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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파업몸살/기아·쌍용차 부분파업 대우버스 이틀째 스톱

    자동차업계가 내수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파업 몸살’을 앓고 있다. 기아차노조는 28일 광명시 소하동,화성,광주 등 3개 전 공장에서 주·야간조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6일 김모 대의원이 특근중이던 화성공장(오피러스 생산) 조립3라인을 177분 동안 중단시킨 데 대해 회사측이 해고 통보조치한 것이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매일 주·야 4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했으며 특근에도 불참한다는 입장이다.노조는 회사의 공식사과와 단협 위반을 주도한 사측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번 라인 중단은 정상적인 조합활동으로 볼 수 없고 징계위원회에 노조 간부도 참석했다.”고 반박했다.회사측은 노조의 하루 8시간 부분파업으로 매일 자동차 1500대의 생산차질로 150여억원의 매출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란싱그룹의 인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쌍용차 노조도 전날 ‘쌍용차 매각저지·독자생존 관철’을 위한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주·야간 4∼6시간씩 부분파업을 단행했다.노조는 28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다음달초부터 매주 수요일 부분파업 투쟁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매각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전면파업 등 투쟁수위를 점차 높이기로 했다. 부산의 버스 생산업체인 ㈜대우버스도 회사측의 설 연휴 대체휴무 결정에 대해 노조가 반발해 이틀째 공장을 정상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 “매각중단 안되면 2월 파업” 쌍용차노조 전면투쟁 선언

    쌍용차 노조가 중국 란싱그룹의 인수작업이 중단되지 않으면 다음달 초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전면투쟁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9일 란싱의 정밀실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향후 매각작업이 적지않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쌍용차 노조는 7일 “이달 말까지 노·사·정 및 채권단 등 4자 협의체 구성과 졸속 매각 중단요구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다음달 초 파업에 들어가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며 “구체적인 투쟁 일정 및 방식은 이달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 노조와 ‘독자생존 관철과 현장조직력 강화를 위한 특별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고 파업 체제에 착수하기로 했다.오는 14일부터는 전 생산라인에서 오후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한편 13일과 19일에는 무쏘·체어맨 라인에서 각각 4시간씩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쌍용車 中에 팔린다/란싱그룹 우선협상대상 선정 6500억예상… 月內양해각서

    중국 란싱(藍星)그룹이 16일 쌍용자동차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협상이 성사되면 국내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며 ‘토종’ 자동차 기업은 현대·기아차만 남게 된다. 또한 중국이 앞으로 ‘한국기업 사냥’에 본격 나설 수도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20면 란싱의 쌍용차 인수가격은 현 시가수준인 주당 1만 1000원선으로 채권단이 보유중인 쌍용차 지분 55.4%중 48.92%(5900만주)를 6500억원 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란싱은 현 경영체제 유지와 고용승계 보장,노조와의 기존 임단협 준수 및 오는 2010년까지 총 10억달러(연구·개발 7억달러,애프터 서비스망 보강 3억달러) 투자 등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했다. 국유기업인 란싱그룹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화공그룹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이에 반발,18일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매각반대 투쟁을 강행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3개월 정밀실사를 거쳐 내년 1·4분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한국네슬레 ‘145일 파업’ 교훈/ 지노위(지방노동위원회)가 ‘한국 노사관행’ 이해시켜

