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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뉴스테이 사업 전면 재검토...오거돈 부산시장 시민청원 답변

    부산시가 논란을 빚고있는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현재 부산에서 진행 중인 뉴스테이 사업 9건 가운데 5건은 촉진지구로 지정되었고 4곳은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공공성과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입각해 엄격하게 뉴스테이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9건 가운데 이미 통합심의를 통과한 동래뉴스테이 사업 1건을 제외하고, 이번 시민청원 대상인 연산뉴스테이, 대연뉴스테이 등 나머지 사업 8건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심의나 통합건축위원회를 통해 환경성 검토에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당초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 도입했지만, 취지와 달리 높은 임대료에 따른 사업 실효성 문제, 자연환경 훼손, 인근 학교 교육 환경권 침해 등 숱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도 뉴스테이 정책의 과도한 혜택과 잘못을 바로 잡고자 수혜대상을 중산층이 아닌 서민층으로 전환하고 그린벨트, 자연녹지 훼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산지를 개발하는 뉴스테이 사업보다는 도심지내 불량주거지를 임대주택으로 개선해 공급하거나 교통이 좋은 국·공유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역세권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총 4만 7000호의 서민임대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임대주택은 시청앞 및 동래역 인근에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1만 5000호를 남구 우암동, 감만동 및 사하구 감천동 등에 재개발 정비사업 연계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1만 5000호, 연제구 연산역 근처, 부산진구 범내골역 근처 역세권 등에 입주선호 지역에 건립하는 소규모 임대주택인 드림아파트 5000호, LH공사, 부산도시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1만2000호 등이다. 장기적으로는 재개발구역의 주택공급시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현행 5%에서 8.5%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임대주택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형 시민청원제도 사이트인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 와글와글’을 통해 3000명 이상이 공감한 첫 시민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반대’ 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면서 뉴스테이 사업 전면검토 입장을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와대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대응가치 없다”

    청와대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대응가치 없다”

    청와대는 21일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배경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도 “설명 자체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행정관에게 사저를 판 것은 2017년 10월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스폰서 관계인 금융회사 대표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감찰반 보고서를 입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공익제보자임을 강조하며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회견을) 아예 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백용균(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유전학교실 명예교수)씨별세 김인규(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씨장인상20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31)708-4444 ●김상만(대구신문 경북본부장)씨장모상20일 포항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10-2506-5144 ●김기범(경향신문 차장)옥영(GKL행복어린이집 주무교사)씨부친상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51 ●김규철(해윤광업연구소장)규옥(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씨모친상19일 부산시의료원,발인 22일 오전 8시 (051)507-3000
  • 김영록 전남 지사, 민주당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과 ‘여순사건 진실규명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올해 전남도 예산이 역대 최초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된 데에 대해 당정에 고마움을 표시한 후 시급한 지역 현안 2가지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 8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 최고 성적을 거둔 반면 인구 1만 3000명이 줄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며 “올 한 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고, 당정 방침대로 예산 조기 집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활성화와 관련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를 크게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여행수지 적자가 연간 20조에 이르고 있어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 특히 지역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해안의 경우 세계적 관광 여건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광객이 바라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남해안 관광도로 개설과 남해안광역경제권 구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인 H축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 김 지사는 “도에서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남해안상생발전협약을 맺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남해안 관광도로 1단계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단계도 사업계획 자체에 명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남해안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여수순천 10·19사건은 제주 4·3사건과 함께 민족사적 비극”이라며 “제주 4·3사건은 어느 정도 명예회복이 됐지만 여수순천은 아직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에서 발의한 ‘여순사건 진실규명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이해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영록 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한 14개 시도지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

    20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안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녹색도시 부산 조성… 기업들 릴레이 기부

