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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靑만찬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청와대의 한나라당 전체 의원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7일 “박 전 대표가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안상수 대표와의 첫 월례회동에서 안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당소속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가 이번 만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청와대 단독회동 이후 40여일 만에 이 대통령과 재회하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개선 기류와 당내 입지 제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이후 당내 친이명박계 의원, 여성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당내 계파 허물기 기류를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기는 2008년 4월22일 18대 총선 직후 당선자 초청 행사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당선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몸짱 할아버지’ 조영구, 필러+보톡스 쁘띠성형 ‘얼짱 도전’

    ‘몸짱 할아버지’ 조영구, 필러+보톡스 쁘띠성형 ‘얼짱 도전’

    ‘몸짱’ 변신에 성공한 방송인 조영구가 필러와 보톡스 시술로 ‘얼짱’ 변신을 예고했다. 화려한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화제에 오른 조영구는 오는 17일, 24일 양일간 방송되는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부부동반 캠프 1, 2부에서 새얼굴을 공개한다. 조영구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의 한 피부과에서 필러와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이는 혹독한 다이어트 이후 얼굴살이 심하게 빠져 특유의 친숙하고 진솔해 보였던 인상이 사라졌기 때문. 조영구는 다이어트 이후 퀭한 볼과 늘어진 피부 때문에 “10년은 더 늙은 것 같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트는 성공적이었지만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이 낯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조영구와 아내 신재은 씨의 SBS ‘스타부부쇼-자기야’ 출연분이 방송된 직후, 관련 게시판에는 ‘몸짱 할아버지’라는 굴욕적인 별칭이 생성되기도 했다. 이에 조영구는 얼굴노화의 해결책으로 쁘띠성형을 택하고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하게 됐다. ‘퀵성형’ 또는 ‘런치 성형’이라고 불리는 이 수술은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걸그룹 민낯 절정 멤버 누구? ‘투명하거나 밋밋하거나’▶ ’구슬비밀 알게 된’ 신민아-이승기, 새드엔딩 암시▶ 한지우, ‘리틀 송혜교’ 싱크로율 100% ‘이목집중’▶ 동남아 미확인 괴물…얼굴은 원숭이 몸통은 돼지 발견▶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남편-아내 등 뭐든!”… ‘사람대여업’ 대박

    “남편-아내 등 뭐든!”… ‘사람대여업’ 대박

    “혹시 남자친구 일주일만 빌릴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금방 보내드릴게요.” 친구, 애인 심지어 피를 나눈 가족들까지 돈으로 빌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걸까. 우크라이나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달려가서 친구나 애인 혹은 가족을 대행해 해주는 영업소가 문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회사는 진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외로움에 빠져 있거나 가족의 온기나 연인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인터넷으로 ‘사람’을 주문하는 것. “오늘 밤 나와 길을 걸어줄 남자친구 없나요?”, “부부동반 모임에 가야 하는데 부인과 싸웠어요. 부인을 보내주세요.”, “독신 여성인데 일주일만 진짜 모녀사이처럼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등이 이 회사에 쏟아지는 ‘주문 내역’이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문의 고객이 들어오면 구매 목적과 용도를 자세하게 파악해 각종 시뮬레이션으로 교육시킨 직원들을 보낸다. 가격은 한 시간에 10유로(1만 5000원) 정도. 최근에는 함께 쇼핑이나 산책을 할 또래 친구를 찾는 젊은이들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 가끔 애인을 요청하는 고객도 있는데 이 경우 애인 대행 직원이 직접 운전해주거나 차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데이트에 드는 모든 비용은 고객이 부담한다. 이 업체의 대표 비탈리 바질렌코는 “세상이 바쁘게 움직이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진짜 ‘사람’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한 뒤 “가족이나 애인, 친구를 대행하는 직원에 불만족 하면 환불조치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새로운 세상 이끌자” ‘휴플러스 클럽’ 9일 출범

    인문 리더십 육성을 주창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모임인 ‘휴플러스 클럽’이 9일 출범한다. 휴플러스 클럽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2040 휴머니스트 플러스 클럽’ 창립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이끈다.”를 모토로 내세운 휴플러스 클럽은 ▲명사초청 특강 ▲문화예술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인문예술 디너 살롱 ▲‘7가지 행복명상법’의 저자 로저 월시, ‘예수 깨달음의 이야기’의 저자 디팩 초프라 등의 글로벌 영서가 초청 강연회 ▲비움과 성찰 단식 캠프 ▲가족 명상문화캠프 ▲부부동반 클래식 연회 ▲최고 해설가와 함께하는 해외영성문화여행 ▲가족 상담 프로그램 등을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변혁 리더십 특강 ▲21세기 삶과 통합 사상 특강 ▲지혜 경영 리더십 특강 ▲노블레스 휴머니즘 문예 특강과 같은 고급 강좌도 마련할 예정이다. 휴플러스 클럽의 임원진으로는 상임고문에 서영훈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 공동대표에 곽영훈 사람과 환경그룹회장·김신일 전 교육부 총리·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이만의 환경부 장관·전덕기 동원병원 이사장, 상임이사에 이형용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상임이사 등이 임명됐다. 현직 교수와 변호사, 문화예술인, 사회운동가, 고위공직자,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 각계 인사 30여명이 창립 회원으로 활동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션-정혜영, ‘루게릭병’ 박승일의 ‘희망일기’ 공개 감동

    션-정혜영, ‘루게릭병’ 박승일의 ‘희망일기’ 공개 감동

    션-정혜영 부부가 루게릭 병으로 투병중인 전 농구선수 박승일과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션과 정혜영은 27일 SBS ‘좋은 아침’을 통해 지난 6개월 간 박승일 선수와 함께 한 희망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현재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이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 건립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션이 우연히 박승일 선수의 책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읽게 되면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션은 부부동반 CF 수익금을 비롯해 YG패밀리의 나눔 캠페인 화보촬영, 언론홍보와 종교단체 기부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 이를 토대로 요양소 건립과 정기후원을 위해 박승일 선수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한편, 정혜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직접 나레이션에 참가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탤런트 현석, 복요리 먹고 의식불명...”상황 좋지 않아”