    아웃소싱과 고용안정은 동전의 양면이다.구조조정이 사측에 경영합리화라면,노조엔 고용불안이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다. 다국적기업 한국네슬레 노사가 장기파업을 겪은 것은 ‘아웃소싱=경영권’,‘고용불안을 위협하는 것은 쟁의대상’이라는 시각차에서 비롯됐다.한국네슬레 노사가 어떻게 이러한 인식차를 극복하고 정상화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을 짚어본다. ●대리점 아웃소싱이 분규 촉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7월7일이지만 발단이 된 것은 4월부터 시작된 임금협상 과정에서 대리점 판매방식을 아웃소싱키로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영업부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가중됐다. 노조가 6월26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자 사측도 곧바로 아웃소싱을 발표하고 영업부 직원 44명을 시장수요조사부서로 전환 배치했다.노조원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공장에 모여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국의 영업사원과 서울사무소 직원들도 동참했다.회사는 또 희망퇴직 실시를 발표하고 커피믹스 제조기계 13대분을 줄이고 외주로 하겠다고밝혔다.노조는 회사측이 고용불안을 유발하는 계획을 잇따라 내놓자 “노조와 협의없이 구조조정하고 있다.”며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투쟁강도를 높여나갔다. 회사도 8월21일 서울사무소에 이어 9월4일 청주공장,전국의 영업본부와 물류창고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한국 철수’까지 내비치기도 했다.노조는 전면 파업으로 맞섰다.회사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과 간부를 동원,공장을 돌렸다.가동률은 30%.노조원들도 청주공장의 담 밖에 천막 30개를 치고 장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노사 양쪽은 마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듯했다. 노사는 부당노동행위,업무방해로 충북지노위와 경찰에 맞고발 및 고소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회사는 업무 외주나 인사 등은 ‘경영에 해당되는 문제로 노조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었고,노조는 ‘직원 생존권 문제’라며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섰다. ●결정적 계기는 지노위의 결정 11월 중순부터 이삼휘 사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었다.노조는 같은 달 17일 스위스 본사에 원정투쟁단을 보내 회사를 압박했다. 회사측은 당초 임금협상 외에는 모두 경영권 침해로 간주해왔으나 장기 파업으로 적자가 400억원 이상이 나자 ‘이러다간 공멸하겠다.’는 인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충북 지노위의 결정내용.지노위는 부서 폐지,인원 감축 등은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단체교섭의 대상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측은 결정내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협상에 나서게 됐다.이렇게 된 데는 지노위의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마지막 쟁점은 ‘무노동 무임금’.노조는 1인당 1300만원쯤 되는 5개월치 임금을 포기했고 회사는 1인당 4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근로 및 고용유지위원회’를 설치해 고용안정을 보장했고 임금은 회사측에서 제시한 것에 가까운 3% 인상에 합의됐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네슬레 스위스본사 태도는 스위스 네슬레 본사는 노사분규에 대한 전권을 한국네슬레에 위임했다며 한발 비켜서려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한국네슬레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청주공장의 폐쇄 검토 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사측 대표로 나섰다. ●노조측 대화 요구 철저 외면 스위스 본사는 이달 초 노조투쟁단이 방문,협상을 요청했지만 단 한 차례도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국제식품노련,본사 노조 등이 가세해 압박했지만 “한국네슬레와 대화하라.”며 회피했다.가레트 부회장은 “현지 노사 문제는 지역 법률과 관행에 따라 사업장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사협상 과정에는 본사가 깊숙이 개입한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무노동무임금 고수와 노조의 경영권 참여 배제 등을 마지노선으로 두도록 한국네슬레에 지시했다.한국네슬레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변동사항은 본사에 보고하고 지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의 고용 보장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한국네슬레가 일정 부분 수용한 데는 본사의 승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이삼휘 한국네슬레 사장은 “서둘러 사태를 마무리하라는 본사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과 한국적 정서의 충돌 노조의 불법 행동과 경영권 참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네슬레 본사의 원칙과 일단 밀어붙이는 한국적 노조의 관행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 분규는 장기화됐다. 이 사장은 “노사 합의는 만족스럽지만 지난 4개월간을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사업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 ■전택수 노조위원장 “이번 파업을 통해 노사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택수(田澤秀·사진·42) 노조위원장은 “거대 다국적 기업이어서 협상이 무척 힘들었지만 노사 모두 이같은 인식에 공감하면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힘든 조건에서도 노조원들이 잘 따라주었다.”고 웃었다.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노조원은 파업동참과 함께 밤에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다.전 위원장은 “노조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으면서 카드 빚을 지거나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노조는 조합비만으로 파업비용을 댈 수 없자 일일 호프집을 열어 보탰다.채권을 발행,다른 회사 노조에 팔아 충당하거나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민주노총과 충북노동위의 적극적 중재가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이와 함께 노조에 대한 회사측의 손해배상 및 가압류 조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충분히 대화해야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뿐더러 기업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서로간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 르노삼성 임금 7.5% 인상 합의/ GM대우·기아차도 협상 재개

