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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군사경찰 개선방안 들고 나온 신임 총장“두 개 축 분리, 보고체계 단순화될 것”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군사경찰의 기지방어와 수사기능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사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임 총장이 개선 방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박 총장은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군 군사경찰은) 기지방어가 워낙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수사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지방어 축이 있고, 수사 축이 있으면 인력도 균형되게 발전되고 보고체계도 단순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다 보면 성 관련 교육도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2일 취임사에서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군 사법제도 개혁과 연계해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병과의 전문수사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또 취임 직후 공군 장성급 지휘관들과의 토론회 때 나온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병영혁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논의했는데 사람들이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그런 변화를 위해 어떤 교육체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적 보완은 공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빨리하고 국방부 승인받아야 하는 부분은 건의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토] 군 급식실태 점검하는 모니터링단

    [포토] 군 급식실태 점검하는 모니터링단

    일반 국민들로 구성된 제8기 대한민국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지난 1일 전북 익산 육군 부사관학교를 방문해 군 급식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1.7.4 국방일보 제공
  • 2차가해 시달린 이 중사…성추행 피해, 부대원 절반이 알고 있었다

    2차가해 시달린 이 중사…성추행 피해, 부대원 절반이 알고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소속 부대원 절반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극단적 선택을 하기 사흘 전 옮겼던 부대에서도 부대원에게도 이미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이 퍼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사는 공군 내에서 광범위한 2차 가해로 고통받았던 것이다. 게다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가장 먼저 털어놨던 선임 부사관은 이 중사와 나눈 통화 내용 일부를 2차 가해 당사자들에게 전달했고, 이 중사의 사망 이후엔 핵심증거가 될 만한 통화녹취 파일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 부대원 절반, 성추행 피해 사실 이미 알아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국방부가 최근 고인이 근무한 제20전투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성추행 피해 사실이 부대 내 다수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전했다. 설문 결과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던 제20전투비행단에서 이 중사가 근무했던 정보통신대대 소속 부대원 34명(간부 25명, 병사 9명) 중 47%인 16명(간부 10명, 병사 6명)이 해당 사건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답했다. 이 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사흘 전 옮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정보통신대대의 경우에도 부대원 113명(간부 62명, 병사 51명) 중 17%(간부 8명, 병사 11명)가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이 부대 내에 다수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성추행 사건 피해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하겠다고 기대한 이 중사의 꿈이 2차 가해로 산산조각난 것”이라며 “국방부는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자는 물론이고 피해사실 유포자들을 모두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15비행단에서 전대장급 간부가 피해 사실을 지휘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도 하지 않았던 것을 국방부가 확인했다며, 15비행단 단장은 이 중사가 숨진 당일에야 피해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지적했다. 믿었던 선임부사관, 이 중사와 통화녹음파일 삭제 이 중사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털어놨던 선임 부사관이 통화 내용 일부를 2차 가해 당사자들에게 알려준 정황도 나왔다. 또 통화녹음 파일을 삭제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군검찰은 이 과정에서 직속 상관인 대대장이 증거인멸을 함께 모의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20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 김모 중령과 같은 대대 소속 김모 중사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중사는 피해자인 이 중사와 성추행 피해 당일인 3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여러 차례 통화하며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당시 김 중사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뿐만 아니라 상관들의 2차 가해 상황도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가 당시 같은 대대에서 그나마 가장 믿고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김 중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초 통화 사실과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가장 믿고 소통하는 김 중사에게 전화해 본인이 피해를 입은 사항에 대해 전화로 얘기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김 중사는 이러한 이 중사의 믿음과 어긋나는 행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중사는 당시 이 중사와 피해 사실에 대해 나눈 통화 내용 대부분을 휴대전화에 녹음해 저장해놨지만, 이를 즉각 신고하거나 상부에 보고하는 대신 피해자와 통화 내용 일부를 2차 가해 당사자들에게 알려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중사 사망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국방부 합동수사가 시작되자 일부 녹음파일 등의 증거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단은 김 중사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녹음파일 삭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정통대대장인 김 중령이 이러한 정황을 알고도 오히려 김 중사 휴대전화에서 삭제 흔적마저 없애려 하는 등 증거인멸을 모의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단은 대대장인 김 중령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를 정상적으로 조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성실의무위반 징계혐의사실로 (공군본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혀, 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검찰단이 2명을 추가로 기소하면서 지난달 1일 합동수사 착수 이후 이날 현재 피의자 21명 중 재판에 넘겨진 군 관계자는 총 6명이 됐다.
  • 신임 공군총장 보직신고 받은 문대통령 “마음이 무겁다”(종합)