    탤런트 현석, 복요리 먹고 의식불명...”상황 좋지 않아”

    탤런트 현석이 복요리를 먹은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지인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석은 지난 20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다. 현석은 그 자리에서 복요리를 먹은 후 마비증세를 보여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선린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자리를 함께 했던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 상황이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석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석과 최 의장 모두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현석은 ‘너는 내 운명’, ‘황진이’, ‘하늘이시여’, ‘다모’ 등 다수의 TV 드라마에 출연해 특유의 부드러운 연기로 많은 인기를 얻어온 중견 탤런트다. 사진=’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 현석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리키김·류승주 ‘부부동반 패션쇼 나들이’

    [NTN포토] 리키김·류승주 ‘부부동반 패션쇼 나들이’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MCM 2010 Spring/Summer Collection’에 리키김과 류승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MCM의 이번 컬렉션은 상상의 공간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봄의 꽃과 유혹을 상징하는 요소가 다양한 라인에 잘 녹아있다. 이날 행사에는 연기뿐 아니라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배우 차예련이 컬렉션에 모델로 나섰으며, 월드스타 비의 멋진 공연이 행사를 빛내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그들의 코드/ 박대출 논설위원

    재벌 일가의 사진이 있다. 딸들과 며느리들이 한눈에 구분된다. 닮고 안 닮고가 아니다. 미모 차이다. 어느 쪽인가는 굳이 말 안해도 된다. 옛날 얘기다. 손녀와 손자 며느리들은 달라졌다. 미모로는 찾기 어렵다. 닮고 안 닮고를 따져봐야 된다. 재벌가 사람이 들려준 우스갯소리다. 재벌과 유명 정치인들이 적잖이 사돈을 맺었다. 돈과 권력의 합세였다. 이런 정략 결혼이 바뀌고 있다. 돈과 돈의 합세다. 재벌들끼리 사돈을 선호한다. 권력의 무상함 탓이다. 잘나가던 정치인과 사돈을 맺었다가 정권이 바뀌면 피해만 입기도 했다. 정치인 사돈은 속된 말로 피곤하다는 것이다. 그 전에 재벌 모임은 부부동반이 대세였다. 요즘엔 가족 동반이 늘었다. 아들 딸들을 대동한다. 자연스레 짝짓기를 도모하려는 뜻이다. 코드가 맞아 성공 사례가 꽤 나온단다. 그들 세상의 얘기다. 화성인 바이러스란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있다. 9살짜리 딸을 재벌가 며느리로 만들려는 엄마가 출연했다. 딸은 야무졌다. 그들 세상에 진입할까 궁금해진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만취 경찰관이 스님 폭행…불교계 강력 반발

     만취한 경찰관들이 스님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불교계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7일 불교환경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정쯤 경기도 김포 용화사 앞에서 이 사찰 주지인 지관스님이 의왕경찰서 김 모 경사와 경기경찰청 전투경찰대 이 모 경사에게 폭행을 당했다. 지관스님은 코 주변이 찢어져 일곱 바늘을 꿰맸고 현재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관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밤 중에 개가 짖길래 나갔다가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설명했다.  불교계는 스님이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불교계를 능멸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공동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26일 경찰청장의 공식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조계종 총무원도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언급했다.  정우식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은 공직기강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지관스님이 4대강 사업 저지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터라 이번 폭행사건에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덕문 조계종 호법부장은 27일 “국민의 신변을 보호하고 질서를 수호해야 할 경찰 공무원이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성직자 신분임을 알고도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도, 용인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정확한 진상규명 ▲폭행 당사자 엄중 문책 ▲유사 사례 재발방지대책 수립과 복무기강 확립 ▲책임자 사과 등을 요구했다. 조계종은 이날 경기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불교계의 항의가 거세지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는 한편, 이번 사고가 종교·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하며 진화에 나섰다. 경찰은 “조사 결과 경찰들이 일부러 절을 찾아간 것은 아니었다.”면서 “부부동반 술자리를 가진 뒤 부인들과 함께 산책을 갔다가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폭행을 한적이 없고, 스님의 상처는 멱살잡이를 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나뭇가지에 긁힌 것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건 발생 뒤 해당 경찰관은 물론 의왕경찰서장도 지관스님을 찾아가 수 차례 사과했고, 스님 역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소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소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염분섭취를 줄여준다는 미네랄 소금부터 아홉 번 구워 만든다는 죽염, 그리고 소금광산에서 캐 왔다는 소금램프까지. 과연 나에게 맞는 소금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걸까. ●산너머 남촌에는(KBS2 오후 1시10분) 영곤이 읍내우체국 서국장 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명희는 빠른 발령을 위해 부조를 넉넉히 하라며 영곤을 부추긴다. 하지만 영곤은 뇌물 같다며 명희 말을 따르지 않고, 결혼식장에 가서도 혼주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다. 한편, 종아는 인수가 맞선녀를 한 번 더 만났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카리스마 ‘킹왕짱’ 현경. 완벽한 그녀에게 어려움이란 게 과연 있을까? 부부동반 모임에서 자존심 상한 보석의 투정 앞에 현경은 한 가지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신애, 완전 열 받았다. 줄리엔의 곁에 나타난 한 여자. 자신을 줄리엔의 여자친구라고 신애에게 소개를 하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S 오후 9시55분) 경찰서로 간 강진은 수갑을 찬 채로 있고, 춘희가 들어와서는 강진에게 왜 그랬냐며 화를 낸다. 강진은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를 잃어버렸다고 분노하고, 춘희는 얼굴 한 번 보여준 적이 없는 사람이 무슨 아버지냐며 화를 낸다. 경찰서에서 나온 강진은 다리 밑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한국어쇼(EBS 오후 1시40분) 남편 해승씨와 아내 현주씨 부부는 나이 차이가 무려 23살! 게다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차이까지. 그래서인지 평소에 잦은 의견 차이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고 아껴주는 모습은 멈출 줄 모른다. 나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비결을 공개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12살의 천재 디자이너 김주한 군을 만나본다. 또래 친구들이 등교할 때 주한이는 출근 준비에 바쁘다. 그는 천연재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한 업체의 수석 디자이너다. 최근에는 주한이가 디자인한 제품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 진흥원에서 선정하는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하며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靑비서관 또 물의