    녹색도시 부산 조성… 기업들 릴레이 기부

    녹색도시 부산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민공원 숲 조성을 위해 NH농협은행이 40억원 규모의 기부금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민선 7기 들어서 ‘걷기 좋은 보행 도시’를 선언하고 녹색 도시 성장 비전을 밝힌 데 농협은행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농협 기부금으로 만들어질 부산시민공원 내 새로운 숲 이름은 ‘농협 숲’으로 정했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농협 숲 조성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4월쯤 숲 조성공사에 들어간 뒤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농협 숲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녹음이 풍부한 큰 나무를 심고 다양한 농구기를 비치해 스토리가 있는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주류업체 무학도 17일 부산시민공원에 ‘좋은데이 숲’ 조성을 위한 기탁금 2억5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무학 기탁금으로 조성되는 숲은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옆 하야리아 잔디 공간에 마련될 예정이다. ‘좋은데이 숲’은 부산시가 올해 10억원을 들여 조성하기로 한 ‘그늘 숲길’과 연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와 미군정기를 거쳐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100년여 년간 시민 출입이 금지됐다.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돼 2014년 도심 공원으로 개장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민공원 조성이후 연간 800만 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나무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기업들 기부로 숲을 조성하는 세계적인 숲속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그늘 숲길’에 이어 내년에도 산림청 국비로 ‘바람길 숲’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눈부시거나 황홀하거나… 빛나는 부산

