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산대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DEA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5·24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65
  • 지방양여금제 개편 바람직…지방재정세미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한국재정학회는 20∼21일 이틀동안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21세기 지방화시대의 지방재정 발전방향에 관한 지방재정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룡(李相龍)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이 최우선돼야 하며 공공재원은 지역생산에 큰영향을 미치는 민간자본의 유치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직접투자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정모(具正謨)강원대교수는 지방양여금 제도의 대폭 개편이 불가피하다고전제,포괄보조금제도를 도입하고 대상사업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병근(文炳根)부산대교수는 자원배분의 합리적 개혁방향은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세원이양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주재원인 지방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hancho@
  • 부산 정재권-수원 서정원“측면 틈새 노려라”

    측면을 뚫어라-.수원 삼성의 파상 공격과 부산 대우의 그물 수비로 예견된대한화재컵 프로축구 결승 1차전은 공방전의 양상을 띄었다. 1차전이 한점 승부로 끝나면서 골득실차까지 따지는 2차전은 원정팀 수원이나,1패를 안은 홈팀 대우에게나 사실상 진짜 결승인 셈.두팀의 23일 부산대첩은 외곽돌파력에 의해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29살 동갑내기 ‘쌕쌕이’ 서정원(수원)과 정재권(부산)이 두팀 측면돌파의 주역.서정원과 정재권은 100m를 11초대에 끝는 내노라는 준족이다. 서정원은 오랫만에 돌아온 프로무대에서 국가대표 선수다운 화려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1차전에서 빠른 발과 개인기를 이용,측면을 깊숙히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었다.후반 결승골의 어시스트는 그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인 작품. 수원의 김호 감독은 이날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중앙돌파에 의존해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고 털어놓은 뒤 “부산전에서는 측면 돌파에 의한 기동력 축구로 승부하겠다”고 밝혀 서정원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김호감독은서정원이 집중 마크를 당할경우 또 다른 ‘빠른 발’ 이기형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 대우의 정재권은 1차전에서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들었다.이차만감독의 비책이었던 ‘철벽수비와 기습공격’이라는 양면작전의 한쪽을 정재권이 충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이다.정재권은 왼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에도불구하고 시종 수원의 좌우 사이드를 종횡무진 누벼 상대 수비진의 간담을서늘케 했다.그러나 정재권은 이날 수원 수비수들의 깊은 태클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2차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지 미지수다.부산으로서는 경고와 퇴장으로 1차전에 출장치 못했던 마니치의 복귀도 반갑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민단체 반응

    시민단체들은 6·3재선거를 앞두고 열린 12일의 한나라당 여의도집회를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적절치 않은 행사라며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시민들도 “선거를 겨냥한 모임이 아니겠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출마하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갖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가 짙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김 사무처장은 특히 “이 총재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현정권의 국정파탄 등을 강력히 비판한 것은 명백히 이번 재선거를 정당간의 싸움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선거전을 우려했다. 시민개혁포럼 이근호(李根豪)사무국장은 “한나라당 장외집회는 사전 선거운동 여부를 떠나 지역선거를 정치이슈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번 재선거의 의미를 확대,대정부 투쟁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 김영재(金英材)간사는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집회를갖는 것은 의도하든 안하든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선거를 겨냥한장외집회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오해를 받으면서 장외집회를 할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정당활동을 하는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한나라당이 부산대회를 연기한 데 대해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강준(李康俊)간사는 “이번 집회가 사전 선거운동의 성격이 있는지 여부는 선관위측의 유권해석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大學고시반을 가다](8)-부산·전남·경북대

    지난해 제40회 사법시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방대의 약진이었다.경북대 13명,부산대와 전남대가 각각 9명의 합격자를 냈고 충남대의 경우 전해에단 한명에 불과했던 합격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런 숫자는 중앙대(14명),외국어대(13명)등에 비하면 낮지만 지방대학의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좋은 성적’인 셈이다.지방대학과 수험생들은 서울지역에 비해 열악한 수험정보와 학원의 부족을 딛고 일어서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 사법시험과 행정·기술고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북대는 서울지역의 유명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갖거나 모의고사를 실시한다.사법시험 준비반인 청운재(150명),행정고시 준비반 백학재(80명),공인회계사 준비반 함현재(40명) 등 고시반에만 270명이 있다.오전·오후 9시면 어김없이 출석점검을한다. 박진태 법과대학장은 “고시반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교육의 본질에 어긋난다”며 “국립대학의 특성상 고시반에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껏해야 수험관련 서적과 컴퓨터를 설치하는 정도라는얘기다.대구의 영남대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냈으나 요즘에는 줄어들었다.후기에서 전기로 바뀐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대 서울 고시촌의 유명 학원과 계약을 체결해 학원 강의내용을 대형비디오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시반인 청운학사에는 사법시험 준비생 38명,행정고시 준비 32명 등이 열기를 내뿜는다. 전국 종합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고시반에서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상위 10위권에 들기만 하면 5만∼10만원의 특별장학금이 제공된다.또 1차 합격자에게는 서울지역의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수강료의 4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부산대 부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법학관 4층의 학봉정.100여명이공부할 수 있는 부산대의 고시원인 학봉정 입구의 ‘절대정숙’이라는 팻말이 없더라도 책장 넘기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는다. 부산대의 정보수집은활성화된 편이다.‘학봉’이라는 고시 오리엔테이션 책자도 발간하고 인터넷 사이트(www.law.pusan.ac.kr)도 개설해 최신 수험정보와 모의고사 특강을전해준다.수험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화와 토론도 하고 있다.김상영(金相永) 법대교수는 “고시반 지도교수를 맡고 있지만 대학교육이 고시열풍으로 정상화되지 못한 측면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 2000학년 大入요강 주요내용

