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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문화회관 신년맞이 향연

    서울 서대문문화회관이 2월부터 시작될 리모델링에 앞서 명인과 전통무용인들을 대거 초청해 신년잔치를 벌인다.31일 오후 7시부터 대극장에서 2시간 동안 마련하는 ‘신년맞이 대향연’. 중견 전통무용가 김지원(한양대·청운대 외래교수)의 ‘쌍검무’와 ‘살풀이춤’을 중심으로 엄옥자(부산대교수·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 양대승(한국무용연구원 이사장·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 이정순(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0호 범패·작법무 서울전수관 관장) 등 30여명이 태평무, 나비춤, 진도북춤, 입춤, 장고춤 등을 솔로 혹은 군무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무대는 김지원의 ‘쌍검무’와 ‘살품이춤’.‘쌍검무’는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보낸 여인들이 승리를 기원하며 창·검을 들고 추는 춤으로, 여인들의 절박하고 강인한 심경이 춤사위에 절절히 묻어난다. 서울에선 첫 개인무대인 이번 공연에서 김지원은 최승희의 춤을 전황이 재구성한 ‘쌍검무’를 한국문화예술고등학교 교장 백선희와 함께 호흡을 맞춰 풀어낸다. 한국춤 기본동작의 모태라는 ‘살풀이춤’과, 전황의 안무를 재구성한 민속놀이춤 ‘소고춤’도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는 이밖에 엄옥자가 보여주는 ‘태평무’와, 두 손에 북채를 들고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양대승의 쌍북채춤 ‘진도북춤’, 이정순해울예술단의 ‘바라춤’‘나비춤’도 들어 있다. 한편 개관 14년째를 맞은 서대문문화회관은 다음달부터 공연장 안팎의 시설들을 전면 개보수해 10월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지방대 출신 216명 ‘SKY大’ 앞질렀다

    지방대 출신 216명 ‘SKY大’ 앞질렀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1월 대기업의 새로운 임원이 된 대학졸업자 출신 중에는 이공계(자연계) 출신이 60.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신대학별로는 역시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한양·고려·부산·연세대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신문이 28일 자산기준 30대그룹 가운데 임원인사를 끝낸 삼성그룹과 LG그룹 등 23개그룹의 신규 임원 621명의 인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가운데 대학졸업자는 611명, 고졸은 10명이었다. 611명의 대졸 출신자 중 이공계 출신(368명)이 인문·사회계 출신(243명·39.8%)보다 훨씬 많은 것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공계 출신 60.2% 압도적 예컨대 국내 최대그룹인 삼성그룹의 경우 이공계 출신 신임 임원은 135명으로 인문계 출신(74명)보다 훨씬 많았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들의 경우 기술개발에 따라 기업의 앞날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인문·사회계 출신 중에는 상경계 출신이 13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정계 출신은 31명에 그쳤다. 신규 임원 중 서울·한양·고려·부산·연세대 등 상위 5개대 출신은 전체의 44.3%였다. 서울대는 전체 임원의 13.5%인 84명을 배출했다. 한양대는 52명, 고려대는 50명, 부산대는 47명, 연세대는 42명의 신임 임원을 각각 배출했다. ●14개大가 전체의 75% 차지 임원을 배출한 대학(전문대 포함)은 모두 55개였다. 이 가운데 10명 이상 임원을 배출한 대학은 경북·성균관·인하·중앙·영남·서강·한국외국어·동아·건국대까지 포함해 모두 14개대였다.14개대 출신은 전체 임원의 75.7%였다. 신규 임원들 중 지방소재 대학 출신은 216명으로 전체의 35%였다. 10명 이상 임원을 배출한 대학들 가운데 지방에 있는 대학은 부산·경북·인하·영남·동아대 등 5곳이었다. 경희·홍익·전남·전북대는 9명씩 신임임원을 배출했다. 30대그룹에서 여성 신임 임원은 모두 6명으로 전체 신임 임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세계그룹에서 2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삼성·LG·한진·코오롱그룹에서는 1명씩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47.2세였다. 이번에 분석한 그룹은 자산순위 30대그룹 중 삼성·SK·LG·GS·한진·금호아시아나·현대중공업·두산·동부·현대·신세계·CJ·LS·대림·GM대우·하이트맥주·동국제강·대우조선해양·STX·동양·현대오일뱅크·현대백화점·코오롱그룹이다.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등 인사를 하지 않은 그룹은 제외됐다. 산업부 종합 kh4right@seoul.co.kr
  • 평균 나이 47.2세… 여성은 6명뿐

    평균 나이 47.2세… 여성은 6명뿐

    서울신문이 지난해 말과 올해 1월 이뤄진 삼성그룹을 비롯한 30대그룹의 신임임원 인사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이공계 우대는 뚜렷했다. 고등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사회문제가 될 정도이지만 대기업에서 이공계 출신들은 대우받고 있는 셈이다. 또 대기업 신임임원은 공직에 비하면 비교적 학벌에는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30대그룹의 신임임원 621명중 대학을 졸업한 611명 가운데 이공계 출신은 60.2%(368명)였다. 인문·사회계 출신(243명)중에는 상경계열 출신이 13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장이 승진의 필요조건은 아니었다.8개그룹에서 고등학교 졸업 학력으로도 임원이 된 사람은 10명이었다. 이공계 출신이 평균을 웃돈 그룹은 삼성(64.6%),LG(67.7%), 현대중공업(72.5%), 두산·LS(66.7%), 대림(62.5%),GM대우(100%), 대우조선(81.3%),STX(72.2%)그룹이었다. 기술개발과 현장을 중시하는 그룹의 경우 특히 이공계 출신비율이 높은 셈이다. 반면 백화점·식음료·항공 등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많은 그룹에서는 인문·사회계 출신이 임원으로 많이 승진했다. 한진·신세계·CJ·현대백화점그룹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신임임원의 평균 나이는 47.2세였다. CJ그룹은 신임 임원 평균 나이가 44.5세로 가장 젊었다.GM대우와 동국제강 신규임원들의 평균연령은 53세로 가장 많았다. 아무래도 현장을 중시하는 업종의 특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림산업과 현대중공업도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50세를 넘었다. ●공대 강한 한양대 출신 등 상대적 많아 이공계 출신이 강세를 보이면서 공대가 상대적으로 강한 한양대 출신 신임임원은 두번째로 많았다. 역시 이공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하대 출신은 8위였다. 신임임원중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은 65%, 부산대를 비롯한 지방대학 출신 비율은 35%였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대학 출신은 176명(28%)이었다. 이번 인사에서도 기업마다 주력사업과 지역기반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대학들도 눈에 띈다. 경북대 출신은 전체 신임임원 수에서는 6위였지만 삼성그룹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2위였다. 전통적으로 삼성그룹에서 경북대 출신은 강세를 보여왔다. 삼성그룹 신임임원중 부산대 출신은 14명이었다. 한진그룹의 신임임원 23명중에는 인하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진그룹은 인하대 재단을 맡고있다.62명이 새롭게 승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는 전남·전북·조선·군산대 등 호남지역 소재 대학 출신이 15명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서는 호남에 있는 대학출신이 많은 편이었다. 울산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신임 임원 40명 가운데에는 부산대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대 출신은 5명이었다. ●여성 임원은 하늘의 별 따기 대기업에서 별(임원)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임원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쉽지않았다.30대그룹의 신임임원 621명중 별을 단 여성은 모두 6명.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카드 이인재(44) 부장이 유일하게 상무보대우로 승진했다. 동덕여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석사(MBA) 출신의 실력파다. 현재 삼성카드 정보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LG화학 조혜성(43) 공정연구소 부장이 ‘별’을 달았다. 그는 LG그룹 내에서는 연구개발(R&D) 현장에서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기록을 만들었다.LG그룹내 현직 여성임원으로는 12번째다.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한진그룹에서는 서성희(45) 객실훈련원장이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순천여고와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여성 임원이 두명 나왔다. 신세계 경영지원실 패션연구소 손영선(55) 부소장과 이마트 패션디자인실장 권오향(42)씨가 주인공. 손 부소장은 그동안 신세계의 패션부문을 이끌어왔다. 금란여고를 마쳤다. 이마트 패션부문을 총괄하는 권 실장은 지난해 8월 남성복·여성복 디자이너 각 1명으로 자체 의류 브랜드 ‘#902(샵 나인오투)’를 내놓아 한달에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코오롱 이수영(39) 전략사업팀장도 별을 달았다. 최용규 이기철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책꽂이]

