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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발전계획 의미·내용

    교육부가 27일 내놓은 국립대발전계획안은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조직’으로 일컬어져온 국립대에 일대 메스를 가하겠다는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대학 스스로 ‘군살’ 제거에 나서도록 유도,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따른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지난 98년부터 경제 논리에 따라 추진됐던 구조조정에 대학들이 강력 반발한 점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된다. 또 사립대와 차별화된 기능 및 역할 등 국립대가 나아가야할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획안은 기능별 유형분류에 따른 공정성 시비와 통폐합의 갈등,재정의 차등 지원 등 갈등요인을 지니고 있어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립대 기능분화 내년 말까지 기능에 따라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특수목적대·실무교육중심대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연구중심대는 서울대·경북대·부산대·충북대·충남대·전북대·전남대·강원대·경상대 등 9개대가 유력하다.교육중심대는 안동대·여수대·목포대·제주대 등 10개대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기능이 분명한 11개 교육대와 한국체육대·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한국교원대·금오공대·방송통신대는 특수목적대로,8개 산업대는 실무교육중심대로 분류명칭만 바뀐다. ■책임운영기관화 추진 현행 총장직선제의 포기가 전제 조건이다.총장은 공모제를 통해 선출된다.공모제 총장은 교육부장관과 경영계약을 맺고 조직·인사·재정권을 전적으로 일임받는 한편,상당기간 동안 재정지원도 받는다. 총장의 3년 임기가 끝나면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2002∼2005년까지 책임운영기관화 대학을 선정,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평의원회 설치 2002년부터 대학경영층,교수,직원,학부모,동문회,교육부장관 추천인,지방자치단체장 등 학내·외 인사 40명 가량이 참여하는 평의원회를 둔다.총장이나 일부 보직교수들에 의한 독단적 의사결정체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대학간 통폐합 및 학과 교환 대학을 수도권,강원,충청,전라,부산·경남,대구·경북,제주 등 7개 권역으로 나눈다.같은 권역내에서 유사·중복학과가많은 대학끼리 통폐합토록유도한다. ■대학내 행정체제 및 질 개선 보직교수 수를 제한하는 ‘총보직 한도제’를 실시,나눠먹기식 비용낭비를 차단한다. 2002년부터 교수계약임용제와 업적평가를 통한 연봉제를 도입하고 우수연구교수제와 우수교육교수제를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대학교수들 “자율성 침해” 반발.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국립대학 발전계획안에 대해 국립대 및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립대들은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교육부의 설명에도 불구,결국 획일적인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이며 대학과 교수사회의 특성을 전혀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쟁점은 ▲일반국립대 19개를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로 나눠 사실상 서열화하고 유사기능대학을 통폐합하는 내용 ▲총장직선제 포기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책임운영기관화 ▲교수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평의원회 설치 등 크게 3가지로 꼽힌다. 박홍기기자
  • [지방 고시촌 르포](1)실태

    전국 대도시엔 각종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원가와 고시촌이 있다.서울보다규모는 훨씬 작지만 적지않은 수의 고시생과 이들을 위한 학원, 이들만의 애환이 서린 문화가 존재한다.이번주부터 지방의 고시촌 문화와 고시생들의 애환 등을 묶어 시리즈로 소개한다. 국가고시나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서울이 지방에 비해 정보 등 수험 준비를 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해서다.지방의 여건은 그만큼 열악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방 고시촌 현황/ 지방에는 대구,부산,광주 등 광역시 중심으로 학원가가형성돼 있다.전주,대전,울산 등 나머지 도시에는 학원 2∼3개가 있는 정도다.그밖에 지방 국립대학 근처엔 고시반을 중심으로 1∼2개의 학원과 서점 등에서 수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지방 고시생들이 누리는 혜택의 전부인 셈이다.특히 사시나 행시,외시 수험생은 더딘 정보 교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사시,행시 등 고시 준비/ 지방에서는 특히 사법시험,행정·외무 고시 등은수요(수험생수)와 공급(학원 및 서점)이 거의 없는 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나마 부산,대구,광주에서 지난 98년부터 서울 학원의 유명 강사 비디오 영상강의를 개설해 지방 고시생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있다.하지만 이중자체 강의를 하는 곳은 부산 한 곳뿐.