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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 공유·혁신의 협업 플랫폼… 젠슨 황 비전에 전 세계가 주목

    지식 공유·혁신의 협업 플랫폼… 젠슨 황 비전에 전 세계가 주목

    황 기조연설… 온라인 생중계900개 세션·250개 전시 구성시총 3위 터치 후 주가 급등락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엔비디아가 5년 만에 AI 개발자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어떤 비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18~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 등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여는 대면 행사로 시장의 관심은 첫날 진행되는 황 CEO의 기조연설에 쏠려 있다. 황 CEO의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해마다 열리는 GTC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올해는 기술 강연을 넘어 지식을 공유하고 혁신을 촉발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900개의 세션과 250개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측은 30만명 이상의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레그 에스테스 엔비디아 부사장(기업 마케팅·개발자 프로그램 부문)은 “여러 산업의 선도 기업이 최고의 AI를 경험하기 위해 GTC를 찾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서버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만드는 엔비디아는 ‘AI 열풍’ 수혜를 톡톡히 보면서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세 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1조 달러 돌파 이후 지난 1일 2조 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주당 900달러 선도 넘어섰다. 그러나 다음날인 8일 875.28달러로 하루 만에 5.5%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급락 배경으로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따른 영향을 꼽았다. 한편 엔비디아도 자체 AI 플랫폼인 ‘네모’를 학습시키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도서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저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은 세 명의 미국 소설가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엔비디아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셀트리온 창업자의 K리더십정 많고 의리 있는 스타일로 인기남다른 비전·스토리에 ‘개미’ 열광장관·시장 즐비한 제물포고 21회 “친구들·학교 발전에 발 벗고 나서”34세에 대우차 임원 돼 경영 공부 대우 해체 뒤엔 차장 5명과 창업“셀트리온 성공비결은 인재” 강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두터운 열성 팬층을 형성한 창업자(파운더)로 유명하다. 소액주주 개미 투자자들이 서 회장의 비전과 스토리에 열광하며 셀트리온을 코스닥 대장주로 끌어올렸다면, 정 많고 의리 있는 서 회장의 한국적 리더십은 지금의 셀트리온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고향 ‘청주 인맥’… 선뜻 후원회장도 서 회장은 지금은 충북 청주시로 통합된 청원군 오창읍 두암리에서 아버지 서병규(93)씨와 어머니 정필순(2013년 작고)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청주교대 부설초와 청주중을 다니다 가족과 함께 상경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에서 차로 3분 거리인 고향 집 인근에는 아직도 큰어머니와 일가 식구들이 살고 있다. 서 회장은 청주 출신 후배들과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인천지검장 시절 인연을 이어 온 청주 출신 김진모(58) 전 검사장이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자 선뜻 후원회장을 맡았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청주 출신 배우 이범수(54)씨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서 회장의 아버지는 산림청 소속 지방공무원, 연탄 배달, 쌀장사, 방앗간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아버지 일을 돕던 서 회장은 고교 진학이 늦어져 고교 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인천 제물포고로 진학하게 된다. 호적 생일은 1957년생이지만, 실제 생일은 1956년생인 서 회장은 두 살 어린 1958년생들과 함께 하숙하며 고교 생활을 했다.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인천 인맥은 유무형의 자산이 되어 훗날 인천에서 셀트리온을 창업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제2의 고향… ‘황금세대’ 제고 21회 서 회장이 제물포고에 입학했던 1974년에는 서울보다 고교 평준화가 늦은 인천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서 회장이 졸업하던 1977년 제물포고 21회는 서울대에 100명 넘는 졸업생을 합격시키며 황금 세대를 이뤘다. 고교 동기로는 권재홍(66) 전 MBC 부사장, 박남춘(66) 전 인천시장, 박양우(66)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호연(66) 씨티씨바이오 회장, 차동민(65) 전 서울고검장, 홍종학(65)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있다. 셀트리온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요셉(66) 인일회계법인 고문회계사, 조균석(6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병훈(67) 해병대 예비역 소장도 모두 동기다. 한 고교 동기는 “제고 21회는 잘된 친구들이 많은 집단인데 그중에서도 서정진 친구는 여러 가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훌륭한 친구”라며 “친구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라고 전했다. ●바이오 ‘건대 인맥’… 창업 ‘대우 인맥’ 셀트리온 초기 창업 멤버 중에는 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다. 부족했던 바이오 인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 77학번인 서 회장의 건대 인맥에서 찾았다. 미생물학과 78학번 채정모씨의 소개로 만난 조명환(68·현 한국 월드비전 회장)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는 멘토인 바루크 블럼버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토머스 메리건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 연구소장을 소개했고 이후 넥솔바이오텍 공동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산업공학과 85학번인 정청래(59)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 회장이 흉금을 터놓는 후배 중 하나다. 서 회장은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1986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이후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한 것을 계기로 1990년 34세의 나이에 대우차 상임경영고문(전무이사대우)으로 임원 생활을 시작했다. 10년 가까운 대우차 임원 생활은 서 회장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창업에 나서는 큰 자산이 됐다. 서 회장은 1999년 말 대우그룹 해체 후 ‘실업자’가 된 다섯 명의 대우차 기획조정실 차장들과 함께 다음 해결책이란 의미의 ‘넥솔’(넥스트 솔루션)을 창업했다. 2009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이름을 바꾼 넥솔은 자본금 5000만원에 기업경영 자문, 전자상거래, 무역업, 농수산물 가공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중 그물망 전략으로 추가했던 바이오 사업(넥솔바이오텍)이 지금의 셀트리온으로 이어졌다. ●한국인 인재가 성공 배경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성공 바탕에는 인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미국 벡스젠에 있다 셀트리온에 합류한 신승일(86) 전 미국 뉴욕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과대 유전학과 교수는 당시 에이즈백신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벡스젠을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내 최초 식물세포 배양공장을 운영해 온 이현수(82) 전 삼양제넥스 부사장도 셀트리온에 합류해 아시아 최대 동물세포 배양공장을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홍승서(67·현 로피바이오 대표이사) 전 삼양제넥스 부장은 미국 법인장을 맡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이후 합류한 녹십자 출신 윤정원(58) 사장, 장신재(61) 셀트리온 아시아퍼시픽 PTE 대표이사, 권기성(55) 수석부사장, 이수영(52) 부사장, 양성욱(54) 전무, 임병필(53) 상무,최병욱(53) 상무 등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부문까지 셀트리온을 움직이는 중추 역할을 했다.
  • NH투자증권 새 대표이사에 윤병운 부사장 내정

