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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제 학사교사 백지화/ 교육계 반발에 밀려 농어촌특별법 ‘속빈강정’

    농어촌 학교의 심각한 교원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던 교사자격이 없는 학사학위자,즉 무자격자의 ‘계약제 교사 임용’이 교육계의 강한 반발로 백지화됐다. 또 농어촌 학교장에게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과정의 특례’도 철회됐다.농어촌 학교 교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봉급의 10% 범위에서 근무수당을 지급하려던 방안도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수당을 지급한다.’는 수준으로 크게 바뀌었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을 총괄해온 농림부는 27일 최근 교육계에서 논란이 된 계약제 교사의 임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의견을 반영,법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특별법은 28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될 예정이다.(대한매일 9월27일자 2면 참조)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까지 구성,추진하던 농어촌 특별법의 교육여건 개선 분야는 ‘속빈 강정’이 된 셈이다.특히 교육부는 교육 현장에 대한 충분한의견 수렴없이 농림부에 교육관련 초안을 전달,교육계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별법 내용이 지난달 27일 대한매일에서 처음 보도되자 한국교총과 전교조·전국교대총장협의회 등은 “무자격 교원의 양산으로 농어촌교육은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교원들이 농어촌을 기피한다고 하더라도 무자격 일반인을 교원으로 임용하면 농어촌 교육은 동네 공부방 수준으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교원 양성·임용체계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교대생들도 집단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교육부측은 이에 대해 “교원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에 제한적으로 실시하려 했으나 관련 단체의 반대가 너무 커 농림부에 계약제 교사 조항의 삭제를 요청했다.”면서 “교대 신입생 증원 등의 대책으로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당초 특별법에서는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장에게 교육과정의 편성 및 교과서의 재구성 등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특례를 뒀었다.하지만 전교조 등이 “특례 조항은 농어촌 학교들이 악용해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만들 경우,입시기관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결국 이 조항은 삭제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어 司正태풍 장난 아니네”/이틀새 국장급 2명 적발 골프·술자리 취소 잇따라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네…” 정부가 재신임 정국을 맞아 벌이고 있는 고강도 ‘사정태풍’에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이 지난 20일부터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들어간 뒤 이틀새 공직자 두명이 적발됐기 때문이다.일부 하위 공무원들의 업무상 비리나 횡령 등에 그쳐 형식적인 점검 또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는 게 공직사회의 중론이다. ●칼빼든 정부 합동점검반은 지난 22일 건설회사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서초구청 김모(53) 국장을 현장에서 적발해 곧바로 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합동점검반은 특히 구청측에 중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최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비위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해도 자치단체장의 인사 재량권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향임을 감안,곧바로 경찰에 넘기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이어 24일에는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의 아들 결혼 축의금을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J국장을 적발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의약품 제조·수입·판매허가 업무 등을 담당하는 J국장은 지난달 6일 장남의 결혼식에 100여개 제약회사 임직원 등으로부터 3억원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청의 행동강령에는 직무관련자로부터 5만원 이상의 경조금품을 못받도록 돼 있다. 정부는 이날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감사원,부방위,행자부,경찰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합동점검반을 확대키로 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전국 43개 부·처·청이 참석하는 ‘정부감사관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편파 행정과 불법행위 ▲국책사업 방치 등 무사안일 ▲연말 금품수수 ▲무소신·눈치보기 등 업무태만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감사원도 45명을 투입한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중앙부처와 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움추린 공직사회 정부의 이같은 고강도 사정에 공직사회는 여느때보다 긴장의 강도가 높다.통상적인 골프모임이나 식사약속,술자리 등을 취소하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특히 인·허가 관련부처 공무원들의 경우 사정으로 인한 긴장도는 더욱 심하다. 중앙부처의 과장급 간부는 “과거와 달리 이번 공직기강 점검은 강도가 남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일선 구청에서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정부가 공직기강 감찰에 들어간 뒤 ‘시범 케이스’에 걸리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위기”라면서 “민원인을 외부에서 만나는 일은 거의 없고 만난다고 하더라도 동료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세무·경찰공무원 부패 방지교육 받는다

