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78
  • 한남동 관저 짐, 서초 사저로… 尹은 11일쯤 옮길 듯

    한남동 관저 짐, 서초 사저로… 尹은 11일쯤 옮길 듯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닷새째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주말쯤 퇴거할 전망이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번 주말쯤 사저가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한남동 관저에 있는 짐을 서초동 사저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 대한 수리와 보수는 완료됐고 경호처의 사전 점검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거 날짜가 11일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간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퇴근했다. 이에 따라 경호처도 경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취임 당시보다 늘었고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향후 제3의 장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 이후 삼성동에 머무르다 집회 등 문제로 한 달 뒤 내곡동으로 옮겼다.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이동과 관련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경호를 받을 수 있는데, 20~30명가량의 경호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경호할 인력 구성과 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11일에 퇴거할 경우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나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경호 문제로 이틀간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오랜 시간 머문 것이다.
  • 오정연, 서장훈과 신혼 때 산 물건 “아직 안 버렸다”

    오정연, 서장훈과 신혼 때 산 물건 “아직 안 버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서장훈과 결혼했을 당시 구매했던 물건을 공개한다. 8일 저녁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4회에서는 ‘솔로 언니’ 오정연이 최근 이사한 새집에서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유쾌한 하루가 펼쳐진다. 오정연은 “이전 집의 계약 만료 시점에 구조, 층수, 동까지 나에게 딱 맞는 집이 나와서 운명처럼 집을 옮겼다”며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소개한다. 그는 “너무 고층으로 가면 유산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10층 이내의 아파트를 선택했다”며 남다른 ‘2세’ 열정을 내비친다. 오정연은 해산물 요리에 금수저까지 세팅하면서 정성스러운 상을 차렸고, 아나운서 선배들인 김성경과 김경란이 집을 방문한다. 두 사람에게 집을 구경시켜 준 오정연은 “사실 신혼 때 집들이하려고 산 교자상인데, 거의 써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김성경은 “왜 지금까지 갖고 있냐?”며 황당해하고, 오정연은 “물건은 죄가 없지 않냐”고 답한다. 김성경은 “그냥 필요한 분께 나눠~”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근황 토크에서 김경란은 “이제는 막 살고 있다”, “법에 어긋나는 것만 빼고 다 해봤다”고 솔직 고백한다. 심지어 이제 욕은 달고 산다는 김경란에게 김성경은 “욕 한번 해봐! 아나운서가 욕을 하면 얼마나 재밌겠니”라며 직접 욕 교육(?)을 시전한다. 급기야 오정연까지 ‘아나운서 욕 배틀’에 동참해 현장을 초토화한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김경란은 ‘재혼 5년 차’인 김성경에게 “어떻게 다시 결혼 결심을 했냐?”고 묻는다. 김성경은 “내 인생 최고의 남자와 결혼했다”고 운을 뗀 뒤, “요즘은 남편 심기를 살피는 보좌관이 된 느낌”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결혼은 행복하지만, 속 뒤집힐 때가 많다”고 하소연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부의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오정연 역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그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확신이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출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 ‘현대家 3세’ 정대선·노현정 성북동 주택 42억으로 ‘뚝’

    ‘현대家 3세’ 정대선·노현정 성북동 주택 42억으로 ‘뚝’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에 대한 2차 경매가 응찰자 0명으로 유찰됐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있는 604.0㎡(183평) 땅이 감정가 66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경매에 넘어왔다. 채권자는 평택저축은행으로,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 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됐지만 역시 유찰됐다. 3차 경매는 42억 8695만원부터 다음달 3차 경매가 진행된다. 등기부 현황에 따르면 이 대지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터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용지를 매입해도 건물 소유권은 별도로 있어 추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경매에 넘어왔으나 역시 두 차례 유찰됐다. 228㎡(69평)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었지만 두 차례 유찰로 최저 입찰가가 21억 5000만원에서 17억 2160만원으로 낮아졌다. 이번 강제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의 법정관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자금난을 겪다가 2023년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 “상상 못 할 큰 선물”…언니 자궁 이식받은 30대 영국 여성, 딸 출산

