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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 성남·하남 전격 통합발표는 선거용?

    [뉴스&분석] 성남·하남 전격 통합발표는 선거용?

    사실상 경계가 떨어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도의 성남시와 하남시, 2개 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레 통합을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개 시 모두 자원과 효율성, 정부방침 등을 통합의 이유로 꼽는다. 하지만 정작 지리적으로 통합의 주역이 돼야 할 광주시가 침묵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급한 조치로 주민들조차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도시간 경계 2㎞… 통합 시너지 미지수 성남과 하남은 18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3개 도시 간 통합을 논의했던 광주시는 빠졌다. 이대엽(74) 성남시장은 이날 “하남시와 통합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19일 기자회견에서 공식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황식(59) 하남시장도 “지난달 이 시장에게 ‘하남·성남시가 합해 광역시급 도시가 되는 게 주민들에게 유익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두 단체장은 광주가 빠진 것에 대해 말을 아낀다. 광주의 경우 아직 주민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통합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주가 빠진 통합논의는 무의미해서다. 특히 성남과 하남은 남한산성을 경계로 구분돼 양쪽을 연결하는 농로조차 없다. 맞닿은 경계도 2㎞ 남짓해 도로를 낼 여유가 없다. 이번 발상을 전남 목포와 경남 마산의 통합에 비유하는 이유다. 이러니 통합 효과는 숫자로만 채워졌다. 지난해 말 현재 성남 인구는 94만 2000여명, 하남은 14만 3000여명으로 통합되면 총 인구 108만 5000명, 면적 235㎢인 광역시급 도시가 된다. 인구규모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수원시(109만명)나 울산광역시(110만명)에 버금간다. 판교신도시 입주와 하남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완료되면 113만명이 넘어 울산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시민의견 수렴절차도 없어 이번 통합 발표는 성남시 부시장도, 담당국장도 몰랐다. 더구나 이종준 성남시 공보실장은 “자치단체가 마음만 맞으면 그만이지 지역적으로 떨어진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통합에는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로 김황식 시장은 주민소환 때문에 지역에서 내년 선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대엽 시장도 각종 의혹으로 공천조차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의식한 두 단체장이 지방선거 전 마무리할 수 없는 통합이란 화두를 던져 놓고 ‘결자해지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두 단체장의 통합 발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정략적 이벤트일 뿐”이라며 “이 시장과 김 시장이 주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통합에서 광주시가 제외되면 지리적 측면에서부터 시너지효과를 얻기 어렵고 역사성 복원이란 점에도 맞지 않다.”며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두 단체장이 갑자기 통합을 들고 나왔다는 게 순수성이 의심 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의원도 “성남과 하남의 행정구역 통합이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성남의 근간이었던 광주가 함께 통합돼야 한다.”며 “두 자치단체장의 주장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에 의하면 하남시민의 57.7%, 성남시민의 72.4%가 통합시청사가 다른 도시로 가는 것을 용인 못 한다는 강경태도를 취하고, 성남시민은 현상유지 욕구가 강해 통합에 필요한 주민동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놀이터·주차장도 공연장

    놀이터·주차장도 공연장

    13일부터 17일 동안 홍대 앞 거리를 나들이하려면 보물지도 한 장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곳곳에서 경계를 무너뜨린 보석 같은 예술 행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도가 없다면 제대로 챙겨보기 힘들 정도. 지도가 없어 길을 잃으면 또 어떠랴. 소풍가듯 거닐다가 예상치 못한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할 터. 독립예술의 인큐베이터 서울프린지(fringe)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다. 1998년 독립예술제로 출발했다. 자유 참가 방식이라 격식이 없다. 그동안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신진예술가 발굴, 독립예술 창작 활성화와 지원에 큰 힘을 보탰다. 메인스트림에서 벗어난 비주류 예술 축제에 15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객들이 함께했다니 위력이 대단하다. 250여개팀이 홍대 인근 40개 안팎의 실내외 공간에서 연극, 무용, 음악, 마임, 퍼포먼스, 설치 미술 등을 쏟아낸다. 지난해까지 ‘프린지 스트리트’로 사용되던 걷고 싶은 거리를 벗어나 공연장, 라이브클럽, 주차장, 지하철역, 놀이터 등으로 널리 퍼졌다는 게 올해 특징. 관람 가격은 공연당 5000~1만 5000원이지만 실내 행사일 때 이야기다. 포스트극장, 씨어터 제로, 소극장 예, 떼아뜨르 추, 성미산 마을극장 등 5개 정규 극장과 각종 라이브클럽, 카페, 갤러리 등에서 이뤄지는 실내공연예술제에는 150여개팀이 나와 2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칠 예정.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관광안내소 옆, 서교동 마을마당 등 거리를 무대 삼아 음악 공연이 주를 이루는 야외거리예술제는 몽땅 무료다. 노인정, 이주여성, 어린이공부방,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예술 소외 계층을 위한 배달 공연도 있다. 태국 신체극 극단인 ‘비-플로어’의 공연 등 아시아 독립예술을 만날 수도 있다. 사회에 말걸기, 거리에 말걸기, 예술로 말걸기 등 말걸기가 주제인 올해 축제는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홍대입구역과 놀이터 사이에서 노리단과 인디스트(축제 자원활동가)가 20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테마로 펼치는 퍼레이드 형식의 개막식으로 출발을 알린다.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에서 공부해가도 좋다. 홍대입구역과 관광안내소 옆에 마련된 홍보부스, 곳곳에 포진한 프린지 홍보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옛 서교동사무소 자리에 들어선 서교예술실험센터가 축제센터이자 쉼터로 운영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동네마당사업 축소 위기