    부패방지위원회가 공무원과 지역 토호(土豪) 등이 결탁한 고질적인 지방 부패 척결에 나선다. 부방위는 특히 부패 취약분야인 세무·경찰공무원에 대해 처음으로 부패방지 교육에 나서는 한편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부패신고센터를 만들어 부패행위 신고·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부방위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부패방지 지방순회행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부패방지 지방순회 행사를 하고 있는 부방위는 이번에는 세무·경찰공무원에 대한 부패방지 교육을 신설했다.부방위가 분기마다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세무·경찰공무원들에 대한 부패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달 초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행정분야 가운데 세무와 경찰 분야에 대해 응답자의 58.1%와 51.3%가 부패하다고 응답했다. 세무분야의 부패인식도는 지난 3월 58.3%,6월 57.9%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며,경찰분야도 지난 3월 58.1%,6월 55.4%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부방위 관계자는 “세무·경찰공무원들에게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부패행위에 대한 내부공익신고를 당부하는 데 교육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부패 인식도가 높은 건설·건축과 법무,국방분야 등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패방지 지방순회 행사에는 반부패국민연대와 경실련,흥사단 등 시민단체까지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부방위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부패신고를 받았지만 지역적 한계성으로 인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부방위는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단위의 고질적 부패행위에 대한 내부공익신고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세 차례 개최하고,부패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부패신고센터는 권역별로 영남권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접수하며,중부권은 다음달 10∼15일 청주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호남권은 다음달 24∼29일 전주교원공제회관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지역에서 각종 감시활동을 펴고 있는 시민단체와 공동행사를 할 경우 지역 토착세력과 연계된 각종 비 접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900평 넘는 상가·오피스텔 내년 7월부터 후분양 의무화/ 입주자도 공개모집·추첨해야

    내년 7월부터 분양 면적이 900평(3000㎡) 이상인 상가·오피스텔 등을 분양하려면 반드시 건축 허가권자에게 분양신고를 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상가·오피스텔 등의 분양 피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22일 입법예고한다. 법안에 따르면 분양업자는 상가 등을 분양하기에 앞서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고,토지에 설정된 저당권 등을 모두 말소한 뒤 분양신고를 해야 한다.분양신고는 건물의 골조공사를 마쳐야 가능토록 규정,사실상 후분양을 의무화했다.분양 규제를 받지않는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주택법을 개정,분양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분양보증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분양자 선정은 반드시 공개모집·공개추첨 방식을 택하도록 했으며,분양광고에는 대지 소유권 확보여부 등을 반드시 표시토록 했다. 또 분양계약서에 건물의 위치·준공예정일·분양면적·대금납부방법 등을 포함,사업자의 부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분양대금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준용,청약금(10%)·계약금(10%)·중도금(60%)·잔금(20%)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이라크파병 사실상 확정

    정부는 사실상 이라크 추가 파병을 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으며,이르면 18일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이라크 전투병 파병문제를 논의한다.특히 이날 NSC에선 파병과 별도로 2억달러선의 이라크 재건분담금 공여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2∼15일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가 미국을 방문,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승주 주미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등에 대비한 실무 준비회의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는 유엔의 대 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을 둘러싼 국제사회 동향 등을 점검하며 파병 입장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이후 대국민 설득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8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파병 여부와 관련해 미국과 비밀리에 주고받은 교섭도 없고 흥정한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일 방콕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이라크 파병 문제와 북핵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지난달 15일 미국으로부터 공식 파병요구가 왔다는 것을 밝힌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가안전보장회의는 헌법상의 기구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반전집회를 통해 파병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참여연대,민주노총 등 3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파병부대의 성격은 유엔 주도의 ‘평화유지군’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라면서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파병 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파병과 관련한 찬반 거리투표에 들어가는 한편,오는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파병반대 범국민 행동의 날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곽태헌 이세영기자 tiger@
  • 공직사회 ‘司正 태풍’ 분다/국조실 “도덕적 해이·부정 부패 합동점검”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 이후 어수선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정부가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공직기강 일제점검에 나설 예정이어서 공직사회에 또한차례 ‘사정(司正)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과 부패방지위원회,행정자치부 등 사정기관이 나서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부정·부패 등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부방위는 특히 이달말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일제점검은 건설과 조달,소방분야 등 부패가 고질화된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지자체 재보궐선거와 12월 15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등과 관련한 공무원의 개입도 단속대상이다. 고건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정을 챙겨나가기 위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부방위의 부패방지 종합대책도 연장선상이다. 대책에 따르면 부방위와 국가정보원,감사원,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의 수뇌부가 참여하는 ‘부패방지대책 관련기관협의체’를 올해 안에 구성할 예정이다.또 국민들이 부패 유발 제도의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개선청구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내부자가 동료·상사·부하의 부패와 비리행위를 고발하는 ‘내부고발 활성화(whistle-blowing)’가 추진되며,신고로 예산절감 환수조치가 이뤄질 경우 해당금액의 2∼10%(최고 2억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지원된다.신고자 보호를 위한 보호 전담관제도 도입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합동점검을 통해 비리가 적발된 공무원의 경우 최고 파면 이상의 강도높은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조만간 고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에도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광역시 택시요금 40% 올린다

