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부동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행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
  • 尹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만찬…오늘 오후 나토 첫 연설

    尹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만찬…오늘 오후 나토 첫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8일(현지시간) 늦은 저녁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29일에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만찬 앞서 바이든과 ‘재회의 악수’ 윤 대통령 부부는 28일 늦은 저녁 만찬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했다. 이번 해외 방문기간 첫 부부 동반 일정이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양복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을 착용했고 손에는 검은 지갑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단체사진 촬영을 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단체사진 촬영때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상의 중앙 자리로 이동했고,자연스럽게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재회한 것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향한 이후 37일만이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尹·나토 사무총장 회담 연기 이날 오후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연기됐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나토와 이들 2개국, 튀르키예(터키)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내일이나 모레 (다시) 개최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일단 연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면담 장소에서 대기하다 결국 면담이 연기되면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도 취소된 바 있다. 尹, 한미일 정상회담·나토 무대 첫 연설 나선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진행한다.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와의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대(對)유럽 세일즈외교(경제외교)에 나선다. 스페인 국왕과 별도 면담도 진행한다. 저녁엔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왕궁,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선두… 함정우·강예린 부부동반 우승 정조준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선두… 함정우·강예린 부부동반 우승 정조준

    박민지(24)가 한국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고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시즌 세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역사’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3월 ‘부부 프로 골퍼’가 된 함정우(28)도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끝내,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강예린(28)과 함께 ‘부부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전반 2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박민지는 3번~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가 쳐졌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더니, 후반에는 13번~15번 홀까지 연속 버디와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언더파로만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고 경기를 치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민지는 신들린 샷으로 페어웨이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부부 프로 골퍼’ 함정우와 강예린도 각각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를 잡으며 동반 우승의 노리게 됐다. 이날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과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지난달 우리은행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같은 날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강예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박민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먼저 경기를 끝낸 함정우는 “인터뷰하기 전에 보니 아내가 3언더파를 치고 있더라. 이번 주도 서로 잘하고 오자고 했다”고 전했고, 3시간가량 지나 경기를 마친 강예린은 “오늘 (남편이) 잘 친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예린은 “남편이 최근에 잘 풀리지 않아 지난주에 짜증을 내길래 혼을 냈다”며 “생각 없이 플레이하는 편인데, 요즘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유재석, 아내 나경은이 예능 라이벌? “‘내가 방송하면 오빠는 끝난다’라고”

    유재석, 아내 나경은이 예능 라이벌? “‘내가 방송하면 오빠는 끝난다’라고”

    ‘플레이유’ 유재석이 아내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언급한다. 14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연출 김노은)에서는 유재석이 ‘행운의 나무를 찾아가라’는 미션을 받아 파란만장 고군분투를 펼친다. 파트너를 찾아 함께 행운의 나무를 찾아야 하는 미션에, 제작진이 투입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 중 자신과 특급 케미를 뽐낼 찰떡 소울메이트 찾기에 나서는 것. NPC들은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다양한 능력과 미션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갖고 있으며, 유재석은 미션 과정에서 다른 NPC가 나타나면 더 마음에 드는 이로 동행을 바꿀 수도 있다. 이에 유재석은 다양한 NPC들의 능력치를 따져보고 누가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하며, 미션 성공을 위한 파트너 선택에 고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산길을 헤치고 행운의 나무까지 함께할 NPC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시청자 ‘유’들은 나경은 소환에 나서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나경은님 나오시나요” “부부동반 산악회” 등 재치 넘치는 멘트들이 채팅창에 쏟아져, 유재석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 늘 라이브에서 ‘유’들과의 TMI 토크로 웃음을 전하던 유재석은 이날 “나경은씨는 안 나온다”며 단호하게 밝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더니, “나경은씨가 ‘내가 방송하는 순간 오빠는 끝나’라고 늘 얘기한다”며 예능 라이벌을 등장시키지 않겠다는 결의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고.  한편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 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 사사건건 부딪쳤던 盧·MB회동과 닮은꼴… MB·朴은 차담