    르노삼성자동차는 25일 사원대표위원회와 올해 임금인상 7.5% 등의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올 하반기 손익목표 달성 때 격려금 최대 100% 지급,주 40시간제 조기 도입을 위해 사원과 회사가 모인 전담반 발족,퇴직보험 가입 및 근골격계 예방·재활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실시된 협상안 찬반투표에서는 93.8%의 투표율에 사원 65.9%가 찬성했다. 르노삼성차측은 “단기적인 이익분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유치와 고용 증대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차와 기아자동차는 25일 양사 모두 11차 임금협상을 재개했다.특히 기아차노조는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18일만에 부분파업없이 정상조업을 실시했다. 윤창수기자 geo@
  • 기아車 노조간부4명 체포영장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하윤홍)는 20일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박모씨 등 노조 간부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근로자의 날과 주말 사이인 지난 5월2일 사측과 협의없이 노조 직권으로 샌드위치 휴무일이라며 무단으로 집단 휴무에 들어가는 등 부분파업을 주도한 혐의다.검찰은 현재 이들이 주도하고 있는 파업 역시 쟁의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주5일제 근무,노조 경영참여 등 임금교섭과 관련없는 안건을 포함하는 등 파업의 절차와 목적이 불법이라고 밝혔다.검찰은 노사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기아차 노조는 ▲주 5일제 근무 즉각 실시 ▲기본급 12만 3259원(11.1% 인상) ▲성과급 200%+α(영업이익 30%) ▲신차종 개발전 현대·기아차 노사간 합의에 의한 분배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3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車부품업체 “못살아”

    지난달 23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으로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등 차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기아차 노조가 지난 9일과 16일 전면파업과 함께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부분파업으로 2만 8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가져와 피해액은 4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2일에는 생산차질 대수 3만 5000여대에 피해액은 5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차질에 협력업체 피해 속출 장기간 파업으로 쏘렌토는 1만 1000대,엑스트렉은 4000대,카렌스는 2000대의 주문이 밀려 있다.출고대기일이 각각 60,40,30일에 이른다. 수출도 차질을 빚고 있다.8월 완성차 선적목표 4만 8850대 중 6265대만 선적이 이뤄졌다.현재 기아차의 전차종이 3개월치 수출물량 주문이 밀려있다.쏘렌토와 카렌스 같은 인기차종은 4개월치 주문이 들어와 있다. 지난달에는 기아차의 수출용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엔진의 50%를 공급하는 현대차가 장기간 파업한 데다 기아차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1만 4500대의 생산차질이 맞물려3만 3900대밖에 수출하지 못했다.기아차측은 “파업이 장기화돼 9월말쯤 재고 물량마저 바닥나면 기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을 우려한 미국 현지법인과 해외 자동차 매매상들의 항의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에 이은 기아차의 파업으로 2380여개 협력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 380여곳 중 250여곳이 현대차와 중복된다. 특히 광주지역은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역 생산액의 35%를 차지하는 데다 200여개의 협력업체가 몰려있어 피해가 가장 심하다.기아차에 이너패널 등의 부품을 납품하던 연간 매출액 11억원의 중소기업 ㈜경원하이텍이 지난달 30일 최종 부도처리된 가운데 추가부도가 우려되고 있다.이번 주까지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피해액은 모두 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측은 “2000년들어 4년간 노조의 연 평균 파업일수가 15일,연 생산차질 대수는 2만 9208대에 이른다.”고 지적했다.노조측은 “파업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21일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이 도출돼 파업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업 부품업체에 손배 청구 임단협 교섭 난항으로 조업중단 조치가 내려진 부품업체에 완성차업체가 손실배상을 청구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대우버스는 지난 15일 변속기어와 차축을 납품하는 통일중공업을 상대로 부품공급 중단에 따른 손실배상을 청구했다.통일중공업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군산 대우상용차,기아차 군수트럭 생산 등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통일중공업은 국내 상용차용 차축 및 변속기 공급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8일 노조가 회사정문을 봉쇄,제품 출하를 못하게 되자 사측이 14일 조업중단을 선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기아노조 경영참여안 현대차보다 한술더떠 / 신차개발 逆시너지

