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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민 5,000명 통일염원 한걸음

    대한매일 부산지사와 한국방송공사 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부산시민걷기대회가 제143회째를 맞아 18일 오전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50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이날 대회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지부 등의회원과 시민·학생 등 5,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정윤백(鄭閏伯) 부산지방보훈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지식정보화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는 이때 남북 정상간의 만남이 이끌어낸 알찬 결실을 바탕으로21세기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건설하는데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걷기행사에 앞서 한국에어로빅협회 시범단의 에어로빅을 관람한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순국 선열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벽 타일로 장식

    부산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벽면과 의자 등에 부산시민의 얼굴과 이름이 가득 담긴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시민들의 대회참여 확대와 대회경비 조달 등을 위해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주경기장 벽면에 시민의 가족사진을 타일에 담은벽화사업과 관람석 이름갖기 사업,타입캡슐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고 16일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가족사진 벽화사업은 주경기장 2층 벽면 중 눈에 잘띄는 26곳(총면적 570㎡)에 가구당 10만원씩을 받고 2만여가구의 시민가족 사진을찍은 타일을 부착할 방침이다. 또 5만3,000여석의 주경기장 관람의자 등판에 좌석당 2만원씩 받고 이름을새겨 넣기로 했다.주경기장 광장 앞 660여㎡부지에 매설할 타임캡슐에는 가구당 5만원을 받고 3만가구의 각종 기념물을 보관하게 된다. 다음달 24일까지 기념사업 시행 사업자 및 시민들의 참가신청을 접수한다.이어 8월 사업자를 선정,주경기장이 완공되는 내년 8월까지 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용적률 하향 부산시민 반응

    서울에 이어 부산시가 17일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크게 낮춘 데 대해 시민및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기는 반면 주택 및 건설업계는 택지가 크게 부족한부산의 특수한 사정을 무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의 김기식(金起植·37)도시생태부장은 “부산시의 도시계획 조례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재개발사업 등이 토지 소유자및 건설회사 등의 이해관계만을 고려해 초고층·과밀 개발로 나아가지 않도록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이모씨(36·부산 연제구 연산9동)는 “25층짜리 아파트 2층에 살고 있는데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모든 주택에 조망권과 일조권을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주택협회 부산지회 김남훈(金楠勳)사무국장은 “부산시의 경우 택지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초고층 건축을 유도하고 있는 홍콩의 사례가 오히려 연구·검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시건설협회 “주택 및 건설업자들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대동한마당’ 행사

    5·18광주민주화 운동 2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도 기념식과 사진전,영상굿,강연회,연극공연,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는 5·18기념재단 및 5·18민주항쟁 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민주화 운동 20주년 기념대동한마당’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 중구 영주동 부산민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식은 18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며, 부산에서는 부산민주공원에서 부산시민과 시민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은 17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원형램프에서열리며 사라진 광주 상무대 영창,망월 구 묘역,유해 이장 등 당시 광주를 다시 생생히 볼 수 있는 사진 40여점이 선보인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姜여성특위장 “여성정책 양보다 질적인 성장 추구를”

    지식을 기반으로 경제체제가 구축되는 21세기에는 여성정책을 양적인 팽창보다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0 부산여성대회’에서 강연을 통해 “지식 기반사회에서는 노동력의성적 구분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여성 인력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여성정책 패러다임을 새 시대에 걸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지금까지 여성정책은 여성을 남성과 대립되는 동일한 집단으로 인식, 특정 계층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며 “대상에 따라 전문화된 다양한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공식선거전 첫날 이모저모

