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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자 4400명 ‘교황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중 긴장과 흥분으로 그 누구보다 밤잠을 설칠 사람들이 있다. 교황 방한준비위원회에 신청을 마친 44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행사장에서 교황을 따라 그림자처럼 움직일 이색 봉사자들을 소개한다. ●윤태웅 안토니누스(33·배우) 88서울올림픽 개막식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하다. 꾸르실료 교육에 참가했다가 봉사자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했다.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서 소그룹을 이끄는 ‘청년리더’ 역할을 맡았다. “구체적으로 일을 배정받진 못했지만, 교황님 방한 중 어디에서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 ●김승현 데레사(34·직장인) 외국계 제약회사 정보기술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2012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휴가를 반납하고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원하는 것만 하려 함은 봉사의 마음이 아님을 느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잘 쓰이길 바란다.” ●변무근 마르첼리노(24·군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현역 군인. 서울 상도동본당 청년연합회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연휴를 이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교황님 가까이에서 일한다는 설렘을 안고 봉사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명옥 마리아(52·간호사) 사회복지법인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는 현직 간호사.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중 최연장자이다.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렇게 많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희주 카타리나(31) 교황 방한 때 봉사할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방한준비위원회 스태프.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중 교황 방한을 앞두고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 시복식 당일 현장에서 발로 뛴다. “하느님의 뜻이 있으셔서 나를 쓰고 계신 것 같다. 교황 방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제2 윤 일병 없게 병사들에게 외부소통 許하라”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제2 윤 일병 없게 병사들에게 외부소통 許하라”

    “병사들의 자존감을 높여 줘야 병영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여성 헬기 조종사 출신인 피우진(58) 예비역 중령은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2의 윤 일병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구속력 있는 군 인권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유방암 수술로 신체 일부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2006년 11월 강제 전역 당했으나 법정 투쟁 끝에 1년 7개월 만에 복직한 경험을 가진 피 전 중령은 군 인권 신장 운동의 전도사로 통한다. →군에 30년간 몸담았던 예비역으로서 이번 윤모 일병 사건을 어떻게 보나. -군 간부들은 이런 사건이 터지기 전에 데리고 있기 어려운 병사가 있으면 부모에게 적극 알리는 등 외부의 도움을 받으려는 자세가 부족하다. 보안 문제가 있는 휴대전화 지급은 신중하게 하더라도 병사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만들어 줘야 한다. 일선에서 병사를 관리하는 초급 간부들도 문제가 있는 만큼 간부 교육과정에 심리상담 과정이 포함돼야 한다. →윤 일병 사건 직후 우리 군의 병영 생활 대책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60만 군 병력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병사들이다. 간부들이 이번 윤 일병 사건에서 가혹 행위를 주도한 이모 병장 같은 병사들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파악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군이 신세대 병사들의 일상생활에 좀 더 신경 쓰고 병사들의 변화를 기다리기에 앞서 스스로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윤 일병 사건에 대한 군 보고 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한민구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 전말을 알게 된 것은 한심스러운 일이다. 기무사령부가 첩보 보고를 제대로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군 당국의 기본적인 보고 문제부터 언론 대응까지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무엇이 우선돼야 하나. -병사들이 군 복무에 대한 자존감이 없어 외출 나갈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군복도 잘 다려 입지 않는다. 병영 내에서는 자기를 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육군항공학교 학생대장으로 있을 때 인근 대학 미용과 여대생들과 결연을 맺고 병사들의 머리를 깎게 했더니 옷도 단정히 입고 활력이 넘쳤다. 군기와 사기는 엄한 규율뿐 아니라 병사들의 자존감과 동기 부여에서도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국방부에 권고한 군 인권법 제정을 군 당국은 묵살해 왔다.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출범했는데도 불구하고 군 인권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보나. -군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군인복무규율이다. 군인의 의무에 대한 부분은 많아도 권리에 대한 부분은 없다. 초창기에는 인권이라는 말이 오히려 군기를 흐트러뜨린다고 했는데 군인은 권리 자체가 없었다는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구속력 있는 인권법 제정이 시급하다. →여군 출신으로서 남자 군인들의 가혹 행위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 -여군이 적던 시절에는 부사관 보직을 편성할 때 능력보다는 미모순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지녔던 여군들 사이에서는 내무 생활의 가혹 행위가 극심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여군들은 남군보다 못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흠 잡히지 않는 군 생활을 하려고 독하게 버텨 나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혈세 3조로 공적연금 적자 메웠다