    ●마오의 무전여행(샤오위 지음, 강성희 옮김, 프리미어프레스 펴냄) “후난성(湖南省) 사람들이 모두 죽어야 중국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은 그만큼 영웅과 산적으로 악명 높은 지방이다. 이 책은 마오쩌둥의 고향 친구인 저자가 그와 중국 남부를 함께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은 회고록이다. 혁명가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창사(長沙)의 제1사범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에피소드, 양카이후이와의 결혼 등 세상을 바꾼 혁명가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다.1만 3000원.●한국의 아나키스트, 자유와 해방의 전사(김성국 지음, 이학사 펴냄) 신채호ㆍ유자명ㆍ박열ㆍ유림ㆍ하기락 등 잊혀지고 평가절하된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 과거 아나키스트들은 민족독립운동을 주도한 3대 세력 가운데 하나였으며, 가장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활동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광복 이후 남에선 자유주의가, 북에선 공산주의가 자리잡으면서 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저자(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채호를 민족주의와 아나키즘 사이에 상호 긍정적 협력관계를 제시한 인물로 평가한다. 이는 신채호의 아나키즘을 일탈 혹은 일시방편적 수단으로 간주하는 기존의 해석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1만 6000원.●마라톤 BC490(니컬러스 세쿤다 지음, 정은비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페르시아 제국의 무패신화를 깨뜨린 마라톤 전투 이야기. 지중해 진출을 노린 페르시아인과 이를 막아선 그리스인들 간의 페르시아 전쟁을 재구성했다. 페르시아 전쟁 초반에는 전력이 월등한 페르시아군의 승리가 이어졌지만 그리스 연합군은 고비 때마다 전세를 뒤집고 최후의 승자가 된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부처는 마라톤 전투였다. 그리스군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중장보병 밀집대형을 도입해 압도적인 전력 차를 뒤엎고 승리한다. 이후 중장보병 밀집대형은 서양 포진법의 근간이 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등 마라톤 전투와 관련된 고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1만 3000원.●직업으로서의 정치(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나남출판 펴냄) 독일 사상가 막스 베버가 1919년 1월 대학생을 상대로 한 강연문의 초고를 정리해 출간한 사회과학서적의 고전.1917년 11월에 강연한 ‘직업으로서의 학문’과 쌍둥이 강연으로 두 강연 모두 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도 자주 인용할 만큼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베버는 ‘정치란 악마적 힘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치를 직업 또는 소명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자질과 정치 지도자의 덕목을 논한다.6000원.●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조중걸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현대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미학적 개념인 ‘키치(kitsch)’를 분석.19세기 독일에서 생겨난 키치라는 말은 ‘싸구려 미술’을 가리킨다. 그러나 오늘날 키치는 특정한 예술 형식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삶의 양식을 반영하는 ‘철학’에 더 가깝다.‘키치의 근대적 토양’‘기하학주의’‘메타픽션:자기부정의 예술’ 등의 글이 실렸다.1만 1000원.
  • [부고]

    ●이석호(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3●고광수(부산대 교수)씨 상배 이형익(코스라인 전무)씨 매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2●백청호(강원대 교수)씨 별세 송재희(동대문중 교사)씨 상부 영묘(학생)영주(아섬 직원)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94●유태영(알리안츠생명 지점장)시영(한국도로공사 부장)기영(리드패밀리 이사)씨 모친상 2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31)787-1510●정용태(지스코텔레콤 대표)용진(삼성CTS 대표)용찬(동북중 교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1●최정운(전 대전소년원장)씨 별세 덕교(미술협회 부이사장·경원대 미대 교수)혜유(사업)씨 부친상 김상오(세명대 교수)김원재(로코클래식 대표)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4●김길원(연합뉴스 정보과학부 의학바이오 전문기자)씨 부친상 23일 대전 둔산동 을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471-1668
  • [인사]

