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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 경험 살려 부대원 임전 태세 이끌 것”

    “전투 경험 살려 부대원 임전 태세 이끌 것”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포반장으로 우리 군의 첫 대응 사격을 했던 해병대 부사관이 연평도 포격 도발 5주년을 앞두고 연평부대에 자원 복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병대 연평부대 포술 담당 천중규(30) 중사가 지난 9월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연평부대로 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11월 23일 당시 계급이 하사였던 천 중사는 해병대의 해상사격훈련 진행 중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북쪽을 지향하며 대기 중인 중대의 반장을 맡고 있었다. 그날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에 발사하자 천 중사가 맡고 있던 K9 자주포 2문은 북한군이 포격을 시작한 지 13분 만에 첫 대응 사격을 했다. 천 중사는 그로부터 1년 뒤인 2011년 11월 연평부대를 떠나 포항 해병대 제1사단으로 보직 이동했으나 올해 9월 연평부대의 포술 담당 자리가 비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연평부대 근무를 자원했다. 천 중사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포격 도발 당시 솔선수범하는 육군 장병들의 모습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며 “연평도 도발 당시의 전투 경험을 살려 부대원들이 임전 태세를 갖추도록 훈련시키겠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배우 이영애 부사관 음악회 4억 후원

    배우 이영애 부사관 음악회 4억 후원

    한류스타 이영애가 국군 부사관들을 위한 음악회의 경비 4억원 전액을 후원했다. 이영애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를 전액 후원했다고 소속사 리어소시에이트가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여군 수 대폭 늘리고 국회에 ‘국방 옴부즈맨’ 설치를”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여군 수 대폭 늘리고 국회에 ‘국방 옴부즈맨’ 설치를”

    여군의 역할 확대는 전 세계적 추세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18만여명 중 여군이 6만여명으로 3분의1을 차지하지만 남녀혼성군의 모범적 운용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여군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여성이 아닌 동등한 군인으로 평가하는 군 전체의 인식 변화와 병영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휘관의 리더십이 중요하며 특히 소수인 여군의 수를 더욱 확대하고 군에 대한 외부 기관의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8일 “이스라엘군의 경우 밀폐된 공간인 전차 안에서 여군이 남군과 어우러져 생활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장병들이 남녀라기보다 군인이라는 인격체로 서로를 대하기 때문”이라면서 “초급 간부 양성 과정에서부터 남녀가 같은 군인이라는 인식을 체화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조 국방대 교수도 “여군 인권을 보호한다고 오히려 여군을 연약한 존재로만 인식하는 것은 적과 싸워야 하는 군의 본질적 특성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남녀가 가진 신체적 특성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여군에 모든 전투 병과를 개방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군이 섬세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행정병과 등 보직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여군 1만명 시대에 걸맞은 군대 문화를 정립하는 것으로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중기 안동과학대학교 의무부사관과 교수는 “여군을 전우로 보지 않고 여자로 인식하는 병영 문화는 결국 여군들이 수적으로 매우 소수이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1만명이 안되는 여군 인력을 7만여명 수준으로 늘리고 여군과 남군이 따로 평가받는 진급 심사 체계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우진 예비역 중령은 “결국 군의 성폭력, 성군기 문란 문제는 군이 자체적으로 인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면서 “국방부가 꾸준히 반대해 온 국방 옴부즈맨 제도를 국회에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女장교·병사 교제시대…新병영문화 아우를 새 정책 필요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女장교·병사 교제시대…新병영문화 아우를 새 정책 필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지난 7월 육군 강모 상병에게 강원 홍천군의 군 병원에서 여군인 최모 중위를 구타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강 상병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 재판부는 군의 기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실형을 선고했다. 강 상병은 지난해 9월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군 병원에 입원했다 간호장교인 최 중위를 만났다. 환자와 간호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강 상병은 올 2월 최 중위가 다른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다. 강 상병은 최 중위를 폭행하면서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라. 네 가족과 동기 모두를 죽일거다”라고 폭언을 하기도 해 상관 폭행과 상관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최 중위도 군인 복무 규율에 규정된 품위유지 의무, 환자관리 예규 위반 등으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지난달 현역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아 결국 군을 떠났다. 이 같은 사례는 군 당국이 이제 새로운 고민을 떠안게 됐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여군 인권 문제가 주로 상급자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었다면, 이제 하극상과 병영 내 이성교제에 따른 기강 해이도 간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인권 침해 문제는 사후약방문식 처벌에 그쳐 국방부에 따르면 여군 숫자는 9770여명(올해 9월 기준)으로 1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는 여성에게 포병·방공 등 전투병과를 개방하는 등 여군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여군의 인권 침해와 성(性)군기 문란에 대해 여전히 사후약방문식 처벌만 남발할 뿐 여군을 바라보는 인식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여군 1호’ 헬기 조종사 출신인 피우진 예비역 중령은 8일 “문제는 우리 군 내부에 상하를 막론하고 여군을 군인으로 보지 않고 여자로 보는 시각이 만연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투병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된 송명순 대구가톨릭대 교수(예비역 육군 준장)는 “젊은 여군 간부가 거리낌 없이 병사와 교제한다는 것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면서 “하극상의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세대 여군의 이성 교제를 무턱대고 막을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두 사람이 사귀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혼 지휘관이 부하 여군과 사귄 것은 군의 근간을 흔드는 파렴치한 행위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군 당국은 병영 내 이성 교제에 대해 통일된 지침조차 구비하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육군과 해군은 지휘관계와 교관·피교육생 관계에 대한 이성 교제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잘 지켜지지 않았고 공군은 이 같은 지침이 없다가 뒤늦게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군 수뇌부가 근절하겠다고 강조한 군 내 성범죄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군 내 성범죄로 입건된 장병이 2012년 95명에서 2013년 106명, 지난해는 261명으로 급증했다. 군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성범죄 근절 대책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실에 따르면 해군이 회식 중 벌어지는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회식지킴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제도 도입 후 1년간 오히려 성범죄가 71건에서 85명으로 20% 가까이 늘어났다. ●군 간부들의 왜곡된 시각 변하지 않아 성 군기 문란은 엘리트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2013년 5월에는 한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교내에서 술을 마시고 후배인 2학년 여생도를 성폭행했다가 구속됐다. 같은 해 4월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생 남녀 생도가 서로 사귀다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동반 퇴교당하기도 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2010년 3월 2학년 남자 생도가 여생도의 내무실에 무단 침입해 속옷을 절취하다 퇴교당하기도 했다. 문제는 군 안팎에서는 성 군기 문제가 부각되자 되레 여군의 역할 확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확산된다는 점이다. 한 영관급 장교는 “개인적으로 여군과 같이 근무하면 실수하지 않을까 불편해 오히려 군의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이 여군을 바라보는 왜곡된 인식이 수십년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지난 1월 육군 대령의 여군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피해자를 ‘하사 아가씨’라고 비하하며 “전국의 지휘관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대로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군 당국의 여군 인권 정책도 성폭력에 대한 단순 처벌과 교육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미흡하다. 국방부는 양성 평등을 위한 ‘성 인지 예산’으로 올해 275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353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민간 위탁 교육, 여군 편의시설 설치, 여성고충상담관 활동비 확충,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4일 “군 내 성폭력 예방교육이 성폭력 예방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추가적으로 연도별 성폭력 사건 발생 감소를 성과목표로 설정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여성 부사관이 장기 복무와 진급 경쟁에 매달리게 되고 이를 미끼로 간부들은 성범죄를 저지른다”면서 “간부들의 왜곡된 인식도 문제지만 인사에서의 불이익이 두려워 여군들도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결국 그동안 우리 군이 여군을 하나의 인격체이자 전우로서가 아닌 종속적 존재로 바라봤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韓 군사력 日 앞선다고?… 실제는 어떤가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韓 군사력 日 앞선다고?… 실제는 어떤가

