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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현실과 한계 (1)국내재단 실태…이사장 2인을 만나다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현실과 한계 (1)국내재단 실태…이사장 2인을 만나다

    국내 대표적 공익재단을 이끄는 송금조(89)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석준(58)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 문화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송 이사장은 미국의 앤드루 카네기처럼 피붙이 같은 사업체마저 정리해 재단에 사재를 쏟아부었고, 이 이사장은 아버지가 설립한 국내 최대 장학재단을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이들처럼 위법 행위 탓에 입방아에 오르자 과징금 내듯 재단을 설립한 것도 아니다. 국내의 공룡 재단을 이끄는 두 이사장을 만나 이들이 생각하는 자선관과 부자의 역할, 재단의 미래 등에 대해 물었다. ■송금조·진애언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부부 “기부금이 공돈 입니까… 정부 감독 아쉬워” 송금조(89)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구순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했다. 18년이나 입은 짙은 카키색 콤비 상의에 밝은 노란 줄무늬가 들어간 셔츠 차림으로 지난 11일 부산 서면 로터리의 재단 사무실에 들어선 송 이사장은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라기보다 검소함이 몸에 밴 인자한 교장 선생님 같았다. 부인 진애언(67) 재단 상임이사가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인터뷰 내내 곁에서 질문을 다시 묻고 답을 ‘재촉’하며 ‘통역사’ 아닌 통역사 역할을 했다. 사실상 송 이사장 부부의 공동인터뷰가 됐다. 송 이사장 부부가 속을 끓이고 있는 부산대와의 ‘기부금 소송’부터 물었다. 평생 한푼도 허투루 써 본 적이 없는 ‘구두쇠’였기에 자신의 기부금 195억원을 애초 약속했던 양산 캠퍼스 부지대금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쓴 부산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올 초 새 총장이 취임하면서 부산대와 화해 가능성이 나오는데. -(진 이사가 대신 대답) 사실이 아닙니다. 회장님(송 이사장 지칭)은 지금도 하루에 한 번씩은 ‘이 일을 우짤꼬, 내 살아 생전에 끝나겠나’ 하십니다. (송 이사장)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대금으로 준 건데 거기 안 쓰고 딴 데 썼다는 것이 유감이었습니다. →남은 110억원은 대학 측이 사과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기부하실 건가요. -(진)지금까지는 그럴 생각이었는데, 그건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부산대 소송을 계기로 기부금이 공돈이 아니라는 경종을 울린 것은 의미가 큰데. -그렇습니다. 이 소송은 김인세 전 총장과 부산대의 잘못을 밝히고 기부금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앞으로 다른 대학에는 기부를 안 하실 건가요. -정부의 책임 있는 관리 감독이 없는 한 더 이상 대학에 대한 직접 기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재산을 물려줄 자녀가 없어 재단을 세웠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자식이 있었어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재산을 자식한테 주면 게을러져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은 자기가 해야죠. 공부는 시켜주고, 집 한 채는 사줘야죠(웃음). 자식이 돈 있다고 해서 더 행복한 건 아닙니다. →앞으로 재단 운영 계획은. -경암재단을 한국의 ‘노벨재단’으로 키워 나가는 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 운영한다면 50년, 100년 뒤에도 잘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수상자들, 젊은 사람들이 잘해 나가지 않겠나 싶고, 내가 세상 떠나기 전에 모든 힘을 다해 재정을 넉넉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경암재단은 연간 부동산과 이자 수입 30억원으로 경암학술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부자들이 왜 존경받지 못한다고 보십니까. -(돈)있는 사람들이 그동안 잘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존경받으려면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정직하고 생산적이어야 합니다. →재단을 만들고 운영하는 게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주위에 권하시겠습니까. -물론이죠.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공익재단이 늘어나고 발전하려면 정부가 기부를 독려하기 이전에 기부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합니다. 기부금이 공돈이라는 인식부터 바뀌어야 하고요. 기부 관련 분쟁에 적용할 수 있는 법령을 정비하고 기부금 집행실태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합니다. 돈을 버는 것 못지않게 잘 쓰는 것이 어렵다는 송 이사장은 50년 넘게 한 집에 살고 있고, 어지간한 옷은 20년이 다 됐다. 해외 여행이라고는 평생 사업상 다녀온 게 전부다. 여름에 여행이라도 다녀오자는 부인의 말에 “텔레비전으로 보면 안 되나, 이 사람아.”라고 응수할 정도로 근검과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부산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기부왕 이종환의 장남’ 이석준 관정교육재단 이사장 “기부는 사업 자극제… 비움이 채움을 낳아” ‘기부왕’ 이종환(89) 삼영화학그룹 회장은 최근 10년간 국내 사회공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다. 2000년 이후 사재 8000억원을 출연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일궜다. 전 재산의 95%다. 최근에는 “도서관 짓는데 쓰라.”며 서울대에 600억원을 쾌척했다. 기부왕의 아들이 누군지 궁금했다. 재력을 갖춘 원로들이 자선을 머뭇거리는 가장 큰 이유가 “자녀에 재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정서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자서전 ‘정도’에서 “(재산의 사회환원) 결단은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큰아들에 대해서는 “(재단 설립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벌일 때) 장남 내외의 헌신적인 효심이 없었다면 노부부 갈등을 쉽게 녹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만 표현했다. 국내 최대 자선가의 장남 이석준(58·삼영화학그룹 부회장)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을 17일 서울 혜화동의 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언론과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했다. 원초적인, 그래서 가장 궁금한 속내부터 물었다. →아버지의 사재 출연이 서운하지 않았나요. -저도 인간인데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하면 위선이겠죠. 하지만(아버지의 사재 출연이) 오히려 자극제가 돼 후세가 사업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산이야 이미 다 (손에서) 떠난 것이잖아요. 번 돈을 모두 사회에 내놓았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비워야 앞으로 나갈 공간도 생기고. →중견기업인 삼영화학그룹보다 큰 대기업 오너들도 이렇게 큰돈을 출연하지는 않는데. -천운이 있어 재벌이 됐다면 오히려 다른 생각이 들었을지 모르죠. 우리는 비록 이름도 없는 회사지만, 우리식 사재 출연을 보고 대기업들이 사회 환원에 더 큰 관심을 갖는다면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이사장과 아내도 기업 지분을 팔아 재단에 내놓으셨지요. -아버지와 상의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지금은 재단을 좀 더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시점이니까. 사업에 어려움이 있으면 여윳돈을 동원해 주식을 다시 살 수도 있겠죠. 이 이사장은 이미 ‘통달’한 듯 답변을 이어갔다. 구순을 앞둔 아버지 이 회장이야 ‘만수유 공수거’(滿手有 空手去·세상에 태어나 손을 가득 채운 뒤 빈손으로 떠난다.)를 설파할 수 있겠지만, 이 이사장은 사업가로 한창 욕심낼 시기 아닐까. 삐뚤어진 답변을 채근해 봤다. →‘정답’만 말씀하셔서 보통 사람들 마음에는 별로 와 닿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식 입장에서 서운하지 않으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안분(安分·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킴)이라는 게 있잖습니까. 제 나이 쉰여덟인데 주어진 분야에서 하고 싶은 건 다 해봤어요. 34살에 캐파시터 필름(전자제품의 축전·절연에 필요한 소재) 생산에 도전, 성공했고 외환위기 때는 오히려 잘 나갔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그 정도까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관정교육재단은 특색있는 장학 철학으로 유명하다. 엘리트 지원을 우선으로 한다. 가정 형편이 좋아도 공부 잘하고 품성만 훌륭하면 지원한다. 이 기준에 맞춰 10년간 4670명이 836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 철학이 색다릅니다. -아버지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 2명만 나와도 한국이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저희 재단은 1등 인재 육성을 목표합니다. →아버님 계획에 더해질 부회장님의 재단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삼영화학 공장이 있는 중국의 학생들에도 지원할 겁니다. 중국의 명문대 5곳을 지원할 예정인데 3주 전 항저우 저장대와 장학금 협약을 맺었어요. 50명의 학생에게 2000달러씩 3년간 지원할 겁니다. 또, 가칭인데 ‘관정아시아상’을 만들어 노벨상 못지않게 키울 겁니다. 공학상과 이학상 외에 관정상을 더해 인류와 국가에 이바지한 사람들에 줄 예정입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한국의 기부왕’ 탐욕의 시대 바꿀 희망의 빛 되다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한국의 기부왕’ 탐욕의 시대 바꿀 희망의 빛 되다