    ‘한지붕 두가족,역(逆)시너지도 만만치 않네요.’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가까스로 타결되자마자 기아차가 부분파업에 돌입,양사 합병에 따른 역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99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뒤 양사는 자동차의 뼈대인 플랫폼을 공유하며 국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등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이와 달리 노동부문에서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동안 양사는 임금협상 등에서 차별화됐으나 최근들어선 ‘주거니 받거니’하며 똑같은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오히려 기아차의 임금이 ‘본가’인 현대차를 능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스컬레이트 효과 양사는 생산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지만 임금 인상 폭은 거의 비슷하다.지난해 기아차의 임금 인상 폭은 9.1%,현대차는 9.0%였다.한 쪽이 오른 만큼 다른 한쪽도 비슷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먹혀들어간 것이다.이런 과정을 거쳐 급여는 ‘에스컬레이트’되고 있다. 이번 기아차의 부분파업의 요구 조건도 현대차 노조의 주장과 상당부분 일치한다.현대차 노사는 이미 급여 삭감없는 주5일제 근무제 도입에 합의했다.기아차도 이를 요구하고 있다.현대차는 11.01%의 임금 인상을 요구,8.63%에서 타결됐다.기아차도 11.1%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노사협상이 타결될 때 이미 예견됐던 대목이다.‘한 지붕 두가족’인데 어느 한쪽만 불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기아차 사측은 12일 기아차 생산직의 평균 임금이 현대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동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기아차가 현대차를 웃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해외공장 설립은 노사의견 일치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현대차도 올해 임단협에서 해외공장 이전은 노사간 공동 결정키로 했다.이는 기아차가 현대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술 더 뜨는 기아차 노조 기아차는 노사협상에서 ‘신차 개발시 현대차,기아차 노사 4자 사전합의’를 요구하고 있다.신차종 개발 전에 현대차와 기아차 회장,양측 대표이사,양측 연구소장,양측 노조위원장 등 7자간 정례회의 시스템을 구성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새로운 차종을 공정하게 나누자는 것이다. 이는 최근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에 명시된 노조의 일부 경영참여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현대차 노사는 신차종 개발시 모델 승인 즉시 조합에 통보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했다. 현대차 노조의 경영참여는 ‘선(先) 계획수립,후(後) 노사합의’ 형태이다.반면 기아차 노조의 요구는 ‘선 노사합의,후 계획수립’ 방식으로 노사간 사전합의 절차를 먼저 거치자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들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협력과 경쟁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사설] ‘노조 경영 참여’ 부작용 없게

    현대자동차 임단협 협상이 어제 부분파업 돌입 42일만에 노사합의로 타결됐다.3000여개에 이르는 하청·협력업체를 비롯해 우리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파업이 노사자율에 의해 타결된 점은 일단 평가할 만하다.특히 정부가 정한 긴급조정권 발동 시한 하루전에 극적으로 타결됨으로써 ‘대화와 타협’이라는 노사관계의 기본틀이 유지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이번 노사합의가 노조의 경영참여를 일정부분 인정하는 등 문제점을 노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잘된 것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현대차 노사는 수요·판매 부진을 이유로 노사공동위원회 의결없이 국내 생산공장을 축소 또는 폐쇄하지 못하며,사업확장과 공장 이전시에는 90일 전에 노조에 알리도록 합의했다.이 규정에 따르면 현대차가 추진·검토중인 해외 현지공장 설립이나 인원 조정을 할 때 노조의 동의 없이는 어렵게 됐다.물론 노조가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는 전제부터 성급한 것이긴 하나,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할 경영 유연성이 떨어질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우리경제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자살이 잇따르는 등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가뜩이나 중국이 외국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블랙홀’로 급부상하면서 간신히 수출로 연명하고 있는 우리의 이익이 갈수록 줄어드는 판이다. 그러나 ‘노사 동반자관계’가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경영참여를 외면하긴 어렵다고 본다.노조의 경영참여는 궁극적으로 노사 신뢰와 협력을 전제로 한다.불필요한 ‘도미노 현상’으로 국가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현대차 노사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그 첫걸음은 총 3조 6000억원대의 파업 피해를 생산성 향상으로 조속히 복구하는 것이다.
  • “긴급조정권발동” 조기타결 압박/ 재개된 현대차 노사협상 난항