    공부방·노인정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주민복지시설을 만들어주는 ‘동네마당’ 사업이 시행 1년도 안돼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3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동네마당 사업은 지난해 9월 민생과 직결된 생활공감정책 10대 과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이어 내년 예산 100억원도 전액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마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지 못하거나 기존 예산을 전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정책집행의 후순위에 밀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거나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최근 친서민 행보를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된다.지난해 행안부 사업 수요조사결과, 동네마당 사업은 전국 89개 시·군·구, 212개 지역에서 지원을 희망했다. 이들 수혜인구 100만명에는 상당수 영세민이 포함돼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올해 사업이 착수된 곳은 11개 시·도 60여곳에 불과한 상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약한 계층에게 조그만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동네마당 사업은 기본적으로 교부금 등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알아서 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하지만 행안부와 전문가들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에 사업비 전액을 떠맡기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방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별도의 국고 지원이 없다면 영세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결국 중단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50%와 지방비 50% 등 1770억원을 들여 영세·서민 주거지역에 990㎡(300평) 내외의 공간을 매입해 공중화장실, 북카페, 간이운동시설, 취약계층자녀를 위한 공부방 등 복지·문화공간을 만드는 계획을 마련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너희가 바로 자연이다

    너희가 바로 자연이다

    ■학동지역아동센터 & 지리산평화공부방 - 섬진강에서 ‘자연을 그리다’ 강가에 찔레꽃도 하얗고 높은 산에 층층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꽃도 하얗게 핍니다. 강변이나 논두렁에 길가에 피어 있는 자운영 꽃은 붉고, 토끼풀꽃은 쌀밥처럼 흰색입니다. 그 논두렁길을 따라 아이들이 진메마을에 왔습니다. 나와 한나절을 공부하기 위해서지요. 아이들 노는 소리, 아이들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된 마을에 아이들의 등장은 갑자기 마을을 되살려내고 있었습니다. 산도 물도 논도 밭도 나무도 풀도 새들도 강물 속의 물고기들도 갑자기 들리는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에 다시 생생하게 살아났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마을에 대해,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마을 뒷산에서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커다란 느티나무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리 마을의 나이와 비슷한 이 당산나무는 500년쯤 되었지요. 500년이 넘은 이 나무를 올려다보며 아이들은 신기해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마을 앞 강을 건넜습니다. 진메마을을 건너다보며 마을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마을 앞에 있는 커다란 정자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요. “저 나무는 200년쯤 되었단다.” 뒷산에 기대고 자리 잡은 몇 가옥 가난한 집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마을로 가는 다리 위에서는 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지요. 강물에 사는 고기들과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징검다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산을 쓴 아이들이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제일 윗집부터 차례로 집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집은 있지만 사람들이 살지 않는 것 같은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집들, 사람이 살지 않아 마당에 풀들이 자란 집들, 지붕이 무너지고 서까래가 부러지고 벽이 다 헐린 집들을 보며 아이들은 의아해했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빈 집터들을 지나 우리 집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당의 잔디와 오래된 내 방의 책들을 보며 아이들은 놀라워했습니다. 우리 집 앞에 있는 논에는 모를 내기 위해 물을 방방하게 잡아놓았습니다. 물 가득한 논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 하나가 논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다시 마을 회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방금 둘러보았던 마을에 대해 글을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떠들고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던 아이들이 글을 쓰겠다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엎드리니 세상이 다 조용해졌습니다. 마을 뒤에 있는 커다란 당산나무에서 새들이 울었습니다. 처마 밑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의 연필 소리와 크레파스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의 손에서 마을이 그려지고 아이들의 연필 끝에서 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산이 있고, 산 아래 마을이 있고, 마을 앞에 논과 밭이 있고 논과 밭 앞에 강물이 그려졌습니다. 새와 나무와 강물과 비오는 마을과 강변의 풀밭들, 아이들이 그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이 되었습니다. 광주 학동지역아동센터는 오후 1시 15분부터 6시 반까지 초등학생 38명이,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중학생 12명이 공부방에 모여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경남 지리산의 산골에 위치한 지리산평화공부방은 40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른 문화적, 사회적 소외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입이 시급합니다. (문의 학동지역아동센터 062-225-3535, 지리산평화공부방 055-883-7252) 글 김용택(시인) | 사진 오인덕 도너스캠프는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온라인 나눔터’입니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의 선생님들이 올린 교육 제안서들을 후원자가 보고 직접 선택해 기부합니다.www.donorscamp.org 2009년 7월
  • 일본 육상자위대 50년만에 대개편

