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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文눈물 비난한 김성태…朴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1987’ 文눈물 비난한 김성태…朴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한 데 대해 “언론 플레이의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관람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 연출하며 이 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인 것처럼 꼭 포장을 해야 되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화 ·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는 석 달에 한 번씩 영화관을 찾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살인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의 재심 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을 보고 “영화를 보며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고 말했다. 영화 ‘1987’을 감상한 지난 7일에는 관람에 앞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와 이야기를 나눴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1987년 당시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변호사로 재직하던 중 2월 7일 전국에서 열린 ‘고 박종철군 범국민추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회로 전국 8개 도시에서 798명이 연행됐고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도 이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이후 잠깐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 6월 항쟁 등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다. 오늘 이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지나친 언론플레이’라고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2014년 ‘국제시장’을 본 후 여러 차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도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당시는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본격적으로 작성되고 실행된 시기이기도 하다.박 전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회의에서 “영화(국제시장)에도 부부싸움 하다가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 배례를 하더라. 그렇게 해야 이 나라라는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애국가에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이런 가사가 있지 않느냐. 즐거우나 괴로우나 나라 사랑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행정자치부가 앞장서 국기 게양률 높이기 운동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고 정치권과 언론들은 일제히 “안보 행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밖에도 ‘명량’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넛잡:땅콩 도둑들’ ‘태양아래’ ‘겨울왕국’ 등 재임기간 다양한 영화를 관람했고 ‘겨울왕국’을 봤을 당시 여권은 “조실부모 뒤 외롭게 지내온 박근혜 대통령이 겨울왕국의 여왕 엘사와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라면 끓이다 잠들었는데”…광주 아파트서 불, 어린아이 3명 사망

    “라면 끓이다 잠들었는데”…광주 아파트서 불, 어린아이 3명 사망

    31일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아이 3명이 숨지고 친모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이들의 친모는 불이 나기 전 만취해 이혼한 전 남편에게 전화해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쯤 119 상황실에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안에 있는 아이들 방에서 5살 남아, 3살 남아, 15개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아이들의 어머니 A(23)씨가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한 채 쓰러져 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은 전소됐고 부엌과 거실도 일부 탔다. 이웃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3명의 아이가 자고 있던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불이 났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곳에 있던 전 남편에게 전화해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화재 발견 경위를 묻는 경찰 질문에 “라면을 끓이다 잠들었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부엌 가스레인지는 거의 타지 않고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만 주로 타 화재원인을 의심케 한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와 전 남편 B씨가 불이 나기 전인 30일 밤부터 수차례 전화로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부가 싸운 이유는 자녀들의 양육 문제였다. 남편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 27일 이혼 판결을 받은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3명 아이를 부양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다만 A씨는 추가로 화재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는 입을 닫고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 원인을 추정할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화재 원인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준희양 실종전 친부, 내연녀 모녀 휴대폰 교체

    전주 준희양 실종전 친부, 내연녀 모녀 휴대폰 교체

    전북 전주에서 실종상태인 고준희(5) 양의 친부와 내연녀, 내연녀 어머니가 실종 신고 전인 지난달 초 비슷한 시기에 모두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이 휴대전화는 경찰이 당사자들의 동의를 구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다른 것들이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 아동의 보호자라고 하기에는 수사이 비협조적이었던 이들 3명을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22일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와 고씨의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친어머니 김모(61)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 내부에서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3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친부와 내연녀, 내연녀 어머니가 서로 연락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맞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이들 3명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내연녀 어머니 김씨는 실종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18일 준희양을 5시간 가까이 혼자 집 안에 놔둔 혐의다.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씨는 준희양이 김씨 집에서 없어진 사실을 알면서도 20일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김씨가 집을 비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사이에 사라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딸(이씨)이 사위(고양의 친부)와 심하게 싸우고 ‘더는 같이 못 살겠다’며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 해서 내 차를 몰고 나갔다 집에 오니 아이(준희양)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씨도 “부부싸움 후 남편(고씨)이 홧김에 아이를 데려간 줄 알았다”며 실종 신고를 20일 뒤에야 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이들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주지검에 압수수색 영장신청서를 보내 영장을 발부받아 친부 고씨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 아파트와 준희양이 최근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전주시 우아동 김씨의 빌라, 내연녀 이씨가 전남편과 낳은 아들(6)과 사는 우아동의 또 다른 원룸을 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고씨의 집 현관문 앞 북도에서 혈흔을 발견해 오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핏자국에 대한 긴급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결과는 27~28일에 나올 예정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준희양을 돌보던 내연녀의 어머니 김씨가 전주시 인후동 주택에서 우아동 빌라로 이사간 8월 30일 이후 ‘준희양을 봤다’는 목격자도 없다. 준희양 사진은 실종 전단에 있는 사진 2장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들은 내연녀 이씨가 지난 2, 3월께 본인 휴대전화로 준희양을 찍은 사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부싸움 뒤 실종 전주 5세 여아…경찰 공개수사 전환