    서울·부산 등 특별·광역시의 택시요금이 내년 7월부터 2006년까지 2년마다 15∼20%씩 두차례 인상된다.또 화물차와 마찬가지로 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유류세 인상분 전액을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정부가 보전해준다. 7일 건설교통부에서 열린 운송업제도개선협의회에서 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덤프트럭·레미콘 사업자단체 대표와 국무조정실·재정경제부·건교부·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시민·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이같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이 건의안을 받아들여 8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운송업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버스·택시의 경우 기존 유류세 인상분의 50% 지원 외에 지난 7월 인상분에 대해 1년동안 추가로 50%를 정부가 보전해 주고 내년 7월 이후에는 요금인상을 통해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전세버스와 건설기계는 등록업종이고 임대계약 당사자간에 자율적으로 요금을결정하는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유가보조금 지급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기로했다. 또 레미콘·덤프트럭 등을 모는 1종 대형 운전면허의 건설기계 운전경력을 개인택시 면허취득을 위한 운전경력으로 인정하거나 기존의 개인택시를 양도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버스·택시업계는 지금까지 유류세 인상분의 절반만 지원받았으나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이후 화물트럭 유류세 인상분을 1년간 전액 보조하기로 하자 형평성을 들어 전액 보전을 요구해 왔다. 김문기자 km@
  • “崔건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부방위 “장인인 건설사회장에 경조사비 받았다면”

    부패방지위원회는 최종찬(사진) 건설교통부 장관이 장인인 건설회사 회장으로부터 경조사비 명목으로 금품 등을 지원받았다면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 최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장인인 임광토건 임광수 회장으로부터 매월 200만원씩 경조사비 명목으로 모두 1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최 장관의 행동강령 위반여부를 부방위에 의뢰,이같은 내용의 통보문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부방위는 이 통보문에서 “일반적으로 건설회사와 건설회사 대표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지도·감독을 받거나 공사계약의 상대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행동강령 제2조의 직무관련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방위는 또 “친족간일지라도 건설교통부 장관이 건설회사 대표로부터 금품 등을 받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될 수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 사례에 있어 행동강령 위반여부는 기관별 행동강령에 따라 직무관련자 해당여부,금품수수 내역,금품수수 시점 등에따라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소속기관의 행동강령 운영 책임자인 장관이 관련된 사안의 경우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행동강령을 위반한 차관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부방위가 대통령에게 문책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절한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권력기관 감찰위원회 설치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부패방지대책과 관련,“검찰청과 경찰청,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주요 권력기관은 그 기관의 특성에 맞는 감찰기구를 연구,검토해서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부패방지 핵심과제 추진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일반 부처의 경우는 감사부문을 독립직렬화하는 쪽으로 할 수 있지만,검찰청 등 특수기관은 감찰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찰청 등 사정기관 등에 대한 외부통제 강화와 관련,각 부처 단위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찰위를 설치하고 기관장으로부터 신분상·업무상 독립적인 지위에서 감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감사기구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와 관련,“그동안 감사원과 정부혁신위원회가 추진해온 국가감사활동조정 등에 관한 기본법(가칭)의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하라.”고 당부했다.또 “부패방지위원회가 중심이 돼 부패방지 관련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유기적 협력체제를 통한 통합조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남주 부방위원장은 “국가 차원의 부패방지대책 통합조정시스템 확립과 관련해 부패방지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보고했다.이 위원장은 “부패취약분야 제도 및 시스템 개혁과 관련해 부방위·감사원·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부패방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반부패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건설·건축,지방행정,국방조달 등 구조적 비리분야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부방위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찰위를 두는 안을 보고했으나,감사원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감사부문 공무원을 독립 직렬화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과 정부혁신위는 각 부처 내부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담당 공무원에 대한 해당 부처 장관의 인사권을 없애거나 대폭 약화시키는 등 감사담당 공무원의 인사상 독립성을높이는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론회에는 이종남 감사원장,강금실 법무부장관,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등도 참석했다.민간전문가로는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참석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수해지역 공부방 돕기 바자회

    사랑의 친구들(회장 金成洙)은 27,28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결식아동과 수재지역 공부방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연다.해외·지방특산품과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이 만든 빵과 과자 등을 판매한다.(02)777-5076.
  • 이슈 따라잡기/포괄수가제 물건너 가나

