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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펼쳤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최대 초청작, 최고 스타!” 역대 기록 수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이 작년보다 10억 원 늘어난 100억 원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초청 영화와 초청 인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영화들은 물론 다소 생경한 아프리카 영화까지 포함해 역대 최다인 70개국에서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다양성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 중 세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8편, 자국에서는 상영했지만 타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인들의 구성도 화려했다. 장동건, 이병헌, 강수연, 하지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해외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 자크 베넥스 감독, 이탈리아 스릴러 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정치영화로 이름 높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영화 ‘액스맨’ 시리즈의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이병헌을 기용한 트란 안 홍 감독 등이 부산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관객’에 의한, ‘영화산업’을 위한 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타와 영화팬들의 만남을 대폭 늘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배우와 감독, 관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작년 13회 영화제에 비해 40여 건이 늘어난 210회가 열렸다. 또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토크’와 ‘아주담담토크’는 각각 3회, 12회 열렸다. 특히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이 참석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와 하정우 등 영화 ‘국가대표’ 팀이 함께한 무대인사,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마더’ 관객과의 대화 등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풍요 속의 빈곤, 관객감소·진행미숙 하지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3회 때의 19만 8818명보다 2만 5천여 명이 줄어든 17만 3516명으로 집계됐고, 객석점유율도 70%로 지난해(72.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국의 방문자들이 줄을 잇는 부산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 전부터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손 세정제와 의사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관객들의 불안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영화제 측의 미숙한 진행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야외상영장에서 노점상들이 고의적인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언론의 취재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개막 당일에는 영화제 측이 프레스카드 발급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내외신 기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봉쇄되고 갑작스런 행사 취소가 수차례 벌어지면서 일부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신기자는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지방영화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주연 조시 하트넷

    인터뷰는 농담과 함께 시작했다. 질문에 앞서 잠시 머뭇거리자 “질문할 게 없나요? 그러면 저 갑니다.”하며 나가는 시늉을 했다. 깜짝 놀라 아니라는 손짓을 하니,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돌아와 앉는다. 최근 부산영화제에서 만난 할리우드 배우 조시 하트넷(31)의 첫인상은 그렇게 ‘장난기 많은 청년’이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하트넷이 들고온 작품은 트란 안 훙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15일 개봉). 할리우드 스타인 그를 비롯해 한국의 이병헌, 일본의 기무라 다쿠야 등 3개국 톱스타가 출연해 일찌감치 눈길을 끈 작품이다. 더구나 이병헌의 초청을 받아 주연 3명이 모두 부산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영화제 내내 큰 인기몰이를 했다. 영화에서 하트넷이 맡은 역할은 대부호의 실종된 아들을 찾아다니는 전직 형사 클라인 역이다. 출연은 그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트란 안 훙 감독의 전작 ‘그린 파파야 향기’ ‘여름의 수직선에서’ ‘씨클로’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그는 감독이 미국 배우를 기용한다는 소문을 듣자 직접 찾아갔다. 시나리오를 접하기도 전이었다. “감독의 영화는 자유롭게 흘러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질감이 특이한, 구조적 음향도 좋았고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서도 마법 같은 느낌을 자아내죠.” 그렇게 해서 만난 감독은 10분쯤 이야기를 나눈 뒤 한번 웃고는 잘 가라고 했단다. ‘안됐구나.’ 낙심하며 차에 타려는 순간, 곧장 “캐스팅 됐다.”는 답변이 왔다고 들려준다. 그러나, 감독과의 작업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실험을 꺼리지 않는 감독이예요. 창조적인 걸 즐겨서 모든 앵글에서 조망하길 원했죠.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져와 즉흥적으로 도입하곤 했어요.” 시나리오, 촬영현장, 편집본이 다 다를 정도로 의중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영화와 시나리오에 동일하게 있는 요소는 기독교와 아시아 문화의 희미한 경계를 드러낸 것 정도? 아무튼 한 번 봐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예요. 감독님 영화 중 가장 어둡기도 하고요.” 상처 입은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그는 촬영기간인 3개월 반 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았다. 하루 수면시간이 겨우 2~3시간에 불과했다. 이런 그를 감독은 반기면서 “최대한 망가진 모습으로 있어달라.”고 주문했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도 싸울 힘이 없어서 하자는 대로 했어요. 시차 적응을 못해 기운이 없는 오늘처럼요. 하하.” 첫 방문지인 한국에 그는 홍보 매니저 1명만을 대동한 채 왔다. 대규모 스태프진을 거느리는 여느 할리우드 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평소 구속받는 것을 싫어해요. 모든 결정은 스스로 내리죠. 할리우드라는 화려한 세계에서 일하지만, 전 중산층 출신의 평범한 사람이예요.” 하트넷의 필모그래피는 한마디로 축약하기 어렵다.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등 블록버스터와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같은 로맨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같은 예술성 짙은 영화에 번갈아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기 때문. “늘 차기작이 생애 최고의 영화이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그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재미도 있지만 깊이도 느껴지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목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뜻이 뭐냐고 물어봤다. 주인공 3명 모두 수염을 기른 영화 포스터를 가리키며 “아마도 ‘나는 수염과 함께 간다’ 아닐까요?”라며 웃는다. 그러니까, 인터뷰의 마지막 역시 농담과 함께 였다. 다소 ‘썰렁’하긴 했지만.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PIFF 중간결산③] 부산영화제에 대한 별별 토크(TALK)