    4.13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여야 각당은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거나 후보별 개인연설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정 선거전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정당연설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신촌로터리에서 서대문갑과 마포을 합동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겠다고 기치를 내건 당이 민주당 말고 또 어디 있느냐”면서 “특권층을 대변하는 당 보다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을 모실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국민이 편해질 수 있다”면서 “선거에 당선만 되면 상전 노릇을 하려는 후보 대신 우상호(禹相虎),황수관(黃樹寬)후보처럼 국민을 받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부채를 터무니 없이 부풀리고 허황된 주장을 하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또다시 국가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위기론’을 거론했다. 지지연사로 참석한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도 과거 캐나다에서 국가경제를 어렵게 만든 정당이 다음 선거에서 크게 패했던 예를 들며 “IMF를 불러온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만 체질개선을 통해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총재팀과 선대위원장팀을 동시에 가동,수도권 공략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서울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바닥표를 훑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경기지역을 방문,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견제론’을강조했다. 이총재는 서울 강북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서대문갑·을,은평을,강북갑·을,도봉을,중랑갑·을 등지의 재래시장을 돌며 맨투맨 유세전을 펼쳤다.이총재는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요즘 경기가 어떠십니까”라고 묻는 등 부동표흡수에 진력했다. 그러나 이총재의 이날 유세에는 전국구 20번을 받은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만 동행,전국구 후유증을 실감케 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전략지인 경북과 경기도 동시공략에 나섰다.김 명예총재는 이날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 상설시장에서 열린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상주,김천,구미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영남권을집중 공략했다.이 총재도 파주,고양덕양갑·을,부천 원미갑·을,부천소사,안산을 등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전략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김 명예총재는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해 각각 ‘경제파탄 책임론’과 ‘내각제 배신론’을 제기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민국당은 이날 오후3시 부산역광장에서 부산·경남지역 정당연설회를 갖고부산 세몰이를 본격화했다.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문정수(文正秀)후보 등이 모두 참석,기세를 올렸다.연설회에 모인 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청중들은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자리를 지켰으며 열기 또한 뜨거웠다.중·동지구당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박찬종(朴燦鍾)후보 개인연설회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국당 후보들은 “DJ정부는 편중인사와 편파사정,경제위기 호도,언론통제,한·일어업협정,위태로운 대북정책으로 국정혼란을 야기했다”며 현정권에직격탄을 날린 뒤 “한나라당은 부산시민에게는 ‘딴나라당’”이라고 비아냥거렸다.김광일 후보는 “야구에서는 4번타자가 홈런왕”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4번을 찍어 무위도식하는 한나라당 의원을 낙선시키자”고 호소했다. ■개인연설회 등록을 마친 대구지역 후보자들은 저마다 ‘필승 출정식’이나 ‘유세단 발족식’ 등을 갖고 개인유세에 들어갔다.수성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신천시장과 황금아파트 골목시장등을 돌며 “경제계에서 닦은 경륜과 전문성을 살려 중병에 걸린 대구와 국가경제를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후보도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필승결의 및 선대위 현판식’을 갖고 화요시장 등을 다니며 “총선 후에 근대화 보수세력을 대통합,당권 및 대권가도를 질주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북갑의 자민련 채병하(蔡炳河)후보는 청년 당원으로 구성된 ‘경제대장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산격종합시장 등에서 “나라경제를 바로세우는 것은정치논리나 지역감정이 아닌 능력있는 사람”이라며 실물경제통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민국당 김석순(金石淳)후보는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과 칠성시장 등을 돌며 “나라가 바뀌려면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정계로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남구청 기자실에서 “재정자립도가 31%로 대구지역 최하위인 남구 발전을 위해국회 및 정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본인이 적임자”라고 출마의 변을 밝히며 유세전에 나섰고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도 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출정식을 가진 뒤 시장 등을 돌며 표심을 다졌다. *표심공략 묘안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냉담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민주당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갑)후보는 이날 자신의 얼굴모양캐릭터 인형을 쓴 선거운동원 5명과 함께 지하철역과 시장,골목 등을 누비며개인연설회를 열었다. 캐릭터 인형들은 민주당 로고송인 ‘네박자’ ‘페스티벌’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어린이들과 악수하며 유권자 관심끌기에 안간힘을 썼다.같은 지역구의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후보는 로고송 ‘바꿔’에 고후보의 모습이 들어간 뮤직비디오를 제작,대형 멀티비전을통해 상영한 뒤 개인연설회를 여는 등 시선끌기에 주력했다.연단이 설치된유세차량 주변에는 선거운동원 5∼6명이 늘어서 춤을 추며 기호 1번을 외쳤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광명)후보측은 선거자원봉사자 10명으로 자전거유세팀을 구성, 자전거에 기호 1번 손모양 캐릭터와 ‘미래를 위한 선택,손학규’라고 쓴 띠를 두르고 하루종일 골목을 누볐다.손후보측은 머리에 갖가지 색의 두건을 두른 자원봉사자들이 재래시장 등을 돌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얼굴에 보디페인팅을 해주는 이벤트도 열었다.같은 지역구의 민주당 조세형(趙世衡)후보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로고송인 ‘바꿔’ ‘페스티벌’‘성숙’ 등을 네티즌 유권자들에게 보내줬다.조후보측은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누구든지 로고송과 함께 후보캐릭터가 들어간 멋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선관위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지만이 중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도 있다”며 “각 후보의 선거운동을 정밀 분석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한나라·민국당 “부산은 우리편”

