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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배우 정진영·김정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스타 배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씨가 영화 ‘미션’의 OST ‘넬라 판타지아’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하바네라’를 열창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세계 60개국 315편의 작품이 초청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7개 상영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루스템 압드라셰프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 폐막작은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85편,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95편이 각각 상영된다. 특히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 커런츠)’에 출품된 14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한편 부산영화제 관계자들은 이날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제의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최진실 자살’ 충격] 친분있는 배우들, 레드카펫 대신 빈소로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2일 개막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은 영화제 행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최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일부 배우들이 행사 참여를 꺼리는 등 영화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영화계에서도 크게 활약한 최씨와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영화제 참석 대신 조문을 가고, 취재진 중 일부도 최씨의 빈소로 발길을 돌렸다. 당초 레드카펫 등장이 예정된 배우 중 김혜수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며 개막식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최진실씨의 빈소에 들렀던 이병헌은 부산행 비행기를 탔지만 시간이 늦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제의 첫 공식행사인 개막작 기자회견 역시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부산시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의 기자시사회는 전체 객석의 5분의 3 정도만 채워져 예년 같은 취재 열기를 찾기 힘들었다. 지난해 개막작 기자시사회 때 객석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일부 기자들이 서서 영화를 관람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개막작 상영에 앞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주 귀여웠던 배우 최진실씨가 타계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모든 영화인들과 함께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OW포토] 리신윤 “부산와서 행복해요”

    [NOW포토] 리신윤 “부산와서 행복해요”

    장위엔 감독의 영화 ‘다다의 춤’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이 3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위엔 감독을 비롯해 장지엔 촬영 감독, 배우 리신윤, 이용관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기자들의 응답시간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한편 부산영화제가 지난해 개설한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월드 혹은 인터내셜널 프리미어 작품 또는 신작, 화제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준형ㆍ소희ㆍ박진영 “부산영화제 참석했어요”

    [NOW포토] 박준형ㆍ소희ㆍ박진영 “부산영화제 참석했어요”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요트 경기장에서 김정은, 정진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박준형, 소희, 박진영이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부산영화제 찾은 안성기 ‘역시 국민배우’

    [NOW포토] 부산영화제 찾은 안성기 ‘역시 국민배우’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요트 경기장에서 김정은, 정진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배우 안성기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부산영화제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회견

    [NOW포토] 부산영화제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회견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영화 ‘스탈린의 선물 The Gift to Stalin’(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의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의 기자회견장에는 감독인 루스템 압드라쉐프(Rustem Abdrashev)와 배우 누르주만 익팀바에프(Nurzhuman Ikhtimbaev), 달렌 쉰테미로프(Dalen Shintemirov)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스탈린의 선물’은 1949년 스탈린의 70회 생일을 맞아 일어난 핵폭탄 실험의 시기에 유대인 꼬마 사쉬카와 카자흐스탄 외진 마을의 카심 할아버지가 참담한 암흑기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 “한국은 고향 같은 곳”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 “한국은 고향 같은 곳”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카자흐스탄 영화 ‘스탈린의 선물’의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이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고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첫걸음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모스크바에서 공부할 때도 한국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있는 나라에 오게 돼 기쁘고 친척들 얼굴을 보는 것 같아서 고향 같은 기분”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스탈린의 선물’은 구 소련 정부가 소수민족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던 1949년을 배경으로 유대인 꼬마 사쉬카의 꿈과 믿음, 숭고한 사랑 등이 스탈린 압제하에서도 희망으로 피어남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부산영화제 최초의 카자흐스탄 작품이다. 이어 “카자흐스탄 독립공화국이 된 것이 15년 밖에 안됐지만 천천히 독립된 나라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지금 나의 세대가 예전의 시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관점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영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의 실력파 배우 누르주만 익킴바에프, 아역 배우인 달렌 쉰테미로프가 참석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시사를 시작으로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9일간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사망 소식…부산영화제도 ‘충격’

    최진실 사망 소식…부산영화제도 ‘충격’

