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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 경부고속철 구간도 정치쟁점 부상

    북한산 관통도로가 새 국면을 맞으면서 그동안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경부고속철도 노선의 금정산,천성산 터널공사 문제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특히 이 문제는 시민환경운동 차원에 그치지 않고 노선 고수와 변경에 대해 견해차를 보인 해당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등 정치문제화하고 있다. ●쟁점은 뭔가 대구∼부산간 경부고속철도 신선(新線) 118.3km의 일부로 경남 양산 천성산(원효터널)과 부산 금정산(금정터널)에 각각 13.2km,12.5km의 터널을 설치하는 공사를 말한다.이 지역 최대 사찰인 범어사에 1.5km까지 접근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불교계와 환경시민단체는 소음·진동 등으로 조계종 범어문중의 종가인 범어사 승려들의 수행에 지장을 주고 천성산 늪지 등 주변환경도 훼손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반면 건설교통부는 대안 마련이 마땅치 않고 대체노선을 찾으려면 노선 검토와 용지 보상,설계 등에만 7∼8년이 더 걸리므로 고속철도사업 시행 자체가 흔들린다는 입장이다. ●낙선운동으로번지는 환경운동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기존 관통노선과 대구∼부산간 직선 노선을 고수하지 않고 모든 가능한 대안 노선을 검토키로 하고 국무조정실 산하에 대안노선 검토위원회를 구성,협상에 들어갔다. 시민·종교대책위는 관통노선 고수입장을 밝힌 일부 지역 국회의원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대책위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기존 관통노선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부산시민의 삶의 질과 미래를 위한 고려없이 재벌과 건설자본의 이익만 대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노주석기자
  • 이사람/ 노조가 연임 원한 은행장...주주 만장일치로 재선임 심훈 부산은행장

    지난 25일 부산은행 주주총회가 열린 부산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4층 부산은행 중부지점 강당.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부산은행장의 재선임을 의결하자 심훈(沈勳·62) 행장의 두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지난 3년간의 힘들고 고단했던 순간들이 그의 뇌리를 스치는 듯했다.본점 부장단은 물론 노조에서도 연임을 요청하던 일이 떠올랐다고 그는 말했다. “부산은행 발전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써 앞으로 3년 후에는 내부에서 유능한 행장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적당히 벗겨진 이마와 짙은 눈썹,금테 안경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직함과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인다.한국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3년 전에 한국은행 부총재에서 좌초 위기에 몰린 부산은행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 당시 ‘왜 모험을 하느냐.’고 말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그는 “고향인 부산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모험에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다. 심훈 행장이 35년간 몸 담았던 한국은행을 떠나 부산은행에 부임한 것은 2000년 7월.당시 이 은행은 크게 두가지 어려움을 맞아 풍전등화와 같았다.부산지역 고객들로부터는 은행의 존립여부에 대한 의심을 받았고,은행 직원들도 지방은행의 도산 분위기 속에서 새 행장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고객들은 은행을 신뢰하지 않았고,직원들은 사기가 떨어져 있었습니다.주주들마저 주가하락으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심 행장은 은행의 생명인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몸을 던졌다.이 때문에 180개 지점을 링거를 맞아가며 하루에 10여곳 이상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비중있는 거래처는 체면을 버리고 직접 찾아갔다.영업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심 행장은 절로 신바람이 났다.이런 과정에서 우연찮게 은행정상화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를 잡았다. 때마침 계약 경신을 앞두고 있는 부산시금고를 잡는데 승부수를 던진 것.부산시금고는 관례적으로 옛 상업은행(현재 우리은행)이 계속 맡아왔다.그는 부산은행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산시금고 유치가 급선무라 생각하고 여기에 매달렸다. “당시 부실한 부산은행이 3조원이 넘는 시 예산을 어떻게 취급하겠느냐.”는 불신감이 팽배해 있었다.심 행장은 우선 지역 언론계를 찾아다니며 당위성을 설명했다.이어 “시금고를 따내지 못하면 부산은행은 망한다.만약 유치에 실패하면 행장을 그만두고 부산시장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부산시 압박전략’을 구사한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그는 부산시금고 유치에 성공했고,이것이 오늘의 부산은행으로 변신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심 행장은 회고했다.당시 금융계에는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돈을 맡긴 고객들의 예금이탈 조짐이 일고 있었는데 시금고 유치로 고객들의 불신을 없애고 신뢰를 얻기 시작한 것.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던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영업에 임하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년여 뒤인 지난해 말 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 1480억원에 달하는 우량은행으로 변신했다.또 2000년 12월 수신고는 10조 3000억원,고객수는 283만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수신고가 13조,고객수는 315만명으로 수신고가 26% 증가했으며,고객도 28만명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1967년 은행설립 이후 최대의 흑자를 내 외환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주주배당도 했다.부임 당시 1600원대였던 주가도 자연스럽게 올라 현재 50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은행주 가운데 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부산은행이 유일한 점도 돋보인다.총자산 역시 3조 5000억원이나 증가하고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이 8.2%에서 20%대로 대폭 늘었다. 시금고를 유치한 뒤 그는 부산시민들에게 두가지 약속을 했다.부산은행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은행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한 것.또 하나는 고객과 주주에 대한 신뢰를 위해 각종 경영 실적과 목표를 과장하지 않고 정직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지금도 이 약속을 지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부산시민을 위한 그의 신의·성실의 자세는 그에게 따라다니는 ‘금융계의 상록수’ ‘금융계의 미다스’ ‘경영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게 하는 대목이다. 심 행장은 부산은행과 거래를 트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망 중소기업에는 파격적인 저리융자를 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CEO(최고경영자)가 갖춰야할 조건에 대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능력과 강한 리더십,솔선수범 정신과 일에 대한 열정”을 꼽는다.아울러 자기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독특한 그의 음주스타일도 화제다.폭탄주 10잔 정도는 거뜬히 마시지만 ‘2차’는 단호히 거부한다.회식자리가 아무리 길어도 오후 9시를 넘기지 않는다.다음날 일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취미는 운동과 영어공부.운동에 만능인 그의 테니스 실력은 수준급이다.한때 싱글을 치던 골프는 보기플레이 정도로 내려앉았다.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CNN방송 등을 청취하며 국제사회의 흐름을 익히는 등 부산은행 발전을 위해 자신을 던지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국인이 꽉잡은 홍콩 필 한국관객 사로잡으러 온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986년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이후 17년 만에 내한한다.18일 부산시민회관,19일은 광주(장소 미정),21∼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모두 4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홍콩 필하모닉은 어떤 해외 교향악단보다도 한국과 가깝다.