    NH투자증권 새 대표이사에 윤병운 부사장 내정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으로 윤병운(57) 부사장이 11일 내정됐다. 이로써 차기 대표직을 둘러싼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NH농협금융지주 간의 ‘낙하산 인사’ 갈등이 매듭지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윤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지난 5일 임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숏리스트로 윤 부사장과 함께 유찬형(63)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60)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명을 올린 지 일주일여 만이다. 윤 부사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충남 서산 출신의 윤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LG투자증권(NH투자 전신)에 입사해 31년에 걸쳐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증권맨’이다. 정 대표와 20여년 동안 손발을 맞춰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현재 IB총괄 대표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NH투자 차기 대표직을 누가 맡느냐를 두고 지배구조 정점의 중앙회와 100% 자회사 농협금융은 정면충돌했다. 지난 7일 임기를 시작한 신임 강호동 중앙회장이 농협금융 산하 손자뻘 회사인 NH투자 대표이사로 증권 경력이 전혀 없는 중앙회 출신의 유 전 부회장을 밀자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강 회장은 NH투자가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농협금융은 유 전 부회장에게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러던 중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지주와 계열사를 상대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하면서 강 회장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NH투자 차기 대표이사 선정 과정에서 중앙회 개입이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강 회장이 유 전 부회장을 계속 밀어줄 경우 금감원과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비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결국 중앙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고] 이환석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부친상

