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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나랏빚 갚으려 분투한 선조들 후손의 세계적인 자랑이 되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나랏빚 갚으려 분투한 선조들 후손의 세계적인 자랑이 되다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 내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129㎡ 규모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대구의 자랑인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관심 분야나 의미를 찾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나라 빚 갚기 운동’을 말한다. 1907년 1월 29일 항일구국지로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대구지사원인 대구 광문출판사 김광제 사장과 부사장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구의 유력 인사들이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고 주권을 회복하자’며 모금운동에 나섰다. 당시 일제는 군수품을 들여오면서 담배도 함께 도입, 대구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됐으며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담배 유통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후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대구시는 서상돈 선생이 살았던 대구 중구 서성로 6-1 고택을 복원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를 설립하는 등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인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대구시는 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록물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수장고에 35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안동국학진흥원, 서울 금융사박물관,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서울대 규장각 등에도 있다. 개인이 소장 중인 자료도 있다. 이들 기록물 가운데 등재 신청하는 자료는 모두 2472건이다. 이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그 과정과 목적 등을 담은 발기문과 취지문이 12건이다. 각 지역 연락문, 보상소 규약, 기부자 명단, 기부 영수증 등 국채보상운동 확산 과정이 담긴 문서는 75건이다. 누가 얼마의 성금을 냈는지를 기록하고 있어 당시 국채보상운동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었음을 증명한다. 일제가 국채보상운동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고받은 보고서와 명령서도 121건 있다. 국채보상운동 전개상황이 기록된 언론 기록물은 2264건이다. 기록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김광제·서상돈 선생이 발표한 ‘국채 1300만원 보상취지’(대한매일신보 1907년 2월)이다. ‘지금 우리의 국채 1300만원은 대한의 존망이 달린 일이라, 지금 국고로는 갚기가 어려운 형편인즉 장차 삼천리강토는 우리나라의 소유도, 우리 국민의 소유도 되지 못할 것이라, (중략) 2000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어 한 사람이 한 달에 20전씩만 모은다면 거의 1300만원이 될 것이니’라는 글이다. 1907년 3월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경고 아 부인동포’라는 글에는 ‘정운갑 모 서씨 은지환 일불 두 냥쭝, 서병규 처 정씨 은장도 일개 두 냥쭝, 정운하 처 김씨 은지환 일불 한 냥 구동쭝, 서학규 처 정씨 은지환 일불 두 냥쭝…’ 등의 내용이 꼼꼼하게 적혀 있어 여성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지난해 5월 8일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선포식을 가졌다. 등재추진위를 161명으로 꾸렸다. 또 시민에게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취지를 소개하고 결의문을 선포했다.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18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같은 달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8월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와 학회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를 열었다. 등재 위한 보고회도 9월 개최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지난해 11월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목록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등재 신청 목록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 등재는 내년에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대구시는 등재가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에는 수십만점의 관련 기록물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이 유네스코 등재 결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록물은 물론 국채보상운동 자체에 대한 연구를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는 대구이지만 이 운동이 확산돼 당시 전국 230여개 시·군에서 모두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확보된 국채보상운동 기념물 전시회를 전국을 순회하면서 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운동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배를 받은 나라들의 공통적인 현안이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념물을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 누구나 접속해 볼 수 있도록 국채보상운동기념관 홈페이지(www.gukchae.com )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책자와 팸플릿 등도 외국어판을 만들기로 했다. 등재 결정을 직접 판단하는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심사위원은 14명으로 이들에게 자료를 보내거나 특강 등의 명목으로 국내에 초청한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애국심과 외국자본 경계의 뜻을 담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은 지역을 넘어 국내외 사람들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대구뿐 아니라 국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지난해 10월 현재 107개국에서 347건이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것은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하권,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새마을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유교책판,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등 모두 13건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인 前 옥시 대표 소환 불응…싱가포르에 범죄인 인도 추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거라브 제인(47·인도) 전 옥시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의 범죄인 인도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증거를 은폐한 책임자로 지목된 제인 전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가 변호인을 통해 이를 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인 전 대표는 현재 옥시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으로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제인 전 대표의 변호인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언론을 통해 존 리 전 대표 등이 피해자 가족에게 봉변당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인 전 대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옥시 한국지사 마케팅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3일 소환된 존 리(48·미국)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에는 2년 동안 대표를 지낸 핵심 인사다. 검찰은 서울대 조모(57) 교수에게 옥시에 유리한 실험 결과를 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개인 계좌로 1200만원을 건넨 결정을 제인 전 대표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인 전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메일을 통한 서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가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싱가포르와의 형사사법 공조를 통한 범죄인 인도 청구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호서대 유모(61) 교수가 10여건의 가습기 살균제 민사 소송 과정에서 옥시에 유리한 진술서를 써 주는 대가 등으로 모두 44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파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위기의 애플 色을 바꾸다