    부부싸움 뒤 실종 전주 5세 여아…경찰 공개수사 전환

    경찰이 전북 전주에서 부부싸움 뒤에 실종된 5살 아동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찰은 실종 20일 만에 신고한 계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실종 전단을 배포하고 경찰견을 동원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고준희(5)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고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도 진척이 없자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고양 어머니는 “지난달 18일에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며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다퉈 홧김에 집을 나갔다”며 “아이를 데리고 간 사실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사실혼 관계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신고자 주장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 최근 고양 어머니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양을 찾기 위해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이날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실종 아동 전단을 배포했다. 실종된 고양은 키 110㎝에 몸무게 20㎏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머리는 파마 했고 사시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말투가 다소 어눌하지만, 의사소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고양을 찾기 위해 헬기와 경찰견 4마리를 동원해 집 주변 야산을 수색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행적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수색을 하고 있다”며 “아이를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욕하지 마” 술자리서 지인 흉기 살해 50대 검거

    “가족 욕하지 마” 술자리서 지인 흉기 살해 50대 검거

    부부싸움 뒤 후배와 술을 마시다가 가족을 욕했다는 이유로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제천시 자신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온 B(50)씨와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술에 취한 A씨가 행패를 부리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의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였다. 이후 지역 후배인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내 가족을 욕하는 데 화가 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더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남편 외도·폭력성, 감당 안됐다”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남편 외도·폭력성, 감당 안됐다”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는 서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씨는 “어느 날 광석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고 김광석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씨는 “광석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라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씨는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라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60대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에게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지만 남편의 사인은 불분명하다.2일 오후 4시 33분쯤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64)씨와 아내 B(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A씨는 거실에서, 아내 B씨는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B씨의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집 안에 있었다. 반면 경찰은 A씨의 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 자녀는 이들과 이틀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A씨 부부를 발견했다. A씨 부부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으로 지구대 경찰의 조사를 몇 차례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31일 저녁에는 A씨가 ‘잘 살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자녀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를 감식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공부의 신’ 강성태가 방송에 출연해 가족들의 남다른 대화법을 소개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결혼 8년 차의 강성태가 출연해 본인 못지않은 ‘공부의 신’ 가족들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진행자 김원희가 “아내도 서울대를 졸업했더라. 부부싸움하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강성태는 “(아내가) 말싸움 질 때는 ‘그러니까 오빠가 수능 국어에서 다 틀렸지’ 이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태의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출신이다”라는 김원희에 말에 그는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고 서울대 나오셨다”고 답했다. 이어 강성태는 “요즘 생각해보니까 장인어른이 저를 도발하시는 게 있다”고 화제를 바꾸며, “장모님이 음식을 잘하시는데 ‘더 줄까?’ 물어보시면 (장인어른이) ‘당연하지 해병댄데’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남다른 집안 소개 외에 수험생을 위한 조언을 하며 ‘공부의 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백부부’ 원작은 웹툰 ‘한번 더 해요’, 어떤 내용?

    ‘고백부부’ 원작은 웹툰 ‘한번 더 해요’, 어떤 내용?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가 화제인 가운데 원작인 웹툰 ‘한번 더 해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는 미티(글)와 구구(그림) 작가가 매주 금요일 연재하는 성인웹툰으로, 결혼 8년차 권태기 부부 성대광과 유선영의 타임슬립이 주 에피소드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캠퍼스커플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육아 등 지독한 현실에 서로에게 지쳐버린 권태기 부부다. 대학동창 모임을 마치고 술에 취한 두 사람은 또 다시 부부싸움을 했다. 그리고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서로와 인연을 맺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은 20살로 돌아가게 됐다. 타임슬립 후 두 사람은 보란 듯이 다른 연인을 만나며 심리전을 이어간다. 성인웹툰인 ‘한번 더 해요’는 부부의 권태기와 삶을 잘 표현한 것으로 성인 독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고 있다. KBS2 ‘고백부부’는 15세 관람가인 만큼 원작의 설정만 유지한 채 다른 이야기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KBS, 네이버 웹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견 왜 혼내”…추석날 남편 살해한 아내

