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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중 정상조업 돌입/현대정공·기아자는 부분파업/대우자 쟁의신고

    【울산=이용호기자】 17일째 파업을 계속해 온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는 11일 상오 중앙쟁대위가 결정한 파업유보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뒤 곧바로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던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잠정적인 소강국면을 맞게됐다. 노조는 지난 10일 중앙쟁대위를 열어 김일성사망으로 국내외적인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11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부분파업중인 현대정공 노조(위원장 손봉현)는 이미 지난주에 파업일정이 결정됐다는 이유로 이날 상오 10시부터 11시까지,하오 2시부터 4시까지 3시간동안 부분파업을 한뒤 12,13일 이틀간은 정상조업하기로 했다. 또 지난 8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울산시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으나 현대강관 노조는 쟁의발생신고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노조는 11일 회사측의 성실한 임금협상을 촉구하며 하룻동안 시한부파업을 벌였다. 【인천=최철호기자】 (주)대우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김계수)은 11일 중앙노동위원회와 노동부에 쟁의발생을 신고했다. 노조는 또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 전체 조합원을 참가시킨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교섭과정 설명회를 갖는 한편 회사측과의 협상은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 현중 파업 잠정중단/노사분규 자제 기미

    【울산·창원=이용호·강원식기자】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국가가 비상사태에 돌입하자 분규중인 사업장의 노조들이 파업중단을 선언하는등 쟁위행위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파업 16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는 10일 현시국을 감안,파업을 일단 중단하고 18일까지 정상조업에 임하면서 회사측과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10일 상오10시부터 3시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김일성주석 사망소식으로 국민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불이익이 될 뿐이라고 판단,계속해오던 부분파업등을 중단하고 정상조업을 하면서 회사측과 임·단협을 적극추진키로 했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산하 미포조선·현대강관등 노조들도 쟁의행위를 자제하고 교섭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 한진중 분규 극적 타결/임금 7.3% 인상 합의

    ◎노조,“앞으로 파업 않겠다”/선상농성 11일만에 풀어 【부산=이기철기자】 한진중공업 노사분규가 7일 극적으로 타결됐다.노사양측은 이날 상오부터 열린 마라톤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11일동안을 끌어온 파업을 종결지었으며 근로자들의 LNG선상 농성도 풀었다.이 회사 노사는 특히 이날 파업을 종결하면서 노조는 「무파업」을,사용자는 「일방적 중재신청」을 않기로 하는 대화합선언을 채택,발표했다 한진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0시20분부터 재협상에 들어가 ▲관리직 기본급 7.3%,생산직 정액 4만5천원인상 ▲현장생산장려수당 및 설계수당 위생수당 통상임금화 ▲상여금 50%인상 ▲격려금 40만원지급등 총액대비 25만8천원을 인상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노사는 또 노사대화합차원에서 ▲해고자복직 ▲노조간부 고소고발 철회 ▲외주업체의 손해배상소송 취하 ▲사전구속영장신청자에 대한 회사의 배려등을 합의했다.회사측은 이에따라 8·9일 이틀동안 유급휴가를 실시한뒤 오는 1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송영수사장은 이날 하오늦게 노조원 1천여명이 1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LNG선상에서 노사대화합선언연설을 통해 이같은 잠정합의안을 설명했다.이에앞서 조길표노조위원장(31)은 하오3시40분쯤 농성장인 LNG선상에서 잠정합의안의 협상경과및 결과를 설명하는 대의원보고대회를 가졌다. 경찰은 선상에서 내려온 노조원들중 사전영장이 발부된 5명을 현장에서 검거,구속했으며 나머지 근로자들은 귀가시켰다. ◎현중 14일째 파업/노조,수정안 제시 【울산=이용호기자】 파업 14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노조는 7일 전 노조원이 4시간30분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했으나 사실상 전면 파업으로 이어져 조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하오 2시에 속개된 제32차 단체협상에서 연2회 보충협약체결을 연 1회로,대의원 간담회를 주2회에서 1회로 하는것등 40개항에 대해 수정하고 노조전임자건,승진·승급,징계요구권등 30개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 전조합원 합리적 판단이 분규 끝내/대우조선 노사협상 타결 의미

