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산시장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본격화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송파구청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관악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준비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8
  • [단독] “인사철 되면 관사 앞에 줄 서… 측근들 충성파티도 열어”

    [단독] “인사철 되면 관사 앞에 줄 서… 측근들 충성파티도 열어”

    오랜 세월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시민들과 언론 등의 거센 비난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사를 유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늘 화두로 떠오르는 것도 관사 문제다. 일제강점기 이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던 관치 시대에 임명 또는 파견직 공무원을 위해 제공하던 관사가 민선 시대를 한창 관통하는 시점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와 문제점, 그리고 단체장의 속내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단체장 관사 문제로 난처한 곳은 광주광역시나 충남도뿐만이 아니다. 경북도 역시 관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했다.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 당선자가 도청에서 승용차로 30여분이나 걸리고 너무 큰 규모라는 이유로 관사 이전을 원해서다. 현 김관용 도지사의 관사는 152㎡(46평형) 아파트로 안동시 태화동에 있다. 도는 26일 도청사 인근 대외통상교류관 게스트하우스를 도지사 관사로 결정했다. 새 관사는 대구에 얹혀 살던 도청을 안동으로 옮기면서 귀빈 접견 및 회의, 소규모 행사 개최와 함께 공관으로 쓰려고 지은 대외통상교류관의 한 공간이었다. 건립 초기에 도지사 관사 겸용 논란이 일자 태화동 아파트를 빌려 관사로 사용했다. 이처럼 단체장의 관사에 대한 집착은 질긴 게 사실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일할 때인 2016년 8월 창원시 용호동에 새 관사를 짓고 이듬해 4월 사퇴할 때까지 거주했다. 홍 전 지사는 2012년 12월 보궐선거로 도지사에 취임한 뒤 전임 김두관 지사가 거주한 창원시 사림동 관사에서 살았지만 낡고 생활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2014년 12억여원을 들여 재건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호화 관사’ 비난이 쏟아졌다. 그래서 홍 전 지사는 재건축을 중단했지만 끝내 용호동에 4억 2700만원짜리 관사를 신축하는 집념(?)을 보였다. 홍 전 지사가 8개월쯤 살았던 이 관사는 현재 비어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는 “관사는 재난과 재해 발생 시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한 거주 여건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산시장 관사는 제5공화국 군사정권 시절인 1984년 ‘지방 청와대’로 건립됐다. 부지 면적이 1만 8015㎡(5450평)나 된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부산을 찾으면 이곳에서 묵었고, 일행이 지나가면 길목 빌딩 등에는 밖을 못 보도록 단속했다. 