    혈세 3조로 공적연금 적자 메웠다

    지난해 퇴직 공무원은 1인당 월평균 217만원, 퇴직 군인은 240만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공무원과 군인뿐만 아니라 유족 등에게 지급된 연금을 모두 합치면 총 11조 2363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공무원·군인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들어간 세금만 3조 367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공적연금의 지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 5849명으로, 연금 지급액만 8조 3786억원에 달한다. 유족연금 6958억원, 장해연금 385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으로 준 금액은 총 9조 1129억원이다. 하지만 계속된 적자로 세금으로 지원한 공무원연금 보전액은 2001년 599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82억원으로 33.4배가 됐고, 지난 13년간 투입한 세금은 12조 2265억원에 달한다. 국방부의 군인연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 군인 6만 2632명에게 총 1조 8042억원의 퇴역연금을 줬다. 유족연금 2986억원, 상이연금 206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 지급액은 총 2조 1234억원이다. 군 고위 간부의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 기간)은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으로 모두 평균 300만원이 넘었다. 군인연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수급자는 지난해 1만 4852명(18.04%), 250만∼300만원이하는 1만 585명(18.33%)으로 집계됐다. 부사관 출신의 월평균 퇴역연금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해 군인연금에 들어간 세금만 1조 3692억원으로 국고 보전 비율이 50.5%로 절반을 넘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군 간부와 고위공무원의 퇴직연금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정부는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을 기본으로 깔고 그 위에 공적연금을 더하는 중층구조로 개혁해야 한다”면서 “공무원 등은 예전보다 연금을 받는 시기가 미뤄지고 금액이 줄어들지만 국가 재정을 위해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교육 명품 학교로 주목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교육 명품 학교로 주목

    한국항공전문학교(이하 한항전)가 항공교육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항전은 항공교육의 주요 분야로 일컬어지는 항공조종, 항공정비, 항공승무원 분야 모두 정부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아 미래 항공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전문학교 최초로 울진비행훈련원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은 국토교통부가 총괄 감독하고 한국항공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한국항공전문학교와 한국항공대 두 곳만이 선정됐다. 이미 한항전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안비행훈련원도 인가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항전의 항공조종학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비행실습 시간이 인정되는 시뮬레이터 실습실을 구비하고 무안비행훈련원에서 실제비행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 받은 시설이다. 항공정비과 역시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재학생들은 정비사면장 취득을 위한 필기와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항공운항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 받은 비행안전센터에서 비상착수훈련 및 비상탈출 훈련 등의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이 모두 정부로부터 공인 받은 시설과 교육 커리큘럼에 의해 미래 항공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한항전에서는 항공경영과(지상직), 항공물류과, 비파괴진단공학과, 항공보안과, 항공부사관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모집은 수능성적이 아닌 100% 적성면담으로 선발하며 자격증 및 어학점수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간판 따기 식의 대학교육이 아닌 취업중심의 항공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항공전문학교 김형군 부학장은 “우리학교의 특화된 실습교육은 현장형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매년 높은 취업률을 달성,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항전은 지난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로 정비사, 승무원, 보안요원, 지상직 승무원 등을 배출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kac.ac.kr) 또는 전화(02-925-0037)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 메우려고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 투입…연금 개혁은 여전히 요원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 메우려고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 투입…연금 개혁은 여전히 요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난해 혈세 3조 3674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 5849명으로, 연금 지급액만 8조 3786억원에 달한다. 유족연금 6958억원, 장해연금 385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으로 준 금액은 총 9조 1129억원이다. 하지만 계속된 적자로 세금으로 지원한 공무원연금 보전액은 2001년 599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82억원으로 33.4배가 됐고, 지난 13년간 투입한 세금은 12조 2265억원에 달한다. 국방부의 군인연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 군인 6만 2632명에게 총 1조 8042억원의 퇴역연금을 줬다. 유족연금 2986억원, 상이연금 206억원 등을 더하면 연금 지급액은 총 2조 1234억원이다. 군 고위 간부의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 기간)은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으로 모두 평균 300만원이 넘었다. 군인연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수급자는 지난해 1만 4852명(18.04%), 250만∼300만원이하는 1만 585명(18.33%)으로 집계됐다. 부사관 출신의 월평균 퇴역연금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해 군인연금에 들어간 세금만 1조 3692억원으로 국고 보전 비율이 50.5%로 절반을 넘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군 간부와 고위공무원의 퇴직연금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정부는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3일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