    눈부시거나 황홀하거나… 빛나는 부산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부산은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휴양도시다. ‘제2의 도시’다운 화려함과 오랫동안 지켜온 역사가 공존한다. 15개 자치구와 1개 자치군을 두고 있는 큰 도시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친다. 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 해변을 환하게 밝히는 마천루의 조명에 부산의 바다는 더 특별해진다. 해수온천에 몸을 담갔다 옛날 시장을 구경하고 구석구석 특색 있는 골목을 하나씩 거닐다 보면 몇날 며칠도 짧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가 2시간 40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한반도의 동남쪽 끝에 자리한 도시를 머릿속에 그리면 꽤 멀게 느껴지는데 기차에서 딴짓을 좀 하다 보면 금방이다. 커다란 역사를 빠져나오니 북적한 도시 한복판이다. 도시의 소음 사이로 바람을 타고 온 짭짤한 바다냄새가 뒤섞인다. 광장의 팔각 비둘기집이 과거의 시간 한 토막을 떼어놓은 것 같다. 이곳에서 부산 여행을 시작했다.부산의 바다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2017년 6월 문을 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제1호 근대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옆에 자리하고 있다. 1913년 7월 문을 연 송도해수욕장은 처음에는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인을 위한 휴양시설로 개발됐다. 오랫동안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었지만 해운대, 광안리 등의 부상으로 한동안 옛 명성을 잃었다. 1964년 건설됐던 해상케이블카가 1988년 운행을 중단한 것은 시설 노후와 이용객 감소 때문이었다. 29년 만에 재개장한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부활의 상징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암남공원까지 1.62㎞를 운행한다. 옛 케이블카보다 운행거리가 4배 가까이 늘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에 오른다. 불투명 바닥의 ‘에어크루즈’도 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출발한 케이블카는 이내 거북섬 위를 지나 바다 위로 나아간다. 등 뒤로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남항대교, 영도 풍경이 펼쳐진다. 바닥창 밑으로는 에메랄드빛 물결이 넘실댄다. 부산 바다가 이렇게 맑았나 싶다. 8분 30초간 위로 오른 케이블카는 암남공원 내 전망대에 멈춘다. 맑은 날이면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송림공원 앞에 내린다. 바로 앞바다 거북섬은 2016년 5월 해수욕장에서부터 이어지는 구름산책로로 연결됐다. 바다 위 고래조각상 등을 감상하면서 구불구불 난 산책로를 걸으면 작은 암초인 거북섬에 이른다. 바다로 삐죽 솟은 산책로 끝까지 가면 알록달록 방파제 위로 갈매기 떼가 새하얗게 모여 앉은 모습도 보인다. 과자를 꺼내 공중에 손을 휘휘 저으면 시력 좋은 갈매기들이 냉큼 날아와 먹이를 입에 문다. 한창 변신 중인 해수욕장 뒤로는 호텔 등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부산의 바다 하면 해운대를 빼놓을 수 없다. 상전벽해의 아이콘이 된 해운대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사람들, 부산에 놀러온 여행객들로 겨울바다가 조금도 쓸쓸하지 않다. 한편에는 빼곡한 고층빌딩이 화려한 대도시의 면모를 자랑하지만 해변 모래사장에 서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한가로운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급변하고 있는 해운대에는 공사 중인 인근 새 아파트를 홍보하는 아주머니가 “모델하우스를 보고 가라”며 이른 아침부터 전단지를 돌린다. 홍콩을 닮아가는 해운대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해수욕장을 조금 벗어나는 것이 좋다. 달맞이언덕 아래 자리잡은 ‘미포끝집’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빼곡한 이름난 횟집이다. 야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도 몰린다. 식당에 들어가지 않아도 마린시티 쪽 형형색색의 빌딩 조명과 밝게 빛을 내는 광안대교가 만드는 장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바다 전망을 실컷 즐겼다면 바닷속 여행을 떠나 봐도 좋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뒤에 위치한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에는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 등 250종 1만여 마리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열대우림, 심해, 체험존 등 테마별로 꾸며진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면서 신기한 해양생물을 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카스펭귄, 작은발톱수달 등 귀여운 동물들 앞에서는 아이들이 떠날 줄 모른다. 3000t 메인수조에 투명보트를 타고 들어가 상어를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해운대는 해수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온천이 영업 중인데 그중 원조는 1935년 문을 연 ‘할매탕’이다. 류머티즘·관절염·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할머니들이 유독 많이 찾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름만 들으면 낡고 허름한 시설일 것 같지만 2016년 최신 시설로 재개장했다. 특히 독립된 온천탕인 가족탕이 있어 인기다.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할매탕 바로 옆 ‘해운대온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해운대지만 해운대시장에서는 여전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좁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은 시장 골목 안에 ‘친구 아이가’, ‘뭐라카노’ 등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머리 위로 빛을 밝힌다. ‘해운대라꼬 빛축제’ 일환이다. 곰장어, 돼지국밥 등 식사부터 어묵, 튀김 등 간식까지 먹거리들이 즐비한 시장을 그냥 지나치긴 힘들다. 설움이 뒤엉킨 미로…단단히 박제된 추억바다를 마음껏 즐겼다면 이제 부산 골목의 매력을 느껴볼 차례다. 국제시장에서 보수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책방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는 보수동책방골목이 나온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부산이 임시수도가 됐을 때 이북에서 피란 온 손정린씨 부부가 현재 중구 보수동사거리 입구에 ‘보문서점’을 연 것이 시초다. 손씨 부부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잡지, 고물상에서 수집한 각종 헌책을 팔기 시작했다. 그 시절 천막교실로 향하던 많은 학생들의 통학로가 된 이곳에 다른 피란민들도 하나씩 비슷한 서점을 열면서 책방골목으로 거듭났다. 골목 중간 지점에는 책을 한아름 품에 안은 사람의 동상이 서 있다. 1970년대 70여 점포가 성행했던 골목의 상징이다. 