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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대개조는 `연결, 혁신, 균형’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부전 복합역 개발 사업,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 2030엑스포 유치, 북한은행 설립, 롯데 타워 건설 등으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다. 특히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등은 부산 대개조를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다.부산시는 지난달 24일 부산 대개조 비전 조기 실현을 위해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단절된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한 과제’(연결), ‘부산의 경제체질 혁신 과제’(혁신),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내 균형발전 촉진과제’(균형), ‘한반도 평화시대 대비 추진과제’(한반도 평화비전)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이 포함된 ‘총괄태스크포스(TF)’와 부산시, 부산발전연구원(BDI),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이번달에 구성하고 오는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워킹그룹에서 과제를 발굴·선정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면 총괄태스크포스에서 수정·보완한 뒤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 사업을 ‘3대 방향(연결, 혁신, 균형)’과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구분해 과제별 로드맵과 일정에 따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산시가 대개조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비 1조 5810억원 시는 경부선 철로(구포역~부산진·16.5㎞) 지하화 사업과 부전 복합역 개발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사업비 1조 5810억원, 경제 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인 대형 프로젝트다.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경부선 철로는 개항 이래 100년 넘게 부산 도심을 관통하며 지역을 단절시키는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혔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정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북항 재개발 등과 함께 도시재생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전역은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경부선, 동해선, 경전선) 복합 환승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 IC(가칭)와 김해 JTC를 잇는 총길이 14.6㎞, 총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현안 사업이다. 경제 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산 신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으로 확정된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은 사상분기점(JTC)과 송정IC를 대심도로(총길이 22.9㎞, 사업비 2조 188억원)로 건설하는 것으로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울산)를 연결함으로써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2030세계 박람회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 5년마다 열리는 세계 등록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불리는 경제 문화 올림픽이다. 시는 2016년 7월 정부에 2030년 엑스포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무회의에 국가사업으로 상정돼 있다. 개최지는 강서구 맥도에서 부산항 북항으로 옮긴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고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문화관광벨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북항은 부산 외곽의 맥도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산 원도심 개발과 연계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항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시는 남북 평화 분위기를 등록엑스포까지 이어가면 부산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에서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남북 화해 무드가 이어지면 2030 등록엑스포의 취지와 들어맞기 때문이다. 시는 시설 비용 등 직접 사업비와 도로, 교량 등 지원시설비 등을 합쳐 모두 4조 4194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160여개국에서 5000여만명이 관람해 2조 500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49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0조원, 54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는 수변도시 특성을 살려 물관리 관련 산업과 로봇 산업이 육성된다.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적용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이 구축된다.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스마트시티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84만 5000㎡가 공공자율혁신 클러스터와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5대 혁신 클로스터로 조성된다.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 의료 로봇을 이용한 재활센터 등이 조성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도시와 관련된 신기술 접목과 민간 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데이터·인공지능(AI)센터 등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국제금융기관 유치 부산시는 북한의 대외개방 움직임에 따라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북한개발은행이 부산에 설립되면 관련 자금과 물자, 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 금융기관들을 유치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시대의 글로벌 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부산 원도심에 롯데타워 10월 착공 부산 원도심인 중구 광복동에 롯데타워가 조성된다. 총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 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0m 높이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을 만든다. 오는 10월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생산 유발 효과는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900억원, 2만명 이상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과 북항 문화벨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타워에 최첨단 조명을 설치해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와 같은 야경 명소를 만든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대개조 선언을 통해 부산 재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방향과 속도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한국해운물류학회 해사문화상 수상

    오거돈 부산시장...한국해운물류학회 해사문화상 수상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8회 해사문화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오시장이 지난 8일 서울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사)한국해운물류학회 정기총회에서 해사문화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해운물류학회는 해운물류에 관한 연구와 산학협동, 회원 간의 연구교류 및 상호협력으로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대학교수, 해사 전문가, 해운 항만 물류분야 종사자 등 6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1984년 설립됐다.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장관, 한국해양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부산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항만물류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 신항 인프라 확충 및 해운하기 좋은 도시 기반조성 등 해운항만물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정] 오거돈 부산시장 해사문화상 수상