    현대자동차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4일 노사 협상을 다시 시작했으나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는 휴가 전과는 달리 벼랑끝에 몰린 긴박한 여건에서 협상을 재개한 셈이어서 모두 이번주가 협상타결의 최대 고비라는 점에 노사가 공감하고 있다.왜냐하면 정부가 “협상이 노사 자율로 빨리 타결되지 않으면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겠다.”며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주 안에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그 때부터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반발했다.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가 압박카드가 아니라 현대차 파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커 실제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5일이 현대차 근로자들의 월급날인 점도 주목을 받는다.한달 넘도록 끌어온 부분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되면서 조합원들이 깎인 임금을 손에 쥐는 날이다.회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7월분 임금이 평소보다 40%쯤 깎여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과 노조 지도부는 깎인 임금을 받아쥔 조합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 긴급조정 압박속 현대차 협상 재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를 검토키로 한 가운데 현대차 노사가 4일 휴가를 끝내고 임·단협을 재개한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특히 현대차 사태가 재계와 노동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노동계 전체가 정부의 개입 방침에 대해 초강경 투쟁 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태 해결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 노사는 생산 라인의 집단 휴가가 끝나는 4일 오후 26차 본교섭을 갖는 한편 5일에도 잇달아 협상을 갖는다.사측은 이날 임금부문과 주5일 근무제를 포함한 단체협상 미타결 조항 등에 대한 사측 조정안을 일괄 제시할 계획이다. 쟁점이 되고 있는 주5일제와 관련,사측은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는 즉시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주 5일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현대차로서는 주5일제가 시행되면 기존에 토요일날 이뤄지던 정상근무가 특별근무로 바뀌면서 추가 비용이 대폭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노조는 금속노조 100개 사업장의 중앙교섭 선례 등을 들어 기존 근로조건의 저하없는 주5일제를 주장하고 있다.이밖에 노조의 경영 참여,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일단 4·5일 예정대로 6시간 부분파업,4시간 잔업거부를 강행키로 했으며,5일에는 이후 파업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현대차 이헌구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협상 막바지 단계까지 왔는데 정부가 개입을 운운해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와 상관없이 파업과 교섭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6월20일 쟁의행위 돌입이래 총 8차례에 걸친 특근 거부,부분 파업 19차례,전면 파업 1차례를 실시,지난달 공장이 정상 가동된 날짜는 일주일도 채 안된다.이에 따라 상당수 협력업체도 지난달 중순부터 조업 단축 및 휴업사태에 돌입했다. 주현진기자 jhj@
  • 특소세인하·파업 기상도/ 현대·기아차-폭우 르노 삼성 GM대우-맑음 쌍용자동차-흐림

    “르노삼성·GM대우는 맑음,쌍용차는 흐림,현대차·기아차는 비” 특소세 인하와 휴가철 성수기라는 최대 판매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장기 부분파업의 여파로 지난 7월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현대차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한 기아차도 동반하락했다.반면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현대·기아차 울상 현대차의 7월 실적은 내수가 4만 208대로 전월 대비 14.4%,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다.준중형차인 뉴아반떼XD는 전월 대비 무려 50.8% 준 3827대가 팔려 올들어 꾸준히 지켜오던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영예를 내주는 시련을 겪었다. 상승 추세인 수출시장의 경우 총 5만 7732대가 팔려 전월 대비 44.4%,전년 동월 대비 39.5% 줄었다.파업이후 주문만 받고 선적을 못한 차량이 6만 8000여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7월 한달 부분파업 일수는 3일에 불과하지만 엔진 등 부품을 현대차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판매가 동반 부진을 겪었다.내수는 2만 3005대로 전월대비 10.1%,전년동월 대비 16.8% 감소했으며,상승 추세이던 수출은 5만 2946대로 전월대비 19.3%,전년 동월대비 86.7% 줄었다. ●르노삼성 SM5 약진 현대차 파업과 특소세 인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르노삼성과 GM대우의 중형차는 호황을 누렸다. 르노삼성차의 SM5는 9834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가 됐다.르노삼성차는 7월 내수 총 합계가 전월대비 75%나 오른 1만 3170대에 달해 올들어 최고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GM대우도 중형차인 매그너스가 내수시장에서 총 1965대 팔려 전월대비 79.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전체 내수는 1만 1283대로 전월보다 3.6% 올랐다.한편 쌍용차의 경우 특소세 인하 혜택이 없는 무쏘스포츠,코란도 밴 등의 판매 부진으로 내수와 수출이 총 1만 1515대를 기록,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회 플러스 / 현대차·기아차 노조 “공동파업”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동조합이 23일부터 공동 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23∼24일 현대차와 공동으로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구체적인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23일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24일 오전 사측과의 5차 교섭결과를 지켜보며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사측이 주 5일제 근무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5일부터 현대차 노조와 공동으로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 금속·보건의료 노조 오늘부터 파업 돌입