    최근 청와대 직원들이 각종 사건과 의혹에 연루돼 자체 징계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 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중에 가족을 동반하고 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현진권 시민사회비서관은 지난 23일 오전 부인과 함께 제주도에서 열린 ‘2009년도 한국재정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및 한국재정학회 부회장 출신인 현 비서관은 아주대 교수 자격으로 첫날 ‘소득과 조세, 환경과 조세’를 주제로 한 분과 토론의 사회를 보고, 이튿날 일정까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한 뒤 귀경했다. 현 비서관은 개인 사정으로 사무실을 비우면서 직속상관인 정무수석에게 미리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27일 “청와대 비서관이 평일 근무시간에 서울 시내도 아닌 제주도 행사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일수록 근태 보고를 철저히 하는 게 기본인데 상부에 사전 보고 없이 지방출장을 간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현 비서관이 제주도를 갔다 온 뒤 사후 보고를 했고, 세미나 참석자들이 모두 부부동반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해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0·26 30주년] 박상범 전 실장의 인터뷰 전문

    “陸여사 서거뒤 일에 몰두… 국산로켓·잠수함에 집념”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인 26일을 사흘 앞둔 박상범 전 대통령 경호실장의 소회였다. 1979년의 ‘10·26’ 당시 경호계장이었던 그는 궁정동 저격 현장의 경호실 관계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말년에 유신헌법을 개정한 뒤 물러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비화를 들려줬다. 즉, “박 대통령이 집권 18년 정도 됐을 때인데 ‘1∼2년 뒤에는 하야를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사석에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는 얘기였다. 경호 실무자로서 피경호대상을 지켜내지 못한 아쉬움을 넘어 그의 표현대로 “경제적으로 세계사에서 드문,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 전대통령이 평화적 권력이양까지 일구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배어있는 듯했다.  “기억하기도 싫은 일들이라서 가능한 이야기를 안 꺼낼려고 했다.”며 서울신문의 인터뷰 요청을 완곡하게 사양하던 그였지만, 본지 취재진이 지난 23일 서울 방배동 민주평통장학재단 그의 사무실을 찾자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반겼다.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의 뒷얘기에서부터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경호 및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견해를 담담하게 피력했다. 합기도 등 각종 무술이 도합 10단이 넘는 무골답지않게 담담한 어조였다.  ●‘10·26’ 30년을 맞는 소회가 남다를텐데.  -(박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30년이 된 요즘에 와서 박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하는 학술대회도 열고, 유물·기록전시회도 하고 그러더라. 기억하기 싫은 일들이라서 가능한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수립된 이후 한 60년만에 이 만큼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발전하게 된 나라는 세계사에 없다. 소위 한강의 기적은 정확히 이야기 하면 (박 대통령이 집권한 뒤부터) 약 40년만에 된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우리보다 앞서가는 나라들이 이 정도까지 올라오는데 최소한 100~150년 걸렸다. 그런걸 보면 당시 지도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강력하게 뒷받침 해줬던 국민의 저력이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해외 나가면 특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한국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느낀다. 서거 30년이 흘렀지만 매년 개인적으로 현충원을 간다. 그분 생각이 가끔 떠오른다.  ●최근 국제학술회의에서 진보쪽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있다. 한 교수는 김일성 유일체제인 북한에 비해 상대적이지만 반대 세력을 허용한 박정희의 남한이, 그리고 개방적·국제적 전략을 택한 남한이 폐쇄적 전략을 취한 북한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당시 그 분을 모시고 신변안전을 책임지고 다녔다. 1970년대부터 시작해서 지금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인 조선, 제철, 자동차 등이 짧은기간에 상당한 발전을 했다. 과학분야도…. 요즘 두각을 나타내는 군수산업. 그게 그 당시에 기초가 다져지고 그랬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참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을 가졌던 지도자가 아니였던가 하는 생각을 한다. 가끔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국내를 다니다 보면 관광지 재정비 한 곳을 많이 보는데 대부분 그 때 시작한 것이다. 그 족적을 보면서 당시의 지도자로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신 때 데모하다가 호주에서 공부한 김형아 호주국립대교수가 박정희 대통령을 재평가를 하게됐다는 말을 했다. 여러 면에서 박 대통령의 캔두이즘(Candoism)이 큰 기반이 됐다 하더라. 박정희 대통령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캔두이즘이 국민성을 바꿨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그런 신념을 가까이서 감지할 수 있었는지.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이 난다. ‘할 수 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라는 신념을 심어준 자체가 중요하다. 그것이 밑거름이 돼 소위 말하는 한강의 기적이 이뤄진 게 아닌가 싶다. 그런 것들이 경제나 문화쪽에서 보인다. 최근 광화문 세종대왕 좌상이 생겼지만, 그 전에 이순신 장군 동상 세워지고…. 여주의 영릉이나 아산의 충무공 사당도 그 때 다 성역화됐다. 처음에 갔을때는 초라했는데 그분이 성역화시키고, 그게 우리 역사에서 계속 남는 거다. 사석에서 말씀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갖고 계셨다.  ●경호를 하시면서 사선(死線)을 수차례 넘나들으셨겠지만, 그 중에서도 ‘10·26’ 현장이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을텐데. 1983년의 아웅산사태 때도 아슬아슬했겠지만.  -경호했던 사람으로 거기에 대해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자칫 변명으로 들릴 수 있고. 다만 그 이후에 후배들에게 나와같은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는 뜻에서 경호 기법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엄청난 연구를 통해서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소위 경호라는 힘이 미칠 수 있는 범위가 있는데 경호력이 미칠 수 없는 지역을 최소화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10·26’도 봐야하지 않나 싶다. 어떤 경우라도 경호는 일단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매사를 접근하고 매사 들어봐야한다. 경호력이 미칠 수 없는 그런 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한다는 건가.  -그렇다. 아웅산 사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들이 다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경호관계자 중 ‘10·26’ 현장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것은 그 때 중앙정보부(현재 국가정보원) 후배가 평소에 후덕한 모습을 기억하고 일부러 비껴 쏴서 허벅지와 옆구리를 스치게 했다는 말도 있었는데. 확인사살 과정에서 버클에 맞췄다는 얘기도 있었고.  -제 3자를 통해 그런 얘기도 들었지만, 지금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다.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고, 중정 직원들도 다 사형당했으니.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시 중정 직원들도 참 고생 많이 했다. 대통령 경호원과 한 집안 식구같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 사람들 고생하는거 보고 서로 따듯하게 해서 깊은 우정들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사건이 벌어지는 바람에 사실 정말 안타까웠다. 정말 제가 아끼는 후배들도 있었고 그 중에 저를 참 좋아하는 후배들도 꽤 많았다.  ●정황상으로는 어떤가.  -그 현장이 한 10평 그 정도 밖에 되지않는다. 가운데 직사각형의 막힌 조리대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졌으니까 확인사살은 실수할 리가 없다.  ●군출신 아닌 첫 문민 경호실장을 지냈는데, 박종규, 차지절, 장세동, 안현태, 이현우씨등 군 출신의 여러 경호실장들의 노후는 불행했거나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욕심 탓인지, 아니면 권력의 비정한 생리나 속성 때문인지.  -둘다로 본다. 하나는 권력의 속성 탓이다. 당시 여러 사회적 여건이 그 자리에 그분들이 있을 때 여건이 그런쪽으로 갈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진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각 개인의 성격에도 (다소) 문제가 있지 않겠나 싶다.  ●문민정부 첫 경호실장으로서 그런 행로를 답습하지 않아야겠다는 철학을 정립했을 것 같은데.  -거기서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많은 상사들을 모시고 이런저런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확신은 안서지만 내가 만약에 과장자리. 처장자리에 갔을 때 ‘이러이러한 것은 내가 이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다. 어느 직장이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우선 권위라는건 꼭 필요하지만 배타된 권위는 안된다. 