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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업계 올 임단협 매듭

    기아자동차 노사가 1일 기본급 7만 8000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유난히 치열했던 올해 자동차업계의 임금단체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기아차 노사는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이날 새벽 기본급 5.7%(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에 합의했다. 오는 5일 대의원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노조의 요구사항인 ‘현대자동차 수준의 임금’이 관철된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요구해온 10만원대의 기본급 인상은 무산됐지만 대신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 각종 수당과 성과급을 끌어내 현대차와의 임금 격차를 줄였다. 주요 합의내용은 ▲경영목표 성과급 100% ▲하반기 목표달성 성과급 50% ▲선천적 장애자녀 외래 진료시 병원비 지원 ▲수유시간 1일 120분으로 확대 ▲만 40세 이상 종업원 종합검진 주기 3년으로 단축 등이다. 기아차가 완성차 업체로는 마지막으로 임단협을 타결지음으로써 ‘옥쇄 파업’까지 등장했던 업계의 노사 갈등은 어느 정도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쌍용차는 전체 조합원이 공장에서 숙식을 함께 하는 옥쇄 파업을 보름간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구조조정 철회’ ‘임금 동결’ 등에 합의했다. 현대차도 임금인상폭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난 6월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할 때까지 21일간(조업일수 기준) 파업을 했다.GM대우차는 노사 양측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거부당하면서 재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다시 마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때문에 합의가 한달이나 늦춰져 지난달 29일에야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관련기사 17면
  • 車업계 파업에 웃고 울었다

    車업계 파업에 웃고 울었다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그리고 파업은 매서웠다. 1일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각각 발표한 ‘8월 판매실적’을 들여다보면, 전달 현대차를 따라잡으며 전체 1위(내수+수출)로 올라섰던 GM대우는 2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파업 내홍을 심하게 겪었던 쌍용차와 기아차는 판매량이 거의 반토막났다. 수출도 주저앉았다. 산업자원부는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 차질액이 8월 한달동안 3억달러(약 3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파업 반사효과로 내수시장 역대 최고점유율 다른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파업을 일찍 끝낸 현대차는 기아·쌍용차의 파업 반사효과를 톡톡히 봤다.8월 한달동안 내수시장에서 모두 5만 1314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57.3%로 끌어올렸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거의 곱절 가까이(82.6%) 늘었다.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도 쏘나타(1만 1420대), 신형 아반떼(9671대), 그랜저(7068대)가 1∼3위를 모두 싹쓸이했다. 반면 기아차는 전달보다 4분의1 가까이(23.3%) 줄어든 1만 5202대 판매에 그쳐 내수 2위 자리를 무색케 했다. 시장점유율은 17.0%로,2004년 12월(19.9%) 이후 20개월만에 20%대 아래로 밀려났다. 기아차는 7월 중순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1일에야 파업을 끝냈다.7월에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한달 판매량이 3000대를 돌파하며 ‘쾌속 질주’하던 뉴오피러스는 판매량(1454대)이 급감하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현대·기아차의 파업을 틈타 7월에 돌풍을 일으켰던 GM대우는 1만 152대를 팔아 내수 부문에서 3위로 밀려났다. 현대차가 다시 정상영업에 나서면서 GM대우의 시장점유율(11.4%)은 전달보다는 줄었지만 파업 수위가 높지 않은데다 신차 ‘윈스톰’ 등의 선전으로 점유율 두자릿수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쌍용차, 현대차 판매량의 25분의 1 옥쇄 파업을 벌인 쌍용차는 완성차 업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내수시장에서 겨우 2064대를 팔았다. 전월보다 52.9%나 줄었다. 수출 물량을 합쳐도 2731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76%나 급감했다.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파업을 하지 않은 르노삼성은 SM시리즈의 선전으로 내수시장에서 1만 119대를 팔며 꾸준하게 시장을 넓혀갔다. 파업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혔다. 산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파국’ 치닫는 쌍용차 노·사

    쌍용자동차 노사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6일 비상자금회의를 열어 현재 ‘옥쇄파업’ 중인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 정상조업에 나설 때까지 임금·세금·출장비 등 현금으로 발생하는 일체의 경비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낼 정도로 경영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노조파업으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현금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부인하지만 파업 중인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쌍용차는 이번 현금 지급 중단에 앞서 이미 ‘내핍경영’ 중이다. 서울 역삼동 포스틸타워의 임대공간을 4개층에서 3개층으로 줄이는 대신 서울사무소 조직을 평택으로 이전했다.432명은 이미 ‘희망퇴직’했다. 임원을 11명 줄이고 임원 급여도 10% 삭감했다. ‘무노동 무원칙’에 따라 파업 중에 월급을 받지 못하는 노조원뿐만 아니라 비노조 관리직도 이달 25일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쌍용차는 각종 세금, 전기료, 통신요금 등을 내는 것도 미루고 있다. 앞으로 가산세를 물 계획이다. 다만 만기가 돌아온 협력업체 어음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새로운 어음으로 바꿔줄 경우 7.5%의 이자를 지급키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4일부터 계속돼온 부분파업 및 지난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면파업으로 1만 640여대의 생산차질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노사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21차 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파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옥쇄파업’ 쌍용차노조 상경시위