    △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운물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8회 해사문화상을 받았다.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부산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항만물류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 신항 인프라 확충 및 해운 기반 조성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PK·TK ‘신공항 동상이몽’… 내년 총선까지 갈등 이어질 듯

    PK·TK ‘신공항 동상이몽’… 내년 총선까지 갈등 이어질 듯

    10여년 간 이어진 영남권 최대 갈등 요인 文대통령 김해 공항 확장안 재검토 시사 부산시장 “가덕도 염원의 성취 길 보여” 대구시장·경북지사 “이미 김해로 결정” 부울경 검증단 이달 확장안 검증 발표 국토부·총리실 결과 보고 입장 밝힐 듯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존 김해 공항 확장안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치고 총리실의 검증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개 광역자치단체 간 해묵은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PK) 주민들은 김해 공항 확장에 반대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시곗바늘을 13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통합공항의 동시 추진설도 나온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총리실은 일단 부울경 동남권신공항 검증단의 김해 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논의가 시작돼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10여년간 영남권의 최대 갈등 요인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두 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였지만 결국 2011년 3월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가덕도와 밀양 두 곳 중 입지를 고민하다가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2016년 6월 김해 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결정으로 PK·TK 간 10여년 동안 벌어졌던 공항 유치 갈등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하고 문 대통령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동남권 신공항 불씨’가 살아났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김해 공항 확장안 재검토가 나온 만큼 내년 총선까지 양측의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부산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김해 신공항에 대한 부산·울산·경남의)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만약 생각이 다르다면 부득이 총리실에서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염원을 성취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가덕도 추진 부울경 범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6일까지 김해 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소음 고통, 충돌 위험 등이 있는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동남권의 미래를 열어갈 관문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김해 공항 확장과 대구·경북공항 통합 이전으로 이미 결정돼 추진되는 사안으로, 재론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군(軍)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대구 도심의 K2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를 경북 군위와 의성 등 2곳으로 압축했으나 군 당국과 이전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후보지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시민단체 ‘대구·경북 하늘길살리기 운동본부’는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되면 대구·경북통합 공항 추진에 차질이 생기고, 공항 규모와 역할이 당초 예상과 달리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항공 수요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잘것없는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부울경 검증단과 접촉해 의견 조율에 나서면서도 정부 입장을 뒤짚을 수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일 “정부가 영남권 5개 지자체장 합의를 거쳐 이미 확정해 추진 중인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반기에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2026년까지 공항 건설을 마친다는 신공항 건설 일정표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총리실도 조심스럽다. 총리실 관계자는 “부울경 검증단이 김해 공항 확장과 관련해 안전, 소음, 관문 공항으로서의 확장성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검증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검증단이 이달 중순 검증 결과를 발표한 뒤, 총리실에 검증을 공식 요청하면 그때 총리실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신공항 입지 선정을 조사하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용역팀에 맡겼던 점을 감안하면 과연 총리실이 내놓은 검증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더구나 김해 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에서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것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공항 희망지역 신청부터 입지별 타당성 조사,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 모든 절차를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대구 시대본 “군 공항 단독이전 촉구 100만명 서명운동 돌입”