    일본 육상자위대 50년만에 대개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방위조직 체계 및 전략이 대폭 바뀐다. 방위비의 증액은 이미 확정한 가운데 육상자위대의 조직개편 방안도 굳혀졌다. 더욱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확대 해석 움직임도 가시화된 데다 외국에 무기의 수출을 금지한 3원칙의 완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연말에 확정될 ‘방위계획 대강(大綱·2010~2014년)’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전보장 정책과 방위력 정비를 위한 기본 틀인 방위계획 대강은 5년마다 개정되고 있다. 육상자위대의 경우 최고 사령부인 ‘육상총대(總隊)’를 포함, 해외 파견 및 활동을 전담하는 ‘국제즉응집단’, 수도권의 테러와 게릴라 공격에 대처하는 ‘수도방위집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창설 50년 만의 최대 개편이다. 대신 동부방면대와 중앙즉응집단은 폐지된다. 현재 육상자위대의 핵심구조는 방위상을 정점으로 중앙즉응집단과 동부·서부·중부·동북·북부 등 5개 방면대가 설치돼 있다. 또 육군참모본부에 해당하는 방위상 보좌역의 육상막료감부를 두고 있다. 5개 방면대는 육상자위대의 최대 부대 단위로 15개의 사단과 여단을 관할하고 있다. 3월 현재 육상자위관은 14만명이다. 육상총대는 지역 방면대뿐만 아니라 수도방위집단, 국제즉응집단 등 모든 부대를 장악한 최고 사령부다. 중앙즉응집단에 소속된 특수작전단, 헬리콥터단 등 최정예 부대도 육상총대에 배속된다. 물론 전체의 작전 수립과 조정 기능까지 갖는다. 때문에 태평양전쟁을 주도했던 옛 육군참모본부 체제로의 회귀라는 비판도 낳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자위함대, 항공자위대는 항공총대라는 최고 사령부로 일원화된 상태다. 도쿄신문은 30일 이와 관련, “육상자위대는 안보상황의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부대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일 동맹 속에서도 자체 방위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헌법의 전쟁포기·군사력 보유금지 규정에 따라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도 변경할 태세다. 방위계획 대강을 주도하는 정부의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최근 해상자위대의 미군 함선에 대한 호위 활동이 가능토록 헌법 해석을 수정해야 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간담회는 헌법의 확대해석을 통해 ▲ 공해상에서 미군 함선이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의 요격 ▲유엔 평화유지활동 중 다른 나라의 군이 공격을 받았을 때 무력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전투기·미사일방어(MD)체제 등의 국제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길을 여는 차원에서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도 권고했다. 3원칙은 1967년 사토 내각 당시 ▲공산권 국가 ▲유엔결의로 금지된 국가 ▲ 국제 분쟁 당사국 또는 분쟁 우려국 등에 무기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을 금지한 지침이다. hkpark@seoul.co.kr
  • 공시족 42%가 장수생 “하반기에도 공부 계속”

    공시족 42%가 장수생 “하반기에도 공부 계속”