    ■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팀장 李昌林■ 대한지적공사 △본사이전추진준비단장 金鍍中△인사지원팀장 崔鍾萬△회계〃 李斗衡△대구·경상북도본부 총무〃 安全奎■ 한국은행 ◇1급 이동△북경사무소장 이철성△총무국 김주훈■ 삼성화재 (지점장)△성남지점 朴民培△제주〃 金錫浩△광진〃 具一本△한양〃 朴鍾三△강서〃 李相暻△노원〃 金輝峰△춘천〃 尹鍾國△둔산〃 金錦龍△강동〃 金福信△송파〃 李相圭△부천〃 宋光燮△마산〃 金正仁△청주〃 河永鎬△부산〃 曺永溥△남수원〃 朴 仁△진주〃 張在泰△안양〃 朴承奎 (부장)△수도권방카슈랑스영업부 金南宰△지방〃 朴兄源△수도권대리점1부 金暻煥△〃3부 崔載闡△〃2부 李孝聖△〃4부 表振弘△〃5부 尹泳基△〃6부 崔義炫△〃8부 鄭日榮△부산대리점1부 金燦昊△대구대리점1부 金奉起△〃2부 金容源△Global Service Center 金兌咸△GLOBAL영업부 洪承杓△중앙보상서비스센터 우구종△광주보상〃 宋孝滿△대구보상〃 金泳瓚△인천보상〃 禹元河△전주보상〃 安敏鎬△서부보상〃 鄭永奉△북부보상〃 張東喆△남부보상〃 楊範錫△수원보상〃 姜守洪△안양보상〃 張峻榮△강원보상〃 韓雲燮△경남보상〃 金淳國△강남고객지원센터 韓相壎△충청〃 徐光西△부산〃 權宅煥△인천〃 裵明奎△인재개발센터 李浩奎 (팀장)△SSP추진TF 鄭雲白△강북지원팀 李斗烈△강남〃 朴慶國△영남〃 金鍾明△대리점〃 金敬錫△단체보험〃 吳大雄△제도보험개발팀 李 範△재물보험팀 姜信弘△해외업무팀 鄭圭弘△기업상품개발팀 金應敏 (파트장)△경영관리파트 張德熙△영업교육〃 金寅榮△Compliance운영〃李相喆△신채널마케팅〃 李明頀△영업관리〃 池水一△제도기획〃 權大映△계약관리〃 李在珍△수도권손사〃 盧忠來△계약지원〃 尹龍求△지방손사〃 田晙煥△혁신〃 金南源△정보기획〃 朴相桓△IT지원〃 金東天△재무운용〃 白松虎 (소장)△방재연구소 金容達
  •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 대비요령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 대비요령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대학별 논술고사가 대부분 끝났다.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되는 2008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이번 논술고사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정시 논술고사 특징을 바탕으로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별 논술고사에 대비하려면 수험생 스스로 적극적으로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논제 자체는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대학들이 갈수록 독창성과 창의력으로 변별력을 가리려고 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학원이나 선생님에게 의존하기보다 평소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남과 비교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논제 세분화… 일정한 조건 부여 늘듯 2008학년도 논술 주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이나 합리성, 정보화사회 등 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접근가능한 주제가 앞으로도 계속 출제될 것이다. 이런 주제는 종합적 사고력이나 창의성을 평가하기가 쉽다. 그러나 질문 자체는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제에 일정한 제한조건을 제시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환경개발을 할 것인가.’를 물었다면 이제는 ‘과학기술이 환경을 보호하는 입장에 서서 논술하시오.’와 같은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시문 자체도 고전은 물론 신문기사나 칼럼, 도표, 그림, 문학작품 등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는 평이해도 접근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유형이다. ●학교·학원 의존 벗어나 다양한 자료수집 통합교과형 논술과 관련해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창의성과 독창성이다.‘칼을 빼들었다.’고 할 정도다. 뒤집어 말하면 남과 다른 ‘나만의’ 생각을 쓸 수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험생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료수집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거에는 수동적으로 교사나 학원 강사가 주는 자료에만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스스로 인터넷을 뒤져 다양한 의견과 자료, 통계 등을 모아 ‘다른 글’을 쓰기 위한 나만의 논거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제는 교과서에서 찾아야 한다. 주제 자체가 교과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공부모임 만들어 특정주제 토론연습 혼자 공부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어렵다. 논술만큼은 친구들과 공부 모임을 만들어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 주장의 강·약점을 알게 되고,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첨삭식 공부도 효과적이지만 너무 전문적인 첨삭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꼭 교사나 강사가 첨삭해줄 필요는 없다. 선배나 친구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대입 논술 채점은 전문적인 첨삭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고교 수준에서 얼마나 독창성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같은 글을 되도록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공통된 지적이 있다면 고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뻘겋게 고치는 식으로 첨삭을 받으면 의욕만 떨어진다. ●기출문제 주제 철저히 분석·대비 통합교과형 논술이라고 해서 논제 자체가 엉뚱한 것이 나오지는 않는다. 중요한 논제는 반복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최근 2∼3년간 기출문제 주제를 중심으로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주요 논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자료수집을 통해 자신만의 논거 틀을 만들어 어떤 논리를 펼칠지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고2 학생들이라면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은 충분하다. 꾸준히 매주 한 편씩만 써도 논술 때문에 대학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 꾸준히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논술을 자꾸 ‘배우려고’ 하거나 수능 공부하듯 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김호진 하이논술 대표·전 EBS 강사 ■ 2007학년도 정시논술 특징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대학별 논술고사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전과는 달리 일부 대학에서 문항이 세분화됐다는 점이다.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문항 수를 쪼개 각 문항별로 300자 안팎의 단문이나 900자 안팎의 중문으로 제한해 서술하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는 과거 수시모집 논술고사 출제 경향으로 정시 논술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형이다. 각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 실시를 앞두고 논제는 평이한 것을 주되,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강대는 지난해 이후부터 900자와 600자 분량으로 쓰게 하는 2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동국대는 3문제를 출제했다. 지적재산권과 이기적·이타적 행동, 기술발달과 인간관계 등을 다룬 제시문을 주고 각각에 대해 답을 구하는 수시 논술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했다. 전형적인 통합교과형 논술 유형으로 출제한 곳도 있다. 고려대는 예술과 관련된 4개의 제시문을 주고 공통 주제와 제시문간 연관관계를 설명한 뒤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중앙대는 제시문 5개를 주고 한 지문의 주장을 바탕으로 다른 지문의 내용을 반박하거나 연결고리를 설명한 뒤 알맞은 사례와 발전 방안을 쓰도록 요구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고교 교과서에서 상당 부분 지문을 발췌, 활용했다는 점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속적으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논술 출제를 당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가 김유정의 ‘동백꽃’을 지문으로 제시했고, 경희대도 고교 공통사회 상(上)에 소개된 그림을 그대로 지문으로 활용했다. 서강대는 교과서에 나온 양주동의 수필 ‘웃음에 대하여’를 주요 지문으로 제시했다. 부산대는 고교 지구과학 교과서와 과학사 교과서에서 진화 관련 그림과 글을 적극 활용했다. 전체적으로 논제는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과거 정시모집 논술고사의 주제나 고교 교육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논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다만 고려대가 특이하게 예술 관련 주제를 지문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지만 그리 낯선 것은 아니었다. 서강대가 출제한 ‘웃음’에 대한 논제는 과거 연세대에서 한 차례 출제됐던 주제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헌법재판소 현주소] (4) 끝 심각한 인력 유출

    헌법재판소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 한창 일할 10여년차의 헌법연구관들이 줄지어 떠나고 있다. 헌법연구관은 헌재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ㆍ연구를 담당한다.22인의 헌법연구관,7인의 헌법연구관보가 있다. 판·검사 등 외부 파견자가 헌재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도 무려 17명이나 된다. 근년들어 이들의 이직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에는 헌재 선임연구관이었던 윤영미 연구관이 한양대 법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증권거래법 권위자인 심인숙 연구관도 중앙대 법대로 옮겼다. 판사 출신 이선애 연구관도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5년에는 자체 연구관 출신의 김승대 연구부장이 부산대 법대 교수로, 성기용 연구관은 이화여대 법대, 서보건 연구원은 경남대 법대, 정남철 연구원은 숙명여대 법대, 정호경 연구관은 한양대 법대로 각각 옮겨 2년 동안 8명의 연구원이 헌재를 떠났다. 이 같은 현상은 로스쿨 도입과 무관치 않다. 헌재가 사실상 국내 유일의 헌법실무가를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실무진 교수비율을 채워야 하는 대학들로서는 헌재연구관이 주요 영입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대학 스카우트 경쟁 업무공백 우려 올 2월 임시국회에서 로스쿨 설치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학들의 스카우트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관계자는 “연구관들이 변호사 개업보다 대학을 선택하고 후학 양성에 투신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당장 많은 연구관들이 계속 빠져나가면 헌재에 공백이 초래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 때문에 중요 사건에서 태스크포스팀 방식으로 운영하던 공동연구관팀도 숫자를 대폭 줄여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이직 열풍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헌재 내부에서는 연구관들의 이직은 향후 진로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헌재 관계자는 “연구관의 경우 2년마다 재판관이 바뀌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관팀 숫자 대폭줄여 운영 다시 말해 연구관 경력이 10년이든 20년이든 승진없이 계속 연구관으로서 연구보고서만 작성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센티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외부에서의 영입손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연구관들의 경력과 경험을 인정해 주거나 선임연구관들의 경우 대법원 재판연구관들처럼 부장급 대우를 보장해 일정 부문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또 연구관 출신이 헌재 사무차장과 사무처장으로 자체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길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88년 헌재가 세워진 지 17년이 지난 2004년에서야 겨우 자체 연구관 중에서 첫 연구부장이 나왔을 정도다. ●자체 승진 활로를 열어야 내부 승진이 없는 것은 헌재 재판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헌재 소장을 비롯한 역대 30명의 재판관 중 헌재 내부 인사가 재판관이 된 경우는 사무처장을 맡았던 이영모 전 재판관이 유일하다. 지난해 유력한 재판관 후보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던 서상홍 사무처장도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 변호사는 “헌재가 대통령 탄핵 등으로 국민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부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 설립 초기만 해도 연구관 제도가 틀이 잡히지 않아 당시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예전에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1∼2년 사이에 이직한 예는 없었다. 많아야 한 두명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 김홍도 그림으로 시첩 만들다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 김홍도 그림으로 시첩 만들다