    대구 시대본 “군 공항 단독이전 촉구 100만명 서명운동 돌입”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는 1일 ‘군사공항 단독이전 촉구 및 대구공항 지키기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2일부터 주말마다 대구 도심 동성로에서 벌이기로 했다. 시대본은 “최근 불거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부산시장과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이익을 위해 국가 정책으로 결정된 것까지 뒤집는데 대구시장과 지역 정치권은 ’기부 대 양여‘방식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빅딜이라며 제안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또 “군 공항을 이전하고 현 위치에 민간공항을 두는 것이 대구 발전을 위한 최고의 방안이라는 것이 대구시민의 압도적 여론”이라며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 대부분을 아파트, 상업시설 위주로 조성하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붕괴할 수 있어 시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대본 측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시민 중 72.7%가 민간공항의 존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민간공항과 대구 K-2(군 공항)를 함께 쓰는 대구공항 특성상 도심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으로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통합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2곳을 확정했으며, 최종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시, 민· 관 합동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25일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민· 관 합동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25일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함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코워킹스페이스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 투자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 개념을 일컫는다. 민관합동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국제금융단지(BIFC)에 108억원의 예산을 들여 입주공간을 만들고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한다.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운영비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를 제공한다. 그리고 기술보증기금이 투자와 기술보증 지원 및 비금융 지원을, BNK금융그룹이 펀드투자와 대출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로 기술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코워킹스페이스에는 기술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200여석의 공간과 상시 기업설명회(IR)를 할 수 있는 벤처·투자 플랫폼이 마련된다.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간 설계 및 시설공사를 하고 6월부터 운영사와 입주기업 선발 등을 거쳐 11월에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BIFC 코워킹스페이스 조성 협약은 민관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좋은 사례”라며 “ 부산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 전문가 27명 배출...국제 산업보안 정보협회·동서대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 전문가 27명 배출...국제 산업보안 정보협회·동서대

    기업체의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 업무 등에 종사하게 될 산업기술 보호 및 예방 전문가 27명이 양성됐다. (사)국제산업보안 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일 동서대 국제협력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4기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 수료식’을 열고 국제산업보호 기밀 보호관리자 27명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12일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와 부산 동서대학교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자(CEO)과정에 입교해 6개월 과정의 강좌를 이수했다. 강좌는 기업의 산업기술 보호 예방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산업기술 및 기업영업 비밀,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 기업의 기술 유출 때문인 영업 피해조사 및 법적 대응 등 실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산업보안 정보 협회가 주최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수료생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한 민간자격증인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자격증을 준다. 이들은 앞으로 산업기술보호 예방 및 유출방지 대처, 국내외산업기술 및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산업보안정보협회이사장 정향기 박사, 동서대학 정도운 산학협력단장, (사)부산정보기술협회 이상봉 회장을 비롯, 지도교수, 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다운 정보통신 정충교 대표와 (주)포앰 정광현 대표가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정향기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려면 지식산업 보호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산업기밀보호 전문가들의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조성..‘ 엘 캠프’ 부산 출범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조성..‘ 엘 캠프’ 부산 출범

    부산시와 롯데가 손잡고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와 롯데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엘 캠프 부산( L-Camp BUSAN) 출범식을 18일 오전 11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엘캠프부산은 1년 단위 기수제로 운영되는 롯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10개 기업에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률 및 회계 등의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맨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이번 1기에는 22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주된 분야는 라이프스타일, lot(사물인터넷)·하드웨어,소셜임펙트, 인공지능 등이다.아세안과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베트남·홍콩의 국외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이진성대표는 “최근 창업열기가 고조되는 부산지역의 창업수요를 반영해 하여 엘캠프부산 을 출범하게 됐다”며 “ 게임·콘텐츠·해양 등 부산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분야에 특화하여 향후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창업 생태계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 시장은 출범식에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지역 거점별로 특화산업(4차산업, 해양,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밸리 조성,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소프트웨어(SW)인재 양성 등 5개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센텀2지구(57만㎡)에 판교형 ‘센텀 테크노밸리’ 조성,영도·우람 지구에는 해양산업 특화의 스템 빌리지, 지식산업센터 조성, 강서지역은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시티 혁신창업센터 구축,서면·문현 지역에는 ‘청년창업지구’ 지정 등 창업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기술창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창업지원기관 협의회 운영 등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재창업 환경조성, 글로벌 스타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 대표창업기업 지원, 창업기업 전시판매장을 3곳으로 늘리는 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문형금융단지(BIFC) 내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창업펀드는 현재 21개 3404억에서 2022년까지 30개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기술창업타운 조성과 상시 투자유치(IR) 플랫폼인 ‘부산형 넥스트 라운드’도 운영한다. ‘창업행사 주간’을 매월 둘째 주에 운영하고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 우수 해외 스타트업 지역 내 유치, 창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또,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1만㎡ 규모 내외의 ‘소프트 웨어도 새로 조성한다. 오시장은 “창업지원사업의 목표는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많은 우수한 외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과”… 31년 만에 진상 규명 팔 걷은 부산시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과”… 31년 만에 진상 규명 팔 걷은 부산시