    ◎파업거부 압력에 노조집행부 굴복/타사업장 단체협상에 큰영향줄듯 울산 현대중공업과 함께 올해 전국 노사분규에서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아온 대우조선의 노사협상 타결은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노사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우조선의 최은석노조위원장(38)이 전노대 공동대표및 조선업종노조협의회와 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대형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대우조선 노사는 울산 현대계열사등이 해마다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쟁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지난 1월 막강한 조직과 자금력을 가진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노조를 중심으로 동종 코리아타코마·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미포조선등 6개 노조는 조선업종노조협의회를 구성,공동임투를 선언했다. 게다가 「제2노총」결성을 목표로 하는 전노대도 산하 대형사업장인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등을 중심으로 올해 임금협상에서 연대파업등을 벌이기로 결정,산업현장에 상당한 먹구름이 예고됐었다. 지난 4월1일부터 회사측과 협상을 시작했던 대우조선노조는 5월26일 쟁의발생 결의를 한뒤 지난달 10,11일 이틀동안 쟁의행위결의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별다른 쟁점이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집행부측의 쟁의행위결의는 전노대및 조선노협과의 연대투쟁에 맞추기 위한 수순이었다는게 조합원 대다수의 생각이었다. 이같은 반응은 우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나타났다.찬성률 59·5%로 가까스로 파업결의는 성사시켰지만 집행부의 무리한 투쟁에 대해 조합원들의 거부감이 표출돼 집행부의 행보를 불안하게 했다. 더욱이 지난 1,2일 시도된 시한부 전면파업과 지난달 20,21일 부분파업 결정에 대해 조합원들이 거부,집행부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파업거부라는 조합원들의 거센 압력은 결국 전노대 핵심사업장임에도 불구,노조집행부가 전노대 연대 파업지침에 대해 유보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이때부터 노사양측은 매일 실무교섭을 벌이는등 본격적인 협상에 주력,이날 합의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우조선 노사분규과정에서는 특히 전체조합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분규를 빨리 매듭짓도록 했다는 점에서 산업현장의 신선한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측이 제시한 안에 대해 많은 조합원들이 공감,파업보다는 정상조업속에 협상을 원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집행부를 더욱 재촉,빠른 협상타결에 이르도록 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노동관계자들은 대우조선 노조집행부가 마침내 전체조합원들의 의사를 수용함에 따라 오는 10월 차기 집행부구성을 앞두고 그나마 입지는 되살리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울산 고려화학 임금 완전타결/현중선 파업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고려화학노조가 5일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소속 사업장 가운데 최초로 올해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고려화학노조는 이날 상오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통상급 8만1천6백원(13.9%)인상등 임금인상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2백28명 가운데 1백40명(61%)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했다. 한편 12일째 쟁의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날도 노사간에 임금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 요구안인 12.6%와는 차이가 커 진전을 보지 못했다.이에따라 전체조합원 2만2천여명중 절반가량이 전면파업을 벌였고 나머지는 1시간30분∼5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 정상조업이 되지 못했다.
  • 기아자노조 쟁의 결의/찬반투표 가결/오늘 협상결과 보고 시기 결정

    【광명=김병철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재남·구속중)는 5일 상오 전체조합원 1만3천6백75명중 1만2천6백9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74·6%인 1만2백10명이 찬성해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6일의 4차 임금협상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돌입시기와 방법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달초부터 시작된 3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에서 노조측이 기본급 15.076%(9만6천원)인상을 요구한데 대해 회사측은 기본급 4.999%인상을 제시,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의 파업과 관련,회사측은 『말로만 부분파업이지 사실상 전면파업과 다름없다』며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다음주 중에는 직장폐쇄나 노조지도부에 대한 사법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강경대응방침을 시사했다.
  • 기아자 정상조업

