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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공식화… 오늘 징계 확정돼도 소송 간다

    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공식화… 오늘 징계 확정돼도 소송 간다

    ‘특혜채용’ 이광구 前행장 징역 8개월 확정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손태승 회장 연임을 결의한다.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중징계 처분이 4일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통보되는데 바로 전날 이사회를 열어 손 회장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우리금융은 3일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손 회장을 포함한 이사 선임 건을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결의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주총 전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수위를 통보받으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연임 강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원덕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 부사장이 사내이사가 되면 손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가 2명으로 늘어난다. 이사회 관계자는 “손 회장이 중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위해 사내이사가 1명 더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우리금융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의 첨문악 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결산 배당은 우리금융 역대 최고 배당 수준인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한편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이날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켰다. 이 전 행장과 인사 담당자들은 입사 청탁을 받은 고위 공직자나 고액 거래처, 은행 내부 인사 등의 친·인척에 대한 청탁 명부를 관리했고 이들 중 불합격권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란에 이 전 행장이 직접 동그라미를 표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위터와 구글 등 글로벌기업, 한국 출장 제한에 나서

    트위터와 구글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한국 방문 제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한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과 트위터,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한국관련 출장과 여행 제한에 나섰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업무상 불필요한 여행·출장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트위터 관계자는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뉴스통신사인 로이터의 모기업인 톰슨로이터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한국과 중국, 홍콩 등에 대한 출장을 취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톰슨 로이터 대변인은 “톰슨 로이터는 중국, 홍콩, 한국으로 향하는 불필요한 출장을 모두 중단했다”면서 “다른 지역 출장은 계속 검토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로이터통신 등 글로벌 언론사를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임직원은 전 세계적으로 2만 5800여명에 달한다. CNBC는 “아마존, 페이스북 등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임직원 출장을 중단한 대형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로이터통신 또한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직원 두 명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글은 곧바로 한국과 이란, 일본, 이탈리아 북부 등 다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의 여행을 금지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도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직원 두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초비상이다. 아마존은 미국 국내 여행을 포함해 불필요한 출장·여행을 금지하고, 필요할 경우 부사장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또 채용 면접도 화상 인터뷰로 대체했다. 한편, 미국의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코로나 19가 확산 중인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에 한시적 운한 중단에 나섰다. 델타항공은 이번 주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도 전날 밤 “밀라노 노선을 오는 4월 24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조만간 유사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델타항공은 한국에 대해서도 여객기 편수를 주 28편에서 15편으로 줄이기로 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한국 운항 편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들 3대 항공사는 중국 노선의 운항도 이미 중단한 상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조원태 “급조한 토양선 열매 맺을 수 없다”

    조원태 “급조한 토양선 열매 맺을 수 없다”

    현 경영진 ‘성숙한 땅’… 정당성 과시 역설“이런저런 재료들을 섞어서 급조한 토양,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고 기업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그런 자리에 심긴 씨앗은 결코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1주년 기념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을 ‘급조한 토양’에 비유하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반면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경영진은 ‘성숙한 땅’에 빗댔다. 정당성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낸 성숙한 땅이 직원의 일상과 헌신, 희생을 심기에 합당한 토양”이라면서 “그곳은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우리’이며 ‘수송보국’의 가치”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그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씨앗에 담긴 가치 있는 미래를 보며 성실히 뿌리고 함께 힘을 모아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자”면서 끝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하지 않았다. 한편 3자 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에 대해 견제했다. 앞서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율을 종전 10%에서 11%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3자 연합은 “대한항공이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려면 델타항공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도 “델타항공이 스스로 이익과 평판을 지키면서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재영솔루텍, 파이낸셜뉴스, 한서대학교, 제주대학교

    ■ 재영솔루텍 △ 전무 고윤만 ■ 파이낸셜뉴스 △ 그룹경영기획담당 부사장 전선익 ■ 한서대학교 △ 항공부총장 최세종 △ 대학원장 이재규 △ 국제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장 이태용 △ 인재개발본부장 박창해 △ 재난안전교육원장 최진각 △ 학생종합지원센터장 전애은 ■ 제주대학교 △ 교무처장 이상준 △ 학생진로취업처장 허대식 △ 기획처장 이동철 △ 입학본부장 김한일 △ 국제교류본부장 김원보 △ 교육혁신본부장 양창용 △ 인문대학장 김동윤 △ 경상대학장 김동욱 △ 사범대학장 김성백 △ 생명자원과학대학장 전용철 △ 해양과학대학장 여인규 △ 수의과대학장 손원근 △ 간호대학장 현미열 △ 예술디자인대학장 강민석 △ 약학대학장 직무대리 석승현 △ 의과대학장 허정식 △ 신문방송사 주간 양용준 △ 상무공자학원장 조홍선 △ 화장품과학연구센터장 현창구 △ 의과학연구소장 최재철
  • [인사]