    11일부터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산하 사업장 160곳 3만 6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사용자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최대 쟁점사항인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전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며 파업 돌입계획을 밝혔다. 금속노조는 11일 시한부 전면파업을 벌이고 12,13일 이틀간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파업을 이어가고 14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도 산하 26개 지방공사의료원 지부 노조가 1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 100여곳의 사업장 노조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車 임단협 전망 / ‘나홀로 강경’부담 조기타결 가능성

    올 하투(夏鬪)의 최대 고비이자 방향타나 다름없는 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 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철도노조의 전격적인 파업철회로 하투분위기가 한풀 꺾인 것과 때를 같이해 현대차 노사대표가 협상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협상재개 첫 날인 지난 1일 노사 양측의 자세가 매우 전향적이고 적극적이어서 앞서 협상 때와는 분위기가 판이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조기 타결 가능성을 점치는 쪽이 적지 않다. ●임금제외 핵심쟁점 일괄처리 현대차 노사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주 40시간 근무와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민주노총 공동요구안을 비롯해 노조 경영권 참여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협상이라는데 노사의 시각이 일치하고 있다. 회사측은 민주노총 공동요구안은 정부의 정책적인 방침없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노조측도 이점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따라서 민주노총 공동요구안을 비롯해 단협부문 핵심 쟁점사항을 노사가 어떤 묘수로 돌파하느냐가 조기타결의 관건인 셈이다. 노사는 지난달 13일까지 16차례 협상을 했으나 단협조항 9개만 합의하는데 그쳤다. 지난 1일 협상에서 노사는 협상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회사측이 임금부문을 뺀 단협 등 나머지 부문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만들어 4일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까다로운 단협안을 일괄처리해놓고 임금을 정리하기로 한 것. ●생산피해·여론등 노조 압박 현대차 노조가 파업수위를 낮추면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게 된 것은 쟁위행위 찬반투표와 산별전환 투표에서 나타난 조합원들의 정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분파업에 따라 갈수록 늘어나는 생산피해,최근 줄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철도노조의 파업철회 등의 분위기로 볼 때 현대차 노조가 홀로 강경파업을 밀고 나가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철도파업 / ‘몰라요’ 노동부 / 파업사업장·노조원 숫자조차 파악못해

    노동부는 과연 무엇하는 정부 조직인가? 철도파업으로 온 나라가 물류대란과 수도권전철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0일 한국노총이 올들어 첫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노동부는 파업 당일 오후 3시 현재까지도 파업 참가 사업장 및 참가 노조원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나름대로 오전에 파업예상 사업장 현황을 조사해 봤지만 한국노총 발표와 차이가 너무 나서 망신당할지 몰라 발표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부 부처가 스스로 조사한 내용을 믿지 못하겠다니 ‘소도 웃을 일’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을 부분파업이냐,일일파업이냐 분류하려면 오후 6시가 넘어야 한다.”며 “장관 보고도 오후 6시가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파업 주무 장관도 총파업의 정확한 현황을 당일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보고받는 셈이다. 노동부는 정부과천청사에 자리한 본부 외에도 ▲지방노동청 6개 ▲지방노동사무소 40개 등 지방에 46개의 막대한 조직을 갖고 있다.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만도 2090명이나 된다.물론 이는 직업상담원을 뺀 숫자다. 참여정부는 출범 이후 ‘친(親)노조’ 성향을 대내외에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렸고,경제단체들은 “기업할 의욕이 안난다.”며 잇따라 정부를 비난했다. 특히 노동부는 노사문제에 있어서 ‘법대로’의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불법이라도 그들의 주장에 귀기울이겠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왔다.따라서 일단 불법이라도 일을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심리를 자극해 왔다.노동계의 기대치를 한껏 부풀려 놓은 셈이다. 지난 4월 물류를 멈추게 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발생했을 때 노동부는 ‘노조원이 아니기 때문에 건교부 소관 사항’이라며 팔짱만 끼고 있었다.사실 할 일도 없었다.더욱이 이때를 전후해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잭나이프 발언’ ‘강력한 노조가 낫다’는 등의 발언으로 노동계 및 재계를 자극했다. 노동부는 또 파업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 조치를 취해 파업발생을 막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혀왔다.그러나 예방조치는커녕 사후조치 중의 가장 기본인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한심한 일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노총 6만명 시한부 파업 / 고건총리 “정치적 연대파업 엄정 대처”