    신임 공군총장 보직신고 받은 문대통령 “마음이 무겁다”(종합)

    문대통령 “진정한 강군 거듭나길”박인호 신임 총장 “헌신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박인호 신임 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고식에 이은 환담에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 군 통수권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병영문화를 혁신해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공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수뇌부가 새로 바뀌는 것이어서 문 대통령도 마음이 무겁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공군이 유·무인 항공전투체계,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운용하며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왔고, 방역물자를 전달하거나 재난 시 국민의 무사 귀환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며 “병영문화만 개선되면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취임을 계기로 공군이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서로 배려하고 사기 충만한 군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신임 총장은 “그동안 공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최근 신뢰를 잃었다”면서 “법과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이 성찰하고 바뀌어 제도가 직접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환담에 배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검찰·군사법원 개혁이 필요하다”며 “또 군사들의 피복, 먹거리, 숙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신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욱 장관에게 진급 및 보직신고를 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의 엄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바른 공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골쇄신해 공군을 다시 바르고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文, ‘女중사 성추행 사망’ 후임 공군총장에 “병영문화 혁신하라”

    [속보] 文, ‘女중사 성추행 사망’ 후임 공군총장에 “병영문화 혁신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군 내부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 신고를 하고도 회유와 합의 종용을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부사관 이모 중사 사건 등을 관리 감독해야 할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에게 “병영 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 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 군 통수권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병영문화를 혁신해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러한 언급은 최근 발생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후 엄정한 조사·조치와 함께 병영문화 개선을 강도 높게 지시했었다. 문 대통령은 “공군은 병영문화만 개선되면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면서 “취임을 계기로 공군이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서로 배려하고 사기 충만한 군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공군총장은 “그동안 공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최근 신뢰를 잃었다”면서 “법과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이 성찰하고 바뀌어 제도가 직접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헌신하겠다”고 답했다.
  • “성추행 여군, 어떻게 생겼나보자”…옮긴 부대도 희망은 없었다

    “성추행 여군, 어떻게 생겼나보자”…옮긴 부대도 희망은 없었다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공군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남편 A씨가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 “고인의 명예회복과 가해자 처벌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강제추행 피해 뒤 아내(당시 약혼자) 이 중사에게 먼저 휴직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계속 일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1일 보도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앞서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지난 3월2일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이를 신고했다. 그러나 부대 상급자들로부터 장 중사와의 합의 종용·회유 등 ‘2차 가해’가 이어지면서 이 중사의 정신적 고통이 컸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중사는 “내가 피해자인데 왜 계속 숨어야 하느냐”며 2차 가해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부대 전속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성추행 사건 발생 뒤 2개월여 만인 5월18일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됐다. A씨는 “(이 중사가) ‘20비행단에선 2차 가해와 마주쳐야 하니까 15비행단에 가서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랑 일을 해보겠다’고 결심했었다”고 설명했다.“옮긴 부대에서도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 주장 A씨는 옮긴 부대에서도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15비행단에서도) 단장이든 지휘관이든 ‘성추행당한 여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자’는 식으로 (대한 것으로) 본인(이 중사)이 느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및 신고 사실이 부대원들에게 알려진 것이다. 결국 이 중사는 부대를 옮긴 후 사흘 뒤인 5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와 혼인신고를 한 날이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이 중사는 “휴직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A씨는 “15비행단에 가기 전까진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가서 마지막으로 느낀 건 좌절밖에 없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왜 그들은 덮으려고 했을까, 왜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된 결정을 한 사람이 없을까”라고 말했다. 공군 군사경찰단은 지난달 22일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뒤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에게 제출한 사망사건 보고서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자’란 사실을 명기했지만, 이후 국방부조사본부에 보낸 보고서에선 해당 내용을 삭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이 중사 사망 뒤 이 사건을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축소·은폐’를 시도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 B대령을 직권남용과 허위보고, 허위 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무고 등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했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 접종...고3·교직원은 화이자 맞는다