    ●이양순(전 감사원 감사위원, 전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씨 별세, 이환석(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환성(한국행정연구원 평가연구실장)씨 부친상=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40
  •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3파전’…농협중앙회·금융지주 막판 내홍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선정을 두고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가 갈등에 휩싸였다. 중앙회가 내부 출신 인사를 앉히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농협금융이 사실상 이를 거부하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10일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사장 후보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총괄 대표(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선정했다. 11일 오후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세 명 중 한 명이 사장 후보로 선정된 후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문제는 대주주격인 중앙회와 지주사인 농협금융의 입장차다. 앞서 강호동 중앙회 회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에 유 전 부회장을 NH투자 사장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농협금융에 인수된 NH투자가 폐쇄적인 조직 문화로 다른 자회사와의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협금융은 NH투자의 독립성과 유 전 부회장의 전문성에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유 전 부회장은 1988년 농협에 입사해 2022년 농협중앙회 부회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4년간 ‘농협맨’으로 근무했다. 상호금융과 기획 분야 전문가지만 증권업력이 없다. 반면 다른 두 후보는 모두 증권맨 출신이다. 윤 대표는 NH투자에서 20년간 기업분석 및 투자은행(IB) 영업을 맡았으며,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자산관리본부장과 리테일부문장 등을 지내며 증권가에선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다만 윤 대표에 대해선 NH투자 노조 측에서 현 사장인 ‘정영채 사장 라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유일한 외부 인사인 사 전 부사장이 차기 사장이 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변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시작했으며 이튿날인 8일부터 NH투자에 대한 정기 검사에 들어갔다.
  •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OCI와의 통합결단은 한미 지킬 최선의 길, 임성기 회장 부탁 이행하는 것”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OCI와의 통합결단은 한미 지킬 최선의 길, 임성기 회장 부탁 이행하는 것”

