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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사 벼랑끝 대타협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파업 돌입 1시간여를 앞두고 12일 오전 3시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총파업도 유보됐다. 철도 노사는 전체 170개 단협안 가운데 ▲노조전임자 ▲근무체계변경 ▲비연고지 전보 ▲휴일과 휴가 등 핵심 쟁점안을 놓고 교섭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11일 실무교섭 전까지 40여개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11·26 파업’ 이후 5개월 만의 파업에 따른 부담과 노사 공멸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노사가 양보하고 타협한 결과로, 노조가 전향적으로 교섭에 임했다.”며 “전임자와 타임오프제 등은 정부 방침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기존 단협보다 후퇴했지만 사측도 노동조건을 유지하는데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쟁의대책위원회의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13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저소득가구 29% 동화책 한권 없다

    어린이를 가진 저소득층 가정의 절반 이상이 장난감 하나 없는가 하면 부모 넷 중 한 명은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38개 시·군·구의 차상위계층 이하 가구의 부모 1만 381명과 이들 자녀를 대상으로 ‘저소득 아동가구 생활실태 및 서비스욕구 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장난감이 하나도 없는 가구가 55.8%에 달했고, 아동용 책이 한 권도 없는 가구도 29.3%나 됐다. 또 책상과 의자가 없는 가구가 49.7%, 영·유아용 가구가 없는 가구는 무려 78.2%나 돼 이들 차상위계층 이하 가구가 교육·양육을 위한 기본적인 학습도구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해당 부모들 역시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응답 부모의 25%는 자녀양육 관련 정보나 조언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45.5%는 현재 사는 지역이 자녀를 키우기에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들 부모가 양육 관점에서 보는 지역의 문제점으로는 방과 후 방치되는 현실(37.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가 및 문화활동 부족(28.4%), 성적 부진(10%), 정서적 건강(8.2%), 신체적 건강(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부모가 요구하는 복지정책 1순위는 교육 지원이었다. 유아에게 필요한 복지사업으로는 35.6%가 ‘한글 및 예체능 교실’이라고 답했고, 학령기(7~12세) 아동에게 필요한 복지로는 가장 많은 47.6%가 ‘어린이 공부방’을 꼽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성동구 공교육투자 성과 보인다

    성동구 공교육투자 성과 보인다

    서울 성동구가 최근 자기주도학습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들을 위한 투자의 성과가 각종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지원금을 분석한 결과 성동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위로 나타났다.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지역 수능성적도 11위로 높아졌다. 이호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명문 고등학교 유치, 방과후 공부방 확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로 공교육 살리기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2006년부터 학교 지원사업으로 모두 260여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80억원, 학교부대시설과 기타 지원금 80여억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학교시설개선보다는 학력수준 향상을 위한 학습프로그램 분야에 집중했다. 또 지난해 3월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었던 성동지역에 성수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한양대부속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경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는 등 지역 학교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 또 2013년 3월 왕십리뉴타운 지역 내 고등학교 부지에 명문고교를 유치하는 등 지역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동장학기금을 대폭 확충했다. 2006년 4억 6000만원이던 성동장학기금을 무려 5배가 넘는 26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기금의 이자로 2008년부터 학생 79명에게 1억 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각급 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스스로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방법과 실천 로드맵을 전파했다. 구청 대강당에선 한 달에 한 번씩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법, 고교선택제 요령, 입학사정관제란 등 수시로 변하는 입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했다. 2007년 4월 전국 처음으로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한 초등학생 방과 후 공부방을 중학생까지 확대한다. 올해부터 17개 자치회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도 국어, 수학 등 학과 공부뿐 아니라 원어민 영어수업과 수영, 태권도, 피아노 등 다양한 특기 교육을 배울 수 있게 됐다. 박기준 자치행정과장은 “성동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서 왕십리뉴타운에 명문 고등학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포 ‘글로벌 서포터스’ 인기 UP