    9일 부산에서 한나라당과 민국당간의 한판 격돌이 벌어졌다.한나라당이 구덕체육관에서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데 대해 민국당은 코모도호텔에서부산지역 공천자 합동기자간담회를 갖고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필승결의대회에서 “부산은 민주화 성지로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어왔다”면서 “어려운 지금 부산시민의 힘을 얻고자한다”고 말했다.이어 “총선이 끝나면 3여(與)는 민주당 중심으로 흡수,하나의 세력이 되고 한나라당이 유일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두 축으로 정계개편이 일어나 내각제 개헌의 장기 집권 음모세력과 대통령제의 호헌세력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국당 박찬종(朴燦鍾)·신상우(辛相佑)·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과 김동주(金東周)의원 등 부산지역 공천자 13명은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공천을잘못한 서구에서 필승대회를 갖는 것은‘함몰 결의, 필패 결의’대회에 불과하다”며 맞불을 놓았다.한편 김광일 최고위원은 ‘영도다리 발언’과관련,“신당이 잘 되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영도다리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한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
  • [대한광장] 지역감정발언 평생실명제

    민주주의제도에서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이 자기들의 대표를 뽑거나 못마땅한 대표를 바꾸는 아주 중요한 주권 행사인데 이 중요한 선거가 점점 하나의필요악(必要惡)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다.선거때면 다시 불거지는 정치인들의 온갖 추태가 국민에게 선거를 이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4당은 마치 지역감정 조장 경연이나 벌이듯 지역 분열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보통 정치인도아니고 각 당의 대표나 간부급 정치인들이 선두에 나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것이다. 이제는 지역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위선과 궤변을 농하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조차 안 보인다.금배지에 중독돼이제 이성을 잃은 사람들처럼 보인다.설사 당선된다 해도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해낼지 의문이다.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처럼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시민투표를통해 10년간 국외로 추방하는 제도가 있었다.유명한 오스트라시즘 제도이다. 우리는 이런 제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방관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행위를 더 이상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이런 행위를 범죄로 다뤄엄단하겠다고 법의 칼을 빼들었다.그러나 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법을 별로무서워하지 않는다.거기에다 선거관련 법은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선거법이나 형법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때문이다. ‘영남정권의 창출’을 공개 석상에서 주장한 김윤환 민국당 창당주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역주의 발언과‘부산시민에게 맞는 정당이 민국당이다.이것이 실패하면 모두 영도다리 밑에서 빠져 죽자’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광일 최고위원의 문제 발언들이 법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것이 검찰의 입장이라지 않는가? 그러므로 민족을 분열시키는 암과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데는 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정치인들에게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두가지 처방을 쓰는 수밖에 없다. 첫째는 정치인들의 지역 분열 조장 발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존하는‘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를 만드는 것이다.이 기록은 선거때 한번 쓰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시 공개해서 유권자뿐 아니라 해당자와 그 가족친지들에게도 두고두고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물론 이같은 기록은 독립적인 시민단체가 조사,기록,보관하며 그 내용을 공개해서 해당자는 물론 언론,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다.기록내용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는 항의할수 있게 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하게 한다. 이런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실은 정치인의 이름에 평생 붙어 다니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프랑스에서는 큰건물이나 다리,건조물 등에는 반드시 설계자 이름이 새겨 있다.자기의 이름이 새겨 있기 때문에 이런 건물이나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극히 드물다.그래서 우리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새로 설치하는 교각에 시공사 이름을 밝히는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 않은가. 시민단체나 유권자는 선거때 이 기록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의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수 있으며,이들의 공직 임명에 항의하는 자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지역감정 발언 실명 기록은 정치인들에게는 유권자와의 관계에서 평생 성적표가 된다.이렇게 될 때 정치인뿐 아니라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어찌 감히 지역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총선시민연대의‘지역감정 추방 운동본부’가 낙천·낙선운동,선거후의 당선무효소송 투쟁을 넘어‘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쪽으로 행동 폭을넓혀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장행훈 경원대 교수 정치학
  • 민국당, 지역감정 조장 내부갈등