    부산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건 진상 규명에 부산시가 앞장서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해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부산시가 전담팀을 꾸리고 자료수집, 피해 생존자들의 실태조사,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등에 나선 것은 사건 발생 31년 만에 처음이라고 17일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등 진실규명에 애써왔지만, 부산시는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23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뽑히면서 부산시가 진상 규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방정권이 교체되면서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노예나 다름없는 잔혹하고 악랄했던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 뒤늦게라도 피해자 파악 및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의미가 깊다. 한종선(42) 형제복지원 피해자 대표는 “부산시가 진실규명에 나선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면서 “보여주기식 및 전시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부산시는 형제복지원 소재지가 부산 사상구 주례동이어서 이 사건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 시가 복지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시민의 소중한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오 시장도 이점을 통감하고 지난해 9월 16일 사건발생 후 처음으로 피해자들과 가족 앞에 사과했다. 시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정한 해결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돼 진상 규명과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형제복지원 운영 기간이 군사정권 시절이었던 1975년부터 1987년까지였고, 지난 23년간 당시 집권 여당 출신이 줄곧 부산시장 이어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형제복지원 사건은 가해자인 국가가 폭력을 행사한 인권 유린”이라면서 “행정청이 사과하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진상 규명에 나섰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지난해 오 시장 사과를 시작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9월 28일 서울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와 모임 대표 등을 만나 이들이 요구한 11개 요구 사항 중 10개 항목을 수용했다. 흩어진 사건 관련 자료수집, 피해 생존자들 실태조사 및 상담창구 개설, 트라우마 상담, 자료보관 및 열람 등을 위한 공간, 형제복지원 사건 알리는 인권교육,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이다. 부산시는 이 가운데 법적 한계가 있는 형제복지원 매각부지 환수를 제외한 10개 가운데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조항부터 시차를 두고 풀어나갈 조항까지 분류해 수용의사를 밝혔다. 국회 계류 중인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촉구하고, 법률 제정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피해자들과 함께하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 1일에는 ‘형제복지원 대책 전담팀’이 출범했고, 같은 해 12월 26일 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사에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센터 별칭은 진실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한 대표 의견에 따라 ‘뚜벅뚜벅’으로 정했다. 지금까지 모두 37건의 상담과 8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현주 시 주무관은 “피해자들이 모두 세상 밖으로 나와 가슴속에 묻었던 억울함을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경기 용인에서 제보를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찾은 A(58)씨는 “40여년 전 고교 2학년 때 부산에 왔다가 부산역에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18개월 정도 강제 수용됐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수용자들은 매일 강제 노역에 동원됐으며 폭행이 다반사로 이뤄졌다”며 “그때 맞아 머리에 흉터가 있으며 허리가 좋지 않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사건 발생 30년이 넘어 당시 상황을 증명할 기록물과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원생들 진료 병원이었던 부산의료원에서 1987년 이전 의무기록을 찾고자 조사를 벌였으나 증거물 확보에 실패했다. 진료 기록 대부분이 일반환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당시 원생신상기록부, 사망자명부 등과 기존 전산 자료 대조 작업을 할 계획이다. 2012년 부산의료원은 보유 중인 의무기록을 모두 전산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원생들의 시신 중 일부가 해부용으로 사용됐다는 증언이 있어 부산대병원 등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시는 피해자가 1만명이 넘고 생존자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연락이 닿는 피해자는 250여명이다. 피해자들 대부분 하루에도 몇 번씩 악몽 같았던 형제복지원 트라우마에 허덕인다. 상당수는 중증장애인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숙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지역 복지시설에서 내무부 훈령 410호(87년 폐지)에 따라 부랑인 단속이란 명분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가두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대표적인 인권유린 사건을 말한다. 당시 사망자 수만 531명(법인 측 주장)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는 더 많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증언 등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에 들어가면 집단생활하면서 하루 10시간 이상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저항하면 굶기고 폭행 등으로 숨지면 암매장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성 수용자에 대한 성폭행도 자행됐다.이 사건은 1987년 형제복지원 직원 1명이 숨지고 35명이 탈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흐지부지됐다. 피해자 한씨가 2012년 5월 국회 앞 1인 시위와 함께 ‘살아남은 아이’를 출간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어 국가 인권위원회 및 전국 사회복지관련 단체의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을 통해 공론화됐다. 한씨 등 피해자들은 2016년 9월 17일부터 430일 넘게 국회 앞에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별법은 19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20대 국회 들어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다시 발의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이 국회를 떠돌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형제복지원 진상규명특별위원장인 김용원 변호사는 “국회에 입법을 촉구하는 등 피해자들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이미 매듭지어진 ‘동남권 신공항’ 재론 우려한다