    쌍용자동차 파업이 심상찮다.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일반적인 파업과 달리 정리해고와 기술유출 반대를 들고 나오면서 장기화가 우려된다.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와의 갈등 양상이어서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한·중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정리해고에 반발, 평택공장에서 이틀째 ‘옥쇄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조는 1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중국대사관까지 삼보일배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또 상하이차가 노조와 맺은 특별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를 중국대사관측에 전달했다. 지난달 14일부터 계속된 부분파업으로 회사 경영도 엉망이 됐다. 이미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거의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공장이 점거돼 재고차량 출고도 불가능하다. 각 영업소가 확보한 재고는 1700대 수준으로 열흘치도 안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옥쇄파업’이 외국자본에 인수된 뒤 늘 ‘고용불안’에 떨던 노조측이 구조조정이 단행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986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이미 432명의 직원들이 ‘희망퇴직’ 형식으로 떠났다.쌍용차 사측은 나머지 554명은 정리해고를 할 방침이다. 사측은 연간 13만대 판매 수준에서 현재의 인력구조(7700여명)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하지만 생산직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인력까지 대거 빠져나가면서 정리해고가 경쟁력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으로의 기술유출도 핵심 쟁점 중의 하나다.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상하이차와 합작으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 신형 SUV를 생산하는 ‘S-100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카이런을 중국에서 조립생산하는 ‘L-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사측은 “정당한 대가(기술이전료 240억원과 앞으로 생산시 대당 추가 기술료)를 받은 것으로 기술유출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쌍용차의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 평택공장은 ‘하청기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미 노조측은 기술유출과 관련, 경영진 9명을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어서 기술유출 논쟁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현대자동차가 파업 한달여만에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기아차 파업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4분기 영업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 나빠진 상태에서 생산마저 차질을 빚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연간실적으로는 첫 적자마저 우려된다. ●91년이후 해마다 파업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이날까지 6500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노조는 9일에는 주야 각 4시간 파업,10일에는 잔업거부 등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1991년 이후 해마다 파업을 하고 있다. 기아차 파업은 현대차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올해는 임금과 단체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이미 여름휴가도 다녀왔기 때문에 ‘장기전’이 예상된다. 회사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노사간 입장차도 너무 크다. 기아차는 2·4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211억원 영업적자 이후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8조 84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58.3%나 줄었다. 순이익도 835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로 차 한대당 이익이 2만 90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은 15조 9994억원에 이르렀지만 영업이익은 740억원에 불과, 영업이익률은 0.5%에 머물렀다. 도요타(8.9%)는 물론 위기를 맞은 GM(5.4%), 포드(1.3%)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임단협 노사 평행선 협상 사정이 이런데도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10만 6221원 인상(기본급의 7.8%), 라인수당 1만 5000∼2만원 인상, 성과급 300%, 생산·기술직 통상급여의 20% 특근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야간작업을 하지 않아도 2시간의 잔업수당을 달라고 요구했고 현행 58세인 정년은 62세로 늘려달라고 주장했다. ●신차 뉴카렌스도 생산 지연 기아차는 이미 지난 3∼4월 노조의 작업거부로 뉴카렌스 생산이 한달 이상 늦어져 손실을 입었다. 진통끝에 출시된 뉴카렌스는 5월 3900대,6월 3700대,7월 2500대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카렌스는 휴가시즌을 겨냥한 레저형 차다. 휴가시즌에 맞춰 좀더 일찍 출시됐으면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었다. 모처럼 대형차 1위를 탈환한 뉴오피러스도 이번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고객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내수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기아차가 파업으로 3·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면 연간 영업 손익분기점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인 1998년 1조 99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해 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파업 현대차의 ‘수모’