    위기의 애플 色을 바꾸다

    美타임워너 인수 타진중국판 ‘우버’ 1조 투자새 성장동력 찾기 혈안 애플이 아이폰에 이은 ‘신화 창조’의 주역을 찾고 있다. 성장 한계설에 직면한 애플이 ‘차량 공유’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한편 ‘미디어 제국’ 타임워너 인수를 제안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미 영화채널 HBO와 CNN, 워너브러더스 등을 휘하에 둔 타임워너에 인수를 제안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이 지난해 말 올라프 올라프슨 타임워너 기업전략 부문 책임자와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 자리는 애플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향후 타임워너의 케이블 채널 등을 추가하는 등 비즈니스 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애플이 타임워너 인수를 제안한 것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의 하나일 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FT는 분석했다. 애플이 지난 4일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 공유 회사 디디추싱(滴滴出行)에 10억 달러(약 1조 1810억원)를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2013~2015년 차량 공유 부문에 50억 달러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투자는 애플의 차량 공유 시장 진출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투자 규모가 애플 제품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아이폰의 개발 시기를 웃돌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 상위 14개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량 공유 사업의 2030년 매출액은 40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이 분야에 주요 자동차 메이커보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애플의 차량 공유 시장 점유율은 최소 16%,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19년 만에 SK그룹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SK네트웍스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 법인, SK 하이닉스 공장을 둘러본다. 최 회장이 취임 이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중국 현지 임직원들에게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해 혁신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SKC공장도 함께 방문해 그룹 오너 일가로서 계열사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은 지난 3월 18일 SK네트웍스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출되면서 친정인 SK네트웍스에 복귀했다. 1997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 부사장에서 SK유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SK네트웍스의 경영에서 물러난 지 19년 만이다. ㈜선경에서 해외 사업과 직물 사업을 총괄했던 최 회장은 상하이 패션 법인 직원들과 만나 “럭셔리, 중저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잘 조화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패션 분야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SK네트웍스 회장으로서 경영보폭 확대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부문별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업무는 시작했지만 공식 출근은 명동 본사 내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는 6월 초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참가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참가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라인으로 개발 중인 ‘N’ 브랜드의 엔진을 장착한 레이스용 자동차가 가장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 중 하나인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 현대차는 26~2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출전 차량이 약 25㎞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경주로 완주율 자체가 50~60% 대에 불과한 ‘녹색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에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 첫 출전한다. SP3T 클래스에 새롭게 출전하는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개발 중인 차량으로, 외관은 i30나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하고 있는 245마력의 2.0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BMW의 고성능 라인인 M 시리즈 개발을 총괄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중 양산형 N 브랜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발톱 꺼낸 화웨이, 삼성 맞서 기술력 과시… 특허공유 포석도

