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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품앗이로 팍팍한 삶을 윤기 있게”

    “음악 품앗이로 팍팍한 삶을 윤기 있게”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 관악구 난향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마련된 작은 도서실에서 안치환의 노래 ‘귀뚜라미’가 흘러나왔다. 아파트 주민 김종화(37)씨와 주은상(12)군이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랫소리다. ●단원 20여명… 주부·회사원·초등생 등 다양 기타를 가르치는 이형우(37)씨도 함께 불렀다. “예전보다 손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졌어요.” 이씨의 ‘칭찬’에 김씨가 쑥스러워했다. 이씨는 “주민들이 한데 어울리기 힘든 임대아파트에서의 삶이 팍팍하지만 기타 연주를 통해 조금씩 변화를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관악구 주민들로 구성된 노래패 ‘관악을 여는 사람들’의 단원이다. 모임은 지난해 1월 결성됐다.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관악 지역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이 노래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래패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7명이 모였지만 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은 없었다. 악보도 볼 줄 모르고 기타를 잡아 본 적 없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밤낮 없는 연습 끝에 2개월 뒤 지역 행사에서 첫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첫 공연 이후 단원이 20여명으로 늘었다. 주부·회사원·초등학생까지 다양했다. 지역 단체의 행사, 불우 이웃 돕기 바자회, 주민의 결혼식 등 주민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신림 6동 시장에서 열린 바자회 공연에서는 주민들 덕에 제법 쏠쏠하게 목돈이 모이기도 했다. 이상길(47) 단장은 “우리 노래는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현안과 문제에 관심 갖고 참여하도록 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에 관심 갖고 참여케 하는 매개체 단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음악 품앗이’라 했다. 힘겹게 살아가는 마을에서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난향동 아파트와 난곡의 공부방 등에서 진행하는 기타 강습이 대표적이다. 음악을 배울 기회를 좀처럼 접하지 못했던 주부를 비롯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까지 기타를 배우고 있다. 청소년들은 따로 기타 연주팀을 만들기도 했다. 오는 12일 관악문화관에서 첫 정기공연을 갖는다. 글 사진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공직사회 ‘현관예우 금지’ 확산될까

    공직사회 ‘현관예우 금지’ 확산될까

    국민권익위원회가 새해 들어 직원들의 ‘외부 강의료’를 일절 받지 않기로 선언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산될 것인지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권익위는 올해부터 소속 직원들이 외부에서 반부패·청렴 교육 강의를 할 경우 강의료, 원고료, 여비 등 어떤 명목의 대가도 받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청렴시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본연의 업무(반부패, 청렴)와 관련해 강의를 해주고 돈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정해진 방침”이라는 게 권익위의 입장이다. 감독기관 소속 공무원이 산하단체 등으로 출강해 두툼한 돈 봉투를 챙겨 오는 이른바 ‘현관예우’ 관행을 솔선수범해 깨 보이겠다는 의지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위원장 등 고위간부들이 많게는 수백만원대의 외부 강의료를 받아 (김영란)위원장이 호되게 질책을 받았다.”는 권익위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외부강의를 덮어놓고 규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강의만큼은 대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위원장의 소신”이라고 귀띔했다. 간부급 공무원들이 받는 고액의 외부 강의료는 비단 권익위의 문제만은 아니다. 어느 부처 할 것 없이 국정감사 때마다 빠짐없이 성토되는 고정 메뉴.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강의 대가에 대해 강의 요청자가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고 애매하게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데다 딱히 처벌 규정도 없어 외부 강의는 공직사회에서 ‘눈먼 가외수입’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권익위가 ‘현관예우 금지’를 부처 최초로 선언한 속내는 분명하다. 이 조치를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는 대외적인 선언인 셈이다. 실제로 권익위는 지난달 18일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를 통해 직무 관련자에게서 고액의 외부 강의 대가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공지했다. 행동강령과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고액 강의료 수수에 대한 세부지침인 ‘외부강의 대가기준 개선안’을 만들어 각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익위의 처방이 얼마나 약효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한 중앙부처 감사 담당자는 “권익위가 내놓는 세부지침이 모든 부처가 적용해야 할 표준안은 되겠지만, 기관마다 특성이 있는 만큼 타당성이나 객관성은 검토해 볼 문제”라면서 ‘일단 관망’의 입장을 보였다. 별반 달라질 것이 없을 거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환경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직원들이 지난해 131건의 외부 강의를 했으나 반드시 사전신고해야 하는 내부지침을 따랐다.”면서 “장·차관의 강의료는 대부분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쓰였다.”고 말했다. 부처종합·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프랜차이즈의 ‘골목 정복’