    “반려견 왜 혼내”…추석날 남편 살해한 아내

    키우던 반려견에게 화를 냈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주부가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이던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쯤 파주시의 아파트 자택에서 남편 B(5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초등학생 자녀가 119에 신고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짖자 남편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면서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평소에도 부부싸움을 자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한 차례 휘두른 흉기에 B씨가 어깨 아래 부위를 찔려 바로 사망한 점과 몸싸움이 없었던 정황 등으로 미뤄 정당방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또 ‘MB 수사 물타기’… “댓글정치 원조는 盧정부”

    정진석 또 ‘MB 수사 물타기’… “댓글정치 원조는 盧정부”

    ‘실명 댓글’ 명시… MB 때와 달라 ‘부부싸움’ 글 쓰기 전 파장 상의도 적폐 청산에 정치 보복 구도 맞불 “盧 때려 지지층 결집 노림수” 분석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주장했다. 구(舊) 여권을 향한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참여정부의 실정과 도덕성 문제를 계속해서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처가 국가정보원과 정부부처에 보낸 ‘국정브리핑 국내언론보도종합 부처 의견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반드시 시행하라”는 지시와 함께 ‘추가 시행사항’ 항목에 “해당 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해당 기사에 부처 의견 실명 댓글 게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지시로 주요 언론보도 기사에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문건으로 (수신자) 맨 앞이 국정원이다. 국정원에 댓글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의 이날 발언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팀 관련자가 구속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국면 전환용으로 ‘노무현 카드’를 꺼내 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더 웃긴 것은 공무원 댓글을 다는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인데 기사에 대한 압력을 넣으라는 것”이라며 “그 연장선에서 여당의 언론장악 문건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처럼 ‘이명박 대 노무현’의 구도를 부각시키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읽힌다. 여권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전환시키고 참여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부각시켜 지지층 결집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고경아카데미 특강에서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 발언과 관련, “본질은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나, 안 받았나 여부”라며 다시 날을 세웠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민주 진영의 가장 약한 고리인 노무현 정권을 공격하면서 진영의 분열과 더불어 이명박 수사 물타기 등 전략적인 프레임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며 “정파 싸움을 하는 데 있어 노무현 카드는 상대 진영에서 가장 공격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보수 야당의 ‘스피커’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란 해석도 내놓는다. 사실상 홍 대표가 직접 정부·여당과 설전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함께 보조를 맞출 야당 내 ‘거친 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노 전 대통령이 부부 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전에 어떤 파문이 일지 주변인들과 상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나름 계산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국감에서 여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 문제에 집중할 것이고 야당은 이에 맞서 그 이전 정권(김대중·노무현 정부) 문제로 맞서는 진흙탕 전략을 짤 것”이라며 “정 의원발(發) 논란은 국감 등 향후 정국의 전초전인 셈”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노회찬 “정진석 발언, 인간 아닌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

    노회찬 “정진석 발언, 인간 아닌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부 싸움 후 자살한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섰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정진석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적었다. 노무현재단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5일 정 의원을 고소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의원이 어떤 목적, 명분, 이유로 그 발언을 했든 간에 관계없이 그 발언 자체에 1차 유감 표시는 했다지만 그 정도로는 택도 없고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를 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고소가 취하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그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건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 문제의 발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있었던 국정원들을 동원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이다. 최근에 와서 구체적 증거들, 사실들이 드러나 수사를 진행 중인데 그걸 왜 노무현 대통령을 끄집어내서 갖다가 가로막느냐 하는 거다. 자신들의 범죄 행위, 잘못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온전한 정신으로 할 수 없는 그런 온갖 패악질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통해서 뭔가를 방어하려고 하는데 그게 방어가 되겠냐. 오히려 자기 죄목을 하나 더 더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갖다가 물타기해서 덮자는 거다.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어버리겠다“는 남편에게 제초제 건넨 부인 ‘무죄’ 확정