관사는 문민정부 때인 1993년 10월 폐지된 후 ‘부산민속관’으로 활용되다가 1997~2004년에는 고 안상영 시장의 관사로, 2004년에는 허남식 전 시장이 ‘열린 행사장’으로 전환 개방하는 등 용도 변경을 거쳤다. 2008년 2월부터 열린 행사장과 더불어 ‘시장 관사’로 재사용되는 등 새로운 주인을 만날 때마다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북지사 관사는 민선 초기 유종근 전 지사가 전주시 호반촌 관사로 옮기려다 역시 ‘호화 관사’ 비난에 밀려 현재 위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시장 관사는 혜화동 공관을 한양도성 정비로 시민에게 돌려준 뒤 은평뉴타운과 가회동 주택을 빌려 전전하고 있다. 전남지사·충남지사 관사는 도청이 무안과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각각 2006년과 2012년 신축됐다. 초기에 시민단체 등에서 거세게 반발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경기도의 경우 남경필 지사가 2016년 4월 관사를 관광숙박 시설로 리모델링해 일반에 개방했으나 도청이 옮겨갈 수원 광교신도시에 관사 터를 잡았다. 현 관사 터가 죽은 자의 자리인 음택(陰宅)이어서 역대 도지사들의 기(氣)를 죽인다는 말을 듣는 터에 새 관사 터가 앞으로 도지사들에게 기를 불어넣을지는 알 수 없지만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 자치단체들은 각종 비상 재난과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처, 전문가 회의 등 ‘가족’ 같은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꾀할 공간이라는 등 순기능을 내세우며 관사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가까이 보좌했던 도청의 한 사무관은 “지금은 아파트를 도지사 관사로 쓰지만 문화동 옛 관사는 단독주택이어서 주민들 눈치를 안 보고 간부 공무원들이 아무 때나 찾아가 보고를 하는 제2의 집무실 역할을 했다. 빼어난 조경 덕분에 주민이 많이 찾아오며 사랑방 구실도 곁들였다”며 “외국 손님을 모셔 식사도 대접했는데, 집으로 초청하면 가장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서인지 무척 고마워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인사철에 공무원이 관사 앞에 줄을 선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 제주도 퇴직 공무원은 “예전에 도지사 측근들이 밤에 관사에 모여 주요 공공사업을 결정한다는 소문도 파다했다”면서 “선거 공신과 측근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관사에 모여 충성을 다짐하는 가든파티도 자주 열었던 것으로 안다”고 돌아봤다. 이 때문에 민선 이후로 단체장 소신이든, 여론에 밀려서든, 보여 주기에 그친 ‘쇼’든, 단체장 관사는 꾸준히 줄었다. 부산처럼 1984년 지어져 ‘지방 청와대’로 불린 제주도지사 관사의 경우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33년 만에 도민에 개방했다. 부지 1만 525㎡(3184평)에 건물 3개동을 거느린 관사를 ‘제주 꿈바당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하루 수백명이 찾는다. 원 지사는 자비로 단독주택을 구입해 지낸다. 울산시는 1996년부터 남구 신정동 시장 관사를 어린이집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도 2003년 시장 관사를 없애 시립 어린이집으로 바꿨다. 서구 갈마동 부지 3902㎡에 건평 674㎡인 어린이집에는 현재 취약계층 자녀 등 90명이 다닌다. 아름다운 정원 등을 갖춰 고급스러운 풍모를 자랑하는 보금자리로 변신한 것이다. 서윤정(48) 대전시립어린이집 원장은 “넓은 부지에 멋진 조경으로 무장해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어린이의 정서에 아주 좋다. 들어오고 싶어 하는 대기자로 붐빈다”면서 “어린이집을 새로 짓지 않아 예산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되니 관사를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괜찮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울·경 당선자 동남권 상생협력 협약체결