    프랜차이즈의 ‘골목 정복’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점포 수가 1년 새 2000개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대기업이 커피와 제과 사업 등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골목 곳곳을 잠식하고 있는 상권 침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30일 서울신문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올라 있는 가맹사업자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집단(공정위 지정) 계열 25개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2010년 현재 1만 3412개로 전년보다 1869개(1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증가한 가맹사업 점포 수는 2009년(1214개)에 비해 54%나 많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0년 한 해에만 점포 수가 무려 1074개(3909→4983개) 늘었다. 롯데그룹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도 161개 증가했다.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보광훼미리마트와 한국미니스톱도 편의점 점포 수를 각각 679개, 202개 늘렸다. 편의점 수 급증은 골목 상권 붕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등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의 연매출은 2006년 4조 9600억원에서 2010년 8조 3900억원으로 4년 새 70%나 급증했다. 반면 골목 상권을 지켜왔던 슈퍼마켓은 연평균 2700곳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또 다른 범인인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롯데쇼핑의 롯데슈퍼 점포 수는 2008년 110개에서 2009년과 2010년 각각 183개와 277개로 늘었다. GS수퍼마켓 점포 수도 2009년 138개에서 2010년 205개로 1년 새 67개 늘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194개에서 257개로 증가했다. 제과점과 커피숍, 자동차 정비업소, 공부방 등에 대한 대기업의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리아의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GS리테일의 미스터도넛, GS넥스테이션의 오토오아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2010년 현황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업이 있고, 대기업집단 소속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가맹본부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점포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의 제과점 뚜레쥬르는 2009년 말 기준으로 129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정비업소 스피드메이트는 686개에 달한다. 대기업 계열사의 가맹사업 확대는 자영업자 몰락과 깊은 관계가 있다. 통계청의 ‘사업별 생명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창업한 점포의 절반 이상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가맹사업 점포로 전환하려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가 거액의 비용이 드는 실내 장식 교체나 매장 확대 등을 강요하고 비싼 식자재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점 사업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한달 앞으로…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한달 앞으로…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올 상반기 순경 공채 필기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선발예정 인원은 일반순경 355명, 101단 요원 120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60명 등 모두 535명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1326명의 40% 수준이다. 그러나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많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변별력 향상을 위해 시험의 난이도도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험 전문가들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방법을 바꾸기보다는 원래 봐 오던 교재를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25일 서울신문이 에듀윌과 함께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을 알아봤다. 형사소송법은 최근 심도 있는 법조문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형사소송법 조문과 함께 관련 규칙은 물론 최근 개정된 법령도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된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이 출제될 공산이 크다. 사법경찰관의 수사개시권과 사법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명시한 부분이 논란이 된 만큼 잘 살펴야 한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도 개정된 조문들을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판례는 매년 전체 문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기본서의 부분별 주요 판례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특히 2010년과 지난해 나온 판례들은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모의고사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출제위원들은 학원가 모의고사를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것. 따라서 모의고사를 계속 풀기보다는 기본서를 수험 당일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 특강자료만 정리하고 수험장에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특강자료는 기본서에 없는 내용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험을 앞두고 기본서를 바꾸는 일은 금물이라고 수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복규 형사소송법 강사는 “시험이 임박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요행을 바라거나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봐 왔던 교재를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형법은 고득점을 목표로 공략해야 할 과목이다. 쉽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는 전국 평균점수가 82.7~90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일단 판례문제가 14~15개로 다수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쉬운 단답식 문제를 벗어나 지엽적인 판례도 3~4개씩 출제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엽적인 판례들을 좇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했던 중요 판례들을 한 번 더 읽어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할 수 있다. 또 판례 관련 사안은 기본서를 통해 익숙한 판결 요지가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지문이 길어져도 내용은 같으므로 되도록 판결 요지를 충실히 수록한 기본서를 평소에 많이 읽어두는 것이 좋다. 허문표 형법 강사는 “최근 시험문제가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출제위원들이 논란이 될 만한 문제를 피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기출문제의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다른 시험의 기출문제를 다시 살피는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1996년 시험과목에서 제외된 지 16년 만에 다시 시험과목으로 채택됐다. 오랜 공백이 있었던 탓에 올해는 일반적인 문제 위주로 출제될 경향이 높은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최근 다른 한국사 시험 경향에서 드러났듯 경제·사회사보다는 정치·문화사가 중점적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다. 또 여타 공무원 시험이 대입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출제되고 있는 경향에 비춰 주어진 자료를 통해 추론하는 문제를 많이 다뤄볼 필요가 있다. 시사 문제는 반드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 조선왕실의궤, 독도, 일본군위안부, 동북공정,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기록문화 유산, 남북관계와 관련된 시기별 통일정책, 현대사에서 건국 관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찰학은 최근 점점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우선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기본법령을 점검해야 한다. 이론 부분은 대부분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 출제됐으며, 최근 법조문 문제가 10문제 이상으로 지배적으로 많았다. 남은 기간 기본서에 충실하면서도 중요 법령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정리해야 한다. 박상규 경찰학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서에 대한 반복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영어는 과락자가 많은 과목이다. 이제는 새로운 단어나 숙어를 암기하기보다는 기존에 공부해 오던 기본 이론 내용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장애·가난… EBS 교재·강의가 유일한 디딤돌”

    “장애·가난… EBS 교재·강의가 유일한 디딤돌”

