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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삼성전자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權熙珉 金雲燮 金鉉德 朴熙均 安柱煥 許琪烈△전무 金相恒 金在範 金正漢 金準 朴載仲 白奉周 吳世榮 尹昌鉉 李根勉 李範一 李丙喆 李相勳 李在院 張炯鈺 鄭有盛 鄭仁哲 曺奎潭 趙倫英 韓良熙 許永浩△상무 高東眞 金東日 金東鉉 金泳洙 金載雨 金宗山 金俊京 金志丞 金喆鎬 南炳圭 데이빗스틸 柳善鎬 朴璟楨 朴明鏡 朴明東 朴聖秀 朴濟昇 朴鍾桓 裵敬泰 裵昌燮 白南六 徐丙三 孫大一 宋白圭 玉經錫 元麒讚 이우석 張基澈 田光浩 趙炳學 趙重憲 車永壽 崔信亨 許相勳 洪完勳△상무보 姜永皓 高烈鎭 高裕燦 權五周 金康圭 金京燮 金敬憲 金圭出 金琦泰 金炳均 金炳喆 金宜鐸 金仁會 金全得 金正基 金周完 金鎭植 金昌洙 金太龍 金泰成 金烘基 盧俊燮 柳仁 文東植 朴廣起 朴錫淳 朴榮奎 朴佑淳 朴宰亨 朴鍾燁 朴注夏 朴贊亨 朴學圭 朴賢鐘 裵永昌 徐炳勳 石昌麟 申容植 安東基 安明旭 安重九 안중현 安讚榮 嚴相律 柳錫雲 劉泳福 柳在英 殷注相 李鏡求 李東哲 李昞植 李永塡 李用 李雄茂 李正榮 李俊寧 李忠魯 李河東 李學東 任金玉 林錫祐 林善弘 任鍾勸 張成基 張柳春 張宰秀 全賢求 趙起衡 趙鏞喆 曺昌奎 朱殷奇 崔圭相 崔根哲 崔暎圭 토마스퀸 表鉉哲 韓承煥 許坍 洪俊基 黃晟洙 ◇연구임원 승진△부사장급 徐光璧 昔俊亨 李官洙△전무급 金炅台 金弼泳 金炯傑 尹富根 鄭七熙△상무급 高聖洙 權度憲 金鎭子 金憲培 朴東健 朴英淳 朴熙德 魚吉秀 李相業 林昌洙 鄭泰榮 崔在玖 △상무보급 甘度英 姜錤相 郭柄憲 郭忠根 具亨謨 金容根 金容濟 金治宇 金泰洙 金羲德 朴範哲 朴泳旭 朴憲德 徐仲彦 申東浩 尹成欽 李康錫 李相大 李受哲 李孝健 張桂彦 張仁植 鄭純孝 鄭載翼 鄭仲浩 秦敎英 崔奎明 韓伯熙 ◇전문임원 승진△전무대우 權奇燮 尹智弘△상무대우 金載晛 安炳喆 柳濟日 李基沃△상무보 대우 金鈴埈 金夏洙 宋鉉明 安岐憲 李仁正 張聖洙 韓東勳 ■ 삼성SDI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金載植 沈任洙△전무 金光夏 金在彧△상무 金東勳 柳仁漢 徐永三 宋益泰 李東燻 李炳學 周宰煥△상무보 金聖道 尹点洪 李根培 李鄕斗 全寅相 鄭弘讚 趙大衡 趙佑燮 崔南採 ◇연구임원 승진△전무급 尹錫烈△상무급 權重烈△상무보급 金由美 申淳澈 李漢容 崔德鉉 ■ 삼성전기 ◇경영임원 승진△전무 朴永元 宋光煜△상무 李孝範 鄭泰勳 洪思貫△상무보 金洛鉉 金榮德 金璨洙 金昌鎭 愼一雲 柳在景 任佑宰 趙源振 ◇연구임원 승진△상무보급 金澤洙 ■ 삼성코닝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章道秀△전무 姜進炅 朴憲口 朴泓植△상무 金尙煥 李共善△상무보 梁基模 李泰冀 崔貞植 韓東圭 ■ 삼성SDS ◇경영임원 승진△전무 朴鍾岩 林榮輝△상무 朴光煐 李炳憲△상무보 姜轍求 尹奎遠 尹深 李學奎 韓泰信 ■ 삼성네트웍스 ◇경영임원 승진△상무 全弘均△상무보 金大熙 ■ 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임원 승진△전무 吳世準 李憲植△상무보 朴源圭 徐成澤 宋允九 崔在永 ■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朴英憲△전무 金瑞潤 ◇조선부문 경영임원 승진△전무 權泰振 金義守 朴大永△상무 金喆年 李昌洙 朱永烈△상무보 金武衍 金翔勳 金昌垣 魯九連 延宗鎬 李相模 李亨用 河柳泰 ◇〃연구임원 승진△상무급 韓聖容△상무보급 河文根 ◇건설부문 경영임원 승진△상무 全泰興△상무보 黃進雄 ■ 삼성테크윈 ◇경영임원 승진△전무 文泰元 朴魯鎭 愼賢穆△상무 金成秀 金河燮 鄭都元△상무보 宋濟桓 黃忠鉉 ◇연구임원 승진△상무보급 田承培 ■ 삼성토탈 ◇경영임원 승진△상무 李紀桓△상무보 梁載鐵 柳邦熙 鄭京煥 ■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승진△상무 安秉鎭△상무보 申晉容 ■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승진△전무 金璟銀△상무 朴興烈△상무보 崔誠永 ◇연구임원 승진△상무보급 蘇楨鎬 ■ 삼성생명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權相烈 朴相浩 陳允九△전무 尹用岩△상무 尹鍾貞 李相龍△상무보 康榮宰 高準浩 郭洪周 具聖勛 金大敬 沈鍾極 鄭熙容 ◇연구임원 승진△상무보 全紀晳 ◇전문임원 승진△상무보대우 姜文樹 朱漣壎 ■ 삼성화재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李桂夏△상무 高泳暢 金泰煥△상무보 權泰明 金鍾佑 朴鍾久 李志碩 印採權 鄭孝龍 崔泳武 ■ 삼성카드 ◇경영임원 승진△전무 金淳柱 辛應煥△상무 金孝九 鄭昊永△상무보 金萬會 羅鍾潤 ◇전문임원 승진△상무대우 鄭壽天 ■ 삼성증권 ◇경영임원 승진△상무보 金鍾國 朴聖秀 崔昌默 ◇전문임원 승진△상무대우 金容範 李貞淑 ■ 삼성투신 ◇경영임원 승진△상무 許先茂 ■ 삼성벤처 ◇경영임원 승진△상무 洪錫哲 ■ 삼성서울병원 ◇경영임원 승진△상무보 鄭奎夏 ■ 삼성제일병원 ◇경영임원 승진△전무 徐宰明△상무보 權大赫 ■ 삼성물산 ◇경영임원 승진△전무 李東輝△상무 裵東基 尙煐祚 丁勇鎭△상무보 姜亨圭 ◇상사부문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李在衡△전무 元世鉉 李夏榮 崔富天△상무 朴昇龍 朴宰賢 朴興圭 柳弘烈△상무보 金允久 朴晩成 呂武相 李吉漢 李天雨 曺大植 ◇건설부문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金季浩 李源翊 丁海吉△전무 金元植 李彦淇 △상무 金峻泰 金熙元 徐鉉錫 李庚澤 林主榮 鄭昌吉 崔一盛△상무보 金明坤 孫明植 宋隱洙 李東植 張鎭根 鄭鉉得 趙旭熙 趙在晧 車鎭求 許鎭玉 ◇〃전문임원 승진△상무보대우 李英珠 ■ 제일모직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禹相善△전무 金寅成 全相文△상무 金東河 白尙勳 全哲煥△상무보 元泰淵 李圭哲 李敍顯 田炳友 ◇연구임원 승진△부사장급 崔海탁△상무급 金大植 金重仁 ■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 승진△전무 朴基錫△상무 洪錫柱△상무보 姜信烈 白承權 徐相魯 安正一 ◇연구임원 승진△상무급 李碩鎬 ◇전문임원 승진△상무대우 金泳煥 ■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 승진△전무 趙昌行 崔錫坤△상무보 金鎭泰 宋光燮 李帥珩 ■ 호텔신라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成映穆△상무 李富眞 韓仁奎 ■ 제일기획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安昌洙△상무 李義浩△상무보 兪正根 尹鴻哲 李康園 玄鳳壽 ■ 에스원 ◇경영임원 승진△전무 金彰洙 周贊會 崔弘成△상무 金琯洙△상무보 金鍾元 朴泳秀 洪璡基 ■ 삼성문화재단 ◇경영임원 승진△상무 安鍾煥 ◇전문임원 승진△상무보대우 李峻 ■ 삼성라이온즈 ◇경영임원 승진△전무 金載夏 ■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 승진△상무 申泰均 ◇연구임원 승진△상무급 洪淳英 ◇전문임원 승진△상무보대우 林相圭 ■ 삼성종합기술원 ◇경영임원 승진△전무 卞在奉△상무보 孫尙錫 ◇연구임원 승진△부사장급 徐亮錫△전무급 金尙龍△상무급 金昌容 朴魯烈△상무보급 朴容助 張起壽 崔桓榮 ■ 삼성 일본본사 ◇경영임원 승진△전무 閔東昱△상무 方常源 趙南成△상무보 池正煥 ■ 삼성 중국본사 ◇경영임원 승진△상무 李碩明 ■ 산림청 ◇서기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실 陳善弼△정보통계과 金瓚會 ■ 한국토지공사 ◇1급 전보 △인사관리처장 崔金植 △홍보실장 趙在榮 △신도시사업2처장 金朱烈 ■ 금호생명 △IT기획팀장 張億權
  • 삼성, 455명 사상최대 임원 승진