내한 연주회의 지휘자 새뮤얼 웡의 부인은 뉴욕필하모닉의 바이올린 주자인 한국인 함혜영.게다가 악장 김진수와 제2바이올린 양문선,첼로 에릭 성과 손태진 등 4명의 한국인이 연주에 참여한다.양문선과 에릭 성은 각각 부수석이다. 27살의 김진수(데니스 김)는 서울 태생으로 캐나다로 이주해 14살때 토론토필하모닉을 시작으로 리카르도 샤이,크리스토프 에센바흐,앙드레 프레빈,사이먼 래틀,유리 테미르카노프,마이클 틸슨 토머스 등과 연주했다.양문선은 홍콩필과 미국 버팔로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고,에릭 성은 아스펜음악제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했다. 홍콩필이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역사.홍콩필이 시노브리티시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첫 연주회를 가진 것이 1895년.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해다.이런 교향악단을 연륜에 걸맞은 수준으로 다듬는 사람이 음악감독 새뮤얼 웡.레너드 번스타인의 대타로 뉴욕필을 지휘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뒤 주빈 메타가 이 악단의 부지휘자로 발탁했다.안과의사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 연주회에는 국제음악계의 스타로 떠오르는 19살의 중국계 피아니스트 헬렌 황이 동행한다.헬렌 황은 모차르트의 협주곡 20번을 들려준다.21일에는 노블레스 콰르텟,22일에는 홍콩필 타악기 수석 룽헹윙과 그의 아들 마크 룽의 코믹연기가 가미된 타악 연주도 선보인다.이밖에 21일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22일에는 부조니의 ‘투란도트 모음곡’,드보르자크의 ‘교향곡 6번’ 등을 연주한다.(02)3452-1100. 서동철기자
  • 선택2002/자갈치 시장서 새벽 민생탐방/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2일 오전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상인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부산표지키기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새벽 6시쯤 검은색 장화에 검은 점퍼 차림으로 충무동 공동어시장으로 출동,부산 어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이 후보는 어시장의 상인들과 맨손으로 악수하는가 하면 가판에 놓인 생고등어를 덥석 집어 올리며 “얼마냐.”고 묻는 등 친근감을 보였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벽까지 일하는 분들을 보니 용기가 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수산업과 어민들을 위해 노력하고,부산을 우리나라의 새벽을 여는 곳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남포파출소에 들러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한 뒤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항운노조원들과 물메기국을 먹으며 서민 행보를 선보였다.일부 상인들이 “이회창”을 연호하자 이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자갈치 아지매 안녕하십니까.”라며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유세를 펼쳤다. 그는 “자갈치시장을 현대화해국제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고 여러분들이 여한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97년 대선 때도 부산시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힘입어 열심히 뛰었다.”고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전북 출신인 이원창(李元昌) 의원과 함께 취약지인 광주를 방문,호남표 흔들기를 시도했다.서 대표는 전주에서 열린전북도지부 후원회에서 “이회창 후보의 어머니는 전남 담양 출신이고,이 후보는 광주 서석초등학교를 나왔다.”면서 “피의 반은 호남인데 왜 지역발전을 안 시키겠느냐.”고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원창 의원은 광주 북구 말바우 유세에서 “노무현 후보는 호남과 아무런연고가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 박정경 부산 오석영기자 palbati@
  • 외치는 후보… 춤추는 표심 또 고향타령/지지율 지역 편차 커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부산 출신인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3000여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한 현지 지원유세에서 “호남에서 90%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부산에서 50%를 가져가려 하는데 97년 대선 실패의 우(愚)를반복할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KBS 여론조사에서 호남 유권자의 89.1%가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노무현 후보는 부산역 앞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첫 유세를 가졌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 재창출이 아닌 새 정권 창출이며,그 정권은 김대중(金大中·DJ) 호남정권이 아니라 노무현 정권”이라고 말했다.적지 않은 부산시민들의 반(反) 민주당,반 DJ 정서를 염두에 둔 듯한 말로 들릴수 있는 대목이다. 노 후보는 “여러분이 저를 키워주셔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돼 다시 섰다.”면서 “고향에 온 실감이 난다.”고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노 후보는 경남 김해 출신이지만,19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 뒤 국회의원 출마 등주로 부산에서 활동했다. 이회창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 유세에서 경남에 처가가 있다는사실을 얘기한 뒤 “여러분은 형제 자매나 마찬가지”라면서 은근히 지역연고를 거론했다.김용환(金龍煥) 의원은 오후 6시 대전역 앞에서 70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회창 후보는 예산 사람”이라며 “이 분을 대통령으로 앞세워 충청인이 주도권을 잡는 시대를 만들자.”고 말했다.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벌써부터 지역감정을자극하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대통령선거의 결과도 지역에 따른 편중이 심했지만,올해의 대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역에 따른 편차는 여전하다. 지난 26일 조사,28일자에 보도된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8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 후보의 지지율은 10.4%다.대구·경북(TK)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63.8%,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9.8%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겉으로는 지역감정 조장을 서로 비난하지만 속으로는 지역정서에 호소하고,기대려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동국대 김상겸(헌법학) 교수는 “정당들은 지역감정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려는 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지역감정과 같은 네거티브적인 선거전략 대신 정책대결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미경기자 tiger@
  • 신인작가상 박찬옥 감독 ‘질투는 나의 힘’- 제7회 부산영화제 페막/특별언급상’죽어도 좋아’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뉴커런츠상)에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과 인도 카날라 사스트리 감독의 ‘의례…열정’이 공동으로 수상했다.두 감독은 1만달러의 상금도 함께 받았다. 지난 2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70대 노인들의 성을 다룬 박진표 감독의 화제작 ‘죽어도 좋아’가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차지했다. 또 알랭 자크 루이스 파델 도빌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를 널리 알린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이밖에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선재펀드상에는 이형석 감독의 ‘호흡법,제2장’이 각각 수상했다.운파펀드상에서는 이지영 감독의 ‘철로 위의 사람들’과 박기복 감독의 ‘영매-산자와 죽은자의 화해’가 함께 영예를 안았다. 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를 폐막작으로 상영한 올해 영화제는역대 최다 편수인 57개국 226편을 선보였다.개·폐막작 등 72편이 매진되고73%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열흘 동안 16만여명이 다녀갔다. 디에터 코슬릭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세계 3대 영화제 집행위원장을비롯해 허우 샤오시엔·차이 밍량·프랑수아 오종 감독 등 50여명의 국제적인 감독과 배우가 찾아와 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자랑했다.감독과 제작자,투자자를 연결시키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서는 500여건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盧·鄭 단일화토론 중계/ 鄭“李이길 후보 뽑자” 盧“한때 60%지지 받아”