    파업 현대차의 ‘수모’

    파업 여파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7월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부진했다. 파업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월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GM대우차에 뒤지는 수모를 겪었다. 현대차가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 판매량에서 1위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7월 자동차 수출은 파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6%나 급감했다. 현대차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 차질은 5만 7000대(7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5개사의 7월 판매실적은 내수 7만 4905대, 수출(반조립 수출 포함) 28만 8043대 등 모두 36만 2948대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6.0%, 전달보다는 27.1%가 각각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12만 8489대로 전달보다는 42.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7%가 각각 줄었다. 내수는 2만 8097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6.4%나 감소했다. 수출(해외공장 판매 포함)은 10만 392대로 33.4%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노조의 부분파업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전체 근무일 수 20일 가운데 정상 조업이 이뤄진 것은 단 하루였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37.2%로 전달보다 12.4%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1998년 8월(17.6%)이후 8년만에 가장 낮다. 판매 대수도 1998년 8월(8218대) 이후 최저치였다. 국내 공장의 수출 규모는 3만 35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3%나 감소했다. 반면 파업이 없었던 해외 공장의 수출실적은 7만 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났다. 기아차도 부분파업 영향으로 동반 추락했다. 기아차는 7월 한달간 7만 8620대를 판매해 전달보다는 3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3%가 각각 줄었다. 내수는 2만 108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수출은 5만 7538대로 36.2% 줄었다. 쌍용차도 부분파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8% 감소한 6477대만 팔았다. 반면 GM대우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8.4% 증가한 13만 6554대를 판매했다.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실적이다. 르노삼성차는 7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1만 2808대를 팔았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7월 수출은 261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타결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0시20분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7차 본교섭을 열고 호봉제와 월급제, 직무수당 지급 등 기타 요구안에서 이견을 상당히 좁혔지만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회사측은 기존 수정안(기본급의 4.85%인 6만 6961원 임금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6039원 등 7만 3000원 인상)에 3000원을 더한 2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측이 임금 12만 5524원 인상을 주장하면서 2차 수정안을 거부하자, 사측은 2000원을 추가하고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지만 노조측은 이를 거부했다. 노사는 차기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26일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25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어서 공장은 휴일이다. 타결에는 실패했지만 노조의 파업수위는 종전보다는 낮아졌다. 노조는 이날 주·야간 각 3시간 부분파업과 4시간 잔업거부를 벌였다. 지금까지는 주야 각 4∼6시간 또는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한때 90%였던 파업 손실률은 50%대로 낮춰졌다.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지만 노사 모두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여름휴가 전에 타결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마라톤 협상끝에 막판 타협점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6일 잠정 협상안이 도출되더라도 잠정안 찬반투표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최종 타결은 휴가(29∼8월6일)가 끝난뒤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파업으로 9만 1647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1조 2651억원의 매출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증권거래소 ‘파업 비상’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임감사 선임 문제와 관련, 발생할 수 있는 노동조합의 파업 사태에 대비해 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계별 비상 시장운영대책’을 마련했다. 이정환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은 24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잔류인원 20% 이상인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으로 구분해 운영대책을 수립했다.”