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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인] 전통예술명가의 후예 박환영 교수

    [국악인] 전통예술명가의 후예 박환영 교수

    부산대학교 박환영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예능보유자 박병천의 아들이다. 문화관광부가 박병천을 중심한 일가를 전통예술명가로 지정했으니까 자연 박환영은 그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박병천 일가는 진도씻김굿만 잘하는 줄 알고 있는데 실은 대금산조를 창시한 박종기(1880∼1947)가 바로 박병천의 종조부이고 지금 박환영이 대금을 전공하고 있으니까 대금산조의 명문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 전국적으로 보급된 진도북춤도 박병천에 의해 만들어졌고 진도 상여소리나 진도농악분야에서도 박병천은 최고의 지도자로 또는 출연자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명성을 날렸다. 그런데 박환영 역시 어려서 진도농악의 상쇠로 크게 활동했고 지금은 대금정악과 대금산조 그리고 진도씻김굿의 이수자로 폭 넓게 활동하고 있으니 이 집안이야말로 진도가 자랑으로 여기고 문광부가 전통예술명가로 지정할 만한 명문가이다. 박환영은 1957년 진도에서 태어났고 진도 지산 초등학교, 진도 지산 중학교, 진도 실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진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에게 매 맞으면서 장구를 배우고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가 지도하는 진도실업고등학교 농악부에서 상쇠로 활동했다. 그 때까지는 아버지의 음악을 배우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였다. 그렇다고 해서 장래에 음악가가 되겠다는 특별한 뜻도 없었고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도 따로 하지 않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와서 이생강 선생에게 대금산조를 1년쯤 배우고 나서 군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육군본부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 것이 음악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진도에서 장구를 배우고 장단을 칠 때에는 그 장단이 중모리인지 중중모리인지 장단의 이름도 모르고 그냥 상여소리 장단도 치고 이런 저런 소리의 장단을 치는 식이었다. 그런데 군악대에 있으면서 정악이라는 음악이 엄청나게 많고 국악에 악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음악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재대한 다음 대학의 국악과로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봤으나 이미 대학입학 자격고사에 해당하는 학력고사가 끝난 다음이어서 당장 진학할 학교가 마땅히 없었다. 그런데 추계예술학교의 입학요강이 신문에 났는데 학력고사와 무관하게 진학할 수 있고 국악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추계예술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군대에 갔다 온 후 처음으로 음악을 제대로 공부하게 된 박환영은 무엇보다 정악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국립국악원에 들어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악대금을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별을 보고 등교하고 별을 보고 하교할 정도로 매일 대금을 열심히 연습했는데 4학년 올라가면서는 본인의 대금실력을 한 번 테스트해볼 기회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에 협연자 신청을 해서 협연을 하게 되었는데 정악대금으로 연주하는 난이도가 아주 높다는 이상규 작곡의 ‘대바람소리’를 연주하겠다고 했다. 정악대금을 잡은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험산준령을 넘어본다는 각오로 도전한 협연은 1984년 4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제118회 정기연주회로 최종민(필자)이 객원 지휘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제4회 신인국악연주회에서 독주했고 그 해에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국립국악고등학교 출신 아니면서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는데 박환영이 그 관례를 깨고 입단했다. 소년기를 민속악만 접하며 성장했기 때문에 음악적 성격이 훨씬 달라 보이는 정악을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근무했는데 6년 정도 되니까 국악전체를 공부해야겠다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국악에는 민속악이나 정악도 있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창작음악도 있기 때문에 그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전공)과로 진학했는데 국립국악원의 근무는 연주가 많아 대학원 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생각 끝에 국립국악원을 그만두고 창작음악을 많이 연주하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 직장을 옮겼다. 더러는 더 좋은 직장으로 알려져 있는 국악원을 그만두고 시립으로 옮긴 것에 대해 의아한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본인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한 시립단원 생활도 10년을 하게 되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고 해서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서는 지휘자나 기획자 행정가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휘공부였다. 함께 동아리 ‘오느름’활동을 하는 이용탁이나 함께 시립에 근무하는 이인원 등을 권해서 박은성 교수에게 지휘를 공부했다. 한 5년쯤 지휘이론도 배우고 지휘실기도 배웠지만 아직 지휘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한 적은 없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2001년에는 서울시립에서 다시 경기도립국악단 관악악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도자 역할을 하다가 2004년 9월 부산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학교수 생활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학교 일에 충실하고 있다. 대금전공학생들 실기를 지도하고 장구반주법도 가르치고 있다. 교육대학원 학생들에게는 교사에게 필요한 국악에 대해 가르치기도 한다. 한양대학교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과 1남 1녀를 둔 박환영 교수는 아들 명규를 국립국악고등학교에 보내 대금을 전공하게 했고 중학교1학년이 딸은 해금을 전공하게 했으니까 온 가족이 음악을 하는 음악가족이다. 자녀들에게 음악을 시키는 이유도 있다. 그들이 자란 환경이 온통 음악으로 둘러싸인 환경이어서 늘 음악을 듣고 자랐고 음악을 할 경우 음악은 자기성취감을 갖게 하기 때문에 비뚤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도 즐겁게 음악을 하고 또 잘 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환영은 전통예술명가의 후예답게 가문의 음악인 대금음악과 진도씻김굿 음악을 충분히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더 발전시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교수로 실력 있는 선생님 역할을 잘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아버지 박병천을 도와 동생인 성훈 누이동생 미옥, 향옥, 현옥과 함께 씻김굿을 멋들어지게 한다. 대금연주자나 장구반주자로 큰 무대에 자주 서는데 국내·외의 연주를 따지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음반을 낸 수도 상당히 많은데 장구반주자로 나온 것이 많고 본인의 독집음반(박환영 대금연주-박종기의 예술세계)도 냈다. 군복무시절부터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성취하며 살아 온 박환영의 음악인생은 분명 크게 성공하고 있는 삶이다. 뚜렷한 직장이나 행복한 가정 그리고 음악명문가의 배경 등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것을 다 가진 음악가이다. 그런 박환영이 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종증조부 되는 대금의 달인이며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를 내용으로 하는 음악극이나 창극을 만들어 보고 싶고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 재능 있는 후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무엇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다. 창조적인 일에 대한 꿈과 선한 일을 하고자 하는 이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믿기에 박환영의 성취하고 성취하는 삶에 큰 박수를 보낸다. 글 최종민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 회장,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소신과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음악인

