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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부터 전문대학 6곳 국방부 ‘부사관 학군단’ 신설

    전투형 강군 육성의 핵심인 부사관을 육성하기 위한 학군단이 만들어진다. 국방부는 2015년부터 전국 6개 전문대학에 ‘부사관 학군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공고를 한 뒤 서류 심사,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3월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당 1개 대학을 선발할 계획이다. 부사관 학군후보생도 학군후보생(ROTC)처럼 통합 제복을 입는다. 부사관 학군후보생은 2015년 전반기부터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해마다 30명을 선발한다. 후보생들은 1학년 하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에는 기초군사훈련과 입영 훈련을 받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계급 고정관념 깨는 ‘화합형 리더’ 될게요

    계급 고정관념 깨는 ‘화합형 리더’ 될게요

    산림청 개청 이후 46년 만에 처음 정비직 항공사무관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나영주(57·전문계약직 가급)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정비실장. 나 실장은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 경력경쟁채용에서 22일 최종 선발됐다. 이번 공모에는 산림청에서 조종사와 정비사 등 9명, 외부에서 25명 등 총 34명이 응시했다. 항공관리소장은 항공기 산불 진화와 병해충 방제, 항공안전 관리 등을 총괄한다. 항공기관·항공기체·운송용조종사 등의 자격증을 비롯해 항공정비사·항공기관사 등 자격증과 10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나 실장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24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신설된 산림청의 항공사무관은 현재 9개 항공관리소장을 포함해 총 10명(항공안전과장)이다. 행정직과 조종사가 각각 5명이다. 그동안 항공사무관 승진에서 정비직은 외면됐다. 조종사는 장교, 정비사는 부사관 출신이라는 식으로, 군대 계급이 사회에 적용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나 실장이 그동안 항공사무관에 도전하지 못한 이유다. 산림청이 변화를 시도하면서 도전의 기회가 왔다. 일반·별정·기능·계약·청원경찰·무기계약직 등 직렬이 다양한 항공관리소에 ‘화합형 리더’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산림청은 이를 받아들여 전문성과 조직화합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1992년 산림항공관리본부에 정비사로 채용된 나 실장은 군과 민간에서 근무, 전문성뿐 아니라 성실하고 동료에 대한 배려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나 실장은 “현장경험을 살려 항공기 안전 및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소장직은 지난 5월 산불을 끄고 되돌아가던 산림헬기가 인하댐에 추락하면서 인명사고를 낸 뒤 당시 소장이 직위해제됐고,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내 PC방서 불법도박 접속 올해 간부·사병 230명 적발

    병영 내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적발된 장병이 올 상반기에만 2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장병이 2011년 15명, 지난해 18명에서 올 들어 특히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자격증 취득과 대학 학점 이수 등을 위한 학습 도구로 설치된 ‘사이버지식방’(영내 PC방)에서 도박사이트에 접속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올해 적발된 장병은 부사관과 초급 장교 등 간부와 사병이 절반씩”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지식방의 컴퓨터는 원칙적으로 온라인게임 등을 할 수 없도록 차단돼 있지만 우회 경로를 통해 유해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군모범용사 서울시청 방문행사

    국군모범용사 서울시청 방문행사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주최하는 제50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선발된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모범 부사관 60명과 그 배우자들이 18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앞줄 맨 오른쪽)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부사관 11만명은 우리 국방의 중추”

    “부사관 11만명은 우리 국방의 중추”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가 17일 시작됐다. 올해로 50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모범 부사관 60명과 배우자들이 초청됐다.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국토 방위에 힘써 온 부사관들과 이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배우자들은 이날부터 닷새간 병영에서 벗어나 청와대와 국회, 국가보훈처 등 국가 주요 기관과 산업 현장 등을 둘러보며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은 행사 첫날인 이날 모범 부사관 및 배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부사관 11만여명은 우리 국방의 중추 역할을 맡아 왔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부사관들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방문에는 서울신문 이철휘 사장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대한민국 지킨 60명의 용사들