    세계 군사력 순위 1위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주저 없이 ‘미국’을 꼽을 겁니다. 한 해에 자국 국방 분야에 쏟아붓는 돈이 올해 기준 577조원에 달하고, 우주 개발과 관련한 예산까지 합하면 1000조원을 넘어 우스갯소리로 ‘천조국’(千兆國)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저는 전 세계 언론에서 공신력이 있다고 보는 ‘글로벌 파이어 파워’(GFP)를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GFP는 2003년부터 매년 100여개의 지표를 이용해 군사력 순위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데이터는 GFP에서 자체적으로 추산한 것으로, 각 국가 군용 장비의 수는 실제 보유 숫자와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GFP는 핵무기를 전력에서 제외했습니다. ●美 국방비 577조원… 우주 개발비 합치면 1000兆 먼저 미국과 우리나라의 비교입니다. GFP에 따르면 미국은 인적 자원으로 인구 3억 2000만명, 정규군 140만명, 예비군 110만명이 있습니다. 항공기는 헬기 6196대, 공격용 헬기 920대, 폭격기 등 거점 공격기 2797대, 공중전을 주로 담당하는 전투기 2207대, 수송기 5366대로 총 1만 3892대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F22 등 첨단 무기가 포함돼 있어 공군력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지상전 무기로는 전차 8848대, 장갑차 4만 1062대에다 로켓을 무서운 속도로 쏘는 다연장 로켓포가 1331대입니다. 여기에 항공모함 20척, 잠수함 72척, 호위함 10척, 구축함 62척 등 473척의 막강한 해군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항공모함을 제외하더라도 전략 핵잠수함, 이지스함을 가장 많이 보유해 전 세계 분쟁지역에 즉각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합니다. ●韓 정규군 62만… 항공기 1412대·함정 166척 우리나라는 인구 4900만명, 정규군 62만명, 예비군 290만명으로 인구 대비 병력 수는 막강한 수준입니다. 또 헬기 668대, 공격용 헬기 77대, 거점 공격기 399대, 전투기 399대, 수송기 342대 등 14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차 2381대, 장갑차 2660대, 다연장 로켓포 214대로 지상전 장비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함정은 총 166척으로 잠수함 13척, 호위함 11척, 구축함 12척 등이 있습니다. 항공기 중에는 F4, F5 등 노후 기종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F35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GFP는 한국을 군사력 순위 7위에 올려놨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나라 중 하나로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뒤 만든 평화헌법 때문에 ‘자위대’(自衛隊)라는 애매한 이름의 군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24만 7173명의 정규군과 5만 7900명의 예비군은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4만여명(한국 16만여명)이 모두 부사관과 장교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100만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日장교·부사관 24만… 경항공모함·호위함 보유 이 밖에 741대의 헬기와 122대의 공격용 헬기, 각각 289대의 거점 공격기와 전투기를 보유해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전차는 678대로 다소 적지만 장갑차는 2850대로 더 많습니다. 일본 전력의 핵심은 공군과 더불어 해상 전력인데요. 특히 2013년 취역한 경항공모함인 ‘이즈모’가 최근 실전 배치됐죠. 이외에도 ‘효가’, ‘이세’ 등 항공모항급 호위함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잠수함 16대, 이지스함을 포함한 구축함 43대, 최신 조기경보기 13대를 보유해 해군 전력은 사실상 우리를 앞섭니다. 병력 열세로 GFP 군사력 순위는 9위이지만, 이미 5세대 전투기 시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한 해 우리보다 많은 45조원의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GFP 군사력 순위 11위인 이스라엘입니다. 인구는 782만명으로 우리나라의 6분의1 수준이지만 정규군이 16만명이나 됩니다. 예비군은 63만명입니다. 또 항공전력은 우리나라보다 다소 열세이지만 전차 수는 4170대로 세계 최상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장갑차는 1만대나 됩니다. 남녀 모두 군 생활을 해야 하는 전 국민 징병제 국가로, 육군에 특화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해군 전력은 전무하지만, 지상전은 실전 경험이 있는 장병이 다수인데다 국방예산이 우리의 절반인 18조원에 달합니다. 1~4차 중동전과 다양한 전차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갑장비 생산 기술,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무기 수출 강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우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북한은 36위입니다.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요. 거점 공격기 516대, 전투기 458대 등 항공전력 940대에 전차 4200대, 장갑차 4100대로 재래식 무기 숫자로만 보면 우리나라를 압도합니다. 정규군 69만명, 예비군 450만명으로 인적 자원도 어마어마하죠. 함정도 잠수함만 70척에 달합니다. 하지만 한 해 국방예산이 8조원에 불과하고, 전쟁 필수품인 각종 유류와 탄약 등 군수 지원 능력이 열악하죠. 심지어 최신 전투기라고 해봤자 1985년 도입한 미그(Mig)29로, 우리의 공군전력과 비교하면 열세라는 것이 대체적인 군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나마 항공유와 훈련 부족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조차 장난감 전투기로 모의 훈련을 보여주는 촌극을 보이기도 했죠. 전차도 2.5세대로 분류되는 재래식 T72, 2세대인 T62 전차를 주력 전차로 보유하고 있어 물량만 많을 뿐 열영상장비, 레이저 조준기 등을 갖춘 우리 3세대 전차 K1(K1A1) 전차와 정면 승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일부 논란이 있지만 1991년 이라크전에서 K1 전차의 모태인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에 T72 전차 대부분이 녹아내리다시피 한 사실만 돌이켜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우리와 군사력이 비슷한 나라를 볼까요. 독일은 8위입니다. 정규군 18만명, 예비군 14만 5000명입니다. 장갑차가 5869대로 많을 뿐 전차는 408대, 거점 공격기 192대, 전투기 105대, 잠수함 4대 등으로 숫자로만 보면 다소 미흡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2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우수한 기갑장비 핵심기술을 갖게 됐고, 항공기는 대부분 최신 항공기이며 공중급유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무기 수출국이기도 하죠. 통일 이후 같은 패전국인 일본과는 반대로 군비를 크게 축소했지만, 여전히 우리보다 많은 한 해 42조원을 예산으로 씁니다. 프랑스도 정규군과 예비군이 각각 20만명이지만 독일과 마찬가지로 42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군사 강국입니다. 특히 항공모함 4척, 핵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10척, 호위함 21척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생산한 ‘라팔’ 등 첨단 항공기를 운용해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6위에 랭크됐습니다. ●中 국방 예산 155조원… 러·日의 2~3배 넘어 요즘 가장 ‘핫한’ 국가는 역시 중국입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정규군 230만명, 예비군 230만명에 전투기와 거점공격기를 합해 2000대가 넘습니다. 전차는 9150대, 다연장 로켓포 1770대로 육군 전력도 놀라운 수준입니다. 