    보건복지부가 오는 11월부터 전면실시하겠다고 밝힌 포괄수가제도가 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시행이 불투명해졌다.연내 실시는 어려워 보이고,시행 자체가 유보되는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포괄수가제란 종합병원에서 맹장수술을 하면 무조건 95만원을 받는 식으로,질병별로 미리 진료가격을 정해두는 방식을 말한다. ●원하는 기관만 선택적 적용 복지부는 당초 맹장,편도선,제왕절개 등 7개 질병에 대해 11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포괄수가제를 적용할 방침이었다.그러나,병원협회 등에서 종합병원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자 지난 달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은 내년 5월에 적용여부를 결정키로 하고,일단 나머지 병·의원급에 대해서만 강제적용키로 한발 물러났었다. 그러다,최근에는 아예 강제적용을 하지 않고 지금처럼 원하는 기관만 선택적으로 실시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할 뜻을 내비쳤다.지난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의 복지부에 대한 국감에서다. 포괄수가제의 강제적용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질문이쏟아지자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의견을 수용해 포괄수가제를 종전대로 희망하는 의료기관에 한해서 적용하겠다.”고 답변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26일 공청회,10월 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최종 정부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이미 7개 질병에 대해서는 강제적용키로 지난 13일 관련법령 개정에 대한 입법예고까지 끝난 복지부가 재검토에 나섰다는 점에서 예정대로 전면실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발하는 시민단체 포괄수가제 전면시행에 맞서 총력투쟁을 준비해온 의사협회는 한껏 힘을 받고 있다.일단 현재까지 분위기는 복지부를 압도하며 의협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 권용진 이사는 “26일 공청회에서도 우리의 입장을 더욱 확실하게 정부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안에 포괄수가제 의무적용을 요구해온 시민단체들은 복지부가 의료계의 로비와 압력에 굴복했다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이미 지난 달에 오는 11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포괄수가제를 의무적용키로 의결해놓고,이제와서 뒤집는 것은 ‘무소신 행정’의 전형이라는 주장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결정된 정책을 의료계가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파기하는 복지부장관은 ‘참여정부’,’‘참여복지’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병영 성범죄 올 2.6배 급증

    올들어 군내 성범죄는 급증한 반면,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방부가 민주당 박양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인들간 성범죄는 2000년 22건,2001년 19건,2002년 18건 등으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47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무려 2.6배나 증가했다. 군내 성범죄는 동성간 범죄가 주류였으나,남성이 여성 장병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는 사례도 최근 크게 늘어나 2001년 5건,2002년 3건,2003년 6건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이 휴가나 외출,외박시 부대 밖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르는 성범죄도 2000년 130건,2001년 132건,2002년 123건,올 상반기 6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그러나 국방부는 부대 내 성범죄 척결을 위해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성추행범을 처벌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도 성범죄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한 사례는 2001년 이후 3건에 불과했다. 특히 성범죄자의 불기소처분율은 2000년 72.7%,2001년 78.9%,2002년 83.3% 등으로 나타나 처벌 의지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조승진기자redtrain@
  • 근로소득자 稅부담 급증/99년 1人 46만원→2001년 61만원 정부 직장인 감세정책 허구 드러나