    탤런트 故최진실의 사망 소식에 오늘(2일)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가 침통한 분위기다. 2일 오후 1시 30분 개막작인 ‘스탈린의 선물’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부산영화제 관계자들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충격에 휩싸였다. 개막작 시사와 기자회견이 이루어진 해운대 메가박스에도 작년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개막식을 비롯해 개막식 이후에 참석하기로 했던 초청 배우들은 조문 등의 이유로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취재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던 일부 국내 취재진들도 서둘러 서울로 돌아가기도 했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개막식 참석 명단자 변동 사항은 없다. 해외게스트들은 개막식 참석 시간에 맞춰서 입국 할 예정이고 국내 게스트의 경우는 오전에 출발한 분들도 있고 이미 도착한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조직위에 참석 변경 사항을 전해온 연예인들은 없으나 예상외로 참석이 저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60개국 315편의 영화들을 준비한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사진=개막작 기자회견이 열린 해운대 메가박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비보’에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썰렁’

    ‘최진실 비보’에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썰렁’

    故최진실의 사망 소식으로 침통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부산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모습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배우 이영하가 등장했고 이후 외국게스트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역대 영화제 중 가장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1시간 20분이 지난 다음에 개막식 사회자인 김정은과 정진영도 등장했고 개막식을 10분 여 앞두고 한류스타 장동건이 등장하면서 썰렁했던 분위기는 순간 뜨겁게 달아올랐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알려진 배우들이 개막식 행사 대신 故최진실의 빈소로 발길을 돌리면서 내려오진 못한 것 같다. 다소 당황스럽지만 공식 행사 일정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에는 이영하, 이화선, 안성기, 강수연, 임권택 감독, 아론 유, 신성일, 문 블러드굿, 임회뢰, 박은혜, 서천우, 장동건, 공형진, 이동욱, 곽경택 감독, 현빈, 이보영, 곽재용 감독, 우에노 주리, 김지수, 이완, 김소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60개국 315편의 영화를 초청해 역대 최다 작품수를 자랑하는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 김정은과 정진영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영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첫 입장

    [NOW포토] 이영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첫 입장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요트 경기장에서 김정은, 정진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영하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영화제 측 ‘故최진실 애도’ 시간 고심 중

    부산영화제 측 ‘故최진실 애도’ 시간 고심 중

    탤런트 故최진실(40)의 사망소식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인 부산영화제 측이 행사 중 애도의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던 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 대신 최진실의 빈소로 발길을 돌리거나 내려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현재 개막식을 앞두고 그를 애도하는 시간을 마련할지는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 행사 일정이 진행된 상태이고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행사 일정은 개막식이 행사 직전에나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평소 故최진실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많아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정해져 있던 배우들이 조문 등의 이유로 일정을 다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故최진실의 소식을 전해들은 부산영화제 관계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충격에 휩싸였고 취재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던 취재진 중 일부는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가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매년 성황리에 개최됐던 개막작 시사 및 기자회견장에도 한산한 취재 열기를 보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5시 30분부터 진행될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을 앞두고 행사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즐겨라! PIFF”…부산영화제 개봉박두