    ■행정안전부 ◇국장급 채용△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강동석◇과장급 전보△대구과학수사연구소장 인상환△광주과학수사연구소장 김남이△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 박종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디지털사회기획과장 박민하△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조현숙 ■법제처 ◇서기관 승진△사회문화법제국 김진주 김민경◇과장급 전보△법제지원국 법제관 김지은△경제법제국 법제관 심현정△법령해석총괄과장 박종일△자치법제지원과장 정세희◇서기관 전보△법제지원총괄과 김진주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실장 김광덕△총무국 경리부 부국장 대우 안승우△총무국 총무부 부국장 대우 김인철△논설고문 및 백상경제연구원장 오철수 ■강원도민일보 △대표이사·사장 김중석△이사·전무 경민현△상무이사·경영실장 서청원△이사·논설실장 김상수△이사·기획위원실장 박미현△이사 이원복△감사 김진명△이사대우·독자국장 손건일△이사대우·원주본사 본부장 이주영△이사대우·강릉본사 본부장 최동열△이사대우·미디어실장 겸 디지털국장 김인호△이사대우·강원사회조사연구소장 겸 평화사업추진단장 천남수△편집국장 송정록 ■파이낸셜뉴스 △그룹경영기획담당 부사장 전선익 ■중앙그룹 ◇휘닉스중앙△개발본부장 이정림△영업마케팅본부장 장재영△영업BU장 안호엽 ◇휘닉스평창△총지배인 송호영△부총지배인 전윤철△총괄셰프 김우진△조리팀장 김경열△F&B팀장 장기명△객실팀장 박용수△레저운영팀장 정형교△운영기획팀장 염현수 ◇휘닉스제주△총지배인 허장열△조리팀장 이성진△운영기획팀장 유웅기△시설팀장 권혁주 ◇JTBC△브랜드디자인3팀장 이정훈
  • [단독] 벌금 분납제 문턱 낮추고 檢독점 풀어야…방어권 보장 위해 간이공판제 활용을