    서울신문과 국방부는 공동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부사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국군모범용사 60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다음은 제50회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인사사령부 박문현 원사△특수전사령부 신성부 원사△11공수특전여단 박승대 원사△제36사단 용상호 원사△제3군수지원사령부 황인용 원사△제7공수여단 김용한 원사△제53사단 이승복 원사△수도군단 이선규 원사△203특공여단 엄주삼 원사△제27사단 하오채 원사 △수기사 포병여단 이영철 원사△제1공수여단 육권수 원사△제9사단 박영호 원사△공병학교 김한진 원사△육군본부 군종실 김정인 원사(진)△제22사단 엄태훈 원사△제23사단 김길환 원사△703특공여단 고준배 원사△제11항공단 김미선 상사△수도방위사령부 이용규 상사△제5군단 백종남 상사△제8탄약창 김수일 상사△제2군단 정충실 상사△제1107공병단 한혜경 상사△제1117공병단 박상욱 상사△제2군수지원사령부 김용권 상사△제12사단 신동수 상사△제65사단 심광호 상사△수도포병여단 박주식 상사△제25사단 김동표 상사△제8사단 주영상 상사△제28사단 최행철 중사△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박남수 원사△국방정보본부 박병산 원사△국방부본부 장재윤 원사△국군기무사령부 김현호 중사 ◇해군△해군군수사령부 김문현 원사△해군사관학교 임용수 원사△해군교육사령부 김종진 원사△제1함대사령부 박운석 원사△제1함대사령부 최인환 원사△해군작전사령부 김천용 원사△해군작전사령부 장수범 원사△제3함대사령부 윤원효 상사△제2함대사령부 박용민 상사 ◇해병대△해병대사령부 구자형 원사△해병2사단 이경언 원사△해병6여단 갈기태 원사 ◇공군△제3훈련비행단 정여희 원사△제8전투비행단 안성도 원사△공군군수사령부 김종태 원사△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김민수 원사△제20전투비행단 김영민 원사△제30방공관제단 김병학 원사△제1전투비행단 변우성 원사△중앙전산소 김성현 원사△공군헌병단 성수 상사△제3방공포여단 홍성훈 상사△합동군사대학교 이병무 원사△국방부조사본부 염철기 상사
  • 기술 장교·부사관 양성해 中企에 전문인력 공급

    우수한 기술 장교와 부사관을 산업인력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한국형 탈피오트(Talpiot)’ 제도가 시행된다.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기술 인력에게 보상 차원에서 주식 대신 현금을 주는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2일 중소기업청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대기업의 3분의1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 제도를 본뜬 프로그램을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탈피오트는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의 히브리어다. 연간 50명의 우수한 고교생을 선발해 3년간의 대학 교육과 6년간의 군 장교 복무를 마친 뒤 벤처 기업가로 양성하는 제도다. ‘요즈마 펀드’와 더불어 이스라엘을 벤처 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으로 꼽힌다. 한국형 탈피오트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 군복무, 취업을 한데 연계한 것이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기계 등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한 우수 인력을 학사장교(ROTC)나 부사관, 일반 사병 등으로 뽑은 뒤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한다. 전역 이후에도 관련 업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스톡옵션제와 차별화된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도 내년에 도입된다. 중소기업 사업주가 기술 인력에게 인센티브로 주식을 제공하는 대신 기업과 근로자가 납입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기업부담금을 납입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도 받는다. 5년 이상 계약을 만료한 재직자만 받을 수 있도록 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입사를 조건으로 장학금과 현장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생 희망사다리 장학금’도 신설된다. 또한 정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을 2017년까지 전체 R&D 예산의 18%(2011년12.4%)로 확대하고, 출연연구소 출연금의 5∼15%를 중소기업 협력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및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하도급법상 기술자료 유용 행위에 대한 제재와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사고] 제50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

    서울신문사는 국방부와 공동으로 국군 모범 부사관 및 배우자를 초청, 노고를 위로하는 제50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를 개최합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모범 부사관 60명과 배우자들은 청와대, 국회, 국가보훈처 등 주요 국가기관과 산업현장을 방문합니다. 부대의 전통을 유지하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사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고양하는 본 행사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행사기간:2013. 6. 17(월)~21(금) ●방문기관:청와대, 국회, 국가정보원, 국가보훈처, 서울시청 등 ●초대인원:국군모범부사관 60명 및 배우자(총 120명) ●주 최: 서울신문사, 국방부
  • 3代 76년 하늘지킨 가족… “공군은 가업이죠”