    소신과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음악인

    유신은 부산에서 뿌리를 내린 작곡가였다. 그의 부산 생활은 낭만에 젖어 술잔에 넘치고 있었다. 본래 전공인 성악보다 작곡과 평론을 통해 그의 입지를 넓혀갔다. 그는 바른 소리 잘하는 기질에다 눈치 안 보는 평론 때문에 주위에 본의 아니게 적들이 생겨났다. 그는 동래중학 부산고 경남고를 거쳐 한성여대 음악과장으로서 부산대 동아대 등에 출강하는 동안 소신대로 살고 마음껏 자신의 고집을 살려 나갔다. 그는 작곡가 이전에 음악 교사로서 적잖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의 음악 수업시간은 너무나 엄숙하고 까다로워 학생들이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었다. 교실 뒷자리에서 무슨 잡담 소리라도 들릴 지경이면 그날 수업은 난장판이 되기 일쑤였다. 쏜살같이 달려가 잡담의 주인공을 낚아채어서는 교단 앞으로 끌고 온다. 앞자리 학생의 연필통이 그의 머리에서 박살이 나고 발과 손이 잇달아 날아간다. 필통들을 모두 숨기면 다음은 교실 구석에 비치된 빗자루와 ‘바케쓰’가 학생의 머리통을 친다. 너무 심하게 학생을 다루니까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급우들이 선생을 뜯어말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대체로 당시로서는 대학 입시에 반영이 안 되는 과목인데다 음악 교육 자체를 등한시 내지 무시하는 경향에 대한 유신다운 일종의 반발이자 감정풀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집념이나 자존심은 대단하여 음악 교과서를 스스로 프린트 한 책으로 엮어 배포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음악시험이 백지동맹으로 파행되고 반발 학생들이 교탁 옆에 변을 싸 골탕 먹이는 사태에까지 갔을까. 그는 1968년과 1973년 두 차례에 걸쳐 작곡발표회를 가졌다. ‘잊을래도’‘떠나가는 배’‘당신은’ 등의 시에 곡을 붙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쉰이 넘어 ‘동아음악 콩쿠르’에서 ‘관현악을 위한 가락’‘5악기를 위한 풍류3장’ 등을 내 2년 연달아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가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이었다. 이미 작곡가로서 지명도를 가진 그가 그 나이에 무슨 입상인가, 아니 그 나이에 대단한 열정이지, 하는 등 양면의 얘기들을 듣고 ‘사람은 제 나름대로 사는 것’이라고 웃어넘기기도 했다. 제2회 서울음악제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즉흥곡’이 연주돼 평판이 좋았다. 작품은 앞에 든 것 외에 ‘관현악을 위한 고담’‘민요주제에 의한 변주적 합창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산굿’ 등이 있다. 전통음악의 향상을 위해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유신은 본명이 유신종이다. 191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질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을 공부했다. 성장하여 일제 말기 오사카 음악학교로 진학, 세계적인 테너를 꿈꾸었다. 유신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쿄에서 강의하러 오사카로 내려온 유명한 리릭 테너 오쿠다 료죠(奧田良三) 교수의 권유로 도쿄 음악대학 작곡과로 옮겼다. 그는 여러 가지 학업조건이 어렵고 힘든 유학생활을 용케도 극복하여 1944년 졸업과 동시에 귀국했다. 해방이 되고도 다시 수학하기 위하여 밀항을 기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궁리 끝에 부산에 머물기로 작정한다. 그에겐 너무나 낯선 땅이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곧이곧대로 사는 것이 신조였다. 그래서 그런지 성질이 괄괄했다. 이왕 부산 사람이 될 바에야 영남에서 제일 거센 학교로 알려진 동래중학(6년제)에 몸을 담기로 결심한다. 그는 음악 교사로서 어느 과목의 교사보다 학생들을 엄하게 다스리기로 소문이 나 버렸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예술가라면 저만한 자질과 성깔이 있어야 하고 얼마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면 저렇듯 안하무인격이 될까, 라고 수군대기도 했다. 당시 동래중학교는 기질이 보통이 아닌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간파한 교사가 아니던가. 그는 대학으로 적을 옮기면서 성악보다는 작곡 쪽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기회가 닿는 대로 음악 평론에도 열을 올려 많은 평필을 휘둘렀다. 1980년대 그가 어떤 스캔들로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면서 부산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했다. 부산을 떠나기 얼마 전 단골주점인 대학촌에서 울먹이기도 했다. 서울에선 서라벌 예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 출강하면서 평필을 쉬지 않았고 작곡에도 열성을 다하여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음악평론가협회장도 맡는 등 부산 시절보다 그의 위상이나 활동이 두드러졌다. 1994년 1월 15일 7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작품으로 유신 예술가곡집(3집) ‘꽃노래 연가집’ ‘한국민요 합창곡집’‘보리피리’ 등과 저서로는 ‘국악통론’ 평론집 유신전집(전6권)을 남겼다. 글 김규태 시인, 전《국제신문》논설주간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인수위 분과위별 전문위원

