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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원인은 차수 기능 저하 공법 변경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원인은 차수 기능 저하 공법 변경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흙막이 공법 변경에 따른 차수 기능 저하가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신시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21일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1공구 주변 지반 침하 사고 2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사상구 새벽로에서 발생한 지름 5m, 깊이 3m 땅꺼짐은 당일 50㎜의 비가 내려 오수관에서 역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수압이 높아지면서 누수가 일어났다. 이때 흘러나온 물과 주변 흙이 시공된 흙막이의 차수 기능이 저하된 부분으로 빠져나가면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원래 이 부분 흙막이는 콘크리트 말뚝을 겹쳐 시공해 별도의 차수 보강이 필요하지 않은 CIP 공법으로 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하 매설물 때문에 이 공법으로 시공할 수 없어 H-Pile 토류벽 콘크리트 SGR 차수 공법으로 변경했다. 이는 단면이 H 모양인 파일을 일정 간격으로 삽입하고, 그 사이에 콘크리트로 흙막이 벽체를 만든 다음 벽체 뒷면 토양에 시멘트 물을 주입해 차수 기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차수 기능을 지반에 주입재를 채워 공간을 메우는 ‘그라우팅’으로 확보하는 것인데, 조사위원회는 지하수위가 높은 실트질(모래보다 곱고 점토보다는 거친 토양) 지반에 시공하면서 공간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차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8월 21일 동서고가도로 하부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지하 빗물박스 접합부 파손으로 물이 흘러나오면서 지반이 물러졌고, 그 위로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하중을 받아 결국 땅꺼짐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위는 판단했다. 땅꺼짐은 지름 50㎝, 깊이 1m 크기였으며, 여기에 SUV 차량 바퀴가 빠져 60대 운전자가 찰과상을 입었다. 시와 조사위는 SGR 차수 공법으로 시공이 변경된 전체 구간에 대한 지반침하 위험도평가를 진행해 지반 안전성을 확인하고, ‘고압 분사식 차수 그라우팅’을 실시해 차수 기능을 강화 하도록 권고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권고사항을 부산교통공사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대단지 아파트 ‘통행세 부과’ 방침…관할 구청 “과태료 부과”

    부산 대단지 아파트 ‘통행세 부과’ 방침…관할 구청 “과태료 부과”

    부산 남구 한 대단지 아파트가 내년부터 단지 내 도로를 지나는 외부 차량에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려하자 남구가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제동에 나섰다. 남구는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취지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문에는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단지 내 도로 통행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아파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외부 차량이 단지 내로 진입하는 순간 시설 이용료를 30분마다 500원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외부 차량이 많고, 불법 주정 문제까지 심각해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2019년에도 같은 이유로 아파트 내에서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에 시설 이용료를 부과해왔는데, 이번에 이용료 부과 조건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80개 동에 7300세대가 있는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다. 단지 내에는 중앙을 관통하는 부산시 소유 도로가 있고, 이 도로와 연결된 아파트 사유지 도로 7개가 있다. 남구는 2019년에도 이 아파트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파트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툼이 벌어졌지만, 지난해 과태료가 300만원으로 확정됐다. 남구는 시설 이용료 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반복해서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구 관계자는 “아파트 차원에서 외부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할 수 있지만, 이용료를 징수할 수는 없다.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를 징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단지 내 도로를 지름길로 이용하는 외부 차량 때문에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받는 중이며, 하루 3만대가 통행해 도로 파손도 심각해 불가피하게 이용료 부과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시립갱생원 피해자 지원 촉구···오세훈 시장 보상 약속

    박수빈 서울시의원, 시립갱생원 피해자 지원 촉구···오세훈 시장 보상 약속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이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립갱생원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체계 마련과 조례 제정 필요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형제복지원 사건과 유사한 인권 침해 사태가 서울시립갱생원에서도 발생했음을 지적하며, 당시 시립갱생원 수용자들이 한남대교, 마포대교 등 주요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됐고 이들의 노동 대가가 일부 횡령되는 등 심각한 부당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부산광역시와 경기도가 과거사 피해자 지원에 나선 사례를 언급,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유족을 위해 위로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기도 또한 선감학원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표명하고 지원센터 운영 및 위로금 지급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진화위(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가 최근에 통보되어 현재 피해 내역 산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늦었지만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고려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과거사 피해자들이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정부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거나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지원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 조사 기능과 인권침해 판단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인권담당관’이 해당 업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향후 과거사 피해자들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함께 논의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오 시장은 2021년 9월 제30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도 시립갱생원 관련 문제에 대해 “입소 시점부터 문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근거자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135금성호 침몰’ 2주 흐르지만… 실종자 가족도 해경도 포기하지 않는다

