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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어려운 B형에 가산점 5~30%

    수능, 어려운 B형에 가산점 5~30%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내년에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이 있는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고,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된다. 상위권 대학들은 전형에서 대부분 B형을 반영할 계획이다. 과목별로 A형과 B형을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하는 대학은 B형을 본 수험생에게 5~30%의 가산점을 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10일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은 모두 37만 9514명으로, 이 중 66.2%인 25만 1220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올해 64.4%보다 1.8% 포인트 늘었다. 입학사정관제로는 수시에서 4만 6932명, 정시에서 2256명 등 126개 대학에서 4만 9188명을 뽑는다. 올해보다 도입 대학 수는 1개, 모집 인원 대비 비율은 13.0% 증가한 수치다.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관심을 모은 대학별 반영 유형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의 영어는 계열구분 없이 B형,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과학 계열은 수학 B형을 요구하는 최고난도의 조합을 선택했다.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중 2과목까지만 B형을 요구할 수 있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동시에 요구할 수 없다. 서울대는 국어와 수학은 A형과 B형 모두 허용하고, 영어는 B형만 요구하기로 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모든 과목에서 A형과 B형을 모두 허용한다. 다만 난이도 차이를 감안해 B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는 대학에 따라 국어 5~15%, 수학 10~20%, 영어 5~30%의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과 인원,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채택한 대학도 올해보다 다소 늘었다. 대학별 구체적인 전형 계획은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민심 현장을 가다] (1)부산·경남

    [민심 현장을 가다] (1)부산·경남

    부산 출신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부산·경남(PK)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탓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지역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을 얻으며 박 후보를 위협하는 형국이다. “PK를 차지하는 자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선 승부처가 된 PK 민심을 직접 들어봤다. 부산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중구 자갈치시장의 민심은 혼전 그 자체였다. 건어물을 판매하는 정숙자(48·여)씨는 “박 후보가 오면 박 후보 지지한다고 했고, 문 후보가 왔을 땐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더.”라며 웃었다. 그는 “박인지 문인지 서로 생각이 다 다릅니더. 아직 (민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지는 않아예.”라며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내심 박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더.”라고 귀띔했다. 문 후보의 지역구인 사상구 시민들은 대체로 “이명박 정부가 개판쳤지. 다 바까뿌라(바꿔라).”라며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화이트칼라 계층도 혼돈 속에 갇혀 있다. 금정구에서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이상훈(49)씨는 “문 후보는 사람은 좋은데 당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흔들리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우리가 남이가’라는 심정에 새누리당에 대한 미운 정을 못 버리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는 여전히 ‘안철수’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부산대생이라고 밝힌 유홍석(23)씨는 “호남의 안철수 지지자 표심은 문 후보에게로, 영남은 박 후보에게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놨다. 부산역에서 만난 김민정(22)씨는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지인이 많이 늘어났다.”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20~30대의 표심을 대변했다. 부산일보와 관련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의 한 공기업에서 일하는 최수민(49)씨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죄한다면 부산 시민들의 표심이 박 후보에게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경남 민심은 부산과 미세한 차이가 느껴졌다. 창원시 용호동에서 만난 이정수(35·자영업)씨나 마산회원구에 사는 김정남(54·자영업)씨는 “창원에서 문 후보는 아직 멀었어.”라며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진주시에 사는 손미정(61·여·퇴임교사)씨도 “박 후보가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여성 최초의 유력 후보자라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경남이 부산에 비해 홀대받을 것 같다.”는 견해도 있었다. 남해읍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정선혜(38·여)씨는 “시골의 나이 많은 어른들은 무비판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산청군 소재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최상준(42)씨는 “정권교체를 바라며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부산·창원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또 줄기세포 논문 표절?