    삼성은 12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권희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총 455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448명)보다 7명이 많은 것으로 지난해에 이룬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6명, 전무 69명, 상무 124명, 상무보 236명 등이다. 삼성은 향후 경영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껍게하기 위해 부사장·전무 승진자를 최대규모인 95명으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신규 임원(상무보) 수도 삼성전자 등 경영실적이 좋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11명 늘렸다. 승진자 중 조기 승진한 ‘발탁’의 경우 82명으로 늘려 근무기간과 연공서열보다 실적과 능력이 인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분명히 했다. 외국인 직원 중에서는 미국현지법인 메모리 마케팅·영업 책임자인 토머스 퀸(42)이 정규임원으로 선임돼 4년 연속 외국인 임원이 배출됐다. 지난 2002년 외국인으로 최초로 본사 정규임원이 된 데이비드 스틸(38) 상무보는 3년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은 또 삼성SDS 웹서비스추진사업단 윤 심(41) 단장과 ‘배터리와 결혼한 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삼성SDI 2차전지 개발팀 김유미(46)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해 신규임원 3명과 기존임원 3명 등 총 6명의 여성을 승진시켰다. 이로써 삼성내 여성임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삼성가에서는 지난해 호텔신라 상무보로 승진한 이 회장의 맏딸 이부진(35)씨가 1년만에 발탁인사로 상무로 승진하고 남편 임우재(36)씨도 삼성전기 상무보로 나란히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소속이었던 임씨는 최근 미 MIT에서 MBA과정을 이수했다. 둘째딸인 제일모직 이서현(32) 부장도 상무보로 승진했으나 장남 이재용(37) 삼성전자 상무는 전무승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고]

    ●원불교 양도신 종사 열반 원불교 양도신(본명 소숙·법호 훈타원) 종사가 12일 오전 9시 15분 원불교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87세, 법랍 69세. 고인은 남원교당을 시작으로 경남교당, 종로교당 교무 등을 거쳐 동산훈련원장을 지냈다.1988년에는 일평생을 교단에 헌신한 공로로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나 그에 준하는 법위를 갖춘 성직자에게 부여하는 종사위 법훈을 서훈받았다. 발인은 14일 오후 1시30분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063)850-3344. ●김소영(대한항공 PUSBF)씨 부친상 김성모(국민은행 검사운영팀)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이중성(전 효성 부사장)두성(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11일 울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2)259-5242 ●이병선(제주그랜드호텔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명(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장)씨 모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61-8441 ●이근수(수원시의회 의원)씨 별세 1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40분 (031)217-7112 ●조흥식(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성휘(대림산업 강남현장소장)씨 빙부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1)508-9000 ●김규옥(전 안동시 교육장)씨 별세 직현(축협동우회 사무국장)기현(전 한국카프로락탐 이사)관현(한국에너지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권중창(전 동광 전무이사)이상훈(씨앤드씨 회장)박인근(대한전기협회 기획실장)이해진(청원고 교사)씨 빙부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6
  • [하프타임] 구대성, 연봉 최대 127만달러

    논란을 빚은 구대성(36·뉴욕 메츠)의 연봉은 최대 127만 5000달러이며, 일부 외신 보도와 달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것도 최종 확인됐다. 짐 듀켓 메츠 부사장은 11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구대성 입단식에서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으며,80만달러의 보장된 연봉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는 47만 5000달러”라고 밝혀 헐값 입단 논란을 일축했다.
  • 삼성 사장단 대부분 유임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소폭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해 그 어느때보다 경영의 일관성과 조직 안정, 결속력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현 경영진으로 내실을 다져가며 난관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1일 해외 전략거점인 미국, 유럽의 책임자들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으로 승진된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부사장은 지난해 북미 매출을 전년보다 55%나 늘어난 17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북미에서의 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파나마지점, 동남아총괄 등 해외에서 잔뼈가 굵었다. 1973년 제일모직 함부르크 주재원으로 출발, 유럽에서만 30여년을 일해 온 ‘유럽통’ 양해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조 효율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 제조담당(Fab 센터장) 김재욱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반도체총괄은 황창규(메모리 사업부장 겸임) 사장, 권오현(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김재욱 사장의 ‘3인 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승진인사가 난 미국, 유럽과 달리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장이 또 바뀌었다. 삼성 구조본에서 6년간 경영진단팀장을 맡았던 박근희 삼성카드 사장이 중국본사 사장으로 발령남에 따라 지난해 초 중국본사 사장으로 발령이 난 이상현 사장은 현업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형도 회장도 지난해 중국본사 회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발을 뗐다. 삼성은 카드사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안정화에 기여한 박 사장이 중국에서 ‘제2의 삼성 실현’을 목표로 사업전략을 내실있게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본사가 지난해 그룹 감사에서 좋지 않은 진단을 받은 것도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윤종용 부회장이 겸임했던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은 국내영업사업부장 이현봉 사장이 맡게 된다. 지난해 생산라인을 수원에서 광주로 이전한 생활가전이 그동안의 ‘비상경영’ 체제를 마무리짓고 ‘일류사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과 삼성종합기술원장을 겸임했던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 기술총괄(CTO)을 맡는다.CTO였던 임형규 사장은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 사장단이 좋은 경영성과를 냈기 때문에 인사수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실적이 좋은 윤종용 부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은 96년부터 9년째 삼성전자와 구조조정본부를 이끌고 있다. 한편 12일로 예정된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는 대규모 승진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국IBM 대표이사 이휘성씨

    이휘성(46) 한국IBM 수석 부사장이 11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납품비리 의혹으로 외국인 사장을 내세운 지 1년만에 한국인 사장 체제로 복귀했다. 서강대 회계학과와 경영대학원을 나와 1985년 한국IBM에 입사, 글로벌서비스 사업 총괄부사장 등을 맡았다.
  • 현대건설 前임원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건설 前임원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건설을 떠난 전직 임원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아산홀에서 전직 임원들을 초청, 경영설명과 함께 선후배 정을 나누는 ‘선배임원 초청 신년 오찬회’를 가졌다. 이지송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보내준 성원과 격려 덕분에 회사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퇴임 임원들의 혼과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건설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내흔 전 사장은 “현재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그간의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도약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직 임원은 채수삼(현 서울신문 사장) 부사장, 이내흔(현대통신산업 회장) 사장, 김정국(서울외국어대학원 대학교 총장) 회장, 김윤규(현대아산 사장) 사장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버스카드 ‘먹통’… 5억 날렸다

