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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협상 정부가 나서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해적에게 납치돼 150일 넘게 억류돼 있는 원양어선 ‘마부노호’ 한국인 선원들에 대한 석방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14일 경주에서 지난 11일 열린 ‘전국해상노련 단위 노조 간부 교육대회’에서 마부노호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과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기독교 인사들의 모임인 ‘21세기 포럼’도 지난 1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연계해 피랍선원들의 석방을 도와 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기로 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시민단체협의회·부산여성NGO연합회 등 시민단체들도 최근 모임을 갖고 15일부터 청와대와 국회를 항의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하며 선원 피랍사태 해결을 촉구한다. 소말리아 피랍선원을 위한 시민모임 홈페이지(www.gobada.co.kr)에는 12일 하루에만 2500여명이 방문, 피랍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박정희씨는 자유게시판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교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구출됐지만 생업에 종사하다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들은 아직 인질로 남아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도 수산진흥과에 전담부서를 두고 정부 관련기관 등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던 마부노 1,2호는 지난 5월15일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진흙탕 경선… 만신창이 신당

    진흙탕 경선… 만신창이 신당

    ‘조직동원, 차떼기, 폰떼기, 폭력사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갈수록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곳곳이 경고음이다. 후보들의 날선 비방전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심야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현역 의원들이 불법경선 논란으로 폭력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지난 8월27일 후보들이 다짐했던 ‘아름다운 경선’ 서약은 잊혀진 지 오래다. 당 경선위가 ‘혐의 없음’으로 잠정 결론 내린 동원선거 의혹도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30일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는 다시 한번 ‘죽기살기식’ 공방을 벌였다.‘더 이상 밀리면 끝장’이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손 후보측은 정 후보측의 차떼기 준비모임 현장을 적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측도 정 후보측이 전화기 하나로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을 대량 접수했다며 ‘폰떼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즉각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손·이 후보측은 “정 후보는 구태정치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협공을 펼쳤다. 그러나 정 후보측은 오히려 손·이 후보의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 후보측은 “1위 후보에 대한 무책임한 마타도어”라며 역공을 취했다. 한마디로 점입가경이다. 후보들의 경쟁은 격화되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통합신당 경선에 무관심하다는 점도 문제다. 경선은 점차 ‘그들만의 리그’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당 관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던 광주·전남 경선에서조차 겨우 평균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 부산·경남 경선 투표율은 14.62%에 불과하다. ‘민심’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쏟아질 법하다. 이쯤 되니 당 안팎에서는 ‘무늬만 국민경선’이라는 장탄식이 쏟아진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는 당도 후보도 모두 공멸”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모바일투표에 기대를 건다지만 ‘흥행 경선´이라는 목표는 애당초 접은 분위기다.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끝내고 후보를 뽑아도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현재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정 후보가 최종 후보에 오르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다. 손·이 후보도 마찬가지다. 만에 하나 불법선거 시비가 경선 불복으로 이어질 경우, 경선 레이스 자체가 불법 공방 속에 휩싸일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1대1 대결은 고사하고,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조차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은 당대로 치명타를 맞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 핵심 관계자는 “밥하라고 쌀을 줬더니 죽을 쑤는 꼴”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미 경선 과정에서 관리능력 부재라는 낙제점을 받은 데다 낮은 투표율까지 더해, 책임론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한편 이날 부산·경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 후보는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정동영을 다시 일으켜세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평소와 달리 말을 잇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했다.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문 이 후보의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안타까움이 역력했다. 불법선거에 대한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너무 얼룩지고 파행을 거듭하고, 국민에게 외면받는 경선이 됐다.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손 후보는 “남은 경선에서 낡은 정치·구태정치를 심판해달라. 모바일투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위기에 빠진 통합신당을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무용]