예컨대 정부 각료들 회의 때 경호실장이 그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그 안에 근접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팀장도 있기 때문에 굳이 국가 정책 논의하는 그 자리에 경호실장이 꼭 들어가서 앉을 필요가 있느냐. 교육도 참 중요한것 같다. 2년 있는 동안 교육문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어차피 경호도 국제화되기 때문에 많은 국빈들이 오고 우리 대통령도 1년에 몇 번씩 해외를 순방하고 그런 시대가 돼서 이제 어학 문제라든가 이런것을 체계적으로 해서 경호원들의 수준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1년 코스이지만 해외 유학도 보냈다. 지금은 우리 후배들 보면 아주 상당한 수준에 와있다는 생각이다. 통역 필요없이 업무를 직접 협의할 정도까지 상당한 직원들이 와 있다. 경호실이 예전처럼 권위적이지 않다. 한 때는 날아가던 새도 떨어뜨린다는 조직이란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아주 순수한 전문 조직으로 자리를 잡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경호라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경호하는것이지 인간 누구를 경호하는것 아니다. 적어도 경호실은 그런 생각을 갖고 전문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차지철 경호실장이 월권 등으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알력이 생겨 박 대통령 서거라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는 쪽도 있다. 이와 달리 박 대통령이 3선후 유신체제로 가면서 장기집권하는 통에 산업화 이끈 훌륭한 지도자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불행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저는 계장급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정치적이나 정책적인 면 잘 모르지만 다 일리가 있다. 다만 1974년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에 의해 저격된 뒤 차지철 실장이 들어왔을때 사회적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차 실장이) 장관들을 배석시킨 채 국기하강식을 한다든가 하는 월권도 저질렀다는데.  -주말마다··· 그랬다. 굉장히 힘들 때가 있었다.  ●차 실장의 다른 독특한 면은.  -차 실장은 그런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금전, 돈 에 대해서 상당히 깨끗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아무것도 남겨놓은 게 없다. 돈에 있어선 깨끗했다.  ●최근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회고록에서 1978년 경제특보 재임 당시 “유신헌법의 대통령 선출방식은 내가 봐도 엉터리야. 그러고서야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어.”라며 개헌후에 물러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육성을 기록했는데 당시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  -사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문제는 그 때가 (박 대통령 집권) 18년 정도 됐을때인데 “1~2년 뒤에는 내가 하야를 해야하지 않겠나.”하는 말을 사석에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게 좀 앞당겨 실현됐더라도 ‘10·26’ 같은 불행한 일은 없었을텐데.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란 게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박 대통령의 지시로 유신헌법 개정안 초안 작업을 하던 신직수 법률특보가 10·26 이후 관련자료를 폐기했다고 남 전총리가 구체적으로 증언했던데.  -2년 정도 뒤에 하야하려고 생각하셨던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박 대통령은 그때 그런 생각을 확실하게 갖고 있었다.  ●문민정부 첫 경호실장 하실 때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1994년 있을뻔 했는데, 그 때 경호 관련 협상에서 어느 정도까지 진도가 나갔었나.  -어느 단계에 가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냐면 경호 통신 문제에 대해 협의가 다 끝나고 일주일 뒤에 우리 경호 선발팀들이 들어가게 돼 있었을 때였다. 물론 총기 휴대하고. 제일 문제된 게 위성 통신 문제였다. 그것까지도 다 원만하게 잘 협의가 돼서 일주일 뒤에는 최종적으로 선발팀이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김일성 주석이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모든 게 중지돼 버렸다.  ●그 때 김일성 사망을 예상하는 꿈을 꿨다는 비화가 있던데.  -당시 윤여준씨가 안전기획부 제 3특보였고, (별세한) 엄익준이 북한 국장이었다. 나중에 통일부 장관 지낸 정세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있었다. 오찬하는데 저한테 연락이 왔다. 아무래도 경호실에서 인원을 정리해줘야겠다는 연락이었다. 그 자리에서 정리를 다 했다. 경호 쪽에서 인원 줄이고…. 오찬이 끝나고 제가 지나가는 이야기로 ‘아무래도 정상회담 안될거 같다.’라고 말하니 다들 깜짝 놀라더라. 경호실장이 그런 이야기 하니 (무슨) 특별한 정보있는줄 알고…. ‘무슨 이야기냐.’고 하길래 내가 농담처럼 ‘며칠 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해서 관에 입관하는 꿈을 꿨다.’고 얘기했다. 당시에 정책비서관이 ‘맞으면 도사로 모시겠다.’고 농담으로 말하더라.  ●김영삼 대통령에겐 보고했나.  -안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끝났다. 김일성 주석 사망 일주일 전에 꿈을 꿨다. 새벽 3시쯤 깜짝 놀래서 깼다. 집사람을 깨워 ‘이상한 꿈을 꿨다.’고 하니 집사람이 ‘절대 다른 곳에 가서 말하지 말라. 경호실장이 그런 말 하면 북한가기 싫어서 이야기 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더라.  ●당시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 남북관계 큰 진전 있었을 텐데 김일성주석 답방도 있을 수 있고.  -그렇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한국의, 한반도의 운명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든다.  ●꿈으로 나타날 정도면 신경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 사상 최초로 북한에 가는 남쪽 정상을 경호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상당했을 것 같다.  -처음 이뤄지는 일이고 민감한 일이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실 잠이 안왔다.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여건들이 많았는데, 혹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옥쇄할 수 밖에 없다는 각오까지 했었다.  ●요즘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잇다르고 있다. 그런데 북측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경호문제로 답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호상 여러가지 가정도 있는데 그쪽도 똑같은 가정을 놓고 검토를 할 것 아니겠는가. 아차하는 순간에 발생하는 문제이고 전부 총기를 휴대하고 있으니까 힘들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물리적인 위해가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 쪽에선 남쪽 보수단체에서 계란이라도 던지지 않나 이런 것 신경쓰는 거 아닌가.  -그런것도 있고. 예를 들어 근접 경호하는 사람 중에 약간 정신적으로, 순간적으로 문제가 발생돼 총이라도 뽑고 한다면 그건 큰일이 생기는 거다.  ●영화 쉬리의 한 장면 떠오르는데.  -그럴 경우 전쟁터가 되는 거다. 사실 초청한 쪽에선 그런 의도 없더라도…. 그게 젤 위험하다. 우리도 그렇지만 그쪽에서도 그런 생각 했을 것이다.  ●역대 대통령 몇분 모셨나.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등 다섯분을 모셨다. 김종필 총리 인준이 안되는 바람에 (인수인계가 늦어져)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반 (보훈처장으로) 잠깐 재직하기도 했다.  ●경호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성품을 가까이서 봤을텐데.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은 부지런하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건강하다. 그게 아주 공통되는 거 같고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대통령은 카리스마, 결단력이 있었던 분들 같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같은 분은 공과가 있겠지만, 30~40년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다. 제 기억으로는.  ●김영삼 대통령도 전두환,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보스형 리더십의 소유자인가.  -그렇죠.  ●노태우 대통령은 좀 다르지않나.  -좀 다르다. 최규하 대통령도 그렇고.  ●어느 정부든 할거 없이 대통령 아들 때문에 속썩인 일이 많은데.. (김영삼 대통령 아들인) 현철씨 관련해서 경호실장 하면서 김 대통령에게 직언하자 언짢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거 보다도…. 김현철씨 같은 분 보면 예의도 바르고 총명하고 그렇다. 대인관계도 좋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아버님이 두 번씩 대선에 출마할 때 김영삼 대통령과는 부자간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다. 대선 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참모역할을 하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는 한다. 저도 한 2년 현철씨를 접촉했지만 예의바르고 대인관계 좋고 그랬는데, 대통령학에 대한 책도 좀 읽어보고 했지만 집권후 1년, 1년반 지나다 보면 주변에 사람들이 자꾸 모이게 되지않나. 어떤 사람들이 주위에 모이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이 본의 아니게 본인 생각과는 전혀 관계 없이 그런 문제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오랫동안 다섯 분 대통령 모시면서 보고 느꼈던 일이고, 김현철씨도 그랬던 듯하다. 그래서 그 당시 대통령께 (박관용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여러분들이 고언을 드렸던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씨와 관련한 에피소드중 기억나는 것은.  -박지만씨가 몇년 전 결혼해서 축복해 주기도 했지만, 그때는 육사를 다녔다. 