    버스카드 ‘먹통’… 5억 날렸다

    11일 오전 서울시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단말기 작동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오후 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안정을 찾아가던 ‘교통카드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고 원인 이날 사고는 교통요금 후불제카드인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로부터 매일 버스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신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들어오면서 비롯됐다. ㈜한국스마트카드 김정근 부사장은 “9개 카드회사로부터 받은 승인리스트 가운데 한 카드사의 정보가 잘못되면서 버스에 장착된 단말기 자체가 ‘다운’됐다.”면서 “오전 4시50분쯤 사태를 파악, 서울시 및 버스업체에 업데이트를 중지하라고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카드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산 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인해 2∼3일 동안 이용중지 승객에 대한 데이터를 보내지 못하다가 지난 10일 한꺼번에 보내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누가 책임지나 이날 발생한 손실은 약 5억원. 이에대한 책임을 놓고 김정근 부사장은 “스마트카드사가 버스회사에 우선 배상한 뒤 문제가 된 신용카드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카드사 측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스마트카드사 시스템 상의 문제”라는 의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탄 승객에 대해서는 요금을 돌려주지 않지만 버스단말기 오류로 환승할인을 받지 못한 승객에 대해서는 환불요구 신청을 받아 되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안팎 단말기 오류는 전체 9000여대 버스 가운데 57%인 4800여대에서 발생됐다. 서울시는 오전 6시10분쯤부터 모든 버스의 무임승차를 각 업체들에 지시했으나, 이같은 사실이 신속하게 통보되지 않고 ‘늑장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회사원 서모(24·여)씨는 “버스기사가 단말기가 고장나서 현금으로 달라고 해 현금을 내고 탔는데, 무임승차해도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임승차를 해 큰 불편은 없었다. 한편 시는 한국스마트카드 직원 등 350여명의 인력을 투입, 오후 6시쯤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김유영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국제플러스] CBS ‘부시 병역 오보’ 4명 해임

    |뉴욕 연합|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군복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관해 보도하면서 조작된 문건을 증거로 제시해 물의를 일으켰던 미국 CBS방송이 10일 오보 경위에 관한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책임이 있는 뉴스부문 임직원 4명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의 오보로 인해 해임된 사람은 베치 웨스트 선임 부사장과 조슈 하워드 ‘60분’ 책임 프로듀서, 메리 머피 부책임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 프로듀서 등이다. 그러나 당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앵커맨 댄 래더는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 [부고]

    ●윤해동(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씨 별세 종원(대통령비서실 행정관)종민(일산병원 팀장)종환(메리츠증권 차장)종국(주택금융공사 대리)씨 부친상 이홍규(미국 오하이오대학)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14 ●김용호(10대 국회의원)용술(산부인과 원장)용식(세무사)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0 ●유석오(주식회사 보진재 부장)석재(진웅산업 〃)미숙(고덕중 교사)씨 모친상 김창주(신현고 교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6 ●변노섭(전 국제신문 주필)씨 별세 혜림(교사)정림(동아대병원 수간호사)재완(회사원)씨 부친상 10일 동아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1)256-7012 ●김중광(전 광주매일 부사장)씨 모친상 10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62)380-3041 ●김동만(한국전력기술 차장)동철(동서식품 직원)동윤(Fedex 부장)씨 부친상 정우성(주식회사 삼천리 과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5 ●염병우(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장)씨 부친상 박정서(동부증권 경영자문위원)씨 빙부상 1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김양환(전 일간스포츠 편집부국장)승환(YTN 편집1팀장)씨 부친상 11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860-3530 ●홍성준(굿모닝트래블 대표)씨 부친상 최정열(천우스프링 대표)오수용(서울광고 직원)조봉수(삼성전자 시스템기술팀 책임)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4 ●조관연(전 대한소프트볼협회 회장)씨 부친상 11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 자택, 발인 13일 오전 11시 (041)833-2269 ●이성준(에머슨코리아 대표)일석(온라인전자 〃)씨 부친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58-9545
  • [본사손님]

    ●한상량(보워터한라제지 사장)김형호(〃 부사장)씨 신년인사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금호폴리켐 기옥 사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금호폴리켐 기옥 사장

    얼마 전 청와대는 우리나라의 벤치마킹 모델로 ‘강중국(强中國)’을 제시했다. 기업에도 강하고 튼실한 중견기업이 있다. 이들 강중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를 찾아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들어본다. 선진국들은 이미 새로운 촉매제를 제품에 쓰고 있었다. 기존 촉매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양으로 똑같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첨단 신물질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기술을 팔지도, 전수해 주지도 않았다. 1년전 꼭 이맘때. 금호폴리켐의 새 CEO로 취임한 기옥(奇沃) 사장은 이같은 현실을 들어 “이대로 가면 죽는다.”고 일갈했다. 매출이 다소 줄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절대강자’의 자부심에 차 있던 직원들에게, 신임 사장의 ‘위기론’은 다소 생뚱맞게 들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만 해도 금호폴리켐의 국내 첨단고무(EP고무) 시장 점유율은 87%였다. ●국내 첨단고무시장 점유율 82% 직원들은 으레 의욕적이기 마련인 신임 사장의 취임 일성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기 사장의 목소리는 더욱 비장해졌다.“지금까지의 생각을 모두 버려라.” “그래도 종전 발상에 안주해 있는 직원은 떨어내겠다.” 기 사장은 새로운 공법(드볼) 적용도 전격 지시했다. 당시 회사측은 기술 개발을 끝내고도 위험부담 때문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무렵 원자재값이 서서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연말에는 고무 원재료인 에틸렌 값이 연초 대비 3배까지 치솟았다. 프로필렌 값도 2배로 뛰었다. 살인적인 원자재값 폭등세 속에서도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경상이익 흑자(63억원)를 냈다. 세금(법인세)을 내고도 40억원대의 흑자가 예상된다.2000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던 매출도 1000억원대(1108억원)를 넘기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 사장은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공유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장에 취임하고 보니 앞으로 먹고 살 일이 막막했습니다. 선진국은 새 기술로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고, 원자재값 동향마저 심상찮았습니다. 그렇다고 (가공업체에) 가격 전가를 할 형편도 못됐습니다.” 그가 맨 먼저 한 일은 ‘위기의식의 공유’였다.“먹고 살 궁리를 찾아보자.”며 매월 워크숍을 열었다. 생산직 직원들도 참여시켰다. 임직원들 사이에 서서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혁신’으로 이어졌다. 우선 선진국의 첨단 촉매제(메탈로센)에 맞설 용매제(TSC)부터 성능을 끌어올려야 했다. 거듭된 실험 끝에 솔벤트에 녹아 있는 고무성분이 6.5%에서 13%로 올라갔다. 이는 같은 양의 용매제로 두 배나 많은 첨단고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곧바로 특허신청을 냈다. 선진국과의 원가 경쟁력도 상당히 좁혀들었다. ●최종공정 압축… 생산성 향상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도 손을 댔다. 스팀을 강하게 넣어 용매제를 날려 없애는 종전 공법 대신 용매제를 바로 없애는 첨단공법을 도입했다. 스팀을 넣는 공정 하나가 생략되니 생산성이 자연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전남 여천의 2개 공장에서는 새 방식을 적용한 증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공사가 끝나는 2007년에는 현 생산량(5만t)의 50%인 2만 5000t의 증산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일본 JSR사(7만t)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업체로 뛰어오르게 된다. 세계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두 단계 오른다. ‘드볼’이라고 불리는 이 신공법은 금호폴리켐의 3대 주주이자 세계 1위의 첨단고무 생산업체인 미국 엑슨모빌조차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었다. 회사가 기술개발을 끝내고도 생산공정 적용을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기 사장은 “(위험부담을 잘 아는)전문 엔지니어였으면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기 사장은 경제학을 전공했다.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하면서 30년 금호맨이 됐다. 경리사원 시절의 유명한 일화 한 가지. 계열사마다 일일이 은행과 외환증서를 거래하는 것을 보고, 그는 그룹 계열사간에 외화를 사고팔도록 했다. 은행에 갖다 바치던 환가 수수료는 고스란히 회사에 떨어졌다. 기 사장은 “조그만 발상의 전환의 예”라면서 “과장 때까지 직장생활의 신조가 하루에 한 건씩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였다.”고 털어놓았다. 이후로도 재무와 기획쪽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룹내 몇 안 되는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환율 급등 속에서도 선물환거래로 환차익을 낸 것이나, 차입금 상환일정을 한달 단위로 쪼개 ‘놀리는’ 여유자금을 최소화한 것은 재무통 CEO로서의 자질이 발휘된 덕분이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사번 1번이기도 하다.1980년대말 그룹 회장실에 있으면서 항공사 창립 실무를 도맡아 했다. 원년 멤버로 회사의 기틀도 닦았다. 골프장(아시아나컨트리클럽) 사장 시절에는 항공사 근무시절에 터득한 정비방식을 운영에 적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기도 했다. 항공기처럼 골프장 정비일정을 주기별로 쪼개 늘 새것처럼 유지하는 방식을 쓴 것이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온라인 부킹’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람도 그다. 친화력이 좋아 정·재계, 금융계에 두루 발이 넓다. 롯데그룹 계열의 KP케미칼 기준 사장이 친형이다. 지난 연말에는 노조와의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끌어 냈다. 노조의 신년 출범식 때는 축사도 직접 했다.“회사가 생긴 이래 사장이 노조 행사에 축사를 한 전례는 없다.”며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전례는 만들면 된다.”며 원고까지 직접 썼다. ●2010년 매출액 2000억 달성 목표 그렇다면 CEO가 된 지금은 생활의 신조가 뭘까.“먹고 살 궁리”라는 대답이 곧바로 돌아왔다.“CEO는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 그러자면 미래를 봐야 한다. 원가 1%를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는 과장도 할 수 있다.CEO는 10년 후에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신공법 개발로 앞으로 10∼20년은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는 그는 “올해부터 1020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했다.201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골프채 손잡이나 칫솔 손잡이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고무사업(TVP)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증권거래소 상장은 2년쯤 후로 잡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호폴리켐은 어떤 회사 타이어만 빼고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고무가 금호폴리켐의 첨단고무로 만들어진다.‘EPDM’으로 불리는 이 고무는 열과 공기에 매우 강해 장시간 노출돼도 푸석푸석해지지 않는다. 생산량의 85%가 자동차 재료로 쓰인다. 쉽게 말해 금호폴리켐이 밀가루 반죽 상태의 고무덩어리를 만들면 가공업체들이 윈도 브러시, 범퍼 테두리 등 자동차업체들이 원하는 형태로 재가공한다. 따라서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운동화 밑창, 전선 피복 등 다른 응용분야도 많다. 1997년 SK계열의 ‘유공엘라스토머’가 품질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으면서 국내 유일의 EP고무 생산업체가 됐다. 지난해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82%. 나머지는 네덜란드(DSM)·미국(듀폰다우) 등 수입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내수 대 수출 비중은 7대3. 올해로 꼭 창립 20주년을 맞았다.1985년 6월 금호석유화학이 일본합성고무(JSR)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금호EP고무’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JSR가 1988년 미국 엑슨모빌에 지분을 15% 넘기면서 3개국 합작법인이 됐다. 금호폴리켐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것은 1997년. 창립 20년 만에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한 데는 ‘한·미·일 3개국 주주회사’답게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발빠르게 받아들인 덕분이다. 직원수는 110명. 부채비율 49%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환경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써 지난해에는 환경부가 주는 환경경영대상 특별상(베스트 그린팀상)을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옥 사장은 ▲1949년 서울 출생 ▲1967년 광주일고 졸업 ▲1976년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금호실업 입사 ▲1985년 그룹회장 부속실 차장 ▲1988∼1999년 아시아나항공 이사 서울여객지점장(상무) ▲2000∼2003년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대표이사 부사장 ▲2004년 1월∼ 금호폴리켐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에어컨 초일류 육성”