    대학교육협의회가 6일 발표한 전국 186개 대학의 2000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을 간추린다. 일반전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가조정 선발일정(특차모집,정시모집)과대학자율 선발일정(수시모집,추가모집)으로 나눠 시행한다.특차모집기간은 35일에서 36일로 하루 늘렸다. 총 모집정원은 36만6,665명(일반대학 33만1,640명,산업대학 3만5,025명)이다. 우수학생 모집을 위해 충남대 충북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전형일정을 앞당겼다.강릉대 동덕여대 한국외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서울여대 세종대는 ‘라’군에서 ‘나’군으로 각각 옮겼다.지난해 19개대가 시행했던 분할모집에는 올해 부산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관동대 등 8개대가 추가됐으며 삼육대와 순천향대는 분할모집에서 빠졌다. 수시모집으로는 93개 대학이 1만2,826명을 선발하며 이 기간에 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특차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12개가 늘어난 150개대이며 일반대학의 특차모집 비율은 전년도(31.5%)보다 3.6%포인트 증가했으며 산업대학은 22.3%(지난해 19.6%)로 2.7%포인트 늘었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2.59%를 선발한다.일반대학은 61%,산업대학은 77.7%를 각각 모집한다. 특별전형 취업자전형으로는 주·야간을 합해 91개대에서 9,354명을 모집한다.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전형(산업대학 포함)으로는 111개 대학이 6,863명을,고교장추천자전형(일반대학)으로는 84개대가 9,926명을 모집한다.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174개 대학으로9,957명을 선발한다. 산업대 전형 국립산업대학 주간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정원의 80% 이내,특별전형을 통해서는 정원의 20% 이상이다.‘정원내’ 전형에서 17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1만5,865명을,18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1만5,200명 등 모두3만1,065명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901명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18개 대학이 3,960명을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외형상 반영비율은 평균 41%로 지난해 40.83%보다 0.17%포인트 높아졌지만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7.85%로 지난해보다 0.47%포인트 낮아졌다. 반영방법은 서울대 강릉대 등 60개 대학이 전과목을 반영하고 경북대 가야대 등 74개 대학이 대학지정교과목을 반영한다.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은 학생선택교과목을,건국대 경상대 등 40개 대학은 대학지정과 학생선택과목을 혼합해 각각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 지난해 평균 56%(180개대)에서 57%(182개대)로 1%포인트 높아졌다.계열별로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지난해 54개대에서 37개대로 17개대가 줄었다. 한편 군산대 광주여대 서남대 수원대 전주대 총신대 탐라대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10개 대학은 수험생이 99학년도와 2000학년도 수능성적 가운데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첫선 이색 특별전형-3년개근·특허소지자도 대상

    2000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학별 독자전형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독자전형 선발인원은 131개대에 2만9,410명.지난해 1만5,407명보다 1만,4,003명이 늘어 무려 91%가 증가했다. 유형도 지난해에는 38개였으나 22개가 추가돼 모두 60개가 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울대 등 84개대가 9,926명을 모집하는 고교장 추천자 전형과 74개대에서 5,518명을 뽑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다. 군산대와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는 선원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군산대는 선원수첩을 5년 넘게 소지하고 3년 이상 배를 탄선원 자녀 20명을 뽑고,목포해양대도 최근 5년간 3년 이상 승선한 선원 자녀 12명을 선발한다. 조선대는 공인기관으로부터 지정받은 전통문화 전수자 5명과 하사관·소방정·6급 이하로 2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들의 자녀 20명을 뽑고,호남대는 우리 국적을 취득한 귀화인 자녀 5명을 모집한다. 또 영산대는 미스관광선발대회 입상자 2명과 고교 방송부·신문사·문예부출신자 5명을 관련 학과에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이밖에 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5개대) 동문자녀(한국해양대 등 3개대) 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희대) 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 특허 소지자(광주대) 고교 3년 개근자 및 12년 개근자(순천향대 등 2개대)등도 처음 선보이는 특별전형 유형이다. 부산대는 일정자격을 갖춘 서당교육 이수자를 한문학과 특기자로,영남대 홍익대 한국기술교육대는 기능올림픽 입상자를 해당학과 특기자로 각각 선발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충무공묘 훼손 양순자씨 아산이송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와 세종·효종대왕릉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29일 용의자 양순자(楊順子·48·여)씨를 부산대병원에서아산시 광혜병원으로 이송했다.양씨는 병원에서 “유명한 무인(武人)의 묘소에 칼과 쇠말뚝을 꽂으면 지병인 두통이 나을 것 같아 일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털어놨다.양씨는 또 부산시 사상구 K철공소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500여개의 식칼 사용처와 관련,“아들 문대원씨(27·구속)의 월급으로200개밖에 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양씨는 그러나 “이충무공과 덕수 이씨 선영 이외에는 식칼 등을 꽂지 않았으며 배후인물도 없다”고 진술했다.
  • 女무속인 아들 구속 식칼등 구입자금 조사