    국가직 7급 시험이 지난 25일 치러지면서 사실상 올해 공무원시험 주요 일정이 마무리됐지만 ‘공시족’ 대다수는 여전히 수험공부를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공시족’들은 2년 이상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이른바 ‘장수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듀스파와 고시기획이 지난 16~27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190명)가 올 하반기에도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나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답한 수험생은 20%에 그쳤고 ‘다른 진로를 찾겠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부방법은 동영상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올 하반기 공부계획을 물은 결과 45%가 ‘동영상 강의를 청취하겠다.’고 밝혔고 ‘동영상 강의와 학원 수강을 함께 하겠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반면 ‘학원 수강만 하겠다.’는 답은 7%에 그쳤다. ‘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42%가 ‘2년 이상’이라고 답했고 ‘2년 미만’과 ‘1년 미만’은 각각 26%와 14%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의 7·9급 공무원시험 문제를 일괄 출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당수 수험생이 많은 변화를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6%가 행안부의 출제로 인해 지방직 시험에서도 수능형(복합형) 문제가 등장했다고 답했고 26%는 명확한 정답을 찾기 쉬워졌다고 했다. 또 18%는 지문 길이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합격을 위해 응시지역을 바꾸거나 직렬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수 수험생이 꺼리고 있었다. 내년도 지방직 시험에서 응시지역을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30%에 그친 반면 ‘바꾸지 않겠다.’는 2배 가까이 많은 58%에 달했다. ‘직렬을 바꾸겠다.’는 응답(23%)도 ‘바꾸지 않겠다.’(67%)보다 크게 적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어려웠던 형사소송법·형법 순경 채용시험 당락 가를듯

    지난 25일 치러진 경찰 순경 채용시험은 형사소송법과 형법이 어렵게 출제돼 이들 과목에서 몇 점을 득점했는가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시학원 전문가와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지난 4월 있었던 1차 시험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지만, 애매한 해석이 가능한 지문은 줄어들고 객관적인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찰청이 이번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하고 정답 이의신청을 받기 때문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출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목별로는 경찰학과 수사는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형사소송법과 형법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예년에는 조문이나 판례 등 단순 지식을 묻는 질문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형사소송의 이해를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이 많았다. 형법 역시 지난해 최신 판례를 비롯해 순수 판례 문제가 많이 나와 판례 공부를 소홀히 했던 수험생들은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규 경찰학원 원장은 “이번 시험은 대학교수가 출제위원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단답형 문제보다는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수험생들도 앞으로는 암기 위주의 공부방법에서 벗어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부터 정답 이의신청이 가능해지면서 29일까지 20건 이상의 이의제기가 경찰청에 접수됐다. 이번 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13일 발표될 예정이며 신체검사와 적성검사 등은 9월7~11일로 예정돼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사, 수험서만 믿으면 망친다

    한국사, 수험서만 믿으면 망친다

    지난 25일 국가직 7급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한국사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쉽게 출제됐던 한국사를 ‘전략과목’으로 분류하고 90점 이상 득점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문제 수준이 너무 높아 크게 당황했던 것.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들도 과락(40점 이하)이 나올까봐 걱정할 정도다. 최고 득점자도 70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계기로 한국사 출제 경향이 변할 조짐을 보인다면서 과거와는 다른 공부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고 득점자도 70점 정도 전망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 난이도가 이전과 너무 차이가 났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카페 ‘7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에는 출제위원들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고 시험을 주관한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글도 있었다. 수험가에서는 ‘한국사 테러’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시험이 어려웠던 만큼 오답논란도 불거졌다. 행안부가 운영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는 29일 현재 85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는데 절반이 넘는 51건이 한국사에 관한 것이었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의 발행시기와 관련한 문제, 광개토대왕비에 관한 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시험이 어렵기는 했지만 ‘고급스럽게’ 출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출문제를 그대로 내는 등 성의 없는 출제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험생들의 실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는 것이다. 박용선 종로박문각고시학원 교수는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고 사료문제를 대폭 늘린 것이 보기 좋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출제 형태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선우빈 에듀스파 교수도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기존과 출제 형태가 너무 달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이라면서 “오히려 수험생들이 역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재·교양서적 틈틈이 탐독을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한국사검정능력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들이 선호했던 기출문제 위주의 공부방법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새 공부방법은 수험서에만 의존하지 말고 대학 교재와 교양서적을 틈틈이 탐독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험생들은 한 권의 ‘잘 만들어진’ 수험서를 10번 가까이 반복해서 보고 문제집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험서는 2~3번만 읽고 어느 정도 기본이 잡혔다는 생각이 들면 다양한 역사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김유상 남부행정고시학원 한국사 교수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사료를 보면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우빈 교수는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공부하는 것보다 여러 사실을 연결해 당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국어도 수능형 문제 계속 늘어 공무원시험 경향 변화는 한국사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직 9급 등 올해 치러진 5개 시험을 분석한 결과 수능형 문제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학의 경우 작품에 대해 세세히 묻는 문제는 이제 거의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작가가 어떤 작품을 썼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어땠는지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비문학은 긴 글에서 빨리 요점을 찾는 훈련과 문단 구성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김하늬 국가공무원학원 교수는 “앞으로 국어 시험은 어휘력이 얼마나 풍부한가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이라며 “현대 문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어휘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STX ‘나눔의 집 6호’ 준공