    부·울·경 당선자 동남권 상생협력 협약체결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이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약속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26일 울산도시공사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홍인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화합과 번영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부·울·경 주요 현안 및 정부 예산정책 논의’ 정책간담회도 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 시·도는 ?동남권(부·울·경) 공동협력기구 설치 ?동남권 광역교통청 신설 ?동남권 맑은 물 확보 공동 노력 ?동남권 광역혁신경제권 구성 ?시민의 안전한 삶 공동 추구 ?문 대통령 공약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 위한 공동 TF팀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선자들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부·울·경의 새로운 화합과 번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실 인식 차이 크다” 성토장 된 바른미래당 토론회

    “현실 인식 차이 크다” 성토장 된 바른미래당 토론회

    바른미래당은 26일 ‘6·13 지방선거 평가와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방선거 패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직접 선거에 출마했던 원외 인사들로부터 당의 현실 인식에 대한 처절한 성토가 이어졌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세대교체 통해 젊고 강한 정당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생각이 젊고 가장 시대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젊은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이 5년, 10년 뒤를 책임질 수 있는 정치인들을 배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우리가 잘하기에 따라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넘고 야당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원외 인사들은 원내의 문제 인식과 바깥에서의 인식의 차이가 크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당이 진정으로 국민의 지지를 원한다면 의원들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처절하게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시장으로 출마했던 문병호 전 의원은 당 수습방안에서 의원들이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절한 변화나 치열한 변신도 할 생각이 없는 당에 누가 과연 지지를 보내겠는가”라며 “당을 해체하는 수준의 변화가 되지 않으면 당에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 전 의원은 “두 당의 통합을 이끌었던 유승민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은 일절 입장이 없다”면서 “선거 최전선에서 지도했던 분들이 먼저 반성하고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시장에 출마했던 이성권 전 부산시당 위원장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유 전 대표는 자기 지역구에 다른 인재를 발굴해 물려주고 대선 행보를 지속적으로 뛰는 게 바람직하다”며 “3선 이상 현직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구에 시대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공천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청장에 출마했던 장진영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원내 중심 정당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정당 사상 유례없는 1000명의 낙선자를 배출한 정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기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국민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고 소멸의 길로 갈 가능성이 60% 이상이라도 본다”면서 “이런 상황 인식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어정쩡한 대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지난 워크숍에서 당의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부족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8월 예정된 당대표 선출대회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당의 쇄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민소통, 시민행복, 시민중심, 시민안전 위한 조직으로 바뀐다.민선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 발표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 부산시 조직 윤곽이 드러났다. 박재호 부산시장직 인수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밝혔다. 개편안은 오거돈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공약에 맞는 총 6개 분야로 시민소통 채널 복원·강화 ,시민행복·시민중심 시정, 시민안전,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을 담았다. 시민행복을 위한 시민소통 및 협치 기반 마련을 위해 시장직속의 전담기구를 신설한다. 문화,복지 등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시민행복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 및 경영수지 개선에 나서고, 시 재정분야, 시민생활안전분야, 버스준공영제 등 공공교통분야도 정비에 나선다. 특히 시민안전 문제는 사후 처방전이 아니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시민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원전, 지진, 미세먼지 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특별 관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경제체질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의 경제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해 지역산업 육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사회적 경제 육성을 담당할 전담기구도 신설할 방침이다. 시만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도시재생사업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민선 6기 때 만든 시정혁신본부와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는 실?국?본부장 직속 정책팀을 폐지하고 관련 기능은 유사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이관할 계획이다. 또 기획관리실 일부 기능을 분리해 해당 업무를 담당할 별도 국을 신설한다. 박재호 위원장은 “시민과의 소통 채널 복원을 비롯해 삶의 질과 관련한 문화 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행정적 비효율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 조직의 조기 안정화 및 내부 구성원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화도시 부산 완성한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

    “부산시민 모두가 오케이(OK) 할때까지 영화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20일 오전 9시 30분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등 영화인 15명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시민 영화인 부산시 소통강화 등 4대 지원 방안과 12개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임기 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약속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영화·영상진흥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BIFF와 함께하는 월드시네마 랜드마크를 조성 방안도 내놓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 조례(가칭)도 제정하고 임기 내 매년 250억 원씩 모두 1000억 원의 부산 영화·영상 장기발전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지난 4년간의 부산영화제 파행 운영과 위상 추락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했다.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부산영화제와 북한의 평양영화축전을 교류하고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남북 공동영화제로 여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 배경에는 2014년 ‘다이빙벨’ 사태로 훼손된 BIFF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으로 BIFF가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라는 오 당선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당선자는“ “부산영화제의 자체 개혁과 쇄신에 전폭적인 지지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든다...민선7기 부산시,교육청 협약체결 .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든다...민선7기 부산시,교육청 협약체결 .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부산시교육청은 김교육감의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추진하는데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 당선자는 그동안 선거과정을 통해서 교육격차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교육관련 공약 등을 밝혀왔다. 이날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서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부산 교육발전을 위해서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오 당선자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을 ‘교육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먼저 아이들의 안전, 건강, 먹거리, 교육격차 등을 주제로 한 의제를 설정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 기관이 ‘교육협력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설치 계획이었던 초 중고교 내 공기정화장치를 내년 6월까지 조기 설치한다.또 부산지역 305개 초등학교를 전수 조사해 옐로카펫이 필요한 학교에 16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내년에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기관은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교 무상급식의 전면시행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부산시내 폐교를 활용해 지역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오 당선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이 시정과 교육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 내정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민선7기 부산시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 국장이내정됐다.또 부시장급인 부산시 정무특보에는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내정했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부산의 경제와 일자리 분야를 책임질 경제부시장에 경제·금융 전문가인 유 전 국장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재무부 재무정책국,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인수위원회는 또 부시장급인 민선 7기 부산시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내정했다. 인수위는 부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가 소통 부재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로를 확대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이끌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박 전 본부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뎌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와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는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를 지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초단체장 민주당 151:한국당 53… 풀뿌리까지 ‘파란’

    기초단체장 민주당 151:한국당 53… 풀뿌리까지 ‘파란’