아주 어릴 때인 1974년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하신 뒤로 정신적 어려움이 많았고, 그래서 저항적인 그런 쪽으로 한 때 잠깐 바뀌었던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까 약물도 시작하게 됐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오죽 외롭고 했으면 그랬겠나 하고 이해도 된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세상을 떠났고, 더군다나 비명에 가시지 않았나. 자연사로 가신것도 아니고…. 다행스러운건 지금 새 보금자리 만들어 잘 살고 있고….  ●육 여사 서거후 지만군을 돌보라고 박 대통령이 특별히 밀명 준건 없나.  -그런 건 없고, 그 당시에 지만군이 주말에 나오면 (청와대에) 안 들어가려고 했던 적이 있다. 외출나와서. 대통령이 찾으니까 차지철 실장이 나를 부르더니 ‘지만이좀 데리고 오라.’고 해서 명동에서 찾아서 데리고 갔던 그런 일도 있고…. 나중에 지만씨가 약물 때문에 보훈병원에서 봉사한 적이 있다. 제가 1997년 초에 보훈처장 할 때였다. 지금은 사업도 잘하고 가정도 이루고 애도 갖고 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권부 근처에 있었으니 일부 측근들이 엉뚱한 권력을 행사하는것을 보는 등 온갖 인간 군상들을 목격했을 듯한데.  -그런 것들이 대통령의 자제분들이나 가까운 친척 분들을 망가뜨릴 수도 있고. 역시 사람이 젤 중요하다. 사회생활하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 대화하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지난 대선에 나온 허경영 후보가 공중부양한다는 농담같은 얘기가 나도는 데 무술의 달인으로서 말하자면 원조 공중부양 전문가라는 소문은 사실인가.  -(손을 내저으며) 에이, 지금은 세월이 흐르니 아픈데도 생기고…. 요즘엔 무술 훈련은 안하고 하루에 한시간 반 정도 집에서 열심히 헬스는 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 무슨 헬스 하냐고, 또 얼마나 오래살라고 그러냐고도 하는데 적어도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해야 통일되는 것도 보고, 요즘 G20 그러는데 (한국이) G10 되는 건 보고 죽어야 할것 아니냐는 농담도 한다. 열심히 운동한다. 한 시간 헬스가서 운동하면 기분 좋고 정신도 맑아지고 의욕도 생기고 그렇더라.  ●다친 무릎 때문에 고생한다는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제 등산은 하지않는다. 가끔 골프할 때는 보호대 차고 한다.  ●공직 땐 골프 안했는데 입문 1년만에 싱글했다는데.  -1998년 3월 중순까지 보훈처장으로 일했다. 그 직후 집사람과 골프 시작해 6개월 만에 80타 쳤다.  ●경호 전문가지만 민주평통 사무총장, 보훈처장 등 남북관계나 안보전문가로서 식견을 사회에 환원할 복안은.  -후배들에게 그런 이야기 많이 한다. 1996년 평통 총장 막바지에 장학재단을 하나 만들었다. 장학재단 일이 다 봉사다. 수익사업 하는것도 아니고.  ●강의 같은 것도 하나.  -강의를 그만둔게 한 3년 됐다.대전 배재대에서 경제학부 학생들이 인간관계론을 강의해달라 해서 2년, 경기대에 경호문제 및 대테러 문제로 석·박사 과정 학생들 한 2년 지도했는데 무척 힘들더라.  ●10·26 사태의 배경을 설명해 달라.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 수없이 많이 보도 됐다. 합동 수사팀들이 조사결과가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런 사건을 당했던 사람들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더 일들이니까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그 다음에 모르잖아요. 총맞고 깨어나니 병원이었다. (공식)기록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에 어느 매체에서 1974년 문세광 사건 재조명한다고 했다. 한 11년동안 음성전문가 동원해서 준비했다는데, 어떤 결론을 내놓고 그쪽으로 몰아가니까.  ●경호원이 육 여사 돌아가시게 했다는 추측성 보도를 가리키는 건가요.  -그런 뉘앙스로…. 하도 그래서 내가 한 말이 있다. 총알은 절대 거짓말을 안한다. 탄환이 다 있다. 건물 내부에서 일어났던 일이니까 탄환이 없을리 없잖아요. 총알은 각도가 있다. 그렇게 이해시키려 했는데, 자칫잘못하면 왜곡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10.26 사건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대로 합동수사팀의 조사결과가 젤 정확하다. 객관적인 측면에서 합동 수사팀에 검찰도 다 들어가고 했기 때문에 숨길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운명이다. 운명이 아니고는 벌어질 수가 없다. 물론 원인도 다들 아시잖아요. 차 실장과 김재규씨하고 인간관계도 있고. (유신정권의)권력독점 문제 등도 있고.  ●호사가들은 미국 CIA가 배후조종했다는 설도 제기하는데요.  -(고개를 저으며)원래 그런 사건에 별별 추측이 다 일어나거든요.  ●박정희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는 어땠나요.  -그분도 유년시절부터 어렵게 성장하셨던 분이지만, 굉장히 정이 많은 분이었죠. 외모를 보면 아주 매섭고, 단구에다가 깡마르고, 눈매도 무섭고. 하지만 인정은 많았죠. 예전에 골프를 가끔 나가시면 추울 때나 더울때나 근무자를 꼭 챙기셨다. 아주 서민적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74년도에 영부인 서거한 뒤에 굉장히 외로워하셨죠. 박근혜씨가 영부인 대행하셨지만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았죠. 그러다 보니까 국정에만 몰두해서 74년 이후 쭉 기록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공단이나 산업단지 조선소 등이 그 때 건설된 거죠. 창원 신도시에서 창원 공단, 풍산에는 풍산금속 등이 하나하나 자리잡기 시작했지요. 70년 초만 해도 우리나라가 철모도 하나 못만들었지요. 철모가 간단한거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총알이 맞아도 튕겨나갈 정도가 돼야하는데 그걸 못만들었으니까. 안면도에는 제 2국방과학연구소가 있었는데 거기서 로켓을 만들었고 타코마라는 회사가 당시 마산에 있었는데 거기서 잠수함 만들기 시작했지요. 허전함을 그런 일로 푸셨던 듯합니다.  ●말년에 박 대통령이 지방시찰 유난히 많이 다녔는가요.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가끔 여행하다 보면 그분의 족적을 볼 수 있다. 지금 관광지인 설악동인가요, 그게 그 당시엔 정말 형편 없었거든요. 그런 걸 그 때 다 정비하는 등 짧게는 30년, 길게는 50년 이상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광양제철소는 본래 아산에 만들려고 결정됐다가 광양으로 바뀌었죠. 그때 모시고 현장에 갔을 때 중국 쪽에서 바람이 부니까 매연이 내륙으로 들어오고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건의하고 그래서 현지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그럼 광양으로 하자고 결정했던 억들이 납니다  대담 구본영 편집국 수석부국장·정리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유아독존(EBS 오후 3시) 매일 아침마다 엄마와 벌어지는 옷 전쟁은 이제 그만. 자신이 좋아하는, 나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싶은 아이들. 그래서 유아독존 아이들은 말한다. “우리 옷은 우리가 만든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이들만의 패션. 올 가을, 패션계에 새바람을 불고 올 파격적인 신인 디자이너들을 만나본다.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바로 그 순간이 녹화되고 있었다. 촬영 필름은 약 150m 길이의 동영상 필름으로, 안중근 의거 당시를 기록하고 있었다. 안중근의 이토 저격 필름은 어디로 사라졌나? 의거 이후 100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날의 영상, 그 행방을 추적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주범인은 당분간 머물겠다며 집으로 들이닥친 계솔의 등장에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계솔은 옛날에 쓴 각서를 들먹이며 무시한 채 눌러앉는다. 과자는 건강의 이혼사실을 다른 가족들이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도우미는 부부동반 모임에서 남편이 새로 주유소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상은은 호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옥란은 여준과 상은의 데이트를 다시 한 번 언급한다. 여준은 쇼핑은 질색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상은을 따라 나선다. 프리허그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은을 보며 여준은 기막혀하고, 말다툼하다 헤프다는 말에 화난 상은은 여준의 뺨을 때린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사랑한다면 혼전 동거도 문제없다는 시대. 아직도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에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며, 이를 근거로 국가의 형법이 개입하는 것은 얼마나 타당성을 가질까?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존폐 논쟁을 통해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20분) 혼성 3인조 그룹 ‘에이트’는 슬픈 발라드로 사람들의 감성을 울린 것과는 달리 화려한 입담과 끼를 과시한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가수 홍경민은 콘서트을 열어 특색있는 레퍼토리를 공개한다. 또 가수 김정민은 부인 루미코와 동반 출연해 에반 에센스의 ‘브링 미 투 라이프(Bring Me To Life)’를 부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한국의 전통검을 복원하는 과정이 방송에 최초로 공개된다. ‘칼의 울음’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제철 전문가 이은철 선생이 전통방식 그대로 철을 생산해 내고, 그 철로 칼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더불어 일본도가 세계적 명성을 얻기까지 그들의 노력들을 짚어 볼 예정이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벽속의 요정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벽속에 숨어지내야 했던 아버지를 추억하는 딸의 가슴뭉클한 사연. 배우 김성녀의 1인32역 연기가 빛난다. 3만 5000~5만원. (02)747-5161.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10월31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매달 갖는 부부동반 모임의 주방에서 세 주부가 털어놓는 남편들에 대한 신랄한 수다. 3만원. (02)736-7600. ●어쌔신 26일~11월8일 신촌더스테이지. 링컨에서 케네디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 암살자 9명의 이야기. 뮤지컬의 혁신을 이끈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작을 4년만에 만나는 기회. 5만원. 1588-5212.
  • 법은 멀고 편견은 가깝다