    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국립대 의대 교수가 논문 데이터를 중복 사용해 유력 저널에 게재한 뒤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수경·강경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핵심 인사들이 논문조작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줄기세포 학계의 악재다. 23일 과학계에 따르면 정진섭 부산대 의대 교수는 지난 5월 국제저널 ‘분자와 세포 생물화학’ 1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된 자신의 논문을 철회했다. 저널 측은 “다른 논문에 쓰인 데이터(그림)를 중복 사용했다며 철회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국제저널 ‘스템 셀’ 편집자로 활동하는 등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문제가 된 논문은 인체조직을 형성하는 마이크로RNA-598 유전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으며 정 교수가 지난해 9월 국제저널 ‘줄기세포 발생’에 게재한 논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사진이 다시 사용됐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같은 연구팀의 논문이라도 동일한 사진이 다른 논문에 인용조차 없이 실리는 것은 명백한 중복 게재이자 표절”이라며 “두 논문의 연구진이 정 교수를 제외하면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일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첫 논문이 저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 다른 논문에 자료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두 번째 논문이 나온 뒤에야 첫 번째 논문이 게재된 것을 알고 철회했다.”고 해명했다. 논문을 저널에 투고한 뒤 게재 여부가 확정되기 전에 다른 저널에 중복 투고하는 것은 학계의 금기사항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양보’…대선 단일화 교착에 또 ‘양보 정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협상 완료의 사실상 마지노선인 2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초치기’ 협상전을 벌이며 출구를 마련하려 안간힘을 썼다. 안 후보는 전날 후보 간 회동에서조차 한 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협상팀이 만나 봤자 진전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후보 대리인 간 회동도 제안했다. 문 후보 측이 이를 수용해 낮 12시부터 회동이 진행됐지만 문 후보 측의 중재안과 안 후보 측의 절충안 사이에서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4시간 만에 종료됐다. 안 후보는 캠프에 머물며 보고를 받은 뒤 5시간의 고심 끝에 사퇴를 결심했다. 사퇴를 선언하며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를 도와 달라고 말했지만 “새 정치의 꿈이 잠시 미뤄졌다.”는 말에는 민주당을 향한 원망과 섭섭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후보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에게 ‘조건 없는 양보’를 한 뒤 후원자로 나섰을 때 그의 양보는 정치에서의 퇴진이 아니라 ‘안철수식’ 정치의 첫걸음이었다. 그로부터 13개월 뒤 대선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문 후보에 대한 또 한번의 양보는 그의 표현대로 정권 교체를 위해 “새 정치의 꿈을 잠시 미룬” 일보 후퇴였다. 서울시장 선거 이후까지만 해도 안 후보는 자신의 행보가 대선 행보로 비칠까 봐 박 시장의 선거운동을 지원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할 정도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머뭇거렸다. 그럼에도 양보와 응원, 재산 기부 등 기성 정치를 뒤집는 행보로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고 당장 그해 12월부터 신당 창당, 4·11 총선 강남 출마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안 후보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지만 4·11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그의 영향력을 기대하는 정치권의 러브콜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정치를 하더라도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겠다.”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4·11 총선 이후 긴 침묵을 지키던 안 후보는 5월 30일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특강 정치’를 재개했다.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진행된 이 강연은 대선 행보의 신호탄이 됐다. 그는 같은 달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개인 공보담당으로 선임하는 등 대선 행보를 시작하기 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안철수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네트워크형 대선 조직을 띄우고 자전 에세이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 뒤 9월 19일 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무대로 뛰어올랐다. 그의 대선 행보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안랩의 신주 인수권부 사채(BW) 저가 발행 논란, 국민은행·포스코 사외이사 논란, 본인과 배우자의 다운계약서 논란, 논문 표절 논란까지 끊임없는 도덕성 시비에 휩싸였고 상처를 입었다. 그러면서도 지역별로는 호남과 수도권, 세대별로는 20~3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항마’로 입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안 후보는 협상을 잠정 중단했고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문 후보가 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 퇴진 카드로 역공에 나서면서 안 후보의 견고했던 지지율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협상은 재개됐지만 아름다운 단일화가 물 건너가고 단일화 여론조사 규칙을 둘러싼 양측의 지루한 싸움 끝에 구태 정치의 모습이 재연되자 결국 안 후보는 백의종군을 선택했다. 출마를 선언한 지 65일 만이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내년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내년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공기업 ‘취업 문’이 내년에 더 좁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 채용을 아예 포기하는 등 주요 공기업들은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20%정도 줄였다. 대신, 대학병원 등 기타공공기관이 채용 확대에 나서면서 공공기관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22일 잠정집계한 ‘2013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철도공사 등 공기업들은 내년에 367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4551명)보다 19.2%(876명) 줄어든 규모다. 올해 501명을 신규채용했던 LH는 내년에 한 명도 뽑지 않는다. 철도공사도 115명만 뽑을 예정이다. 올해(412명)보다 70%를 줄였다. 한전·가스공사·수자원공사 등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공기업들도 10~50명 증원에 그쳤다. 김현수 재정부 인재경영과장은 “LH와 철도공사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신규채용이 어렵다.”면서 “다른 공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늘려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준정부기관(3727명)과 서울대병원 등 기타공공기관(7970명)을 합한 전체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1만 5372명이다. 올해보다 103명 많다. 서울대병원(1251명→1454명), 부산대병원(549명→746명), 전남대병원(225명→464명) 등 대학병원들의 채용 확대가 눈에 띈다. 연구개발, 에너지·산업, 사회간접자본(SOC), 금융쪽 공공기관들이 올해보다 6.1~13.8%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 전체 공공기관의 고졸 신규채용 규모는 올해(2508명)와 비슷한 2512명이다. 한전(265명), 한국수력원자력(241명) 등의 고졸 채용 계획이 많다. 재정부는 고졸자가 급여와 승진 등에서 대졸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인사·보수체계 개편안’을 내년부터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별 자세한 채용정보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페북 “좋아요”에 멍드는 사람들