    세종·효종 왕릉과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 훼손사건을 수사중인충남 아산경찰서는 26일 용의자 양순자(楊順子·58·무속인)씨의 아들인 공범 문대원씨(27·회사원)를 문화재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식칼·쇠말뚝 구입 자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 양씨 등이 부산 K철공소에서 구입한 500여개의 식칼중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300여개의 사용처에 대한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음독 미수로 부산대 부속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양씨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아산경찰서 이송여부는 오는 29일이나 30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제2공화국과 張勉](17)-봇물터진 통일론:上

    제2공화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분단 이후 통일논의가 가장 활발한 시대였다는 점이다.‘반공으로 동이 트고 해가 저무는’이승만(李承晩)정권 때나 5·16후 한세대 동안 지속된 군부권위주의 정권 때는 물론이고,그후에도 2공(共)시기처럼 남북통일이 국가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활기찬 이슈로 떠오른 적은 없었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지면서 ‘북진통일’로 대표되는 무력통일론은 자연히 도태된다.허정(許政)과도정부가 1960년 5월3일 국가의 근본방침을 밝히면서 “과거보다 더 견실하게 반공정책을 펴 나가겠지만 허장성세하는 물질적·정신적 낭비를 없애는 대신 유효하고 구체적인 대공(對共)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이로써 집단이건,개인이건 통일방안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특히 내각책임제 개헌에 따라 민·참의원을 새로 뽑는 ‘7·29총선’이다가오자 통일론은 주요한 선거 이슈가 되었다. 통일론을 먼저 제기해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정치세력은 혁신계였다.하지만 혁신계의 분열을 반영하듯 그 무렵의 주장은 다양했다.한국사회당(대표 錢鎭漢)은 “유엔 감시 아래 총선거를 실시하되 통일조국은 민주주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고,혁신동지연맹(張建相)은 “민주적인 모든 정당·사회단체가 통일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정치적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혁신당(高貞勳)은 “김일성(金日成)괴뢰가 타도돼 자유로운 정권으로 바뀌면 남북교류를 허용하고 그 다음에 남북 총선거로 평화통일을 기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혁신계라고는 하지만 통일정책은 이처럼 ‘반공’의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보수·혁신 양 진영을 대표하는 민주당과 사회대중당도 총선 직전 통일정책 공약을 내놓는다.사회대중당(徐相日)은 7월22일 성명에서 ▲정당·학계를망라한 협의기구를 설립하고 ▲유엔이 선정해 우리가 승인한 국가로 감시단을 구성,자유총선거를 치러야 하며 ▲경제건설 및 대외정책이 국토통일의 성취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원칙을 공개했다. 민주당도 나흘뒤 ▲유엔 감시하의 남북 자유선거 ▲선거감시단은 자유선거를 실시하는 회원국으로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선거전 남북연합위원회 구성’과 ‘통일 전 남북교류’는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총선이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뒤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은 8월13일 취임사에서 ‘유엔 감시하 남북한 총선거를 통한 통일’원칙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이보다 앞서 이루어야 할 근본문제는 남한이 혼란에서 벗어나 국력을 부강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장면(張勉)총리도 민의원에서의 첫 시정연설에서 같은 통일방안을 밝힌다.‘선(先)건설,후(後)통일’이 장면정부의 기본정책으로 확립된 것이다. 장면정부가 ‘선건설 후통일’을 내세운 데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다.4월혁명 뒤처리를 맡은 정부로서 당면과제가 산적한 마당에 어차피 단기간에 해결하지 못하는 통일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기는 어려웠다.따라서 장면정부는통일논의에서 소극적·방어적일 수밖에 없었다. 장면 내각에서 내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김영구(金永求·고려대 법학과교수출신)는 “그때 시급한 과제는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어떻게 먹여살리느냐와,4·19이후 쏟아진 각계의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였다”면서 “솔직히 통일에 신경 쓸 겨를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김 전차관은 “통일문제는 형식상 외무부에서 관장했지만 사실은 주무부처가 따로 없었던 셈”이라면서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장총리가 그때그때 처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7·29 총선’에서 참패해 원외 세력으로 남은 혁신계는 돌파구를 통일논의에서 찾는다.총선 당시의 애매모호하던 통일논리를 강화해 ‘선통일후건설’을 내세웠다.