    사사건건 부딪쳤던 盧·MB회동과 닮은꼴… MB·朴은 차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여러모로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을 떠올리게 한다. 통상 신구권력 회동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정권교체기에는 회동 이후에도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노출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대부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배석자가 없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8일, 대선 9일 후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의 만찬 회동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회동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등을 두고 충돌하던 이들은 이듬해 2월 18일 이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추가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때에도 문 실장, 임 실장이 배석했다. 2012년 차담으로 대체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오찬이나 만찬을 겸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매주 주례 회동도 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당선인도 대선 사흘 뒤인 12월 21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모두 배석자는 없었다. 부부동반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회동 이후 열흘 뒤인 12월 29일 김대중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5년 후인 1월 3일, 노무현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장소가 상춘재인 점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 회동은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열렸다. 부부 동반 만찬의 경우에만 관저에서 진행됐다. 한식 가옥인 상춘재는 외빈 접견과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된다. 문 대통령이 최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의 일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기록물 녹음이 이뤄지지 않은 상춘재에서 회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상춘재를 “약간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 과거 대통령 당선인 회동은 어땠나…상춘재는 이례적

    과거 대통령 당선인 회동은 어땠나…상춘재는 이례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여러모로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을 떠올리게 한다. 통상 신구권력 회동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정권교체기에는 회동 이후에도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노출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대부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배석자가 없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8일, 대선 9일 후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의 만찬 회동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회동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등을 두고 충돌하던 이들은 이듬해 2월 18일 이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추가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때에도 문 실장, 임 실장이 배석했다.  2012년 차담으로 대체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오찬이나 만찬을 겸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 1997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매주 주례 회동도 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당선인도 대선 사흘 뒤인 12월 21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모두 배석자는 없었다.  부부동반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회동 이후 열흘 뒤인 12월 29일 김대중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5년 후인 1월 3일, 노무현 당선인 부부를 관저로 초대해 만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장소가 상춘재인 점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 회동은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열렸다. 부부 동반 만찬의 경우에만 관저에서 진행됐다. 한식 가옥인 상춘재는 외빈 접견과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된다. 문 대통령이 최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의 일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기록물 녹음이 이뤄지지 않은 상춘재에서 회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상춘재를 “약간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 권익위, 지난 5년간 제도개선 100선 주요 내용은

    권익위, 지난 5년간 제도개선 100선 주요 내용은

    #사례1 (개선 전) 가정폭력 가해자인 전 남편이 주민등록표를 열람할 수 있어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 (개선 후) 가정폭력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자가 피해자뿐만 아니라 따로 사는 부모와 자녀의 주소를 추적할 수 없도록 했다. #사례2 (개선 전) 공공기관이 승소하고도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않고 방치해 예산이 누수되는 관행이 있다. (개선 후) 소송 비용 회수방안을 구체화한 소송업무 규정을 마련하게 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소송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현 정부 출범후 5년간 국민 불편과 생활속 불공정 사례를 제도개선토록 권고한 과제 255건 가운데 100건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사례집도 펴냈다. 제도개선을 권고한 과제 255건 가운데 해당 기관이 수용한 비율은 98.7%에 이른다. 권익위는 이같은 제도개선 추진 실적을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지방자치단체 장기근속·퇴직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부동반 국내·외 연수, 황금열쇠 등 고가 기념품에 대한 예산집행을 중단하고 조례상 근거를 삭제토록 했다. 중징계 처분이나 금품·향응수수, 횡령, 음주운전 징계시에는 성과급과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주요 제도개선 사안 100건을 선정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신문고와 국민콜 110, 국민생각함 등 권익위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이 지난해 1750만건에 이어 올해는 2000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민원서비스 및 청렴도 평가, 소극행정 신고 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 민원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치글라(같이가자)… 어느 노부부의 결혼기념 전시회

