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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업체 맞선 기장군 ‘戰士’… KTX 이음 정차역 유치도 힘쓴다

    방산업체 맞선 기장군 ‘戰士’… KTX 이음 정차역 유치도 힘쓴다

    하루 4시간만 자며 전투 같은 군정 11년째풍산·부산시, 기장군 상의 없이 이전 결정보전녹지 99%… 자연훼손·오염 등 우려오시리아·아울렛 등 관광지로 인기몰이도로교통 대체할 철도시설 반드시 필요“매일 전투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규석 부산시 기장군수의 하루 시간표는 말 그대로 전투적이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자정에 취침, 잠자는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다. 꼭두새벽에 집을 나와 지역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통시장 등 민원이 있는 현장을 먼저 찾는다. 그의 출근복 차림은 취임 이후 한결같다. 빛바랜 청색의 상·하의 작업복과 등산화 차림이다. 근무복 왼쪽 가슴 부위 주머니에는 늘 빨강, 파랑, 검정 유성펜 3자루가 꽂혀 있다. 급한 민원 처리는 빨간펜, 중간 정도의 민원은 검은색, 급하지 않은 민원은 파란색으로 낡은 수첩에 적는다. 매일 오전 5시쯤 군수복을 입고 집을 나서면서 기장군수가 된다. 그는 언제든지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려고 군수복을 고집하고 있다. 옷이 그 사람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장군 숙원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및 KTX이음 정차역 유치 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 초대 기장군 민선군수를 지낸 데 이어 민선 5기인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고서 내리 3선 연임됐다. 이번 민선 7기가 마지막이다. 다음 도전 목표는 지역 국회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17만 군민 무시한 부산시 독단적 결정 반대 -방산업체인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 해운대 반여동의 방산업체 풍산은 2019년부터 센텀2지구 조성에 따른 이전 대체부지 일광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7월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 등은 기장군과 전혀 사전협의 과정이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이전 지역은 전체의 99.7%가 보전녹지지역이자 국토환경성 평가 1등급인 환경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주민 휴식처인 달음산 근린공원을 비롯해 일광해수욕장, 일광생태하천, 연어테마길 등이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8만여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와 2만 5000여명이 사는 일광신도시가 있다. 이곳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천혜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환경오염이 초래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부산시가 풍산의 투자의향서 의견 협의 공문을 기장군에 보내온 지난달 18일부터 매일 부산시청사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다행히 부산시가 지난 16일 기장군 이전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계획이 무산된 것은 기장군민의 단결된 힘의 결과다.”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도시철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13개 산업단지가 집적해 있고 정관·일광·장안신도시 등 12만명 규모의 배후도시도 준공 및 조성 중에 있어 인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주변에는 일광·임랑해수욕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등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도로교통 대체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4287억 투입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2년 완공 목표로 2011년부터 기장군 장안읍 좌동 임랑 반룡리 일원 148만㎡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287억원(국비 676억원·시비 400억원·군비 3211억원)이 투입된다. 2조1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89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여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 효과 등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미래 먹거리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이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주민 밀착형 행정을 펴고 있다. “2010년 7월 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현장을 챙기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민원수첩만 83권이다.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는 365일 매일 ‘야간군수실’을,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취임 이후부터 최근까지 민원건수가 1만여건, 방문인원수가 2만 3500여명에 달한다.” -부군수 임명 반환권을 줄곧 주장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위한 1인 시위를 부산시청과 국회 정문 앞에서 72회 가졌다. 부산시에 77차례에 걸쳐 공문도 보냈다. 부군수 임명권은 지방자치법에 명백히 보장된 군수의 권한이다. 광역자치단체장이 행사하는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임명권은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관행과 악습이다. 부산시의 변화와 혁신은 기초지자체에 대한 부단체장 임명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관선시대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단체장의 임명권을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시작이다.”●5년간 5억 달하는 군수 업무추진비 안 받아 -5년 전부터 군수 업무추진비를 편성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이 모두 방역 전쟁뿐 아니라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한 푼의 혈세라도 아껴 쓰도록 해야 한다. 2010년 7월 1일 군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절약한 업무추진비만 해도 5억 400여만원에 달한다. 관외 출장 때마다 쓰고 남은 여비 1100여만원도 전액 반납했다. 이들 혈세를 고교 전면 무상 급식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보태고 있다. 2017년부터는 연간 5200여만에 달하는 군수 업무추진비를 아예 편성하지 않고 있다.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껴 군민들에게 돌려 드린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철학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차량 정체가 심하다. “부산시는 기장 군민을 위한 기본적인 대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일부 도로 확장, 신호체계 개선 등의 국지적인 대책만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낙관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은 포화 상태다. 관계기관 및 교통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교통대책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 협의체’ 구성과 교통소통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제안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4월 기장군 자체적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대책 협의체 TF를 구성하고 자구책을 강구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는 데에만 신경 쓰지 말고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인한 교통 문제와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 -내년 3선이 끝나는데 향후 계획은. “내년 6월 말 임기가 끝나면 본업인 한의사로 돌아가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도울 방침이다. 그리고 2년 뒤 치러지는 국회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법과 원칙 그리고 청렴결백의 정신으로 기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고향인 기장에 저의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기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 추석날, 고향 선후배 사이 칼부림…1명 사망·4명 부상