    ●분과위별 전문위원 ▲기획조정분과 조원동(51·서울·서울대·재정경제부 차관보), 김동연(50·충북국제대·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신정수(53·충북·서울대·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도태호(47·대구·서울대·국가균형발전위 국장), 김준경(51·서울·서울대·전 KDI부원장) ▲정무분과 성용락(50·경북·고려대·감사원 홍보관리실장), 김모(50·부산·고려대·국정원), 심오택(50·전남·한국외대·국무조정실 정책홍보심의관) ▲외교통일안보분과 이용준(51·충북·서울대·외교부파견북핵담당대사), 엄종식(48·서울·연세대·통일부 정책기획관, 임관빈(54·충북·육사32기·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 ▲법무행정분과 황준기(52·서울·서울대·행자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김병일(52·충북·연세대·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정병두(46·경남·서울대·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진경준(40·전남·서울대·속초지청장), 이강덕(46·경북·경찰대·경북지방경찰청 차장) ▲경제1분과 최중경(51·경기·서울대·재정경제부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규옥(46·부산·서울대·기획예산처 국장-국방대 파견), 이현동(51·경북·영남대·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주현(49·서울·서울대·금감위감독 2국장) ▲경제 2분과 윤수영(52·경북·서울대·산자부 국장-재경부 파견), 형태근(50·경남·성균관대·정보통신위 상임위원), 서종대(47·전남·한양대·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박현출(51·전남·단국대·농림부 농정국장) ▲사회교육문화분과 박광무(53·경북·성균관대·문광부 문화도시정책국장), 홍준석(48·서울·연세대·환경부 수질보전국장), 엄상현(51·경남·서울대·경남 부교육감), 최희주(52·광주·서울대·복지부 건강정책관), 조재정(45·경북·부산대·노동부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추진단장)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정부혁신, 규제개혁TF 이호영(49·경남·서울대·국조실 규제개혁기획관) ▲투자유치 TF 하찬호(54·경남·동아대·이라크 대사유엔대표부 공사) ▲기후변화협약 TF 이강후(54·강원·강원대·산자부 국장-산업연구원 파견) ▲한반도대운하 TF 이재오(상임고문) 이재붕(51·경기·국민대·건교부-국무조정실 파견) ▲과학비즈니스 벨트 TF 장석명(46·경북·서울대·서울시 정책기획관)
  • 연말 무용무대 우리가 지킨다

    올해 무용계의 마지막 무대를 보고 싶다면 29∼30일 오후 6시 분당의 한국현대춤연구소를 찾아가 보자. 한국현대춤연구회가 춤계의 도드라지는 중견들을 골라 실험적인 작품들을 보여주는 ‘분당 댄스 시어터(BDT) 2007’. 연말 단골 레퍼토리인 ‘호두까기인형’이 모두 막을 내린 시점에 썰렁한 춤 판을 묵묵히 지켜내는, 튼실한 무대이다. ‘BDT 2007’의 특징은 잘 짜여진 무대와 화려한 의상 대신, 작지만 알찬 공간을 택해 중견 춤꾼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오붓하게 보여주는 자리란 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중·대형 무대보다는 실속 있는 공간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춤을 이해하는 이들에게 실험적인 춤을 보여준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작품들을 선보일 공간은 바로 한국현대춤연구회의 스튜디오이다. 29일에는 20대 후반의 변소연과 30대 초반의 도태희, 정미경이 각각 10∼15분짜리 소품들을 통해 요즘 현대무용의 흐름을 짚는다. 마지막날인 30일은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견들의 무대. 부산대 교수 박은화, 까투현대무용단 대표 박호빈이 실험성 짙은 새 작업을 공개하며 이번 공연에선 유일한 한국무용 출연자인 이미영도 무대에 선다. 한편 첫날인 28일에는 현대무용계의 중진 6명이 미리 짜여지지 않은 즉흥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031)712-0501.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산지하철 양산선 새달 10일 개통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 구간(호포∼양산)인 양산선이 내년 1월10일 개통된다. 호포역∼증산역∼부산대 양산캠퍼스역∼남양산역∼양산역간 8㎞ 구간이다. 양산선이 개통되면 경남 양산에서 부산 서면까지 52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양산신도시 개발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는 부산∼양산간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양산선은 지난 1997년 2월 공사에 들어가 3615억원이 투입됐으며 4개역과 회차시설 1곳을 갖추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안양시장에 이필운씨 당선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전국 50개 선거구에서는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의 재·보궐 선거와 충북·경남·제주·울산 등 4개 지역의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경기 안양시장에는 이필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 2년 6개월의 남은 임기를 시작했다.●기초단체장 당선자 (19일 자정 현재)▲경기 안양 이필운(52·한) 성균관대 행정학과, 안양시 부시장 ▲부산 중구 김은숙(62·여·한) 부산대,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 ▲경남 함안 조영규(60·무) 함안고, 대통령 민정비서실(행정관) ▲경남 창녕 김충식(57·무) 경남대, 창녕군의회 의장 ▲경북 청도 정한태(54·무) 대구한의대 재학,1·2대 청도군의회 의장 ▲경북 청송 한동수(58·한) 영남대 도시공학과 박사 수료, 대구 지하철건설본부장 ▲전남 장흥 이명흠(58·신) 전남대 상대, 장흥군 부군수 ▲전남 장성 이청(50·여·무) 전북대 사범대, 서울 궁내중 교감 ▲전남 해남 김충식(57·신) 광주대 행정학과, 해남군 기획예산실장 ▲전북 부안 김호수(64·신) 전북대 농대, 새부안발전연구소장
  • 로스쿨 서울권역 ‘절반탈락’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신청한 대학 가운데 서울 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 대학들은 무더기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권역 대학들은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14일 서울권역과 지방권역(대전·광주·대구·부산권)의 로스쿨 정원을 52대48로 결정했다. 총정원 2000명 가운데 서울 권역에 1040명, 지방권역에 960명이 배정되는 것이다. 이같은 배분에 따라 서울권역에서 13∼14개, 지방권역에서 11∼12개 대학이 로스쿨 인가대학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권역의 24개 신청 대학 가운데 11∼12개 정도가 탈락하고 지방권역의 17개 신청 대학 가운데 5∼6개 정도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 배분되는 정원은 8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돼 150명을 신청한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경희대·중앙대 등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역에서는 전남대·경북대·부산대가 150명을 신청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신청한 대학 수나 사시 합격자 수 등에 근거하면 서울과 지방간 격차가 상당히 큰 게 사실이고, 총정원 배분 비율에 비춰 보면 지방권역을 좀더 배려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 아래 총정원 배분 비율에서도 지방을 배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권역 대학과 서울의 중위권대는 ‘평등원칙 위배’ ‘지역 역차별’ 등을 내세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200개 대학협의 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로스쿨 총입학정원 배분 비율 등에 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수능 등급제나 로스쿨 문제를 대교협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인가 대학과 정원은 내년 1월 결정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부고]