    ■모두발언과 단일화 소견 후보단일화 토론회는 모두발언부터 불꽃이 튀었다.먼저 발언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자신이 단일화 후보여야 하는 이유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호남뿐 아니라 전국의 지지를 골고루 받는 후보이기 때문”이라며 “경제와 국제감각이 있는 후보가 바람직하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그는 “국민경선 후보로 한때 60%의 지지를 받았는데 지금 착잡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지만 시련을 거쳐 더 크게 되라는 뜻으로 이해하겠다.”면서 “어려울 때마다 믿고 도와준 국민들이 이번에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단일화’ 문제로 토론주제가 넘어가자 최근의 단일화방식 논란과 관련,서로의 앙금이 드러나기도 했다.먼저 노 후보는 “지난 7월부터 국민경선의 문을 열어놨는데 응하지 않더니 지금 여론조사로 하려니 걱정이 많다.”며 왜 국민경선을 받지 않았는지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국민경선제가 실험이고 취지도 좋았지만 민주당의 모인사가 국민동원 등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면서 당원들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게 국민경선의 참된 취지라고 답했다.그는 또 “노 후보가 국민경선 취지에 가까운 게 여론조사라고 해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국민경선을 방어하고 싶었지만 “동원이 진짜 있었다고 믿는지 의심스럽다.”고만 언급하고 넘어갔다.대신 그는 여론조사를 자신이 수용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조사방법에 대해 정 후보측이 여러 문제로 재합의를 요구해 신뢰성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표했다.물론 정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이 신문에 공개돼 객관적,공정한 조사가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주장한 당원과 국민 반반 여론조사를 접고 전격 국민여론조사를 수용한 점을 내세웠다. 단일화 토론은 자연스레 ‘본선경쟁력’으로 넘어갔다.정 후보는 “역대 대통령이 30∼40%대 지지로 당선된 것은 국가적 불행으로,결선투표제가 있으면 단일화는 필요없다.”며 “노 후보가 사퇴하면 그 표가 자신에게 온다.”고 주장했다.이에 노 후보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 검증이 중요한데 월드컵 이후 분위기만으로 경쟁력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맞섰다. 그는 또 “의혹이 없어야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데 정 후보는 불안하다.”고 말했다.반론도 이어졌다.정 후보는 “한나라당의 의혹 공세를 석 달 동안 받았는데 자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란 사실을 느끼지 못했느냐.”고 따졌다.급기야 노 후보는 “한나라당이 정몽준 파일을 갖고도 안쓰는 것은 나를 진정으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주간지에 폭로된 정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방어하기 어렵겠다.”고 공격했다. 여기서 두 후보는 ‘너무 나간다.’ 싶었는지 잠시 진정한 후 ‘이회창 후보가 안 되는 이유’로 화제를 바꿨다. 먼저 정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의 격무를 하기에는 나이가 많고,대북관계 악화로 경제가 타격을 받으며,보복의 정치가 계속된다는 점을 들었다.노 후보는 “정 후보가 이 후보와도 합칠수 있다는 발언을 해서 당황했는데 만나보니 아니어서 다행이었다.”고 약간 비꼰 뒤 “IMF 경제위기에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에 줄곧 맞선 사람은 자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정치분야 ◆정-노 후보의 발언을 죽 봤습니다.금년 1월에는 DJ(김대중 대통령)의 자산부채를 승계한다고 했다가 6월에는 필요하다면 DJ를 밟고 넘어가겠다고 했습니다.11월에는 탈(脫)DJ 필요없다고 말했어요.YS(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팔았다고 했고 지난 대선에는 YS는 식견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그러다가 YS를 찾아가 YS시계 차고 있다고 (자랑)했는데…. ◆노-부처님이 설복하실 때 만나는 사람마다 다르게 설득합니다.제가 기본적으로 오락가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하고 비교할 때 제가 야박하게 행동하지는 않고 있습니다.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애증이 교차합니다. ◆정-부처님도 상대편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는데 노 후보가 부처님 수준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죠.공자님은 ‘세번 생각하고 행동하라,신중한 사람에게는 한번만 생각하라.’고했는데 특정인에게 정계 은퇴하고 떠나라는 것과 애증교차는 헷갈립니다. ◆노-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 관리를 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도장 한번 잘 찍으면 친·인척이 수천억 이익을 볼 수 있고,정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주가조작이 있는데 일을 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노 후보가 생각할 때 제가 대통령하면 재벌이 저한테 돈을 가져오겠습니까.노 후보가 주가조작 사건이 있다고 했는데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이회창 후보가 불쌍한 사람인 이익치를 불러다가 기자회견을 시켰는데 한나라당의 공작입니다.이익치의 주장이 사실이면 제가 후보직을 사퇴하겠습니다.빨리 국정조사를 해야합니다. ◆노-정 후보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진위를 떠나서 국민들이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노 후보는 기업을 경영하지 않아서 의혹을 너무 믿는데,1800억원이 회사에서 빠져나갔다는데 빠져나간 게 아닙니다.도장 하나로 친척에게 수백억원을 줄 수있다고 했는데,이것도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노-비유죠.노동자들이 중요하고 제대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과장해서 말해서 국회의원 대학교수가 없어도 나라가 굴러가지만 노동자가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정-노 후보가 총리 지명권을 다수당에 준다고 했는데 이것은 무책임한 얘기입니다.저는 2004년 4월 국회개원 때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노-총리를 다수당에 주는 것은 프랑스에서 하고 있는데 2004년 개헌은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노 후보가 바쁘신 줄 알았는데 주간지를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저는 민정당에 공천 신청한 적이 없습니다. 홍원상 오석영기자 wshong@ ■경제·행정수도 이전 ◆노- 법인세 인하를 찬성하십니까. ◆정-예,저는 법인세는 인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홍콩 같은 경우 16%로 단일 세율입니다.그렇게 해서 관청의 자의적 해석을 방지해서 기업들이 로비하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우리는 다단계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어느세를 적용하느냐에 따라기업이 영향을 받아 (다단계 세율의)의도와 달리 좋지 않습니다.어느 정도 인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중소기업은 이익이 30억원 이하인 기업은 전부 낮춰주고,그 이상은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우리 법인세가 미국,일본,유럽에 비해 많이 낮다고 보십니까. ◆정-스웨덴 같은 명목세율은 높지만,공제제도가 있어 실질세율은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높은 편입니다. ◆노-지난해 한나라당이 법인세 2% 인하안을 냈습니다.계산하면 1조 5000억원 세금이 깎여 세수가 줍니다.그런데 그중 1조 2000억원 이상을 큰 기업이 이익을 보고 나머지 기업은 3000억밖에 이익을 못봅니다.