    추석날, 고향 선후배 사이 칼부림…1명 사망·4명 부상

    추석 당일 40대 남성이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2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추석날인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의 한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일행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피해자들이 있는 음식점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4시간만인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부산시 진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첼로 대신 비올라… 색다른 비발디

    첼로 대신 비올라… 색다른 비발디

    비올리스트 가영(본명 김가영)이 비발디의 6개 첼로 소나타를 비올라로 연주한 앨범을 17일 선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색다른 시도다. 가영은 비발디가 남긴 첼로 협주곡 27개와 소나타 10개 가운데 1740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된 6개의 첼로 소나타집을 비올라로 연주해 음반에 담았다. 지난해 10월 바흐의 6개 무반주 첼로 조곡을 비올라로 노래하는 첫 앨범을 내기도 했다. 비발디의 6개 첼로 소나타는 주로 대편성의 협주곡을 쓴 비발디가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던 첼로는 협주곡과 소나타를 여러 개 쓸 만큼 악기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교회 소나타 양식으로 첼로 특유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 서정적인 곡들로 구성됐다. 가영은 “비발디는 악기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작품 속에 놀랄 만큼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요소들을 넣어 뒀다”면서 “이를 비올라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는 게 주된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래식 앨범을 발매할 때 기존에 잘 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원을 선곡해 비올라로 표현하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바로크 시대에 유행했던 통주저음(저음으로 계속 반주를 덧대는 기법) 위에 첼로가 아닌 비올라 선율이 움직이는 새로운 멋을 들려준다. 가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국 매네스 음악대학 석사를 거쳐 뉴욕 하트윅대 여름 음악 페스티벌 초빙교수, 뉴저지 로언대 교수 등을 지냈다. 2003년 귀국 이후 크로스오버까지 장르를 넓혀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 11년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을 맡았고 현재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어린이집만 쏙 뺀 교육재난지원금… 뒷북 대책 바쁜 교육청

    어린이집만 쏙 뺀 교육재난지원금… 뒷북 대책 바쁜 교육청

    “복지부 소관”… 어린이집 모두 대상 제외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 항의 방문 계속교육청, 교육부·법제처에 지원 근거 의뢰부산·울산시 등 자체 예산으로 지급·예정전국 시·도 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어린이집을 제외시켜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상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관련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달 중 도내 모든 유치원·초·중·고·특수·방송통신학교 등 원생과 학생 29만 5000여명에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급한다. 별도 지급 신청없이 학교 급식비 등이 지출되는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된다. 총 지원비는 885억원에 달한다.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30만원씩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주는 곳은 전국에서 경북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1월쯤 도내 18만 5000여명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10만원, 경기도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5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올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이미 지급했거나 예정 중인 교육청은 모두 11개 교육청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교육지원금을 지급하는 시·도 교육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엔 9개 교육청(서울·부산·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제주)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 교육청은 한결같이 어린이집을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강종현 경북도교육청 주무관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이기 때문에 시·도 교육감이 지원해 줄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은 시·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준이 적용돼 어린이집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은 유치원처럼 교육법 적용도 못 받고 학원처럼 소상공인 지원도 받지 못하는 이상한 기관으로 전락되고 말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지자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와 법제처에 지원 근거와 관련한 법적 판단을 의뢰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방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만 3~5세 어린이가 어린이집을 다닌다고 차별받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관련 법 등을 참고해서 지역 모든 어린이가 같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울산시, 인천시, 제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만 3~5세 어린이에게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 또는 예정 중이다.
  • “고발 사주 관련 대화방 삭제 증거인멸 여부 판단해 봐야”