    201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이 새달 3일 일제히 시작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에서 전문대들은 전체 입학정원 22만 6085명의 82.3%인 18만 600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전체 모집인원 역시 감소하면서 수시 비중은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늘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96개 대학 6만 890명, 특별전형이 137개 대학 12만 5115명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이 9만 4824명에 이른다. 올해 전문대 수시부터는 모든 전문대의 입시 일정이 공통적으로 운영된다. 모집은 1차 9월 3일부터 27일까지, 2차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 요소 중 1개 또는 2개만 활용하도록 간소화됐다. 학업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실시된다. 또 전문대 6개교에 ‘부사관 학군단’이 신설, 운영된다. 부사관 학군단은 전문대에 다니면서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 하사로 임관되는 제도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 사건] 軍 폐쇄성 깨야 ‘폭력 대물림’ 막는다… 외부 감시 강화 시급

    경기 연천군 육군 28사단의 윤모(21) 일병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 끝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이 신뢰를 잃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한 결과 이번 사건을 통해 군 인권관리의 사각지대가 드러난 만큼 지휘관의 관리감독 부실과 군의 폐쇄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외부의 감시감독을 강화해 진정한 문민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소수의 인원이 지휘관인 장교로부터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나이 어린 하사가 고참 병사에게 휘둘리는 것 자체가 지휘체계의 붕괴”라면서 “경험 많은 부사관이 이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야 한다”고 간부의 관리책임 강화가 시급함을 지적했다. 또 “의무대처럼 소규모로 독립된 생활을 하는 부대나 산 정상의 통신부대 등은 통제가 어려워 선임병이 악한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 부대 관리장교들의 선제적 예방조치가 부족했다”면서 “군 수뇌부가 사단장이 아닌 연대장까지만 처벌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못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일벌백계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도 “전방의 전투부대보다 상대적으로 편한 의무대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대급 의무중대에는 군의관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간부의 관리 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주간에 정상적으로 돌아가던 병영도 퇴근 이후 병사들끼리 밤 시간에 암암리에 무슨 일을 벌이는지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상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병사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이들을 격리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지휘관들이 신상필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이번 사건은 근본적으로 군 내부 인권침해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폐쇄적인 군 자체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면서 “민간이 직접 군 내부를 감시할 수 있는 국방감독관제 도입은 물론 사건이 터지면 시민단체가 조사에 즉각 착수할 수 있도록 군의 문호를 개방하고 국방부 산하에 인권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진정한 문민통제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병영 내 가혹행위는 근본적으로 군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입대 과정에서 폭력적 성향이 있는 병사를 선별해 내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장치의 마련도 필수라는 지적이다. 양 연구위원은 “가혹행위 가해자들이 갑자기 군에 입대해 악마로 돌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병역 자원들이 군 복무에 적합한지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병역자원 관리 체계부터 차근차근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육군 부사관 장기복무선발 신뢰성 논란

    군에서 장교와 일반 병사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부사관이 평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자의적으로 부사관 장기복무 대상자 선발을 취소하고 평가 내역도 공개하지 않아 인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서 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김모(33) 중사는 올해 장기복무 선발에 지원했다. 육군본부는 올해 장기복무 대상자로 212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김 중사와 같이 2009년에 임관한 항공운항 주특기 부사관은 1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 중사는 지난 11일 자신뿐 아니라 지원자 7명 전원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육군 인사사령부는 항공운항 주특기 공석이 한 자리 있었지만 다각적으로 심사한 결과 문제점이 도출돼 이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중사가 더욱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후배 기수인 2010년 임관자의 항공운항 특기 장기 선발에서는 2명 가운데 1명을 선발했다는 점이다. 김 중사는 29일 “7명 가운데 1명을 선발하는 자리는 적격자가 없어 뽑기로 했던 인원을 뽑지 않고 2명 가운데 1명을 선발하는 자리에선 적격자가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상급자에게 공금 운용의 투명성 등을 놓고 밉보인 게 탈락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와 관련된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김 중사에게 “인사권과 지휘권 보장 차원에서 비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육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선발에는 근무평정, 지휘추천 등 지휘관의 입김이 작용하고 이에 따른 권한 남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에는 현역 육군 대령이 여군 부사관 2명에게 장기복무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5년간 육군 부사관으로 전역한 사람들의 재취업률은 40.7%에 그쳐 육군 장성의 69.1%, 영관급 장교의 62.3%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에 따라 부사관으로 전역해도 그만큼 장교에 비해 사회에서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이 적은 열악한 처우를 반영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해 지킬래요” 함정 근무 자원 해군 삼형제