    ‘135금성호 침몰’ 2주 흐르지만… 실종자 가족도 해경도 포기하지 않는다

    # 생존자들 사고원인 진술과정서 당시 떠올리며 트라우마 호소“배에 있던 생존자들이 사고 진술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내국인 선원 4명은 의사 진단에 따라 부산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동료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선원 9명은 통영 소재 외국인 숙소로 이동했고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가족별 전담인원을 맨투맨으로 투입해 가족들의 불편·요구사항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관계기관에 전달 및 조치하고 있다. 생존자 13명이 부산 등 거주지에서도 지속적으로 상담치료를 할 수 있도록 연계 조치를 취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 제주해경, 해수부, 제주시, 부산시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10명)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색진행상황 등 설명회를 실시해 최대한 실종자 가족을 안심시키고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일 수색상황과 수색 계획을 매일같이 설명하고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18일 기상악화로 심해잠수사 투입이 여의치 않아 애월항에 피항해 있는 사실을 설명했다. 이에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즉시 투입해달라거나 육상수색까지 중단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애타는 실종자 가족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심리회복지원 차량 실종자 가족들에 긴장완화 돕는 쉼터로 135금성호 어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나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 인력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이동심리회복지원 차량과 급식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봉사가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한림항 선원복지회관 앞에 세워진 심리회복지원 차량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짬짬이 긴장을 풀어주고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그들이 필요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부 관계자는 “심리회복지원차량은 2022년 8월 코로나19때 의료진 휴식공간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현재 광주전남, 인천, 경기, 경남, 경북, 제주 등 전국 총 6곳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차량에는 좌석마다 안마 기능이 설치돼 있고 휴대폰 충전, 간단한 음식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시 한림항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는 선원 숙소가 있지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쉼터 공간이 마땅치 않아 회복지원차량이 실종자 가족과 수색요원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가 손에 꼽히지만 쌓인 피로와 긴장완화에 도움된다는 반응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같이 의지하며 버티고 있으나 이렇다할 수색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해하고 있지만 포기란 없다. 생업때문에 가족들이 교대로 제주에 입· 출도하며 손꼽아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제주도와 협력을 통해 속옷, 세면도구, 담요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적십자사는 상담사를 배치해 심리회복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상담가들이 구조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별 및 집단상담활동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11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했으며 사고 발생당일부터 가족대기실에서 상담부스를 계속 운영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은 한림체육관에서 하루 평균 약 130명 육상수색 요원들에게 급식(점심) 제공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해경수색 밤낮으로… 21일 심해잠수사들 수중수색 통해 그물 현황 확인후 선체 탐색 등 결정 예정 해경의 수색활동은 밤낮없이 계속된다.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수색을 멈출 수 없다. 멈춰서도 안된다. 주간에는 함선 20~40여척과 항공기 6대, 해안수색요원 300여명이 투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해잠수사를 투입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애월항으로 피항했다. 다시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가 투입된 상황이다. 20일 야간에는 함선 총 23척(해경 14, 관공선7, 군2척)을 가로 155㎞·세로 74㎞ 해안을 수색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기상악화로 애월항에 피항했던 구난업체 바지선이 21일 오전 5시쯤 애월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으로 복귀한다. 바지선 고정작업 후 오후쯤 날씨가 풀리면 심해잠수사를 다시 투입할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심해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통해 선체 주변에 산재된 그물을 피해서 최대한 해저까지 접근, 침몰선체와 주변 그물 분포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확인 후 선체 내 진입로 개척, 그물제거 여부, 선체 탐색 등 수중수색 진행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135금성호 어선 침몰사고로 현재 기준 27명의 선원 중 4명은 숨지고 13명은 생존해 있으며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지방소멸 위기에 통합은 필수 과제특별법으로 중앙 권한 이양 빨라야삶의 비전 있어야 외부 이탈 막아수도권 맞먹는 경제권 형성 최우선벤처·게임 등 신산업이 주도 역할원전·우주항공 등 연계 작업 절실광역교통망 이용 쉬워져 비용 절감 수돗물·전기료 연간 200만원 아껴정치보다 주민 편익 위한 과제 발굴지역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길 터야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간 행정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2026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합의한 데 이어 부산·경남도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꿈꾸며 행정통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 지방의 생존 전략이나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동의와 국회 특별법 통과 등 갈 길은 멀다. 신현석(58) 부산연구원장과 오동호(62) 경남연구원장을 만나 부산·경남 행정통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12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공론화위원회는 민간 중심의 기구로 내년 말까지 활동한다.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미래상을 시도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다. 두 번째는 시도민의 의사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다. 이후 통합의 기본 방안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오 원장)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2계층 제안과 3계층 제안을 통합 지방정부 모델로 제시했다. 2계층과 3계층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2계층제는 기초자치단체는 유지하고 부산시와 경남도를 합치는 것이다. 3계층제는 기존 지방행정 체제를 그대로 둔 채 부산시와 경남도보다 상위 지방정부인 초광역 지방정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주정부 개념과 유사하다. 현실적으로는 2계층제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이 높아 보이나 공론화위원회에서 장단점을 다양하게 검토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공통) +기초자치단체나 광역 의원 선거구를 그대로 두면 행정통합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닌가. “기초자치단체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광역 지자체 간 통합 사례가 없었던 터라 이해 당사자 간 협의나 협력을 위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공통) +공론화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는데 이 과정에서 시도민이 반대하면 행정통합은 없던 일이 되는지 궁금하다. “지방 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행정통합은 숙명이다. 