    삼성전자 “에어컨 초일류 육성”

    삼성전자가 에어컨 신제품 출시와 예약판매를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앞당기며 연초부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2005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에어컨 사업 초일류 도약’ 원년을 선언했다. 지난해 수원사업장에 있던 에어컨 생산라인을 광주로 이전한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에어컨 점유율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문용 부사장은 “지난해 에어컨 국내 판매가 무더위 등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으며 올해는 제품 일류화 기반 및 밀착 마케팅 강화, 시스템 에어컨 대중화를 통한 빌트인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서라운드 에어컨’은 업계 최초로 5개의 바람문을 정면과 양측면에 채용, 기존제품에 비해 냉방시간을 30%, 전기 사용량을 25% 줄였다. 혼자 있을 때 전기료가 아까워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불편함을 고려, 소비자가 냉방량을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TCS(Triple Cooling System) 기능도 강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홈멀티 에어컨 구매시 스탠드형 1대 가격으로 벽걸이형까지 제공하며 패키지 판매를 통해 다양한 가격 혜택을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구대성 왜 메츠 택했나?

    구대성 왜 메츠 택했나?

    ‘구대성 메츠행 왜?’ 뉴욕 양키스 입단이 확실시되던 구대성이 뉴욕 메츠로 급선회한 것은 양키스 내부의 파워 게임과 메이저리그 자리 보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대성의 입단에 관여한 사람은 탬파 훈련캠프의 마크 뉴먼 부사장. 하지만 실제 업무에 대한 권한과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다. 그런 캐시먼 단장이 구대성을 보기도 전에 입단 소식이 전해졌고, 구단주의 오른팔 격인 뉴먼에 캐시먼이 제동을 걸어 구대성 입단이 엿가락처럼 늘어졌다는 것. 또 구대성측이 당초 양키스에 집요하게 요구한 것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였다. 그러나 현재 양키스 불펜에는 구대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마리아노 리베라-톰 고든을 비롯해 마이크 스탠튼과 펠릭스 로드리게스 등 정상급들이 꿰차고 있다. 롱맨 태년 스태츠까지 합치면 중간계투 7자리 모두 주인이 있다. 이 탓에 구대성의 ‘마이너리그 출발’설이 흘러나왔다. 이에 견줘 메츠에는 우완 마이크 드잔(34)과 좌완 펠릭스 헤레디아(29) 정도가 실력이 검증된 불펜요원. 이들마저도 정상급 셋업맨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구대성으로서는 경쟁이 치열한 양키스보다는 성적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엔트리 진입도 수월한 메츠를 적극 고려한 셈이다. 더 이상의 외부영입이 없을 경우 구대성은 불펜 1순위 셋업맨까지 노려볼 만하다. 여기에 “선발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추켜세운 오마 미나야 단장의 말 대로라면 메츠는 구대성에게 대체 선발까지 가능한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한편 1962년 창단한 메츠는 69년과 8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정상 등극에 실패해 올시즌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대어를 잇달아 영입,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3.종업원 생애 책임지는 기업