    페북 “좋아요”에 멍드는 사람들

    # 4년 넘게 기술고시를 준비 중인 김종현(32·가명)씨는 얼마 전 페이스북을 끊었다. 소원해진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이용했지만 최근 회의감이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페이스북에는 모두 즐겁고 행복한 사진과 글만 올라오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나만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초라함이 느껴져 견딜 수 없이 우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도 어느 정도 포장된 모습을 보여 주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부럽고 부정적인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 회사원 박수현(29·여)씨도 비슷한 위화감에 최근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한마디만 써도 ‘좋아요’를 수십 개 얻지만 나는 아무리 진심 어린 글을 써도 별로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서 “내가 너무 평범하고 매력 없는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나도 모르게 댓글이나 ‘좋아요’에 연연했는데, 결국 페이스북은 나보다 예쁘고 잘살고 인기 많은 사람이 치유를 받는 곳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통의 공간인 페이스북에서 상실감이나 박탈감 등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로그나 미니홈페이지의 경우 방문자 수로 블로거나 홈피 운영자의 인기를 짐작했다면, 페이스북은 한 공간에 모든 친구의 글이 보이는 ‘타임라인’(이용자가 올린 글이나 사진을 시간 순으로 보여 주는 기능) 때문에 호응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상대적 박탈감이나 위화감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황성욱·박재진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대학(원)생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6분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경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들이 올리는 메시지를 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거나 댓글 등이 없을 때 외톨이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은 비슷한 맥락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자 허세를 부리거나, 가식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좋아요’에 집착하는 원인은 뭘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모든 인간은 관심과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며 특히 집단주의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는 남들의 시선에 더 민감하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호응을 끌어내는 사람을 질투하거나 스스로 위축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봉섭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화역기능대응부 수석은 “요즘 젊은 세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자아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댓글과 ‘좋아요’를 통해 존재가치를 느끼는데 그게 안 되면 실망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을 위해 보다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곽 교수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경쟁하는 마음을 버리고 이용자 스스로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면서 “온라인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얼굴 맞댄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건강하고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안갑성 “테너도 바리톤도 아니라구요? 둘 다 가능한 매력적인 ‘박쥐’죠”

    안갑성 “테너도 바리톤도 아니라구요? 둘 다 가능한 매력적인 ‘박쥐’죠”

    오페레타는 대사와 춤이 더해진 작은 오페라를 뜻한다. TV 연속극처럼 예습 없이 봐도 이해하기 쉽다. 유럽 큰 극장들의 인기 송년 레퍼토리 ‘박쥐’가 대표적이다. 1920년대 경제 공황기 오스트리아 빈 상류사회의 위선과 허영, 속물 근성을 풍자한 코미디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신나는 왈츠와 폴카가 곁들여져 연말 분위기에는 딱이다. 국립오페라단이 ‘박쥐’를 전막 공연하기로 한 건 꽤 오래전. 문제는 주인공 아이젠슈타인의 캐스팅이었다. ‘박쥐’는 언어유희가 도드라진 작품이다. 독일어 대사를 속사포 랩처럼 뱉어내는 성악가가 필요하다. 테너가 하기엔 낮고, 바리톤이 부르기엔 높은 음역이란 점도 걸림돌이다. 바그너 가극 전문 베테랑 테너 리처드 버클리 스틸이 먼저 낙점됐다. 하지만 4회 공연 중 나머지 2회를 책임질 한국가수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 출장을 간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들은 오디션을 보러 온 바리톤 안갑성(31)을 만나고 깜짝 놀랐다.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뒤 유학을 떠난 터라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는 것이 위험요인. 하지만 바리톤 중 가장 높은 음역을 소화하는 하이 바리톤인 데다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5년을 공부한 덕에 독일어가 입에 붙었다. 그와 일했던 슈타츠오퍼 극장 관계자도 추천했다. 신예 바리톤 안갑성이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박쥐’ 주인공으로 한국무대에 전격 데뷔하는 사연이다. 안갑성은 “아이젠슈타인은 테너가 부르기엔 낮고 바리톤이 부르기엔 높아 경계에 걸친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끼리 ‘테리톤’(테너+바리톤)이라고 부른다. 국립오페라단이 무명인 날 믿어준 덕에 까마득한 미래에 설 것으로 생각했던 예당(예술의전당)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 떨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이어 “‘박쥐’는 ‘무한도전’ 같다. 볼거리가 많고, 캐릭터 사이의 해프닝이 꼬리를 문다. 관객이 출연자와 같이 노는 느낌이다. 대학 때 처음 출연한 작품이 ‘박쥐’(당시는 조역 프랑크 역)였으니 각별한 인연”이라고 덧붙였다. 테너 버클리 스틸-소프라노 파멜라 암스트롱(로잘린데 역) 캐스팅과 비교할 때 안갑성-박은주(부산대 교수) 조합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는 “알프레드와 블린트란 테너 배역이 두 개가 더 있다. 소프라노와 삼중창을 할 때에도 테너가 아닌 바리톤이 아이젠슈타인을 맡아야 앙상블의 매력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로 나오는 박은주 선생님이 연상이다. 딴에는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고현정-천정명 커플이 결혼한 뒤 벌어진 해프닝이란 설정으로 접근했다.”면서 “팀워크가 워낙 끈끈하다. 내가 아이디어를 늘어놓으면 박 선생님이 ‘나이 어린 남자랑 몬 살겠다’고 농담한다. 그럼 나는 ‘샤치’(schatzi·자기야)라고 부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답지 않은 입담, 성악가답지 않은 끼와 유머감각은 남다른 이력에서 비롯됐다. 성악을 시작한 건 인천 광성고 2학년 때다. 고1 때부터 중창단 활동을 하면서 노래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10개월 동안 벼락치기 레슨을 받았다. 입시곡 두 개를 달달 외웠다. 한예종에 덜컥 합격했다. 그때는 베이스였다. 하지만 대학에 적응하지 못 했다. “예고 출신이랑 게임이 안 됐다. 한 학기 동안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지내다가 해병대에 입대했다.”고 말했다. 보통 성악가들이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선택. 하지만 그는 “공기 좋은 백령도에서 성대가 건강해져 돌아왔다.”며 웃었다. 복학 이후 바리톤으로 전향했다. 그동안 억지로 성대를 눌러서 저음을 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권투선수로 치면 체급을 올린 것과 마찬가지다. 처음엔 괴로웠다. 바리톤으로 옮기면서부터 유명 성악가의 목소리를 흉내낼 게 아니라 나만의 목소리를 내려고 올인했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대신 독일로 유학을 간 까닭은 뭘까. 간단했다. “학비가 공짜”라고 했다. 이어 “독일만큼 졸업 후 극장에서 일할 기회가 많은 나라도 없다. 이탈리아에선 졸업생 100명 중 1~2명쯤 기회가 있다면, 독일은 50~60명은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국립음대 성악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졸업한 그는 2010년 엠머리히 즈몰라상 수상 등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고 있다. 아직 유명극장 전속가수는 아니다. 하이 바리톤 배역이 드문 탓에 한 시즌 십수 편을 무대에 올리는 대형극장들이 그를 전속가수로 둘 이유는 없다. 그래도 그는 낙관적이다. 그는 “쉽게 말하면 비정규직”이라면서도 “내 목소리가 가진 장점을 어떤 분들은 (테너와 바리톤의 중간 의미로) 박쥐라고도 한다. 테너로 올릴 수도 바리톤으로 내릴 수도 있지만, 나만의 장점을 살리고 싶다.”며 웃었다. ‘박쥐’는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개그맨 김병만이 술취한 교도관 프로쉬 역할로 깜짝 출연한다. 1만~15만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가 환경기술 개발 5건 민간에 7억원 규모 이전