    김공렬(27)씨는 수능 공부 7년 만에 대학에 입학하게 된 ‘장수생’이다. 처음 수능시험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던 김씨는 일곱 번째 도전인 2012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연세대 생명공학과와 한양대 화학공학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씨는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100% 이해할 때까지 완벽하게 학습을 한 것이 성적 향상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골육종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김씨는 이후 계속된 항암수술과 10차례에 걸친 대수술로 초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해야 했다. 중·고등학교를 모두 검정고시로 이수한 김씨에게 대입 수능시험 공부는 힘든 과정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인 17세 때 한쪽 다리를 절단한 터라 학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그런 김씨에게 거의 유일한 공부방법은 EBS 교재와 강의였다. 김씨는 “특히 EBS 외국어영역 문제집과 수능의 연계율이 높아 모든 지문을 4~5번 꼼꼼히 보며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고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김씨는 “오랜 시간 꿈꾸던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면서 “우선 학과공부를 열심히 따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현호(19·경북 구미 선산고)군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이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뇌병변 장애 1급을 가진 아버지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황군은 올 3월 연세대 생명공학과 2012학번 새내기가 된다. 황군의 아버지는 황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인 1999년 교통사고로 장애 판정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 이사간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어머니까지 달팽이관 이상으로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황군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 신세가 됐고, 황군은 그때부터 수급자들에게 제공되는 EBS 문제집에 의지해 공부를 했다. 과외나 학원, 흔한 동영상 강의 한 번 듣지 못했다. 황군은 “수능문제가 EBS와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저처럼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EBS 수능특강으로 기초공부를 하고, 그 뒤에 다른 교재로 점수를 올렸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EBS는 2012학년도 수능 응시자 가운데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EBS 수능강의로 공부하며 좋은 결과를 이룬 김씨와 황군 등 14명을 ‘EBS 열공 장학생’으로 선정, 19일 오전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군에게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을 받은 김씨 등 3명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EBS는 또 열공 장학생들의 공부비법을 담은 ‘EBS 공부의 왕도 스페셜’을 제작해 다음 달 20~24일 방영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삼성 “취약층에 희망을” 사회적기업 올 3개 설립

    삼성 “취약층에 희망을” 사회적기업 올 3개 설립

    삼성이 취약 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3개를 추가로 설립한다. 삼성은 기존 2개의 사회적 기업 외에 추가로 3개의 사회적 기업을 올해 안으로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50억원가량을 이들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지원액은 28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 2월 서울과 경기 지역 30개 지역아동센터(공부방)의 초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희망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1개 더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충북 음성 지역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글로벌투게더음성’과 같은 사회적 기업은 다른 지역에 추가로 2개 더 설립한다. 삼성은 2010년 10월 취약 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공부방 지원 2개, 다문화 가정 지원 2개, 장애인 지원 3개 등 모두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장애인 지원의 경우 사회적 기업 형태가 맞지 않는다는 고용노동부 등의 지적에 따라 별도로 3개 회사를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신에 다문화 관련 사회적 기업을 한 개 더 늘렸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3개의 사회적 기업이 설립되면 당초 목표는 달성한 셈이 된다.”면서 “추가 확대 여부는 당분간 운영 성과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희망네트워크와 글로벌투게더음성을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공부방 초등학생들의 적응력이 좋아지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용자도 많이 늘어났으며 방문교사, 상담사, 통·번역사 등 32명의 음성 지역민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카페 ‘이음’을 개설해 다문화 여성 4명을 바리스타(커피 전문가)로 교육 후 채용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사회적 기업에 뜻이 있는 기업 및 단체에 운영 노하우 일체를 공개하고 자문은 물론 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900원짜리 고전 ‘완판의 행복’까지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래서 고민이다. 사단법인 올재(이사장 홍정욱)가 ‘올재 클래식스’라는 이름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권당 2900원에 내놨다. 플라톤의 ‘국가’(조우현 역),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라종일 역), 최치원의 ‘고운집’(이상현 역), ‘한글논어’(이을호 역) 등 4권이다. 요즘 출간되는 고전번역본이 비싼 것은 3만~4만원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횡재한 기분이 들 법도 하다. 2900원이란 가격이 가능했던 것은 여러 곳의 도움 덕분이다. 삼성, SK가 출판비용을 댔다. 교보문고는 유통지원을 맡았다. 번역자나 유족, 한국고전번역원 등은 비교적 싼 가격에 저작권을 내줬다. 책 표지에 쓰이는 제호는 한글 캘리그라피(손글씨)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병인씨가 재능기부로 참가했다. 널리 쉽게 읽히는 게 목표인 만큼 번역본은 현재 시중에서 절판된 책 가운데 가장 쉽고 대중적으로 쓰인 책으로 정했다. 책마다 5000권을 찍어 1000권은 공부방, 복지시설, 교도소 등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나머지 4000권을 시장에 내놨다. 기간은 6개월, 유통은 교보문고로 한정했다. 6개월이 지나도 팔리지 않으면 남은 책들도 소외계층 기부에 쓰고, 책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olje.or.kr)를 통해 전자책으로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 9일 예약을 받아 11일 판매에 나섰는데, 다 팔려버렸다. 올재 관계자는 “6개월간 4000권 한정 판매는 기존 출판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 끝에 내놓은 아이디어였는데 반응이 너무 뜨겁다.”면서 “다음부터 어떤 방법을 써야 할는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올재는 분기별로 3~4종 정도 책을 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노자의 ‘도덕경’을 비롯해 40여권의 저작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올재는 ‘계림유사’에 실린 순우리말로 ‘내일’을 뜻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全大·대선후보 경선 중앙선관위 위탁?