    [단독] 벌금 분납제 문턱 낮추고 檢독점 풀어야…방어권 보장 위해 간이공판제 활용을

    사법저울의 균형 맞추려면우리 사법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죄보다 더 무거운 죄의 무게를 짊어지게 하는 ‘고장 난 저울’이다. 감자 5개를 훔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노인<서울신문 2월 17일 자 1·2면>과 성착취 피해자이지만 성매매범으로 처벌받은 중증지적장애 여성<2월 25일 자 1·3면>이 이를 방증한다. 사법 불신이 팽배한 사회에서 엄벌주의 형사 절차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사법 사각지대의 약자들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납 조건 까다로워 차상위계층엔 ‘별따기 ‘3만 5320명.’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돈이 없어 감옥으로 간 환형유치자 규모다. 특히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벌금형만으로 생계 위기에 빠지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을 구제할 현실적 제도는 ‘벌금분납제’다. 하지만 까다로우 허가 조건으로 실효성이 낮다. 벌금 분납을 허가할지 말지는 개별 검사가 기소 단계에서 판단한다. 재산형 등에 관한 검찰 집행사무규칙 제12조에 따르면 벌금 분납 조건으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장애인 등에 한정된다. 하지만 검찰청마다 20~30%의 선납 조건이나 차상위 계층에게는 문턱이 높다.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사람’ 조항에 대한 검사의 판단도 천차만별이다.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다 비접촉 사고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대호(31·가명)씨는 “벌금 분납을 신청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만 가능하다는 사실에 좌절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벌금 분납 집행 건수는 4353건, 납부 연기는 123건으로 전체 벌금집행 건수 대비 각각 0.7%, 0.02%로 미미하다. 약식명령의 벌금형 선고자 상당수가 법적 대응력이 약한 저소득 취약 계층이지만 분납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기소단계의 검사에게 한정돼 있는 벌금형 분납 허가를 판사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면 분납제도의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속전속결 ‘약식명령’… 소명 기회 바늘구멍 현 약식명령 처벌 프로세스에는 피의자의 경제적 상황이 반영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의 조사 이후 검찰의 약식기소 서류만으로 절차가 완성되고 사후 고지된다. 검찰 구형대로 선고돼 사실상 재판 형식을 검찰이 결정하는 구조다. 검찰의 약식기소 통보 이후 최종 약식명령이 선고되기 전 피의자가 법원에 의견을 소명할 기회가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경찰 단계부터 약식절차에 대한 설명과 피의자의 재판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 국선변호인은 “판사들이 많게는 하루 100건씩 약식사건을 처리해 신속 처리도 어렵지만 꼼꼼한 기록 검토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약식명령 집행유예도 유효한 방안이다. 현재 집행유예는 정식재판만 가능하다.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판사들이 경미한 범죄에 대한 벌금형 집행유예를 통해 취약 계층 구제가 가능해진다. 이미 제도화돼 있는 간이공판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법의 절차적 효율성을 위해 피고인이 유죄를 자백했을 경우에 한해 시행 중인 간이공판 절차를 활용하면 약식명령 사건에서도 피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된다. 이수원 변호사는 “법원이 약식기소 사건을 모두 재판으로 따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간이공판제를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며 “1회 공판기일에 증거조사까지 마칠 수 있는 간이공판제도를 적극 활용해 검사의 약식명령 청구에 기계적으로 명령을 발부하는 현 제도를 보완하면서 효율성과 합리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과속’ 노키아 부사장에 벌금1억여원 ‘일수(日收)벌금제’는 현행 벌금제도의 맹점을 개선할 방안으로 꼽힌다. 우리 벌금제는 총액제다. 개인의 소득·경제력과 상관없이 같은 범죄에 대해 같은 벌금이 매겨진다. 동일한 수백만원의 벌금형이라도 부유층에게는 손쉽게 죄값을 치를 수 있는 형벌이 되지만 빈곤층에게는 징역형보다 더 무거운 형벌로 작용한다. 일수벌금제는 피의자의 소득이나 재산에 비례해 하루 벌금 액수를 산정해 기간으로 벌금을 선고한다. 같은 범죄라도 소득에 따라 벌금액이 차등 부여된다. 이 제도를 시행 중인 핀란드에서는 2004년 노키아 부사장인 안시 반 요키가 과속으로 11만 6000유로(약 1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재산비례벌금제’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조 전 장관의 사퇴 후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 교수는 “현재 건강보험료 납부를 소득에 따라 달리 내는 만큼 이 기준만으로도 개개인의 소득 측정이 가능하다”면서 “독일에서도 의료보험료와 직업, 과세증명서, 지방세 납부 실적 등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수준의 자료를 토대로 소득을 측정한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반영할 공공변호인제 도입 약식명령 제도는 유죄 추정주의가 강하게 작동한다. 경찰 조사 내용이 검찰의 약식기소를 거쳐 그대로 법원에 확정되기 때문이다. 법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방어권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피의자 심문조서 단계부터 변호인을 지원하는 ‘형사공공변호제도’도 거론되는 이유다. 현재 국선변호인은 기소된 피고인 신분만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경찰 단계에서 잘못된 조사나 진술이 이뤄져도 방어권을 검찰과 법원에서 행사하기 어렵다. 성매매 착취 피해자인 장수희(가명)씨가 공공변호인제도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사회적 연령 7~8세에 불과한 중증지적장애인 장씨는 사실상 ‘포주’인 서류상 남편과 그의 애인에 의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것처럼 꾸며져 처벌받았다. 공공변호인제도를 통해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변호를 받았다면 검찰의 깜깜이 기소나 법원의 유죄 오판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대근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우리 형사사법절차에서 검찰과 경찰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내용에 따라 유무죄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면서 “수사단계 초기부터 취약 계층에 대한 변호인 조력의 실질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보폭 넓힌다

    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보폭 넓힌다

    LG전자가 새달 2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에 나선다. LG전자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 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의 품목 등을 늘려 전자상거래 사업의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설명이다.지난해 9월 LG전자가 첫 선을 보인 LG 씽큐 앱 스토어는 고객들이 LG 가전제품의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필터, 코드제로 A9의 물걸레 파워드라이브와 청소포 등을 판매하는데 해당 공기청정기를 등록해 쓰는 고객은 씽큐 앱이 필터 교체시점을 알려주면 앱에서 바로 필터를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 측은 당시 가전제품 외에 생활용품, 간편식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탑재한 최신 냉장고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추천해주고,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을 품고 있는 만큼 연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달 주총에서 LG전자는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권봉석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배두용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다.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전자·우아한형제들, 로봇 개발에 머리 맞댄다