    발톱 꺼낸 화웨이, 삼성 맞서 기술력 과시… 특허공유 포석도

    美소송으로 인지도 높인 뒤 진출中소송 통해 안방서 삼성 견제 특허 건수 삼성 절반도 안돼 스마트폰 관련 특허 공유 노린듯 화웨이는 중국에서 ‘늑대’(狼)로 불린다. 예민한 후각으로 시장의 수요를 포착하고 진취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을 놓고 화웨이가 ‘늑대의 발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화웨이가 삼성,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을 갖췄음을 세계에 과시하고 삼성과의 특허 공유 협상까지 이끌어내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2011년 시작된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을 잇는 제2의 글로벌 IT업계의 ‘특허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소송으로 미국에서는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방인 중국에서는 삼성을 견제하는 ‘일거양득’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신흥시장에서는 저가 제품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전략 스마트폰 ‘P9’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이미지로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중국 IT 기업들에 드리워진 ‘짝퉁’의 오명을 벗는 게 급선무로, 과거 중국 IT기업들이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소송 대상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전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과 삼성이 특허 소송을 벌이면서 삼성이 애플에 맞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진 것과 같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웨이가 애플, 퀄컴과 한 것처럼 삼성전자와도 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선스)를 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화웨이가 보유한 특허는 5만여건이지만 삼성이 보유한 특허는 11만여건이다. 그래서 화웨이가 삼성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들을 공유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딩젠신(丁建新) 화웨이 지식재산권부장이 “삼성은 특허권 침해를 중단하고 필요한 허가를 확보해 해당 산업이 발전해 나가는 데 함께 힘쓰기를 바란다”고 밝힌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 준다. 실제로 글로벌 IT업계 간 특허 소송은 양사 간 특허 공유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화웨이의 승소가 확실하고, 미국은 화웨이가 정식 진출하지 않은 상태라 삼성이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걸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이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일단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전사적 특허 관리를 맡은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센터장(부사장)은 맞소송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쉽사리 화웨이와 특허 공유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낮다”면서 “화웨이가 진출한 나라들에서 맞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국과 러시아의 밀월 분야인 우주정거장 운송사업 2018년 종료

     러시아가 2019년부터 더 이상 미국 우주인을 자국 로켓과 우주선에 태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냉전 붕괴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대표적 협력 분야였던 우주항공 분야의 밀월 관계가 조만간 종언을 고하는 셈이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의 부사장 세르게이 사벨리예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인을 우주정거장(ISS)으로 운송하는 서비스 계약을 기존 계약 만료 시점인 2018년 이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날 2018년 이후 러시아와 우주인 운송 계약을 더 이상 맺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NASA는 만약 2018년 이후 러시아 우주선을 이용하게 될 경우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양국이 서로 상대편 우주선에 자국 우주인을 태우는 협력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대한 비용을 상계하기 위해서다.  이는 2018년 이후 NASA가 ISS로 우주인을 운송할 자체 유인 우주선을 운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현재 NASA가 러시아에 지급하는 운송료는 우주인 1명당 약 8000만 달러(약 945억원)로 알려져 있다.  앞서 NASA는 현재의 값비싼 러시아의 운송 서비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주항공 전문 기업 보잉과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 각각 의뢰해 자체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와 드래곤(Dragon)에 매진해 왔다.  미국은 재정난을 이유로 지난 2012년 자체 우주왕복선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후 우주비행사 수송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의존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 화웨이,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화웨이 기술로 수십억 벌어”

    中 화웨이, 삼성전자 상대 특허권 침해 소송 “화웨이 기술로 수십억 벌어”

    중국 전자제품 기업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그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며 삼성을 상대로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소장 중 이날 공개된 부분에는 화웨이가 미국에서 삼성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다만 영업비밀 보호 등을 위해 가려진 부분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深천<土+川>) 인민법원에도 이와 유사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화웨이의 대외업무 담당 부사장(VP) 윌리엄 플러머는 AFP통신에 “우리는 협상을 통해 라이선스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매우 강력히 선호한다”면서 “이런 길(소송을 내는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은 매우 불운한 일이지만, 이런 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투자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애플, 퀄컴, 에릭손 등 많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성명서에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관한 표준 필수 특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화웨이는 이 특허들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조건(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terms)으로 라이선스할 용의가 있으나, 그런 라이선스 없이 화웨이의 기술을 쓰는 회사들로부터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AFP는 삼성전자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캐피탈 vs 카드 대리전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캐피탈 vs 카드 대리전