    마포구 ‘글로벌 서포터스’가 외국인 못지 않은 번역과 통역 솜씨를 발휘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마포구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서포터스로는 영어 13명과 중국어 11명, 일어 11명 등 모두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마포구청 직원들이다. 2008년 글로벌 서포터스 도입 이후 이들은 외국어 번역과 외국인 통역, 해외자매결연도시 편지 왕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3년째 전문 통역관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 모든 업무를 글로벌 서포터스가 직접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열렸던 ‘중국 베이징시 석경산구 청소년 홈스테이’, 같은 해 3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과 함께 지역 유적지 등을 찾은 ‘어울림 투어’ 등에서 여행가이드이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주민들과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민속놀이한마당 등 외국인 방문행사에서 통역을 했다.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기초 중국어강좌 등 자원봉사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서포터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정원배 총무과장은 “글로벌 서포터스는 지역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나 학교의 외국인 응대,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공부방 선생님 등의 역할도 맡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과 국제 교류를 위해 글로벌 서포터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열린세상] 무상급식의 불형평성과 비효율성/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 교수

    [열린세상] 무상급식의 불형평성과 비효율성/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 교수

    6월2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주장자들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며, 저소득 가계 자녀의 낙인효과를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정책은 아주 소수의 국가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정책이다. 북구의 평등주의 국가인 핀란드·스웨덴, 사회주의 국가들만이 무상급식을 도입하였다.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도입하지 않았음은 그만큼 정책에 무리가 따름을 의미하며, 핀란드와 스웨덴은 매우 높은 소득과 생산성을 이미 달성한 소규모 국가로 벤치마크하기에 좋은 대상이 되지 못 한다. 무상급식은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가계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지불능력이 있는 고소득 가계에 대한 보조금으로 작동한다. 이미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무상급식 2조원 혜택의 상당 부분이 고소득층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무상급식의 불형평성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이 가치재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무리한 주장이다. 재정학자 머스그레이브(Musgrave)는 소비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기 때문에 모든 계층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재화를 가치재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가치재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미 가치판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재화를 정부가 제공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있어 효율성·형평성·능력에 따른 부담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판단 기준이 작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초·중등 교육은 이러한 가치재로 볼 수 있으나, 불형평하고 비효율적이며 자기 부담이 가능한 무상급식 자체를 가치재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더욱이 가치재라고 해서 무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처럼 전 국민에게 제공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담하도록 할 수도 있고, 자동차 안전벨트처럼 착용을 의무화하지만 소비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현실의 모든 세금은 납세자의 행동을 변화시켜 세수 이상의 비용을 납세자에게 부담시킨다. 초과비용이라고 정의된 이러한 비용은 세수의 20~3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초과부담으로 인해 2조원을 거둬들여서 2조원을 납세자들에게 이전해 주는 정부의 사업이 있다면 이러한 사업은 매우 바보스러운 사업이다. 왜냐하면 2조원이라는 세수는 2조 6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이전 지출의 효과는 2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금을 낸 납세자에게 무상급식 정도는 제공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세금으로 마련된 무상급식보다는 자기부담의 유상급식이 더 나은 정책이다. 무상급식은 장기적으로도 효율성을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큰 정책이다.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경우 공급자들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정부가 급식 품질 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할 것이다. 이러한 규제는 일정 정도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규제 자체를 유지하고 실행하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무상급식은 저소득 가계 자녀가 가질 수 있는 낙인 효과를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표면적으로 보면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낙인 효과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납부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낙인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무상급식 정책은 인기영합적인 정책으로 형평성을 악화시키고, 비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저해하고, 급식체제를 공급자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급식의 질도 장기적으로 저하시키게 될 가능성이 큰, 매우 나쁜 정책이다.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나 그 비용을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함으로써 효율성과 형평성 둘 다 제고할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 [현장 행정] 노원구, 사교육비절감 팔걷었다