    “동해 지킬래요” 함정 근무 자원 해군 삼형제

    “처음에는 바다라는 공간이 낯설었지만 형제들이 알려준 노하우 덕분에 군 생활에 금방 적응했어요.” 한 가정의 삼형제가 모두 해군에 입대해 전역할 때까지 군함에서 동해 바다를 지키겠다고 나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강원 동해시 해군 1함대 소속 마승태(22) 병장과 그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들인 마기태, 마상태(21) 일병. 첫째인 마승태 병장은 1함대 참수리 고속정(PKM) 329호정의 엔진을 담당하는 내연병이다. 둘째 마기태 일병과 셋째 마상태 일병은 1함대 초계함(PCC)인 광명함의 갑판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육지에서 순환 근무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역할 때까지 힘든 함정 근무를 계속하겠다고 자원했다. 이들 형제는 군 입대 전 고향인 강원 인제군에서 ‘육상선수 삼형제’로 통했다. 마 병장은 마라톤, 마기태 일병은 400m 달리기, 마상태 일병은 투포환·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평소 해군을 동경했던 맏형 마 병장이 해군에 입대하자 어릴 때부터 형을 존경해 온 쌍둥이 형제는 주저 없이 올해 1월 해군에 동반 입대했다. 이들 형제는 특히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할아버지 마영섭(82)옹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기태 일병은 13일 “동생 상태와 함께 해군 부사관으로 지원해 이왕이면 군 생활을 제대로 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맏형 마 병장은 “동생들이 같이 있으면 군 생활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사관까지 희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플러스] 네자녀 이상 공군 간부 한곳서 평생 근무

    공군은 1일부터 4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간부(장교, 부사관)는 본인이 희망하면 전역할 때까지 평생 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간부는 전속 등의 이유로 5~10년에 한 번씩 이삿짐을 싸지 않아도 된다. 단 불성실한 간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군은 또 20세 미만의 자녀 4명을 둔 간부가 관사 입주를 신청하면 계급, 입주대기 순번과 상관없이 원하는 평형의 관사에 먼저 입주할 수 있는 우선권도 부여한다. 이 밖에 자체 복지기금을 활용해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20만원, 넷째 이상 출산 시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공군은 군인 가족 여부와 상관없이 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공군 장교나 부사관에 지원했을 때 선발과정 총점의 3%에 해당하는 가점을 별도로 부여하기로 했다.
  • 임 병장, 조준사격 의혹 부인

    군 당국이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임모(22)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 정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임 병장이 계획적인 조준사격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희생자들 일부가 집단 따돌림과 무관하게 무차별 사격에 의해 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부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군 수사 당국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동료들과 GOP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가던 길에 “두고 온 게 있다”면서 대열 뒤로 빠진 후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30여m 떨어진 생활관 안에서 2차 총격을 가한 뒤 반격이 들어와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임 병장은 “당시에는 어두워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고, 대충 사람 그림자를 향해 쐈다”고 조준사격 의혹을 부인했다. 유가족들은 “다른 장병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사건 당일 해무가 짙게 끼어 있어 조준사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임 병장이 당시 10발의 총탄을 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수류탄 때문에 부상당한 5명을 제외해도 무차별 사격이 아닌 조준사격 개연성이 여전히 의심 가는 대목이다. 생존자들은 희생된 장병들의 군 생활은 대체로 무난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분대장인 고(故) 김영훈 중사는 부사관 후보생 시절부터 모범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부터 1년 6개월 동안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으로부터 모두 네 차례의 표창을 받았다. 고 진우찬 병장은 후임에게 욕 한 번 하지 않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고, 고 김경호 상병은 사건 당시 수류탄 파편으로 부상을 입고 쓰러진 동료를 부축하고 뛰어가다 대신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몸 상처 부분에 염증 반응이 있다는 소견에 따라 임 병장의 몸 상태를 4~5일 더 지켜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00살 맞은 참전용사 고교졸업 감동 사연