생존을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비전 등에 대한 시도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최종적으로는 시도민의 투표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공통) +2022년 4월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3년 1월부터 공식 사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무산됐다. 이번 행정통합안은 기존 부·울·경 특별연합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당시 특별연합이 실패한 이유는 특별연합 출범으로 얻을 수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특별연합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에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공통)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들 사이의 여론은 어떤가.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0~70% 정도는 행정통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시민들 얘기를 접해 보면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더라. 통합을 통해서 어떻게든 부산, 경남, 남부권, 그리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지금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신 원장)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부산·경남이 힘을 합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가자는 움직임이 그동안 지역에서 활발히 있어 왔다. 1년 전 조사 때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오 원장) +시도민들에게 행정통합으로 각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맞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지만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합계출산율이 0.72명인데 지방에서 서울로 간 사람들의 출산율은 더 낮을 것이다.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행정통합으로 지역에 일자리가 많아지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신 원장) “청년들이 서울로 가는 데는 일자리 문제도 있지만 더 나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 그래서 이번에 양 시도지사님이 통합의 비전으로 동남권에서의 대한민국 경제수도 육성을 제시한 것이다.”(오 원장) +행정통합의 비전이 경제수도 지향인가. “그렇다.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처럼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설 동남권의 경제수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이라는 글로벌 도시가 있고, 경남만 하더라도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합치면 집적 효과를 낼 수 있다. 행정통합으로 서울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면 동북아 8대 경제권으로 갈 수 있다.”(오 원장)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복안은 있나. “대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지만 벤처나 스타트업, 게임 산업 등 신산업 기반의 일자리 제공도 중요하다. 부산시에서 투자하고 산업체와 대학이 연계해 벤처나 스타트업 창업을 추진하면서 허브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업 종사자들을 인터뷰해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대기업에 취직한 경우보다 높더라.”(신 원장) “부산·경남은 기계, 조선, 소재 등 제조업에 강점이 있지만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반도체,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도 육성해 수도권과 경쟁할 만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오 원장) +부산·경남이 통합하면 지역에는 어떤 긍정적 효과가 생기나. “원전 장비는 창원에서 만들고, 원전은 부산 기장에 있다. 두 지자체가 하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는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방위, 우주항공, 해양 산업도 강점이 있는 산업이다. 이런 산업을 발달시키면 인재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인재 유입도 유도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신 원장) +방위, 우주, 해양, 원자력 산업이 부산·경남의 강점 분야라고 하지만 인력 공급이 돼야 가능한 일 아닌가. 자체적으로 인력 공급이 가능한가.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도 부산·경남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본다. 지역 학생들은 인센티브를 주고 잡더라도 지방에 좋은 기업이 생기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진주나 창원, 부산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신 원장) “같은 맥락인데 지역 대학들은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창원국립대, 경상국립대, 인제대와 협력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고 한 상태다. 경상대와는 우주항공 산업으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창원대와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제대와는 의생명 바이오에서 협력하려 한다.”(오 원장) +행정통합이 되면 지역 주민에게는 어떤 효과가 생기나. “부산·경남 통합 지방정부가 입법, 조직, 재정, 경제 산업, 국토 이용 등에 있어 완전한 자치권을 가지고 또 하나의 수도권을 구현함으로써 부산시민이나 경남도민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수도권과 같은 수준의 삶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오 원장) “부산·경남은 광역 교통망이 없어 지역을 오갈 때 비용을 추가로 낸다. 반면 서울~김포 간에는 할증도 환승료도 없다. 여기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본다. 양산이나 김해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또 부산에서 양산, 김해,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하루에 3000원씩만 아껴도 1년이면 90만원을 절약한다. 약 100만원을 주민에게 준다는 것은 굉장히 현실적인 효과 아니냐. 물이나 에너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산·경남이 행정통합을 하면 경남이 부산에 깨끗한 물을 줄 수 있고, 반면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전기요금이 낮아지면 그 혜택을 경남도민들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물값도 아끼고 전기값도 아끼는 등 1년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신 원장) +역대 정부마다 균형 발전을 추진했다. 그런데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균형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나. “그동안의 균형 발전은 중앙정부로부터 하향식으로 추진돼 왔다. 이제는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균형 발전은 생존 문제로 시도민의 공감대는 물론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 또한 높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진 체계를 정부가 보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은 지방정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이양하고 분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 원장) “나눠 주기식 방식에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줄 과제를 발굴하지 못한 채 정치적 어젠다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 정부 들어서 균형 발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자주권을 주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신 원장)  ●신현석 원장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공학박사로 1998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있다가 2년 전 원장에 취임했다.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공정전환·기후적응분과 위원장이기도 하다. ●오동호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이다. 1986년 경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9월 원장에 취임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2031년 오픈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2031년 오픈