전성기 때만큼 붐비지는 않지만 여전히 천천히 책방들을 둘러보면서 헌책을 고르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부산의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타지에서 온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골목 한편에 자리잡은 ‘우진스낵’은 4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 온 분식집이다. 지금도 처음 문을 연 사장님이 온종일 고로케와 도넛을 튀겨낸다. 부담 없는 가격에 사먹는 ‘추억의 맛’은 빛바랜 사진 같은 책방골목 분위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책방골목 사이로 난 더 좁은 골목의 오르막 계단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가 본다. 수십 계단을 올라도 다시 그만큼의 계단이 남아 있다. 낮고 작은 계단이지만 개수 때문에 만만찮다. 계단을 다 오르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다시 계단이 나온다. 겨울이지만 햇살이 따뜻한 낮이라 계단과 오르막길을 반복하다 보니 땀까지 맺힌다.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걸어야 한다. 행정구역상 대청동인 비탈진 동네에는 주차장을 머리에 이고 있는 집들이 많다. 지형을 이용한 공간 활용이 눈길을 끈다. 알록달록한 공영주차장 건물 옆으로 난 60여 계단을 또 오르니 전망대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너머 남항대교, 부산항 뒤 부산항대교 등이 내려다보인다. 여행자들이 찾아도 좋을 전망대지만 동네 할머니들의 사랑방으로 더 인기인 것 같다. 전망대 벤치에 둥그렇게 앉은 할머니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공영주차장 전망대에서 영주동 방향으로 난 산동네 주택가 골목에는 예쁜20여점이 자칫 우울할 수 있는 골목 곳곳에 산뜻한 색을 더한다. 고래, 사슴, 호랑이가 뛰놀고 꽃이 만발한 골목 사이로 동네 고양이가 햇볕을 쬐며 한가롭게 뒹군다. 주택가 아담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도 좋다. 길 중간쯤엔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관광용 모노레일이 아니라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힘든 지역 주민들에게 에스컬레이터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무작정 부산의 골목을 누비는 것도 좋지만 부산의 역사를 알고 나면 그냥 지나칠 사소한 것도 재미로 느껴질 수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부산근대역사관이 있다. 1929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건설된 건물은 그 자체가 역사적 건축물이다. 6·25 때는 미국대사관으로 쓰였고 전쟁 후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으로 활용됐다. 1999년 한국 정부에 반환됐고 이후 부산시가 인수해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다. 1876년 근대 개항부터 시작된 일제 수탈의 역사를 중심으로 부산의 근대사가 사진, 지도, 책자 등과 함께 흥미롭게 전시돼 있다. 옛 개항장 시가지의 가구점, 과자점, 미곡취인소 등 일본식 건물도 재현돼 있다. 관람은 무료다.부산역 앞 초량차이나타운(상해거리)과 텍사스거리도 이색적인 풍경을 더해 주는 골목이다. 텍사스거리는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 과거 미군들을 상대로 한 유흥가였다. 한때는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고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쇠락한 모습이 뚜렷하다. 1990년대부터 교역을 위해 온 러시아인들의 방문과 거주가 늘었고 지금은 텍사스거리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러시아어 간판이 빼곡하다. 이런 변화는 이어진 차이나타운에서도 발견된다. 300m 거리 양옆으로 홍등이 쭉 매달려 있는 거리는 빨갛게 빛을 내는 등불과 노란색 불빛 간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항우와 우희 동상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고 삼국지 벽화가 길게 이어져 있다. 중국 상점·음식점 사이사이로 러시아어 간판들도 보인다. 러시아어로 빨갛고 노랗게 칠해져 있는 게 재미있다. 중국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콩국과 밀가루반죽튀김 등으로 유명한 오래된 중국집들 사이로 러시아의 보르시(수프), 샤슬릭(꼬치), 빵과 케이크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들어서 국제적인 거리의 느낌을 준다.최근 부산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골목으로는 서면 옆 동네인 전포동의 전포카페거리가 있다. 예전에 철공소 등이 밀집돼 있던 동네에 개성 있는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10년 전쯤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일대에 300곳가량의 카페가 있다고 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부근에는 지난해 6월 ‘부산커피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김동규(41)씨가 7년 전부터 모은 커피 관련 골동품 420여점이 전시돼 있다. 1850년에 포르투갈에서 만들어진 대형 커피분쇄기를 비롯해 각국의 분쇄기, 드립머신, 주전자와 커피잔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가 없고 커피 판매도 하지 않는다. 김 관장은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거리가 상업화되고 있다”며 “전포카페거리의 특색을 지키고 싶어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떠들썩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다면 기존 카페거리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떨어진 ‘전리단길’을 추천한다. 부산진소방서 뒤로 난 골목들에는 전포카페거리가 처음 생길 때의 분위기가 새롭게 피어오르고 있다. 페인트 냄새가 나고 철을 깎는 쇳소리가 울리는 골목에는 예쁜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이 다소곳이 자리잡았다. 그 사이로 들어선 인문학 서점과 사진관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작은 가죽공방, 목공소, 은세공 가게에서는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글 사진 부산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여행수첩 →잘 곳 :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이 지난달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로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에 이은 두 번째 오픈이다. 지하 2층, 지상 22층 건물에 총 225개 객실이 있다. 23㎡ 크기의 스탠다드룸으로 구성됐다.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풀서비스 대신 필요한 서비스에 집중했다. 작지만 알찬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등이 구비돼 있다.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바닷가에서 3분 거리로 주변 관광지를 걸어다닐 수 있는 입지가 최대 장점이다.
  • 부울경 단체장 “김해 신공항 재검토하라”…TK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먼저”