면서 “부분파업시 시장운영에 필수 인력을 지정해 정상적인 시장운영이 가능케 하고, 전면파업시 대체인력을 투입해 시장운영에 필요한 최소 필수 업무만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면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휴장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 선임과 관련해 ‘청와대의 밀실 보은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은 21일 82.2%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후보추천위원회가 운동권 출신 인사로 알려진 김모씨를 추천후보에 포함시킬 경우 파업에 돌입하며 단계적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본부장은 필수인력이 업무복귀 명령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조치를 취하고, 근무지 이탈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노조가 주요시설을 점거할 경우 공권력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감사후보는 25일 오전 11시 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현대차 파업 타결 조짐

    포스코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현대자동차의 파업도 ‘종점’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가 정부와 포스코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정면대응 못지 않게 시민들의 외면 및 여론악화로 막을 내린 것처럼 현대차 노조 역시 엄청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특히 건설노조원들은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온정적인 반응도 있었던 반면 현대차 노조는 ‘배부른 투정’이라는 비난 일색이어서 노조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타결을 보지 못했지만 회사측이 수정안을 내놓았고 노조도 파업수위를 낮추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측은 20일 제16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 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4.85%+호봉제 도입분 6039원), 성과급 150%,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50%(95% 달성시 100%,90% 달성시 50%) 추가 지급, 타결 일시금 150만원 등이 포함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회사측 수정안은 당초의 ‘기본급 대비 4.4%(6만500원)+호봉제 도입분 6528원’ 안에 비해 6000원 가량 인상된 내용. 노조 요구안(기본급 대비 9.1%·12만 5524원 인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성과급 최대 150%를 추가로 제시하면서 간격이 많이 좁혀졌다. 노사는 21일에도 다시 본교섭을 가져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조의 파업수위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던 노조는 최근들어 주·야간조 각 6시간 또는 야간조 전면파업으로 파업수위를 높였지만 20일부터 각 4시간 파업으로 조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8만 3710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 1529억원의 생산손실을 봤다.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도 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수출도 차질을 빚어 19일 선적을 끝으로 23일까지 선적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편 19∼20일 부분파업을 벌인 기아차는 21∼25일까지 정상적으로 조업키로 했으며 이 기간 회사측과의 임·단협에 주력키로 했다. 출범이후 처음으로 14일,19∼20일 파업이 발생한 GM대우차는 21일 임금 5만 6000원(기본급 대비 3.98%) 인상, 일시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하는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열기도 많이 식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파업 손실 1조306억

    지난달 26일 이후 4주 연속 부분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현대차의 파업손실이 1조원대를 넘어섰다. 수출길도 막혔다. 다행히 수해 피해 차량 정비를 위해 정비부문 파업은 일단 중단됐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까지 17일째 계속된 파업으로 7만 4611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1조 306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2004년 당시 파업손실 규모(1만 8994대·2631억원)의 약 4배, 지난해(4만 1889대·5795억원)의 2배나 되는 규모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형식상 ‘부분파업’이지만 사실상 전면파업에 버금간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19일 주간조 6시간 부분파업과 야간조 전면파업을 감행,6051대의 생산차질과 816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 정상 생산(잔업포함 20시간 가동)에 비해 생산손실률이 90%에 이른다. 협력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 377개의 1차 협력업체와 4300여개 2차 협력업체의 생산차질액이 61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현대차와 JIT(Just In Time) 시스템으로 생산이 직접 연동되는 70여개 협력업체들은 현대차노조의 파업시간과 똑같이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기간 발생한 생산차질은 재고정리로 상쇄된다고 주장하지만 장기파업으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현대차는 19일 선적을 마지막으로 23일까지 선적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평소에는 거의 매일 선적이 이뤄지지만 생산차질로 수출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탓이다. 