    [이젠 사람입국이다] 3.종업원 생애 책임지는 기업

    |파리 함혜리특파원| ‘세계는 끊임없이 발전한다. 직업도 변화한다. 따라서 나 자신을 무장한다.’불로뉴비양쿠르에 있는 르노그룹 인적자원국 건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다. 사내 직원교육제도를 소개하는 리플렛 표지에도 적혀 있는 이 문구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생산 과잉, 경기 부진까지 겹쳐 있는 것이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다. 게다가 수만가지 첨단 기술의 복합체인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은 기술의 진보에서 조금이라도 눈을 돌릴 여유를 주지 않는다. 르노그룹은 종업원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이같은 환경에서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판단한다. 사내 재교육제도를 꾸준히 강화시켜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르노 신화의 비결은 인적자원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르노가 지닌 경쟁력의 자산은 르노의 힘이며,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성장의 기본이다. 재교육은 기업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종업원 개인의 직업적 성숙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그의 의지는 종업원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져 1999년 프랑스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직원의 재교육권(DIF)을 인정하는 노사협약으로 결실을 맺었다. 프랑스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직원재교육에 관한 법’의 모델이 되기도 한 이 노사협약에 따라 르노그룹의 모든 종업원은 직종, 성별, 연령의 제한없이 자신의 직무 완성도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를 갖는다. 직종·직급에 따라 생산직은 연간 25∼35시간, 관리직은 6일간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연수적립제를 도입해 주어진 교육시간을 다 사용하지 못하면 다음 해에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적자원개발국 파트리시아 뮐러 재교육담당 국장은 “르노는 직원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내 재교육제도를 기업발전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면서 한때 적자투성이의 국가적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르노가 짧은 시간에 글로벌한 생산체제를 갖춘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인적자원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전문성 극대화시키는 맞춤식 프로그램 전략기획팀의 미셸 베르제스 부장은 “재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의 발전”이라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각자 필요에 맞게 재교육 프로그램을 짠다.”고 설명했다. 종업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와 있는 트레이닝 가이드를 참조하면서 기술적 숙련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한 경쟁체제에 맞게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매년 교육 프로그램을 짜기에 앞서 상사와 면담을 갖는다. 회사의 장기 전략과 세부조직의 목표, 종업원 개인의 향후 진로 및 직무능력 등을 감안해 전문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도록 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역시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3000가지에 이를 정도로 세분화돼 있는데 이 가운데 10% 정도는 매년 새로운 것들로 바뀐다. 더이상 쓸모가 없는 내용들은 버려지고, 그 자리를 최신 기술이나 정보로 채운다. ●2003년부터 ‘퍼포먼스’ 시스템 가동 르노는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퍼포먼스’ 시스템을 구축,2003년부터 가동하고 있다.5∼10년 후의 기업환경을 고려해 큰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표준화된 세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한 뒤 교육내용에 대한 종업원들의 의견을 수렴, 이듬해 프로그램 내용에 반영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전체 급여의 6.5%에 해당하는 1억 100만유로가 재교육에 투입된 2003년의 경우 르노자동차 직원의 80%가 사내 교육에 참가했다. 평균 참여시간은 2002년 32.2시간에서 36시간으로 늘었다. 르노는 ‘퍼포먼스’ 시스템을 2004년부터 전세계 르노그룹 계열사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춘 만큼 이제는 소프트웨어(인적자원)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경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lotus@seoul.co.kr ■ 英 유통업체 테스코 재교육은 |체스헌트(영국 하트퍼드셔주) 장택동특파원|“기업은 직원을 키우고, 직원은 고객을 살핀다.” 전세계 2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 테스코는 직급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접 대면하는 고객이 많은 업종인 점을 감안, 고객만족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매장에서 직접 이뤄지기도 하고 외부기관에 위탁하기도 한다.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알렉스 트렌차드 해외협력과장은 “단계별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고, 승진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직급에 맞춰 6단계로 세분화된다.1단계는 평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동·은·금 단계로 나눠진다. 금 단계까지 통과하면 해당업무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증서를 수여한다.1단계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대학에서 정보통신, 영어, 수학 등을 배운다. 영국 정부가 주관하는 이 ‘실습생 제도’에 참여하면 학비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회사는 직원이 학교에서 교육받는 시간에 대해 임금을 지급한다. 테스코는 지난해 20명을 참여시킨 데 이어 올해는 500명으로 25배나 늘렸다. 매장의 부문별 관리자가 대상인 2단계에서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업무들을 교육받는다. 이어 3단계에서 매장 전체 관리자는 재정, 업무 변화, 마케팅 등 경영관련 과목을 배우면서 간부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4단계 매장 총지배인은 회사의 ‘리더십 개발센터’에서 리더십 교육을 받는다. 분야별 담당 이사가 받는 5단계에서는 하버드 등 유수 대학에서 최고위 경영과정을 이수하고, 마지막 6단계인 최고 경영진까지 교육은 계속된다. 니콜라 스틸 직업훈련국장은 “나도 17년 동안 여러 상점을 돌아다니면서 훈련단계를 밟아왔다.”면서 “테스코는 평범한 직원이 오랫동안 내부교육을 통해 고위직까지 올라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aecks@seoul.co.kr ■ 네덜란드 ‘로열더치셸’에선 해외파견때 배우자 현지취업 교육 |헤이그 장택동특파원|네덜란드 헤이그의 카렐 반 바이랜틀란 거리에 위치한 다국적 석유기업 로열더치셸의 학습기관 ‘셸 러닝’ 센터.13개의 교실마다 세미나와 강의가 한창이다. 한 교실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모인 중견간부 10여명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고, 옆 교실에서는 고객과 신뢰관계를 쌓는 요령을 강의하고 있었다. 로열더치셸은 학습과 윤리를 경영의 두 축으로 삼고 있다. 존 올드햄 교육담당 이사는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직원들이 정확한 교육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서 “직원이 새로운 업무를 찾아 나가도록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은 교육을 통해 채워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업기반교육을 강조한다. 일을 하면서 현장에서 배우고, 배운 것을 통해 업무를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다. 이 때문에 이 회사의 중견간부들은 근무시간의 20∼30%를 직원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사내 정규교육은 셸 러닝 센터에서 주로 맡는데 리더십, 조직변화, 공정표준화 등이 주요 과목이다. 실무교육은 각 지사와 작업장별로 직급과 업종에 맞춰 실시된다. 이 회사에 27년째 근무 중인 폴 트리머 북유럽 담당 부사장의 사례는 이 회사의 학습체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학에서는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시장분석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판매 분야로 옮겼다가 브라질·볼리비아 등지에서 가스배급 책임자로 일했다. 직종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경영, 외국어, 리더십 등은 회사에서 교육받을 수 있었다. 트리머 부사장은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배우면서 원하는 분야에 도전하고 자리를 바꿔나갔다.”고 말했다. 로열더치셸은 한편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강조한다. 다른 교실에서는 40∼50대 여성 10여명이 강사의 설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해외에서 직장을 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이들은 조만간 해외지사로 발령날 남편을 둔 아내들이었다. 외국에 함께 나가 있는 동안 아내들도 직업을 갖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같은 교육을 진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원들은 자기개발 차원의 학습도 할 수 있다. 한 예로 1998년부터 시작된 ‘더 나은 세계’라는 프로젝트는 희망하는 직원들을 40개 개발도상국으로 보내 기술자문도 하고 문화도 배우도록 배려한다. 전세계에서 11만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로열더치셸은 연간 160억달러 이상을 교육비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셸 러닝 센터를 증축하고 있다. 이 센터 책임자인 감트 로 이사는 “앞으로는 셸 러닝 센터가 회사를 상징하는 심장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cks@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①삼성그룹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①삼성그룹