    민주노총이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34곳 사업장에서 6만 6000여명(노동부 추산)의 노조원들이 ▲경제특구 폐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합의파기 철회 ▲최저임금 70만원과 비정규권리보장 쟁취 등을 요구하며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관련기사 10면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18개 시·도에서는 민주노총 총력투쟁결의대회가 열렸으나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200여명도 조퇴·연차휴가 사용 등으로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가세했다.이날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 중 조합원 1000명 이상 참여 사업장은 ▲현대자동차 3만 8000명 ▲쌍용자동차 5300명 ▲기아자동차 4600명 ▲만도 2100명 ▲통일중공업 960명 12개 사업장이다.이번 파업 참가자의 절반을 차지한 현대차 노조는 24일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54.8%의 찬성률로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2만 4000여명을 비롯,전국에서 3만 8000여명이 주·야간조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이날민주노총의 파업이 산업계에 미친 생산차질 규모가 6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교조도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민주노총의 시한부 파업에 동참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예정된 노동계의 잇단 연대파업을 명분없는 정치적 성격의 파업으로 규정하고,대화와 타협을 원칙으로 하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궤도연대 및 버스·택시 파업,건강보험공단 파업,양대 노총 파업대책 등을 논의한 데 이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특히 “참여정부는 불법파업 주동자들은 끝가지 가려 법과 원칙에 따라 사후에도 반드시 엄중 문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법질서 수호 차원에서 공권력을 행사함으로써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원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용수 조현석 김재천 이세영기자 dragon@
  • “지도부서 무리한 요구” 조합원 대거 이탈 ‘힘’못쓴 지하철 파업

    부산·인천·대구지하철 등 궤도 3사 노조의 총파업은 ‘찻잔속의 태풍’인가. 24일 오전 4시부터 3사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나 대구와 부산 지하철 노조가 합의를 도출해 내면서 궤도3사 노조의 전면파업은 하루도 안돼 사실상 막을 내리고 말았다는게 노동계의 시각이다.처음 파업에 돌입할 때부터 3사 노조원들의 파업가담 열기도 극히 낮아 형식은 ‘전면파업’이지만 내용은 ‘부분파업’에 그치고 말았다.지하철이 사실상 정상운행돼 교통대란도 없었고,3사 노조가 공동 요구한 1인승무제 철폐시 큰 부담을 안게 될 사용자측이 오히려 강하게 나오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12면 올 하투(夏鬪)의 선봉장으로 나선 궤도3사 노조가 사용자측에 밀린 이유는 뭘까. 3개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낮은 데다 덩치가 큰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노조가 파업대열에서 이탈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상급단체를 함께 민주노총으로 변경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에 불참하면서 파괴력을 상실한 데다 중앙정부와의 대화채널마저 막혀 파업열기가 식었다는 지적이다. 1인 승무제 철폐 등 5개 공동요구사항은 개별사업장에서는 사실상 해결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는 인식이 노조원들 사이에 확산된 것도 열기를 낮춘 요인이 됐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조합원 2560명 가운데 7%인 183명만이 파업에 참가했다. 특히 부산지하철 노조는 전동차 운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사들이 처음부터 집행부의 파업결정에 불복, 전원 업무에 복귀해 지도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안겼다. 사용자측인 부산교통공단측은 24일 오후 협상재개를 요구하자는 노조측에 “먼저 파업을 풀고 협상하자.”는 강수를 두고 나온 것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인천지하철도 대구와 부산지하철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조원들이 크게 술렁이는 등 기세가 뚜렷했다.수송대란을 초래한 화물연대 파업이나 조흥은행 파업과는 달리,바람을 일으키는데 실패한 궤도 3사의 파업투쟁이 민주노총의 하투 일정과 투쟁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구지하철 노사는 24일 오후 1시 30분쯤협상안을 타결짓고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지하철 운행을 정상화시켰다.부산지하철 노사도 이날 하오 9시쯤 총액대비 임금 5%인상 등에 합의했다.인천지하철 노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협상을 계속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파업… 시위… 끝이 없다