    “상상 못 할 큰 선물”…언니 자궁 이식받은 30대 영국 여성, 딸 출산

    영국 최초로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여성이 수술받은 지 2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2023년 언니의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 그레이스 데이비슨(36)은 지난 2월 27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체중 2.04㎏의 딸을 낳았다. 데이비슨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 증후군’(MRKH)을 가지고 태어났다. 자궁이 없거나 발달이 덜 되지만 난소는 기능하는 희소 질환으로 영국에서는 5000명 중 1명이 진단받는다. 데이비슨은 영국의 자궁 이식 관련 연구 자선 단체인 ‘영국 자궁 이식’(Womb Transplant UK)의 지원을 받아 2023년 2월 당시 40살인 언니 에이미의 자궁을 이식받았다. 언니는 당시 이미 두 차례 출산 경험이 있었다. 30명이 넘는 의료진이 약 17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자궁 이식에 성공했다. 데이비슨은 이후 체외 인공 수정을 통해 임신했다. 데이비슨과 남편 앵거스(37)는 데이비슨의 언니와 자궁 이식 수술을 한 의사의 이름을 따서 딸의 이름을 에이미 이사벨로 지었다. 데이비슨은 “딸이 여기 있는 것이 어떨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바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슨 부부는 의료진과 상담한 후 두 번째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 이식을 통해 아이가 처음 태어난 이후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터키 등 12개국 이상에서 135건의 이식 수술이 진행됐으며, 65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 “관식이네는 판타지였나”… 16억 상가가 3억에 낙찰, 빚만 떠안은 모녀 3대

    “관식이네는 판타지였나”… 16억 상가가 3억에 낙찰, 빚만 떠안은 모녀 3대

    모녀 3대가 은행 담보 대출 등을 합쳐 총 16억 5000만원에 구매한 상가 두 곳이 2년 만에 경매에서 3억도 안 되는 가격에 낙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여우대장’에는 ‘16억 영끌해서 거북섬 상가를 분양받은 3대 모녀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021년 한 49세 여성이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있는 건물 1층 상가 두 개 호실을 분양받은 사연이 소개됐다. 이 여성은 한 호실은 자신의 75세 어머니와, 다른 호실은 23세 딸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전용 면적이 16평과 13평인 상가는 분양가가 각각 9억원, 7억 5000만원이었다. 이들은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지불한 뒤 건물이 완공된 2022년 상가를 담보로 은행에서 총 12억 5000만원을 대출받아 중도금과 잔금을 치렀다. 이들은 소유권 이전까지 마쳤고, 임차인을 구해 임대료를 받을 차례였다. 그러나 임차인은 구해지지 않았다. 거북섬은 ‘관광객들로 넘쳐날 것’이라는 애초 기대와 달리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높은 분양가로 임대료도 높게 형성돼 이곳에 들어오려는 임차인은 없었다. 결국 모녀는 임대료를 대폭 낮췄고, 한 임차인이 이들의 상가에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내부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임차인마저도 주변 상황을 파악한 뒤 집기만 남겨 둔 채 입주를 취소했다. 모녀 3대가 매달 내야 하는 대출이자와 관리비는 총 6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계약을 한 지 2년 만에 대출이자조차 내지 못하게 된 이들의 상가는 결국 압류됐고, 모두 5번의 유찰 끝에 13평짜리는 1억 2806만 9000원에, 16평짜리는 1억 7005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16억 5000만원을 투자해 분양받은 상가 두 곳이 2년 만에 3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돌아오면서 모녀 3대는 10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됐다. 여우대장은 “이 3대 모녀의 얘기는 거북섬에 있는 3000개 상가 중 단지 두 곳에 불과하다”며 “다른 상가들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옆에는 다른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연은 최근 큰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주인공 양관식·오애순 부부의 이야기와 대비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실은 다르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 4막에선 평생을 소처럼 성실하게 일만 했던 관식(박해준 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자녀들을 보고 전 재산을 털어 신축 상가 계약을 하고, 애순(문소리 분)이 꿈에 그리던 부부의 가게 ‘금은동이네’를 차렸다. 그러나 허허벌판에 지어진 해당 상가는 사실상 ‘부동산 사기’를 위한 상가였고, 관식·애순 부부 말고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유령 상가가 됐다. 그럼에도 이들 부부는 맛으로 승부를 보며 자신들의 오징어·해산물 전문점을 지켜냈다. 여기에 인기 드라마의 촬영 배경, 과거 관식에게 큰 도움을 받은 유명 배우의 홍보, 월드컵 개최로 인한 배달 인기 등이 맞물리면서 상가 전체를 살리는 대박 가게로 성장했다. 모녀 3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식이랑 애순이가 오징어 팔아서 랜드마크 만든 건 진짜 판타지였다”, “‘폭싹 속았수다’ 절망 버전이다”,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심장 찢긴다”, “저 당시 강의 팔이에 떴다방 스타일 부동산 기승이어서 낚인 사람들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예식장 대관료 부담 없이 ‘나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광주시청 ‘빛의 정원’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시청사 공공예식장 ‘빛의 정원’ 예약이 총 9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4월 2쌍, 5월 2쌍, 9월 5쌍이다. 야외결혼식이 주목받는 것은 합리적 비용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야외결혼식 예약을 한 예비부부는 “시청 야외광장 등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야외결혼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하루에 한 팀만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없이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빛의 정원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다.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이며, 예식 6개월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613-2881) 또는 공유누리 플랫폼(www.eshare.go.kr)에서 하면 된다. 결혼식 비용은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원, 실내는 시간당 1만원이며 냉난방비는 별도다. 단 꽃장식이나 테이블·의자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하며, 광주시에 문의할 경우 관련 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식사는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할 수 있으며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1시 시청 빛의 정원에서는 제1호 예비부부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빛의 정원 제1호 커플 주인공은 “가족‧지인 위주의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고 일반예식장에 비해 가격, 시간, 공간적으로도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1호 커플의 영예를 얻어 매우 기쁘고 광주시민으로서 의미있는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게 시청을 개방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야외웨딩 전문업체와 함께 예식 상담을 진행하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8~10일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이번 1호 커플은 일반 예식장에 비해 1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과도한 결혼식 비용을 쓰지 않아도 빛의 정원에서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림리에서 전농동까지… 박수근의 삶과 예술