노후 장비를 감안하더라도 미국과 더불어 지상전 최강자로 불릴 만합니다. 2012년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했고, 자체 개발한 5세대 전투기 ‘젠20’을 군에 배치하는 등 최신 무기도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늘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9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탄도미사일과 지대함미사일 등도 위력적입니다. 한 해 국방예산이 155조원에 달합니다. 반대로 러시아는 여전히 군사 강국이지만 이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현재 전차 1만 5000대, 잠수함 55대, 전투기와 거점 공격기 2000대를 보유해 군사력은 미국에 뒤지지 않지만 한 해 예산이 64조원으로 중국에도 못 미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문]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다음은 인사혁신처가 5일 발표한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보도자료 전문이다.  □ 현장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이 적극 추진된다. ○ 정부는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공무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정직공무원*의 인사관리는 개별법을 적용받고 있어, 인사혁신 추진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 담당업무가 특수하여 채용 등 인사관리에서 특별법이 우선 적용되는 공무원 * 특정직공무원 정원(군인 제외): 교원 32.7만, 외무 0.2만, 경찰(해경) 11.9만, 소방 4.0만 □ 5일 정부가 밝힌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추진계획 ’(이하 ‘인사혁신계획’)은 지난 2월 발표한 일반직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계획인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 에 이어, 교원, 경찰, 소방, 외무 등 특정직 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을 위한 것으로, 공직사회 전반으로 인사혁신을 확산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 이번에 마련한 ‘인사혁신계획’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을 기치로 지난 6월 구성한 특정직인사혁신협의체를 통해, 6개 직종의 특정직공무원이 대국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목표로, 함께 중지를 모아 이룬 성과로, 의미가 깊다.* 교육·외교·국방·경찰·소방·해경 국장급 공무원과 인사혁신처 차장, 인사혁신국장 등 8명으로 구성 □ ‘인사혁신계획’은 공직입문에서부터 승진, 보직관리까지 인사관리 각 분야를 망라한 종합계획으로, ①채용혁신 ②인재 양성 ③현장·직무의 전문성 강화 ④성과중심 인사관리 ⑤ 여성인재 확대·육성 ⑥ 비정상적 인사운영 개선 등 6개 분야 17개의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 (채용혁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공직으로 입문시키기 위해 채용의 혁신을 추진한다. ○ 공직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길거리 범죄·해상사고, 화생방·원자력 재난 등 국민 생활의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전문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 교육의 현장책임자인 교장직위에 공직 내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초빙하는 ‘개방형 교장공모제’ 운영을 활성화하며, ○ 높은 도덕성과 군기가 요구되는 교원과 군인의 성범죄에 대해서 임용결격사유를 확대하고, 징계기준을 강화해 공직에서 배제하며, 채용단계 부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 (인재양성 ) 유능하고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 각 직무분야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소방서장, 해양경비안전서장 등 현장지휘관에게 역량 전문교육을 실시,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 5, 10, 20년 재직 교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연수모형’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 국가정책에 대한 상호 학습을 위해, 일반직과 외무직, 중앙과 지방소방공무원간 인사교류 활성화 를 추진한다. ○ 이와 함께, 외교통상과 외무영사 직렬 통합을 추진해, 외교전반에 두루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외교인력을 육성, 양질의 외교서비스도 제공한다. □ (현장·직무 전문성 강화 )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직무 전문성을 강화한다. ○ 잦은 순환전보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경찰청 수사·형사·정보과장 등과 학교·성폭력 등 민생치안분야 근무자의 장기재직을 추진하고, ○ 신규 임용 경찰관은 파출소, 함정 등 현장 근무 기간을 늘려 수요적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며, ○ 고도의 숙련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수사 분야, 지역별 특화가 필요한 외교 분야 등에 적합한 특수전문가를 육성한다. ※ (경찰) 과학수사, 교통공학 등 분야의 교육성적 우수인력을 전문가형 인재로 분류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별도 인사관리 (외무) 심층어학연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국외어학연수자 해당 언어사용 실국?공관근무 연계 제도화 □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로 경쟁력 높은 조직을 구현한다. ○ 경무관(지방경찰청·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부장급), 소방준감(시·도소방본부장) 승진 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역량평가제’를 도입하고, ○ 군 간부로 부적합한 군인을 걸러내기 위한 ‘복무 부적합 조사기준’을?더욱 강화하며, ○ 실적 우수 경찰관은 특별승진 활성화 등으로 격려하고, 미흡 경찰관은 승진심사에서 배제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 성과창출형 경찰조직으로 거듭난다. □ (여성인재 확대·육성) 우수 여성 인재의 공직 내 진출기반을 확대한다. ○ 여성 ROTC 선발인원 확대 등을 통해 여군비율 확대 목표를* 2017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 조직 내 여군비율을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 5%까지 확대 ○ 전방근무 여군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임신·출산 고려한 보직 부여,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등 특정직 내 여성인력의 증가 추세에 맞춘 인사관리 방안도 시행한다. □ (기타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운영 과제를 발굴, 개선한다. ○ 현재 21세인 소방사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일반직공무원과 동일하게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 교원이 교육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한다. □ 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계획’은 제도적 시행이 가능한 과제는 각 직종별 인사운영 여건과 부처별 준비 등을 거쳐,?2016년부터 시행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2017년까지 체계적으로 실행 할 예정이다. ○ 인사혁신처는 특히, 개방형교장 공모제 활성화, 신임경찰관 현장근무기간 확대, 현역 군인근무부적합조사 기준 강화 등의 과제는 내년에 즉시 시행되도록 준비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특정직공무원 대부분이 국민과의 접점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추진하는 인사혁신을 통해 공직혁신과 행정서비스 수준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 추모비 고향서 제막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 추모비 고향서 제막

