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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문대통령 부부, 종로구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속보] 문대통령 부부, 종로구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함에 따라 종로구 보건소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금 필요한 건 정책의 대차대조표다/이두걸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금 필요한 건 정책의 대차대조표다/이두걸 사회부 차장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주요 사안을 본인이 직접 판단했다. 그러니 사람을 바꾸는 걸 개의치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번 맡기면 여간해선 교체하지 않는다. 그 결과 대통령의 귀가 닫히게 되면 여론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 정권 초반, 사석에서 참여정부 시절 고위직 인사에게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간의 차이를 묻자 돌아온 답이었다. 당시만 해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훌쩍 넘을 때였다. 고개를 주억거리면서도 반신반의했던 이유다. 하지만 그의 우려는 이미 다가온 현실이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임기 시작 후 첫 조사인 2017년 6월 첫째 주 84%에서 이달 셋째 주 37%로 쪼그라들었다. 취임 후 최저치다.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여파라는 일회성 악재가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이, 정확하게는 대통령의 ‘정책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본질적 요인을 짚지 않을 수 없다. 가덕도 신공항은 철저하게 재보선용 이슈다. ‘부동산 적폐’ 발언 역시 LH 사태라는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이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 필요한 것은 ‘초심’이다. 진부하지만 문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집권 당시 제시했던 과제 중 검찰개혁 정도를 빼면 성과는 변변찮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만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런 면에서 정책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필요하다. 일자리 상황판과 유사한 정책 상황판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신 필요한 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김대중)이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남북 화해 기조는 당연히 유지해야 하지만 정권 초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공수처 설립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개혁도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검찰 ‘영구혁명’을 외치는 ‘피의자’ 신분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에 더이상 휘둘려서도 안 된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은 불가피하게 있는 이에게 더 많은 부를, 없는 이에게 더 많은 빈곤을 가져다 줬다. 가계와 정부의 순자산 등 자본총량을 국민소득으로 나눈 값인 피케티 지수는 이미 2019년 세계 최고 수준인 8.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9를 넘어섰을 게 거의 확실하다. 빈부격차 문제 해소의 핵심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정권 초 제시했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기둥의 복원이다. 다만 중요한 건 성장이다. 성장 없는 일자리는 불가능하다. 검찰개혁 등 소모적 논쟁이 아닌 혁신성장 정책 제시와 갈등 조정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과유불급의 덕목도 잊어선 안 된다. 과도한 최저임금 상승률이 정책의 취지를 망쳐버린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도 재점검하자. 남은 임기 안에 과실을 맺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밀알을 뿌린다는 것 자체로도 ‘촛불정부’의 역할로는 작지 않다. 2006년 말로 기억한다. 우연히 당시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정부 부처 행사에 풀 기자로 참여했다. 여권의 잇따른 선거 참패로 ‘레임덕’이라는 표현이 일상어가 된 때였다. 5m쯤 앞에서 노 전 대통령의 미소를 보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저서 ‘운명’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국민들 손을 잡고 가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우리 손에 국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실패를 반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은, 문 대통령 스스로가 쥐고 있다. douzirl@seoul.co.kr
  •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이 의심됐던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접종 지속을 권고했다. 반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와 관련해서는 접종과의 인과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은숙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22일 브리핑에서 “사망 사례 3건 등 총 13건을 심의한 결과 첫 번째 사례에선 하지심부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전증이 확인됐으나 접종과 혈전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두 번째 사례는 패혈증 쇼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나머지 사망 1건 역시 같은 제조번호 접종자 등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중증 의심 사례 10건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예방접종 7분 뒤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인 20대 여성과 지난 3일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 고열·경련 증상이 나타난 40대 여성 등이다. 현재는 두 명 모두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저와 제 아내도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면서 “국민도 백신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사도 이날 임상 3상 시험에서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방송가 떠난 지 15년…노현정에게 쏟아지는 관심[이슈픽]