    봉합된 줄 알았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태풍의 눈이 될 조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총리실 차원에서 검증하겠다”고 언급하면서부터다. 문 대통령 발언 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고 반색하는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신공항 건설 문제는 역대 정부에서 추진과 백지화를 거듭한 끝에 2016년 가까스로 매듭지은 사안이다. 그 과정에서 극심한 지역 갈등이 빚어졌다. 어렵게 봉합한 골칫거리가 다시 풀어헤쳐져 국가적 소모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지역 경제인들과 가진 오찬에서 “부산·김해 시민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울경의)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다르다면 부득이 총리실 산하에서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울경 광역 단체장들은 지방선거 이후 김해공항 확장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체 검증 작업을 벌여 왔다. 나머지 대구·경북 2개 지자체의 의견이 부울경의 입장과 다를 게 뻔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곧 총리실 차원에서 기존 신공항 건설안을 재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숱한 논란 끝에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 난 사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에서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까지 결정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백지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시 추진했지만, 갈등만 빚다가 프랑스 업체에 타당성 용역을 맡긴 끝에 제3의 방안인 김해공항 확장으로 확정했다. 당시 5개 광역단체장도 승복을 문서로 약속했다. 이런 사정에도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등은 신공항 건설을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후 검증단을 구성하는 등 반전을 꾀해 왔다. 신공항 건설 문제 재론은 나라를 다시 한번 지역갈등과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뜨릴 게 분명하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미 지난해 ‘김해공항 확장안에 문제가 없다’면서 ‘재선정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완성해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신공항을 준공한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겼다고 이미 합의했던 국책사업을 뒤집어선 안 된다. 만일 백지화한다면 엄청난 비판과 분란에 직면한다는 것을 정부와 여당, 광역단체장들은 명심하라.
  •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부산시가 정부에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과 스마트시티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등 2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과 관련,“북한개발은행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티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지난해 방북 당시 북한이 부산 스마트시티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한 현실이 오히려 스마트시트를 건설할 기회 요인이 되는 만큼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 어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자리에서 부산의 미래를 제시할 ‘부산대개조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미 이를 위한 핵심적 전제조건들이 풀려가고 있다고 ” 주장했다.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개발사업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책임 있는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민자 적격성 심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신항-김해 고속도로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개조의 완성을 위한 2030월드엑스포는 북항으로 개최지 변경을 포함해 국가사업으로 조기에 확정 짓고 정부 주도로 국제박람회기구 유치신청 준비를 빠르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덕도 신공항 청신호”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 갈등 재점화