    부울경 단체장 “김해 신공항 재검토하라”…TK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먼저”

    부산·울산 시장과 경남도지사가 김해신공항 추진계획과 관련해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이 불가능하다며 국토교통부는 이를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먼저”라고주장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부·울·경 동남권관문공항검증단 검증결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광역 단체장의 공동입장문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입장문에서 “당초 국토부와 합의한 검증기준에 비춰 김해신공항은 안전·소음·확장성 등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요건 중 어느 하나 충족하지 못하는 불가능한 계획”이라며 “그런데도 강행하려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국토부는 부·울·경과 합의한 검증기준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검증과정에서 제출한 부실한 자료를 검증한 결과 안전하지도 않고, 소음은 한층 더 늘어나고 확장성은 전무했다”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백지화하고 정책변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바와 같이 소음 없고 무엇보다도 안전한 미국과 유럽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을 원한다”며 “지난 대선 공약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해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동북아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백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시금 지역경제가 살아나 동남권 공동번영의 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보고회에는 검증단장인 김정호(경남 김해시을) 국회의원과 박재호(부산 남구을),민홍철(경남 김해시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일일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을 방문,“대구공항 통합 이전을먼저 하도록 결정해주면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을 만드는 것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공항 가운데 군 공항만 옮기자는 요구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통합 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미래로, 원래 어려운 일인데 진도가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공항 이전 비용이 당초 6조 3000억원보다 더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최종 후보지를 빨리 정해 정확한 비용을 확정하고 대책을 논의하면 이 문제도 잘 풀릴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을 합쳐놓고 보면 인구 550만의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공항과 항만이 있는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울·경 시도지사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재검토’ 촉구

    부·울·경 시도지사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재검토’ 촉구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토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을 요청할 것이라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기존 공항의 확장에 불과하고, 동남권 관문 공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초 국토부와 합의한 검증기준에 비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은 안전, 소음, 확장성 등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요건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못하는 불가능한 계획”이라며 “그런데도 강행하려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부·울·경과 합의한 검증기준을 어겼을 뿐 아니라 검증과정에서 제출한 부실한 자료를 검증한 결과, 안전하지 않고 소음은 한층 더 늘어나고 확장성은 전무했다”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백지화하고 정책변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부산, 울산, 경남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와 같이 소음이 없고, 무엇보다도 안전한 미국, 유럽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을 원한다”며 “지난 대선 공약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해 새로운 백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동남권 공동번영의 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검증단장인 김정호(경남 김해시을) 국회의원과 박재호(부산 남구을), 민홍철(경남 김해시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시민,음주운전 단속 강화 요구. ..부산교통 경찰 설문조사 1위

    부산시민들은 교통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주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3주간 시민 1899명을 상대로 2019년 교통경찰 정책 방향 설문조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결과,시민들은 교통 경찰관이 중점적으로 해야 할 활동으로 교통 단속(28.32%)을 꼽았다. 다음으로 시설 개선(24%),교통 소통(22.1%),교통문화 개선 운동(15.3%)이 뒤를 이었다. 교통단속 분야에서는 음주운전 단속 강화가 28.3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무단횡단 단속(17%),꼬리물기·끼어들기 단속(16.7%),이륜차 법규 위반 단속(14.4%),신호 위반 단속(12.8%),방향지시등 미점등 단속(10.6%),전 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5.2%) 순이었다. 교통소통분야에서는 상습정체 구간(50.6%),출퇴근 시간대 교차로(34.9%),학교 주변(8.4%),대형 상� ㅍ쳄� 주변(4.7%) 등에서 교통 경찰관들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기를 바랐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중앙분리대·안전펜스(36.9%)라고 답했고,무인단속 장비(23.9%),건널목(18.2%),건널목 투광기(17.2%) 순이었다. 응답자 중 75.1%는 운전행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통문화 개선 운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산경찰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시적인 음주단속에 나서고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해 과속·얌체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또 상습 정체 구간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신호체계 개선으로 차량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류해국 부산경찰청 교통과장은“올해 교통안전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했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앞으로 교통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성금 4억 돌파