    지난달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돕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정연승(35) 특전사 상사의 추모행사가 2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충주시 금가면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렸다. 추모행사는 금가면 직능단체장과 금가초등학교, 중원중학교, 충주공고 등 정 상사의 출신학교 동문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들은 “우리 마을의 의인을 추모하자”며 800만원을 모았다. 300만원으로 2m 크기 추모비를 제작했고, 나머지 성금은 위로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추모비에는 “어려운 근무 여건에서도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박봉을 쪼개어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한, 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특전용사였다”고 기록됐다. 추모비는 면사무소 앞에 있는 역대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공적비 옆에 세워졌다. 어린 시절을 충주에서 보낸 정 상사는 1999년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제9공수여단에서 근무했다. 금가면에는 부모가 산다. 고인은 최근까지 경기 시흥의 한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후원도 했다. LG복지재단은 최근 정 상사를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안

    [커버스토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안

    6·25전쟁 당시 뺏고 빼앗기는 고지전이 빈번했고 국군과 적군(북한·중국군)은 무기와 군복, 전투화를 빼앗아 쓴 경우가 많았다. 발굴 현장에서 피아 유품이 뒤섞여 나오는 까닭이다. 온전한 유해가 발굴되는 건 5% 안팎, 인식표·명찰 등 신원 확인을 위한 결정적 단서가 함께 나오는 경우는 1% 남짓이란 게 정설이다. 그럼에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모든 유해의 피아 판정을 하려다 보니 유품 바꿔치기 등 ‘일어나선 안 될’ 일들이 벌어진다는 게 국유단 전·현직 관계자와 전문가의 공통된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유단의 한 관계자는 23일 “과거에는 담당 과장이 ‘(유품만 가지고는) 모르겠네. 그냥 아군으로 하자’ 이런 식으로 분류가 이뤄지는 일도 적지 않았다”며 “신원이 확인된 유해만 판정을 하고 그 외에는 피아 판정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중국·북한군 유해를 묻은 경기 파주시 적군묘지를 담당했던 국유단 출신 김모씨는 “전문성이 부족한 몇몇 간부가 자의적으로 피아 판단을 내린다는 건 국유단 출신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국유단 감식병으로 복무했던 한 전역자는 “애초 50년 넘게 묻혀 있던 유해를 발굴해 아군·적군 둘 중 하나로 구분하겠다는 발상부터 무리”라면서 “적군 유해가 아군으로 판정되고, 아군인데 적군 판정을 받아 적군 묘지로 가는 경우가 없다고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굴 현장의 1차 피아 판정이 대부분 최종 판정으로 이어지는 만큼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6월 현재 국유단에는 장교 13명과 부사관 26명, 군무원 32명, 병 128명이 복무 중이다. 순환보직 적용을 받는 장교와 부사관은 물론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고고학 등 관련 전공을 했다고 하지만 현장 경험이 부족한 사병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인류학)는 “발굴 현장을 이끄는 사람의 능력이 제일 중요한데 미국은 대위가 팀장을 맡아 군인들을 관리하고 인류학자나 고고학자 등이 팀에 합류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육군 상사가 발굴팀장을 맡는다”면서 “국유단 사병들도 고고미술사학·고고학·사학과 출신이라고 해도 대학 2년 다니다가 현장에 투입됐으니 경험은 거의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장에서 적군, 아군을 판정할 것이 아니라 신원 확인에 중점을 둔 유해 발굴을 해야 된다”며 “현장 팀장으로 고고학 훈련을 받은 전문가를 둬 현장을 통제하게 하고 감식관만큼은 군의 명령계통에서 벗어난 독립적 존재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김종성 국유단 감식과장(예비역 중령)은 “군인들이 법의인류학적 전문성은 없지만 피아 판단은 전사, 발굴 정황, 법의인류학적 감식, 유품 분석 등 종합적인 판단으로 이뤄진다”고 해명했다. 신원이 확인된 아군 유해만 현충원에 안치하고, 피아 구분이 애매한 경우는 굳이 판정을 내릴 것이 아니라 희생자 합동 묘역 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 교수는 “6·25전쟁은 남북 동포와 같은 아시아 사람인 중국군이 싸운 전쟁이어서 유해만으로 식별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겠다던 DMZ평화공원에 희생자 합동 묘역을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적과 싸우다…일과 싸우다…시대 변해도 계속되는 ‘숭고한 희생’