    “고발 사주 관련 대화방 삭제 증거인멸 여부 판단해 봐야”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고발장 전달 경로를 밝힐 텔레그램 계정·대화방을 삭제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새로운 판단 영역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임명동의안 심사 보고서 채택… 오늘 표결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오 후보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텔레그램 대화방을 폭파하고 계정을 탈퇴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SNS계정 삭제에 관한 실무적인 사례는 들은 기억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로 입건된 이후인 지난 13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민주당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오 후보자의 입장을 계속해 묻자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전혀, 하나도 없다”며 반발했다. ●판사였던 남편의 창원 부시장 지원 옹호 이날 청문회에서는 오 후보자의 남편인 이모 변호사의 행적도 논란이 됐다. 이 변호사가 지난해 2월 판사 신분으로 경남 창원시 부시장직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이에 대해 법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오 후보자는 “(정치 편향 오해) 소지를 드려 송구하다”면서도 “저는 아직도 부시장직이 정치인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고, 그게 잘못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가 지난달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항소심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수임 이후에 알았다”고 답했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여야 합의를 거쳐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동의안은 16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처리될 전망이다.
  • 부산시 교육청, 공사립 유·초·특수교사 449명 선발

    부산시교육청은 15일 ‘2022학년도 부산시 공(사)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선발 인원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449명이다.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 결원 보충과 유치원·특수교사·초등교사 정원 증감 등을 반영해 지난 8월 선발 예고한 425명보다 20명 늘었다. 분야별로는 유치원 교사 50명(일반 46명,장애인 4명),초등학교 교사 370명(일반 343명,장애인 27명),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9명(일반 8명,장애인 1명),특수학교 초등 교사 16명(일반 14명,장애인 2명)이다. 이번 시험에는 2개 사립학교 법인이 시교육청에 임용시험을 위탁했다. 사립학교 선발인원은 2개 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2명,특수학교 초등 교사 2명 등 총 4명이다.공립학교 교사(1지망)에 지원한 사람 중 희망자는 2지망으로 사립학교 법인에도 지원할 수 있다. 임용시험은 1차 시험에서 교직논술과 교육과정을,2차 시험에서 심층 면접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수업 실연 등을 각각 치른다. 초등학교 교사는 영어면접과 영어 수업 실연을 추가로 치른다.
  • “남은 인생을…” 오거돈, 항소심 첫 공판서 무릎 꿇고 사죄

    “남은 인생을…” 오거돈, 항소심 첫 공판서 무릎 꿇고 사죄

    강제추행 치상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 항소심 첫 공판이15일 오전 부산고법 제 2형사부 심리로 열렸다.재판은 35분여만에 끝났다.이날 공판에서는 피해자 진료기록 재감정이 쟁점으로 떠올라 향후 법정공방이 치열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 진료기록 감정촉탁 신청을 미리 대한의사협회에 해놨다”고 밝혔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진료기록에 대한 재감정 결과는 항소심 판단에 가장 핵심적인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 전 시장 변호인측이 진료기록 재감정을 의뢰한 것은 강제추행 치상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강제추행 후 겪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을 강제추행 치상으로 인정해 오 전 시장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렸다. 피해자측 변호인은 재판부의 진료기록 재감정신청에 대해 반발했다. 변호인은 “진료기록은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조사인데 피해자측과 조율없이 진료기록 감정촉탁 신청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감정신청서에 피해자측 의견도 들어가도록 해야하는데, 감정촉탁 채택을 비공개로 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통상 법원에서 감정촉탁을 많이 한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서둘려 감정촉탁을 해놨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재판에서 모두진술을 신청해 “수감생활을 하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며, 남은 인생을 속죄의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10월1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 전 시장측의 진료기록 재감정 요청을 강하게 비난했다.
  • ‘법정 구속’ 오거돈, 2심 첫 재판서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