    ■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07) 10월4∼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호암아트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02)3216-1185.■ 캐나다 몬트리올 재즈발레단 내한공연 10월6일 오후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인간 신체를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무용.1577-7766.■ KNUA무용단 ‘삼연삼색’ 30일∼10월1일 예술의전당,10월3일 부산시민회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의 정기공연. 쇼팽 바이올린연주곡 배경의 발레 ‘사랑의 환상’, 김현자 안무 한국무용 ‘불의 샘’등. 홈페이지 www.knua.ac.kr.■ 정재만전통춤보존회 ‘고금상사(古今想思)’ 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1회 정기공연. 한성준·한영숙 맥을 잇는 정재만과 보존회회원 40여명의 살풀이와 승무·학무·한량무·태평무.(02)516-1540.
  • 게이트 사건 ‘꼬리’만 잡나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부산지검의 재수사가 30일로 한 달이 된다. 검찰은 김씨의 대출 비리를 밝혀내 구속시키는 등 나름의 성과를 올렸으나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밝히는 외압·청탁 의혹을 푸는 데는 아직 수사가 미진하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수사 진행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때문에 “수사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특별수사팀 편성 보완 수사 재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던 검찰은 언론에서 김씨에 대한 비리 의혹들을 짚어내자 지난달 31일 부산지검 검사 6명과 수사관, 대검 계좌추적 전문요원 등 37명으로 ‘게이트급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편성,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가 추진 중인 연산동 및 민락동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특혜와 외압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부산지검 개청 이래 처음으로 대검 계좌추적반까지 투입해 김씨는 물론 주변 인물들의 계좌까지 샅샅이 뒤졌다. 또 금융계 및 관가의 실무자급 50명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수사 선상에 오른 20여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펴왔다. 검찰 관계자는 “피내사자 신분인 인물이 10여명에 달한다.”고 말해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한 달간의 수사에서 김씨를 재구속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정 전 비서관의 일부 금품수수 혐의를 밝혀내는 성과도 올렸다. 김씨로부터 이위준(64) 부산 연제구청장에게 1억원을 줬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그러나 매머드급 수사팀이 내놓은 결과로는 다소 초라한 실적이라는 지적이다. 검찰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은 “계좌추적 등에 어려움이 있고 직·간접 연루된 수많은 인물에 대해 폭넓게 수사를 하다 보니 다소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정상곤 1억 용처 오리무중 검찰로서는 마땅한 수사 성과를 내놓지 못해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야 할 입장이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의 영장 기각은 ‘윗선’ 개입 여부 등 권력형 비리를 캐려는 수사에 큰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또 김씨의 각종 사업 추진 및 대출 과정에서의 청탁과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속시원하게 밝혀진 게 없다.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의 1억원 용처도 오리무중이다.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수사 한달 동안 김씨의 재구속 외에는 뚜렷한 수사 성과가 없다.”며 “검찰이 꼬리만 잡고 몸통은 포기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상진씨 첫 공판 열려 한편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이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렸다. 김씨의 변호인측은 “김씨 사건에 대한 추가 기소로 기록 검토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공판 연기를 요청, 공판은 인증 신문만 하고 3분여 만에 끝났다. 다음 공판은 김씨가 뇌물을 준 정 전 청장의 뇌물수수 사건 공판일인 다음달 19일 열린다. 부산 김정한·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부산예술제 7일 막 올라

    부산예술인들의 큰 잔치인 ‘부산예술제 2007’이 7일 막을 올린다.10월13일까지 문학과 미술, 무용, 국악, 영화, 연극, 음악, 사진,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민회관 1,2층 전시실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의 사진전이 열리고 소극장에서는 10일부터 15일까지 ‘얼굴없는 피카소’ 등의 연극이 공연된다.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15일 ‘국악대향연’이,16일 ‘실버가요제’가 각각 열린다. 부산시청과 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8일부터 16일까지 ‘제27회 부산미술제’가 열리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15일 ‘제30회 무용예술제’가 열린다.
  • [Local] 단편 영화 시나리오 공모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9월 20일까지 공모한다. 픽션(드라마),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부문은 20분 안팎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되고, 시간 제한이 없는 다큐멘터리 부문은 시나리오 또는 구성안과 자료조사 내용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1편에 200만원, 부문별 우수상 1편에 각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문의 (051)742-9600.
  • [사고] 227회 시민걷기대회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27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19일(일요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9일 오전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자전거),㈜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트렉스타(등산화),㈜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해운대 우창스포링크(입장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패기앤코(스포츠용품), 해운대 유스호스텔아르피나(사우나 이용권),㈜노아농산(심봉사 눈뜬쌀)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Local] 22개 강좌 문화학교 새달 개설