    지은 지 40년이 넘어 ‘초고령’ 야구장으로 꼽히는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계획보다 2년 늦은 2031년 완료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새 사직야구장은 접근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지금의 자리에 재건축한다. 내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8년 착공하고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치는 게 목표다. 새로운 사직야구장에서는 2031년부터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재건축 기간인 2028~2030년 프로야구 경기는 인근 아시아드 주 경기장을 고쳐 치를 계획이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홈구장을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구덕운동장으로 옮긴다. 야구장은 지금과 같은 개방형으로 짓는다. 돔구장은 건설비가 1조원이 넘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대신 야구장 바닥이 지면보다 낮은 ‘다운필드’ 방식으로 조성해 소음·빛 공해를 최소화하고, 연면적을 현재 3만 6406㎡에서 6만 1900㎡로 대폭 늘린다. 관람석 수는 현재 2만 3646석에서 2만 1000석으로 줄인다. 좌석 크기를 키우고 최근 경향을 반영해 가족, 어린이 공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 내외부에 스포츠 에이전시 등의 입주공간, 스포츠펍·레스토랑, 키즈카페, 복합체험공간 등을 조성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해 프로야구 비시즌에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월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보면 땅값, 건축비, 아시아드주경기장 리모델링 비용 등을 포함한 사업비는 3262억원으로 추산된다. 리모델링비와 건축비를 시가 7, 롯데가 3 비율로 분담하고, 300억원 미만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야구장이 있는 부산종합운동장도 체육관과 수영장을 재배치하고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 단장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임시 구장 선정과 건축비 분담 등으로 야구장 재건축이 2년 늦어졌지만, 더는 지연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 女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만든 20대男…검찰, 징역 8년→17년 구형

    女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만든 20대男…검찰, 징역 8년→17년 구형

    검찰이 중학교 동창들과 간 여행 숙소에서 이성 친구를 폭행해 식물인간을 만든 20대 남성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20일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20)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 양진수) 심리로 열렸다. 검사 측은 “피해자는 현재 식물인간 상태로 회복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고, 남은 수명이 3~5년으로 예상되는 사실상 사망에 준하는 상태”라며 “피해자와 그 부모가 겪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은 영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진행된 속행 재판에서 A씨에 대한 혐의를 ‘중상해’에서 ‘상습 특수중상해’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예비적 공소사실로 중상해 혐의도 적용했다. 중상해의 가중상한은 1년 6개월~4년이며, 특수중상해의 가중상한은 2년~5년이다. 상습과 특수죄까지 양형에 반영되면 더 무거운 형이 내려질 수 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상습 특수중상해 부분과 관련해 상습이라는 법리적 부분이 피고인의 과거 폭행 전력이 있다는 부분인데 과연 상해인지 폭행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총 4번 중 한 차례는 상해이고 나머지는 모두 폭행이었다. 폭행도 상대방에 의해 유발된 폭행과 단순한 폭행이었는데 상해라는 부분에 대한 상식성을 인정할지는 법리적으로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자기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밀친 것이 테이블에 부딪혀 머리를 다친 것이다.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을 소지해 피해자의 현재 상태를 예측하면서까지 이같은 행위를 했을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살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시고, 검사의 주의적 공소 사실을 기각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수감 중이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복구를 못 하고 있지만, 사회에 나가게 되면 꼭 회복을 돕고 싶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피해 여성 모친, 1심 판결에 억울함 호소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여성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의 모친은 지난 4월 A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키가 178㎝나 되는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 머리를 두 번이나 가격했다. 저희 딸이 날아가듯이 탁자에 부딪힌 것을 보면 아주 작정하고 죽이려고 폭행을 가한 것이다. 이건 명백히 살인”이라며 “제 딸 목숨은 길어야 2, 3년이라는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소중한 딸을 이렇게 만든 대가가 고작 5년”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논란과 함께 거센 비난이 일자 구체적인 양형 조사를 거쳐 A씨의 구형을 징역 8년으로 높였고,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12월 18일에 열린다.
  • 인성 체육 ‘아침 체인지’ 내년 확대…빠른 시대 변화 발맞춰 달라질 것