    방송가 떠난 지 15년…노현정에게 쏟아지는 관심[이슈픽]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故(고) 정주영 회장의 제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현정은 지난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을 방문했다. 노현정이 방송가를 떠난 지 벌써 15년이 지났다. 방송 활동을 그만둔 노 전 아나운서는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는 옥색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제사에 참석했다. 노현정은 비가 오는 날씨 속 이행자 여사 옆에서 우산을 들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제사에는 노현정 외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등 현대가 가족들이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노현정은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하면서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정의선 대표의 아버지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의 아들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이다. 노 전 아나운서는 결혼 후 방송을 중단하고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앞서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에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0월에는 이행자 여사와 함께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4개 중앙부처 정부혁신 어벤저스 2기 18일 출범...공무원 주니어보드 혁신 이끈다

    젊은 공무원들이 참신한 시각으로 정부혁신을 모색하는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가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44개 정부부처 594명이 참석하는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첫 모임을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기관별 ‘주니어보드’(과장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 회의) 등 혁신모임을 연결해 2019년 7월 출범했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1991년 이후 출생이 54%를 차지하고, 직급 구성 역시 5급 27%를 빼면 6급(16%), 7급(30%), 8급(8%), 9급(10%) 등이어서 젊은 하급직들이 기존 공직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흐름과 혁신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기 첫 모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시보 떡’ 등 불합리한 공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1기 어벤져스는 공직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2기 어벤져스는 공직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쟁의 3월’…北 김여정 담화에 유엔 “대화 원해”

    ‘전쟁의 3월’…北 김여정 담화에 유엔 “대화 원해”

    유엔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을 묻자 “한반도 상황에 대한 사무총장의 입장은 똑같다”며 “그는 대화를 원한다”고 답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보고 싶어한다. 그는 군사적으로든 수사적(rhetoric)으로든 긴장이 완화되는 걸 보고 싶어한다”며 “난 우리가 이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찾고자 하는 주요 행위자(player)들의 재관여(re-engagement)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15일자 담화에서 이달 8일 시작된 한미훈련을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한 침략적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남조선당국이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한미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축소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했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 버리는 특단의 대책”, “현 정세에서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 버리는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남북 관계 파국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특히 미국을 겨냥해서도 “앞으로 4년 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게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담화 내용은 올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한 북한 당국의 첫 번째 공식 메시지이기도 하다. 앞서 미 정부는 “올 2월 중순부터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차 17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두 장관은 앞서 15일부턴 일본을 방문, 미일 외교·국방장관회담에 임했으며 일본 측과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국무·국방장관 11년 만에 동시 방한… 한미, 대북정책 접점 찾을까

    美 국무·국방장관 11년 만에 동시 방한… 한미, 대북정책 접점 찾을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로 남북 관계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11년 만에 동시 방한한다.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 중 하나가 대북 정책 조율이기 때문에 세 차례 예정된 장관급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18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도 채택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돼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노력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담화가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미국과도 이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별한 사건(김여정 담화)이 생겼다고 해서 실무적으로 의제를 조율하지 않는다”면서도 “한반도 문제라는 큰 의제가 있어 장관들이 서로 논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회담을 한다. 정 장관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이다. 이 자리에선 한미 정상회담 개최, 대북 정책 조율, 지역·글로벌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 중국 내 인권 문제 등도 거론될 수 있다. 이어 18일 오전에 2+2 회의가 1시간 반 동안 열린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외교 현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2+2 회의에선 한미 양국 간 공통의 외교안보 사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윤곽을 드러낼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양국 간 조율 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례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생중계로 기자회견도 한다. 이 당국자는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이 최초로 발표하는 공동문서로서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글로벌 협력을 모두 포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측이 이번 방한 기간에 미국·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확대 가입을 제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장관은 쿼드 참여 여부에 대해 “미국 측에서 시그널(신호)이 오거나 그런 게 없어서 검토하지 않았다”며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며 취임 후 첫 외교 무대에 오른다. 중남미 관련 최대 규모 행사답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5개국에서 8명의 장차관급 인사가 직접 참석한다. 19일에는 한·코스타리카, 한·과테말라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면외교 무대 오르는 정의용...‘김여정 담화’ 정면돌파하나