    정림리에서 전농동까지… 박수근의 삶과 예술

    ‘국민 화가’ 박수근의 작고 6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전시회가 8일 개막한다. 강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이날부터 2026년 3월까지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박수근 작고 60주기 소장품 특별전 ‘봄이 오다 : 정림리에서 전농동까지’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1914년 양구 정림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1965년 서울 전농동에서 생을 마감한 박수근의 삶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독학으로 화가의 꿈을 키우던 소년기부터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하며 예술가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특히 특별전에서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술관에 기증한 박수근의 목판화 연하장, 개인전 리플릿이 최초로 공개된다. 목판화 연하장은 박수근이 1962년 지인인 로버트와 샌드라 마티엘리 미국인 부부에게 보낸 것이다. 개인전 리플릿은 1962년 초 주한미군 서울기지사령부 도서관에서 열린 박수근 개인전 때 배포된 자료로 출품 목록과 가격이 적혀 있다.
  • 檢,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와 소환 일정 조율… 尹부부 수사 본격화

    檢,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와 소환 일정 조율… 尹부부 수사 본격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과 소환 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지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명씨 관련 의혹 소명을 위해 검찰청사에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전에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 여사 조사 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3억 7520만원을 들여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 통화한 녹음이 공개되기도 했다. 녹음에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당선인(윤 전 대통령)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김영선 전 의원을) 그냥 밀으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는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지난해 4·10 총선 공천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한다. 앞서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여사를 외부 보안시설에서 조사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향후 김 여사 조사는 청사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조사 일정 조율…尹 부부 수사 본격화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조사 일정 조율…尹 부부 수사 본격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과 소환 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지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명씨 관련 의혹 소명을 위해 검찰청사에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전에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 여사 조사 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3억 7520만원을 들여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 통화한 녹음이 공개되기도 했다. 녹음에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당선인(윤 전 대통령)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김영선 전 의원을) 그냥 밀으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는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지난해 4·10 총선 공천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한다. 앞서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여사를 외부 보안시설에서 조사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향후 김 여사 조사는 청사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건진법사 ‘공천뒷돈’ 목격자, 이천수였다…“그 자리에 있었다” 진술(종합)