    오늘 회추위… 다음주쯤 윤곽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이 황록(왼쪽·60)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오른쪽·57) 전 KB국민카드 사장 ‘2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각각 캐피탈 업계와 카드업계를 대표하는 주자다. 아직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백중세란 분석이 강하다. 차기 회장은 이르면 다음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김근수 회장은 다음달 3일 임기가 끝난다. 26일부터 공모를 통해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장들과 현대·아주·현대·효성·IBK캐피탈 등 7개 캐피탈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단독 후보를 선정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금융협회장은 민간 출신에 무게중심이 뚜렷하게 쏠렸다. 이런저런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황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으로 압축됐다. 황 전 사장의 강점은 ‘관록’이다. 캐피탈뿐 아니라 카드, 은행 업무도 두루 잘 안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시절인 2011년 우리은행이 보유한 BC카드 지분(20%)을 KT에 매각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지주 부사장 시절엔 우리카드 분사 업무에 관여했다. 은행에서 글로벌단장을 맡으며 해외 쪽에 네트워크를 지녔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김 전 사장은 ‘덕장’으로 불린다. 무난한 성품 덕에 업계 안팎으로 적이 없다. 국민은행에서 기획조정본부장, 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까지 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던 터라 카드업계 현안을 잘 꿰뚫고 있다. 캐피탈과 카드업계 출신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여신협회 회원사(70곳)의 과반 이상(43곳)을 캐피탈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황 전 사장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카드 쪽에 주요 현안이 많다는 점에서 김 전 사장이 더 유리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공모 진행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이 깜짝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부고]

    ●박희승(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희광(홍일의료기 대표)희일(수자원공사 차장)미경(미아산한과 대표)씨 부친상 송명숙(아이편한소아과 원장)씨 시부상 안한옥(뉴퍼스트 이사)방대원(서울택시조합 과장)박기만(삼덕 과장)씨 장인상 23일 남원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3)620-1404 ●서정윤(미국 거주·사업)정건(연세서내과 원장)영경(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부친상 이영희(가톨릭대 교수)박종호(한온시스템 부사장)씨 장인상 최윤정(사업)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17 ●노재민(전 현대산업 부사장)은연(온곡중 교사)씨 모친상 서정윤(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이희선(한국환경정책평가원 감사실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63 ●변전옥(내일티엠 대표)용철(사업)용택(사업)씨 모친상 범현주(내일신문 기자)씨 장모상 23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30-7901 ●조덕형(전 정당인)씨 별세 성렬(유진투자증권 과장)성수(휴먼우리 근무)은별(미국 거주)씨 부친상 2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792-2241
  • 빌딩숲 사이로 드리프트… 상상 그 이상의 박진감

    빌딩숲 사이로 드리프트… 상상 그 이상의 박진감

    경주용으로 개조한 ‘제네시스 쿠페’는 방어벽이 불과 30m 앞으로 다가온 뒤에야 핸들을 꺾었다. 차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180도 이상 ‘드리프트’(차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회전하기 위해 일부러 차량의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는 운전기술) 회전을 하며 코너를 벗어났다. 차 안으로 타이어와 아스팔트의 마찰로 인해 발생한 매캐한 연기가 들어왔다. 도로 옆 관중석 뒤편으로는 송도의 빌딩 숲이 펼쳐졌다. 조수석에 앉아 직접 느껴본 도심 레이싱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박진감이 넘쳤다. 차량을 운전한 김선묵(TG팩토리·34) 선수는 “실제 경주에서는 레이스 도중 방호벽이나 차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동승 중 앞에서 드리프트를 하던 차량은 타이어가 터지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22일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이 열린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요란한 자동차 배기음과 이를 함께 즐기러 온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축제다. 행사는 일반 관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됐다. 메인 행사인 모터스포츠 경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전날 예선전을 거쳐 이날 결승전이 펼쳐졌다. 아마추어와 프로선수들 별로 제네시스 쿠페와 아반떼 스포츠, K3쿱 등 총 86대가 출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현대차의 곽진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모터스포츠는 아직 국내에 저변확대가 부족한 분야이기 때문에 현대차에서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첫해인 2014년 13만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았고 올해에는 15만명가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부사장은 “우선 올해 말에 끝나는 송도 도심 서킷 임대 기간을 1년 정도 연장할 생각이고 추후 (인구밀집 정도가) 더 심한 도심에서 레이싱 경기를 개최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야간 레이싱 경기인 ‘나이트 레이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도심에서 야간에 열린 자동차 경주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해외를 제외하고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곽 부사장은 “레이싱 경기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한 데 이번에 철저한 준비 아래 야간 레이싱을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관객들이 더위를 피해 야간 조명 아래서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탱고, 새 가구 배치해 봐!… 현실이 된 증강현실