    3代 76년 하늘지킨 가족… “공군은 가업이죠”

    “공군 제복을 대물림할 수 있다는 건 집안의 영광이자 명예입니다.” 지난 30일 공군 제86항공전자정비창(86창) 항공전산정비팀장을 끝으로 33년 만에 전역한 권재원 예비역 대령의 남다른 ‘집안내력’이 화제다. 권 예비역 대령의 아버지 권삼성(77·준사관 15기) 예비역 준위부터, 큰아들 권선민(27·학사 121기) 대위, 큰며느리 박혜영(25·부사관후보 205기) 하사까지 3대‘가 공군 제복을 입었거나 입고 있는 것. 33년씩을 군에 몸담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비롯해 3대, 4명에 걸쳐 76년을 공군과 함께했다. 이쯤 되면 권씨 집안에 공군은 ‘가업’이다. 권 예비역 대령은 1962년 권 예비역 준위의 장남으로 수원에서 태어났다. 부사관인 아버지를 따라 비행단에서 자랐고, 제복과 전투기에 마음을 빼앗겨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1985년 공사 33기로 졸업한 그는 무장특기 소위로 임관, 제11전투비행단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권 예비역 준위 역시 무장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1954년 공군 사병으로 입대해 제10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 직업군인의 꿈을 키워 부사관에 지원했다. 사관 능력평가와 김해 기술학교 교육을 거쳐 하사로 임관했고 1986년 준위로 전역했다. 권 예비역 대령의 장남 역시 가업을 이어 공군 장교를 택했다. 권 대위의 어린 시절 꿈은 교사였다. 대학 재학 중 군 복무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장교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학사장교에 지원했다. 2009년 항공시설 특기로 임관한 권 대위는 공군에 애착을 갖고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권 대위가 박 하사를 아내로 맞이한 것도 아버지 덕분이다. 86창 항공전산정비팀에서 근무하던 박 하사를 눈여겨본 권 예비역 대령이 만남을 주선했다. 못 이긴 척 나갔던 권 대위는 첫눈에 반해 교제를 신청했다. 둘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권 대위는 “아들이든 딸이든 공군 장교로 키우고 싶다”며 웃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내 교전 경험자 ‘PTSD’ 악몽 심각한데… 관리는 허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해 당사자들만 심각하게 생각할 뿐 아직도 지휘관이나 비(非) 경험자들은 단순한 정신병 정도로 생각한다. 1999년 제1연평해전 이후 전쟁에 준하는 교전이 많이 있었는데도 이제야 PTSD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 우리 군의 현실이다.”(제2연평해전 경험한 해군 간부) ‘해외 파병자 PTSD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교전 경험자들의 PTSD 실상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은 6명에 불과하지만 현실적 한계를 고려하면 교전 경험자 전원이 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보경영연구원 측은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생존자 중 아직까지 해군에 몸담고 있는 부사관과 장교(상사~중령) 30여명 가운데 6명을 조사했다. PTSD에 대한 군 안팎의 편견 탓에 당사자들과 소속 부대가 신원 노출을 꺼린 데다 일부는 장기간 함정근무 탓에 인터뷰 자체가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교전 발생 후 10년 이상 지났음에도 스트레스 수준이 높게 조사된 것으로 보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경찰의 12~38%, 소방공무원의 39~48%가 PTSD 진단 집단에 속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이상 경과한 연평해전 교전자의 83%가 PTSD 집단에 속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교전 경험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해외 파병 복귀자의 PTSD에 대한 군의 인식과 교육·관리 체계의 취약성도 노출됐다. 연구진이 인터뷰한 아프가니스탄 오쉬노 부대(2011~2012년)의 파병복귀자 19명 중 89%가 ‘PTSD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평화유지군이더라도 교전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병 전 교육과 복귀 후 검진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PTSD는 만성으로 발전하기 전 초기 진단 및 치료가 효과적인데 현재는 해외 파병 복귀자 가운데 잠재적 환자를 식별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국군수도병원에 PTSD클리닉(군의관 3명, 민간의사 2명, 임상심리전문가·정신보건사회복지사 각 1명 등 8명)이 설립됐지만, 겨우 내원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용어 클릭] ■PTSD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을 경험한 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고 관련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1980년대 초 베트남전 퇴역 군인들의 사회 부적응 및 자살이 미국에서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널리 알려졌다.
  • 제2연평해전·천안함 폭침 경험한 현역 해군들의 ‘끝나지 않은 전쟁’