    역설적이게도 ‘탐욕의 시대’는 공익재단의 황금기를 낳았다. 미국에서 19세기 ‘악덕 자본가 시대’를 거친 뒤 20세기 재단의 전성기가 도래했 듯 국내에서도 최근 분노의 시대를 넘어설 화합의 키워드로 공익재단이 주목받고 있다. 양극화 심화로 사회·경제적 계층 간 반목의 골이 깊어지면서 저명 인사들과 대기업 오너들이 사재를 털어 잇달아 재단을 설립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빈곤한 상상력이다. 수억,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세상을 바꿀 비전을 제시한 재단은 찾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창간기획 ‘공익재단,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시리즈를 통해 한국 부유층의 기부모델인 공익재단의 현실과 가능성을 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8년 전 개인 돈 1000억원을 기부하며 ‘개인 공익재단 시대’를 다졌던 송금조(89)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부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부산 향토기업인 출신인 송 이사장은 최근 유일하게 갖고 있던 사업체(태양화성)마저 정리해 300억원 상당의 공장 등 부동산을 재단에 추가 출연했다. 송 이사장의 재단 출연금은 13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행보는 1901년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자선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사업체를 모두 팔아 재단에 쏟아부은것과 비교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이사장은 지난 11일 부산의 재단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추가로 출연하고 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만 했다. 재단 측은 올해부터 경암학술상 상금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고, 국내에 국한했던 우수 학자 발굴·지원을 아시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수의 부자들이) 의도 섞인 기부를 한 탓에 시민들이 (재단 설립 등을)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는 않았다.”면서 “카네기와 록펠러의 사심 없는 기부를 보고 후대가 따라하면서 미국의 기부 역사가 만들어졌듯 (송 이사장이) 진정성 있는 기부를 했다면 후대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 이사장의 기부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3년 고향인 경남 양산에 부산대 제2 캠퍼스 부지대금으로 당시로서는 국내 최대인 305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뒤늦게 부산대 측이 기부금 195억원 중 상당 부분을 다른 용도로 쓴 것을 알고는 소송을 제기해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송 이사장은 재판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공익재단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재단 시대’의 도래는 통계로도 뒷받침된다. 서울신문이 국세청에 공시된 국내 공익재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민간 공익재단(자산액 기준)의 자산총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사재보다 기업 돈으로 재단을 세우고 지나치게 수도권으로 쏠린 현실 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kukje@seoul.co.kr
  • 울릉도옆 선명한 독도,1402년의 아프리카…