    고치글라(같이가자)… 어느 노부부의 결혼기념 전시회

    “아내가 저와 결혼하기 전부터 수십 여년 꾸준히 서예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늘 갈증은 있었는데요. 일이 바빠 포기하고 있다가, 퇴직 후 비로소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주홍 작가) “남편은 기자 시절, 밤늦게 퇴근하고 와서 제 먹을 갈아주곤 했어요. 먹을 가는 게 꽤나 노동을 필요로 하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제 옆에서 함께 붓을 들고 있는데, 부부가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좌영매 작가) 제주 방언으로 ‘고치글라(같이 가자)’란 의미로 ‘영매·주홍 동락전(永梅·周弘 同樂展)’이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노부부가 결혼 40주년을 맞아 이벤트로 기획한 ‘부부동반 전시회’다. 두 사람이 함께 공유해온 취미 ‘서예’ 작품으로 꾸며진다. 제민일보, 미디어제주 등 지역 언론사에서 수십여년 기자 생활했던 하 작가(69)는 은퇴 후 서예가 부인의 취미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지금 하 작가의 경력은 10여년 정도 됐다. 물론 40년 베테랑 아내 앞에서 주름 잡기는 힘들지만 부부는 더 없이 행복하다. 의견 충돌? 없다고 하면 거짓말. 좌 작가는 “저는 획을 이렇게 흘렸으면 하는데, 남편은 다른 방식으로 흘려 쓰길 원하고…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작가로서 상대의 가치관은 존중하고, 믿어줘야죠.”라며 웃는다. 이에 하 작가는 “도자기 만드는 도공들이 자기 작품을 계속 깨잖아요. 비전문가 눈에는 멋져 보여도 자신의 생각대로 작품이 나오지 않으면 가차없이 도자기를 깨 버리죠. 서예도 같은 흡사한 면이 있는 듯 합니다. 내가 생각한 선질(선의 느낌)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쓰고 싶어져요.”라며 응수했다. 획 하나만 잘못 그어져도 작품 전체를 다시 그려야 하는 ‘서예’라는 예술. 기획부터 준비까지 무려 2년. 한 획 한 획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그래도 하 작가는 은근 슬쩍 귀띔한다. “짜증낼만도 한데 지금까지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고치 가주는(같이 가주는) 아내가 너무 고맙습니다.”
  •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朴, 친박계 공천학살에 MB와 갈등정치적 일격 주고받은 노태우·YSYS, 평생의 경쟁자 DJ에 “독재자”盧·MB, 당선인 회동 때부터 잡음DJ·盧만 사적 원한 없어 화기애애‘적폐 수사 논란’ 文·尹 만남도 주목2012년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후 9일 만에 만났다. 새누리당 소속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첫 회동이었다. 이 대통령은 현관까지 내려와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라며 웃으며 인사했고, 박 당선인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50분간 티타임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2008년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학살’하자 당시 박근혜 의원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반발했다. 이런 구원(舊怨)을 뒤로하고 ‘저무는 권력’과 ‘뜨는 권력’은 결국 품위있게 마무리를 한 셈이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마음속 앙금까지 지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정권 재창출’ 케이스에 해당하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YS) 당선인의 관계는 더한 악연이었다. 1992년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은 YS가 ‘차별화’를 꾀하며 자신을 비판하자 ‘집권당 탈당’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YS에 일격을 가했다. YS는 크게 당황했지만,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을 리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결국 퇴임 후 ‘12·12, 5·18 사건’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 처리됐다. 노 전 대통령은 이후 김대중(DJ)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YS를 감정적으로 노려보면서 악수해 눈길을 끌었다.평생의 경쟁자였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이들은 부부동반 모임을 포함해 대선 이후 2차례 이상 만났다. 그러나 YS는 퇴임 후 DJ가 독재자라며 비난에 앞장섰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도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그해 12월 28일 대선 8일 만에 두 사람은 2시간 10분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문재인 (비서)실장님이 오셔서 화분까지 보내 주시고 해서 그때 잘 봤습니다”라고 답례했다. 겉으로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이듬해 2월 18일 추가 회동을 했는데,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공감대를 찾지 못했고 양측에서 자신의 말을 흘렸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비극적 선택을 했고,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다.유일하게 원만했던 관계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이었다. 정권 재창출 케이스인 데다 두 사람 사이에 맺힌 원한도 없었다. 2002년 12월 23일, 김 대통령과 노 당선인이 대선 4일 만에 회동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에 서서 기다리다 노 당선인을 맞았고, 서로를 깍듯이 예우했다. 결국 ‘DJ·노무현’ 케이스를 빼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교체든 대부분의 권력 이양은 불편했던 역사를 우리 정치는 갖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에 악연이 내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2020년 6월 청와대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서 참석한 지 21개월 만이다. 원래 선연(善緣)으로 출발한 두 사람은 검찰개혁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악연이 됐다. 더욱이 불과 한 달여 전 윤 당선인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발끈해 사과를 요구했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도 정권교체 케이스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어색하다. 2016년 11월 10일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악연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나눴지만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2011년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 국적 음모설’을 퍼뜨리는 트럼프를 놓고 조롱 섞인 유머를 구사하자 트럼프가 화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른 건 퇴임 후 ‘정치 보복’ 논란이 없다는 점이다.  