    인성 체육 ‘아침 체인지’ 내년 확대…빠른 시대 변화 발맞춰 달라질 것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늘봄’ 보람선생님들 수업 집중 환경 만들 것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육 패러다임도 그에 발맞춰 달라져야죠.”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 중에 유난히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학력신장 컨트롤타워인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한 것부터 아침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 교육인 ‘아침 체인지’ 시행, 현직 교사가 ‘일타 강사’로 활약하는 중고생 대상 ‘부산형 인터넷 강의’ 제작까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정책이 많다.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필수 조건”이라며 “지금 삶이 어떻게 변했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깊게 고민해서 나온 결과”라는 게 하 교육감의 설명이다. 하 교육감은 취임 이후 가장 성과가 좋은 정책으로 ‘아침 체인지’를 꼽았다. 그는 “학생들 모두, 특히 초등학생은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아침 체인지를 통해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려고 했더니 교우 관계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 공동체 의식 함양, 학습 동기 강화 같은 효과가 따라왔다. 무엇보다 학생이 이런 효과를 체감하고 아침 체인지에 스스로 참여한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폭넓게 늘봄학교를 도입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생을 극복하려면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게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기 후반기 하 교육감의 목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학교 늘봄학교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하 교육감이 행정지원본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기로 했을 만큼 다른 지역의 관심도 높다. 하 교육감은 “누가 뭐래도 학교의 본질은 수업이고,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결국 수업의 혁신”이라며 “교사들의 부수적 업무를 더는 것 외에 학생이 교사를 스승으로 예우하고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품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정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발 빠른 ‘부산형 늘봄학교’… 학력 키우고 사교육 부담 줄였다

    한발 빠른 ‘부산형 늘봄학교’… 학력 키우고 사교육 부담 줄였다

    부산형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학부모, 영어 뮤지컬·승마 등 만족정관 늘봄전용학교 내년 3월 신설3주 숙박 ‘인성영수캠프’ 인기몰이중1 380명 혜택… 2500명으로 늘려주말 ‘위캔두학교’도 만족도 높아‘인터넷 강의’ 내년 全 중학생 확대특수학교 2030년 20곳으로 늘리고신산업 인력 양성 특성화고 개편도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발 앞서 시행한 ‘부산형 늘봄학교’는 학부모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부산의 선도가 다른 지역에 용기를 줬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안착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학력 신장은 ‘성적 줄 세우기’ 우려를 씻어내고,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내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늘봄학교와 학력 신장, 아침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인 ‘아침 체인지’ 등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계고 개편, 30분 통학권 실현을 위한 특수학교 재배치 등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명지서 문 연 늘봄전용학교 전국 처음 1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부산형 늘봄학교가 시 지역 우수사례 4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른 지역은 올해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했지만 부산은 1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1~3학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있어서다. 부산형 늘봄학교는 학생이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무르면서 보살핌을 받고 교과 교육은 물론 영어 뮤지컬, 승마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5.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또 96.8%는 자녀 양육 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고 87.5%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었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비 경감이 학생 1인당 월 20만원 이상인 것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참여율도 1학년은 90.3%, 2학년과 3학년은 각 83.2%와 64.3%일 정도로 높다. 지난 9월 강서구 명지 지역에 개교한 늘봄전용학교도 전국 첫 시도로 주목받았다. 늘봄전용학교는 방과 후에 주변 지역 초등학생을 한데 모아 학습형·보살핌 늘봄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주변 7개 초등학교 269명이 이용하며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등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늘봄학교 운영 예산을 올해보다 413억원 많은 647억원으로 늘리고, 명지와 같은 신도시인 기장군 정관에도 내년 3월 늘봄전용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늘봄 수요가 많거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5곳에도 학교나 기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한다. ●‘인성영수캠프’ 월 50만원 부담 경감 효과 부산시교육청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 등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다. 특히 학교가 쉬는 방학·주말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교육 차원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시작한 인성영수캠프다. 학생들이 방학 중 지역 대학에서 3주간 숙박하며 영어, 수학 교과 공부를 하고 인성 함양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원어민 강사 등 대학의 우수한 인력, 대학생 멘토의 학습 관리 등에 힘입어 퇴소 때 치른 평가 결과가 입소 평가보다 향상된 학생이 영어 79.5%, 수학 74.5%였고 평균 점수는 13.9점 올랐다. 처음에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학교 1학년생 38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는데, 효과를 보면서 올해는 대상자를 2500명으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인당 월 50만원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시교육청은 추정한다. 이뿐만 아니라 방학·주말에 우수 현직 교사가 교과 수업, 진로 체험, 현장학습 등을 진행하는 위캔두학교도 사교육비 경감에 큰 효과를 냈다. 위캔두 계절학교에는 중1 겨울방학, 중2 여름방학 때 학생 3000명이 참여해 사교육비 7억원 경감 효과가 나타났다. 일반고 1, 2학년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에도 700명이 교과 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교육비 8000만원을 줄였다. 학원이 많지 않은 원도심, 서부산권의 학생들이 정규 교과시간이나 자율학습 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부산형 인터넷 강의’ 또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67.4%가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크다고 응답했다. 현재 중1, 고1 강의만 있지만 내년에는 모든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특수·직업교육도 혁신 시교육청은 ‘특수교육에 책임을 다하는 부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내년 예산안에 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 비용 850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16개 자치 구·군마다 1개 이상 특수학교를 배치해 학생들 통학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부산시에 있는 특수학교는 올해 기준 15개교인데 편중돼 있어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가 6곳이다. 이 때문에 통학거리가 최대 4시간 걸리기도 한다. 특수학교 다수가 1960, 70년대에 개교해 환경이 열악하기도 하다. 시교육청은 2030년까지 특수학교를 20개교로 늘리고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총 54대인 통학버스도 95대로 증편할 계획이다. 낡은 교사를 디지털·친환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인 그린스마트스쿨 대상에 특수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학교는 총 8곳인데 이 가운데 4곳을 특수학교로 선정하기로 했다.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전략산업, 특화산업,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개편에 들어간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서부산공고를 부산항공고로 전환했다. 내년에는 해운대공고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해 개교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부산항만물류고를 설립하기 위해 전환개교 희망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2021년부터 부산시와 함께 운영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이 지역 우수한 기업에 취업하고 관련 대학 학과에도 진학해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경로 구축도 이어 가고 있다.
  • 품격 있는 도시로… 부산, 공공디자인 혁신