    제2연평해전을 경험한 해군 장교 A의 ‘악몽’은 11년째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 6월만 되면 더욱 심해진다. 북한 경비정의 포격에 참수리 357호 고속정 전우들이 피 흘리는 광경이 선하다. 가위에 눌린 듯 꼼짝할 수 없다. 잠이 들었다가도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여지없다. 2002년 6월 29일 그 바다가 눈앞에 있다.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을 경험한 현역 해군 부사관, 장교들이 여전히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민간 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이 국방부 의뢰를 받아 최근 수행한 ‘해외 파병자 PTSD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국내에서 교전을 경험한 현역 군인에 대한 PTSD 조사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생존한 현역 부사관, 장교 30여명 가운데 6명(제2연평해전 5명, 천안함 1명)을 대상으로 올초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병행했다. 6명 가운데 5명(83.3%)은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수면 장애와 정서적 마비, 반복적인 악몽(침습), 생리·자율적 흥분(과각성), 관련 사건·장소 의도적 회피 등 전형적인 PTSD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도 정도만 덜했을 뿐 부분 PTSD집단으로 분류됐다. 특히 제2연평해전 경험자 5명 모두 PTSD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대상자 6명 전원은 PTSD 관련 교육을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를 총괄한 안보경영연구원의 김기정 소장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교전 경험자들은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전 해역에서의 근무를 견딜 수 없어 함대를 옮겨도 다를 게 없다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성민 국군 의무병 첫 ‘美 우수 야전 의무 휘장’

    조성민 국군 의무병 첫 ‘美 우수 야전 의무 휘장’

    ‘우수 야전 의무 휘장’(EFMB)은 미군 의무요원들에겐 최고의 영예다. 필기시험과 환자 처치 평가, 전사자 후송, 독도법, 통신 운용, 산악 행군(20㎏ 완전군장을 갖추고 3시간 내 19㎞ 주파) 등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만 배지가 주어진다. 합격률은 20% 안팎에 불과하다. 지난 15일 경기 파주의 한 미군 기지에서 주한 미군이 주관해 열린 EFMB 프로그램에 의무요원 171명이 도전해 41명이 합격했다. 국군 의무사령부 홍천병원의 의무병 조성민(24) 병장도 합격자 가운데 한 명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사관과 장교 합격자는 일부 있었지만 일반 의무병이 EFMB 휘장을 거머쥔 것은 조 병장이 처음이다.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의대를 다니다 군에 입대한 조 병장은 1993년 EFMB를 획득한 같은 부대 윤상호 상사의 권유로 참가해 영예를 안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육군 야학 ‘무열학교’ 16명 입교 3개월만에 전원 검정고시 합격

    군대 ‘영내 야학’ 병사 16명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월 초 저학력자들을 위해 만든 무열학교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령부는 이날 졸업식을 가졌다. 개교 당시 13명으로 출발한 무열학교엔 얼마 뒤 3명이 더 입학했고, 이들은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고교 졸업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다. 무열학교에 들어올 때만 해도 기본적 학습 수준이 매우 낮았다. 예비평가 때 성적은 그야말로 바닥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많은 병사들이 중도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사령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단 1명의 낙오자도 없이 과정을 마쳤다. 과목별로 지정된 전담 교사가 날마다 일과 후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강의를 했다. 민간인과 현역 병사 18명으로 교사진을 짰다. 교사들을 병사의 학습 도우미로 지정해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했다. 학생들의 수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모의고사를 치러 교육에 반영했다. 또 부사관 10명으로 된 학교운영위원회는 매일 학급일지를 작성하고 학생과 교사의 출결 현황, 교과학습 현황 등을 기록해 민간에 버금가도록 학교를 운영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무열학교 병사들은 지난 4월 치른 검정고시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으로 발표됐다. 최하위권 성적으로 입학해 최고 성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모(제5군수지원사령부) 상병은 “무열학교에서 공부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새롭게 생긴 꿈을 위해 수능에 도전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최병로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소장)은 “군대가 젊은 장병이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꿈과 희망을 세우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무열학교 덕분에 입증했다”며 “무열학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軍에서 따낸 고교 졸업장