아직 다른 지방에서는 자체 강의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무엇보다 수험생 수가 절대적으로 적고 이들마저 더 나은환경을 찾아 서울로 가기 때문에 학원 운영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는실정이다. ■공무원 시험 및 자격증 시험/ 공무원 임용고사와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시험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최근 몇년 사이 서울의 유명 강사들의지방 강의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또이런 시험들이 상대적으로 출제 경향의 변화가 심하지 않다는 점도 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고시생 애로사항/ 이번에 지방고시 2차시험을 치른 부산대 졸업생 주현욱(朱炫昱·29)씨는 “1차 합격자가 서울에 비해 턱없이 작은 만큼 눈 앞에 ‘경쟁자’들이 안보여 긴장감이 덜 생긴다”면서 “미세한 차이나마 매년 변화하는 출제 경향을 따라잡기 힘든 점도 지방 고시생의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털어놓았다.지방 학생이 서울 ‘유학’을 떠나는 경우 한 달에 100만원 가까이 들지만 ‘정보 사냥’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울을 찾는 수험생들도 있다.대부분 지방 고시생들도 “시험 출제 경향이나 분위기 파악 등 정보부재”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손꼽았다. 부산 한겨레고시학원 한장석(韓狀石)원장은 “아직까지는 대부분 지방 고시학원이 비디오 영상강의를 주로 하고 있다”면서 “지방 수험생들에게 서울에 가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정보를 신속히 입수해 전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경대총장 姜南柱교수 임명

    교육부는 19일 부경대학교 총장에 강남주(姜南柱·61) 부경대 교수를 임명했다.강 총장은 부산수산대 수산경제학과를 졸업,부산대에서 석·박사학위를받은 뒤 부경대 학생처장·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 국공립-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감축

    2001학년도 국·공립대 및 수도권 사립대의 입학정원이 동결 방침속에 전년도에 이어 감소했다.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2001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안’을 통해 국·공립대 입학정원이 전년도에 비해 417명,수도권 사립대는 546명 줄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 총정원은 6만7,177명,수도권 사립대는 10만6,335명이 된 반면지방 사립대는 14만4,453명으로 4,518명 늘었다. 따라서 161개 4년제 일반대학(교대·산업대 제외)의 2001학년도 학부정원은31만7,965명으로 전년도 보다 1.13%인 3,555명 늘어난 셈이다. 국·공립대 가운데 ‘두뇌한국 21’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 213명,전남대 50명,부산대 47명,경북대 43명,경상대 40명,부경대 22명,충남대 2명 등 7개대가 모두 417명을 줄였다. 수도권 사립대도 ‘두뇌한국 21’사업을 하거나 대학원 증원에 따른 학부감원 방침에 따라 성균관대는 135명,한양대는 87명,고려대는 85명,이화여대는80명,연세대는 47명,서강대는 10명,경희대는 5명을 감축했다. 국·공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의 감소는 교육부가 대학들의 자체 인원감축에도 불구,증원신청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사립대는 경일대·광주여대·나사렛대 등 13개대가 정보통신 등 첨단이공계 분야의 20개 모집단위에서 1,400명을 증원하는 등 4,518명을 증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01학년도 입시의 수능시험 응시 인원을 86만9,000여명으로예상,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 1.81대 1보다 다소 낮은 1.74대1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학여행버스 사고 “빗길 과속이 참사 원인”

    부일외국어고 수학여행단 버스 교통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북 김천경찰서는 16일 빗길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원인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리고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 박모씨(59) 등 운전자 4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안전의무 불이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이 독립기념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따라 운전자 등 9명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고 이 식당에 수사관을 보냈다.감정결과는 빠르면 18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은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직접 원인인 차량발화 경위와 관련,사고 관광버스 3대와 최초 발화차량으로 추정되는 포텐샤승용차의 남은 연료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불량연료 사용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확인하기위해서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 비상탈출구가 없어 희생자가 많았다는 지적과 관련,자동차 관련법 및 소방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화재로 전소한 7대의 차량에 대해 불법개조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덕희(金悳熙)김천경찰서장은 “두차례의 현장검증 결과 비 내리는 내리막커브길을 안전거리 유지 없이 과속한 것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혈액감정,발화원인,현장정밀분석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최종 사고원인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일외고측은 당초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제헌절 연휴가끝나는 18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숨진 부일외고생 13명의 시신은 15일 오전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병원에 안치됐다. 김천 한찬규 김상화,부산 이기철기자 cghan@
