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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 180도 입장 바꾼 시장님

    ‘신공항’ 180도 입장 바꾼 시장님

    ‘가덕신공항 유치가 안 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여러 차례 장담하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27일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장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밀양신공항 확정설’이 확산될 때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결정에 내리더라도 승복해야 한다’며 거듭 강조하던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은 ‘김해신공항’ 수용을 유보한다고 이날 밝혔다. 결정의 유불리에 따라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증폭시킨 언행을 한 뒤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서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덕신공항 유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거취와 관련해 “저에게 주어진 책무는 정부가 발표한 신공항을 부산시민이 염원하는 그런 공항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산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김해신공항을 찬성했다”며 “신공항이 24시간 안전한 공항, 남부경제권의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덕신공항 무산을 공약 파기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직 유지의 변을 밝혔다. 서 시장은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 방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신공항 연계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해 5개 시·도지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반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은 ‘김해신공항’ 수용을 유보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10년간 불가능했던 김해공항 확장의 안전도와 소음 문제 ▲중장거리 노선과 항공화물기의 취항 가능성 등의 객관적 자료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시민 68.6%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해야”, 서병수 시장 사퇴 반대도 69%

    부산시민 대부분은 김해공항 확장안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반겼다. 부산시민 다수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영남권 4개 도시’에 비해 ‘부산’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매우 높았다. 신공항 관련 서병수 부산시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7명이 ‘사퇴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해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산시의 신공항 관련 앞으로 정책 추진방향을 묻는 질문에 ‘결과를 수용하고 지역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8.6%에 달했다. 반면, ‘입지선정에 불복하고 재검토를 요청해야 한다’가 15.8%,‘가덕신공항을 독자추진해야 한다’는 11.2%에 그쳤다. 신공항 입지 결정으로 말미암은 부산시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김해공항 확장도 성과인 만큼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가 46.0%, ‘밀양에 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23.0%로 69%가 서병수 시장의 사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공항 유치 실패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22.1%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신공항 유치 노력에 대해서는 40.3%(매우 노력 13.7%, 다소 노력 26.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가 부산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66.2%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에 사는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조사로 24일과 25일 이틀간 실시했다. 95% 신뢰구간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0%포인트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덕신공한 유치 못하면 사퇴하겠다’ 장담하던 서병수 부산시장, ”사퇴 안해”

    ‘가덕신공한 유치 못하면 사퇴하겠다’ 장담하던 서병수 부산시장, ”사퇴 안해”

    ‘가덕신공항 유치가 안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여러 차례 장담하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27일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장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해신공항이 24시간 국제허브공항이 안된다면 가덕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대정부 협박성 발언도 내놓았다. 서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해신공항 수용 견해 표명에 앞서 “가덕 신공항 유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저에게 주어진 책무는 정부가 발표한 신공항을 부산시민이 염원하는 그런 공항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부산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김해신공항을 찬성했다”며 “신공항이 24시간 안전한 공항,남부경제권의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가덕신공항 무산을 공약파기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해를 구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유치 불발) 아쉬운 마음이야 없지 않지만,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 방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공항입지를 놓고 5개 시·도간 격심한 갈등과 뒤이을 후폭풍, 탈락한 지역의 크나큰 상처와 상실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정부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안 수용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연계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는 영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5개 시도지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 했다. 정치권이 나서 갈등을 조장하고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제 다 끝났으니 정치권도 화합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 상생의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신공항 유치를 놓고 벌여온 소모적 경쟁과 반복을 털어내고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상생 협력의 굳건한 구심점이자 미래 100년 공동 번영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서 시장은 “앞으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김해신공항이 시민들이 바라는 공항이 되는 날까지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피터(JUPITER) 프로젝트’ 를 아시나요?

    ‘주피터(JUPITER) 프로젝트’ 를 아시나요?