    全大·대선후보 경선 중앙선관위 위탁?

    한나라당이 당내 금품선거를 근절하기 위해 전당대회 선거관리는 물론 대선후보 경선과정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5월까지 운영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도 당 대표 경선 때 투·개표를 선관위에 위탁하고 있지만 후보 등록, 선거운동 등 전 과정을 선관위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 선관위가 개입하면 금품 살포나 상호 비방, 흑색 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을 적발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당 선거 관리를 선관위에 위탁하려면 정당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대 돈 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정개특위에서 제도 개선을 통해 정당 활동, 전대 선거운동의 문제점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핵심 당직자 역시 “전대가 돈 선거로 흐르지 않도록 하려면 선거 전반에 대한 엄정한 관리가 필요해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과 관련,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도 조직 선거였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도 트위터에서 “체육관 전당대회의 퇴출이 필요하다. 전국에서 (지지자를) 동원할 때 교통비와 식비 등의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에서 누군들 자유롭겠나.”면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도 경쟁이 치열했고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양쪽 모두 동원했으며 비용을 썼다. 어느 쪽이 자유롭게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나.”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당시 박근혜 후보는 돈 봉투를 돌릴 여력이 없었다.”면서 “비대위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선거구 분구·합구 기준 싸고 이견 정개특위는 선거구 획정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우선 정개특위 산하 공직선거관계법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선거 여론조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키로 합의했다. 선상 부재자 투표 허용 문제도 여야가 취지에 공감해 제도적 보완책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다만 인터넷상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 언론사 실명제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17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는 통합 대상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 속에 협상 테이블에도 올리지 못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지난해 11월 정개특위에 보고한 안에 따르면 19대 총선에선 기존 지역구 가운데 8곳을 분할하고 5곳을 합치도록 했다. ▲경기 용인 수지 ▲용인 기흥 ▲경기 파주 ▲경기 수원 권선 ▲경기 여주·이천 ▲강원 원주 ▲충남 천안을 등은 각각 2곳으로 나뉜다. 또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은 ▲해운대 갑·을로 나누고 해운대·기장을 지역은 ▲기장군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합구 대상지역은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이다. 또 ▲대구 달서구 갑·을·병 ▲서울 노원 갑·을·병 등은 3곳을 2곳으로 각각 합치기로 했다. 그러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인구수만 기준으로 하면 서울, 경기도 선거구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농촌 지역 유권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역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개혁 공천 방식을 어떤 식으로든 적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250여개에 이르는 전국 지역구에서 모두 치를 수 없다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데다 세부 방식을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엇갈리는 탓이다. ●오픈프라이머리 세부방식 여야 입장차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오픈프라이머리에 여야 양측이 공감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도 “의원총회 끝에 국민경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몇 가지 안을 고려 중이며 문제점은 당내 정개특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패율(惜敗律) 제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 출마 후보의 지역구·비례대표 동시 출마를 허용하는 석패율제는 기득권 유지 수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위기와 정부대변인/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가위기와 정부대변인/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위기 상황에서 ‘대변인’의 역할은 막중하다. 혼선을 방지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데 대변인은 필수적이다. 위기에 강한 조직은 평소에 치밀한 위기관리계획을 세워둘 뿐만 아니라 대변인을 미리 엄선해 두고 반복훈련을 통해 위기에 대비한다. 대변인의 역할은 위기발생 초기에 특히 중요하다. 위기관리의 성패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대변인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려면 종합적인 상황과 정보 장악은 기본이다. 이를 위해 조직 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대변인만은 고정 멤버로 참석하도록 한다. 국내외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위기관리의 기본 수칙들이다. ‘김정일 사망’은 돌발적인 국가 위기 사건이었다. 사건 발생 후 우리 정부의 위기 관리능력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망 시점에 대한 정부의 인지 시기, 대북 첩보 능력 등에 대한 비판은 위기에 대비한 정부의 탐지 능력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우리 정부의 대변인 시스템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해 준다. 구체 사례를 보자. 북한 측이 김정일 사망을 공식으로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정부는 ‘북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관련 정부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정부담화에서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정부가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정부방침에 협조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발표는 통일부 장관이 청와대 기자실에서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김정일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이었다.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이 정부담화를 발표했다는 것이 반드시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 정부에서도 외교안보장관회의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이유로 회의결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청와대 등에서 직접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정부담화문’이라고 타이틀을 붙여 정부가 발표를 할 때, 우리 정부의 공식 ‘대변인’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현행 정부조직법 제30조를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 예술, 영상, 광고, 출판, 간행, 체육, 관광에 관한 사무와 국정에 대한 홍보 및 정부발표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 정부의 대변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는 말이다. 김정일 사망이라는 국가 위기가 발생했는데, 위기 발생 초기를 비롯해 정작 정부 대변인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민 앞에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거나 정부의 입장을 표명한 것을 언론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장관회의에 정부 대변인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는지, 아니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기 때문에 제외됐는지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했다면, 정부담화는 통일부 장관보다 정부 대변인이 직접 발표하는 것이 모양새가 더 나았을 것이다. 만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정부가 정부 대변인 제도를 스스로 유명무실(有名無實)하게 만든 것이고 위기관리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통해 정부 대변인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법 제도 개선을 통해 명과 실을 일치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부 대변인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정부 대변인 소임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보다 나은 대안은 있는지, 또 청와대 대변인과 총리 대변인, 정부 대변인, 각 부처 대변인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역할 분담을 할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위기는 반복된다. 국가적 위기에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국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 위한 소통 강화를 위해서도 정부의 대변인 제도 개선은 시급하다.
  • 용산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개원