    “죽어버리겠다“는 남편에게 제초제 건넨 부인 ‘무죄’ 확정

    부부싸움 후 화를 참지 못하고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남편에게 제초제가 든 병을 건네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한 혐의으로 기소된 부인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자살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고기잡이 그물을 분실한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남편에게 ‘이거 먹고 콱 죽어라’라며 제초제가 담긴 드링크 병을 건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잃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재판에서는 남편이 숨지기 전에 A씨가 ‘제초제를 갖다 줬다’는 취지로 작성한 자필 메모와 녹음 진술이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앞서 1심과 2심은 “피해자의 메모와 녹음 진술은 A씨가 농약을 건네줬다는 간략한 내용 뿐이고, 농약을 건네준 시기와 경위 등 구체적인 정황은 담겨있지 않아 유죄의 증거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실제 죽을 마음을 먹고 농약을 마신 것이라기보다는 부부싸움으로 발생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벌인 사건이라고 볼 여지가 다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대한민국 외부의 적은 김정은, 내부의 적은 홍준표”

    하태경 “대한민국 외부의 적은 김정은, 내부의 적은 홍준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6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라는 말로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cpbs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의 협치 붕괴의 책임이 홍 대표에게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안타깝고요”라면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습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있는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 말하는 것 보십시오. ‘안보관이 다른데 왜 만나느냐’ 이래놓고 또 (문 대통령과의) 대일 회동은 하겠다고 하잖아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자기 몸값 제대로 챙겨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금 그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잖아요. (안보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 단결의 중심은 홍준표가 아니라 대통령이에요. 그러면 여야를 떠나서 대통령 중심으로 단결하는 모습만이라고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이런데 혼자서 끝까지 회담 가지 않겠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대화는 해야 될 것 아녜요. 김정은처럼, 자기도 김정은처럼 대화 안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뭐가 다릅니까?” 자유한국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들의 ‘안보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전날 “형식적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회동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과 1:1 회담을 한다면 어떻게 되느냐’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좀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 “(1:1 회등을 한다면) 정말 깊이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서로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가 다른 데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독대’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계속 저렇게 나가면 자유한국당 내에도 반란표가 생길 것이고요”라면서 “홍 대표가 하루빨리 안보 문제까지도 정쟁화하려는 노선은 빨리 폐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페이스북 공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하 최고위원은 “안보 위기에서 전직 대통령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서로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한국당도 심하고요.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볼 것 같고요”라면서 “그 다음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체적인 직접적인 근거도 없이 계속 몰아붙이고 수사해야 된다고 촉구하고 이런 여당도 좀 자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략) 국민 대단결을 위해서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과 관련된 640만 달러 뇌물수수의 진상과 돈의 행방, 자살 경위 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일가가 수백만 달러 뇌물을 받은 것은 덮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고, 이를 규명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 수뇌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이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당이 특검법을 제출해놓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 특검법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대선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제사건 등 3대 의혹을 규명하자는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노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뒤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자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정 의원 SNS 글의 취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변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선 “여야 대화를 초당적 안보협의로 포장해 ‘위장 협치쇼’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야당을 들러리로 세우는 진정성 없는 ‘쇼통’이라고 판단해 회동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면 일대일로 만나야 한다”며 ‘독대’를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진석, 노 전 대통령 유족 고소에 “검찰 수사 당당히 응할 것”

    정진석, 노 전 대통령 유족 고소에 “검찰 수사 당당히 응할 것”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검찰 수사에서 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 글의 취지와 유족에 대한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유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당하게 응해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 부인 권양숙 여사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정 의원을 명예훼손과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노건호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노씨는 야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재수사론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라며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공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이 검찰에 고소했다.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정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날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건호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 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건호씨는 또 자유한국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재수사하자고 언급한 일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라면서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부부싸움 등을 연결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의 막말이 국민들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다분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다”라며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훼방꾼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줄 것을 국민은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협치를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비로소 출범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법개혁으로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고 공정 재판으로 신뢰받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 주 추진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밝힌 한국당 홍준표 대표께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의 제1과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것이고, 안보정당을 표방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는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홍준표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론, 서로 바람직하지 않아”

    홍준표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론, 서로 바람직하지 않아”

    최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페이스북을 통한 공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그의 발언은 여당을 향해 있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놓고 더불어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침소봉대해 문제를 키우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사건 재수사, 그리고 범죄수익 환수 문제로 귀착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면서 “따라서 더는 이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당에 촉구했다. 하지만 노무현재단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정 의원을 고소하기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이번에는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기도 했던 같은 당의 전해철 의원도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쏟아 낸 망언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정상적 사고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을 상대로 무슨 재수사란 말인가. 한국당이 떠들면 떠들수록 적폐청산 구호만 더 요란해질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추한 입을 다물기 바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co.kr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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