    【광명=조덕현기자】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였던 기아자동차노조는 토요일인 2일 광명·아산공장 전생산 라인에서 정상조업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상오 8시30분에 정상출근해 하오 3시30분까지 조업에 참여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는 단체협상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다음주초에 15차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 현대목재 쟁의결의 부결/노조대의원 찬반투표서 과반수 미달

    ◎현중은 부분파업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의 파업결정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이어 2일 실시된 울산 현대종합목재 노조(위원장 박성신·현총련부의장)의 쟁의발생결의가 대의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그룹노조 총연합(현총련)소속 노조가 노사분규 초기단계에서 치러진 쟁의발생결의가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회사 경영적자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와 최근에 일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현대종합목재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울산과 용인공장 전체 대의원 4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투표했으나 개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19표씩 나와 찬성표가 과반수미달로 부결처리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2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쟁의수위를 낮추었다. ◎대우조선 파업 실패/노조원 대부분 불참 【장승포=강원식기자】 전날 출근거부 파업에 실패한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2일에도 예정대로파업을 강행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이에 따르지 않아 이날 파업도 역시 실패했다. 이로써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측이 이틀간 일정으로 실시했던 파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 올 노사안정 “가늠자”/조선3사 분규 금주가 고비

    ◎당국,“불법엔 강경대응”… 노조원도 등돌려 철도·지하철파업이후 부산·경남지역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한진중공업등 조선 3개사가 노사분규로 또 한차례 몸살을 앓고 있다. 강성 노조집행부가 장악하고 있는 이들 3개사는 산별체제를 겨냥해 올해초 결성된 「전국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 핵심으로 철도등의 파업사태가 아니더라도 노동당국을 벌써부터 긴장시켜온 사업장들이다. 노동부의 예상대로 이들 3개사 노조는 6월말부터 쟁의강도를 높여 조선사 노조의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가 회사측의 협상안에 반발해 1,2일 벌이기로 했던 전면파업 방침을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거부하고 정상조업함으로써 일단 긴장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회사측이 1일 노조에서 수용가능한 현실적인 수정안을 제시하고 조합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노조로서도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현재 조선 3개사의 분규를 보는 시각은 낙관론이 우세하다. 대우조선의 경우 지난 87,88년 극렬한 분규로 회사가 문을 닫을 지경까지 몰렸던 상황을 겪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파업으로 회사에서 얻어낼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실리없는 파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또 최근 제시된 회사측 수정안에 조합원들이 대체로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점등도 대우조선의 임금단체협상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요인이다. 현대중공업노조는 2일 부분파업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쟁의강도를 크게 낮추고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측도 1일 ▲기본급 7.34% ▲상여금 50%인상 ▲각 수당 5천원 추가인상 ▲성과급 1백%지급등의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노조로서도 협상에 응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이다. 69년 조선공사 당시 첫 긴급조정권이 발동됐을 만큼 강성전통을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의 경우 조합원 1천여명이 28일부터 건조중인 LNG선에서 농성에 돌입,파업 장기화의 조짐도 있으나 선상파업농성이 한계가 있는데다 회사측도 ▲기본급 7.3% ▲격려금 40만원 지급등의 수정안을 제시,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노동부는 이들 조선 3개사의 파업 장기화 여부가 노사안정을 이루는데 관건이라고 판단,한진중공업 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되고 다른 산업체로 파업확산이 우려되면 공권력투입을 포함,정부가 쓸수 있는 모든 조처를 동원해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선사 분규는 이번주중 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 옥포만의 충격/이정규 전국부 차장급(오늘의 눈)