법인세 인하라는 것이 큰 기업에만 이익주는 것이라서 부당합니다. ◆정- 노 후보 말은 일리가 있으나,중소기업 하는 분들을 만나보면,2단계로 돼 있는 법인세 1억원 상한을 올려달라고 하는데,이를 올리고 법인세는 내리는 게 좋습니다. 노 후보는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경제성장률이 7%가 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꼭 7%를 외치는 이유가 있습니까.저와 이회창 후보는 6%가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노-지금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5.2%라는 것은 다 아는 얘기입니다.우선 잠재성장률이 과거에는 높았다가 낮아진 이유가 노동력 부족 때문입니다.우리나라 여성들이 48%만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데,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하면 참 낮습니다.경제활동참가율을 55∼60%로 하면 50만명의 일자리가 생깁니다.갈등이 많아 갈등비용이 많은데,노사 갈등은 제가 (그동안의)경험으로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게다가 정 후보와 다른 것이 내가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데,이것을 잘 하면 0.3%정도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집니다. ◆정-노 후보가 행정수도 충청이전을 말했습니다.국민적 합의 없이 이전 지역을 특정 지역으로 못박았는데,충청 지역에서 이것을 환영하는지,다른 지역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노-수도 이전은 75년쯤 공화당 정부 때 이미 계획이 이뤄졌고,83년도 전두환(全斗煥) 정부 때도 깊이 검토했습니다.다 충청권이라고 했습니다.그곳이 국토 중간이기 때문입니다.매연,환경,교통 등 땅값이 올라 서울에서 국민이 살 수가 없습니다.그리고 지방을 그대로 두면 갈등 때문에 살 수가 없습니다.모두에게 좋은 것입니다. ◆정-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존경 안 한다면서 계승한다니….행정수도 이전은 브라질이나 호주를 보더라도 70년이 걸렸습니다.또 70년 동안에 통일이 될수도 있는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시겠습니까. ◆노-브라질과 호주는 성공적이지 않습니다.워싱턴과 오타와는 성공적인 경우입니다.충청권은 공항도 있고 준비가 다 돼 있어 터 닦아 지으면 됩니다.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 ■외교·안보·남북관계 ◆정-노 후보는 건국 당시 남북 정부 모두를 분열세력이라며 싸잡아 격하시켰습니다.우리의 분단은 국제 정세에 따라 분단됐습니다.이승만 선생 외 다른 현실적 대안은 있었습니까. ◆노-남북한을 분열정권이라고 한 평가가 남한 정부를 합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 문제입니다.김영삼 정권도 합법적인 정권이지만 역시 분열정권이며 김대중 정권도 합법적 정권이지만 절반의 지지를 받지 못한 분열정권입니다.이제 동서 분열과 남북 분단을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정-노 후보의 역사관 정치관이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는 남북한을 같이 평가하는 것입니다.학교에서 배운 것은 우리는 좋고,북한은 공산주의 정부라고 배웠습니다.북한의 6·25전쟁도 통일 시도로 봅니까. ◆노-정 후보는 남북간 교류협력 지원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하다가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원중단을 주장했습니다.결국 북핵 문제는 북·미의 관계로만 맡겨지고 남한이 주도적 역할을 못할 때 위험해 지는 것은 아닙니까. ◆정-워싱턴에서 국제정치 박사를 받았고,어떤 분보다 핵 문제를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핵무기는 군사무기보다 정치무기입니다.서울대 전인영 교수는 노 후보와 저를 비교하면서 저의 대북정책이 가장 합리적이며 이는 신축·유연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노-여러 서울대 교수들이 저도 도와주고 있고,그중엔 국제정치학자들도 많이 계십니다.금강산·개성공단 사업은 제가 하면,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을것 같은데 정 후보가 지원하면 형님 사업 도와주는 것처럼 보여져 오히려 차질을 빚을 것 같은데요. ◆정-금강산·개성공단 사업을 인정해 준 것 고맙습니다.이 사업들이 평가를 받으려면 각각 5년,20년은 걸릴 것입니다.시작한 사람이 다 마무리할 수 없는 일이며,국제 컨소시엄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정-노 후보는 ‘대통령이 돼도 미국에 사진찍으러 가진 않겠다.’고 했습니다.대통령 후보로서 미국을 알아보겠다는 생각은 안했는지요. ◆노-대통령이 아니라서 안갔습니다.후보가 일찍 됐더라면 갔다와서 대미 정책을 공부했을 것인데,그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사람들의 자세를 제가 고분고분 따라가기 싫어서 안갔습니다.되면 가죠 뭐.저는 반미감정도 없습니다. ◆정-말을 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사진찍으러 가지 않는다.’는 말은 미국 사람이 들으면 당황해할 것입니다.굽신굽신하지 않겠다는 말도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노- 한국의 지도자들이 그동안 미국에 대해 지켜야할 자세를 지키지 못해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사실만 인정해 주십시오. ◆노-대북 4억달러 지원과 관련,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갖고 있습니다.대통령이 되면 철저하게 밝힐 의향이 있습니까.형제들에게 야박할 것 같은데…. ◆정-야박하게 생각했다면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김 대통령 자산과 부채를 다 껴안겠다고 했으면 김 대통령에게 물어보지 왜 나한데 물어봅니까.여당인데,국정조사를 하면 되지 왜 한나라당 주장에 변죽을 맞춥니까. ◆노-공적 자금은 현대가 많이 받았습니다.다(정 후보)집안일이지요.4억달러에 대해선 확실히 조사해야 하고 국민에게 밝혀야 합니다. ◆정-노 후보가 계속 집안일,집안일 하는데 저희 아버님이 현대 창업주인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많은 국민들이 현대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수정 홍원상기자 crystal@ ■사회문화분야 ◆노-고교 평준화를 해제하면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 입장을 잘 정리하셨는지요. ◆정-많은 전문가들은 “이 문제는 복잡하니까 점수따려면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말하더군요.정부가 자립형사립학교를 지원하면 공교육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노-고교평준화는 폐지하고 자립형 사립고는 인정하시겠다? ◆정-자립형 사립고는 대안으로 검토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실제로 고교평준화를 폐지하면 중학교까지 과외열풍이 불게 되며 사교육비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학벌의 세습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정-노 후보는 서울대 폐지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요.(이때 노 후보가 “아닙니다.”라고 부인)학벌세습의 위험성은 있다고 봅니다. ◆노-유럽식 사회주의가 아니라 유럽에서 쓰이는 제도라고 했습니다.총액예산제는 지자제에 관해 얘기한 것이고,참조약가제는 너무 비싼 약을 조제못하도록 한 좋은 제도입니다. ◆정-하지만 질이 떨어지는 약을 먹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총액예산제는 정책으로 제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총액예산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논리구조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정-직장에도 보육시설하면 기업도 돈벌고 국가도 이득이 되는 일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겠습니다. ◆노-교통사정이 너무 나빠 아이를 데리고 직장에 출근할 수 없어 집근처에 아이를 맡기고 출퇴근하는 현실입니다.사정에 안맞는 공약이죠.또 융자받아 만든 어린이집 대부분이 파산지경에 빠졌는데 또 융자한다니,상황 파악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정-저 혼자의 생각이 아니라 저를 도와주신 분들의 조언입니다.이런 분들이 섭섭해하실 것입니다. ◆노-정 후보는 교육부를 폐지하면 사회의 변화·발전에 따른 국가의 인적자원 양성은 어떻게 할지 답해주십시오. ◆정-교육부는 평가와 정보제공 기능만 가지고 있고,나머지 기능은 지자체와 각 학교로 주자는 것입니다.이상주 부총리에게 미리 설명 못드린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교육감도 주민 직선에 의해 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노-검증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질문을 까다롭게 해야 하는데 서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토론이 어려웠습니다. 난 조사받을 의혹이 없는 사람입니다.또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후보)두 분은 특별한 분인데 나같은 서민 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한매일 주최 부산시민걷기대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합니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 부산지사와 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72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17일 오전 10시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시민생활체육걷기대회와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영(李英) 부산시의회 의장,제종모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정현옥(鄭顯玉) 동구청장,박대해(朴大海) 연제구청장과 시민 등 7000여명이 참가,인근 산책로를 거닐며 건강을 다졌다.안 시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앞으로 부산을 세계 속의 부산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부산시