    탱고, 새 가구 배치해 봐!… 현실이 된 증강현실

    19일(현지시간) 구글 개발자회의 ‘IO 2016’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한 전시장에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단과 관중을 비추던 대형 화면에 공룡인 주황색 벨로키랍토르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차원 이미지인 공룡은 고개를 흔들며 좌우를 살폈다. 클레이 베이버 구글 가상현실(VR) 담당 부사장이 조심스레 다가가 공룡 머리를 쓰다듬더니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결합하는 기술을 증강현실(AR)이라고 부른다. 구글은 AR을 모바일 기기 화면에 보여 주는 ‘프로젝트 탱고’를 이날 본격 소개했다. 존 리 탱고팀장은 “3차원 촬영이 가능한 어안렌즈 카메라와 움직임,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탱고 스마트폰을 다음달 6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트북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레노보가 만드는 ‘탱고폰’은 교육과 쇼핑, 게임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년 전 구글이 만든 개발자용 탱고 태블릿(512달러)보다 다소 낮은 500달러 밑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탱고는 올해 구글 IO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이다. 탱고 체험장 앞에는 항상 긴 줄이 있어 안에 들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어지간한 수준의 혁신이 아니면 감탄하지 않는 엔지니어, 개발자들도 구글 직원이 시연하는 탱고를 경험하며 “와”, “세상에”, “멋지다”를 연발했다. 구글은 탱고폰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주방 싱크대 옆에 알맞은 크기의 전기오븐레인지를 놓고 싶다면 줄자를 들고 가전대리점에 갈 필요가 없다. 탱고폰의 카메라로 공간 크기를 측정한 뒤 AR을 지원하는 가구 상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적당한 제품을 넣어 보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신체 사이즈를 탱고폰으로 재어 가상 피팅을 하면 매장에서 입어 보지 않고도 몸에 잘 맞고 어울리는 옷을 살 수 있다. 탱고폰의 교육 효과도 주목된다. 교실을 별이 가득한 우주나 숲속,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장 무대로 전환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실감 나는 체험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탱고로 구현한 AR을 VR 기기로 체험한다면 강력한 경험 도구가 될 수 있다. 베이버 부사장은 전날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과 프로젝트 탱고는 같은 건물에서 한 팀으로 일하며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글 사진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벽 2시까지 여는 ‘부엉이’ 두타면세점