    1일 상오 8시30분 비내리는 옥포만에 이변이 생겼다.대우조선 노동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파업지침을 전면 거부한채 정상출근하여 조업에 참여,국내 노동계에 충격을 던졌다. 지난 88년 노사합의안을 조합원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방법을 최초로 도입,노동계에 파문을 던졌던 대우조선노조원들이 이번에는 파업거부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대우조선 조합원들의 파업거부는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강경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국내 노동운동의 진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다. 우선 조합원들이 일부 강성 노조간부들이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노동조합을 도구로 삼는 정치투쟁을 따르기 보다는 실질적인 이익을 택했다는 점이다. 사실 대우조선노조의 파업은 처음부터 상당한 무리를 안고 있었다.지난 5월26일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할 당시 조합원들 사이에는 전노대와 조선노협·대노협등 재야노동단체의 중심인물중 한사람인 최은석위원장이 「제2노총」건설주도권을 잡고 노동계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슈없는 파업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응은 지난달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파업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노조집행부는 전면파업을 자제하겠다고 설득했지만 결과는 59·5%에 불과했다.또 지난달 20일과 21·28일 시도된 부분파업에서도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이를 외면,냉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많은 조합원들이 생활의 안정을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87년부터 90년까지의 과격노사분규에서 조합원들은 얻은 것보다는 가계의 주름살뿐이었다는 경험을 뼈저리게 체득했다.특히 지난달 29일 회사측이 1인당 연간 3백40만원의 인상효과가 있는 수정안을 제시,조합원들 사이에 폭넓은 지지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다. 대우조선노조의 파업실패는 국내 산업현장에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따라서 파업중인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를 비롯한 전국의 노동쟁의 해결에 향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 조직·집행력 취약… 「전국연대」 무산/전노대 파업선동 왜 실패했나

    ◎현총련 등 임의단체 구성… 결집력 약해/개별사업장의 쟁의 계획과도 안맞아/일부 노조선 교섭에 「파업동참」 명분 이용하기도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도·지하철 파업으로 비롯된 이번 파업사태는 이제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철도·지하철 파업의 장기화여부를 가름할 최대 변수였던 「전노대」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예상보다 쉽게 무산된 것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등 법적 근거가 없는 4개 임의단체가 모인 회의체라는 조직구성의 한계로 인해 전국적인 동시파업을 지도할만한 집행력이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전노대」가 개별사업장의 복잡한 임금·단체협상 일정과 쟁의계획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철도·지하철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무리수를 던졌다는 시각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29일 현재 노동부가 「전노대」의 연대파업 지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사업장은 현대중공업·대동공업·한진중공업등 4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사업장마저도 노조가 「전노대」의 지침을 전적으로 수용했다기보다는 내부의 문제로 쟁의일정을 밟아가다 일정이 맞아 떨어져 연대의 양상을 띠었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특히 올해 노사분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현대중공업도 외견상 「전노대」의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난달 26일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그동안 쟁의의 수순을 밟아온 경우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6월말 부분파업및 한시적인 전면파업은 회사나 노조는 물론 노동부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다. 27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에 이어 30일 전면파업을 벌인뒤 파업강도를 점차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의 분석으로는 현대중공업의 임금및 단체협상은 오히려 예년보다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파업을 지속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 며칠간의 파업은 연대파업동참을 명분으로 회사측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볼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대파업불참을 선언,사실상 「전노대」의 연대파업을 무산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던 대우조선노조의 경우 27일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교섭최종안을 내놓은뒤 30일까지 회사측이 수용하지 않으면 부분파업등 쟁의강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은 노조내부의 알력이 노사분규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갖고 있어 전면파업등의 극한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듯 하다. 이처럼 올해 노사관계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양대노조의 움직임에 대해서 노동부는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의 노사교섭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장기파업등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중공업 노조를 「현총련」의 실질적 리더로 생각하고 있는 다른 현대계열사 노조의 연대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기아자도 부분파업