    STX ‘나눔의 집 6호’ 준공

    STX 복지재단(이사장 강덕수)은 지난 27일 경남 진해 북부동에서 송우익(사진 가운데) STX엔파코 사장, STX조선해양 가족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집 6호점’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6호점의 주인은 어릴 때부터 지능저하 증세로 임시직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이모씨. 필리핀 이주 여성 빅토리아씨와 결혼,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빅토리아씨도 갑상선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STX 복지재단이 나선 것이다. 새 집은 71.85㎡로 작지만 심야전기 온돌난방으로 연료비 부담을 낮췄고 컴퓨터가 설치된 공부방도 꾸몄다. 주방과 욕실 동선은 몸이 불편한 아내를 고려해 설계했고, 가전제품과 주방용품도 새로 마련해줬다. 이씨는 “집이 낡고 비좁아 생활하기에 불편했는데 새 집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면서 “먼 타국에서 시집 와 고생하는 아내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 초중고 교육환경 ‘환골탈태’

    서울시내 각급 학교의 낡고 불편한 시설을 교체하는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사업이 학부모 및 교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총 250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각 학교의 10년 이상된 낡은 책·걸상 47만조를 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노원·중랑·은평구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3개 자치구에 290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년간 초·중·고교 103곳의 15년 이상된 화장실 327동을 총 248억원을 들여 새 시설로 교체했으며, 고등학교 112곳의 칠판과 195곳의 영상장비를 최신형으로 바꿨다. 올해는 초등학교 455곳의 영상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91곳에 독서대 100석(면적 200㎡) 규모의 공부방을 만든 데 이어 올해 77곳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초등학교 239곳과 중학교 161곳의 노후 놀이·체육시설 교체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키우고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관련해 초·중·고교 438곳에 108억원을 지원했으며, 저소득 맞벌이 부모를 위해 초등학교 40곳의 ‘방과 후 보육교실’에도 3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학교 도서관이 설치된 초·중·고교 1059곳에 도서 구입과 독서프로그램 운영비로 1000만원씩 총 1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모의 소득 격차가 자녀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의 앞선 복지 행정

    [현장 행정] 용산구의 앞선 복지 행정

    23일 용산구 용산2가동 해방촌 내 해방교회 앞. 무더운 날씨지만 구가 마련한 ‘이동복지 상담실’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을 응대하는 사회복지담당직원 5명(팀장 1명, 팀원 4명)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솟는다. 이동복지 상담실은 구가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씩 지역 내 서민 밀집지역을 찾아다니며 복지관련 상담을 해 주는 서비스다. 상담 내용은 최근 경기침체 탓에 회사에서 받지 못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저소득 가구가 누릴 수 있는 복지 서비스 혜택 등이 대부분이다. 이인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예전에 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창구는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정보에 소외된 계층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동복지 상담실의 설치 이유를 설명했다. 용산구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복지용산’ 사업이 최근 경제위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노인과 여성,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복지행정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 ●노인·여성·저소득 청소년에 초점 지난 10일 구는 이태원동 배꽃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이태원 청소년 공부방’을 개관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는 이 공부방은 총 52석 규모로 하루 300원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을 마련하려 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택배, 아동돌보미 업무 등 15개 사업을 통해 970명에게 노인 일자리 제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8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분기별로 3만원의 ‘장수수당’도 지급된다. 서울시 최초로 200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용산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장수수당의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노인인구비율이 10%에 육박하는 구로서는 책임감을 갖고 노인들을 부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여성우선주차장제도는 구가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여성복지 사업이다. 30면 이상의 공원 내 주차장의 경우 전체 주차면의 20% 이상을 여성우선주차면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여기에 여성교양대학, 부부 행복 세미나 등 ‘여성이 행복한 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합행정타운 계기로 복지혁신 기대 구는 내년 3월 이태원동에 새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면, 구의 복지행정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여러 행정기관들을 이곳에 모은 뒤, 기존 청사 및 동 주민센터 등 남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지역 밀착형 복지시설을 갖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우선적으로 장애인복지관·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추가 건립하고, 점진적으로 여성우선주차장·여성교양대학·여성아카데미 등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장규 구청장은 “복지에 있어서는 다른 자치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복지용산’을 구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방세 지로고지서 없앤다