    ‘법정 구속’ 오거돈, 2심 첫 재판서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

    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15일 부산지방법원에서 34분 동안 열렸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이날 오전 10시 301호 법정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2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6월 강제추행, 강제추행치상과 미수, 무고 혐의 등 4가지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오 전 시장은 하늘색 줄무늬의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하얀 백발에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 연기의 사유인 피해자 진료기록 감정 촉탁을 놓고 주 공방이 이어졌다. 오 전 시장 측은 법정 구속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강제추행치상’에 대한 판결 기준이 된 피해자 진료 기록에 대한 재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입은 상해에 대한 예견 가능성이 없다며 강제추행치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검찰 측은 범행의 계획성 및 피해자 상해의 정도를 고려하면 1심에서 구형된 7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맞섰다. 오 전 시장은 재판에서 “부산시장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직책을 수행하면서 본분을 망각한 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범행을 저질렀다”며 “수감되면서 깊이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께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고 사과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진료한 의사 외에 제3의 의료전문가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판단하기 위해 채택했다”고 감정 채택 이유를 밝혔다. 이에 피해자 측은 “피해자 진료기록은 항소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절차인데 아무런 조율 없이 감정 촉탁 신청을 채택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진료기록 감정 촉탁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측 입장을 들어 피해자에 대한 감정 촉탁을 하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재판”이라며 “피해자 보호 원칙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첫 공판은 지난 8월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 전 시장 측이 피해자 진료기록에 대한 재감정을 의뢰하면서 이날로 한차례 연기됐다. 진료기록 재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항소심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공판은 10월13일 오전 10시 부산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준석 “내일 선거면 못 이겨…젊은 세대들 말 하나에 휙휙 넘어가”

    이준석 “내일 선거면 못 이겨…젊은 세대들 말 하나에 휙휙 넘어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내년 선거가 정말 녹록지 않다”며 “내일이 선거라면 결코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서 멀어지는 경향성을 가지는 후보들이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38~42%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정도 낮은 경향성이 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가 현재 상황으로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30 지지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압승했음에도,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20대 투표율을 보면 전체 3명 중 1명이 투표했다”며 청년층의 투표율을 견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층은 앞으로 양분된 지지율을 가지고 간다. 20~30대와 60대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합해서 달려들 수 있는 어젠다가 있어야지만 묶어서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은 말 하나에 휙휙 넘어간다”며 한 후보 캠프가 특정 인사를 영입했다가 젊은층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사례를 들었다. 홍준표 후보 캠프의 이영돈 PD 영입 발표 철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젊은 세대가 가장 답답해하는 것은 ‘텔레그램을 준 사람, 받은 사람은 있는데 왜 앞으로 안 나아가냐’라는 것”이라며 “당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고, 동료 의원이 얽혀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이런 게 젊은 세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지점이다. 명쾌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안으로 “20~30대가 ‘내가 주인공’이라고 느낄 수 있는 지점을 많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 사무처와 대국민 광고 공모전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광고 기획자들이 광고 만들어 돈을 가져가게 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영상학과의 수많은 대학생, 대학원생들, 그 중에 우리 지지자도 많을 것 아닌가. (그들에게) 열어버리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선거 전체를 젊은 세대에게 외주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부산 10개 공공기관 직원 채용…통합 필기시험 새달 23일 실시

    부산 10개 공공기관 직원 채용…통합 필기시험 새달 23일 실시

    부산시가 다음달 23일 ‘2021년도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통합시험에서는 10개 기관, 총 178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교통공사 41명, 관광공사 6명, 시설공단 90명, 환경 공단 25명, 스포원 2명, 테크노파크 1명, 정보산업진흥원 3명,국제교류재단 1명,경제진흥원 7명,도시재생지원센터 2명 등이다.접수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다.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3일 치러지며, 장소는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고한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시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방역지침 등을 준수해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통합채용 제도는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으로 채용 공정성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각 기관에서 모든 채용 절차를 진행하던 것을 시에서 필기시험을 주관하여 시험을 같은 날에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에 부산교통공사, 부산의료원 등 7개 기관, 총 257명이 통합채용으로 선발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학생이 머리카락 묶으면 단정하지 못하다?” 고교생 1인 시위