  • [여성 선언] 선생님을 때리지 맙시다

    최근 부산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해서 부부가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남편은 수업중인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폭행한 혐의로,그리고 아내는 자기 아이가 담임선생님에게 맞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같은 반 아이를 때린혐의로 구속된 것이다.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같은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무래도 학부모의 관점에서 진상을 파악하려 애쓰게 된다.폭력이 잘못이라는 점을 일단 접어두고,혹시 그 아버지가 그토록 흥분할 만큼 담임이 잘못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그런가하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게 된근본원인을 사회와 제도의 잘못으로 돌리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러나,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학부모들의 반성과 각성을 촉구해야만 하는 뼈아픈 일이라 생각된다.우선은 폭력이 발생했다는 것이고,다음으로는 자기 아이의 문제를 교사에게 전가했다는 것이다.자기 앞에 놓여 있는 갈등상황을 주먹다짐을 통해 해결하려 하는 기성세대의 악습에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성토하기로 하자.그러나,교육의 목적과 주체에 대한 저 부모의무지와 책임회피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가 자주 접하게 되는 갈등사례에는 이런 것이 있다.자기 아이가 맞고 돌아와 엄마에게 하소연을 한다.잔뜩 화가 나 다음날 유치원을 찾은 엄마는,아이가 맞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은 더 많이 때렸다는사실에 머쓱해져서 돌아온다.아이가 자라면서 이런 식의 일은 더 많이 발생한다.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순간적 판단착오와 미숙한 언어능력으로 인해 사실을 왜곡하기가 일쑤이다.부모가 발달단계에 맞는 아동의 특성을 모르고 있을 때에는 자기 자녀를 문제아로 간주하든가,반대로 자녀를둘러싼 환경을 문제환경으로 인식하기가 십상인 경우가 많다.따라서,아이만성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더불어 부모노릇에 합당한 크기로자라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 아이를 보내 보면,문제교사나 문제아이들 못지않게 문제부모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아이가 만나는 교사와 급우들은,시간과노력을 들여 구체적으로 알고 친해져야만 할 특별한사람들이다.그 사람들가운데서 아이의 평생의 벗이 나올지도 모른다.개중에는 나쁜 행동을 하는아이도,자질이 부족한 교사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그 모든 부족한 점들을채워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육주체가 바로 학부모,특히 아이와 가장 긴밀하게 결합하는 엄마들이란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교육은,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교육은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나아가 그 아동을 둘러싼 환경 전체의 책임이다.그러한데도 오로지 모든 아동기의 문제를학교에서 다 떠맡아야 하고 부모는 거기에 대해 결과만을 묻겠다는 식이라면,제도가 아무리 보완되고 교사들이 아무리 사명감에 불타오른다 해도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수업중에 교실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서 교사를 폭행한 저 부모의 근본 심성을 알지 못한다.그러나,한 가지 확실한 것은,자기 아이가 지닌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부모의 무지가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일생을 망가뜨리고 말았다는 것이다.저 아이를 보라.선생님에게 혼도 나고 벌도 서면서,조금씩 비뚤어졌다 바로섰다 하기를 반복하면서 앞으로도 10년 이상을 학교에 머물러 있어야 할 아이가, 난폭한 부모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스승과 부모를 동시에 잃게 되지 않았는가.선생님을 때리지 말자.선생님과 친구가 되자. 아이들의 교육이라는 짐을 선생님과 나누어 지자.진정한 교육은,서로를 구체적으로 아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노혜경 시인·부산대 강사
  • 의사탄저병 또1명 사망