    송석원시사 동인들은 모일 때마다 시를 짓고 서문과 발문을 붙여 시첩을 엮었는데, 목판이나 활자로 간행하지는 않고 저마다 필사하여 간직했다. 팔기 위해서 만든 책이 아니라, 동인들이 돌려가며 읽고 즐기기 위해 만든 책이다. 사대부들의 모임을 기념하는 계회도(契會圖)를 참석자 숫자만큼 제작한 것처럼, 송석원시사의 시첩도 한번 모일 때마다 여러권 만들어졌다. ●송석원시사 시첩에 그림까지 그날 지은 시와 산문만을 보통 편집했다. 하지만 규장각 서리 임득명(林得明·1767∼?)같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그날의 모습을 자신이 직접 그려 시첩을 만들었다. 재산이 넉넉한 시인들은 이름난 화원에게 그림을 부탁해 앞에 싣기도 했다. 비점과 도서를 붉은 색으로 찍고 비평을 붉은 글씨로 덧붙여, 시첩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풍조가 생겼다. 김의현의 시에는 “비록 적지만 또한 넉넉하다(雖少亦足).”라는 평이 붉은 글씨로 쓰여 있다. 표지를 명필의 글씨로 꾸며 호화로운 서화첩(書畵帖)을 만들었다. 자연히 송석원시사 동인들은 시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글씨에도 공을 들였다. 1791년 6월15일에는 송석원시사 9명이 옥계에 모여 시를 지었다. 이날 지은 글들을 김의현(金義鉉)이 모아 ‘옥계청유첩(玉溪淸遊帖)’이라는 시첩을 만들었다. 이 시첩 앞에는 도화서의 동갑내기 화원인 이인문과 김홍도의 그림이 실려 있다. 첫 장에 실린 이인문의 그림 오른쪽 위에 “단원 집에서 그렸다(寫於檀園所).”라는 글이 씌어 있다. 이인문이나 김홍도 같은 화원들이 시인들의 모임에 직접 참석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김의현의 부탁을 받고 두 사람이 김홍도의 집에 모여 그렸음을 알 수 있다. 원로 위항시인 마성린이 1797년에 김의현의 집에 놀러 갔다가 책상 위에 놓인 ‘옥계청유첩’을 보고 발문을 덧붙여 써주었는데, 그때 이미 두 사람의 그림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김홍도 그림 한점은 900만원 이인문은 송석원에 중인들이 낮에 모인 모습을 그렸고, 김홍도는 밤에 모인 모습을 그렸다. 김의현은 당대 최고의 화가 두 사람의 그림을 같은 주제로 부탁해 한자리에 모아 놓은 것이다. 유홍준(현 문화재청장) 교수는 “이인문이 구도를 잡을 때 항시 시야를 넓게 펼치는 반면, 단원은 대상을 압축하여 부상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평했다. 이인문은 화면 전체를 그림으로 꽉 채우지만, 단원은 주변을 대담하게 생략한, 그래서 똑같은 풍경을 그려도 이인문의 산수가 평수에서 훨씬 넓어 보인다는 것이다. 김의현은 평생 인왕산에서 서화와 음악을 즐기며 살았던 위항시인 시한재(是閒齋) 김순간(金順侃)의 아들로 자는 사정(士貞), 호는 용재(庸齋)이다. 대대로 경아전 생활을 하며 집안이 넉넉했기에 당대 최고의 화원 두 사람에게 그림을 부탁해 시첩을 장식했다. 강명관(부산대·한문학) 교수의 계산에 의하면 김홍도는 그림값으로 쌀 60섬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송석원시사의 후배격인 직하시사(稷下詩社)의 동인 조희룡(趙熙龍·1789∼1859년)이 위항인 42명의 전기를 지어 ‘호산외기(壺山外記)’를 엮었다. 여기 실린 ‘김홍도전’에 의하면 3000전을 주면서 그림을 부탁한 사람이 있었다. 상평통보 하나가 1푼, 열푼이 1전,10전이 1냥이다.3000전은 300냥인데,18세기 쌀 한 섬의 평균시세가 5냥이었으니, 김홍도는 쌀 60섬을 받고 그림 한폭을 그려준 셈이다.2006년 평균 산지 쌀값이 한가마에 15만원이었다고 하니, 요즘 시세로 치자면 900만원쯤 받았던 셈이다. 이 그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다른 그림들은 얼마를 받고 그렸는지 알 수 없다. 하지 강세황(姜世晃·1713∼1791년)이 지은 ‘단원기(檀園記)’에 의하면 “단원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청하는 사람이 날로 많아져 비단이 무더기로 쌓이고 재촉하는 사람이 문에 가득하여, 미처 잠자고 밥먹을 시간도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김홍도의 그림값 자체가 당시 위항문화의 수준을 보여 주지만, 그러한 그림값을 지불해 가며 시첩을 장식했던 김의현의 태도에서도 송석원시사의 화려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정조의 은혜 기려 시첩 제작 그림을 부탁한 김의현은 규장각 서리이다. 문예부흥을 꿈꾸었던 정조는 규장각의 검서(檢書)는 물론 서리까지도 우대하여 대대로 문장을 하는 집안에서 뽑았다. 또한 이들에게 쌀이나 돈도 자주 내리며 격려했다. 규장각 서리들을 다른 서리와 구분하여 사호(司戶)라 부르고, 그들이 근무하는 건물에는 사호헌(司戶軒)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정조는 무예에도 관심이 많고 활쏘기를 즐겼다. 정조가 1792년 10월30일 창덕궁 내원(內苑)에서 활을 쏘고 고풍(古風)으로 쌀 한섬과 돈 10냥을 사호헌에 하사했다. 고풍이란 예에 따라 상관이 하관에게 돈이나 물건을 내려주는 것이다. 규장각 서리들은 이 일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당시 규장각 직각이었던 서영보에게 그 사연을 기문(記文)으로 받아 판각하여 사호헌에 걸었다. 이 현판 끝부분에 규장각 사호와 서사관(書寫官)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덕구, 김의현, 박윤묵, 임득명, 김낙서 등이 모두 송석원시사 동인들이다. 규장각 서리 가운데 송석원시사 동인들이 많으며, 임금이 이들의 글재주를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 규장각 사호들은 자신들에게 내려진 임금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시첩을 만들었다. 서영보의 기문을 판각하게 된 경위를 박윤묵이 쓰고, 유상우·김의현 등이 시를 지었다. 이 글들을 모은 시첩이 ‘어사고풍첩(御射古風帖)’이다. 즉 “임금께서 활을 쏘시고 고풍을 내려주신 은혜를 감사하여 지은 글들을 모은 첩”이란 뜻이다. 송석원시사 동인들은 모일 때마다 시첩을 엮었다. 김의현은 당대 최고의 화원들에게 그림을 부탁하여 호화스러운 ‘옥계청유첩’을 만들고, 임금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어사고풍첩’을 만들었다. 일년 사이에 인왕산과 창덕궁에서 만들어진 이 두 권의 시첩은 송석원시사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부고]

    ●이근영(전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근우(변호사)명신(미국 거주)명주(〃)씨 부친상 이창무(전 제일은행 비서실장)장기호(주 이라크 대사)안희진(A&A 대표)최종률(전 현대자동차 이사)신인철(STMNET 상무)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8●박용숙(전 부산대 사범대학장)씨 별세 청원(산업자원부 바이오나노팀장)호원(강릉대 치대교수)정원(약사)씨 부친상 김시경(사업)이제룡(사업)씨 빙부상 변숙희(대진고 교사)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4시 (02)3410-6903●박문규(경향신문 산업부 차장)홍규(거로산업)종배(STN)씨 모친상 이상수(자영업)씨 빙모상 4일 경남 함양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5)963-0967●심현제(신원종합개발 전무)씨 모친상 이방규(오토맥스 대표)이경훈(한국씨큐리트 부장)정재학(미국 거주)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2●김세환(홍성조양인쇄소 대표)씨 별세 기원(자영업)기천(충남정구연맹 회장)씨 부친상 4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631-6351●김사훈(대코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정영주(봉화초등학교 행정실장)미경(머니투데이 편집2부장 겸 사진영상부장)영훈(LG전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철훈(한사랑의원 원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1●김영규(농림부 비상계획관)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7●김희겸(메리츠증권 전무)유용호(사업)유영렬(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김세연(출판인)씨 빙부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2)890-3190
  • [지방시대] 부산 성장동력은 리더십이다/임정덕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온갖 바람에도 불구하고 부산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부산시나 연구기관 등에서는 산업용지의 부족,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의 부재, 기업하기 좋은 환경 미비 등을 부진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부진 등이 지적되기도 한다. 반면 부산신항, 북항대교, 과학산업단지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 조성 등은 부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필요조건뿐만 아니라 충분조건도 함께해야 한다. 예컨대 부산에 산업용지가 확보된다고 기업들이 자동적으로 유치되는 것은 아니다. 그 용지가 저렴하고 좋은 입지 여건을 갖췄을 때 기업이 들어 올 수 있고 집적경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창업이나 역외로부터의 이전이 이루어져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지 시내기업이 산업 단지로 이전하는 것은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다. 부산지역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다. 역사는 사람이 이룬다. 성공하는 기업도, 발전하는 조직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고대 도시 로마를 세계제국으로 키운 것은 카이사르나 아우구스투스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이야기’에서 설파한다.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크게 성공시키고 그 뒤 실패하게 만든 인물이 창업자 스티브 잡스이고 또 ‘아이포드 MP3’라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더 큰 성공신화를 이룩한 것도 같은 인물이다. 성공하는 국가, 기업, 조직은 확고한 비전과 신념을 가진 리더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리더는 필요한 사람을 구하여 독려하고 협력하여 목표를 성취한다. 제도적인 요인, 환경적인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반대와 방해는 필연적이다. 리더십은 구성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또 일단 성공한 조직은 재빨리 시스템화하여 내부로부터의 균열을 방지한 뒤 부단히 혁신하고 새로운 목표에 의해 전진하도록 하는 안목과 능력이 리더십이다. 사람이 성공하는 도시를 만든다. 도시잠재력이 크고 좋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이 절대적,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이유의 첫째는 도시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나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도시비전과 목표의 문제이다. 비전은 높고, 단순하고, 상상 가능한 꿈이어야 한다. 그 비전에 걸맞게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이 도시 목표가 매년 달라지는 것은 목표를 위한 목표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적인 정책 또는 예산배분 등이 그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예측 가능한 사고와 행동이 가능하다. 도시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먼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해야 하며 능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혁신은 기업에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모든 경영의 필수조건이다. 부산의 모든 구성원들이 도시 비전을 공감하고 목표를 이해하여 움직인다고 상상해 보자. 도시는 역동적으로 변화를 시작할 것이다. 전쟁하는 군인이 누구와 왜 싸워야 하고 어디를 공격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그 비전과 목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국내에서의 제몫조차 챙기지 못하는 부산이 ‘세계도시화’하는 길이다. 세계도시는 하드웨어, 산업, 행정, 문화, 제도 등 많은 부문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세계도시화를 위해 각 부문과 의식, 관행 등이 바꾸어져야 하고 또 바뀌어야 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리더십과 사람’이다. 임정덕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 [인사]