장면정부의 ‘선건설 후통일’이란 결국 통일을 하지않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하면서 통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통일지상주의를 강조했다. 혁신계 정당·단체들은 통일에 관한 이념과 행동을 통합하고자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民自統)’를 구성한다.9월15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민자통은 사회대중당·사회당 등 혁신정당,천도교·유도회 등 종교단체,민주민족청년동맹·4월학생혁명연합회 등 청년단체가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렵 혁신계가 새로 가다듬은 ‘무기’가 남북교류운동,그리고중립화통일운동이었다.남북교류운동이란 사람·편지·문화예술·체육 교류를 가져민족의 동질성을 살리자는 것과,남는 경제재(經濟財)를 주고 필요한 것을 받아오는 물물교환을 하자는 두가지였다.이는 국민의 감성과 경제난에 호소하는 바가 커 큰 호응을 얻었다. 중립화운동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민자통은 9월 말 발표한 ‘통일문제에 관한 견해’에서 ▲즉각적인 남북협상 ▲남북대표들의 ‘민족통일 전국최고위원회’구성 ▲외세 배격 ▲통일을 협의하는 남북대표자 회담 개최를 주장했다.그리고는 “통일 후 오스트리아식 중립 또는 영세중립을 택할 것이냐,아니면 다른 형태를 택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중립화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한달쯤 뒤인 10월22일 미국에서 중립화론이 터져나왔다.마이크 맨스필드 상원의원이 ‘극동보고서’에서 “오스트리아를 중립화한 것처럼 미국이 여러강대국들과 협의,한국을 중립화해 통일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맨스필드의 제안이 알려지자 혁신계는 크게 고무돼 혁신동지연맹·사회대중당·사회당 등이 잇따라 지지성명을 발표한다.이어 부산대 학생들이 11월5일 ‘통한(統韓)궐기대회’에서 ‘외세의존적인 통일을 배격한 중립적인 무혈(無血)통일’을 제의하고 나섰다.학생들은 또 “현 정부와 국회는 실천 가능성이 없는 통일방안을 주장하지 말고 국민투표로써 통일방안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중립화 바람’은 통일논쟁이란 불씨를 거대한 들불처럼 번지게 했다.그불길은,남북대치의 냉전구조에 토대를 둔 장면정부의 통일정책을 뿌리까지태울 기세로 밀려왔다. 이용원기자 ywyi@*북한의 대남정책 제2공화국 시절 통일논의의 세 축은 장면(張勉)정부,혁신계와 일부 학생 등 급진주의자들,그리고 북한이었다.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쪽은당연히 북한이다. ‘3·15부정선거’로 마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두차례 발생하자 북한 당국은 이를 ‘인민봉기’로 규정했다.지난 97년 모 주간지가 공개한 푸자노프(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비망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망록에 따르면 1960년 4월11일 김주열(金朱烈)의 시신이 발견돼 제2차 마산시위가 일어나자 조선노동당은 이를 ‘인민대중의 진정한 민주화운동’으로 평가한 데 이어 “시위가 인민봉기 유형을 띠고 서울 부산 대구 마산 등대도시를 휩쓸고 있다”고 판단했다. ‘4·19’이틀 뒤 노동당은 “파국에 처한 남조선의 현사태를 수습할 대책을 토의하기 위해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의 연합회의를 긴급 소집하자”고 제의한다.아울러 “평화적 통일은 어떠한 외국의 간섭도 없이 전체 조선인민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남북조선 총선거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한이 ‘7·29총선’국면에 들어가자 북한은 혁신계 정당·단체의 창설을적극 지지하고 나선다.6월13일 푸자노프를 만난 김일성(金日成)은 “우리는단 하나의 (혁신계)대중정당이 아니라 여러 당을 지지하며 현재 그런 당으로는 한국사회당·대중사회당과 기타 정당이 있다”고 말한다. 북한은 ‘7·29총선’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 “혁신계에서 35명 가량이 당선될 것같다“고 전망하지만 실제로 당선자는 민·참의원 합해 7명에 그쳤다.게다가 그들은 북한이 보수파로 분류한 인사들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듯 북한은 전략을 바꿔 ‘남북연방제’를 제안한다.김일성은 8월14일 열린 ‘해방 15주년 경축대회’에서 “남조선 당국이 아직 자유로운 북남(北南)총선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먼저 민족의 긴급한 문제를해결하는 과도적인 대책이라도 세워야 한다”면서 남북연방제를 처음 내놓는다. 김일성은 “우리가 말하는 연방제는 남북조선의 현 정치제도를 당분간 그대로 두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독자적인 활동을보존하면서,두 정부 대표들로 최고민족위원회를 조직해 남북조선의 경제·문화 발전을 통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남북연방제’제의는 과도적이자 단기적인 성격을 가졌다.연방을형성하면 곧바로 남북한 총선거로 넘어가는 수순이었다.북한이 연방제를 제의하며 통일공세를 적극 강화한 이유는,혁신계의 평화통일 주장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한 통일방안을 내놓기 위해서였다. 북한의 남북연방제 안은 50년대후반 북한학계가 전체적으로 동원돼 벌인‘과도기논쟁’을 이론적으로 수렴한 것이기도 했다. 북한은 유엔 감시하의 총선거를 반대하고 김일성의 남북연방제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각서를 11월11일 유엔에 제출한다. 남북 총선거의 전단계 또는 대안으로 북한이 마련한 ‘과도적 연방제’안은7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다. 이용원기자
  • 金정무수석도‘釜山 나들이’