    울릉도옆 선명한 독도,1402년의 아프리카…

    ‘순풍을 타면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2일이면 갈 수 있다.’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고지도 ‘아국총도’(사진 부분)는 한반도 본토 옆에 울릉도를 그려놓고 이렇게 설명했다. 울릉도 옆에는 우산(于山)이라고 지금의 독도가 그려져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910년 이전에 국내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집대성한 고지도집 ‘국토의 표상’을 최근 출간했다. 고지도집은 타블로이드 변형판 A3 사이즈로 490여점의 지도가 수록된 510쪽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국내외에 있는 고지도 가운데 한국 지도학 발달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고지도들을 중점적으로 수록했다.”면서 “특히 또 독도가 고지도에 표현돼 변화하는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아프리카까지 기록한 1402년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비롯해 1710년 윤두서가 그린 ‘일본여도’, 정상기의 ‘동국대전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1708년 필사한 곤여만국전도 등 주요 지도가 모두 수록돼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고지도연구학회와 부산대 한국지리연구소에 고지도집 편찬과 연구를 의뢰했으며, 편찬 책임은 김기혁 부산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 고지도집에는 동북아시아의 교류와 평화를 지향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주변국의 지도나 지리서가 국내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은 사회·문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즉, “어떻게 외부문화를 수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외부를 인식하고 이해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 동북아시아의 교류와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안철수 측 “이달 내 에세이 출간”…출마선언 카운트다운?

    안철수 측 “이달 내 에세이 출간”…출마선언 카운트다운?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에세이 출간이 임박해지면 출판 시기에 맞춰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15일 “이번 주초에 원고를 출판사에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달 안에는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안 원장이 지난 5월 부산대 강연에서 밝힌 복지, 정의, 평화 등 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에세이 출판 시기에 맞춰 정치 참여에 대한 의사를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출판 기념회를 열 경우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준하는 언급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원장 측은 “(출판 기념회는) 현재 계획에 없다.”면서도 “책을 탈고한 뒤 행사 개최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유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오는 25일까지 당 경선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근래에는 (안 원장이) 책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 결심이 서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안 원장에 대한 여야의 흠집 내기 발언에 대해 안 원장 측이 적극 대응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쪽으로 결심이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유 대변인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안 원장을 루이 나폴레옹에 빗대 비난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논평을 내고 “홍 위원장의 발언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이런 낡은 정치 행태 때문에 국민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순천지청장 출신 강인철 변호사와 대검 연구관 출신 금태섭 변호사,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등 안 원장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인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부산 ‘자원봉사포럼’ 출범