    민주국민당이 ‘지역감정’이라는 화두를 둘러싼 내부 이견으로 난기류에휩싸였다.영남권 출신 당 지도부는 4·13 총선의 득표 전략 차원에서 지역감정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다.반면 당내 30·40대 소장파는 지역할거주의의 단호한 배격을 주장하고 있다. 총선전략을 위해 지역감정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쪽은 김윤환(金潤煥)·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김광일최고위원은 7일 기자들에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괴수’로 표현한 것은 적절치 못한 언급으로 취소한다”면서 “영도다리 발언도 부산시민이 아니라 당지도부를 상대로 한 것”이라고 치고 빠지기식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지역감정 발언을 문제삼아 나를 제소한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며 부산지역 당선이 확실하다”고 강변했다.“있는 그대로 얘기한것이지 지역감정을 선동한 것은 아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부산 연제에 출마할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이 지난 90년 통일민주당 부총재 시절 이후 11년만에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것도 표몰이를 겨냥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당내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모임’회원 30여명은 청년정치개혁선언 등을 통해 “영남당으로 가자는 유혹을 완강히 거부한다”며 지도부의지역감정 조장 행태에 반기를 들고 있다.이들은 “전국정당과 개혁정당으로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감정을 볼모로 하는 정치는 추방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촉박한 총선일정 때문에 당장에는 명분보다 정치적 실리가 앞서고 있지만당내 ‘영남당’시비는 정체성 논란과 맞물려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총선연대 지역감정 추방 결의 안팎

    총선연대가 지역감정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지역감정이 ‘유권자 혁명’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현재 상황을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총선연대의 판단이다. 총선연대는 6일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특별 결의문’을 통해 “지역감정조장은 선거혁명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역사 발전에 역행하는 파렴치한 처사로 양식있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는 마약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 지도부들의 지역감정 조장 사례도 들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대구를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고,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뜨는 해지는 해’를 되풀이하고 있으며,김종필씨는 ‘지역감정 책임론’을 들어 충청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민국당 김윤환씨는 ‘영남정권 재창출’을 내세우고 있고,같은당 김광일씨는 ‘신당이 선거에서 지면 부산시민들은 영도다리에서 빠져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총선연대는 5일 전국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와 발언’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잣대와 대응책도 제시했다. 정대화(鄭大和) 정책대변인은 “발언의 강도·횟수·경중과 발언 인사의 지명도 등을 따져 지역감정 선동행위를 가늠할 것”이라면서 “해당 인사에 대해 낙선 운동을 펴는 것은 물론,이들이 당선될 경우 당선무효소송과 국민소환운동을 추진하면서 4년 내내 철저하게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선거구별로 지역조직을 통해 전담감시반과 지역감정 선동발언자신고센터를 구성해 후보자를 밀착 감시하는 한편 지역감정 조장자는 기자회견과 자료집 발간을 통해 낱낱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대,농민·노조 등 연령과 계층별로 세분화해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낙선을 위한 유권자 행동서약운동을 진행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역감정 극복수업,영호남·충남 지리산 등반 대회 등을 통해 지역감정 극복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민국당 영남권 ‘전방위 공세’