    부산시민도서관은 일반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학교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연다. 문화학교에는 실생활 풍수지리, 고전으로 배우는 조선사, 일상속의 글쓰기, 고전의 향기, 의류 리폼과 홈패션,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 치료 등 교양, 취미, 건강 등을 주제로 22개 강좌가 개설된다.접수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www.siminlib.go.kr)에서 한다.22개 강좌에 모두 67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와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고 한사람이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 부산, 여름올림픽 유치 용역 새달 발주

    2020년 여름올림픽 부산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전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체육계 등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부산유치를 제안하자 이를 수용하고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다음달에 올림픽 유치 타당성을 위한 용역발주 등을 준비하는 등 유치활동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020 여름올림픽 유치 범시민지원협의회’를 이미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25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7일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부산시민걷기대회’ 행사와 함께 진행됩니다. 추첨을 해 자전거,TV 등 경품도 푸짐하게 드리며 참가자에게는 부산지방보훈청이 마련한 기념품도 제공합니다. ●모이는 시간 및 장소 17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자전거),㈜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트렉스타(등산화),㈜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부산지방보훈청(자전거), 배달사(고급 시계),㈜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해운대 우창스포링크(입장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패기앤코(스포츠용품), 해운대 유스호스텔아르피나(사우나이용권),㈜노아농산(심봉사 눈뜬쌀),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자전거),(사)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자전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지방보훈청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 (사)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
  • 도슨 명예 부산시민 됐다

    한국인 입양아로 미국의 스키 스타인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29)이 23일 명예 부산시민이 됐다. 도슨은 이날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으로부터 명예 부산시민증과 모형 ‘시민의 종(鐘)’을 선물로 받았다.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명예 홍보대사인 도슨은 지난 20일 방한, 홀트아동복지회 주관의 바자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허 시장은 “도슨이 부산 출신인 데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명예시민증을 줬다.”고 밝혔다. 도슨은 142번째 명예 부산시민이 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도슨 부인 리아 도슨(39)과 친아버지인 김재수(52·부산 남구 용당동)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달 14일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도슨은 2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을 초청해 한국식 전통혼례를 치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도 출산·임신 가정에 車 할인 혜택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에서도 아이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가정에서 현대자동차를 구입하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는 24일 현대자동차의 협조를 얻어 올 1월부터 아이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부산시민 가정이 현대자동차를 구입하면 첫째 아이는 10만원, 두 번째 아이는 30만원, 셋째 이상부터는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택시나 2.5t 이상 트럭,15인승 이상 버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와 현대차는 연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시는 또 27일 LG카드와 ‘가족사랑카드 전자카드화’ 협약을 체결하고 가족사랑카드를 전자카드로 변경해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번 전자카드는 기존 카드의 기본혜택(주유시 ℓ당 80∼120원 적립, 외식업체와 놀이공원 영화 등 할인)에다 3대 소아암(백혈병 임파선암 뇌암) 보험 무료가입, 연회비 평생면제 등이 부여된다. 현재 가족사랑카드는 1만 1000여가구가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중과 호흡하는 국악관현악단으로”

    크라운-해태제과가 락음국악단(樂音國樂團)을 창단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다. 윤영달(62)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단장을 맡고, 김진성 서울국악단 대표와 김성진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각각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참여했다. 윤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대강당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국악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소문나지 않은 국악애호가.2000년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대금 소리에 매료되어 이생강 명인을 직접 찾아가 배웠다.2004년부터는 해마다 회사와 협력사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전통예술을 공연하는 창신제(創新祭)를 열기도 했다. 윤 회장은 “락음국악단은 대중과 호흡하는 데 목표를 둘 것”이라면서 “우리 과자가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만 가지고는 안되고, 거기에 문화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명의 젊은 단원으로 이뤄진 락음국악단은 17일 천안시청 봉서홀을 시작으로 5월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홀,6월12일 부산시민문화회관 대극장,9월1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한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사랑의 기적’