    “최근 아동·청소년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건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2일 용산구 효창동에 문을 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개원식에 참석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문을 연 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소년 상담과 위기 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전 효창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건물 1층에 들어선 지원센터는 청소년 문제 전문 클리닉 기관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대면상담과 전화상담, 온라인 상담 등 상담 업무와 함께 심리검사, 긴급구조, 자활, 치료 업무를 지난달 21일부터 이미 수행해 오고 있다. 전문 상담사 등 5명이 상주하며 성적 비관이나 게임 중독, 최근 이슈가 된 학교 폭력 등에 시달리는 위기청소년들을 주로 돌보며,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같은 건물 4층에는 주민 학습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효창 청소년 공부방’을 함께 신설했다. 이 공부방은 독서공간 55석과 별도 열람실 및 어린이·청소년, 일반 신간 도서 400권을 비치해 두고 있다. 성 구청장은 “지원센터는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의 충전소이자 에너지 발산의 장이 될 것”이라며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효창 청소년 공부방과 함께 청소년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삼성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삼성

    삼성은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 기업이 커 나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튼튼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상생 추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5년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보존과 문예 진흥 활동을 펼쳐 왔고, 이후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호암재단 ▲삼성언론재단 ▲성균관대학교 및 중동학원 등을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실천적으로 펼치기 위해 1994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활동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설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을 사회 복지, 문화 예술, 학술 교육, 환경 보전, 국제 교류, 체육 진흥 등 6대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또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열린 장학금, 소년소녀가장 지원,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 등 사회공헌 중점사업을 펼치고 각 사마다 ‘업의 특성’을 살린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사회공헌 중점사업을 종합적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사업장별로 이루어진 100개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은 총 3700여개의 봉사팀에서 자신의 업무 특성과 취미, 특기를 살린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희망의 4계절(미국), 볼쇼이극장 지원(러시아), 일심일촌행동(중국)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9년에는 지역사회의 정확한 요구를 파악해 국민에게 호응받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동 대처했다. 회사 보유 경영 자원과 경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봉사 활동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기 부여 방안을 마련해 ‘국민과 호흡하는 따뜻한 삼성’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해피투게더,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창조한다.’는 비전을 갖고 희망, 화합, 인간애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나눔으로 사회에 희망을’, ‘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임직원 참여 인간애 구현’이라는 임무로 구체화되고 있다. ‘희망’은 삼성이 희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이고, ‘화합’은 삼성이 펼치는 모든 사업을 지역사회 파트너단체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인간애’는 삼성 임직원 모두가 나눔 활동을 통해 더욱 밝은 사회를 함께 가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쓰나미 아픔 딛고 일어서는 스리랑카

    쓰나미 아픔 딛고 일어서는 스리랑카

    “갑자기 파도가 집 쪽으로 오는 걸 봤어요. 저는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어요. 계곡 나무다리에 올라갈 때 파도에 휩쓸려 버렸어요. 아빠가 물에 빠진 저를 잡아서 올려 줬고, 저는 옆에 있는 20m 높이의 야자나무를 꼭 붙잡고 매달렸어요. 하지만 다른 가족은 아빠의 손을 놓쳐서 다 죽었어요.” 2004년 12월 26일 오전 7시 58분. 온 가족이 함께 절에 가려고 모여 있던 순간 밀려온 거대한 파도는 디란(당시 4세)의 엄마와 동생을 무참히 삼켜 버렸다. TV를 보던 어른도, 집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놀던 아이들도 휩쓸려 갔다. 마을 기차역도, 집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리히터 규모 9.1의 지진과 이후 발생한 강력한 쓰나미는 4만 5000여명의 생명을 앗아 갔다. 30일 밤 8시 50분 EBS의 ‘세계의 아이들-인도양의 눈물, 스리랑카’에서는 쓰나미가 강타한 이후 ‘동양의 진주’에서 ‘인도양의 눈물’로 변했던 스리랑카를 찾아간다. 카메라는 쓰나미 이후 달라진 삶을 살게 된 11세 동갑내기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스리랑카의 오늘과 미래를 엿본다. 쓰나미로 엄마를 잃은 디란은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쓰나미 이전에는 공부만이 가난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여겼던 아빠가 이제는 그물 손질법과 낚시법을 손수 가르쳐 준다. 쓰나미를 겪고 나서 가치관이 달라진 것. 이제는 새엄마도 생기고, 여동생도 태어났다. 디란에게도 다시 울타리가 생겼다. 쓰나미가 할퀴고 간 자리에 서서히 희망의 새살이 돋는다. 세계적으로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한 스리랑카 홍차의 이면에는 눈물로 찻잎을 따는 타밀족이 있다. 스리랑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타밀족이다. 그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되다. 차밭에서 일하는 쿠마르 부부가 온종일 찻잎을 따서 버는 돈은 2000원 정도. 막내아들 쿠마르만이 희망이다. 막내아들은 차밭 일을 하지 않길 바라는 부부는 그저 쿠마르가 열심히 공부하기만을 바란다. 쿠마르 역시 개구쟁이 같지만 해가 지면 고교생 누나가 공부방에서 가르쳐 주는 영어 공부에 밤 깊어 가는 줄 모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수도요금 카드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경감