    ■ 헌법재판소 ◇전보 △심판행정과장 朱範鍾△심판자료〃 林順太△행정관리담당관 梁哲壽△법제조사〃 金榮祐△심판사무1과장 金正成△판례편찬〃 金成洙 ◇파견△국방대 權五燮△통일교육원 金廷姬■ 교육인적자원부 ◇계약직 고위공무원△한국교원대 洪性建 ◇부이사관△교육인적자원부 金元燦△서울산업대 사무국장 全燦九△충주대 〃 朴栢範 ◇서기관△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기획팀장 李萬熙△학교정책국 尹權洙△인적자원정책국 姜炳求△교육인적자원부(LA한국교육원) 具滋文△교육인적자원부 金眞洙△교육인적자원부(삼일회계법인) 廉基成△서울대 李鉉一 羅敎煥△부산대 李晩鎬△충북대 宋光鎬△공주대 金德泳△한국방송통신대 朴允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柳殷鍾△강원대 金弘求△충남대 鄭 均△전북대 全石培△전남대 李哲承△창원대 金英雨△한국방송통신대 조병록△진주산업대 사무국장 金南賢△인천광역시교육청 高承儀△인천광역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李揆眞△경북대 崔鍾律(기술서기관)■ 법무부 ◇기술서기관 승진△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 시설관리담당관실 黃得壽■ 산업자원부 ◇팀장급 전보△자원개발총괄팀장 南昌鉉△철강석유화학팀장 金榮三△구미협력팀장 李鎬俊△전기용품안전팀장 姜甲洙△유통물류서비스팀장 金星七△전력시장팀장 魯文玉■ 감사원 ◇2급 승진 △홍보관리관 朴壽源△재정금융감사국장 金炳澈△산업환경감사국장 鄭昌永 △洪正基 成樂儁△특별조사본부장 元裕承 ◇국장 신규보임△成樂儁△비서실장 尹泳一△감찰관 金判鉉△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閔炳烈 ◇심의관 신규보임△전략감사본부 국책사업감사심의관 鄭相煥△특별조사본부 대전사무소장 申彦成△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李 旭△감사교육원 교수부장 金鍾遠△金英豪 安章根△대통령비서실 파견 尹悳重△행정지원실장 成耆澤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柳忠欣△특별조사〃 元裕承△자치행정감사〃 직무대리 趙顯明△재정금융감사국장 金炳澈△산업환경감사〃 鄭昌永△행정안보감사〃 柳龜鉉△홍보관리관 朴壽源△심의실장 徐守烈△국토연구원 파견 金昌煜△洪正基△감사교육원 徐良來 洪起完 林夏永 朴義明 ◇심의관 전보△감사청구조사단장 申載克△기획홍보관리실 결산제도개선추진단장 宋基國△심의실 감사품질관리심의관 廉次培△감사교육원 申東萬 ◇과장 신규보임△특별조사본부 조사제2팀장 徐洪德△기획홍보관리실 결산담당관 李秉律△〃 정보관리〃 金敬惠△심의실 심사제1〃 徐基元△〃 심사제2〃 洪光杓△〃 재심의〃 申海澈△감사교육원 감사교육과장 朴鍾豊△〃 회계교육〃 曺東鎬△〃 행정〃 李洪馥△대통령비서실 파견 鄭暻淳△국가청렴위원회 〃 李孝善△申旻澈 崔大善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감사제1팀장 金炳錫△〃 감사제2〃 鄭乙永△〃 감사제3〃 琴萬樹△〃 감사제4〃 沈 湖△〃 감사제5〃 申俊鎬△특별조사본부 총괄〃 李載德△〃 감찰정보〃 金時寬△〃 조사제1〃 琴基雄△자치행정감사본부 총괄〃 金貞河△〃 제1〃 權炳秋△〃 제2〃 金邦燮△〃 제3〃 尹昌國△〃 제4〃 姜耕元△〃 제5〃 黃壯虎△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王淨弘△〃 제2〃 金克俊△〃 제4〃 玄暘富△산업환경감사국 총괄〃 鄭吉永△〃 제2〃 韓顯哲△〃 제3〃 崔春植△〃 제5〃 趙庚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金忠煥△〃 제1〃 金相坤△〃 제2〃 朴容吉△〃 제4〃 朴石愚△사회복지감사국 제2〃 鄭台文△〃 제3〃 徐水錫△행정안보감사국 총괄〃 朴始宗△〃 제2〃 權正周△〃 제3〃 崔暎鎭△〃 제4〃 金學潤△감사청구조사단 민원조사팀장 具滋弘△〃 감사청구조사〃 조규호△기획홍보관리실 홍보담당관 張泰範△심의실 법무지원〃 鄭賢朝△평가연구원 기획행정실장 韓正洙△李承文 文浩承 李海印 朴曾煥 金瀅元■ 서울시 ◇부이사관 승진 △행정직 유형태 장석명 최임광 김강열 윤준병 남원준 김창식△토목직 이익주 송경섭△건축직 전상훈 ◇서기관 승진△행정직 김진만 윤종장 엄연숙 이충세 김정선 주용태 김태균 유길준 신현봉 남법모 서충진 한상인 오승환△토목직 한제현 변상교 황양현 이봉호 이성혁 이판웅△건축직 황혁철 한병용 이한구△지적직 김종혁△기계직 김봉춘△전기직 신기채△임업직 오순환 김덕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최형민■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李政愼△교육부원장 金仁九△기획조정실장 金淸壽△기획조정실장보 朴重烈△홍보실장 兪昌植△진료지원실장 겸 지원부장 李相道△입원부장 朴承逸△진료의뢰센터소장 李必亮△교육수련부장 金宰中△후생사업팀·시설팀 담당 중역 金秉宣■ LIG손해보험 ◇본사 부서장△경영전략팀장 김대현△영업지원〃 김중식△보상지원〃 박태근△자보업무〃 정판근△일반기획〃 김태순△화재특종업무〃 설성욱△CS혁신〃 김승화△장기기획〃 윤석규△장기업무〃 전점식△방카슈랑스추진부장 김현덕 ◇영업 부서장△강남본부지원팀장 이근희△경인본부지원〃 방철민△부산본부지원〃 박익수△울산사업〃 이훈희△송파지점장 전성구△성남〃 김윤철△부천〃 