    국가 환경기술 개발 사업의 성과를 민간에 이전하는 지원 사업이 이뤄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기술 개발 사업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해 연구자와 기업의 기술 이전 계약과 상담 지원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하수처리장 진단, 수질 정화 기술 등 5가지 연구 과제에 대해 총 7억 5000만원 규모의 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이메트릭스㈜는 부산대학교 김창원 교수팀과 ‘하수처리장 공정 운영 상태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정보기술(IT)과 접목, 고도 하수처리장 공정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강원대 김주형 교수팀은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고분자 나노 입자를 이용해 세척하는 기술(토양 세척 및 수처리 공정 기술)을 개발해 여러 기업의 관심을 끌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 연구 개발(R&D)의 성과가 효율적으로 산업계에 확산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술원이 향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오바마를 읽어라 安캠프 필독서 ‘게임체인지’

    오바마를 읽어라 安캠프 필독서 ‘게임체인지’

    지난달 하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캠프 인사 몇 명과의 티타임에서 “이 책 한번 읽어 보시겠어요.”라며 ‘게임체인지’를 추천했다. 미국 타임의 정치부 기자 마크 핼퍼린과 주간지 뉴욕 기자 존 하일먼이 쓴 2008년 미국 대선의 비망록이다. 무명의 상원 초선인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을 깨고 단일 후보가 된 과정을 생생히 기술해 화제를 모았다. 안 후보는 게임체인지를 최근까지 두 차례 정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캠프’ 내 전략 파트의 필독서로 취급받는다. 안 캠프의 한 인사는 13일 “2008년 미국 민주당 경선 상황과 안 후보의 출마 선언 후 현재의 단일화 국면까지 여러 상황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4년전 힐러리 대세론 꺾은 대선 비망록 워싱턴 정가에서 2008년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는 단연코 힐러리였다. 오바마는 연설만 잘하는 풋내기 정치인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오바마는 2008년 1월 민주당의 첫 경선지로, 백인 주류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등을 했다. 힐러리는 아이오와에만 2900만 달러를 쏟아붓고도 망연자실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역전승이었다. 저자들은 오바마가 미국 대선의 ‘게임 규칙’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오바마는 1976년 이후 주류 정당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의 대선 보조금을 거부하고, 소액 기부 캠페인으로 선거 자금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승리의 해답으로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 변화와 통합의 아이콘이 된 오바마, 두 명의 클린턴(힐러리와 남편 빌)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을 꼽는다. 2012년 안 후보와 2008년 오바마 행보에는 유사점이 적지 않다. 지난 9월 출마 선언에서 정치 쇄신을 화두로 미래와 변화, 통합을 제시한 건 4년 전 미 민주당 경선을 복기한 전략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안 후보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나쁜 경험이 적다는 건 다행인 것 아닌가.”라고 반박한 것도 오바마의 “경험 부족은 워싱턴의 당파적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걸 의미한다.”는 발언과 닮았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박원순 당시 후보에게 흑인 인권 운동가 로자 파크스 이야기를 인용한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로자 파크스는 오바마가 상원의원 때부터 연설에서 종종 인용했던 인물이다. ●오바마를 대선 승리 모델로 안 후보가 한 살 더 많은 오바마(1961년생)를 대선 승리의 모델로 삼고 있다는 말도 공공연히 나온다. 핵심 인사는 “안 후보가 게임체인지를 권유해 읽어 봤다.”며 “대선 후보들의 결정적인 실수와 패인 등이 기술돼 있어 대선 전략을 그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문재인 후보도 읽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12일 부산대 강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거론하며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영동’ 눈물의 결의?