    “즐겨라! PIFF”…부산영화제 개봉박두

    2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영화 여행을 떠난다. 올해로 13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개국 315편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풍성하게 차려져 있다. 부산영화제 알고 즐기면 백배 더 즐거워진다. # ‘힘내라, 한국영화’ 부산국제영화제가 달라졌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첫번째 목표로 내세운 슬로건은 ‘힘내라, 한국영화’다. 최근 한국영화가 수출 감소와 투자 유치 어려움으로 위기를 맞자 부산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위기를 조금이라도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영화 관련 펀드를 한자리에 모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아시아필름펀드 포럼’과 국내 젊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자를 찾는 ‘KPIF’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세계 영화계에 있어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소외된 영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아시아영화들과 유럽, 북미 지역 영화들의 각개 약진은 물론 카자흐스탄과 필리핀 등 미지의 발견이 눈에 띈다. 지난해 열린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겉은 화려했지만 내실면에서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진정한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 ‘눈과 귀가 즐겁다’ ★ 뜨는 부산영화제! 김정은과 정진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세계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는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랑스의 명배우 안나 카리나를 비롯해 ‘동사서독 리덕스’를 들고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찾는 왕가위 감독, 장위엔, 일본의 이누도 잇신와 우에노 주리, 한국계 미국배우 아론 유, 대만의 임희뢰와 계륜미, 중구의 리 샤오루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개막식에는 강수연, 이병헌, 김혜수, 박해일, 신현준, 하지원, 정려원, 한예슬 등 최고의 국내배우들이 참여한다. # ‘즐겨라 부산영화제’ 지금 부산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현재 부산에서는 영화제 준비로 분주하다. 집행사무국뿐 아니라 관청, 자원봉사자, 부산 시민들 모두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개막식이 치뤄질 부산해운대 요트경기장 주변으로 야외 무대의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 부산국제영화제 중심 역할을 해온 ‘PIFF 파빌리온’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단장중이다.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의 각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국제영화제]‘영화 가을걷이’ PIFF족 설렌다

    [부산국제영화제]‘영화 가을걷이’ PIFF족 설렌다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새달 2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야외상영장과 남포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60개국에서 315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수를 자랑한다. 영화의 바다에 푹 빠져 가을의 낭만을 즐길 생각에 ‘피프족’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게 마련. 이들을 위해 프로그래머 4인이 엄선한 화제작 8편을 집중소개한다. 진정한 영화 마니아라면 놓치면 손해볼 작품들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4인의 프로그래머가 본 키워드와 화제작 8편 ■ 김 지 석 (아시아영화담당) “변방이다” 최근 아시아영화가 세계영화계에서 각광받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편차가 심하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필리핀과 중앙아시아 등 최근 수작이 쏟아지고 있는 변방의 아시아 영화들을 다른 영화제들보다 앞서 소개한다. ●‘100’(뉴커런츠/감독 크리스 마르티네스/필리핀) 암에 걸린 젊은 여성의 마지막 시간에 관한 이야기. 여 주인공은 죽기 전 남은 석달 동안 해야 할 일을 메모지에 적어 벽에 붙여 나간다. 어머니와 친구들 등 주변인과 마지막 날을 함께한다는 소재가 암울하거나 비극적이기보다는 유머러스하고 밝다. 