    “남학생이 머리카락 묶으면 단정하지 못하다?” 고교생 1인 시위

    두발 규정이 없는 학교에 다니며 머리를 기른 남학생이 교사로부터 잇따라 지적을 받자 1인 시위에 나섰다. 14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학교생활 규정에 두발 길이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머리카락을 길렀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채 등교한 A군은 교사로부터 “남학생이 머리카락을 묶는 것은 단정하지 못하다”고 잇따라 지적을 받았다. 결국 A군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청소년 인권단체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는 “강제로 머리카락을 자르게 지시하는 것은 헌법 제12조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교문 지도 중 다른 학생들 앞에서 두발 길이를 검사하는 것은 학생에게 인격적 모멸감을 줄 수 있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반인권적 생활 통제 중단과 학생 인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매주 1인 시위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에는 A군과 함께 1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다니는 학교에 두발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학교 구성원들이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근 학교별로 파마머리, 염색, 복장과 관련한 다른 민원이 많아 관련 규정 신설 또는 개정 등을 논의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하반기 직원 통합 필기시험 시행...178명 채용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하반기 직원 통합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3일 ‘2021년도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통합시험에서는 10개 기관,총 178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교통공사 41명,관광공사 6명,시설공단 90명,환경공단 25명,스포원 2명,테크노파크 1명,정보산업진흥원 3명,국제교류재단 1명,경제진흥원 7명,도시재생지원센터 2명 등이다. 접수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다.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 받는다..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23일 치러지며,장소는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고한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부산광역시 통합채용 홈페이지와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 채용공고문 등에서 확인하면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방역지침 등을 준수해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통합채용 제도는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으로 채용 공정성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각 기관에서 채용 절차를 진행하던 것을 시에서 필기시험을 주관,시험을 같은날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에 부산교통공사, 부산의료원 등 7개 기관, 총 257명이 통합채용으로 선발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1.5t 이하 납품·택배 차량 주정차 시간 연장..주. 정차숨통

    부산지역에서 1.5t 이하 납품·택배 차량에 대해 주정차 허용 시간이 현행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된다. 부산시는 13일 열린 ‘제14회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1.5t 이하 납품도매업 및 택배 화물자동차의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하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건의와 부산시의회 제안을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검토해 수용한 결과이다. 시는 지난 7월, 부산경찰청, 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9일, 부산경찰청에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 검토를 요청했었다. 부산경찰청은 실증자료 검토 및 관계 전문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난달 26일 개최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주·정차 허용 시간을 30분으로 연장하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 10일에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납품도매업자들은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부산경찰청 행정예고를 거쳐 이달 말부터 주정차 허용 시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의결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 절벽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고통을 감안하고, 차량정체로 인한 일반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조치한 최대한의 배려”라고 말했다.
  • 부산 학부모 연합회 100명,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공개 지지 선언