    올 연말 완공을 앞둔 국내 최장 현수교인 부산 광안대교에서는 지난달 중순 ‘레디고’를 외치는 감독의 힘찬 목소리가 푸른 바다 깊숙이 내리꽂힘과 동시에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굉음이 요란했다.영화 ‘데우스 마키나’(제작튜브픽쳐사) 제작진은 실감나는 액션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장소 물색에 나섰다가 부산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원하는 장면을 무사히 촬영할 수있었다.완공을 앞둔 광안대교가 훌륭한 촬영장소로 변신한 것. 항구도시인 부산은 과거 부산 발전을 이끌어왔던 신발산업 등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이를 대체할 고부가가치 산업을 절실히 필요로 했다.부산시는 하나의 대안으로 영화영상산업 쪽으로 눈을 돌렸다.해운대 태종대 등 바다를 낀 천혜의 절경지를 보유한 부산은 굴뚝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영상산업을 이끌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다. 시는 국제영화제의 성공으로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 알려지자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영화영상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1999년 국내 최초로 영화촬영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영화영상산업을 제4차 국토개발 계획에 포함시키고 10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등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99년 (사)부산영상위원회를 설립했다.세계필름커미션연합(AFCI)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민관 합동기구인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 촬영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국내외 영화 촬영 및 제작 유치,지원과 영상산업 관련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부산시는 명실상부한 영화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다.실례로 부산영상위원회는 2000년에 40편,2001년에는 60편의 영화촬영물을 각각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8월 말까지 31편의 촬영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31편의 영화촬영작품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올해 촬영 유치작품 중 7편은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5편은 현재 영상위원회측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11월 4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개관하고 부산영상벤처센터도 설립해 영화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000년에는 디지털 영화기자재 전시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부산국제필름 커미션 박람회를 열어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영상산업의 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부산시 정책개발실은 지난 한 해에만 영화 관련 산업으로 37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연인원 11만 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영상산업인프라인 영화특성화 학교와 장편영화제작사가 설립되는 등 영화소비도시에서 영화생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박영강(동의대 행정학과) 교수는 “영화영상산업이 지역경제발전과 문화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면서 “앞으로 영상산업이 부산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홍완식 문화관광국장 “영상문화 테마파크 추진” “이제 부산은 영화 소비도시에서 영화 생산도시로 변했습니다.” 홍완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23일 “영상문화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사업이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영화제작 기획,각종 장비 자료 제공,인허가,촬영세트장 제공 등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산업은 경제적인 효과도 크지만 지역문화예술의 발달과 다른 산업과의 연관 효과,국제교류 증진,부산시민의 자긍심 고취 등 보이지 않는 효과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영상산업은 산업적 문화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사업”이라면서 “영화촬영장소와 영화대학,야외오픈세트,영상문화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南男마음 흔들고… 北女 북으로

    ‘37억 아시아의 축제’에 참가했던 291명의 북한 응원단은 “다시 꼭 만나자.”는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뒤로한 채 15일 부산 다대포항을 떠났다. 18일 동안의 짧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미모의 ‘북녀(北女) 응원단’은 화려한 패션과 율동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리고 다녔고,경기장에서는 남북이 하나가 돼 서로를 응원하는 감동의 순간을 잇따라 연출해 내기도 했다.하지만 분단에 따른 특수상황으로 북한 응원단과 시민들 사이에 쳐진 ‘인의 장막’으로 인해 속내를 드러낸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다. 부산땅에 도착한 며칠 동안 이들은 남측에 대한 느낌과 소감에 대해 한결같이 “환대해줘서 고맙다.”,“빨리 통일을 이루자.”는 등 판에 박힌 말을 했으나 이날 ‘이별의 다대포항’에서는 어느 정도 속내를 드러냈다.북한 응원단의 소회를 모아 간추린다. ◆소감은. 응원단원 리성애씨는 “우리의 응원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이 함께 응원을 해줘 힘든 줄 몰랐다.”면서 “역시 같은 핏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작별을 아쉬워했다.취주악단 지휘자인 정명선씨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 민족이 단결해 응원을 펼쳐 기쁘다.”면서 “이 기회를 살려 조국 통일을 보다 앞당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원단장인 리명원(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씨는 이날 고별사에서 “동포애로 따뜻하게 맞아 준 부산시민과 남녘 동포 여러분들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면서 “경기장에서의 공동응원의 우렁찬 함성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환송행사 내내 대형 한반도기를 힘차게 흔든 남자 응원단원 최성철씨는 “함봉실과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함께 금메달을 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우리 민족이 함께 힘을 합치면 못할 게 없습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한 중년여성 응원단원은 “남쪽 경기장에서 아리랑응원단 등 남쪽 동포들과 함께 단일기 아래 ‘조국통일’을 외치며 응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다음에 북쪽에서 경기를 갖게 되면 다시 한번 어울려 ‘우리는 하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여성응원단원 김송애씨는 “그동안 경기장뿐 아니라 여기 다대포항에 매일 나와 우리를 환대해 준 남쪽 동포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남쪽 선수들이 북쪽에 오면 만사를 제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응원단의 미모가 빼어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북한 응원단의 리더 리유경씨는 “여성 응원단 얼굴이나 찍고 짧은 치마 입은 거나 보여 주고 그게 무슨 보돕네까?”