    ●김현태(전 한화그룹 서울청량리역사 대표)씨 별세 양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씨 부친상 조영주(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씨 시부상 박철선(아이엘테크 대표)박승택(우리치과병원 원장)김용일(PH관세무역사무소 대표)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2●문광진(국제라이온스협회 지구지도위원)광현(자영업)광삼(부산대 법대 교수)광균(국민은행 부지점장)씨 부친상 홍성호(자영업)이태성(〃)홍성범(한국농촌공사 기술본부 팀장)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1●박한우(정우합판 대표)씨 별세 세근(한국수출입은행 과장)세환(단일SMC 대리)세준(BAT KOREA 사원)씨 부친상 박주연(월곡중 교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1●이창규(자영업)영태(금성제어기 대표)성규(홍익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88●이영호(경산종합건설 대표)관호(미국 거주)범호(범진건설 대표)씨 모친상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90-9457●최준훈(부산 동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씨 별세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65●강선미(CBS 기획조정실 차장)씨 부친상 14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57-4015
  • 서울·지방 희비 쌍곡선

    법학교육위원회가 14일 서울권역과 지방권역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정원을 52대48로 정하자 권역별 대학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권역 대학들은 불만을 드러냈으며, 지방권역 대학들은 “아쉽지만 받아들인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서울권역 대학들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원 재조정을 기대했다. 성균관대 법대 이승우 학장은 “능력보다 배분을 우선한 것은 잘못이다. 신청 대학이 얼마 만큼 준비가 됐는지를 본 뒤 지역편중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로스쿨 성공과 지역 균형발전이 연계되지 않으면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준비상황을 점검해 실력이 안 되는 대학은 지역균형 조치에서 빼야 하고 총정원 늘리는 것까지 고려해 역량이 되는 대학에는 전부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동국대 법대 이상영 학장은 “서울과 지방을 별도로 심사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사법시험 합격자의 80% 가까이가 경인 지역 대학에서 나오는 현실에서 (지방대학들이) 제대로 된 법학교육을 시킬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수도권과 지방이 6대4로 조정될 것이라고 본다. 서울권역 24개 대학 중 17개는 상위권이고, 지방은 6개 대학 정도만이 괜찮다. 결국 서울권 15개에 지방권 10개 대학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법대 이욱한 학장은 “로스쿨은 자유경쟁 시스템에서 해야 되는데 정치적으로 결정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지방 로스쿨을 졸업하고 상대적으로 서울 지역에 (변호사) 수요가 많다고 오면 지역 균형 목적에도 부합하지 못한다. 분배를 한다면 최소한 그 지역에서 로스쿨을 나온 사람은 반드시 몇 년 일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하대 법대 김민배 학장은 “지역균형이라고 해서 서울권역 배분을 낮게 잡았는데 서울 권역 내에서도 지역 균형이 있어야 한다.”면서 “인천·경기 지역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충북대 법대 김수갑 학장은 “미흡하지만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없다. 지역발전 차원에서 본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대 법대 김상영 학장도 “수도권과 지방의 생각이 다 다르지만, 지방으로서는 조금 미흡하나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법대 김민중 학장은 “지방 60%, 서울 40% 정도로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다소 미흡하지만 960명이 지방에 배정되는데 그 정원을 조정하더라도 지방에 서울보다 많은 숫자의 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서재희기자 argus@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17) 노동부 (상)

    [공직 인맥 열전] (17) 노동부 (상)