    “철도공사에서 결혼식을 올려 준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11일 김모(41·부산 동구 범일4동)씨 부부는 다가오는 20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사랑 싣고 달리는 새마을호 열차 결혼식’ 행사를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는 1991년 결혼을 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여태껏 살아왔다. 그동안 1남1녀의 자녀를 뒀다. 김씨는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변변한 결혼사진 한 장 없는 아내가 안쓰러워 빠른 시일안에 아내 문씨(35)에게 하얀 면사포를 씌워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건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10여년을 훌쩍 넘겼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수입이라고는 청소용역업체 운전기사로 일하는 봉급이 전부였다. 수입 대부분이 아이들 양육비와 생활비에 들어가다 보니 결혼식을 올려야겠다는 생각는 점차 멀어져 갔다. 아내 문씨 역시 일을 하려고 해도 정신지체 장애 1급인 큰딸(15)과 막내인 아들(11·초등학교 5학년)을 돌보느라 다른 일을 할수 없는 처지다. 김씨는 최근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가 무료결혼식을 올려주는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지원했다. 김씨 부부가 16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은 특별하다.20일 오전 서울행 새마을 열차 객실에는 결혼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여승무원은 결혼식이 거행된다는 안내 방송을 한다. 열차에 탄 승객들은 김씨 부부의 하객이 된다. 또 5초간 기적소리를 내 이 부부를 축복한다. 이 행사는 결혼식장으로 꾸며진 새마을호 특실(10호)에서 진행되며 철도공사 부산지사가 신부 화장은 물론 예복 대여, 신혼여행 등 결혼식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분기별로 한 쌍씩 추천을 받아 뽑는다. 부산역에 입점한 미용실과 지역 예식 관련 업체 등도 참여했다. 이 부부는 온양온천 그랜드호텔에서 1박2일의 신혼여행을 보낸다. 이용우 부산역장은 “부산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50억원 부산교육감선거 혈세낭비 논란

    전국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막대한 선거 비용이 투입됐는데도 불구, 역대 주요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선거사례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신임 교육감의 대표성 논란과 함께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무용론마저 일고 있다. 15일 부산시 선관위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선거 비용으로 현재 115억 3600만원이 지출됐다.일정 이상의 유효표를 득표한 후보 4명에게는 득표 비율에 따라 차후에 선거비용을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총 선거비용은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 교육청이 직접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특별회계 예산으로 잡아놓은 선거비용 2억 1400만원의 70배가 넘는 액수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역대 유례 없이 저조한 15.3%의 참담한 투표율을 보이면서 총 투표자수가 43만 7259명에 불과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한 표당 3만 4300원(선거비용 150억원 기준)이라는 비용을 치렀다. 경제살리기 부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투표율이 이렇게 저조한데 과연 비싼 혈세를 낭비해가면서 직선제를 치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물론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선관위 등 관계기관은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치밀하게 분석, 앞으로 있을 예정인 경남 등 다른 시·도에서는 이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평일 선거, 설대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직선제 교육감 선출에 대한 이해부족이 가장 컸다는 지적이다. 회사원 김모(57)씨는 “당선자 득표율이 15만 여표로 총 유권자수의 20분의1밖에 되지 않는데 과연 시민을 대표하는 교육계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설동근(58) 현 교육감이 총 43만 7259표 중 14만 7018표(33.8%)를 획득해 9만 8461표(22.7%)를 얻은 2위 이병수 후보를 4만 8557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교육감 직선 성패 부산시민에 달렸다