    부산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연구 기능을 수행할 ‘부산자원봉사포럼’(가칭)이 출범한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4일 오후 연제구 연산동 다이아몬드호텔에서 부산자원봉사포럼 창립총회와 기념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은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전문단체와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는 등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출발지다. 그동안 부산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관련 토론회, 워크숍, 콘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자원봉사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려면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 됐다. 이에 따라 시 자원봉사센터와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에서는 부산의 자원 봉사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토론장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포럼의 공동 대표는 류기형(상임공동대표) 부산대 교수, 장준동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 서정의 국제로터리 3660지구 총재, 정분옥 다이아몬드호텔 대표이사가 맡았다. 연 2회 정기포럼 등을 통해 지역 자원봉사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옥귀 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부산자원봉사포럼이 출범하면 자원봉사문화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주 “서울대·지방 국립대 통합”

    민주통합당이 1일 차기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까지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통합해 사실상 ‘주요 국공립대의 서울대화’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과열 경쟁과 대학 서열화에 따른 취업난 등 사회적 부작용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서울대에는 인문학부, 기초학문 분야 등 최소한의 학부만 남겨둔 채 주요 지방 국공립대로 대학 학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서울대 개혁안과 관련, “서울대를 광역 거점별 대표 국공립대에 캠퍼스 기반을 두게 하고 해당 대학을 특성화해 학점 및 학생·교수 교류, 졸업장을 공유(공동학위제 도입)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국립대 서울 캠퍼스(가칭), 국립대 부산 캠퍼스 등으로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민주당은 앞서 4·11 총선에서 국립대 법인화 전면 재검토와 함께 국공립대 연합체제 구축을 통한 대학 서열화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계절학기 수업료 최대 5배차

    계절학기 수업료 최대 5배차

    올여름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계절학기 수업료가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계절학기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 12개 국공립대의 계절학기 평균 수업료는 학점당 2만 8192원인 반면 6개 사립대는 학점당 8만 1667원으로, 사립대가 2.9배 비쌌다. 특히 조사 대상 중 계절학기 수업료가 가장 비싼 사립대인 중앙대(학점당 9만원)는 가장 싼 국립 전북대(1만8000원)보다 5배 높았다. 비싼 수업료는 수강률 차이로 이어졌다. 12개 국공립대는 재학생의 24.6%가 계절학기에 등록한 반면 6개 사립대의 경우 재학생 중 11.8%만 등록하는 데 그쳤다. 계절학기 학점 당 수업료가 2만 8000원인 부산대는 32%의 재학생이 계절학기를 신청했지만, 학점당 수업료가 8만 5000원인 건국대의 경우 단 5%만 계절학기를 신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계절학기 수업료에도 등록금 상한제를 적용하자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현 등록금 상한제는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계절학기 수업료는 일반 수업료와 달리 등록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적용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부산 임시수도기념거리 문화공연 한마당

    부산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거리 일대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살아 숨 쉬는 창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임시수도기념거리 일원에서 ‘2012 대학로 문화기획 지원사업-역사, 청춘을 만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2일 오후 두 번째 신명 나는 공연의 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옛 부산법원 청사)가 있었지만 경성대·부산대와는 달리 거리 문화 공연을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지난달 25일 부산시와 부산자연예술인협회, 창작국악집단 ‘젊은 풍류’가 마련한 ‘역사, 청춘을 만나다’ 거리 공연이 지역 주민과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임시수도기념거리에서는 ‘역사, 청춘을 만나다’ 프로젝트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부산 서구 아미동을 중심으로 전승돼 ‘아미 농악’으로도 불리는 부산농악 공연팀, 부산 대표 비보이팀 ‘킬라몽키즈’ ‘젊은 풍류’ 등 3팀이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열정적인 거리 공연을 진행한다. ‘에피소드 인 커피’에서는 ‘부산, 서구, 부민동 그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시가 지난 4월 ‘대학로 문화기획 프로그램(부산형 창조플랫폼 구축)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대학로 활성화와 일상 속의 공연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성백씨는 “역사성 있는 부민동을 청년과 예술인, 그리고 잠재돼 있던 지역 문화의 결합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고 창조성 넘치는 대학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개그… 직설화법… 호프미팅에 선 김두관