    최근 3년간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이 경제성장률의 2∼4배,세수증가율의 2∼6배로 파악돼 월급쟁이들의 세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방침이 허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999부터 2001년까지 3년간의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세부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근로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999년의 경우,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후 세부담은 4조 3372억원(정산 총인원 939만명)이었고 1인당 세부담액은 46만 2000원이었다. 그러나 2000년엔 세부담액이 전년에 비해 1조 7398억원(40%)이 증가한 6조 770억원(정산총인원 1110만 2000명)에 달했고 1인당 세부담액은 18% 증가한 54만 7000원으로 급증했다.1인당 세부담액 증가율 18%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도 경제성장률(9.3%)의 2배에 달하고,결정세액 증가율 40%는 세수증가율(22.8%)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2001년도 근로소득자 세부담은 전년대비 1조 692억원(17.8%)이 증가한 7조 1462억원(정산총인원 1155만 5000명)에 달했고,1인당 세부담은 전년에 비해 7만 1000원(12%) 증가한 61만 8000원에 달했다.2001년도 1인당 세부담 증가율 12%는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3.1%)의 4배,결정세액 증가율 17.8%는 세수증가율(3.1%)의 무려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다른 어느 계층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유리알 지갑으로 일컫는 직장인 소득에 대해 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발표해 왔으나,실제 세부담 현황을 보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직장인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세감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부방위 체육행사비 전용 물의/“출범초기 업무비 부족해 국내여비로” 해명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국내여비(출장비)를 체육행사 경비로 전용 집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감사원은 8일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서’를 통해 부방위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 체육행사 때 국내여비에서 1인당 일비와 식비에서 각 1만원씩을 집행하는 등 출장비 290만원을 전용했다고 밝혔다. 부방위의 이같은 행위는 액수의 다과에 관계없이 ‘범 사정기관’으로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도덕성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예산회계법’ 36조에 따르면 세출예산은 목적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만큼 체육행사 경비는 일반업무비에서 집행해야 하며,국내여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부방위에 주의요구를 했다. 부방위는 또 지난해 4월 6일 모 정보통신업체로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 30명이 사용할 목적으로 키폰전화기 1330만원어치를 구입했으나 자체 교환시설과 호환성이 없어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같은날 예산 554만원을 들여 디지털 전화기 28대를 구입해 현재 사용중이다. 아울러 지난 2001년 12월 서울 중구 서울 시티타워 15∼17층까지 12억 6000여만원에 2002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건물임대차계약을 하면서 전세권 존속기간을 2004년 3월까지만 전세권설정 등기를 해 놓아 이후 자체 청사마련을 통해 중도계약을 해지하거나 소유주가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하더라도 이에 대항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방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범초기로 일반업무비가 부족해 체육행사에 국내여비가 일부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편집자에게/ “전문직 고소득자 과표 양성화를”

    -‘개인사업자 건강보험료 소득공제’기사(대한매일 9월5일자 2면)를 읽고 정부가 개인사업자의 건강보험료(건보료)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는 보도는 환영할만하다.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현행법상 근로자가 낸 건보료는 전액 소득공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는 이같은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영세한 개인사업자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과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건보료는 소득 재분배를 위한 공과금적 성격이 강하다.국민연금 보험료에 대해서는 이미 소득공제 혜택을 주면서 유독 건보료만 제외하고 있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본은 개인사업자가 자신을 위해 낸 건보료 등 사회보험료는 전액 소득공제해주고 있다.미국의 경우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소득의 15.3%를 연방사회보장세로 납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50%를 필요경비로 인정받고 있다.따라서 우리나라도 개인사업자가 자신을 위해 낸 건보료 전액을 단기적으로는 필요경비,장기적으로는 소득공제 항목으로 인정해줘야 한다. 물론 이같은 혜택을 주게되면 변호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도 덩달아 ‘수혜’를 보는 문제점이 생긴다.이들의 소득이 투명하게 노출돼 있지 않아 일부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정부는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좀 더 철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연석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 청와대 “각료해임안은 권고조항”/ ‘구속력’ 법리논쟁

    청와대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에 대한 헌법조항의 법적 구속력 문제와 관련,이를 ‘권고조항’으로 해석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이같은 입장정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순수대통령제 국정운영’ 구상과 맞물려 정국의 앞날을 좌우할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라고 맞서고 있다. 국회 과반수 의석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은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청와대측은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을 태세여서 정국경색과 함께 법리논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87년 개헌후 권고조항” 현행 헌법 63조는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 천호선 정무기획비서관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1987년 9차 개헌 이전까지만 국무위원해임안은 국회 의결사안으로 법적 강제력이 있었지만,건의안으로 바뀐 뒤로는 권고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87년 이전 헌법에서는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을 주는 대신 국회에 각료 해임의결권을 줬으나 개헌을 통해 이를 모두 없앤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3권분립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며 헌법도 그에 따라 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어느 대통령도 국회에서 해임안을 통과시킨 것을 거스른 적이 없다.”며 “거부한다면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유린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문가 의견 엇갈려 법조계와 학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세대 법대 정광섭 교수는 “조문자체가 건의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일 지 여부는 정치적 판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석종 변호사도 “내각제 아래에서는 국회가 건의하면 대통령은 받아들여야 하나대통령제에서는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려대 법대 김선택 교수는 “조문은 건의로 되어 있으나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은 해임못할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는 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다른 해석을 했다. ●국무위원 해임안 의결 4번 국회는 지금까지 국무위원 해임안을 4번 의결했다.이철호 농림(55년)·권오병 문교(69년)·오치성 내무(71년)·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등이며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여야 “글쎄…”