    품격 있는 도시로… 부산, 공공디자인 혁신

    부산시가 공공 시설물의 심미적 수준과 사용성을 높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강변과 해안 등을 야간경관 명소로 가꾸는 대규모 공공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바꾸는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 디자인 수준을 높여 시민 삶의 질 개선, 관광 활성화 등을 꾀하는 것으로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 중인 ‘도시 비우기’ 사업을 6곳으로 확대한다. 보·차도 주변 공공 시설물을 제거 또는 통합하거나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가꾸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낙동강 강변과 송도, 부산항대교, 스포원과 영락공원 등은 부산만의 특색을 담으면서도 통일성 있는 조명 디자인을 적용해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드는 데는 153억원을 투입한다. 관문 지역과 다중 집합시설의 진입로, 안내판 등을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 정서적 만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수지·백희나 K그림책 스타들 한자리에…28일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이수지·백희나 K그림책 스타들 한자리에…28일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이수지, 백희나 등 한국의 아동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어린이도서 작가와 출판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아동도서전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출판문화협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도서전은 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도서전의 주제전시 ‘라퓨타- 한다, 어린이’ 큐레이터인 김지은 서울예대 교수는 “작년 볼로냐(이탈리아) 아동도서전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바로 이수지 작가가 참여했기 때문이었다”며 “그런데 이수지, 백희나 작가가 동시에 참여하는 건 볼로냐도 못 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라퓨타’는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속 하늘에 떠 있는 나라 이름에서 따왔다. 원작을 ‘걸리버 유람기’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김연수 소설가와 삽화를 그린 강혜숙 작가가 이번 도서전에서 ‘걸리버의 라퓨타’를 주제로 강연한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총 16개국 193곳(국내 136곳, 해외 57곳)의 회사가 모여 도서 전시와 강연, 세미나, 현장 이벤트, 워크숍 등 15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하는 작가와 연사는 총 118명으로 국내 107명, 해외 11명이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로 오른 이금이 작가 등이 독자들을 만난다. 올해 미국 칼데콧상 명예상을 받은 차호윤 작가(한국·미국 이중국적) 역시 이번 도서전에서 강연한다. 그의 칼데콧상 수상작 ‘용을 찾아서’는 이민자 가정 어린이의 정체성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도 번역 출간됐다. 차 작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자랐다”며 “한국 생활이 짧았지만,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봉사·걷기하면 포인트… ‘부산이즈굿 동백전’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모바일 앱이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동백전 앱의 이름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바꾸고 ‘시민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자가 특정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9세 이상 부산시민 5만명을 모집해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에 참여해 받은 포인트를 시민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고, 매일 8000보 이상 걷거나 15분 생활권에 있는 교육, 의료, 복지 시설 등을 방문해도 포인트가 쌓인다. 시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15분도시·건강증진·자원봉사은행 등 정책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개편은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의 하나다. 2026년 1월 고도화가 완료되면 동백전 앱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행정서비스와 금융 등 민간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기업 CES 혁신상 7개 부문 수상…올해 전시서 ‘통합부산관’ 운영