라며 “조국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기사를 좀 더 써달라.”며 주문했다.여성응원단원 황윤미씨는 “임수경씨가 올라왔을 때 우리가 열광한 것은 미모 때문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응원하러 왔지 얼굴을 뽐내려고 온 게 아닌데 남쪽 언론들이 너무 얼굴에만 신경쓴다.”며 꼬집었다. ◆아쉬웠던 점은. 한 남성 응원단원은 “(남쪽에) 내려오기 전에는 동포들을 많이 만나볼 줄 알았지만 (통제가 심해) 제대로 인사 한 마디 못해봤다.”면서 “함께 터놓고 이야기 할 시간이 없어 못내 아쉬웠다.”고 말했다.만경봉호의 한 요리사는 “남쪽음식이 ‘서양식’이 많이 들어가 입에 맞지 않았다.”면서 “역시 조선 민족은 맵고 짠 김치와 남새(나물)를 먹어야 힘을 쓰지 않겠느냐.”며 서구화된 남쪽 음식에 대해 촌평했다. 한 여성응원단원은 “남한사람들은 왜 찢어진 바지를 입고 머리에는 물을 들이고 다닙네까.”라고 말해 신세대의 몸치장에 불만을 드러냈다.또 부산시내 상점들의 외래어 간판을 보며 “여기는 조선땅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응원단원 리성희(여)씨는 “공기가 탁하다.”며 북에서 갖고 온 ‘금강산샘물’을 마셨다. ◆남쪽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북측 취재단의 림경수 기자는 “오늘 환송식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 통일조국의 앞날이 밝다.”면서 “통일되면 부산을 꼭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림 기자는 “북남이 하나돼 꼭 조국 통일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정명선씨는 “비록 지금은 우리가 부산을 떠나지만 남쪽 동포들이 우리와 함께 외쳤던 ‘조국은 하나다.’라는 말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나도 응원단이 준 한반도 배지를 간직하면서 언제까지나 동포애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작별을 못내 아쉬워했다. 부산 조현석 황장석 이두걸기자 hyun68@
  • 亞대회 IT마케팅 짭짤

    부산아시안게임 후원업체들은 지난 6월의 월드컵축구대회 못지않게 앞선 IT(정보통신)기술 및 장비,이벤트를 선보여 37억 아시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KT와 SK텔레콤,KTF,삼성전자 등 후원업체들은 이번 대회의 마케팅효과가 비교적 짭짤했다는 평가를 내렸다.KT와 SK텔레콤의 월드컵에 이은 두번째 광고마케팅 ‘접전’도 관심거리였다. ◆또다시 IT강국 통신서비스·장비업체들은 월드컵때 각인시켰던 ‘IT강국’ 이미지를 ‘IT아시아드’로 재현,홍보 효과면에서 월드컵때보다 오히려 알뜰했다는 평가다.월드컵보다 참가 규모가 컸고 중국 등 한국 주요 IT시장 국가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컵때 외신기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IT 테마투어’는 일정을 늘렸을 정도로 신청자가 쇄도했다.공식업체인 KT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IT투어는 당초 예상 인원 100명을 깨고 중국·인도·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총 141명이 참가해 우리의 앞선 정보화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를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로 제공하고 ‘IT 체험관’을 운영,관심을 끌었다.또 부산·경남지역에서 운용했던 홍보부스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이동부스는 3000여명이 방문,인기를 모았다. KT는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IT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왔다고 자평했다.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내 전시장은 IT경연장이자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이곳에서는 동영상 통화가 가능한 제3세대 서비스,선없이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네스팟’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KT는 당초 대회 통신서비스 지원을 통해 25억원의 매출을 예상했으나 회선 판매량이 크게 증가,27억원의 매출을 냈다.이번 대회에 400만달러 이상을 후원한 삼성전자는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의 힘(Power of Asia)’을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 삼성전자는 성화봉송 전 과정을 주도하고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중국,인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판촉전을 벌였다.그 결과 중국과 동남아시장에서 휴대폰 등의 큰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광고 대전 KT와 SK텔레콤은 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의 ‘진검 승부’를 벌였다. KT와 자회사인 KTF는 월드컵때 가장 주목을 받았던 ‘대∼한민국’ 응원구호의 후속으로 내세운 ‘코∼리아 팀 파이팅’으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보았다.응원팀은 하루 평균 2∼5개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월드컵때와 같은 열광은 아니었지만 ‘코∼리아팀 파이팅’ 응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한껏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도 4만여명의 ‘부산시민 서포터스'와 함께 44개 참가국을 응원해 자사의 이미지를 높였다.또 월드컵때의 붉은색 티셔츠의 ‘Be the Reds’를흰색 ‘스피드 011’로 바꿔 월드컵 열기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대선후보 행보/ ‘종교계 표심잡기’ 3龍3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의원은 14일 ‘종교’를 통한 표심잡기에 몰두했다. ◆이회창 후보 연말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자신의 종교인 천주교 이외의 교단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갱신연구원 목회자 신학세미나에 참석해 기독교인 표심잡기에 몰두했다.그는 특강에서 신앙의 본질을 ‘사랑과 진실’로 규정한 뒤 “당면한 어려움을 헤치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지도가가 필요하다.”면서 “약속을 하면 책임을 지는 정직하고 당당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집권한다면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를 세우고,어떤 일이 있어도 부정부패만은 추방하여 세계에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후보 노 후보는 이 후보에 앞서 같은 행사장에 참석,‘신앙과 애국’이란 주제로 연설을 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 노 후보는 연설에서 “지난 100년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은 하나였으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애국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시대의 핵심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영,분열의 극복과 국민통합,서민생활의 안정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정착,수도권 집중해소와 지방분권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런 과제를 수행할 수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 정 의원은 이날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아 ‘불심잡기’에 몰두했다.그는 이날 통도사 창건 1357주년 기념 개산대재에 참석,축사를 하고 주지인 현문(玄門)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와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정 의원은 환담 도중 김 최고위원이 “왜 남의 지역구에 허락도 없이 왔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안상영 부산시장이 나에게 명예 부산시민증을 준다고 했으나 한나라당이 압력을 넣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진 김재천 박정경기자 redtrain@
  • “장애인·비장애인 벽 깨는 계기됐으면”