  • ‘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의료봉사 중 김미경 13일 확진 판정퇴원 다음날 보건소 부부동반 의료봉사安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미안” 울먹김 “安 원래 세운 뜻 꺾지 않길 바라”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병원에 입원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8일 퇴원했다. 김 교수는 유세버스 사망 사고로 선거전을 중단했던 안 후보의 선거전 재개 첫 일정으로 함께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에 나선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安, 선거재개전에 김미경 8개월째 매주 의료봉사하던 중구보건소로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 교수가 동행한다.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곳이다. 안 후보의 후보등록일이었던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저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 교수는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봉사활동에 나서서 안 후보를 돕기로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잦은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설 연휴 직후 부인 김 교수와 미국서 연휴를 맞아 잠시 귀국했던 딸 설희씨와 함께 온 가족이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했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유튜브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부인 김 교수에 대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라면서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울먹였었다.김미경 “남편 실패해도 그 자체가 진실”“김혜경·김건희 동병상련, 건강히 완주”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2일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 “저는 남편이 원래 세운 뜻을 꺾지 않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 말하는 것을 들어볼 때 피니셔(완주자)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정말 기적이 없으면 되지 않을 만한 상황에서 이기겠다고 항상 나서지 않나. 그게 어쩌면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며 안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을 ‘처절한 경기장’으로 비유했다. 김 교수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경기장 안에서 지금 먼지와 땀, 피가 다 범벅이 돼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 실수도 하고 모자랄 때도 많지만 계속 싸우고 있다”면서 “남편이 그런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크게 패함으로써 그것 자체가 하나의 또 다른 진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선거운동 기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건지 묻자 “어떻게 보면 가장 서로 잘 이해할 사람들, 그런 면에선 동병상련이고, 무엇보다 선거운동 건강하게 완주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각자 다른 일을 하다가 공인은 아닐지라도 법적으로 공인에 맞춘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면서 “또 배우자가 밖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걸 바라봐야 한다는 면에서 동병상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첫눈에 반한 김혜경…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이재명 “첫눈에 반한 김혜경…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시 태어나도 배우자 김혜경씨와 결혼할 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6일 MBC ‘외전의 외전’에 출연한 이 후보에게 진행자는 “‘다시 태어나면 (부인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은 진부해서 안 하려 한다. 너무 답이 정해져 있고 다시 태어날지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실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이 여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 건 이 사람이 그럴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다른 방송에서 이 얘기를 했는데, 며칠 전에 ‘방송 나가서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했다. 자기는 지금 생각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하시냐’고 묻자 이 후보는 “뻔하다. 고생을 한두 번 시킨 게 아니다. 저는 소위 노동 사건 변호인을 하고 수입은 없어 월세를 살아야 했다”며 “만나서 몇 달 만에 결혼하자면서 돈 300만 원을 빌려달라 했다가 ‘사기꾼 아닌가’ 의심받았을 정도”라고 말했다.“‘인권 변호사’ 한다면서 가끔 구속되고, 고생 많이 시켰다” 또 “실제 ‘인권 변호사’ 한다면서 집에 제대로 들어가길 하나, 시민운동 하면 더 심했다. 힘든 데다가 가끔 구속되고, 수배되면 도망 다니지, 경찰관들도 수시로 찾아와서 압박하지, 정말 힘들었을 거다”고 했다. ‘처가에서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엔 “저는 안 믿고 싶은데 제 아내에 의하면 남자가 줄을 서 있었다고 하더라. 직업도 멀쩡하고 재산도 많고 학력도 높고”라며 “저하고 결혼한 자체가 신통하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첫눈에 반했는데 (연애 시절) 오전만 일하고 오후엔 땡땡이치고 거의 매일 만났다. (만난 지) 3~4일 만에 ‘결혼하자’ 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이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죽을 것 같아 ‘내 내면의 전부다’라면서 일기장을 주고 승부수를 던졌고, 그게 통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26살에 개업을 했는데 상담의 절반이 이혼 상담이었다. 보통 기대가 어그러지거나 함부로 해서 가정이 파탄되는 거다”며 “(아내에게) 좋은 얘기 했다가 나쁜 상황이 되면 더 나쁜 일이 벌어지겠다 해서 제 나쁜 상황을 다 말한 거다. 그걸 수용해서 같이 살게 됐고, 사실 되게 행복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 유세 현장에 배우자 김씨와 동행하며 활발한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18일 한국시리즈 동반 관람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을 마무리했다.
  •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연수-퇴직 황금열쇠 관행 사라진다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연수-퇴직 황금열쇠 관행 사라진다