    [현장 행정] 노원구, 사교육비절감 팔걷었다

    ‘사교육비 제로(0)에 도전한다.’ 노원구가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노원구는 공교육 활성화 지원, 영어교육 심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을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대책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규모가 21조 6000억원에 이르고 자녀 1인당 사교육비로 57만 7000원을 지출하는 등 사교육비가 교육환경 양극화와 가계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노근 구청장은 “이번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은 가계의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맘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교육비 90% ↓ 지난해 시작한 원어민 화상교육과 1학교 1도서관 배치만으로 사교육비 68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의 경우 월 4200여명의 인원이 이용함으로써 연간 24억원, 28개 중·고교에서 1학교 1독서실 운영에 따라 약 40억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했다. 공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9개 사업에 37억여원이 투입된다. 눈여겨볼 사업은 3개 도서관과 공부방에 독서실을 설치 운영하는 ‘도서관 및 청소년 공부방 운영’이다. 사설 독서실 이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는 자치구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특색 있는 사업이다. 현재 9개교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실습 도구를 비롯해 운동기구 등을 저렴하게 일괄 구입,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준비물 마련에 드는 비용을 없앤다. 시범 운영 후 42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500명의 초등생에게 학년별 5개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원 어린이 사이버 교실’도 운영한다. 이밖에 방과 후 거점학교 과학체험교실 운영 등도 있다. ●교육불균형해소로 가난 대물림 끊어 영어교육 심화 사업은 10개 사업에 총 3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영어과학공원 및 영어과학교육센터를 활용, 연간 12만명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일 체험의 영어페스티벌, 영어카페, 화상학습 등 단계별 토털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춰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게 할 계획이다. 특히 가난의 대물림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교육 불균형해소 사업’으로 방과 후 저소득 청소년 학습지도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학금으로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9개 사설학원과 연계해 실시하는 학원비 1% 사랑나눔사업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무료로 학원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3년간 인센티브 상금 67억

    ‘3년간 쌓인 인센티브 상금만 67억원’ 20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대상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서울시뿐 아니라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65회 수상했고, 인센티브로 67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 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투입했다. 성동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1위(인센티브 14억원), 좋은간판 만들기 전국 1위(8억 9000만원), 서울거리 도로수준향상 분야(3억원) 등 지난 3년간 서울시 및 공공기관은 물론 각종 언론기관과 단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노인복지대상 등을 휩쓸었다. 또 꿈나무프로젝트 최우수구, 창의성과 평가 최우수구, 지방행정 혁신평가 우수구, 국제공공디자인부문 그랑프리대상, 서울거리 르네상스 우수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 방과후 공부방, 직원 승진자격이수제, 딱 먹을 만큼 운동, 좋은 간판 만들기,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뚝섬 110층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구는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으로 2007년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같은 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옥외광고물 수준향상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성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가로등 등 거리시설물을 불법스티커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나노세라믹 도료 방식의 불법부착물 방지 시스템을 도입,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성수동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조치도 투기를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치였다. 또 직원 승진 자격이수제 실시, 잔반 줄이기 운동의 대표 ‘딱! 먹을만큼’ 운동, 지역 기업과 경로당의 자매결연을 구에서 주선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민간자원을 끌어들인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운동 등은 이미 전국에 확산됐다. 이상국 기획예산과장은 “지난 3년간 성동구가 서울 중심도시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 미래사회 리더에 투자한다