    ‘주피터(JUPITER·Joint USFK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최근 부산지역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물거품이 되면서 정부에 대한 여론이 달갑지 않은 가운데 부산시민들이 이 프로젝트 문제로 1인 시위에 이어 서명운동 등 집단시위까지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3일 부산 지역 NGO단체인 부산시민센터에 따르면 주피터 프로젝트는 주한미군의 프로젝트로 부산 지역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생물학 위협과 전 세계적인 생물학 테러로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주한미군 보호를 위해 독성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생화학실험실 설치 등 방어체제를 부산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한미군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부산시 남구의 감만 8부두 일대에 성능이 검증된 첨단 상용장비를 설치하고, 2017년부터 2년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험실은 방어용이며 탐지장비만 도입하기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주한미군의 공식입장이다. 감만 8부두는 전시와 평시에 주한미군의 주요 군사물자를 하역·반출하는 군사전용 항구이다. 부산시가 국방부로부터 확인한 사항도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시는 지난 5월 중순에 문제의 감만 8부두에서는 어떤 시료 사용시험도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주피터 프로젝트의 도입은 사균화(死菌化)된 탄저균 샘플과는 무관하며, 미 국방부는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탄저균 검사용 샘플의 배송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며, 향후 검사용 샘플 도입시에는 한국정부에 반입정보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주피터 프로젝트 자체를 반대한다. 주한미군이 실험실을 만들어 시료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저균이나 지카바이러스 등 생화학 위험물질이 유출될 수있지 않느냐는 우려에서다. 탄저균은 대표적인 세균전 무기로 포자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가열하거나 일광, 화학소독에도 죽지않고 흙속에서 포자 형태로 무려 100년 가까이 생존할 수 있다. 치사율은 95%에 이르며 감염 뒤 하루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80%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실험실 부산 설치를 반대하는 부산시민대책위는 23일 “세균 실험시설에서 사고라도 나게 되면 350만명의 부산시민들이 생명을 잃게 되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게 될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실험실은 절대 설치되어선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살아있는 탄저균 밀반입 사건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저균 실험실로 알려진 생화학무기 실험시설을 부산에 설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주한미군 생화학무기 실험실 부산 설치를 반대하는 부산 시민들은 지난 17일 시내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24일 저녁 7시 30분 서면주디스 태화 앞에서 주피터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개인 현수막 달기 캠페인을 펼 계획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주피터 프로젝트 관련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7월에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월 장비 도입 때 시민들의 현장 방문과 설명회 개최를 국방부에 요청한 상태다. 나아가 주피터 프로젝트 도입과 관련하여 시민안전을 저해하는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시민들과 함께 반대 운동도 편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미봉책” “신의 한 수”

    부산 “미봉책” “신의 한 수”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이유로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뒤 “(정부가) 신공항 건설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24시간 운영 가능한 제2 허브 항으로 가덕신공항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자 유치를 통한 영남권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서 시장은 최근 여러 차례 ‘가덕도신공항이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운운했지만, 이날 사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서 시장은 이날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된 용역에서 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뒤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김해공항은 확장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단체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이다”고 말했다. 또 A공인중개업소 김영인(53)씨는 “이번 결정은 가덕도 땅값만 올려놓은 형편없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부산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씨는 “혹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말이 돌아 염려했는데 다소 미흡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카드를 낸 정부의 발표에 수긍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산시민은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라며 대환영했다. 부산은행 조현월 지점장(55)은 “절묘한 ‘신의 한 수’라며 비용 절감과 지역 간 갈등 해소 차원에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한 뒤 “하루빨리 확장공사를 시작해서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재(59·건설업체 대표)씨도 “이번 선택은 세계로 향하는 부산의 위대한 승리인 동시에 부산시민의 끝없는 열정과 갈망의 결실”이라고 반가워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조마조마했다. 경제적 논리로 김해공항 확장을 선택한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의 용역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용역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검토해 수용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제3의 항로’ 택했다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제3의 항로’ 택했다

    김해공항 활주로·터미널 등 신공항 수준으로 신설 경남·경북권 지자체들 “정치적인 결정” 강력 반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고 대신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신공항 후보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경남권과 경북권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김해공항에 신규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해 확장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으로 결론 났다”고 발표했다. 장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 엔지니어는 “가덕도와 밀양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제로’ 상태에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며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해 평가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슈발리에 수석은 최종 선정 이유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안은 현재 제기되는 안전 관련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되면서 기존의 시설과 접근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시설을 확장하면 필요한 수요량을 감당할 수 있고, 시설을 파괴하거나 제거할 필요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새로 건설되는 활주로 규모는 3200m이며, 기존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40도 틀어 건설된다. 이렇게 하면 김해공항 주변 산을 비껴가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ADPi는 설명했다. ADPi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연간 승객 수요가 국제선 2800만명, 국내선 1200만명 등 총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수요는 연간 36만t으로 내다봤다. 김해공항 확장은 내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착공, 2026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용역 결과에 대해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백지화에 대해 경남권과 경북권 등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김해공항 확장안은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이자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용역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이번 결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절감하는 예산으로 부산지역 교통문제 해결해야