    지방세 지로고지서 없앤다

    내년부터는 지로(OCR)고지서 없이 모든 은행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주민세 등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절차도 지금보다 훨씬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지방세 납부방식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지방세 OCR 고지서를 모두 폐지하고 신용카드와 은행통장만으로 ATM에서 지방세를 자동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모든 ATM 화면에는 ‘지방세 납부’ 버튼이 새로 생성된다. 납세자들은 신용카드 등을 삽입한 뒤 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내야 할 지방세 목록과 금액을 자동으로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납부도 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현재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내려면 29자리에 달하는 과세번호와 납세 금액을 원 단위까지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과세 정보 등이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행안부는 또 온라인으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카드로 확대하고 카드 납부 시 일부 지자체나 납세자가 부담하던 수수료도 전면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은행통장에서 자동이체 방식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이번 개선안이 정착되면 OCR 고지서 제작비용과 등기우편료 등 매년 44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기관 역시 납세자들이 납부한 OCR 고지서를 5년 동안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은 “앞으로는 월말에 지방세를 납부하려는 사람들이 OCR 고지서를 든 채 ATM 앞에 길게 줄서 있는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지방세는 재산세·등록세·취득세 등 총 16개 세목 48조원에 이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플러스] 7월 정기분 재산세 31일까지 납부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2009년 7월 정기분 재산세를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7월 정기분 재산세 과세대상은 2009년 6월1일 기준으로 주택분 2분의1과 주택 외 건물·선박·항공기이다. 나머지 주택분 2분의1과 토지분은 9월분 재산세 납부기간인 9월16일부터 30일에 부과된다. 납부방법은 시중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납부하거나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seoul.go.kr)에 접속해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등으로 납부한다. 부과과 2289-1246.
  • 지역내 학원 56곳과 연계 저소득층 학생 교육 지원

    지역내 학원 56곳과 연계 저소득층 학생 교육 지원

    ‘교육1등 자치구’를 꿈꾸는 양천구가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양천 꿈나무 프로젝트 2010’이 본격 가동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커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꿈나무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0년까지 53억 투입 인프라 구축 16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53억원을 투입해 안전·생활·복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양천 ▲즐겁게 배우는 양천 ▲더불어 함께하는 양천 ▲미래를 준비하는 양천 등 4개 분야 76개 단위사업으로 꾸몄다. ‘건강하고 안전한 양천’에서는 꼭 필요한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버스 안의 손잡이를 낮게 달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 어린이집 인근의 소아과 의사를 전담주치의로 임명하는 구립어린이집 전문 주치의제도 등을 시행한다. ‘즐겁게 배우는 양천’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즐거움으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놀토’에 시행되는 ‘청소년 테마체험여행’은 도자기체험 등 전통체험과 허브·갯벌·숲 체험 등의 생태체험, 박물관 및 미술관 체험 등 지적체험 등이 마련됐다. ●여름방학 땐 해외탐방도 ‘더불어 함께하는 양천’에는 자칫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가정이나 새터민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12개의 사업으로 꾸몄다. ‘방과후 초·중학생 학원 무료학습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자녀들을 거주지 학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6개 학원과 연계, 110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방과후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23곳으로 확대하였다.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저소득자녀 학습지도를 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 사교육 지원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을 할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양천’에선 청소년들이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열린사고와 건전한 심성을 길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 추진하는 글로벌리더양성 프로그램인 ‘스스로, 세계로’는 여름방학을 이용, 필리핀에서 빈민지역 자원봉사 및 구호활동과 체험여행 등 열린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디도스 테러 이후] 보안·해킹 블로거도 떴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테러로 보안·해킹 관련 블로거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DDoS 테러가 시작된 지난 7일 밤을 기점으로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일부 블로거는 6월 말~7월 초에 발생했던 소규모 DDoS 테러를 경찰이나 정보보호진흥원(KISA)보다 먼저 알아챈 뒤 해결책까지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수사하면서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에 국내 인터넷망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들 블로거가)이같은 움직임을 이미 사태의 전조로 경고한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면서 “당시에는 대부분의 트래픽이 외국으로 빠져나가 국내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 부분까지 정확히 짚었다.”고 밝혔다. 스타 블로거도 등장했다. ‘쿨캣’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차민석씨의 블로그에는 매일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 차씨는 사태 발생 직후에 경찰이 지난 10일 발표한 ‘공격파일이 2개 있으며 변형 또는 업데이트로 인해 리스트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경찰보다 앞서 공지하고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차씨는 8일에도 공격파일의 예상 발생경로와 실제 악성 프로그램의 공격시간이 7일보다 사흘 앞선 4일이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먼저 시작됐다는 사실을 당국보다 앞서 밝혀냈다. ‘바이러스랩’ ‘해커 공부방’ 등도 관심 끄는 블로그다. 그러나 블로거들이 음모론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블로그를 통해 ‘북한 배후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정부 자작극’이라는 글을 만들어 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연출·연기 직접하며 이방인 설움 훌훌~