    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6일 오후 부산을 방문,해양대와 부산대에서 ‘21세기의 변화와 한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강연을 했다.그는 강연에서 역대 정권의 공과를 설명하고 정부 및 정치개혁의 방향과 21세기 산업전망,그리고 부산이 항구도시인 점을 고려해 21세기 해양입국 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金泳三전대통령과의 정치적·인간적 신뢰관계를 설명하고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했었다”고 예의를 다했다.그는 기자들에게 “처음 계획했던 이 지역 언론사,상공회의소 고위관계자들과 가지려던 오찬모임을 취소했다”면서 “金전대통령의 방문일자가 잡히기전인 지난달 중순 이미 결정됐던 것”이라며 ‘맞불’로 보는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金수석의 이번 부산나들이는 당초 예정보다 축소된 게 분명하다.그러나 여권의 ‘젊은층 수혈론’ 및 ‘영남껴안기 전략’과 맞물려 관심이 모아지는것은 사실이다.특히 그의 정치적 구상의 속내가 여전히 부산·경남지역을 중시하고 있어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 “교육부 지원금 6,000억을 잡아라”…대학마다 특성화에 승부수

    대학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마련에 사활을 걸었다.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변신이 불가피하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목표는 특성화 전략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교육부가 올해 주요 사업별 지원자금 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한해 주요 사업별로 대학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무려 6,000억원.4년제 대학의 경우 대학원중심대학 육성,지방대학 특성화 등 9개 분야에 4,325억원,전문대학은 12개 분야에 1,545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의 분야별 평가작업에 대비,특화전략 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들이 가장 관심을 쏟는 분야는 올해부터 매년 2,000억원씩 7년간 1조4,000억원이 지원되는 대학원중심대학 육성이다. 서울대는 정보공학(IT),생명공학(BT),신소재,기계,화공 분야 등으로 나눠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의 교수를 영입,연구중심분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삼성,LG 등 기업체와도 연계하기로 하고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한양대 성균관대 등과,포항공대는 경북대 부산대 등과함께 경쟁력있는 분야끼리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15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적극적이다.공주대는 교육정보화,동아대는 국제관광전문인력 양성,부경대는 해양식량자원개발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대도 마찬가지다.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별로 나눠주던 실험실습기자재 지원금 700억원을 특성화사업과 연계해 조기집행한다. 이에 따라 신입생모집에 허덕이는 전북 벽성대학 등 10여곳의 전문대학은비인기학과의 정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특화’에 나서고 있다.우성정보대학과 우성공업대학은 공업분야와 멀티미디어·디자인 등을 서로 맞바꾸는작업을 하고 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강의하는 대구보건대학과 1년을 4학기제로 운영하는 진주의 연암공업대학은 ‘특성화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대학들이다.
  • 현대경영, 100大기업 최고경영자 분석

    ‘50대 후반,26년 이상 재직.대학은 서울대나 연세대·고려대,출신고는 경기·서울·경복·경남고 등 이른바 명문…’ 국내 100대기업 대표이사들의 ‘신상명세서’ 요약이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2일 내놓은 ‘99년 100대기업 최고경영자 분석’에 따르면 입사 이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평균 20.26년이 걸렸다.대표이사 ‘평균 수명’은 5.98년이었다. 조사대상기업(매출순위 100대 중 87개사)에서 대표이사직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는 136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연령이 56.99세였다.95년 54.98세에서 96년 55.2세,97년 55.61세,98년 56.17세 등으로 높아지고 있어 대표이사의 고령화시대를 예고해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4명,60대 34명,70대 이상이 6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40·50대가 줄고 60·70대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특히 70대 이상 고령의 대표이사가 지난해 3명에서 6명으로 늘어 구조조정기를 맞아 원로경영자들이 직접 기업을 챙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최고령자는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84세)이었고 최연소자는 현대산업개발 鄭夢奎회장(37세)과 태광산업의 李豪鎭사장(37세)이었다. 출신대는 서울대가 63명(4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연세대(19명) 고려대(15명) 한양대(7명) 성균관대·부산대(각 4명) 한국외대(3명)였다.전공은 상경계열(45.1%)에 이어 이공(32.3%) 사회과학(15%) 인문과학(7.5%)이 뒤를 이었다. 당해기업 입사 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평균 20.26년이 걸려 97년(19.15년),98년(20.15년)보다 길어졌다.대표이사가 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사람은강원산업의 韓熙昇 대표이사(35년)였다. 이들의 평균재직기간은 26.32년.鄭周永회장(55년)과 롯데 辛格浩회장(52년)삼양사 金相廈회장(50년)의 재직기간은 50년이 넘었다. 가장 오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는 張相泰 동국제강 회장으로 그 기간이 무려 35년이다.20년 이상 대표이사직에 있는 이도 6명이나 됐다.
  • [공직탐험](3)기상청의 꽃 예보관