    도봉 미래사회 리더에 투자한다

    서울 도봉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래성장 셀프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자라는 지역 청소년을 급변하고 있는 미래사회의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19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은 2011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 정서학습과 진로학습 코칭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동심리학과 교육학 전문가와 멘토링 전문가로 추진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정체성을 발견하고 장기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에 맞는 효과적인 공부방법과 집중력 강화,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도 모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자신의 정체성, 장기비전, 직업관 등을 스스로 세울 수 있는 ‘진로학습코칭’과 공부습관, 효과적인 공부법, 장기비전 설정 등을 고민하는 ‘정서학습코칭’으로 꾸며졌다. 각 14개 과정으로 마련돼 있다. 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00%이하의 초·중학생 150명이다. 정서·진로 체험 시간과 코칭캠프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입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입학사정관 제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초·중시절에 적성과 전공을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획일화된 입시교육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적성과 장래 전공을 미리 정하고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즉 학생들과 선생님이 개인적인 시간을 통해 집이나 학교 운동장, 근처 공원 등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구는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 비용은 모두 한달에 21만원이나 20만원을 지원, 각 가정에서는 매월 1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성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 을 느끼고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투자를 시설 등 하드웨어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으로 바뀔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개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말은 낳아서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교육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비교적 발달한 서울을 두고 이른 옛말이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속속 대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는 더 붐비고 지역은 황량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 낳은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엇보다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을을 ‘평생학습사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짓고,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이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는 시립도서관 4곳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는 ‘작은 도서관’ 26곳, 청소년 문화도서관 1곳, 다문화 도서관 1곳 등 32곳의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대출증으로 모든 도서관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녹색장난감 도서관 김해시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책꾸러미가 선물되고 독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이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김해시에서 부담하고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탠다. 김해시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주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다.”면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도서관도 눈에 띈다. 부산 수영구에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150종, 295개의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각종 놀이교육에 참여한다.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궁금점을 이곳에서 상담한다. 육아는 물론 부모의 자아개발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 의왕시 중앙도서관 주변의 오봉산 자락에는 숲속도서관인 ‘숲마루’가 있다. 산책로에 책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도 지자체의 주요 과제다. 특히 산학협력 형식으로 현장형 인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관심을 끈다.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의 특성을 살려 전공 자격증반을 학년별로 운영한다. 우수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활동에 유용한 사업종목을 함께 선정하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아리활동으로 창업능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는 참여교원 인센티브제를 통해 기술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충남 벨트형 방과후학교 눈길 충남 보령 월전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근처 관당초등학교, 남포초등학교와 각종 체험학습 및 합동학습을 꾸리고 있다. 이른바 ‘이웃학교 간 벨트형 방과후학교’다. 인천 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학부모회와 담당 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업무시간이 밤낮이 따로 없어요. 낮에는 민원인 응대하는 데 시간이 다 갑니다. 본 업무 처리요? 야근할 수밖에 없죠.”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최소한 7급으로는 들어와야 됩니다. 9급으로 시작하면 열심히 해봤자 6급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류호근)가 7차례의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취합한 현장 목소리 중 일부분이다. 위원회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서울·경기까지 3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들었다. ●초과근무수당 4시간 제한도 불만 그간 토론회에서는 직렬차별, 낮은 보수, 근무여건 등 갖가지 불만사항들이 쏟아졌다. 중하위직 공무원 사이에서 수도 없이 지적됐지만 외면돼 왔던 사항들이다. 선진화추진위는 단순한 볼멘소리로 넘기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이들의 활력이 되살아나야 국민서비스와 공직사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권 토론회에 나섰던 한 기능직 공무원은 “기능직에 대한 차별이 사회 전반의 ‘기능인 우대’란 목표는 고사하고 사회 전반의 학벌지상주의만 부추긴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기능직에만 있는 10급으로 임용될 경우 7급 근속승진 연한은 21년이나 된다. 이 정도 기간이면 행시로 입문한 5급 사무관이 2급 이사관급에 오를 수 있다. 기능직은 소수 직렬이라 사실상 6급 이상 승진이 어렵고 보직도 부여받지 못해 일반직과의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급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2년째 공무원 임금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짊어진다는 취지였지만 하급으로 갈수록 고통이 더해진다. 성과·상여금을 포함한 9급 공무원 총보수는 세전 17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8급 1900만원, 7급 2100만원으로 인상폭도 크지 않다. 한 공무원은 “비슷한 기간을 근무한 민간 기업직원과의 연봉격차가 10% 넘게 벌어져 있다.”면서 “초등학생 자녀 2명 양육비와 보험료 등 최소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야근을 해도 실제시간과 관계 없이 초과근무시간이 4시간만 인정되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수당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농촌지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낮에는 주민 대부분이 논밭에 나가 있어 현장방문 업무는 야간에 할 수밖에 없다.”며 “잦은 야근과 현실과 동떨어진 수당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부처와 고충개선 논의 류 위원장은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특성상 애로사항이 있어도 스스로 힘들다고 이야기를 못한다.”면서 “그간 쌓여 왔던 불만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토론회를 통해 접수한 고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개선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5월 중으로 예산확보, 법령개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공무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아프고 힘들었던 부분을 고쳐 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서울플러스] 30세 이상 주민 성인병 조기검진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만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성인병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항목은 체위검사와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동맥경화도검사 등이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검진 비용은 4110원이다. 보건위생과 2600-5807.
  • 성북구 주민센터 리모델링 ‘우수’

    성북구 주민센터 리모델링 ‘우수’