    ‘남영동’ 눈물의 결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2일 저녁 단일화 회동 이후 6일 만에 다시 만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상영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장에서다. ●文, 4대 외교원칙 발표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민주화 운동 당시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이 영화를 매개로 만난 것 자체에 관심이 쏠렸다. 영화가 끝난 뒤 두 후보의 눈가엔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다. 문 후보는 “아주 고통스러운 영화였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도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면서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었고 우리가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후보 이외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도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4대 외교 원칙을 밝혔다. 여기에는 ‘평화선도 외교’ ‘균형 외교’ ‘국제협력 외교’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 외교’ 등의 화두가 포함됐다. ●安 “朴, 정수 문제 해결하라” 그는 “한·미 동맹은 더욱 공고하고 성숙하게 다지고 한·중 관계는 경제 관계를 필두로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부산대에서 ‘과거에서 미래로 갑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여당 후보를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돼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박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앞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 투쟁’으로 해고된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우리의 국격과 품위를 위해서 박 후보가 스스로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 캠프가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풀었다는 얘기가 돈다.”는 권영세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의 발언에 대해 “사람은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본다. (새누리당이) 옛날 경험을 되돌아봤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부산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경기, 어린이의 천국…키즈 카페 등 복지시설 잇달아

    경기 파주와 안성시에 이어 12일 수원에도 ‘아이러브맘 카페’가 등장했다. 수원시 교동 가족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이 카페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공간과 부모 쉼터가 마련됐으며 전문 교육 프로그램, 육아상담, 다양한 보육정보 등을 제공한다. 2~4명의 보육교사가 상주한다. 보육 사각지대의 가정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용료는 무료다. 도는 연말까지 14곳에 더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성남시는 청사 안에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1차로 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가로 500명을 모집한다. 수원시와 고양시도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 생활체육센터에 마련된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은 교육과학기술부 권장 도서를 중심으로 2000권의 도서를 비치해 놀이와 독서를 함께할 수 있게 배려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옆 2만 6896㎡(연면적 1만 67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현재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와 부산대 등 2곳에만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安 “흑색선전” 고발… 권·정 “근거 있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가 12일 “안 후보 캠프가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풀었다는 얘기가 돈다.”고 주장한 권영세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과 선대위 부위원장인 정우택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권 실장이 다시 재반박에 나서면서 ‘여론조사기관 돈 제공설’ 논란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과 함께 두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도 제출했다. 안 후보는 부산대 강연 중에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한 사람은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이례적으로 직접 거론했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권 실장과 정 최고위원이 책임지지 않는 막말정치, 구태정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오찬에서 “안철수 캠프가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풀었다는 얘기가 돌고, 일부 언론이 그런 소문을 추적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도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 실장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를 한 것 같진 않다.”고 두둔했다. 안 후보 측 고발 직후 권 실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며 재반격에 나섰다. 권 실장은 “안 후보가 내세운 새 정치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새로운 모습은 없고 과거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구태·철새 정치인들과 ‘한탕하겠다’는 분들이 (캠프에) 들어가서 (이런 구태가) 시작된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후보 때부터 탄압하는데 대통령이 되면….”이라면서 “고발당한 것은 하나도 겁이 안 나지만 앞을 생각하면 겁이 나고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12월 2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춘향과 심청이 한 인물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눈먼 아비를 봉양하는 효녀 춘향, 철부지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몽룡, 쓸쓸한 중년 변학도, 감초 역할의 방자와 뺑덕네 등을 동원해 인생의 가치를 찾는다.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풍성한 음악, 다양한 전통 공예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3만 5000~5만원. (02)766-2937. ●연극 ‘채권자’ 12월 2일까지 서울 혜화동 게릴라극장. 구스타프는 전 부인 태클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클라의 현 남편 아돌프를 찾아가 아내를 의심하게 한다. 아내를 향한 의구심을 키운 아돌프는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스웨덴 극작가 스트린드베리는 부부의 갈등이 얼마나 잔인하고 위험한 전쟁이 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연희단거리패 오동식이 연출했다. 1만 5000~3만원. (02)763-1268. 국악·무용 ●정가극 ‘영원한 사랑, 이생규장전’ 14~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조선시대 최초 한문소설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이생규장전’에 담긴 죽음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정가극으로 만들었다.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디지털 영상기법으로 환상적인 극으로 연출했다. 안현정 이화여대 교수가 작곡, 황의종 부산대 교수가 음악지도와 편곡, 이희준 서강대 교수가 극본을 맡았다. 1만~3만원. (02)580-3300. ●창작무용 ‘그대, 논개여!’ 16~18일 서울 장충동 해오름극장. 의기(義妓) 논개와 그녀가 죽인 왜장이 인간적으로는 서로 끌렸을지 모른다는 허구적 상상에서 출발했다.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2001년 선보인 ‘논개의 애인이 되어 그의 묘에’를 토대로 장편무용극으로 확장했다. 힘찬 군무가 특징. 2만~7만원. (02)2280-4115. 클래식 ●라 트라비아타 14·1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솔오페라단이 이탈리아 포기아시(市)의 움베르토 지오다노극장과 합작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올린다. 19세기 파리 사교계를 무대로 코르티잔(상류사회 남성이 사교계에 동반하는 공인된 정부)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3만~20만원. 1544-9373. ●서울시향 비르투오소 시리즈Ⅵ 1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미국의 차세대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이 서울시향을 지휘한다. 2004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개피건은 스위스 최고(最古) 교향악단 루체른심포니의 수석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를 맡고 있다. 인상주의 성향이 짙은 관현악 레퍼토리,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등을 들려준다.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1번은 중국 첼리스트 왕젠이 함께한다. 1만~6만원. 1588-1210 미술·전시 ●강강훈 개인전 22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 일상적으로 부딪치는 주변 인물들을 아주 거대한 화면 크기로, 땀구멍과 솜털까지 세세하게 그려내는 극사실화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들이다. 인물화뿐 아니라 이를 반전으로 뒤집어 놓은 작품들까지 함께 선보인다. (02)549-7575. ●김동유 개인전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현대강남. 메릴린 먼로의 얼굴을 모아 박정희의 얼굴을 만드는 등 독특한 이중 얼굴 작업으로 명성을 누려 왔던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 크랙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서양 명화를 자글자글한 주름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성과 속을 뒤집는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 (02)519-0800.
  • [이슈&이슈] 부산 기장군, 전세계 원전도시와 ‘원자력 안전’ 해법 찾는다