    주 5일(40시간)근무제, 비정규직보호법 등 노동부는 최근 몇년 사이 국민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 정책들을 펼쳤다. 당연히 노동부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은 이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직·간접적으로 공로가 인정된 인물들이다. 굳이 학맥과 지연을 따지자면 호남과 고려대 인맥의 우세 속에 영남 출신 서울대, 부산대 인맥이 뒤를 잇는 추세다. ●현안 해결의 주역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임기중 노동계의 현안 문제를 많이 해결한 장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노동계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비정규직보호법과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등을 실행에 옮겼다. 직원들은 “노사 양측의 첨예한 입장 차를 극복한, 입법화와 정착 과정의 일등공신”이라면서 “이 장관의 정치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한다. 장관의 업적 뒤에는 언제나 뛰어난 참모진이 있게 마련. 노민기 현 차관은 장관의 일등 브레인이자 안살림을 견실히 챙기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었던 그는 김성중(현 노사정위원장) 차관과 정종수(현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고용정책본부장과 함께 노동정책의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업무에 막힘이 없고 판단이 명쾌하다.”는 게 후배들의 평가다. 정종수 본부장의 역할 또한 만만찮다.“노사관계에만 치중된 것으로 오인받던 노동부의 업무영역을 고용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노동부의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변경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 일자리,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 등 다양한 고용 정책들을 쏟아냈다. 현재는 행시 23회 출신의 송영중 고용정책본부장이 고용정책을 새롭게 챙기고 있다. ●더욱 전문화된 차세대 그룹 차세대 선두 그룹으로는 송봉근 노사정책국장, 장의성 근로기준국장, 이기권 고용정책관, 이채필 직업능력정책관 등이 꼽힌다. 행시 24회 출신인 송봉근 국장은 노사관계 전문가로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고 필수공익사업장제도 도입 등 노사관계선진화 입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25회인 장의성 국장은 ‘일 벌레’로 불릴 정도로 매사에 열정적이고, 특수고용노동자 분야를 연구한 국내 1호 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동기인 이기권 고용정책관은 노사협상과 고용분야 등에 두루 능통한 노동부 브레인 중의 1명으로 통한다. 이채필 직업능력정책관은 총무과장을 거쳐 산업안전국장, 고용정책심의관 등을 거치며 후배들의 신망을 쌓고 있다. 행시 24회 동기들인 이우룡 노동보험정책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중인 엄현택 국장, 조정호 서울지방노동청장 등의 행보도 주목의 대상이다. 선두 그룹을 위협하는 후배 국장들로는 26회 허원용 홍보관리관,28회 정현옥 경인지방노동청장과 조재정 공공기관비정규직실무추진단장,29회 이인규 감사관 등이 거론된다. 허원용 관리관은 국제협력담당관,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경기지방노동위원장 등을 거쳤고 친화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보관리관·노사정위 운영국장 등을 거친 정현옥 청장은 노동부를 대표하는 여걸로 통한다. 근로기준팀장, 청년고용팀장 등 주요 팀장을 거친 이인규 감사관은 “선 굵은 성품으로 업무와 대인 관계가 분명하다.”는 평이다. 총무과장, 재정기획관 등을 역임한 조 단장 역시 깔끔한 업무능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노동부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김웅세(전 롯데월드 사장)씨 별세 동준(AK NETWORK 상무)동진(롯데진앤에이시이컴 대표)씨 부친상 김현철(KOHEAD 대표)씨 빙부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 2072-2011∼2●장진수(한국노총 조직국장)씨 별세 4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779-2195●남창진(바르게살기운동송파구협의회 회장)영진(자영업)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95●원중일(한국전등기구조합 전무이사)씨 부친상 이종만(인하공업대학 기획처장)씨 빙부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여정환(대한민국팔각회 총재)환천(사업)환섭(〃)환용(농업)씨 모친상 서조언(대구 대명초등학교 교사)씨 빙모상 4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4)429-8368●문창규(세방물류 대표)영규(문산부인과 원장)씨 부친상 김대조(정문약국 약사)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010-2232●이종원(STX조선 과장)종화(한국수출입은행 과장)종범(흥아해운 대리)씨 부친상 4일 부산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1)240-7843●박철홍(칸서스자산운용 이사)씨 부친상 3일 전남 영양군 법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1)356-4444●최종인(재미 의사)종두(포항강판 대표)종삼(하나대투증권 지원본부장)씨 부친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2)250-4407●이준성(스포츠월드 체육부 차장)씨 조모상 4일 광주 남도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223-7715●김병하(국악인)씨 별세 길자(정선아리랑보존회 이사장)씨 부친상 4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33)261-0319
  • 41개대 로스쿨 인가 신청

    41개대 로스쿨 인가 신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둘러싸고 대학들 간 ‘절반의 전쟁’이 시작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5개 권역에서 41개대가 신청했다. 희망 입학 정원은 모두 3960명이다.2009년 로스쿨 정원은 2000명이고 41개 대학 가운데 20개 안팎이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대학과 정원의 경쟁률은 2대1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다음주부터 신청 대학 심사에 들어가 내년 1월까지 서면·현지조사 등을 거쳐 설치 인가 여부와 개별 대학의 입학정원 등 심의 결과를 교육부장관에게 낼 예정이다. 교육부가 내년 1월 말 로스쿨 설치 예비 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교원확보율과 교육 여건 등 이행 상황을 확인한 뒤 9월 최종 인가하게 된다. 로스쿨은 2009년 문을 연다. 서울 권역에서는 24개대가 2360명을 신청했다.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곳이 로스쿨 입학정원 상한선인 150명을 모두 신청했으며, 경희대, 중앙대 등 2곳은 120명, 건국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 4곳은 100명을 신청했다. 강원대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아주대, 홍익대 등 7곳은 각각 80명, 경기대, 명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5곳은 각각 50∼60명씩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17개대에서 모두 1600명을 신청했다. 대전 권역에서 충남대가 120명을 희망한 것을 비롯, 서남대와 선문대, 청주대, 충북대, 한남대 등 6곳이 470명을 신청했다. 광주 권역에서는 원광대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등 5곳이 480명을 신청했다. 대구 권역에서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270명을, 부산 권역에서는 경상대와 동아대, 부산대, 영산대 등 4곳이 380명을 써 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략할 표심- 호감도 높은 20대 ‘표’ 연결을