    LG전자·우아한형제들, 로봇 개발에 머리 맞댄다

    LG전자와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로봇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 로봇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서빙 로봇, 안내 로봇, 테이블 로봇 등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로봇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가 인공지능, 실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 능력과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에 응모하기도 했다.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사장은 “우아한형제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실내외 배달로봇 사업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부터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온 우아한형제들의 노하우와 LG전자의 로봇 기술력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전무는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는 독자적인 로봇 기술 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클로이 테이블’이라는 로봇 전시존을 마련해 국수를 삶고 접시에 담는 로봇, 설거지를 하는 로봇, 커피를 내리는 로봇 등 다양한 동작으로 레스토랑 관리를 돕는 로봇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고] 정창영씨 모친상, 송하철씨 별세, 박종선씨 모친상, 김주한씨 장모상

    ●이분하씨 별세, 정창영(아라드네트웍스 대표·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정유미(서울프라임병원 영상의학과 의사)씨 모친상, 박현찬(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모상, 26일 오전 8시,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구미 도개면 선영. 070-7816-0242 ●송하철(전 전라북도 부지사)씨 별세, 송하진(전라북도 도지사)씨 형님상, 26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010-3250-6832 ●성희환씨 별세, 박종한(한국통상 대표)·박종선(전 서울신문 부사장·참엔지니어링 이사회 의장)·박종석(대상건축 대표)·박종택(JT 인터내셔널대표)씨 모친상, 26일 오후,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053-650-4444 ●권현경 씨 별세, 김주한(한국필립모리스 상무)씨 장모상, 2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9일 낮 12시 30분. 02-3410-3153∼6.
  • [부고]

    ●김순욱씨 별세 오용규(부산 유니버샬투어 대표)·오태경(부산은행 근무)씨 모친상 오종수(부산 서구청 공무원)·오종훈(한국증권금융 근무)·오윤진(수원시 공무원)·오현주(뉴스1 기자)씨 조모상 25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51)636-4444 ●오동석씨 별세 오찬호(우석대 식품과학대학장)씨 부친상 26일 전주 효사랑장례문화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3)250-4444 ●성희환씨 별세 박종한(한국통상 대표)·종선(전 서울신문 부사장)·종석(대상건축 대표)·종택(JT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박철연·창연·상연·정연·성연씨 조모상 26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발인 29일, (053)650-4444 ●박영옥씨 별세 김종휘(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씨 부인상 김혜련(전 서울시향 단원)·승련(채널A 총선보도기획TF 팀장)씨 모친상 이승섭(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장모상 윤주현(한국디자인진흥원장)씨 시모상 26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58-5940
  • 정의선, 자동차 사업 ‘올인’…현대제철 사내이사직 사임

    정의선, 자동차 사업 ‘올인’…현대제철 사내이사직 사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8년 만에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주총 소집 공고에 포함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려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두 차례 연임했고 남은 임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다. 정 수석부회장이 돌연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철강 업종인 만큼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본인은 자동차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사] 부산일보, 가톨릭관동대, 중앙그룹, KBS

    ■ 부산일보 △ 편성·전략본부장 송승은 △ 수석논설위원 박종호 △ 논설위원 강병균 ■ 가톨릭관동대 △ 교무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고상균 △ 산학연구처장 겸 LINC+사업단장 김병윤 △ 입학처장 김민수 △ 학생·취업지원처장 겸 대학 일자리센터 사업단장 김정아 ■ 중앙그룹 ◇ 중앙홀딩스 △ 부동산개발담당 부사장 인채권 ◇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 휘닉스중앙·평창·제주 대표이사 이윤규 ■ KBS △ 편성본부 편성국 1TV편성부장 예경옥 △ 편성본부 편성국 2TV편성부장 김은주 △ 편성본부 아나운서실 아나운서2부장 신윤주 △ 제작1본부 제작기획1부장 홍진표
  • [부고]

    ●김진철씨 별세 김범호(SPC그룹 부사장)·길호(한국HP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그룹 전무)·은선(하은센터 원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58-5940
  • 하나금융그룹, 생활 콘텐츠 접목 디지털 금융 선도