    적과 싸우다…일과 싸우다…시대 변해도 계속되는 ‘숭고한 희생’

    2013년 3월 1일 밤 11시 24분. 인천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 정옥성 경위는 외포선착장에서 바다 쪽을 향해 달려가는 남자를 전력을 다해 뒤쫓았다. 그는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었다. 정 경위는 물가에서도 발을 멈추지 않았다. 거친 물살에 발이 묶여 앞으로 넘어지며 풍덩 빠졌지만 자꾸만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남자에게 손을 뻗으며 한 발, 한 발 따라 들어갔다. 잠시 후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밤바다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시커멓게 출렁였다. 정 경위는 그렇게 밤바다의 별이 됐다.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 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는 경찰관이 매년 수십명씩 나온다. 서울신문은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청으로부터 순직 경찰관 1만 3542명의 사망 경위가 담겨 있는 명단을 23일 입수, 분석했다. 70년간 순직한 경찰관들의 이야기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사의 굴곡을 보여 준다. ●광복 후 극심한 좌우 대립… 1562명 잠들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부터 6·25전쟁 직전까지 경찰 순직자는 1562명이었다. 이들 중 90% 이상이 ‘폭도’, ‘반도’, ‘좌익 불순세력’, ‘공비’와의 교전이나 작전 중 사고로 숨졌다. 미국과 소련이 남과 북을 나눠 점령했던 시기, 북쪽에서 들어온 무장공비와의 잦은 교전 탓이었다. 1946년 10월 1~3일 대구, 경북 영천시, 칠곡군 등에서 44명이 순직한 것으로 기록됐다. 당시 대구에서는 10·1사건이 일어났다.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10·1사건은 미 군정의 친일관리 임용과 강압적인 식량 공출 정책에 반발한 민간인과 일부 좌익 세력이 경찰, 행정 당국과 충돌한 사건이었다. 1948년 제주에서는 4월 3일 5명, 4월 12일 1명, 5월 13일 8명, 5월 22일 4명, 6월 16일 2명의 경찰관이 공비와 교전하다 사망했다. 이들은 ‘제주 4·3사건’의 초기 경찰 사망자들이다. 제주 3·1절 기념집회에서 경찰의 발포로 6명이 숨지고 민심이 들끓자 남로당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경찰을 공격했다. 미 군정은 제주도민 토벌 작전에 나섰고, 이로 인해 2만 5000~3만명으로 추정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4·3사건 당시 진압을 위해 출동하라는 이승만 정부의 명령을 일부 부사관이 거부하면서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사건’이 일어났다. 20~24일 전남 여수, 순천, 고흥, 장흥 등지에서 270명의 경찰이 숨진 것으로 기록됐다. 반란은 10여일 만에 진압됐지만 이후에도 계속된 교전으로 이 지역에서 수백명의 순직자가 더 나왔다. ●6·25전쟁 발발부터 휴전까지 8823명 순직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8823명의 순직자가 명단에 올랐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전투로 가장 많은 경찰 희생자를 낸 것은 1950년 7월 19일부터 치러진 강경 전투였다. 83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휴전협정 뒤에도 전사자는 속출했다. 휴전 직후부터 1955년까지 469명 중 60.3%에 해당하는 283명이 크고 작은 교전 중에 숨졌다. ●1962년 간첩 수색하던 25명 한꺼번에 숨져 1960년 4월 19~20일에는 6명의 경찰관이 4·19혁명 현장에서 진압 중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간첩을 체포하거나 수색하는 과정에서 습격을 받거나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특히 1962년 4월 1일에는 울산에서 간첩 수색을 위해 출동하던 경찰관 25명이 자동차 사고로 한꺼번에 사망했다. 1963년 6월 25일엔 장승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61명이 사망했다. 이때 18명의 경찰관이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3명의 목숨 앗아 간 김신조·실미도 사건 1966년부터 1975년 사이 순직자 중 주목되는 사람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검거 작전 중 적탄에 전사’라고 기록된 최규식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1971년 8월 23, 24일에 인천에서 각각 순직한 두 명의 순경이다. 1968년 1월 21일 게릴라전 특수훈련을 받은 김신조 등 북한 124군부대 무장간첩 31명이 당시 서울 세검동 자하문초소까지 진입해 경찰과 교전을 했다. 현장을 지휘하던 최 서장이 전사하고 경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우리 군은 124군부대와 똑같은 규모로 북파 부대를 창설했다.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서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받은 북파 부대원들은 1971년 8월 23일 기간병들을 살해하고 서울로 향했다. 인천의 경찰관 두 명이 이 과정에서 희생됐다. ●광주민주화운동 진압하다 스러진 순경 4명 1979년 10·26사건으로 박정희 시대가 막을 내렸지만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민주화운동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1980년 5월 18일 시작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191명이 숨지고 852명이 부상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 기간 중 전남 함평경찰서 소속 순경 4명이 사망했다. 순직자 명단엔 ‘80년 5월 20일 데모 진압 중 자동차에 밀려 사망’이라고 적혀 있다. 1989년 5월 3일에는 ‘동의대 사건’이 일어났다. 시위대로 위장한 사복경찰 5명이 학생들에게 발각돼 도서관에 감금됐다. 경찰은 도서관에 진입했고 학생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4명이 사망했다. 공식 서류에는 ‘동의대 학생들에게 납치된 전경 5명의 구출 작전을 벌이던 중 학생들이 석유 등을 뿌리고 화염병을 투척, 화재로 인한 화상 및 질식하여 사망’이라고 나와 있다. ●시간 지날수록 경찰 ‘과로사’ 점점 늘어 전쟁과 휴전 직후엔 교전으로 인한 전사자가 많았지만 이후 과로로 순직하는 경찰이 크게 늘었다. 시기별 순직자의 사망 경위 중 과로·졸도 사망은 전쟁 직후에는 1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956~1965년엔 전체 사망자의 28.9%로 급증했다. 1966~1975년에는 42.3%로 껑충 뛰었다. 1976~1985년 37.1%, 1986~1995년 40.1%에 이어 1996~2005년에는 과로 순직이 58.4%로 급등했다. 최근 10년간은 경찰 149명이 순직한 가운데 53.7%인 80명이 과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로로 숨진 경찰관들의 사망 경위를 살펴보면 밤새 당직을 서거나 잠복근무를 한 뒤 충분히 쉬지 못하고 다음날 다시 근무에 투입된 경우가 많았다. 1998년 말엔 탈옥수 신창원 검거를 위한 특별근무 등으로 업무가 과중돼 간경변이 재발한 순직자가 있었다. 2000년엔 전년도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 뒤 유해업소 특별단속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철야 근무를 계속한 경찰관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지기도 했다. 2010년엔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을호 비상근무 등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이송범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2명의 경찰관이 쓰러져 숨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무 수행 중 부상 직업군인도 완치까지 민간 병원 비용 지원