    대면외교 무대 오르는 정의용...‘김여정 담화’ 정면돌파하나

    사흘간 회담만 4차례 예정17일 한·중남미 포럼 개회사블링컨 장관과 첫 회담 이어18일 2+2회의서 공동성명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한국에서 열리는 다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사흘 간 회담만 4차례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미국의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일정과 디지털 분야 국제회의가 동시에 겹치면서다. 북한의 ‘대남 비난 담화’라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첫 외교무대에 오르는 정 장관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행사에서 개회사를 한다. 중남미 33개국 전역에 온라인 생중계되지만, 중남미 관련 최대 규모 행사답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5개국에서 8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직접 참석한다. 19일에는 한·코스타리카, 한·과테말라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17일 오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회담을 한다. 당초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16일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조율 끝에 19일로 연기되면서 블링컨 장관이 첫 외교장관 회담 상대가 됐다. 한미 정상회의 개최, 대북정책 조율, 지역·글로벌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열린 미·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미측의 설명이 있을 수 있다. 18일 오전에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1시간 반 동안 열린다.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동시에 방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이 자리에선 다음달 윤곽을 드러낼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 측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강도 높은 담화를 내놓으면서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강조해 온 정부 입장이 난감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별한 사건(김여정 담화)이 생겼다고 해서 실무적으로 의제를 조율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 문제라는 큰 의제가 있어 장관들이 서로 논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전례대로 공동성명도 채택된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이 최초로 발표하는 공동문서로서 한미동맹 발전방향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협력을 모두 포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의 요구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불공정의 뿌리가 돼 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면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 및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핵심 국정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LH 직원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은 사건 자체의 대응을 넘어 근본적 문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적폐 청산은)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공주도형 부동산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2·4 부동산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필수목적 출국자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23일은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AZ 접종이 시작되는 날로, 안전성·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치원·초등 교사도 6월부터 백신 접종

    유치원·초등 교사도 6월부터 백신 접종

    특수학교·보건·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148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원래 2분기 접종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은 75세 이상이 4월 첫주부터, 65~74세는 5~6월 접종을 하는 등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4~6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분기 접종 대상은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경찰·해경 사회필수인력, 항공승무원 등 148만명을 포함한 총 1150만 2400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858만 300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수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 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 3000명) 등에게는 다음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 1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로 정해졌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80만 2000명도 당초 3분기에서 접종 시기를 앞당겨 6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시기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 4000명도 접종에 나선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고자 항공사 승무원들은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 교사는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아무래도 노출이 많다”면서 “사회필수인력도 사회 안전 유지 기능을 고려해서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얼굴)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 접종은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필수 목적 출국자 접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靑 “질병청 예방 접종 절차 따른 것”23일은 만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일“英총리가 친서로 G7 정상회의 초대”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영국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백신 안전성 논란 불식 위해 솔선수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며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하기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청와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유럽 일부 국가들이 해당 백신의 사용을 잇따라 중단한데다 현재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으로 인해 16명이 사망신고하고 8000건이 넘는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사망신고된 16명 중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1차 때 8명도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고 2차 6명도 전원 기저질환으로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 남은 2명에 대해서는 1차 때 4명과 마찬가지로 부검을 실시한 뒤 평가할 예정이다.文, 4일 “기꺼이 백신 접종하겠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었다. 정부가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에 이어 10주가 지난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한 점도 접종 시기 결정에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부의 접종 시 G7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일부 필수 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답신을 발송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국가 정상과 함께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이 게스트로 초청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부부, 23일 AZ백신 접종…“G7 참석”

    [속보] 문 대통령 부부, 23일 AZ백신 접종…“G7 참석”

    [속보] 문 대통령 부부, 23일 AZ백신 접종…“G7 참석”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10주기…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