    사상 초유 진기록 쏟아진 6·13이번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사상 초유의 진기록이 쏟아져 기네스북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며 사상 초유의 ‘싹쓸이’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총 14곳을 석권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과 부울경을 모두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당 전통 지지 기반인 부울경에서 민주당의 ‘싹쓸이’는 이번 선거의 민심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부산에서 민주당 오거돈 당선자는 한국당 서병수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해 첫 민주당 출신 부산시장에 등극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송철호 당선자가 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꺾으며 첫 민주당 출신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특히 경남에서는 김경수 당선자가 김태호 후보를 제치며 사상 첫 민주당 출신 경남지사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기초단체장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단체장 선거에서도 싹쓸이에 가까운 완승을 했다. 특히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중 강남과 송파 등 2곳을 확보하며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강남에서는 민주당 정순균 당선자가 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꺾으며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는 첫 강남구청장에 당선됐다. 민선 1, 2기를 제외하고 3기 이후 모두 한국당 계열 정당이 차지했던 송파구청장도 민주당 박성수 당선자가 한국당 박춘희 후보를 누르고 16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서초는 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한국당 조은희 당선자에게 패해 첫 민주당 구청장을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은 서초만 한국당에 내줬을 뿐 나머지 24곳을 모두 휩쓸고 역대 서울 구청장 선거 최대 압승을 기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도 첫 민주당 출신 시장이라는 진기록이 연출됐다. 구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용 당선자가 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특히 구미에서까지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한 것은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는 전통적으로 낮은 투표율과 박 전 대통령의 향수로 보수 성향이 강한 특성을 보여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층의 투표율과 보수 후보의 표 분산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최대 도시라 불리는 창원에서도 민주당 허성무 당선자가 3수 끝에 당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계열 정당 출신의 첫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파주, 포천, 이천, 여주, 광주 등 보수색이 짙은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가져 가며 기초의원에서도 민주당은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일궈냈다.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기록이 이어졌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당선자가 민주당 출신 후보로는 사상 처음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울산 북구는 노동자의 표심이 크게 작용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보수와 노동권 후보 간의 맞대결 양상을 보여 온 곳이다. 한국당은 그나마 대구·경북(TK)만을 힘겹게 사수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2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불명예 진기록’을 떠안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PK, 30년 만에 다시 ‘진보의 땅’…

    PK, 30년 만에 다시 ‘진보의 땅’…

    1987년까지 진보성향 강한 ‘야도’ 3당 합당 이후 ‘보수당 텃밭’으로 2016년 총선 지역구도 변화 조짐 부산 구청장 16명 중 13명 ‘민주’‘야도(野都)에서 보수당의 텃밭으로, 그리고 다시 진보의 품으로….’ 6·13 지방선거가 낳은 기록 중 하나는 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울산을 포함한 PK(부산·경남) 지역의 광역단체장 3곳을 석권했다는 것이다. 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23년 동안 민주당은 PK 3곳 중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한 적이 없었다. 2010년 범야권 단일 후보로 당선된 김두관 경남지사(현 민주당 의원)는 당시 무소속이었다. 그만큼 PK는 대구·경북(TK)과 함께 보수당의 아성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PK는 원래 야성(野性)이 강한, 즉 민주·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통치 종말의 단초가 된 부마항쟁이 바로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198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 진영의 PK 출신 김영삼(YS) 후보와 호남 출신 김대중(DJ) 후보가 분열하고, 이어 1990년 3당 합당으로 YS가 보수 세력에 편입되면서 PK는 졸지에 보수당의 텃밭이 됐다. 이후 망국적인 영호남 지역주의가 악화하면서 민주당이 PK에서 당선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든 일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을 정도로 난공불락이었던 PK는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당선될 때부터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즉 PK의 ‘야성’ 회복은 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빚졌다고 볼 수 있다. 이어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 5명의 지역구 의원이 PK에서 배출되면서부터 변화가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고, 촛불민심이 이끌어 낸 지난해 조기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마침내 38.71%의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1.98%)를 눌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55.2%의 득표율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37.2%)를 큰 격차로 제쳤는데, 노 전 대통령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도전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기초단체장에서도 민주당은 울산 5곳을 싹쓸이했고 부산 16곳 중 13곳, 경남 18곳 중 7곳을 얻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유권자는 정치적으로 신뢰를 한다는 의미에서 여당을 전폭 지지했고 야당에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는 심판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불어 민주당 .. 부산 기초자치단체장도 석권