    새벽 2시까지 여는 ‘부엉이’ 두타면세점

    동대문 두산타워 9개층 첫 오픈… 심야 교통비 지급·5% 추가 할인 20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산타워에 문을 연 ‘두타면세점’. 내부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동대문을 상징하듯 눈이 확 떠질 만한 핫핑크색 배경에 밤늦게까지 문을 연다는 의미의 부엉이 캐릭터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두타면세점의 상징인 핫핑크와 부엉이 캐릭터 등은 광고 전문가로 유명한 박서원(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의 작품이다. 20년 만에 유통사업을 다시 시작한 두산이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뒤 약 6개월 동안 준비해 패션·관광 중심지 동대문에 처음으로 면세점을 개장했다.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의 영업면적은 1만 6825㎡로, 입점 브랜드 수는 500여개다. 시내면세점 후발주자인 두타면세점이 다른 시내면세점과 차별화되는 건 영업 방식에 있다. 새벽시장이 발달한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고려해 국내 면세점 최초로 늦은 밤까지 운영한다. 두타면세점은 층에 따라 오후 11시, 오전 2시까지 영업하고 심야 고객을 위해 교통비 지급과 5%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한다. 두타면세점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려 7~9층은 한국 브랜드 상품과 패션에 중점을 두고 매장을 꾸몄다. 7층은 국내 유명 및 신진 디자이너 전용 편집숍으로 채웠고, 8층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9층은 역시 유커들에게 인기 있는 전기밥솥을 포함해 가전, 푸드, 주류 등을 갖춰 마치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듯한 편리함을 제공했다. 또 3층 전체는 ‘태양의 후예관’으로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두타면세점의 모델 배우 송중기의 실물 사이즈 입간판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지 않아 럭셔리 부티크 매장과 시계·주얼리 매장은 이날 개장하지 못했다. 이천우 두산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면세점에 제한적으로 입점하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의 두타면세점 입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박 전무가 주도적으로 명품업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19일(현지시간) 구글 개발자회의 ‘I/O 2016’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한 전시장에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단과 관중을 비추던 대형화면에 공룡인 주황색 벨로시랩터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차원 이미지인 공룡은 고개를 흔들며 좌우를 살폈다. 클레이 베버 구글 가상현실(VR) 담당 부사장이 조심스레 다가가 공룡 머리를 쓰다듬더니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렇게 현실 공간에 가상이미지를 결합하는 기술을 증강현실(AR)이라고 부른다. 구글은 AR을 모바일 기기 화면에 보여주는 ‘프로젝트 탱고’를 이날 본격 소개했다. 존 리 탱고팀장은 “3차원 촬영이 가능한 어안렌즈 카메라와 움직임과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탱고 스마트폰을 다음달 6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트북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레노보가 만든 ‘탱고폰’은 교육과 쇼핑, 게임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년 전 구글이 만든 개발자용 탱고 태블릿(512달러)보다 다소 낮은 500달러 아래로 책정될 전망이다. 올해 구글 I/O에서 프로젝트 탱고는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기술이다. 탱고 체험장 앞에는 항상 긴 줄이 있어 안에 들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어지간한 수준의 혁신이 아니면 감탄하지 않는 엔지니어, 개발자들도 구글 직원이 시연하는 탱고를 경험하며 “와”, “세상에”, “멋지다”를 연발했다. 구글은 탱고폰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주방 싱크대 옆에 알맞은 크기의 전기오븐레인지를 놓고 싶다면 줄자를 들고 가전대리점에 갈 필요가 없다. 탱고폰의 카메라로 공간 크기를 측량한 뒤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가구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적당한 제품을 넣어보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신체 사이즈를 탱고폰으로 재어 가상 피팅을 해본다면 매장에서 입어보지 않고도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 옷을 살 수 있다. 탱고폰의 교육 효과도 주목된다. 교실을 별이 가득한 우주나 숲 속,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장 무대로 전환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실감 나는 체험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탱고로 구현한 증강현실을 가상현실 기기로 체험한다면 강력한 경험도구가 될 수 있다. 베버 구글 부사장은 전날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과 프로젝트 탱고는 같은 건물에서 한 팀으로 일하며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미약품, 국내 첫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 새달 출시

    한미약품, 국내 첫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 새달 출시

     한미약품이 국내 첫 3세대 폐약 표적항암제 ‘올리타정’(성분명 올무티닙)을 출시한다.  한미약품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리타정을 내달부터 국내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올리타정은 27번째 국산 신약이며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첫 신약이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를 방해해 암세포 증식 등을 억제하는 약물로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3세대 표적항암제인 올리타정은 1세대 표적 폐암치료제인 ‘EGFR-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제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 복용 대상이다.  올리타정은 아울러 한미약품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허가받은 신약이기도 하다. 올리타정의 주 성분인 올무티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다. 혁신치료제는 FDA가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의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기존 치료법보다 우월한 효력이 입증될 경우 신속한 개발과 허가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폐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암종 중 하나이고, 이로 인해 많은 폐암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올리타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나아가 국내 첫번째 글로벌 혁신신약으로서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리타정의 약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이전에 보험급여 문제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독일 제약업체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협약을 맺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에 따라 향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2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유럽의약국(EMA)과 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외신들 “구글 개발자 회의는 ‘순다르 쇼’”

    외신들 “구글 개발자 회의는 ‘순다르 쇼’”