    軍에서 따낸 고교 졸업장

    육군 수도군단 공병대대 조래준(25) 일병의 아버지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했다. 부모의 이혼과 함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그는 어머니, 누나는 아버지와 살았다. 어머니는 화장품 외판으로 살림을 겨우 꾸렸고, 그는 학교를 그만뒀다. 17살이 돼서 겨우 검정고시로 중졸 학력만 얻었을 뿐 그 이상은 무리였다. 공사장 막노동과 나이트클럽 아르바이트 등 돈이 된다면 뭐든 했다. 가정형편 탓에 뒤늦게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 안에 ‘충의학교’라는 검정고시 준비 교육과정이 있었다. 망설임 없이 입교를 결심했다. 대부분 그처럼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그만뒀던 비슷한 환경의 동료들이었다. 학습 도우미로 나선 전우들과 자원봉사 교사들의 도움으로 지난 5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김 일병은 “학교에 보내 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하시던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이제야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부사관을 지원해 직업 군인이 되는 길도 열렸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훗날 내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수도군단에서 열린 2013년 전반기 ‘충의학교’ 졸업식에서는 김 일병을 비롯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32명이 졸업장과 졸업 앨범을 받았다. 손자뻘 되는 장병 28명과 함께 만학의 꿈을 이룬 김경례(64) 할머니 등 지역주민 4명도 포함됐다. 복무 기간 단축과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연간 6000명 이상의 고졸 미만 학력자가 현역으로 입대하고 있다. 육군은 2009년부터 학습용 교재를 무료 제공하고, 부대별로 학습 동아리를 꾸리는 등 검정고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9년 한 해 847명이던 현역병 검정고시 합격자는 올 상반기 2278명으로 늘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번 입대한 남자, 그를 따라 입대한 여자