    [이슈&이슈] 부산 기장군, 전세계 원전도시와 ‘원자력 안전’ 해법 찾는다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원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36개 나라가 원전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에 이를 정도로 원전 의존도가 높다. 이는 물론 원전이 있는 세계 모든 도시가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원전 6기가 가동 중이며 2기가 건설 중인 ‘원전도시’ 부산 기장군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으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1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원전소재도시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장포럼’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기장포럼은 기장군이 계획을 수립하고 주최까지 한다. 기초자치단체가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원전 소재 도시의 지자체장과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한다. 기장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이 들어서면서 거대한 원전도시가 형성됐다. 1970년대엔 화력발전소가 주 전력 생산 시설이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나자 정부는 원전 건립에 나섰다. 동해를 낀 기장군 고리 지역이 최적지로 선정되면서 1977년 첫 원전이 들어섰다. 또 인근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수출용 선형연구로 등 대형 방사선 연구시설이 속속 자리를 잡았다. 기장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 및 방사선 의·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포럼에는 일본(겐카이, 히가시도리), 중국(하이옌, 롄윈구), 핀란드(요로조키), 프랑스(플라망빌), 미국(웨인스버러, 워싱턴), 한국(기장군), 베트남(하노이 원전 건립 예정) 등 7개국 10개 도시를 비롯해 원전 도시인 전남 영광, 경북 울진, 울산시 울주, 경북 경주시가 옵서버로 참여한다. 국내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동참한다. 부산대 정재준 교수가 기장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조청원 전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이 ‘원자력 안전 방재 및 주민복지 발전계획’을 주제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참가 도시 간 활발한 토론의 장을 이끈다.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도 기장선언문 협의 및 채택을 위한 회의를 주최하는 등 힘을 보탠다. 참가 도시들은 포럼 기간 동안 이미 지구상의 에너지 원천으로 자리매김한 원전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해 안전과 번영을 위한 공동의 지혜를 모으고 각 원전 소재 도시들의 문제와 이슈, 구체적인 해결 과정과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들은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대안과 해법을 찾는다. 이에 걸맞게 포럼 주제도 ‘안전과 번영, 향후 협력방안’이다. 원자력 현황과 안전 및 방재 역량 강화, 주민 복지 및 발전 계획, 향후 협력 방안 등 3가지 현안 주제별로 토론의 장이 개최돼 참가 도시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원자력 안전 관련 및 방재 역량 강화 토론에서는 원전 안전 관련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역할 분담 소개, 지자체의 원전 안전 감시 활동, 관련 조직 전문 인력 확보 현황 등을 다루며 참가 도시별로 발표가 이뤄진다. 또 주민 복지 및 발전 계획과 향후 협력 방안 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한 원전 소재 도시 사업소개, 세계 원전 소재 도시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의 논제가 다뤄진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 제임스 라이언 핵안보국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기장군은 최선수 고리민간환경감시기구센터장이 ‘세계원전도시들과 글로벌 소통시대 연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35년간의 원전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밝히고 앞으로 더 많은 원전도시들이 참여토록 유도하겠다.”며 “도시를 돌아가며 격년제로 운영해 정기적인 소통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자.”고 제안한다. 에치젠 야스오 히가시도리 시장은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주민의 의견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로버트 레이드 미들타운 시장은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며 “원전 소재 도시들은 원자력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위원장은 “기장포럼은 원전 소재 도시 주민의 안전과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기장과 같은 입장에 있는 세계 원전 도시들이 만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우리’회사 만들기와 근참법 개정의 필요성/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우리’회사 만들기와 근참법 개정의 필요성/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협력적 노사관계’, 참 멋진 말이다. 그런데 왠지 공허하다. 1980년 제정된 노사협의회법이 1997년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법(근참법)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우리나라에 협력적 노사관계법 체계가 마련된 것도 제법 오래됐다. 하지만 협력적 노사관계법은 대립적 노사관계법에 가려 관심 영역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우리의 현실은 독일을 비롯한 선진 산업국가들과 사뭇 대비된다. 그들은 대립적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분주하다. 