    어느 시대에나 나라와 집단을 움직이는 인맥은 있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시절에는 권력 중심의 인맥이 조명을 받았지만, 요즘은 자본을 토대로 형성된 인맥집단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말 단행된 주요 그룹 인사에서 창업자의 2,3세들이 사장이나 임원으로 속속 승진하면서 재계의 ‘가계도’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사실 재계의 인맥과 가계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계급간 갈등이 악화되는 현실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해 왔듯이 90년대 이후 재벌가문의 인맥도는 정략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의 주요 그룹들이 창업에서부터 2세,3세로 내려오면서 어떻게 가업을 승계해 왔고, 총수와 더불어 대그룹을 일군 주역들이 누구인지를 주 1회씩 연중 기획으로 조명해 본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후원자인 메디치가, 근세유럽 최고의 명문가로 알려진 합스부르크왕가, 미국의 케네디·부시가 등 서양에는 그 사회가 인정해 주는 명문가가 있다. 한국에도 수백년 내력의 명문가문이 존재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존재가 미약하다. 대신 일제치하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자본을 축적한 ‘재계 명문가’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권력이 최우선이었던 시대가 지나고 금력의 위력이 커질수록 재계 명문가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 재계 명문가를 일군 창업주들은 대부분 좋은 집안 출신도 아니고 고등교육을 받지도 못했지만 대를 내려오면서 후손들은 명실상부한 상류층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한국의 몇 안되는 ‘상류층 클럽’의 최정점에 재벌 2,3세들이 서 있고 또 그 정상에는 삼성가의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데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일군 ‘삼성가’는 오늘날 대한민국 재계의 대표 가문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1938년 29세때 자본금 3만원과 은행자금 20만원으로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만주에 청과물과 건어물을 수출하고 제분업을 병행하면서 1년 만에 두배의 이익을 거뒀고 이를 토대로 연산 7000석 규모의 ‘조선양조장’을 매입하며 삼성의 기틀을 세웠다. 현재 삼성은 자산규모 92조원으로 공기업인 한국전력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지난해 자산을 꾸준히 늘려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나면 명실상부한 재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매출 136조원, 세전이익 19조원이라는 경이로운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직접 수출만 52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2542억달러)의 21%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한때 120조원을 넘었다가 현재 94조원에 달한다.2위인 LG그룹(36조원)과 비교해 보면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은 또 CJ, 신세계, 한솔, 새한그룹과 연결돼 있고 중앙일보그룹, 보광그룹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세계 5조 2000억원(21위),CJ 4조 9000억원(23위), 한솔 3조 4000억원(36위), 중앙일보·보광 1조원 등을 더하면 ‘범 삼성가’의 자산은 106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다양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혼맥 이런 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혼맥은 의외로 담백하다. 특히 이건희 회장대로 내려오면서 특별한 집안을 ‘간택’하지 않았다. 이미 재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삼성가로서는 더 이상 혼맥을 통해 뭔가를 기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병철 회장 사후 삼성은 91년 11월 신세계와 전주제지(한솔),93년 6월 제일제당(CJ),95년 7월 제일합섬(새한),99년 중앙일보 등을 독립시키며 세포분열을 거듭했다. 새한을 제외하고는 각자의 영역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철 회장은 8명(3남 5녀)이나 되는 자녀를 분가시켰지만 명성만큼 화려한 혼맥은 아니었다. 이맹희씨가 그의 회고록에서도 밝혔듯이 이 회장은 혼사를 통해 권력층과 줄을 잇는 체질이 아니었다. 다만 자유당 시절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한 고 홍진기씨 집안과 사돈(이건희 회장)을 맺은 것이나 둘째딸 숙희씨를 LG의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3남인 구자학씨에게 시집보낸 것 정도가 눈에 띈다. ●비운의 장손가, 화려한 부활 장남 이맹희씨는 어릴 적부터 약조가 돼 있던 손영기 전 경기도 지사의 딸 손복남씨와 결혼했다. 한때 17개 계열사 경영을 맡으며 장남의 역할을 다했지만 일찌감치 그룹 경영에서 발을 빼야 했다. 맹희씨의 존재는 항상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묻어둔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 등의 회고록에서 “고 이병철 회장이 제일제당·제일모직 등 ‘제일’자 계열과 안국화재(현 삼성화재)를 나에게 넘기기로 했었다.”고 발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맹희씨는 현재 대구와 부산을 오가며 살고 있다. 당대에 이루지 못한 맹희씨의 꿈은 지난 2002년 장남인 이재현씨가 CJ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어느 정도 풀렸다. 고려대 법대 출신인 이 회장은 삼성과 무관한 씨티은행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제일제당 경리부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 그는 이후 93년 잠깐 현재 이재용 상무 자리인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로 일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제일제당과 함께 했다. 이 회장은 비록 CJ그룹이 삼성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 차이가 나지만 삼성가의 장손으로 그 위상이 만만치 않다.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도 2000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서울 장충동에서 이 회장과 함께 살았다.87년 이병철 회장 장례식때 영정을 들고 앞장선 사람도 이 회장이었다. CJ그룹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미국에 머물던 이 회장의 누나인 미경씨를 CJ엔터테인먼트,CJ CGV,CJ미디어 및 CJ아메리카 담당 부회장에 임명했다.CJ는 이 회장의 외삼촌 손경식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새한의 도전과 좌절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인인 이영자씨와 연애 결혼한 차남 창희씨는 91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비사건(사카린 불법유통사건)으로 한때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고 67년 삼성이 인수한 새한제지(전주제지) 이사로,68년에는 삼성물산 이사로 일했지만 그룹 경영에서는 한발 비켜서 있었다. 창희씨는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와세다대 동문이다. 창희씨 사후 새한은 부인 이영자씨를 회장으로 97년 새 CI를 선포하며 독립그룹으로 발을 내디뎠지만 곧바로 경영위기를 겪고 만다.2000년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는데 채권단에 따라 ㈜새한 계열과 새한미디어 계열로 나눠졌다. 새한미디어는 현재 론스타로의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한은 99년 일본 도레이사와 3대7 합작을 통해 도레이새한을 출범시켰다. 2000년 지분을 채권단에 양도한 이영자 전 회장과 아들인 이재관 전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삼성의 분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하고 말았지만 혼사만큼은 화려했다. 장남 재관씨는 동방그룹 김용대 회장가의 딸인 희정씨와 중매로 결혼했다. 재관씨는 ㈜동방 주식 1만 6000여주를 갖고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재찬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인 선희씨, 재원씨는 김일우 서영주정 사장의 딸과 결혼했다. 막내딸인 혜진씨도 조내벽 전 라이프그룹 회장가로 시집갔다. ●글로벌 삼성을 만든 이건희 회장 3남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2대 회장이 된 것은 유교적 전통과 장자승계가 원칙인 한국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이병철 회장은 70년대에 이미 ‘3남 후계’ 방침을 확정했다. 이병철 회장은 ‘호암자전’에서 “장남 맹희는 주위의 권고와 본인 희망대로 그룹 경영을 일부 맡겨 봤지만 6개월도 못가 맡겼던 기업은 물론 그룹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면서 “창희는 그룹 산하의 많은 사람을 통솔하고 복잡한 대조직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알맞은 회사를 건전하게 경영하고 싶다고 희망해 희망대로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와세다대 1학년때 중앙매스콤을 맡아보라고 했더니 본인도 좋다고 했는데 조지워싱턴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그룹 경영에 차츰 참여하기 시작했다. 내가 겪은 기업경영이 하도 고생스러워 중앙일보만 맡았으면 하는 심정이었지만 본인이 하고 싶다면 그대로 놔두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양녕대군, 효령대군 대신 3남인 충녕대군(세종)을 택한 태종의 결단과 닮은 꼴이다. 87년 11월19일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뒤 12일 만인 12월1일 삼성의 2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7년 만에 삼성의 차원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회장이 취임한 1987년 매출 13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4년 만에 매출이 10배로 늘어났다. 세전이익은 1900억원에서 19조원으로 100배나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이상 절상된 올해도 삼성은 매출 140조원, 세전이익 14조 6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장의 ‘신경영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최근 이 회장의 ‘17년 경영’을 이렇게 평가했다. “반도체 투자 같은 천문학적인 액수는 보통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한때 잘나갔던 일본 반도체 업체들도 CEO들이 결단을 내리지 못해 투자시기를 놓쳤다. 반면 삼성은 이 회장이 전략을 제시하고 투자를 결정해 줌으로써 강력한 리더십이 생긴다. 계열사 사장들은 회장의 비전 제시를 책임감 있게 충실히 이행하고 구조본은 이 과정에서 정보분석 등 보좌업무를 수행한다. 삼성의 힘은 이같은 ‘3각 경영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우리 회장’을 진심으로 따르고 승복하니까 이같은 영향력이 나오는 것이다.” 이 회장과 홍라희 여사의 만남은 부친들끼리 미리 약조가 돼 있는 상태에서 66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처음 이뤄진 뒤 7개월 뒤인 67년 5월 결혼으로 이어졌다. 홍 여사는 당시로는 큰 키(165㎝)에 미모와 지성을 갖춘 재원으로 이후 한국 재계의 ‘퍼스트레이디’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 미대(응용미술학과) 출신인 홍 여사는 79년 막내 윤형씨를 낳고 난 뒤인 83년 현대미술관회 이사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67년 삼성으로 시집온 뒤 이건희 회장의 후계구도가 확정된 71년부터는 삼성그룹의 사실상 ‘안방마님’이었지만 서열상으로 엄연히 형님(맹희·창희씨 부인)들이 있고 위로 시누이가 넷(인희·숙희·덕희·순희씨)이나 있어 편하기만 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홍 여사는 85년부터 98년까지 친정아버지(고 홍진기씨)가 회장으로 있는 중앙일보 상무로 재직했다.95년 호암미술관장으로 취임한 홍 여사는 96년에는 삼성문화재단 이사장까지 맡았지만 98년 이사장직을 남편인 이 회장에게 돌려줬다. 지난해 4월 현대미술관회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 옆에 국내 최고 수준의 미술관인 ‘리움(Leeum)’을 개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해외활동도 활발해 93년부터 CIMAM(국제근현대미술박물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박물관 국제이사회 회원, 영국 테이트갤러리 국제이사회 회원이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96년 프랑스 문학예술훈장인 ‘코망되르’를 받았고 2003년에는 제57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딸들의 맹활약 삼성가는 딸들의 경영활동이 활발하기로 유명하다.5명의 딸 가운데 덕희(숙명여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화여대 출신이다. 장녀인 이인희씨는 경북지방의 대지주였던 조범석가로 시집갔다. 남편인 조운해씨는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원장·이사장 및 병원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맏사위 자격으로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일부 갖고 있다. 인희씨는 91년 삼성에서 분리,92년 한솔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 출발했다. 한때 계열사가 16개에 이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며 현재는 8개 계열사로 줄었다. 장남인 조동혁 회장에 이어 현재 그룹 경영은 3남인 조동길 회장이 맡고 있다. 차남인 조동만 전 한솔PCS 회장은 PCS 사업매각 관련 비리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차녀인 숙희씨는 LG가로 시집을 갔다. 남편인 구자학씨는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제일제당, 동양TV 이사, 호텔신라 사장, 중앙개발 사장 등 처가에서도 활발한 경영을 펼쳐 눈길을 끈다. 그는 삼성이 전자사업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본가로 돌아간 뒤 금성사 사장,LG반도체·LG건설 회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다 지난 2000년 외식산업인 ‘아워홈’을 갖고 독립했다. 지금도 LG가에서 구자학 회장은 ‘구씨답지 않게 낭만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회자된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국내 처음으로 내놓는 등 여성적인 섬세함은 ‘LG가’보다는 ‘삼성가’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숙희씨의 아들 본성씨도 한때 삼성 계열사에서 일했다. 딸인 명진씨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과 결혼했다. 3녀 순희씨는 대학교수와 결혼,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4녀 덕희씨는 삼성가의 고향인 경남 의령의 대지주 이정재씨 집안으로 시집갔다. 마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남편 이종기씨는 중앙일보 부회장, 제일제당 부회장을 거쳐 삼성화재 회장까지 지내다 은퇴했다. 그는 지금도 삼성전자 주식 8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큰손’이며 동서인 조운해씨와 마찬가지로 에버랜드 주식도 갖고 있다. 삼성가의 딸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5녀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 회장의 시아버지는 4·5대 국회의원과 삼호방직·삼호무역 회장을 지낸 정상희씨로 남편인 재은씨가 차남이다. 남편인 정재은씨는 경기고·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한 엘리트. 삼성항공·삼성종합화학 부회장, 삼성전기 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삼성그룹에서 맹활약하다 분가와 함께 삼성을 떠났고 현재 신세계 고문직을 갖고 있다. 신세계가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고현정씨와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다. ●최고의 사돈감,‘소박한’ 결혼 이건희 회장은 홍 여사와의 사이에서 재용(삼성전자 상무), 부진(호텔신라 상무보), 서현(제일모직 부장), 윤형(학생)씨를 낳았다. 이재용 상무는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마쳤다.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차분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중장기 전략담당인 이 상무는 최근 소니와의 7세대 LCD(액정표시장치)합작사인 ‘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S-LCD는 삼성과 소니가 ‘명운’을 걸고 시작한 사업. 차기 CEO로 꼽히는 구타라기 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이사로 내세운 소니는 삼성측에 이 상무의 이사 등재를 특별히 부탁했다. 이 상무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첨단기술에 관심이 많아 혼자서도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련 전문가들에게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등 열심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이 상무는 98년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당시 ‘미원-미풍 전쟁’을 벌였던 삼성과 대상이 사돈을 맺었다는 점과 연세대(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세령씨의 빠른 결혼, 영호남 대표기업의 혼사 등이 화제를 모았었다. 임씨는 삼성가 며느리라는 지위 외에도 ㈜대상 주식 10.22%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재력을 자랑한다. 세령씨의 서문여고 동창들에 따르면 학창시절부터 말수 없이 조용한 데다 미모를 갖춰 일찌감치 ‘최고의 신부감’으로 꼽혔다고 한다. 지난해 초 호텔신라 상무보로 승진한 부진씨는 연세대 아동학과 출신으로 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자 소속으로 미국 유학중이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 출신인 둘째딸 이서현 제일모직 부장은 2000년 동아일보 사주인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재열씨는 지난해 초 제일모직 상무로 승진했다. 아직 미혼인 막내 윤형씨의 배필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화여대 불문과 98학번인 윤형씨는 지난해 싸이월드에 개설한 미니홈피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당시 윤형씨는 재벌가의 딸답지 않는 소탈하고 귀여운 글을 많이 남겨 ‘삼성가’에 대한 세인들의 궁금증을 어느정도 풀어줬다. 지금은 활동이 중단됐지만 ‘다음’의 윤형씨 팬카페(이뿌니 윤형이네) 회원수가 1만 2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씨가와 홍씨가 LG가 구씨-허씨의 ‘합작품’이라면 삼성은 이씨와 홍씨가 함께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홍진기 회장의 장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최근 각을 세워왔던 노무현 정부의 주미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현 정권과 중앙일보, 삼성가로 이어지는 관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과 고 홍 회장의 인연은 4·19 직후 홍 회장이 3·15 부정선거와 관련해 옥고를 치르고 있을 때 이 회장이 면회를 가면서 시작됐다. 전 국무총리 신현확씨의 소개로 이뤄졌는데 신현확씨도 이후 삼성물산 회장까지 지내며 삼성과 돈독한 인연을 유지했다.87년 이병철 회장 사후 이건희 부회장을 2대 회장으로 추대한 회의도 신현확씨가 주재했다. 홍 회장은 65년 라디오서울(동양방송 전신) 개국 4개월 뒤 경영을 맡았는데 80년 신군부에 동양방송을 ‘강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늘날의 중앙일보를 일궈냈다. 홍 회장이 삼성그룹에서 직접 경영한 것은 중앙일보(66∼67년,68∼86년)밖에 없지만 그가 삼성에 끼친 영향은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다. 삼성의 언론사업에는 비화가 있다.‘호암자전’과 ‘삼성 60년사’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은 60년대 초 정계 투신을 결심했었다. 기업가의 사회적 공헌이 전적으로 무시되고 오히려 ‘부정축재자’,‘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한비의 국가 헌납 등)에 환멸을 느낀 이 회장이 직접 정치를 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1년간의 고심 끝에 정치보다는 언론사업을 택했다. 이른바 ‘정권은 유한하지만 언론은 무한하다.’는 세간의 ‘이치’를 일찌감치 간파한 셈이다. 홍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타계 직전인 86년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이 회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은 내 일생을 통해 제일 많은 시간을 접촉한 평생의 동지요, 삼성을 이끌어 온 같은 임원이요, 사업의 반려자였고, 가정적으로는 나의 사돈이었다.”며 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관·언·재의 홍씨 4형제 홍씨 가문은 네 아들을 뒀는데 하나같이 훤칠한 용모에 좋은 머리를 갖고 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엘리트로 30대(39세)에 세계은행(IBRD)의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 정부쪽 일도 수행했다. 홍 회장은 삼성코닝 상무·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뛰다 99년 중앙일보의 계열분리를 계기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신문협회(WAN) 회장에 올라 국제사회에도 그 이름을 알렸다. 홍 회장의 장인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고 신직수씨다. 사시 18회인 둘째 홍석조 인천지검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장(현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홍 지검장은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홍 지검장의 부인은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동생 양기식씨의 딸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 홍석준 삼성SDI 부사장은 86년 미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삼성코닝 이사로 입사했다.95년 삼성전관(현 삼성SDI) 상무로 이동, 기획홍보팀장을 거쳐 2002년 부사장(경영기획팀장)으로 승진했다.‘로열 패밀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꿰고 있을 정도로 자상한 면모를 갖고 있다. 선친때부터 살아 온 서울 성북동 집을 지키고 있다. 4남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 오너 경영을 본격화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홍 회장은 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 의전과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홍 회장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했다.95년 외무부 기획조사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홍 회장은 보광 상무이사로 경영활동에 뛰어들었다. 제8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대한스키협회 부회장, 한국광고업협회 부회장, 서울대 기성회 회장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다. 보광그룹은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편의점인 보광훼미리마트, 자판기 유통업체인 휘닉스벤딩서비스, 보광창업투자,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문화상품권 발행사인 한국문화진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부품업체인 휘닉스PDE, 반도체 관련 업체인 휘닉스디지탈테크, 반도체패키지 제조업체인 STS반도체통신 등 전자 계열사들은 사돈기업인 삼성전자, 삼성SDI 등과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된 휘닉스PDE는 홍 회장이 13.89%, 홍석조 인천지검장, 홍석준 삼성SDI 부사장, 홍라영씨가 나란히 10.89%를 보유해 눈길을 끈다. 홍씨가의 주력은 중앙일보 그룹이지만 실제 ‘자금줄’은 보광그룹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보광이 주요그룹으로 성장한다면 정·관계, 언론계를 주름잡은 이 가문이 재계에서도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막내인 홍라영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둘째아들인 철수씨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의 장남 경수씨는 현대산업개발 정세영 명예회장의 큰딸 숙영씨, 차녀 혜경씨는 ㈜풍산 류진 회장과 결혼했다. 이대 불문과, 미국 뉴욕대 예술경영학 석사 출신인 라영씨는 95년 삼성문화재단 기획실로 입사, 현재 삼성미술관 부관장직과 한국박물관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ukelvin@seoul.co.kr ■ 이병철 회장의 경영어록 ●“사장이라고 하더라도 잘 모르는 경우에는 가리지 말고 물어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2∼3년이 지나면 물어보는 횟수가 차츰 줄어들 것이 아니겠는가. 나 역시 혼자 삼성 전체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전체가 과거 오랫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움직여 나가는 것이다.”(1983년 6월 반도체회의) ●“인재제일, 인간본위는 내가 오랫동안 신조로 실천해온 삼성의 경영이념이자 경영의 지주이다. 기업가는 인재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인재양성에 대한 기업가의 기대와 정성이 사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전달되어 있는 한 그 기업은 무한한 번영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1982년 10월 기고문) ●“사람을 관찰해 보면 세 부류가 있다. 첫째 어려운 일은 안 하고 쉬운 일만 하며 제 권위만 찾아 남만 부리는 사람, 둘째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 셋째 알아듣긴 해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1982년 9월 사장단 오찬회의) ●“모든 설비투자계획에 있어서 5년 정도만 내다보고 세우지 말고 10년 이상 50년 정도의 장기 안목 위에서 세워야 한다.”(1977년 6월 삼성조선 건설현장) ●“미국에서는 사람의 후천적 교육에 치중하고 소질은 별로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나는 선천적 소질 내지는 능력에 60%를 두고 교육에 40%를 둔다. 사람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진다. 하지만 아무나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은 따로 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1976년 6월 ‘재계회고’) ●“일이 잘돼 나갈 때 오히려 다가올 불행을 각오해야 한다. 기업가도 뜻하지 않은 좌절을 겪어본 기업가가 좌절을 모르고 자라난 기업가보다 훨씬 더 강인한 기업경영 능력을 갖고 있다.”(1975년 9월 ‘최고 경영자와의 대화’) ■ 이건희회장의 경영담론 ●“그동안은 세계의 일류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빌리고 경영을 배우면서 성장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어느 기업도 우리에게 기술을 빌려 주거나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기술 개발은 물론 경영 시스템 하나하나까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경쟁을 해야 한다.”(2005년 1월3일 신년사)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 경영진들이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너무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길은 머리를 쓰는 하이테크산업밖에 없다고 생각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반도체에서 시기를 놓치면 기회손실이 큰 만큼 선점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2004년 12월 반도체 30년 기념식) ●“4∼5위에서 2∼3위로 가는 것하고 2∼3위에서 1위로 가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2003년 11월 휴대전화사업 격려 자리에서) ●“행정규제, 권위의식이 없어지지 않으면 21세기에 한국이 일류 국가로 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1995년 4월 중국 베이징 특파원 오찬간담회) ●“선친이 장사하는 것을 보며 세살 때부터 주판을 갖고 놀았다. 정치보다 장사를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사람으로 키워졌다. 난 양복과 잠옷만 있고 중간 옷이 없다. 잠옷 입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잠옷을 입고 정치할 수는 없지 않으냐.”(94년 10월 마이클 헤슬타인 영국 상공부 장관과 만찬자리에서 정치 참여에 대해) ●“변하는 것이 일류로 가는 기초다. 앞으로 5년이면 회장 취임 10년인데 10년 해서 안 된다면 내가 그만두겠다. 자기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라.”(93년 6월 신경영 선포)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인사]