    “OCI와의 통합은 연구개발(R&D)집중 신약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두 아들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송영숙(76) 한미약품 그룹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빌딩에서 50여 분간 기자들과 만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자식들과 갈등을 빚어 죄송하다면서도 “통합 결정은 선대 회장의 뜻이고 선대회장이 살아있었더라도 (두 아들이)이렇게 했을지 모르겠는데 (두 아들이)나를 믿고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송 회장은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과 상의 끝에 OCI에 지분 매각을 통한 그룹 합병을 결정했다. OCI홀딩스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에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통합 결정에 반기를 들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송 회장은 장·차남이 낸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 대상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등의 한미사이언스 경영진 복귀가 포함된 표 대결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은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이 부탁하고 가신 일을 제가 이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개인 최다 지분(12.25%)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우군이 돼 줄 거란 느낌이 든다.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가족처럼 지낸 사람이고 한미약품이 잘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경영능력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아들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미약품 빌딩이 서 있는 이 자리도 터를 볼 때부터 남편과 함께 다니며 상의해 마련한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중국에 진출할 때도 공장 대지 마련부터 함께해 남편이 나를 ‘송 실장’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송 회장은 OCI와의 통합결정이 상속세 마련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약품그룹)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계약서에 다 마련해뒀다”면서 “원만하게 통합이 이뤄진다면 자식들 상속세도 내가 다 내줄 수 있다. 어머니를 좋아했고 존경했던 두 아들이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송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기자간담회를 연 계기가 있나. “처음에는 부모가 자식들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려고 (언론에)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승자가 없고 이겨도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으면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꾸 골이 깊어지기에 이런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다” -두 아들과 직접 연락을 하고 있나 “둘째 아들과는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 엊그제도 했다. 장남과는 예민해서 직접 연락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하고 있다. 작년 10월 말 내가 훈장을 받았을 때는 가족들 다 같이 만나기도 했는데, 통합 발표 이후 아들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자문그룹에서) 직접 접촉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계실 때는 손자들까지 모든 가족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가정 예배를 보았다” -장·차남 측에서 이사회 결의 이전에 자신들에게 통합 관련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사회 전에 공유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그건 안 된다. 이사회 결정과 관련해 가족이라고 해서 사적으로 정보를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자문받았다. 2020년 8월 임 회장 작고 이후 두 분의 개인 고문 변호사를 두고 상의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며 그 부분은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일러줬다” -아들들은 회사가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었기에 분쟁 상태 대주주에 해당하는 자신들에게 안건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혀 분쟁 상태가 아니었다. 큰아들과도 상속세 마련 방법 등에 대해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아들들은 경영권을 펀드 등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게 주기도 했다. 장·차남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회 안건에 관해 이야기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장·차남 측은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회사 연구개발(R&D)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고도 비판한다. “대한민국이나 세계 다른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세대에 맞는 젊은 인력으로 바꾸고 있고, 유능한 직원을 밑에서 많이 올리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한 방안이 있나.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OCI 측의 자금 지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대비책을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처분이 인용될 만큼 (통합 계획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한미약품 그룹은 단단한 회사다. 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시지 마시라” -제약이 아닌 다른 업종을 하는 OCI 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을 취득했을 때 동종업계라는 점에서 오히려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윈-윈’ 할 수 있는 백기사는 없을까 2~3년 동안 고민했다. 회사에 관심을 보인 다른 대기업 그룹사들은 소유한 바이오·제약 기업이 우리와 이해가 상충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OCI그룹과의 통합은 ‘R&D 집중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을 택한 배경에 송 회장의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OCI그룹은 이우현 회장의 모친이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어 자주는 아니지만 행사 등에서 만나 왔다. 이 회장의 조부 이회림 OCI 창업주는 과거 프랑스 정부로부터 경제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나도 2017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인연인가 보다 하고 느끼기도 했다” -만약 고 임성기 회장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OCI 그룹과 통합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고 임성기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좋아했다. 대한민국 제약 업계 R&D 자금을 다 합쳐도 세계 유수 제약사가 제품 하나 만드는 것에 못 미친다고 한탄했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아들들이 주주제안도 했는데 주총 전략은. “주총 전략을 내가 짜고 있지는 않다. (관련 부서에서) 알아서 다 잘하니 믿고 있다”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나. “그 자신이 없으면서 내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 정도를 갖고 있다. 신 회장 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저와 남편과 같이 한 가족같이 친한 사람이다. 한미약품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주가가 올라가야 좋은 거 아니겠나. (OCI그룹이라는) 든든한 응원군이 있으면 힘이 실리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 -신 회장 지분을 우군으로 확보했다고 확신하나. “확답은 못 하겠지만 얼마 전에도 만났다. 자주 소통하고 친하다” -OCI 그룹과 통합하더라도 한미그룹의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한 지붕 두 그룹’식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경영을 담보할 방법이 있나. “계약서에 다 들어 있다. OCI홀딩스의 개인 1대 주주가 딸인 임주현 사장이다. 그리고 그쪽도 우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우현 회장은 통합된 그룹의 지주사 명칭에 대해서도 내년에 바꾸겠다고 명쾌하게 이야기했다. 이번에 OCI홀딩스 계열사인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한미약품에서 30년 재직한 부사장이 선임된 것도 OCI 측에서 부탁한 것이다” -한미약품 그룹 소액 주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액 주주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줘야 회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 OCI와 통합이 깨진다면 회사 주식이 반토막 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어느 쪽에 설 것인지 더 잘 알 것이다”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보여주실 수 있는 게 있나. “3년 간 회사가 50년 역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으면 그것으로 말한 것이지 더 이상 뭐가 있겠는가” -장·차남이 대표이사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장남을 몇 년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내려오게 했었는데 장·차남의 리더십을 어떻게 보나. “내가 아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당시 내부적인 일이 조금 있어 이사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고 당시 아들도 반발이 없었고 저하고도 상의한 일이다. 