    하나금융그룹, 생활 콘텐츠 접목 디지털 금융 선도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비롯한 6개 계열사가 참여한 ‘통합 오픈 AP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스마트폰뱅킹, 전자 지갑, 소셜미디어 영업점, 모바일 해외송금 등을 개발하면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왔다. 하나금융이 지난해 개발한 오픈 API 마켓의 경우 일반 개발자도 회원 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환전서비스를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손님이 곧바로 환전 절차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도 강화한다. 아울러 건강, 여행, 자동차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금융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금융 플랫폼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총괄 부사장은 “국내외 유망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효과적인 제휴 관계를 기반으로 생활 속 금융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고] 유지호씨 장인상, 김범호씨 부친상, 안병학씨 별세, 김기섭씨 장인상

    ●남정식 씨 별세, 유지호(보험개발원 기획관리부문장) 씨 장인상, 24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 특201호, 발인 26일 오전 9시. 051-636-4444 ●김진철 씨 별세, 김범호(SPC그룹 부사장)·길호(한국HP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그룹 전무)·은선(하은센터 원장)씨 부친상, 24일 오후 6시,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지. 02-2258-5940 ●안병학(경향신문 윤전국 차장)씨 별세, 안병준씨 동생상, 안병용씨 형님상, 24일 오후 4시24분, 광명성애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6일 오후 1시. 070-4906-5449 ●박병화씨 별세, 김기섭(MS투데이 미디어본부장)씨 장인상, 25일 오전 2시 50분, 춘천효장례식장 301호, 발인 27일 오전 7시. 033-261-4441
  • 행동주의 펀드 KCGI, 재벌기업 어디까지 흔들까