    100살 맞은 참전용사 고교졸업 감동 사연

    1941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올해 100살이 된 참전 용사에게 고등학교 졸업장이 수여되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조지 헐카(100)는 이날 스카일러빌 고등학교로부터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조지는 중학교까지는 졸업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분유 목장에서 일하다 27세에 전투병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그는 1941년 최전선에서 독일 나치 부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등 3년 동안 여덟 번이 넘는 치열한 전투를 경험했다. 특히, 가까이서 떨어진 포탄으로 인해 청력 일부를 상실하는 등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1945년에는 미군으로부터 명예 훈장을 수여 받고 이후 기술 부사관으로 근무했다. 조지의 이번 고등학교 졸업장 수여는 사정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2차 세계대전은 물론 한국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정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조지와 함께 6명의 참전 용사들에게 수여됐다. 조지는 부인 셜리와 64년간 행복한 가정을 일구며 살았으나 부인 셜리는 지난 2010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났다, 올해 67세가 되는 큰딸은 “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조지는 최근 다리가 부려져 수술을 받아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4명의 자녀 밑으로 10명의 손자가 있고 그 아래로 6명의 증손자를 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 언론 menrec.com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경북항공고 음악교육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경북항공고 음악교육

    항공전자과, 항공정비과, 헬기정비과 등이 설치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경북항공고는 운동장 한쪽에 비행기 격납고가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다. 1954년 풍기고로 개교해 1995년 풍기공고, 2001년 영주과학기술고, 2007년 경북항공고로 이름을 바꿔 왔다. 지금은 기숙형 특성화고로 전국에서 중학교 내신 상위 30% 이내 우수 학생이 모인다. 졸업생 중 75명(63%)은 정비병으로 군에 입대해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부사관으로 임용된다. 육군 입대자는 부사관 기간 구미1대학 헬기정비과에 입학하고 공군 입대자는 인하공전 항공정비과에 입학해 원격학습(e밀리터리 U)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공공기관, 기업 등에 취업한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항공정비사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는 국제 공인 면허인데 학생들이 실제로 전 세계 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 학교는 토익 등 영어 교육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경북항공고는 ‘예술고’가 된다. 교정 곳곳에 악기 소리가 넘친다. 평소라면 6~7교시 수업을 하고 방과 후 정비 실습, 자격증 과정 등을 배울 전교생 345명은 저마다 손에 악기를 든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우쿨렐레, 리코더, 오카리나, 하모니카 같은 취미용 악기, 국악의 사물 등 다양하다. 이 밖에 합창, 보컬밴드를 하는 학생도 있다. 이 학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교생(400명 이하)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예술꽃씨앗학교 43곳 가운데 유일한 고등학교다. 올해 처음 선정된 이 학교에는 앞으로 4년 동안 15명의 예술강사가 파견돼 음악 교육을 한다. 김병호 교장의 이력을 보면 경북항공고에 예술교육이 접목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성악을 전공한 김 교장은 충남 천안 나사렛대와 경남 마산 창신대에서 20여년 동안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3일 “학생들이 고교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과 추억거리를 쌓는다면 성인이 된 뒤 인생이 얼마나 풍요로워지겠느냐”고 말했다.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성인 학습자를 지도해 보니 악기를 배울 때 첫 고비인 두 달을 넘기는 학습자는 대부분 학창 시절 그 악기를 다뤄 본 경험이 있었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확신이다. 김 교장의 신념에 힘입어 경북항공고는 학생들이 악기 외에도 토요일과 방학 등을 활용해 등산, 카약, 골프, 스키, 수상스키, 산악자전거(MTB), 교사와의 캠프 등 7가지 활동 중 3가지를 필수적으로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운동장 한편에서 골프를 연습할 수도 있고 카약을 타며 물길 중간에서 경치를 보는 풍류를 즐길 수도 있다. 학교 뒷산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자는 캠프에는 철칙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텐트를 치고 밥 먹고 별을 보며 이야기하다 다음날 내려오는 캠프다. 김 교장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노는 문화’가 결핍돼 있는데 문화가 없으면 사회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가 줄게 된다”면서 “학생 때부터 문화와 스포츠를 경험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유가 생기면’, ‘어른이 되면’ 식의 핑계를 대며 학생 때 익히지 않으면 막상 여유가 생기거나 어른이 됐을 때 막연한 두려움이 생겨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문화나 스포츠 활동이라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실제로 다양한 활동을 쉽게 선택했고 즐거워했다. 첼로를 선택한 진소정(16)양은 “오케스트라를 보고 감명받았고 첼로가 가장 멋있어 보였다”며 선택 이유를 단순 명료하게 밝혔다. 바이올린을 선택한 신봉향(17)군은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바이올린을 배우다 그만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다시 하게 돼 좋았다”면서 “어릴 때 배우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 스스로도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보컬밴드인 강동훈(16)군은 “삼촌이 기타리스트여서 어려서부터 여러 악기를 접해 봤지만 고교에 진학하면서 음악은 포기했었다”면서 “학교 덕분에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합동 공연을 펼 수 있다는 자체가 나중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악기별로 연습하던 학생들은 기말고사 이후 다음달 4일 함께 모여 합주를 하는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김 교장은 “발표회가 없이 연습만 하면 공식적인 수업만 이뤄지지만 발표일을 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이뤄지면 다양한 방식의 변주가 생기게 된다”고 몇 주 전 예정에 없던 발표회를 하자고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발표회가 생기자 학생들의 실력은 물론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예술강사 역시 “바이올린 파트는 오른쪽 학생과 현을 맞추자. 오른쪽 학생이 틀렸더라도 일단 같이 맞춰 보자”며 ‘탈교과서적’인 지시를 내리며 학생을 지도했다. 요즘 김 교장의 고민은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을 이뤄내는 것이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4년 동안에는 예술강사 지원을 받아 학생 교육을 할 수 있지만 그다음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북항공고에서는 근처에 사는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모두 악기를 배우고 있다. 하모니카를 연습 중인 신병균 입시홍보부장교사는 “하모니카를 배우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데 다만 학생들보다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조금은 문제”라며 웃었다. 먼저 배운 사람이 가르치고 서로 실력을 끌어올려 합주를 하는 모습은 이 학교에서 천천히 실현되는 중이다. 이날 국악기를 배우는 학생 20여명을 상쇠인 김기범(18)군이 이끌며 영남가락을 선보였다. 그동안 쌓은 실력에 더해 옆 친구의 가락을 듣고 보며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장 탈영병 생포, 자살 시도..옆구리에 총까지 쏴 ‘유서 공개’