    더불어 민주당 .. 부산 기초자치단체장도 석권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이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4곳,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1곳,무소속 1곳 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파란색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민주당 이 압승했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14일 선거 개표 완료결과, 부산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 13곳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압승했다. 한국당이 승리한곳은 수영구와 서구 등 2곳에 불과했다. 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표심으로 분출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민주당이 압승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벨트로 관심이 쏠렸던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강서구는 민주당 노기태 현 구청장이 여유롭게 상대후보들을 제쳤으며, 북구에서는 역시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현 구청장인 한국당 황재관 후보를 누르고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상구에서는 민주당 김대근 후보와 재선에 나선 한국당 송숙희 후보를 이겼다. 부산에서 가장 노인 인구가 많은 전형적인 보수층 지역인 동구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민주당 최형욱 후보와 현 구청장인 한국당 박삼석 후보는 접전 끝에 최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현직 구청장으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 친 한국당 소속 금정구 원정희 후보와 동래구 전광우 후보도 민주당의 정미영 후보와 김우룡 후보에게 각각 자리를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기장군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규석 현 군수가 삼선에 성공했다. 연제구의 경우 애초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한국당 이해동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공천에 불만을 갖고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석수 후보와의 보수층 표가 흩어지면서 민주당의 이성문 후보가 승리했다.이밖에 해운대구 홍순헌 후보 사하구에 김태석 후보,중구 윤종서후보,부산진구 서은숙 후보도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 그동안 부산에서는 여당깃발만 꼽아도 당선됐지만 이번은 달랐다”며 “.부산시장에 이어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후보가 대거 당선된 것은 한국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직선제 23년 만에 첫 진보 시장 영남 정치권력의 교체 ‘새 역사’ 오거돈, 리턴매치서 서병수 눌러 송철호 총선 6회 등 고배 끝 승리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진보 진영의 인물들에게 광역단체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던 보수 텃밭 부산과 울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이 탄생했다. 직선제가 시행된 지 23년 만의 변화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69) 후보가 13일 오후 10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누르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철호(69) 후보가 현역 시장인 김기현 후보를 꺾고 ‘8전 9기’의 감동을 만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4.4%가 개표된 가운데 52.4%로 김 후보(39.1%)를 13.3% 포인트 앞섰고 출구조사에서도 55.3%를 기록했다. 오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 정치권력 교체라는 새 역사를 쓴 주인공으로 4수 끝에 ‘민선 7기 부산호’의 선장 자리를 꿰찼다. 부산은 한때 ‘야당 도시’로 불렸다. 하지만, 부산은 지방자치제가 도입, 시행된 이래 부산시장은 한국당의 전신 정당 출신의 인사들이 모두 장악했다. 이번만은 예전과 달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현 한국당 전신) 후보가 오거돈 후보를 1.3%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이겼다. 4년 뒤 치러진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오 당선자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오 당선자는 네 번째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절실함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그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을 파고들었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오 당선자는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특정 계층에 의해 주도된 부산시장이 변화되길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불통의 23년 독점을 깨고 새로운 시민 행복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민심의 흐름을 살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 울산시장 당선자의 선거 이력은 더 화려하다. 송 당선자는 1992년부터 6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했고, 아홉 번째의 도전에서 8전 9기의 감동을 만들었다. 그는 1992년 치러진 제14대 총선(울산 중구)에 민주당 후보로 선거에 첫 얼굴을 내민 뒤 2016년 무소속까지 총선에 6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울산시장 선거에도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나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선거 때마다 송 당선자가 거론됐고 진보 진영 대표 주자로 등판했다. 아쉽게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송 당선자는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울산은 북방경제교류 시대의 중심 기지이자, 선두 도시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모든 울산시민과 함께 새로운 울산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존 3대 주력 산업의 고도화 경쟁력 강화는 물론 4차 산업 육성 등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산업 수도 울산의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울산은 오늘부터 통합과 협치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며 “통합과 협치는 경기침체와 다양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차별 없는 울산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압승의 민주당 ‘환호’… 참패의 한국당 ‘침묵’