    행자부가 1일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은 하나같이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한 보유세 증액과 거래세 감액이란 대원칙에는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가 있는 마당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중과세 지적 등을 의식,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의원들의 출신 지역구나 개인별 성향에 따라서도 정부방침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2005년 입법추진 때까지 여론의 흐름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대선공약을 할 때부터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고 거래과세는 낮추는 방향의 정책을 정리해왔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장기적 차원에서 투기도 근절시키고 선진 세정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과다보유자 개념 규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시인했다.투기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투기성 입증’ 자체가 난제라고도 토로했다.그동안 당정협의가 충분치 않아 개념 규정에도 혼선이 있음을 인정한 정 의장은 이중과세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은 피해가면서 “당정협의과정에서 부작용은 없게 해야 할 것”이란 원칙론을 폈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우리 당 조세개혁의 일반 원칙은 부동산 보유세를 증액하고 거래세는 줄인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자체가 과세하던 것에 별도의 국세를 신설하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고 본다.”고 정부방침에 제동을 걸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보유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과표가 통일,단일화되어야 하는데 건교부나 지자체마다 과표가 제각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조세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내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과다보유세 도입 방침에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
  • [癌없는 세상]골연부암

    ■골육종 증상과 치료 골관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전체 악성 종양의 1∼2%에 불과하지만 워낙 다양해 아직 분류조차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법은 2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발전했다.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악성 골종양 치료의 원칙은 절단술이었다.현재는 처음부터 절단술을 받는 경우는 약 10%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절단하지 않고 종양이 발생한 팔·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게 하는 수술,즉 ‘사지 구제술’을 시행한다. 종양의 범위를 자세히 알 수 있게 한 MRI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과 화학 요법,방사선 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 방법의 발전,그리고 종양 절제 후 다양한 골 재건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청소년에게 많은 골육종 골육종은 10∼20대에서 가장 흔하며,무릎 주위에서 많이 발병한다.골육종의 빈도는 인구 10만명당 0.8명 정도이다.국내에서는 연간 35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병이다. 그러나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이 무릎 주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즉각 X-레이 검사를 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할때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는데,대개는 이 시점에서 병원을 찾는다.이 때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떻게 발견하나 X-레이가 진단에 가장 유용하고 경제적이다.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별할 수 있고 종양의 종류를 평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X-레이 사진상의 변화는 뼈를 20%이상 파괴해야 나타나므로 초기 방사선 사진에서 이상이 없으면 한달 뒤에 재촬영해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되었다.MRI는 뼈 안에서 종양의 확산과 주위 근육,혈관,신경 등으로의 파급 정도를 잘 보여준다.또 화학 요법 전후의 MRI 사진을 비교해 종양의 부피,괴사 정도를 봐서 화학 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약을 선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X-레이나 MRI 상에서 골육종이 확실시되는 경우라도 조직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조직 검사는 마취 후 정식 수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한다. ●치료법은 크게 두 단계 즉,종양 조직의 절제와 그로 인한 조직 결손 부위의 재건으로 나뉜다. 골육종을 잘라 낼 때는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해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 말고도 주변으로 퍼져있을지 모르는 미세 암세포까지 함께 제거해야 한다.따라서 주위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해 잘라낸다. 결손 부위의 재건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우선 인공 종양 대치물치환 시술은 모든 사지 구제술의 70% 이상에서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된 방법이다. 대치물의 재료는 생체적 합성이 비교적 우수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티타늄 합금이 사용된다.이미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거나,환자의 뼈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환자 뼈에 부착시 골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수술 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어 조기에 운동이 가능하다. 또 결합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환자의 뼈가 자라서 들어갈 수 있게 고정시키기도 한다.