권이병△부산〃 김동은△부산중부〃 신재동△마산〃 노형진△창원〃 이석원△진주〃 허재영△대구〃 김지송△구미〃 이화성△대전서부〃 유병열△충주〃 한진희△광주〃 정갑열△법인영업1부장 조철호△법인영업4〃 조원진△법인영업6〃 이철호△방카슈랑스영업1〃 김홍석△방카슈랑스영업2〃 김광희△방카슈랑스영업3〃 박재현 ◇고객지원 부서장△고객콜센터장 류희정△강북고객지원〃 강구석△강남고객지원〃 이대섭△경인고객지원〃 유승갑△대구고객지원〃 안정익△장기손사팀장 김영장 ◇보상센터장△경인보상센터장 임명식△대구〃 서명희△호남〃 홍기양■ 신협중앙회 △중앙본부 기획조정실장 朴永範△〃 경영지원부장 崔永植△〃 전산정보부장 朴鐘浚△〃 자금운용부장 金南喆△〃 감사실장 朴永福△〃 준법감시인 李浩國△서울지역본부장 鄭盛元△부산 경남〃 安鍾熏△대구 경북〃 金峻年△인천 경기〃 尹俊植△대전 충남〃 宋鍾燮△광주 전남〃 李羲龍△충북지부장 朴鍾輝△전북〃 朱辰宇△강원〃 金永祚△제주〃 玄世宗△기획조정실 총무팀장 宋順鏞△〃 인력개발팀장 金相燁△〃 법규팀장 尹義銖△〃 홍보팀장 崔棅善△경영지원부 금융지원팀장 崔甲律△〃 카드팀장 金亨冠△〃 e-Biz팀장 盧說鎬△전산정보부 정보기획팀장 염성규△〃 정보계개발팀장 李相辰△〃 계정계개발팀장 朴眞求△〃 대외계개발팀장 禹榮先△연수원 교수부장 金光烈△〃 교육지원팀장 金榮度△감독부 검사팀장 張仁杓△〃 상시감시팀장 趙埈培△신용사업부 여신팀장 崔運龍△자금운용부 투자전략팀장 吳東奎△〃 채권운용팀장 李昌鏞△〃 주식운용팀장 직무대행 申昇燁△〃 간접투자팀장 李晟永△공제사업부 영업지원팀장 安貴晩△〃 인수심사팀장 全聖喆△〃 보상서비스팀장 金鍾錫△〃 손해공제팀장 李能儀△〃 신채널사업팀장 李煥寧△서울지역본부 총무사업팀장 高完錫△〃 지도감독팀장 朴商烈△부산경남지역본부 총무사업팀장 陣承鉉△〃 지도감독팀장 安勇煥△인천경기지역본부 총무사업팀장 李長熙△〃 지도감독팀장 金大浩△대구경북지역본부 지도감독팀장 崔敎植△대전충남지역본부 지도감독팀장 林右澤△광주전남지역본부 총무사업팀장 張堯盛△〃 지도감독팀장 劉龍善■ 제일상호저축은행 ◇승진△상무이사 유동국△이사 최종완△여신심사부장 표경호△영업〃 최문규 ◇전보△장충동지점장 박재순△여의도〃 조민수△안양〃 오병준■ 대한항공 ◇부사장 승진△張暻煥 趙恒震 ◇전무 승진△李相均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金世漢 鄭英鶴 金南瑄 崔準哲 金孟坤 金鍾南 權五常 張完守 朴容淳 金忠男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崔文圭 姜東基 趙顯娥 柳然吉 尹伸 李珍杰 李來珪 趙炳澤 黃明善 曺圭彬 黃哲 李有盛 ◇상무보 승진△金在浩 兪宗奭 趙源泰 韓基斗 申鉉旿 李和錫 李鍾奭 金圭煥 張光洙 朴運浩 韓相吉 徐華錫 安祥勳 咸明來■ 현대그룹 ◇부사장 승진△현대상선 박재영 신용호 ◇전무 승진△현대택배 최흥원 ◇상무 승진△현대아산 김영현 ◇상무보 승진△현대증권 김용회 이상선△현대아산 이종관 정종국■ 정석기업 ◇부회장 승진△金鍾善■ ㈜한진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金石圭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梁泰奎 崔晶錫 李求善 ◇상무보 승진△申容元 芮相坤■ 한국공항 ◇사장 승진△韓文煥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吳世潤 趙允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兪炳柱 ◇상무보 승진△沈王敦 金大山■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 ◇사장 승진△盧松成■ 한진정보통신 ◇부사장 승진△金聖洙◇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朴茂華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全壯植■ 항공종합서비스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金錫煥■ KAL호텔네트워크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具太敬■ 동양메이저 ◇승진△부사장 孫英達△상무 全弘祺■ 동양파이낸셜 ◇승진△대표이사 전무 金東勳■ 필리핀동양은행 ◇승진△부사장 金永泰■ 동양그룹 투자사업본부 ◇상무보 승진△경영부문 金聖大 李相澈△전략홍보실 李成汶△비서실 琴基龍■ 동양시멘트 ◇승진△전무 金榮勳 李昌基 崔慶德△상무보 李鍾奭■ 동양매직 ◇승진△전무 金永薰■ 키움증권(승진)△전무 李 鉉△상무 柳載洙■ KT링커스 ◇상무△경영부문장 정경철△사업부문장 송형준■ CJ GLS △대표이사 부사장 閔丙圭△상무 崔炳璇■ CJ 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 姜碩禧■ CJ㈜ △부사 장 金海東 申東基△상무 鄭勝旭 申仲鉉 李剛存 許英涉 呂信九 金亨基 金鎭源 金弘起 申英秀■ CJ홈쇼핑 △부사장 愼賢宰△상무 李仁洙 金奐奭 趙勉濟■ CJ푸드시스템 △부사장 李宰昊■ CJ푸드빌 △대표이사 부사장 朴東豪△상무 李赫洙■ 삼호F&G △상무 柴京魯■ CJ인터넷 △상무 張來鎭■ 엠넷미디어 △상무 朴光遠■ BSI △상무 李相龍■ CJ개발 △상무 鄭泰辰■ CJ투자증권 △상무 崔銀彰 金善郁■ CJ자산운용 △상무 金基俸■ CJ인재원 △인재원장 부사장 姜世永■ CJ CGV △대표이사 상무 金一天
  • ‘50 나노’ 한계 돌파…IT강국 위상 드높여