죽음을 준비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이야기이면서도, 여성들의 신나는 한바탕 수다와 같은 영화. ●‘실크 사리’(아시아 영화의 창/감독 소만 나이르 프리야다르샨/인도) 딸에게 실크 사리를 입히고픈 어느 실크 직공기술자의 이야기.1940년대 말, 인도에서 공장노동자들에게 실크 사리는 감히 입어볼 수 없는 옷이었다. 최고의 실크방직 기술자인 벤가담은 공장주의 착취에 저항하는 노동운동을 벌이지만, 딸에게 실크 사리를 입히려는 그의 꿈은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비극적인 가족드라마와 가혹한 계급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제작. ■ 이 상 용 (한국영화담당) “여성이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에 ‘누벨바그의 여신’으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를 비롯해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인 여배우 이화시, 이란의 여성 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 등이 위촉됐다. 총 5명의 심사위원 중 3명이 여성인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영화 상영작 가운데도 총 6개 작품의 연출자가 여성 감독이다. ●‘나는 행복합니다’(폐막작/감독 윤종찬/한국) 더벅머리의 청춘스타 현빈의 파격적 연기변신이 화제를 모은다. 데뷔작 ‘소름’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의 심리를 공포영화로 풀어내고,‘청연’으로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그렸던 윤종찬 감독의 세번째 장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정신병원을 무대로 삶의 비극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똥파리’(한국영화의 오늘:비전/감독 양익준/한국) 양익준 감독은 ‘팡팡퀴즈쇼 커플예선전’ 등 여러 단편영화들에 출연한 배우.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독립영화 연기자가 직접 만든 첫 독립 장편영화.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주인공들을 내세운 자전적인 고백담이 마음 약한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릴 듯. ■ 이 수 원 (세계영화담당) “프리미어다” 올해 부산에선 한국과 아시아를 제외한 130여편의 세계 각국의 영화가 소개된다. 이 가운데 35여편이 월드(세계최초 공개) 혹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 제외 최초 공개)에 해당한다. 사실상 비경쟁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프리미어를 기록한 것은 부산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영화 제작자 및 관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고모라’(오픈시네마/감독 마테오 가로네/이탈리아)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 이탈리아 나폴리를 장악하고 있는 범죄조직 카모라(나폴리 마피아)의 실상이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진 올해 최고의 이탈리아 영화.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부패와 죽음이 지배하는 현대판 ‘고모라’를 적나라하게 조명한다. ●‘누신젠 하우스’(월드시네마/감독 라울 루이스/칠레) 칠레 출신의 거장 감독 라울 루이스의 최신작.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요양차 윌리엄은 칠레의 ‘누신젠 하우스’로 아내와 함께 찾아 간다. 하지만 귀신이 출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 집에서 그들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루이스 감독의 초현실주의적 세계가 판타스틱 장르에 버무려져 펼쳐진다. 특수효과 없이 빚어진 거장의 솜씨가 단연 돋보인다. ■ 홍 효 숙 (다큐·단편영화담당) “농촌이다” 농촌을 배경으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많다는 것도 두드러진 경향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가꿔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게 된다. ●‘농민가’(와이드 앵글/감독 윤덕현/한국) 농민들의 삶은 소박하고 투박하다. 하지만 투박함 안에는 따뜻함과 열정이 담겨 있다. 땅을 벗어나 아스팔트 위에서 농민의 꿈을 주장할 수 밖에 없는 한국 사회의 모순된 현실과 그것을 이겨내려는 농민들의 싸움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작품. ●‘길’(와이드 앵글/감독 김준호/한국) 한동안 신문지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추리가 어느덧 잊혀지고, 우리는 영화를 통해 그 싸움의 현장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대추리 투쟁을 하면서도 묵묵히 텃밭을 일구는 노인의 일상에서 ‘땅’과 ‘투쟁’의 의미를 재발견한다.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氣살리기 나섰다