    【광명=김병철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이재남·구속중)은 29일 단체협상결렬에 따른 파업찬반투표를 실시,68·1%의 찬성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에따라 30일부터 상오 9시∼낮12시,하오9시∼자정까지 3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 부산 메리놀병원 공권력 투입/검찰/연대파업 한진중·「금호」곧 단행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은 28일 하오7시5분쯤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병원장 윤경철)에 경찰 3개중대 3백50여명을 투입,7층옥상에서 농성중이던 서미애노조위원장(27·여·간호사)·박진수(32)사무국장등 3명을 포함,파업노조원 81명 전원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서위원장등 노조간부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파업노조원 78명은 중부경찰서등에 분산 조사를 한뒤 파업가담정도에 따라 신병처리를 하기로 했다. 경찰이 투입되자 1층로비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은 7층옥상으로 피신한뒤 출입문을 잠그고 20여분동안 대치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빚지 않았다. 메리놀병원 노조는 임금 15%인상과 의료제도개선등을 요구하며 10여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 2일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부분파업을 계속해왔다. ◎한진중 5명 사전영장 대검 공안부(검사장 최환)는 28일 일부 업체가 철도파업에 맞춰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는 점을 중시,2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부산 한진중공업 조길표 노조위원장(31)등 노조간부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농성장에 금명간 경찰력을 투입토록 부산지검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27∼28일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9일 전면파업을 선언한 울산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금까지 「전노대」의 연대파업지시에 따르거나 불법파업으로 볼만한 증거가 없어 파업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공권력 투입등을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파업중인 광주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경북 달성 대우기전,부산백병원,대구 대동공업등에 대해서도 공권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연대파업 7사 가담/현대중 오늘 전면파업 돌입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지침에 따른 민간대기업 노조의 연대파업이 28일 일부 사업장에서 계속됐으나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될 조짐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최근 연대파업국면은 그 강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제까지 몇차례 부분파업을 벌여온 현대중공업 노조가 29일 전면파업을 단행키로 한데다 30일에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이 울산에서 현대계열사 노조의 대규모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의 노사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7천여개 사업장 가운데 이날 파업을 벌인 「전노대」 소속 사업장은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대우기전·대동공업등 7곳이다.
  • 대분분 노조,전노대선동 외면/여론 의식,한진중등 4곳만 파업 동조

    ◎현대중,“내일 파업돌입” 선언 철도·지하철파업에 동조,「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주도하는 전국연대파업이 2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대기업노조의 참여가 극히 저조해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새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전국에서 단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이후 전체적 노사분규의 전위역할을 해왔던 현대중공업노조가 27일 「전노대」에 호응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데다 몇몇 대기업노조가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큰 위기는 넘긴 가운데서도 재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당초 상당한 위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됐던 「전노대」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무산된 것은 정부가 불법쟁의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사법처리를 앞세워 초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각 노조측의 파업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지하철의 마비로 파업에 대한 국민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사업장별로 쟁의일정이 맞지 않고 「전노대」의 투쟁전략이 조합원들의 이해와 합치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노동부가 집계한 전국노사분규현황에 따르면 「전노대」소속 전국 1천1백여개 사업장가운데 이날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은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대동공업·부산백병원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나마도 현대중공업·대동공업노조의 파업은 「전노대」의 연대파업 지침에 따른 것이나 부산백병원의 경우 파업지침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노대」의 핵심단체인 대우조선노조는 이날 하오 노사협상을 갖고 회사측에 임금및 단체협약 최종수정안을 제시,오는 30일까지 회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진중공업노조는 이날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재적조합원 76.1%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오늘은 6시간 파업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은 오는 29일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27일 하오2시 사내운동장에서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대위 출범식및 전기협 폭력경찰 투입 규탄집회」를 갖고 『정부가 노조탄압을 중지하고 회사측이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할 때까지 파업강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 대우조선 연대파업 불참/노조 결정/“근로자 지지 낮아 강행 무리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능포동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26일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의 27일 연대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전노대가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전국단위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 동참여부를 놓고 25,26일 이틀동안 노동조합 상근간부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갖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지난 21일 실시했던 부분파업에서 8천2백여명의 전체조합원 가운데 1천여명만이 참석하는등 조합원들의 참여가 낮아 현 조직력으로 전노대 연대파업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 노조는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26일 쟁의발생 결의와 신고를 했고 지난 11일 조합원총회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했었다.
  • 「금호」 기습과 정부대응/오늘 연대파업 「D데이」… 긴장 고조