    ‘50 나노’ 한계 돌파…IT강국 위상 드높여

    과학계의 2006년은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충격과 허탈함을 안겨줬던 황우석 사태를 봉합하고 세계적으로 돋보이는 연구 성과들을 속속 이끌어낸 한 해였다. 특히 한국 첫 우주인을 탄생시키기 위한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인공위성 등 우주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은 것은 과학기술계에 큰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과학기술계 주요 이슈를 토대로 2006년 과학계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나노 공정의 한계인 50나노(nano:10억분의1) 장벽을 뚫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다. 새 기술을 사용하면 64기가바이트 메모리 카드 제작이 가능해진다. 고해상도 사진 3만 6000장 또는 영화 40편을 저장할 수 있다. ●아리랑 2호 발사, 한국 첫 우주인 배출 가로 세로 1m 크기를 하나의 점으로 표시할 수 있는 해상도 1m급 광학카메라(MSC)를 탑재한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7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세계 7위권 고정밀 위성 보유국이 된 것이다. 이는 아리랑 1호를 발사한 지 6년 6개월만이다. 한편 지난 25일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한국 첫 우주인 선발 과정은 지난 한해 내내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 중 1명이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한다. ●황우석 논문 조작 확인 및 검찰 수사 2005년 말 전세계를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실이 검찰 수사 끝에 수정란 줄기세포의 섞어 심기로 결론났다. 황 박사의 논문 조작 지시와 연구비 횡령도 밝혀졌다. 이후 과학계에서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벌어졌다. 법적·제도적·교육적 환경 개선도 진행중이다. ●전기 흐르는 플라스틱 개발 부산대 이광희 교수·아주대 이석현 교수 연구팀이 순수한 금속의 성질을 가지는 ‘폴리아닐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네이처지 5월4일자에 게재했다. 그동안 풀리지 않던 전도성 고분자 내 전자 이동 메커니즘을 규명해 냈다. 종이처럼 둘둘 말리는 TV와 태양전지판, 휘어지는 컴퓨터 등의 개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북한 핵실험 파문 10월 초 북한 핵실험 파문이 정부의 핵 관련 기술 비판으로 이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이 초기 핵실험 진원지 추적에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리랑 2호는 문제 기간 동안 북한 지역을 한 차례도 촬영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암세포 증식 촉진 새 단백질 발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동수·정초록 박사팀이 사람의 특정 단백질인 ‘E2-EPF UCP’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신’ 7월3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우리나라가 새로운 항암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원은하 기원 규명 연세대 윤석진·이석영·이영욱 교수팀은 ‘성단(星團)의 색분포 양분현상’의 물리적 기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결과는 한 은하에 두 종류의 성단족이 혼재한다는 가설을 송두리째 뒤집어 국제 천문학계의 연구방향에 중대한 수정을 가하는 전환점을 제시했다. ●나노크기 영구자석 원리 규명 고려대 물리학과 이철의 교수팀은 양성자 빔을 쬔 흑연이 영구자석으로 변하게 되는 원리를 규명했다. 양성자 빔 기술을 이용해 초미세 흑연 자기기록 매체와 우주선, 초경량 노트북 등은 물론 인체의 암 치료제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파킨슨병 메커니즘 규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종경 교수팀은 초파리 모델동물을 이용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파킨슨병 발병 원인을 규명,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X선 현미경 개발 포스텍 제정호 교수팀은 방사광 X레이를 이용, 물질 내부 미세구조와 원자단위 결함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밝은-장 X레이 영상 현미경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첨단 반도체 소재 구조 및 현상 규명에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입영전야’ 男心 대요동

    ‘20대 남심(男心)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군복무 단축안을 공개하고 2008년에 유급지원병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군 입대를 앞둔 병역 미필자들과 부모의 마음이 요동치고 있다. 찬성론을 펴며 군 입대를 연기하려는 이들이 있는 반면 믿을 수 없다며 예정대로 군대에 가겠다는 소신파도 있다. 정확한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입영 대기자들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등 문의 쇄도… “선심성이라도 기뻐” 26일 병무청과 국방부 등 관련기관의 홈페이지에는 입대 연기 문의와 군복무 기간이 줄어들 경우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수백여건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내년 1월 입대를 앞둔 한 네티즌은 국방부 홈페이지에 “입대를 연기해 6개월 단축될 때까지 기다려 볼 생각”이라면서 “입대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둔 이모씨는 병무청 홈페이지에 ‘군복무 정말 단축되나요. 가능성이 있나요.’라는 글에서 “군복무 단축은 한국땅에서 아들 가지고 있는 모든 엄마들의 염원”이라면서 “설사 선심성 정책이라 하더라도 내 자식을 위한 건데 솔직히 기쁘다.”고 반겼다. 병무청 공보실 관계자는 “아직 복무기간 단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닌데 홈페이지와 전화로 질문들이 쏟아져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 복무기간을 줄였을 때도 이미 입대한 병사들에게까지 남은 복무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혜택을 줬다.”면서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복무기간이 2개월 줄었던 2003년 10월의 경우 이미 입대한 이병은 6∼7주, 일병은 5∼6주, 상병은 3∼4주, 병장은 1∼2주가량 단축 혜택을 줬다. ●“설만 믿다 국회통과 안되면 누가 책임지나” 군복무 단축에 대해 입영 대상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선거용’이라는 의견과 함께 실현 여부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다. 대학교 2학년생 김모(20)씨는 “입영 대상자인 친구들이 군복무 단축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용일 뿐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내년 1월 말 논산훈련소에 입영할 예정인 김성수(21·서울시립대 2년)씨는 “한 살만 어리더라도 고민했겠지만 친구들이 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루기 힘들어 그대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철마다 나오는 소문 차원 이상의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입대를 앞둔 전석진(20·부산대 1년)씨는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데 괜히 설만 믿다가 차일피일 미뤄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나.”라면서 “제대한 뒤 복학 날짜를 맞추어 놓은 만큼 계획대로 군대에 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비판 성우회 성명에 인터넷 시끌 전직 군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군대가서 썩지말고’라는 ‘군 비하’ 발언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자 이에 대한 찬반 의견도 인터넷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한 네티즌들은 “혈기 왕성할 때 인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곳에서 2년 동안 썩고 나오는 것 아니냐.”면서 성우회를 비난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국가 안보는 한번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데 군 통수자로서 경솔한 발언이었다.”면서 성우회의 성명을 지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CEO칼럼’ ‘녹색공간’ ‘문화마당’ ‘옴부즈맨칼럼’의 필진 일부가 새해부터 바뀝니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칼럼 ‘지방시대’가 신설됩니다. 기존 ‘CEO칼럼’은 경영현장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며,‘녹색공간’은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환경칼럼입니다.‘문화마당’을 통해 전문가들이 문화현장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며, 독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옴부즈맨 칼럼’ 필진들은 서울신문 지면을 날카롭게 분석·비평할 것입니다. ■ 오피니언면 필진 명단(무순) ●CEO칼럼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 정이만(63시티 대표) 한기선(두산그룹 주류BG 사장) 이종수(현대건설 사장) 박종원(코리안리 사장) ●녹색공간 박정임(KEI 책임연구원) 이기영(호서대 식품미생물학과 교수) 김제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안준관(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문화마당 코디 최(문화이론가·화가) 한명희(예술원 회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최동호(고려대 국문과 교수) 김지우(소설가) ●옴부즈맨 칼럼 민영(경희대 언론학부 교수)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 남재일(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김사승(숭실대 언론학부 교수) 최영재(한림대 언론학부 교수) 전혜영(고대신문사 편집국장) ●지방시대 임정덕(부산·경남·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오창균(대구·경북·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준태(광주·전남·조선대 교수·시인) 방은령(대전·충남·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김선범(울산·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최형재(전북·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남기헌(충북·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송재호(제주·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제주대 교수)
  • 영남대 출신 참여정부서 약진

    참여정부 들어 관가에 영남대 출신 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김조원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발탁되면서 공직사회에서는 “영남대가 참여정부의 실세 학맥으로 자리 잡았다.”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영남대 학맥의 중심에는 김병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서 있다.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거쳐 교육부총리까지 올랐다가 논문 표절 파문으로 낙마했다. 그러더니 두달 만에 장관급인 정책기획위원장에 다시 중용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환경부 장관을 지낸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도 영남대 출신이다. 재경부 차관을 지낸 김광림 세명대 총장과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지낸 최경수씨, 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도 영남대를 빛낸 동문들이다. 감사원에는 영남대 출신들이 돋보인다. 이번에 취임한 김 사무총장의 영남대 선배로는 김종신 감사위원이 있다. 김 위원도 참여정부 들어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조세연구원장 출신의 송대희 평가연구원장도 영남대를 나와 감사원 식구가 됐다. 이들은 모두 행시 출신으로 정통 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범 영남대 학맥으로는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포함된다. 톡톡 튀는 언행의 유 청장은 영남대 미대교수를 지내며 영남대 박물관장까지 지냈다. 국회의원으로는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인 전재희 의원을 비롯해 김성조, 이명규, 임인배, 주호영 의원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의 신상자료’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1265명 가운데 영남대 출신은 서울대(317명), 고려대(106명), 연세대(94명), 성균관대(92명), 육사(79명), 한양대(71명), 방통대(63명), 경북대(38명), 부산대(36명)에 이어 9번째로 많다. 영남대 출신의 한 정부 관계자는 18일 “워낙 입학정원이 많다 보니 잘 나가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지 특별히 모임 같은 것을 만들어 서로 챙겨 주고 끌어 주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돌아본 아시안게임] (하) 세계 ‘넘버원’ 중국의 야망