    동일본 대지진 10주기…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은 11일 후쿠시마현 나미에 마을에 있는 희생자 기념비 앞에서 한 시민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에 발생한 규모 9.1의 대지진은 2만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날 도쿄에서 정부 주도로 2년 만에 열린 추도식에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스가 총리는 “재해에 강한 나라 만들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AFP 연합뉴스
  •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오염수 방출…동일본대지진 10주기가 남긴 과제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오염수 방출…동일본대지진 10주기가 남긴 과제

    2만 2000여명의 사상자와 실종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은 11일 일본 전역이 추모 분위기에 들어갔다.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의 고통과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10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도식 참석 인원은 200명으로 축소했고 일반인들의 헌화는 생략했다. 또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제1기 부흥·창생 기간으로 정하며 복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외적인 복구와 달리 정신적 트라우마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경찰청 집계 결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 등 대지진 피해 3개 현의 가설주택이나 재해 공영주택(부흥주택)에서 고독사한 사람들은 모두 614명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지진으로 오랫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부흥주택 등에 살게 됐지만 정신적 고립감에 따른 후유증은 계속됐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자살 대책 백서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자살한 사람은 5명이었다. 2011년 55명이 자살한 이후 2012년 24명, 2013년 38명으로 두자릿수를 계속 이어갔다. 2018년 9명, 2019년 16명으로 여전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피해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발생한 오염수의 방출도 과제로 남아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6일 후쿠시마현을 찾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마 시민회의’는 본지의 서면 질문에 “해양 방출이 가장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간단해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탱크 용지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토지 소유자와의 교섭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후쿠시마현 식품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담화문에서 “지진 후 10년이 지났는데도 일본 식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국가나 지역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나라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중국 등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에 대해 규제하고 있는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농림수산물 수출량이 2017년 이미 대지진 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이후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루빨리 규제 철폐가 실현되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농림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경, 오늘 LH 수사협력 논의… 조사단에 검사 2명만 파견

    검경, 오늘 LH 수사협력 논의… 조사단에 검사 2명만 파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는 검사 인력이 투입되지 않을 예정이어서 검찰의 역할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중심으로 합수본이 수사를 전담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국수본 내 구성된 합수본(수사국장)과 대검찰청(형사부장) 간 협의체를 꾸려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사법 처리 전 과정에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튿날인 11일 오전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사기관 실무협의회를 가진다. 국수본 관계자는 “오늘 열린 관계기관 회의의 후속 협의회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자리했다. 의혹이 불거진 지 8일이나 지나서야 검찰 관계자들이 범정부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자 뒤늦게 검찰을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검찰 인력을 합수본에 파견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수사권 조정 원칙에 따라 정부 합동조사단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기존 총리실 파견 검사인 김영남(46·사법연수원 34기) 부부장검사 외에 유시동(42·39기) 검사의 추가 파견이 결정됐다. 이들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법률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수사를 맡은 경찰과 영장 청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를 담당하는 검찰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 제도가) 시행 초기라 기관 간 협조에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LH 사태는) 국민적 관심과 공분이 집중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계기관은 부패 척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를 계기로 검경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함께 투기로 인한 범죄수익은 끝까지 파헤쳐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LH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피의자로 전환된 직원을 대동하고 전날(9일)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생에 연인 사이였다” 5살 쌍둥이 남매 결혼시킨 태국 부모