    “가덕도 신공항 청신호”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 갈등 재점화

    부산시 ‘총리실 검증’ 발언에 의미 부여 대구시 “원론적 언급… 재합의 불가능”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는 부산을 찾아 신공항 관련 언급을 하면서 어떤 식의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경제인과의 만남에서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는 전제를 깔면서 그것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 비엔날레 관람 이후 약 5개월 만의 방문에서 문 대통령이 동남권 공항 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 행사에서 신공항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방문이 민생·경제 행보를 주제로 한 방문으로 부산·경남(PK) 민심을 품겠다는 의도도 있었던 만큼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신공항 문제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국토교통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가 요구하는대로 정책을 바꾸면 사업이 다시 표류하거나 늦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반대하고 있는 부산시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 기구 구성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한 경제인이 신공항 질문을 했을 때 즉답을 피하다가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시 묻자 질문에 답했다. 정치적 논란을 최대한 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산시는 문 대통령이 김해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검증 주체를 총리실로 승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환영했다. 오 시장은 아예 14일 부산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연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가 그동안 해온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아주 의미가 크다”며 “주변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김해 신공항 문제에 대한 검증을 공항 확장 계획을 수립한 국토교통부가 아니라 총리실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간 부산·경남·울산 지역 단체장들은 국토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대구시 측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원론적인 것으로 이해된다”며 “5개 단체장이 다시 합의를 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적합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의 의중은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文 “신공항, 영남 단체장들 이견 땐 총리실 검토”

    부산 “재검토 시사”… 靑, 확대 해석 경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우선이며 여의치 않으면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 때문에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지역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시민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게 뭔지 잘 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그런 논의를 하느라 또 사업이 표류하거나 지나치게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김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연관된 것이어서 정리되기 전에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단체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생각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14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렇지만 청와대는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동남권 관문 공항, 대한민국 백년대계/오거돈 부산시장

    [기고] 동남권 관문 공항, 대한민국 백년대계/오거돈 부산시장

    프랑스는 세계 자치분권의 교과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나라가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늦게 분권제도를 도입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지독한 중앙집권 시스템이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 문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해결한 이가 샤를 드골(1890~1970) 전 대통령이다. 그는 1963년 ‘랑그도크루시용 지역 개발계획’을 시작했다. 파리에서 800㎞나 떨어진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 거액을 들여 세계적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초기에는 재정 낭비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해양관광 벨트가 조성되자 이 지역은 번영의 꽃을 피워 나갔다. 남쪽에서 형성된 부는 거기에 머물지 않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북쪽에서 부피를 더욱 키운 성장의 힘은 다시 남부로 내려갔다. 오늘날 프랑스만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도 드물다. 이 이야기는 수도권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에 큰 교훈을 준다. 우리는 왜 국가 발전의 새 엔진을 지방에서 찾지 못하는가. 저성장·양극화, 저출산·고령화의 덫을 떨칠 해답이 국토의 균형발전에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지금 우리 앞에는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남북 교류가 본격화되고 바다와 대륙이 바로 연결되는 시대가 오면 한반도는 세계 물류의 거점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곳이 바로 부산이다. 광활한 유라시아대륙의 시작이자 끝이 되기 때문이다. 항공과 항만, 육로를 통해 엄청난 사람과 물건이 몰려올 것이다. 이를 국가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부산이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소음 문제와 기존 공항 확장의 한계, 안전성 등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서다.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 공항을 새로운 곳에 짓는 것만이 해법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필자가 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지역 이기주의’라는 색안경부터 끼고 본다. 세계 물류중심 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외침을 ‘부산만의 전쟁’으로 보려는 시각이야말로 편협한 수도권 이기주의 아닐까. 민선 7기 부산의 도시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다. 한국이 아니라 ‘동북 아시아’의 해양수도다. 부산이 한반도 신경제지도 안에서 국제적인 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면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설 수도 있다.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백년대계이자 진정한 국토균형발전, 자치분권을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 44년 전 감동 다시 한번… 서울, 2032년 올림픽 유치 도시로