    ▲실내 공기질 적용대상 다중 이용시설 추가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도서관 등 기존 17개 시설 외 영화관, 학원, 전시장, PC방 등 4개 시설도 실내 공기질 적용대상 다중이용시설에 추가된다. ▲저황유 공급·사용지역 확대 중유 중 황 함유량이 경기 동두천·양주·파주시 3개 지역은 기존 0.5%에서 0.3% 이하, 경기 가평군 등 63개 시·군은 1% 이하 지역에서 0.5% 이하 지역으로 강화된다. 저황유 사용 사업장에서는 1개월 이내에 해당 저황유로 교체·사용하여야 하며, 위반 시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수도 사용료 등 정보공개 제도 시행 4월 6일부터 공공하수도관리청은 하수도 사용료가 정해지면 1개월 이내에 공공하수도처리원가, 부과단가, 재원부족액, 충당계획 및 전년도 집행실적을 공고해야 한다. ▲수도요금 등의 납부방법 개선 1월 29일부터 수도요금 및 원인자부담금을 현금 납부와 계좌 이체 외에도 신용·직불카드, 전자결제 등으로 낼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2012년 말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지자체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144개 시·구가 대상이다. ▲매매·전월세 실거래 공개범위 확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인터넷으로 손쉽게 실거래가 확인이 가능해진다.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지난 3일부터 제공되고 있으며, 매매 실거래가는 3월에 확인할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이르면 1월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우선공급 대상에 비정규직이 포함된다. 사업주체가 고용노동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이 2012년 말까지 1년 연장되며 지원금리는 연 4.7%에서 4.2%이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도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되며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에 대해서도 국민주택기금에서 금리 2~4%의 전세자금이 지원된다. ▲공공건설 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 도입 8월 5일부터 임차인의 실제 거주 및 임차권 불법 양도·전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민간이 공급한 공공건설임대주택은 관할 시·군·구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한 임대주택은 사업주체가 조사를 실시한다. ▲지적측량 바로처리센터 운영 8월 1일부터 시·군·구 또는 지적공사를 방문하지 않고 지적측량 바로처리콜센터(1588-7700)를 통해 24시간 무방문 지적측량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지적측량 바로처리 포털을 통해 온라인 지적측량 상담 신청·접수는 물론 진행상황·결과 확인, 다운로드 등이 가능해진다. 측량 신청 준비서류인 지적도,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건축허가서, 등기부등본은 바로처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 추진 상반기 중 공공공사의 발주자와 원·하수급인이 공사대금 중에서 노무비를 따로 구분·관리하고 매월 실제 임금을 지급했는지 확인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개발제한구역 생활비용보조금 지급방법 개선 7월 31일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저소득 원주민에게 지급하는 생활비용보조금(가스료·전기료·건강보험료 등 가구당 연 60만원)을 사회복지통합전산망(행복e음)을 통하여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전산망과 행복e음 간 시스템 연계로 신청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 자격 조사가 가능하다.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 2012년 말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월 조기 개통된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 39.6㎞, 주행시간 46분이 줄어든다. ▲여객선 승선신고서 제출 의무화 하반기부터 여객선을 탈 경우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선원의 근로 및 생활기준 개선 2월 5일부터 상시 근무자 20인 미만 사업자에 대하여 주 40시간 근로제를 도입하고 5t 미만 선박도 항해선에 해당할 경우 선원법이 적용돼 선원의 근로조건 및 생활기준이 개선된다. ▲해상에서 휴대전화 통달거리 확대 해상에서 휴대전화 통달거리가 연안 10~20㎞ 이내에서 50~80㎞로 확대된다. ▲국제선 여객 유류 할증료 개편 해외 항공 여행 시 여행객이 부담하는 유류 할증료 부과노선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되고 유류 할증료 변경주기가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든다. 전체 여행객 차원에서는 연간 약 5.6%(약 1356억원)의 유류 할증료 경감 혜택이 있을 전망이다.
  •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 계약직 600명 정규직으로”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 계약직 600명 정규직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장기근속 아르바이트생 채용 등 청년 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2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개최된 2012년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 특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기업이 외면해선 안 된다.”며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회장은 “청년 실업 문제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수출형 제조업이 성장과 고용 증대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내수 산업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젊은이들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는 계약직 사원 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이들은 주로 계열사인 CJ푸드빌이나 CJ CGV 등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이다. 또 CGV를 포함해 외식 사업장인 VIPS 등 CJ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기근속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한편 학력에 상관없이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회장은 평소 “CJ에 입사하는 데 학벌이나 스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열정과 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이 CJ”라고 말해 왔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대거 추진된다. 우선 그룹의 개인 협력사업자 중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CJ GLS의 택배 기사들에게는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 매년 공부방 출신자를 선발해 제빵, 요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도 지원한다. 문화 가정의 아동과 부모에 대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대학생 가운데 영어교육 가능자를 선정해 CJ가 지원하고 있는 전국 공부방의 ‘대학생 영어교사’로 활용해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요새 안마기 이게 대세 ‘호랑나비 온열마사지기’