    50대 26일부터 모더나 접종...고3·교직원은 화이자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달부터 다시 본격화한다. 만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 50대 접종 시작 ▲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 2학기 전면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 지자체 자율접종·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하반기 접종 50대부터 시작...백신 종류는 모더나 우선 하반기 접종 대상인 20~50대 가운데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총 742만4000명 가운데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명은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19∼24일 예약을 하고 오는 8월 9일부터 백신을 맞는다. 우선 접종대상 가운데 2분기 접종 대상자였지만 백신부족 문제로 접종이 밀린 60∼74세 등 초과예약자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지난달 예약을 완료한 이들은 오는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 상태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했거나 접종을 연기한 10만명은 오는 12∼17일 예약을 하고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정부는 2학기 전면 등교수업에 대비하는 동시에 대입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직원 등도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이번달 내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다음달 중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총 112만6000명도 14∼17일 사전예약을 하고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7∼9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접종 일정을 예약,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대형 사업장도 7월 말 자체 접종 시작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해당 공장 부속 의원에서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국민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 희망사업장은 44곳이며, 이곳에서 접종을 받는 근로자는 39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교차접종’도 시행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종류가 다른 백신을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 신장질환자 76만4000명과 50세 미만 보건소 방문 접종자 5만9000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등 총 95만2000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당초 예정됐던 지난달 말이 아닌 이달에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자 의원·약국 종사자 등 76만4000명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이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조정되면서 교차 접종 인원이 늘어났다. 이밖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12만1000명은 예정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8∼9월에도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66만3000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 [사설] 공군총장도 부실 검증, 靑 인사 시스템 뜯어고쳐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를 놓고 부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박 내정자의 내정 사실과 함께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무회의에 박 내정자 임명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고 공군참모총장 취임식도 취소됐다. 박 내정자가 공군사관학교장 시절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처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 등 추가로 검증할 사안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군 인사가 하루 만에 유보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경질된 데 이어 또다시 청와대 인사 검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공군참모총장 인사는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이성용 전 총장이 경질된 데 따른 후속 인사였던 만큼 각별히 신중한 검증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가 또 불거진 것은 인사 검증 과정에 뭔가 큰 구멍이 뚫려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청와대는 반부패비서관 부실 검증과 관련해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이 제기됐을 때 “인사수석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공군참모총장 부실 검증 논란이 터진 것이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인사 참사’가 계속된다는 생각을 국민이 갖지 않을 도리가 있나. 물론 청와대 해명대로 특정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면 검증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기존 검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스템 개혁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인사 검증을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IRS), 백악관 인사국 등이 매뉴얼에 따라 200여개 항목을 샅샅이 조사한다. 여기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부실 검증 논란은 웬만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각 기관이 대통령에게 검증 결과를 직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대통령은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받아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또 공식 발표 전 언론에 인사 내용을 슬쩍 흘려 언론을 통해 검증하는 방법(발롱 데세) 등도 활용한다. 반면 한국은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주도하는 시스템이어서 임명권자의 심기에 검증 결과를 맞추는 불상사가 나오기 쉽다. 또 ‘인사 비밀주의’에 집착해 언론을 통한 검증 기회를 스스로 배제한다. 정부는 이번 인사 참사를 단발적 사안으로 보고 수습에 급급하기보다는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기적 시각에서 선진화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바란다.
  • 여중사 사망 ‘성추행 누락’ 문건 공개에 軍 “유감…수사 중”