    “저 애법(‘제법’의 경상도 사투리) 괜찮은 남자입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1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한 시간 남짓 ‘호프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선 주자로서 자신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키 178㎝에 몸무게 85㎏의 넉넉한 체형의 김 지사는 자신의 볼록한 배를 쓸어내리며 “나 몸도 날씬한데….”라며 ‘김두관식 개그’를 선보였다. 새달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언론과 가진 올해 첫 술자리였다는 게 참모진의 전언이다. 김 지사는 직설 화법을 구사한다. 그래서 언론과 편한 자리를 만드는 데 다소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들어 민감한 질문을 두루뭉술하게 넘기거나 자신이 준비한 얘기로 ‘동문서답’을 하는 등 제법 정치적 입담이 늘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역동성을 언급하며 “(이해찬·김한길 후보) 둘 다 윈윈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출판기념회에서도 “국·영·수를 잘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데 영어·수학 성적이 나빠 42명 중에 16등을 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는 올림픽 기간에 ‘몸’을 만들 예정이다. 한 측근은 “김 지사가 좀 섹스어필하는데 얼굴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한테는 인기가 좋은데 20~30대에도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이 지어준 김 지사의 법명은 ‘수컷 웅’(雄)에 ‘기운 기’(氣), ‘웅기’다. 김 지사는 13일 ‘청년의 미래, 대학의 미래’란 주제로 부산대 특강을 했다.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하며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0대 아들이 꾸중한 아버지 살해

    부산 영도경찰서는 13일 자신을 꾸중했다는 이유로 아버지(47)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A(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쯤 친동생과 싸운 일로 자신을 꾸짖은 아버지가 목욕탕에 들어가자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뒤따라가 옆구리 등 3곳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119구급대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13일 오전 4시 30분쯤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A군은 이날도 친동생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야단을 치는 데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대전시 ◇지방서기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김수천◇지방행정사무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김영빈 구자정△문화체육관광국 이동진◇지방보건사무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이계성 ■새누리당 사무처 △상근전략기획위원 이운룡△기획조정국장 이민수△총무국장 황규필△조직국장 차순오△청년국장 차주목△민원국장 김동진△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실장 박희조△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동주△〃 〃 박현석△〃 〃 김희태△〃 〃이창은△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준우△대전시당 사무처장 김영인△충남도당 사무처장 정연상△기획조정국 심사팀장 김영숙△총무국 총무팀장 김호현△조직국 조직1팀장 김철희△여성국 여성1팀장 신정자△여성국 여성2팀장 김소양△직능국 직능1팀장 김홍선△직능국 직능2팀장 함경우△청년팀장 홍창훈△대변인행정실 자료분석팀장 허성철△민원국 민원팀장 정익훈△서울시당 팀장 윤선형△경북도당 사무부처장(직무대리) 권영희△정책위원회 전문위원 권택용△정책위원회 심의위원 조철희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박중신△심장뇌혈관병원건립본부장 윤병우△진료부원장 김승협△소아진료부원장 노정일△의생명연구원장 김동규△분당서울대병원장 정진엽△강남센터원장 조상헌△기획조정실장 이정렬△홍보실장 양한광△대외정책실장 이종구△의학역사문화원장 정준기△국제사업본부장 성명훈 ■부산대 △의무부총장 고의경
  • 양산 반도유보라 4차 특화형 설계로 눈길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의 ‘양산 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 중이다. 최고 29층 16개동에 전용면적 84~95㎡형으로, 총 1210가구 규모다.  반도유보라 4차는 물금택지지구 3단계 중 가장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 양산캠퍼스역과 증산역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며, 부산(화명역)까지 15분대의 생활권이다. 단지 주변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분양 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  전 가구를 4~4.5베이 4룸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조망,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93㎡형과 95㎡형에도 대형 평형처럼 2개의 욕실(부부 및 공용욕실)을 만들고 욕조와 샤워 부스를 설치했다. 표준 규격보다 20cm 더 넓은 지하 주차공간, 단지내 시설을 카드 1장으로 이용하는 ‘1패스 스마트키 시스템’, 조명등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인공지능 LED 주차장 등 주거 편의성도 고려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다양한 컨셉트를 적용했다. 단지내에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영어마을’이 만들어져 원어민 강사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개 면적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있고, 야외 미니퍼팅장, 1km에 달하는 단지 둘레길은 공원을 연상시킨다. 최대 동간의 거리가 174m에 이르러 단지 환경이 쾌적하다. 반도유보라 4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725만원대로(최저 680만원대) 3차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혼부부 등 전세 수요자와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등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격대로 평가된다. 특히 계약금(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금융비용을 최소화 했다. 현재 동호수 지정 계약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남양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명한(부산 동래구의회 부의장)씨 별세 5일 부산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51)607-2651 ●정인식(문경 명약국 대표)홍식(법무법인 화인 변호사)장식(한독약품 영업전무)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1 ●강태영(조선비즈 편집부장)문종(리바이스코리아 재무본부장)씨 부친상 오제명(몽골 선교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97 ●박영신(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장)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30분 (02)2650-2742 ●전수영(매일신문 교정부 차장)중영(한국개발전략연구소 실장)중문(씨티은행 송탄지점장)씨 부친상 5일 대구 계산성당, 발인 7일 오전 (053)256-2046 ●구자균(전 서광산업 회장)자억(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장·한중교육교류협회장)자흥(사업)자형(허밍치과 대표원장·천안시치과의사회 부회장)씨 부친상 김준표(천안중앙초 교장)씨 장인상 박인숙(가천대 초빙교수)씨 시부상 5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1)550-7474 ●최웅필(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씨 장모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40 ●왕세창(부산여대 총장)세명(광주과학기술원 학부장)세종(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씨 모친상 5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55)389-0600 ●박종대(시엔티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전 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씨 별세 5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51)711-1451
  • 서울대, 강경선 교수 진실성위 긴급 회부