    얼마전 기상청장이 한 대학총장에게 공문을 보냈다.그런데 총장은 1급인 기상청장이 자신과는 격(格)이 맞지 않는다면서 공문을 관련 학과장에게 넘겼다고 한다.기상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보관들은 날씨예보가 잘 안맞는다고 국민들이 불만스러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나름대로의 고충도 토로한다. 예보관들은 “기상예보는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맞는다면 ‘확보(確報)’지 ‘예보(豫報)’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기상청이 ‘욕’을 먹는 상당 부분은 외부적인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물론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앞세우면서. 청장의 직급이 낮다는 것도 그 이유의 하나라고 한다.재해대책 관련회의가열리면 청장은 항상 수세에 몰린다.다른 부처들은 재해의 원인을 ‘천재지변’으로 돌리면 빠져나갈 수 있다.그러나 그럴수록 기상청은 더 큰 책임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임 청장들과 마찬가지로 부산대 교수협의회장 출신인 文勝義기상청장의 가슴앓이가 적지 않은것으로 전해진다.이를 지켜보는 기상관련 교수들 사이에도 “기상청장보다 평교수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들이 오간다고 한다. 기상예보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것도 예보관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기상청에 항의전화를 거는 사람에는 두 부류가 있다고 한다.한쪽은 예보가 빗나가 주말 나들이 등을 망친 순수한 국민들이라면,기상으로경제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두번째 부류다.육두문자를 섞어가면서큰 소리를 치는 사람은 대부분 이들이라는 것이다. 한 예보관은 “국가기관과 민간예보사업자의 업무영역은 앞으로 더욱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강원도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장기예보를 믿고 대관령 덕장에 명태를 널었는데,비가 와서 손해를 본 사람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기상청은 광역예보를 하는 곳이지,대관령 덕장의 날씨를 예보하지는 않는다.국지적인 날씨 정보는 지난해 도입된 민간예보 사업자의 몫이라는 것이다.그들은 기상청이 제공한 기본정보를 자신만의 노하우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이다.기상청이 올바른 업무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예보사업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 [공직탐험]기상청의 꽃 예보관(2)

    ‘석·박사 아니면 고졸’ 기상청의 인력구조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정부기관 가운데 전문연구소를 제외한다면 석·박사의 비율이 가장 높다.반면 고졸 출신 간부도 아마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오히려 학사 출신은 찾기가 쉽지 않다.기상청만의 특이한 충원구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48년부터 ‘기상기술원양성소’를 통해 기상공무원을 키웠다.기상 전문지식이 없는 고교 졸업자를 뽑아 6개월 동안 교육시킨 뒤 특별채용시험을 거쳐 임용했다. 이른바 ‘38 동기생’은 관측소가 대거 신설된 71년 3월 8일 동시에 100명이상 임용된 양성소 출신을 일컫는다.양성소 출신은 현재도 주요 국장과 두곳의 지방청장을 맡고 있을 만큼 기상청 인력의 주력이다. 양성소를 통한 충원은 1982년에야 막을 내렸다.이후 공채로 직원을 뽑고,석·박사를 특채하기 시작했다.중견간부들 사이의 학력차는 이 때문이다.일반직 4급의 경우 석·박사가 16명,학사가 9명인 데 비해 고졸 이하가 21명이다.‘기상청의 꽃’이라는 예보관도 90년대 중반까지 양성소 출신과 석·박사가 뒤섞여 있었다. 한 관계자는 “회의가 열릴 때 보면 아무래도 박사출신과 양성소 출신은 설득력에서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면서 “그런 만큼 살아남기 위한 양성소 출신들의 피나는 노력도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9급 공채는 지방청별로 이루어진다.그러나 기상 관련학과는 서울대와 연세대,부산대,부경대,경북대,공주대,강릉대 등 7곳에만 설치되어 있다.호남과 제주지역에는 지방청이 있지만 관련 학과가 없다.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어기상청은 이 지역대학들에 관련 학과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특채를 통한 전문인력의 충원은 활발한 편이다.지난해는 李天雨관측관을 물리부이사관으로 영입했다.미국과 일본 등의 박사 5명도 연구관으로 특채했다.올해도 상반기에만 13명의 석·박사를 특채할 예정이다.계획대로라면 현재본청 전체인력의 27% 수준인 석·박사급의 비율은 2000년대 초반까지 50%대로 높아진다. 徐東澈
  • 金대통령, 과기-해양장관 교체 안팎/신임 장관 프로필