    부산 학부모 연합회 100명,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공개 지지 선언

    내년 6월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후보들의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학부모 연합회 대표 100명(이하 학부모)이 13일 ‘포럼 교육의힘 공동대표’인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하 전총장은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하고 국내 최대교원단체 한국교총 회장을 재선하는 등 교육계 대표성과 검증된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또 “투철한 교육철학과 소신으로 교육의 이념·정치성 탈피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줄 노력해왔고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양극화 해소, 인성교육과 기초기본교육 복원 등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기초소양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학부모들은 하 전총장이 “우리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부산교육”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부산교육 뿐만 아니라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하 전총장이 기본에 충실한 교육혁신으로 침체된 부산시를 활력이 가득찬 역동적인 도시로 되살릴 것”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앞으로 하 전 총장의 비전과 철학이 부산교육을 새롭게 만드는 데 올바른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 35명 추가 확진…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부산 다중이용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 30명을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13일 35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2천8명이다. 부산진구 한 중학교에서 12일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교직원 등 58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동료 학생 4명과 학원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학교 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확진된 학생이 다닌 학원 접촉자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북구 한 유치원에서도 가족과 접촉한 원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원생 111명·직원 23명 진단조사에서 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인 유치원생의 가족은 의료기관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확진된 다른 가족 등을 포함하면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지난 9일 다중이용시설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종사자 동선에 남구 한 일반주점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주점 종사자·방문자 등 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방문자 2명,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해운대구 목욕탕에서 이용자 2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됐고 동구 한 사찰에서도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 누계는 6명으로 늘었다.
  • 합격 번복에 극단적 선택한 공시생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합격 번복에 극단적 선택한 공시생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 안타까운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박한일 포럼교육동행 명예대표는 최근 교육공무원시험 합격 번복으로 충격을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A군(부산 특성화고 3년)의 49재를 맞아 13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계에 몸담는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누를 길이 없다”며 부산시교육청의 채용시스템 전면검토와 경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26일 A군이 합격했다고 밝혔으나 이어 행정시스템 오류라며 합격을 번복했었다. 박 명예대표는 “3명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필기시험 성적이 3등이었으나 면접에서 밀렸다는 얘기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며 충격을 받은 A군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 과정에 부산교육청이 수많은 의혹을 남겼다고 주장했다.“교육청은 왜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시스템 오류가 있었는지, 면접에서 필기점수가 낮은 수험생이 상위 등급을 받았는지, 합격번복으로 극도로 실망한 아들이 자살 가능성이 있다며 부모가 교육청에 호소했음에도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았는지 등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명예대표는 “A군의 죽음은 부산교육청의 잇따른 실수와 무성의 그리고 의혹까지 점철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이 A군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교육청의 실수와 의혹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유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하며,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부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은 인력 선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소재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A군은 지난7월 27일 부산시교육청 임용시험 후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갑작스레 행정 오류로 불합격으로 정정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 보기 어려워”고발자, 이의제기 신청…검찰 송치 예정TBS 교통방송의 ‘#1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이강택 대표이사 등 TBS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준모는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고발인 사준모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이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기 7∼8개월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이 캠페인을 기획한 시점은 지난해 1월쯤인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는 같은 해 4월과 7월에 생겼다는 취지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김어준과 주진우, 김규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1월 초 중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김어준 “‘1합시다’가 민주당 연상? 참신한 상상력…협박 안 통해”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TBS교통방송에서 라디오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당시 자신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빚은 ‘#1합시다’가 잘 될 리가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으로부터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했다며 이는 “겁주고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 사람 더 구독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구호로 만든 ‘플러스 1합시다’의 ‘1합시다’가 민주당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논리다. 아주 참신한 상상력”이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영상은 ‘100만명이 될 리가 없다’로 끝난다. 국민의힘 해석대로 정말 기호 1번을 의미하는 거라면 저는 기호 1번이 될 리가 없다고 한 셈”이라면서 “본인들 해석대로 하면 저를 고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제가 수준이 떨어지고 감각이 후져서 시장에서 퇴출될 수는 있지만 특정 정치세력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입을 다물고 겁을 먹으라면 그렇게는 될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BS, 유튜브 구독 캠페인 ‘1합시다’野 “사전선거운동 서슴없이 자행” 김근식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 자처”금태섭 “김어준, 재정 지원 받는 공공재 점유” TBS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김씨와 주진우씨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홍보영상을 내보냈다. 이후 한 달 보름이 흐른 뒤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일제히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김어준과 뉴스공장 퇴출 등을 외쳤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TBS 교통방송을 조례에 나와 있는 원래의 설립 취지대로 서울시민을 위한 교통·생활·재난정보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김근식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며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TBS에 매년 지원하는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약하며 “김어준 같이 편향된 방송인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TBS “선거 앞두고 오해지적 수용, 캠페인 중단” 그러자 TBS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 들여 오늘자로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냐” 자체 종결국힘 “‘2겨요 코로나, 2합시다’도 되나” 한편 이와 관련된 고발건에 대해 지난 1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자체 종결처리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에 앉힌 선관위가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면서 “그러면 ‘2겨요 코로나’, ‘2합시다’(스마일 운동) 캠페인을 해도 문제없다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 [속보]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