    세번 입대한 남자, 그를 따라 입대한 여자

    남자들은 군대에 다시 가는 꿈을 최고의 악몽으로 꼽는다. 그런데 세번이나 군대에 자원입대한 남자가 있다. 심지어 아내까지 군인의 길을 걷도록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한국 군에는 1124쌍의 부부군인이 있지만, 대부분 남편의 계급이 아내보다 높다. 그런데 조선영(오른쪽·여·27) 중위와 김준배(왼쪽·32) 소위는 반대다. 2004년 전투경찰로 입대한 김 소위는 뒤늦게 군대에 매력을 느꼈다. 전역 후 경비업체에서 일하다가 2009년 부사관으로 다시 군에 입대했다. 아내가 군인의 길을 걷게 된 데는 남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06년 김 소위는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다시 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던 조 중위는 김 소위를 사랑하면서 군에 매력을 느꼈고, 2011년 간호사관으로 임관했다. 앞서 2009년 부사관으로 다시 군에 입대한 남편은 장교가 된 아내와 지난해 4월 태어난 딸을 보며 좀 더 책임을 갖는 장교가 될 결심을 했고, 또 한 번 도전했다. 간부사관에 지원, 지난해 12월 3번째 군번을 갖게 됐다. 부사관은 한 지역에서 장기 근무할 수 있는 반면, 장교는 격오지 근무 등으로 이동이 잦다. 김 소위는 가족에게 책임 있는 가장이자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첫 근무지로 전방을 자원했다. 21일부터 최전방 12사단(강원 인제 일대) 일반전초(GOP) 소초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글로벌 시대] ‘평화와 희망’의 소프트파워 외교/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글로벌 시대] ‘평화와 희망’의 소프트파워 외교/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그동안 대한민국은 1993년 소말리아에 상록수 공병대대 파병을 시작으로 25개국 30곳이 넘는 분쟁 지역에서 평화유지군과 군 옵서버 요원, 다국적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평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현재 17개국에 1200여명이 파병돼 유엔 평화유지 활동과 재건 지원을 하며 국익 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지난달 29일 한국군 해외파병 20주년을 맞아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의 초청으로 안보 강연을 다녀왔다. 이번 안보 강연은 파병 20주년의 의미와 파병 활동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고, 향후 현안 과제를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군인이 아닌 민간 여성 안보 전문가로서 몇 차례 해외파병 부대(자이툰, 오쉬노, 아크와 청해부대)를 다녀온 경험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강연 대상은 주로 파병을 준비 중이거나 적어도 한 번 이상 해외파병 경험이 있는 장병과 부사관들이었는데, 어느 강연장보다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파병 대원으로서 가져야 하는 ‘내가 곧 대한민국의 얼굴이고 브랜드’라는 인식과 ‘평화와 희망의 씨앗을 심으러 간다’는 책임감이 그들의 가슴 속에 차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2010년 창설된 국제평화지원단은 유엔에서 요구하는 상시 파견부대 운용체제를 갖추고 국제평화 유지 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강의 파병 부대를 양성하고 훈련하기 위해 파병역사관, 파병종합 훈련장, 해외파병교육센터 등의 주요 파병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점이다. 해외 파병부대 방문에서 느낀 점은 장병 개개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주인공들이라는 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사 작전과 재건 지원에 열정적으로 임해 주고 있었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파병지역에서 가난과 빈곤을 극복하는 나눔과 희망의 등불이 돼 주었다. 무엇보다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과 교육, 문화증진 활동은 분쟁과 재해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감동을 실어주는 소프트 파워, 즉 상대국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글로벌 시대 해외파병은 평화와 재건 지원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 실현을 통해 소프트 파워를 증진하고 국제적 명분을 가진 군사력을 통해 외교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제평화유지 활동 참여가 갖는 의미는 군사외교적 측면도 있지만,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이후 가져야 하는 의무적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국지전 분쟁이나 재해 발생이 더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에 군의 해외파병 빈도와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와 군은 세계 평화의 수호자로서 해외파병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적 및 군사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의 재건과 의료지원 활동을 위해 또 하나의 팀인 한빛부대 1진이 출발했다. 공병대를 중심으로 의무와 수송 등 280여명으로 구성됐다. 한빛부대! 명칭 그대로 남수단 국민에게 평화와 안정,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밝은 빛이 되어 주길 기대해 본다.
  • 충성의 힘! 꼴찌로 입학해도 졸업은 1등으로

    충성의 힘! 꼴찌로 입학해도 졸업은 1등으로

    2년제 편입학 사관학교인 육군 3사관학교가 28일 제48기 생도 480명의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수석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의 영예는 전남 여수 출신의 박영진(26) 생도에게 돌아갔다. 특히 박 생도는 2년 전 육군 3사관학교에 추가 합격자로 선발돼 동기들 중 ‘꼴찌’로 입교했으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박 생도는 특히 병사와 부사관을 거쳐 오는 8일 합동임관식을 통해 소위로 임관하는 만큼 군번 세 개를 갖게 됐다. 이날 육군 3사관학교 졸업식에는 박 생도를 포함해 병사, 부사관을 모두 경험해 본 졸업생이 8명에 달했다. 박 생도는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다니다 2007년 12월 육군 31사단에 입대했고 군인이 좋아 부사관을 지원해 2008년 8월부터 하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평소 동경하던 장교의 꿈을 버릴 수 없어 2011년 육군 3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 것. 박 생도의 교육 성적 총점은 4.5만점에 4.397이며 군사학 부분은 만점이다. 박 생도는 “부사관으로 근무하며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었고 육군 3사관학교에 입교하고 나서는 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면서 “누가 보더라도 ‘역시 장교구나’ 할 수 있는 장교다운 장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연쇄살인’ 피해 가족도 취임식 간다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연쇄살인’ 피해 가족도 취임식 간다