    “장애인 선수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26일 부산에서 개막되는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선수촌장에 임명된 김수일(金守一·50) 부산외국어대 교수는 14일 “사랑과 화합이 넘치는 선수촌을 만들어 대회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촌장은 선수촌에서는 간부,자원봉사자들이 항상 웃으며 친절을 베풀 수있도록 할 계획이고,선수들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평소에 즐기지 못한 다양한 문화·오락행사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지표상으로는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벽을 허물고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자부심을 가슴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선수촌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언어,종교를 가진 하나의 작은 공동체인 만큼 선수촌 운영의 성패는 의사 소통이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그는 “언어권역별로필요한 통역요원을 확보하고,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김 촌장은 각국 선수들간의 화합을 위해 각자의 문화 풍습 등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을 특별히 보호하는 등 경기시간에 늦지 않도록 수송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김 촌장은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부산시민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국제관계학 박사인 김 촌장은 부산 인도네시아 명예영사,부산외대 국제경영지역학대학원장,전국 행정대학원장 및 관련대학원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 이젠 亞공통 응원박자

    “짝짝짝 짝짝.타∼일랜드!” “오∼아웅(필승) 미얀마” 지난 6월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과 ‘오∼필승 코리아’가 부산아시안게임을 통해 37억 아시아인들의 공용 응원 구호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민들로 구성된 44개 참가국들의 서포터스들이 한국 대표팀의 응원가와 가락을 패러디하면서 자국의 경기를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것.각국 기자들도 이같은 응원소식을 자국에 타전하고 있다. 지난 3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방글라데시-투르크메니스탄의 축구경기에서는 국내에서 산업연수중인 방글라데시인 20여명이 서포터스들과 함께 ‘오∼필승 코리아’의 응원가를 ‘오∼필승 방글라데시’로 바꿔부르며 자국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이에 맞선 100여명의 투르크메니스탄 서포터스의 공식응원구호도 “짝짝짝 짝짝.투르크∼메니스탄”이어서 월드컵 응원전을 연상케 했다. 또 미얀마와 필리핀과 타이완,카타르,시리아 등의 서포터스들도 각종 경기에서 단골 응원구호로 이를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일 태국-한국의 여자배구 경기장을 찾은 태국의 유명 코미디언 반차캄송(36)과 사마트 크사와트(40)도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짝짝짝 짝짝’의 박수구호에 맞춰 연신 “타∼일랜드”를 외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외신 기자들도 이같은 응원 모습을 크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조현석기자
  • 南손님 처음맞는 北만경봉 92호/ 김정일·김일성 발언들 계단곳곳 금색글씨장식

    어둠이 짙게 내린 부산 다대포항의 검푸른 바다 위에 한반도기를 내걸고 우뚝 선 만경봉-92호가 7일 밤 남북간의 화해를 상징하듯 바다를 환히 밝힌 채 사상 최초로 남측 손님들을 맞았다. 리명원 북측 응원단장은 부산시민들이 보여준 지대한 관심에 감사하는 뜻에서 7일 오후 안상영 부산시장과 이영 부산시의회의장 등 남측 인사 6명을 배로 초청,만찬을 열고 선박 내부를 공개했다. 북측 장창영 선장의 안내로 6층 연회실에 도착한 안 시장은 만찬사에서 “응원을 통해 남북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한 민족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리 단장은 “북과 남이 응원을 해서 여러 종목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6·15 공동선언을 이행해 남북이 하나가 되는 창창한 앞날을 앞당겨와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북측은 보도진에게 객실,식당,다방,매대(상품판매점) 등 만경봉-92호의 일부를 공개했다. 길이 126m,높이 20m,너비 21m로,1992년 6월부터 북·일항로에 투입돼 10년이 넘었지만 배 안은 세월을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했다. 6층의 특별여객실을 포함,객실은 100여개로 방마다 3명 이상씩 머문다.북측 응원단은 객실 10개당 1개인 공동욕실에서 ‘위생사업’을 해결하고,층마다 마련된 세탁기로 빨래한다. 계단 곳곳에는 총련을 고무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타계한 김일성 주석의 발언들이 금색 글씨로 장식돼 있었다. 이날 1시간여 동안 뜨거운 정을 보여준 만경봉-92호 선원들은 “또 오세요.”라는 말로 잠깐의 만남을 아쉬워하면서 재회를 기대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기간중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만경봉-92호가 접안하고 있는 선착장으로 6일 밤 시민 300여명이 한꺼번에 돌진,북한 응원단과 접촉을 시도하며 경찰과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아시안게임공동취재단
  • 아시안게임/ 강경원 ‘금빛 근육’

    보디빌딩을 한국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부상시키고,자신에게 쏟아진 ‘국내용’이라는 비아냥도 일축한 쾌거였다. 강경원(인천시체육회)이 6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벌어진 보디빌딩 85㎏급에서 대흉근과 복근의 균형미를 한껏 뽐내며 한국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한국은 전날에도 60㎏급 조왕붕(영도구청)과 70㎏급 한동기(경북도청)가 각각 금메달을 따내 8체급에서 금 3개와 동 1개를 수확,강호 싱가포르(금 2,은 2,동 1)를 제쳤다. 강경원은 지난 99년 한국 남자들의 꿈이라는 ‘미스터 코리아’에 선발됐다.가슴과 배의 근육이 뛰어나고 근육의 결이 아름다운 게 강점으로 꼽혔다.그러나 근육의 전체적 크기를 일컫는 프레임과 세퍼레이션(근육량)이 국제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이 흠이었다. 강경원의 장점은 김창남 대표팀 감독이 말하듯 “생활태도가 성실해 식이요법에 승부가 걸린 보디빌더로서 타고난 선수”라는 것.그는 지난 2년 동안 고통스러운 식이요법을 견뎌내며 성공적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그는 이날우승이 확정된 뒤 서울 불광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은 여동생 미아(27)씨에게 영광을 돌렸다. 강경원의 다음 목표는 고교시절 체육관을 처음 찾았을 때부터 꿈꿔온 ‘미스터 유니버스’ 타이틀을 품에 안는 것. 그는 “가장 존경하는 한동기 선배처럼 세계를 호령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중동세를 꺾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매진해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내일의 아시아드

    ◆ 수영◇남자 수구 결승 (오후 4시 창원수영장) ◆ 양궁◇남자 개인 70m·90m 피타라운드 예선(오후 2시30분)◇여자 개인 60m·70m 피타라운드(오전 9시30분 이상 강서양궁경기장) ◆ 야구◇예선 중국-필리핀(오후 2시)한국-일본(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남자 8강 한국-홍콩(오후 3시)아랍에미리트-몽골(오후 7시)◇여자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타이완(오후 1시)한국-일본(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보디빌딩◇남자 60-65㎏,75-80㎏,85-90㎏,90㎏ 이상 결승(오후 2시 이상부산시민회관) ◆ 복싱◇남자 예선 밴텀급·페더급·슈퍼헤비급(이상 오후 2시 마산체) ◆ 볼링◇남자 3인조(오후 1시)◇여자 3인조(오후 1시),5인조(오후 5시20분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사이클◇남자 스프린트 8강,4㎞ 단체추발 결승 ◇여자 포인터레이스 결승(오후 1시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핸드볼◇남자 예선 한국-바레인(오후 3시)중국-몽골(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하키◇남자 일본-홍콩(오전 10시)말레이시아-파키스탄(낮 12시30분)방글라데시-중국(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요트◇남자 420급,470급,레이저급,미스트랄 H급·L급,옵티미스트급,레이스보드급 ◇여자 420급,유럽급,미스트랄급 등(오전 11시 이상 부산요트경기장) ◆ 세팍타크로◇남자 결승(오전 10)◇여자 결승(오후 1시 이상 동서대) ◆ 소프트볼◇여자 단체 결승(오전 10시 구덕구장) ◆ 정구◇혼합복식 예선(오전 9시 사직구장) ◆ 탁구◇혼합복식 결승(오후 2시 이상 울산동천체) ◆ 테니스◇남자 개인 1,2회전 ◇여자 1,2회전(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남자 예선 B조 파키스탄-중국(오전 10시)타이완-일본(낮 12시)?