    [김해공항 확장] 절감하는 예산으로 부산지역 교통문제 해결해야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은 21일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것에 대해 “순리대로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제 갈등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 이사장은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된 부산과 밀양에 다 연고가 있다. 부산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지역이고, 밀양시 상동면은 신공항 후보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그의 고향이다. 천 이사장은 21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정치논리에 빠져서는 안된다. 새로 공항을 건설한다면 국고낭비다. 순리대로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이사장은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간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뿌리깊은 갈등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한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전문가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할 방법은 검토할 생각조차 않고, 예산 낭비와 환경 파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새로 건설하는 길밖에 없는 것처럼 애초부터 여론을 오도했다”며 “신공항 건설은 김해 공군기지 이전으로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지를 봐가며 40~50년 후에 추진해도 늦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은 가능한 일이었다. 당초 용역결과는 김해공항에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데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것이었다. 기존 활주로(360도-180도)에서 시계 방향으로 30도를 틀어 교차 활주로를 건설할 경우에는 개당 3조∼4조 원이 들어가고, 2개를 건설하면 신공항 건설에 버금가는 7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계 반대 방향으로 50도를 틀어 기존 활주로 남쪽 끝과 교차하는 서북-동남(310도-130도) 방향으로 활주로를 건설하면 산을 절단할 필요가 없고 비용도 4분의 1(7000억∼8000억 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김해 공군기지 이전이 힘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사시 김해 공군기지의 군사적 용도는 미군 증원부대가 본토에서 도착해 일본에서 해상으로 수송해 온 장비와 함께 전방으로 전개할 거점이 된다”며 “따라서 반드시 항구와 인접해 있어야 하는 제약은 있지만, 꼭 김해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으며 공군기지를 한적한 여수공항으로 옮기면 김해공항의 가용부지는 100만평(약 300만㎡) 이상 늘어나고 공군의 작전 여건도 개선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김해공항 확장 결정으로 절감되는 예산으로 김해공항-서면 등 부산도심-해운대 연결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부산시민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천 이사장은 이와 관련, “5년 전에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고 나서 공군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가 다시 나오면 어떤 옵션이 있는지 관제책임을 지고 있는 공군이 이해관계를 떠나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지 않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수있지 않느냐고 판단해 검토를 지시했던 것”이라면서 “사고의 프레임을 넓히면 합리적 대안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두번씩이나 갈등을 겪으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없음을 확인했으면 이번에는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 경제적으로 볼 때 신공항 건설이 도움이 안된다고 본 것 아니냐.”고 이번 정부 결정의 의미를 평가했다. 천 이사장은 또 2012년 당시 여당의 18대 대통령후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시민의 바람대로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했다는 공약에 대해 “타당성이 있으면 한다고 한 것 아니겠느냐. 설사 그렇게 했더라도 사후적으로 검토해서 경제적 타당성도 없고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울 것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더라도 할 필요성이 있으면 어느 한 곳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하면 안될 일을 갈등을 겪으면서 해서는 안된다.”면서 ”순리대로 결정이 난만큼 갈등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3면/ [신공항 백지화] 서병수 부산시장,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

    3면/ [신공항 백지화] 서병수 부산시장,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김해 공항 확장’ 결정은)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이유로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뒤 “(정부가) 신공항 건설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24시간 운영 가능한 제2 허브 항으로 가덕신공항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자유치를 통한 영남권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서 시장은 최근 여러 차례 ‘가덕도신공항이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운운했지만, 이날 사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서 시장은 이날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된 용역에서 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뒤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김해공항은 확장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시장은 이번 결정에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겠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부산시민단체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이다”고 말했다. 반면,부산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 씨는 “혹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말이 돌아 염려했는데 다소 미흡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카드를 낸 정부의 발표에 수긍한다 “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부산은행 조현월지점장(55)은 “절묘한 ‘신의 한 수’라며 비용절감 지역간 갈등해소 차원에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한 뒤 “하루빨리 확장공사를 시작해서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재(59·건설업체 대표)씨도 “이번 선택은 세계로 향하는 부산의 위대한 승리인 동시에 부산시민의 끝없는 열정과 갈망의 결실”이라고 반가워 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조마조마했다. 경제적 논리로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선택한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산시민은 “그동안 마음 졸였는데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며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의 용역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용역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검토해 수용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백지화 놓고 정치권 ‘시끌’···대통령은 ‘침묵’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백지화 놓고 정치권 ‘시끌’···대통령은 ‘침묵’