    퇴직을 앞두거나 장기근속한 공무원에 대한 국내외 연수와 기념금품 제공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부동반을 포함한 국내외 연수와 황금열쇠 등 고가의 기념품 제공을 위한 예산집행을 중단하도록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이같은 지원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를 올해 말까지 삭제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우선 장기근속자와 퇴직자 전원에 대한 일괄 포상 목적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금지하고 관련 예산집행 현황을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또 지원절차가 적정한지, 예산집행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자체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권익위는 2015년 장기근속자와 퇴직자에 대해 해당 기관의 예산으로 과도한 기념금품을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점검 결과 대다수 지자체에서 이같은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2016년부터 2019년 말까지 234개 지자체가 퇴직예정자 등에게 국내외 연수나 기념금품 지급 명목으로 780억원 정도를 예산으로 집행했다”면서 “조례상 근거 없이 지급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낮은 46개 지자체 가운데 43개 지자체에서도 모두 72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번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 반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적극행정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권익위 출범 이후 제도 개선을 권고한 사례 900여건 가운데 해당 기관들이 이를 수용한 비율은 95.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인신공격은 말자”…美 인사청문회장의 ‘훈풍’

    “인신공격은 말자”…美 인사청문회장의 ‘훈풍’

    “오늘 청문회가 당파적 분열과 개인에 대한 공격에서 벗어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여당 의원이 했을 법한 이 발언은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소속 공화당 중진의원 척 그래슬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한 말이다. 공화당 중진의원의 당부 이후 상원 재정위원회는 만장일치 가결로, 상원 본회의는 찬성 84표 대 반대 15표로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을 탄생시켰다. 인사청문회라고 하면 인신공격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을 떠올리기 쉽지만, 워싱턴의 청문회장에서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깊어진 진영간 갈등까지 누그러뜨리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청문회를 주재한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자신이 워싱턴에서 보낸 41년의 정치인생을 소회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로를 친절과 존중의 마음으로 대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면서 “(위스콘신)주 상원의원 시절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민주당 의원이었다. 우리는 부부동반으로 여행도 했고,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블링컨의 인준안은 찬성 78 대 반대 22으로, 공화당 의원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며 26일 가결됐다. 흑인으로 처음 국방장관에 오른 로이드 오스틴 장관도 공화·민주의 초당적 지지(찬성 93·반대 2)를 받았다. 당초 오스틴 장관은 전역 후 7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이 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겨 논란이 됐는데, 그는 청문회에서 민간의 군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최대한 고개를 숙여 여야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앞서 제출된 125페이지 분량의 서면질의서를 보면 개인사보다는 ‘세계의 경찰’ 미국이 직면한 350개 이상의 질의·응답으로 가득 차 있다. 공화당 짐 인호프 의원은 청문회 후 오스틴 장관이 “위기의 시대에 국방부를 이끌 강력하고 유능한 리더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호평했고, 민주당 척 슈머 의원도 “오스틴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토안보부 등 공화당 의원의 이견으로 인준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각 상임위의 청문회 일정은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선 과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반감을 적극 고려해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등 강성 인사들을 입각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새 행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독려한 면도 있다. 예컨대 당초 독설로 유명한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교통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 제외된 이유도 지역매체에서 지명 반대 기사가 게재되는 등 지나친 강성 이미지에 대한 안팎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매뉴얼 대신 교통장관에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의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그를 지역구에 초대하는 풍경도 벌어졌다. 공화당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부티지지의 인준을 확신한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미시시피주의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의 철도 산업 현장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부티지지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대통령 “백신,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하도록 준비”

    文대통령 “백신,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하도록 준비”

    ‘추·윤갈등’ 관련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성숙하는 계기” “바이든 정부 출범 계기로 북미,남북대화 복원 계기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최근 논란이 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다고 믿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등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많은 지원과 행정지원을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접종 예상시점과 물량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접종 시작을 목표로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이미 공급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은 1분기 접종이 어렵다면서 “정부가 백신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등은 문 대통령을 겨냥해 백신 확보 실패 책임을 인정하고 직접 해결하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인데 한해의 마지막도 어려운 시기를 계속 겪고 있다”며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그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서민들의 민생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타까운 것은 거시경제 그리고 경기 면에서 점차 회복돼 간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후유증은 아주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은 경기가 회복되고 난 이후에도 서서히 뒤따라서 회복되는 법이기 때문에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데 취약계층의 어려운 삶과 고용을 회복시켜 나가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으로 두드러진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는 “요즘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여러가지 갈등이 많다”면서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장은 이로인한 갈등들이 있고,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각별히 관심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1월 미국에서 바이든 새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런 과도기 때문에 북미대화와 남북대화 모두가 정체 상태에 있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까지 특별히 돌발상황 발생하지 않는다면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북미대화나 남북대화가 다시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박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등을 제외하고 5부 요인들을 따로 만난 것은 지난 5월 문희상 전 국회의장 퇴임을 기념해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한 뒤 약 7개월 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삼성 제품 자랑했다”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삼성 제품 자랑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에 꽃을 놓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정·재계뿐 아니라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품고 후원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찾아 깊은 애도를 전했다.  