    의사 탄저병 증세로 중태에 빠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이영중씨(54·경남 창녕군 길곡면)가 11일 낮 12시쯤 숨졌다.이로써 경남 창녕군길곡면 마천리에서 탄저병에 걸려 죽은 소의 고기를 먹은 뒤 탄저병 증세를보인 환자 5명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사망한 이씨가 사육하던 중 의문사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소와 함께 사육중이던 암소 1마리도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의사탄저병 확산 조짐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의사탄저병이 확산되자 국립보건원 중앙역학조사반이 투입돼 현지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 마천리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의문사한 소를 나눠먹은뒤 지난 6일부터 손과 팔에 지름 1∼2㎝ 크기의 수포가 발진하는 탄저병 의심 환자 5명이 발생,송남이씨(72·여)가 숨지고 이모씨(54)와 조모씨(38·여) 등 4명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씨는 의식불명 상태다.또며느리가 친정인 이 마을에서 사온 소고기를 먹은 경북 포항의 김모씨(72·여)도 9일 의사탄저병 증세를 보여 포항 선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4명의 혈액과 수포를 검사한 결과 탄저균과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균이 공통적으로 검출됐다”며 “나머지 섭취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이며 결과는 오는 12일쯤 나올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의문사한 소의 고기를 요리해먹은 사람이 모두 64명인것으로 밝혀내고 탄저병 예방약 독시사이클린을 투약하고 가검물을 수거해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림부 대책=산하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은 이날 인근지역 소에 대한 탄저병예방접종을 하고 축사를 소독하는 등 긴급방역에 들어갔다.또 의문사한 소의 탄저균 보유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 소의 간과 비장 등 가검물과 같은 축사에서 기르던 소 2마리의 혈액을 채취했으며 이르면 10일쯤 검사결과가 나올예정이다. ◆탄저병이란= 초식동물에서 많이 발병하며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을 먹거나접촉하면 감염된다.가축이 탄저병에 감염되면 24시간내에 급사하고,사람도 2∼7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심하면 24시간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닭 등 가금류는 감염되지 않는다.국내에서는 1905년 처음 발생했으며,94년 경북 경주시,95년 충남 홍성에서 발생했다.미국은 테러집단 등에 의한 탄저균 세균무기 개발을 우려해 미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국립보건원도 5∼7년 안에 탄저균 백신이 실용화될 것이라고올초 밝힌 바 있다. 창녕 이정규기자 jeong@
  • 교수확보율 50%대로 하락

    교육부는 9일 전국 180개 4년제 대학(교육대 제외)의 ‘2000학년도 교원 통계현황’을 발표,올 4월1일 기준 겸임교수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교수는 4만7,509명으로 지난해보다 1,132명이 늘었으나 교수확보율은 58.7%로 0.4%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교수확보율’은 교수 1인당 가르칠 수 있는 법정학생수.인문·사회계열은 교수 1명에 학생 25명,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은 20명,의학계열은 8명이다. 교수확보율은 지난 95년 77.0%,97년 62.2%,98년 60.1%,99년 59.1%로 하락추세다.이는 대학원 정원 및 학부 입학정원의 증가 때문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1%로 교수 1명당 학생이 평균 19.2명꼴이었고▲성균관대 90.9%▲경상대 81.3%▲충북대 80.9%▲연세대 79.8%▲전남대 72.2%▲이화여대 71.8%▲한양대 70.5%▲고려대 67.9%▲건국대 66.8%▲경희대 64.2%등이다. 학문의 폐쇄성을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공립대 신규교수 채용에서 모집단위별로 특정대 학부졸업자를 3분의2 이상 뽑지 못하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이 시행된 이후 신규채용된국·공립대 교수 128명중 본교출신은 18.7%인 24명이었다. 하지만 서울대는 교육공무원법 시행 이후에도 5개 모집단위중 5명 전원을모교 출신으로 채용,현직 교수 중 본교출신 비율은 95.2%에 달했다.또 연세대는 80.9%,고려대 62.6%,조선대 73.2%,가톨릭대 71.0%,경북대 59.4%,전남대50.2%,부산대 48.2% 가 본교출신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의사탄저병 1명 사망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탄저병 의심환자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7일 경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쯤 창녕군 길곡면 마천리송남이씨(72·여)가 손과 팔에 2∼3개의 수포가 생겨 마산삼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또 이 마을 이영중씨(54)와 조현숙씨(38·여)도 같은 날 오전 10시쯤 같은 증세를 보여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중이나 이씨는 의식불명인 채 중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이씨가 방목하던 소 3마리중 4년생 암소 1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죽자 이 소를 마을회관에서 해체,고기를이 마을 주민 9가구와 이웃 마을 주민 13명이 나누어 가졌다는 것이다.