    건진법사 ‘공천뒷돈’ 목격자, 이천수였다…“그 자리에 있었다” 진술(종합)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의 첫 재판이 7일 열린 가운데, 재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진행됐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 증거 채택 여부를 정하기 위한 증거조사 과정에서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언급되기도 했다. 이씨는 전씨가 1억여원을 수수한 당시 현장에 동석했고, 이에 관한 내용을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 진술조서를 제시했다. 이씨는 축구선수 은퇴 후 건진법사를 알게 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아 왔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날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
  • 야노 시호, 방송 중 눈물…♥추성훈에는 “유명하다고 아무나 만나나”

    야노 시호, 방송 중 눈물…♥추성훈에는 “유명하다고 아무나 만나나”

    일본 패션모델 야노 시호(48)와 격투기 선수 추성훈(49) 부부가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는 추성훈·야노 시호 부부와 딸 추사랑(13)이 출연했다. 이들 가족은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야노 시호가 추성훈에게 “(내) 어떤 점이 좋냐”고 묻자, 추성훈은 한참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답변이 돌아오지 않자 야노 시호는 “생각해 보라. 왜 나를 좋아하게 됐냐”고 재촉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유명하니까”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야노 시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유명하면 아무나 만나는 거냐”며 성을 냈다. 그러면서 “(당신이) 그동안 만났던 사람이 전부 유명한 사람은 아니었다”며 결혼 전 추성훈의 연애사도 꺼냈다. 추성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건 아니다”며 시선을 피했다. 야노 시호가 다시 한번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추성훈은 “(당신이) 상냥해서 좋았다”라고 답변을 번복했다. 야노 시호는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야노 시호는 딸 추사랑에 대해서 “엄마가 사랑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랑이가 항상 모두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이는) 모두의 기분을 잘 생각한다. 그게 사랑이의 대단한 점이다”라고 짚었다. 이 말을 들은 추사랑은 야노 시호에게 “그건 엄마야”라고 짧은 한마디를 건넸다. 그러자 야노 시호는 “엄마는 (사랑이처럼) 그렇지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추사랑이 이 모습에 당황하자, 야노 시호는 “감동해서 우는 거다. 엄마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닦았다. 추사랑은 2013년 아버지 추성훈과 함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키웠다. 당시 만 2세의 어린 나이였던 추사랑은 빠르게 성장한 모습으로 최근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다.
  •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전남 장흥군의 한 가정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가 태어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읍에 거주하는 박제정(45세)·김해숙(40세)씨 부부가 지난 5일 일곱째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은 출생률을 높이고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 산후조리원 및 산후도우미 이용 비용 등을 지급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일곱째아는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만남이용권 300만원(1회) ▲출생기본수당 4320만원(18세까지) ▲부모급여 1800만원(2년) ▲아동수당 960만원(8세까지) 등 12개 사업에 걸쳐 총 9598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이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 시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올해들어 현재까지 신생아 33명이 태어났다. 김성 군수는 “박씨 부부의 일곱째아 탄생을 온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산모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에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 김건희 이제 검찰청사 소환되나…검찰, ‘공천개입 의혹’ 조사 일정 조율

    김건희 이제 검찰청사 소환되나…검찰, ‘공천개입 의혹’ 조사 일정 조율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조사를 위해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은 최근 김 여사 측에 명씨 관련 의혹 소명을 위해 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러한 입장을 전한 시점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연합뉴스에 “(검찰에서 조사) 의사를 타진한 정도였다”면서 “정식으로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측이 소환 일정 조율을 마치면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돼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3억 7520만원 상당의 불법 여론조사를 총 81차례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에서 윤 전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이자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같은 날 김 여사도 명씨에게 “당선인(윤 전 대통령)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김 전 의원을) 그냥 밀으라고(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파일 등을 보내는 텔레그램 등 메시지를 확보한 상태다. 김 여사는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지난해 4·10 총선 공천 과정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게 명씨 측 주장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해당 날부터 3월 1일까지 총 11차례 김 전 의원과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하는 대신 외부 보안시설에서 조사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크게 제기됐던데다 윤 전 대통령이 헌재에서 파면되며 신분 변화가 생긴 만큼 이번 조사는 청사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한 뒤 대통령직 파면으로 불소추특권이 박탈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돌→카페 사장’ 노유민, 부부 사기단 만난 사연…“입에 화분 돌을 넣더라”