그리고 아들들이 한미 주식이 많이 있지 않나. 왜 그 주식은 남겨 놓았겠는지 이해를 해 달라. 그게 키포인트다. 지금 내가 하는 동안에는 아니지만 그들이 한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다 운영해야 되지 않겠나. 나중에 다른 일은 없다. 잠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적인 절차들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이고 다 풀 수 있는 일이다. 저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저를 잘 따라와 주리라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이 소리가 들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다음은 송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기자간담회를 연 계기가 있나. “처음에는 부모가 자식들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려고 (언론에)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승자가 없고 이겨도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으면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꾸 골이 깊어지기에 이런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다” -두 아들과 직접 연락을 하고 있나 “둘째 아들과는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 엊그제도 했다. 장남과는 예민해서 직접 연락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하고 있다. 작년 10월 말 내가 훈장을 받았을 때는 가족들 다 같이 만나기도 했는데, 통합 발표 이후 아들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자문그룹에서) 직접 접촉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계실 때는 손자들까지 모든 가족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가정 예배를 보았다” -장·차남 측에서 이사회 결의 이전에 자신들에게 통합 관련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사회 전에 공유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그건 안 된다. 이사회 결정과 관련해 가족이라고 해서 사적으로 정보를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자문받았다. 2020년 8월 임 회장 작고 이후 두 분의 개인 고문 변호사를 두고 상의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며 그 부분은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일러줬다” -아들들은 회사가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었기에 분쟁 상태 대주주에 해당하는 자신들에게 안건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혀 분쟁 상태가 아니었다. 큰아들과도 상속세 마련 방법 등에 대해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아들들은 경영권을 펀드 등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게 주기도 했다. 장·차남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회 안건에 관해 이야기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장·차남 측은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회사 연구개발(R&D)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고도 비판한다. “대한민국이나 세계 다른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세대에 맞는 젊은 인력으로 바꾸고 있고, 유능한 직원을 밑에서 많이 올리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한 방안이 있나.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OCI 측의 자금 지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대비책을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처분이 인용될 만큼 (통합 계획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한미약품 그룹은 단단한 회사다. 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시지 마시라” -제약이 아닌 다른 업종을 하는 OCI 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을 취득했을 때 동종업계라는 점에서 오히려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윈-윈’ 할 수 있는 백기사는 없을까 2~3년 동안 고민했다. 회사에 관심을 보인 다른 대기업 그룹사들은 소유한 바이오·제약 기업이 우리와 이해가 상충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OCI그룹과의 통합은 ‘R&D 집중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을 택한 배경에 송 회장의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OCI그룹은 이우현 회장의 모친이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어 자주는 아니지만 행사 등에서 만나 왔다. 이 회장의 조부 이회림 OCI 창업주는 과거 프랑스 정부로부터 경제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나도 2017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인연인가 보다 하고 느끼기도 했다” -만약 고 임성기 회장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OCI 그룹과 통합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고 임성기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좋아했다. 대한민국 제약 업계 R&D 자금을 다 합쳐도 세계 유수 제약사가 제품 하나 만드는 것에 못 미친다고 한탄했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아들들이 주주제안도 했는데 주총 전략은. “주총 전략을 내가 짜고 있지는 않다. (관련 부서에서) 알아서 다 잘하니 믿고 있다”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나. “그 자신이 없으면서 내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 정도를 갖고 있다. 신 회장 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저와 남편과 같이 한 가족같이 친한 사람이다. 한미약품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주가가 올라가야 좋은 거 아니겠나. (OCI그룹이라는) 든든한 응원군이 있으면 힘이 실리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 -신 회장 지분을 우군으로 확보했다고 확신하나. “확답은 못 하겠지만 얼마 전에도 만났다. 자주 소통하고 친하다” -OCI 그룹과 통합하더라도 한미그룹의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한 지붕 두 그룹’식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경영을 담보할 방법이 있나. “계약서에 다 들어 있다. OCI홀딩스의 개인 1대 주주가 딸인 임주현 사장이다. 그리고 그쪽도 우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우현 회장은 통합된 그룹의 지주사 명칭에 대해서도 내년에 바꾸겠다고 명쾌하게 이야기했다. 이번에 OCI홀딩스 계열사인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한미약품에서 30년 재직한 부사장이 선임된 것도 OCI 측에서 부탁한 것이다” -한미약품 그룹 소액 주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액 주주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줘야 회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 OCI와 통합이 깨진다면 회사 주식이 반토막 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어느 쪽에 설 것인지 더 잘 알 것이다”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보여주실 수 있는 게 있나. “3년 간 회사가 50년 역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으면 그것으로 말한 것이지 더 이상 뭐가 있겠는가” -장·차남이 대표이사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장남을 몇 년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내려오게 했었는데 장·차남의 리더십을 어떻게 보나. “내가 아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당시 내부적인 일이 조금 있어 이사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고 당시 아들도 반발이 없었고 저하고도 상의한 일이다. 그리고 아들들이 한미 주식이 많이 있지 않나. 왜 그 주식은 남겨 놓았겠는지 이해를 해 달라. 그게 키포인트다. 지금 내가 하는 동안에는 아니지만 그들이 한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다 운영해야 되지 않겠나. 나중에 다른 일은 없다. 잠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적인 절차들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이고 다 풀 수 있는 일이다. 저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저를 잘 따라와 주리라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이 소리가 들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 정용진, 부회장 18년 만에 회장 승진