    국방부는 20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부상을 당한 직업군인(장교·부사관)들도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민간 병원 진료비를 완치될 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연금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현행 최대 30일에서 최초 2년 이하, 필요한 경우 1년 이하 기간 단위로 연장하도록 규정했다. 적용 대상은 전투나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 심해 해난구조·잠수, 불발탄 제거, 낙하산 강하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군인들이다. 현재 공무 수행 중 질병이나 부상을 얻은 하사 이상 간부는 기본적으로는 군 병원에서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도록 돼 있으나 군 병원 진료 능력이 제한될 경우 민간 병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정 전 시행령은 민간 병원 요양 기간을 최대 30일까지만 인정하고 있어 30일이 넘으면 본인이 진료비를 부담해야 했다. 반면 의무복무 대상자인 병사들의 경우 국가가 이를 전액 부담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중상을 당한 하재헌 하사와 같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다친 간부가 민간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지난 1월 21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함’(440t급)에서 갑자기 76㎜ 함포 포탄 1발이 발사됐다. 함수에서 입항 준비에 여념이 없던 수병 오모 일병은 머리를 크게 다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6개월 만인 지난 7월 17일 사망했다. 해군은 함포의 신형 부품과 노후 부품 간 미끄러짐 현상이 오발 사고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품 결함보다 더 큰 문제는 사고 당시 황도현함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포탑 내외부나 장전실 주위에 인원과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황도현함 간부들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포탄이 갑판에 있던 오 일병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13일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씨가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씨를 포함한 예비군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건 당시 내곡동 훈련장은 사격 자세에서 훈련병이 일어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사격 통제 요원이 부족했고, 총구를 일정 정도 이상 돌리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체인도 느슨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사건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현역 장교와 조교들은 총을 쏘는 최씨를 지침대로 제압하지 않고 현장에서 몸을 피해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5월 15일 사격 통제 요원을 늘리고 안전고리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수습책을 내놨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병영 내 안전불감증 만연·부대 운영도 미숙 이 같은 사례는 병영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미숙한 부대 운영 등 군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제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 장병들도 병영 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취약한 인력 구조와 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 무사안일주의로 진단했지만 군 당국의 예방 대책은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번 사고가 터지면 지휘관들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만 신경 써서 전투력을 향상시킬 훈련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군 조직의 특성상 발생하는 총기 사고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실이 각 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에서 28건의 총기 및 수류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0명이 죽거나 다쳤다. 지난해에는 8건의 총기 사고로 7명이 죽고 11명이 다쳤으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건의 총기 사고와 4건의 수류탄 사고로 4명이 죽고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8건 가운데 9건은 자의에 의한 사고(자살)나 고의적 총기 난사 등이 아닌 단순 과실이나 기강 해이 등에 따른 사고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일에는 육군 3공병여단 대위가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준비하던 중 땅에 매몰된 수류탄 1발을 연습용 수류탄으로 오인해 던진 것이 폭발해 자신을 포함한 5명이 파편상을 입었다. 2013년 8월 12일에는 육군 7사단 하사가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자신의 K2 소총을 장전해 일병에게 겨누는 장난을 치다 실탄 1발이 발사돼 일병의 오른쪽 어깨에 경상을 입힌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있었다. 군 당국의 총기 관리도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10년간 군에서 분실한 총기는 21정이다. 이 가운데 7정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 군 장병들의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사고를 방치하는 요인이다. 지난 9월 1일에는 육군 72사단의 한 일병이 K2 소총으로 자신의 좌측 손바닥을 쏴 관통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통제를 담당하는 부사수가 1대1로 밀착 마크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간부들 관리 능력 부재와 전문가 부족한 병영 학군단(ROTC) 소대장 출신인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군 초급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라면서 “병력 자원 부족으로 병사들의 학력 수준은 높아지는 데 비해 군 당국이 사관학교 출신 이외의 장교나 부사관의 자질 향상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도 “병력 자원 부족과 저출산 등으로 현역병 입영 비율이 늘어나면서 군에 맞지 않은 부적격자가 대거 입대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미군들은 위병소에 들어갈 때 얼굴이 알려진 장성급 장교라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만큼 기본에 충실하지만 우리 군은 ‘얼굴 아는데 뭘 보여 달라고 하느냐’는 식으로 적당주의가 만연한 점도 문제”라고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육군 7군단 인사참모 시절 사망 사고 없는 부대 만들기에 앞장섰던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사고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 대대장들이 안전 교육을 맡기 때문”이라면서 “병기·탄약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이 폭발물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 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이 ‘전투형 강군’이라는 기조를 내세웠지만 정작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에는 무신경하다는 점이 병영 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방부는 약 76t(22억원 상당)의 농약을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23%인 17t에 발암 및 유해물질이 포함됐다. 이 중에는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이 유력한 발암물질로 규정한 만코제브와 고독성 농약 메코프로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군이 자율성이 떨어지는 징집병들을 중요한 임무에 투입하면서도 막상 인력의 전문화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군의 핵심 전력인 사람에 대한 가치가 너무 저평가돼 있는 병영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축키도 못 외우냐” 학대 선임, 전역 뒤 형사처벌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거나 휴가 관련 규정을 외우지 못한다는 등 이유로 군 복무 시절 후임병을 대검이나 압정으로 찌르며 괴롭혔던 20대가 제대 후 민간인 상태에서 기소돼 형사 처벌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곽정한 판사는 군 복무 시절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초병특수상해 등)로 기소된 예비역 A(25)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 파주 제2기갑여단의 한 포병부대에서 후임병인 B(21) 일병을 K2 소총에 대검을 부착한 상태에서 찌르거나 압정으로 손을 찌르는 식으로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B일병을 폭행한 것은 대부분 사소한 이유에서였다. 5월 경계근무 중 B일병이 K2 소총을 Y형 거치대에 올려놓자 A씨는 “K2가 기관총이냐? 정신 나간 녀석아”라고 말하면서 길이 약 30㎝의 대검을 K2 소총에 장착한 후 B일병의 허벅지를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단축키를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B일병의 오른손을 압정으로 여러 차례 찌르거나 포상휴가 유효기간 계산법을 모른다고 대검으로 B일병의 등을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 밖에 ‘포대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한다’, ‘행군 때 힘들어한다’, ‘부대일지 작성을 잘못 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먹으로 B일병의 옆구리를 때리는 등의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은 주로 군 장교와 부사관이 출입하는 행정반, 간부연구실에서 이뤄졌다. 곽 판사는 “A씨가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B일병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권위, ´부하에게 막말´ 해군 지휘관 경고조치 권고