탄저병은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접촉 또는 공중에 퍼져있는 탄저병 포자를 흡입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병으로 심하면 24시간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재외국민 특별전형 153개大 5,808명 모집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53개 대학이 해외교포·해외 상사주재원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5,808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보다 8개대 215명이 늘었으며 학교급별로는 136개 일반대 5,331명,4개 교육대 25명,13개 산업대 452명이다. 100명 이상 모집대학은 경희대·고려대·연세대 등 8개대,80∼100명은 성균관대·중앙대 등 9개대,60∼80명은 이화여대·한국외대 등 18개대,40∼60명은 서울대·숭실대 등 31개대,20∼40명은 서강대 등 38개대,20명 미만은 포항공대 등 49개대이다. 전형일은 9월28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다양하다.경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는 10월28일,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한국외대·한양대는 11월4일이며 서울대는 11월3∼4일이다. 응시자격을 교육부가 제시한 일반기준 그대로 적용하는 대학은 강릉대·부산대 등 41개대이며,서강대·서울대 등 44개대는 일반 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서울대는 교포자녀 등의 자격을 ‘중·고교 전교육과정 이상을 외국에서 이수한 자’로 바꿨고,고려대·서강대·한양대는 ‘고교 교육과정 1년을 포함,2년 이상 외국에서 중·고교 과정을 이수한 자’로 변경했다. 응시 자격을 귀순 북한동포,해외현지법인·자영업자의 자녀,해외유학·연수자의 자녀 등으로 일반적 자격기준 보다 확대한 대학은 포항공대 등 106개대이다.국민대·단국대·덕성여대·세종대·숙명여대·을지의대·충남대·홍익대 등 8개대는 이중 국적자도 허용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시의회 새 의장 李容富씨

    서울시의회는 1일 제18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이용부(李容富·47·민주당·송파2) 현 운영위원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민연식(閔鍊植·51·민주당·관악1) 건설위원장과 이양한(李亮漢·57·한나라당·강남3)기획경제위원을 각각 부의장으로,김종구(金種求·46·민주당·영등포4) 전 행정자치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뽑았다. 새 의장단은 오는 8일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서울시의회 새 의장단 프로필. ■이용부 의장 전남 보성 출신으로 순천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부의장비서관을 거쳐 지난 95년 제4대때부터 시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민주당 서울시지부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리더십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이용부를 클릭하면 지방자치가 보인다’ 등의 저서가 있으며부인 조혜숙(趙惠淑·45)씨와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로 싱글 수준. ■민연식 부의장 전북 정읍출신으로 정읍농림고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평민당 중앙당 청년부장과 민주당 중앙당 인권부국장, 서울시의회 건설위간사와 해외교류특위 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시의회 건설위원장을 맡아왔다.일처리가 깔끔하며 친화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부인 배인숙(裵仁淑·47)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이양한 부의장 부산대 상대를 졸업한 공인회계사로 회계법인 전무로 재직중인 시의회에서 보기 드문 회계전문가. 한나라당 강남을지구당 수석부위원장과 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을 역임했다.서울시 예산심의때 치밀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명성을 높였으며 부인 노정애(盧貞愛·64)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바둑으로 2급 수준. ■김종구 운영위원장 전북 정읍출신으로 태인고등학교와 호원대를 졸업한 뒤단국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성 수출포장과 대한신호㈜를 경영하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영등포구의원을 거쳐 4대때부터 시의회에 진출한 2선.민주당 청년조직인 연청 민주동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내무·행정자치위원장 등을거쳤다.처신이 분명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주위의 신망이 크다.부인 오계순(吳桂順·44)씨와 함께 수석과 골동품 수집을 즐긴다. 심재억기자
  •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 수상자 발표

    행정자치부는 29일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시조,수필,단편소설,동화,저술 등 6개 부문에 걸쳐 모두 3,454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는 산업자원부 김진혁씨(서부광산보안사무소 자원주사)의 ‘청동하늘을 그리며’(시조부문)가 차지했다.대상에는 200만원,최우수상 5명엔 각 100만원,우수상 18명엔 각 30만원씩의상금이 지급된다. ■대상(대통령상) 김진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수원남부경찰서 박병두(시),경찰대 박종인(수필),서울 양동중 유향목(단편소설),북광주우체국 김인숙(동화),국세공무원교육원서현수(저술)■우수상 울산시 북구 김창영,부산대 김명옥,구미 형남초등교 엄명자(시),경북교육청 최상호,동수원
  • 칼럼필진 7월부터 바뀝니다