    ‘아이돌→카페 사장’ 노유민, 부부 사기단 만난 사연…“입에 화분 돌을 넣더라”

    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이 카페를 운영하며 부부 사기단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에는 노유민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노유민은 “카페를 운영한 지 약 15년 정도 됐다. 이제는 생업이 카페가 되고 부수입이 방송 생활이 됐다”라며 “원래는 카페 직영점 3개를 운영하다가 다 정리하고 건물 매입해서 지금 카페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카페를 운영하며 부부 사기단을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카페 운영하면서 사건, 사고가 엄청 많았다”라며 “부부사기단 아느냐.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음식에서 이물질 나왔다고 하는 사람들. 우리 매장에서도 그랬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내가 수제로 스콘을 만드는데 스콘 안에서 돌이 나왔다고 하는 손님이 있었다. 그런데 제조 과정에서 돌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노유민은 “알고 봤더니 화장실에 화분이 있었는데 그 화분에 있는 돌을 입에 넣고 깨문 것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가게에 혼자 있을 때였다. 그래서 ‘매장 가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달라’라고 전했는데 그분이 ‘현금을 입금해달라’라고 말했다”라며 “‘직접 얼굴 보고 사죄드리고 그다음 병원을 모시고 가겠다’라고 답했더니 15분 정도 걸리니까 불안했는지 도망갔다. 경찰이 올까 봐”라고 말했다. 노유민은 “그리고 그다음 주에 똑같은 사람이 실화탐사대랑 뉴스에 나왔다”라며 “여기서도 그거를 당하고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라며 당시 심정을 떠올렸다. 한편 노유민은 1997년 그룹 NRG로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송’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에 6세 연상 비연예인 이명천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건진법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정치활동 하는 사람 아냐”

    건진법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정치활동 하는 사람 아냐”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무속인 전성배(64)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씨는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린다. 전씨는 공판 뒤 취재진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전씨는 “당시 정치활동을 하는 자가 아니었으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주체가 될 수 없고, 해당 자금도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 지역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영천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정씨 앞에서 “윤한홍(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한다”고 말하고 이뤄진 통화에서 ‘(정씨가) 공천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상대는 이를 승낙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천헌금이 오간 자리를 주선한 이들은 이날 재판에서 “돈을 건넸다가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뒤 돌려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윤 의원이 아닌 전씨에게 돈을 준 것”이라며 “전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주체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혐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향후 재판의 쟁점은 전씨가 받은 돈이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 개최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 개최

    곽향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작3)은 지난달 21일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후속 조치를 위해 향후 법적 절차 등을 논의했다. 해당 사건은 임대인이 공인중개사 가족을 동원해 깡통 전세를 안전한 매물인 양 계약을 맺고 이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파산절차에 들어가면서 세입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등 고통을 안겼다. 동작구 내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초년생, 청년층, 신혼부부 등 총 76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인 부부는 깡통 매물 건립 시 발생시킨 대출금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깡통 매물을 공인중개사인 시누이와 딸을 이용해 전세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소유하고 있던 4채의 건물에 대해 법적으로 의무화된 보증보험 미가입 상태로 전세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인중개사인 가족을 통해 안전하게 계약을 진행했다는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임대인은 재산을 정리하고 파산 신청을 하며,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 책임을 일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거액의 보증금 반환 문제가 얽혀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임대인 파산 시 은행이 근저당권을 보유하고 있어,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기 자본 없이 금융권 대출만으로 건물을 세운 뒤, 전세보증금으로 자산을 확장하고, 대출과 보증금 상환이 어려워지자 파산을 신청한 것”이라며 “파산 제도를 악용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질 나쁜 사기행위”라고 깊은 괴로움을 토로했다. 곽 의원은 “가족 관계인 공인중개사를 통해 안전한 매물로 속여 보험 가입 없이 계약을 유도한 것은 명백한 기만 행위”라며 “신속한 법적 조치와 함께,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곽 의원은 변호사인 서울시의원으로서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루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일반인인데…” 건진법사, ‘尹 파면’ 물어보자 보인 반응