    지난 6일 보노짓 후세인(28) 성공회대 연구교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내국인이 모욕죄로 기소당하면서 외국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0만 외국인 시대’를 맞았지만 이들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인식의 토대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포함해 115만여명에 달한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지난 8월 이주노동자 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주노동 차별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월급을 적게 받는다(37.5%), 폭언에 시달린다(29.7%), 구타당했다(10.8%) 등으로 답했다. ●국적비하·잠재적 범죄자 취급 수모 지역사회와 밀착된 삶을 사는 다문화가정의 인종차별은 이보다 더 심하다. 6년 전 입국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A(31)씨는 “베트남 사람은 게으르고 더럽다.”며 거리낌 없이 말하는 동네 이웃들로부터 상처를 적잖이 받았다. 유치원에 다니는 6살 아들도 친구와 다툼 끝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회사원인 남편 역시 부부동반 모임에서 아내의 출신 국적을 비하하는 동료들의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이에 대한 정부기관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의 한 공원에서는 경찰들이 외국인들에게 여권 종류를 묻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이들로부터 불심검문 당한 외국인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 같아 불쾌하고 심리적 위축감이 크다.”고 전했다. 정해실 다문화가족협회 공동대표는 “외국인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폭행당해 경찰서에 가면 남편과 함께 조사하고 적당히 훈방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인종차별금지 관련 법제정 시급 전문가들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교육이 시급하고 법·제도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은 유교문화의 위계적인 신분제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인이 서양인이 아닌 외국인보다 우수하다.’는 우생론적 사고의 틀을 깨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종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인종차별 문제만 다루는 독자적인 법 제정에 거부감이 있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안에 인종차별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李대통령 “일도 좋지만 아내한테 잘해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 이상 고위급 참모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만찬은 청와대 개편 이후 새 출발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워크숍 이후 이뤄졌다. 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를 넘고, 지난 3일 단행한 개각에 대한 평이 좋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남자가 일은 열심히 해도 집에서 잘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요즘같이 휴대전화가 발달한 상황에서 아무리 바빠도 배우자들한테 무심하게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아내들한테 잘 하라.”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정워크숍을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은 ‘대통령실의 역할과 근무하는 자세’에 대한 정정길 실장의 강연으로 시작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동영상 관람이 이어졌다. 정 실장은 강의에 앞서 새로 임명된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등의 물망에 올랐던 권재진 민정수석을 호명, “법무부와 검찰을 전전하면서 결국은 청와대에서 일하게 되신 분”이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보기획관실과 대변인실이 통합된 홍보수석실의 이동관 수석에 대해서는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막강한 ‘슈퍼 조직’이 탄생했는데 그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웠다고 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지원 “천성관 자료 출처 검찰·국정원서 조사”