    지난 29일 부산대학교 앞.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그 어떤 거리 유세에서보다 이곳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지층이 30∼40대 중심에서 최근 20∼30대로 옮겨온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문 후보를 반기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지지층은 진보·개혁 성향을 가진 화이트칼라, 고학력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서울·수도권을 최대 공략 포인트로 잡고 호남·충청권으로 표심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잡고 뛰고 있다. 또 블루칼라, 여성의 지지를 얻는 것도 문 후보의 목표다. 대학생들 사이의 높은 호감도를 실제 지지율, 나아가 표로 연결시키는 것도 문 후보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젊은층의 낮은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에 젊은이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돼 있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 청년층과 일체감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뛰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8 대입 정시모집 요강] 인문계열 180곳 수능 50%이상 반영

    [2008 대입 정시모집 요강] 인문계열 180곳 수능 50%이상 반영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논술 고사는 인문계는 물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시행하는 대학들이 크게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2008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의 전형 요소는 대학이나 모집군(가·나·다군 등),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한다. 전체적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인문계열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수능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80곳이다. 고려대(서울)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원주), 이화여대, 중앙대(안성), 한양대(서울·안산) 등 11곳은 수능을 100% 반영한다. 100% 미만∼80% 이상 2곳, 80% 미만∼60% 이상 132곳, 60% 미만∼50% 이상 35곳, 50% 미만∼40% 이상 23곳, 40% 미만 18곳 등이다. 수능 등급제의 첫 시행으로 주요 대학들은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등급간 점수 차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91곳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30%대가 128곳으로 가장 많았고, 50% 이상 30곳, 50% 미만∼40% 이상은 33곳, 30% 미만∼25% 이상 6곳 등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학생부에서도 등급간 점수 차를 두고 있다. 상위권대는 상위 등급간 격차는 줄이고, 하위 등급간 격차는 늘렸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들은 전체적으로 등급간 점수 차를 높여 등급이 낮아질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지도록 했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률은 서울대와 부산가톨릭대 등 2곳이 20% 이상을 반영한다. 부산대와 가톨릭대, 건국대, 서울교대 등 12곳은 20% 미만∼10% 이상,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서울) 등 15곳은 10% 미만∼5% 이상 반영한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숙명여대 한 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서울대 등 3곳이 20% 이상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서울),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국민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서울), 인하대 등 38곳에 이른다. 면접·구술고사의 실질반영률은 20% 이상이 29곳, 20% 미만∼10% 이상 11곳, 10% 미만∼5% 이상 16곳, 5% 미만 15곳 등으로 집계됐다. 모집 인원은 199개대에서 모두 18만 1014명으로 전년도 18만 7325명에 비해 6311명 줄었다. 올 전체 모집 인원의 47.9%에 해당한다. 대학들은 ‘가·나·다’ 등 군(群)별 또는 캠퍼스별 분할모집 방식으로 학생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99개대 16만 4853명(91.1%), 특별전형 151개대 1만 6161명(8.9%)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특기자 전형 27개대 306명,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 78개대 4138명 등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 132개대 4859명, 전문계고 출신자 전형 99개대 4095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5개대 540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51개대 785명 등이다.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 내용은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험생 주의사항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주의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칫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르면 수시 1학기 또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단 한 곳(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또는 추가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또 정시 모집에서 모집 기간 군(群)이 같은 대학(교육대 포함)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없고, 한 대학에서 모집기간 군이 같은 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그러나 정시 모집 대학(교육대 포함)에서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 단위간에는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또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의 제한이 없다. 일단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을 하면 다른 곳에 추가 지원하면 안 된다. 최초 등록뿐 아니라 미등록 충원 과정 중에 추가 등록한 경우도 포함된다. 단, 추가 모집 기간(2008.2.20∼29)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추가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 일정이 끝난 뒤라도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중등록과 복수지원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전산 자료 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특기자 전형 각 대학들은 올 정시모집에서 농어촌학생이나 국가유공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을 특별전형을 통해 따로 뽑는다. 또 만학도나 주부, 취업자 등을 우대해 뽑는 전형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살펴봐야 한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특별전형으로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8.9%인 1만 6161명(151개대)을 뽑는다. 정원 내에서는 특기자 전형으로 문학, 어학, 체육, 연극영화 전형 등이 있다.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에는 국가유공자 및 자손,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자녀, 종교인과 자녀, 사회봉사자 및 자녀, 기능 우수자, 경기실적 우수자 및 지도자, 각종 대회 입상자 등의 전형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진주산업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대상에 귀순 북한동포를 포함시켰다.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으면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 경운대 등 산업대 우선선발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기독대는 고령자를 우대하는 고령자 전형을 실시한다.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전형도 빼놓을 수 없다. 