    ◎대기업노조 주저속 「광주지역 파업」에 당혹/큰 사업장 많은 울산·마창공단동향에 촉각 27일로 예정된 「전국노조대표자회의」측의 전국동시 연대파업에 공안당국이 바짝 긴장,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당초 「전노대」측과 각 사업장의 노조집행부가 연대파업을 강행하더라도 노조원들의 호응이 적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으나 광주 금호타이어 노조가 25일 하오 전면파업을 단행,한때 회사간부를 감금하는등 뜻밖의 과격 양상을 보이자 이같은 심상치 않은 징조가 27일의 연대파업에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당국은 당초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던 방침을 바꿔 이들 사업장이 「전노대」의 지시에 따라 파업을 강행할 경우 초반에 공권력을 투입,강제해산시키고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당국은 특히 금호타이어의 전격파업에 대해 사전에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한데다 이 파업이 「전노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자 크게 당혹하고 있다.실제로 대검고위관계자도 『금호타이어의 기습작전은 사전에 눈치를 채지 못하고 허를 찔렸다』고 실토했다. 공안당국은 「전노대」가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한 30여개 사업장중 현대중공업등 5∼6개 사업장만 전면파업 또는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가 금호타이어의 파업으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연대파업에 동참하는 사업장의 숫자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과격성을 띤 시위및 농성 양상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 시위와 농성도중 폭력이나 과격성을 띨 경우 사회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공장은 방위산업체로 파업을 할 수 없는데도 25일 불법파업에 들어가면서 회사간부 30여명을 감금하는가 하면 공권력이 투입되면 『유류탱크를 폭파시키겠다』『전산실을 파괴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등 극렬행동도 불사할 뜻을 내비쳐 위기의식을 가중시켰다.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30여개 사업장중 일부 회사의 노조원들이 집행부측의 파업강행에 반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노대는 금호타이어를 시금석으로 택해전면파업을 시작하고 이를 도화선으로 파업을 확산시켜 나갈 심산이라는게 당국의 분석이다. 이처럼 급박한 상황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최환대검공안부장 주재로 이날 하오 긴급소집된 「노동사범수사지도 중앙협의회」에서는 「전노대」측의 불법파업을 봉쇄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논의됐다.내무부·노동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불법파업현장에 공권력을 조기 투입,이를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경찰이 이에앞서 26일 상·하오에 걸쳐 서울지하철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여온 경희대와 「전기협」노조원들이 농성중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이들을 강제해산시킨 것도 「전노대」측과 지하철·철도노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최대검공안부장은 『전노대측이 우선 27일부터 전국 30여개 대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1백여개 사업장에서 동시파업을 기도하는 행위는 정부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전제,『정부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법을 무시한 불법파업및 악성노사분규는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안당국은 특히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장이 몰려있는 울산지역과 마·창공단지역의 노조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이들 대기업이 장기파업에 들어가면 조업중단및 지연으로 인한 수출차질은 물론 수백∼수천개에 이르는 하도급업체의 도산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불법파업을 척결시키겠다는 문민정부와 내년 제2노총을 겨냥해 이같은 파업으로 「세불리기」를 계획하고 있는 「전노대」측의 힘겨루기 양상은 27일을 고비로 「분수령」이 될 것 같다는게 공안당국의 공통된 시각이다.
  • 현대중 내일 부분파업/5시간/전기협탄압 규탄대회도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는 25일 오는 27일 상오10시부터 12시까지와 하오2시부터 5시까지 모두 5시간 파업을 실시,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전국기관사협회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27일이후 실시키로 했던 쟁의방침을 바꿔 이날 상오10시부터 휴식시간 10분을 20분 연장,30분으로 늘리는 전조합원 휴식파업을 벌이는등 쟁의강도를 높였다. 한편 조선사업부 의장3부 근로자 1천4백61명은 지난 24일 실시한 출근투쟁 과정에서 있었던 관리직사원들과 조선사업부조합원과의 몸싸움에 항의,25일 상오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작업을 전면중단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 파업 찬성률 낮아 「동조」 불투명/대기업 연대파업 가능할까