    [PIFF 중간결산③] 부산영화제에 대한 별별 토크(TALK)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국내외 팬들로 부수적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운대 피프 빌리지(PIFF Village)와 수영만 요트 경기장 등 영화제의 주요 행사장에 자리 잡은 기념품 가게들과 굿다운로더 캠페인 부스가 그 주인공.우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로고와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가 새겨진 티셔츠, 머그컵, 우산, 배지, 라이터, 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기념품 판매점 6곳 중 하나인 피프 빌리지점 김민수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평균 매출액은 300~400만원. 주말인 10일과 11일에는 매장의 전 품목이 매진됐다.가장 잘 나가는 상품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볼펜(1,000원)이다. 그 밖에 핸드폰 액정 크리너(2,000원), 배지(2,500원) 등도 판매 1순위를 다툰다.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티셔츠(15,000원) 등은 외국인 관객들의 최고 상품이다. 덕분에 해운대 기념 티셔츠 또한 20~30% 가량 매출이 덩달아 증가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홍보 활동을 펴고 있는 ‘굿다운로더 캠페인’의 부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합법 다운로드 권장을 위한 ‘굿다운로더 캠페인’은 배우 장동건, 박중훈, 안성기 등 국내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다른 부스들은 썰렁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이 적어도 ‘굿다운로더 캠페인’ 부스에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캠페인 부스 안에 들어서면 스티커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이다.사진을 찍기 전 대형 브라운관에는 실물 크기의 장동건이 나와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한다. 이어 함께 동참하고자 약속하자고 자신의 손을 내민다. 손을 마주 갖다 대면 사진이 찍히고 생성된 행운번호를 통해 기념 티셔츠도 준다.이벤트적인 요소에만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올바른 다운로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홍보 효과 하나만은 제대로 거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중간결산①] 규모는 커졌지만 내용은 ‘글쎄’

    [PIFF 중간결산①] 규모는 커졌지만 내용은 ‘글쎄’

    70개국 355편의 영화와 100억대에 육박하는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지난 8일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장동건, 이병헌, 조쉬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100여 명이 넘는 최고의 스타들이 부산을 찾은 팬들과 만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트란 안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역시 최고의 화제작답게 큰 관심을 모아 영화제다운 진정성을 보여줬다.특히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코스타 가브라스, 브라이언 싱어, 조니 토(두기봉) 감독 등도 방문, 그들의 영화들이 소개되며 영화제로서의 깊이도 더했다.영화의 판매와 투자, 합작 등의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아시안필름마켓(AFM)’은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이미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또한 영사 사고나 행사 지연·취소 등의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정된 진행이 돋보인 이번 영화제는 이제 국제영화제로서의 원숙함을 풍기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지나친 원숙함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규모가 커졌으나 내용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관객들과 배우들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토크’ 등이 줄고 거리에는 영화보다는 이벤트성 홍보 부스만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물론, 지금의 부산국제영화제를 평가 절하하고자 나오는 비판이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가기 위해서는 2% 부족하지 않느냐는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감독은 “몇 회 전까지만 해도 다소 미흡할지라도 참신하고 도발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14회 부산영화제는 발전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니 그 틀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13회 영화제의 콘텐츠와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조쉬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하고는 주목을 끌만한 외국 배우들의 부재도 아쉽다.”고 지적했다.세계적인 영화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에 올라서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로서는 결코 간과할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하지만 이번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활 기미를 보이는 한국영화계에 더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영화계에 그 위상을 알렸다는 데는 모두 이견 없이 공감하고 있다.16일 폐막까지 앞으로 남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선전을 계속 기대해 본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프레지던트’, PIFF 징크스 깰까?