    정용진, 부회장 18년 만에 회장 승진

    정용진(56)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뒤 18년 만의 승진이며, 1995년 입사 뒤론 28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81)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를 유지한다. 2015년 12월 승진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직위엔 변동이 없다. 신세계그룹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쿠팡 등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토종 유통 대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 4000억원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어들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31조 8000억원으로 이마트를 처음 추월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 콘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삼성가 3세인 정 회장은 이명희 총괄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일찌감치 후계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총괄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막내딸이자 고 이건희 회장의 동생이다. 주부로서 정 회장 남매를 키우다 40대에 여성 경영자로 나서 신세계그룹을 키웠다.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고종사촌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27세였던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18년 만에 ‘신세계 회장’ 승진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18년 만에 ‘신세계 회장’ 승진

    정용진(56)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한다. 회장 승진은 지난 2006년 11월 부사장에서 부회장이 된 지 18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해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 4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어들었다. 정용진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81)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정 회장의 뒤에서 지원한다.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유지된다. 이명희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고 이건희 회장의 동생으로 주부로 자녀들을 키우다가 40대에 여성 경영자로 나서 신세계그룹을 키웠다.삼성가(家)의 3세 정 부회장은 이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일찌감치 후계자의 길을 걸어왔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5년 27세의 나이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12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을 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남매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식품·호텔 부문을,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부문을 각각 맡아 경영해왔다. 정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도,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과 협력 방안 논의

    전남도,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과 협력 방안 논의

    전라남도와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이 7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해상풍력 협력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해상풍력 발전과 산업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사브리나 미어손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부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아이너 옌센 CIP 글로벌 대외협력대표와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18개 기업 관계자, 국내 해상풍력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는 전남도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과 덴마크 해상풍력 산업 미래와 시사점, SK E&S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상찬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윤 베스타스 코리아 부사장 등 덴마크 측 전문가 5명과 김장환 전남풍력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국내 전문가 4명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및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2020년 덴마크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에스비에르항을 시찰하고 전남 해상풍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그렸다”며 “덴마크로부터 얻은 영감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등 총 30GW 해상풍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풍력터빈 1위 기업인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집적화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목포와 신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남을 동북아 해상 풍력산업의 거점이자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은 또 포럼에 이어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상풍력 배후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해남 화원산단을 둘러보고 해상풍력 협력과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 [인사]

    ■에쓰오일 ◇승진△최고안전책임자(CSO) 홍승표△울산컴플렉스 Head 김보찬△부사장 신관배 차원기△상무 박은영 이지선 정동건 정연태 서정민 장성철△상무보 김일권 이춘배 정영섭 정성근 황진욱 박형운 이종협
  • 교보생명 새 대표이사에 조대규 부사장 내정

    교보생명 새 대표이사에 조대규 부사장 내정

    교보생명이 조대규(59) 교보생명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6일 내정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는다. 조 후보자는 성균관대 사범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이다.
  • 컨텍, 오름 SAT 위성 발사 성공...제복 영웅 자녀와 함께한 특별한 경험

    컨텍, 오름 SAT 위성 발사 성공...제복 영웅 자녀와 함께한 특별한 경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 컨텍(대표이사 이성희)은 지난 5일 ‘오름 SAT’ 위성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고도 500㎞에서 1.5m 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오름 SAT의 발사를 통해 컨텍은 인공위성에 대한 운영 및 관제는 물론, 위성영상 수신 및 처리, 분석까지 우주산업의 모든 밸류 체인을 수직계열화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컨텍의 우주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앞선 기술력의 증거로, 민간 영역에서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이번 위성 발사 현장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컨텍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3명이 함께 했다. 컨텍 멤버쉽 대상자들은 벨기에에 위치하고 있는 유로 스페이스센터에서 중력 체험, 달 및 화성 체험을 직접 실시하고 오름 SAT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양은 “처음에는 우주기지 방문과 위성 발사 관람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참여해 보니 그것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앞선 우주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더욱 키우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컨텍 안재봉 부사장은 “컨텍은 이성희 대표이사가 늘 강조해 온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가치 창출에도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으며, 이러한 행사는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으로 확산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우주산업이 도약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컨텍은 올해 초 회사 인근 초·중·고등학교 성적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KT&G, 방경만 사장 선임 ‘안갯속’… 주총 표 대결 주목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이 본인의 사장 취임 여부를 가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지분율 6.93%)이 방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방 사장 후보 견제를 위해 직접 사외이사 후보를 낸 소액주주인 행동주의펀드가 기업은행 측 사외이사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함께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5일 KT&G 정기 주총에서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KT&G 사외이사 후보로 나섰던 이상현 FCP 대표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중요한 것은 주주를 위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사외이사가 KT&G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은행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손 교수에 대해 “망가진 KT&G의 거버넌스를 바로잡을 독립적인 인물”이라며 “판사 시절 소신과 강단이 있던 모습으로 미뤄 볼 때 현 사외이사들처럼 경영진에 휘둘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앞서 FCP는 용산 대통령실에 보낸 서한을 통해 “KT&G는 겉으로만 (백복인 사장의) 4연임을 포기한 채 카르텔이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며 KT&G와 방 수석부사장을 저격했다. FCP는 KT&G 지분 0.44%에 불과한 소액주주이지만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방 사장 후보를 반대하는 데다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3대 주주 국민연금(6.31%)도 최근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정책에 따라 방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을 반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대 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6.7~6.8%)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 역시 현 경영진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T&G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독립적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이사회 역량지표(BSM)에 부합하는 임민규, 곽상욱 두 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면서 “이상현 후보자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당사 추천 후보자 선임을 통해 독립성, 전문성, 균형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가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대구 구국운동기념관