     해군 지휘관이 부상당한 부사관에게 ‘국립묘지’ 운운하며 폭언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지휘관에 대한 경고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5월 해군 A 함대 소속이던 부사관 B씨가 당시 대대장이던 C씨로부터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진정을 받아들여 해군참모총장에게 C씨에 대한 경고조치를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B씨는 2013년 11월 함정 수리 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와 다리를 다쳐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4차례 입원치료를 받았고 치료를 위해 체력검정 등을 삼가라는 군의관 소견서를 받았다.  B씨는 올해 5월 체력검정을 앞두고 지휘관이던 C씨에게 체력검정 보류 신청을 했다.하지만 B씨는 예상치 못한 폭언을 들었다.  당시 C씨는 B씨에게 “제대해야지. 왜 남아 있어”, “여기서 하다가 죽어. 하다가 죽으면 좋을 것 같아”, “D씨도 찾아와서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그래서 정 하다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죽으라고 했어. 그러면 국립묘지는 가지 않느냐고”라는 등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에 문제를 제기했고 해군 검찰은 7월 C씨를 모욕 혐의로 기소했다.그러나 해군 법원은 C씨의 표현이 문제가 있지만,다수가 있는 곳에서 한 발언이 아니고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며 C씨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해군은 B씨가 문제 제기 과정에서 C씨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군사보안업무 훈령 등을 위반했다며 B씨에게 서면경고를 했다.  현재 B씨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인권위는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모욕죄 해당 여부와 별도로 피해자의 인격권이 침해됐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군의관 소견서를 근거로 정당하게 체력검정 보류를 요청한 부하에게 해당 발언을 한 것은 군인복무규율에 있는 폭언,모욕 등 인격모독금지 관련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병사들 자율·책임의식 키워 적성 맞는 병영문화 조성…안전 전문가 육성도 절실