    공익정론지 대한매일의 고정칼럼인 ‘대한광장’과 ‘대한시론’,‘여성선언’의 올 하반기 필진이 7월1일부터 새롭게 바뀌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대한광장’에서는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갖춘 필자 17명이 다양한 소재와 자유분방한 필치를 선보일 것이며 ‘대한시론’ 역시 중후한 필진 10명이한 달에 한 차례씩 당면한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함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또 ‘여성선언’은 우리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4명의 여성필자가 점차 사회적 역할이 커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대한광장 ▲姜禎求 동국대 교수(55·사회학) ▲姜亨喆 숭의여대 교수(44·시인) ▲高有煥 동국대 교수(43·북한학) ▲金素英 노동연구원 연구위원(44)▲金昇煥 충북대 교수(47·국문학) ▲金源培 목사(46·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 ▲金宗秀 신부(46·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朴珠賢 변호사(37) ▲方建雄 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48) ▲徐紘一 한신대 교수(57·국사학) ▲松江 스님(조계종 미타사 주지) ▲吳海鎭 LG-EDS시스템 사장(57) ▲權五勇 KTB네트워크 상무(46) ▲李長熙 한국외국어대 교수(50·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장) ▲林東郁 광주대 교수(46·신문방송학) ▲鄭大和 상지대 교수(44·정치학) ▲陳永郁 한화증권 사장(49)■대한시론 ▲姜玹中 국민대 교수(57·부정방지대책위원장) ▲金南植 경실련통일협회 고문(75) ▲金容雲 방송문화진흥원 원장(71) ▲白聖基 포항공대부총장(52) ▲孫淑 연극배우(56·전 환경부 장관) ▲申福龍 건대 교수(58·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鄭善鍾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58) ▲崔運烈 서강대경영학과 교수(50·한국증권연구원장)▲河成根 연세대 교수(54·경제학) ▲韓相範 동국대 교수(64·헌법학)■여성선언 ▲김성옥 장안대 교수(철학) ▲노혜경 시인(부산대 강사) ▲박미라(if 편집위원) ▲이숙경 서울시립대 강사(여성학)[가나다순]
  • 醫協, 응급진료단 구성

    폐업강행을 선언한 의사협회는 23일 밤 9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협회에서긴급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장기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응급진료단을 구성,비상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이 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사승언 대변인은 “병의원 휴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만일 일어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진료단을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진료단은 내과계열과 외과계열을 포함한 최소 8명의 전임의로 구성된다.서울을 포함한 직할시와 도청 소재지의 지정된 지역병원의 요청이 들어오면응급실로 곧바로 투입된다. 응급진료단이 파견되는 지역별 지정병원은 서울의 경우 서울대병원,연세 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서울중앙병원 등이다. 서울 이외는 인하대병원(인천),부산대병원(부산),아주대병원(경기),원주 세브란스병원(강원도),충남대병원(충남),충북대병원(충북),경북대병원(경북),경상대병원(경남),전북대병원(전북),전남대병원(전남) 등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대란/ 진료거부 환자2명 또 사망

    병·의원의 집단 폐업으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한 30대 2명이 숨지는 등 ‘의료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영안실.집단 폐업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중태에 빠진 뒤 이날 오후 2시쯤 끝내 숨진 정동철씨(39·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빈소는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 장모씨와 친척 등 5명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정씨의 아들 민우군(초등학교 4년)은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묵묵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엄마 나는 어떻게 해…”.어머니 장씨도 그만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친척들도 함께 울부짖었다.정씨는 폐업에 들어간 병원의 진료거부로 12시간동안 진료를 받지못하다 지난 20일 오전의식불명 상태로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었다.유족들은 병원들의 진료 거부로 병세가 악화,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병원 폐업의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국가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평소 고혈압 치료를 받아왔던 신모씨(60·전남영암군 시종면)는 22일 의료계 폐업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 자살을 기도 했으나 겨우 생명을 건졌다. 한편 21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P여관에 투숙했다가 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마신 김모씨(32·경남 통영시 산양면)가 병원 4곳으로부터진료를 거부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부산 이기철·송한수기자 onekor@