    정부가 2006년 사업 추진 검토를 실시한 후로 10년 동안 지역 간 갈등 등의 논란을 빚어온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21일 백지화하고 기존의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김해공항의 소음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유감의 목소리도 나왔다. 신공항 입지 후보 중 한 곳이었던 부산 가덕도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김해공항의 소음 피해가 엄청나다. 지금도 소음 피해 때문에 밤 11시~다음날 새벽 6시 (비행기) 운항이 금지돼 있다”면서 “소음 피해 때문에 운항이 제한된 공항을 더 확장한다고 해서 국제공항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행공항은 부산 강서구 공항진입로(대저2동)에 위치해 있다. 앞서 신공항을 가덕도에 유치하지 못하면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토부의 발표 이후 “신공항 용역은 김해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용역”이라면서 “용역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신공항 사업 백지화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놨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선정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취재진에게 “정부가 이것저것 다 고려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마무리짓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겠나 싶다”고 말했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무엇보다 무안·양양·김제·울진 공항의 전철을 밟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소모적인 지역갈등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신공항 사업 백지화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프리카, 프랑스 순방 등으로 42일 만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안보와 경제의 이중 위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위기 대처를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부산의 가덕도가 신공항 입지가 될 것”이라면서 “제가 반드시 신공항을 (가덕도에)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선거 유세를 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 부산 대환영!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 부산 대환영!

    “절묘한 신의 한 수 ”. 정부가 21일 오후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용역결과를 발표하자 부산시민들은 비교적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우리가 이긴 거 아이가?”란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이날 발표를 접한 시민들은 “그동안 마음졸였는데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번 정부의 용역결과에 대해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 씨는 “혹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말이 돌아 염려했는데 다소 미흡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카드를 낸 정부의 발표에 수긍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부산은행 조현월지점장(55)은 “절묘한 신의 한 수라며 비용절감 지역 간 갈등해소 차원에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하루빨리 확장공사를 시작해서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는 길만이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재(59·건설업체 대표)씨도 “이번 선택은 세계로 향하는 부산의 위대한 승리이자 부산시민의 끝없는 열정과 갈망의 결실”이라고 반가워 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조마조마했다. 김해공항 확장은 경제논리에 입각한 정부의 선택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에 필요하다. 가덕도에 민자공항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신공항 발표 임박] 부산 민심, “부산 표 없이 정권 잡을 수 있는교”

    [ 신공항 발표 임박] 부산 민심, “부산 표 없이 정권 잡을 수 있는교”

    “만약 가덕 신공항이 (후보지)로 선정 안되면 대선에서 표로 심판할낍니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21일 오전 부산에는 태풍 전야의 고요함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부산시민들은 정부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과연 신공항후보지로 어디가 될지 용역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치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부산 시민들은“ 가덕이 제외되면 불복 집회는 물론 정부와의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탈락한다면 앞으로 파장과 후유증이 적지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대체로 부산시민들은 부산이 걷잡을 수 없는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 씨는 “어느 모로 보나 당연히 가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에 밀양이 후보지로 선택되면 분명히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인 만큼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 대선에서 표로 심판하는 것은 물론, 모든 집회에 참석하겠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는 공정치 못하다. 미래를 생각해서 결정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상재(60· 건설업체 대표)씨는 “역대 대선서 부산의 지지를 받지 않고 정권을 쟁취한 정당이 없었다”며 “만약 밀양이 후보지로 선정되면 차기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부산은 야당 도시로 변해 새누리당의 존재감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학원생인 유소연(33)씨는 “발표를 앞둔 신공항 입지를 놓고 지역민들은 피가 마르고 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모자랐을지도 모를 용역결과를 덮어놓고 따르라는 것은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개인 택시기사인 김모(63)씨는 “불공정한 심의를 통해 가덕도가 배제되면 불복과 강력한 저지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시민들은 ‘합리적인 용역이 이뤄진다면 결과는 가덕도 신공항’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행기가 산으로… 특정지 유리하게 용역 진행”

    “비행기가 산으로… 특정지 유리하게 용역 진행”