    서울대가 지난 3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를 통해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된 강경선 수의대 교수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서울신문 6월 4일자 1면> 서울대는 강 교수에 대한 예비조사를 생략, 이미 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강수경 수의대 교수와 함께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위를 파악, 조치를 취함으로써 서울대, 나아가 국내 줄기세포 학계의 신뢰도 추락을 최대한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식(기계항공공학부) 서울대 연구처장은 4일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선 교수를 추가로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회부하고, 새로운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경선 교수와 강수경 교수가 공저로 발표한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교수의 연구실은 접근이 차단된 데다 연구노트와 원실험 데이터는 모두 위원회가 통제하고 있다. 강경선 교수는 지난 4월 산화환원신호전달(ARS)에 투고한 논문에 조작된 사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처장은 “강 교수가 3일 브릭에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ARS 측에 논문을 수정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4일 오전 ARS 편집장이 학교 측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또 “현재로서는 조작이 있었다고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고,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황우석 전 교수 사건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논문 조작 판단이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5일 연구진실성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조사위원회 구성 및 조사범위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대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논문은 강수경 교수와 강경선 교수가 공저자로 올라 있는 모든 논문으로 최소 25편 이상이다. 강수경 교수가 부산대 재직 때 발표한 논문 8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14건은 조작의혹이 접수된 뒤 2편은 철회, 2편은 심사가 중단됐다. 본조사 위원은 문제가 제기된 수의대 교수들을 제외하고 외부 전문가 2명 이상을 포함, 7명 이상의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경선 교수도 줄기세포 논문 사진 조작”

    강수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에 이어 국내 줄기세포 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강경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에서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 학계의 논문 조작 의혹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형국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측에 따르면 “올해 4월 강경선 교수가 산화환원신호전달(ARS)에 투고해 게재를 기다리고 있는 논문에서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게시판에 올라 왔다. 해당 논문에는 강수경 교수도 참여했으며, 강경선 교수가 논문의 모든 책임을 지는 대표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다. 전문가들은 “논문의 그림 5J가 5H를 거꾸로 뒤집어 편집해 다시 사용한 것이며 샘플과 대조군의 수도 다르다.”면서 “수정할 수조차 없는 대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각한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 교수는 강수경 교수가 부산대 교수이던 지난 2007년 이후에만 25편에 이르는 논문을 함께 발표했고, 이 중 여러 건에서 강경선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해당 논문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나머지 논문 전체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강경선 교수는 “단순한 실수”라며 “앞으로 서울대를 통해서만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끈’ 북한 핵보유국 선언 ‘시끌’