    ‘굿모닝 프레지던트’, PIFF 징크스 깰까?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선정된 한국영화들은 작품성은 인정받으면서도 흥행몰이에는 모두 실패해왔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115만 여명, 2001년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이 108만 여명, 2002년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이 42만 여명, 2006년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가 62만 여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이러한 징크스를 깨주길 바라고 있다. 부산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한국영화가 되살아 나고 있는 시점에, 보다 활력을 불어 넣고자 재미있는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힐 만큼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제 지난 8일 영화제 개막작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김 위원장의 기대대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나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이 펼치는 영화 속 세 명의 대통령은 몇몇 실제 정치적 상황들을 연상시킬 만큼 현실적인 소재를 담고 있다. 이는 자칫 보수 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에게 다소 불편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즉, ‘흥행 대박’의 절대 조건인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데는 부정적인 요소인 셈이다.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을 통해 탄생한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징크스를 시원하게 깨며 기분 좋은 흥행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복권에 당첨된 대통령(이순재 분)과 외교적 수완과 결단력이 뛰어난 젊은 대통령(장동건 분), 이혼 위기에 처한 여성 대통령(고두심 분) 등 세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2일 개봉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부산(경남)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첫 영화賞 수상…‘마더’ 부일영화상 4관왕

    ‘해운대’ 첫 영화賞 수상…‘마더’ 부일영화상 4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부일영화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또 올해 ‘천만 영화’의 신화를 쓴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역시 3관왕에 오르며 개봉 이후 첫 영화상을 받았다.부일영화상은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지난 해 35년만에 부활, 제14회 부산영화제 둘째 날인 9일 7시 제18회 시상식을 갖게 됐다.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마더’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혜자), 촬영상(홍경표), 음악상(이병우)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영화 ‘마더’는 이에 앞선 부산영평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 3관왕에 올라 오늘(9일) 하루 총 7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해운대’는 최우수감독상(윤제균), 남우조연상(김인권), 각본상(김휘·윤제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해운대’는 이번 부일영화상이 첫 영화상 수상으로 곧 있을 각종 영화상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마더’와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또 남우주연상은 ‘멋진 하루’의 배우 하정우가 받아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 받았고 신인감독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수상했다.‘국가대표’는 부산일보독자심사단상을 받아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지난 6월 작고한 고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특별상인 ‘유현목 예술상’은 임순례 감독이 차지했다.이날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신성일, 김추련 등 원로배우들과 안성기, 강수연, 김혜자, 설경구, 소지섭, 김윤석, 하정우, 수애, 서우 등 현역 배우들 및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시상은 총 1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심사대상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다.한편, 부일영화상은 한국 영화상의 효시로 1958년 제정돼 16년간 진행되다가 73년도에 중단됐었다. 당대 부일영화상을 수상하지 못하면 감독으로서, 배우로서 인정을 못 받는 분위기일 정도로 권위가 대단했던 정통 영화상이다.◆ 이하 수상자 및 수상작▶최우수작품상=마더 ▶최우수감독상=윤제균(해운대) ▶남우주연상=하정우(멋진하루) ▶여우주연상=김혜자(마더) ▶남우조연상=김인권(해운대) ▶여우조연상=김보연(불신지옥) ▶신인남자연기상=소지섭(영화는영화다) ▶신인여자연기상(서우) ▶신인감독상=양익준(똥파리) ▶각본상=김휘·윤제균(해운대) ▶촬영상=홍경표(마더) ▶음악상=이병우(마더) ▶미술상=조상경(모던보이) ▶부일독자심사단상=국가대표(김용화) ▶유현목영화예술상=임순례서울신문NTN 부산(경남)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16일까지 화려한 축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9일간 계속되는 이번 영화 축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이 상영되는 등 규모와 작품, 초청 게스트의 면면에서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날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영화에 대해 부산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화이자 기존의 한국 영화가 다루지 못했던 금기를 사뿐히 넘는다. 그것은 시대의 정신을 드러내는 대중영화의 사려 깊은 매력이자 장진의 넓어진 유머이다.”라고 소개한다. ●장진 감독 “대통령 소재로 대리만족 느끼고 싶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3명의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임기 말년의 나이 든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외교에서 뛰어난 수완을 뽐내는 젊은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그리고 여성으로서 당당히 대통령에 오른 한경자(고두심). 정치의 축소판을 유쾌하고 풍자적으로 담은 영화는 대통령의 공적 행보뿐만 아니라 사적 일상을 함께 보여준다. 또 국가의 중심적 위치에 놓인 인물이 겪게 되는 정치적 결단과 윤리적 선택 사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김정호는 복권에 당첨되고, 차지욱은 신장 기증을 부탁받는다. 한경자는 남편과의 이혼 위기에 놓인다. 현실에서라면 임기 중엔 베일에 꽁꽁 싸일 법한 한 인간의 개인사가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과 흥미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개막작 시사회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진 감독은 “특별히 특정 대통령을 염두에 두거나 고증을 거치진 않았다. 대통령이란 존재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던 부분, 서운했던 부분들을 영화 안에서 재미난 이야기로 그려 대리만족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후반작업 기간에 두 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면서 “그분들이 영화를 보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속상하고 서운하고 슬펐다.”고 말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 “장진 감독 개막작 선정 기뻐”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장진 감독은 이미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등 코믹하면서 작품성 있는 특유의 영화를 만들며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감독이다.”면서 “이런 감독이 세 대통령의 정치와 삶을 조명하고자 만든 영화를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가 2006년을 정점으로 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는데, 금년에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만큼 더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한국 코미디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해 이병헌, 조시 하트넷, 안성기, 장 자크 베넥스 감독 등 국내외 영화관계자 150여명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5000여석의 관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개막식 현장은 SBS를 통해 부산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OW포토] 부산영화제, 故장진영을 추억하며…