가톨릭대, 경북외대, 광주대, 남서울대, 세명대, 울산대, 한동대 등 여러 대학에서 선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대, 건양대, 용인대 등은 취업자를 우대하는 취업자 전형, 경인교육대와 공주교육대 등 일부 대학은 소년소녀 가장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유리한 ‘영역별 점수 조합’ 골라야 수능등급제가 첫 시행되는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누가 얼마나 지원전략을 꼼꼼히 짜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과 학생부의 등급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는 등 지난해보다 모집요강이 훨씬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같은 등급이라도 모집단위나 전형유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원 모집단위 6∼7개로 압축해야 현재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원 희망 모집단위를 정하는 것이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등급을 추정, 이를 바탕으로 지원 모집단위를 6∼7개로 압축해야 한다. 안정·소신·적정 등 세 수준으로 나눠 2개 정도씩 정해,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12일 수능 성적이 나온 뒤 하면 된다. 지원 대학을 정했다면 공책 한 권을 마련해 지원 모집단위의 전형 요강을 한데 모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부 등급 중요 희망 모집단위를 정할 때는 자신의 진로를 감안하되, 수능과 학생부, 논술·면접 등 전형요소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이 때 4가지는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우선 수능 영역별 성적 조합 방법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가운데 ‘3+1’ 또는 ‘2+1’ 방식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리와 외국어에 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2+1’ 방식으로 전형하는 곳을 고른다. 탐구 영역에서도 몇 개 과목을 반영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번째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와 가산점이다. 적지 않은 대학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다. 상위권대의 경우 수리 ‘가’형의 가중치와 가산점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는 수능 등급간 점수 차이다. 많은 대학들이 수능 등급간 점수 차이를 따로 두는 방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등급이라도 모집단위나 전형유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네번째는 학생부 등급간 점수 차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수능처럼 학생부에도 등급간 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상위권대의 경우 상위등급간 격차가 미미하지만 중하위권대의 경우 등급간 격차가 커 학생부가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범·교육대 인·적성검사 기본점수 無 지원 모집단위를 정할 때는 전형요강 가운데 작은 것 하나라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요소가 많은 전형을 골라야 한다. 복잡해서 혼란스럽지만 뒤집어보면 그만큼 틈새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사범대와 교육대의 인·적성고사는 논술과는 달리 기본 점수가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비교내신 적용 대상자와 적용 방식도 알아둬야 한다. 한림대 등 일부 대학은 재수생의 수능 성적을 그대로 학생부 성적으로 환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재수생에게 유리하다. 만일에 대비해 동점자 처리 규정이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골라야 한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의 경우 탈락하면 곧바로 일반전형으로 넘어간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나´군 일부대학 경쟁률 올라 갈 듯 올해 입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참고해야 한다. 올해에는 모집 시기를 ‘나’군으로 일부 옮긴 대학들이 있다. 서강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해당 대학의 ‘나’군 모집전형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선이 걸린 학생들이 ‘나’군에서 이 대학에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대나 치대 가운데 ‘2+1’방식으로 뽑는 곳도 있다. 단국대와 인제대, 고신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학들에는 언어 영역 성적에 자신 없는 학생들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홍형택(동아시아재단 사무국장)용택(세동상사 실장)원택(서울메드쿠스 대표)씨 모친상 반정수(중국 거주ㆍ사업)씨 빙모상 박민선(박민선내과 원장)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01●은병기(남강학원 재단이사장)씨 별세 석형(대우증권 채권영업부 대리)혜정(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차장)혜영(LG전자 주임연구원)씨 부친상 이보혁(자영업)박재홍(맥킨지 파트너)이수용(퍼미라 상무)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2●이종묵(전 한국전력공사 남원변전소장)씨 별세 윤우(더원글로벌 대표)동우(호남플랜트 〃)치우(한국반도체산업협회 팀장)씨 부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3●김희연(양우건설 상무)씨 상배 지성철(전 중앙일보 부장)성복(협신기업 부사장)성호(게인인터내셔널코리아 이사)진해(전 서울시영등포수도사업소 팀장)씨 여동생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010-2230●장승우(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승원(제주 강남병원장)승일씨 모친상 장시호(한국원자력발전소)씨 조모상 24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053)620-4241●김용해(전 기자협회 부회장)씨 별세 홍은경(Hands영유아지원연구소 소장)씨 상부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92-1699●김정주(건국대 생명자원경제학과 교수)씨 모친상 25일 건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030-7909●권혁진(자영업)혁숭(부산대 교수)욱동(대구대 〃)계랑(대구 정화중 교사)씨 모친상 송재용(자영업)양춘모(대구 덕원고 교사)씨 빙모상 임현주(대구 경일신경외과 원장)씨 시모상 25일 경북 문경 국화원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11-507-3501
  • 부산대 독지가, 기부금 반환소 추진

    국내 개인 기부사상 최대 금액인 305억원을 부산대에 내놓아 화제를 모았던 ㈜태양 송금조 회장이 “기부금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다.”며 부산대측에 진상규명 및 공개사과와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송 회장과 부인 진애언씨는 23일 “부산대가 기부금 가운데 75억원을 기부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뒤 이를 지난 9월 말까지 시정하겠다고 한 약속도 이행하지 않아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부금 반환을 위한)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 등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후통첩 서한을 부산대 김인세 총장을 비롯한 전체 교수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송 회장과 부산대 등에 따르면 송 회장은 2003년 10월8일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305억원을 쾌척키로 하고, 당일 100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2009년까지 나머지 205억원을 6차례 균등분할해 납입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송 회장은 당시 기부금의 용도를 ‘양산캠퍼스 부지매입 기금’으로 지정하고 최근까지 모두 195억원을 기부했다. 부산대는 당초 2005년이던 양산캠퍼스 부지대금 납부기한이 2005년에서 2009년 이후로 연기되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송 회장의 기부금 가운데 75억원을 교수들의 학술연구 조성비 및 BK21 대응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송 회장측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 3월 기부금의 용도를 ‘양산캠퍼스 부지매입 기금’으로 명시한 정식 약정서를 받고 “기부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75억원을 9월까지 보충해 당초 용도대로 집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회장 측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진도씻김굿 박병천 명인 별세