여자 예선 A조 중국-태국(오후 2시)일본-한국(오후 4시 이상 기장체) ◆ 레슬링◇남자 자유형 55㎏,66㎏,84㎏,120㎏◇여자 자유형 55㎏(오전 10시 이상 양산체)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남자 50m 자유형,남자 200m 배영,여자 800m 자유형,여자 400m개인혼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예선 필리핀-타이완(오후 2시)중국-일본(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남자 8강 일본-중국(오후 3시)북한-카자흐스탄(오후 7시)◇여자 예선 중국-일본(오후 1시)타이완-말레이시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보디빌딩◇남자 60㎏ 미만,65-70㎏,75-80㎏,85-90㎏(오후 2시 이상 부산시민회관) ◆ 복싱◇남자 예선 플라이급·미들급(이상 오후 2시 마산체육관) ◆ 볼링◇남자 3인조(오전 9시),5인조(오후 5시20분)◇여자 3인조(오후 1시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사이클◇남자 4㎞ 개인추발 결승,4㎞ 단체추발 예선,개인·단체 스프린트 결승 ◇여자 3㎞ 개인추발 결승,스프린트 8강전(오전 10시20분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축구◇남자 예선 리비아-아프가니스탄(오후 4시30분)바레인-팔레스타인(오후 7시 이상 창원종합운)이란-카타르(오후 4시30분)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북한-쿠웨이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파키스탄-홍콩(오후 7시 양산공설운) ◆ 체조◇남자 기계체조 뜀틀,평행봉,철봉 결승(오후 3시)◇여자 기계체조평균대,마루운동 등(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남자 예선 쿠웨이트-타이페이(오후 5시)◇여자 예선 중국-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하키◇여자 중국-인도(낮 12시30분) 한국-일본(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럭비◇남자 15인제 결승 한국-스리랑카(낮 12시)일본-타이완(오후 2시 이상 울산종합운) ◆ 소프트볼◇여자 결승(오전 10시 구덕구장) ◆ 세팍타크로◇남자 결승(오전 10)?여자 결승(오후 1시 이상 동서대) ◆ 정구◇남자 단식 결승(오후 3시20분)◇여자 단식 결승(오후 3시 20분 이상 사직정구장) ◆ 테니스◇남자 단체 결승 ◇여자 단체 결승 (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남자 예선 중국-타이완(낮 12시)파키스탄-일본(오후 2시)이란-카타르(오후 4시)◇여자 예선 태국-일본(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탁구◇남자 단체 결승(오후 2시),혼합복식 1·2회전(오후 5시 이상울산동천체)
  • ‘北女신드롬’ 부산 달군다

    “북한 처녀들 정말 곱네.‘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이 맞기는 맞네.” 29일 아시안게임이 개막된 항도 부산에 ‘북한여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8일 만경봉-92호를 타고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한 북한의 여성응원단들이 남쪽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남녘땅을 밟은 지 불과 하루만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 북한의 응원단과 취주악단 등의 빼어난 용모가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면서 이들의 숙소인 만경봉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만경봉호가 정박 중인 다대포항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정도다. 휴일을 맞아 부산시민 수천명이 몰려와 만경봉호의 모습을 비디오카메라에 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지난 83년 북한의 간첩침투 사건으로 ‘유명’해진 다대포가 19년만에 남북 화해의 현장으로 거듭난 셈이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렸지만 정작 경기보다는 북한 여성응원단들이 단연 화제였고,‘미녀군단’ 덕분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관중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섞인 관측까지 나왔다. 28일 북한-홍콩의 축구 예선전에서 처음 선보인 북한 여성응원단들의 청순한 용모와 남쪽의 치어리더에 못지않은 활달한 응원동작은 남쪽 관중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스탠드를 빼곡히 메운 관중들은 경기보다는 여성응원단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좇으며 응원에 동참했고,카메라기자들도 이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응원 중간중간에 관중들 앞에서 화려한 율동을 보여준 여성단원 3명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화려한 색깔의 부채와 스카프,종이꽃을 이용한 다양한 응원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취주악대의 지휘자도 흰색 미니스커트와 흰색 스타킹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색 부츠를 신고 각선미를 한껏 뽐냈다. 북한 여성단원들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자태도 인상적이었지만 ‘나이키’상표의 모자를 맵시있게 쓰고 응원에 나서는 등 서구화된 패션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한 관중은 “북측 여성응원단의 준비된 응원도 돋보였지만,무엇보다 남북이 함께 ‘파도타기’ 응원을 벌이며 한 민족임을 확인한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북한선수단 입국 이모저모/ ‘인간장대’ 나타나자 웃음꽃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북한선수단을 반겼다. 추분을 맞아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부산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1진 159명이 무사히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선수촌에 둥지를 틀어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축제 열기에 불을 지폈다. ◆북한선수단은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한 지 2시간만인 낮 12시6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감색 더블버튼 상의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회색 하의복장의 북한 선수들은 긴장한 탓인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어색한 미소로 대응했다. 북측 선수단은 이날 서면으로 대신한 도착성명에서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오늘 여기 삼천리 강토의 최남단 부산에 도착했다.”며 “우리는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핏줄을 이어온 같은 겨레이며 같은 언어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워온 하나의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항에는 ‘북측대표단 부산시민서포터스’‘갈매기 응원단’‘통일응원단 아리랑’등에 소속된 북한 서포터스 100여명이 나와 한반도 수기등을 흔들며 북한 선수들을 반갑게 맞았다. 트랩을 맨먼저 내려온 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과 방문일 선수단장 등은 공항 접견실에서 백기문 대회조직위 사무총장과 오거돈 부산시 부시장등과 10여분간 녹차를 마시며 부산을 화제로 환담했다.서포터스들은 특히 농구선수인 ‘인간장대’ 이명훈(33·235㎝)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웃음을 터뜨리며 반갑게 맞았다. ◆대부분의 선수와 코치들이 취재공세에 짜증섞인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이정만 축구팀 감독은 국내외 취재진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버스안에까지 밀고 들어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 나라에 왔는데 왜 안 기쁘겠소.”라고 되물었다.이미 99년 통일농구대회 때 한국을 찾은 바 있던 이명훈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서도 웃음을 짓는 여유를 보이며 환영객들의 손을 맞잡아 주었다. ◆방 선수단장은 대회 조직위에 당부한 이명훈의 특수차량이 준비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 우리측 관계자에게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또 부산시와 조직위 등이 시민 서포터스들의 공항 입국장 출입을 막고 구청직원들을 동원,환영행사를 치른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해 항의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 최병규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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