    행동주의 펀드 KCGI, 재벌기업 어디까지 흔들까

    반격에 재반격이 이어진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 긴장감이 감돈다. 무협소설 얘기가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대한항공에서 벌어지는 경영권 분쟁 이야기다.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이들의 갈등은 연일 미디어를 장식한다. 경영권을 위협하는 KCGI, 반도건설 그리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3자 연합)과 지키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운명을 가름할 한진칼 주주총회는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현직 임직원들의 지지를 얻은 조 회장 측이 일단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강성부 KCGI 대표는 오히려 “대세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누구도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이는 단순한 재벌가 집안싸움이 아니다. 국내 오너경영의 현주소와 이를 강력하게 위협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행태를 총체적으로 되짚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장면은 크게 5가지다. 먼저 지난해 12월 23일 조 전 부사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 회장에게 선전포고한 것이다. 경영권 전쟁의 서막을 알린 장면이다. 두 번째는 같은 달 25일 성탄절을 맞아 조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찾았을 때다. 이 고문과 갈등이 생긴 조 회장이 집안 유리를 깨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나빠졌다. 이어서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초 총수일가 외부세력인 KCGI, 반도건설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조 회장은 완벽하게 궁지에 몰린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다. 1% 포인트 안팎의 접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반(反)조원태 연합이 내놓을 전문 경영인 등 주주제안 카드에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정작 전문 경영인 명단이 나오자 이에 실망한 한진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개적으로 3자 연합을 비난하고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 가장 최근 장면이다. #1 호텔서 밀려난 조현아 선전포고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사이에 갈등이 생긴 이유는 호텔·레저 사업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의 핵심 커리어는 호텔과 레저로 본인도 커다란 애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땅콩 회항’으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봤고, 그 무대가 한진그룹의 호텔·레저사업일 것으로 자연스럽게 예상했다. 그러나 조 회장의 판단은 달랐다. 한진그룹의 주력은 항공운송사업이고 호텔과 레저는 정리해야 할 곁가지라고 봤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서 지난해 11월 단행한 인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조현아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칼바람을 맞았다. 최근 열린 대한항공, 한진칼 이사회를 보면 이런 기조가 더욱 분명해진다. 호텔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 송현동 부지와 조 전 부사장이 설립한 레저회사 왕산마리나 그리고 제주 파라다이스호텔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조 전 부사장의 한진그룹 복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버렸다. 남매 간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 #2 작년 성탄절 조원태·이명희 대립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6.5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이유는 그를 든든하게 지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다. 총수일가 밖에서는 대표적으로 델타항공(10%)과 카카오(1%)가 거론된다. 그러나 핵심은 역시 이 고문(5.31%)과 동생 조 전무(6.47%)의 마음이었다. 앞서 조 회장과 이 고문은 지난해 성탄절 극심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경영권 분쟁 초기 이 고문은 남매가 서로 갈등을 잘 봉합하길 바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으면서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을 외부인사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재계에서는 지분이 공시되지 않은 일부 기관투자자들도 조 회장이 포섭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설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3 KCGI·반도건설과 손잡은 조현아 전·현직 임직원까지 가세하자 전세는 기울었다. 대한항공노조, 한진노조, 한국공항노조 등 한진그룹 3개 노동조합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조 전 부사장은 한진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고 자중하라”고 비판하면서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 줬다. 지난 21일에는 전직 임원들도 나섰다. 한진그룹에서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임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자 연합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던지면서 경영권을 흔들려는 전형적인 투기세력”이라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조 회장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을 강력하게 신뢰해서라기보다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불신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면서 “선대 회장이 돌아가신 뒤로 조 회장도 나름 배우겠다는 자세로 무게감 있는 행보를 보이는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4 등돌린 母·조현민 “조원태 지지” KCGI가 제시한 ‘전문 경영인 제도’의 당위성은 충분해 보인다.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줄곧 오너리스크에 시달린 대한항공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데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파트너가 하필 그 사건의 장본인인 조 전 부사장이라는 점이 KCGI와 반도건설에는 부담이었다. 3자 연합은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확약이 있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았다. 이들이 내세운 전문 경영인 후보들의 ‘전문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내이사 후보 중 한 사람인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의 사퇴는 결정타였다. 수세에 몰린 3자 연합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날 대한항공의 높은 부채비율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862%에 달할 정도로 높은 데도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가 우려하는 전문 경영인 도입 이후 구조조정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영인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SK텔레콤에서 경력을 쌓은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오히려 ‘미래형 항공사’라는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미 돌아선 분위기는 반전하기 어려웠다. 기존 주주제안 내용에서 더 나아간 점이 없었고, 다소 급하게 준비된 기자회견이었던 것 같았다는 업계 전반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5 3자연합 전문경영인 카드 ‘뭇매’ 이들의 목표가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총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무조건 이긴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3자 연합은 한진칼 지분을 종전 32.06%에서 37.08%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지 않는 지분을 굳이 늘린 이유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다. 임시주총 혹은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이기더라도 얼마나 큰 표 차로 이길 것인지가 중요하다”면서 “압승한다면 3자 연합은 구심점을 잃고 분열하겠지만, 표 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분쟁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가 과연 재벌기업을 어디까지 흔들 수 있는지, 실제로 오너일가를 끌어내릴 만한 힘이 있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사례라서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가 만연한 국내 경제·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만약 KCGI가 성공한다면, 지배력이 취약한 재벌기업은 얼마든지 압박하고 흔들 수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오너들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고 경영에 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항공운송사업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점점 경쟁력을 갖추는 쪽으로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행동주의 펀드 KCGI, 재벌기업 어디까지 흔들까