    여중사 사망 ‘성추행 누락’ 문건 공개에 軍 “유감…수사 중”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군 군사경찰의 범법행위를 축소·은폐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30일 군인권센터가 공군 군사경찰의 사건 보고서를 공개하는 과정 속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망 사건 피해자 이 중사의 죽음을 덮으려 한 공군 군사경찰 관련 문건 증거를 확보했다”며 사건 보고서 4장을 공개했다. 센터는 해당 보고서 3~4번째 문건을 비교하며 문제 삼았다. 사망 후 시간 순서에 따라 작성된 문건 중 3번째 문서에는 성추행 피해 사실과 유가족 반응 및 부검·장례관계 등이 담겨 있는 반면, 4번째 문건에서는 관련 내용이 모두 빠져 있었다. 특히 3번째 문건에는 “20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 일부 인원이 딸에게 가해자 선처를 요구해 힘들어했다”며 해당 부서원들을 대상으로 가해자 비호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그러나 공군 군사경찰단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보고한 4번째 문건에는 이런 내용이 모두 빠졌다. 대표적으로 ‘강제추행 사건 가해자 비호 여부 조사 예정’ 부분은 통째로 누락됐다. 이 중사의 죽음에 대한 원인도 성추행 피해 사실이 빠진 채 “정확한 사망경위 조사 중”으로만 수정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3번 문건과 4번 문건을 비교·대조해보면 현재까지 진술이 엇갈린다는 부분은 모두 거짓말이다”라며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허위 보고에 따라 군형법상 죄명이 명확한 사건에 대해서 강제수사를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소장은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공군 군사경찰의 범법행위를 축소·은폐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더 이상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6월 초 이미 (허위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공군 군사경찰단장과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등 관계자 6명을 형사입건하고 이 중 2명을 보직해임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감사관실은 관련자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관련자 진술이 상반돼 추가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보고했다”며 “이후 5일 간의 보강조사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사건의 진실이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한 치 의혹 없는 수사를 통해 가능한 조속히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지난달 24일 국방부 조사본부의 정식 서면보고 내용에 이 중사가 성추행 사건 피해자라는 점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군내 보고체계를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2차 가해’ 준위·상사 구속기소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2차 가해’ 준위·상사 구속기소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준사관과 부사관 등 2명이 군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30일 이 사건 피의자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준위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죄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죄·면담강요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단은 또 같은 부대 노모 상사에 대해서도 특가법상 보복협박 및 면담강요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단은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강제추행 피의자인 윤모 준위에 대해선 군인 등 강제추행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윤 준위는 1년여 전 20비행단 파견 당시 회식 자리에서 고(故)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 [속보] 군검찰 ‘1년 전 성추행’ 윤 준위 불구속기소

    [속보] 군검찰 ‘1년 전 성추행’ 윤 준위 불구속기소

    [속보]군검찰, ‘1년 전 성추행’ 윤 준위 불구속기소 군검찰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별건으로 1년 전 피해자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윤모 준위를 불구속기소했다. 윤 준위는 1년 전 이 중사가 근무하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파견 당시 이 중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족들에 의해 고소돼 군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 “내일 얼굴 봐야 되지 않습니까”…공군 중사 거부에도 성추행 계속