  • 내년 대입 어학특별전형 대폭증가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등 어학 성적만으로 뽑는 어학 특기자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 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되는 어학 특기자는 23개 대학에 1,251명이다.올해는 6개 대학,459명이었다. 특히 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동국대,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수능성적은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 성적(일부 면접 포함)만으로 953명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학부에 국제학과를 신설,국제대학원과 연계해 국제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있는 영어 능력 우수자’ 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특히 수능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 논술과 구술시험(50%),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국제화 추진을 위해 서울캠퍼스에서 토익 우수자 100명,토플 80명,텝스 10명,일본어 5명 등 195명,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400명을 독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 115명의 3배를 넘는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8명 늘려 토익 및 토플 우수자,독자적 영어 자격시험인 플렉스(FLEX) 우수자 등 200명을 서울(116명)과 용인(84명)캠퍼스에서 선발한다.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71명,경주캠퍼스에서 26명을 선발한다.전형요소반영비율은 어학 특기 성적 90%,면접 10%이다. 건국대는 토익,토플 성적 우수자 40명(서울 35,충주 5)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토익,토플,텝스 우수자 29명을 뽑는다. 이밖에 경북대,금오공대,부산대,경주대,고신대,그리스도신학대,대구효성가톨릭대,인하대,한국성서대,한동대,한신대,호서대,홍익대,서울신대,수원대,영남대,우석대 등이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총선시민연대 전대변인 張씨·여대생 일문일답

    총선시민연대 전대변인 장원씨의 미성년 여대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장씨와피해 여학생이 ‘우발적 실수’와 ‘계획된 성추행’이라며 엇갈린 주장을내놓고 있다.장씨는 28일 회견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그러나 장씨는 “포옹과 키스를 했고 팔베개를 해 주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팔베개만 해 주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러나부인해 왔던 호텔 가명 예약 사실은 시인했다.한편 장씨가 부산에 오라고 한 여성작가는 방송작가 A씨로 밝혀졌으며 A씨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부산으로 오라고 한 말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사자들의 주장을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여학생은 부산 성폭력상담소 상담부장 지영경씨를 통해 간접 대화한 것임). ◆ 장원. ◆성추행 경위는. 예약해 둔 호텔방 번호를 전화로 알려주고 쉬고 있으라고 했다.술자리를 마치고 새벽 1시30분쯤 호텔에 갔다.팔베개를 해 주는 등 평소 아내에게 해주는 대로 했다.그외의 행위는 인정할 수 없다. ◆술은 얼마나 마셨나. 26일 부산대에서강연을 마치고 참석 교수와 교사들과 학교앞 주점에서 동동주를 40잔 가량 마셨고 2차로 소주집에서 다시 술을 마셨다.그 다음은 기억이 안난다. ◆호텔 방 하나만 잡은 것만 봐도 계획적이라고 하는데. 한 여성 작가도 같은 시각 호텔방에서 합류하기로 했다.호텔방은 두 사람을위한 것이다.하지만 여성 작가는 오지 않았다. ◆ 여대생. ◆부산에 오게 된 경위는. 장교수를 평소 존경해 왔다.24일부터 학교 대동제 기간이라 시간이 있다고지난주 전화했더니 26일 부산에서 만나자고 했다.. ◆호텔방에 들어가면서 의심하지 않았나. 방을 2개 예약하지 않아 이상했다.예약자도 장정원으로 돼 있어 본명인 줄알았다. ◆당시 상황은. 팔베개하더니 얼굴을 가까이 해 당황했다.어깨를 감싸 안으려 해서 안간힘을 쓰며 버텼다.잠든 척 하면 안할 줄 알았지만 등쪽으로 손이 올라오고 브래지어 끈을 풀었다.앞가슴도 만지고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 ◆장씨는 술에 취한 우발적 실수라고 하는데. 술냄새는 났지만 취하지는 않았다.장교수는 별명이 술고래라고 할 만큼 술이 세다.지난주 전화통화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오지 말고 혼자 오라고 했다.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성추행이다. ◆현재 심정은. 믿고 존경한 사람이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만 하고 있어 더욱 배신감을느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총련 출범식 마찰없이 끝나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8기 한총련 출범식이 별다른 마찰없이 끝났다. 