    가덕도·대구에 분산투자 제안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서 시장은 이날 “가덕도신공항을 유치하지 못하면 부산시장을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재차 확인했다. 서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에 빗대어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유치를 거듭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지으면 주위의 험준한 산세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서 시장은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입지 선정 용역의)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데 대해 정부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명쾌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용역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회의했다. 그는 “이는 이번 용역이 특정 지역(밀양)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며 “신뢰를 상실한 용역 결과를 부산시민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라면, 지역 민심을 외면하는 안이한 발상이자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이란 사실에도 크게 반발했다. 그는 “애초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시작한 신공항”이라고 환기시킨 뒤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보다는 지역 간의 갈등만 부각하고 왜곡된 정치적 이해관계로 바라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서 시장은 이에 “정부 추산건설비용 12조원 중 6조원은 가덕신공항에, 나머지는 대구 군 공항 이전과 대경권 공항건설에 투자하는 것이 상생 방안”이라고도 제안했다. 한편 대구·울산·경북·경남 등의 시민단체들은 이날 “용역 절차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국토교통부가 전면에 나서 밝히고 입지선정 발표 시 전 과정을 지자체와 국민이 승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백지화나 연기, 어정쩡한 발표를 한다면 더 큰 지역 갈등과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뺀 영남 4개 시·도지사 “신공항 공정하게 추진돼야”

    부산 뺀 영남 4개 시·도지사 “신공항 공정하게 추진돼야”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영남권 4개 시·도 시장·도지사가 14일 분열·갈등 조장 중단과 신공항 건설 성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신공항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에도 밀양에서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어렵게 추진해 온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 갈등 조장으로 또다시 무산될지도 모를 위기를 맞았다”며 회동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과다하게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로 성장의 한계가 나타난다”며 “영남은 1시간, 호남은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 남부권 신공항 최적의 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호남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5시간 이상 걸린다고도 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4개 시장·도지사는 영남권 신공항을 이날 남부권 신공항으로 불렀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해 신공항 입지를 외국 전문기관에 일임하기로 약속했다”며 “정부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해야 할 정치인들이 무책임한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도 이날 ‘영남권 4개 시장·도지사 2차 회동 관련 부산시 입장’이란 발표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산악장애물이 있는 위험한 곳에 공항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가덕도 유치를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항 입지 평가항목을 명확히 해야 불공정 시비가 없을 것”이라며 “공항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정장애물이 독립적인 평가항목에서 빠졌다면 이는 불공정한 용역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부산시민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부산시민 입장에서 신공항 유치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부산시민의 절박성을 어떤 식으로든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남권 광역단체장들 “정부는 신공항 입지 발표해야”…부산 “위험한 곳에 만들면 안돼”

    영남권 광역단체장들 “정부는 신공항 입지 발표해야”…부산 “위험한 곳에 만들면 안돼”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영남권 4개 시·도 시장·도지사가 14일 분열·갈등 조장 중단과 신공항 건설 성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신공항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로 오로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에도 밀양에서 회동을 갖고 이날 호소문과 비슷한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에서 “정치권의 분열적이고 무책임한 개입 즉각 중단과 남부권 신공항을 무산시킬 수 있는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계획했던 신공항 입지 발표를 약속대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그동안 어렵게 추진해온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 갈등 조장으로 또다시 무산될지도 모를 위기를 맞고 있다”며 회동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과다하게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로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남부권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돼야 한다”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도지사들은 남부권 신공항의 핵심으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영남은 1시간, 호남은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 남부권 신공항 최적의 조건이 돼야 한다”며 “영호남 1900만 시·도민이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5시간 이상 걸리고, 모든 항공화물이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고 주장했다. “남부권 신공항이 건설되면 남부권 국민과 항공화물은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남부권 신공항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인천공항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는 안보 공항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공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4개 시장·도지사는 그동안 영남권 신공항으로 불렀던 공항 명칭을 이날 ‘남부권 신공항’으로 불렀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영남권 5개 시·도 시장·도지사는 지난해 1월 19일 신공항 입지를 외국 전문기관에 일임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런데 정부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해야 할 정치인들이 무책임한 선동을 하고 있다”며 부산 정치권을 겨냥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신공항 용역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는데 용역 결과를 두고 공정성 시위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나는 용역 결과 내용을 모르는데 불공정 이야기를 하는 부산시장은 아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부산시장은 친박 핵심 중 핵심이며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인데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느냐”며 “나는 친박(친박근혜)도 아니고 친이(친이명박)도 아닌 ‘독고다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K2 공군기지와 남부권 신공항과 연관 짓는 논란에 대해 “K2 공항과 남부권 신공항은 전혀 별개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영남권 4개 시장·도지사 2차 회동 관련 부산시 입장’이란 발표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산악장애물이 있는 위험한 곳에 공항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신공항 입지는 안전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곳이 돼야 한다”고 사실상 가덕도를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항입지 평가항목을 명확히 해야 불공정 시비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개입 없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용역 수행을 거듭 촉구했다. 서 시장은 “신공항 입지용역에서 고정장애물이 평가항목에 포함됐는지, 빠졌는지가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공항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정장애물이 독립적인 평가항목에서 빠졌다면 이는 불공정한 용역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불공정한 용역이 분명하다면 결과를 승복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부산시민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부산시민 입장에서 신공항 유치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산시민의 절박성을 어떤 식으로든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공항 우리 지역에”… 野 문재인·김부겸도 PK vs TK 신경전