    파업·시위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사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대립하고 있다.국제 신인도는 하락하고 경제는 멍들어가고 있다.조흥은행 파업에 이어 양대 노총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했다.예정된 파업만 해도 끝이 안 보일 정도다. ●파업,끝이 안 보인다 사흘째 접어든 조흥은행 파업이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업계 노조도 줄줄이 파업이 예고돼 있다.당장 24일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3개 도시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한다.또 하루 뒤인 25일에는 민주노총이 4시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28일에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30일에는 택시노련 소속 택시가 시동을 끈다.같은 날 한국노총도 총파업을 벌인다. 자동차 업계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20일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돌입에 앞서 잔업거부 및 부분파업에 들어갔다.쌍용자동차 노조도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쟁의행위를 결의했다. 금속노조는 7월2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여기에 레미콘과 버스업계도 파업을 준비중에 있다. ●시위로 전국 고속도로체증 극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0일 전국 97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농민이 참가한 가운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1067곳에 101개 중대 1만여명의 경찰력을 투입,농민들이 차량과 농기계를 이용해 도로를 점거하는 것을 막았으나 고속도로 곳곳이 마비됐다. 이날 오후 호남고속도로 정읍·금산사·김제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음성인터체인지 진출입이 통제됐으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태인·서전주·전주인터체인지,남해고속도로 지수인터체인지는 진입이 통제됐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극심한 교통체증도 발생했다.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 부근,남해고속도로 진주터널 부근,영동고속도로 여주부근,서해안고속도로 부안∼줄포구간,호남선 백양사휴게소 부근 등은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21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집단 연가를 내고 ‘NEIS 폐기와 교원지방직화 저지’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강행한다. 현재의 동시다발적인 파업·시위·투쟁 현상은 정부가 자초했다는 지적이 많다.정부가 출범 초기 친노조 성향을 보인 데다 실제로 노사분규 현장에서 정부가 노조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각계 우려의 목소리 높아 현 갈등과 분열 양상에 대해 전문경영인과 기업인,학계 인사 등 17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CEO포럼은 “이익집단들의 충돌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확대될 경우 우리 경제는 중남미형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자기중심적 주장과 비판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교조 “민노총파업 동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를 위해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교조의 노동계 동조 파업은 지난해 발전노조 파업 당시 조퇴투쟁을 벌이려다 비판 여론으로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다.연가집회도 하루 늦춰 21일 강행키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교조의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연가 신청도 거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수업 결손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중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민주노총의 ‘NEIS폐기·경제자유구역법 철폐 총력투쟁’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투쟁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전국에서 부분파업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오는 20일로 예정된 연가집회는 21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전교조는 또 교육부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을 비롯해 공정하고 실질적인 정보화위원회 구성,수기 또는 학교종합관리시스템(CS) 운영을 위한 기술·행정적 지원,합의안파기에 대한 교육부총리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운동장 훈련원 공원에서 연가투쟁 사전집회를 가진 뒤 지역 조합원들과 합류할 예정이다.18일에는 교육개혁시민연대와 함께 서울 동숭동 흥사단에서 NEIS 토론회를 열고,26일은 지역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연가집회를 교원노조법의 ‘쟁의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도 불사할 태세다.그러나 연가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교사들의 참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장들이 연가신청을 거부토록 지시했다.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퇴직 교원과 기간제·계약제 교사 등을 투입하는 ‘비상 대체인력 수급계획’도 수립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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