    행동주의 펀드 KCGI, 재벌기업 어디까지 흔들까

    반격에 재반격이 이어진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 긴장감이 감돈다. 무협소설 얘기가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대한항공에서 벌어지는 경영권 분쟁 이야기다.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이들의 갈등은 연일 미디어를 장식한다. 경영권을 위협하는 KCGI, 반도건설 그리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3자 연합)과 지키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운명을 가름할 한진칼 주주총회는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현직 임직원들의 지지를 얻은 조 회장 측이 일단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강성부 KCGI 대표는 오히려 “대세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누구도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이는 단순한 재벌가 집안싸움이 아니다. 국내 오너경영의 현주소와 이를 강력하게 위협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행태를 총체적으로 되짚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장면은 크게 5가지다. 먼저 지난해 12월 23일 조 전 부사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 회장에게 선전포고한 것이다. 경영권 전쟁의 서막을 알린 장면이다. 두 번째는 같은 달 25일 성탄절을 맞아 조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찾았을 때다. 이 고문과 갈등이 생긴 조 회장이 집안 유리를 깨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나빠졌다. 이어서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초 총수일가 외부세력인 KCGI, 반도건설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조 회장은 완벽하게 궁지에 몰린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다. 1% 포인트 안팎의 접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반(反)조원태 연합이 내놓을 전문 경영인 등 주주제안 카드에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정작 전문 경영인 명단이 나오자 이에 실망한 한진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개적으로 3자 연합을 비난하고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 가장 최근 장면이다. #1 호텔서 밀려난 조현아 선전포고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사이에 갈등이 생긴 이유는 호텔·레저 사업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의 핵심 커리어는 호텔과 레저로 본인도 커다란 애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땅콩 회항’으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봤고, 그 무대가 한진그룹의 호텔·레저사업일 것으로 자연스럽게 예상했다. 그러나 조 회장의 판단은 달랐다. 한진그룹의 주력은 항공운송사업이고 호텔과 레저는 정리해야 할 곁가지라고 봤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서 지난해 11월 단행한 인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조현아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칼바람을 맞았다. 최근 열린 대한항공, 한진칼 이사회를 보면 이런 기조가 더욱 분명해진다. 호텔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 송현동 부지와 조 전 부사장이 설립한 레저회사 왕산마리나 그리고 제주 파라다이스호텔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조 전 부사장의 한진그룹 복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버렸다. 남매 간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2 작년 성탄절 조원태·이명희 대립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6.5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이유는 그를 든든하게 지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다. 총수일가 밖에서는 대표적으로 델타항공(10%)과 카카오(1%)가 거론된다. 그러나 핵심은 역시 이 고문(5.31%)과 동생 조 전무(6.47%)의 마음이었다. 앞서 조 회장과 이 고문은 지난해 성탄절 극심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경영권 분쟁 초기 이 고문은 남매가 서로 갈등을 잘 봉합하길 바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으면서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을 외부인사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재계에서는 지분이 공시되지 않은 일부 기관투자자들도 조 회장이 포섭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설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3 KCGI·반도건설과 손잡은 조현아 전·현직 임직원까지 가세하자 전세는 기울었다. 대한항공노조, 한진노조, 한국공항노조 등 한진그룹 3개 노동조합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조 전 부사장은 한진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고 자중하라”고 비판하면서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 줬다. 지난 21일에는 전직 임원들도 나섰다. 한진그룹에서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임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자 연합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던지면서 경영권을 흔들려는 전형적인 투기세력”이라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조 회장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을 강력하게 신뢰해서라기보다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불신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면서 “선대 회장이 돌아가신 뒤로 조 회장도 나름 배우겠다는 자세로 무게감 있는 행보를 보이는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4 등돌린 母·조현민 “조원태 지지” KCGI가 제시한 ‘전문 경영인 제도’의 당위성은 충분해 보인다.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줄곧 오너리스크에 시달린 대한항공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데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파트너가 하필 그 사건의 장본인인 조 전 부사장이라는 점이 KCGI와 반도건설에는 부담이었다. 3자 연합은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확약이 있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았다. 이들이 내세운 전문 경영인 후보들의 ‘전문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내이사 후보 중 한 사람인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의 사퇴는 결정타였다. 수세에 몰린 3자 연합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날 대한항공의 높은 부채비율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862%에 달할 정도로 높은 데도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가 우려하는 전문 경영인 도입 이후 구조조정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영인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SK텔레콤에서 경력을 쌓은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오히려 ‘미래형 항공사’라는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미 돌아선 분위기는 반전하기 어려웠다. 기존 주주제안 내용에서 더 나아간 점이 없었고, 다소 급하게 준비된 기자회견이었던 것 같았다는 업계 전반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5 3자연합 전문경영인 카드 ‘뭇매’ 이들의 목표가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총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무조건 이긴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3자 연합은 한진칼 지분을 종전 32.06%에서 37.08%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지 않는 지분을 굳이 늘린 이유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다. 임시주총 혹은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이기더라도 얼마나 큰 표 차로 이길 것인지가 중요하다”면서 “압승한다면 3자 연합은 구심점을 잃고 분열하겠지만, 표 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분쟁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가 과연 재벌기업을 어디까지 흔들 수 있는지, 실제로 오너일가를 끌어내릴 만한 힘이 있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사례라서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가 만연한 국내 경제·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만약 KCGI가 성공한다면, 지배력이 취약한 재벌기업은 얼마든지 압박하고 흔들 수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오너들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고 경영에 임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항공운송사업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점점 경쟁력을 갖추는 쪽으로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진그룹 전직임원회, 현 조원태 회장 지지 성명