    44년 전 감동 다시 한번… 서울, 2032년 올림픽 유치 도시로

    체육회 대의원 총회 투표서 부산 따돌려 북한은 평양 유력…15일 신청서 제출 IOC선 아직 개최지 선정 일정 제시 안해 인도·독일·이집트 등도 유치 의사 공표서울시가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쪽 유치 신청 도시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동·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서울시가 49표 가운데 과반인 34표를 얻어 부산시를 따돌렸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이래 44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북한의 유치 신청 도시는 평양이 유력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국내 유치를 위한 정부 평가를 받는다. 체육회는 그 뒤 ‘정부 보증서’를 전달받아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의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IOC) 3자 회동(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때 유치신청서와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IOC는 아직 2032년 대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IOC는 2017년 7월에 2024년 개최지로 프랑스 파리, 4년 뒤 개최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한꺼번에 선정했다. 2028년 개최지를 11년 앞두고 결정했기 때문에 2032년 개최지는 2021년에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만 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바흐 위원장은 논의되거나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인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이집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유치 의사를 공표했고 호주 브리즈번, 중국 상하이, 러시아, 태국 등도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OC 일정도 제시 안했는데 서울, 부산 누르고 2032년 올림픽 유치 도시로

    IOC 일정도 제시 안했는데 서울, 부산 누르고 2032년 올림픽 유치 도시로

    서울특별시가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쪽 유치 신청 도시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동·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서울시가 49표 가운데 과반인 34표를 얻어 부산광역시를 따돌렸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이래 44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북한의 유치 신청 도시는 평양으로 결정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국내유치를 위한 정부 평가를 받는다. 체육회는 그 뒤 ‘국제행사 국내유치를 위한 정부 보증서’를 전달받아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의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IOC) 3자 회동(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때 유치신청서와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IOC는 아직 2032년 대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17년 7월에 2024년 개최지로 프랑스 파리, 2028년 개최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한꺼번에 선정한 IOC가 2028년 대회 개최지를 11년 앞두고 결정했기 때문에 2032년 개최지는 2021년에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만 있다. 그런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논의되거나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인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이집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유치 의사를 공표했고, 호주 브리즈번, 중국 상하이, 러시아, 태국 등도 관심 있다고 표명한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32년 하계올림 부산-서울 공동 개최하자 ...부산시 제안

    부산시가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일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는 평화의 미래를 향해 또 한 번 큰 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평화의 시대,2032년 하계올림픽을 역사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2년 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으로 유치하고 북측에서도 평양과 함께 또 다른 도시를 공동 개최지로 선정한다면 한반도 전체가 하나의 도시가 돼 세계적인 평화 이벤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공동 개최는 올림픽 유치에 가장 큰 경쟁력이듯 부산의 하계올림픽 참여는 역시 올림픽을 한반도에 유치하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다와 육지,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부산”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을 포함해 32회 올림픽 가운데 같은 도시에서 두 번 대회를 유치한 나라는 5개국에 불과하며 서울 단독 유치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인 부산과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을 통해 구축한 올림픽 종목 경기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국제골프대회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도 이미 유치하는 등 올림픽 개최도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부산과 서울,북측의 도시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반도평화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인류 전체 공동 번영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청신호...국가기반구축사업에 부산 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등 확정.