    美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성금 4억 돌파

    미국 수도 워싱턴에 건립될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이 4억원을 돌파했다고 재향군인회(향군)가 14일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15일 모금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4억원을 돌파했다”며 “성금 모금이 지난해 12월 14일 3억원을 돌파한 이후 연말연시를 맞아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었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성금 모금은 3개월 동안 6·25전쟁에 직접 참여한 육종회, 50동우회, 갑종장교전우회 등을 비롯해 51개 단체가 참여했다. 세부 모금 현황으로는 향군 부산시회 1590만원, 월남참전경기도지부 465만원, 국군간호사동문회 379만원, 학군2기학록회 315만원, 대령연합회 250만원, 미래에셋대우 1000만원, 하나은행 1000만원 등 향군 각급회와 산하업체, 일반기업 등이 동참했다.추모의 벽 건립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안의 ‘추모의 못’ 주변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을 설치하고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000여명과 카투사 전사자 8000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고]

    ●견일영(전 경북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견석기(사진작가) 수경(음악교사) 유경(주부)씨 부친상, 신정훈(한국전력공사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3일 경산 세명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53)816-4444 ●김영환(전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씨 별세 14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051)636-4444 ●이연주 이혜범씨 부친상, 김승룡(한화투자증권 WM기획팀 팀장) 김민석(서울S클리닉 원장)씨 장인상 14일 서울보라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836-6900 ●송신용(대전일보 대기자 겸 논설위원)씨 장인상 14일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032)340-7300
  • “440조 시장 잡아라”…경주·울산·부산, 탈원전 향해 뛴다

    “440조 시장 잡아라”…경주·울산·부산, 탈원전 향해 뛴다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가 2017년 6월 19일 영구 정지했다. ‘고리 1호기’가 수명을 다하면서 원전 해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를 440조원으로 추산한다. 정부가 원전 해체를 위해 2014년 원전해체연구센터 설립을 꾀했지만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낮은 경제성 탓에 백지화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히고 나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전도 재점화됐다. 경북 경주시, 울산시, 부산시가 유치에 나섰다. 오는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발표 때 입지를 결정할 전망이다.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종합육성전략엔 국내 해체산업 역량 분석, 육성 전략,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 등 산업육성 과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의 입지 및 규모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의 내부 방사성물질 조사와 최종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종 계획서를 2020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내고 승인을 받으면 사용후핵연료 반출, 비방사선 구역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방사선 구역 철거에서 나올 폐기물을 보관할 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2026년 시작되는 제염·절단·철거 작업이 2030년쯤 마무리되면 2031~2032년 부지 복원 작업을 벌인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세계 원전은 617기다. 가동 연수가 30년 이상인 원전은 288기로 전체 가동 원전 중 64.3%나 돼 2020년대 이후 해체되는 원전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한수원은 현재 원전 해체에 필요한 상용기술 58개 중 45개를 확보했다. 2016년까지 41개만 확보했으나 2017년 이후 4개를 추가했다. 한수원은 현재 속도라면 2021년 말까지 나머지 13개 기술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동남권 최대 관심사는 연구소 입지다. 최적지라고 자부하며 활발하게 작업을 펼친 울산·부산·경주는 두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입지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노후 원전의 해체 기술 확보와 관련 인력 양성 등을 맡게 된다. 산업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는 2020년 총사업비 2400억원(증액 가능)을 들여 3만 3000㎡ 부지에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해체 기술 실증 및 인증 시설, 방폐물 실험시설, 모의훈련 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인력도 전문 연구원을 비롯해 100~200명에 이른다. 정부는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발표를 앞두고 과열 방지를 위해 해당 지자체들에 입지 선정과 관련한 함구령을 내렸다. 2014년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입지 선정의 부작용을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결 엄격한 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먹을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지자체들의 눈치작전은 말 그대로 살벌할 지경이다. 경주는 공격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고, 고리원전과 신고리원전을 둔 부산과 울산은 막상 단독으로 끌어들이기 어려워지면 공동 작전도 감행해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울주군 서생면에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산업단지(102만㎡) 내 3만 3000㎡를 해체연구소 부지로 제시했다. 신고리원전 3, 4호기가 들어선 곳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설비 해체, 핵종 분석, 방사선 측정 등 해체 기술 실증화가 가능한 산업 인프라를 최대의 강점으로 뽐낸다. 또 박군철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2017년 조사한 ‘원전해체연구소 울산 유치 타당성 분석연구’에서 최적지로 나온 연구 결과도 최적 후보 근거로 제시했다. 여기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에서 원전학과를 개설해 국내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산시는 국내 첫 해체 대상인 고리 1호기의 소재지인 데다 국내 최초의 원자력산업단지 조성, 원자력 부품·설비 인증센터 설립 등 유리한 입주 조건을 부각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기장군 고리원전 인근에 지상 1층, 연면적 1만 200㎡ 규모로 짠 해체연구소 건립안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해체기술 실증과 인력 교육 등을 거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다 조선기자재 관련 업체와 원전 연관 사업들이 구축돼 해체연구소와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중저준위방폐장과 월성 원전,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한 경주를 원전해체연구소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국내 원전 24기 중 12기가 밀집된 데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집한 경북 동해안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적의 원전해체연구소 입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 등 인력 양성 체계를 갖췄다는 점도 앞세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해신공항 건설 즉각 중단하라 ”... 부산·경남 4개 의회 기자회견