    [씨줄날줄] 대구 구국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전 국민적 움직임이었다. 대구 대동광문회 사장 김광제와 부사장 서상돈 발의로 시작됐다.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를 겸하던 이들은 1907년 1월 29일 국채보상 문제를 논의했다. 서상돈은 “나라가 진 빚을 갚지 못하면 일본에 국토를 내놓아야 할 판이므로 불행한 일을 당하기 전에 우리 이천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모아 갚자”고 제의했다. 김광제는 이 자리에서 담배를 끊기로 하고 석 달치 담뱃값 60전에 10원을 보태 성금으로 내놨다. 이들은 2월 21일 담배를 끊는 모임인 대구민의소를 창립해 서문시장 주변의 북후정에서 국민대회를 열었다. 국채보상운동의 전국 확산을 주도한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 취지서’를 싣고 ‘갚으면 나라가 보존되고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했다. 대한매일신보 기사는 삽시간에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왔다. 고종 황제도 정부 고위직의 소극적 태도를 꼬집는 기사를 보고는 “우리 국민이 국채를 보상하고자 담배를 끊어 그 값을 모은다는데 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며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대한매일신보가 전면에 나선 것은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면서 발행인이 영국인 베델이어서 성금을 통감부가 손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부채 해마다 불어나니 그 액수 어이 감당하나. 적의 공격 없어도 나라 자연 소멸된다’는 ‘국채보상가’는 국민 애창곡이 됐다. ‘반지빼기모임취지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연상시킨다. 그러니 통감부는 국채보상운동을 반일운동으로 판단하고 와해 공작에 나섰다. 1910년 8월 일본의 대한제국 강제병합으로 국채보상운동은 결국 막을 내렸지만 이후 항일운동의 불씨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대구에서 가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이 태동한 성지(聖地)인 서문시장에 2030년까지 2530억원을 들여 지을 것이라고 하니 장소가 갖는 의미도 크다. 구국운동기념관이 국채보상운동을 기리고 국민의 자주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 취임,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업 이미지 제고 노력”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 취임,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업 이미지 제고 노력”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한 신임 회장은 “앞으로 건설 물량과 적정 공사비 확보, 합리적인 안전 규제 정비, 건설 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협회 임시총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이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1989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앞서 제10대 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 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건설산업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 투자 부재 부진 속에서 각종 규제와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설사 예산의 지속적인 증액, 업역 개편 합의, 공공 공사 낙찰률을 향상시키고 적정 공사비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처벌 규정을 개선하고 실효성 높은 산재 예방 조직 체계를 구축해 건설 기업의 생존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건설 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 의지도 밝혔다. 한 회장은 “홍보를 위한 조직을 구성, 활성화해 건설산업과 관련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해서 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한 신임 회장은 앞으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하게 된다.이날 취임식에는 이상민, 박덕흠, 조승래, 강준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윤창운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사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임 김상수 제28회 건설협회장은 이날 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방준오 사장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76)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50)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미술품 조각투자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미술품 조각투자