    5월 마지막 주와 6월 첫째주가 공존한 지난 한 주에는 정치, 사회, 국제 등 여러 분야에서 두루 화제를 만들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었다. 지난달 24일 대법원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 9명이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최고재판소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데다, 아시아에서 징용 피해 배상을 명령한 첫 판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거론하면서 “이미 징용자 보상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외교적 논쟁이 여전하다. ‘북한 핵보유국 선언’은 2위를 차지했다. 북한이 선전 웹사이트에 지난 4월에 개정한 헌법 전문을 공개하면서 서문에 ‘핵보유국’이라고 표기한 것. 통일부는 “핵보유국이라고 표기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9·19 공동성명에 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운동선수 부녀자 납치혐의 3위로 껑충 전 축구국가대표 김동현과 전 야구선수 윤찬수가 부녀자 납치 혐의로 구속되면서 관련 검색어가 순식간에 3위로 뛰어올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서울 청담동 빌라의 주차장으로 박모씨를 따라가 납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빌린 돈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산대 특강이었다. 이 강연에서 안 원장은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종북 성향을 에둘러 질타하는 한편,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지의 본뜻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분명하게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상납 의혹 중국배우 장쯔이가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성상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5위에 랭크됐다.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노조 탈퇴 이유는 6위였다. 자신의 방송 복귀를 설명하면서 아나운서 노조원 사이에 폭력이 있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위는 ‘디아블로3’의 서버 불안으로 접속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자 제작사 블리자드 측이 발표한 ‘디아블로3 공식사과’였다. 전원책 변호사가 공중파 심야토론에서 “김일성, 김정일이 개××”라는 말로 파문을 부르며 8위, ‘논문 표절’ 문제를 일으킨 문대성 의원이 ‘사퇴 불가’를 재확인하며 9위에 올랐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오원춘에 사형이 구형된 소식이 10위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메디컬 팁]

    제10회 화이자의학상 후보 공모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조승열)은 7월 31일까지 제10회 화이자의학상 후보를 공모한다. 수상자는 최근 2년 내 국내외 순수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 중 기초·임상의학 발전에 대한 공헌도를 평가해 선정한다. 제출 서류는 연구논문 및 관련 논문, 신청서와 추천서, 이력서 등이다. 서식은 의학한림원 및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7월 31일까지 의학한림원 운영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1명씩 선정,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1월 7일. 日 다르크와 약물예방 공동연구 을지대(총장 박준영) 을지중독연구소는 최근 성남캠퍼스에서 일본 약물의존회복 지원기관인 ‘다르크’(DARC)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세미나·워크숍·포럼 등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약물예방 및 재활복지와 관련된 연구 및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을지대는 국내 제1호 다르크를 양천구 목동에 설치했으며, 이를 기념해 지난 1일 한·일 국제 중독포럼을 개최했다. 아연 강화 미네랄 ‘징키스틴’ 출시 한국팜비오는 체내에서 비타민C의 흡수를 돕는 아연(Zn)을 강화한 미네랄 제제 ‘징키스틴’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징키스틴은 기존 무기아연 대신 생체아연(히스티딘 아연)을 사용해 위장장애를 최소화한 대신 비타민C 흡수율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높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타민C는 음식이나 약제를 통해 섭취해도 체내에서 활용되는 양은 전체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02)587-2551. ‘조직손상·복구의 조절’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소장 이지희)는 오는 8일 오후 의학관에서 제2회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TIDRC) 심포지엄을 갖는다. ‘조직손상 및 복구의 조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는 이지희·김희선(이화여대)·김인산·석경호(경북대)·김재호(부산대)·김형범(한양대)·이성중(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해 조직손상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도 하게 된다. 문학야구장서 나누리병원데이 행사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대표원장 장일태)은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나누리병원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2010시즌부터 나누리병원이 SK와이번스 지정병원으로 의료지원을 해 온 것을 기념해 열리는 프로모션행사로, 이 병원에서 완쾌한 환자와 의료진 및 직원 등 3000여명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했다.
  • 부산타워 ‘등명기’ 첫 관광용 등대 지정

    부산타워 ‘등명기’ 첫 관광용 등대 지정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의 등명기가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용 등대’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9일 부산타워 전망대 야외 옥탑에 광도 300만cd의 소형 등명기 1대를 설치했고, 관광용 및 항행 원조형이란 등명기 설치 목적에 따라 관광용 등대로 최근 지정·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타워 등대의 등탑 높이는 전국 등대 중 가장 높은 120m에 달한다. 매일 남항대교 방향 쪽으로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 40분(부산타워 소등시간)까지 불을 밝힌다. 시는 해양도시를 상징하는 대표적 시설물로 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타워는 1973년 해발 69m의 용두산 공원 정상에 세워졌으며 높이 120m 전망대에서 민주공원·영도대교·부산대교·부산항·자갈치시장·남항대교·오륙도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의 하나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대, ‘논문 조작 의혹’ 강경선 교수도 진실성委 회부