    추미애 “국민의 승리” 축제분위기 김성태 “이런 참담한 결과는 처음” ‘0석’ 바른미래 침통·평화당 탄식 6·13 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자 여야 지도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투표 종료 시간인 오후 6시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차려진 상황실에 입장했다. 당 지도부는 승리를 예감한 듯 서로 “고생했다”, “투표율이 높다”며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상황실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일부는 두 손을 번쩍 들거나 엄지를 내밀며 기뻐했다. 서울 등 광역자치단체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불모지에 출마했던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와 박수 소리는 더욱 커졌다. 다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선거에서는 패배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상황실을 떠난 추 대표는 오후 10시 민주당의 승리가 확정적이자 다시 상황실을 찾았다. 추 대표는 “크게 선전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승리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는 평화와 경제, 민생에 손을 들어 주신 것”이라면서 “그 뜻을 가슴 깊이 잘 새기면서 더욱 겸손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집권당으로서 충실히 과제를 잘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출구조사 시청을 위해 당사 상황실에서 대기할 때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일부는 연신 땀을 닦거나 손목시계를 자꾸 쳐다보는 등 초조함도 내비쳤다. 출구조사 결과 참패로 예측되자 상황실은 탄식도 없이 침묵만 이어졌다. 홍 대표는 10분도 안 돼 상황실을 떠났고 “한 말씀 해 달라”는 기자들에게 “조금 있다가(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황실을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다. 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 혁신·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게 오늘 그 결과로 여실히 나온 것 같다”며 “말이 필요 없이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광역자치단체장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것은 물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3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자 당혹해하는 모습이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중에 다 지켜보고 입장을 말하겠다”고 답한 뒤 상황실을 서둘러 떠났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세력으로 새로운 정치의 중심을 잡길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 “집권 여당이 이처럼 압승한 선거가 없었을 것이다. 국민 뜻 존중하지만 민주주의 발전에 우려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화력을 집중했던 호남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배숙 대표는 “아무래도 선거는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아쉽지만 낮았던 당 지지세가 이번 선거로 크게 상승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기초단체장 출구조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한국당 참패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당에 확실한 심판이 내려진 선거”라며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민주당의 독주가 오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최, 한국당 텃밭 송파을서 파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고배 김성환, 노원병서 이준석 눌러 민주당 14년 만에 지역구 탈환이변은 없었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모은 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을 석권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송파을에선 ‘문재인의 복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올랐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할 때 사무총장을 맡는 등 ‘복심’으로 꼽혔던 그는 3선을 했던 경기 남양주를 떠나 서울에서 4선 등정에 성공했다.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원병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른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1995년 노원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시의원과 민선 5, 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곳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로 민주당으로선 2004년 임채정 의원 이후 14년 만의 탈환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해운대을은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2012년 총선에선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했던 ‘30년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와 30년 민주화운동 동지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 김대식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이 워낙 척박한 ‘밭’이란 점을 감안해 오랫동안 이 지역에 공을 들인 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에서도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속한 곳인 만큼 여권에선 ‘1석’을 방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참여정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기록관리비서관까지 지낸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맹 후보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현 정부의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선거가 치러진 충남 천안병은 문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심대평 전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이창수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남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KBS 사장 출신 길환영 한국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대형사업장이 집중된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민주당은 두 곳의 승리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함께 호남 의석을 3곳으로 늘렸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인 만큼 이 같은 상황 자체가 이변이다. 출구조사에선 송 후보가 10% 포인트 앞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충북 제천·단양에선 개표 초반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오후 11시 20분 현재 이 후보가 3000여표 앞선 것으로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권 불모지 ‘부산’... 오거돈 시장 후보 60%대 지지율

    여권 불모지 ‘부산’... 오거돈 시장 후보 60%대 지지율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터져나온 환호성이 서면 일대에 메이리쳤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가 58.6%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35.4%) 등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이날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부터 캠프에서는 승기를 예감하는 시민들의 기대로 가득했다. 투표를 마친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가 오후부터 삼삼오오 모여 캠프를 가득 채웠다.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자 함께 손을 높이 들고 고함을 지르면서 얼싸안는 등 기쁨을 숨기려 들지 않았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정계층에 의해 주도된 부산시정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불통의 23년 독점을 깨고 새로운 시민행복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며 “끝까지 민심의 흐름을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최인호 시당 위원장은 “출구조사가 승리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출구조사 대로 오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부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다”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국정안정에 이어서 평화외교, 각종 국정과제를 아무 탈 없이 잘 수행하라는 부산시민의 뜻이 잘 담겨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모든 분들과 함께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와 함께 협력하고 문 정부와 잘 협력해 부산발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지만 격차가 많이 나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끝까지 부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와 관련,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가 투표 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14 자유한국당: 2 무소속: 1 ■광역단체장 지역별 서울시장: 박원순 부산시장: 오거돈 대구시장: 권영진 인천시장: 박남춘 광주시장: 이용섭 대전시장: 허태정 울산시장: 송철호 세종시장: 이춘희 경기도지사: 이재명 강원도지사: 최문순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남도지사: 양승조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남도지사: 김영록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남도지사: 김경수 제주도지사: 원희룡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10 자유한국당: 1 접전: 1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간 홍준표 “죄송하다” 세차례 큰 절하며 사죄