    [NOW포토] 부산영화제, 故장진영을 추억하며…

    9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빌리온 야외광장 부스에서 故 장진영의 의상과 소품 등을 전시해 영화제를 찾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서울신문NTN (부산)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4회 부산영화제 ‘여신’의 조건…우아·고전·보수

    제14회 부산영화제 ‘여신’의 조건…우아·고전·보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우아하고 화사한 여신들의 강림이 이어졌다.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30명에 달하는 국내외 톱스타들과 저명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레드카펫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부각시키는 드레스를 선택해 팬들의 시선이 끌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의 스타일은 바로 우아함과 고전미 그리고 보수적인 스타일로 요약됐다. 한동안 이어졌던 미니드레스의 유행이 지나간 자리에는 여신들의 길고 화려한 옷자락이 드리웠다. 특히 올해는 걸음에 따라 우아하게 움직이는 얇은 실크 소재의 이브닝드레스가 많이 등장해 여신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드레스 컬러의 대세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과감한 레드 컬러 드레스를 선택한 김소연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많은 여배우들이 흰색 혹은 검은색 계통의 드레스를 많이 입었다. 특히 배우 임수정과 하지원 한예슬 등은 화이트 혹은 크림색의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여신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블랙 컬러를 선택한 고은아 전혜빈 성유리 등도 섹시하지만 고전적인 슬림 앤 롱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유행이 돌고 돌아서 미니를 지나 롱 드레스의 시대가 왔다. 샤넬 지방시 등 유명 브랜드들은 올해 패션쇼의 이브닝드레스 섹션에 공을 들여 우아한 롱 드레스들을 많이 선보였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브랜드들의 안전 노선 선택에 영향을 받은 것. 각 브랜드들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모험을 하기보다는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쏟아낸 것이다. 이에 트렌드에 민감한 여배우들은 패션계의 동향에 따라 롱 드레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한 패션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현상은 1920년대와 30년대 패션 동향의 복습이다. 1920년대 유행했던 미니 스타일의 드레스가 유행했다. 하지만 1929년 경제 공황을 겪은 후 1930년대에는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롱 드레스들이 돌아왔다. 현재 경기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호된 경기 불황을 겪었던 국내에도 다시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스타일이 유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에 대한 반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라 불린다. 따라서 시선을 잡는 파격적인 의상보다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서 우아하고 정중한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올해 칸 영화제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우아한 클래식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 페넬로페 크루즈 등에 찬사가 쏟아진 반면 미니 드레스를 입은 패리스 힐튼은 영화제 레드카펫이 아닌 클럽에 어울리는 차림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2009 ②] 영화만 보나? 문화를 바꾼다!