    무장 탈영병 생포, 자살 시도..옆구리에 총까지 쏴 ‘유서 공개’

    ‘무장 탈영병 생포, 703특공연대 대치 끝에 자살 시도’ 23일 국방부는 “오후 2시44분경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을 생포했다”며 “현재 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전했다. 임 병장은 현재 출혈이 계속돼 위험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특히 현장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형은 7~8m 근거리 접촉을 했으며 자살을 시도하기 전 펜과 종이를 가져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임 병장, 편지 형식으로 부모에게 유서를 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육군 중앙 수사단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경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각각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7명 중 2명은 중상이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탈영병 생포, 703특공연대 대치 끝에 생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생포해서 다행이다”, “무장 탈영병 생포, 703특공연대 대치 끝에 생포..샅샅이 조사해라”, “무장 탈영병 생포, 703특공연대 대치 끝에 생포..유서는 어디에?”, “무장 탈영병 생포, 703특공연대 대치 끝에 생포..유서에 뭐라고 썼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무장 탈영병 생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703 특공연대 포위, 관자놀이 부상자 발생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703 특공연대 포위, 관자놀이 부상자 발생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703 특공연대 포위, 관자놀이 부상자 발생 국방부는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모(22) 병장의 생포 작전 도중 오인 사고로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8시40분쯤 오인사격으로 총상환자 1명이 발생했다”며 “환자는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말했다. 총상을 은 장병은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1발 스친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에 대한 생포 작전은 703특공연대 대원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체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703특공연대는 임 병장의 부모를 데려와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경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각각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7명 중 2명은 중상이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동부전선 총기사고, 탈영병 대치 현장 30대女 투입…부친 육성 공개