    [속보]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

    TBS 교통방송의 ‘#1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이강택 대표이사 등 TBS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준모는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고발인 사준모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이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기 7∼8개월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이 캠페인을 기획한 시점은 지난해 1월쯤인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는 같은 해 4월과 7월에 생겼다는 취지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김어준과 주진우, 김규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1월 초 중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광복절에 삶의 빛 빼앗긴 13세 소년 “우린 그곳에서 죽어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광복절에 삶의 빛 빼앗긴 13세 소년 “우린 그곳에서 죽어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들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길 잃어 납치된 소년, 지옥 탈출 후 집마저 사라져 유동현(60)씨는 형제복지원을 ‘지옥’이라 했다. ‘깜상’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유씨의 고통은 선명했다. 낮에는 걸핏하면 맞고, 밤에는 성폭행을 당했다. 형제원에서 간신히 탈출하던 날 유씨는 앞만 보고 달리다 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다. 지옥을 탈출하고서도 마주한 건 죽음의 두려움이었다. 13살 중학생이던 유씨는 1974년 8월 15일 대전철도청에서 일하던 아버지 일터에서 목욕을 하려고 길을 나섰다. 아버지 일터는 그에게 익숙한 장소였다. 몸을 씻고 잠시 빈 열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기차가 달리고 있었다. 무서웠다. 서울에서 대전 집에 다시 가려고 하행선을 탔으나 또 잠이 들어 부산에 도착했다. 유씨가 부산역에서 서성이자 성인 남자들이 강제로 그를 차에 태웠다. 다짜고짜 몽둥이로 때리고 형제원으로 끌고 갔다. 형제원의 삶은 굶주림과 매질의 연속이었다. 식사는 보리밥과 건더기 없는 된장국이 전부였다. 자정 넘어 일이 끝난 날엔 원생들에게 건빵 한 바가지를 뿌렸다. 땅에 흩뿌려진 건빵을 한 개라도 주워 먹겠다고 수십 명이 서로 밟고 밀쳤다. 정신교육이라는 핑계로 밤에는 기합을 받았다. 하루 12시간 넘게 바늘과 구슬을 꿰도 손이 느리다고 또 맞았다. 성폭행도 당했다. 형제원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유씨가 돌아갈 집은 없었다. 탈출하던 날 밤도 유씨는 늦게까지 일했다. 새벽에 씻으러 가는데 높지 않은 담 앞에 경비가 없었다. 유씨와 원생 10여명은 탈출을 시도했다.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렸다. 사방이 깜깜해 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다가 벌레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깼다. 그제야 살았다고 느꼈다. 대전 집에 찾아갔으나 아버지가 있던 집은 영문도 모른 채 사라졌다. 유씨는 지옥을 함께 견딘 원생의 이름을 가물가물 읊었다. 수길이, 벙구, 백사, 사또, 짜리. 그는 소대장 이름은 ‘현수’, 분대장 별명은 ‘반달’이라는 것도 선명히 기억했다. 그러나 함께 생활한 수백명 원생들의 이름은 세월 속에 잊혔다. “내 인생을 짓밟은 정부와 원장을 원망하며,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그 지옥을 알릴 방법이 없기에 더욱 한스럽다.” 빛을 되찾았다는 광복절, 13살 소년의 삶은 짓밟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다. 아래는 유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 등은 다듬어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유동현 진술내용: 저는 대전 소제동에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대전철도청에 근무했고, 저는 가끔 아버지 근무처에 목욕하러 갔습니다. 1974년 8월 15일 아버지 근무처에서 목욕하고 열차 빈칸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열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울에 가게 됐습니다. 겁이 많이 났습니다. 서울역에서 몰래 열차를 갈아타고 대전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열차에서 또 잠이 들어 부산까지 가게 됐습니다. 부산역에 내려 서성이다가 어떤 성인 남자들이 저를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저는 놀라고 겁이 나서 “왜 이러냐”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들은 다짜고짜 몽둥이로 저를 두들겨 팼습니다. 집 주소와 학교 말해도 돌아온 건 매질과 감금 한참 차가 이동하더니 갑자기 멈췄습니다. 뒷문이 열리면서 어떤 아저씨가 빨리 내리라며 소리 질렀습니다. 사무실에 끌려갔고, 제게 집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집 주소를 말하고, 대전 동명중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틀 후, 저를 다시 부르더니 “너 왜 거짓말했어!”라며 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너는 집이 없어, 없으면서 있다고 거짓말한 거야, 알았어?!”라면서 마구 때렸습니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다가, 맞지 않으려고 “네, 집이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희망방’에 갇혔습니다. 희망방에서 정신교육이라는 핑계로 기합받고 매를 맞았습니다. 따귀를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귀에서 고름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얼마 후에는 ‘낚시방’에 배치됐습니다. 