    올해 10돌을 맞은 구글 개발자 회의 ‘IO 2016’의 주인공은 단연 순다르 피차이(44) 구글 최고경영자(CEO)이다. 외신들은 ‘순다르 쇼’였다고 입을 모았다. 6만 1800명의 구글러(직원을 뜻하는 말)를 이끄는 피차이 CEO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태어난 그는 인도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힌다. 인도 최고 명문대인 인도공과대 카라그푸르(IITK)를 나왔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와 스탠퍼드대 공학 석사와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등을 거쳐 2004년 구글에 합류했다. 피차이 CEO는 2008년 출시된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 개발팀을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90%를 잠식한 브라우저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오늘날 크롬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가 됐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피차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둘은 지난해 8월 경영조직을 재편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세우면서 구글에서 손을 뗐다. 그러면서 수석부사장이었던 피차이를 CEO로 내세웠다. 당시 페이지는 “그의 성과와 열정에 감명받았으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믿음을 표현했다. 피차이 CEO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고 연봉자이기도 하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주식 9980만 달러어치와 급여 65만 2500만 달러, 성과급 등을 포함해 모두 1억 50만 달러(약 120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에 임영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에 임영득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임영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임 부사장은 현대차 북미법인(HMMA) 법인장을 비롯해 중국, 슬로바키아, 체코 등의 생산기지를 거친 ‘생산통’이다. 2013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던 전임 정명철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보고 즐기는 쇼핑… 박물관 같은 명소”

    “보고 즐기는 쇼핑… 박물관 같은 명소”

    “가까이에 있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업계 1위)과 비교해 차별화라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자체가 하나의 뮤지엄(박물관)이자 관광 명소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층의 아이코닉존(유명 화장품 등이 모여 있는 공간)과 11층의 라인 프렌즈 등이 모여 있는 캐릭터 전문 매장, 12층의 하늘정원까지 다양한 공간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넣었습니다.”(김승훈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 이사) 신세계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8일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문을 열었다. 명동점에는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영업면적 1만 5138㎡ 규모로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가운데 후발 주자인 만큼 다른 시내면세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면세점의 기본인 ‘쇼핑’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중점적으로 꾸몄다. 명동점에서 가장 신경써 준비한 10층의 화장품·향수 매장에는 업계 최다 규모인 20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아이코닉존에는 2개층 높이에 달하는 폭 7.5m, 높이 4.5m의 대형 회전그네 작품이 놓여 있어 시선을 끌었다. 유명 현대미술가인 벨기에 출신 카스텐 휠러가 2005년에 만든 ‘미러 캐러셀’이라는 작품이다. 명동점은 백화점에서만 실시했던 VIP 라운지와 1대1 맞춤형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면세점의 상징인 해외 명품도 대거 입점했다. 국내 면세점으로는 최초로 몽클레르, 제이린드버그, 엠포리오 아르마니, MCM 선글라스가 들어왔다. 9층 럭셔리 부티크 매장에는 3대 명품(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입점도 적극 추진 중이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대 명품 가운데 하나는 내년 상반기, 나머지 2개는 내년 하반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추가 출점도 고려하고 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에 대해 아직까지는 입장 정리를 안 했지만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김포공항 면세점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함께 지난해 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두산은 당초 이날 동대문에 ‘두타면세점’을 열기로 했다가 신세계와의 맞대결을 지양한다는 차원에서 20일 프리오픈한다. 두산 측은 “동대문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주말에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타면세점은 의류산업이 발달한 동대문 지역 특성을 살려 국산 가전과 화장품, 패션의류 중심의 특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고개 숙인 스즈키 자동차

    [포토]고개 숙인 스즈키 자동차

    스즈키 오사무 일본 스즈키자동차 회장(가운데)과 스즈키 도시히로 사장(오른쪽), 혼다 오사무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매중인 16개 전 차종에 걸쳐 연비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부고]

    ●박종복(거국산업 전무)지선(금융감독원 팀장)지영(LG유플러스 팀장)씨 모친상 홍성수(한일MEC 전무)최지욱(리프앤바인 부사장)씨 장모상 송창현(아시아나항공 사무장)씨 시모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2 ●김동원(고양시 언론홍보팀장)씨 모친상 17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4시 30분 (032)653-6838 ●백영호(영화스틸작가)씨 별세 종덕(KEB하나은행 뉴욕지점장)종완(전 씨티은행 지점장)종화(이화여대 대학원 아동학과 겸임교수)씨 부친상 양진관(기상청 예보국장)김선규(KEB하나은행 외환본부장)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50 ●이현(전 제일은행 부장)정(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씨 모친상 1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3779-1526 ●유수근(전 전북도 산림과장)심근(유심근한의원 원장)옥순(전 군산대 교수)씨 모친상 김도종(원광대 총장)씨 장모상 17일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3)211-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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