    “김해신공항 건설 즉각 중단하라 ”... 부산·경남 4개 의회 기자회견

    부산 사상구와 북구,경남 김해시와 거제시 의회가 14일 김해신공항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24시간 운행 가능하고 소음 피해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인수 부산 사상구의회 의장,정기수 북구의회 의장,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옥영문 거제시 의회 의장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다.이들 의회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2002년 김해 돛대산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안전하고 확장성이 있는 새로운 국제공항 입지를 찾고자 시작됐다“며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기존 공항을 약간 넓히는 수준으로 신공항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해신공항 V형 신활주로가 생기면 군항공기 이착륙 노선 변경으로 사상구,북구지역 소음피해가 커지고 김해지역도 소음반경에 든다”며 “항공기 소음피해는 주민 삶 질을 떨어뜨리고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향후 남북한이 통하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무대로 활동할 시대에 맞는 관문공항은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소음피해가 없고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이 서해 바다 영종도에 건설했듯이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항 근처 바다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에서 24시간 운행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공약했고,오거돈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공약으로 내세워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며 ”전 정권 때 결정된 김해신공항은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잘못된 항공정책에 의한 피해를 막고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대계의 제대로 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모든 방법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교통카드 등록하면 5만원 충전카드 선물..부산시 매달500명 추첨

    부산에서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 일부를 돌려준다. 부산시와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대중교통에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되돌려주는 ‘부산 대중교통비 빅 백(Big Back)’ 이벤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중교통비 빅 백’ 이벤트는 부산 대중교통(버스 또는 도시철도)을 한 번이라도 이용하고 이용한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매월 20일 5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 충전교통카드(4만7000원 충전)를 준다. 교통카드 번호는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www.bmcf.or.kr ),캐시비카드(www.cashbee.co.kr),마이비카드(www.mybi.co.kr)에 등록하면 된다. 지난해 빅 백 이벤트에는 5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을 확대하고자 올해 연간 6000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하고 예산 3억원을 책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을 팝니다!...문화관광기념품 활성화 사업추진