    23일 단행된 과학기술부장관과 해양수산부장관의 교체는 “책임을 물어야할 장관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우겠다”는 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난 인사라고 볼 수 있다.이같은 의지는 이미 국민회의 金元吉 전정책위의장 경질 때 드러난 바가 있다.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金대통령은 “국무위원들도 예외는 아니다”고 밝힘으로써 이번에 단행된 문책인사를 어느 정도 예고했었다. 그렇다고 金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확 달라진 것은 아니다.여전히 “장관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좋지않다”는 인식을 갖고있다는 것이다.즉 일할 기회는 충분히 주되,‘책임의 한계’에 이르면 과감히 경질하겠다는 국정운영 의지의 재확인이라는 것이다. 이번 교체에서 눈여겨 볼 또 다른 대목은 전문가 그룹에 대한 金대통령의선호도가 다시금 확인됐다는 점이다. 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에 이어 정보통신 전문가인 徐廷旭 전SK텔레콤사장을신임 과학기술부장관에 임명한 게 그 예다.姜昌熙 전장관은 공동정권의 자민련 몫으로,교체될 경우 자민련 소속 정치인의 기용이 점쳐졌으나 당초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이는 金대통령의 향후 인사운용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로,최근 밝힌‘정치권의 새로운 인물 수혈’ 구상과 깊은 상관관계 속에서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공동정권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金대통령이 제청권자인 金鍾泌총리와의 협의아래 이번 인사를 단행됐으나,해양수산부장관의 임명에 또다시 ‘지역’과 ‘부처 장악력’이 가장 큰 발탁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이러한 인사는 金대통령이 전날 朴智元대변인을 통해해양수산부의 행정적 책임과 함께 내부개혁을 역설했던 언급과 다소 상치된다.‘내각제 추진 주도’ 등 정치적 이유로 장관직을 떠난 姜전장관의 행동도 같은 맥락이다. 金대통령의 이번 인사로 국민의 정부 출범후 6명의 장관이 교체됐다.金대통령이 개각을 이벤트화하지 않아 눈에 띄게 표시나진 않지만,조금씩 내각의분위기를 바꾸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증거로 보인다. - 徐廷旭 과기장관, 전자·정보통신분야 권위자 40여년 동안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개발을 해 온 원로급 과학자로 행정관료,전문 경영인 등의 경력을 고루 갖춘 인물.과학기술처차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역임했다. 90년대 전전자교환기(TDX),코드분할다중접속(CDMA)등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의 주역을 담당했다.취미는 아마추어 무선과 PC통신이며 부인 李正淑 여사와의 사이에 3녀를 두었다. ▶서울·65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졸 ▶미국 텍사스 A&M대학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한국전기통신공사 부사장 ▶과학기술처 차관 ▶SK텔레콤 사장·부회장 ▶초당대학 총장- ▒鄭相千 해양장관,정통내무관료 출신의 재선 정통 내무관료 출신의 재선의원.행정·사법고시 양과에 합격한 뒤 서울시경국장과 치안국장,서울시장을 거친 ‘3공 인물’이다.부하들에게 혹독하다는얘기를 들을 만큼 일처리가 깐깐하다.톤이 높은 목소리로 자기 주장이 강해다소 튄다는 지적도.14대 총선 때는 경남고 선배인 金泳三전대통령 몫으로공천을 받았으나 15대 때 탈락대상으로 분류되자 자민련으로 옮겼다.부인 金永柱씨(61)와 2남1녀. ▶부산·68 ▶부산대 법대 ▶서울시경국장 강원도지사 내무차관 서울시장 ▶청와대 정무수석 ▶14·15대 의원 ▶자민련 부총재
  • 金대통령,대졸자206명 초청오찬 이모저모

    11일 낮 청와대에서는 뜻깊은 오찬이 마련됐다.金大中 대통령이 전국 141개 대학이 추천한 ‘자랑스런 대학졸업생’ 206명을 초청한 것이다.지난해까지만해도 각 대학 수석졸업생들이 ‘자랑스럽게’ 초대받던 자리를 이날은 신체적,경제적,가정적인 어려움을 딛고 훌륭하게 학업을 마친 학생들이 대신한 것이다.전공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거나 우수한 벤처기업을 창업한 학생들도 신지식인 차원에서 함께했다. 金대통령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시절 아래층에 살던,전신마비의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인물이 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의 얘기로 화제의 실타래를 풀어나갔다.“그는 인생을 낙관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참으로 유머있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한 金대통령은 “바로 이런 점이 호킹박사를 성공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며 역경을 뚫고 꿋꿋이 학업을 마치거나 도전정신을 지닌 이들을 격려했다. 金대통령은 이들의 어려움을 의식한 듯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미소를 띠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험악하고 으르렁거리면서 오기도 한다”며 “이를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차례 죽을 고비와 낙선의 고초를 겪은 자신의 역정을 ‘외람되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고 소개했다. “이제 졸업장이 아닌 실력의 시대”라고 역설한 金대통령은 “대학을 나왔건,나오지 않았건 정보산업분야에서 발명을 하면 순식간에 억만장자가 된다”며 시대의 변화를 예고했다.“21세기는 벌거벗고 뛰는 능력을 겨루는 시대이지 졸업장이 좌우하는 시대는 아니다”고 표현했다.즉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발휘할 신지식인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찬에는 78세의 고령으로 방송통신대 유아교육과를 올해 졸업한 장선희씨(여)와 지체부자유자로서 약사고시에 합격한 김소현양(부산대 약학과),전국대학생 벤처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정윤태군,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재학중 중앙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동양학과 고영훈군 등이 초대됐다.특히 시각장애를 딛고 올해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崔大煥씨는 안내 맹도견 ‘웅대’와 함께 초대를 받았으나 오찬장안내는 어머니가 해 ‘웅대’는 오찬장소에까지는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들은 모두 뜻밖의 초대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또 金대통령의 격려가 가슴에 와닿을 때는 어려운 시절이 상기되는 듯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보는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曺圭香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은 “참으로 뜻깊고,눈물이 앞을 가린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 파라과이 대사 金周億·호치민 총영사 劉永方씨