    [부고] 진도씻김굿 박병천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의 굿음악(巫樂) 예능보유자 박병천 씨가 20일 오전 3시35분 별세했다.74세. 세습무로 22대를 이어온 고인은 1932년 전남 진도 신청(神廳)의 악사 박범준과 진도 최고의 무당 김소심의 차남으로 태어났다.“박병천의 소리와 장단은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의 작은 할아버지는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이다. 고인은 1971∼1976년 진도에서 전승되는 ‘남도들노래’와 ‘강강수월래’,‘진도만가’를 전국민속경연대회에 들고 나가 국무총리상과 대통령상,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1977년에는 ‘진도다시래기’,1978년에는 ‘진도씻김굿’을 다시 발표하여 각각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인은 이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악장 및 예술감독, 사단법인 민속놀이진흥회 이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임교수, 대불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최근까지 후진 양성에 힘썼다. 장남 박환영(50) 부산대 교수가 대금연주자로 가업을 잇고 있다. 빈소는 20∼22일 서울 아산병원,23∼24일 전남 진도 한국병원.23일 오후 8시부터 한국병원에서는 고인을 위한 ‘진도씻김굿’이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 장지는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선영.(02)3010-223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이별의 情恨 춤사위로 풀어내다

    이별의 情恨 춤사위로 풀어내다

    ‘가시리 가시리잇고…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이별의 숨막히는 정한(情恨)을 애틋하게 노래한 고려가요 ‘가시리’는 애절한 가사와 순박한 맛으로 해서 이별가의 으뜸으로 통한다.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이 ‘가시리’를 콜라주 형식으로 다듬어낸, 같은 이름의 창작춤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대 무용과 교수 정귀인과 부산현대무용단이 한국의 춤 사위와 영상을 현대적으로 버무려낸 작품. 한국적 춤사위와 리듬, 민족 정서를 바탕으로 삼아 독창적인 현대 춤을 무대에서 일궈내는 안무가 정귀인의 색채가 어김없이 드러나는 무대이다. 만남과 헤어짐, 생성과 소멸이라는 대비적인 이야기를 고려가요 ‘가시리’에 연결해 풀어낸 게 흥미있는 요소.‘가시리’의 극적인 내용들을 짤막짤막한 춤사위며 볼거리들에 담아 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흐름이다. 무엇보다 현대 춤의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은채 우리에게 친숙한 정서의 춤사위를 현대적 무대기법으로 살려낸 게 큰 특징. 인체과학을 응용한 무용수들의 표현기법과 작품 분위기를 이끄는 입체적 영상미술,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음악이 모두 새겨볼 부분이다. 안무자 정귀인과, 홍순미 황지현 김옥련 이승대 박성호 김소영 박주영 하지원 김현진 권윤희 이나라 등 부산현대무용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02)2187-6222.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종교플러스] ‘종교창시자들의’ 추계학술대회

    한국종교교육학회는 9일 오전 10시 경기도 포천 대진대학에서 ‘종교 창시자들의 교육방법 재조명’주제의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성결대 이선경, 가톨릭대 최준규, 성균관대 조한석, 원광대 양은용, 부산대 안경식 교수가 발제한다.(02)2260-3835.
  • 李측 “昌 불법대선자금 책임”

    李측 “昌 불법대선자금 책임”

    한나라당이 휘청거리고 있다. 당 사무총장이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의 추억’을 스스로 끄집어냈다. 이회창 전 총재 대선 출마 움직임을 겨냥한 맞불 공세다. 자칫 범여권에서 역풍이 불 수 있음을 감안하면 그만큼 다급하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이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는 이 후보측과 날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이·박·창 3자 진영의 기류를 정리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1일 이방호 사무총장이 제기한 ‘이회창 차떼기 원죄론’과 ‘대선잔금 수첩’ 의혹에 크게 화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02년 불법 대선자금 모집과 관련된 내용 등을 담은 최병렬 전 대표의 수첩이 있다며 이 전 총재측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 총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고 받고 “(이 총장과)당장 전화 연결하라.”며 즉각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 총장과의 통화에서 “본인이 혼자 판단해 하는 게 어디 있느냐? 당이 판단해 하는 것이지 왜 혼자 함부로 기자회견을 하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에 대해 ‘신중한 대처’를 강조해 왔는데 이 총장이 ‘사격명령’없이 발포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 후보는 전날 ‘국민성공대장정-부산대회’연설에서 “이 전 총재도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도 이 전 총재 출마에 대한 질문에 “의견을 답할 때가 아니다. 조금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이 있은 지 불과 한 시간 남짓해 이 총장이 포문을 열었다. 기획된 ‘이회창 때리기’라는 분석의 근거다. 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선대위 본부장 겸 사무총장이 후보와 한마디 상의 없이 ‘사고’를 치는 것이 상식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악역 따로 주인공 따로라는 얘기다. 결국 사전 논의 여부를 떠나 이 전 총재 공세에 대한 역할이 구분된 모양새다. 선대본부장은 이 전 총재측을 한나라당의 ‘구태 집합소’로 몰아붙이고 이 후보는 새로운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형준 대변인은 “이방호 총장은 당내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등 중에 (이 전 총재에 대해)누군가 짚어줘야 한다고 생각한 것 뿐이다.”며 이 후보 기조는 여전히 ‘시중한 대처’임을 강조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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