    [속보]동부전선 총기사고, 탈영병 대치 현장 30대女 투입…부친 육성 공개

    동부전선 총기사고 임 병장 대치 현장에 30대女 투입…부친 육성 공개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에 대한 설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 아버지의 투항 권유 음성 일부가 공개됐다 JTBC는 23일 임 병장의 아버지가 확성기를 통해 아들의 투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여기서 끝내자 이제. 더 이상 너는 여기서 달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8시 40분쯤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임 병장의 요구로 휴대 전화를 던져줬다. 현재 군 당국은 생포작전이 진행 중인 명파리 작전 현장에 30대로 보이는 여성을 투입했다.  오전 8시 40분쯤 임 병장의 요구로 부친과 통화가 이루어진 직후 투입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임 병장이 현재 가족을 만났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제압 가능하지만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설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쯤 임 병장은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22사단 탈영병 부친 “여기서 끝내자”…703 특공대 관자놀이 총알 스친 부상병 발생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22사단 탈영병 부친 “여기서 끝내자”…703 특공대 관자놀이 총알 스친 부상병 발생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22사단 탈영병 부친 “여기서 끝내자”…703 특공대 관자놀이 총알 스친 부상병 발생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에 대한 설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 아버지의 투항 권유 음성 일부가 공개됐다 JTBC는 23일 임 병장의 아버지가 확성기를 통해 아들의 투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여기서 끝내자 이제. 더 이상 너는 여기서 달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8시 40분쯤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임 병장의 요구로 휴대 전화를 던져줬다. 현재 군 당국은 생포작전이 진행 중인 명파리 작전 현장에 30대로 보이는 여성을 투입했다.  오전 8시 40분쯤 임 병장의 요구로 부친과 통화가 이루어진 직후 투입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임 병장이 현재 가족을 만났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제압 가능하지만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설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쯤 임 병장은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임 병장의 생포 작전 도중 오인 사고로 1명이 총상을 입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8시40분쯤 오인사격으로 총상환자 1명이 발생했다”며 “환자는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말했다. 총상을 은 장병은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1발 스친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에 대한 생포 작전은 703특공연대 대원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체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703 특공연대 투입…관자놀이 스친 총상자 발생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703 특공연대 투입…관자놀이 스친 총상자 발생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703 특공연대 투입…관자놀이 스친 총상자 발생 국방부는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모(22) 병장의 생포 작전 도중 오인 사고로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8시40분쯤 오인사격으로 총상환자 1명이 발생했다”며 “환자는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말했다. 총상을 은 장병은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1발 스친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에 대한 생포 작전은 703특공연대 대원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체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703특공연대는 임 병장의 부모를 데려와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경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각각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7명 중 2명은 중상이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서 군, 탈영병과 교전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서 군, 탈영병과 교전

    22일 오후 2시20분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 초등학교 인근에서 군이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과 교전 중이다. 교전 과정에서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앞서 21일 저녁 8시 15분쯤 임모 병장은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또 장병 7명이 부상을 입고 국군 수도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 중 2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었다. 임 병장은 총을 마구 쏜 뒤 실탄을 갖고 탈영했다. 임 병장은 2012년 12월 입대, 지난해 소속부대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선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지만 같은 해 11월20일 검사에선 B급 판정을 받아 GOP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탈영병 고성 명파 초등학교 교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영병 고성 명파 초등학교 교전, 무장한 채로 탈영까지 이게 무슨 일이야”, “탈영병 고성 명파 초등학교 교전, 더 큰 희생없어야 하는데”, “탈영병 고성 명파 초등학교 교전, 관심사병으로 분류됐었는데 어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 부모, 교전 현장에서 투항 권유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 부모, 교전 현장에서 투항 권유

    동부전선 GOP(일반 전초)에서 총을 난사 12명의 사상자를 낸 뒤 탈영한 임모 병장이 22일 오후 2시 23분쯤부터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인근에서 교전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임 병장과 대치 중”이라면서 “조만간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현재 임 병장 부모가 현장에서 투항을 권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교전 중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었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만큼 대피 등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앞서 임병장은 강원도 동부전선 내 고성 22사단 GOP 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동료병사들에게 총을 마구 쏜 뒤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탈영했다. 임 병장의 총기 난사로 부사관 1명을 포함해 장병 5명이 사망, 7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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