    ◎“호응 기대치 이하… 강행은 모험”/사측,노조요구 대폭 수용… 「김빼기」 한몫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노대)가 정부의 강경대응책에 맞서 엄포를 놓은 철도·지하철 파업을 지원하기위한 민간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해 『일부 사업장에서 하루 이틀정도 부분파업은 가능하겠지만 오래끌지 못하고 전국적인 연대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게 관계기관의 판단이다. 「전노대」는 24일 ▲구속자석방 ▲최형우내무장관 사퇴 ▲서울지하철노조에 대한 직권중재 철회 ▲전기협의 공식대화창구인정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강경대응방침을 굳힌 정부가 이같은 「전노대」의 요구를 수용할리 만무하고 따라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한 민간대기업 노조는 「전노대」의 종용에 따라 27일부터의 연대파업에 일단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노대」가 연대파업의 「주력부대」로 꼽고 있는 곳은 「현총련」의 현대중공업,「대노협」의 대우조선·대우기전등 30여개사업장. 이 가운데 연대파업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사업장은 전통적으로 강성을 보여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철도가 파업에 돌입한 23일 이미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하고 한국대 볼리비아 축구경기가 열린 24일 상오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5일에도 20분간 파업을 벌였다. 중공업 노조는 당초 27일 「쟁의대책위」발대식과 관련,하오에 조합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전노대」의 파업지침에 따라 투쟁일정을 바꿔 이날 시간대별 부분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의 발이라 할수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찬성은 63.7%로 지난해의 85.7%에 비해 무려 20%이상 낮았다. 노동계는 파업을 강행하기 위해선 조합원 3분의2이상의 찬성이 있을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조합원들의 파업열기가 식어있고 3분의2에도 못미치는 찬성률로는 현행법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연대파업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우그룹노조협의회」와 「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 본산을 자처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 10,11일 실시된 파업찬반투표에서 59.5%의 저조한 찬성률을 보이는등 노조의 입지가 상당히 약화돼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지난 21일의 부분파업에서도 조합원 8천1백70명 가운데 불과 4백50명만이 참가하는등 노조의 현안인 임금·단체협상에도 관심이 적은 마당에 철도·지하철 파업에 동조하기 위해 연대파업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 노조가 『당분간 파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상황인식때문이다. 이밖에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29일 파업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나 동조파업여부는 불투명하고 한라중공업,만도기계등은 이미 임금교섭이 타결된 상황이다.나머지 사업장들도 자체 현안이나 노조내부사정등으로 제각기 입장이 달라 「전노대」가 노리는 연대파업에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돌발변수에 의한 연대파업가능성은 배제할수는 없으나 현재로선 파업 목적이 선명치 못해 결속력이 낮아 제조업체의 동시다발적인 파업이 발생할 공산은 적다.또 중소기업노조와 일부 대규모사업장에서 파업이 일어나더라도 「전노대」의 의도처럼 철도·지하철파업에 「힘」을 실어주거나 정부에 위협을 가하는 무게는 갖지 못할 것 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한편 주요사업장에서는 노조의 연대파업을 막기위해 긴급회의를 갖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긴급중역회의를 갖고 파업확산을 막기위해 단체협상 가운데 인사·경영권을 제외한 상여금 50%인상·제수당인상·복지후생부문등의 노조요구를 대폭수용키로 했다. 회사측은 단체협상을 마무리한뒤 노조의 12.6%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임금인상폭은 낮추되 성과급 지급으로 보전해줄 방침이다. 대우조선의 경우 최근 단체협상 가운데 인사·경영권을 뺀 대부분의 요구조건이 타결됐고 노조측이 인사·경영권은 대폭 양보한 상태여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일본/한시적 부분파업에 그쳐/일·불의 철도 파업 양상