    “일반인인데…” 건진법사, ‘尹 파면’ 물어보자 보인 반응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질문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짧게 심정을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아 왔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여사, 빨리 관저 나가고 싶어해…경호처 스트레스” 박관천 주장

    “김여사, 빨리 관저 나가고 싶어해…경호처 스트레스” 박관천 주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아직 퇴거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관저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 경호처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행정관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호처 간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대책 없이 빨리 나가겠다고 이야기하는데, 무조건 (직원들을) 쫀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불만이 커진 직원들이 밖에서 이상한 말까지 하고 다니는데, 참담해서 방송에서 말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행정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사저가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가고 싶어하지만, 아파트의 특성상 경호에 취약해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전 행정관은 “전직 대통령의 사저에는 한 울타리 안에 대통령이 머무는 곳과 경호동이 같이 있어야 하고, 대통령이 머무는 곳에 경호원의 대기 장소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면서 “폐쇄회로(CC)TV도 독립적으로 관제가 돼야 하며 경호CP(command post·경호작전지휘소)도 설치해야 하는데 아파트에서는 구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집권 초기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할 당시에는 경호CP를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에 뒀으며, 엘리베이터 한 대를 전용으로 사용했던 것에 주민들이 양해를 해줬다고 박 전 행정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것도 아니고 파면당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더 이상 특별 경호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줄지 의문이라는 게 박 전 행정관의 주장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파면 나흘째인 이날도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다. 신변 정리와 사저 정리, 경호처의 경호 계획 수립 등을 고려하면 퇴거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퇴거 이후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긴 뒤 경호가 용이한 곳으로 이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 서울시, 장애인 가정 임산부 돕는 ‘홈헬퍼’ 무료 지원…“올해 130가구 목표”

    서울시, 장애인 가정 임산부 돕는 ‘홈헬퍼’ 무료 지원…“올해 130가구 목표”

    서울시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돌보미인 ‘홈헬퍼’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홈헬퍼는 장애인 가정에 파견돼 이들의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임신한 여성 장애인을 위해 출산 2개월 전부터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고, 출산 준비와 산후 조리를 보조한다. 아울러 산모가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말벗이 돼주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총 695가구가 홈헬퍼의 도움을 받았다. 시는 올해 13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홈헬퍼는 자녀 양육은 물론 가사 활동도 돕는다.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등의 외출 업무를 돕고, 만 2세 미만 영아를 위해선 예방접종과 목욕, 기저귀 갈기와 이유식 준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과 출산,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시 등록 장애인 가정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에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 신청 등은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부 모두 장애인이면서 한 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가정이라면 만 12세 미만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지원(출산 2달 전)은 월 최대 30시간, 신생아 돌봄(출생 100일 이내)은 월 최대 120시간까지 가능하다. 자녀 양육 서비스는 100일에서 만 4세 미만 자녀까지는 월 최대 90시간, 만 4세에서 만 9세 미만까지는 월 최대 70시간 제공된다. 현재 홈헬퍼로 112명이 활동 중이며, 시는 추가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베이비시터, 산후 도우미, 아이돌보미, 보육교사, 방과 후 교사 등 출산 및 자녀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관심 있는 사람은 홈헬퍼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홈헬퍼 급여는 시급 1만 1030원(신생아 돌봄 1만 2030원)이다. 다둥이가정 파견 시에는 기본 시급에서 20%의 가산 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주휴수당, 4대보험, 교통비 일 3000원, 명절 상여금 등도 지급된다. 정충현 시 복지기획관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이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안심돌봄120으로 연락하면 제공받을 수 있는 돌봄 종류, 신청 자격·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안심돌봄120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상담 예약을 남기면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