    호화 청사 신축으로 국민들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청사 리모델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6일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9개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2007년 12월 기존 30개 동을 20개로 통·폐합했다. 또 폐지 동 청사 10곳 중 재개발 구역 편입(옛 길음1동 주민센터)과 임대계약 해지(옛 월곡2동 주민센터)로 제외된 2곳을 제외하고 8곳을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009년 7월 옛 월곡4동 주민센터를 토털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유아플라자 아이조아’로 바꾼 것을 시작으로 이미 6개의 폐지 동 청사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주민품으로 돌아갔다.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는 해오름 어린이도서관 및 피트니스센터로, 석관2동은 석관실버복지센터로, 삼선1동은 성북지역자활센터와 구민정보화교육장·청소년공부방·노인건강관리실 등으로 각각 개관했다. 또 성북2동 주민센터는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및 성북구립미술관으로, 동선2동 주민센터는 성북청소년 문화의 집·보건분소 등으로 잇따라 변모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머지 월곡1동은 올가을쯤 영어학습센터로 개관하고 종암1동 주민센터의 경우는 연내 작은도서관이나 자치회관 등 복지·문화·웰빙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동청사 재정비로 신축대비 약 400억원의 절감효과를 얻었으며 매년 운영비 70억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휴인력 97명도 주민복지수준 향상 분야에 배치해 주민생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성북구 외에도 울산시청(별관), 은평구청, 대구 남구청, 전남 보성군청, 서대문구청, 부산 서구청, 경북 영주시청, 경남 통영시청(별관) 등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선배가 들려주는 최고 ‘공신’비법!

    선배가 들려주는 최고 ‘공신’비법!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모두 인터넷이나 EBS 교육방송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학원에 기대기 시작하는 순간 그 늪에 빠지게 되는 거죠.” 동대문구는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공신 스터디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자율적인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공신닷컴(gongsin.com)’ 멤버들이 나선다. 2006년 명문대 재학생들로 처음 결성된 ‘공신닷컴’은 ‘新 공부법으로, 신나게 공부해 다들 공부의 神이 되자!’는 취지 아래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일 동대부고를 시작으로 7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희여고, 청량고, 휘경여고, 대광고, 경희고, 해성여고 등 지역 내 인문계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자기주도학습, 내신시험 준비, 수능대비 과목별 공부방법, 학습계획 수립, 실천과 점검, 수능 D-150 반드시 해야 할 일 등 다양한 주제를 선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경희여고에서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 중 담임교사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우수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병행하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현재 멘토 9명, 멘티 1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습관 및 공부계획 점검, 학습습관에 대한 조언과 개별과목 지도가 진행된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성공한 선배들의 학습 비법을 전달받고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면 지역 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구 상수도요금 두달에 한번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 요금 납부 방식을 두 달에 한 번씩으로 변경한다. 23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동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 지역에서 상수도 사용량이 월 100㎥ 미만인 수용가에 대해 상수도 요금을 두 달마다 내게 하는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두 달에 한번씩 납부해도 사용량 증가에 따른 누진 요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매월 납부를 원하는 수용가는 매월 고지를 하고 상수도 사용량이 월 100㎥ 이상 사용하는 수용가는 현재와 같이 매월 검침, 매월 고지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후 장단점을 검토해 2011년 7월부터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전역에 실시할 경우 검침 관련 업무량 감소로 연간 7억 42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예산절감은 물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상수도요금 납부방법을 개선했다.”며 “공장이나 식당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정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비리 지자체장 지역 공천금지법 만들라

    여야가 지방선거 후보 공천 논의로 분주하다. 저마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의 30% 이상을 교체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운 모양이다. 각 당이 내세운 후보심사 기준을 보면 여야 불문하고 도덕성을 최우선 항목으로 꼽고 있다. 기실 당선 가능성에 목을 매고 있건만 표심을 의식해 짐짓 도덕성 운운하는 각 당의 행태를 보면 절로 실소가 새어 나온다. 4년 전에도 여야는 도덕성과 능력을 앞세워 후보를 공천했다. 여야가 최적의 인물이라며 내세운 후보들로 꾸려진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는 그러나 참담하기 짝이 없다.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4곳의 단체장들이 비리 혐의로 기소됐다. 10명 중 4명꼴이다. 더 큰 문제는 비리 지자체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민선 1기(1995~98년) 때만 해도 23명에 그쳤으나 민선 2기 들어 59명으로 늘었고, 민선 3기 때는 78명으로 뛰었다. 이런 추세라면 민선 5기 때는 기초단체장의 절반이 비리 혐의로 기소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유권자에 대한 철저한 배신이다. 이러고도 여야는 또 도덕성 을 들먹이며 표를 달라고 호소할 수 있는가. 그런 후보를 공천해 지방자치를 더럽힌 정당들은 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가. 여야는 말로 책임자치를 외칠 게 아니라 공천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비리로 하차할 경우 그를 공천한 정당은 해당지역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재·보선 비용을 낙마한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소속정당이 분담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공천을 금지하면 당적을 내세우지 않은 이른바 내부공천이 횡행하고, 사정당국의 비리척결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는 다른 보완책으로 개선할 일이다. 민선 5기부터 비리단체장 지역 공천금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여야는 4월 국회에서 입법화에 나서야 한다.
  • 미아삼거리에 대형 아파트 단지