    한진그룹 전직임원회, 현 조원태 회장 지지 성명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현 조원태 회장 체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한진그룹 3개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데 이은 것으로 전직임원회는 21일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임원회는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국내 항공 및 물류 분야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수십년간 최고의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라면서 “항공산업은 운항, 객실, 정비 등이 협업으로 이뤄지는 복잡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 연계돼 있기에 전문성을 지닌 현 경영진을 배제하고 문외한인 다른 외부 인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진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튼튼한 기초체력 아래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전직임원회는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을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3자 연합은 전직 대주주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던지는 사모펀드, 업종과 연관없는 곳에 투자해 경영권을 흔들려는 전형적 투기세력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야합일 뿐”이라면서 “일부 한진그룹 출신 인사가 이들 3자 연합에 동참했단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들이 지적한 인사는 최근 3자 연합이 주주제안에서 내세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뜻한다. 함 전 대표이사는 앞서 대한항공에서 국제업무담당 전무를 역임하는 등 대한항공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75년의 세월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들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한진그룹이 외부 투기세력에 근간이 흔들려선 결코 안 된다”면서 “위기 속에서 한진그룹 구성원들은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 회장이 일군 소중한 터전이 더욱 안정되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그룹 내에서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500여명으로 구성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고] 김수언씨 부친상, 이창갑씨 별세, 제일용씨 별세, 오재연씨 별세

    ●김판줄씨 별세, 김수언(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김정언(크래프톤 근무)씨 부친상, 조수현(삼성서울병원 전문간호사)·최윤교(엠코코리아 수석)씨 시부상, 최남수(두산중공업 부장)씨 장인상, 20일 오전 3시,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055-214-1911 ●이창갑(전 충남대 총장)씨 별세, 20일 오전 3시 20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2일 오전. 042-280-8181 ●제일용(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전 LG화재해상보험 부사장)씨 별세, 박갑연씨 남편상, 제영수(정형외과 의사)·제영태(EG 경영지원실 사장)·제유성(화가)·제현아(성악가)씨 부친상, 이찬영(전 금융감독원 자문역)·최재황(LS오토모티브 부장)씨 장인상, 이은주·신동희씨 시부상, 20일 낮 12시4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27-7594 ●오재연(전 중도일보 천안본부 국장·전 디트뉴스24 상무이사)씨 별세, 오광일·오현일(천안풍세산업단지 사무국 차장)씨 부친상, 19일 오후 1시1분, 충남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장지 천주교성환공원묘원. 041-621-8013
  • 조현아 빠진 회견… 강성부 “경영 실패 조원태 퇴진을”

    조현아 빠진 회견… 강성부 “경영 실패 조원태 퇴진을”

    “전문경영인 도입… 직원 구조조정 없다 김신배 의장, 미래형 항공 이끌수 있을 것” 한진그룹 “비난 일색 간담회 매우 유감 단기성과 후 먹튀 땐 주주들 피해” 반박강성부 KCGI 대표는 20일 한진그룹에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해도 일반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반(反)조원태 3자 연합의 입장에 대해 밝혔다. 최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수세에 몰린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대한항공의 높은 부채비율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책임이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의 경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강 대표는 “지난해 부채비율을 500%대에서 300%대로 줄인다고 했는데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공부 안 하면서 전교 꼴등하던 학생이 갑자기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등 할게요’라고 말하면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조 전 부사장의 경영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주주연합 내부의 확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대표는 “주주들은 경영에 절대 나서지 않는다는 확약 내용이 있다”면서 “주주들이 이사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확실히 돼 있다”고 답했다. 강 대표는 또 “대세는 이미 (우리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3월 주총 이후 임시 주주총회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주총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전문 경영인이 회사에 들어와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대표는 “현대시멘트, 이노와이어리스 등을 봐도 (저희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기업은 일자리를 만드는 곳이지 없애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자 연합이 전문 경영인으로 내세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미래형 항공사로 거듭나야 하는데 SK텔레콤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 의장이 이런 부분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한진그룹 측은 강 대표의 간담회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논리적인 근거 없이 비난 일색으로 상식 이하의 간담회를 진행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부채비율과 영구채를 오도하는 등 항공산업의 특성을 모르는 아마추어적 발상이며, 결국 단기 성과를 얻고 ‘먹튀’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3자 연합은 최근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한진칼 지분율이 종전 32.06%(3월 주총 의결권 31.98%)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늘어난 5.02% 포인트 지분은 이번 주총에선 의결권이 없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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