    내년 대선까지 염두 둔 행보 관측 金 “밀양공항 대구 사활 걸린 문제… 정치권 압박은 가덕도 열세 자인” 與, 부산시당·野공조 가능성 경계… 홍준표, 文 겨냥 “영남 갈라치기” 이달 말로 예정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여권에 이어 야권까지 신공항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밀양 신공항을 놓고 벌어진 새누리당의 PK(부산·경남) 의원과 TK(대구·경북) 의원 간 기싸움이 그대로 야당으로 넘어오는 모양새다. 신공항을 둘러싼 야당 내 논란은 당의 유력 주자 간 신경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대표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을, 비노(비노무현) 진영 인사인 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밀양 신공항을 각각 지지하며 ‘야 대 야’ 구도가 형성됐다. 문 전 의원은 9일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찾았다. 문 전 의원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날 일정 자체가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함을 의미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연이어 공약했던 사안으로 더는 표류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입지가 선정돼 현 정부 임기 중에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면서 “부산시민은 입지 선정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공항 사업은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됐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지난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와 부산 정치권, 시민단체들이 영남권 5개 자치단체의 합의를 무시하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것은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가 열세라는 점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밀양 공항은 내륙도시인 대구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도 했다. 문 전 의원의 이날 가덕도 방문은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지난 총선에서 5명의 부산 지역구 의원이 당선되며 영남권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한 상황에서 신공항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신공항 논란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대권 라이벌이자 부산이 연고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의 영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3일 부산 방문에서 신공항 유치 관련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익과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원론적인 언급만 한 바 있다. 안 대표도 조만간 다시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좀더 적극적으로 신공항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으로서는 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칫 야권과 신공항 유치 문제를 공조할 경우 TK를 정치적 기반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여야가 함께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의원의 가덕도 방문을 겨냥,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홍 지사는 “국가 백년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국익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영남 갈라치기를 통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답지 않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부산 북·강서을이 지역구인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더민주 부산 인사를 겨냥, “부산시와 새누리당이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감천 세계 3대 교육도시 영광…다대포탐방로 부산 새 명소 각광