    부산 간 홍준표 “죄송하다” 세차례 큰 절하며 사죄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유세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시민들 앞에서 세 차례나 큰절을 보수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지원유세를 중단했던 홍 대표가 지방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홍 대표는 이날 저녁 광복동에서 ‘가자! 부산 지키러’라고 이름 붙인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저희 당은 설 자리가 없다. 한국당은 문 닫아야 한다”며 절박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부산은 25년간 저희 당을 전폭 지지해주셨다. 당이 어려울 때마다 도와줬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 달라. 이번에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대식 해운대을 국회의원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고 그래도 정신 못 차렸다 판단되시면 총선 때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유세에서 “죄송하다”, “잘못했다”, “반성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몸을 한껏 낮추기도 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나는 굴복을 모르고 살았다”며 “그런데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한테 굴복해야겠다. 내가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요즘 말조심을 한다. 가능한 한 경상도 어투로 말 안 하고 표준말을 하려고 노력한다.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달라”고 부산 민심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탄핵 대선 때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72만 표를 홍준표에게 몰아줬다”며 “이분들만 투표장에 나오시면 부산시장 선거는 우리가 압승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물론, 김무성·김정훈·조경태·유재중·이진복·장제원·윤상직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 후 선거운동복 해외 기부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 후 선거운동복 해외 기부

    “한글도 알리고 자원 재활용도 하고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 후 선거운동복 및 선거물품을 해외에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13 지방 선거 후 사용한 선거운동복 등 선거물품을 외국에 기증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선거사무실에서 자선단체인 ‘ (사)아름다운사람들’과 선거운동복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에 따르면 선거운동복은 선거법과 인쇄된 기호, 후보자 이름 등을 제거해야 하는 비용 등의 제약이 따라 고물상 등 재활용 수거 업체에서 수거, 폐기처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과 자원재활용의 목적으로 선거운동복 해외 무상 기부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기증은 기부문화 정착과 자원 재활용은 물론 한글을 알리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선거운동복(야구모자포함 )은 한벌당 가격이 3만~4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 측은 400여명의 선거운동원이 이 옷을 입고 활동하고 있는데 절반정도인 200여벌이 회수 될 것으로 추정했다. 수거된 옷과 모자를 깨끗하게 세탁한 뒤 기부할 예정이다. 박재호 의원은 “자원 재활용과 아름다운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에서 활용이 불가능한 선거운동복을 수거해 의류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무상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은 별도의 비용을 들지도 않고, 쉬운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선거운동복 기부 캠페인에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 주기를 바랐다. 아름다운사람들은 해외봉사활동으로 네팔, 라오스 등지에 자선병원을 건립해 기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D-6’이자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지도부가 표심잡기 경쟁에 한층 더 고삐를 죈다. 특히 사전투표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다, 사전투표율이 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만큼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광역단체장 선거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강원도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반면 ‘공중전’에 전념하기로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식 회견 외 유세 일정을 이날도 잡지 않은채, 김성태 원내대표만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각각 수도권·중원과 영남, 민주평화당은 수도권·호남 일대 등 전략 지역·후보 중심의 유세전을 이어간다. 정의당은 수도권 대학을 거점으로 유세전을 진행하며 지지세가 강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속초·양양·강릉 등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익산·임실·남원·장수 등 전북 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유세전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 선거 전망 및 전략, 특히 최근 자신이 불을 붙인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야권 재통합 등 정국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보선 격전지인 충북 천안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후, 경기지역으로 이동해 안성·안산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는 서산·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파주·고양 등 경기지역을 방문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구·부산을 찾아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및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등 주요 후보 집중 유세전을 계속한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대문구·중구 일대를 돌며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유세전에 집중한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반 지역인 호남에서 종일 유세전을 펼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떠오른 ‘최저임금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 진행 및 청와대 앞 항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수도권 대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거돈 ‘가덕신공항 건설’ 지역 갈등 요인… 서병수, 기존사업 양적 확대 참신성 부족