현대차는 당초 7월에만 8만여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19일 현재 선적실적은 1만여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직전인 지난 12일과 퇴원 당일인 13일에도 잠깐 회사에 들렀고 14일에는 밥 라일리 미 앨라배마 주지사 일행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지만 ‘정상출근’은 지난 3월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4월말 구속수감된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곧바로 경영진으로부터 각종 현안을 보고받고 관련 사안을 챙겼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최근의 환율, 고유가 문제를 비롯해 노조 파업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사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이 상경,16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 현황과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18일에도 주야 각 6시간의 부분파업을 감행했고 19일에는 주간 6시간, 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날까지 파업으로 6만 8560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949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하계 휴가(29일∼8월6일)가 임박했고 파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 회장이 복귀함으로써 노사협상이 이번주 중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실무진을 파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투자사업 진척을 보고받는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당분간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인도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 재편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정 회장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르노·닛산그룹과 GM의 제휴협상이 진행 중이고 도요타, 포드 등도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관계를 끝낸 뒤 ‘홀로서기’를 고집해 온 현대차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돌아온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지만 건강이 예전만 못해 당장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평소 오전 6시에 출근하고 1년에 100일 이상 국내외 출장을 소화하는 등 왕성한 현장경영을 펼쳐왔지만 이날은 8시쯤 출근했고 해외출장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새달1일 부임 그리말디 사장 ‘GM대우 신화’ 이어갈까

    닉 라일리 사장에 이어 GM대우를 이끌어갈 새 선장으로 GM캐나다의 마이클 그리말디(54) 사장이 선임되면서 그가 GM대우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월1일 한국에 부임하는 그리말디 사장은 미국 퍼듀대 공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뒤 MIT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1976년 GM에 입사해 제품기획과 재무, 엔지니어링, 생산 프로젝트 관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사업본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GM캐나다의 사장을 맡아왔다.GM 캐나다는 총 3곳의 완성차 공장(생산능력 100만대)과 2만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어 GM대우와 위상이 비슷하다.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그리말디 사장의 깊고 다양한 조직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GM의 글로벌 사업 핵심조직인 GM대우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닉 라일리 사장도 “그리말디 사장은 지난 3년간 GM대우가 이룩한 성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리말디 사장의 앞날이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우선 라일리 사장 재임기간 GM대우가 2002년 37만대 생산에서 올해 160만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에 전임자의 성공신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출범이후 매년 무파업으로 끝난 노사협상도 올해만큼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해고자 복직과 부평공장 인수 등 노조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었던 ‘카드’는 이미 다 썼다.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한 노조는 지난 14일 GM대우 출범이후 첫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화려한 외적 성장과 달리 여전히 본사기준으로는 영업적자(지난해 288억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영실적 개선도 큰 짐이 될 전망이다.GM대우는 수출비중이 90%가 넘어 원·달러 환율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다 내수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노·사 갈수록 ‘덜컹’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결속이 필요한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원·달러 환율하락, 고유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총수에 대한 3개월간의 검찰수사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게다가 최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GM과 연합을 추진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이 격변하고 있어 노사가 똘똘 뭉쳐도 살아남기 힘든 정도인데도 노사갈등으로 신규공장 건설마저 삐걱대고 있다.●파업으로 7300억원대 매출 손실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까지 14일째 계속된 노조파업으로 5만 3155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해 7294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이미 2004년(3일)과 지난해(11일) 전체 파업 손실을 초과했다.특히 지난 11일까지는 부분파업 수준이어서 생산차질이 20∼60%에 머물렀지만 12일부터 파업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파업손실률이 80∼90%로 늘어났다.14일에도 주·야간 각 6시간 파업과 판매·정비부분 전면파업이 예정돼 있다. 