    민주국민당이 본격적인 ‘영남 세몰이’에 나섰다. 민국당 지도부는 5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합동창당대회와 기자회견을 갖는 등 영남권 공략을 위한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바닥여론을 의식한 듯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도 쏟아졌다. 이날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사상구(辛相佑)·서구(金光一)·수영구(辛宗官)·연제구(李基澤) 등 4개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가 열렸다.이어 부산 사하초등학교에서는 사하갑(崔洸)지구당 창당대회도 열렸다. 조순(趙淳)대표를 비롯,김상현(金相賢)·이기택·장기표(張琪杓)·김광일·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등 지도부와 부산 출마를 선언한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대표는 기존 정당의 사당화를 비난하면서 “지금의 야당은 더욱 독선적인정당 운영으로 모두를 실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기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DJ의 2중대’라고 표현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그러면서 “이회창은 경상도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렇게 배신할수 있느냐”며 지역감정을 건드렸다.이어 “DJ가 YS처럼 민주주의 하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며 YS(金泳三 전대통령)를 한껏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김윤환(金潤煥)·허화평(許和平)최고위원 등 TK지역에 출마하는 민국당 지도부는 대구 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최고위원은 공천탈락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은혜를 원수로갚는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TK와 PK가 협력해야 영남정권을 만들 수 있다”면서 영남권 대단합을 호소했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신당창당 기자회견 “과거반성땐 어느세력과도 연대”

    25일 창당 기자회견을 가진 민주국민당(가칭) 주요 관계자들은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민주정당을 만들어 정치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성(李壽成)전총리와 김용환(金龍煥)의원이 불참했는데. (조순)이전총리는 독감이 심하게 걸렸다.김의원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당 관계자들과의 사전조율 필요성 때문에 불참했다.그러나 이들의 신당 참여는 변함이 없다. (장기표)지난날 잘못된 정치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면 어느누구와도 함께할 수 있다.정호용(鄭鎬溶)·허화평(許和平)전의원도 마찬가지다.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아직은 미미한데. (김윤환)한 지방신문에 의하면 현재 TK지역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자민련을 앞서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30%대로 급락하고 있다. (신상우)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한나라당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높은 지지율을미끼로 이번 공천파동을 일으킨 것 같다.이제 시작이다. 불나비처럼 산화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의 관계는. (김윤환)김전대통령을 방문한 것은 당을 떠나는 서운한 마음과 정치진로를보고드리기 위해서다.지원해 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았다. (조순)직접적인 정치참여는 아니지만 신당 창당의 뜻을 이해해 달라는 호소를 하고 싶다. ◆최고위원 모두 지역구에 출마하나. (조순)다 나가야 한다는 방침은 아직 없다.협의해 결정하겠다. ◆세 규합 진행상황은. (이기택)신당은 공천 탈락자 모임이 아니다.이번 공천은 누가봐도 잘못됐기때문에 탈락자라 해도 부끄러울 게 없다.시간이 흐를수록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김윤환)아직까지는 TK지역에선 한나라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다.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TK지역을 위하는 사람이아니라는 인식이 들 때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 민주당 4·13향해 ‘앞으로’