    전문가들은 우리 군에서 빈발하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화점식으로 안전 대책을 남발하기보다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적성과 특기에 맞는 군 생활을 하도록 병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 교육을 담당할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군의 교육 체계를 재정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군을 유지하는 이유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함인데 지휘관들이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훈련을 기피하게 되면 전투 준비 태세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면서 “초급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더 부여해 수동적인 병영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지냈던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군은 사건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위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대응책을 내놓는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중과실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게 군 수뇌부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지휘관이 달라짐에 따라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경시하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사후 조치가 정립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규정과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하는 것은 물론 병사들이 하기 싫은 일을 수동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군의 구조적 문제를 바꿔야 한다”면서 “현재 적성과 특기에 맞게 지원할 수 있는 모집병(지원병) 비율이 50%에 그치지만 이를 확대해 모병제적인 성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장병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부대 생활을 하게 되면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누구나 기피하는 격오지 근무자에게는 군 입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휴가 일수를 늘려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의 안전 교육은 폭발물과 병기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맡아야 하는데 우리 군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전문가가 적다”며 관련 전문가 양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결국 징병제라는 한계 속에서 일 처리가 미숙한 군 인력 구조를 전문성이 강한 강군으로 변혁시키는 일이 과제”라면서 “전차같이 위험한 장비 운전은 병사가 아닌 부사관에게 맡기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 내수 위축 ‘저출산 덫’에 빠질 수도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뤘던 ‘인구보너스기’가 2018년에 끝나고 우리 사회는 2020년에 생산인구가 본격 감소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 총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노년층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인구보너스기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피부양인구를 앞질러 노동력과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를 말한다.정부 전망에 따르면 노인인구는 2015년 662만명(13.1%)에서 2030년 1269만명(24.3%)으로 약 2배로 늘고 2050년에는 3배로 늘어 1800만명(37.4%)이 된다. 3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단순히 노년층만 많아지는 게 아니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 3704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이면 2535만명으로 1000만명 이상 줄어든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노동력 부족 국가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구매력이 낮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면 소비·투자율이 감소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 노동력 감소, 노동생산성 저하, 투자 위축이 계속되면 잠재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 경제시스템분석학회는 지금의 출산 수준을 유지하면 경제성장률이 2001~2010년 4.42%에서 2051~2060년 1.03%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성장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저출산이 반복되는 ‘저출산의 덫’에 우리 사회가 빠져들 수 있다는 얘기다.연금·보험료를 내는 인구는 감소하는데 수급 인구는 급격히 증가해 사회보장 지출 부담도 급증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의 중장기 사회보장 재정 추계에 따르면 공공사회복지지출은 201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9.8%에서 2060년 29.0%로 상승할 전망이다.2023년 이후에는 병력 자원도 모자라게 된다. 해마다 평균 2만 3000명씩 부족해지고 2030년이 되면 부족 인원이 한 해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적은 인원으로 충분한 국방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병영을 장교와 부사관 등을 중심으로 ‘정예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군에서 여신으로…위장크림 벗고 환골탈태한 진짜사나이 여군들의 메이크업 비밀무기는?

    여군에서 여신으로…위장크림 벗고 환골탈태한 진짜사나이 여군들의 메이크업 비밀무기는?

    11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3에서 대세 메이크업 브랜드 어반디케이가 깜짝 등장해 화제다. 아침에 일어나 부은 민낯은 물론 화생방 훈련 이후 눈물과 콧물로 범벅된 얼굴, 까만 위장크림으로 얼굴 전체를 바른 모습까지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준 진짜사나이 여군 10인은 부사관 임관식에 품위있는 모습으로 참석하기 위해 제공된 어반디케이 메이크업 제품을 통해 엣지있게 변신했다. 방송에는 어반디케이의 베스트셀러 제품 네이키드 팔레트, 쉬어 레볼루션 립스틱, 레볼루션 하이컬러 립글로스 등이 등장해 여군들의 완벽 변신을 도왔다. 여군들은 부사관다운 세련되고 단아한 메이크업을 위해 뉴트럴한 컬러를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캐릭터에 따라 각양각색의 메이크업 방식을 선보였다. 제시는 메이크업 픽서를 미스트처럼 터프하게 뿌리거나 립글로스를 과감하게 덧칠하는 등 파격 행보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내 글로시하게 입술을 강조한 엣지 메이크업으로 변화된 룩을 선보였다. 유선은 여배우답게 노련한 손길로 우아한 메이크업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초기 꾸미지 않은 부스스한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사유리는 방송을 통해 환골탈태했다는 극찬을 얻을 만큼 깔끔한 부사관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화장하니 다르네~”, “제시 입술색 예쁘다”, “어반디케이가 진짜사나이에 나오다니~”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반디케이는 신촌 현대백화점과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위치한 어반디케이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어반디케이의 다양한 소식은 한국 공식 웹사이트 (www.urbandecay.co.kr)와 공식 페이스북 계정 (www.facebook.com/urbandecay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소율, ‘진짜사나이’ 독거미 부대 선발 앞두고 ‘자진 포기’ 이유보니 ‘안타까워’

    신소율, ‘진짜사나이’ 독거미 부대 선발 앞두고 ‘자진 포기’ 이유보니 ‘안타까워’

        신소율, ‘진짜사나이’ 독거미 부대 선발 앞두고 ‘자진 포기’ 이유보니 ‘안타까워’ 배우 신소율이 ‘진짜사나이’ 독거미 대대 선발을 앞두고 자진 포기를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3’에서는 독거미 부대 선발에 앞서 자진 포기하는 신소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독거미대대 선발을 위해 부사관 학교를 찾아온 면접관들은 신소율을 비롯한 후보생들에게 독거미대대의 강도 높은 훈련영상을 보여주며 “지원할 용기가 없는 인원은 이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서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소율은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고 다시 한번 도전의지를 물어보는 소대장의 질문에 결심한 듯한 얼굴로 자진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후 신소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격 조건이 체력이었고 팔굽혀 펴기도 제대로 못하는데 잘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제가 이렇게 못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게 예의가 아니었다. 이것도 이기지 못하는 내가 여군의 로망인 독거미 부대에 갈 자격이 있나 부끄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소율의 자진 포기로 9명이 독거미 부대 심사에 임했다. 심사의 1단계는 개별 서류심사, 2단계는 담임교관과의 면접으로 훈련 성적과 리더십 등을 확인한다. 마지막 3단계는 독거미 부대 대원들과의 심층 면접으로 이뤄진다. 사진=MBC ‘진짜 사나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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