서울삼성병원 빈소를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와 아내 윤정희씨는 이 회장과 종종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각각 2000년, 2011년 이건희 회장이 부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며 만든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 선수의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재용 부회장와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인연이 있다”며 “(빈소에서 이 부회장과)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고인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미국 진출 초창기부터 LA다저스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어서 동료 선수들에게 그걸 자랑했었다”고 회고했다.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이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다 나온 구 회장은 취재진에게 “고인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며 “재계의 큰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 LG 가의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삼성 일가와 LG가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여사가 195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황각규 롯데 이사회 의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 발걸음했다. 조 회장은 “어릴 때 한남동 자택에서 살 때 (삼성가) 강아지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이재용 부회장과 잘 놀았는데 고인께서 저희에게 강아지 두 마리, 진돗개 두 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이날 이 회장을 찾았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함께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절친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고인을 떠나보내니 저도 충격이고 힘들다”며 “지금 들으실 순 없지만 고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추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홍구 천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한때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박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30여년 전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한 고인의 통찰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재벌 개혁은 잊혀서는 안 되는 화두이며 재벌 개혁이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28일 오전 진행된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장례 절차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 않다. 재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반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미국서 삼성 제품 자랑했다”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미국서 삼성 제품 자랑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에 꽃을 놓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정·재계뿐 아니라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품고 후원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찾아 깊은 애도를 전했다. 서울삼성병원 빈소를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와 아내 윤정희씨는 이 회장과 종종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각각 2000년, 2011년 이건희 회장이 부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며 만든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박찬호 선수의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재용 부회장와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인연이 있다”며 “(빈소에서 이 부회장과)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고인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미국 진출 초창기부터 LA다저스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어서 동료 선수들에게 그걸 자랑했었다”고 회고했다.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이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다 나온 구 회장은 취재진에게 “고인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며 “재계의 큰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 LG 가의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삼성 일가와 LG가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여사가 195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황각규 롯데 이사회 의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 발걸음했다. 조 회장은 “어릴 때 한남동 자택에서 살 때 (삼성가) 강아지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이재용 부회장과 잘 놀았는데 고인께서 저희에게 강아지 두 마리, 진돗개 두 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이날 이 회장을 찾았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함께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절친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고인을 떠나보내니 저도 충격이고 힘들다”며 “지금 들으실 순 없지만 고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추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홍구 천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한때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박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30여년 전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한 고인의 통찰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재벌 개혁은 잊혀서는 안 되는 화두이며 재벌 개혁이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28일 오전 진행된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장례 절차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 않다. 재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반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이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경남 김해시 산하 기관장이 부부동반 골프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날 오후 김해시청이 폐쇄됐다. 이에 김해시가 27일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김해시청, 김해시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폐쇄 후 방역 작업을 했다. 27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27일 허 시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확진에서 비롯된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하기관을 포함한 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의 동선과 방문 업체명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김해지역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지역의 한 국수가게 사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거짓글을 게시해 해당 가게의 사장이 게시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발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성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해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해시, ‘단체골프 산하기관장 확진 시청 폐쇄에 책임 묻겠다’