    한국영화의 부흥, 아시아의 재발견, 관객 서비스 강화. 올해 부산영화제의 경향은 이렇게 세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국내 젊은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자를 찾는 ‘KPIF’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영화 관련 펀드를 한자리에 모은 ‘아시아필름펀드 포럼’이 대표적인 한국영화 지원 프로젝트. 아시아 영화 펀딩 및 파이낸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집약적으로 제공한다.총 20편이 소개되는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도 어느 때 보다 많은 미개봉작들이 선보이며,‘미쓰 홍당무’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 여성 감독들의 약진을 통해 국내 영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윤종찬 감독의 신작 ‘나는 행복합니다’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설가 고 이청준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이 작품은 정신병동의 상처받은 인물들의 삶을 통해 행복에 대한 인간의 소망을 조명한다.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스릴러 ‘운명의 손’과 멜로물 ‘자유부인’ 등으로 195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한형모 감독(1917∼1999)과 올해 칸 영화제에서 영화 ‘하녀’의 복원판이 공개되기도 한 김기영 감독(1919∼1998)의 작품이 상영된다.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을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고 할리우드에 대응전선을 펴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개막작에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을 선정했고, 그동안 국내의 우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에 한정됐던 와이드 앵글의 시상부문도 아시아 전체로 확대했다.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개괄하는 ‘아시아 영화의 창’에서는 수년 전부터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온 필리핀의 독립영화들의 성과를 주목하며, 특별기획프로그램에도 ‘아시아의 슈퍼히어로’,‘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영화’,‘아시아 감독들의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을 집중 조명한다. 비슷비슷한 영화제의 난립 속에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것도 이번 부산의 특징 중 하나.24일부터 시작되는 예매(개·폐막작은 22일)를 미처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전체 티켓의 30%를 현장 판매분으로 배치했다. 또한 휴대전화로 영화제 관련 정보는 물론 예매도 가능한 ‘모바일 PIFF’를 실시한다. 해운대와 남포동의 일부 호텔과 제휴해 관객용 숙소를 확충하고 순환버스의 운행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관객 편의에도 눈을 돌렸다. 일반 관객들의 영화 비평을 활성화하는 ‘피프 리뷰 공모전’과 관객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한다. 전양준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역대 최다 미개봉작들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수준높은 작품들로 관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부산영화제의 초심으로 돌아가 전세계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가장 보고 싶은 축제 부산국제 영화제 첫손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지역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축제미래포럼은 최근 ‘올해 가보고 싶은 지역축제’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9.8%가 올해 가보고 싶은 지역축제로 부산영화제를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에는 서울 등 6개 광역시의 20∼55세 시민 1200명이 참여했다. 부산영화제 다음으로는 보령 머드축제(8.9%), 함평나비축제(8.8%), 진해군항제(6.2%)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인 1,2월은 대관령 눈꽃축제(29.3%)와 속초 눈꽃축제(78.6%)가 각각 1위에 올랐고, 봄철인 3월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군항제(35.3%),4월은 영덕 대게축제(20.7%),5월은 함평 나비축제(26.7%)가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뽑혔다. 6월은 무주 반딧불축제(39.6%),7월은 보령 머드축제(44.1%),8월은 순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28.2%),9월은 양양 송이축제(15.9%),10월은 부산영화제(30.4%),11월은 정읍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42.1%),12월은 동해 해맞이 축제(31.4%)가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축제미래포럼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부산영화제나 보령 머드축제 같은 인지도가 높은 축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가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축제의 구성과 질 뿐만 아니라 홍보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래포럼은 11월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월별 축제를 개최하는 자치단체장에게 ‘국민이 선정한 2009 가보고 싶은 우리나라 지역축제 대상’을 줄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송혜교 美 진출작,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송혜교 美 진출작,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배우 송혜교의 할리우드 진출작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당초 ‘패티쉬’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송혜교 주연의 이 영화는 ‘시집’(Make Yourself at Home)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공개된다. 영화 ‘시집’은 한ㆍ미 합작영화로 사진학박사 출신이자 뉴욕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송혜교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황진이’를 본 뒤 송혜교에게 호감을 느낀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전 숍메이커에 의해 캐스팅 됐다. ’시집’은 세습 무당의 핏줄을 타고난 여성이 미국으로 이민 와 재미동포와 결혼하지만 운명을 피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로 송혜교는 무녀 숙희 역을 맡아 복잡미묘한 여성의 심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송혜교는 영화 ‘퍼니 게임’의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와 호흡을 맞추며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해냈다. 한편 송혜교는 현빈과 함께 KBS2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촬영 중이다. 사진=영화 ‘파랑주의보’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코가 미츠키 “처음엔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어요”