회사의 흥망이 순식간에 뒤바뀌는 상황에서 노사 간 ‘대립’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그들은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오늘날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회사의 경쟁력 약화라는 점을 고려하면, 협력적 노사관계법은 우리에게도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그렇다면 근참법을 지금처럼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된다. 법 개정을 통해 ‘근참법다운’ 근참법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 첫째, 현행 근참법은 ‘사업장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법체계로 거듭나야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였다면, 그 공동체의 운영원리는 민주주의여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국가든 학교든 공동체의 운영은 그 구성원들의 의사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렇다면 노사로 구성된 회사도 마찬가지여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사업장 민주주의’이다. 특히 회사 내에는 노조 조합원 외에 비조합원인 근로자들도 다수 있다. 이들 모두의 의사를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 역시 근참법의 몫이다. 둘째, 현행 근참법은 근로자의 합리적 경영 참가가 가능하도록 개정돼야 한다. 현행법 상의 모호하면서도 복잡한 의무규정들은 대폭 삭제할 필요가 있다. 그 대신 노사가 회사 경영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근로자경영참가제도는 경영권 침해를 초래하지 않으며, 또 초래해서도 안 된다. 사용자에게 불리할 것도 없다. 오히려 노사 간 정보 공유는 사용자의 경영적 판단과 실행을 수월하게 만든다. 최근 한진중공업이나 쌍용차 사태를 예로 들어 보자. 회사가 그럭저럭 잘 운영되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가 어려우니 나가달라.”고 하면, 어떤 근로자라도 이를 담담히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리해고 근로자들의 분노는 여기에 기인한 바 크다. 그래서 정리해고제도에 대한 입법 개선은 입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단지 해고규정만이 아니라 근로자경영참가제도도 개선돼야 한다. ‘우리’ 나라, ‘우리’ 학교 등 우리는 서양과 비교하면 유독 ‘우리’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런데 노사관계를 대립적인 관계로만 바라본다면, ‘우리’ 회사라는 표현은 영 어색하다. 노사가 회사라는 운명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근참법을 통해서다. 근참법은 바로 ‘우리회사 만들기법’인 셈이다. ‘남’처럼 느껴지는 회사에서 노사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란 처음부터 기대할 수가 없다. 근참법 개정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김하늘(24·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최우수선수상) 굳히기에 나선다. 김하늘은 9일부터 사흘 동안 레이크힐스제주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열리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다승·상금·대상)을 휩쓴 뒤 올 시즌에도 상금과 대상 2연패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추세가 좋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1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2위에 이어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KB대회에서는 앞서 우승 없이 네 차례 준우승만으로 상금 선두를 달리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 7일 현재 시즌 상금은 4억 5548만원. 허윤경(4억 424만원)과의 격차는 5000만원 남짓이다. 김하늘이 이번에 8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벌리면 상금왕을 확정한다. 그 뒤 남은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우승 상금 8000만원)뿐이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양제윤(20·LIG)에 2점 앞선 29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11언더파로 우승하면서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예단은 금물. 상금 2위 허윤경이 지난주 부산대회 1라운드 도중 무릎 부상으로 포기했다가 이번에 출전을 감행한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김자영(20·넵스)도 막판에 신발끈을 바짝 조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신규채용△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채한철◇고위공무원 전보△지역녹색정책관 이재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파견) 문인◇과장급 전보 <정부청사관리소>△시설운영과장 김창섭△기획〃 민병대△공사관리〃 임호철△〃 과천청사관리소 기술과장 황영만<정부통합전산센터>△서비스운영과장 고재영△사이버안전〃 이세영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김경태 ■전북대 △수의대학장 김인식△중앙도서관장 노도환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장 박재홍△의생명융합연구소장 김준홍 ■경제투데이 △대표이사 반용음△부대표 박영순 ■교보증권 △법인금융본부장 박창주△리테일〃 박성진△영업추진팀장 한태호△명동지점장 나성은 ■동부증권 △WM사업부장 직무대리 강석윤△영남지역본부장 서배수 ■한화생명 ◇임원 선임 <상무>△미래전략실장 박상용◇전보△베트남현지법인장 백종국 ■미래에셋캐피탈 ◇이사대우△리스크관리본부장 오용찬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대표>△주식운용부문 손동식△일본마케팅부문 나승용◇부사장△채권운용부문 대표 김성진◇상무△채권운용1본부장 서재춘◇상무보 <본부장>△채권운용2 한상경△자산배분솔루션 박진수◇이사대우 <본부장>△멀티에셋운용 오대정△은퇴교육센터 김동엽◇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상무보 허준혁◇미래에셋자산운용(인도)△이사대우 유지상◇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이사대우 이무봉 ■㈜동양 ◇보임△건재부문 대표이사 사장(건설·플랜트부문·동양시멘트E&C 대표이사 겸임) 김정득△매직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훈 ■동양네트웍스 ◇승진△상무 정재훈 ■오스템임플란트 ◇승진 <전무>△재경부문 이일규△임플란트연구소 엄태관<상무>△경영지원부문 박대영△AIC 기현주△영업4본부 강두원△유럽지역본부 김병일△미국법인 이해정△중국법인 정덕영<이사>△영업2본부 이상윤△영업3본부 장영환△미국법인 전재용△대만법인 성교상△체어사업본부 박무용 ■영안모자㈜ ◇이사△홍보실장 이충환
  • ‘차기정부 反부패’ 1일 토론