    “내일 얼굴 봐야 되지 않습니까”…공군 중사 거부에도 성추행 계속

    가해자, 앞자리 옮겨타라는 지시도 거부 “장 중사님, 저 내일 얼굴 봐야 되지 않습니까?” 성추행 피해 뒤 2차 가해와 공군의 지지부진한 수사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는 성추행 사건 당시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월 2일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로부터 입수한 연합뉴스는 이 중사가 에두르면서도 절박한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는데도 추행이 이어졌다고 30일 전했다. 가해자, 피해자가 많이 취한 것 마냥 “정신차려” 반복가해자 장모 중사는 앞에서 운전하는 후임 부사관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피해자인 이 중사가 많이 취한 것 마냥 “정신 차려”라는 말을 거듭했다. 결국 이 중사는 차량이 부대 안으로 진입하자마자 숙소를 한참 남겨둔 거리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나 여기서 내려줘”라는 이 중사의 말에 후임 부사관은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 중사는 “응, 그냥 걸어가면 돼,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한 뒤 하차했다. 조금 뒤 장 중사도 차에서 내려 이 중사가 간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면으로 블랙박스 영상은 끝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블랙박스 영상의 초반 부분에는 선임 노모 상사가 먼저 차에서 내리며 뒤에 타고 있던 장 중사와 이 중사를 향해 “한 명 앞에 타”라고 했지만, 가해자 장 중사가 “안 타도 돼”라고 반말로 거부하는 장면도 담겼다. 피해자가 직접 블랙박스 제출했지만 공군경찰 누락 이 중사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직접 확보해 군사경찰에 제출했지만, 당시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이를 사실상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상관들, 부모 만나 안심시켜놓곤 ‘2차 가해’MBC PD수첩은 이날 ‘2차 가해’ 혐의 등을 받는 20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과 노모 준위가 사건 직후 이 중사 부모를 만났을 때의 육성도 공개했다. 정보통신대대장은 이 중사 부모를 만나 “어쨌든 이 중사 보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해자하고 피해자하고 완전히 분리하고,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지은 죄만큼 처벌받을 수 있게, 그런 것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준위도 “요즘엔 성 관련 사건이 피해자 기준이기 때문에 안에서 조사한다고 걱정을 하시거나 이러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노 준위는 노 상사와 함께 이 중사가 신고하지 못하게 회유하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고, 유족 측이 고소한 정보통신대대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공군경찰, 최초 피해보고 녹음파일 알고도 확보 안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이 중사가 피해 당일 최초로 선임 부사관인 A 중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알린 녹음파일이 있었지만, 공군 군사경찰은 이를 알고도 녹음파일 확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중사 역시 피해 사실을 알고도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현재는 2차 가해에 연루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 [사설] 공군 성추행 사건, 국정조사 못할 이유 없다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숨진 공군 이모 중사 유족이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의 수사를 못 믿겠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딸의 군번줄을 목에 두르고 회견에 나온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의 ‘엄정수사 지시’를 믿고 수사를 지켜봤지만, 국방부에 수사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절규했다. 유족의 군 수사 비판은 사건 발생부터 지금까지의 경위를 살펴보면 납득할 부분이 많다. 오죽하면 유족이 국방부 수사와 감사가 부적절하니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을까. 애초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3개월이 지나도 수사에 진척이 없자 유족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5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읍소를 하면서다. 국방부는 쉬쉬하던 사건이 드러나자 엄정 수사를 약속하고 합동수사단을 꾸렸다. 하지만 유족이 고발하거나 새로운 사실 혹은 의혹이 언론에 보도돼야 마지못해 움직이는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군 수사의 한계만 드러냈을 뿐이다. 유족이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서둘러 관련자 4명을 보직 해임하는 꼼수까지 부린 군이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어제 공개한 내용은 더 충격적이다. 신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은 데 따르면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가 있었던 3월 2일 선임 부사관인 A중사에게 전화로 알렸다. A중사 휴대전화에 저장된 통화 내용은 사건의 핵심 증거인데도 군사경찰이 A중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녹취 파일의 존재를 알고도 확보하지 않았다. 그러고도 공군은 최초 신고 시점을 이튿날인 3월 3일이라고 설명했는가 하면 가해자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 인지 보고서에 ‘가해자 불구속 의견’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야권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쯤 되면 군에 더이상 수사를 맡기는 건 무의미할 수 있다.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국방부가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지만 군 수사 및 재판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지는 미지수다. 여야가 이 사건의 국정조사 회부 여부를 논의하길 바란다. 근본적으로는 군내 성추행의 수사 및 재판 관할권을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 군경찰, 이 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도 뭉갰다

    군경찰, 이 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도 뭉갰다

    공군 군사경찰이 성추행 피해를 입은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가 피해 당일 최초 신고한 내용을 담은 녹취물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전날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 당일인 3월 2일 밤 선임 부사관인 A중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알렸다. A 중사는 전화 내용을 녹음했다. 이 중사가 다음날 상관 노모(구속) 상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노 상사와 상관 노모(구속) 준위가 이 중사를 회유하다 그날 밤 뒤늦게 대대장에게 보고한 점을 미루어 보면, 이 중사가 A중사에게 전화한 것이 최초 신고였던 셈이다. 초동수사를 맡은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수사관은 A중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A중사에게 해당 녹취파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고 A중사는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고 제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군사경찰은 녹취파일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비행단 군사경찰은 이처럼 증거 확보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3월 5일 피해자 이 중사를 조사한 뒤 사흘 뒤 최초 사건 인지보고서에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불구속 의견을 기재했다. 공군도 군사경찰의 보고를 기반으로 사건이 공개된 직후 최초 신고 접수 시점을 3월 2일이 아닌 3월 3일로 설명해 왔다. 최초 신고를 받은 A중사가 즉시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도 부적절했다고 유족 측은 지적했다. 이 중사 부친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당일 선임한테 (전화해) 처음 피해 사실을 알렸다”며 “자기가 전화를 받았으면 즉각 보고를 해야지, 최초 신고 때 그랬으면(조치됐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A중사는 2차 가해에 연루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 공군 女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 알면서도 확보 안 한 軍경찰