    연출·연기 직접하며 이방인 설움 훌훌~

    지난 6일 오전 서울 구로아트밸리 소강당. 여성 10여명이 아이처럼 이리저리 오가며 소리쳤다. 신나게 게임을 즐기는가 싶더니 어느새 서너명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들은 최근 수년간 한국으로 이주해온 외국인 여성들. 20, 30대의 가정주부들로 낯선 한국에서 겪어온 마음의 상처를 눈물로 털어냈다. 중국출신 이수화(36)씨는 “낯선 곳에 처음 와 남편과 시장을 나갔다가 언어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다.”면서 “이후 두달 동안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주변에 머물며 언제나 이방인 취급을 받아왔던 이주여성들이 작은 반란을 꿈꾼다. 연극공연을 통해 각박한 한국생활의 상처를 털어내고 삶의 모습을 스스로 바꾸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2회째… 12일 구로아트밸리서 구로구와 구로문화재단, 극단 마실은 이주여성을 위한 연극 ‘내마음에 물주기’를 12일 오후 6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 무대에 올린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으며 연기까지 하는 일종의 역할극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연극의 배역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주여성 8명이 나눠 맡았다. 한국인 주부 서너명도 자원봉사 차원에서 동참했다. 연극 내마음에 물주기의 부제는 ‘까오싱위의 비밀상자’. 2년 전 중국에서 시집온 까오싱위가 한국에서 살아가며 겪는 팍팍한 삶을 다뤘다. 까오싱위는 남편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고민하면서도 회사에 취직해 삶을 꾸리려는 진취적 여성이다. 그녀의 비밀상자에는 눈물 어린 어머니의 약값, 자전거 여행의 추억, 고향의 울창한 숲 등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연극에 참여한 한 여성은 명절 때 만두 속에 동전을 넣어먹는 중국 풍속을 얘기하다 “가족들이 부르는 것 같다.”며 흐느껴 울기도 했다. 중국인 귀화여성의 얘기를 다룬 만큼 올해 연극은 모두 중국 출신 여성들로 채워졌다. 지난해 말 다른 주제로 올려진 첫 공연에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이 참여했다. ●마음의 상처 치유해 주인공을 맡은 이영월(33·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어학교실에 다니다 극단측이 연극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권유해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5년 전 중국 톈진에서 회사 친구 소개로 만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이주해 왔다. 그녀는 “사람들이 중국에서 왔다고 하면 ‘돈 많이 벌었냐.’고 냉소적으로 바라볼 때 가끔 속이 상한다.”며 “5살된 딸 아이는 한국어가 다소 서툴지만 잘 적응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진행되는 연극연습을 거르지 않아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애초 함께 시작했던 이주여성 중 일부는 남편과 시댁 등의 반대 등으로 꿈을 접어야했다. 이들 이주여성들은 공연 당일에도 마지막 연습을 위해 구슬땀을 쏟는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된다. 연극을 기획한 손혜정(35) 극단 마실 대표는 “공부방 봉사를 해오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접하면서 이주여성을 위한 연극을 해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내용들은 모두 이주여성들이 직접 겪은 얘기”라고 소개했다. 또 “어떤 분은 귀가 잘 안들려 병원에 갔다가 마음의 병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연극을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월 폐광지역에 청소년 장학센터