최근에는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이 개발돼 성장을 계속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반대쪽 다리가 성장한 만큼 대치물의 길이를 늘여 줌으로써 다리 길이를 같게 하는 방법도 쓴다. 다른 사람의 뼈를 구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는 주로 자가골이식을 한다.골 파괴가 심하지 않은 종양에서 사용된다.절제해낸 뼈를 60∼80도의 열로 15∼30분간 처리해 종양 세포를 죽인 후 다시 삽입하거나,방사선을 쪼인 뒤 다시 삽입하는 방법이다. 서성욱 전문의 신경환 전문의 ■연부조직 육종은 연부조직이란 근육,인대,지방,혈관 등을 말한다.여기서 발생한 종양을 연부조직 종양이라고 한다. 연부조직 종양은 크게 단순한 혹을 형성하는 양성종양과 주위 조직으로 침입하거나 퍼지는 악성종양으로 나눈다.이중 악성종양을 연부조직 육종이라 한다. 연부조직 육종은 50% 이상이 팔,다리 등 사지에 발생한다.나머지는 두경부,체강(體腔),복강후벽,내장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 및 예후 판단을 위해 3단계로 분류한다. 연부조직 육종의 중요한 특징은 초기에 근막을 넘어 주변 신경다발 및 연조직으로 광범위하게 침입하는 것이다.이 경우 종양 덩어리만 제거하는 수술로는 국소 재발이 높다.팔,다리 등에 발생한 경우 이런 높은 국소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수술범위를 점차 확대,사지를 절단하거나 광범위하게 절제해 국소재발률을 20% 내외로 줄인다. 그러나 치료 후 팔 혹은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되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사지를 보존하는 제한적 수술을 하고 수술 전후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치료법을 주로 쓴다. 대개는 외부방사선치료를 하지만,종양이 혈관,신경 등과 근접하여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절제되지 못한 경우에는 작은 세포가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부방사선치료 외에도 근접방사선치료를 한다. 근접방사선치료는 수술 중에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튜브를 설치하며,수술 뒤 약 일주일 후에 이리듐(Ir-192) 등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튜브가 설치된 영역에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이다. 외부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정상조직의 방사선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위험부위에 효과적으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골육종 환자 사례 A(14)군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난 뒤 무릎이 아파왔다.통증은 2∼3일간 지속됐지만 곧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한달 뒤 무릎 통증이 다시 심해졌고,동네 정형외과에서 X-레이 촬영을 했다.여기서 무릎 주위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국립암센터를 찾아왔다. A군은 X-레이 사진에서 무릎 주위 대퇴골(허벅지뼈)에 뼈를 생성하는 병변이 나타났다.나이와 병변의 위치를 볼 때 악성 골육종이 강하게 의심됐다. 뼈를 침범한 정도와 신경,혈관,근육 등 연부조직에 얼마나 침범했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다시 MRI 촬영을 했고,다른 곳으로의 암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정밀 검사도 함께 했다.골육종이라면 폐로 전이가 잘 되고,만약 그렇다면 치료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군은 조직 검사 결과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됐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아직 전이는 없었다.이에 따라 조직 검사의 상처가 완전히 나은 뒤부터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갔다.A군은 수술전 항암치료의 효과로 종양의 크기가 많이 줄었다.종양이 신경이나 혈관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다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이 났다.성장 정도를 예측한 결과 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을 사용하기로 했다.이후 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고,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로 치환을 했다.A군은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와 인공 대치물을 비롯한 수술 방법이 좋아지고,MRI 등 진단기법이 놀라울 만큼 발전해 5년 생존율이 70% 안팎으로 높아졌다.종양 중에서도 비교적 치료 결과가 좋은 병이 되었다.특히 A군처럼 초기에 전이가 없고,항암제의 반응이 좋으며,나이가 어린 경우 더 좋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김성수 기자 sskim@ ■골·척추등 전이… 골절 생겨 통증 암의 골 전이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통증이다.원인은 종양의 크기 증가,골내 압력 증가,골막의 팽창,주위 조직의 압박 현상,종양의 분비물에 의한 정상 조직의 반응 등이다.전이 부위에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척추에 전이된 경우 생길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병적 골절에 의한 뼈조각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암 덩어리가 직접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이다.또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하거나 암 전이로 척추가 변형돼 간접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암세포가 뼈를 파괴해 뼈가 약화되면 골절이 발생한다.특히 척추와 다리뼈는 체중 부하가 커서 골절의 위험이 더 높다.이런 경우 고칼슘증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구토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지므로 적절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진통제는 1차적 치료로 사용되며,종양의 성장을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병행된다. 대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부터 마약성 진통제까지 사용되는 약물의 범위가 넓다.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 용량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다른 원인,즉 미세 골절이 있는 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 공무원 행동강령 비현실적 대폭 손질