한총련은 26일 오후 8시 서총련,부경총련,남총련,충청총련,경인총련,대경총련 등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 운동장에서전야제를 가진데 이어 27일 오후 출범식 본행사를 개최했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지난달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이희철(李熙哲·24)조선대 총학생회장을 제8기 의장에 공식 추대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제10회 마약퇴치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 상. ◆[단속부문]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인천은 중국과 가까운 항구 도시인데다 인근에 서울을 비롯 부천,안산 등도시를 끼고 있어 거대 마약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마약시장의 길목인 셈이다.정대표 검사 등 21명은 지난해 11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해온 총알택시 기사 황광석과 가정주부,밤무대가수 등 20명을 검거했다.지난 3월에는 마약 대용약물인 염산날부핀을 불법유통시킨 의사,병원사무장,전직 경찰관 등이 낀 밀매단을 적발하는 등 지난 1년간 마약류사범 331명을 검거하고 200명을 구속했다. ◆[단속부문] 서울 관악경찰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1년 3개월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실적이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았다.김중확서장을 비롯 수사·형사 전직원이 단결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모텔에서 40대 2명이 필로폰을 생수에 섞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검거하는 등 106건에 197명을 검거했다.또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대마를 재배해온 사범을 검거,관내에 마약류 사범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대마초 흡연,필로폰 밀매사범도 단속했다. ◆[국제협력] 관세청 특수수사과 諸秉權씨.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협조,국제마약밀수조직을 적발했다.98년 이후 모두헤로인 55㎏ 등 5건의 국제마약밀수사건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98년 12월에는 미국과 협력해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약조직이 주한 외국대사관 직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인을 포섭,국제특급우편과 특송화물편으로 태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으로 헤로인을 중계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제조 원료인 중국산 과망간산칼륨 22t을 밀수한 조직을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치료부문] 張起鎔 국립부곡정신병원장. 97년 12월 병원에 마약류중독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마약류중독자의 입원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진료비를 모두 무료로 했으며 98년에는 마약류중독자 전담치료의사 2명을확보,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부터는정신과 의사,간호사,정신재활치료원,임상심리요원,사회사업요원 등이 참여하는 치료재활프로그램팀을 조직,자기사랑하기 등 3건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공예,명상,에어로빅 등 20여종의 병실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해치료재활의 기능을 강화했다. 마약류중독진료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전국의 시도 보건과,검찰청 등 28개 기관에 마약류중독진료소 안내 및 치료보호의뢰 협조 서한을 보내거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보호 의뢰를 요청했다. ◆[학술연구] 科搜硏 남부분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우리나라 마약사범의 근원지이자 주요 마약소비지이다.지난 93년 3월 문을 연 남부분소는 이 지역의 마약퇴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1년 3개월동안 권일훈 분소장 등 직원 7명은 검찰과 경찰 및국가기관에서 의뢰한 마약류 사건 4,720건을 처리했다.지난해 대구세관,부산세관,울산지검이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 분기납명편의 조사를 의뢰해오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을 검출해낸 것이이에 해당한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에도 참여,마약류 감정기법 및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일깨웠다. 지난해 6월 부산대 의대에서 열린 약물남용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의 약물남용실태를 발표,주의를 환기시켰다. 98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의 이사,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현장의 약물남용교육을 해왔다. ◆[계몽·예방] 부산지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지난해 12월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지검 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지검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최근 5개월동안 마약류 오·남용 개별상담 131건,집단상담 34회의 실적을 거두었다.지난달에는 마약사범의 불법수익재산을 몰수하는 기소전 몰수보전명령제를 활용,히로뽕 판매업자 성환일의 불법수익재산 5,940여만원의 몰수보전 집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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