    공군 女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 알면서도 확보 안 한 軍경찰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이 또 제기됐다. 고(故)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 당일 선임자에 전화로 피해 사실을 알린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사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9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전날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 당일인 3월 2일 밤 선임 부사관인 A 중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 중사는 부대에 복귀하는 차 안에서 장 모 중사(구속기소)가 지속해서 성추행을 하자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차량에서 중간에 내린 뒤 관사로 향하는 길에 A 중사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A 중사 휴대전화 녹취 파일로 저장된 이 통화 내용은 이번 사건의 최초 신고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사건 직후 20비행단 군사경찰은 A 중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취파일의 존재를 확인하고도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공군은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이후 최초 신고 접수 시점을 피해 다음날인 3월 3일 오후 10시 13분으로 설명했다. 약 세 달 동안 묻혀 있던 녹취파일은 지난 1일 국방부로 사건이 이관된 이후에야 증거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 ‘3월 2일∼3월 3일 피해자, 상관 등에게 피해사실 신고’라고 기재하며 최초 신고시점을 다시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중사와 최초 통화를 한 A 중사도 국방부로 사건이 이관된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 “소년범 전력은 자질 문제”… 인권위 권고 거부한 軍

    “소년범 전력은 자질 문제”… 인권위 권고 거부한 軍

    지원자 불이익 없도록 제도 개선 권고에국방부·해병대 “간부 엄격하게 검증해야”법무부는 “전력 조회 안되게 개정” 수용부사관을 선발할 때 소년범죄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탈락시켜선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국방부와 해병대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 인권위에 따르면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는 “군 간부는 지휘자로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인성 및 자질 등에 대해 과거 소년범 시절의 과오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권위 권고에 ‘수용 불가’ 의견을 보냈다. 이들은 “군 간부 지원자격과 평균 지원연령을 고려할 때 소년법 관련 보호처분 이력 등 범죄·수사 경력자료가 없으면 지원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는 국가기관으로서 소년범법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고 인권 보호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만 이를 경시하고 있다”면서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선발 제외의 주요 사유로 하는 것은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소년법 입법 취지에 반한다”고 반박했다. 해병대 부사관 지원자 A씨는 필기와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평가를 모두 통과했지만, 소년법상 보호처분 이력 때문에 최종 탈락했다며 지난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A씨를 포함해 범죄 경력이 있는 7명이 모두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인권위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군과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했다. 법무부는 “소년 시절의 소년부 송치 전력 등으로 취업상 불이익을 받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관생도 및 군간부 임용 시 소년부 송치 및 소년범 기소유예 전력에 관한 수사경력 자료가 군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형실효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 현행 형실효법은 군 간부 임용 시 소년법상 보호처분 이력(처분 후 3년 이내)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 중사 군번줄 목에 건 아버지 “국정조사 해달라”

    이 중사 군번줄 목에 건 아버지 “국정조사 해달라”

    “국방부, 언론 떠밀려 겨우 1명만 입건수사 기준도 의지도 없다는 것 드러나”野 국방부 방문… “수사 미흡 특검 필요” 신임 공군참모총장 박인호 중장 내정성추행 피해를 입은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유족들이 28일 사건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수사를 비판하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유족들은 당초 국방부가 스스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나 특검에 부정적이었으나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과 관련, 국방부가 수사 관계자 입건에 미적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이 중사의 부모는 이날 이 중사가 안치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방부 조사본부와 감사관실 차원의 조사는 부적절하고,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부친 이모씨는 제20전투비행단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수사 중인 조사본부에 대해서 “초동조사 부분과 관련해 아무런 형사적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다가 언론에 떠밀려 단 1명만 입건한다고 밝혔다”며 “스스로 수사에 대한 기준도 없고 의지도 없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 사건을 맡은 조사본부는 24일간 1명도 입건하지 않다가 이튿날 처음으로 초동수사를 담당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수사계장 1명을 입건했다. 게다가 군사경찰대대장은 입건하지 않은 채 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려 해 늑장·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결국 같은 날 4차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대대장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입건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자 사흘 뒤인 이날 형사입건했다. 부친은 수사심의위에 대해서도 “국방부 검찰단이 기소한 자들이 20여명에 이르는데 수사심의위에서 구속기소를 권유한 자는 3명에 그치고 있다”며 “수사심의위가 그저 국방부 합동수사단의 방패막이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의 엄정 수사 지시를 받들고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힌 서욱 국방부 장관의 수사 의지를 방해하고 훼방 놓는 엄청난 세력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부친은 이 중사의 군번줄을 직접 목에 걸고 나왔으며, 이 중사의 모친은 회견 초반부터 흐느껴 울다가 실신해 중간에 급히 실려 나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8일 국방부를 방문해 박재민 차관 등과 면담한 뒤 “군 당국의 수사가 미흡하기 때문에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이 중사가 사건 이후 지난달 18일 전속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운영통제실장과 레이더정비반장도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군은 이날 수사 초동조치가 미흡했던 20비행단의 군사경찰대대장과 수사계장, 법무실 군 검사와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한 공군본부 법무실의 국선변호인 등 4명을 보직해임했다.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건으로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뒤 퇴임한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박인호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및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 ‘소년범죄 전력자 군 간부 선발 때 탈락’ 원칙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년범죄 전력자 군 간부 선발 때 탈락’ 원칙 어떻게 생각하세요