    김용철(부산대 교수)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차기정부 반부패정책의 과제와 방향’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 김용철 반부패정책학회장, 1일 ‘차기정부 반부패정책 과제와 방향’ 토론회

    김용철 반부패정책학회장, 1일 ‘차기정부 반부패정책 과제와 방향’ 토론회

    김용철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부산대 교수)은 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차기정부 반부패정책의 과제와 방향’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 도전하는 청춘과 함께…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가 함께하는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도전하라!’라는 부제에 걸맞게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가 함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주체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에는 ‘대학 창업관’(Student Startup Valley)을 마련, 엔젤투자자 설명회와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엔젤투자자설명회는 창업 생태계 내의 다양한 주체들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벤처캐피탈(쿨리지코너 대표 권혁태), 엔젤투자자(고벤처엔젤 회장 고영하), 엑셀러레이터(프라이머 대표 이택경)외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어진 학생창업 네트워킹 파티는 설명회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되며, 대학생들이 직접 투자자, 벤처기업인, 창업자 멘토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각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서 선발된 69팀이 주어진 시간 내에 교육, 환경보호, 치안을 주제로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창업아이디어 발표회’(E3-Pitch Contest)도 개최된다. 오는 31일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 15팀을 선발하며 결선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창업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청년창업 활성화 및 아시아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창업교육 포럼이 30일 오후 개최된다. ‘창업지원 홍보존’에서는 창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주요 성과 및 자료를 전시하고 9개의 학생창업동아리와 아이앤컴바인 등 45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참가해 창업아이템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8천여건 공개와 핵심기술 발표 등 기술거래를 위한 장터인 ‘테크노 페어’(Techno Fair)도 마련됐다. 테크노 페어에서는 70개 기관이 참여, 올해의 발명 178건과 스타연구실 42개,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을 엄선해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돕도록 시제품의 시연을 진행하고 핵심기술 발표 및 상담하는 리서치 프론티어(Research Frontier·NT, ET, IT, BT 분야)를 진행한다. 사업화 가능단계나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우수과제를 발표하는 리서치 프론티어는 IT(정보기술)산업, 신약개발, 나노융합 분야 27개 기관의 기술 발표회 및 상담회가 행사 3일간 진행된다. 분야로는 NT(나노기술)·ET(환경기술) 42건, IT분야 15건, BT(생명공학기술)분야 9건이다. ‘IP세미나’는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시하여 산학연의 성공적 지식 재산관리ž활용’을 주제로 R&D특허센터(박종효 소장), 특허법인 다나(진희동 대표변리사), ETRI(김길원 팀장), 팬택(황차동 팀장), 법무법인 태평양(조원희 변호사)이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특허전쟁’의 양상이나 ‘돈이 되는 강한 특허’ 개발 및 ‘특허로 대박 나는 방법’ 등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및 업무담당자에게 유익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성과 및 산학연관련 특색사업들의 추진 성과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수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교기업, 산업단지캠퍼스, 특화전문대학원, 지역기초연구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하는 154개 기관의 산학연협력 관련 사업성과를 전시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부문에서는 그린카(금오공대), 지능형 자율 4족 견마형 로봇(부산대), 무인항공기 탑재시스템(인하대), 항공 촬영 쿼드콥터(전남대) 등 참여기관의 대표 성과 및 경진대회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학교기업 부문에서는 카뷰티샵(광주전자공고), 친환경 수제햄(전북대), 3D 멀티비젼(광운대) 등 31개 대학 및 고등학교 학교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그 밖에 정부해외인턴사업, WCC사업, 산학연협력클러스터 사업 등에서도 각 기관의 우수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 당일인 31일 오후에는 그동안의 산학연협력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기술창업의 방향과 성공사례’, ‘지역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산학연협력과 대학창업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기관 20팀과 산학연협력 유공자 43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관 각 부스 전문가의 해설로 미래 신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창의력 과학기술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uicexp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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