    부산 문화관광기념품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기념품 부문을 활성화하고자 상품개발,제작생산,홍보유통,사후지원 등 4개 분야,13개 세부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국민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광기념품 및 쇼핑비 지출액은 2015년 7.5%,2016년 7.7%,2017년 9.0%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을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를 담은 대표 문화관광기념품 사업 활성화를 추진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문화 홍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품개발을 위해 부산 상징 디자인 개선,관광객 선호형 기념품 제작,지역특화상품 활용 기념품 상품화,원스톱 기념품점 육성,상설 홍보 전시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제32회 북극곰 축제에서 부산관광 기념품 홍보관을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각종 축제와 주요 행사 개최 때 대표 관광기념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9년 부산문화관광기념품 전시회를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우수 관광기념품과 공예 분야 공모전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구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부산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문화관광기념품을 개발해 부산의 대표적 문화관광 콘텐츠로써 홍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피란수도 중심지 광복동을 보다

    피란수도 중심지 광복동을 보다

    6·25전쟁 피란수도 중심지였던 부산 광복동의 형성과 변화를 재조명하는 연구서가 나왔다.부산임시수도기념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억의 소환, 광복동을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 원도심인 광복동은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조선과 일본의 교역 전초기지였으며, 일제강점기 땐 일본인 경제·문화 중심지였다. 해방 이후에도 부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중심지 역할을 놓지 않았다. 한때 인근 부산시청사 등 관공서 이전과 해운대 등 신도시 건설에 밀려 쇠퇴했으나 부산시와 지역상공인, 주민들의 노력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총서는 ‘광복동 역사 형성과 공간적 특성’(1장), ‘광복동 역사지리와 공간의 기억’(2장), ‘광복동 번화가와 사람들’(3장), ‘광복동 주민들의 구술 생애사’(4장)로 구성됐다. 총서 발간에는 도시사, 역사학, 도시건축, 국문학 교수 등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박미욱 관장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 자산을 생생히 기록하고 확보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총서를 냈다”며 “전쟁기 부산 역사자료 수집 조사와 부산 근현대사 연구에 소중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 42% 뚝

    부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 42% 뚝

    작년 11월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지난해 부산 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고속도로 제외, 잠정통계)는 45명으로 2017년 77명과 비교해 32명(4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수 통계에서도 부산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40%대로 전국 평균 6%를 크게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6.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2013년 73명, 2015년 70명, 2017년 77명 등 꾸준히 70명을 웃돌았다. 이처럼 교통사망자수가 늘어나자 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대책을 수립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 자진 반납 고령자에게는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과 상업시설 이용 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정책을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 운영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지난 한 해에만 5000명이 넘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정책은 올해부터 서울시 양천구, 경남 진주시 등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차량통행 속도를 시속 50㎞와 30㎞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대우 공공교통정책과 과장은 “한발 앞선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현재 시행 중인 시책은 보완해 발전시키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높은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지난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42% 감소...부산시 정책 효과

    지난해 부산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고속도로 제외,잠정통계)는 45명으로 2017년 77명과 비교해 32명(4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통계에서도 부산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40%대로 전국 평균 6%를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6.5%(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3년 73명,2015년 70명,2017년 77명 등 꾸준히 70명을 웃돌았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 자진 반납고령자에게는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과 상업시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정책도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모두 5000명이 넘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 정책은 올해부터 서울시 양천구,진주시 등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차량통행 속도를 시속 50㎞와 30㎞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5개과제 30개 사업 추진

    부산시가 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 등을 담은 5개과제 30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19년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상권 중심의 도시생태계 조성 및 골목산업화’로 정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5개 과제 30개 지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혁신형 소상공인 양성,영세형 소상공인 자생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방향을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시는 소상공인 혁신성장을 위해 유망업종 특화마케팅,골목 마켓 활성화,생활 밀접업종 경영환경 개선,디자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지원,인력양성 등 경영 교육 강화,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경영 역량을 키운다. 영세형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골목상권 마케팅을 지원한다. 상인주도형 상권 회복 사업과 음식점 좌석 입식형 개선사업,소상공인 지원사업 홍보 등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결제수수료가 0%대로이고 소득공제 40% 혜택을 제공하는 제로페이 보급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창업 3년 미만 소상공인에게는 1.7%의 이자 차액을 추가 보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중소상공인지원과를 4팀에서 5팀으로 확대했다”며 “상권 중심 도시생태계를 조성해 골목상권을 골목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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