    요새 안마기 이게 대세 ‘호랑나비 온열마사지기’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병은 과연 무엇일까.  이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요통, 견비통, 오십견, 일자목, 관절염, 만성통증이다. 모두 손상된 근육으로 인해 오는 통증들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잘못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없이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혹은 만성 스트레스, 낮은 육체적 노동, 노화 등에 있다.  대체적으로 노화에 따른 중노년층들이 많이 겪는 병들이지만 그 이외에 젊은 층에서도 학생, 회사원들도 적지 않게 비슷한 고통을 호소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다. 병원을 가거나 마사지샵을 찾거나 집에서 직접 부황을 뜨고 안마기를 구입해 직접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 등이다.  그 중 집에서 자가치료 하는 방법이 제일 인기다. 간편하고 아플 때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건강용품 시장도 확대되면서 새롭게 출시된 안마 의자나 안마기도 셀 수 없을 정도이며, 다양한 부위별 제품과 디자인에 따라 종류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 중 수험생과 회사원, 노년층에게 엄마손 마사지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품은 4개의 지압회전롤러에 의한 강력한 지압 마사지가 이뤄진다. 특히 근육 긴장도가 높은 목, 어깨 부위에 작용하는 지압회전롤러 방식은 마치 손으로 꽉 누르는 듯한 느낌이다. 어머니나 딸이 해 주는 느낌과 유사하다. 인체 혈액 순환에 따라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신체 각 부위별 마사지가 특징이다. 목, 어깨, 허리, 배, 종아리, 발바닥 등 아픈 부위에 안마기를 대면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 이동이 간편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 거실, 공부방, 식당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운전석에 부착하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다. 또 여러 신체 부위의 맺힌 근육을 풀어주기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질환의 사전 예방 기대효과도 있다.  인터넷 최저가 쇼핑몰 더바샵(www.thebashop.com)은 이런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본격적으로 호랑나비 온열마사지기를 전격 런칭한다고 밝혔다.  구입문의: 070-4350-5995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SH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SH공사

    서울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프트’(SHift·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주거정책을 펴고 있는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유민근)가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살고 싶은 서울’을 추구하는 SH공사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택 공급과 공공사업으로 발생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SH공사(당시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22년간 31개 지구, 약 11억㎡ 면적에 20만 가구의 주택을 지어 무주택 서민 등에게 공급했다. 도로 개설 등 45개 도시계획시설사업도 완료했다. 매년 주택공급 실적이 상승하면서 올해 2만 가구 공급을 돌파했고, 임대주택 관리물량도 11만 가구를 넘어섰다. 경영혁신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2007년 이후 700명 선을 유지, 동종업계 다른 공기업보다 20% 정도 적은 수준이다. 직원 1인당 영업수익도 50억원을 돌파했다. SH공사는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지원하고, 임대주택 학생에게 무료 과외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청소년 해외문화탐방을 매년 시행하고, 공부방도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학습을 하는 ‘시프트아카데미’는 가난한 공부방이 아닌, 경쟁력을 갖춘 우수 학습방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사 직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나서 영어와 수학, 논술을 가르치면서 전교 상위권 학생들을 잇따라 배출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의 낡은 집을 고쳐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서울형 집수리 사업에는 모든 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무료진료 자원봉사와 서울사랑 나누미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저소득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해주는 ‘깔끄美(미)’ 사업과 사랑의 합동결혼식, 홀몸노인 사진촬영과 노숙인 자립지원도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사는 주거복지문화를 이끈 공로로 2010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기업대상과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주거문화대상 등 14개의 굵직한 상을 받았다. 유민근 사장은 “미래형 전략사업을 통해 장애가 없는 도시를 조성하고, 친환경단지를 건설해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주거환경 도시로 가꿔 나가는 것이 SH공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수출입은행, 순익 1%·직원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한국수출입은행, 순익 1%·직원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수출입은행은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온기가 흐르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최근 금융권의 탐욕을 비판하는 ‘반 월가시위’가 일어나는 등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자 조직원 개개인의 기부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은은 2008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 급여의 끝전을 모아 3년간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4억 4000만원을 모았고, 올해는 20억 5000만원을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금을 50% 늘려 30억원을 사회공헌예산으로 쓸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노숙자,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저소득층 지원 ▲수은의 글로벌 특성을 반영한 국외 활동 ▲다문화 가정 및 탈북자의 사회적 적응 돕기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재능기부(프로보노) 등 4가지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 단체인 ‘수은 나눔봉사단’은 노숙자 무료배식, 농촌 일손돕기, 집중호우 피해 지역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닌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으로 축적한 개발도상국 빈곤퇴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굿네이버스 등 민간 원조기관과 손잡고 개도국 민간 개발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수은은 정부의 다문화가정 지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광주, 강원 홍천 등 다문화 가정이 모여 있는 지방에 공부방, 도서관을 짓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외 학생들 매년 1200여명 장학 후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외 학생들 매년 1200여명 장학 후원