    정부는 2일 주(駐)파라과이 대사에 金周億 파라과이 공사를,주(駐)호치민총영사에는 劉永方 호놀룰루 부총영사를 임명했다. ▒金파라과이대사 ▲대구 달성·54 ▲외국어대 서반아어과 ▲문화과장 ▲멕시코 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劉호치민총영사 ▲경남 의령·53 ▲부산대 무역학과 ▲자원협력과장 ▲아일랜드 참사관 ▲포르투갈 참사관
  • 부산대 前성형외과 과장 2억받고 수련의 선발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黃希哲)는 12일 부산대학병원 성형외과 전 과장겸 전 의대교수 金모씨(57)가 수련의 선발과 관련,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金씨가 부산대학병원 성형외과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5년 1월 黃모씨 등 3명을 수련의로 채용해주는 대가로 1인당 2억원씩 모두 6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부산지법에서 金씨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계좌추적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金씨와 수련의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金씨는 지난 95년 수술환자의 보호자들로부터 1인당 수십만원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부산지검에 의해 처벌을 받은 적이 있으며 그 일로 인해 병원에서 퇴직한 뒤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시 불붙은 ‘위천공단 조성’ 논란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5년째 표류하고 있는 대구 위천공단 지정문제가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의 ‘조기 지정’ 발언으로 다시 쟁점으로떠올랐다. 지난 27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은 “낙동강 수질개선이 급속도로 개선돼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됐다”며 “조기에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지정을 숙원했던 대구시 및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만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일제히 환영한 반면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은‘결사 반대’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李鎭茂 대구시정무부시장은 28일 金의장 발언과 관련,“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낙동강 수질이 2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등 지금까지 대구시의 낙동강 수질개선 노력으로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온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李 부시장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위천공단 대책위원회’에서 두차례 회의를 갖고 구미∼부산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대구시가 5,20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수차례 조기지정을 밝혀 놓고도 정치적 입장때문에 지정을 미뤄 불신의 골이 깊다”고 전제,“낙동강 수질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공단지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 반면 부산지역 1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낙동강살리기 위천공단 결사저지 부산시민 총궐기본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위천공단 지정문제는 대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핑계로 땅장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반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국무총리실에서 열린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공단 대책위원회’에서 대구시가 도심에 자리한 8개 공단을 위천공단으로 옮기고 이들 공단지역 309만평을 주거및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겠다 밝힌 것이 그증거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金昌元교수(49·환경공학과)는 “낙동강 수질이 일시적으로 개선된것은 대구지역의 오·폐수 처리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지난해 강우량이 많아 희석됐기 때문”이라며“최근의 물금 취수장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5.5ppm수준으로 4급(6ppm)수에 육박하는 매우 나쁜 3급수”라고 주장했다. 궐기본부 具滋相사무국장은 “부산·경남 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환경논리에 지역정서에 영합하는 정치논리가 개입돼서는 안된다”며 “추진을 강행할경우 사활이 걸린 문제로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99자치행정 핫이슈-비리척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강력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각종 행정서비스 개선 등으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정 부패와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들도 올해 정부의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추진 등에 발맞춰 비리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완화하는 한편 건축·건설 등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자체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주민 신고제도나 주민 감사청구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민원인에게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를 보내 민원처리과정에서의 공무원비리를 신고받도록 했다.시는지난 22일 이 신고엽서를 민원인들에게 발송했다.또 시청 민원조사과에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화·PC통신 등으로 신고받는다. 대구시와 울산시,경기도,충남도 등은 직소민원,시민제보 및 시민청원 등을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감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정기 종합감사를받는 기관의 감사일정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감사 희망사항 및 공직자 비리신고 등을 접수받아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취약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획정밀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일반시민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감사청구제’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시는 감사관·교수·전문가 등 9명이 참여하는시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치단체들은 또 감시와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앞으로 비리공직자가 발생하면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부서장이나 상급자들까지도 연대 처벌하기로 했다. 서울·대전시는 이제까지 금품수수에 대해 금액에 따라 징계수위를 달리했으나 앞으로는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되면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중징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서류상 부조리에 대해서도 ‘3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파면 또는 해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시·도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규제가 비리를 양산한다’고 보고 비리의 원천이 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법령에 없는 규제는 모두 없애고,법령에 근거한규제라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서울시에 이어 비리예방 차원에서 이달중 건축,위생,환경,보건 분야 근무자 중 한곳에서 3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무식 때 비리척결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공무원가족 1만6,200여명과 39개 유관단체에 비리 고리 차단을 위한 협조서한을 발송했다. 경남도는 실·국·사업소 및 시·군별 사정의지를 평가,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다.매 분기마다 비위발생빈도를 분석하고 사정활동을 평가해 취약기관에대해서는 기관경고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감사활동 강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작년한해 동안 벌인 감사만도 50여차례가 넘었다”면서 “부정부패방지를 위한사정활동이 너무 지나쳐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또 일부에선 자체 사정활동들이 비록 강화되긴 했지만 겉핥기식으로 하거나 적발되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던 과거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원개발연구원 金柱元박사(40)는 “현재의 감사제도로는 자치단체의 내무감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비밀보장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입법화한 뒤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단체들이 개입하여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행정을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대 사회학과 李成海교수는 “비리근절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본분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며 공직사회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고 “비리행위 처벌 강화와 함께 보다 철저한 감시망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