    김해시, ‘단체골프 산하기관장 확진 시청 폐쇄에 책임 묻겠다’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시 산하 지방 공기업 사장이 골프 여행 뒤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청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27일 밝혔다.허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와 산하기관 모든 공직자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에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 동선과 상호 등이 퍼지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 뉴스에도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보고 등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 매우 죄송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시국임을 인식해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부인과 함께 지인 등 8명이 부부동반으로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가운데 7명이 25·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오전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부인과 함께 김해시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청사 본관, 별관, 김해시의회 등을 잠정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한 뒤 이날 업무를 재개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대선·노현정 부부, 정기선 부사장 결혼식 포착에 ‘시선집중’

    정대선·노현정 부부, 정기선 부사장 결혼식 포착에 ‘시선집중’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정대선 현대 비에쓰엔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목이 쏠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학교 동문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 부사장의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결혼 시작 시간인 오후 6시보다 2시간 이른 오후 4시쯤 도착했다. 정 이사장은 호텔 앞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신부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정 이사장의 셋째인 정선이씨가 가족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오후 5시 5분에는 정 부사장과 중학교, 대학교 동문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참석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고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사장과 부인인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안정하게 머리를 묶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연분홍 투피스에 진주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을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여기에 깔끔한 검은색 클러치백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초청 인원을 제한해서 하객은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 측은 청첩장을 보내며 부부동반일 경우 미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고 학교 친구들도 극히 일부만 초대했다. 한편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년 후 2008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입한 뒤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에서 근무했고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부장, 상무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년병 시신 머리채 잡고 ‘셀카’ 군인 사면 트럼프에 “그는 악마”

    소년병 시신 머리채 잡고 ‘셀카’ 군인 사면 트럼프에 “그는 악마”