    ■ 서울대 △간호대학장 박성애 ■ 한국생산성본부 (승진)△상무 李春善△컨설팅사업본부장 崔鎭善△정보화사업본부장 任哲淳△생산성혁신추진본부장 金益均△기획관리실장 朴永兆△경영교육1부장 崔太榮△기획재무팀장 李長烈(전보)△경영컨설팅사업부장 黃寅豪 ■ 진로발렌타인스 (승진)△부사장 表英武△전무 李元昊 金一株 앤소니 버드△이사 陳仁毫
  • 이재웅·이지현씨등 7명 ‘WEF 차세대리더’ 선정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지도자’(YGL:Young Global Leader)에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이지현(사진 왼쪽) 국가안전보장회의 공보관 등 한국인 7명이 포함됐다. 여현덕 WEF 한국연락소장은 7일 “원 의원과 이 공보관 등 한국 인사 7명이 올해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돼 1월 말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초청받았다.”고 말했다. 나머지 5명은 김미형 금호그룹 부사장 겸 법률고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재웅(사진 오른쪽)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윤석민 SBSi 대표,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대표 등이다. WEF는 기존의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아랍 비즈니스 리더’ 등 다양한 지도자 프로그램을 통합해 세계 각국 40대 미만의 젊은 리더들을 대상으로 YGL을 선정한다.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각계의 ‘유망한 리더’ 1111명을 단계적으로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보관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딸이며 지난해 WEF의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이미 선정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세계 첫 육상건조 선박 출항