    오늘은 부산에서 시민들이 교육감을 직접 뽑는 날이다. 지난 연말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시민들이 교육감을 스스로 선출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감 선거에 부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교육감 직선제가 일찌감치 자리잡고,‘교육 자치’라는 취지 또한 살릴 수 있게 된다. 그런데도 부산의 민심은 교육감 선거에 극히 무관심하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교육감은 해당 시·도에서 초·중·고 교육 행정을 총지휘하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교육감의 능력과 열정에 따라 교육 환경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교육열 높기로 세계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우리 국민이 막상 교육감을 직접 뽑는 선거에는 무심하다니 실로 모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교육 현장이 붕괴되었다고 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참다운 ‘교육 일꾼’을 뽑아서 일선학교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한편 사교육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것이 결국은 주민 스스로를 위하는 길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이번 부산 교육감 선거에는 다섯 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후보간 공약이나 경력, 출마의 변 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더라도 시간을 들여 그 중에서 가장 나은 후보를 골라야 한다. 그래서 내 자녀, 내 손자·손녀, 내 동생·조카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부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 다섯갈래의 숲길로 오색신비가 열린다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의 밑그림(조감도)이 그려졌다. 부산시는 6일 부산진구 옛 미군 하얄리아부대 자리 16만여평에 들어서는 부산시민공원의 기본 테마를 ‘얼루비움(Alluvium)으로 정하는 등 5개의 숲길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얼루비움이란 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를 뜻하는 용어로 비옥한 토지와 새 생명체가 번성한다는 의미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의 5개 숲길과 초지, 각종 관련 시설물이 들어선다. 특히 숲길과 녹지의 비율을 전체 면적의 70%로 조성,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각각의 숲길은 폭 40m 정도로 남북으로 잇는 곡선형으로 들어선다. ‘기억의 숲’에는 1900년부터 하얄리아부대가 폐쇄된 2006년까지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부산의 역사적인 사건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들어서고 2006년을 형상화한 중앙 부분에는 ‘역사의 벽’이 세워지며 나머지 구간은 후손들이 10년 단위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둔다.‘문화의 숲’에서 상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즐거움의 숲’에는 시민들이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상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또 ‘자연의 숲’은 침엽수부터 활엽수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참여의 숲’에는 주말농장 개념의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돼 시민들이 직접 채소류 등을 가꾸며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부지 인근의 부전천과 전포천은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 최첨단 도서관(미디어 테크)과 도시 생태원, 기념정원, 문화예술원, 다목적 잔디광장, 기상체험 날씨정원 등의 공원 시설물이 들어서며, 미군부대 주둔 이전 이곳이 경마장으로 사용된 점을 감안해 당시 마권판매소로 이용됐던 건물은 역사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원 지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원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과 함께 국립국악원∼도서관∼부전역을 잇는 경전철이 건설돼 이용객들이 주변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민공원 기본구상안 용역업체인 필드 오퍼레이션사는 “시민공원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끌어들이고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해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 구상안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보완한 뒤 2월 말까지 구상안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부터 단계별로 공원조성에 들어가 부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 허대영 시민공원조성부장은 “공원 주변지역 44만여 평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공원을 부분 개방하면서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실내악, 부산바다 적신다