    [PIFF 2009 ②] 영화만 보나? 문화를 바꾼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영화의 바다를 항해할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8일) 저녁 7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돛을 올린다.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유명 작품들과 게스트들의 면면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어느덧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영화제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하지만 몸집이 커진만큼 마음 씀씀이 또한 커져야 하는 법,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영화제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영화봐요~”그동안 부산영화제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낙제점 수준이었다.부산장애인인권포럼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부산영화제에는 시각, 청각 장애자들을 위한 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그러나 올해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와 점자 인쇄물 등이 마련됐다.화면해설 영화란 배우의 대사 외에 화면 속 상황을 FM 수신기를 통해 육성으로 들려주는 영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받아 FM수신기만 착용하면 된다.이연우 감독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11일)와 박철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특별시 사람들’(13일)이 화면해설 영화로 제작돼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영화이면서도 한글 자막이 들어간 한글 자막 서비스 상영관이 대폭 늘어났다. ‘김씨표류기’ 등 몇몇 주요 작품들이 그 대상이다.그 밖에 각 영화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과 유도시설 등이 관련 단체의 자문을 얻어 설치됐다.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장애인인권포럼은 “한국영화의 자막제공 편수를 전체의 50% 이상 확대하고 기타 부대행사 등에도 수화 통역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복제물은 이제 그만!”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연감에 따르면 국내 DVD와 비디오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7,730억원에서 2007년 3,280억원으로 5년 동안 50%이상 줄어들었다.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이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했는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1회용 DVD’가 떠오르고 있다.‘1회용 DVD’는 개봉 후 48시간이 지나면 영화 콘텐츠가 사라지는 일종의 ‘소멸성 DVD’로 일부 불법복제 DVD보다도 저렴한 가격인 25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1회용 DVD’가 부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주요 판매 장소는 편의점과 주요 극장 체인이 될 예정이다.1회용 DVD의 장점은 무엇보다 이용자가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불법복제 DVD보다 좋은 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DVD 판매 및 대여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부가판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영화인들의 기대가 크다.한편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에는 안성기 박중훈 김태희 장동건 등 배우 12인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신종플루? 덕분에 극장 위생 UP”신종플루 여파에 부산영화제도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제 조직위는 결국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1억 2,000여 만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이에 따라 영화관에 대한 전체 소독과 영화관 입구마다 자동 소독기 13대를 설치, 관객들이 출입할 때마다 자동으로 전신 소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24시간 특별 상황실과 발열 감지기 설치, 마스크, 체온계, 상영관 내 손소독기 등도 대폭 구비됐다.임시 보건소 가동은 물론 열 감지 카메라 7대가 야외 상영장인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5개 영화관 입구에 설치돼 모든 출입객의 발열여부를 체크한다.부산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면서 덕분에 극장의 청결과 위생 문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를 봤다.”며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향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 제공 = PIFF 조직위원회.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4회 부산영화제 개막 D-1, 축제의 막 올려

    제14회 부산영화제 개막 D-1, 축제의 막 올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행사 ‘렛츠고 피프’(Let’s G0 PIFF)가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남포동 P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본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과 배우 조재현 박상민 등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생지라 할 수 있는 남포동에서 열네 번째 영화제의 전야행사를 개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핸드프린팅 제막식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던 홍콩의 서극 감독, 이탈리아의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 등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됐다. 이로써 PIFF광장에 보존될 핸드프린팅은 3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출연한 배우 이시언 등이 무대인사를 가졌다. 이어 가수 백지영, 스윗소로우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렛츠고 피프’는 개막식 당인인 8일 부산 현지에서 진행되는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을 통해 녹음 중계된다. 한편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열흘간의 화려한 영화 축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부산(경남)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확 달라진’ 부산국제영화제, 그 신선한 변화

    ‘확 달라진’ 부산국제영화제, 그 신선한 변화

    오는 8일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그 화려한 면면이 속속 드러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지난 열 세 번의 영화제와 달리 ‘권위 있는 행사’라는 족쇄를 풀고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만 봐도 쉽게 감지된다.‘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오아시스’(1999), ‘흑수선’(2001), ‘해안선’(2002), ‘가을로’(2006)에 이은 역대 다섯 번째 한국영화 개막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휴먼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그 외 개막작들인 ‘비밀과 거짓말’(1996), ‘차이니즈 박스’(1997), ‘고요’(1998), ‘더 레슬러즈’(2000), ‘도플갱어’(2003), ‘2046’(2004), ‘쓰리타임즈’(2005), ‘집결호’(2007), ‘스탈린의 선물’(2008)들 역시 모두 무겁고 진지한 영화였다.그동안 영화제로서의 위상과 권위를 앞세워 온 부산국제영화제로서는 이번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개막작 선정이 상당히 신선한 변화인 셈이다.개막작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상영작인 만큼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올해 초 칸 영화제가 에니메이션 ‘업’을 개막작으로 선정,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또한 모름지기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스타 배우들의 등장이다. 이러한 점에서 장동건이라는 걸출한 스타는 축제의 첫 축포와 잘 어울린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이병헌, 조쉬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트란 누 엔케와 ‘호우시절’의 정우성, 그 밖에 하정우, 차태현, 장혁, 성유리, 이선균, 조재현,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 등 수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올해부터 ‘Let’s G0 PIFF’로 이름을 바꾼 공식 전야제 또한 풍성한 내용을 자랑한다.홍콩 영화감독 서극을 비롯해 이탈리아 감독인 파올로타비아니, 프랑스 여배우 안나카리나 등 3명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에 공개되고 백지영,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45RPM, DJ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8일 저녁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들의 모습과 실황 인터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프레지던트’ 포스터.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영화제, 톱스타 총집결… “별무리 따로없네”