    부산시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부산시를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부산 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및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되고, 경부선 철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이 확정됨에 따라 부산대개조를 위한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커졌다고 4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은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하나로 부산 등 16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진 사업을 선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을 해 주는 공공투자 프로젝트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신항 ~ 김해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IC(가칭)와 김해 분기점을 잇는 길이 14.6km, 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시역 통과 없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따라서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와 서부산권 개발 가속화로 교통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긴 교통체증 등 서부산 발전 걸림돌이 해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이 국가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상 ~ 해운대간 고속도로는 사상JTC(가칭)와 송정IC를 대심도로 건설하게 된다. 길이 22.9km, 사업비 2조 188억원의 대규모 SOC 사업으로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대개조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울산)를 연결함으로써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지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이 추진되면 노후화된 동서고가로는 철거 또는 하늘공원화해 낙후된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은 그동안 남·북축의 경부선 철로와 동·서축의 동서고가도로가 도시 중심지를 단절시키는 등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 동·서 부산의 기반 위에 부산의 몸통인 북항을 신해양클러스터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해양금융특구로 만들고 2030월드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하는 등 부산대개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은·수은 지방 이전 법안 나온다… 지역간 힘겨루기 양상도

    서울에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조만간 발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은 산은과 수은의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설 연휴 직후 발의할 예정이다. 4일 김 의원실 관계자는 “2월 7일쯤 발의될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공동발의 서명 작업도 마쳤다”고 말했다. 산은법과 수은법을 보면 모두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는 조항이 있는데, 서울특별시를 ‘전라북도’로 바꾸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북에서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무게감있는 금융 공공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안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를 중심으로 준비되는 개정안은 역시 본점의 소재지를 ‘부산’으로 바꾸는 것으로 김광수 의원안과 이전 지역만 다르다.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금융감독원의 부산 이전까지 언급할 정도로 부산도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사활을 건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은 서울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상황이지만 민간 금융기관의 이전이 더뎌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영국계 리서치기관 ‘지옌’이 발표한 지난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순위를 보면 서울은 33위, 부산은 44위에 그쳤다. 금융공공기관 이전과 금융중심지 활성화가 무관하지 않은 만큼 금융위원회가 진행 중인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관련 연구용역 결과도 산은·수은 이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중심지법을 보면 금융위는 금융기관의 집적 및 금융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복수의 지역을 금융중심지도 지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부산이 이미 지정돼 있는 현실에 대한 감안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정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산 원도심에 롯데타워 조성.. 330m 랜드마크,복합문화관광벨트 앵커시설로 활용

    부산 원도심에 롯데타워 조성.. 330m 랜드마크,복합문화관광벨트 앵커시설로 활용

    부산 원도심인 중구 광복동에 복합 관광벨트 앵커 역할을 할 롯데타워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중구 광복동 옛 시청사 터에 텅에 부산의 부산 롯데타워를 건립 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롯데그룹에 북항재개발지역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요청했으며, 롯데그룹은 주거 시설 등 과거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고 ‘도심 속 수직공원’ 으로 타워를 지어 바다와 숲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내놓았다.롯데그룹은 애초 중구 옛 시청 터와 매립지 등 4만여 ㎡ 용지에 107층짜리 초고층 건물(약 510m)을 포함한 부산롯데타워를 건립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2009년 사업성을 이유로 초고층 건물에 주거 시설을 넣을 것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공사를 미뤄왔다.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롯데그룹과 협의를 벌인 끝에 이번 합의안을 도출했다.롯데그룹은 부산롯데타워를 주거 시설을 완전히 뺀 복합문화관광벨트 앵커 시설로 짓기로 했다. 부산롯데타워는 총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6054㎡로 모두 4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타워 300m 높이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건물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을 만든다. 공중 수목원은 섬을 이루는 바위 숲 풀 바람 물 등으로 구성된 ‘치유의 숲 정원’과 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시의 기억 정원’ 등 모두 6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건물 중층부에는 국내 최초 고층 스카이 워크와 암벽등반 시설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든다.조저층부에는 시 홍보관과 창업지원센터,키즈 테마파크를 포함한 문화·체험 시설이 들어선다.롯데그룹은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생산 유발 효과는 9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인 4년동안 2만명 이상 고용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부산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롯데타워)과 북항 문화벨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타워에 최첨단 조명을 설치해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와 같은 야경 명소를 만들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중심상권이며 도심 관광지인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층수에 얽매이는 ‘형식적 최고’보다는 지역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도시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앵커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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