    미아삼거리에 대형 아파트 단지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강북구 미아삼거리 주변이 6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438번지 일대 미아재정비촉진 확장지구를 동북권 특화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2019년까지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5953가구를 건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아삼거리와 삼각산 사이에 자리잡은 미아지구(37만 3724㎡)는 5개 구역으로 나눠져 평균용적률 239.4%의 대단지로 바뀌게 됐다. 이 지역은 기존 미아뉴타운지구 동쪽의 삼양로와 접해 있으며 2008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총 5953가구 중 411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813가구는 임대물량이다. 기존 성우아파트와 동부센트레빌 등 1026가구는 유지된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삼각산의 경관을 가리지 않도록 지상 4층에서 35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건물을 배치하도록 했다. 공원과 녹지도 현재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만 9799㎡를 조성하도록 해 ‘교육 및 보육환경이 우수한 행복마을’이라는 컨셉트에 맞도록 했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이 지역은 삼각산과 맞닿아 경관이 수려한 데다, 경전철 등 각종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어서 바람직한 도심형 주거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아삼거리에서 부지 남측의 숭인로를 따라 삼각산까지 녹지축이 만들어지고 녹지축을 가로지르는 삼양로에는 보행연결로를 설치한다. 삼양로·숭인로·솔샘길·송천길 등 주변 도로는 폭을 3~12m 확장한다. 특히 송천길 주변은 유치원과 도서관, 공부방이 들어서 교육 중심의 생활도로로 조성되며 중학교가 신설된다. 시는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사업시행,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아재정비촉진 확장지구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과 함께 약 27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된다. 이 지역의 인구만 해도 총 4만여가구 10만 5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장 행정]성동구 美 도시에 창의행정 수출

    [현장 행정]성동구 美 도시에 창의행정 수출

    성동구가 미국의 선진도시 캅 카운티에 창의행정을 수출해 화제다. 16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샘 올린스(Sam Olens) 캅 카운티장(長·구청장과 구의장 역할)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9명과 케네소대학 교수단 7명이 구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성동구의 창의·복지행정을 배우고 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방과후 공부방, 딱 먹을 만큼 등 복지행정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캅 카운티는 중소기업 진출과 영어교육 부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양 도시간 우수 보건사업, 도서관 및 방송분야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캅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92㎢로 성동구의 약 53배에 이른다. 방송·항공·철도산업 등이 발전된 도시다. 이호조 구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자기 것만 고집한다면 우물안의 개구리와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캅 카운티뿐 아니라 세계 선진도시들과 행정·문화적 교류를 통해 성동구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5일동안 왕십리광장, 서울숲, 응봉산 등 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송정동의 방과후 공부방, 홀몸노인 반찬지원 사업, 딱 먹을 만큼 운동 시범운영 식당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정(情)이 넘치는 복지행정 감탄 구가 운영하는 방과 후 공부방을 둘러본 샘 올린스 단장은 “어려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빛난다.”며 “촘촘한 복지 그물망이 지역 모든 학생들을 당당한 사회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그는 이어 “캅 카운티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며 “우리도 방과 후 공부방 시스템을 바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캅 카운티가 방과 후 공부방을 도입하게 되면 지난 2006년 이호조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방과 후 공부방이 외국으로 처음 수출되는 셈이다. 방문단은 또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에 3번씩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 버리는 잔반을 없애는 ‘딱 먹을 만큼’ 운동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원더풀’을 연발했다. 사회복지제도가 훌륭하다는 미국에서도 이처럼 이웃간의 정(情)을 담을 수 있는 복지사업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캅 카운티는 성동구에서 복지·도심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본격적인 교육·문화 사업 교류 신호탄 뿐만 아니라 두 자치단체는 관내에 소재한 한양대와 케네소대학간, 한양여대와 채터후치대학간 자매결연을 맺고 학술·교육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구는 전국 최초로 캅 카운티에 있는 케네소 주립대학과 관·학협력 체결을 통해 성동지역 학생들이 케네소대에 입학시 학비할인, 장학금 우선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제교류를 위해 돈 디버 상공회의소장 등 대표단 6명과 구 기업체 대표 20명이 세미나를 열고, 상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문화교류를 위해 케네소대학은 올해를 ‘한국의 해’로 정하고 40여개 학술행사와 문화공연 등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5~7월 케네소대학생 6명이 성동 3개 초등학교에서 영어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직원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하기로 했다.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지역 고등학생 25명, 10월에는 직원 3~4명이 케네소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등 상호문화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전문계 고교생 대학진학 돕는다