    민주당이 22일 4·13총선을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는 정대철(鄭大哲) 전의원,부산 북·강서을에서는노무현(盧武鉉)의원이 창당대회를 겸한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민주당은 다음달 중순까지는 전국 지구당별 출정식을 마칠 방침이다. ◆정대철 전의원의 ‘2000 필승결의대회’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종찬고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고토(故土) 회복을 노리는 정 전의원에게 한껏 힘을 실어주기위한 것으로 읽혀진다. 정 전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15대 총선때는 다른 의원들의 선거운동을지원하느라 정작 내 지역구는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전력투구해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 대저초등학교에서 열린 노무현의원의 개편대회는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노의원은 최근 야당 공천 파문의 도화선이 ‘이회창총재의사천(私薦)’이라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은 ‘이회창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당”이라고 집중공격했다. 노의원은 “재빨리 이총재에게 줄을 바꿔섰거나 납작 엎드린 사람은 살아남고,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무하게 밀려났다”면서 “한나라당의 부산출신 의원들은 당내에서 발언권이라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나라당 부산출신의원들을 ‘허수아비’에 비유했다. 행사장에는 그러나 고위당직자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세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이는 반여 정서가 강한 부산시민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의원측도 “고위당직자들이 많이 오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주인공인 지역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 방문을 거절했다”고 시인했다. 주현진기자 jhj@
  • PC방서 컴퓨터 교육

    부산시와 부산시인터넷플라자협회(회장 崔用昌)는 22일 시내 PC방을 시민정보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다음달부터 구·군별로 2∼5개업소씩 모두 50개 PC방에서 무료 컴퓨터 교육을 2개월간 시범 실시한 뒤 5월중 공청회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교육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실시하는 무료 컴퓨터 교육에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청소년 자녀를 둔 주부들이 주 대상이다. PC방 업주가 강사가 돼 한 업소당 10∼20명씩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부터인터넷 자료검색까지 가르친다.강의에 필요한 교재비 등의 비용은 전액 협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시내 1,200여 PC방중 이 협회에 가입한 업소는 713곳이며 최소한300곳 이상이 올 하반기부터 무료 컴퓨터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용창 회장은 “자녀들의 유해 정보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기본적으로 컴퓨터 이용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을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고 PC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컴퓨터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구·군청 문화공보과나 협회(851-0586)로 연락하면 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서치라이트] 부산新港이 조달청 ‘볼모’인가

    정부의 불투명한 행정처리가 대규모 공공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와 지역경제회복을 원하는 주민들을 울리고 있어 원성이 자자하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지난 98년 11월 실시한 부산신항 호안1공구 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총공사비 3,158억을 써낸 대림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하고도 입찰결과를 무효화,법정공방을 불러일으켰다.이어 1·2심에서 모두 패소해 놓고도 이에 불복,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이에 따라 항만시설 및 항만배후지를 만들기 위한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하는 호안1공구 공사는 2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부산신항 전체 공사가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호안1공구 법정공방의 원인은 조달청의 불명확한 입찰기준과 특정업체를 비호하는 듯한 행태에서 비롯됐다.조달청은 입찰공고에 부산과 경남업체가 모두 포함된 컨소시엄과 한 지역 업체만 속해 있는 컨소시엄을 나눠 가산평가기준을 명확히 제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투명하게 처리,경남업체만 포함된 대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벌인 것이다.또 입찰에서 밀려난 삼성물산컨소시엄이 민원을 제기하자 기다렸다는 듯 입찰을 직권 취소하고 재입찰 공고를 냄으로써 특혜시비까지 불러일으켰다. 해양부와 조달청의 주먹구구식 입찰기준과 법원 판결에 대한 불복소동으로무려 6조원(정부 1조1,000여억원,민자 4조8,000여억원)에 이르는 대역사(大役事)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공기지연에 따른 국가경제적 손실과 지역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부산시민들의 기대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 전광삼 경제과학팀 기자 hisam@
  • 쌍용자동차 없어 못판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와 법정관리 신청중인 삼성자동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이들 회사의 매각협상에 적지않은 도움이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승합차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무쏘 7인승과코란도 밴 등 승합차는 구매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특히 지난 5월에 출시된 무쏘 7인승은 6개월만에 3만대 가량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이 가운데 1만5,000대 가량은 예약폭주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코란도는 밴과 5인승 지프 2개차종을 합쳐 올들어 2만2,600대가 팔렸다. 이중 승합차인 밴은 1만6,000대를 차지했다.출고대기중인 계약건수도 1,700여건에 이른다. 덕택에 쌍용차는 이스타나와 체어맨 등을 포함한 전차종 판매대수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기록(8만1,578대)을 지난 15일 이미 돌파했다. 올 매출예상액도 1조4,5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쏘 7인승과 코란도 밴이 인기를 끄는 것은 연료비가적게드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승합차 분류에 따른 자동차세 혜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재가동에 들어간 삼성차의 SM5도 주문에 비해 물량이 달리는상태다.재가동 이후 900대 정도 생산했으나 주문은 1,000대 이상 들어왔다. 재가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재고물량이 부족,고객의 다양한 선택사양을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삼성차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이 삼성차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SM5에 대한 평이 좋아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새달중 2,000대 정도의 재고가 확보되면 다양한 구매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 김정길수석·박관용의원 지상논쟁 가열