    부산기업 CES 혁신상 7개 부문 수상…올해 전시서 ‘통합부산관’ 운영

    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6개 기업이 7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2021년 지역 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다. 시는 우수한 기업이 CES 혁신상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 모집을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돌을 폈다. ‘글로벌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에 맞춤형 일대일 자문도 제공했다. 그 결과 ㈜로보원은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폐기물을 종류별로 선별하는 로봇시스템인 ‘로빈’을 출품해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턱관절 질환에 따른 통증을 완화하는 홈케어 기기인 ‘에이크리스’를 개발한 주식회사 피티브로는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짐은 휴대하기 간편한 여행용 접이식 기타 ‘모가비’로 모바일 디바이스·액세서리 분야에서, 뉴에너지㈜는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난방시스템 구독 서비스로 산업장비 및 기계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5G 통신환경 대역용 안테나를 개발한 ‘씨아이티’와 해양 빅데이터와 다중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맵시’도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 CES에서 처음으로 ‘통합 부산관’이라는 이름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25개 전시 부스를 확보했으며, 이곳에서 부산기업 23개사의 전시가 이뤄진다. 참가 기업들은 오는 25일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CES 혁신상 수상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시, 내년 4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배차 간격 단축, 도심·외곽 연결 초점

    부산시, 내년 4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배차 간격 단축, 도심·외곽 연결 초점

    부산시가 강서구, 기장군 등 도심 외곽 지역 교통 불편 해소와 배차 간격 축소 등에 초점을 두고 내년 4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련 설문 조사에서 시민 56.0%가 단계적 노선 개편을 원한 것으로 나타나 시는 내년 4월 1단계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도서철도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환경 변화를 앞둔 점을 고려해 2단계 개편은 2026년 이후 추진한다. 이번 노선 개편안은 시민 상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7%가 노선 개편 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장거리 노선 조정’, ‘배차 간격 단축’이라고 응답한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9개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매우 적거나, 다른 노선과 겹치는 10개 노선을 폐지해 총노선 수는 145개에서 144개로 조정한다. 이런 조정에 따라 기장군과 강서구 등 시 외곽지역 버스 배차 시간이 27분에서 21분으로 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전체 평균 버스 배차시간은 17분에서 15분으로 2분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시내버스는 도시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평균 운행 시간이 2007년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길어진 상태다. 배차 간격도 같은 기간 평균 10분대에서 17분대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 현재 6개 노선 총 60대에서 8개 노선 83대로 확대한다. 도시고속형 버스는 교량이나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운행하며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기장군 일광 신도시에는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정관신도시는 내부순환선을 도입해 신도시 지역 시내버스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시범운영 하면서 시민 만족도가 큰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를 5대에서 9대로 늘린다. 강서구 교통 사각지대에도 타바라 9대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DRT는 시내버스처럼 고정된 경로, 시간에 운행하는 게 아니라 택시처럼 휴대전화 앱으로 호출하면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버스다. 다만, 택시와는 다르게 탑승 장소,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운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의회와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다음 내년 4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부산’이 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중학생 때 쓰던 가방, ‘이것’ 들어있을 줄이야”…수능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

    “중학생 때 쓰던 가방, ‘이것’ 들어있을 줄이야”…수능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한 수험생이 중학생 시절 사용한 휴대전화 공기계가 감독관에게 적발돼 부정 행위자로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이 치러지던 중 교실 앞쪽 가방을 모아둔 곳에서 진동 소리가 울렸다. 시험 감독관은 해당 영역의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에게 동의를 구한 후 가방 검사를 실시해서 한 수험생의 가방에서 꺼진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해당 수험생은 “평소에 쓰지 않았던 중학교 때 사용한 가방을 가져왔는데 공기계가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감독관에게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험생은 평소에 쓰던 휴대전화는 시험이 시작되기 전 감독관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수험생의 휴대전화 외에는 다른 휴대전화는 나오지 않아 시험 중 진동 소리의 원인은 끝내 찾지 못했다”며 “현재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라도 가방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규정대로 부정행위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전자담배 등을 반입할 수 없다. 모든 전자기기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진로·교양·체험·재테크·공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진로 체험, 문화 체험,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잡 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1대 1 진로상담,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교육 등을 마련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기관사 진로 교육을 한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직업 특강, 대학생 멘토링을 마련하고, 영도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 진로 탐색 캠프를 준비한다. 영화의전당은 한국 영화 우수작품을 선정해 관람과 해설을 제공하는 ‘영화보기와 영화 읽기’, ‘영화 제작교실’ 등을 운영한다. 동래문화회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AI)시대, 진짜 전문가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뇌과학 박사를 초청해 ‘뇌를 깨우는 톡톡(TalkTalk) 콘서트’를 마련한다. 광주시교육청도 오는 12월까지 대입 지원대책을 마련해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첨단학과 증원,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 다양한 입시 변수에 대응한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광주대학교 행정관과 성실관에서 학교 추천을 받은 고3 수험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대비 서울권 대학 모의면접을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고3 진학부장들이 참여해 대학별 면접 문항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대학 면접처럼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학정보분석팀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수능 가채점 분석과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6일 수능성적이 학생들에게 통지되면 실채점 성적도 분석해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수험생 대상 공연 할인 혜택도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코리아’ 전 공연에 수험생 할인 40%를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은 BBC 프롬스 코리아 8회차 전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청소년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운영한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서울시예술단 기획 공연을 당일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각 공연 티켓 최저 등급의 잔여 좌석에 한해 적용된다.
  • 바닥·난간 곳곳 파손… 부산 데크길 ‘부실 관리’