    창업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합니다’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내걸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고,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교환 장학생 1967명, 국내 장학생 1737명 등 4000여명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매년 1200여명의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국내외에서 학비와 생활비 부담없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장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다.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북카페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200여명을 선발해 방학기간 중 해외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부방 글로벌 문화체험단’도 후원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에는 총 7142명이 참가했다. 조손가정의 조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제주도 문화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결식아동을 위해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미래에셋봉사단’은 총 51개의 봉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인·아동보육·노인복지 등 91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따라 모금된 기부금에 대해서는 동일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박현주 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61억 9000만원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CJ 체육관 빌려 ‘사랑의 김치공장’ 설치

    CJ그룹이 이번 한 주간 서울 강서구 소재 88체육관을 통째로 전세 냈다. 지역 공부방 아동들을 위한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CJ그룹은 17일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치 기부 행사를 위해 서울 강서구 소재 88체육관 제2체육관에 임시 김치 제작소인 ‘사랑의 김치공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 CJ E&M, CJ CGV 등 CJ그룹 12개 계열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14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 모여 김장 김치 8만 3000포기를 담근다. 여기서 담근 김치는 약 165t. CJ도너스캠프의 지원을 받는 전국 1360개 지역 공부방 아동 4만명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한 중구청과 마포구청 등 일부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도 8000포기를 전달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최종찬 따뜻한 사회] 노인정과 청소년 공부방

    [최종찬 따뜻한 사회] 노인정과 청소년 공부방

    소득의 양극화로 절대 빈곤층이 늘어나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층 빈곤 비중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편이다.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노인복지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노인정이다.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활발한 육체 활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노인정에서 소일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는 노인정이 있다. 자연히 노인정은 노인세대 여론의 집합장이 된다.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장, 군수 등 선거직은 누구나 노인정을 무시할 수 없다. 추석, 설날 때는 물론 수시로 방문하여 노인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노인정 시설도 개선되고 지원도 확대된다. 노인정에 비해 청소년 공부방은 국가적 지원이 훨씬 적다. 최근 이혼이 늘어나 결손가정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홀어머니, 홀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가 키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재혼한 후 다시 이혼하여 새어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도 있다. 요즈음 초등·중·고등학교의 공교육이 무너져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가 제대로 챙겨주는 아이들은 학원에 가거나 나름대로 취미활동을 하지만 그러지 못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거리를 배회할 가능성이 크다. 나쁜 짓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방과후 수업이 있지만 이것도 선생님이나 부모들이 챙겨주어야 할 터인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부나 사회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여건이 불우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수업 후에 부모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관리한다. 영어, 수학 등 보충교육을 하고 음악, 체육 등 취미활동도 시키며 저녁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문제는 지역아동센터가 충분치 못하다는 점이다. 그것도 대부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학생 대상은 별로 없다. 여건이 나빠 초등학교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었다고 갑자기 달라진 것도 아닌데, 중학교로 진학하면 갈 곳이 없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는 초등학교 공부방에 잔류하지만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없는 경우가 많다. 공부방 시설도 열악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의 처우도 나빠 이직률이 높은 것도 문제이다. 청소년 시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때이다. 청소년 시절을 잘못 보내 적기에 교육을 못 받거나 범죄 등에 연루될 경우 이것은 그들의 불행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부담이 된다. 최근 연간 청소년 범죄 증가율은 10% 수준으로 성인 범죄 증가율의 2배 가까이 된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사회가 안정되려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라도 청소년 시절을 잘 보내도록 돌보아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런데 불우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사회적 관심이 낮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을 대변할 정치적 목소리가 작기 때문이다. 필자가 매주 월요일 저녁 중학생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경제교육을 하는데 정치인 방문은 거의 없다고 한다. 노인정에 수시로 방문하는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공부방에 지원을 늘려도 청소년들은 유권자도 아니고 그들의 부모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생색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KT 등 기업들이 청소년 공부방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은 미흡하다. 경기도 안양시의 경우 2011년 시에 신고된 노인정은 240개소이나, 공부방은 초등학생 대상이 22개이고 중·고등학생 대상은 1개에 불과하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사회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부모를 잘못 만났다고 계속하여 가난 속에 살도록 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노령화시대의 노인복지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나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 건설교통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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