    “전생에 연인 사이였다” 5살 쌍둥이 남매 결혼시킨 태국 부모

    태국 5살 쌍둥이 남매가 결혼식을 올렸다. 7일 치앙라이타임스는 태국의 한 30대 부부가 현지의 불교적 가르침에 따라 쌍둥이 남매의 혼사를 주선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니콘시탐마랏주의 한 가정집에서 5살 쌍둥이 남매 와치라윗 비 무시카와 린라다 브림 무시카의 결혼식이 열렸다. 전통혼례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가까운 이웃과 친인척 등이 참석해 쌍둥이의 행복을 빌어주었다.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쌍둥이는 불교 승려의 축복 의식 속에 부부가 됐다. 정식 혼례인 만큼 절차대로 지참금이 오고 갔으며, 예식 후에는 쌍둥이와 부모, 하객이 차례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쌍둥이 남매를 결혼시킨 이유에 대해 아버지 위라싹(31)은 미신적 신념이긴 하지만, 둘 중 한 명이 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전생의 연인이 못다 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현생에 쌍둥이 남매로 태어나는 것”이라면서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결혼식을 치러주지 않으면 나중에 둘 중 한 명이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르와디(30) 역시 “쌍둥이 남매를 얻은 것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전생의 업이 걱정됐다. 업을 청산하기 위해 남매를 결혼시켰다”고 덧붙였다.현지 불교신자들은 쌍둥이 남매가 ‘카르마’, 즉 전생의 업을 갚기 위해 함께 태어난다고 여긴다. 전생에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연을 완성하려 쌍둥이로 환생한다는 믿음이다. 2018년 태국 사뭇쁘라깐에서 열린 6살 쌍둥이 남매의 결혼식 역시 이런 믿음에서 비롯됐다. 당시 이들 쌍둥이의 부모도 가능한 한 빨리 혼인을 치러주어야 남매가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쌍둥이의 결혼은 관습에 따라 진행되는 것일 뿐 법적 효력은 없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 각자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다. 쌍둥이의 아버지는 “우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할 뿐이다.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믿음대로 행한다고 잃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메건 마클, 오프라 윈프리에게 얼마나 시댁 흉 볼까