    바닥·난간 곳곳 파손… 부산 데크길 ‘부실 관리’

    부산지역에 조성된 데크길이 부실하게 관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지역 데크길 526곳(길이 98㎞)의 관리실태를 특정감사한 결과, 1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데크길은 산책로, 공원, 해안가, 산림 등 야외공간에 목재 등을 이용해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 데크길은 설치 장소에 따라 정기 점검이나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점검·보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 데크길 526곳 중 17.7%인 93곳만 정기 점검 등을 진행했고, 대부분은 점검 없이 이용자 불편 사항 신고 등에 따라 파손된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원회는 행정상 조치 16건, 훈계와 주의 등 신분상 조치 95명, 회수와 감액 등 재정상 조치 6억 700만원을 요구하고 데크길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시정·개선하도록 통보했다. 또 데크길 전수조사를 벌여 난간 파손, 데크 판재 부식·파손 등 부적정한 유지관리 1594건도 확인했다. 감사위원회는 구·군별로 ‘갈맷길’ 관리와 집행 기준이 달라 부산시에 관리 지침 마련 등 행정 개선을 요구했다. 또 데크길 설계 시 바닥을 합성목재로 설계하고 난간을 금속재로 설계하면 정전기가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는 공사 감독 소홀로 낭비되는 예산을 감액·회수하고, 하천 보행길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사업과 홍수 방호벽 설치 사업, 데크길 주변 안전 시설물 등에 대해 시정·주의 조치를 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데크길은 다양한 구조로 시공할 수 있고 공간활용도가 높아 해마다 설치 건수가 증가하지만, 나무 바닥과 안전시설이 노후화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번 특정감사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실효성 있는 정책 찾아 ‘동분서주’… 발로 뛴 동대문구의회

    실효성 있는 정책 찾아 ‘동분서주’… 발로 뛴 동대문구의회

    제9대 서울 동대문구의회에서 올해 발족한 의원 연구단체들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선진·모범 사례를 찾기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단체 ▲동대문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단체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등 3개 단체가 구성돼 활동했다. 지역에 무려 20개나 있는 전통시장은 동대문구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단체는 대형마트가 득세하며 계속 입지가 줄어드는 지역 전통시장의 미래를 고민하며 시작했다. 이 연구단체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찾기 위해 강원, 대구, 부산 등을 찾아 동분서주했다. 지난 5월 양양전통시장, 양리단길,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현장을 찾아 공영주차장 운영 현황과 시장 현대화 방식 등을 살피고 이를 어떻게 벤치마킹할 수 있을지 양양군의회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달 초에는 대구 현풍백년도깨비시장과 부산 초량시장을 찾아 동대문구 전통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있는지 살폈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단체는 국내외 지자체 사례를 살피며 동대문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시 브랜드를 고민했다. 이들이 논의한 주요 도시 브랜드 사례는 일본 오사카, 대전, 충북 등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말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더불어 동대문구의회의 슬로건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주안점을 두고 활동했다.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는 동대문구의 문화적 자산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정책과 사례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앞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의 필요성, 문화예술인의 자존감을 세워 주는 정책 수립, 동대문구만의 랜드마크·대표축제의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연구단체 역시 적극적으로 다른 지자체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전남 장흥에서 열린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현장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와 대표행사 추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연구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향후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과정에 반영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지스타 2024’ 부산서 개막

    ‘지스타 2024’ 부산서 개막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뉴스1
  • 대구·부산, 국책은행 본점 쟁탈전…각 지역 의원 관련법안 발의

    대구·부산, 국책은행 본점 쟁탈전…각 지역 의원 관련법안 발의

    대구와 부산이 서울에 있는 국책은행 본점 쟁탈전에 나섰다.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국책은행 본점 유치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14일 전국 지자체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IBK기업은행 본점의 대구 이전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동참했다. 현행법에는 ‘중소기업은행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돼 있다. 개정안은 본점 위치를 ‘서울특별시’에서 ‘대구광역시’로 수정한 게 핵심이다. 신용보증기금도 2014년 대구로 이전한 만큼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 지원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 취임 이후 기업은행 본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은행 유치 태스크포스(TK)를 설치했고, 홍 시장이 직접 국민의힘 지도부에 이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구는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비율이 99.94%에 달한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도 76만7648명으로 비율이 93.55%에 달해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산시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의 본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 집적화로 부산 금융허브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산업은행은 9월26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에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본점 이전에 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산업은행 노조가 ‘불법 조직개편’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현행법상 서울특별시로 규정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점의 위치를 부산광역시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달 ‘국책 금융기관 부산 이전 패키지 법안’을 발의해 기업은행까지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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