낚시방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바늘과 구슬을 꿰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떤 날은 밤 12시가 넘도록 일했고, 손이 느리다는 이유로 기합 받고 맞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낮에는 일하면서 맞고, 밤에는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낮과 밤 모두 지옥 같은 생활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요? 몇 년이 흘러 저는 부산시 북구 주례동에 있던 ‘3소대’로 배치됐습니다. 얼마 후에는 ‘11소대’로 배치됐습니다. 주례에 와서 처음에는 풍선 공장에서 일했고, 그 뒤에 구두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11소대에서 저는 ‘깜상’으로 불렸습니다. 소대장은 ‘현수’라는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분대장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별명이 ‘반달’이었습니다. 함께 생활한 수백 명의 원생 대부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몇몇 원생들의 별명만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벙구(벙어리), 백사(얼굴이 흰색), 다른 소대에 있던 사또, 짜리(이름은 종일이). 수길이와 박남수, 김성동이란 원생의 이름도 기억납니다.탈출 후 사라진 집…남은 건 지옥의 기억 구두 공장에선 자정 넘어 일했습니다. 새벽에 씻고 소대에 들어가기 위해 목욕탕을 들어가는데 얕은 담 앞에 경비가 없었습니다. 저와 원생 10여 명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길을 앞만 보고 무조건 달렸습니다. 그러다 나무에 머리를 박고서는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깨어났을 때 저는 제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벌레 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려 ‘살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탈출에 성공해 대전 소재동에 있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대전 안녕동에 있는 큰집을 찾아갔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저는 소름이 돋습니다. 형제복지원 안에서 일어난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 인생을 짓밟은 정부와 원장을 원망하며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겪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 지옥을 알릴 방법이 없기에 더욱 한스럽습니다. 원장은 저희에게 중노동을 시키며 인건비를 착취했고, 정부 지원금과 단체 후원금을 받아 돈을 많이 벌면서도 저희에겐 보리밥과 건더기 없는 된장국을 줬습니다. 우리는 빈혈과 영양 부족으로 죽어갔습니다. 낚시방에서 일할 때 납품할 제품이 너무 많아 새벽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일할 때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끝나면 소대에 건빵 한 바가지를 뿌렸습니다. 건빵 한 개라도 주워 먹어 보겠다고 원생 수십 명이 서로 밟고 밀치면서 팔이 부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글로 표현하기에 제 자신이 부족해 이만 줄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에 묻고 싶습니다. 내 자식과 부모, 형제가 저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면 어찌하시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맞습니까, 이런 게 민주주의입니까? 무너진 내 인생을 배상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추가 소송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지지도’ 1위… 이재명 지사 5개월 만에 2위로

    김영록 전남지사 ‘지지도’ 1위… 이재명 지사 5개월 만에 2위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시장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25~30일과 8월28~9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월간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 긍정평가 비율은 45.8%, 평균 부정평가는 41.2%였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월대비 3.1% 포인트 오른 61.6%를 기록해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4.5%포인트 하락한 55.5%로 한 계단 떨어져 1위와 격차가 6.1%포인트(7월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철우 경북지사(53.9%)는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3위에 올라섰다. 4위는 박형준 시장(53.1%),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51.0%), 6위는 송하진 전북지사(47.5%)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7위·46.5%), 양승조 충남지사(8위·45.2%), 이용섭 광주시장(9위·43.4%), 허태정 대전시장(10위·41.0%), 최문순 강원지사(11위·40.9%)가 뒤를 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12위·38.6%), 이춘희 세종시장(13위·38.0%), 권영진 대구시장(14위·37.0%), 송철호 울산시장(15위·33.8%)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도지사별 순위는 김영록 지사가 1위, 이재명 지사가 2위, 이철우 지사가 3위를 기록했고, 광역시장별로는 박형준 시장이 1위, 오세훈 시장 2위, 이용섭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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