    [자치단체장 25시] 감천 세계 3대 교육도시 영광…다대포탐방로 부산 새 명소 각광

    이경훈(65) 부산 사하구청장은 좀처럼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조용조용하게 업무 지시를 한다. 권한 밖의 무리한 일은 시키지 않는다. 대신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고 피드백을 요구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의 공직 철학은 ‘섬김과 봉사’다. 직원들에게도 늘 이를 주지시킨다.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부산시 환경국장, 경제진흥국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단장, 부산시민공원조성추진단장,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 사하구청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 구청장이 사하구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문화, 복지, 환경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201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특별상 동시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조성, 다대포해수욕장 정비, 청춘카페 등 다양한 마을기업 운영과 함께 다대포 생태공원 조성,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 서부산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홍티예술촌 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권 발전을 위해 서부산의료원 유치 등에 나섰다. 서부산 지역이 개발 중심에 자리잡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샘터공원’에 잊혀져 가는 도시 옛 모습 되살려 이 구청장은 “매사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원칙이 있다. 솥뚜껑을 일찍 열면 설익은 밥이 된다. 하나의 과제가 완성되기까지에는 시일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이 점을 강조한다”면서 자신의 인생관과 구정 현안 등을 최근 털어놨다.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이 구청장은 주민행사도 가급적 빠지지 않는다. 행사를 빛내 주려는 뜻도 있지만 ‘민원 수렴의 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오후 3시 50분부터 2시간여 동안 현장 방문 시간을 가졌다. 신발이 젖을 정도로 제법 비가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간 도로 개설 현장과 강변대로 수변 생태문화 탐조공간, 회화나무공원 등을 둘러봤다. 도로 개설 현장을 둘러본 이 구청장은 “안전사고와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동행한 현장 소장에게 지시했다. 인근 다대포해수욕장 생태탐방로 현장에서는 나무로 만든 산책로 등을 걸으며 나무발판은 문제 없는지, 볼트 조임새는 느슨하지 않은지 등 꼼꼼하게 안전점검을 했다. 손창민 창조도시기획단장에게 “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을 자주 찾아 사전에 안전사고에 대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생태탐방로는 지난해 말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의 하나로 완공됐다.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2008~2015)에는 국·시비 307억여원이 투입됐다. 다대포 해변공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다대포해변관리센터, 생태탐방로 등이 들어섰다. 그는 “생태탐방로는 낙조가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단골 촬영 장소로 꼽힌다”고 자랑했다. 구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괴정 회화나무샘터공원을 찾았다. 이 공원은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이 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직접 빨래터 수도꼭지를 틀어 보고 물이 잘 나오는지 점검했다. 바닥 보도블록 하나가 삐걱거리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치하도록 했다. 수령 650여년의 회화나무와 샘터, 빨래터가 있는 괴정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개발의 물결 속에 잊혀 가고 있는 도시의 예전 모습을 복원했다. 그는 “국비 34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2230㎡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는데 사하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이곳의 한 주민은 “공원이 조성되고 동네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만족해했다. ●공원 자전거 보관대 설치안엔 “현장 보고 판단” 이날 일정에도 주민행사가 많았다. 오전 결재를 마친 이 구청장은 사하구미용지회 정기총회, 당리동 경로잔치, YK스틸 사랑의 지원금 전달식 행사 등 3건의 지역 행사장에 참석, 격려하고 축사를 했다. 낮 12시 한 뷔페식당에서 열린 당리동 경로잔치에서 그는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라는 덕담과 함께 애창곡인 ‘울고 넘는 박달재’와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요즘 이 구청장은 들떠(?) 있다. 점심을 마친 뒤 집무실에서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자료를 검토하느라 30여분을 보냈다. 이 구청장은 현지에서 그가 열정을 쏟고 문화와 예술을 입혀 재생한 감천마을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영어로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영어 발표라 나름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짬짬이 발표문을 소리 내 읽는 등 연습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수상 사례 발표자로 선정돼 3500유로(약 500만원)를 지원받고 가게 돼 경비를 절약하게 됐다”고 살짝 말했다. 회의 주재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그대로 나타난다. 공식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이날 오전 9시 구청에서 열린 실·과 소속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간부회의. 기획실의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다대도서관까지 40개의 각 부서 책임자 보고가 30여분간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보고 중간에 칭찬하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이월남 경제진흥과장이 “감천문화마을 ‘꽃차용 꽃차 만들기 기초과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구청장은 “신선한 아이디어다. 감천마을에 야외 텃밭을 조성해 꽃을 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 관광객 유치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상징적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서은교 교통행정과의 다대포 해변공원관리센터 자전거 보관대 설치안에 대해서는 “해변공원로에서 자전거를 타면 보행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후에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판단하자고 말했다. 업무보고가 끝나자 최근 지역 중학교 교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설명하고 해당 부서에 대책 등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고 회의를 마쳤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민참여 공약 눈에 띄네!”…부산시 민선 6기 공약이행 높아