    [NOW포토] 코가 미츠키 “처음엔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어요”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스페어’(감독 이성한)의 언론 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정우(길도 역),임준일(광태 역),코가 미츠키(사토 역)와 감독 이성한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스턴트, 와이어, CG없이 화려한 리얼액션을 선보일 ‘스페어’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덩치 키운 국제영화제 개성과 비전은 실종?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후, 국내에서도 수많은 국제영화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부천과 전주에 이어 제천음악영화제, 환경영화제, 디지털영화제 등 특성화한 영화제들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국내 영화제까지 합치면, 매일매일 국내의 어딘가에서 영화제가 열리고 있을 정도로 성황이다. 국제영화제의 장점은 많다. 일반 극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 세계 영화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특정 주제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영화의 역사를 훑을 수 있다는 점 등등. 특히 한국처럼 과거의 영화들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문화적 환경이라면, 국제영화제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국제영화제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영화제가 많은 것은 좋지만 영화제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너무 비슷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저마다 더 많은 영화를, 더 화려하게 펼치는 것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이를 테면 부산영화제와 전주영화제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산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견본시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별다른 개성이 없는 국제영화제일 뿐이다. 최근 몇 년간은 새롭게 발견된 아시아의 감독도 영화도 별로 없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집행위원장이 바뀌는 등 혼란을 겪고 난 후 ‘판타스틱’의 정체성이 희미해졌다. 나름대로 방향을 잘 잡고 있는 영화제라면, 제천음악영화제를 들 수 있다. 제천음악영화제는 ‘음악’을 컨셉트로 잡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했다. 음악이라는 스펙트럼은 워낙 넓다. 직접적으로 음악이나 뮤지션을 다룬 영화도 가능하고, 음악이 특히 인상적인 영화도 포함될 수 있다. 음악이 없는 영화는 거의 없기에, 다양하면서도 자신들의 영화제에 맞는 영화를 프로그래밍하기에 수월하다. 영화제도 하나의 상품이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 모을 이슈가 있어야 한다. 반면 부천영화제도 ‘판타스틱’이라는 좋은 선택을 했지만 점차 정체성이 사라져갔다. 기획전이니 회고전이니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그 내용이 충실하게 채워진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또한 영화제마다 작품을 고르는 선정기준도 모호하다. 어쩌면 그것이 결국 한국사회의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작지만 일관되게 자신의 장점을 밀고 나가는 것보다는, 일단 양적으로 뭔가를 과시해 보이려는 것.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거창하고 화려하게만 보이면 된다는 속셈들. 그동안 한국영화계가 양적인 것에만 매달리다 최근 위기에 봉착했는데, 영화제 역시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영화제에 필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확실한 개성과 비전이다. 영화평론가
  •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칸 영화제 필름 마켓 明과 暗