    [현장 행정] 전문계 고교생 대학진학 돕는다

    중구가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결과, 전문계 고교생 2명이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등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구는 8일 전문계 고교 재학생들의 방과후 학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부방 개념인 ‘태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성동공고와 성동글로벌경영고, 경기여상, 대경정보산업고, 리라아트고, 한양공고 등 중구에 위치한 6개 전문계 고교이다. 태학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학기 중에는 오후 4시쯤 정규 수업이 끝나면 우선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이 이뤄진다. 이어 오후 9~10시까지 자율학습이 진행된다. 자율학습실에는 학습 상담과 진학 지도 등을 담당할 전담 교사도 배치한다. 또 정규 수업이 없는 방학 중에는 종일반 형태로 운영한다. 이는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는 학생 등을 배려한 조치다. 학교별 정원은 50~120명 선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1·2학년 학생들도 태학에 들어갈 수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일반계와 달리 전문계 고교는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이수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전공을 살리기 위한 대학 진학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태학을 통해 전문계 고교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 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처음 일반계 고교에 대한 방과후 학습 예산 일부를 떼내 한양공고 등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했다. 그 결과, 한양공고 김의성·오문형 학생이 올해 각각 미국의 오클라호마주립대 전자정보통신학과와 유타주립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 또 올해 한양공고 졸업생 409명 중 절반가량인 202명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정 구청장은 “프로그램 운영비는 물론,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식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전문계 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일반계 학생 등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명문 학교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방과후 학교를 비롯, 예비 중·고교생 맛보기 강좌, 대학생 멘토링제, 무료 입시설명회 등이 포함돼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복지시설 부익부 빈익빈

    경기도내 각종 복지시설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는 등 지역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종합사회복지관은 56개소, 노인복지관은 44개소가 있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관은 시·군별로 부천시가 9곳, 성남·시흥시가 각 6곳, 고양시 5곳, 수원시가 4곳 운영되고 있는 반면 안성·의정부·양평·포천 등 9개 시·군에는 1개소씩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천·김포·광주·의왕·남양주·파주·양주·동두천시와 여주·가평·연천군 등 11개 시·군에는 사회복지관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복지관에서는 방과후 아동보육을 비롯해 청소년 공부방 운영,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지원, 장애아동 부모상담, 급식서비스, 보건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펴고 있다. 때문에 이들 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은 사회복지시설의 부재로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이 높다. 노인복지관도 지역 간 불균형을 이루긴 마찬가지다. 성남·평택 4곳, 수원·부천·안양 등에 3곳씩 운영되고 있지만 시흥·동두천·포천·오산·양주시, 연천군 등 6개 시·군에는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복지관 설립 및 운영은 무엇보다 각 시·군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노인복지관이 없는 지역에서 노인자살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복지시설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도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관악구 民·官 사랑 나누기 화제

    ‘월급 1% 사랑 나누기, 매주 화요일 홀몸 어른신께 안부전화 드리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도시민들의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이 화제다. 22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신원동 주민들은 최근 ‘2010 꿈-희망 북돋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홀몸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동네주민 31명과 직능단체 17곳이 ‘사랑의 전도사’로 참가하고 있다. 모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후원금 1550여만원을 모았다. 연말까지 매달 저소득 가정 45가구에 3만원어치의 전통시장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홀몸어르신들에게 시장상품권을 전달해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청림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생 장학금 마련 사업인 ‘사랑나눔 1% 장학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급여의 1%를 ‘사랑나눔계좌’에 적립해 오고 있다. 지난 12월에 이 적립금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보태 440만원을 청소년 2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밖에 가정형편 때문에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위한 ‘올래 공부방’(조원동),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에게 매주 화요일 안부전화를 드리거나 청소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화·효데이’(신원동)’ 등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있다. 청림동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진행되는 사랑나눔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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