    규제 일변도 정책을 구사하는 증권 당국이 조각투자라는 신상품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고 조각투자 회사들이 특정 미술품 한 점을 놓고 청약을 받는 시대가 됐다. 얼마 전 청약에 완판은 되지 않았으나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미술작품을 구입해 놓은 측은 자연스럽게 소유 작품을 팔았다. 이제 남은 것은 가치가 상승해 본인의 추가수익은 물론 조각투자자들이 수익을 나누어 거두면 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까. 조각투자가 처음 나올 때 이야기다. 사업설명을 하는데 수익률이 50%에서 200%까지 떨어진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수익률이란 구입하고 팔아서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인데 이 부분이 명쾌하지가 않았다. 왼손이 사고 오른손이 팔았다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사서 내가 나한테 수익률을 보이고 팔았다면 손실 부분은 법인이 떠안았다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는 조각투자가 제도권으로 들어왔고 공모청약까지 하는 시대가 됐다. 조각투자의 유일한 점검사항은 수익률 하나뿐이다. 필자가 조각투자를 시기상조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규모다. 조각투자 시장의 규모가 아니라 미술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조각투자 회사가 할 일의 기본 요건은 첫째, 어디에서 저렴하게 작품을 마련할 것인가의 문제다. 미술시장에는 ‘3D’라는 저렴한 미술품 시장이 존재한다. 방금 사망한 콜렉터의 미술품(death), 방금 이혼한 부부의 미술품(divorce), 방금 파산한 콜렉터의 미술품(debt) 등 세 가지가 그것이다. 둘째는 어디에다 팔 것인가의 문제다. 재판매를 할 때 서울의 미술시장에 파는 것이 안전할까, 시장 규모가 수백배 더 큰 뉴욕이 안전할까. 미술품 투자수익률이란 큰 시장에서 저렴하게 매입해서 큰 시장에서 팔아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작고도 작은 서울 시장에서 조각투자 회사가 사 놓았던 미술작품으로 더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어쩌면 투자가들은 얼마 안 되는 조각 돈 10만원쯤은 잃어버려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조각투자 회사들은 그런 부분을 노렸을 수도 있다. 국내에는 특정 미술 작품의 정확한 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도 없고 전문인력도 거의 없다. 그저 경매 기록에 의존하는 것뿐이다.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감정평가법인이 참여한다고 하지만 이를 신뢰해야 할까. 우려의 시선을 거두기 어렵다. 조명계 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
  • 조선일보 인사…방상훈 회장, 방준오 사장

    조선일보 인사…방상훈 회장, 방준오 사장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76·왼쪽)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50·오른쪽)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 LG엔솔-혼다,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철골 공사 마무리

    LG엔솔-혼다,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철골 공사 마무리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하는 배터리 합작 공장이 착공 1년 만에 철골 공사를 마무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혼다 오하이오 합작법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철골 작업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철제 구조물을 올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배터리 공장 부지 내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으로, 이번 건설 현장에서는 6만개 이상의 강철, 200만t 이상의 돌, 누계 19만 2000입방야드의 콘크리트가 사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철골 완공을 기준으로 전기, 배관 등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날을 합작법인 도약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해 1월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신규 공장에 총 44억 달러(약 5조 8800억원)를 투자해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번 배터리 공장 건설로 현지에서는 약 22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합작법인 홈페이지에 다양한 엔지니어링 채용 공고가 올라온 데 이어 조만간 기술자와 생산 직무 관련 채용 공고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혼다 합작법인 대표(부사장)는 “배터리 생산 시설 철골 작업이 최종 완료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혼다 오하이오 안나 엔진 공장 리더 출신인 릭 리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금은 합작법인이 첫걸음을 내딛는 흥미로운 순간”이라며 “순조롭게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관련 새로운 인력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혼다 신규 전기차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GM, 혼다, 현대차, 스텔란티스 등을 비롯해 북미에만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 등 총 8개의 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 부사장 겸 BYD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인 스텔라 리는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멕시코시티 주변 200㎞ 이내에서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라면서도 “새 공장은 멕시코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BYD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 협정(USMCA) 체결국인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 이를 우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리 CEO의 발언은 ‘값싼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미 정치권의 우려를 달래려는 취지다. 그러나 멕시코 시장 규모만 놓고 본다면 BYD가 현지에 공장을 지을 필요는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BYD의 멕시코 공장 추진을 두고 ‘미중 갈등 완화시 북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한다. 이미 테슬라는 미 접경 누에보레온에 50억 달러(6조 6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고, BMW도 산루이스포토시에 8억 유로(1조 15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코아우일라 공장에 전기차 설비를 갖췄고, 스탤란티스도 같은 지역에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멕시코가 ‘전기차 허브’로 주목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USMCA에 따른 무관세 교역,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지급 기준 충족 등이 두루 작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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