    ‘더 높아진 만리장성’ 도하아시안게임은 ‘중국 파워’를 새삼 일깨워준 대회였다. 중국은 총 424개의 금메달 가운데 165개(은 88, 동 63)를 수집했다. 이는 전체 금메달의 3분의1을 훌쩍 넘는다. ●아시아엔 적수가 없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7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39개 종목 가운데 공수도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 중국은 고르게 메달을 수확,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특히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의 강세는 미래를 더욱 밝게 했다. 45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선 금 14개를 캐냈다. 겉으로는 2002년 부산대회(14개),1998년 방콕대회(15개) 등 역대 대회와 비슷하지만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국가들의 거센 도전을 감안하면 호성적이다. 아프리카 용병을 앞세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는 각 6개,5개,3개의 금을 챙겨갔다. 가장 많은 51개의 금이 걸린 수영에선 절반이 넘는 28개를 쓸어담았다. 경영에선 일본과 16개씩 나눠 가졌지만, 다이빙(10개)과 싱크로나이즈드 (2개)에선 금을 휩쓸었다. 기계체조에서도 18개 가운데 11개를 가져갔다. 세번째로 많은 금이 걸린 사격(44개)에서도 27개를 꿀꺽 삼켰다.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로 탈아시아를 선언한 중국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 종합 1위.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금 35개)에 금메달 단 3개차로 종합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미국을 따라잡는다는 각오다. 중국은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막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아시아인에게는 넘지 못할 산처럼 여겨졌던 단거리에서 류시앙이 아테네올림픽 남자 110m허들 금을 딴 것도 투자의 대표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나온 7개의 세계신기록 중 중국이 6개를 만들어냈다. 타이기록도 1개. 아시아신기록도 23개 중 13개를 작성했다. 아시아무대가 좁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한 대목이다. 중국은 이미 베이징올림픽에 돌입한 느낌이다. 베이징올림픽 때 미국 등지의 텔레비전 생중계 관계로 수영과 체조 등의 경기시간이 오전으로 전격 결정되자, 중국은 지금까지 오후에 해오던 연습시간을 변경된 방송시간에 맞췄다. 벌써 선수들의 바이오리듬을 베이징올림픽 시기에 맞추고 있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 장선재 생일날 3관왕

    사이클 간판스타 장선재(22·대한지적공사)가 생일날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의 3관왕은 수영의 박태환(17·경기고)에 이어 두번째다. 장선재는 14일 어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트랙 매디슨(50㎞) 결승에 박성백(21·서울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20바퀴 10회 포인트 레이스 합계 35점으로 카자흐스탄 조(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4㎞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잇따라 금을 캐낸 장선재는 이로써 한국 사이클 사상 첫 대회 3관왕이 됐다. 박성백은 2관왕이 됐다. 장선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고교 2학년 때 프랑스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알게 된 조호성(32)과 전날 밤에도 통화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경륜으로 전향한 부산대회 2관왕 출신 조호성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는 평을 들었다. 장선재는 “조호성 선배가 ‘네가 코를 질질 흘리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금을 따는구나.’라며 힘을 북돋워줬다.”고 전했다. 두 명의 주자가 팀을 이뤄 250m 벨로드롬 트랙을 200바퀴 도는 매디슨은 20바퀴마다 순위를 매겨 포인트를 합산, 승자를 가리는 릴레이 포인트 레이스다.1위에 5점,2∼4위에 각각 3·2·1점을 준다. 장선재와 박성백은 첫 스무 바퀴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세번째까지 연달아 선두로 골인해 기선을 제압했다. 네번째 바퀴에서 중국에 1위를 내준 코리안 듀오는 전열을 재정비, 중반 레이스를 주도한 뒤 따라붙던 카자흐스탄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트랙 남자 게린(경륜) 결승에 오른 강동진(19·울산시청)은 마지막 바퀴에 조시아 은지온 람(말레이시아), 이나가키 히로유키(일본)를 연달아 제치는 대역전극을 연출, 금메달을 땄다. 게린 금메달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를 1위,2라운드를 2위로 통과해 결승에 오른 강동진은 모두 8바퀴를 도는 순위 레이스에서 람, 이나가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여덟 바퀴째 불 같은 스퍼트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국 사이클은 이로써 이번 대회 금 5개로 목표를 완수했다. 그러나 이민혜(21·서울시청)는 여자 포인트레이스 결승에서 23점을 기록,24점의 중국 리얀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女 핸드볼 5연패 구기종목 첫 金…男대표팀 한풀이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3년차 주부의 몸으로 하루 7시간 훈련을 견뎌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고교 시절부터 시작된 빈혈 증세가 결혼 이후 더 심해져 약물치료를 받느라 그 흔한 보약도 입에 대지 못했다. 14일(한국시간) 도하의 알 가라파 인도어홀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29-22로 꺾는 데 앞장선 라이트윙 우선희(28·삼척시청)는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듯 유난히 지쳐 보였다. 2002년 부산대회 때만 해도 그는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젊은피’였다.2년 뒤 우선희는 세계선수권 올스타로 선정된 데 이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와 맞먹는 은메달의 감동을 국민들에게 안겨줬다. 어느새 대표팀 네번째 고참이 된 우선희는 이날 결승전에서 막내동생뻘 후배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를 과시했다. 월드클래스 윙플레이어답게 카자흐스탄 장신 숲을 손쉽게 뚫는가 하면 총알 속공으로 문필희(24·효명종합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골을 네트에 꽂아 당당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덕분에 한국 여자 핸드볼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이후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선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0골(전체 4위)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 성공률이 무려 81%에 달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우선희의 왼쪽 팔목에는 카자흐스탄 수비수로부터 받은 강력한 견제 탓에 영광의 상처가 있었다. 왼쪽 팔목 살점이 살짝 떨어져나간 듯 핏자국이 선명했던 것. 우선희는 “(허)영숙 언니,(허)순영 언니와 묶어서 유부녀 3총사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아줌마 소리 듣기 싫어요.”라고 살짝 눈을 흘기더니 “솔직히 체력이 부치지만 나이 티 안 내려고 열심히 먹고 운동해요.”라며 웃었다. 잘 먹는다지만 우선희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 세계 최고의 윙플레이어인 만큼 우선희는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게 사실. 하지만 그는 “소속팀이 창단된 지 얼마 안돼 지금은 움직이기 힘들어요. 팀을 우승시키고 안정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볼게요.”라고 털어놓았다. 얼굴은 동안이지만 우선희는 아테네 올림픽 직후에 결혼한 미시 스타.“신랑이 다섯살 많아서 아기를 빨리 갖기를 원했는데 이젠 좀 지쳤나 봐요. 일단 베이징 올림픽 뒤로 미뤘고 더 연장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라며 방긋 웃었다. 구기종목 첫 금메달을 일궈낸 강태구(부산시설관리공단) 감독은 “결혼하면서 빈혈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정신력으로 잘 버텨줬다.”며 “가정도 제쳐두고 제자뻘 후배들과 뒹굴며 몸을 아끼지 않은 아줌마들의 투혼 덕에 우승했다. 너무 고맙고 미안하지만 베이징 올림픽까지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욕심을 잔뜩 부렸다. 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펜싱 女단체 플뢰레서 금

    남현희(서울시청)가 견인한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서미정-정길옥(이상 강원도청)-전희숙(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15일 새벽 도하 알-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중국을 45-3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펜싱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에 모두 패해 4차례나 은메달에 머물렀던 수모도 깨끗이 설욕했다. 또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와 서미정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플뢰레 단체전을 2연패했고, 특히 지난 12일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한 남현희는 펜싱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대회 2관왕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시종 10점 안팎의 리드를 마지막 9라운드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따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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