    세계 첫 육상건조 선박 출항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이 첫 항해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 본사 육상에서 건조한 러시아 노보십사의 10만 5000t급 원유운반선을 ‘NS 챌린저’호로 명명하고 선주측에 인도했다. 이 선박은 8일 14.6노트(시속 27㎞)의 속도로 칠레를 향해 항해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육상에서 건조돼 바다를 누비는 첫 선박으로 기록된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송재병 부사장과 노보십의 세르게이 콘드라쇼프 부사장 부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콘드라쇼프 부사장의 부인인 니나 콘드라쇼바 여사가 선박을 명명했다.NS 챌린저호는 길이 244m, 폭 42m, 높이 21m 규모로, 앞으로 남미와 아시아 등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노보십으로부터 수주한 12척을 비롯해 캐나다 티케이사의 4척, 카타르 QSC사의 2척 등 총 18척을 육상건조 공법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아차 사령탑 전격 교체

    기아차 사령탑 전격 교체

    기아차가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7일 김익환(55) 국내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기아차측은 “사장을 두차례나 지낸 전임 윤국진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연말부터 사의를 표명해와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춘천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지난 1977년 현대맨이 됐다. 현대정공(지금의 현대모비스) 컨테이너 영업부장과 현대산업개발 홍보담당 이사를 거쳐 99년 기아차로 옮긴 뒤 줄곧 홍보를 책임져왔다. 지난 연말 “비상걸린 기아차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라.”는 정몽구 회장의 특명을 받고 국내영업본부장을 겸직중이다. 선이 굵고 추진력이 강하다. 친화력도 좋아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 사장은 “조직을 다시 추스르고 신차를 잇따라 출시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길 광주 제2공장장(상무)도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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