    폐광지역인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학습 및 문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청소년장학센터가 7일 문을 열었다.강원도는 이날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상동 청소년 장학센터에서 김진선 지사와 박선규 영월군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공부방과 독서실, 강당, 컴퓨터실, 노래방 등이 갖춰져 있다. 상동지역은 한때 인구가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번창했으나 폐광 이후 급격히 줄어 현재는 초·중·고 학생 100여명을 포함한 1500명의 주민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구가 2010년에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교육 명품구’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은평구는 내년 3월에 은평뉴타운에 개교하는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비롯해 7개의 사립, 2개의 공립고교가 있어 어떤 자치구보다 교육기반이 탄탄하다. 구는 ‘학생에겐 장학금으로, 학교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역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학률 향상 및 학력신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에 행정력 총동원 은평구는 올해에만 총 30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교내 공부방에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칸막이 등을 설치해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또 학습심화반 운영, 저소득층 학생 수업비,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사업에만 총 6억 3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원기준율을 4%에서 7%로 상향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학부모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구는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학생이 공부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여고생 귀가알림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관내 여고 6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 때 학부모에게 귀가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것으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명문대 합격생 및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상위 학교 3개교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학교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민·학 네트워크 강화사업 이같은 제도권 지원도 필요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입시정보다. 은평구는 관·민·학의 긴밀한 유대와 정보망을 다지기 위해 학교장 또는 교사 간담회, 입시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입시전략을 짜도록 했다. 지난 5월7일 진학률 향상 방안을 놓고 고교 교무부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중·고등학교장과 구의원과의 연석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의 지원 및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달 15일에는 중학교 학부모 및 고교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평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10년 고교선택제 시행에 따른 고교진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고교 선택제는 그동안 내공을 다져온 은평구가 다시금 교육명품 구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배용준 ‘닌텐도DS’ 출시…한국어 전도사 나서

    배용준 ‘닌텐도DS’ 출시…한국어 전도사 나서

    ‘욘사마’ 배용준이 최초로 한국어 교육용 ‘닌텐도DS’를 출시해 한국어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 6일부터 배우 배용준이 참여한 ‘배용준과 배우는 한국어 DS’가 일본에서 출시돼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배용준과 배우는 한국어 DS’는 매일 30분 한국어 말하기, 듣기, 쓰기와 실용 회화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된 프로그램으로 배용준을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실제 목소리와 사진 및 영상이 등장해 각 단계마다 학습자들의 공부를 돕는다. 또한 TOPIK(한국어 능력시험) 문제 등 학습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학습 게임 등이 수록돼 있어 보다 재미있고 쉽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BOF 관계자는 “배용준은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돕는 닌텐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했다.”면서 “출시 전 프로그램에 직접 사용될 영상과 사진 촬영, 목소리 더빙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용준이 현재 집필 중인 책에도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고찰과 자신의 의견을 담을 만큼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이 대단하다.”며 “한국어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모든 작업에 즐겁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준은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아시아 각국 및 이집트, 터키, 미주 지역 등에 한류를 널리 알리며 동시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낳기도 했다. 또 아시아 각국 및 미주 지역 팬클럽을 중심으로 한국어 공부방이 활발히 운영 중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 BOF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제유출 도마 오른 학원가] 학원 파파라치 7일부터 시행

    학원교습시간을 어기거나 신고 없이 개인교습을 하는 등 편법·불법운영을 하는 학원을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하는 ‘학원신고 포상금’제도가 7일부터 시행된다. 이른바 ‘학원 파파라치’ 제도로 정부는 12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제도시행을 앞당긴 것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신고포상금제 운영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오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이같은 정부방침을 설명했다.●교습시간 위반 등 포상금 최고 200만원신고 포상금은 학원비 초과징수 및 교습시간 위반은 30만원, 무등록 학원·교습소 신고는 50만원이다.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고액 과외 교습소를 운영하면 최고 200만원 한도 내에서 교습소 월수입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상한다.신고는 소재지 교육청에 서면이나 전화로 하면 되고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에 설치된 학원비 부조리 신고센터(02-2100-6374~5)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포상금은 신고 내용이 법 위반으로 확인됐을 때에 지급된다. 1인당 포상금은 연간 25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을 때는 최초 신고자에게만 포상금을 지급한다.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학원과 관련한 지도·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자율 지도원 또는 소비자 단체의 임직원 등은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교과부 학원 관리팀 신설신고포상금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들의 불법영업행위 단속 인력도 보강한다. 서울과 광역시 등 학원 수가 500개 이상인 지역 교육청에 모두 200여명의 학원 단속 보조요원을 배치한다. 서울의 경우 지역교육청당 4~6명씩 54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에는 학원 관리팀이 신설된다. 학원 관련 정책이나 신고내용 처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 교과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들이 실무 대책반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대책회의를 갖는다. 이 기관들에는 ‘학원 부조리 신고센터’도 설치한다. 공정위는 이와 별도로 끼워팔기 등 학원의 각종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직권조사하고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제정한 ‘학원광고 자율규약’의 시행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학원의 신용카드 결제, 현금 영수증 발급을 활성화하도록 홍보하고 탈세 혐의가 있는 학원 사업자는 소득 신고의 성실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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