    법무부는 권고 수용…수사경력 회보 금지 추진 부사관 등 군 간부를 선발할 때 소년법상 보호처분 이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탈락시키는 것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국방부와 해병대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28일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는 국가기관으로서 소년범법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고 인권 보호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만 이를 경시하고 있다”며 이들이 인권위 권고에 회신한 내용을 공표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는 “군 간부 지원자격과 평균 지원연령을 고려할 때 소년법 관련 보호처분 이력 등 범죄·수사 경력자료가 없으면 지원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인권위 권고에 ‘수용불가’ 의견을 회신했다. 또한 이들은 “임관 후 지휘자로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인성 및 자질 등에 대해 과거 소년범 시절의 과오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와 해병대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인권위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선발 제외의 주요 사유로 하는 것은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소년법 입법 취지에 반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직업군인 임용의 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헌법상 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다른 일반응시자에 비해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은 자를 합리적인 이유 없이 불리하게 대우함으로써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방부와 함께 권고를 받은 법무부는 “사관생도·군 간부 임용 시 소년부 송치와 소년범 기소유예 전력에 관한 수사경력 자료가 회보되지 않도록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회신했다.
  • [포토] 임관 선서하는 ‘신임 장교들’

    [포토] 임관 선서하는 ‘신임 장교들’

    25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 66기 및 간부사관 42기 통합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2021.6.25 육군 제공·연합뉴스
  • ‘성추행 피해’ 허위보고 공군 군사경찰단장·양성평등센터장 입건 (종합)

    ‘성추행 피해’ 허위보고 공군 군사경찰단장·양성평등센터장 입건 (종합)

    국방부는 25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성추행 피해는 누락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 등을 입건하고,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군사경찰단 관계자 소속 4명에 대해 허위 보고 혐의로 입건하고 10시쯤 공군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은 성추행 피해를 입은 이모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23일 국방부에 성추행 피해 사실은 누락하고 보고한 것으로 국방부 감사관실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군사경찰단장 이모 대령이 당시 네 차례에 걸쳐 보고서에 사망자가 성추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령은 성추행 피해자를 명시하지 말라는 실무자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방부 감사관실은 이 대령과 부하 직원 간 진술이 서로 달라 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고,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이 대령 등을 입건하고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아울러 국방부 검찰단은 이 중사의 유족으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당한 이갑숙 공군 양성평등센터장도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군 양성평등센터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지 이틀 만인 3월 5일 사건을 인지했지만, 한 달여가 지난 4월 6일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에 사건을 보고했다. 게다가 매월 활동실적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사건 발생만 알렸을 뿐 피해 내용이나 피해자 인적사항 등 사건 내용은 보고하지 않아 늑장·누락 보고 의혹을 받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도 초동 수사를 담당한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 중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다른 수사관계자 2명에 대해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사본부는 20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가 가해자 장모 중사가 피해자 이 중사에게 ‘용서 안 해주면 죽어버리겠다’고 보낸 협박 문자 메시지를 ‘사과’라고 인식, 2차 가해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하는 등 부실 수사를 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군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이미 20비행단 군 검사 등 10여명을 입건했음에도, 군사경찰 수사를 담당하는 조사본부는 지난 1일 사건을 넘겨받은 지 25일 만에 처음으로 입건함에 따라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군사경찰이 ‘제 식구 봐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수사관계자를 입건했다는 지적도 있다. 조사본부는 “그간 20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동수사 부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소환조사, 거짓말탐지검사, 디지털포렌식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통해 범죄 혐의점들을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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