    메건 마클, 오프라 윈프리에게 얼마나 시댁 흉 볼까

    “(왕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말할 수 있어 얼마나 홀가분한지 모르겠어요.” 지난해 1월 해리 왕자와 함께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미국의 유명 방송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에게 털어놓은 솔직한 속내였다. 왕실을 떠난 뒤 언론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두 시간 분량이다. 윈프리의 전력과 경륜으로 볼 때 속깊은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공개되는 점이 흥미롭다. 미국 CBS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인터뷰를 방영하고, 영국에서는 다음날 새벽 5시 ITV 전파를 탄다. 윈프리와의 인터뷰는 세계 17개국에도 팔려 방영될 예정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부는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을 포함해 화려한 왕실에 감춰진 이면을 공개하고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재혼하며 상심했던 얘기, 자녀 양육, 미국에서 지낸 일년의 경험을 돌아보고 평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왕실과는 이미 한 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일간 타임스가 버킹엄궁이 마클 왕자비가 켄싱턴 궁의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마클 왕자비는 인터뷰 공개를 앞두고 자신을 깎아내리기 위한 시도라고 일축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연방의 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사투를 벌여 온 의료진에 찬사를 보내는 연설을 녹화했다. 여왕은 “지난해 겪은 경험들은 영연방 회원국마다 달랐지만, 의료 및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모든 영연방 국가와 영토에서 입증됐다”면서 “새로운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있어서 보여준 괄목할 진전으로도 격려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고립된 생활, 재택근무 등은 모두에게 낯선 경험이었지만 이런 시간 덕에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음을 감사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영연방은 영국과 과거 영국이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이 주축을 이룬 국제기구로 3월 둘째 주 월요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행사를 개최한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매년 열어 온 영연방의 날 기념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빠짐없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엘리자베스 여왕 연설에 앞서 장남 찰스 왕세자 부부와 장손 윌리엄 왕세손 부부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 경의를 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13년 전 황산테러로 얼굴이 모두 녹아내린 인도 여성이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3일 인도 ANI통신은 2009년 불과 16살 나이에 끔찍한 황산테러를 겪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병원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인도 오디샤주에서 아름다운 20대 연인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2014년 처음 만난 신랑 사로즈 사후(29)와 신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결혼의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신부의 건강이 신랑에게는 늘 걱정거리였다.신부인 라울은 16살이었던 2009년 4월 황산테러로 얼굴을 잃었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모두 녹아내렸고 시력도 잃었다. 하반신 80%가 마비돼 5년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했다. 라울에게 테러를 가한 건 그녀를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던 또래 남성이었다. 라울은 “청혼을 거절했다가 황산테러를 당했다”면서 “한 남자로 인해 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병원 침대에 누워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소녀에게 희망이 깃든 건 그로부터 5년 후인 2014년이었다. 당시 라울이 치료를 받던 병원에 간호사 친구를 만나러 갔던 사후는 황산테러 생존자인 그녀를 보고 연민을 느꼈다. 이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연민은 사랑으로 발전했고, 2018년 밸런타인데이에 라울과 약혼에 이르렀다.녹아내린 얼굴과 머리카락, 사라진 시력 등 황산테러가 라울에게 남긴 끔찍한 상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울은 “사후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인생 굴곡에서 내게 변함없이 힘이 되어주었다.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남편 그 이상”이라고 고마워했다. 시력 교정 수술을 포함, 5차례의 재건 수술을 받은 라울은 현재 20% 정도 시력을 회복했다. 그 덕에 지난해 9월 남편 얼굴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난의 시기를 함께 견딘 두 사람은 이제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비록 가발을 쓰고 입장했지만 라울은 세상 그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후 옆에 나란히 섰다. 결혼식에는 다른 황산테러 생존자 20명 등 하객 1000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오디샤주지사도 참석해 “라울의 용기와 투지는 역경에 직면한 모든 사람의 본보기”라고 박수를 보냈다.남편과 함께 황산테러 생존자를 돕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라울은 “결혼에 있어 여성의 외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사회에서, 나는 차마 결혼을 꿈꾸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빠져 있을 모든 황산테러 생존자들에게 고통을 딛고 일어서 큰 꿈을 꾸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절대 부족함이 없다”고 당부했다. 인도에서는 화장실 청소용으로 황산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황산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준 인도 내 황산테러 건수는 250건 정도로 추산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영애 “램지어, 연구자로서 기본 못 갖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위안부 망언’ 논란을 빚은 논문을 작성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 “연구자로서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2일 여가부 청사에서 램지어 논문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현안을 논의하는 긴급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램지어 교수처럼 연구자로서 기본을 갖추지 못한 논문이 발표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폄훼하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잘 알다시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등을 통해서 이미 국제적으로도 확인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의미 있는 재판 결과도 있었고, 이용수 어르신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에 대한 기자회견도 하시고 여러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주무부처로서 어떻게 지원할지 연구하고 여가부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 장관과 전문가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해 논란이 된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활동가가 제기한 ICJ 제소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양현아 서울대 교수,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 학계 전문가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대리인을 맡은 김강원 변호사, 이상희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여가부가 뒤늦게 위안부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불 끄기에 나섰지만 앞서 정 장관은 램지어 교수 논문 내용을 파악하고도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당은 정 장관이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왜곡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반응한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너무나 안일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을 받자 정 장관이 부랴부랴 간담회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정부부처가 여론에 밀려 학술 논의에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일본대지진 피해 주민 61% “도쿄올림픽, 부흥에 기여 안해”

    동일본대지진 피해 주민 61% “도쿄올림픽, 부흥에 기여 안해”

    일본이 동일본대지진과 그에 따른 원전 피해를 딛고 일어섰음을 선언하고자 ‘부흥 올림픽’ 기치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정작 피해 지역 주민 중 60% 이상은 올림픽 개최가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27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후쿠시마·이와테·미야기현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1324명)의 61%가 올림픽이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1일 보도했다. ‘기여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미야기현 64%, 이와테현 60%, 후쿠시마현 59% 순이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유치 활동 단계부터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기치로 내세웠다.오는 3월 25일 시작될 올림픽 성화 봉송 역시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된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 10주기 추도식을 오는 11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열기로 이날 결정했다. 동일본대지진 정부 추도식은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됐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추도식에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약 22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작년 추도식에 약 940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 규모가 4분의 1로 축소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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