    부산시가 마련한 민선 6기 공약 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주도로 추진되는 시민 참여형 공약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후 시장 공약사업 289개 중 99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180개 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공약사업의 96.5%에 달한다. 반면, 해양경제특별구역제도 도입 및 특구지정, 해양관광진흥실행계획 수립, 택시 감차 추진 등 9개 사업은 국회 법안통과 보류 또는 예산 미편성 등으로 일부 지연되고 있다. 시는 최근 ‘공약 등 성과창출 보고회’를 열고 추진 난항·사업지연 등 부진사업과 협업이 필요한 사업 등 29건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약이행의 중심에 시민참여와 협치를 통한 공약이행 및 성과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공약은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 추진’,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 도입’, ‘청렴 사회 실천 부산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이다.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전에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해 재정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50명을 뽑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토록 했다. 위원장도 종전 행정부시장에서 민간위원으로 바꿔 위원회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한 위원은 “주민참여위원회에서 자유롭게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내고 이를 수렴해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도 눈길을 끈다.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자 부산시의 비전과 목표 설정, 기본 방향과 발전전략 수립 등 주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가덕 신공항 유치,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해양플랜트 핵심인프라 구축 등 동 복지기능 강화 등 시 핵심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일자리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유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수립, 고리원자력 1호기 조기 운영종료 및 신규원전 추가증설 억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 부산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등의 시민공약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의 목적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은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으로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윤은선(버들초 교사)씨 부친상 원성봉(SK네트웍스 기획재무본부장)씨 장인상 30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33)610-3891 ●이정호(부경대 교수·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씨 부친상 정일섭(성균관대 교수)이광재(전 강원도지사)씨 장인상 29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오전 9시 (051)636-4444(200번) ●박영서(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기자)효영(스튜디오 필라티 원장)씨 모친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2)2290-9462 ●김영차(전 한국일보 미술실장)씨 별세 영준(김영준도시건축 대표)영기(TLK마케팅 이사)씨 부친상 엄태훈(전 이테크건설 부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4시 30분 (02)2227-7547 ●안재중(대원포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02)2227-7587 ●김경환(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영(인제대 부산백병원 의사)광호(인켈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종명(부경대 교수)씨 장인상 안재란(명일초 교사)도진숙(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11시 (02)440-8800
  • [부동산 정보] 부산,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행정·문화도시 ‘거제동’ 중심

    [부동산 정보] 부산,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행정·문화도시 ‘거제동’ 중심

    지난해 뜨거웠던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 시장의 인기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신규 아파트를 분양해 물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수백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7일 부산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은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이후에도 올해 1분기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달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68.8대 1로 나타났다. 부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의 뜨거운 청약 열풍은 제한없는 전매 때문”이라면서 “부산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서 분양가가 조금이라도 저렴하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설계구조 등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청약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연제구 거제동은 부산 지역 중에서도 청약 열풍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다. 거제동 인근에는 법조타운과 부산교육대, 부산종합운동장, 동래시장, 부산시민공원 등이 몰려있다. 또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거학초등학교, 여명중학교, 이사벨 중고교, 지구촌고교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거제동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거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조만간 약 400여세대의 인기 높은 중소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거제동에 들어선다”면서 “거제동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청약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도시·택지지구 주거지도 ‘센터’가 중요해

    신도시·택지지구 주거지도 ‘센터’가 중요해

    - 중심상업지구, 교통·문화·편의시설 집약되어 1등 주거지 -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중심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주목 같은 신도시·택지지구라 할지라도 입지에 따라 주거선호도가 크게 나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단지의 경우 교통, 문화, 쇼핑시설 등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반면 중심과 거리가 멀어지면 관심을 덜 받는다. 이같은 현상은 주변 시세와 청약경쟁률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예컨대, 이미 조성이 완료된 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 내에서는 중심상업시설이 집중돼 있는 반송동 일대의 시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동탄1신도시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116㎡(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4억500만원 수준인데 반해, 규모와 입주시기가 유사하지만 중심상업지와 다소 떨어져 있는 동탄숲속마을자연앤데시앙 111㎡(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3억1000만원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달리 나타나고 있는데,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 남아 있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최근 중심상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6차 아파트가 최고 26.54대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분양이 마감됐다. 이처럼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분양을 앞둔 택지지구, 신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구 내 공급되는 물량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부산에서는 ㈜삼정이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짓는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를 1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인근 상업시설에는 호텔, 쇼핑몰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되어 편의시설 이용이 뛰어날 전망이다. 단지 가까이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검 서부지청 법조타운이 2017년에 완공예정이어서 풍부한 주거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법조타운 인근지역은 고소득 직종 거주자가 많아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교통 및 생활편의가 우수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빨리 갖춰지는 장점이 있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아파트 431가구, 오피스텔 432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아파트의 경우 명지국제신도시 최초로 전용 84~114㎡ 규모의 중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 3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명품단지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에는 부산시민공원의 1.7배의 면적에 세계적인 명품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되는 생태공원과 부산 최대 규모의 강서문화예술회관도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국회도서관 분관이 2021년 개관예정이다. 또 친환경 수변 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가 인접해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신항배후철도와 인접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창원간 국도2호선, 을숙도대교와 광안대교,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진출입이 편리하다. 사상~명지지구~가덕간 경전철이 2022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점차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이 이어지며 1순위 접수일은 19일이다. 세대수에서 전용 84㎡보다 상대적으로 전용 101㎡이상의 대형 면적이 많이 공급되어 전용 101㎡이상에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고 추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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