    부산영화제, 톱스타 총집결… “별무리 따로없네”

    한국의 장동건부터 할리우드의 조쉬 하트넷까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전 세계 톱스타들이 집결한다. 먼저 국내 배우들 중에서는 장동건, 이선균, 유지태, 이병헌 등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은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함께 미남 대통령의 모습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품절남’이 되어 여성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이선균과 장혁은 각각 영화 ‘파주’와 ‘토끼와 리저드’ 속 달라진 캐릭터의 모습으로 부산에서 팬들과 만난다. 또 배우 겸 감독 유지태는 부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의 선재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알린 이병헌은 2번째 세계무대 진출작 ‘나는 비와 함께 한다’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이병헌은 ‘나는 비와 함께 한다’에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가 이병헌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번 부산 방문을 수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 배우들의 돈독한 우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기로 한 해외 톱스타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터미네이터4: 미래 전쟁의 시작’의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또 영국 출신의 연기파 여배우 틸다 스윈튼과 일본영화 ‘데스노트’로 국내에 많은 팬층을 확보한 후지와라 타츠야도 내달 영화제에 참석한다.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는 감독 데뷔작 ‘두껍비 기름’의 감독으로서 부산을 방문한다. 한편 내달 8일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배우 김윤석과 장미희가 사회를 맡아 화려한 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히어로’ ‘블랙달리아’ ‘데스노트’ 스틸이미지 / 사진설명 =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 이선균, 장혁, 이병헌 (아래,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블러드굿, 조쉬 하트넷, 후지와라 타츠야, 기무라 타쿠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 부산영화제 축포로 이어져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 부산영화제 축포로 이어져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쏘아 올린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축포로 이어진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비롯해 새로운 한국 영화들이 대거 부산에 소개된다.개막작으로 한국 영화가 선정된 것은 2006년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이후 3년 만인데다 장동건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최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장진영 특별전을 마련, ‘소름’과 ‘청연’, ‘싱글즈’ 등 세 편의 영화도 상영된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분에는 기개봉작들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화들이 더 많을 정도”라며 “올해 한국 영화의 화두는 ‘유머와 확장’”이라고 소개했다.개막작이 한국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라면 폐막작은 중국 첸 쿠오푸, 가오 췬수 감독의 ‘바람의 소리’가 선정됐다.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98편이고,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46편이 소개된다.또한 총 11개국에서 12편이 제출된 ‘뉴 커런츠’(장편 경쟁 부문)’에는 모든 작품이 각각 월드프리미어(1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2편)에 포함돼 있어 PIFF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아울러 이번 PIFF는 본격적인 온라인 필름마켓을 론칭, 아시아 지역 펀드 시스템의 현황과 공조 시스템 구축, 아시아 3D영화 중심기지 구축 등의 사업도 펼친다.그 밖에 PIFF는 비아시아권의 유능한 감독을 발굴, 시상하는 ‘플래시 포워드상’을 신설하는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 및 콘서트 등의 부대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개막식을 하루 앞둔 10월 7일 6시 30분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전야제 행사가 열리며 개막식은 8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첫 축포를 쏜다.한편 PIFF 조직위원회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 상영관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설명 = (좌)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우)개막작 ‘굿모닝프레지던트’의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봉준호·박찬욱의 ‘설국열차’,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봉준호·박찬욱의 ‘설국열차’,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박찬욱 감독의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설국열차’가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10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기간 동안 공개되는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이하 PPP)의 공식 프로젝트 선정작 30편을 발표했다. 지난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출범한 PPP는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를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무대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PPP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봉준호의 ‘설국열차’를 국제무대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마더’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데다가 ‘설국열차’의 원작이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스 SF만화인 만큼 이 영화는 해외 영화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룬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도 올 PPP 선정작 중 하나로 꼽혔다. 허진호 감독 역시 올해 PPP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주목 받은 손재곤 감독은 독특한 코미디 감각이 돋보이는 ‘이층의 악당’을 공개한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츠마부키 사토시 “2005년 한국방문 당시, 파워에 압도돼”

    츠마부키 사토시 “2005년 한국방문 당시, 파워에 압도돼”