    부산 출신의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과 박관용(朴寬用)한나라당 부총재가 부산문제를 놓고 반론과 재반론으로 이어지는 논쟁이 뜨겁다.벌써 두주째 진행중이다.김 수석은 내년 16대 총선에서 부산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고,박 부총재는 지역구(동래갑)를 지켜야 하는 처지라서 논쟁은 더욱 관심을끈다. 논쟁의 발단은 김 수석이 지난달 25일자 부산일보에 ‘동서화합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한 데서 비롯됐다.기고의 요지는 ‘현 정권의탄생이 지역대립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영·호남간 골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한층 더 노력해야 하지만 부산시민도 동서화합을 위해 선구자적 자세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 부총재가 반론을 통해 “김 수석은 부산문제를 단지 지역정서의 문제로만 접근하고 있으나 ‘부산문제’는 DJ정권이 들어선 뒤 행해진 인사정책과 경제정책,지역개발정책의 파행때문”이라며 동남은행 및 부산지역 4개종금사 퇴출과 삼성자동차 빅딜문제 등을 예로 들며 반박했다. 김 수석은또다시 반격했다.‘누가 부산을 죽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재반론을 통해 “정부 출범 후 은행 9개,종금사 19곳이 퇴출됐지만 국가경제체질이 강화돼 부산의 금융기관 퇴출이 부산경제를 망쳤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며,삼성자동차도 경영악화로 인해 스스로 빅딜을 선택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오는 16일에는 박 부총재의 2차반론이 실릴 예정이라고 부산일보측 한 관계자는 전했다.두 사람의 설전이 갈수록 흥미롭다. 양승현기자
  • 민원봉사대상 김명성씨 大賞 영예

    행정자치부는 8일 제3회 민원봉사대상 수상자 18명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명성(金明星·기능 8급·진해시 민원실)씨는 주민들의 전기·가스시설 1,200여점을 고쳐주는 등 적극적인 대민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본상] ▲金敬子(간호7급·성동구보건소) ▲李相珍(7급·부산시 시민봉사과)▲孫敦植(6급·대구시 자치행정과) ▲金正才(간호 〃 강화군보건소) ▲宋順姬(6급·광주 서구 민원봉사과) ▲金昌泰(7급·대전 동구 민원봉사실) ▲崔晟圭(6급·경기도 총무과) ▲張京姬(〃 태백시 시민봉사과) ▲曺貞順(〃 강릉시 시민봉사과) ▲吳世振(〃 영동군 민원봉사과) ▲李鍾榮(간호6급·보령시보건소) ▲黃惠敬(7급·담양군 민원봉사과) ▲金福順(간호7급·경주시보건소) ▲全龍煥(6급·경산시 민원봉사과) ▲金昌瑀(건축6급·북제주군 지역계획과) [특별상] ▲朴太先(대리·농협중앙회 금융사업본부) ▲金成培(대리대우·음성군 삼성농협)
  • [오늘의 눈] 아쉬움 남긴 野부산집회