    비현실적이거나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무원 행동강령의 일부 조항들이 다음달 말까지 현실에 맞게 대폭 수정된다.3만원 이하로 규정된 금전·선물·향응수수 조항이 대표적 사례다. 부패방지위원회는 28일 “지난 5월부터 전국 320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동강령 조항을 검토한 결과,상당수 기관의 행동강령이 기관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방위의 표준안을 그대로 베껴 시행하면서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위원회 의결을 거쳐 각 기관에 시정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방위는 29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시 단위 이상 행동강령책임관 239명을 소집,‘행동강령 책임관 연찬회’를 열면서 행동강령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비현실적 조항 수정 권고 부방위는 무엇보다 일선 기관들이 금전·선물·향응수수 상한선을 3만원 이하로 정한 규정을 기관별 사정에 맞도록 수정 권고할 방침이다.부방위는 “공무원간의 관(官)-관(官) 접대에서는 3만원이라는 기준이 문제가 없으나 일반인과 공무원간의 경우장·차관급과 일반 직원의 접대 액수가 다르고,지역별로 물가 차이가 있는데도 일괄적으로 지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방위는 또 공통적으로 ▲금전수수가 제한되는 직무관련자 범위가 지나치게 넓거나 세밀하고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 범위가 애매하며 ▲관용차 등 공용물 사용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구체적 기준을 마련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일부 기관은 행동강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비현실적인 조항을 발빠르게 수정하기도 했다. 우선 기획예산처는 관-관 접대를 막기 위해 외부 행정기관 예산업무 담당자와 식사를 할 경우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그동안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퇴직금 1%를 공제해 퇴직자에게 전별금으로 지급하는 관행을 없애도록 했다. ●행동강령 수시 보완키로 연찬회를 앞두고 부방위에는 일선 행동강령책임관들의 다양한 개선요구가 쏟아지고 있다.이들은 사회변화에 맞춰 행동강령 운영지침을 보완하고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을 담은 구체적인 양정기준을 부방위 차원에서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행동강령 신고자에 대한 신분보장 장치로 익명신고를 허용하고 인사상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으며,자진 신고시에는 벌칙을 감경해주도록 요구했다.아울러 감사직렬 신설을 통한 감사인력 보강과 매뉴얼 발간 요청은 물론,정치인 등의 부정한 청탁행위는 일선 기관에서 대처가 힘든 만큼 부방위가 나서서 처리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부방위 관계자는 “연찬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다음달 말까지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겠다.”면서 “행동강령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분기별 여론조사와 기관별 청렴지수를 정기적으로 측정,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소액 신용불량자 구제책 / 문의만 ‘요란’ 약효는 ‘글쎄’

    지난 25일 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방안을 발표한 뒤 26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는 신용불량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그러나 소액신용불량자 구제책에 금융기관이 얼마나 나설지 미지수이다.세부적인 대책도 이제 착수하는 수준이어서 진행과정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실효 없다” 반응 시큰둥 먼저 채무액 10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불량자의 경우 구제절차가 현재와 달라지는 것은 없다.정부가 구제방안으로 발표했지만 각 금융기관 자율에 맡겨져 있다.거래 은행을 찾아가 만기를 연장해 달라거나 이자를 일부 감면해 달라고 요구하고 상담해야 한다. 다중채무자의 경우 정부는 새로운 구제대책을 준비중이다.대상자는 개인별 채무가 3000만원 미만,연체기간 48개월 미만이면서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신용불량자이다. 구제방안의 골자는 산업은행과 LG증권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부실채권정리회사(SPC)의 공동채권 추심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금융기관들은 원금을 회수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의 부실채권을 SPC에 싼값(현재 검토안은 대출원리금의 7∼8%)에 받고 판다.SPC는 부실채권들을 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아 신용을 높인 뒤 이를 담보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한다.ABS를 매각한 돈으로 각 금융기관에 부실채권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이다. 여기서 SPC에 모은 신용불량자들의 부실채권은 신용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원리금을 일부 감면받는 등 일괄적인 채무재조정을 받게 된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 김승덕 팀장은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하는 창구가 기존의 각 금융기관에서 SPC로 일원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마련할 구제 절차는 더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채권가격놓고 눈치보기 공동채권추심을 할 SPC에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것이 다중채무자 구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다.현재는 삼성·엘지·국민 등 7개 카드사,삼성·현대 등 2개 캐피털사,제일·대구은행만이 예비신청을 한 상태다.산업은행은 이번주까지 각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SPC설립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융기관들로부터 본신청을 받아 다음달 말쯤 SPC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밝혔다.그러나 제일은행은 본신청을 앞두고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SPC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다른 금융기관들은 눈치를 보며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실채권을 얼마나 좋은 가격에 SPC가 사주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SPC에서 7∼8%안팎에 넘겨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금융기관들은 이 정도의 헐값에 부실채권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개별 금융기관별 자체 신용회복지원제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행되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국민은행은 올 4월부터 자체적으로 이들을 구제하려고 나섰지만 신청자가 100명(대환대출제외)에도 못 미쳐 6월말 중단했다.금융계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구제의 경우 금융기관의 참여도가 낮은데다 소액채무자 구제책은 이미 시행중이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던 점에서 신용불량자가 얼마나 줄어들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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