     서울대가 지난 3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를 통해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강경선 수의대 교수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서울신문 6월 4일자 1면> 서울대는 강경선 교수에 대한 예비조사를 생략하고 이미 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강수경 수의대 교수와 함께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위를 파악, 조치를 취함으로써 서울대, 나아가 국내 줄기세포 학계의 신뢰가 추락하는 것도 최대한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식 서울대 연구처장(기계항공공학부)은 4일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선 교수를 추가로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회부하고 새로운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경선 교수와 강수경 교수가 공저로 발표한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교수의 연구실은 접근이 차단된 데다 연구 노트와 원실험 데이터는 모두 위원회가 통제하고 있다.  강경선 교수는 지난 4월 산화환원신호전달(ARS)에 투고한 논문에 조작된 사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처장은 “강 교수가 3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ARS 측에 논문을 수정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4일 오전 ARS 편집장이 학교 측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또 “현재로서는 조작이 있었다고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으며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황우석 전 교수 사건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논문 조작 판단이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5일 연구진실성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조사위원회 구성과 조사 범위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대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논문은 강수경 교수와 강경선 교수가 공저자로 올라 있는 모든 논문으로, 최소 25편 이상이다. 강수경 교수가 부산대 재직 때 발표한 논문 8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14건은 조작 의혹이 접수된 뒤 2편은 철회, 2편은 심사가 중단됐다. 본조사 위원은 문제가 제기된 수의대 교수들을 제외하고 외부 전문가 2명 이상을 포함해 7명 이상의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광장] 희망이 보여야 한다/최용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희망이 보여야 한다/최용규 논설위원

    ‘섹시한’ 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안철수의 부산대 강연은 다소 싱거울 수 있다. 안 교수는 이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지·정의·평화라고 규정했다. 시대정신이라 하지 않고 굳이 시대과제라고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구애하는 쪽이나 비난하는 쪽이나 안 교수는 여전히 유력한 대권 주자다. 좋든 싫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임팩트는 다소 떨어진 것 같다. 안 교수가 시대과제로 규정한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임에 틀림없다.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대권에 뜻을 둔 정치인치고 이 말을 입에 올리지 않은 사람은 여태껏 보지 못했다. 박근혜·문재인·손학규가 지금 복지를 말하고 있다면, 전두환은 정의사회 구현를 부르짖었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은 평화의 전도사를 자처했다. 안철수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 교수가 정의한 시대과제가 지금 우리 현실에 맞지 않거나 잘못 봤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승만 시절부터 쭉 들어왔던,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만으로는 감동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말하는 것과 변화를 이끌어낼 힘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건국 후 60여년이 지나도록 난다 긴다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이 간명한 과제를 풀지 못했을까. 안 교수가 됐든 누가 됐든 우리 현대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명확하게 꿰뚫어 보지 못하고, 이를 극복할 구조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한 오늘의 시대과제는 내일의 시대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정치다. 원수 대하듯 하는 동서(東西) 상쟁의 정치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상대가 잘되는 꼴을 죽어도 보지 못하는데 제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비전이라도 어떻게 뿌리를 내리겠는가. 이런 정치구조를 혁파하지 않고서는, 그래서 새로운 정치구조를 창조하지 않고서는 복지니 정의니 평화니 하는 것들은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설사 정권을 잡는다 해도 성공한 정권이 될 확률은 제로(0)에 가깝다. 성한 데가 없는 역대 정권이 이를 증명한다. 이는 정책으로 다투는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사상과 이념으로 무장한 진보와 보수의 갈등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질곡의 굴레 속에서 안 교수가 믿음을 주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어떻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안교수가 제시한 시대과제는 집으로 비유하면 설계도와 같다. 어떤 집을 짓겠다는 것은 집에 대한 집 짓는 사람의 철학이다. 지난해 가을 상식과 비상식이란 잣대로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정치철학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집이 자신의 생각대로 될지, 즉 안철수식 정치의 요체가 실현될지 여부는 이제부터 본인 하기 나름이다. “정치는 싸움이고 나는 나이브하지 않다.”는 말이 지금으로서는 어느 것 하나 증명된 바가 없지만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소통의 방식도 이젠 바꿀 때가 됐다. 한때 신선해 보였던 강연정치도 엿가락처럼 늘어지면 실증을 느끼게 되는 법이다. 출마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어떻게 지을지’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평가를 받아야 할 때가 됐다. 뜸도 적당히 들여야 한다. 너무 오래 두면 밥이 탄다는 것은 상식이다.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젊은이, 은퇴를 앞둔 세대, 노인 또한 미래가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안 교수가 말하는 시대과제도 결국 불안을 제거하고 안정된 사회를 이루는 것일 게다. 안정된 사회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선(善)이며, 이는 희망을 보는 데서 시작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합의다. 지금의 정치구조로는 사회적 합의는 요원하다. 정계구조의 재편이 필요한 까닭이다. 안 교수의 말대로 안 교수에 대한 지지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다. 상식적인 사회에 대한 기대일 것이다. 답이 궁금하다.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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