    실내악, 부산바다 적신다

    부산은 이제 ‘영화의 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악제가 결정적 공헌을 했다. 외지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에게 부산은 가끔 한 차례씩 찾아보는 ‘영화의 도시’로 충분하다. 하지만 부산시민들 쪽에서 보면 오로지 영화만으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블랙홀’처럼 각종 문화예술 지원금을 빨아들이는 동안 부산 음악인들은 외환위기 이전보다 음악회 숫자가 오히려 줄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오는 23일부터 2월3일까지 열리는 ‘2007 부산국제음악제’가 의미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2005년 첫번째 축제는 ‘설익음 혹은 위태로움’이라는 지적이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3회째를 맞는 올해는 ‘아시아 최고의 실내악 축제’라거나,‘화려한 스타 군단으로 이뤄진 실내악 드림팀’이라는 수식어가 그렇게 큰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음악제가 주는 신뢰감은 첫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최은식과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자 그의 부인인 백혜선으로부터 나온다. 이들이 있기에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피에르 아모얄과 백주영, 피아니스트 올리비에 갸르동 같은 뛰어난 국내외 연주자의 참여도 가능했을 것이다. 피아노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와 주희성, 바이올린 루시 스톨츠만과 교코 다케자와, 비올라 오야마 헤이치로와 폴 콜레티, 클라리넷 찰스 나이디히, 혼 김영률 등도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보아도 음악제의 수준은 간단치 않다.25일 ‘오프닝 콘서트’에선 헨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와 슈만의 ‘2대의 피아노,2대의 첼로와 혼을 위한 안단테와 바리에이션’, 도흐나니의 현악3중주, 브람스의 피아노5중주가 연주된다. 실내악의 깊이와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래밍의 기조는 27일 ‘가족음악회’와 30일 ‘축제음악회’,2월1일 ‘피날레 콘서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어느 날을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듯하다. 앞서 23일 열리는 부산신포니에타 연주회에는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3번을 협연한다.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31일 ‘떠오르는 별’ 시리즈에는 스트라빈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젊은 피아니스트 오현정이 나선다. 2월3일에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식사를 즐기며 백혜선과 교코 다케자와, 정명화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피아노3중주 ‘유령’을 들을 수 있는 ‘후원자를 위한 디너 콘서트’도 있다. 부산국제음악제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과 중극장에서 나눠 열린다. 디너 콘서트를 제외한 티켓값은 2만∼6만원.(051)747-153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盧대통령·DJ 회동, 지역갈등 고착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놓고 박찬종 전 의원이 ‘반군(反軍)’을 자청했다. 여권발 정계개편을 경계하는 한나라당을 지원 사격하며 정치판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박 전 의원은 6일 ‘후광(後廣)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을 통해 개인적인 인연부터 강조했다.“미국에 망명 중인 김대중 선생께서 귀국하십니다. 부산시민께서 열렬한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라는 자신의 12대 총선 후보연설 내용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선생께서는 영호남 지역갈등 위에서 성취를 쌓았고, 대통령직까지 올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목포를 방문해 무호남(無湖南) 무국가(無國家)라고 했는데 무영남(無嶺南) 무당선(無當選)은 어찌하란 말이냐.”면서 “전라도 표심을 100% 묶어내는 ‘전라도당’ 창당을 공개 성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각한 지역갈등 구조를 고착시키는 쐐기를 박는 것과 같다. 이를 깨야 할 책임이 선생께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만 좇는 정치투기꾼의 ’떴다방 정치’”“위장과 교란으로 국민을 속이는 새판짜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노 대통령과 DJ가 만나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삼척동자가 웃을 일”이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트라이 아웃’ 공연 새 바람

    ‘트라이 아웃’ 공연 새 바람

    영화인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지난 주말, 뮤지컬계의 관심도 영화의 도시 부산에 쏠렸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을 각색한 뮤지컬 ‘이(爾)’(김태웅 작·연출)가 13∼1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뮤지컬 ‘이’는 원작이 워낙 탄탄한 데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영화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면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작품. 이에 힘입어 13일 열린 시연회에는 부산 지역 뮤지컬 동호회인 ‘뮤클’과 ‘바다무대’회원 등 관객 800여명이 참석했고, 이틀간 진행된 네차례의 공연은 평균 유료 관객률이 70%를 넘었다. 하지만 작품의 질적 수준이나 완성도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 연극, 영화와는 차별되는 뮤지컬만의 장르적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음악을 비롯해 전반적인 극의 구성에서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됐다. 제작사인 서울예술단의 정재왈 이사장은 “관객과 평단의 지적을 적극 참고해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실 뮤지컬 ‘이’의 부산 공연은 최종 완성본이 아니다.11월10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의 공식 무대에 앞서 관객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일종의 실험 무대다. 전문 용어로는 ‘트라이 아웃’(Try out)’으로 불리는데,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에서는 일반화된 제작 시스템이다. 최근 국내 공연계에도 이같은 ‘트라이 아웃’방식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무조건 극장 대관부터 하고, 되든 안 되든 공연을 올리는 주먹구구식 제작방식으로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대극장 창작뮤지컬일수록 안전망 차원에서 이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소극장에서 대극장용으로 업그레이드한 뮤지컬 ‘달고나’도 11월1일 서울 공연에 앞서 지난달 김해, 대전에서 먼저 시범 공연했다. 태권도 퍼포먼스 ‘더 문’의 경우 지난 5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한 뒤 8월 서울 충무아트홀 무대에 올랐다. 트라이아웃은 제작사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장 입장에서도 의미있는 시도다. 뮤지컬 ‘이’의 초연 공연을 기획한 부산시민회관 김진호 팀장은 “서울에서 흥행한 작품을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곳이 아니라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지로서의 역할에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부산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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