    오거돈 ‘가덕신공항 건설’ 지역 갈등 요인… 서병수, 기존사업 양적 확대 참신성 부족

    吳, 능동적 출산 정책 ‘개혁 의지’ 徐, 일자리 사업효과 구체적 설명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5일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핵심 공약을 분석한 결과, 오 후보의 공약은 개혁성은 인정되나 부산 지역에 특화된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구체성과 계획성이 모자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후보는 지역적 특성과 현재 이슈를 적절히 뽑아 공약화했으나 개혁적이거나 창의적인 정책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후보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스마트 마린시티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웠다. 평가단은 오 후보의 공약이 동북아해양수도를 지향한 것은 바람직하나 개발 공약 위주로 나열돼 있고 예산 산정 및 배정 등 투입 계획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가덕신공항 건설의 경우 지역에서 찬반이 나뉘고 10여년간의 논란 끝에 김해공항 확장이 결정됐는데 이를 다시 공약으로 선정한 것은 향후 논란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4차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오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해 평가단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 위원회의 설치만 강조해 공약의 구체성과 완결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의 세 번째 핵심 공약인 ‘출산, 보육, 돌봄 OK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목표와 수치가 제시됐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산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의 정책만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려 했으며 출산에서 영유아 돌봄까지 공공성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공약 사업의 규모가 작아 높은 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평가단은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사회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기보다 부산의 발전 방향과 공약의 정합성에 대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총평했다. 서 후보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을 앞세웠다. 평가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시하고 각 사업의 효과를 구체적인 일자리 숫자로 설명하고 있다며 서 후보의 공약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대표적 사업이나 참신한 정책이 눈에 띄지 않아 4년 전 서 후보가 공약한 사업이나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같다고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김해신공항 건설, 북항 일원 통합 개발 등이 담긴 서 후보의 두 번째 공약 ‘글로벌 게이트웨이 건설’은 세부 공약이 균형 있게 제시되고 기존 정책과 일관성이 있지만 예산배분계획이나 임기 내 시행로드맵이 제시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 후보의 세 번째 공약인 ‘시민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부산 교통’에 대해서는 급행노선 신설, BRT 확대 등은 이미 다른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거나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롭지 않다고 평가단은 분석했다. 아울러 대심도 건설, 서부산 KTX 건설은 지역이기주의적 공약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평가단은 서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산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약이 없다”면서 “현안에 대한 공약도 깊이 있는 고민을 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을 양적 확대하는 방안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고 정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거돈 ,서병수 두 부산시장 후보...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관련 날선공방.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과 관련, 5일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측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제안에 대해 “오 후보야말로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보고 먼저 ‘범죄소굴의 수장’,‘바지시장’이라고 하며 음해하고 한 달 전에 확정된 지역언론사의 합동 생방송 TV토론을 헌신짝 버리듯 파기했는데 공명선거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또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공개질문과 검증작업 요청에 대해 “ ‘가짜뉴스와의 전쟁’ 운운하며 두 차례나 자신과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 부산시장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온당한 검증절차를 ‘마타도어’, 유언비어’라며 비방하는 등 오 후보가 오히려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되받았다. 서 후보는 여론조사와 관련 “요즘 여론조사에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돼 과거의 여론조사와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현장에 나가보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와 다른 밑바닥 민심을 느낄 수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을 서 후보가 회피함에 따라 앞으로는 서 후보 측의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통한 법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현명한 유권자인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정책선거를 통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지난 2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이날 전격 공개했다. 서후보 캠프 측에서 전날 건강검진결과 공개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심전도, 내분비, 신장·비뇨기,소화기 검사에서 모두 정상이다. 오 캠프측은 “서 후보 측이 건강검진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또다시 정치 쟁점화에만 골몰함에 따라 선제로 검진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