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오후 10시 51분 현 의원과 모종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다음 오후 11시 KTX를 타고 부산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전 의원은 오후 9시 21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인근에서 누군가와 2분여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후 9시 22분~10시 50분 조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의 행적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오후 9시 22분부터 10시 50분까지 약 1시 30분간 조 전 위원장이나 현 전 의원을 만났거나 통화한 사람을 찾는 게 이번 수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전 위원장과 차명폰 명의자인 이모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당시 현 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이씨가 3억원 전달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말에 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조기문 구속 이후 ‘공천헌금 수사’ 3대 포인트

    조기문 구속 이후 ‘공천헌금 수사’ 3대 포인트

    3억원의 중간 전달자인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구속 이후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4일 조 전 위원장을 소환해 현영희(61) 새누리당 의원이 3억원을 제공했는지, 현기환(53)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넸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65) 강림CSP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방법 및 규모, 용처 파악 ▲차명폰(일명 대포폰) 확보 및 복원 ▲현 전 의원, 조 전 위원장의 3월 15일 행적 규명이 이번 수사의 ‘3대 전환점’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3억원의 출처를 임 회장이 운영하는 ㈜강림, ㈜강림CSP, ㈜바이콤, ㈜강림자연농원, 강림문화재단 등 5곳으로 보고 전방위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임 회장이 3월 2일과 13일 3000만원 상당을 2만 2000유로로 환전했고, 이 돈이 현 전 의원에게 건너간 3억원에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임 회장 회사가 현 의원의 자금줄”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 작업을 끝내는 대로 임 회장을 소환, 조성 경위가 불투명한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강림CSP가 지난해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43억원을 추징당한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에 대해 관할인 부산이 아니라 서울에서 세무조사를 한 것이 이례적인 데다 세무조사 자료를 통해 비자금 조성 경위나 규모 등에 접근할 수 있는 단서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전 의원, 현 의원, 임 회장, 조 전 위원장 등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둔 2~3월 수십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이 지난 3월 15일 각자 차명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조 전 위원장의 폴더형 차명폰은 4·11 총선 당시 현 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이모씨 명의로 개설된 것이다. 검찰은 조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의 차명폰을 확보해 문자메시지나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면 3억원의 종착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위원장, 현 의원, 임 회장도 현 의원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3월 9일 무렵부터 여러 차례 각자의 차명폰을 이용해 통화했다. 부부지간인 현 의원과 임 회장은 3월 15일, 돈 전달 직전인 3월 12~14일 서로의 차명폰으로 여러 차례 전화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명폰이든 차명폰이든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의 3월 15일 행적은 3억원의 실체와 직결된다. 검찰은 조 전 위원장이 당일 ‘서울역(오후 7~8시)→코리아나호텔(오후 8시 30분)→서울역(오후 8시 45~50분)→코리아나호텔 인근(오후 9시 이후)’ 등으로 이동한 경로를 파악했다. 조 전 위원장이 코리아나호텔 인근에 머물렀던 그 시간, 현 전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오후 9시 21분 누군가와 2분간 통화했다. 검찰은 오후 9시 이후 조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이 차명폰으로 통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 전 위원장이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접촉한 인물과 현 전 의원이 통화한 인사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서울 안석·부산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공천헌금 의혹’ 조기문 구속

    ‘공천헌금 의혹’ 조기문 구속

    새누리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3일 현영희(61)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부산지법 김수정 영장전담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 전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공천헌금 의혹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3억원을 건넨 현 의원과 돈의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53) 전 의원을 불러 통화내역과 문자 메시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위원장은 3월 15일 현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청탁을 해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현 의원의 전 비서 정동근(37)씨의 진술과 돈을 담은 쇼핑백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조 전 위원장이 사용한 차명폰의 실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내세우며 조 전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조기문 13일 영장심사…수사 분수령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2일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조씨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가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3일 오전 부산지법 김수정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조씨 구속 여부는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현기환 전 의원도 소환해 3억원을 조씨로부터 건네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현영희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65) 강림CSP 회장을 횡령 혐의 등으로 사법 처리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림CSP 재무담당 이모 이사와 이모 상무 등 17명과 ㈜강림 등 5개 법인의 금융 거래 내역 추적을 통해 임 회장이 회사 돈을 현 의원의 선거캠프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말에 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캐기 위해 지난 4·11 총선 당시 부산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이모씨 등을 소환 조사했다. 부산 김정한·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현영희 - 임혜경 ‘닮은꼴 추락’

    3억원의 공천헌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61) 의원과 옷 로비 사건으로 부산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임혜경(64) 부산시교육감이 고교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수장과 정계 유명 인사가 된 지역 명문여고 선후배가 나란히 검찰(둘 다 부산지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경남여고 40회 졸업생인 현 의원은 37회인 임 교육감의 3년 후배다. 현 의원은 부산교대 69학번이고 임 교육감은 66학번이다. 교직에 몸담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1968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 30년 넘게 교단을 지킨 임 교육감은 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등을 지낸 뒤 2010년 부산교육감에 당선됐다. 그러나 최근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현 의원도 1971년부터 6년여간 교직에 몸을 담았다가 1984년 부산 K유치원을 설립, 2002년까지 유치원 원장으로 있었다. 1998년에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부회장과 부산유치원 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이 분야에서 유명인사였다. 이런 경력과 탄탄한 재력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한 현 의원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시의원(4대, 5대 전반기)을 지냈으며 4·11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명문여고 출신인 이들이 교육계 수장과 국회의원으로 성장해 동문과 교육계의 기대를 모았으나 옷로비 추문과 공천헌금 파문에 휩싸여 안타깝다는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천헌금’ 현기환·현영희 등 17명 계좌추적

    ‘공천헌금’ 현기환·현영희 등 17명 계좌추적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새누리당 현영희(61) 의원, 현기환(53)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65) 강림CSP 회장의 회사 법인 등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추적에 착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 대해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준표 2000만원도 포함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현 의원, 현 전 의원, 조 전 위원장, 현 의원의 전 수행비서 정동근씨 등 공천 헌금 주요 관련자 본인과 가족을 비롯해 강림CSP 재무담당 이모 이사와 이모 상무 등 17명의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금융 거래 내역을 추적 중이다. 또 임 회장이 운영하는 ㈜강림, ㈜강림CSP, ㈜바이오콤, ㈜강림자연농원, 재단법인 강림문화재단 등 5곳의 회사 법인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자금 거래 내역을 훑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횡령 등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파악되면 사용처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 의원이 4억 1606만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오후 7시 현 전 의원에게 전해 달라며 정씨를 통해 서울역 3층 한식당에서 조 전 위원장에게 건넨 3억원 ▲지난 3월 28일 오전 8시 40분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에게 전해 달라며 정씨를 통해 김해공항에서 조 전 위원장에게 건넨 2000만원 등이다. 검찰은 3억 2000만원의 경우 조 전 위원장을 통해 현 전 의원과 홍 전 대표에게 각각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 - 현 - 조’ 공천 공모정황 포착 검찰은 이와 함께 3억원을 건넨 현 의원과 현 전 의원, 조 전 위원장이 공천과 관련해 공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내부 자료를 빼내 현 의원 등 부산 지역의 일부 공천 신청자들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해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 부산 김정한·홍인기기자 서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