    “움직이면 누구든 살해…끔찍한 악마”갤러거, 12살 아이 등 민간인도 공격비무장 소년병 잔혹 살해 뒤 ‘셀카’ 찍어재판 넘겨져…트럼프 “전쟁 영웅” 사면“가만 있는 포로 아무 이유 없이 찔러…사체 놓고 즉석 기념 행사” 증언도갤러거 변호인 “전부 모순과 거짓”트럼프, 갤러거 진급·부부동반 초대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의 반대에도 해군 장관을 경질하면서까지 사면한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 Navy SEALs) 소속 군인에 대해 동료들이 한목소리로 “극악하고 끔찍한 악마”로 규정하는 증언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사면된 군인은 12살짜리 아이 등 민간인을 공격하고 비무장 상태인 17살 소년병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면된 군인의 변호인 측은 “전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사면한 네이비실 소속 에드워드 갤러거 중사에 대해 이라크에서 함께 복무한 동료들이 증언한 영상을 공개했다. 네이비실 팀7의 크레이그 밀러는 갤러거 중사에 대해 “그 인간은 끔찍한 악마”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원인 코리 스콧은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살해하고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사람”이라고 진술했으며, 조슈아 브리언스 대원도 “그 인간은 유해하다”고 말했다.이 자료는 갤러거 중사의 전쟁범죄 혐의를 수사하던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갖고 있던 것으로, 동료들은 그가 12살짜리 어린아이를 포함해 민간인을 공격하려 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가 부상한 포로를 사냥용 칼로 찌른 적도 있다고 밝혔다. NYT는 이들 3명의 네이비실 대원들이 NCIS 수사관들과 인터뷰에서 갤러거 중사가 가만히 있는 포로를 아무런 이유없이 찌르는 장면을 봤으며 전리품이라도 되는 듯 사체를 놓고 즉석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갤러거 중사는 2017년 이라크 복무 중 이슬람국가(IS)의 부상한 17세 비무장 소년병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의 머리채를 잡고 ‘셀카’를 찍은 혐의로 지난해 체포돼 군사재판에 넘겨졌다. 갤러거 중사는 지난 7월 군 법원에서 시체와 셀카를 찍어 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만 유죄로 인정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예정된 진급이 취소되고 계급도 강등당했다.그러나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갤러거에 대해 진급을 명령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갤러거를 “전쟁 영웅”이라며 옹호했다. 이에 리처드 스펜서 해군장관을 필두로 해군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스펜서 장관을 경질했다. 갤러거 중사 측 변호인은 이 영상에 대해 “전부 모순과 거짓된 내용으로 왜 무죄선고가 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갤러거 중사를 부부동반으로 초대해 그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갤러거 중사와 잠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9억의 여자’ 조여정 VS 오나라, 부부동반 식사 포착 ‘묘한 텐션’

    ‘99억의 여자’ 조여정 VS 오나라, 부부동반 식사 포착 ‘묘한 텐션’

    첫 방송을 앞둔 ‘99억의 여자’에서 조여정과 정웅인, 그리고 오나라와 이지훈 두 커플의 수상한 만남을 포착했다. 오늘 12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조여정은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 역을, 정웅인은 그의 남편이자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아내를 괴롭히는 ‘홍인표’ 역을 맡았다. 또한 오나라는 정서연의 친구이자 모태 금수저 운암재단 이사장인 ‘윤희주’ 역을, 이지훈은 그의 남편이자 재벌가 사위로 살아남기 위해 실속을 챙기는 인물 ‘이재훈’ 역을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은근한 서늘함이 느껴지는 네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식사자리를 함께하는 네 사람 속에서 홍인표만 연신 밝은 표정으로 희주부부에게 말을 건네는 반면, 옆자리의 서연(조여정 분)은 불편한 듯 안색이 어둡다. 그런 서연과 인표를 바라보는 희주와 재훈의 모습도 수상하다. 새침한 표정으로 은근한 미소를 유지하는 희주의 표정에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오늘 1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조여정-정웅인-오나라-이지훈 두 커플의 묘한 텐션이 느껴지는 의미심장한 만남은 극중 두 부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오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오늘, 12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