    일본의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 영화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의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2005년 부산영화제에 왔을 때 한국의 파워에 압도됐다. 언젠가 한국과 영화작업 하고 싶었는데 신선한 자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가질 수 없는 만남이었다.”며 촬영소감을 밝혔다.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사토시는 “하루 1분 1초가 너무 좋았다. 영화 촬영을 다 끝내고 울었다. 나에게는 정말 농후한 시간들이었다. 어떤 에피소드가 있냐고 묻는다면 다 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힘들었던 일이라면 타이트한 일정을 꼽을 수 있다.”고 해맑게 웃었다. 츠마부키 사토시 옆자리에 앉은 하정우는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할 때 날씨에 변수가 있으면 촬영을 쉰다. 하지만 일본은 그대로 진행했다. 정해진 기간 동안 무조건 끝내야하는 아주 팍팍한 일정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고 엄살을 부렸다. 이에 사토시는 “일본에서는 많은 영화가 한 달 정도의 기간동안 영화를 다 찍는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경우에는 3주 안에 다 찍었다. 일본 영화는 강행군으로 가혹하게 촬영을 진행해간다.”면서 “하지만 이번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도 제가 좋았던 건 참여했던 배우와 스텝들이 좀 더 좋은 걸 만들어내자는 에너지가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배우 하정우,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트’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두 남자의 고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은 28일.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진위, 칸서 韓영화 홍보 총력…대표단 파견

    영진위, 칸서 韓영화 홍보 총력…대표단 파견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 이하 영진위)가 오는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 대표단을 파견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14일 영진위 관계자는 “강한섭 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칸영화제에 참석해 한국영화의 해외 홍보와 국제 영화계 인사들과의 교류 등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친다.”며 “이를 위해 칸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한국영화에 대한 각종 영상물, 인쇄 홍보물,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배포, 상담하며 한국영화와 한국영화산업에 관한 토털 정보를 제공한다. 홍보관에는 한국영화 세일즈 부스가 들어서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미팅과 언론 인터뷰 장소로도 활용된다. 칸영화제 기간인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현지시간) C-Beach(영화제 행사장 주변 해안가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이 열린다. 부산영화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영진위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현지시간)까지 일본 부스에서 열리는 AFIN(Asian Film Industry Network)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영화진흥 기관은 영화진흥위원회(한국), Unijapan(일본), Vietnam Media(베트남), The Federation of National Film Association of Thailand(태국), Singapore Film Commission (싱가포르) 등이다. 총회에서 다뤄질 논제는 각 나라별 영화산업 통계의 공유, 2009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데스크’ 공동 운영 등 협력 증진에 관한 사항이다. 이밖에도 영진위는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등과 같은 국제 매체에 한국영화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고 칸 영화 마켓 입구 거리에 입간판 광고물을 설치한다. 한편 이번 칸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주목할 만한 시선), 박찬욱 감독의 ‘박쥐’(공식 경쟁),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감독 주간) 등이 주요 부문에 진출했다. (사진=제62회 칸영화제 포스터)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를린 영화제’가 주목한 한국영화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 영화제’가 주목한 한국영화 ’장례식의 멤버’

    26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작품 중 하나인 ‘장례식의 멤버’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열일곱 소년 희준(이주승 분)의 장례식에 한 무리의 사람이 모인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으로 짐작해볼 때 아버지, 어머니, 딸로 구성된 한 가족이다. 이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누구보다 가깝게 희준을 공유했던 장례식의 멤버들이지만 서로가 왜 장례식에 오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이주승은 “장편 영화의 주인공은 처음이다. 능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영화를 통해 조금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며 “훌륭한 작품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배우가 아닌가?”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메가폰을 잡은 백승빈 감독은 “주승이와의 첫 만남에서 희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소리의 믿음직한 색깔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백승빈 감독은 “장편영화는 처음 해보는 작업이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베를린 까지 소개된 과정은 내게 믿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감격했다. 이어 “의지대로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고민했다. 외국 관객들이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나서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과물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영화제가 주목한 ‘장례식의 멤버’는 오는 3월12일 일반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경쟁영화제 한계 극복이 과제로