     천성관 검찰총장 전 후보자를 스스로 물러나게 만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뒷조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천 전 후보자의 사퇴로)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엊그제부터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했다.”며 “누가,어떻게 제보했는지 찾으려고 제 주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건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이런 못된 짓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진전된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지도부에 보고하고 꿋꿋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청문회에서 천 전 후보자와 사업가 지인의 부부동반 해외골프여행을 폭로하고 부인의 명품 쇼핑 목록을 공개했다.법무부나 검찰·관세청 등으로부터 정식으로 제출받은 자료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확보한 자료로, “사업가 지인과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는 천 전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검찰도 박 의원의 폭로와 관련,관세청을 상대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정보 제공자 색출에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천 전 후보자가 지난 14일 사의를 밝힌 직후 관세청 본부에 2∼3차례 전화해 관련 자료의 관리책임과 박 의원과 접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생활 정보가 불법 유출됐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관세청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관세청을 통해 천 전 후보자의 개인 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전격 사퇴] 자진 사퇴 배경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전격 사퇴] 자진 사퇴 배경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14일 자진 사퇴한 이유는 꼬리를 무는 의혹에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도덕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은 검찰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벼랑 끝에 선 검찰을 개혁할 수 없다는 검찰 내부의 위기의식도 영향을 끼쳤다. 전임 검찰총장보다 사법연수원 3기나 아래인 천 후보자를 전격 발탁하면서 청와대는 인적 쇄신을 통해 검찰의 위기를 정면돌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검찰을 발칵 뒤집어놓은 ‘깜짝 인사’다 보니 준비가 미흡했고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천 후보자 자신도 검찰총장은 2~3년 후에나 가능한 자리라고 생각한 터라 자기관리가 지나치게 허술했다. 지난 정권 때 지방으로 돌며 중용되지 못한 ‘공안통’인 데다 지난해에는 ‘검사장의 무덤’으로 불리는 수원지검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윗자리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있다. 떠오른 의혹의 핵심은 사업가 박모(53)씨와의 ‘수상한 관계’였다. 천 후보자는 지난 3월10일 총재산(14억 6000만원)의 2배가 되는 28억 7500만원을 주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고급아파트(전용면적 213㎡)를 샀는데 계약금 3억원을 포함해 15억 5000만원을 박씨에게 빌렸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는 박씨를 ‘가끔 만나는 사이’라고 말했지만, 부부동반 골프 외유에다 천 후보자 부인이 박씨와 같은 날 같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명품 핸드백을 산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씨가 천 후보자의 ‘스폰서’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가족의 호화·과소비도 구설에 올랐다. 야당의 공격은 거세지고 여론은 나빠졌다. 특히 도덕성이 무너진 만큼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2년간 부정부패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검찰 내부에서 나왔다. 결국 천 후보자는 “국민의 상실감이 너무 크다. 나의 부덕의 소치”라는 말을 남기고 24일간의 후보자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50만번째 가입자에 여행상품권