    25일 열리는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색 사연을 가진 참석자들도 적지 않게 초청됐다. 연쇄살인범 피해 가족,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복한 학생, 참전 유공자를 비롯해 박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이들까지 참석자들의 사연들은 다양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연을 보내온 시민 8만 9000여명 가운데 1500명을 뽑아 취임식에 초청했다. 취임식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가족을 잃은 고정원(72)씨도 초청됐다. 그는 2003년 10월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대 독자인 아들까지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고씨는 유가족으로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 속에서도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 유영철의 사형을 반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적장애 3급으로 행정안전부가 연 정보화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고교 때부터 배운 커피 제조 기술로 ‘바리스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장영재(23)씨도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전북 익산에 사는 문모(24)씨도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다. 문씨는 고아로 고등학교까지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냈다. 그는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고, 교사임용 발령을 앞두고 있다. 전학 간 학교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담임교사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 정모(15)양도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양은 참가 신청서에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용기를 얻고 싶고, 학교 폭력 피해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적었다. 2002년 제2 연평해전에 해군 부사관으로 참전한 박정철(35)씨, 2003년 동티모르에서 순직한 최희 병장의 아버지 최중배(75)씨 등도 취임식 참석의 기회를 얻었다. 아들 3형제를 모두 해병대에 보낸 이, 태어나자마자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뒤 박 대통령의 병문안으로 힘을 얻어 병이 완쾌된 9살 아이를 둔 어머니 등도 초청장을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美, 여군 최전방 전투 투입… ‘금녀의 벽’ 19년만에 제거

    美, 여군 최전방 전투 투입… ‘금녀의 벽’ 19년만에 제거

    ‘금녀(禁女)의 벽’을 깨고 네이비실(미 해군 특수부대)에 입대한 여전사를 그린 영화 ‘지 아이 제인’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가 1994년 규정한 여군의 전투 보직 배치 금지 규정을 폐기할 방침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최전방 전투지휘관들에게 모든 전투 임무를 여군 장병에게 개방하는 병력 배치 계획을 오는 5월 15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미군은 1976년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최초로 여생도를 받은 것을 기점으로 모든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했지만, 유독 최전방의 전투 분야는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의 비전투 분야에 참전한 여군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최전선에 근무해야 전투병’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고, 이에 여군 장병과 시민단체들은 여군의 전투 보직 배제 조항이 ‘성차별’이라며 국방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미 국방부도 여군 비율이 전체 병력의 14%까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만 5000개의 전투 분야를 여군에게 개방하는 등 차츰 군대 안에서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상황이었다. 미 언론들은 네이비실이나 델타포스(대테러 특수부대) 등에도 조만간 여군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군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도 여군의 전투 분야 참여를 늘려가는 추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초로 잠수함 근무를 포함, 모든 전투 분야에 여군을 배치한 노르웨이를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은 군 현대화 작업과 맞물려 여군의 전투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여군(모두 부사관급 이상 간부)이 전체 병력의 4%인 한국은 여전히 전방초소(GOP)와 특전사의 전투 분야에 여군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한편 미군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공화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두 번의 전쟁에서 용맹함을 보여 준 여군에게 최전선에서 전투할 기회를 준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라크전 출신의 던컨 헌터 공화당 하원의원은 “여군의 참여로 전투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면서 “특수직에 예외적으로 여군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여군의 전투 분야 참여는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도 지난 2011년 ‘(성정체성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동성애자의 군 복무 금지 조항) 정책 폐기 조치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연합사 대체 지휘구조 창설… 병역 단축 신중

    국방부는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15년 12월까지 예정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차질 없는 준비를 재확인했으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는 다음 주부터 한·미 군당국이 실무협의에 착수해 전작권 전환 이후 현재의 한·미 연합사를 대체할 ‘미니 연합사’에 해당하는 새로운 연합지휘구조 창설 방안을 2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박 당선인 측은 지난해 11월 대선 공약을 통해 전작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한국군 주도하의 새 연합방위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래지휘구조 연합실무단’을 구성한 바 있다. 국방부는 병사 봉급을 2배 이상 인상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을 임기 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20% 안팎으로 인상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병장 월급은 지난해 10만 8000원에서 2017년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국방부는 이 밖에도 현재 1만원인 예비군 훈련비의 2~3배 인상, 예비군의 급식수준 개선, 휴일 예비군훈련 확대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 복무기간을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군 당국은 부사관 증원과 예산 확보의 필요성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복무기간을 3개월 단축할 경우 2030년까지 연평균 2만 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2015년까지 슈퍼컴퓨터 4호기 및 다목적 항공기 도입 ▲2017년 후속 정지궤도 기상위성 개발 등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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