    비경쟁영화제 한계 극복이 과제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영화 바다’ 항해를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올해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60개국 315편 초청 역대 최다 올해는 세계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초청돼 역대 최다 상영작 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풍성한 상영작은 높은 좌석 점유율로 이어졌다. 침체된 국내 영화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아시아 영화펀드 포럼’이나 국내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KPIF’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일 열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오픈토크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팬 600여명이 몰려 한류의 열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개막작인 영화 ‘스탈린의 선물’은 국내에선 비교적 생소한 카자흐스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감동과 영화적 재미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시상부문을 한국의 단편 혹은 다큐멘터리에서 아시아 전체로 확대한 ‘와이드 앵글’ 섹션은 71.7%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아시아 9개국 14편의 작품을 선보인 경쟁부문 ‘뉴커런츠’ 섹션도 70%를 웃도는 점유율로 아시아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의 ‘뉴커런츠상’은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허수아비들의 땅’(한국·감독 노경태)과 농촌 마을 공장을 무대로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버디무비 ‘무방비’(일본·감독 이치이 마사히데)가 공동 수상했다. ●최진실 사망 등 악재에 ‘흔들´ 그러나 부산영화제는 개막식 당일날 아침 터진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에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영화제에서 처음 레드카펫을 밟아 관심이 모아졌던 영화배우 김혜수가 충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병헌 등 많은 배우들이 레드카펫 대신 빈소행을 택했다. 또한 일본 여배우 우에노 주리나 쉬커 감독, 문블러드 굿과 아론 유 등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계 배우들이 영화제를 찾았지만, 파급력이 큰 월드 스타들의 방한이 축소되거나 체류 일정도 짧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충무로의 불황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에 열리던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주최 행사도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후원이 줄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필름 프린트 수송비 증가 등으로 5억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의 의전 소홀 같은 떠들썩한 사고는 없었지만,4일 야외 상영 도중 정전돼 56분간 영화 상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영화제의 월드시네마 부문의 이수원 프로그래머는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 사이에 끼어 영화제 최초상영작을 끌어들이기 힘들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사실상 비경쟁영화제로서의 약점도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인 영화제 도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듀! 2008 PIFF] 웃고 울었던 9일간의 영화여행

    [아듀! 2008 PIFF] 웃고 울었던 9일간의 영화여행

    지난 2일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을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떠났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0개국 315편의 작품이 초청되어 역대 최대 작품과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올해 부산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웃음도 많고 탈도 많았던 9일간의 영화 여행 속으로 들어가보자. # ‘웃었다’ 풍성한 영화, 스타들의 만남, 열광적인 관객 호응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작품수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60개국 315편이 6개 극장 37개관에서 상영됐다. 전세계적으로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85편, 자국 외 최초 상영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아시아에서 첫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95편 등은 부산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부산영화제는 세계 영화계에서 여전히 소외된 지역으로 남아있는 미지의 영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풍성한 영화들로 영화 팬들을 설레이게 했던 만큼 매 영화가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의 입장권은 예매 시작 1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폐막작인 ‘나는 행복합니다’도 7분 6초 만에 완전 매진됐다. 일반 상영작 예매에서도 매진행렬은 계속됐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는 46초만에, 뉴커런츠 초청작인 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의 ‘100’과 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도 1분 안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부산영화제가 내건 슬로건이 ‘힘내라 한국영화’였던 만큼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려는 뜻에서 많은 노력을 보였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영화 관련 펀드를 한자리에 모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아시아필름펀드 포럼’을 비롯해 국내 젊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자를 찾는 ‘KPIF’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한자리에 모인 전세계 스타들은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서극, 기쿠치 노부유키, 파올로 타비아니. 안나 카리나, 우에노 주리 등을 비롯해 아시아계 할리우드 배우인 문블러드 굿, 아론유, 제임스 케이슨 리, 장동건, 이병헌 등 수많은 스타들의 등장에 부산의 밤은 뜨거웠다. 그 외에도 해운대와 남포동 6개 극장 37개관을 중심으로 열린 오픈 토크, 야외무대, 아주 담담, 관객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은 영화 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울었다’ 故최진실 비보에 운영 미숙, 썰렁한 폐막식…..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전해진 故최진실의 비보와 충무로의 불황 때문인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독 많은 문제점을 보이며 비난을 샀던 작년에 비하면 한층 매끄러워진 운영을 보였다지만 역대 최다 작품,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과는 반대로 해마다 지적되는 미숙한 운영과 썰렁한 폐막식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개막식에선 진행자인 김정은의 마이크 사고가 발생해 함께 사회를 본 정진영의 마이크를 번갈아 사용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고 총 9번의 영사사고도 발생했다. 결정적으로 지난 4일 밤 9시 부산 해운대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되던 영화 ‘스카이 크롤러’가 영사기와 연결된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52분간 상영이 중단돼 추가 상영과 환불 조치를 취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오점을 남겼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20~30분 가량 사전 설명 없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영화 ‘굿바이’의 무대인사는 다키타 요지로, 모토키 마시히로 등 배우들이 갑자기 취소해 빈축을 샀다. 또한 영화제 초반이었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에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스타로드’, ‘오픈 토크’등 행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후반부에는 축제다운 영화제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폐막식에서도 개막식과 달리 배우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폐막식에는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윤종찬 감독, 현빈, 이보영과 안성기, 박상면,박준규 등 몇몇의 배우들만이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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