노사는 13일 1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파업은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산별노조 전환과 맞물려 있어 사정이 다르다.13일 현대·기아차 주가가 연일 추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도 심상찮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산별노조 전환과 노조의 강경 행보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면서 “자동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되면 교섭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부품업체의 저임금에 의존한 원가경쟁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됐고 과장급 이상이 임금을 동결한데다 임금협상만 진행하는 해여서 노사교섭이 비교적 원만하게 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검찰수사로 경영진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면서 오히려 노조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들은 차제에 과감한 경영개혁으로 더 이상 노조에 약점을 잡혀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성장동력 신규투자도 `스톱´ 노사갈등은 생산차질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신규투자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5공장과 인근 주차장 부지 3000평에 3000억원을 투자, 고급 신차종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5공장 일부 대의원을 비롯한 노조원들이 가까운 주차장이 없어지면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5공장에서 생산해온 테라칸의 판매가 부진하자 9월 말 이를 단종하고 신차종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5공장 직원들의 물량확대 요구와도 맞아떨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강성 노조간부가 주차장이 멀어진다는 이유로 신규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노조의 국내투자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단순히 불편해서라기보다는 투입될 신차종과 물량 등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자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13일 ‘중앙쟁대위속보’를 통해 언론이 노조에 대해 편파·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면서 “지역신문 정도는 밥줄을 끊어놓겠다. 허튼소리를 일삼는 기자들 명단을 작성해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노조 ‘전면파업’ 가나

    3개월에 걸친 검찰수사와 경영공백이 마무리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던 현대차가 이번에는 노조파업으로 인한 ‘생산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11일 임금인상안을 제시하자 오히려 파업의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맞서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측은 6만 500원(기본급 대비 4.4%)의 임금인상과 성과급 100%·하반기 격려금 50%(통상급 기준) 지급, 타결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의 임금인상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올해 경영실적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추가성과급 지급도 논의키로 했다. 회사측안은 지난해 임금 인상(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0%, 격려금 200만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총 512만원이나 된다. 기본급 6만 500원 인상은 실질 월급 14만원 인상 효과와 같아 연간 168만원, 통상급 150%는 253만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12만 5524원(기본급 9.1%) 인상, 순이익의 30%(지난해 기준 6954억원) 배분, 무상주 지급, 월급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하루 2∼4시간의 부분파업을 12일부터 주·야간 각 6시간으로 확대했다.13일에는 주간조 6시간 부분파업, 야간조 전면파업,14일에도 주·야간조 6시간 파업을 할 계획이다. 판매·정비도 파업에 동참한다.현대차는 “12일까지의 파업으로 4만 6954대의 생산차질과 6459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조업 차질로 인해 1차 협력업체 3100억원,2차 협력업체 1860억원 등 총 4960억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월 이후 내수 점유율이 3개월 연속 50%를 밑도는 등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장기 파업으로 7월 판매도 추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판매가 28만대로 부진하자 최근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하반기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9.1% 증가한 37만대로 높여 잡았다.쏘나타, 그랜저의 인기가 여전하고 신형 아반떼의 폭발적인 판매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신형 아반떼는 이미 계약이 1만 5000대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파업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출고된 차량은 4100여대에 불과하다.르노·닛산그룹과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의 연합 가능성도 현대차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울산·아산·전주공장 360억 피해

    현대자동차는 26일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울산·아산·전주공장에서 36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주간조가 오후 1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야간조가 오후 11시부터 27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파업에 들어가고 주·야간조의 잔업 4시간도 하지 못해 모두 2654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회사측은 올 들어 노조가 비정규직 법안문제 등으로 2월부터 매월 3,4차례씩 부분파업을 벌여 왔으며, 이날 파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해 총 1만 7664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424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조는 이후에도 29일까지 2∼4시간의 부분파업과 4시간의 잔업거부를 예고하고 있어 생산차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파업으로 한달 넘게 신형 아반떼 생산을 기다려온 고객들은 또 한번 인도가 늦춰지게 됐다. 