    ◎합법적 투쟁 일관… 시민피해 적게/일/복수노조 활동… 전면중단은 없어/불 국내에서는 전례없던 철도파업 사태를 맞고 있다.외국의 경우를 알아본다. ▷일본◁ 일본의 철도는 국영철도를 민영화한 일본철도(JR)와 주식회사 형태의 사부등 2가지로 구분되며 파업도 이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공성이 강한 JR도 87년 민영화이후 거의 매년 파업이 있었다.그러나 노동조합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노조의 부분파업이었다.매년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는 국철노동조합이다. 국철노동조합은 노조원이 3만여명으로 JR내에 있는 여러개 노조중 3번째이다.가장 규모가 큰 JR총연(조합원수 7만8천명)과 두번째인 JR연합(조합원수 7만5천명)은 지금까지 한번도 파업을 한 적이 없다.이때문에 국철노조가 파업을 해도 다른 노조원들이 대신 일를 하기때문에 철도가 멈추는 일은 없다. JR의 주요 노조들은 철도의 공공성을 배경으로 노사교섭이 잘되고 있다.국영노조도 파업은 하지만 언제나 철도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가시무라 기요시 서기장은 강조한다.국영노조는 파업을 할 때 언제나 기간을 미리 정하고 단행하며 그 기간중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파업을 끝내고 문제는 다음 교섭으로 넘긴다. 국철노조는 또 파업을 하더라도 언제나 합법적인 투쟁만을 한다.법을 위반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가시무라 서기장은 강조한다.그러나 파업에 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다.과거 국영철도때는 정부가 개입했으나 지금은 노사간만의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JR과는 달리 사부의 경우는 파업을 단행,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사부총연산하의 14개 대규모 노조는 92년 3월27일에도 아침 4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 약 6시간 파업을 단행했다.그러나 사부노조도 철도의 공공성을 인식, 미리 파업기간을 정하고 파업에 들어가며 그 기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이 있던 지난 22일 프랑스의 철도는 부분파업을 했지만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파업에 익숙한 프랑스 국민들이 자신의 승용차로 수험생을 태워주는 시민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파업이 끊이지 않는 프랑스의 국민들은 그동안 「파업을 이해하고 당연히 감수한다」는 반응을 보여왔다.지하철파업·우체국파업등 숱한 파업이 그들의 생활의 한 부분이 된듯 덤덤하기만 했다. 지금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파업에 대해 이런 반응을 보인다.그런 「파업공화국」 프랑스에서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최근 들어 파업을 대하는 국민들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고 파업은 통계상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우선 파업에 대해 『조합이 너무 마음대로 한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이런 입장을 밝히는 사람은 아직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생활불편을 너무 당연시해 온데 비하면 하나의 시민의식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즉 이제는 시민을 볼모로한 파업에 마냥 묵시적인 협조를 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노조도 이런 변화를 감지한듯 시민을 볼모로한 파업보다는 새로운 협상방법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또 대대적인 파업도 전에 비하면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프랑스에 전면파업이 일어나기 어려운 것은 복수노조때문이다.같은 회사소속이라도 노조를 선택할 수 있고 노조간 연대파업을 하기전에는 부분파업으로 끝난다. 게다가 노조의 영향력도 예전같지는 않다.68년 당시에는 하루평균 15만명이 파업에 참가해 절정을 이뤘으나 80년대 1천∼2천여명에 이어 90년대 들어서는 6백여명이 참가해 숫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업구조의 조정으로 조합원들은 전통적인 노조의 구호에 관심이 적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때문에 정치성향이 강했던 노조는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고 이미 기능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등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고 노동운동의 위기로까지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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