    |글 사진 칸(프랑스)이은주 특파원|올해 한국영화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칸 필름마켓에서 일정한 성과도 올려 ‘주연 못지 않은 조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칸영화제 한국 필름 마켓의 명암을 짚어본다. ●초반엔 ‘추격자’, 후반엔 ‘놈놈놈’ 분위기 주도 영화제 첫 주말인 17일(현지시간) 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추격자’는 초반 한국영화의 기세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비경쟁 부문임에도 이례적으로 질 자콥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이 깜짝 방문했고,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영화는 미국, 영국, 일본 등 9개국에 팔렸다. 프랑스에서는 올 겨울 성수기때 100∼150개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공식 시사회를 갖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한 마켓 시사회에서 프랑스와 중국, 터키, 독일 등 4개국에 선(先)판매됐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심사위원장인 숀 펜을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 내털리 포트먼 등이 공식 상영행사인 갈라 스크리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프랑스와 그리스에 선판매됐고,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마더’도 판매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 영화 ‘추격자’의 투자사인 벤티지홀딩스의 정의석 대표는 “그동안 한국영화는 작가주의 감독들의 예술영화로 인정 받았다면, 올해는 ‘추격자’‘놈놈놈’ 등을 통해 한국 상업영화도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현지의 한국영화 홍보 부스에서 만난 전양준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도 “그동안 홍상수, 이창동 감독을 통해 한국영화는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는 보다 대중적인 시각의 영화가 조명을 받은 것이 특징”이라며 “‘올드보이’ 이후 국제영화제에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영화가 새 국면을 맞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마켓 ‘썰렁’… 한국 바이어만 ‘북적’ 이번 한국 필름마켓의 무게중심은 수출보다는 수입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칸 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20%정도 바이어가 줄어 들어 썰렁했지만, 한국 바이어들은 외화를 구입하느라 분주했다. 한국은 유명배우와 감독이 등장하는 영어권 상업영화뿐 아니라 ‘페임’‘나인’ 등 뮤지컬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을 많이 사들였다. 한 수입업체의 구매 담당자는 “한국 영화의 제작편수 급감으로 외화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인기 작품의 경우 한국 바이어들끼리 경쟁이 붙어 본래 책정된 가격의 두배까지 폭등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 TV 시장이 외화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영화 수입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IPTV 도입 등 매체 환경 변화를 앞두고 케이블 시장은 칸 경쟁부문 진출작 같은 비영어권 유럽영화보다는 상업적 흥행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영화사 스폰지의 송유진 해외영업팀 과장은 “지난해 초 아시안필름마켓에서 국내 바이어들의 숫자가 급증하더니 올해 2월 베를린에 이어 이번 칸영화제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수입업자들까지 구매에 나서는 등 이상 열기까지 감지되고 있다.”면서 “경매하듯 외화를 구매하는 것은 한국 영화 시장의 수익성 자체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는 한국 영화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rin@seoul.co.kr
  • [기고] 쿠바 그리고 문화외교/배재현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기고] 쿠바 그리고 문화외교/배재현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땅거미 질 무렵, 쿠바의 수도 아바나 골목길에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100여명의 군중이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이유도 없다. 그냥 음악소리를 좇으며 살사의 몸짓으로 춤을 추며 행렬을 이룬다. 마치 하멜론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뒤따르는 아이들처럼…. 우리에게는 체 게바라, 혁명, 미국의 경제봉쇄, 피델 카스트로, 미사일 위기 등으로 알려진 쿠바에 가서 겪은 문화충격이다. 충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거리와 건물 곳곳에 배어 있는 문화유산의 향기, 일반 사람들 곁에 있는 문화적 소양. 이것이 진정한 문화강국의 모습이 아닐까? 쿠바. 멀리 떨어진 캐리비안 지역의 섬나라, 또한 우리와는 공식 관계도 없는 미수교국. 얼핏 보면 우리에게 별 관계없는 나라 같지만, 쿠바인들의 마음에는 나름대로 우리의 존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쿠바와 교역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베트남, 일본보다 많다. 쿠바를 찾는 우리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동식 발전기 수주를 통해 쿠바 국책산업인 에너지 혁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쿠바 국가예술·영화산업위원회(ICAIC) 주관으로 아바나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 등 한국영화제를 열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로스 반반(Los Van Van) 밴드 등 쿠바의 대표적 음악가들의 방한 공연, 영화 ‘저개발의 기억’ 부산영화제 상영 등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외교 담당자로서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난달 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하였다. 양국간 이뤄지고 있는 문화교류를 보다 제도화하고자 함이었다. 나아가 정식수교를 위한 환경 조성을 희망하면서 쿠바행 비행기에 올랐다. 문화는 모든 것을 초월한다. 서로간 소통을 저해하는 상이한 언어, 정치체제, 지리적 원격성 등은 문화를 통해 사라지고, 우리는 서로 이해하게 된다. 이것이 문화외교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 미·중 핑퐁 외교 등 미수교국간 문화교류 행사는 세계 주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넘어, 양국 국민간 소통과 관계개선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문화는 치유제 역할도 한다. 타자의 문화를 수용하는 모습은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우리의 관용을 보여주며, 또한 타자 스스로 자기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게 된다. 자원외교 및 경제외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문화를 통해 보완·강화할 수 있다. 이번 쿠바 방문은 그간 일회성으로 그쳤던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거나 제도화하는 방안을 협의하였다. 또한, 양국간 쌍방향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년도 외교통상부가 개최할 중남미지역 문화축전에 쿠바 공연단 초청과 우리 공연단의 쿠바 방문, 그리고 쿠바 문화전문가 방한 초청, 쿠바 대학생의 한국 유학을 비롯해 양국 국민간 교류증진 문제를 논의하였다. 쿠바측도 우리측 문화외교 대표단 방문을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외교부 한반도 담당 과장이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쿠바측의 환대는 자기 문화에 대한 자부심의 발로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에서 나왔을 것이다. 봄날의 황사와 같이 불분명한 양국 관계에도 불구, 확실한 것은 양국간 문화교류는 진전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활발한 문화교류가 봄비와 같이 양국관계의 황사를 일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문화는 이념, 정치 체제를 초월하고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를 맺어 주기 때문이다. 배재현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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