    지난 4일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현 정권의 ‘언론탄압’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날 장외집회의 이유다. 중앙당의 ‘총동원령’ 때문인지 대회가 열린 부산역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한나라당은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을 보여주고 있는 현장”이라고 흡족해 했다. 야당이 정권의 잘못을 지적하고 독주를 막는 ‘견제자’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는 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장외집회 등 강경투쟁도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부산대회는 몇가지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감정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대회장 곳곳에 걸린 ‘부산사람 똘똘 뭉쳐’나 ‘부산경제 다 죽이는’으로 시작되는대형 플래카드가 그것을 대변했다.연사들마다 부산이 지역적 피해를 받고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일관했다.‘공당(公黨)’임을 자부하면서 지역감정 청산을 외쳐오던 한나라당의 공식적 목소리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느낌이다. 또하나는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제기한 케케묵은 ‘색깔논쟁’이다. 정의원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향해 공산당의 선전선동수법을 사용하느니,지리산 빨치산수법을 사용하느니 하며 독설(毒舌)을 서슴지 않았다.이어 간첩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말까지 ‘험악한 색깔 발언’을 쏟아냈다. 문제의 ‘언론 문건’을 폭로,어려운 지경을 자초한 정의원으로서는 이 사건을 다루는 여권과 사법당국의 태도가 탐탁지 않았을 것이다.또 점점 불리해져 가는 여론에 한껏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게 된 정의원의 마지막 몸부림으로 이해하기에는 ‘도’가 지나친 듯하다.중세의 ‘마녀사냥’이나 냉전시대의 ‘매카시즘’까지 연상시키는 발언인 탓이다. 한나라당이 부산대회를 평가하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외면한다면 이는 ‘아전인수’격인 해석이라 아니할 수 없다.이날 대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냉철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날 모인 사람들중 순수하게 참여한 부산시민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한나라당은 이날 모인 사람들의 함성이 국민의목소리라고 여기는 ‘자기 최면’에 빠져서는 안된다. [박준석 정치팀기자]pjs@
  • [오늘의 눈] 명분없는 장외투쟁과 野정치력

    정치인들이 곧잘 던지는 화두(話頭)는 ‘대화’와 ‘타협’이다.특히 얽히고설킨 여야관계를 푸는 데는 이만한 묘약(妙藥)이 없는 것 같다.대화와 타협은 정치행위에 있어 ‘최고의 수단’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는 영 딴판으로 돌아간다.대화와 타협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극한투쟁’만이 판친다.‘언론문건’과 관련,야당이 4일부터 국회일정을 거부한 채 ‘장외투쟁’에 나서자 여당은 ‘단독국회’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야당만을 탓하고 여당을 두둔할 생각은 없다.야당이 오죽 답답하면 원내(院內)투쟁 대신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거리로 나갈까,그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냉철히 생각해보자.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그때마다‘장외투쟁’을 고집하는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또 ‘텃밭’이라고 자신하는 지역에서만 거푸 대회를 치르면 이른바 ‘약발’이 떨어진다.민생국회 외면에 더해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비난까지 피할수 없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근 보여준 정치행태는‘민주산악회’를 견제하기 위해 ‘청산 대상 1호’로 삼았던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닮아가는 인상도 주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부산대회 격려사를 통해 “우리 부산은 나라가 어려울 때,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항상 단결해 떨쳐 일어났다”면서 “김대중(金大中)정권은 부산의 민주시민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부산시민에게 보내는 격려 메시지에서 “부산시민의 투쟁은 자유를 위한 투쟁이자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며 총궐기를 촉구했었다.본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지역감정을 선동했다는 지적을 받을 만한 발언들이다. 어쨌든 여야가 ‘언론문건’의 진상을 가리자고 국정조사까지 합의해놓은터에 조사의 절차·방법에서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의사당 밖에서 ‘정치공세’를 편다면 당위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이 총재는 그동안 “김대중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나 국정을 논의할 용의가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이 총재의 ‘정치력 복원’을기대할 따름이다. 오풍연 정치팀차장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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