애초 5월초부터 생산될 예정이던 신형 아반떼는 노사간 인력투입 규모를 둘러싼 갈등끝에 한달여 만에야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계약물량은 1만대로 이는 잔업과 휴일 특근을 포함해 한달 넘게 생산해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 요구안(10만 5228원, 기본급 대비 6.84%)보다 높은 12만 5524원(기본급 대비 9.1%)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직무 및 직책수당 인상, 성과급, 생산직 월급제와 호봉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회사측은 1인당 20만원이 넘는 임금 인상 효과가 발생,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했다. 현대차는 2001년 10.0%,2002년 9.0%,2003년 8.6%,2004년 7.8%, 지난해 6.9% 등으로 매년 물가상승률(2∼4%)을 크게 웃도는 임금 인상을 단행해 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12년째 파업하는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1995년 이후 12년 연속 파업, 노조가 설립된 1987년 이후 1994년만 제외하고 매년 되풀이되는 연례행사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데 이어 쟁의대책비로 17억여원을 사용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9.1%의 인상에 당기순익의 30% 성과급 지급, 직무·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무상주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경영환경 불투명과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정몽구 회장의 구속 등을 핑계로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와 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현대차의 이번 쟁의도 절차적인 측면에서는 법적으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의 요구가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정당한 수준이냐에 대해서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 들어 현대차의 국제경쟁력이 눈에 띄게 뒷걸음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의 현재 임금 수준은 국제경쟁력을 담보하기에는 한계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외 여건이 이러함에도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식의 고답적인 투쟁노선만 견지한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마저 죽이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를 위해 대기업 노조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대주주의 횡포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노조가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린 만큼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된다. 현대차 노조는 요구에 앞서 자기 개혁의 모습부터 보여주기 바란다.
  • 산업계 夏鬪 업종별 희비 뚜렷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결정, 노동계의 ‘하투(夏鬪)’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동계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다음달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저지 등 단위사업장 밖의 대형 이슈를 내걸고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갈등의 수위가 거세질지 주목된다. 아직까진 자동차 업종의 일부 사업장 외엔 임·단협이 예년에 비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쟁의를 결의한 현대차 노조는 26일부터 나흘간 매일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9일 민노총 상급 노조에 임·단협 협상을 위임하는 등의 결과를 낳을 산별 전환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9.1% 인상, 정년 연장 등 단협 52개항 개정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부분파업 중이다. 쌍용차 노조도 임금 13만 4285원(기본급 대비 10.5%) 인상과 희망퇴직 문제 등에 대한 사측과의 입장차로 쟁의 수순을 밟고 있다. 반면 조선·중공업 쪽은 특별한 이슈없이 순항 중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6.84% 인상, 협력사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협상에 나섰지만 사측은 타협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자·정유업계의 임·단협도 상당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3월 노사 교섭을 갖고 임금 6.2% 인상에 합의했다.산업부
  • 현대車 26일부터 부분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의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26일부터 나흘간 매일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 4만 389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3만 9902명(투표율 90.91%)이 투표한 가운데 3만 1934명(전체 조합원 대비 72.76%. 투표자 대비 80.03%)이 찬성했다. 노조는 26일 주간조가 오후 1시부터 2시간, 야간조가 오후 11시부터 2시간 파업하고 27일에는 야간조만 오후 11시부터 2시간 파업하기로 하는 등 29일까지 매일 2시간씩 파업을 벌인다. 특히 29일 주·야간조의 2시간 파업시간에는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9일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임금 12만 5524원(기본급 대비 9.1%) 인상과 성과급 지급, 직무·직책수당 인상 등 노조측 요구에 대해 회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자동차업계 ‘월드컵의 달’ 정면돌파

    자동차업계 ‘월드컵의 달’ 정면돌파