    삼성생명은 14일 ‘퍼펙트통합보장보험’ 50만건 판매 기념으로 이수창(오른쪽) 사장이 50만번째 가입자 유정임(44)씨에게 부부동반 동남아 4박5일 여행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50만건 돌파는 지난해 9월 상품 출시 뒤 10개월 만에 이룬 실적이다.
  •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중증 장애인과 치매노인 60여명이 모여 사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즐거운 집’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이면 고소한 음식 냄새가 진동한다. ‘나눔플러스’ 봉사단이 삼계탕, 자장면 등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눔플러스는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 10명이 모여 지난해 4월 결성한 부부동반 봉사모임이다. 이 모임은 17년 동안 여러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정광수(48)씨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봉사단원들은 배식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오후 2시쯤 즐거운집에 모인다. 85인분의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까지 마치면 오후 7시가 훌쩍 넘는다. 정씨는 “한번 배식하는 데 65만원 정도 든다. 회원 한명당 월 3만원씩 회비를 내 재료를 구입하는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게 준비한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봉사단원들은 정씨의 선행을 입 모아 칭찬한다. 17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설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준 정씨야말로 ‘봉사의 달인’이라는 것. 정씨는 1992년 ‘함께하는 사랑밭 재단’의 상임이사인 권태일 목사가 즐거운집 식구들을 홀로 돌본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이곳을 찾았다. 정씨가 봉사에 매달린 데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경북 문경 출신인 정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가 모두 병환으로 세상을 뜬 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6남매 중 넷째였던 정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인천시 부평구에 큰 공장단지가 들어선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누나와 동생들을 데리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정씨는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일하면서 동생들을 돌봤다. 6남매는 사글세 단칸방에 살면서 연탄가스에 중독돼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기도 했다. 시련 속에서도 정씨는 ‘가난한 아이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큰 봉제공장과 기숙학교를 짓겠다.’는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게 자란 만큼 어려운 이웃의 처지가 남의 일로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정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까지 땄다. 소외이웃을 제대로 도우려면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정씨의 요즘 소원은 군대 간 큰아들(21)이 제대하고, 고등학교 3학년인 작은아들(19)이 대학생이 되면 ‘가족 봉사단’을 꾸려 해외봉사를 다니는 것이다. 정씨는 “비록 봉제공장 사장님은 못됐지만 지금의 삶도 멋지지 않으냐.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한 사람에게라도 더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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