    자동차 업계가 월드컵 축구의 달인 6월을 맞아 최악의 내수침체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호국보훈’ 마케팅도 눈에 띈다. 자동차업계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전 국민이 축구 열기에 빠지면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부분파업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그 해 6월의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26.9%, 전년 동월보다 10.4%나 급감했었다. 현대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현대차를 구입하는 군인, 경찰, 공무원,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차값을 20만원 추가 할인해 준다. 교사·교직원도 이달 말까지 2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마티즈 20만원, 젠트라 30만원, 칼로스 40만원, 라세티 90만원, 레조 100만원 등 기존의 할인혜택을 유지한다.1993년 이후 GM대우 구입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마티즈),20만원(토스카, 칼로스, 젠트라, 라세티, 레조),40만원(스테이츠맨)을 추가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은 국가유공자증 소지자(유족포함) 및 현역 군인·경찰·소방 공무원이 SM7과 SM5 구입시 20만원 할인해 주고 교사 및 교직원에게는 모든 SM 시리즈를 대상으로 20만원 깎아준다. 쌍용차는 6월 한달간 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이 승리염원 지원금 200만원, 무이자 36개월 할부,48개월 3% 저리 할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카이런·액티언을 구입하는 고객은 지원금 100만원, 무이자 36개월 할부(선수율 50%),36개월 3% 저리 할부(선수율 15%) 중 선택 가능하다. 6월은 신차 출시가 뜸한 시기이지만 올해 6월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다양한 신차를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할 예정이던 아반떼 후속 모델(HD)은 노사 갈등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이달 중 선을 보일 전망이다. 신형 아반떼는 1.6ℓ 감마 엔진,2.0ℓ 베타Ⅱ 엔진 등 가솔린 엔진과 U1.6 VGT 디젤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했다. 감마엔진은 동급 최고 출력(121마력)과 소형차 수준의 연비(13.8㎞/ℓ·자동변속기 기준)를 갖췄다. 또 준중형급 최초로 자세 제어장치(VDC),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적용됐고 모젠 텔레매틱스 시스템(MTS-150),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후방 경보 장치 등이 새로 적용됐다.GM대우도 7일 첫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윈스톰’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혼다코리아도 20일부터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를 내놓기로 하고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최대 출력 295마력의 V6 3.5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6800만∼6900만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기 둔화조짐 ‘뚜렷’

    경기 둔화조짐 ‘뚜렷’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조짐이 뚜렷하다. 그동안 경기하방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던 정부도 “4·4분기 중 경기가 ‘꼭짓점’에 다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산업생산은 주춤했고 소비는 실질소득이 뒷받침해 주지 못해 1·4분기 수준에서 멈췄다. 다만 설비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 상승탄력 잃었나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9%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2월 0.4%포인트,3월 0.5%포인트,4월 0.7%포인트로 확대되는 추세다. 앞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당분간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되겠으나 선행지수 동향을 감안하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경기가 정점을 지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빠르면 4·4분기 중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0.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1월 0.5포인트 증가했다가 2월에는 0.3포인트 감소했다.3월 보합을 보이다가 4월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 2개월째 뒷걸음 1년전과 비교해 4월 중 산업생산은 9.5% 증가했다. 하지만 2월 20.6%,3월 10%에 비하면 2개월 연속 뒷걸음질친 셈이다. 지난해 4·4분기 평균 10.3%와 지난 1·4분기 평균 12%에도 못 미친다. 조업일수를 감안하더라도 3월과 같은 수준인 10.9%에 머물렀다. 한달전과 비교해서는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도체와 담배의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 휴대전화, 선박 등이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분파업, 휴대전화는 저가품 출시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생산자 제품출하는 1년전보다 7.5% 증가,3월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한달전과 비교하면 0.8% 감소,3개월 연속 떨어졌다. 재고지수도 1년전보다 3.7% 높아졌다. 출하지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경기가 정점 주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가동률은 79.1%로 지난해 12월 79.4% 이후 80 밑으로 떨어졌다. ●불안한 소비와 투자 설비투자는 1년전보다 7.3% 증가했다.3월의 9.6%보다 둔화됐지만 1·4분기 평균증가율 4.3%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설비투자 증가율이 0.3%인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설기성은 2% 느는데 그쳐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18.8% 줄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로 5.2% 증가,3월(5.2%)과 1·4분기 평균(5%)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성장,1∼2월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3월의 1.4%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서서히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심리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비가 정상 회복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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